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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법사위/실명제 보완책·현철씨 재수사 촉구(의정중계)

    ◎강 부총리 “본질 훼손의도 없다” 답변/“김기섭씨 안기부법 위반” 수사요구 ▷재경위◁ 강경식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을 상대로 금융실명제 보완 방안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질의에 나선 신한국당 장영철(경북 군위칠곡)·이명박(서울 종로)·김인영(경기 수원권선)의원,국민회의 장재식(서울 서대문을)·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 등은 금융실명제 보완의 기본 구상,긴급명령의 대체입법 용의 등의 제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은 『지하자금이 산업자본화되어야 경제난이 해소될 것』이라며 『소수의 거액음성 자금 소유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면제,실명전환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면제 등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의했다. 강부총리는 답변에서 『현재 실무진에게 금융실명제의 제반 미비점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지시해 검토에 착수한 단계』라며 『보완의 기본방향은 실명제 본질의 훼손없이 공평과세를 위한 제도본연의 기능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어 『공평과세를 위해서는 동일소득 동일과세 원칙이 확립되어야 하고 금융실명제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야간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으며 국민회의 의원들은 김현철씨와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경기 안산을)과 자민련 정상천 의원(전국구)은 『검찰이 한보사건의 핵심을 건드리지도 못해놓고 국회에 나와야 할 때만 정치적 중립을 얘기하고 있다』며 김기수 검찰총장의 국회출석과 사퇴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변정일(제주 서귀포·남제주)·최연희(강원 동해) 의원 등은 『검찰총장이 출석해서 한보사태가 더 밝혀질 것이 있다면 나오는 것이 맞겠지만 단순히 수사진행중인 내용을 듣고자 한다면,국가적인 장래를 봐서 출석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전남 보성·화순)은 『안기부1차장을 지낸 김기섭씨가 현철씨에게 안기부의 기밀을 보고한 것은안기부직원법의 비밀엄수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김씨의 수사를 요구했다.천정배 의원은 『현철씨가 국정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재수사,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야 2곳 모두 승리 공조가속화/「3·5 보선」후 정국전망

    ◎여­“어차피 야도”… 파장 최소화 전력/야­공세 강화·통합협상 등 구체화 5일 치러진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구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 조한천 후보와 자민련 이태섭 후보가 각각 승리함으로써 향후 정국은 야당의 「대여공세」에 여당의 「정국전환」이라는 맞대응 흐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보선에서의 승리를 통해 야권공조의 「파워」와 「가능성」을 더욱 실감했을 것이고 따라서 연말 대선에서의 「DJP」 공조도 보다 구체화하고 앞당길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의석수의 변동은 없지만 두 야당은 승리의 또다른 축을 현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돌려 한보특위를 비롯한 정국 전반에 걸쳐 대여공세를 바짝 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한국당은 보선에서의 패배를 지역적 상황으로 국한,파장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야당의 공세에는 정면대응하기 보다 『어차피 야당지역에서 야당이 승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슬쩍 비껴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할 것이다.내각개편에 따른 국정쇄신과 신한국당내의 대권레이스 가시화 등이 고려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은 한보특위에서부터 TV생중계와 김현철씨 증인채택을 강력히 밀어붙일 것이 뻔하다.두 야당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이번 승리는 노동법 날치기와 한보사태 및 경제파탄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몰아붙인데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감지된다. 두 야당의 단일화 협상도 탄력이 붙을 것 같다.그 바탕에는 내각제가 깔려 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국민이 원한다면 단일화를 위해 내각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내각제수용을 위한 수순밟기라는 시각이다. 자민련은 국민회의 뿐 아니라 신한국당과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다.힘의 균형이 조금씩 야권에 쏠린다는 자신감을 갖고 신한국당내 민정계나 대구·경북(TK) 출신과의 활발한 물밑접촉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용공시비 공방 “진정국면”

    ◎여 김현철씨 문제·야 김 총재 색깔시비 해결/상호 이해계산표 맞아 비방전 자제 합의 임시국회에서 느닷없이 불거졌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간의 용공시비가 가라앉을 것같다.두 당은 27일 비방전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국당측은 김현철씨라는 「아킬레스건」을 해결하는,국민회의측은 김대중 총재의 색깔시비의 「아픈 이」를 빼내는 소득을 얻었다. 양측의 이같은 「휴전」은 비방전의 장기화에 대한 이해계산표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지금까지의 공방이 서로에게 상처를 부각시키는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휴전에 앞서 용공시비에 대한 마지막 반격을 거세게 폈다.신한국당 의원은 물론 김영삼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며 「전면전 불사」를 선언했다.상오까지만 해도 휴전 기미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공격수로 김경재 의원이 나섰다.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 나선 그는 느닷없이 『문익환 목사 방북시 동행했던 유원호씨는 당시 통일민주당 당원으로 김영삼 대통령(당시 총재)과 방북문제를 상의했다』고 주장했다.용공시비를신한국당 안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유종필 부대변인은 『안기부 재직시절 신한국당 정형근의원은 신한국당 K·L의원 등이 간첩 김락중으로부터 4천여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그렇다면 정의원은 간첩돈을 받은 사람들과 동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휴전 의사를 갖고 있은 탓에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 김현철씨 주변인사 내사/이권개입 등 비리 드러나면 사법처리

    사정당국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주변인사들에 대해 정밀내사작업에 착수,이권개입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를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철씨가 일부 의혹을 사는 배경에는 주변 인사들중 몇몇의 행동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철씨 주변인사들에 대해 비리여부를 내사한뒤 그 결과 문제가 있으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런 방침에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실려있다』고 말했다.
  • 국민회의/현철씨 공격 오락가락/대정부 질문서 중단했다 재개

    26일 상오 배포된 국민회의측의 경제1분야 대정부질문 자료에는 갑자기 「김현철씨」라는 표현이 사라졌다.김충조 의원의 것은 「핵심세력」으로 대체됐다.박광태 의원의 것은 현철씨 부분이 붉은 색 펜으로 지워졌다. 이를 본 신한국당 의원들은 어리둥절했다.질문 당사자가 아닌 국민회의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하루전 김대중 총재의 전력시비와 맞물려 『서로 덮어두기로 한 게 아니냐』하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박상천 총무는 『김의원 등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투로 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박상천 총무는 『확실치 않는 부분은 빼라』고 했고,해당의원들은 『모두 빼라』라는 주문으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단된 관련발언은 이날 즉각 반전됐다.신한국당의 의원총회가 발단이 됐다.하루전 김총재의 전력시비에 대한 대정부질문 원고 삭제문제를 놓고 강경분위기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도 강경해졌다.의원총회에서는 박상천 총무에 대한 성토가 잇따랐다.『현철씨를 빼고 한보문제를 논할수 있느냐』는 불만이 쏟아졌다.결국 현철씨에 대한 공격이 재개됐다. 김충조 의원은 2천억원의 전환사채의 실소유자와 관련,「권력핵심」이라는 표현을 「김현철씨」로 고쳐 물었다. 박광태 의원은 지웠던 현철씨 부분을 다시 읽었다.보충질의를 통해 현철씨가 주식 시세 조작을 한 혐의가 있다는 종목,즉 「황태자주」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 인천 서·수원 장안 보선 정당연설회 이모저모

    ◎여야수뇌 참석… 뜨거운 유설공방/여­“정부·기업·국민뭉쳐 난국 극복” 호소/여­“대선때도 단일화… 정권교체 이루자” ○…26일 하오2시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중 교정에서 열린 인천 서구 보궐선거 신한국당 정당연설회에는 박찬종·이한동 고문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오늘의 시국을 나름대로 진단한 뒤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 박고문은 최근의 한보사태를 비유한 듯 『1공화국 이후 크고 작은 부패먹이사슬속에 정치인들은 직·간접적으로 손과 발을 적시고 살아왔으며 나도 예외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밝힌 뒤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이어 등단한 이고문은 『최근 일련의 노동법·한보사태 등으로 나라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사태는 난국이 아니고 한때의 어려움이며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똘똘뭉쳐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 그는 또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정치사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한 뒤 『대통령이 마음을 비우고 겸허하게 사과함으로써 우리는 답답하고 허탈한 마음을 씻어내고 새로운 희망속에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 ◎ ○…26일 하오2시 수원시 장안구 장안공원에서 열린 장안 보궐선거 자민련 이태섭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김종필 자민련총재,김대중 국민회의총재,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를 비롯한 양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 김종필,김대중 총재가 이태섭 후보와 함께 나란히 입장하자 청중들은 『김종필·이태섭,김대중·이태섭』을 연호.이날 양 김총재는 보궐선거 야권공조를 계기로 대통령선거에도 야권 단일후보를 내 정권 교체의 계기로 삼자고 연설.또 김대중 총재는 한보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TV 생중계를 통한 청문회개최,특별검사제 도입,청문회에 김현철씨가 나와 진술할 것 등을 요구. ○…김종필 총재는 『최근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비서의 말대로 남한에 간첩이 5만∼6만명이 있고 청와대 회의록이 김정일 책상앞에 놓여지는게 사실 이라면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며 『안보능력이 부족한 현정권에게 정권을 맡길수 없는 만큼 국민회의와 공조체제를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
  • “인력은행 등 고용안정책 강구”/이 총리 국회답변

    ◎돈세탁 방지법 신중 검토 이수성 국무총리는 2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금융개혁위원회에서 은행의 책임경영제 확립을 위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금융개혁위의 단기과제는 1·4분기 중 마련해 시행하고,장기과제도 연내에 추진방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금융실명제 보완책과 관련,『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금융시장의 혼선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돈세탁 방지법과 대출실명제는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또 『96년말 현재 실업률은 2.3%로 95년말의 2.0%에 비해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인력은행 설치 등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뜻임을 강조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금융기관의 부당대출 방지를 위해 『각 금융기관에 여신심사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감독기능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출과 관련된 은행장의 권한을분산시키고 현행 개별업체 심사 방식을 업종별심사로 바꾸는 방안 등의 굼용감독개선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한부총리는 『부채와 대주주 거래가 많은 기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감사를 실시,비자금을 분산 조성하기 위한 분식회계와 같은 탈법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상오 본회의를 속개,10명의 여야의원들이 나서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여 한보 특혜대출에 대한 정부책임과 관치금융 개혁방안,재벌의 금융기관 소유허용 계획,경제에 대한 규제의 완화,고용불안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특히 국민회의 박광태 의원(광주 북갑)은 「기업정보보고서」라며 『현정권은 지난 92년 대선자금중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 부터 3천억원을 받아 2천억원은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천억원은 한보그룹에 맡겨 돈세탁과 자금증식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김현철씨는 지난 92년 대선전부터 지금까지 재벌2세들과 긴밀한 접촉을 해오며 엄청난 이권에 개입했다』고 의혹설을 제기했다.
  • 유언비어와 면책특권/최태환 정치부 차장(오늘의 눈)

    국회가 혼란스럽다.온갖 설이 난무한다.진지한 설득과 추궁보다는 흠집내기성 폭로가 어지럽다.대통령선거는 시시각각 다가 오는데 믿거나 말거나 목소리를 높이고 보자는 분위기다. 24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은 한보사태와 관련,김현철씨 개입의혹을 제기했다.한보철강이 독일에서 설비를 사들일때 김씨가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았다는 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침 기자들에게 『중대 사실을 밝히겠다』고 뜸을 들인뒤 발언에 앞서 내놓은 서면자료에는 리베이트 액수를 「2천억원」으로 못 박았었다.서면자료로 「손님」을 끈뒤 실제 무대에서는 살짝 물러선 셈이다.현철씨 사단의 멤버라는 몇몇 인물도 유인물에는 실명으로 제시했다가 발언때는 영문이니셜이나 모씨등으로 물러섰다. 이렇게 되다보니 일부 방송이나 신문에는 배포자료대로,또 다른 언론에서는 실제 발언대로 기사화됐다. 또 25일의 국회본회의장은 통일외교안보분야의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기도 전에 여야간 고함과 욕설이 난무했다.이날질문자인 신한국당 이용삼 의원이 미리 배포한 서면자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사상전력을 제기한게 발단이 됐다.국민회의측은 소위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때 김총재가 북의 자금 1만달러를 받았다는 지적은 검찰수사를 통해 『사실무근』임이 확인된 만큼 질문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문제의 의원들은 국민들의 의혹을 국회에서 제기했다고 주장할 지 모른다.또 의원발언의 면책특권을 제기할 수도 있다.헌법45조에는 의원의 국회내 발언과 표결에 대해 면책특권을 부여하고 있다.또 「유성환 의원의 반공국시」논쟁때 확인됐듯 법원 판례도 의원의 국회발언전 배포자료 내용까지 광범위하게 직무상 면책대상 범위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가 유언비어의 경연장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또 면책특권이 의원의 양식과 윤리마저 면책받을 권리까지 부여한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서면자료로 효과를 극대화한뒤 실제 질문에서는 물러서는 편법은 국민기만에 다름아니라는 지적에 정치권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김현철씨 소취하

    한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5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지난 18일 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 등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고소를 이날 하오 취소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한보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대 국민담화를 발표한 마당에 국민회의 의원 등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또 무면허 한약업사들의 양성화와 관련,정재중씨 등 한약업사들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았다는 한겨례신문 보도와 관련해 지난 94년 한겨레신문사를 상대로 낸 2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과 정씨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도 각각 취하·취소했다.
  • 모든 공직 사퇴/김현철씨 밝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는 25일 김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체의 공직을 사퇴하고 대외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현철씨는 이날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본인이 맡고 있는 유엔한국청년협의회(UNYA) 회장직 등 일체의 공직을 사퇴하고 서울 종로구 중학동 미진빌딩내 개인사무실도 이미 폐쇄하는 등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현철씨 거취/모든 공직 물러나… 사무실도 폐쇄

    ◎한보 국정조사뒤 외국유학 떠날듯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는 25일 부친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대통령 담화가 발표되자 유일하게 맡고 있던 공직인 유엔한국청년협회(UNYA)회장직 사퇴서를 즉각 제출했다.서울 중학동 77 미진빌딩내 개인사무실 임대계약도 해지,폐쇄했다. 현철씨는 이날 대국민 사과 입장도 다시한번 밝혔다.자신의 고려대 박사학위 수여식에도 가지않았다. 그의 한 측근은 『현철씨가 야권에 의해 한보 배후로 지목당했을때 분노하고 강경한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며 『자신의 잘못된 처신으로 김대통령에게까지 누를 끼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철씨의 「근신」은 김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대통령도 현철씨가 국정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위해 서로간 물리적 거리를 분명히 떼어놓을 결심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매주 일요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가족예배에 참석치 못하는 것은 물론 당분간 청와대 출입이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김대통령의 1급참모는 현철씨」라는 말이 사라질지 주목된다. 현철씨의 앞으로 활동은 「학문연구」에 국한될 것 같다.그러나 외국유학이 당장 이뤄지기보다는 국회 국정조사 등이 끝난뒤 출국여부가 결정되리라 여겨진다.당장 해외로 떠나면 「도피」의 인상을 주는 탓이다.현철씨는 4월 문을 여는 일본 와세다대 아·태연구소 객원교수로 강의와 연구를 하도록 돼 있어 그때 자연스럽게 해외에 체류할 수도 있다.현철씨의 국회 청문회출석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반응은 아직 부정적이다. 한편 이날 현철씨 사무실에는 아무도 출근하지 않고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유리창에는 검은 커텐이 쳐져 있었고 우편함에는 「소장 김현철」 앞으로 배달된 잡지 등 우편물이 꽂혀 있었다.현철씨는 이전에도 93년 여의도 한서빌딩에 30평 규모의 오피스텔과 94년 5월 중로구 당주동 100 세종빌딩 703호 48평짜리 사무실을 운영했었다.결국 세번의 사무실을 모두 문닫았다.
  • “권력구조 개편 고려안해”/이 총리 국회답변

    ◎의혹·소문만 갖고 현철씨 조사 어려워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4일 정치분야에 대한 답변에서 『의혹이나 소문만을 갖고 김현철씨를 소환조사하기는 어렵다』면서 『검찰이 준사법기관인 우리의 현행법체계상 특별검사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내각제 도입,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 용의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남북이 첨예하게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통령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권력구조 개편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또 『행정규제 개혁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특별법 제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권력내부에 간첩암약 발언과 관련,『황비서가 서울에 오면 발언 배경과 진위가 밝혀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황비서가 서울로 오기에 앞서 현재도 간첩암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답변했다. 국회는 이날 여야의원 11명이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한보사태와 검찰수사의 형평성,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경위 및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정부측 대응책을 집중 추궁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14대 대선자금과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했고,신한국당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한보연루설로 맞섬으로써 상대당 지도부를 겨냥한 폭로공방도 벌였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3억원 축의금」 제공 기업의 이름을 밝히라』고 주장했고 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현철씨는 새정부 등장이후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권력형비리사건이 터질때마다 연례행사처럼 거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현철씨는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재계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안기부와 동기동창을 통해 관리하는 제1그룹은 재벌2세로 구성된 소위 황태자그룹으로 한보 정보근회장,코오롱 이모씨,한라그룹 정모씨,쌍용그룹 김모씨로 현철씨가 주도하는 경영연구회 내의 핵심그룹이며 제2그룹은 자금줄로 활용하고 있는 벤쳐기업인들을 대거 포진 시킨 한국유엔청년협회』라고 폭로했다. 임의원의 주장에 대해 안기부측은 『안기부가 특정개인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원을 해준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고 반박했으며 현철씨측도 『경영연구회라는 모임을 주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김현철씨 2천억 해외유출설 사실무근”

    ◎검찰,국민회의에 「명예회손」 조사협조 당부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과 관련,국민회의측에 피고소인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통보했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소인인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났으니 소속 의원 등 피고소인 6명이 조사를 받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으나 한총장은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답변했다고 전했다. 최중수부장은 또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이 미리 배포한 국회 대정부 질의서를 통해 『현철씨가 해외로 2천억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김현철씨 혐의 못찾아”/검찰 귀가조치

    ◎김씨 “국민·아버님께 심려 껴쳐 죄송”/한보 정태수씨 네아들도 돌려보내 한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2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상대로 그동안 제기된 현철씨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해 26시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돌려보냈다. 정태수 총회장의 종근(41·목재그룹회장)·원근(35·제약그룹회장)·보근(34·그룹회장)·한근씨(32·금융그룹회장) 등 아들 4형제도 모두 귀가시켰다. 최중수부장은 『현철씨를 상대로 특혜대출 압력 등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로서는 더이상 의심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현철씨를 다시 부를 생각은 없다』고 말해 추가 소환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중수부장은 그러나 『앞으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현철씨를 고발하거나 국민회의 등에서 현철씨의 혐의 사실을 적시한 자료를 제출하면 다시 소환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떠나면서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과 저의 아버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현철씨는 검찰조사에서 한보 정태수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과 95년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학교 선배와 함께 식사한 적이 있으며 둘째아들 정원근 제약담당회장과는 95년 가을 고려대 동문모임에서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정원근 회장과는 이어 96년 서울 강북의 한정식집에서 같은 모임으로 만났고 지난 1월 학교 후배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나는 등 모두 3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총회장과 맏아들 정종근 목재그룹회장,넷째아들 정한근 금융그룹회장은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현철씨는 『그러나 정원근·정보근씨를 혼자 만나지 않았고 대출 등과 관련해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최중수부장은 전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두차례 갔다는 국민회의측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정보근 회장을 만났다는 주장도 출입국 관리대장을 확인한 결과 체류 날짜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 울먹이며 “죄송”… 26시간만에 귀가/김현철 조사­이모저모

    ◎「수사력 한계」 보도에 최 중수부장 “불쾌”/“한보관련 야당의 주장 사실무근” 진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2일 하오4시46분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울먹이며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과 아버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함구로 일관했으며 검찰 직원들에 둘러싸여 총총히 대검찰청 청사를 떠났다.검찰소환 25시간46분여만이다. 참고인조사를 받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종근·원근·보근·한근씨 등 아들 4형제도 현철씨가 돌아간 뒤 차례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현철씨는 이날 하오4시46분쯤 다소 지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대검찰청 현관 로비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5초가량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했다.검찰청에 출두할때 들고 있던 노란색 서류봉투는 보이지 않았다. 『소감을 말해달라』 『한보 특혜대출과 관련 의혹설에 대해 검찰에서 무엇을 말했나』 『정보근 한보회장과는 동문회에서 한번 만나 것외에는 없는가』는 등 기자들의 잇따른질문에 머뭇거리던 그는 『본의 아니게』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이어 띄엄띄엄 말을 이어가며 『본의 아니게 국민여러분과 저의 아버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짧은 답변임에도 현철씨는 끝내 울먹이며 말을 맺었고 눈가엔 눈물이 비쳤다.곧 이어 고개를 숙여 인사한뒤 현관을 거쳐 대기하고 있던 쏘나타승용차에 탑승,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출두때와 마찬가지로 함구로 일관했다. ○…현철씨가 돌아간뒤 참고인조사를 받은 정태수 총회장 아들 4명도 곧 차례로 검찰청을 빠져나갔다.검찰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사람 순서대로 돌려보냈다』며 귀가순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당부. ○…당초 이날 상오 귀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연장되자 갖가지 추측이 난무. 이정수 수사기획관과 주임검사인 박상길 중수2과장은 하오3시45분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실에 모여 조사상황과 귀가시간 등을 놓고 숙의를 거듭한뒤 4시20분쯤 『현철씨가 20여분뒤 귀가할 것』이라고 보도진에게 통보. 귀가에 25시간이상 걸린데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수사팀이 고소내용을 포함해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안들을 사전 점검하느라 늦어진 것』이라는 분석과 『강도높게 조사한다는 인상을 외부에 심어주려는 차원』이라는 관측이 대두. ○…최중수부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날 상오8시45분쯤 정상출근,이정수 기획관 등 수사팀 간부들과 간략한 회의를 가진뒤 곧바로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현철씨 조사상황을 보고. 최중수부장은 『현철씨 조사가 잘되고 있느냐』 『언제 귀가조치할 것이냐』등의 질문에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으며 『조사를 더 해봐야 알겠다』고 답변한 뒤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그러나 「대검 중수부 수사력에 한계가 있다」는 등의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화가 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현철씨는 비교적 예의를 깍듯이 갖추며 조사에 응했으며 수사팀의 신문에 대해서도 성의껏 답변했다는 후문. 검찰관계자는 『현철씨는 전날 자정까지 조사받은뒤 수면을 취하고 이날 상오부터 다시 조사받기 시작했다』며 『전날 저녁식사때와 마찬가지로 아침과 점심은 인근식당에서 한식을 주문시켜 해결했다』고 설명. 이어 『비교적 광범위한 신문내용에 대해 성의껏 답변,조사를 수월하게 했다』면서 『지금까지 주장해온대로 현철씨는 야당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부연.
  • 김현철씨 조사(사설)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검찰에서 철야로 조사를 받았다.고소인자격이라고는 하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고 좋은 모양새도 아니다.경위야 어찌됐든 국정최고책임자의 가족이 검찰의 조사대상이 된 사실은 불행한 일임에 틀림없다. 여러가지 배경이 있겠지만 사태가 여기에까지 이른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법적인 측면을 떠나 쟁소에 휘말리고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는 당사자의 자성이 필요한 대목도 있을 것이다. 대통령임기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지금 모든 당사자들이 이성으로써 이 문제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을 하루 속히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검찰에 의한 김씨의 의혹조사는 앞으로도 유사한 경우의 전례가 된다는 점에서 혐의유무를 떠나 법치주의와 검찰의 운용원칙에 대해 생각해볼 점이 있다.민주국가에서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에 비추어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든 누구든 범법혐의가 있으면 수사와 처벌의 대상이 된다.노태우씨 비자금사건에서 보듯이 검찰은 상당한 근거를 확보한 뒤에 당사자를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김씨는 고소인이면서도 항간의 소문을 포함한 의혹에 대해 광범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피의자도 아니다.내사 전단계의 조사대상이라는 해석도 보도되었다.혐의가 포착되면 처벌할 수 있다는 얘기다.근거가 없어도 의혹만가지고 조사하는 것을 원칙화한다면 인권문제가 야기될 것이다.결국 검찰이 여론에 밀려 수사권을 의혹규명수단으로 사용하는데서 나오는 혼선인데 이런 식으로 공권력을 운용하는 것은 보편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기왕 철저한 규명에 나섰으면 김씨는 물론 의혹을 받는 정치인등 모든 인사를 조사하고 돈을 받은 정치인들의 명단도 차제에 공개해야할 것이다.야당도 의혹의 근거를 제시하고 피고소인들이 조사를 받도록 협조하는 것이 순리다.
  • 외압공방 국회로 넘어갈듯/김현철 조사­처리 전망

    ◎야 의원 회기중 소환 불응… 검찰 “휴업”/정보근 회장과 친분설 사실무근 확인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한보 관련 의혹 수사는 22일 현철씨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함으로써 큰 고비를 넘어섰다.검찰 관계자들은 그동안 검찰의 발목을 잡아 온 현철씨 문제를 사실상 마무리한데 대해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였다. 대검찰청 최병국 중수부장은 앞으로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더이상 수사할 사항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현철씨의 한보 연루설을 캐기 위해 정보근회장 등 정씨 일가 4형제를 불러 조사했지만 그동안 항간에 나돈 의혹과 각종 설을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공사현장 방문과 일본과 미국에서 보근씨와의 회동설 등은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현철씨는 일본 아카사카에 들른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는 같은 고려대 출신인 모 재벌 2세가 있었을 뿐 정회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때 정회장과의 회동설에 대해서도 한 음식점에서 정회장이 대표로 있는 하키대표단을 만나 음식값 500달러를 대신 내준 사실은 있지만 그때 정회장은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현철씨의 「알리바이」는 정씨 형제들의 진술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2남 원근씨와는 3차례에 걸쳐 고려대 동문 모임 등에서 만난 사실이 새로 드러났지만 단순한 친목모임 이상의 성격은 아닌 것으로 검찰은 정리했다. 그러나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정에 개입해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한보특혜 대출과정에 외압을 넣었다」는 설 등 핵심 의혹은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이다.현철씨와 정씨 형제들의 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받아냈지만 설득력을 갖기에는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정씨 일가 4형제와 현철씨를 한꺼번에 불러 밤새 강도높게 조사한 것에 대해서도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검찰도 「면죄부성 수사」에 그쳤다는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피고소인 조사가 남아있는 이상 현철씨 의혹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국민회의 한영애 의원 등 6명의 피고소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아무래도 장기전에 접어든 듯한 인상이다.이영일 홍보위원장을 뺀 나머지 5명이 국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갖는 현역의원 신분이어서 임시국회중에는 조사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현철씨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면 검찰은 한동안 관망할 공산이 높다.
  • 제기된 모든 의혹 광범위 조사/검찰

    ◎김현철씨 출두… 한보 정보근 회장과 대질·철야조사/검찰관계자 “김씨 단순 고소인 조사 아니다”/정태수씨 네아들도 환문… 추가소환 가능성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1일 하오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고소인자격으로 소환,그동안 제기된 현철씨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또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종근(41·목재그룹회장)·원근(35·제약그룹회장)·보근(34·그룹회장)·한근씨(32·금융그룹회장) 등 아들 4형제를 소환,한보와 현철씨가 관련이 있는지를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현철씨가 비록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자격이지만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 들에 대해서도 폭 넓게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총회장의 아들 4형제를 부른 것은 현철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과정에서 추가의혹이 드러나면 조사기간에 상관 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혀 현철씨에 대한조사 기간이 길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현철씨는 이날 하오 3시1분쯤 소나타승용차를 타고 혼자 검찰 청사에 도착,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뒤 취재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중수부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현철씨를 상대로 국민회의측이 제기한 것처럼 당진제철소에 갔는지 여부,한보에 대한 특혜대출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한보자재 창고에서 현철씨의 저서가 발견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했지만 신문내용을 보면 피내사자 자격』이라고 말해 강도 높게 조사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또 정총회장의 아들 4형제를 상대로 현철씨와 친분이 있는지 여부,현철씨의 저서를 구입한 배경,현철씨에게 은행대출 청탁을 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이날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현철씨를 조사중이니 현철씨와 관련된 서류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민회의측은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철씨에 대한 조사는 한보사건의 주임검사인 박상길 중수2과장이,정총회장 아들 4형제에 대한 조사는 중수부 연구관들이 맡았다. 현철씨는 지난 18일 국민회의의 정동영·한영애·설훈·이상수·김경재 의원과 이영일 홍보위원장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 김현철씨 출두 여야반응/여­“검찰조사 지켜보자” 논평 자제

    ◎야­“면죄부용 계산된 수순” 시큰둥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21일 한보사건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하자 여야는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신한국당은 침묵속에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인 반면 야권은 『면죄부용 조사일뿐』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냈다. ○…신한국당은 최대한 공식 반응을 삼갔다.논평이나 성명도 없었다.김철 대변인은 상오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공식 발표에서 『현철씨 문제를 논의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오 검찰에 출두한다는 보고만 있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다른 당직자들도 『현철씨 검찰출두는 당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다만 강삼재 사무총장은 『야권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인지는 검찰조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현철씨를 국정조사특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세상에 명예훼손 고소인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법이 어딨냐』며 부정적 견해를 표명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현철씨에 대한 검찰조사가 「면죄부」를 주기위한 계산된 수순으로 판단,국정조사특위에서의 현철씨 증인채택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대통령의 눈치를 살필수밖에 없는 대통령의 부하검사들이 어떻게 대통령의 아들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는가』라며 『현철씨에 대한 검찰의 고소인 조사와 상관없이 특별검사에 의한 피의자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철씨는 국회청문회 증인 제1호로 지목돼 있는 만큼 청문회에 나와야 할 것』이라며 증인채택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현철씨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설훈 한영애 이상수 의원 등도 『제대로 조사가 되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검찰출두에 대해선 『당론에 따르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대부분 검찰에 「비협조」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도 「철저한 진상조사」의 원칙론을 강조했다.안택수 대변인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든지 긴급명령을 내려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에 긴장/김현철씨 조사 검찰 주변

    ◎“특별예우 없다”… 호칭도 「고소인」·「김 소장」/“결과 곧바로 밝힐것” 일부 보도는 부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1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밤새 강도 높게 조사했다.또 국민회의 쪽에도 현철씨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주목됐다.이날 하오 현철씨가 검찰에 출두하자 청사 주변에는 내외신기자 200여명이 취재에 열을 올려 현철씨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반영했다. ○…현철씨는 하오 3시1분쯤 검은색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대검청사에 혼자 도착. 노란색 봉투를 들고 승용차에서 내린 현철씨는 사진기자들에게 청사 밖과 청사 현관에서 두번이나 포즈를 취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함구로 일관. 현철씨는 이어 검찰 직원들의 안내로 10층에 있는 박상길 중수2과장 사무실로 직행,박과장과 차를 마시며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11층 조사실로 자리를 옮겨 조사를 받았다. ○…검찰청 직원들은 출입증을 부착하지 않은 기자는 현장에 접근치 못하도록 하는 등 현철씨의 신변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검찰 관계자는 『경호원 없이 혼자 출두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직원들을 동원했다』고 설명. ○…검찰은 이날 상오 정태수총회장의 맏아들 종근씨(43·목재그룹회장)와 넷째 아들 한근씨(32·금융그룹회장)를 상오에 소환한데 이어 둘째 아들 원근씨(35·제약그룹회장)와 셋째 아들 보근씨(34·그룹회장)도 현철씨가 출두한 1시간쯤 후에 소환,배경을 놓고 관심이 집중. ○…이정수 수사기획관은 이날 하오 10시30분쯤 기자들과 만나 『현철씨에 대한 조사는 박상길 중수2과장과 중수부 소속 연구관들이 번갈아 맡고 있다』고 설명.이어 『언론에서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캐묻고 있으며,밤사이에 잠은 자겠지만 22일 아침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조사를 강도높게 하고 있음을 시사. ○…수사 검사들은 현철씨의 호칭을 놓고 고심했으나 통상 고소인 조사에서 사용하는 「고소인」이라는 호칭과 현철씨가 민주사회연구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정가에서 불러온 「김소장」이라는 호칭을 혼용하고 있다고 한 수사관계자가 전언. 또 예상과는 달리 현철씨가 특별조사실이 아닌 일반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한 수사관계자는 『굳이 특조실을 이용할 이유가 있느냐』며 『식사도 다른 피의자들처럼 부근 식당에서 한식을 배달해 먹었다』고 말해 현철씨가 특별대우를 받고 있지 않음을 강조. ○…검찰은 현철씨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곧바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피고소인 조사를 마칠 때까지는 수사내용을 절대로 밝힐수 없다』고 원칙론을 피력. ○…검찰은 이날 하오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의혹에 관한)자료를 갖고 있으면 제출해 달라』 『누구든지 (검찰에 나와)설명해 줘도 좋겠다』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 검찰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고,철저한 수사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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