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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규 장관 “한미 FTA 폐기도 가능성에 포함”

    백운규 장관 “한미 FTA 폐기도 가능성에 포함”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발언과 관련해 “폐기에 따른 문제점들도 가능성 중 하나에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백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폐기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예단해서 얘기하면 더 많은 분쟁의 소지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폐기를 포함한 어떠한 공식 답변을 받은 것이 없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개정 협상을 열자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미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등에 대한 양국 공동 조사 없이는 개정 협상을 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미국 측 답변 없인 실무 협상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자동차업계는 “중국과 미국에서 어려움이 많으니 도와 달라”면서 “한·미 FTA를 통해 수출을 많이 하는데 중동 등 신흥국과의 FTA를 추가로 맺으면 도움이 되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백 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줘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빨리 협의해서 국회에서 통상임금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또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서는 “중국업체 더블스타에서 매각 가격 인하를 요청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생겼다”며 “가장 좋은 건 박 회장이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언급, 재인수 주체로 박 회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매각 절차를 설명한 것이지 특정 인수주체에 대한 선호를 밝힌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드보복 직격탄 맞은 국내기업 보험 지원

    정부가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본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관련 업무가 통상교섭본부로 이관된 뒤 처음 열린 회의다. 김 본부장은 “탈세계화와 전방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확대 유지가 쉽지 않다”면서 “전년 대비 대(對)중국 매출이나 수출이 30% 이상 감소하거나 계약 취소 등의 손해를 입은 기업에는 무역보험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해를 본 중소·중견기업이 신흥시장에 진출하면 연말까지 보험한도를 2.5배 특별 우대해 준다. 보험료도 60% 깎아 준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1조 4000억원의 단기 수출보험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어려움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에는 대출 한도를 최대 2배까지 늘려 주고 수출보험 보증료는 50% 할인해 준다. 피해가 심각한 자동차부품업의 경우 실태조사를 벌여 다음달 중 지원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에 당당하게 대응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과 포괄적 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 등 고부가가치화 등을 핵심으로 한 ‘3대 수출 전략’도 제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FTA 효과 공동조사’ 강공 이후…김현종 다음 수, NAFTA서 찾나

    ‘FTA 효과 공동조사’ 강공 이후…김현종 다음 수, NAFTA서 찾나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첫 만남에서 우리 측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개정 협상 전에 한·미 FTA 효과 등을 먼저 공동조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워싱턴DC에 돌아가 검토한 뒤 통보하겠다”고 답했다. 일단 공은 미국으로 넘어간 셈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FTA 개정 의지가 강한 만큼 미국이 빠른 시일 내 2차 회동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의 다음 포석에 관심이 쏠린다.미국은 예상대로 전날 자동차, 철강과 함께 자신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개정을 요구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3일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을 배제하거나 미국 지식재산권에 돈을 물리는 부담스러운 규제를 다뤄 줄 것을 (1차 회동에서) 요구했다”며 “이번 협상이 이러한 문제와 (한·미 간) 또 다른 불균형 장벽들을 해소해 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번에 한국에 직접 오지 않고 미국에서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최소 6개월가량 걸리는 공동조사를 최대한 단축하자고 제안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초로 예정된 한·미 FTA 공동위 정기회기 전에 자신들의 정치 일정상 2차 특별회기를 신속히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일단 객관적인 수치와 공동조사로 배수진을 친 채 강공 전략으로 최대한 시간을 벌면서 미국이 먼저 진행하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의 선행 과정들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한·미 FTA 이후 미국 상품 수출은 감소한 반면 대(對)한국 무역 적자는 거의 세 배로 급증했다”며 “미국산 서비스 수출은 지난 4년간 사실상 성장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올해도 6개월간 30% 정도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실제 올해 1~7월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약 53억 달러, 6조원)나 급감했다. 한국 내 미국 자동차 비중은 10%(7월 말 기준)가 넘는 반면 미국 내 한국 자동차 비중은 7.6%에 불과하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조·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은 ICT 분야는 직전 오바마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당시 높은 수준으로 개방화 작업을 해놨다. 전날 김 본부장의 “TPP와 관련해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TPP 수준의 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압박을 차단하거나 역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TPP에서 미국이 요구했던 사항을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개정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보복무역조치인 슈퍼 301조나 환율 문제로 압박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FTA로 미국도 득 본 것 많다는 점 인정하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여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양국 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어제 서울에서 열렸다. 8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즉각 협정 개정에 착수하자는 미국 측 주장과 FTA 발효 5년간의 효과 분석부터 먼저 하자는 우리 쪽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FTA 재개정 여부를 둘러싸고 양국 사이에서 험난하고 지난한 공방전이 불가피해졌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균형과 국익 극대화 원칙 아래 당당히 대응했다”며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FTA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미 측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미 FTA 재개정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없었고 향후 협상 일정도 정하지 못할 정도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미 FTA 재개정 요구가 무리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제 회의에서도 우리 측은 FTA의 호혜적 측면을 강조했고 재개정 논의에 앞서 FTA의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분석하자는 입장을 개진했다. 앞서 한·미 FTA 발효 이후 러스트벨트(낙후 경제지역)를 포함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서 대한(對韓) 수출이 증가한 사실이 이를 증명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최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자체 조사에서 한·미 FTA가 아니었다면 무역적자가 283억 달러가 아닌 440억 달러로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은 애써 외면했지만 무역적자의 원인 가운데 미국의 낮은 저축률과 한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대미 수입 감소 등의 거시경제적 요인도 적지 않다. 어제 회의에서 확인된 것처럼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을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가 크기 때문에 미국은 힘을 앞세운 협상에 나설 공산이 크다. 우리가 미국의 요구에 끌려가 한·미 FTA가 전면 개정 혹은 폐기 수순으로 가면 경제는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5년간 최대 19조원의 수출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여론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막무가내식 협상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상품 교역 이외에 지식재산권, 서비스 산업, 농업 등 우리가 피해를 보는 분야도 적지 않다.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엄청난 대미 무기 구입 문제도 제기할 필요가 있다. 한·미 FTA 때문에 손해만 보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객관적 자료로 명확하게 반박해야 한다. 당당하고 치밀한 협상을 통해 FTA 재개정 주장이 무리수라는 점을 입증해야만 미국의 압력을 극복할 수 있다.
  • 김현종 “한·미 공동조사 없이는 FTA 개정 협상 못해” 초강수

    김현종 “한·미 공동조사 없이는 FTA 개정 협상 못해” 초강수

    “무역적자 원인 등 공동조사 선행… 美측 답변 없인 실무회의도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22일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양측은 아무런 합의 없이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 효과, 한·미 FTA 개정 필요성 등에 대해 서로 이견이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향후 일정을 포함한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 등에 대한 양국 공동 조사 없이는 개정 협상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 본부장은 이날 공동위 회의 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 측의 일방적인 한·미 FTA 개정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개정 협상은 협정문(22조 7항)에 따라 두 나라가 합의해야 가능하다. 미국의 요구로 40일 만에 열린 특별회기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8시간 정도 진행됐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30분간 김 본부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고 이어 고위급 대면 회의가 이뤄졌다. 미국 측은 한·미 FTA 발효 이후 5년간 미국의 대(對)한국 상품 수지 적자가 두 배 이상 늘었고 자동차, 철강, 정보기술(IT) 분야의 무역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조속한 한·미 FTA 개정 및 수정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원산지 검증 등 각종 FTA 이행 이슈를 해소해 달라고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는 2011년 133억 달러에서 지난해 277억 달러로 늘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FTA가 상호 호혜적인 이익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며 미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등에 대해 양측 전문가의 공동 조사·분석·평가를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가 대미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객관적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며 “미국 측 무역적자의 원인을 먼저 따져보는 게 꼭 필요하고 공동 조사에 대한 미국 측 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측 답변 없인 실무회의도 없을 것이라며 강수를 뒀다. 또 다음 회의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며 “우리 페이스대로 답을 갖고 대응해 가면 된다”며 ‘급할 게 없다’는 인상을 줬다. 폐기(termination)란 단어는 나오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폐기란 단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가능성은 열어 두고 폐기되면 미측에도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개정 협상을 통해 한·미 FTA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TPP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 대해 “상당한 경험과 경륜을 가진 통상 협상가”라고 평가했다. 올해 취임한 두 사람은 모두 미국 최대 법률회사인 ‘스캐든’ 출신으로, 다양한 국제 협상 경험이 있고 ‘노련한 공격형’이라는 점에서 불꽃 튀는 두뇌 싸움이 예상된다. 고위급 대면회의에서는 스캐든 등 대형 로펌 출신의 제이미어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이 미국 측 대표로, 우리 쪽에서는 예전 협상 당시 서비스·경쟁분과장을 맡았던 국내 여성 통상전문가 1호인 유명희 FTA 교섭관이 대표로 나섰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무역적자를 앞세워 상당히 변칙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은 요구를 해 올 공산이 크다”면서 “미국이 내년 선거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 조기 성과를 거두려고 빠르게 진행하는 NAFTA와 달리 한·미 FTA는 미국 기업들조차 이해관계가 다르고 북핵 문제 등 한·미 공조 균열로 인한 표심 분열도 생길 수 있어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현종, 한미 FTA 공동위원회 참석 “우리 입장 충분히 전달”

    김현종, 한미 FTA 공동위원회 참석 “우리 입장 충분히 전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첫 관문인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22일 서울에서 열렸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영상회의를 마치고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다.‘개정 협상’은 전체 협정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 바꾸는 ‘재협상(renegotiation)’보다 낮은 수준의 협상이다. 영상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김 본부장은 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30분 동안 영상회의를 통화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후속 실무회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회의 내용은 나중에 오후 기자회견 때 말하겠다”면서 “첫 협상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한 미국 반응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첫 회의에서는 예측하기가 참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공동위원회 참석에 앞서서도 취재진에게 “당당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영상회의를 한 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참석을 위해 회의장을 떠났고, 현재 산업부의 여한구 통상정책국장과 유명희 FTA 교섭관 등이 방한한 USTR 대표단과 실무회의를 하고 있다.첫 회의는 ‘탐색전’ 성격이 강한 만큼 구체적인 협상보다는 서로의 시각차 확인과 향후 일정이나 장소, 대표단 구성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은 무역적자가 심하니 개정을 요구할 것이고 우리는 FTA 효과 분석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 차를 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철강은 이미 미국이 숱하게 밝힌 만큼 미국이 협상 대상으로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현종 ‘통상교섭’ 복귀…선제적 협상 포문 열까

    김현종 ‘통상교섭’ 복귀…선제적 협상 포문 열까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서울서 개최 韓 “효과분석 먼저” 美 “즉시 개정” 양국 입장차 확인하는 수준 예상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첫 라운드인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22일 서울에서 열린다. 참여정부 시절 한·미 FTA 체결을 진두지휘했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0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르게 됐다. 자동차, 철강 등 대(對)한국 무역수지 적자를 만회하겠다며 벼르고 있는 미국의 거친 창을 김 본부장이 어떤 방패로 막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하루 동안 열린다. 연 1회 정기 회의가 아닌, 한쪽 요청에 따른 특별회기 개최는 처음이다. 첫 회의는 ‘탐색전’ 성격이 강한 만큼 구체적인 협상보다는 서로의 시각차 확인과 향후 일정이나 장소, 대표단 구성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은 무역적자가 심하니 개정을 요구할 것이고 우리는 FTA 효과 분석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 차를 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철강은 이미 미국이 숱하게 밝힌 만큼 미국이 협상 대상으로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귀전을 치르는 김 본부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영상회의로 대면한다. 레이건 정부 때 USTR 부대표로 일했던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20년간 미국 철강업계 변호사로 활동하며 해외 기업들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데 앞장서 온 강성파다. 자국 내 일정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웠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이번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고 영상으로 대체하는 것도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는 김 본부장은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골키퍼 정신은 당장 버리라”고 취임 일성을 던질 만큼 공격적인 협상가다. 4년 만에 산업부로 옮겨온 통상교섭본부가 얼마나 빨리 제자리를 잡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이는 김 본부장의 리더십에 달렸다는 게 산업부 내부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빠르고 강한 속도전으로 전면 개정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 멕시코, 캐나다 등과 치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은 1차 협상이 끝난 지 2주도 안 된 다음달 1~5일 2차 협상을 연다. 미국은 내년 7월 멕시코 총선과 미국의 중간선거 등 정치적 일정을 고려해 연말까지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기 성과를 통해 여론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런 만큼 미국의 한·미 FTA 협상도 광폭 행보를 보일 공산이 높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내 정치 상황이 안 좋을수록 강공으로 한·미 FTA를 끌고 갈 것이며 NAFTA에 맞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는 ‘국익 극대화 원칙 속에 당당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이 적자를 보고 있는 서비스교역,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미국의 무역구제 남용 문제 등을 짚고 넘어갈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의 잇단 한·미 FTA 지지 선언도 우리 정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조속한 재협상 vs 韓 효과분석 먼저… FTA 신경전 팽팽

    美 조속한 재협상 vs 韓 효과분석 먼저… FTA 신경전 팽팽

    美 홈서 본협상 실리 챙길 가능성 높아 韓 공동조사 분석… 이익균형 조정 전략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첫 협상에 참석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영상으로 우리 측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인사를 나눌 뿐이다. 첫 회의장소를 놓고 두 나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끝에 ‘서울 개최’로 결론 났지만 얼마나 신경전이 팽팽한가를 보여 주는 단적인 면모다. 통상 전문가들은 ‘협상의 달인’인 미국이 상징적 의미인 첫 회의 개최권을 한국에 넘겨주는 대신 본협상 장소를 미국으로 가져가 실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고 조언한다.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끔찍한 협정”이라고 규정한 만큼 사실상 재협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전보다 더 높은 수위의 개방을 최대한 빨리 한국에게서 끌어내겠다는 속셈이다. USTR이 지난달 12일 FTA 특별회기를 요청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회의를 열자고 한 것도 ‘속전속결’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급할 게 없다”는 전략이다. 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미 FTA 효과를 먼저 조목조목 뜯어보자는 것이다. 산업부는 FTA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양국 공동 조사와 분석을 요구할 작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가급적 FTA 개정이 아닌, 미국산 셰일가스 확대 등 두 나라 이익 균형을 맞추는 ‘조정’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동차, 철강 등 상품 분야와 법률, 제조업 연계 서비스시장 개방을 요구하면 우리도 통신시장 개방, 투자자국가소송(ISD) 개정, 미국산 소고기 관세율 조정 등으로 맞불을 놓을 공산이 높다”고 분석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미국이 벌이고 있는 나프타(NAFTA) 협상을 잘 지켜보면서 미국의 노림수를 분석하고 대미 투자 확대 등 우회 전략으로 협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언급 등을 감안할 때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한국에 오기에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면서 “첫 회의는 협상단 구성 등 몸풀기 성격이 짙은 만큼 워싱턴DC에서의 본협상 때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우리의 시간끌기 작전을 간파하고 미국이 첫 협상부터 빡빡하게 일정을 잡고 강하게 본격적인 협상 돌입을 요구할 수도 있다”며 치밀한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미, 22일 서울서 FTA 첫 협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첫 협상이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로써 FTA 개정 여부 등을 놓고 두 나라의 본격적인 수 싸움이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8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22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단 양측 수석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이날 영상회의를 갖고 이후 고위급 대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 현지 일정상 한국에 오지 못하고 워싱턴DC에서 영상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서는 제이미어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 미국 대표단이 방한한다. 앞서 USTR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한·미 FTA 개정협상을 위한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은 서한에서 무역불균형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회기를 협정문에 따라 요청 후 30일 이내 워싱턴DC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열자”고 역제안했다. 결과적으로 회의 장소는 우리 측 요구가 관철된 셈이다. 산업부는 “한·미 FTA 발효 이래 5년간 양국 간 교역, 투자, 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FTA 발효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 조사, 연구, 평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미 FTA 공동위 22일 서울서 개최…FTA 개정 논의 본격 착수

    한미 FTA 공동위 22일 서울서 개최…FTA 개정 논의 본격 착수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오는 22일 서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위원회 특별회기를 열고 본격적인 FTA 개정 논의에 들어간다.산업부는 18일 “양측 수석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22일 영상회의를 갖고 이후 고위급 대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는 현지 일정상 한국에 오지 못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영상회의로 참여한다.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 미국 제이미어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 미국 대표단이 방한한다. 앞서 USTR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한미 FTA 개정협상을 위한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USTR은 서한에서 무역불균형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하면서 “협정 개정·수정 가능성 등 협정 운영을 검토하자”며 “요청 후 30일 이내 워싱턴 D.C.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미 FTA 협정문은 한쪽이 공동위 특별회기 소집 요구를 하면 별도의 양측 합의가 없을 경우 상대방은 30일 이내 개최에 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조직개편 절차 완료 후 적절한 시점에 열자”고 답했다. 산업부는 답신에서 개정협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측의 특별회기 개최 요청에 대해 협정문에 정한 절차에 따라 동의한다”고만 밝혔다. 정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하고 미국과 공동위 특별회기 개최 날짜, 장소,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왔다. 산업부는 “24일 답신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미 FTA가 발효 이래 5년간 양국간 교역, 투자, 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한미 FTA 발효 이후의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 연구, 평가를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쌀값 폭락 적극 대응… 올 15만원·내년 18만원까지 올릴 것”

    “쌀값 폭락 적극 대응… 올 15만원·내년 18만원까지 올릴 것”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쌀값 지지선을 지금보다 2만원 이상 높은 15만원 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진행되면 우리 쪽에 불리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세율 조정 등 농산물 수입 조건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미 FTA의 구체적인 재협상 카드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쌀 목표가격이 80㎏당 18만 8000원인데, 실제 가격은 12만 6000원이다. 대책은 있나. -쌀 관련 예산이 농식품부 전체 예산(14조 3000억원)의 39%를 차지한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이 불가능하다. 내가 아니라 다른 누가 장관이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올해 쌀값(80㎏당)을 15만원대까지 높여야 한다. 소비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 공급과잉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단기적으로 햅쌀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리지 않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쌀값을 17만~18만원대까지 올릴 계획이다. 생산 조정제를 통해 내년에 벼 재배면적 5만㏊를 줄일 계획이다. 2019년에는 최대 10만㏊의 논을 줄이는 게 목표다. 쌀 목표가격 역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좀더 인상된 가격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하겠다. →최근 대북 쌀 지원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지원을 위한 전제조건은. -쌀 지원은 그 규모가 워낙 커 통상적인 인도적 지원 범위를 넘어선다.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쌀 지원은 어렵다. 다만 북한과 미국이 강대강으로 치닫는 상황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에도, 미국에도 전쟁은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이다. 만약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경제 이슈와 분리할 수 있을 정도로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유엔의 대북 제재가 풀리면 쌀 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앞두고 농축산 분야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개정 협상의 이유로 내세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농업 분야에서 연간 7조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도) 충분히 개선 요구를 할 수 있다. 지난 국무회의 때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농업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개정 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농업계 요구를 협상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 →구체적인 협상 카드는. -예를 들어 소고기 문제의 경우 미국 소고기협회도 미 정부에 협상 내용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우리에게는 불리하다는 뜻이다. 애초 FTA 협상안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세율을 2026년까지 0%로 내리기로 했다. 미국이 중도 탈퇴하긴 했지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 일본은 소고기 관세율을 최종 9%로 낮췄다.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또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도 지나치게 높다. 올해 기준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30만t이 넘어야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는데 지난해 전체 수입량이 16만 9000t이었다. 사실상 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기준을 낮춰야 한다. →추석 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개정 의지를 거듭 밝혔는데 관계부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나. -이달 초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농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하고 김영란법 금품 허용 기준인 ‘3만원(식사)·5만원(선물)·10만원(경조사비)’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도 개정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농축산 분야 타격이 정말 크다. 최저임금 인상도 적용 시기는 내년이지만 당장 농가에 현실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가능하면 추석 전에 ‘원 포인트’로 시행령을 개정해 농민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식사비도 5만원으로 올리고 싶은데 3만원이면 충분하다는 반론도 많다. 개정 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청와대가 모든 정책을 주도하고 있어 정작 국무총리나 장관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충분히 소통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무회의 역시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국무회의에서도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자동정차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여러 장관이 다양한 의견을 냈다. 또 대통령은 국무회의 10~20분 전에 먼저 오셔서 장관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회의가 끝난 후에도 접근을 불허하고 휭 떠나는 게 아니라 대화할 기회를 갖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개헌이 화두다. 시대에 맞지 않는 농업 관련 조문은 없나. -헌법 121조에는 ‘농사지을 땅은 농민만 소유해야 한다’는 뜻의 경자유전 원칙과 소작제도 금지 조항이 있다. 개헌이 되더라도 경자유전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다만 소작은 과거 시대 표현이다. 지금도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임대농이 있지만 과거의 소작농과는 다른 개념이다. 개헌이 된다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 이에 맞춰 농업의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 →농림 분야에서 청산해야 할 적폐를 꼽는다면. -정권 차원에서 다룰 만한 농업 분야 적폐는 없는 것 같다(웃음). 다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한국마사회가 연루돼 논란이 있기는 하다. 무엇보다 농정 개혁 자체에 대한 농민 요구가 거세다. 과거 9년 동안 보수 정권 아래서 농업 소외 현상이 심화됐다. 경제 효율만 생각해 농민들의 희생이 강요됐다. 정부 중심에서 농민 중심으로 개혁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현종 “수세적인 골키퍼 정신 당장 버려라”

    김현종 “수세적인 골키퍼 정신 당장 버려라”

    “원교근공 아닌 성동격서 전략 고민해야” 한·미 FTA 공동위 의제 ISD 포함 검토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골키퍼 정신은 당장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때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이끌었던 그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이 돼 FTA 협상을 다시 맡게 됐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가 예측 가능하게 행동하기를 원하는 건 협상 상대방뿐”이라며 “모두가 전략가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김 본부장은 다소 긴장돼 보였지만 특유의 무표정과 매서운 눈빛은 여전했다. 김 본부장은 “수세적, 방어적 자세로 통상업무를 해 나간다면 우리는 구한말 때처럼 미래가 없다”면서 “통상 협상가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상대방은 주인의식의 부재를 즉시 간파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면서 영어로 “I guarantee it”(내가 장담한다)이라고 원고에 없던 말을 즉석에서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전시 지도자와 평시 지도자는 달라야 한다”고도 했다. 또 “보호무역주의와 포퓰리즘이 힘을 얻어 세계 통상의 틀이 바뀌었는데 기존의 예측 가능한 대응방식으로는 총성 없는 통상전쟁에서 백전백패할 것”이라며 “이제는 모범답안을 새로 쓸 때”라고 말했다. “과거의 통상정책이 원교근공(遠交近攻· 먼 나라와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이었다면 이제는 성동격서(聲東摩西·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친다)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임식이 끝난 뒤 ‘투자자국가소송제’(ISD)가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본부장은 “(한·미 FTA 공동위원회 의제에) 포함이 안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공동위 개최 장소를 미국이 요구한 워싱턴DC가 아닌 서울로 역제안한 데 대해서는 “협정문에 그렇게 돼 있지 않은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 본부장은 차관 직급이 업무 수행에 제약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장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되물었다. 통상교섭본부장은 직제상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의 지위가 주어진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상교섭본부장에 ‘FTA 주역’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에 ‘FTA 주역’ 김현종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차관급인 관세청장에 검사 출신인 김영문(오른쪽·52)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직을 겸임한 김현종(왼쪽·58)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 직제상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장관급으로 활동한다.김현종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지만 WTO 상소기구 위원 자리에선 물러나게 됐다. WTO 상소기구는 WTO 분쟁의 최종심(2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로, 국제통상 분쟁의 대법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기구의 ‘대법관’ 역할을 하는 위원은 모두 7명으로,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국의 외교 쟁투가 치열하다. 자국의 위원이 있어야 통상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김 본부장이 상소기구 위원으로 뽑혔을 때는 ‘한국이 통상 분야에서 쾌거를 거뒀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그만큼 어렵게 따낸 자리지만 이제 이 자리를 다시 내놔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청와대는 거듭 고심하다 통상 분야 최대 현안인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위해 결국 김 본부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장에 이례적으로 검사 출신이 임명된 데는 관세청 내부에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 기획재정부 산하의 관세청은 업무의 연관성에서 기재부 출신 관료가 관세청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관된 면세점 선정 특혜 의혹에 김낙회·천홍욱 전 관세청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세청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청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의 경남고 12년 후배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서울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석사, 컬럼비아대 로스쿨 법무 박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김영문 관세청장 ▲울산 ▲서울대 공법학과 ▲사법고시 34회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임명으로 ‘사활 걸었던’ WTO 상소위원 포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임명으로 ‘사활 걸었던’ WTO 상소위원 포기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던 김현종(58) 한국외대 LT(Language & Trade)학부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첫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됐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그런데 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 자리를 맡아왔던 김 교수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위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통상 분야 국익에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WTO 상소기구는 WTO 분쟁의 최종심(2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다. 이 기구 내 위원 7명은 WTO 분쟁에서 최고 판단자 역할을 한다. WTO 상소기구 위원은 국제 통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직위다. 공석이 생길 때마다 각 국이 자국 위원을 배출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달려드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장승화 서울대 교수가 1차 임기(4년)를 마치고 물러난 뒤 상소기구 위원으로 뽑혔다. 김 본부장은 장 교수의 공석을 포함해 2명의 위원을 뽑는 선출 절차에서 일본, 호주, 대만, 네팔 등의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임됐다. 당시 산업부와 외교부 등 정부 부처와 주제네바 대표부 등 재외공관까지 나서서 김 본부장을 후방에서 지원했다. 이 같은 각계의 노력 끝에 김 본부장이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출되자 ‘한국이 통상 외교 분야에서 쾌거를 거뒀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이처럼 어렵게 따낸 상소기구 위원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한 통상 전문가는 “어렵사리 얻은 자리를 이렇게 포기한 만큼 다른 나라의 시선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다른 후보를 내더라도 공석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 본부장의 위원 임기도 아직 많이 남았고 앞으로 WTO 제소도 줄줄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대목에서 우리가 중요한 자리를 포기한다는 점이 무척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소위원은 국적에 따라 정하는게 아니라 어떤 특정인이 해당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느냐하는 자질을 따져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 본부장이 빠진다고 해서 우리가 갖는 추천권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통상 관련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누구든지 추후 다시 선임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가 지금 당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가 한미 FTA 개정협상”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애초 FTA 협상 타결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김 본부장이 가장 적임이라고 봐서 기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따라 열릴 양국 특별공동위 공동의장을 맡아 개정 협상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통상교섭본부장은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의 지위가 부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키리스크 “김현종, 미국 이익 위해 ‘죽도록 싸운’ 인물”이라는데

    위키리스크 “김현종, 미국 이익 위해 ‘죽도록 싸운’ 인물”이라는데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한 검은 머리 미국인?” 문재인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김현종(58) 한국외대 LT(Language & Trade)학부 교수에 쏟아진 과거 비판이다. 김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했던 인물이다.통상교섭본부장은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의 지위가 부여된다. 때문에 김 본부장은 앞으로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따라 열릴 양국 특별공동위 공동의장을 맡아 개정 협상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한미 FTA 개정 협상 책임자에게 제기된 비판과 이에 대한 그의 해명을 들어보자. 2011년 9월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김 신임 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한미 FTA 협상 카드를 미국에 미리 알리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죽도록 싸웠다”고 평가받은 인물이다. 이 문건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참여정부 당시인 2006년 7월 25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미국 대사가 작성한 외교전문에 등장한다.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김 본부장은 유시민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이 반대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하자 버시바우 대사에게 이렇게 귀뜸했다고 문건에는 적혀 있다. “김현종 본부장은 7월 24일 오후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발표에 대해선, 미국 정부에 미리 알리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미국이 의미있는 코멘트를 할 시간을 주며 FTA 의약품 작업반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관철되도록 ‘죽도록 싸웠다’(fighting like hell)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통상장관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정부 내에서 ‘죽도록 싸웠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해 3월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국익을 지키기 위한 협상전략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인천계양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였다. 그는 블로그에서 “위키리크스에 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상대국과 협상할 때는 국익을 챙기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대 국가에 허위정보를 흘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자기네 의약품 최저가격을 보장해 달라고 했을 때 ‘제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관철이 되지 않았다’고 포기하라는 차원에서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그 요구를 포기했습니다. 결과를 보십시오. 중요한 것은 한미 FTA 결과에서 우리 국익을 보호할 수 있었고 그들의 요구는 관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라고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FTA 주역·盧대통령 FTA 가정교사 별칭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FTA 주역·盧대통령 FTA 가정교사 별칭도

    30일 임명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로드맵을 만든 국제통상 전문가로 손꼽힌다.김 본부장은 참여정부 시절 민간으로는 처음으로 통상교섭본부장에 발탁됐다. 국제통상 현안 관련 지식이 해박한 그는 협상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FTA 가정교사’라고 불릴 정도였다. 김병연 전 노르웨이 대사의 아들로 그는 미국에서 교육 과정 대부분을 마쳤다. 미국 윌브램먼슨고를 졸업했고 컬럼비아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에는 역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통상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본부장은 월가의 로펌 변호사,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 동양인 최초 및 최연소 세계무역기구(WTO) 수석법률자문관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왔다. 1995년 외무부 통상고문 변호사로 뽑힌 뒤 1998년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을 역임했다. 이후 세계무역기구(WTO)로 옮겨 법률국 수석 고문 변호사 등을 지냈다. 대통령 인수위 시절 통상현안을 보고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2003년 5월 통상교섭본부 2인자인 통상교섭조정관(1급)으로 발탁됐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을 동북아 중심국가로 만드는 전략으로서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정관으로 있으면서 우리나라 FTA의 추진 전략 등 큰 틀을 담은 FTA 추진 로드맵을 만들었다. 2004년에는 불과 45세의 나이로 통상정책의 사령탑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김 본부장은 2005년 로버트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에게 한미 FTA 협상을 권유하고 노 대통령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내 한미FTA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6년 2월 3일 미 의회에서 한미 FTA 협상 출범을 선언한 뒤 2007년 7월 최종 합의문 서명까지 협상을 이끌었다. 김 본부장은 2010년에 내놓은 회고록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에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 한다. 국익에 배치되면 안 해도 된다’는 식의 노 전 대통령의 접근이 한미 FTA를 비롯한 다른 FTA의 성공적인 체결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2007~2008년 유엔 대사를 역임하고, 2009~2011년에는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을 맡아 ‘삼성맨’으로 일했다. 2015년부터는 한국외국어대 LT(랭귀지&트레이드)학부 교수를 맡았다. 지난해 2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 인천 계양갑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 영입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제가 정부에 있을 때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모셨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장승화 서울대 교수에 이어 WTO 분쟁해결기구(DSB) 정례회의에서 상소기구 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58) ▲미국 컬럼비아대 ▲미국 밀뱅크 트위드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 ▲홍익대 경영대 무역학과 조교수 ▲외무부 고문변호사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 ▲WTO 법률국 수석고문변호사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 대사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 ▲한국외국어대 LT학부 교수 ▲WTO 상소기구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상교섭본부장에 ‘한미 FTA 주역’ 김현종…관세청장 김영문 임명

    통상교섭본부장에 ‘한미 FTA 주역’ 김현종…관세청장 김영문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58) 한국외대 LT(Language & Trade)학부 교수를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이끌었던 인물이다.문 대통령은 또 관세청장에 검사 출신의 김영문(52)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통상교섭본부장과 관세청장은 차관급 직위들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다. 김 신임 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통상교섭본부장과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거쳐 한국외대 교수를 지냈고,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따라 열릴 양국 특별공동위 공동의장을 맡아 개정 협상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통상교섭본부장은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의 지위가 부여된다. 김영문 신임 관세청장은 검사 재직 시절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지냈다. 김 청장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 12년 후배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무원 1만 2000명 채용, 文대통령님 이것만은 꼭!

    [커버스토리] 공무원 1만 2000명 채용, 文대통령님 이것만은 꼭!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소방관·교사 등 공무원 증원 방침을 거듭 밝히면서 공무원 사회가 들썩인다. 앞서 새 정부는 소방관·경찰·사회복지사·교사 등 국민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 1만 2000명을 올 하반기 추가 채용하겠다고 공약했다. 특정 직군의 만성적 부족 현상에 일자리 창출을 민간에만 맡길 수 없다는 새 정부의 절박함이 더해져 ‘공직자 증원’으로 표출된 셈이다. 현직에 있는 당사자 공무원들은 과연 어떤 기대와 우려로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소방관 “증원과 공상 인정 함께 가야” 만 3년째 일한 서울 서대문 소방서 최동욱(37) 소방사(9급)는 “3교대 근무를 이어 가는 형편이라 증원 소식은 가뭄에 단비 같다”고 했다. 최 소방사는 “매일 구조현장에서 크고 작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동료가 정신지원 상담과 공상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더 시급하다”고 쓴소리도 했다. 119 구급대에서 일한 최씨 역시 변사체의 부패한 냄새, 화재 사망자를 수없이 접하며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여전하다. 하지만 그는 “저를 포함해 트라우마가 생겼는지조차 모르는 채 지내는 동료가 허다하다”고 했다. 많은 소방관이 다양한 형태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지만, 도움을 청할 여유나 지원환경은 턱없이 부족하다. ‘공상 처리’도 마찬가지다. “분초를 다투는 출동 과정에서 부상당하는 경우도 많지만, 서류제출이 번거롭다 보니 웬만한 부상은 그냥 내 돈 내고 진료받는 게 더 빠르고 편하다”고 덧붙였다. 화상이 많은 소방직 역시 전문병원이 절실하다는 게 일선 소방관들의 바람이다.#경찰 “인력 늘리고 정서 치료도 병행해주길” “범죄현장에서 용의자를 제압하려면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여가도 조금 있어야 하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김현종(53) 경감은 “대부분의 현장 요원들은 교대 근무, 밤샘수사 등 불규칙한 생활과 긴장상태 누적으로 스트레스가 크다”면서 새 정부의 경찰인력 확충을 환영했다. 경찰청의 지난 5년간 경찰관 사망통계를 보면 자살자는 106명으로 순직자 83명을 훨씬 웃돌았다. 김 경감은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으로 보면 맞을 것”이라면서 “박봉에 시달리며 고도의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 쓰러지는 동료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교통·여성청소년 부서는 더 위험하거나 피곤한 보직”이라며 충원 우선부서로 꼽았다. 그는 “운동도 하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만 더 늘어난다면 정서적 안정을 찾아 치안에 더욱더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교사 “학생 수는 계속 감소, 무턱대고 교사 정원 늘린다니” “실상을 제대로 알고 충원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교육부가 오는 2022년까지 유아·특수·비교과 교사 1만 6900여 명의 증원안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한 이후 일선 교사들의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경기도 A고의 B(54·익명 요구) 교사는 “초·중·고 교사 기존 증원규모 1만 2900명과 이번 교육부안을 합치면 내년부터 5년간 총 2만 9800명이 늘어나는 셈”이라면서 “출생률 감소로 학생수도 계속 줄어드는데 무조건 적인 증원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에게 지급할 1조원 이상의 예산 부담도 결국 대중영합주의에 따른 혈세 낭비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대중 정부 시절 과밀학급 문제가 제기되자 경기 고양시는 관내 거의 모든 학교에 추가 건물을 지었으나 지금은 교실이 남아돈다. B교사는 “오히려 교과 전문·특수 교사 위주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어 교사는 매주 20~22시간 수업을 하지만 진로상담 등 비교과 교사는 10시간 미만 또는 수업이 아예 없어 갈등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예술고 연극영화 전공 교사는 최근 부산에서 3명 뽑은 게 전부일 정도다.#사회복지사 “전담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길” “인력이 충원돼도 혹독한 감정노동 환경이 그대로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서울 중구청 사회복지 6급인 이수정(52·여) 복지지원과 팀장은 “소외계층과 교감하고 사회 일원으로 끌어내는 게 사회복지사 업무의 핵심인 만큼 충분한 인력은 필수적”이라고 호평했다. 여성이 많은 직군 특성상 일·가정 양립과 고용단절, 출퇴근이 불규칙한 근무 환경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팀장은 그러나 “인력을 충원한다고 해도 사회복지사를 자원봉사자쯤으로 인식하는 기초수급자나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이 변화하지 않으면 감정노동으로 인한 고통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복지 수요자들에 대한 교육과 관련 정부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이 늘어난 만큼 사회복지 전달체계도 보조를 맞춰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늘어난 아동학대 전담 인력 확대라든지, 한부모·다문화 가정 담당자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정기적인 충원 계획이 절실하고, 임기응변식으로 뽑으면 오히려 사회복지 서비스가 저하한다”고 경고했다. 사회복지사 내부에서 보직을 돌리기보다 전담인력으로 양성해 달라고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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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국장급 승진△국방대 파견 김형수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부산지방우정청장 전성무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이정형◇과장급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황규광<전보>△농지과장 이수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안창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한성권 ■국토교통부 ◇국장급 파견△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수송교통국장 강희업◇과장급 전보△도로정책과장 전형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박홍근△국제인권과장 조형석△차별조사과장 송호섭△아동청소년인권과장 윤채완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심판총괄담당관 김호태△시장구조개선과장 이동원△입찰담합조사과장 육성권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복구정책관 전만권◇과장급 전보△민관협력담당관 조성배△위기관리지원과장 김석현△사회재난대응과장 전상률 ■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이규성 ■한국에너지재단 △경영기획실장 장영길△효율개선실장 박상규 ■MBC ◇대표이사 사장△MBC충북 김상운△MBC경남 김일곤△여수문화방송 심원택△목포문화방송 김현종△광주문화방송 이강세△울산문화방송 조상휘△MBC플레이비 노혁진△MBC아카데미 김엽△MBC아메리카 민완식◇상무이사△MBC충북 박민순◇이사△MBC플레이비 홍성호◇국장△광고 신강균◇부국장△기획국 피용선△매체전략국 양영석△시사제작국 김선주 박상후(시사제작1부장 겸임)△콘텐츠제작국 김성식(콘텐츠제작1부장 겸임)△보도국 조문기△스포츠국 백창범△드라마1국 김승모(드라마1부장 겸임)△예능1국 박정규(제작1부장 겸임)△경영인프라국 김상철(총무부장 겸임)△자산개발국 장혜영△디지털기술국 김수인△제작기술국 박찬열△신성장사업국 박상일△경영인프라국 오영근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손의영△교무처장 전인한△입학처장 우수영△학생처장 박훈△기획처장 남진△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송오성△공과대학장 이재호△공과대부학장 김태현△인문대학장 권석우△인문대부학장 신희권△자연과학대학장 김계훈△자연과학대부학장 안수한△도시과학대학장 양승우△도시과학대부학장 서현보△예술체육대학장 박헌열△예술체육대부학장 제세영△자유융합대학장 이승훈△디자인전문대학원장 유재춘△디자인전문대학부원장 김병수△중앙도서관장 정병욱△전산정보원장 이병정△국제교육원장 안세현△교무부처장 정형섭△입학부처장 이종환△학생부처장 황선환△기획부처장 이정희△대학언론사 주간 심재만△체육관장 오유성△박물관장 염복규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부산지역 백중앙의료원장 홍관희△홍보실장 강재헌◇서울백병원△진료부원장 홍성우△수련부장 류수형◇상계백병원△학술연구부장 변영섭◇일산백병원△수련부장 임길병△신생아중환자실장 황종희△진료지원팀장 김영대△스포츠건강의학센터장 고경환
  • ‘한·미 FTA 전도사’ 김현종 WTO 상소기구 위원 내정

    ‘한·미 FTA 전도사’ 김현종 WTO 상소기구 위원 내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도사’로 불렸던 김현종(57) 한국외대 교수가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내정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오는 23일 WTO 분쟁해결기구(DSB) 정례회의에서 공식 선임된다. WTO 상소기구는 WTO 분쟁의 최종심(2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다. 상소기구 위원은 분쟁의 최고 판단자로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는다. 임기는 4년이다. 김 교수는 한·미 FTA 체결 당시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협상을 주도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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