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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철씨­측근 일부 혐의점 포착”/김상희 수사 기획관 일문일답

    ◎수사결과 유출 변호인 확인… 재발땐 의법처리 한보 그룹과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김상희 기획관은 29일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내역과 사용처에 대해 활발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총회장의 회사자금 횡령액 3백억원이 추가로 나왔는데 이 돈은 어디서 빠졌나갔나. ▲모두 현찰로 조성됐다.은행에서 인출하기도 하고 계좌 이체 등의 수법이 이용되기도 했는데 수사팀이 은행전표 등을 통해 확인했다. ­이 돈이 지난 2월 중간수사 발표때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 비자금 2백50억원과 관련이 있나. ▲확인되지 않았다.그 돈과 중복될수도 있다. ­그 2백50억원의 사용처는 확인됐나. ▲확인중이다.확인된 정씨 일가 소유의 부동산 가운데 상당 부분도 사용처 추적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정총회장 일가족에 대한 추징가능세액 4천3백29억원 가운데 포탈세액은 얼마나 되나. ▲아직 알수 없다.탈세 혐의 적용은 무척 까다로운 것이다.의도적으로 장부를 교묘하게 조작하는 등 구체적인 물증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다.단순한 비자금 조성 등 정황만 갖고서는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밀 조사중이다. ­김현철씨와 측근들에 대한 많은 의혹 가운데 혐의점이 발견된 것이 있나. ▲(발견)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다.일단 광범위하게 조사를 하면서 혐의점이 없는 것을 하나씩 털어나가고 있다. ­검찰의 한보 수사결과 발표가 바깥으로 새 나간다는 지적이 있는데. ▲재판부의 요청으로 관련 변호인들에게 수사기록 사본을 내 주었는데 변호인들이 재판준비 외에는 절대 공개할 수 없는 수사기록을 외부에 유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으로 이같은 일이 다시 한번 생기면 현행법 규정에 따라 변호인들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을수 없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강력 의법처리 할 것이다.
  • 박태중씨 친구회사 직원/괴한들에 피랍뒤 풀려나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원으로 알려진 박태중씨(38)의 친구 박남은씨(38)가 운영하는 우보스페이스의 한 직원이 30대 남자 4명에게 납치됐다 16시간만에 풀려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우보스페이스의 김학무씨(34)가 27일 하오 5시30분쯤 괴한에게 납치됐었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7일 차를 몰고 퇴근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포세무서 앞길에서 검은색 프린스 승용차를 탄 30대 남자 4명에게 납치돼 박태중씨와 박남은씨 간의 관계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을 당하다 다음날 상오 9시쯤 풀려났다』고 말했다.
  • 정태수씨 리스트 폭로할까/내일 한보사건 2차 공판

    ◎추가혐의 드러나면 재기 끝장… 도박은 안할듯/홍 의원 “몸체”자임·권 의원 “편파수사” 반격 예상 한보 그룹 및 김현철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재수사와 맞물려 오는 31일 열리는 한보 사건 2차공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검찰로부터 전 재산 압류와 3남 정보근 회장의 구속이라는 「일격」을 맞은 정태수 총회장이 과연 「폭탄선언」을 불사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정총회장이 변호인 반대신문 등을 통해 정·관·재계의 로비 대상 명단,이른바 「정태수 리스트」를 폭로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재기를 염두해두고 검찰의 눈치를 봤던 정총회장이 『더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동반자살」을 기도하리라는 것이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총회장은 검찰 조치에 대해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그러나 허정훈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며 시내 모처에 모여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총회장이 「자물통 입」을 열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정면 승부를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 그나마 실낱같은 재기의 희망마저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검찰의 수사 방향과 의중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연 모든 것을 건 도박을 할 수 있겠느냐는 분석이다. 따라서 정총회장은 검찰이 자신을 부정한 기업인으로 지목해 재산을 압류한 점을 의식,역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3천억원이 지원됐다면 부도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보 철강의 부도에 불순한 의도가 개입됐다는 등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부산 서)도 지난 공판때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대출 개입 사실을 일부 시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몸체임을 자임하고 있어 다른 배후를 폭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의 반격도 관심사다.구속 단계에서부터 「표적수사」라며 검찰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권피고인의 변호인단은 검찰 공소사실의 모순점과 법적용의 편파성을 들며 「일전」을 불사할태세다. 김우석·황병태 피고인 등은 금품수수 과정에 직무 관련성이 없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 김현철씨 새달 25일께 청문회 출석/여야 의견접근

    ◎정태수씨 새달7일 첫 증인 채택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29일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을 청문회 첫날인 4월7일 출석시키기로 하는 등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주요증인 신문일정을 확정,31일 이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여야는 특히 김현철씨의 출석일자를 다음달 25일쯤으로 하는데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특위가 출석일자를 확정한 증인은 ▲8일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김종국 한보그룹재정본부장 ▲9일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11일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12일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구) ▲14일 신한국당 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전국구),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장관 등이다.
  • 청와대 총재회담 무얼 얘기할까(정가 초점)

    ◎김 대통령­경제회복 초점… 타현안도 경청/DJ­경제살리기 거국적 협력 무게/JP­내각제 등 시국전반 논의 전략 다음달 1일 열릴 청와대 여야총재회담의 중심의제는 물론 경제문제다.그러나 논의의 경계는 없다.특히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시국전반을 논의하겠다고 한 만큼 이날 회담은 명실공히 국정전반을 총체적으로 다루게 될 전망이다. ○…여권은 이번 회동을 경제회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는 생각이다.야권이 한보사태나 내각제문제를 거론한다면 경청한다는 자세다. 청와대는 김영삼 대통령이 주로 듣는 형식의 회담을 그리고 있다.김대통령의 당부가 주가 됐던 이전 회담과 다른 형태다.다만 경제난에 대해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진솔하게 요청할 계획이다.최근의 북한동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보태세 강화를 위한 협력요청도 곁들일 것으로 알려졌다.야권이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김현철씨 문제는 「법에 따른 처리」의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내각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완곡하게 피력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당이 추진중인 「노·사·정 협력선언」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사회적인 근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키로 한 소속의원 세비 10% 반납과 항공기 좌석등급 하향조정 계획에 대해서도 배경설명과 함께 야당의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회담의제를 경제문제로 국한하자고 제의한 만큼,경제회생에 대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방안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제의한 「경제위기 타개 공동대책위원회」의 구성과 수입 50억불 감축 등의 국민적 고통분담 노력,금융개혁 단행,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 등이 주요 건의 내용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 ▲엄정한 사법처리의 양대 원칙을 강조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총재 평소 주장대로 김대통령의 안보·경제문제 및 대선관리 전념을 주문하면서 대선과정에서의 김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할 것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경제위기 타개방안은 물론 내각제 개헌 등의 정치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를 토대로 『내각제가 대통령제 선호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내 개헌을 통해 다음 정권은 내각제 정부로 출범시킬 것』을 정식 건의한다는 것이 김총재 측근의 설명이다. 한보사태 수습 및 내각제 개헌 등 정치적 현안을 위한 「여야 중진회의」의 구성도 제의할 계획이다.한보사태와 관련,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에 대한 국민불신 해소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 나라살리기 지혜 모아야/김 추기경,이 대표에 강조

    김수환 추기경은 29일 『온 나라가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에만 빠져 있어 나라가 큰 일』이라면서 『모두가 냉정을 되찾고 나라를 살리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추기경은 이날 시국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명동성당을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에게 『언론도 그런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고 난무하는 설들때문에 나라가 정신을 잃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5면〉 김추기경은 또 『나라가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한보사태나 김현철씨 문제는 그 문제대로 조사를 하되 모두가 나라를 살리기 위한 건설적인 방향으로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씨 재산 압류 법적하자 없다”/김상희 기획관 문답

    ◎국세청과 두차례 법률 검토… 재론여지 없어 한보 특혜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김상희 기획관은 28일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재산을 압류하기 위한 법률적 검토를 끝내고 추가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 일가에 대한 94,95년치 예상 추징 가능세액 4천3백억원에 대해 법률적으로 납세 의무가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국세청과 법률적인 검토를 완전히 마친 상태로 재론의 여지가 없다.한보가 1차 납세의무자이고 과점주인 정씨 일가가 2차 의무자이다.오늘 아침 국세청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씨 일가가 갖고 있는 다른 회사의 주식도 압류가 가능한가. ▲정씨 재산이므로 가능하다. ­새로 밝혀진 추징세액의 산출 경위를 명확히 해 달라. ▲추가 징수액은 국세청 부과 세금중 체납분이 아니라 한보측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과다 지출한 것으로 꾸며 횡령한 금액이 대부분이다.특히 인건비 과다계상이 많았다.한보철강 공장을 건설하면서 노무자들에게 일당을 많이 준 것으로 계산하는 수법이 이용됐다. ­정보근씨에 대한 조사는 순조로웠나. ▲조사하기 상당히 어려웠다.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하다. ­국세청·내무부 등 어떤 기관이 정씨 일가 재산추적반에 포함되나. ▲필요하면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증권감독원은 상장기업만 담당하고 있어 은행감독원을 통해 수사가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 정보근 회장은 누구/부친 닮아 로비실력 탁월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34)은 정태수 총회장의 3남이면서도 실질적인 후계자로 일찌감치 「한보 커넥션」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4형제 가운데 아버지의 성격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을 듣는 정회장은 수서 사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이후 운신의 폭이 좁아진 정총회장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로비를 전담해 왔다. 동국대 입학 직후 도미,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수료한 정회장은 우선 학연을 발판으로 정·관계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 그는 94년 고려대 출신 2세 경영인 1백여명이 회원인 「경영연구회」에도 가입,젊은 재벌 총수 등과 친분을 맺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김현철씨와 자주 어울렸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지난 90년 그룹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33세의 나이로 회장에 취임,그룹의 전권을 위임받았다.
  • 현철­정보근씨 정례회동/이양희 의원 주장

    김현철씨와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이 한보철강이 부도나기 직전까지 서울 강남지역에서 정례모임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민련 이양희 의원은 28일 『김씨와 정회장은 강남의 한 호텔에서 1주일마다 만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자리에는 권력핵심층도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호텔 기록을 뒤져보면 이같은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며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나 다른 재벌 2세들도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 “「경제위기 대책위」 구성하자”/김대중 총재 회견

    ◎수입 50억불 절감 제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8일 경제위기 타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영수회담」을 열어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가 참여하는 「경제위기 타개 공동대책위」를 구성토록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김총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경제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노동자는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만 임금인상 요구를 하고 사용자는 감원을 자제해 고용안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보사건과 관련,그는 『TV청문회,김현철씨의 증인채택 등 야당 요구가 수용되고 검찰 재수사도 철저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회 국정조사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각 정당과 국민 모두 경제를 살리는데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이어 『한보사태는 관치금융이 빚어낸 비극』이라고 지적하고 『용서할 수 없는 뇌물수수죄를 저지른 사람 외에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난 타개 방안으로 ▲50억달러 수입절감운동 ▲월수입 5% 저축운동 ▲예산 2조원 삭감을 위한 추경편성 ▲금융개혁 단행 ▲중소기업 자금지원 강화 ▲사교육비 절감 등을 통한 물가안정 ▲부가가치세율 8%로 인하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월수입 5% 저축 국민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에 대한 세제상 혜택과 함께 정부 기업 소비자가 참여하는 「물가관리 심사위원회」구성을 제의했다.
  • 대통령 탈당론의 위험성(사설)

    신한국당의 김윤환 고문이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중립적 거국내각구성이 현정국을 푸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거나 이회창 대표 지원과 후보조기 가시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파문이 일고 있다. 김고문측은 그렇게해서라도 한보사태와 김현철 의혹 등으로 헌정중단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어느쪽이든 간에 그런 것은 국가적위기를 수습하는 온당한 방도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총체적 위기상황을 몰고 올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며 여당의 대표까지 지낸 중진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무책임하고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다. 우리의 대통령책임제는 정당정치를 근간으로 하여 여당총재를 겸하는 대통령이 여당의 의석과 정강을 토대로 헌법에 보장된 임기동안 국정의 책임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오늘의 위기가 대통령의 잘못에 의한 점이 있다하더라도 정통성있는 정부를 두고 헌정중단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모독하는 반민주적 언행이며 여당의 지도자라면 그 부당성을 설득하고 바로잡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당이 어려울수록 단합과 결속을 다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재인 대통령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마땅하다.그러한 노력도 없이 총재의 탈당을 운위하는 것은 패배주의일뿐아니라 정치적 신의와 예의마저 저버리는 패륜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키어렵다. 5년전 대선 3개월전에 공정한 선거관리를 명분으로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탈당한 전례가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임기를 11개월이나 남긴 대통령의 탈당은 위기관리와 국정수행의 중심역할에 필수적인 구심력을 상실케함으로써 국정의 포기로 이어지고 무정부상태와 헌정체제의 혼란으로 국가적 파국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오히려 여당총재로서 더욱 확고하게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여당 지도자들은 정략적 차원에서 벗어나 나라를 제자리로 끌고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 한보·현철의혹 동시규명 기대/정보근씨 구속 배경과 수사 전망

    ◎이례적 부자구속… 「법대로」 처리 강조/정·관계 「로비 커넥션」 수사 전기될듯 검찰은 28일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전격 사법처리,다시 한보사건 수사의 물꼬를 틀었다.이에 따라 꼬박 두달째 진행돼 온 한보수사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검찰이 「부자 동시 구속」이라는 수사 관례를 깨트리면서까지 형사처벌을 결행한 것은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태수 총회장 구속에 이어 아들까지 사법처리,「전시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철저한 수사의지를 내보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지난 수사결과 발표 이후 코너에 몰린 검찰의 처지를 반전시킴으로써 축소수사의 오명을 벗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난마처럼 얽힌 한보와 정·관·금융계의 커넥션이 꼬박 두달동안의 수사에서도 속시원히 드러나지 않아,수사의 진전을 위해서는 정회장의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현실적인 요구도 한몫했다.검찰 관계자는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한 「입 열기」수사가 한계에 도달해 새로운 수사 단서를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회장이 대출경위 규명 등 한보수사와 김현철씨 비리의혹 수사의 「교집합」에 해당한다는 점에서,정회장을 죄어나가면 정·관계 로비실태 등 알맹이 있는 단서를 상당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수사를 통해 한보의 정계 로비가 정회장의 동국대·고려대 인맥을 통해 주로 이뤄진 사실이 밝혀지는 등 정회장이 한보의 로비에서 큰 역할을 해 온 사실은 이미 드러났었다.또 홍인길 전 총무수석의 주선으로 은행대출을 받기 위해 청와대 수석실을 몇차례 드나든 사실도 확인돼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 등의 한보비리 개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정회장이 고려대 출신의 2세 경영인 100여명으로 구성된 「경영연구회」에 가입,폭넓은 교분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현철씨의 비리 의혹 수사도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정회장을 상대로 어느정도의 「전리품」을 챙길수있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검찰의 수사력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통상 대형사건 수사에서는 정치·경제적인 고려를 하지 않을수 없었지만 검찰이 궁지에 몰린 마당에 그같은 사정을 감안하지 않을 것』이라며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인사에 대해서는 「법대로의」 처리가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 경제영수회담은 「큰 정치」(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1일 야당의 두 김총재 및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갖기로 한 4자회담은 국가적 난국타개에 초당적으로 합심 협력하는 「큰 정치」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정치가 안정돼야 민심이 바로 서고 경제를 살릴수가 있다. 그런 뜻에서 이번 4자회담이 한보부도와 김현철씨 사태 등으로 야기된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고 정국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회담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제영수회담」을 갖자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제의를 김대통령이 즉각 수용하는 형식으로 성사되는 것이다. 김총재의 경제회담 제의나 김대통령의 전격 수용이나 모두가 이례적이다. 솔직이 말해 그동안 치열했던 야당의 정치공세를 상기한다면 최근 국민회의의 정쟁 중단선언이나 김총재의 경제회담제의가 의아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진의를 순수하게 보고자 한다. 경제위기의 심각성과 난국타개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인식을 공유한 때문일 것이다. 국민회의의 입장선회가 일과성 인기전술이아니기를 바란다. 지금 이 나라는 정신적 공황속에 경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소모적인 정쟁만을 거듭하다가는 정치권 전체가 공멸하고 국가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직면할지 모른다. 뒤늦게나마 여야가 대결정치를 벗어나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난국타개에 힘을 모으기로 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김총재의 28일 회견내용 가운데 「정경분리론」에 특별히 주목한다. 김총재는 『한보문제는 국회국정조사특위 활동과 검찰수사에 맡기고 이제 각 정당과 국민 모두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옳은 말이다. 온 나라가 한보문제에만 매달려 더이상 국정과 경제살리기를 표류시켜서는 안된다. 이번 청와대회담은 여야가 정쟁중단을 선언하면서 경제살리기를 위해 고통분담을 다짐하고 호소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 “설사… 하더라도” 묘한 어법/허주 발언 파문 전말

    ◎연찬회 발언당시엔 별다른 반발 없어/말 옮겨지는 과정서 윤색… 서둘러 해명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의 「대통령탈당 발언」파문은 27일 밤 천안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 분임토의에서 비롯됐다. 모두 13개의 분과중 김고문은 강재섭 의원이 사회를 맡은 5분과에 속해 강삼재·김기재·이웅희 의원,이환의·양경자 전 의원 등 16명과 비공개토론을 벌였다.다른 분과와 크게 논의내용은 다르지 않았으나 김현철씨 사건에 대한 우려가 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L 전 의원 등은 『김현철씨가 2천억원이 아니라 20억원만이라도 받은 사실이 드러난다면 김영삼 대통령이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이에 L의원도 엇비슷한 의견을 냈다.발언 차례가 된 김고문은 『설사 대통령이 탈당하고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사태가 오더라도 헌정이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대선후보 조기가시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당시 김고문의 발언은 큰 저항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인 강삼재·김기재 의원도 묵묵히 듣기만 했다는 것이 김고문측의 주장이다.그러나 김고문의 발언은 밤새 참석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과정에서 확대·윤색되면서 「사건」으로 확대됐다.당내 민주계 일부 인사들과 대선주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김고문측은 28일 해명자료를 배포,『헌정중단사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뜻에서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을 예로 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한 측근은 『김고문의 어법이 왕왕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지 않았느냐.그를 오래 보아온 사람들은 잘 아는 사실이다』고 본의아닌 「설화」로 주장했다.
  • “경제 살리자” 여야대화 복원/청와대 여야총재회담 추진 배경

    ◎여 “공식제의땐 수용”·야 “시한부 정쟁중단” 동토정국에도 봄은 오는가.겨우내 얼어붙었던 정국에 대화의 싹이 트고 있어 주목된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영수회담 개최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자 여권도 이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여권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28일 기자회견에서 경제난 타개등을 위한 여야총재회담을 공식제의할 것으로 알려지자 조심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일단 『검토하겠다』는 신중함을 보였지만 김현철씨 사건,경제난 등 일련의 난국을 타개하는데 초당적 협력이 절실한 만큼 야권의 자세변화를 내심 반기고 있다.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은 27일 『여야가 힘을 합쳐 문제를 풀자는 것인 만큼 긍정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회창 대표의 한 측근도 『총체적인 경제·안보 위기에 정치권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김총재의 손짓을 반겼다. 여권은 다만 김총재의 태도변화 배경과 향후 정국운용기조에 주목하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한보재수사에 따른 야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타협용』이라는 분석과 『급속히 불거진 내각제 논의를 차단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경제난 타개를 주도,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은 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한국당은 대등한 협력관계의 자세는 취할수 있지만 김총재에게 끌려가는 인상만은 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의 28일 「경제기자회견」은 「경제대통령」의 이미지화 작업이다.올 대선의 승패가 「경제」에서 확연히 갈린다는 판단이다. 이날 회견에서 가장 무게를 두는 것이 「경제 영수회담」의 제의다.경제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의 경제비상대책기구의 구성도 요청할 계획이다.에너지 소비절약과 과소비 자제 등 모든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호소하며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치밀한 정지작업도 거쳤다.「시한부 정쟁중단」을 선언,기자회견으로 모든 초점을 몰아갔다.언론사 정치부장과도 잘 안만나는 DJ가 지난 26일엔 이례적으로 언론사 경제부장들과의 만찬을 가졌다.『경제부 기자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회견장소도 당사가 아닌 프레스센터로 잡았다. 당의 총력지원도 눈물 겹다.이날 회견내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뿐만 아니라 한달간 녹화방송도 한다.지난 26일엔 DJ의 저서,「대중경제 참여론」의 증보판을 출간했다.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DJ의 경제적 경륜을 홍보,「정치9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다. 내달 5일 방미때 공항 출영객의 수를 최대한 줄인다는 지침을 내렸다.『경제도 안좋은 상황에서 떠들썩한 모습을 자제하며 내핍의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도다.
  • 한총련 동맹휴업 무산/찬반투표 참여율 저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임시의장 강위원)이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쟁점화하며 28·29일 이틀간 벌이려 했던 대규모 동맹휴업이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한총련은 『대학별 찬반투표를 거쳐 28일부터 일제히 동맹휴업에 돌입하려 했으나 낮은 투표 참여율로 계획을 수정,휴업이 가능한 대학에 한해 개별적으로 시행토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총련은 지난 24∼26일 전문대를 포함한 전국 210개대에서 「김영삼 정부 불신임 및 동맹휴업 찬반 투표」를 실시토록 했으나 실제로 투표를 실시한 대학은 3분의 1가량인 70여개 대학에 그쳤다.그나마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대학은 30여곳에 불과했다. 서울지역의 중앙대·숭실대 등은 아예 투표를 하지 않았고 덕성여대는 투표율 0.07%로 참여학생이 거의 없었다.청주대 11%,충북대 18% 등 대부분의 대학이 10∼20% 정도의 투표율에 그쳤다. 서울대는 총학생회와 한총련의 노선이 달라 동아리연합회가 대신 투표를 주관했다.이에 앞서 강원지역의 중심대학인 강원대는 26일동맹휴업 불참을 선언하고 한총련의 투표실시 지시를 거부하기도 했다.
  • 새달 청와대 종합감사/무적근무 등 파행인사도 조사/감사원

    감사원은 빠르면 4월중 청와대에 대해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포괄하는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27일 『이번 일반감사에서는 주요 중앙부처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해 전년도 예산집행과 직원들의 근무기강실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특히 김현철씨 측근인사 청와대 비서실 무적 근무같은 파행적 인사관리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93년 처음으로 청와대 현장 감사를 실시한뒤 95년까지 해마다 상반기 현장감사를 벌였으나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 「테이프 절도」 경실련/후원끊겨 월급못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김현철씨 관련 테이프 절도사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뒤 회비·후원회비 등이 끊어져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실련은 월급날인 지난 20일에 상근근무자 65명의 월급을 전혀 지급하지 못했다.경실련의 한달 지출액은 3억4천만원으로 이중 6천만원이 실무자월급으로 나가고 있다. 경실련은 회비·후원금·협찬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고 있다.그러나 테이프사건 이후 걷히는 회비가 감소하고 후원이나 협찬을 약속한 업체들도 계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 대전·충남 12개대 한총련 탈퇴/총학생회 공동회견

    ◎“폭력시위·정치투쟁 시대상황에 역행”/강원대도 “동맹휴업 불참” 대학 시위를 주도해 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탈퇴하는 대학들이 잇따르고 있다.또 한총련 주도 행사에 불참하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세대 사태이후 한총련의 과격 폭력시위를 대다수 학생들이 외면하고 있는데다 최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주체사상의 허구성이 드러나 운동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대학가에 번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목원대와 배재대 등 대전·충남지역 12개 대학 총학생회는 26일 한총련 탈퇴를 선언했다.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목원대 스톡스홀 세미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은 폭력시위와 정치투쟁 일변도의 노선으로 변화하는 시대상황과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한총련을 탈퇴,대다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건전한 비판을 통한 연구 및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앞으로 한총련 회비 납부를 중단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에 대전·충남지역 총학생회 연합회를 구성,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이날 한총련 탈퇴한 대학은 목원대 배재대 중부대 우송산업대 침례신학대 대전실업전문대 대전전문대 대전보건전문대 중경공업전문대 충남전문대 을지의과대 한국방송통신대 대전·충남지회 등이다. 이에 앞서 25일 부산외국어대 총학생회가,14일에는 경남대와 경상대 등 경남지역 7개 대학 총학생회가 같은 이유로 한총련을 각각 탈퇴했었다. 한편 강원대 총학생회는 이날 한보비리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 등과 관련 한총련이 28∼29일 전국적으로 주도키로 한 동맹휴업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 “정국안정 급선무”/청와대 분위기

    ◎“이 대표체제 흔들림 없게” 힘실어줘/취임후 줄곧 내각제 반대… 소신 불변 김영삼 대통령이 26일 여야 정치권에서 확산되던 내각제 논의에 쐐기를 박았다.김대통령은 「개헌 불가」를 거듭 밝힌뒤 『이 시점에서 개헌논의는 당의 화합과 단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회창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일관되게 내각제 개헌을 반대해왔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도 개헌문제와 관련한 김대통령의 소신에 변화가 있다는 어떤 징후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신한국당안에서 조차 개헌론이 본격 고개를 들었던 것은 이대표 체제를 흔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이를 방치할 경우 당이 걷잡을수 없는 혼란에 빠질수도 있었다.위기관리체제로 등장한 현 이대표 진용을 벌써 흔들리게 할수 없다는게 김대통령의 판단이다.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로 흐트러진 신한국당 내부를 추스르고 정국을 안정시키는게 급선무라고 본 것이다.대통령선거나 개헌문제 등은 차후 생각해도 되는 사안이다. 김대통령의 개헌 불가 재천명은 또 『내각제 개헌논의를 방임,한보사태 등 현안을 덮으려한다』는 일부 오해를 불식시키는 의미도 있다.한보 수사와 국회 청문회가 엄정하게 진행되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김대통령의 언급으로 신한국당안에서 급부상했던 내각제 논의는 일단 잠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개헌논의를 아예 하지도 않아야 한다』는 점을 과거와 같은 강도로 밝히고 있지는 않다.김대통령 스스로도 지난 24일 김수한 국회의장과 만났을때는 「내각제 문제」에 대해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김의장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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