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현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세무 행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3
  • 새음반/ A rush of blood to the head 外

    口A rush of blood to the head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두번째 정규앨범.‘Politik’‘In my place’등 11곡.폴리그램. 口이스케이프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의 새 앨범.보사노바·삼바·팝·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Love me tender’등 17곡.소니. 口Artis=t 신중현·엄인호·이정선·김목경·윤상·김현철·이적·노영심 등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 23명이 만든 옴니버스 앨범.가을나그네 등 24곡.오투레코드. 口Club bobo= ‘Tarzan boy’‘Sha la long’ 등 클럽과 파티에 어울리는 댄스곡 27곡.리믹스 코리아.
  • MBC ‘PD수첩‘ 7월의 좋은 방송 선정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은 15일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돼 제기된 의혹을 파헤친 MBC ‘PD수첩-미군전차와 두 여중생·그죽음의 진실’(연출 조능희ㆍ김현철)을 7월 ‘이달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했다. 민언련은 “지난달 16일 방송된 ‘미군 전차…’ 편은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해소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서울 개와 시골 개의 환경을 서로 맞바꿔 이들이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jtl의 개 두마리’ 코너가 “동물의 본성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이달의 나쁜 방송’에 뽑혔다.
  • [열린세상] 부패통제 제도개혁 지금이 때다

    8·8 재보궐선거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 이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나타났다.낮은 투표율로 대표성에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민심은 민주당의 ‘1당 독주 견제와병역문제’ 대신 한나라당의 ‘부패정권 청산’ 주장을 압도적 차이로 지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부패통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명제로 확실히 그것도 거듭해서 확인이 된 셈이다.따라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과정에서도 각 당은 상대의 부패와 비리를 폭로하고 공격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부패통제에 관한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의석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한나라당은 당장 권력형비리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실시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부패행위를 적발하는 것만큼 중요한 부패통제방법은 없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그러나 그것이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폭로와 정쟁에 국한해서는,5년 전 김현철비리 사건으로 온 나라가 들끓었지만 그 사건의 발생원인과 대책 강구에 소홀했기 때문에 올해 또다시 대통령 아들의 비리를 경험한 것처럼,다음 정권에서도 여전히 권력형 비리에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최근의 각종 게이트들은 과거의 비리와 부정부패의 사건들에 대해서 우리가 학습을 하지 않고 대책을 제도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각 당에서 부패통제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세미나를 열기도 하고,시민단체를 방문해 의견 청취를 하는 등의 활동은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직접 발표하고 있는 부패통제 공약들은 많은 부분 그간 각계에서 주장되고 있던 것들을 수렴한 것으로서 민의 수렴이라는 측면에서도 환영할 만하다. 가령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7월4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장,검찰총장 등 권력기관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하는 비리조사기구의 신설,후원금 기부시 수표사용 의무화 등 정치자금법 개정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반부패법안을 연내 입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요구해 왔던 인사청문회의 대상 확대나 권력형 부정부패의 수사를위한 특별검사에대해 민주당이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대통령 후보가 법안의 조속한 개정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 점에 있어 양당은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이에 따라 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이미 다양한 부패통제 방안을 밝힌 바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제시한 부패청산프로그램에 대해 “이는 한나라당이 국가혁신위 때부터 줄기차게 주장했다.”고 지적했었다. 그는 “실천의 문제만 남아있는 것”이라며 “즉시 국회를 열어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말하자면 양당이 주장하고 있는 부패통제 제도들은 똑같다고는 할 수 없어도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이것을 공약으로 내 걸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난 다음에야 입법화를 시도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게다가 우리는 정권 획득을 위한 방편으로 공약을 내걸었다가 정권을 잡고 난 다음에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를,국민의 정부에서 특검제 도입과 관련해 분명하게 지켜본 바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또한 올해 들어서도 정권 획득의 가능성이 변동됨에 따라 부패통제 방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미묘하게 변화되는 조짐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더욱 그러하다. 현재 여당과 야당 공히 누가 정권을 잡을지 불확실한 상황에 있고,이러한 무지의 베일 속에서의 선택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패통제를 위한 제도개혁은 지금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개혁이든지 타이밍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부패통제 제도의 개혁도 국민의 공분이 하늘을 찌를 듯한 지금이 가장 적기다.그런 의미에서 두 당 대표의 연내입법화 발표를 환영하며 그것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지켜보고자 한다.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사설] 金 대통령의 뒤늦은 탄식

    김대중 대통령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아들 문제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지 못해 유감”이라며 회한의 뜻을 피력했다고 한다.아들들의 비리가 한창 진행될 당시 보고책임을 맡고있던 국가정보원 및 청와대 민정수석실 책임자들이 이미 현직을 떠난 터에 굳이 유감을 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이 시점에서 김 대통령의 강한 유감표시는 참담한 심경의 토로로 볼 수 있다.“아들들의 사법처리에 이의가 없다.”고 한 것 역시 부모로서 강한 배신감과 허탈감을 표현한 것이나 다름없다.우리는 김 대통령의 거듭된 사과와 반성에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김 대통령의 뒤늦은 장탄식이 아니라고 본다.어쩌다 아들들에 대한 직보체제에 구멍이 생겼는가 하는 문제다.대통령의 아들들을 포함해 친인척을 관리하는 기관이 분명히 있는데,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문제의 인물들과 어울려 다녔는데도 몰랐다면 이는 직무유기가 아니고 무엇인가.아니면 감시기관과 아들들이 같이 놀았다는 얘기 아닌가.바로 앞 정권인 문민정부 말에 아들인 김현철씨문제로 온 나라가 난리법석이었는데,그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들들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소홀했다면 공직자들의 기강이 임기 초반부터 문란했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차제에 과거의 직보체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먼저 당시 해당기관의 책임자들은 현직에 있건,없건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이제 현직에서 물러났으니 그만이라는 자세로는 방지책을 마련할 수 없다.책임자들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전제되어야만 원인을 찾고 대통령 아들을 이용하려는 낡은 정치문화를 청산할 수 있는 까닭이다.나아가 우리는 정부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장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법을 고쳐 비리 연루자들을 가중처벌한다든가,아니면 대통령 친인척의 특별 관리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안이겠다.
  • 꿈접은 김현철/ 8.8재보선 불출마 선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결국 8·8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남 마산합포 재선거 출마를 적극 검토해 왔던 현철씨는 2일 마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만류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이틀전 출마결심을 접었다.”고 밝혔다.이어 “재선거 출마준비도 충분치 못했고,‘정치적 상황’도 불출마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그러나 “한나라당은 6·13지방선거 전 공천을 제의했으나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며 정치상황이 바뀌자 불공천 쪽으로 선회하는 등 신뢰를 저버렸다.”고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 측근은 “주변에서 반대한데다 한나라당에서도 공천이 어렵다는 뜻을 전해온 뒤로 YS는 지난달 하순 출마 불가의 뜻을 정하고 현철씨를 설득해 왔다.”며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의원이나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 등에게도 ‘절대 현철이를 돕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출마를 묵인했다가 낙선할 경우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우려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속앓이를해 온 한나라당은 안도하는 분위기다.그러나 당과 YS 사이에서 ‘샌드위치’신세였던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다만 이번 문제로 한나라당과 상도동간에는 상당기간 감정의 앙금이 남을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 뉴스라인/ CDR 신제품 ‘IOI’ 출시

    컴퓨터주변기기 판매 전문업체인 (주)용산웹서비스(사장 김현철)는 다음달 1일 세계적인 컴퓨터주변기기 생산업체인 일본 일레콤과 대리점 계약을 하고 국내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기존 제품보다 디자인과 성능이 한층 향상된 CDR(기록저장매체) 신제품 ‘IOI’를 출시,시장 공략에 나선다.(02)714-6701
  • ‘IT 장비’ 무장한 히딩크號

    ‘첨단 IT(정보기술)도 4강 신화의 조역’이번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호’는 첨단 IT장비로 무장했다.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만들어낸 또다른 요인이다.히딩크 감독의 뛰어난 전술과 지략은 고도의 IT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철저한 분석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치밀한 선수관리는 고성능 노트북 PC와 각종 디지털 장비로 이뤄졌다.히딩크 사단은 이들 첨단 IT장비를 활용해 선수 개개인의 정보와 훈련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항목별로 계량화하고 평가했다. 김대업 대표팀 주무는 28명의 선수들을 관리하기 위해 10대의 고성능 노트북 PC를 준비했다. 미국 출신인 압신 고트비 전력분석관은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일을 맡았다.고트비와 그의 팀원들은 애플 컴퓨터의 노트북 PC인 파워북과 소니 TRV-900,VX-2000 등 최신형 디지털 캠코더를 갖췄다. 고트비팀은 월드컵 직전에 구형 파워북 G3 기종을 최신형인 파워북 G4 800MHz으로 바꿨다.폭증하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였다. 고트비팀은 이들 장비를 활용,선수들의 경기모습과 훈련상황 등을 디지털 캠코더로 찍는다.그런 뒤 디지털 캠코더의 IEEE1394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대용량 비디오데이터를 파워북으로 전송한다.이어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인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를 이용해 선수 개인별로 비디오 분석자료를 편집한다. 편집된 자료들은 히딩크 감독이 브리핑할 때 조목조목 제시된다.이에따라 선수들은 자신의 슛 동작이나 수비 동작에 대해 장단점을 파악,고칠 점을 바로 파악하게 된다. 상대팀 선수의 전력분석도 디지털 기술로 이뤄진다.전력분석팀은 TV로 중계된 경기영상을 TV 인코더를 이용해 VHS 테이프가 아닌 PC로 직접 녹화한다.이를 DVD 타이틀로 만들어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선수들의 건강관리에도 노트북 PC는 빼놓을 수 없다. 김현철 팀닥터는 노트북 PC를 늘 갖고 다니면서 선수들의 부상관리와 치료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렇듯 이번 월드컵은 우리 대표팀이 첨단 IT장비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첫 ‘IT월드컵’으로 기록될 것 같다. 박대출기자 dcpark@
  • 월드컵/ 74시간의 벽을 넘어라

    ‘74시간 만의 기적에 도전한다.’ 22일 오후 6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세 시간 전에 시작된 스페인과의 8강전 120분간의 혈전이 홍명보의 마지막 승부차기 성공으로 끝났다.25일 밤 8시30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차 군단’독일과의 준결승전을 불과 74시간 앞둔 시간이었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의 말처럼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독일전이지만 이미 선수들과 국민들의 마음은 결승전이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에 가 있다.하지만 연이은 연장 접전으로 선수들의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18일 밤 8시30분 이탈리아전부터 스페인전까지 불과 4일 만에,237분 동안 전력을 다해 뛰었다.체력소모가 유난히 심했던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에는 모든 선수가 손가락하나 움직일 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오한과 구토로 병원에서 링거까지 맞아야 했던 오른쪽 수비수 최진철(31)은 스페인전 120분을 포함해 폴란드전 이후 19일 동안 무려 507분을 뛰었다.‘멀티 플레이어’ 송종국(23)도 507분 풀타임을 뛰었고 왼쪽 공격을 도맡은 설기현(23) 역시 단 2분만 쉬었을 뿐이다. 대표팀의 김현철 주치의는 “90분을 뛰게 되면 수분이 1.5∼2.5ℓ가량 빠져나가고 몸무게도 2∼3㎏ 줄게 된다.”면서 “게다가 120분 승부는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것과 비슷한 시간인데다 격렬한 몸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는 더 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가들이 최소 회복기간으로 보는 시간은 5일 120시간.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이탈리아전 이후 불과 88시간만 쉬고도 연장전에서 뒷심을 발휘,승리를 이끌어냈다. 김 주치의는 이를 정신력이 몸을 지배하는 ‘사이코소메틱 신드롬(PsychosomaticSyndrome)’이 찾아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그 어떤 식이요법이나 회복 프로그램으로도 탈진 상태의 육체를 추스르기는 어렵지만 강한 정신력은 에너지가 고갈된 육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표팀은 23일 오후 5시30분 미사리경기장에서 가벼운 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난 1년반 동안 꾸준히 시행해온 회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경기가 끝나자마자 15분내에 바나나,우유,샌드위치,과일주스 등 저포도당 음식을 먹었고 전해질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며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했다.경련을 일으킨 근육은 아침,저녁 한 차례씩 마사지와 물리치료로 풀고 있고 아미노산,미네랄,비타민을 집중 투여하고 있다.23일 오후 1시30분까지는 완전 자유시간을 보장,부족한 잠을 보충하도록 했다. 장신의 독일 선수들과 싸우려면 점프가 필수적이다.한 번의 점프는 15m를 전력질주하는 것과 같은 에너지를 소모한다.체력이 바닥난 한국 선수들이 제공권을 다투다보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정신력이다.선수들은 이탈리아 스페인전을 마친 뒤 “이기고자 하는 의지에서 우리가 앞섰다.”고 입을 모았다.파워프로그램·식이요법·물리치료 등 스포츠 과학이 총동원된 회복 프로그램과,도저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투혼으로 무장된 한국이 ‘74시간 만의 기적’에 도전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나라, 김현철 딜레마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8월8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히자 한나라당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현철씨를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하자니 국민 정서가 걸리고,외면하자니 YS와 불편한 관계에 놓일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다.특히 현철씨가 출마하려는 지역구가 마산 합포로,YS의 부친 김홍조(金洪祚) 옹이 사는 곳인 점이 고민을 키우고 있다. 한나라당의 우려는 당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드러난다.“현철씨를 공천하면 한나라당은 망할 것”이라는 요지의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18일 상도동으로 YS를 예방,1시간30분 동안 요담을 나눠 눈길을 모았다.서 대표는 그러나 만찬회동이 끝난 뒤 “현철씨 얘기는 없었다.”며 “현철씨가 공천을 신청하면 그때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전 대통령은 ‘승리했을 때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민의는 수시로 변하므로 승리에 자만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서로의 의중을 타진하는 선에서나마 현철씨 문제가 언급됐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나라당이 현철씨 공천에 부담을 느끼는 까닭은 일반 국민들의 반YS정서와 현철씨에 대한 비판여론 때문이다.조세포탈 등 혐의로 복역한 현철씨를 공천할 경우 ‘한나라당은 결국 YS의 후신’이라는 인상을 주면서 최근의 상승세에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대로 다른 인물을 후보로 내세울 경우 YS와의 정면대결이 되는 셈으로,영남권 지지기반이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양휘부(梁輝夫) 특보가 마산합포 출마를 준비하다 최근 뜻을 접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현철씨가 출마의 뜻을 접지 않을 경우 그를 공천하지는 않되 당 후보를 내지 않거나 ‘아주 약한 후보’를 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이 역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어서 이래저래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첫승뒤엔 숨은 조연 있었다

    한국팀의 감격적인 첫 승리의 뒤편에는 빛나는 ‘조연’들이 있었다. 김현철(40) 주치의와 김대업(29)주무,전한진(30) 통역 등 국가대표팀의 스태프들이다. 이들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발’이 되어주었고 결국‘월드컵 첫 승’으로 보상을 받았다. 김현철박사는 지난해 말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뒤 올 초부터 주치의로 일했다.족부정형외과 전문의로 부상선수의 치료는 기본업무.여기에 도핑관리와 경기를 전후한 식이요법 강의까지 도맡아왔다. 올초 골드컵 대회가 열리던 미국의 로스엔젤스에서 이민성을 시작으로 이천수 최태욱 박지성 등 팀의 주축이 잇따라 부상으로 서울행 비행기를 탔을 때는 속이 숯검뎅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폴란드에 승리를 거두는 순간 대학 교수직을 포기한 자신의 결정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김대업(29)주무도 경기가 끝난 뒤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그의 역할은 대표단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주는 것.해외전지훈련이 있을 때는 팀이나 개인사정으로 뒤늦게 합류하는 선수들을 합류시키기 위해 이 공항 저 공항을 찾아 다니는 일이 다반사다.선수들의 손발이 되기 위해 한해의 4분의 3은 출장이다 보니 성수동 전세방은 비어 있기 일쑤다. 히딩크 감독의 ‘입’인 전한진 통역도 기쁨은 컸다.히딩크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그림자처럼 따라 붙었다. ‘파란 눈’의 코칭 스태프에게 이국의 문화를 설명하고,선수들에게는 이방인 감독의 속마음까지 전달했다. 감독과 선수가 장난까지 주고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감독의 개인면담때도 곁에 있다보니 선수들의 비밀을 본의 아니게 많이 알아버려 마음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씨는 공식 직함이 대한축구협회 경기부 과장.캐나다 토론토에서 중고교를 다니며 익힌 탁월한 영어실력으로 97년 대한축구협회에 발탁됐다.전씨는 “이미 오래전에 포기했다고 말하는 결혼 4년차 아내에게 비로소 체면이 섰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갈팡질팡 ‘외국인력 정책’…불법체류자 양산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33만 3000여명.이중 78%인 26만 2000여명이 불법체류자다.중소제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받아들인 산업연수생 8만여명 가운데5만명이 사업장을 이탈한 상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도입을 둘러싼 관련기관 간의 갈등,오락가락하는 정부대책과 까다로운 본국 송환절차 때문에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의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이들의 실상과 새로운 외국인력 대책의 필요성을 짚어본다.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 외국인 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는 올 상반기까지 ‘새로운 외국인력 도입’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관련 부처간 견해차가 해소되지 않아진통을 겪고 있다.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상반기중 가칭 ‘외국인 노동자의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벼르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반격도 만만찮다. 기존의 산업연수제도는 중기협 등이 연수생 신분으로 외국인력을 들여와 중소제조업체에 인력을 배정하는 반면,고용허가제는 노동부의고용허가를 받은 업체가 외국인력을최종 선발하는 제도로 이들에 대해서는 노동관계법이 적용된다. 중기협은 지난달 ‘외국인고용허가제 검토 의견’을 통해 “고용허가제는 외국인력 쿼터제,근로자 선발방법,국내외 인력도입 전문기관 이용 등 운영방식에서 산업연수제와큰 차이가 없는 반면 인건비 증가,노동3권 부여로 인한 노사관계 불안정만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중기협 조사 결과 현재 산업연수생은 월 93만 1000원을받고 있었고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상여금(월 19만 4000원),퇴직금 등 월 37만원의 임금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중기협은 불법체류중인 약 26만명의 외국인근로자에게 고용허가제가 적용되면 국가적으로 1조 1544억원의 비용 부담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노동부는 임금 상승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여금의 경우 법적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업체 사정으로 줄 수도 있고 안줄 수도 있으므로 이를 일괄적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한다.또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외국인 근로자가 받게 될 임금수준은 산업연수생보다는 높겠지만 불법취업자와는 비슷하다고 주장한다.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 불법취업자의 시간당 임금은 3580원으로 2980원인 산업연수생보다 20%나 높았다. 중기협은 또 지난달 2∼6일 연수업체 1286곳을 대상으로팩스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85.7%가 가장 적합한외국인력 활용정책으로 산업연수제를 꼽은 반면 고용허가제를 지지한 응답은 11.6%에 그쳤다고 밝혔다.불법체류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 53.1%,연수생 규모 확대 37.9%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연구원의 면담조사 결과 기업들은 불법취업자문제 해결방안으로 합법적인 근로자 신분의 외국 인력 도입 확대(54.2%)를 선호했다. 중기협은 “고용허가제 도입보다 내국인 근로자가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인력난을 해소하고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8만명에 묶여 있는 산업연수생을 20만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연수생이 늘어나도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업체만 이들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무너진 ‘코리아 드림'… 귀국길은 더 힘들어 “코리아 드림이 무너진 것도 서러운데 집으로 돌아가기가 이렇게 힘들단 말입니까.”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강제송환 유보’를 전제로 오는 25일 이전 자진신고를 해야 하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까다로운 신고절차와 국내 업주의 비협조 등으로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일부 주한 대사관은 ‘자국민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고액의 벌금과 수수료를 챙기고 있어 불법체류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법무부 신고접수센터에 자진 신고하기 위해서는 여권 분실신고를 내야 한다.여권을 잃어 버려서가 아니라 자진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입국확인증과 여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다. 이들의 여권을 보관하고 있는 국내 고용주들이 “여권을돌려주면 작업장을 무단이탈할 우려가 있다.”며 여권을내주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몰도바 출신 크레투파벨(49)은 8일 “공장 사장에게 여권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장이 여권을 불태워 버렸다.”면서 “한국에는 몰도바 대사관도 없는데 어떻게 여권을 다시 만들지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3년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기한을 넘겨 불법체류자가 돼버린 중국 동포 최옥자(44·여)씨는 “아무리 사정을 해도 업주가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직장이 있는 부산에서 신고센터가 있는 서울을 오가며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을 발급받는데 사흘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자진신고를 하려는 중국 동포에게 본인의 여권이 효력을 상실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생활광고지에 광고를 내도록 하고 있다.김한철(47)씨는 “여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광고비수만원과 시간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의 불법체류자들에게 미화 1500∼2000달러(한화 190만∼250만원)의 벌금을 부과,미납자는 여권을 돌려주지 않는 등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 대사관은 7만원을 내야 자국민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국내에 이주 노동자가 가장 많은 방글라데시 대사관은 여행증명서 발급 업무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로 한정하고 있으며,한사람에 수수료 4만원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사관이 없는 네팔 출신 노동자들은 일본의 네팔 영사관에 관련 서류를 보내야 자국민 확인서를 받을 수있다.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신고 마감시한을 지키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외국인 노동자센터 김현철 사무처장은 “법무부와 외교통상부가 해당 대사관에 여권과 여행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고,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장,출입국관리소 등에 보관된 여권을 손쉽게 돌려 받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 김해성 목사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강제 송환 유예기간인 내년 3월 이후 자진 귀국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악순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대우를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외국근로자 실태와 문제점/ 산업연수생 노동착취 심각 외국인 노동자단체 등이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온 ‘산업연수제’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공식 조사됐다.이에 따라 노동부가 올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밝힌 ‘외국인 고용 합법화’방안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9일 지난해 7∼8월 외국인 합법 고용업체 270곳,불법 고용업체 143곳,비고용업체 271곳 및 외국인 근로자 1003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벌인 결과 산업연수생은 불법취업자에 비해 월 평균 30시간 이상을 더 일하고도 임금은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산업연수생의 68.9%는 연수사업장을 이탈할 의사가 있었고 이탈 이유로는 35.4%가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송출 수수료 갚기 위해 불법 감행=산업연수생은 한달 평균 276시간을 일하고 82만 3000원을,연수취업자는 294시간을 일하고 92만 3000원을 받는다.반면 불법취업자는 240시간 동안 일하고 85만 8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간당 임금은 불법취업자가 3580원,연수취업자가 3140원인데 반해 산업연수생은 2980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오면서 공식비용외에 알선료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지불한 상황이어서 연수·취업기간 3년내에 빚을 갚으려면 ‘불법 체류’를 감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출신은 합법적으로 입국할 때 858만원,불법 입국에768만원의 ‘송출수수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중국내 평균 월급은 14만 4000원이었다. 방글라데시 근로자의 경우 합법 입국시에도 불법 입국(448만원)때보다 244만원이나 많은 692만원의 송출 수수료를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들이 방글라데시 본국에서 받던 월급 6만 1000원의 100배가 넘는 돈이다.연수생 월급 80여만원을 전부 모아도 빚을 갚는데만 8개월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임금은 높지만 근로환경은 불만족=외국인 근로자들의 직장만족도(3점 평균)는 근로시간 2.38,작업환경 2.47,급여수준 2.53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조사 대상자의 24.7%는일요일에도 쉬지 못했고 초과근로시 할증임금을 받는 외국인은 48.8%에 불과했다. 이들중 13.9%는 본국에서 대학 이상을 졸업했고 고교 졸업자도 41.4%에 달했다.의사 7명,교수 8명,교사 76명,공무원 38명 등도 포함됐다.하지만 한국행을 선택한 10개국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에서 받던 월평균 임금은 11만 4000원으로 한국에서 받는 월급(80만 3000원)의 7분의 1에 불과했다.몽골 근로자들은 본국 임금 4만 9000원보다 무려 14배나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절반 이상이 합법,불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에들어온 뒤 3∼10개의 직장을 옮겨 다녔다고 응답했다.산업연수생이 사업장을 이탈하는 이유는 ▲보다 많은 임금 35.4% ▲인격적으로 부당한 대우 17.5% ▲일이 힘들어서 14.1% 등이었다. ◆새로운 외국인력 정책 필요=기업들의 90.7%는 국내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었고 88.5%는 앞으로 현재 수준 또는 더 많은 외국인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취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54.2%가 합법적인근로자 신분의 외국인력 도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근로자들의 82.5%는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송출·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73%는 불법취업을 하지않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이들은 한국정부가 근로기준법위반 업체를 단속하고 송출비용을 낮춰줄 것을 가장 절실하게 원했다. 류길상기자
  • m.net 야외녹화무대 잇따라

    음악전문채널 m·net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무료 야외공개녹화 무대를 잇따라 개최한다. 5일 오후 2시 수원 삼성 디지털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핫라인스쿨’공개녹화에는 하리수,현진영,밀크,정재욱등이 출연한다.방영은 10일 오후 4시.11일 오후 7시에는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프라임콘서트’가 열린다.이승환,크라잉넛,강성훈,은지원,베이비복스,이수영,김현철,보이클럽 등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18,25일 저녁 7시한강 여의지구 특설무대와 양천공원 야외무대에서 각각 열리는 ‘ShowKing m’에는 신화,보아,S.E.S,강성훈,김정민,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출동해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방청권은 인터넷사이트(www.mnet27.com)에서 배부하며,입장은 선착순이다.
  • 심재륜 前고검장 원칙 강조

    지난 99년 대구고검장 재직 당시 대전 법조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항명파동’으로 면직됐다가 복직한 뒤 최근 사직한 심재륜(沈在淪) 변호사는 27일 “대통령의 아들들에 대한 수사 상황이 지난 97년 김현철씨 구속당시와 매우 흡사하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변호사는 이날 ‘박경재의 SBS 전망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이명재 검찰총장이 굳은 의지를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는 증거 관계에 따라 일반인과 똑같이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 변호사는 “거악(巨惡)과의 전쟁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것”이라며 “정권의 눈치를 봐야 하고 하늘을 찌를 듯한 여론도 감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하나를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9년 항명파동을 회고하며 “당시 나는 검찰을 개혁하고 ‘정치검사’를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같은당연한 주장을 항명으로 매도하는 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정계 입문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정치로 통하는데 그것은 후진국적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정치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포럼] 대통령 자녀도 공인이다

    대통령 주변의 비리 의혹이 자고 나면 불거진다.유형도 가지가지다.돈을 챙긴 것은 기본이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일정도 그대로 유출했다고 한다.특명 사건을 전담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하루 아침에 범인이 되어 외국 땅을 헤매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다.그리고 의혹의 중심에는대통령의 아들들이 자리하고 있다.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아직은 불투명하나 당사자들이 법적 대응조차 하지 않는 것을보니 전혀 사실무근만은 아닌 성 싶다. 세상에선 대통령 아들에 대한 얘기가 많았지만 이 지경인 줄은 몰랐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요, 한 가정의 가장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아들의 추문을 제때 알았더라면 여태껏 가만히 놔뒀을 리 없을 것이다.국가 정책 결정의 산실인 청와대가 연고주의 인맥 중심으로 구성된 게 패착이었던 것 같다.어려웠던 시절을 함께 보내며 끈끈한 인간미로 맺어진 사람들이청와대의 주요 포스트를 차지하면서 ‘영식’들의 비리나무절제한 생활이 인(人)의 장막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최규선 게이트’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른바대통령가와 가까웠던 측근들이다. 최규선(崔圭善)씨도 정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통령이 아이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떠벌이고 다녔다질 않은가.국정의 조타실 격인 청와대가 가부장적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다는 얘기다. 5년 전 이때 쯤이었다.당시 야당 총재이던 김 대통령은 김현철(金賢哲)씨 사건에 대해 “아버지의 책임이다.”고 단언했다.“김현철씨는 법대로 (처리)해야 된다.”며 대통령이 되면 자녀의 국정 개입을 차단할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안 시키면 되는 것이다.”라고 아주 명쾌하게 잘라 말했다고 한다.내막이 밝혀져 봐야겠지만 얼른 보기엔 5년 전 상황이 그대로 재현됐다.역대 대통령이 아들들의 비정상적인 국정 개입과 권력형 비리를 경계했지만 모두실패한 것이다. 권력의 속성상 처음부터 의지나 다짐만으로안되는 일이었다.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유혹이 파고 들 수 있는 틈을 봉쇄해야 한다.대통령 자녀의 재산을 미리 공개해 국민적 감시권에 놓아야 한다.그러나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제12조에서 고위 공직자가 부양하지 않는 직계 존·비속의 재산내역은 고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이아들 재산의 공개를 거부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대부분의외국은 우리보다 재산 등록 거부 범위가 훨씬 넓다. 일본,영국,독일은 본인 재산만 등록하도록 되어 있다.미국은 본인과 배우자,그리고 자녀는 21세 이하의 미혼자로 한정하고있다. 고위 공직자라해서 자녀 재산까지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논리다. 원론적인 이론이야 구구절절이 옳다. 선진 외국에선 최고통치권자의 자녀들은 국정을 아예 넘겨다 보질 않는다.특수한 한국적 정치 현실이 고려돼야 한다.‘홍삼 트리오’구설이나 김현철씨 사례뿐만이 아니다.역대 정권마다 대통령 자녀들 역할이 있었다.적어도 지금까지 경험칙으로 보면 대통령 자녀들은 공인이었고 국정에 미치는 영향이 재산 등록의무자인 1급(관리관)이상 고위 공직자에 못지않았다.더구나 거의 모든 공직자들이 부모와 분가한 자녀 재산도 낱낱이 밝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직자의 윤리를 확립한다.”는 공직자윤리법의 입법 취지를 솔선해 실천하고 있다. 대통령 자녀의 권력형 비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소를 잃었지만 외양간을 고쳐야또 소를 도둑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고위 공직자와 구분하여 대통령은 분가한 자녀도 재산 상황을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해야 한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단서 조항을두어도 좋고 따로 가칭 ‘대통령 친인척 재산공개법’을제정해도 괜찮을 것이다.나아가 대통령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의미에서 그들의 비리는 가중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작금의 권력형 비리는 진상이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그리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을 방지하는 장치를 서둘러야 한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월드컵 소식

    ◆한국 축구대표팀 주치의인 김현철 박사가 선수들을 상대로 도핑테스트 강의를 했다.이번 강의는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무작위 도핑테스트가 실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실시됐다. 김 박사는 94미국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징계당한 일 등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했다. ◆안정환(페루자)과 심재원(프랑크푸르트)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등 해외파들이 19일에도 속속 합류했다.이로써 전날 합류한 5명을 포함,유럽전지훈련 멤버 28명 모두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멕시코의 골잡이 과테목 블랑코가 대표팀에 복귀한다.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블랑코는 처우 문제를 놓고 축구협회와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만나 복귀를결정했다.블랑코는 월드컵 북중미 예선 막판 4경기에서 5골을 잡아냈다. ◆2002월드컵 본선 경기에 나설 심판들이 본선 엔트리로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에 들어간다. 심판들은 20일부터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세미나에서 규정된 코스를 통과하지 못하면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23일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에는 주·부심 각각 36명이 참가하며 낙오자가 나올 경우 예비 심판으로 대체된다. 심판들은 첫날 합동훈련,심판위원회 회의에 이어 21일 규정적용 등을 논의한 뒤 2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쿠퍼테스트’를 받는다.
  • 이수동 특검 3차수사 돌입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인사청탁 뿐만아니라 언론과 정치,이권사업까지 국정 전 분야에 광범위하게 개입한 단서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현 정부에서 이수동씨가 YS정권 시절 ‘소통령’으로 불리던 김현철(金賢哲)씨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수동씨 국정 전반 개입 의혹= 이씨 집에 대한 특검팀의 압수수색에서는 ‘뜻밖의’ 문서들이 다량 발견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언론 분야의 개혁을 강조한 2건의 문건이다.‘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고 통치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신문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와 ‘지방언론개혁위한 방안 접근(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이 문서들의 작성시기와 작성자,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이씨가 어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는지,청와대나 여권과 논의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씨의 위치로 볼 때 지난해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개혁을 추진하면서 통치권을 강화하여 정국안정을유도하고 차기 정권창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연구’라는 정치 분야 문서도 발견됐다.이씨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여권의 움직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암구장 매장 운영 계획 및 월드컵 경기장 기념품 매장임대 관련 서류가 발견된 것은 이씨가 이권사업에 깊숙이개입됐을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부분이다.이씨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씨의 부탁을 받고 제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복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알아봐 달라.’고부탁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씨의 인사 청탁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해군참모총장 관리방안’이라는 문건에는 후임 해군총장 후보들에 대한 평가,해군장성의 영남 편중 실태 등 민감한 부분이 담겨져 있다.해군 준장 임모씨가 승진을 희망하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됐다.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경무관 인사에 대해 문의한 사실이 밝혀졌고,KBS 교향악단 음악감독을 희망하는 이모씨의 메모와 이력서 등도 압수됐다. 이씨는 “일부에 대해 문의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청탁을한 적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하지만 이씨가 김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문의’만했다해도 실제 인사에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특검팀 3차수사 전망= 11일부터 시작되는 특검팀의 3차수사 기간은 15일 뿐이다.짧은 기간에 막바지까지 꼬리를 물고 있는 의혹을 규명하고 수사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수동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이용호씨와 관련있는 부분은 직접 수사하고,무관한 부분은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씨가 관리해온 1억원의 출처,이 가운데 이수동씨에게넘어간 4400만원과 아태재단 관계자들이 사용한 1000만원의 정확한 용처 및 나머지 4600만원의 행방 등을 규명해야 한다. 지난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검찰간부를 밝혀내는 것과 이용호씨의 금감원 조사 무마 로비에 김영재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개입했는지 그리고 다른 금감원 간부들의 이용호씨 비호 여부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검사철수후 민정수석실 기상도/ 시스템 의한 사정 예고

    “청와대에 근무하고픈 마음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이것저것 눈치도 봐야 하고….” 지난 4일 점심시간 청와대 부근 삼청동의 식당에 민정수석실 산하 사정담당 검사들이 모였을 때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부터 파견근무를 했던 한 검사가 털어놓은 푸념이다. 1년 전 청와대에 파견됐던 한 검사도 “검찰도 자숙하고반성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면서 “오죽하면 35년 동안 지속된 질서가 깨졌겠느냐.”며 동감을 표시했다. 같은 시간 삼청동의 또다른 식당에서는 민정담당 행정관들이 점심을 같이했다.역시 화제는 ‘검찰의 철수’였다. 한 경찰 간부는 검찰이 철수함에 따라 앞으로 사정기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그러자 국세청에서파견나온 행정관이 “경찰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청와대의 핵심 부서인 민정수석실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검사의 청와대 파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청와대에 현직 검사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파견근무 경험이 있는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을법률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파견된 검사들이 실상 편법으로 운영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왜곡된 것을 정상적으로 환원시켰다는 차원에서 파견제 폐지는 환영할 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그는 “민정수석실도 사람이 아닌시스템에 의해 작동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 변호사에서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김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구속을 진언했던 문종수(文鐘洙) 변호사는 “검찰 출신인데다 고시 선배여서 그런지 권력기관들을 조율하는 데 별다른 애로가 없었다.”고 소개하면서 “검찰,경찰,국정원 등 각 수사기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로 설득한다면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문 변호사는 “민정수석은 가끔 3자의입장에서 권력기관 이기주의를 제어하고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는 등 중재자 역할도 해야 한다.”면서 “민정수석이후의 자리를 생각하지 않는,사심없는 자세가 무엇보다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청와대 철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검찰 고위 간부는 “권력기관들이 ‘각개약진’을 할 경우 통치권에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며 역기능을 우려했다.특히 수사권 독립문제로 검찰과 미묘한 갈등을 보여온 경찰이 ‘검찰의 권부(權府) 철수’라는 힘의 공백기를 비집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높일 경우 엄청난 소모전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검찰 외부의견제기능이 없어짐에 따라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검사 파견제도 폐지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면서 “검찰 철수를 계기로 더 이상 ‘정치검찰’이라는 말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밸런타인데이에 콘서트 데이트 갈까

    밸런타인데이에 수줍게 사랑을 고백해온 그를 위해 답례로콘서트를 준비하면 어떨까? 콘서트의 흥겨운 분위기가 연인과의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2002 Valentine’s Day Concert=20대 초반의 풋풋한 연인들이나 사랑을 막 하기 시작한 연인들에게 알맞은 콘서트.조규찬,김현철,리치,강우진,장나라,지영선,유리 등의 발라드가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참석자 전원에게장미꽃과 초콜릿이 지급되며 밸런타인데이에 얽힌 가수들의에피소드도 소개한다.추천을 통해 커플링을 증정하고 관객한명에게 무대에서 사랑의 시를 낭송할 기회도 제공한다.14일 오후 7시30분,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88-1555. ▲Bravo My Life 다툼이 잦았던 오래된 연인들이라면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지난해 말 7집 앨범 발표에 맞춘 기념 콘서트로 훈훈하고 따스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특히 타이틀곡인 ‘Bravo My Life’는 오랜 여인들의 권태로움을 달래준다.게스트로 김장훈,김진표,긱스.박완규,손무현,유희열,윤도현,오미란,최화정,홍경민,CAN등이출연한다.16일 오후 7시,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88-7890. ▲12번째 사랑담기 콘서트=연인들의 각종 행사와 결혼식에서 축가전문으로 활약하며 ‘사랑의 메신저’로 불리는 그룹유리상자가 마련한 경상도지역 순회 콘서트.히트곡 ‘신부에게’ 등과 신곡 ‘사랑해도 될까요?’‘날 친구라 부르는 너에게’‘레이니 나이트’ 등 감미로운 노래들을 선사한다.‘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객석의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불러준다.3월2일 부산 롯데호델(051)583-2421.3월9일 경남 마산MBC공개홀(055)262-0224,3월16일 KBS울산홀(051)583-2421,오후5시·8시30분. ▲Jesse Cook=사랑하는 여인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우아한 식사를 함께 선물하고 싶다면 작곡가이자 연주가로 잘 알려진재즈 기타리스트 제시 쿡의 힐튼호텔 공연이 절호의 찬스.제시쿡의 경쾌한 플라멩고의 리듬 속에서 연인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22일 오후7시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02)317-3066. 이송하기자
  • 이총재 美고위급 잇단 회동에 고무

    미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딕 체니 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미국 정·관계 고위급 인사들과의 회동이 잇따라 성사된 때문이다.이들과의 회동은 지난 22일 출국 때만 해도 불투명했다. 이 총재측은 이에 따라 24일 오전(현지시간) 일정을 비워둔 채 ‘최고위급’과의 회동을 추진했고,끝내 이를 성사시켰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체니 부통령은 회동에 긍정적이었다.”면서 “다만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회동계획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이들과의 면담은 당내 미국통인 정재문(鄭在文)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후문. 한나라당 국제위원장인 그는 지난 17일 이흥주(李興柱)·박진(朴振) 특보 등과 함께 선발대로 워싱턴에 도착,정·관계인맥을 총동원해 회동을 추진했다고 한다.이 총재측은 당초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동하는 ‘거사(擧事)’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부통령 등 고위급 인사들이 한국의 야당총재와 만난것은 외교관례로 볼 때 이례적이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은 24일 회동에서 ‘사적인 만남’임을 강조하며 사진촬영조차 거절했다.단순한 예우차원이라기보다는유력한 대선주자라는 ‘이회창’이 누구인지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볼 수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과도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포용정책과 상호주의가 배치되지 않는가. 맞바꾸기식으로대응하자는 게 아니다.북한이 장기수 송환을 요구할 때 최소한 국군포로나 납북자 송환문제 등을 거론해야 한다는 것이다.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비무장지대 밖으로군사를 재배치하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을 요구할 수도있다.이른바 전략적 상호주의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포장됐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있다. 실제 이상으로 과장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북한의 미사일 보유는 세계 4위,생화학무기 보유는 세계 3위다.한반도에서 북한의 위협은 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현철씨 보선 공천문제는. 출마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 워싱턴 진경호 백문일 특파원 jade@
  • 월드컵 소식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차원에서 열려던 ‘월드컵 D-100’ 행사 계획이 취소됐다. 조직위는 21일 “새달 20일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두고 기념주화 2차판매만 예정대로 시행할 뿐 다른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조직위는 당초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실과 합동으로 월드컵준비 보고대회를 갖고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치를 방침이었다. 조직위는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이 자체 D-100 행사를 준비중이고 정부에서도 대규모 학생 동원에 부정적인 데다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제기해 모든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21일 하루 ‘꿀맛 휴식’을 취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디나의 앰버시 수이트 호텔에 묵고있는 선수단은 이날 세 끼니 식사비 200달러씩을 받은 뒤 관광 또는 쇼핑을 즐기며 지난 9일 미국에 건너온 이후 처음으로 자유시간을 보냈다. 한편 대표팀 주치의 김현철 박사에 따르면 발목부상이 재발한 수비수 이민성(부산)의 회복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아킬레스건 염증을 호소했던최태욱(안양)은 거의 회복됐다. ■미국은 이날 서든캘리포니아 대학 운동장에서 오전 11시쯤부터 1시간여 동안 훈련으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22일 쿠바와 예선 2차전을 치르는 미국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끼리 미니게임을 가졌으며 한국전에서 뛴 선수들은 가벼운 드리블링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차두리는 북중미골드컵의 TV중계를 맡은 차범근 MBC해설위원을 만나 ‘부자의 정’을 나눴다.차두리의 어머니 오은미씨도 남편과 함께 LA에 와있어 보름만의 가족상봉이 이뤄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