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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 여야모두 의혹풀어야”/이회창 대표 주장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1일 92년 대선당시의 선거자금 문제에 대해 『여야 모두 국민적 의혹을 풀수있도록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는 기조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문화방송·중앙일보 공동주최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의 첫번째 토론자로 나서 『여당에 한해서만 (대선자금 공개를) 추궁하면 국부적인 문제로 끝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현재 당에서 대선 당시 관련 서류나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해 현실적으로 당시 대선자금의 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대표는 김현철씨의 사법처리에 따른 김영삼대통령의 하야 가능성과 관련,『검찰수사결과 혐의내용이 밝혀지면 법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해야 하지만 현철씨 구속과 국정수행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헌정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표는 당내 일각의 「경선전 당대표직 사퇴」 주장에 대해 『시한부대표는 당무수행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대표직 사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 현경대 위원장 인터뷰/“국민 기대엔 미흡… 성과는 있었다”

    ◎비리·의혹 실체규명 상당부분 정리/비공개 등 청문회 개선안 검토 필요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현경대 위원장(신한국당·제주)은 한보청문회가 마무리된 1일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러우나 많은 제약속에서도 나름대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청문회를 마감한 소감은. ▲큰 물의없이 마무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국민적 기대에 다소 부응치 못한 점은 송구스럽다.그러나 국정조사는 범죄사실을 밝히는 검찰수사와 달리 실체규명이 목적이다.검찰이 밝히지 못한 비리를 청문회가 밝혀주기를 바랬겠지만 이는 부적절한 기대다.많은 제약속에서도 특위위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실체규명을 위해 노력했다고 본다. ­성과는 무엇인가.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공유수면 매립공사 의혹,코렉스공법 도입 의혹,거액대출 의혹,부도처리 의혹,그리고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이 상당부분 정리됐다.청문회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의 민주의식을 발전시키고 고비용정치구조의 폐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혔다는 점도 성과다. ­청문회 운영상의 문제점은. ▲특위활동을 지원하는 인원이 크게 부족했다.특위위원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심도깊은 준비를 하기에는 여건이 열악했다.특위위원들의 중복신문과 인신모독적 발언이 지적됐지만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특히 증인들의 답변회피로 중복신문이 부득이했다.증인을 격분시키거나 수치심을 느끼도록 함으로써 진실을 유도하려 했던 것으로 이해해 달라. ­청문회의 개선방안은. ▲실체진실을 규명할 목적이라면 국정조사를 정치이벤트화하지 말고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공개된 장소에서 생중계되는 상황에서는 진지한 신문과 답변이 이뤄지기 어렵다.
  • 여 대선자금 돌출로 정치권 파문

    ◎한보정국 수습국면 다시 혼미속으로/현철씨 사법처리 겹쳐 국정운영 차질 정치권의 최대 뇌관인 대선자금이 관련자들의 「폭로」와 「맞대응」으로 정국 전면에 급부상함으로써 한보 마무리 정국이 되려 혼미속으로 빠져드는 기류다. 92년 대선 당시 민자당 경리부 차장이었던 신한국당 김재덕대전시지부 홍보부장의 기자회견과 국민회의 발설 내용이 달라 정확한 실체의 접근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그러나 민자당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액수를 상회한 것만은 분명히 드러나고 있어 심상치않은 분위기다. 특히 여론의 향배가 관건이다.여권의 고민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일단 국민회의 폭로를 「흥신소 정치」「사설탐정식 정치」로 몰아부칠 기세지만,민심이 한보의 몸체를 대선자금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역전이 여의치 않은 형세다.여권의 고위 관계자들이 『야당이 통상적인 활동비와 공식 선거운동자금을 혼동하고 있다』『전체 금액을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수세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더우기 기대미흡의 한보청문회를 고리로 국민회의가 증인들의 위증사실 폭로를 가속화하고 있어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이날도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재미교포 조셉 조를 통해 『뉴욕에서 김현철씨가 자기의 재산관리인으로 이우성씨를 만나지 않았다는 증언은 거짓』이라는 폭로까지 겹쳐 대선자금으로 형성된 여야간 대치전선은 확대 기미마저 엿보인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달리 아직 「우보」이지만 『증빙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가세가 시간문제다.「김영삼 대통령 압박­내각제 개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서면 적극성을 띠리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수습 국면에서 불거진 이같은 「돌출변수」는 결국 여권의 정국운영계획에 심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관측된다.현철씨 사법처리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한 포괄적 의사표명으로 국면전환을 꾀하려 했던 수습책을 수정할 수 밖에 없게된 처지다.진위여부를 떠나 급기야 구체적인 액수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포괄적 언급」으로 국민동의를 얻을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현철씨사법처리까지 겹쳐 이래 저래 여권이 막판 위기에 몰리는 형국이다.
  • 현철씨와 학연 팔아 거액 챙겨/김희찬씨

    ◎“대학 동창” 민방선정 미끼 5억 착복/박태중씨도 청탁 대가 3년간 8억 챙겨 검찰이 30일 구속한 박태중씨(38·심우 대표)는 김현철씨의 초·중학교 동창으로 최측근 가운데 한 사람이다.함께 구속된 김희찬씨(37·디즈니여행사 대표)는 현철씨의 한성대 국문과 입학 동기다.하지만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씨 비리의혹에 연루된 사람들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학연을 앞세워 기업인들에게 접근 각종 특혜나 이권 보장을 미끼로 거액을 챙겼다.여기에는 권력 주변을 통하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일부 기업인들의 그릇된 인식도 한몫 했다.그 중에서도 김희찬씨는 현철씨의 이름을 직접 들먹이며 사기행각을 벌였다. 김씨는 고등학교 동창인 거평그룹 재무관리부장 하모씨를 통해 거평그룹 나선주 기획조정실장을 소개받은뒤 라씨에게 자신이 현철씨의 대학 입학동창으로 매우 친한 사이인 것처럼 행세했다. 당시 광주·전남지역 민영방송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추진팀장을 맡고 있던 나씨는 김씨에게 현철씨를 통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94년 3월 중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에서 나실장을 만나 이미 현철씨와 모종의 약속이 돼 있는 것처럼 속이고 로비 착수금조로 5천만원을 받았다. 이어 10여일 뒤인 3월30일 4억5천만원,9월 초순 5억원을 추가로 받는 등 7개월 사이에 10억원을 챙겼다. 이번 수사에서 라실장도 3차례에 걸쳐 10억원을 준 사실을 시인하고 『그해 8월 민방사업자 발표에서 거평이 7개 신청업체 가운데 꼴찌로 나타나 발표 1주일뒤 현철씨를 사무실로 찾아갔으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해 김씨의 사기극에 놀아난 사실을 알았으며 김씨를 추적해 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초·중등학교 동창인 박태중씨도 학연을 십분 활용했다.그는 「현철씨의 그림자」라는 소문을 듣고 사무실로 찾아온 기업체 간부로부터 돈을 받았다. 박씨는 94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이권사업에 개입했다.박씨가 개입한 분야는 공보처의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정보통신부의 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통일원의 북한주민 접촉승인,세무관계 등 다양했다. 청탁을 받은 대가로 3년동안 챙긴 돈은 모두 8억7천만원이다.
  • 김현철씨 10억대 수수/검찰 혐의 포착/두양 등 5∼6개 기업서

    ◎박태중·김희찬씨 구속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30일 현철씨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합금융 소유권 분쟁 소송과 관련,3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관련기사 4·23면〉 검찰은 현철씨가 이외에도 해태그룹 등 4∼5개 기업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신한종금 대주주인 김덕영 회장은 95년 7월 서울 롯데호텔 객실에서 현철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김회장은 『고교 후배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 활동 자금으로 돈을 줬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회장이 장인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과 신한종금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면서 『소송에서 유리하도록 해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나머지 업체들이 건넨 돈도 거액인 점을 중시,로비 자금의 성격이 높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돈을 제공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해태그룹이 현철씨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에 대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내사한데 이어 곧 박건배 회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태중씨(38·심우대표)와 김희찬씨(37·여행사대표)를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수감했다. 박씨는 94년 4월 대전지역의 민방참여업체인 삼정종합건설 컨소시엄 대표 이강연씨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민방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천만을 챙기는 등 삼정건설·라인건설·태양생명 등 3개 회사로부터 이권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8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9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파라오의 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한미은행으로부터 5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94년 3월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장 나선주씨로부터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광주·전남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걸쳐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10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한 뒤 보강 수사를 통해 그동안 챙긴 돈을 현철씨에게 전달했는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해 자신의 해외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우성씨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재미교포 조셉 조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외화대출·외압 의혹 집중 추궁(청문회 초점)

    ◎외화대출­“한보 3억불 대출은 자율결정한 것”/외압의혹­“당시 청와대 전화는 정보보고 차원”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30일 장철훈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한보철강에 대한 특혜대출 및 외압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의원들은 조흥·외환 등 4개은행의 총 12억달러의 외환대출(94년)과 부도직전 은행들의 긴급자금 대출에 청와대 등의 개입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외환대출◁ 94년 조흥·외환 등 4개 채권단은행의 12억달러의 외환대출 배경이 도마위에 올랐다.의원들은 『누군가 개입·조정하지 않고서 어떻게 4개은행이 똑같이 3억달러씩을 내놓을수 있는가』라고 추궁하자 장조흥은행장은 『당시 포항제철과 거래가 끝난 상태라 고객확보 차원에서 거래확보를 위해 외환대출을 한 것』이라며 『외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출시점도 의문점으로 등장했다.의원들은 『제일은행이 94년7월 첫 대출 이후 11월까지 5개월이나 버티다 결국 대출을 하게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지자 장 외환은행장은 『강남지점의 섭외팀이 뒤늦게 포착해서 자율적으로 거래가 성사됐을뿐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의원들은 『김현철씨와 정보근 회장이 롯데호텔에서 만난후 외환대출이 나갔다』며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외압의혹◁ 청와대 압력을 둘러싼 의원­증인간의 입씨름이 이어졌다.의원들은 『외환은행이 96년12월 1천억원의 대출요구를 거부한 후 청와대 윤진식 경제비서관에게 전화보고를 한 것은 청와대 개입의 반증』이라고 몰아쳤다.외환 장행장은 『당시 전화는 정보보고 차원이었고 외압은 결코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23일 부도직전 채권단 대책회의에서 제일은행이 정태수 회장의 경영권포기를 조건으로 협조융자을 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하자,의원들은 『청와대의 지침을 채권단에 전달한 것』이라며 『외압실체는 청와대가 분명하다』고 다그쳤다. 그러나 두 장행장은 입을 맞춘듯 『당시 우리의 최대관심은 담보로 잡은 냉연·열연공장을 완공시켜 정상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판단으로 대출을 결정했고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 현철연관 완강 부인…영장발부 진통/박태중·김희찬씨 구속 이모저모

    ◎한보사건 관련 첫 영장실질심사/“박씨 정태수 회장 뺨치는 자물통” 검찰은 30일 김현철씨 비리 사건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박태중·김희찬씨를 구속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박씨 등이 혐의사실을 명백히 시인하지 않은 탓에 법원이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홍중표·신형근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이 청구된 지 2시간30여분만인 하오 3시30분쯤 박씨와 김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키로 결정. 홍판사는 영장 발부 여부를 곧바로 결정하지 않고 심사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수사 기록을 검토한 결과 피의자들이 돈을 받은 명목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보 사건 등과 관련해 영장이 청구된 피의자에 대해 영장 실질심사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오4시쯤 검찰에서 법원으로 이송된 박씨 등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시작한 홍판사 등은 20여분만에 신문을 마친 뒤 하오 5시 영장을 발부. 홍판사는 발부이유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고 범죄사실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구속영장 발부 3시간 30분만인 하오 8시30분쯤 대검찰청사 11층 조사실에서 수사관 2명에 이끌려 로비로 내려온 박씨는 취재진을 향해 10여초간 포즈를 취한뒤 수감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출발. 감색 싱글 양복차림의 박씨는 이틀이 넘게 조사받았음에도 불구,비교적 피곤한 기색없이 무표정한 얼굴. 박씨는 『업체들로부터 돈 받은 사실을 김현철씨에게 말한 적이 있는가』,『국회 청문회에서 왜 거짓말을 했느냐』는 등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일체 대답을 하지 않은채 정면만을 응시. 박씨는 또 『지금 심정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뭔가 얘기하려다가 결국 입술을 깨물며 대기중이던 수사차량에 탑승. ○…박씨에 이어 5분뒤 조사실에서 내려온 김씨 역시 무표정한 얼굴로 함구. 김씨는 『현철씨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았는가』라는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채 대기중이던 승용차에 탑승,서울구치소로 향발. ○…검찰은 이날 영장을 청구한 뒤 박태중씨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현철씨에게 자금을 지원한 사실에 대해 계속 부인해 수사에 애를 먹었다고 토로. 한 수사관계자는 『박씨도 정태수 총회장만큼이나 대단한 「자물통」』이라며 『친구를 보호하려는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현철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바람에 영장청구 직전까지 고생했다』고 설명. 검찰 수사결과 박씨는 민방선정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약속을 구체적으로 한 것은 아니며,차용금 명목으로 생각해 나중에 돈을 돌려주려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그러나 『현철씨에게 돈 받은 사실과 명목 등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현철씨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했다고.
  • “현철씨­이우성씨 미서 만났다”/재미교포 조셉 조 주장

    ◎지난 1월중순 이씨 소유 지하카페서 목격/김광일씨도 이씨 만나… “현철씨 위증했다” 김현철씨가 자신의 해외재산 관리인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재미교포 이우성씨를 지난 1월 뉴욕에서 만난 적이 없다고 한보청문회에서 증언한 것이 「위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씨의 부하직원이던 재미교포 조셉 조씨(35)는 30일 국회 국민회의 총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폭로했다.조씨와의 일문일답 요지다. ­이우성씨와의 관계는. ▲이씨 소유의 잡화수입상 유리코 (Urico)의 상무였다. ­현철씨와 이씨가 언제 만났는가. ▲지난 1월 14일이나 15일로 기억한다.김씨는 이씨 소유건물 지하카페인 스팟(SPOT)에 왔다. ­술자리에는 누가 있었나. ▲김씨측이 5∼6명,이씨측이 5명 정도됐다.허경만 제일은행 뉴욕잭슨하이츠지점장은 정확히 기억한다. ­김현철씨가 이씨와 가깝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확실치는 않으나 핸드폰으로 (김현철씨와) 국제전화를 하는 것같았다.이씨는 김영삼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때 교민 초청장을 받았고,내가 봤다.­이씨의 재산이 92년 대선전후로 변화된 것이 있는가. ▲아파트 건물을 하나 매입했다.스팟이 있는 뉴욕 32번가 12층 건물,최근에 성사된 골프장 부지 매입도 그렇다. ­이씨의 재산과 김현철씨가 관계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추측인가. ▲제일은행이 신용이 없는 이씨에게 2천만달러를 대출한 점에서다. ­김광일씨를 미국에서 본 적이 있다던데. ▲청와대비서실장 취임전 32번가에서 이씨를 만나는 것을 봤다.
  • 박태중씨 영장 요지·김희찬씨 영장 요지

    □박태중씨 영장 요지 피의자는 93년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심우를 설립,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자로 93년 3월부터 95년 12월까지 최동렬 등 9명이 심우에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이들에게 1억9천8백59만원의 월급을 지급,이들을 사실상 고용하고 있던 김현철에게 1억5천6백여만원 상당의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 심우에는 손해를 가했다. 94년 4월 심우 사무실에서 삼정건설 대표이사 이강연으로부터 『삼정건설 컨소시엄이 대전지역 민방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공무원에 청탁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천만원을 받았다. 같은해 12월 라인건설 부회장 공병곤으로부터 라인건설이 북한 청진과 중국 연길간 도로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북한주민접촉 승인을 통일원으로부터 빨리 받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천만원을 수수한데 이어 95년 5월에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라인건설이 사업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뜻으로 4억원을 받았다. 95년 10월 심우의 어음할인에 대한 여신한도를 2억원으로 하는 계약을 한미은행과 맺은뒤 심우가 (주)남정무역에 1억2천만원어치의 직물을 공급한 것으로 허위기재한 세금계산서를 한미은행 남역삼지점에 제시,어음할인금 1억1백만원을 받아 편취하는 등 96년 9월17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5억6천만원의 어음할인금을 편취했다. 96년 1월 서울 서초동 이강연 사무실에서 삼정건설의 관계회사인 대신기업의 고속도로 휴게소 4곳 운영권 임대기간을 연장되도록 관계공무원에 청탁해준데 대한 사례비조로 2억원을 수수했다. 96년 3월경 심우 사무실에서 (주)태양생명 대표이사 임재풍으로부터 『정보통신부 담당공무원에게 청탁해 태양생명 계열사인 (주)임광토건이 TRS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2억원을 수수한 자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김희찬씨 영장 요지 피의자는 97년 3월12일경부터 디즈니여행사를 설립,경영하고 있는 자로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과는 78년 한성대 국문학과에 같이 입학한 동기동창이고 피해자인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장 나선주와는 피의자의 고등학교 동기동창 하재영을 통해 소개받아 알게된 사이이다. 피의자는 93년말부터 광주·전남지역 민영방송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선정추진팀을 운영하던 대한중석 나선주로부터 김현철을 통해 공보처장관 등 관련 공무원에게 청탁해 대한중석이 민방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주선해달라는 부탁을 받은뒤 94년 3월 중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에서 나선주에게 『김현철 소장과 이야기가 되어있다.5억내지 10억원은 있어야 한다.연락사항이 있으면 나에게 하고 절대로 김소장에게 직접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자신이 김현철과 사이에 모종의 약속이 있는 양 거짓말을 한뒤 즉석에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교부받았다.같은해 3월30일 서울 중구 명동 대한중석 사무실에서 같은 명목으로 4억5천만원을 교부받은데 이어 같은해 7월 초순 그동안 받은 로비자금 5억원을 김현철에게 교부하거나 대한중석이 광주·전남지역 민영방송사업자로 선정되게 해주겠다는 언질을 받은바 없음에도 불구,『일이 급박하게 돌아간다.김소장측에서 5억원을 더 요구한다』는 등 거짓말로 나선주로부터 같은달 9일 상오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 주차장에서 현금 5억원을 교부받는 등 부정한 청탁명목으로 3회에 걸쳐 10억원을 교부받은 자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한 자로 계속 구속할 필요성이 있음.
  • 비리 속속 확인… 구속 “초읽기”/현철씨 사법처리 전망

    ◎박·김씨 현철씨와 사전 입맞춘 흔적/인사청탁 300명 「현철리스트」 확인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김현철씨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현철씨가 직접 받은 것으로 확인한 액수는 2∼3개 기업체로부터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만 이권 청탁 등 대가 관계가 명백하지 않아 이를 입증하기 위해 방증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5년 현철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된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도 『고교 후배여서 활동자금으로 돈을 줬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방증 자료를 들이대자 포괄적으로 선처를 부탁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김회장이 장인인 량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과 신한종합금융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6공화국때는 이원조씨 등에게 청탁을 했다가 문민정부 들어 현철씨에게 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구속된 박태중·김희찬씨 등 주변 인물이 미리 현철씨와 입을 맞춘 흔적도 드러나고 있다.한 관계자는 『박태중씨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할것이 많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리거나 미심쩍은 부분을 집중 추궁,현철씨와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철씨가 제일은행 뉴욕지점의 특혜 대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은 30일 재미교포 조셉 조라는 사람을 내세워 『지난 1월 중순 현철씨가 뉴욕 맨해튼 32번가 이우성씨 소유 건물 지하카페에서 이씨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현철씨의 국정 농단 부분도 상당 부분 확인했다. 검찰은 박태중씨를 추궁해 현철씨가 정·관계 인사 3백여명으로부터 인사 청탁용으로 받은 자필 이력서와 희망사항 등이 적인 「김현철 리스트」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한보 특혜 대출에 개입한 흔적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검찰의 관계자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두양그룹 김회장이 건넨 3억원은 아무 것도 아니다』면서 『현철씨는 공무원이 아니므로 알선수재가 아닌 변호사법 위반죄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해 사법처리가 초 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 청문회 이모저모/“외압 진실 밝혀 관치금융의 폐해 근절을” 촉구

    ◎장 외환은행장 “박 전 상무 자살 심경 나도 공감” 30일 한보청문회에서도 외압개입 의혹을 추궁하는 여야의원들의 질의와 이를 부인하는 증인들의 답변이 평행선을 이뤘다.특히 의원들은 은행관계자로서는 마지막으로 출석한 장철훈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상대로 진실 추궁과 함께 「은행 제자리찾기」를 촉구했다. ○…여야의원들은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의 자살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관치금융의 폐해가 근절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진실을 증언한 박전상무가 자신의 성실한 뜻을 몰라주는 사회의 분위기에 분을 삭이지 못해 자살,경종을 울렸다』면서 『끝내 진실을 숨겨 외압의 배후가 거리를 활보하면 제2,제3의 박석태씨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두 은행장들에게 대출 외압을 털어놓을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이들은 『지금도 외압이라고는 느끼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장외환은행장은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 등이 박전상무의 자살에 따른 심경과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 소회를 묻자 한동안 떨리는 목소리로 눈시울이 붉어져 눈길을 끌었다.그는 『한보사태를 둘러싸고 제가 느끼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박 전 상무가 죽음을 선택한 것 같다』고 고개를 떨군뒤 『충실하고 세밀한 여신심사와 이사회에서의 충분하고 소신있는 협의 등을 통해 대출이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장외환은행장이 지난 84년부터 94년까지 LA지점장과 캐나다지점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들어 장행장이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 (주)심우대표의 비자금 해외유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이의원은 『지난 95년 가을 외환은행 한남동지점에서 증인과 민주계 실세인 김혁규경남지사,박태중씨가 만났으며 이후 박씨가 독일에 갔다가 마이애미에 들러 한보 리베이트를 스위스에 넣느냐 마이애미지점에 넣느냐를 증인과 상의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따졌다.이에 대해 장행장은 『박씨는 은행거래관계로 두차례 만났으나 김지사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제보자를 나에게말해주든지 아니면 같이 토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일축했다.
  • 김희찬씨 거평서 10억 수수/김현철씨 측근

    ◎민방업체 선정 청탁받아/박태중씨도 6억9천만원 챙겨… 2명 모두 오늘 구속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9일 현철씨의 측근인 (주)디즈니여행사 대표 김희찬씨(37)가 거평그룹으로부터 민영방송 업체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도 민방 선정 등과 관련해 삼정·라인건설로부터 6억9천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관련기사 6면〉 검찰은 이날 김씨와 박씨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30일 각각 변호사법 위반혐의와 특가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구속키로 했다.이와 함께 김씨 등이 받은 돈을 현철씨에게 주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김씨는 94년 3월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장 나선주씨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공보처장관 등 관련 공무원에게 청탁해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광주·전남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거평그룹이 민방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자 5억원을 거평측에 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나머지 돈도 현철씨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모두 썼다고 진술했다.김씨는 현철씨가 고려대에 편입하기 전에 다녔던 한성대 국문과 입학 동기이다. 박씨는 94년 4월 삼정건설 컨소시엄 대표 이강연씨(43)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민방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5천만을 챙긴 혐의다.삼정건설도 대전지역에 민방을 신청했으나 떨어졌다. 또 지난해 1월 삼정건설 방계 회사인 대신기업이 운영하던 4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의 임대기간을 연장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94년 12월에는 광주지역의 민방 신청업체인 라인건설 공병곤 부회장으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았으며,95년 5월에는 세무조사 선처 명목으로 2천만원 등 모두 4억4천만원을 받았다.박씨가 2개 업체로부터 챙긴 돈은 모두 6억9천만원이다. 검찰은 박씨가 9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파라오의 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한미은행으로부터 5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특경가법의 사기혐의도 밝혀냈다.이와 함께 지난 93년 3월부터 95년 10월까지 (주)심우의 회사 돈을 빼돌려 현철씨가 운영하던 「청년사업단」과 광화문 사무실의 운영비·직원월급 등 4억5천만원을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 이수휴 은감원장“정씨에 경영권 포기 요구 안해”/국조 한보청문회

    ◎김현철­박경식씨 대질않기로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9일 박청부 증권감독원장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철강 부도직전의 주가조작 의혹과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한보철강에 대출을 승인한 경위 등을 추궁했다.〈관련기사 4면〉 이수휴 은감원장은 한보 부도직전인 지난 1월21일 정태수씨를 만난 이유에 대해 『부도를 통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정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부도가 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임창렬 재경원차관과 함께 정씨를 만났을때 임차관이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채권은행들의 의사를 존중,수습노력에 협조해 달라」고 정씨에게 요청했었다』면서 『주식양도나 경영권 포기등의 요구는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회 한보특위는 이날 김현철씨와 박경식 G남성클리닉 원장의 대질신문을 둘러싸고 두차례의 정회를 빚는 등 여야간의 논란끝에 표결을 실시,대질신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 검찰 김희찬·박태중씨 수사통해 간접확인

    ◎현철씨 이권개입 서서히 윤곽/민방·고속도 휴게소 선정 등 측근개입 드러나/아직 현철씨와 직접연결고리는 발견 안된듯 검찰이 29일 김현철씨의 측근인 김희찬·박태중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현철씨의 범죄 사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모두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현철씨를 내세워 금품을 챙긴 점을 중시하고 있다. 지역민방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업체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특히 부산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거의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자유건설이 막판에 한창으로 뒤바뀐 대목에 대해서는 검찰조차 의문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계 내부에서는 권력층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설이 파다했다. 검찰은 이 때문에 수사 초기부터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을 주목해왔다.그리고 그같은 추정이 일부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김씨와 박씨가 광주 및 대전 지역 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현철씨를 내세워 업체들로부터 거액을 챙긴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특히 김씨는 그동안 거의 거론되지 않은 인물로 검찰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금품수수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현철씨와의 연결고리는 일절 부인하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김씨는 『10억원을 모두 내가 썼다』면서 현철씨에게는 돈이 건네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박씨도 현철씨에게는 돈이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도마뱀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듯 현철씨와의 고리가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현철씨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현철씨가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 뿐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자 선정과정 등 다른 이권사업과 관련해서도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미국에 체류중인 이성호씨에게 귀국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현철씨와의 연루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현철씨는 이씨가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검찰은 그동안 이씨의 동생인 세미농장 대표 상호씨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현철씨의 연루 여부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기수 검찰총장도 이날 『현철씨를 다음달 초에 소환하며 여러분들이 얼굴을 알지 못하는 여러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 현철씨 새달초 소환/김 검찰총장

    김기수 검찰총장은 29일 김현철씨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현철씨를 다음달 초에 소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관련기사 6면〉 김총장은 이날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철씨를 조사한 결과 비리가 밝혀지지 않으면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수사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아들을 구속할 경우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이란 일부 보도와 관련,『현철씨를 구속하면 거취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구속이 안됐을때는 여러분(언론을 지칭)의 태도를 봐야할 것』라고 말했다. 이는 현철씨를 구속하지 못하면 총장직을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 청문회 이모저모/박 상무 자살 여파 고성·호통 사라져

    ◎「김현철·박경식씨 대질」 정회소동끝 부결 29일 국회 한보청문회는 전날의 박석태 전 제일은행상무의 자살,김현철씨와 박경식 G남성클리닉 원장의 대질신문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맞물려 어수선했다. ○…박 전 상무의 죽음은 이날 청문회를 전체적으로 무겁게 짓눌렀다.증인으로 나온 박청부 증권감독원장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의 답변은 여느 증인과 다름없이 소극적이었다.그러나 특위위원들의 집요한 추궁이나 호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박씨의 죽음이 드리운 그림자가 너무나 짙었던 까닭이다. 청문회장의 달라진 분위기는 이원장에 대한 신문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이원장은 지난 기관보고때 뻣뻣한 답변태도로 특위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샀던 인물.이날 신문에서도 『의원님 말씀은 정부가 한보에 돈 대주지 말라고 은행에게 지시했다는 얘기인데 누가 그런 지시를 했겠느냐』고 되묻는 등 당당한(?)태도를 보였다.되려 신문하던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눈을 내리깔고 이를 듣기만 했다. ○…김현철씨와 박경식씨의 대질신문을 놓고 여야특위위원들은 원색적인 설전을 벌이며 정회를 거듭하는 등 저녁 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여야는 하오 신문도중 두차례의 정회끝에 결국 이 문제를 기립표결로 처리키로 했으나 표결에 앞선 찬반토론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특히 신한국당 이사철·김호일(경남 마산합포) 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두사람을 불러 닭싸움이나 개싸움을 시켜놓고 즐기자는 것이냐』(이의원),『TV생중계를 의식한 정치쇼다』(김의원)는 발언에 야당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표결직후 일제히 퇴장했다.야당의 대질신문요구안은 신한국당 의원 전원의 반대와 야당의원 전원의 찬성속에 10대 9로 부결처리됐으나 야당측의 이같은 반발로 회의는 1시간 남짓 공전되다 두 의원의 공개사과로 가까스로 재개됐다.
  • “옷 벗더라도 국민 뜻대로” 각오/김 총장 사퇴용의 발언 배경

    ◎도의보다 책무 강조… 여론의 불신 씻겠다 김기수 검찰총장이 29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김현철씨를 구속하게 되면 거취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지만 구속이 안됐을때는 여러분(언론을 지칭)태도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김총장이 현철씨를 구속한 뒤 총장직을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는 일부 신문의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신문은 29일자에서 김총장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도의적 책임감 때문에 현철씨를 구속한 뒤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었다. 김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우선 그 자신이 해명한대로 현철씨 수사에 검찰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보 및 김현철씨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엄청난 불신을 받아온 만큼 옷을 벗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국민 바램에 걸맞는 수사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김총장이 이번에도 국민 여론에 부응하지 못하면 다시는 검찰의 명예를 되찾을수 없을 것이라는 강박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김총장이 정말 한보 수사를 끝낸뒤 사퇴할 뜻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개인적으로는 임명권자에 대해 도의적 책임감을 느껴 사퇴하고 싶었지만 검찰 조직을 위해서는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때문에 사퇴의 뜻을 철회했다는 분석이다. 내부적으로는 준사법 기관의 장이 정치권과 여론에 휘둘리는 것으로 비쳐져 검찰의 장래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김총장이 좀더 신중했었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그는 지난번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수사를 마친뒤 거취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해 한동안 파문을 일으켰었다.김총장 표현대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은 좋으나 수사가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상황에서 돌출 발언을 함으로써 수사의 흐름을 막는 것은 물론 임기제 총장 자리를 정치적인 산물로 자리매김해 버리는 우를 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 “한보 코렉스공법 도입 몰랐다”/박재윤씨 청문회 증언

    ◎김 대통령 준공식 참석도 건의안해/이양희 의원 “도입승인전 보고받았다” 주장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8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속개,안영기 통상산업부 철강금속과장과 박재윤 전 통산부장관을 차례로 출석시켜 담당과정 전결로 처리된 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과정의 특혜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관련기사 4면〉 특위는 박 전 장관에 대한 신문에서 코렉스공법 도입의 사전인지 여부,현대그룹의 제철소진출 반대경위,김현철씨의 인사개입여부 등을 캐물었다. 박 전 장관은 『95년 6월 당진공장 1단계 준공식에 갔을때 처음으로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을 알게 됐다』고 답변,95년 1월 코렉스공법 도입신고수리 당시 관련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종전주장을 되풀이했다. 박 전 장관은 당진공장 1단계 준공식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참석을 권유했는지에 대해서도 『건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5년 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을 전결처리했던 안과장은 『당시 업무처리 자체를 내가 했기 때문에 국장 윗선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말했다.안과장은 『한보측의 신고수리가 접수된지 11일만에 결재를 해줬고 전결처리과정에서 과원들과 협의했다』면서 『결재 즉시 국장에게 편람을 했으나 국장이 장관에게 보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민련 이양희 의원은 『95년 1월 당시 증인에게 보고한 통산부 기초공업국의 신년주요 업무추진계획에 코렉스 관련 사항이 자세하게 포함돼 있다』며 『이는 박 전 장관이 95년 5월 포철방문시 코렉스 공법에 대해 처음 알았고 95년 2월 도입승인시 전혀 몰랐다는 주장이 거짓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철­박경식 대질 쟁점으로

    ◎여 “증거없어 말싸움 뻔해… 정치쇼 말자”/야 “광주청문회때 전례… 진실규명 필요” 이번 청문회에서 상반된 증언으로 이목을 끌었던 김현철­박경식씨에 대한 「대질신문」이 특위 막바지의 현안으로 다시 떠올랐다. 28일 국회한보특위는 박재윤 전 장관에 대한 신문을 마친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자민련 이인구 의원은 야당측 9명의원의 서명을 받은 「양자 대질신문 요구서」를 제출했다.이의원은 『한보비리의 진실규명을 위해 반드시 누구의 말이 거짓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내달 2일을 신문일로 제안했다. 이에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은 『출석요구서는 적어도 7일전에 보내야 함은 물론 국회법상 대질신문에 대한 규정도 없다』며 『야당은 더 이상 청문회를 정치쇼의 장으로 만들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사철 의원은 『객관적인 증거도 확보하지 않아 두사람의 치고받고 말싸움으로 끝날 것이 뻔하다』고 반대했다.그러나 국민회의 이상수 자민련 이규정 의원은 『대질신문은 이미 88년 광주청문회의 전례가 있고 두사람은 증언과정에서 언제든지 승낙한 만큼 법적규정 운운은 진실은폐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몰아쳤다. 결국 현경대 위원장은 『29일 3당간사회의에서 결정하자』고 중재했으나 대질신문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은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까지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
  • 박태중씨 철야조사/알선수재 혐의 빠르면 오늘 구속/검찰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8일 현철씨의 측근인 심우 대표 박태중씨를 소환해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한 혐의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관련기사 6면〉 박씨는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박씨의 비리에 대한 일부 증거를 이미 확보,빠르면 29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의 알선수재 또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지역 민방사업 신청업체인 라인건설과 삼정건설로부터 빌린뒤 갚지않은 3억원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으로부터 블루노트 코리아 체인점 투자명목으로 받은 2억원 등 4∼5개 기업체로부터 받은 12억여원의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93년 1월부터 3월까지 박씨 및 가족명의 계좌에서 1백32억원이 입·출금된 경위와 사용처,현철씨의 개인사무실 직원 인건비 등으로 제공한 2억여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은 특히 박씨가 92년 대선때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 총괄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선거비용을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선거자금 일부를 빼돌린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도 이번주안으로 소환,안기부 기밀정보를 빼돌려 현철씨에게 전달한 혐의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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