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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감격시대’ 김현중, 짧은 머리 남성미 ‘폭발’

    [포토] ‘감격시대’ 김현중, 짧은 머리 남성미 ‘폭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라움 2층 마제스틱볼륨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탄생(연출 김정규, 극보 채승대)’의 쇼케이스에 ‘감격시대’ 주연배우 김현중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현중, 150억 드라마 ‘감격시대’ 열혈순정남

    [포토] 김현중, 150억 드라마 ‘감격시대’ 열혈순정남

    배우 김현중-임수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감격시대’ 김현중, ‘눈에 띄게 야윈 얼굴’

    [포토] ‘감격시대’ 김현중, ‘눈에 띄게 야윈 얼굴’

    배우 김현중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대한사격연맹 김정 회장 재선임

    대한사격연맹 김정 회장 재선임

    김정(71) 한화그룹 상근 고문이 대한사격연맹 26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사격연맹은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13년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김정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24대 회장을 지낸 김 회장은 지난달 회장직에서 물러난 김현중(63)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의 남은 임기인 2016년 말까지 사격연맹을 이끈다.
  • SBS ‘맨발의 친구들’ 끝내 폐지…‘아빠 어디가’에 눌린 강호동

    SBS ‘맨발의 친구들’ 끝내 폐지…‘아빠 어디가’에 눌린 강호동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끝내 폐지됐다. SBS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의 첫 방송이 오는 11월 24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K팝스타3’는 ‘맨발의 친구들’이 차지하고 있던 ‘일요일이 좋다’ 1부에 자리잡을 예정이며 이로써 ‘맨발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오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됐다. 탈세 논란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강호동의 예능 컴백작으로 화제가 됐던 ‘맨발의 친구들’은 해외 미션, 다이빙 대회, 집밥 먹기 등 여러 차례 포맷을 변형해왔지만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또 주요 멤버였던 김현중, 윤시윤, 유이가 차례로 하차하며 프로그램의 맥을 이어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맨발의 친구들’은 SBS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가 새로운 시즌을 방송하면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그 동안 충분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담보하지 못해 쓴맛을 맛본 셈이 됐다. MBC ‘일밤’이 ‘아빠 어디가’를 통해 다시 살아난 것도 ‘맨발의 친구들’의 실패에 한몫했다. 방송가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MC투톱’을 자랑하던 강호동이 휴식기 이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시작하는 ‘K팝스타3’의 키워드는 ‘변화’와 ‘공정한 경쟁’이라고 SBS는 밝혔다. 기존 심사위원인 박진영-양현석과 함께 보아를 대체할 새 심사위원으로 유희열이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입맛 돋우는 먹방, 화만 돋우는 먹방

    2013 방송계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바로 ‘먹방’(먹는 방송)이다. 처음에 재미로 한두 번 했던 ‘먹방’은 어느새 방송 전반을 관통하는 대세가 됐다. 요즘 예능은 ‘먹방’을 빼놓고는 돌아가지 않을 정도다. 일명 ‘군대리아’를 유행시킨 MBC ‘진짜 사나이’를 비롯해 데프콘 등 혼자 사는 남자들의 먹방이 이슈가 된 ‘나 혼자 산다’, 야간 매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KBS ‘해피투게더’, 오지에서의 일명 ‘야생 먹방’이 빠지지 않는 SBS ‘정글의 법칙’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다소 일차원적인 콘셉트의 ‘먹방’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의 정신적 허기를 달래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다이어트 열풍에도 아랑곳없이 ‘식욕 유발’ 프로그램이 선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들을 일별해도 먹방의 선전은 눈에 띈다. 전국 8도 요리 배틀이라는 콘셉트의 tvN ‘한식대첩’은 연예인이 나오지 않는데도 20~40대 여성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트렌디한 맛집을 소개하는 올리브의 ‘테이스티 로드’도 젊은 여성층을 공략해 장수하고 있다. tvN에서 이달 말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싱글족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로, 일명 ‘먹방 드라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 스타들은 ‘먹방’을 이미지 변신의 기회로 삼기도 한다. 여배우들의 도도하고 깍쟁이 같은 이미지를 소탈하고 친근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는 첫 회부터 자장면, 라면을 가리지 않는 ‘먹방’ 투혼을 펼쳐 친근감을 주는 데 성공했고, 여배우 수애도 영화 홍보차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먹방 콘셉트로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를 완화시켰다. ‘정글의 법칙’에 민낯으로 나와 야생 먹방을 선보인 전혜빈과 조여정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입맛 까다로운 중견 여배우들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바로 요리 프로그램이다. 신애라, 유호정은 모두 케이블에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혼 후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영애도 음식 다큐 ‘이영애의 만찬’으로 8년 만에 복귀한다. 최근 남자 스타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요리 솜씨로 여성을 매혹시키는 남자라는 뜻의 ‘게스트로 섹슈얼’이 유행하면서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배우 윤계상, 김지훈, 윤건 등 배우와 가수들은 각종 음식 프로그램 MC를 맡아 요리 솜씨도 뽐내고 여성 팬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젊은 여배우가 털털하고 거리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먹방’을 선호하는 한편 중견 여배우들은 결혼 이후 집안 살림도 잘하고 음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먹방’의 나쁜 예도 있다. SBS 주말 예능 ‘맨발의 친구들’의 집밥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두달째 스타들의 집을 돌아다니면서 집밥 먹기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 시청자들로부터 “재미도 감동도 없는 ‘숟가락 예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침 방송도 아니고 화려하게 사는 스타들의 집을 소개하는 것도 모자라 연예인들의 먹는 장면만 내보내는 것은 전파 낭비”라면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중은 스케줄상의 이유로 결국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토리나 맥락도 없이 단순히 식욕만을 자극하는 인위적인 먹방은 시청자를 소외시키고 결국 역효과를 낳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 ‘한류 10주년 대상’에 배용준 2관왕…김현중·윤은혜 등도 수상 영예

    ‘한류 10주년 대상’에 배용준 2관왕…김현중·윤은혜 등도 수상 영예

    ‘욘사마’ 배용준(41)이 일본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9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배용준이 ‘한국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와 전체 부문을 아우른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지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불붙은 일본 내 한류 10주년을 기념하고자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시상식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 TBS 채널과 DATV로 현지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한국 뮤직 대상’과 ‘한국 드라마 대상’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용준은 “오늘 이 자리는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라면서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있어 한류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밖에 ‘한국 드라마 대상-여성 배우’ 부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탔고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은 김현중이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궂은 비가 내리던 19일 저녁.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 팬들의 마음은 식을 줄을 몰랐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생겨난 한류가 10년간 이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 행사에 초청된 3000명의 팬들은 2시간 동안 열광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한류’처럼 특정 국가에 대한 관심이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지며 지속된 것은 일본에서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악화된 한·일관계는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입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DVD 시장이 2008~2012년 4% 성장한 반면 한국 드라마 매출은 3.5%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 한류를 소개하는 방송사·배급사 등이 모여 ‘한류 10주년 실행위원회’를 만들었고, 한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제2의 한류 부흥기’를 만들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실행위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K팝과 드라마 부문에서 10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과 배우, 가수를 뽑았다. 총 투표수가 42만표에 달했다. K팝 부문에서 일본의 한류 팬들이 뽑은 최고의 가수는 그룹 부문은 카라와 동방신기, 솔로 부문은 아이유와 김현중이 남녀별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드라마는 ‘겨울연가’가 뽑혔다. 다음으로 ‘옥탑방 왕세자’, ‘미남이시네요’, ‘공주의 남자’, ‘궁’이 순위에 올랐다. 여배우 부문에서는 윤은혜가 최지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선아, 한효주, 하지원이 뒤를 이었다. 인기 남자 배우 1위는 예상대로 배용준이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 장근석, 김현중, 현빈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일본 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여기 봐요”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2년 만에 일본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배용준은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10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서로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면서 서로가 가까워진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류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니아층은 50만명 정도다.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팬의 90% 이상은 여성이었고, 장년층 주부팬이 많을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이바라키현에서 왔다는 한 60대 주부는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한류 붐이 일었는데 정치가들 때문에 한·일관계가 나빠진 게 정말 안타깝다”며 “그래도 팬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중 팬이라고 밝힌 한 40대 주부는 “최근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서 (한국에 대한) 주변의 분위기도 변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고, 한국에 가고 싶어도 선뜻 갈 수가 없다”며 지난해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배우 배용준이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배용준과 김현중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 참석했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일본 방송국 및 제작사 등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의 한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대상과 ‘드라마 대상- 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일본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국립과천과학관장 김선빈 ■산업통상자원부 ◇승진 <서기관>△기획재정담당관실 김윤기 이승헌△행정관리담당관실 최만현△무역정책과 김현철△투자정책과 김민정△산업정책과 박성준△기계로봇과 고상미△창의산업정책과 심균택△지역경제총괄과 고현△산업기술시장과 한영열△통상협력총괄과 김영윤 한영로△자유무역협정상품과 윤정원△에너지자원정책과 정재환△석유산업과 김정예 배성준<기술서기관>△산업정책과 송호기△전자부품과 박용민△철강화학과 권현철△섬유세라믹과 문철환△조선해양플랜트과 이진모△창의산업정책과 박종학△산업기술개발과 고광필△구주통상과 김용태△가스산업과 서성태△신재생에너지과 남궁재용△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 이혁재 권덕중 ■국가인권위원회 ◇서기관 승진△조사총괄과 정상영 ■원자력안전위원회 △고리지역사무소장 강정환 ■관세청 △감사관 김충호 ■매일일보 ◇편집국△건설부동산부장 김태혁△전국부장 이석호 ■분당제생병원 △원장 정봉섭 ■교보생명 ◇FP지원단장△송파 문영진△충주 김병춘△평택 노승용△둔산 강응대◇센터장△소매여신운영지원 유재원△노블리에 김현석 ■NH농협증권 △채권영업팀장 최병준△이자율매크로팀장 김현중
  • KBS, 김현중 주연 드라마 ‘감격시대’ 내년 1월 편성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이윤환, 연출 김정규)의 방영 일정이 내년 1월로 확정됐다. 15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쏟아부은 이 드라마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한·중·일 낭만협객들의 세계를 그린다. KBS의 2014년 기대작 중 하나다.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인 김현중이 맡는다. KBS는 애초 올 11월 방영을 계획했다가 이를 새해 첫 수목드라마로 편성했다. 제작사 측은 중국 상하이에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한화건설, 이라크 건설현장서 협력사와 소통의 장 열어

    한화건설, 이라크 건설현장서 협력사와 소통의 장 열어

    한화건설(대표 김현중 부회장)은 최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 등 한화건설 임직원들과 현지 진출한 20여개 협력사 임직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성공적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을 위해 전기, 토목, 골조, 장비설치, 설비 등의 주요 공종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협력사 임직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한화건설 주요 경영진들이 동참하여 협력사 직원들과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통해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한 소통시간이 진행됐다. 본 간담회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김 회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 바 있는 ‘한화그룹의 협력업체는 단순히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한화그룹의 가족이자 동반자’라는 상생협력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서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건설공사는 수주 전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기 계신 협력사 여러분들 덕택으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며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정신으로 한배를 탄 동반자로서 여러분들과 10만 세대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이라크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에 철근콘크리트 골조 구성을 담당하고 있는 선산토건 오영진 전무는 “한화건설과 함께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에 동반진출하게 됨으로써 일거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직접적 도움이 됐다”며 “제2, 제3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가 이어져 일거리 걱정 없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김승연 회장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올해 3월부터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 470여명이 이라크 현지 베이스캠프에 입주하는 등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한화건설이 100여 개 협력사, 1,000여명의 직원들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에 동반진출하게 됨으로써 연인원 55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사에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7월 13일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 전격 방문한 강창희 국회의장 역시 현지 임직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한화의 비스마야 현장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설역사 노력의 결정물로 한국사람 아니면 못한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이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이룩한 글로벌 경영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위해 10년간 ‘동반성장데이’, ‘동반산행’,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과 2009년에는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건설협력증진대회’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화건설 이라크 협력사 간담회

    한화건설 이라크 협력사 간담회

    한화건설은 최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현지 협력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현중(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부회장과 임직원, 현지 진출 20여개 협력사 임직원 대표가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한배를 탄 동반자로서 여러분들과 10만 가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건설의 저력을 보여 주자”고 말했다. 한화건설 제공
  • [인사]

    ■가천대 △메티컬캠퍼스 부총장 노연홍 ■건국대 서울캠퍼스 △생명과학특성학부장 조경상△동물병원장 엄기동△생활관장 천영복◇센터장△교양교육 이병민△장애학생지원 김영은 ■서울성모병원 ◇부장△관리 김중호△수련교육 김용구△암병원 진료 정양국△외래 이지열△입원 박시내◇실장△PI 송병주△홍보 김경수◇사무국장△IRB 백상홍◇소장△임상의학연구소 양철우◇센터장△가정간호 장광재△호스피스완화의료 장광재△심혈관 오용석△안센터 박찬기△선천성질환 신종철 ■한글과컴퓨터 △오피스SW사업본부 상무이사 김현중
  • 장근석·2PM… 25명 출연 ‘한류 뮤비’

    장근석·2PM… 25명 출연 ‘한류 뮤비’

    장근석, 김현중, 2PM, 송승헌, 최지우, 슈퍼주니어 등 한류 스타가 총출동하는 뮤직비디오가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5일 8팀, 총 25명의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형태의 광고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4분 40초 분량의 광고는 새로운 브랜드송인 ‘유아 소 뷰티플’에 맞춰 한류 스타들이 싱가포르, 동남아, 동북아, 유럽 등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광고 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롯데면세점 국내외 매장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직비디오는 제작에 6개월이 걸렸다. 촬영 분량이 일반 광고의 15배에 달하고 150명이 넘는 제작 인원이 투입됐다. 롯데면세점은 2009년부터 배우 송승헌, 그룹 빅뱅을 내세워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기업을 알리는 것을 넘어 한류를 소개하는 콘텐츠로서 다양한 한류 스타의 모습과 노래를 보여줄 수 있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고 롯데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배우 최지우와 가수 김현중이 연상연하 커플로, 중국 배우 린즈링과 송승헌이 국제 커플로 나온다. K팝을 대표하는 슈퍼주니어, 2PM, 초신성 등 아이돌그룹의 댄스 대결도 볼거리다. 최지우와 송승헌은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뽐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류 문화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최대 규모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이 작은 섬나라에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소설1)과 드라마2)였다. 여행기자로서의 명명은 좀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 그러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찬사는 이미 다 사용됐다. 검증만이 남았다. 1)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 일본 여류작가 모리무라 가쓰라가 1965년 출간한 소설로 우베아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베아는 뉴칼레도니아 본섬에서 북동쪽으로 자리잡은 로와요떼 군도 중 하나다. 소설(영화화되기도 했다)의 유명세 덕택에 일본인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아직 개발의 손길을 덜 타서 파라디 우베아라는 이름의 호텔이 하나 있을 뿐이다. 2) <꽃보다 남자> 2009년 초 방영된 KBS 드라마로 뉴칼레도니아에서 촬영된 장면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한국에 ‘프렌치 파라다이스’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민호(구준표 역), 구혜선(금잔디 역), 김현중(윤지후 역), 김범(소이정 역), 김준(송우빈 역) 등이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프랑스 죄수들이 건설한 도시 누메아에는 현재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40%가 살고 있다 New Caledonian History 그들은 배를 타고 왔다 섬이란 묘한 곳이다. 그 은근한 고립감은 사람을 유혹하기도 하고, 또 숨 막히게 하기도 하므로. 뉴칼레도니아는 침묵 같은 섬이다. 한번 흘러들어간 이야기조차 다시 나오는 법이 없다. 여기서 영원히 머물러도 좋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이다. 그것이 낙원의 속성이므로. 그 섬에 죄수들을 보낸 이유 1864년 5월, 처음 이 섬에 도착한 프랑스 죄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가장 가깝다는 대륙인 호주조차 1,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고립무원의 섬이 그들에게 낙원으로 보일 리 없었다. 정치범, 관습범, 매춘부, 강제 추방자들은 지금도 비행기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를 몇 달간 배에 실려 항해한 끝에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 도착했다. 지금은 본섬인 라 그랑드 떼르와 하나로 연결된 누메섬이 당시 입도하는 죄수들이 건강검진을 받던 관문이었다. 이 섬의 원래 주인은 3,000년 전부터 살고 있었던 카낙족Kanak1)이었지만 뉴칼레도니아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제임스 쿡(1728~1779) 선장이었다. 1774년 항해에서 자신의 고향이었던 스코틀랜드(옛 이름이 ‘칼레도니아’였다)를 연상시키는 섬을 발견하고 뉴칼레도니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1853년 이 섬을 점령한 사람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였고 프랑스식 정식 명칭은 누벨칼레도니Nouvelle-Caledonie다. 수도 누메아Noumea를 프랑스처럼 만드는 과업은 죄수들의 몫이었다. 1864년 첫 이송 이후 22년 동안 2만1,000여 명의 프랑스 죄수들이 75회에 걸쳐 뉴칼레도니아에 실려 왔다. 98%의 남자, 2%의 여자(고아, 과부, 창녀, 알콜중독자 등)로 구성된 그들은 8년간의 의무 노동으로 항구와 도시를 건설했다. 우엔토로 언덕128m이나 F.O.L 전망대에 올라가면 당시에 지어진 ‘신식민지 스타일’, 혹은 ‘뉴트로피컬 스타일’ 건축물들이 알알이 섞여 있는 풍경이 촘촘하게 들어온다. 1877년 완공된 (현재의) 누메아 시립 박물관이나 1887년부터 10년 동안 건설한 생 조셉 성당2)도 그중 하나다. 형을 마친 사람 중 많은 인원이 섬에 남았다. 가족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할 정도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이었다. 누메아의 고아만Baie de L’Orphelinat에는 이름 그대로 고아원이 있었다. 이곳 출신들은 대부분 죄수들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00만명 미군이 남긴 것 낙원이 따로 있겠나. 정 붙이고 살다 보면 낙원이지. 하지만 1853년 니켈3)이라는 노다지의 발견은 뉴칼레도니아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땅속이 다 금고라서 이 ‘그레이 골드’를 그냥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그 수혜를 받는 뉴칼레도니아의 인구는 고작 25만여 명. 그래서 이 섬에는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인구의 15%가 20세 이하라서 섬은 여유로우면서도 활기차다. 이주민과 기독교도의 증가에 따라 식민 체제를 굳힌 이 섬에 낯선 신인류가 착륙한 것은 1942년이었다. 이후 4년 동안 15척의 군함을 타고 자그마치 100만명이 넘는 미군이 이 섬을 거쳐 간 이유는 뉴칼레도니아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의 태평양 사령부였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고 퇴군길에 미군은 들고 왔던 무기와 군함을 거두어 갔지만 초콜릿, 껌, 코카콜라, 비타민, 파이, 담배 등을 남겨 놓았다. 재즈와 클럽 문화도 남겨졌다. 별다른 나이트라이프가 없는 섬에서 클럽은 여행자들의 오아시스가 됐다. 해상에 방갈로처럼 떠 있는 레스토랑과 바 ‘르 루프Le Roof’는 젊은이와 여행자에게 지나치기 어려운 방앗간이라 주중에도 항상 붐비고 주말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멜라네시안4) 혼열인 듯 건강한 피부색을 지닌 여인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미군들은 구매력이 높은 손님이기도 해서 뉴칼레도니아에 처음 상점이 생긴 것도 이 시기였다. 그린 파파야 사슴 구이, 생선 샐러드, 일데뺑의 달팽이 요리. 박쥐 스튜 등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처음 맛보는 별미였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점들도 생겨났다. 모젤 항구Port Moselle 앞 아침 시장의 풍경 너머에 그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생선 한 마리도 예사롭지 않다. 와인, 치즈 등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도 분명하고 낯선 열대의 과일, 아시아 음식들, 그리고 마이크로네시안의 주식인 타로토란와 얌참마 등, 작은 시장 안에 뉴칼레도니아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섞여 있었다. 뉴칼레도니아는 이제 프랑스의 식민지가 아니라 자치령이다. 2차 세계대전 전후 가속화된 인종차별금지와 탈식민지화의 영향으로 1946년에는 시민권 권리 법규가 금지되었고 1957년에는 보통 선거권이 실행됐다. 1998년에는 누메아 조약을 통해 자치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점 때문에 실제로 완전 독립을 원하는 여론은 크지 않은 편. 하지만 낙원에도 만장일치란 없는 것인지, ‘선 경제자립, 후 독립’을 주장했던 카낙의 민족지도자 ‘장 마리 치바우Jean-Marie Tjibaou’는 1989년 극단주의자에게 암살당하고 말았다. 2014년과 2018년에 독립과 관련된 투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찬성이 다수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한다. 1) 카냑족 멜라네시안에 속하는 카냑족은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며 나머지는 유럽 혼열과 아시안, 폴리네시안 등이다. 하와이 말로 ‘사람’을 뜻하는 ‘카나카’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전통의상인 뽀삐네popinee를 고수하며 아직도 짚으로 만든 지붕에 흙벽으로 이뤄진 전통 가옥 ‘꺄즈case’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2) 생 조셉 성당 꼬꼬디에 광장 근처 경사면에 우뚝 자리한 생 조셉 성당은 당시 남태평양 유일의 고딕성당이었다. 지금도 누메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리 울림이 좋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공연을 한 적도 있다.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99%는 기독교이며 구교와 신교의 비중이 6:4 정도다. 3) 니켈 뉴칼레도니아는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니켈 수출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5%,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채광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초기에는 산에 불을 놓아서 오래도록 꺼지지 않으면 니켈광산이 있는 곳으로 추정했다. 가볍고 단단해서 동전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한국에서는 수년 전 포스코가 진출해 광산개발사용권과 한국수출권을 획득했다. 4) 멜라네시안 멜라는 ‘검다’는 뜻으로, 원주민들이 피부색이 어두워서 붙여진 이름.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파푸아뉴기니, 비스마르크 제도, 솔로몬제도, 뉴헤브리디스, 바누아투, 피지 등이 멜라네시아Melanesia에 속한다. 서태평양 지역은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로 구분되지만 그 기준은 그리 명확치 않다. New Caledonian Ecosystem 야떼를 여행하는 법 잠깐 사이였는데 일행을 놓쳤다. 좀 전까지 사람을 피해 일정한 거리를 두며 숨바꼭질을 하던 카구Cagou새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대가 수적으로 적다는 것을 파악하자마다 눈빛이 달라졌다. 빨간 눈동자로 레이저를 쏘듯 째려보며 포위망을 좁혀 왔다. 겁 없는 녀석들. 그러나 오싹한 기분. 뒤도 안 돌아보고 줄행랑을 쳐야 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지구상에서 오직 뉴칼레도니아에만 살고 있으며 국조로 보호받고 있는 카구새1)는 날지 못한다. 울음소리도 얄궂어서 마치 짖는 듯하다. 천적이 없어서 나는 기능이 퇴화할 정도로 태평성대를 누리던 카구 새들은 개와 고양이 등 뉴칼레도니아에 살지 않았던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400여 마리밖에 남지 않는 국제보호조류다. 놀라운 것은 카구새가 뉴칼레도니아에 사는 7,000여 가지 희귀 동식물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 이 섬이 아니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무와 꽃들의 원조는 공룡 시대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간단히 말해 뉴칼레도니아는 생태적으로 시간이 멈춘 섬이다. 그 이유는 지리적 환경에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뉴질랜드, 호주와 남극과 함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에 속해 있다가 약 6,000만년 전에 뉴질랜드와 함께 떨어져 나왔다. 그후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가라앉아 2,300만년 전 즈음에는 대륙의 93%가 바다 밑으로 잠겨 버렸다. 그때 가장 높은 지대에 속했던 지역이 현재의 뉴칼레도니아와 뉴질랜드다. 오랜 시간 동안 극적인 지각변동과 기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뉴칼레도니아는 여전히 공룡시대와 가장 유사한 생태계를 유지고 있다. ‘생물학적 노아의 방주’, ‘생태계의 엘로라도’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종 다양성에 있어서 아마존, 인도-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세계 5위로 꼽힌다. 그 원시의 자연은 멀리 있지도 않다. 누메아의 주택가에서는 마당의 정원수가 바오밥 나무다. 붉게 펄럭이는 꽃 때문에 불꽃나무라고 불리는 플레시아나도 흔한데 역시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나무다. 공원의 절반 정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블루리버파크The River Blue Park라면 또 얼마나 많은 희귀종들을 보유하고 있겠는가. 수도 누메아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정도 차를 몰아 야떼Yate지역에 도착했다. 공룡보다 오래된 소나무 가이드 프랑소와 트랑Francois Tran씨는 생태학자이자 한번 들은 한국어 단어까지 정확하게 구사하는 비상한 기억력,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어려운 설명들은 하나로 지루하지 않았다. 뉴칼레도니아의 생태계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적임자였다. 공원으로 진입하는 동안 프랑소와씨가 가장 열정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로카리아Aroucaria 나무였다. 뉴칼레도니아의 대표 수종인 이 나무는 사실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기가 힘든 만큼 까마득한 소나무의 조상님이다. 2억5,000만년 전 중생대 초반에 나타났으니 공룡보다 오래 살아남은 셈. 공룡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 뉴칼레도니아를 찾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로카리아가 추운 날씨에 적응한 것이 지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침엽수종의 소나무이고 더운 지방에서는 잎 모양이 넙적하고 부드러운 카오리 나무가 됐다. 그 잎 모양도 제각각이어서 현재 전 세계에는 19종의 아로카리아 나무가 남아있는데 그중 13종을 블루리버파크에서 볼 수 있다. 숲에서 직접 마주친 수령 1,000년 이상의 카오리 나무는 그 그늘의 폭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높이 40m, 둘레 2.7m, 펼친 가지의 폭이 35m나 된다. 얼마 전에는 수령 700년 이상의 카오리나무 350그루가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4,500년 넘게 살고 있다는 카오리 나무는 어떤 모습일지는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야떼는 열대림과 건조림2)이 섞여 있는 거대한 산림이다. 완주하려면 며칠씩 걸리는 트레킹 코스에 캠핑장, 호수, 연못, 폭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중에서 블루리버파크는 야떼 호수를 중심으로 9,000ha에 이르는 땅이다. 야떼Yate호수는 수력발전용 댐 건설로 생긴 담수 인공호수다. 호수에 잠긴 냐울리Niaouli3) 고사목은 물비늘을 뚫고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것 같았다. 오래 쳐다보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세기말적인 풍경이어서가 아니라 오후의 눈부신 은광 때문이었다. 드넓은 숲을 탐방하느라 점심 피크닉이 꽤나 늦어졌었다. 프랑소와씨가 만들어 온 새콤한 샐러드에 금방 구워낸 사슴고기, 멧돼지 소시지를 더하니 색다른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프랑스식인지, 원주민식인지 모르겠지만 이날의 점심은 2시간 가까이 충분한 휴식과 수다로 채워졌다.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뉴칼레도니아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었다. 지금쯤은 평균 기온 15~25℃ 사이의 겨울을 관통하고 있을 것이다. 뉴칼레도니아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에버 스프링’이라고 부른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뉴칼레도니아의 숲에는 분명 영원에 가까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블루리버파크 | 위치 누메아에서 동쪽으로 45km 거리. 차로 45분 정도 소요된다. 개장 오전 7시~오후 5시(입장은 오후 2시까지 가능, 월요일 휴관) 입장료 400퍼시픽프랑 문의 687-43-61-24 가이드 투어 예약 칼레도니아 투어스 687-78-68-38 caledoniatours@lagoo.nc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카구새 몸 크기가 평균 55cm로 눈동자는 빨간 색이고 부리도 다리도 붉다. 수명이 30년 정도 되는 카구새는 1년에 1개의 알을 낳아 35일간 품은 후 부화시키는데 분가할 때까지 7~9년 정도를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날지 못하는 대신 뛰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한쪽 다리를 세워 바로 도망갈 자세를 취한 상태로 멈춰서 경계한다. 2) 냐울리 껍질이 하얗고 속살은 검어서 나무다멜라누까(블랙 & 화이트)라는 별칭이 있다. 껍질이 마치 종이처럼 벗겨지는데 불이 붙어도 겉만 타고 안은 잘 타지 않아서 목재로 잘 사용된다. 수액에 여러 가지 효능이 있어서 감기약이나 비누를 만들고, 사탕으로 먹기도 한다. 3) 열대림 vs 건조림 칼레도니아의 서쪽 해안지대, 한 해 강수량이 50cm~1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400여 종 이상의 식물들이 살고 있다. 냐울리 나무는 대표적인 건조림 수종이다.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서 자라는 키 작은 관목지대를 ‘마이닝 마키아Maquis miniers’라고 부른다. 반면 동쪽 해안의 한 해 강수량은 3~6m 정도라서 풍성한 열대우림을 이루고 있다. 이 중 82%가 고유종이다. New Caledonian Island 비오는 날의 일데뺑 일데뺑Ile des Pins으로 가는 에어칼레도니 비행기는 20분간 태평양 바다 위에 떠 있었다. 바케트를 닮았다는 본섬과 그 둘레로 푸른 띠를 그린 라군들, 그리고 작은 부속섬들을 감상하기 위해서였지만 날이 흐렸다. 뿌연 시야에 잡히는 것은 가물거리는 형상들뿐이었다. 그리고 흐린 날씨는 일데뺑 일정 내내 계속됐다. 부니 나무를 닮은 사람들 기대에 찼던 오로 자연풀장Baie d’Oro et Piscine Naturelle에 도착했을 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얕은 수심, 투명한 물, 고운 모래사장, 앙증맞은 열대어 무리까지, 완벽한 스노클링 조건을 갖춘 오로 풀장이었지만 단 한 가지,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다. 수온이 뚝 떨어져 수영은 포기. 입고 온 비키니가 무색했다. 하지만 그런 날씨조차 자연의 일부가 아니던가. 쭉쭉 뻗은 아로카리아 나무의 결기도,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숨기고 있는 오로만의 청정함도 그대로였다. 해가 없어도 열대어들은 열심히 빵을 먹기 위해 모여들었고, 사위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게다가 아름다운 해변, 그 하나만을 기대하기에는 일데뺑은 의외로 큰 섬이었고 풍경은 여러 갈래다. 첫 갈래는 일데뺑의 남동부, 귀향자 수용소였다. 1871년 파리 코뮌이 실패로 끝난 후 쏟아진 정치범들, 알제리에서 일어난 까빌 반란 사건의 정치범 등 중범죄자들은 외딴 섬 안의 또 다른 외딴 섬인 일데뺑까지 보내져 수용소에서 생을 마쳤다. 규모가 꽤 컸던 이 수용소는 지금 폐허 위의 폐가로, 넝쿨에 휩싸여 있다. 시간의 옷을 입고, 숱한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을 장소의 기운은 예사롭지 않았다. 수용소를 출발한 차가 쿠토 비치Baie de Kuto에서 카누메라 비치Baie de Kanumera로 연결되는 도로를 달릴 때였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 울창한 부니Bugny 나무가 드리운 그늘 터널이었다. 부니 나무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거대한 ‘엔트’처럼 금방이라도 어깨를 흔들며 걸어 다닐 것 같았다. 우락부락하지만 강하고 듬직한 모습. 바오 마을Vao Village에서 만난 카낙족의 모습은 부니 나무를 닮아 있었다. 어떤 경계도 느껴지지 않는 적당한 무관심, 그러나 건네는 인사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온정. 그리고 호기심보다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 이 마을의 중심인 바오 성당은 1860년 죄수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멀리서 보면 전면 입구의 파사드와 후면의 붉은 첨탑이 퍼즐처럼 겹쳐 스위스 산장처럼 아담해 보인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생 모리스 기념비는 온통 산호석과 전통장승,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처음 가톨릭을 전파해 준 선교사들을 기리를 마음이 지극해 보였다. 바다거북과 함께 춤을! 일데뺑에서 다시 모터보트를 탔다. 마치 인형 속에 더 작은 인형이 줄줄이 나오는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작은 섬에서 또 작은 섬으로, 그리고 더 작은 섬으로 가는 중이다. 아직 정박할 만한 곳이 없는데 보트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졌다. 거북이의 등장이었다. 뉴칼레도니아의 바다에는 녹색 바다거북, 큰머리 거북, 붉은 바다거북 등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배의 추격을 물리치고 도망가려는 거북이를 노칠세라 한 남자가 첨벙 물속으로 다이빙을 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이 거북이가 아니라 듀공dugong이었다면 그의 다이빙은 허락되지 않았을 것이다. 돌고래와 인어 전설의 기원이라는 듀공은 해초를 먹고 살기에 ‘바다의 소’라고 불리지만 몸길이가 3m나 된다니 말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앵무조개1)도 뉴칼레도니아의 심해 속에 살고 있다.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새하얀 모래사장이 등장했다. 마치 사막의 신기루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이하나 한편으로는 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마저 솟구친다. 배에서 내려 모래섬 위에 발을 내딛고 나서야 비로소 이 새하얀 모래섬이 현실임을 실감케 된다. 지금 내가 내려선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노깡위Nokanhui Island라는 황홀한 현실. 이 풍경을 가능케 한 것은 라군2)이었을 것이다. 폭이 55~78km밖에 되지 않고 길이는 500km에 이르는 뉴칼레도니아는 섬의 둘레를 따라 세상에서 두 번째로 긴 1,600km의 라군석호이 띠를 두르고 있다. 섬과 산호초 사이의 바다를 이르는 라군은 파도가 없어 항상 잔잔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일데뺑과 로와요떼 군도에 속하는 리푸, 마레, 우베아섬 등의 작은 섬들이 자리잡고 있다. 산호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은 따뜻한 수온과 풍부한 햇볕이다. 산호초가 많으면 물속에 산호공급이 활발해 수중생물에게도 살아가기 좋은 조건이 된다. 그래서 산소탱크를 메고 깊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살아있는 바다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앙증맞은 조개껍데기와 산호 조각을 모아서 손바닥 위에 굴리면 만화경을 보는 것처럼 변화무쌍하다. 그런 자잘한 재미를 만끽하지 않는다면 노깡위를 섭렵하는 산책은 채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 산책을 잠시 방해했던 것은 트리코레예라고 불리는 무지개뱀Rainbow Snake이었다. 빠비용처럼 띠무늬를 지닌 이 바다뱀은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다 인기척에 놀라서 나무더미 사이로 몸을 숨겼다. 독이 있지만 입이 너무 작아서 사람을 물 수는 없다고 하니 두려워할 존재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손에 쥔 마트료시카 인형은 개인 소유인 메트르Maitre섬이었다. 파도를 헤치는 요트 항해 끝에 도착한 이 섬은 2004년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Escapade Island Resort의 개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뉴칼레도니아 유일의 수상 방갈로가 S자로 줄지어 선 풍경은 꿈꾸던 바다 위의 휴가를 현실로 재현한 느낌이다. 테라스에 설치된 계단의 마지막 스텝은 열대어가 유영하는 바다다. 비 오는 일데뺑 여행은 마치 그 마지막 계단에서 우뚝 멈춰 서 버린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것이 다시 뉴칼레도니아를 가고 싶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뉴칼레도니아 관광청 www.new-caledonia.co.kr, 에어칼린 www.aircalin.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앵무조개 3억4,000만년 전부터 살았던 두족류 동물로 수심 150~600m의 심해에 살고 있다. 지름 20cm, 혹 9cm의 크기로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갈색의 방사상 띠로 이루어진 껍질의 무늬가 앵무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앵무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메아 아쿠아리움에서 살아있는 앵무조개를 볼 수 있다. 2) 뉴칼레도니아 라군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24,000㎢의 라군으로 2008년 7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폭이 좁게는 30km, 최대 200km까지 펼쳐진 곳도 있다. 둘레의 총 길이는 1,600km로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음으로 길다. ▶travie info 항공편 2008년부터 에어칼린이 인천-누메아 사이를 주 2회(월, 토, 약 9시간 30분 소요) 운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기내 환경 업그레이드로 이코노미 좌석이 기존보다 15도 더 젖혀지며 손잡이도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해졌다. 개인별 최신 통합 리모콘뿐 아니라 USB 및 애플용 포트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한국인 통역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기내식으로 김치를 제공하는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도 충실하다. 동계시즌인 10월30일부터는 수·일요일로 요일을 변경해 신혼여행객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해질 예정이다. 문의 02-3708-8581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날씨 평균 기온 15~32도 사이의 초여름 날씨. 계절은 한국과 반대다. 화폐 퍼시픽프랑을 쓴다. 한국에서는 달러보다 유로화로 바꿔 가는 것이 유리한데 환전 수수료가 높으므로 웬만한 것은 카드로 결제하는 게 낫다. 물가는 유럽 수준.
  • 김성경 고백 “연하 남자친구와의 결혼은…”

    김성경 고백 “연하 남자친구와의 결혼은…”

    김성경이 현재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김성경은 현재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결혼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경은 “재혼하실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언젠가 할 것”이라면서 “남자친구는 결혼 경험이 없다. 때문에 그쪽에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성경은 자신의 아들과 남자친구도 이미 인사를 한 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아직 재혼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경의 솔직한 고백을 본 네티즌들은 “김성경 고백 당당하다”, “김성경 좋은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성경 외 이정현, 김현중, 김현욱이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비상경영위원장 이라크 출장 왜?

    한화그룹의 임시 선장을 맡은 김연배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이 해외 첫 출장지로 이라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야마에서 신도시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김승연 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추가 사업 수주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이 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9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3박4일 일정으로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공사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20일쯤에는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이 이라크를 찾아 이라크 정부 관계자와 추가 수주에 대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 임원은 “ 이라크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김 부회장이 지난달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 등을 만나 추가 수주를 논의했다”며 “김 부회장이 한국보다 이라크에 더 많이 머물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김 회장 부재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라크 정부 관계자를 만나지는 않고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 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80억 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따냈다. 국민주택 10만 가구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당시 해외건설 수주 역사상 단일 공사로는 사상 최대다. 하지만 발전소와 정유시설, 병원, 태양광 등 추가 수주 논의는 정지됐다. 이는 김 회장의 부재와 맞아떨어진다. 이라크 신도시 건설 사업은 김 회장이 직접 나서 2년 넘게 진행해 왔다. 이라크 정부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라크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김 회장이 보여준 사업 의지를 신뢰해 추가 수주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경영 공백이 길어지자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아이돌 비주얼 1위는 2PM 닉쿤…수지는 몇 위?

    아이돌 비주얼 1위는 2PM 닉쿤…수지는 몇 위?

    ‘아이돌 비주얼’ 1위에 그룹 2PM의 닉쿤이 선정됐다. 어떤 아이돌이 그 뒤를 이었는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스타직찍’은 ‘아이돌 비주얼 원탑 베스트 30’에서 닉쿤이 아이돌 비주얼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시완, 3위는 김현중, 4위는 슈퍼주니어의 시원, 5위는 샤이니 민호, 6위는 소녀시대 윤아, 7위는 미스에이 수지, 8위는 씨엔블루 정용화, 9위는 카라의 구하라, 10위는 2NE1의 산다라박이었다. 해당 순위는 인체학적, 관상학적, 방송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또 2000년 이후 데뷔한 아이돌 그룹으로 후보를 제한했다. 여기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 방송 카메라 스태프, 관상학 전문가, 세대별 대중들의 의견을 모았다. 아이돌 비주얼 1위인 닉쿤과 2위인 시완의 점수 차는 0.16점밖에 나지 않았다. 아이돌 비주얼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돌 비주얼 1위 닉쿤, 역시 태국 왕자답군”, “아이돌 비주얼 1위, 수지가 아니라 닉쿤이라니”, “아이돌 비주얼 1위, 닉쿤 인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 ‘이벤트 봄바람’

    면세점 ‘이벤트 봄바람’

    경기 불황에다 엔화 가치 하락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면세점들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기획전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할인·경품 행사를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30일까지 최대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서울 장충동 본점 기프트 데스크를 방문,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응모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등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상품권(3명), 2등 30만원 상당의 선글라스(7명), 3등 달러북(10명), 4등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만원권(22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6월 중 신라면세점 홈페이지(www.shilladfs.com)에서 발표한다. 롯데면세점은 21~22일 일본인 1500명을 유치해 한류스타 장근석의 미니콘서트를 연 데 이어 27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최대 공휴일인 ‘골든위크’를 맞아 대규모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6월 13일까지 본점·잠실점·코엑스점·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에 응모권을 제출한 일본인 가운데 추첨을 통해 올 하반기에 열리는 한류스타 패밀리 콘서트 티켓과 왕복항공권(동반 1인 포함), 선불카드 10만원 등을 제공한다. 24일부터는 잠실점·코엑스점에서 김현중·송승헌 등 한류스타를 팬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팬 아트’ 전시회도 연다. 조선호텔신세계면세점(옛 파라다이스 면세점)은 다음 달 23일까지 에트로, 막스마라, 폴스미스 등 15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특별 세일을 열고 최대 50%를 할인해 준다.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구매금액별로 사은용 현금 쿠폰도 제공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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