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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반대하다 보직 해임된 문명고 교사 “합리적이던 교장, 의아하다”

    국정교과서 반대하다 보직 해임된 문명고 교사 “합리적이던 교장, 의아하다”

    경북 경산 문명고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문명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곳이다. 문명고는 다음달부터 1학년 한국사 수업시간에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가르친다. 문명고의 1학년생은 184명이다. 문명고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일제히 국정교과서 채택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7일부터 문명고 운동장에서는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20일에도 ‘우리들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한다’라는 문구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그런데 문명고의 한 교사가 ‘연구학교 지정을 철회해 달라’면서 학교의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다가 최근 ‘보직 해임’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당사자는 최재영 교사. 최 교사는 “이렇게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책임이 교육부와 교육청(경북교육청)도 있다고 본다”면서 “교육부가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사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저희 학교가 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가 됐는지, 국정교과서를 왜 써야 하는지. 특히 후배들이 그런 교과서, 왜곡된 교과서로 배워야 되는지’ 굉장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로 학교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편법 논란’이 제기되기도 한, 문명고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되기까지 밟은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교장이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교사들이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 원래 연구학교는 교원의 80% 동의를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그 80% 동의를 받지 않았고요. 사실은 또 중간에 연구학교 공모 기간이 연장되면서 교육청에서 공문이 한 번 더 내려오게 됩니다. ‘연구학교 지정 공모에 제한이 없다, 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공문이 다시 한 번 내려오면서 교장이 좀 더 추진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교장이 성향상 국정교과서를 지지할 만한 보수 성향이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최 교사는 “전혀 아니다. 평소 학교 운영할 때도 굉장히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잘했고, 교원들이나 학생들하고도 굉장히 잘 지냈다”면서 “저희도 이것 때문에 좀 당황스럽고 왜 갑자기 이렇게 (교장의 입장이) 달라졌는지 의아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 다 반대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굳이 (교장이 연구학교 지정을) 추진한 배경을 봤을 때는, 아마 재단 쪽의 압박이나 이런 것이 있지 않았나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최 교사의 설명에 따르면 문명고의 학부모들은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학교 지정에 따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청와대 신문고에 문제 제기를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반대에 부딪힌 학교 측은 오는 23일까지 연구학교 철회 검토를 위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사는 “연구학교라는 게 여러 학교를 모집해서, 사실은 (연구학교끼리) 비교도 해 보고 지역별로, 학교급별로 해야 되는데 사실 (중·고교) 5000여개 학교 중 한 개 학교를 가지고 연구를 한다는 게 사실은 연구 목적에 맞지 않는다”면서 “다음달(3월) 개학 전이기 때문에 저도 사실은 교육청하고 교육부에게 강력히 요구를 하고 싶다. 교육부하고 교육청이 결자해지를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사는 최근 학교로부터 ‘보직 해임’ 조치를 당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노회찬, 朴대통령 대리인단 향해 “삼류도 그런 삼류가 없다”

    노회찬, 朴대통령 대리인단 향해 “삼류도 그런 삼류가 없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을 향해 “삼류도 그런 삼류가 없다”고 20일 강하게 비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탄핵 문제로 헌법재판을 받고 있는데 일반 잡범들도 하지 않는 그런 식으로 요리조리 모면하려고 한다”며 “며칠 늦춘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결국에는 헌재 재판관 정수가 부족해서 파행으로 되는 걸 기대하는 것 같은데 잘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빌고 사과하는 것이 대통령을 지내고 있는 사람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날짜 며칠 연장해가지고 뭔가 모면하려고 하는 것은 정말 삼류도 그런 삼류가 없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 “민주당 경선, 이순신 장군 나와도 文에 진다”

    정두언 “민주당 경선, 이순신 장군 나와도 文에 진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된 정두언 전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경선 필승을 예언했다.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대해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며 “20만으로 추정되는 소위 ‘친문’ 결사대가 있다. 구조적으로 경선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이 나와도 힘들다”며 “세종대왕이 나오면 혹시 이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그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0년 전 대선처럼 여야의 대결이 아닌 이명박, 박근혜 대결과 비슷한 모양으로 문재인과 안희정 대결처럼 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역선택 가능성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에서 역선택이 실제로 이루어진 적은 없다”며 “사실상 대선 결과가 거의 나왔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문 전 대표가 엄청난 실수를 할 경우 여권의 다른 인사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행보하지만 ‘남자 박근혜’와 같은 지적도 듣고 있다. 위태위태해 보인다”고 평했다. 정 전 의원은 남 지사가 속한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쏟아냈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독선적인 모습을 보기 싫어서 나왔는데 바른정당도 의원들 몇 명이서 자리 나눠먹기 하면서 즐기고 있다”며 “제가 이거는 잘못됐다 해서 입당을 안하고 있는데 바른정당도 사실 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두언 “바른정당 이미 망해…일어선다는 것은 희망사항”

    정두언 “바른정당 이미 망해…일어선다는 것은 희망사항”

    정두언 전 의원이 17일 “바른정당은 이미 망했다”고 저격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왜 바른정당에 입당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왜 탈퇴했겠느냐”고 되물으며 “새누리당의 독선적 모습, 사당의 모습을 보기 싫어 나왔는데 그런 걸 (바른정당에서) 또 봐야겠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바른정당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망했다”면서 “다시 일어날 것 같으냐. 그건 자기네들 희망사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행동을 하면서 그런 (다시 일어난다는) 기대를 하라”며 “예를 들어서 선거연령 18세 인하도 할 것처럼 하다가 또 말아버리고 공수처 신설법도 반대로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지연시킨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하고 아무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바른정당이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내에서 “자리 나눠먹기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볼 때는 저게 별다를 게 뭐 있겠느냐. (바른정당은) 새누리당 시즌2”라고 규정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정두언 “황교안, 출마 명분 없어…관심 즐기는 중”

    정두언 “황교안, 출마 명분 없어…관심 즐기는 중”

    정두언 전 의원은 1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출마할 명분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만약 출마한다면 양심 불량”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권한대행은 보수 후보 중에 유일하게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넘고 여야 통틀어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는다’는 진행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정 전 의원은 “지금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던 사람이고 이임식까지 준비했던 사람”이라며 “대통령 탄핵소추가 되면 내각 총책임자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한데 불가피하게 대행을 하고 있다. 불가피한 대행을 하는 사람이 출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황 권한대행은 (평소 보면) 양심이 곧은 분”이라며 “출마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 전 의원은 “왜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이냐”는 물음엔 “자기(황 권한대행)는 즐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언제 이렇게 국민적인 지지를, 관심을 받아본 적이 있겠느냐”면서 “출마하는 게 보통 일이냐. 일단 돈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능력”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자리 때문에 지금 소위 태극기 세력이 표를 몰아주고 있는 건데 그 자리에서 나오면 또 금방 거품이 꺼져서 ‘노바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에 고무된 친박…“판 뒤집어졌다”

    ‘탄핵반대’ 집회에 고무된 친박…“판 뒤집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탄핵할 이유가 없다.” 새누리당 친박근혜(친박)계 세력이 ‘태극기집회’를 발판삼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2일 SNS에 전날 ‘친박집회’나 다를 바 없는 태극기집회에서 한 본인 연설 동영상을 올리며 “이제 판이 뒤집어졌다”고 자화자찬했다. 윤상현 의원도 집회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본인의 동영상을 SNS에 올리며 “박 대통령의 그리움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님들을 보며 저도 마음이 뭉클했다”고 했다.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11일 집회에 참석해 “헌정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탄핵을 반대한다”, “박 대통령은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탄핵할 이유가 없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김문수 전 지사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탄핵반대 집회에 나가보니 굉장히 감명받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수 “탄핵 반대집회 눈물 날 정도로 감명”

    김문수 “탄핵 반대집회 눈물 날 정도로 감명”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1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반대 집회에 계속 나가고 있다. 참여해보니 애국심이 아주 진지한 모임이어서 굉장히 감명 받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탄핵 반대 집회에 여당 지도부가 참석해도 되냐는 비판적인 시선에는 “야당의 문재인, 추미애 대표도 가지 않느냐”며 “야당이 집회 가는 건 비판 안하고 태극기집회 가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비판하는 이유가 뭐냐. 그것이 바로 언론이 기울어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이 나가니까 우리도 나가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다”며 “촛불집회 가보면 알겠지만 단두대·상여를 메고 다니고, 대통령 목을 잘라서 효수를 시켜서 끌고 다닌다. 어른이고 대통령 머리를 공으로 만들어 차고 다닌다. 이건 인민재판보다 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광장 안에서 그리고 청와대 바로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이거 정말 대한민국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박범계 “朴측, 이성 가지고 변론 하나 의문…탄핵 면하려고 대면조사 피해”

    박범계 “朴측, 이성 가지고 변론 하나 의문…탄핵 면하려고 대면조사 피해”

    국회탄핵소추위원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을 맹공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 변호인이) 대통령을 도우러 나왔는지 대통령이 탄핵을 받게끔 도와주려고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 인터뷰에 앞서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증인 신청을 추가로 할 수 있고 다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리인단이 전원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변론기일이 다 끝난 뒤 최후변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결국은 2월을 넘겨서, 3월 13일 이정미 재판관 임기만료를 넘겨서 일단 탄핵을 지연시키겠다는 계획을 오늘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손 변호사는 탄핵심판이라는 헌법재판의 특수성과 개인의 권리 구제를 주로 목적으로 하는 형사재판을 분간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공부를 좀 더 하셔라. 이 재판은 국정을 정상화하는, 그래서 국정농단이 있는지 없는지를 분명히 가리는 대통령에 대한, 피청구인에 대한 일종의 파면 절차에 가까운 재판”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손 변호사의 ‘터무니없는 탄핵으로 국정 공백을 야기한 사람들이 헌재에 빨리 인용하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오만방자하다’는 주장에 대해 “국회가 자의적으로 임의로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엄청난 결의를 했겠느냐”면서 “수사 결론이 났다.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같은 사람들이 다 대통령과 공범자로서 기소됐다”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대리인단으로 구성된 변호사들이 과연 박 대통령 탄핵 방어를 위해 제대로 이성을 가지고 변론을 하고 있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손 변호사가) 상당히 모순되고 감정을 여과 없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보이는 게 옳은 태도인가 참 그렇다. 그렇게 (X맨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9일 예정했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성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특검이 국민에게 대면조사 일정을 알린 것은 옳은 태도고 바른 방법”이라며 “대면조사를 하게 되면 헌재에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 요구에 대한 방어논리가 군색해져서 결국은 탄핵을 면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박근혜정부 첫 통일부장관 “‘통일은 대박’ 기자회견서 처음 들었다”

    박근혜정부 첫 통일부장관 “‘통일은 대박’ 기자회견서 처음 들었다”

    박근혜정부 첫 통일부장관을 지냈던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을 기자회견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류길재 교수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기자회견 하는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면서 “그 후에도 한번도 청와대에서 장관 또는 통일부에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어떤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얘기를 (박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류길재 교수는 박 대통령이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을 통해 ‘통일대박론’을 주창했던 당시 통일부장관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발언이 최순실의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류길재 교수는 “우리 정부에서 정책 결정 과정에는 여러 가지로 상당히 공백이 있었다”면서 “외교, 안보, 통일, 대북정책 같은 경우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논의한 다음에 결정하게 돼 있는데 그런 과정들이 좀 더 밀도 있게 진행이 안 됐다”고 전했다. ‘그것도 복기해 보면 비선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뭔가 뚝딱 내려왔던 아닌지’라고 진행자가 묻자 류길재 교수는 “글쎄, 뭐 그렇게 짐작을 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제가 알았더라면 더더욱 집요하게 얘기를 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朴대통령측 손범규 변호사 “탄핵 빨리 끝내라? 오만방자해”

    朴대통령측 손범규 변호사 “탄핵 빨리 끝내라? 오만방자해”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단 소속 손범규 변호사가 박 대통령을 탄핵한 국회를 두고 “국정공백을 야기하고 이 터무니 없는 탄핵을 한 사람들이 헌법재판소에 빨리 끝내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오만방자한 태도”라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정공백이 없기를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이런 터무니없고 맹랑한 탄핵을 왜 했냐 그건 말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변호사는 또 “검찰의 수사를 과신하지 말라”면서 “검찰 공소장이라는 건 검찰의 의견일 뿐이고 검찰의 수사자료라는 건 그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검찰이 밀실에서 만든 자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손 변호사는 “뿌리부터 다시 따져보면 검찰 특검의 조사를 처음부터 응하지 않았어야 정답”이라면서 “대통령께서 맨 처음에 특검만 이루어지지 이렇게 탄핵까지 같이 동시에 이루어져 양쪽에서 협업을 하면서 나올 줄은 예상을 못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는 “아예 처음부터 응할 필요도 없고 그랬던 사안인데 특검이 월권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 탄핵과 연계시킨 정치적 특검이었다 생각했기 때문에 아예 응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지금 응한다고 말씀을 하신 바람에 그랬는데, 지금이라도 응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응하지 않는 게 저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측이 15명 무더기로 증인 신청을 한 것이 고의적으로 시간끌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손 변호사는 “검찰이 그동안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만들어낸 수만 페이지의 수사 기록 그리고 거기에 담겨져 있는 스토리와 프레임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실 인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그걸 위해 증거조사를 신청하고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진행을 하고 있으니 그 결과를 지켜봐야지 우리 쪽에서 증거신청을 하면 전부 다 시간끌기냐. 자기가 하는 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고 되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혜원 “최순실, 20살 연하 고영태와 스스로 불륜 주장”

    손혜원 “최순실, 20살 연하 고영태와 스스로 불륜 주장”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7일 최순실씨가 고영태씨와 내연관계였다는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해 “스스로 불륜을 맺었다고 주장을 하는 게 뭔가 이상하지 않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씨와 고씨의 불륜설에 대해 “유치한 막장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앞으로 내세움으로써 국민들이 제대로 보지 못하게끔 눈을 흐리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로 불리는 60세 여자가 20살이나 아래인 자기들이 주장하는 업소 출신의 이 남자와 스스로 불륜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나, 뭔가 이상하지 않느냐”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렇게 창피한 일을 앞으로 내세우면서까지 숨기고 싶은 뭔가 비밀이 있는 거다”라며 “국민들의 시선을 흐리기 위해서 본말을 호도하고 있다. 계속 불륜과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끌어내서 실제로 이 안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이야기들을 꺼내지 못하게,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염병하네’ 청소아줌마 “김기춘·조윤선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었다”

    ‘염병하네’ 청소아줌마 “김기춘·조윤선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었다”

    최순실씨에게 “염병하네”라고 일침을 가했던 환경미화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뻔뻔하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 임모씨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기춘씨랑 조윤선씨가 (특검 사무실에) 들어오는 걸 봤는데 얼굴을 아주 빳빳하게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가 싫더라”고 말했다. 뻔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냐는 질문에 임씨는 “그렇다.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혀 놓고 어쩜 저럴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임씨는 또 최씨를 보고 ‘염병하네’라고 말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따지는 최씨를 보니 너무 분해서 나도 모르게 ‘염병하네’가 튀어나왔다”면서 “전라도에서 화가 났을 때 흔히 쓰는 말”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 4일 촛불집회 주최 측의 요청으로 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제 14차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서 임씨는 시국발언 마지막 발언자로 나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오랜 친분 있는 황교안, 대선 출마 안 할 것”

    박지원 “오랜 친분 있는 황교안, 대선 출마 안 할 것”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제가 볼 때 황 대행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 1주년 기념식 직후 “보수 세력이 대통령 후보에 대해 방황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 현상’으로 황 대행의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있음에도 반성도 책임지지도 않는 같은 정권의 연장은 없다”면서 “황 대행도 저와 개인적으로 오랜 교분이 있는 분인데 그런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 중도하차로 제3지대론이 힘을 잃을 것이라는 정치권 전망에 대해 “그 분(반 전 총장)이 생각하는 빅텐트와 우리가 생각하는 빅텐트는 처음부터 달랐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분이 귀국해서 보인 정치적 이념과 행보를 보고 우리는 (제3지대를 함께할지) 결정한다고 했었다”며 “그 분의 행보가 계속 우리하고 멀어졌기 때문에 만나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고 ‘우리는 함께할 수 없겠다’ 이렇게 선언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표의 향배에 대해 “반 전 총장 지지층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세력, 넓은 의미에서 보면 보수라 칭한다. 그러한 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에게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황 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저는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황교안, 대선 출마 생각 있으면 당장 그만둬야”

    유승민 “황교안, 대선 출마 생각 있으면 당장 그만둬야”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과거의 낡고 부패한 보수로는 도저히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그 분은 평생 공안검사 출신이고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총리를 지낸 분이라서 새로운 보수의 길이나 철학, 개혁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대선 출마 생각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뜻을 밝히고 권한대행 자리는 그만두는 것이 옳다”면서 “권한대행이 대선만 생각하고 있으면 국정에 소홀함이 생길테니까 지금 밝히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저는 신념을 갖고 이번 대선에 도전하는 사람이고, 결국은 국민이 판단해 주시지 않겠느냐”면서 “지금 보수가 굉장히 위기이고 결국은 본선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후보가 보수후보로 단일화돼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대선 후보들과 승부해서 이길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권에 실망한 건전한 보수세력, 또 중도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후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래 전부터 저는 보수는 새로운 길로 가야하는데, 그 새로운 길이라는 게 안보는 철저하게 굳건하게 지키되 국민 생활과 관련된 경제, 복지, 노동, 교육, 보육 등은 과감하게 개혁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지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문재인 웃을 일 아니다”

    박지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문재인 웃을 일 아니다”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갑작스럽게 차기 대선(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반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견제구를 던졌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지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갈 것”이라면서 “만약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이뤄진다면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소식을 듣고 놀랐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반반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 전 총장이 완주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얘기했고, 실제로 만나보고 했더니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은 훌륭한 외교관이었지 정치인은 아니었다”면서 “사전에 준비가 좀 있었어야 되는데, 본인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성실하게 완수하기 위해 한국 정치에 대해서 때때로, 특정인들이 보내주는 보고서는 읽었지만 누구하고도 상의를 하지 않고, (지난달 12일) 귀국해서 준비 없이 출발했다가 역시 그 벽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설 연휴 전보다 반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약 10% 포인트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을 향했던 지지표가 어느 인물에게 향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지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약 6% 포인트 빠져나갔고, 황 대행의 지지율은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황 대행이 출마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굉장히 하락할 것”이라면서 “지금 문 전 대표에 대해서 의심하는 바가 굉장히 많다.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 세력이 국민의당 후보에게 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승민 “황교안, 대선 나올거면 권한대행 당장 그만둬야”

    유승민 “황교안, 대선 나올거면 권한대행 당장 그만둬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출마 생각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권한대행 자리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지금 상황에서의 권한대행인데 헌법재판소 결정이 날 때까지는 대선에 나오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생각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 뜻을 밝히고 권한대행 자리는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탄핵 인용으로 나면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떤 대선후보든 충분히 정책이나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고 대선을 치르기를 원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황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평생 공안검사 출신이고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어서 새로운 보수의 길에 대한 철학이나 개혁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저와 정치적인 지향점은 많이 다르지 않겠나“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문재인 지지율 높지만 제자리걸음…역전극 쓸 것”

    이재명 “문재인 지지율 높지만 제자리걸음…역전극 쓸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당내 경선을 통해 역전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 시장은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에 대해 “흔들림이 없이 높은데 흔들림 없이 그 자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시장은 “2012년 경선에서도 완전 국민경선을 했는데 투표한 사람이 60만명 밖에 안 된다. 5000만명이 한 게 아니고 열성적인 그야말로 행동하는 소수가 판세를 결정한다”라며 “소수만 행동해도 경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야권 단일화를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단일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 내 비문(非文) 세력과 함께 제3지대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당적을 오락가락하는 것은 뿌리가 없다는 뜻”이라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여기에서 승부를 봐야지 불리하다고 나가고 유리하다고 또 간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20년만의 단죄···밤에 잠도 못잤다”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20년만의 단죄···밤에 잠도 못잤다”

    1997년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 아더 존 패터슨에게 25일 대법원이 징역 20년을 확정했다. 범행 20년 만에 살인범에게 단죄가 내려진 것이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이 1997년 4월 3일 밤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 조중필(당시 22세)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죽인 사건이다. 이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고 조중필씨의 어머니 어머니 이복수씨는 “사형을 받아도 시원치 않은데 미성년 때 저지른 범죄라 20년밖에 못 준다고···. 그러니까 최고형 받게 너도 빌고 나도 빌자 하면서 밤에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현재 심정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제 방송국에서 전화를 받고 오늘 재판이라고. 그냥 그때부터 이렇게 가슴이 뛰고 있어요. 이번에는 꼭 그냥 20년형을 받아야 할 텐데”라면서 “가슴이 계속 불안불안하고, 조마조마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전부터 패터슨을 한국에서 만나게 된다면 ‘우리 아들 왜 죽였니?’라고 묻고 싶었지만 “아직 못 물어봤죠. 어디서 물어봐요. 법원에서는 패터슨 여페 가지 못하게 하고···”라고 전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패터슨이 자신의 범행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전혀 보지 못했다는 이씨는 “패터슨이 억울하다고 계속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손이 벌벌벌 떨리고,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아들 생각이 더 많이 났다고도 전했다. “(아들) 사진이 있는데, 그냥 ‘오늘 너 죽인 놈 재판 대법원에서 하니까’ 꼭 그냥. 우리는 사형을 받아도 시원치 않은데 (중략) 밤에 그냥 잠도 못 잤어요. 한도 풀고 꼭 20년 받게 깎이지 않고. 그렇게 해 달라고 빌었죠.”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더러운 잠’ 이구영 작가 “풍자화일뿐…지나친 정치적 해석이 더 문제”

    ‘더러운 잠’ 이구영 작가 “풍자화일뿐…지나친 정치적 해석이 더 문제”

    프랑스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Olympia)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패러디한 풍자화 ‘더러운 잠’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그림이 국회의원회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전시회 대관을 주선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까지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더러운 잠’의 작가 이구영씨가 입을 열었다. 이 작가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20명의 작가들이 기획한 전시회”라면서 “표 의원이 미리 사전에 (그림을) 검수하거나 확인을 하는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그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더러운 잠’은 평화롭게 누워있는 나체의 여인의 얼굴에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고, 그 옆에 있는, 원작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는 여성의 얼굴에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얼굴을 합성했다. 그리고 꽃다발 대신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것으로 풍자를 했다. 현재 이 그림을 겨냥해 일각에서는 명예훼손 내지는 성희롱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이 작가는 “지나치게 악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 같다”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러니까 정치인이라든가 공적인 어떤 역할을 하시는 분들, 특히나 대통령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박 대통령이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남성 정치인이었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풍자 예술인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을 하고 남성 정치인이기 때문에 다르게 표현하고 그런 얘기는 아니다. 정확하게 풍자를 한 작품일 뿐”이라고 밝혔다. 풍자화를 국회의원회관에 걸었어야 했느냐는 ‘장소의 적절성’ 논란에 대해서도 이 작가는 “정치의 어떤 공간이기 때문에 그 예술품을 걸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회의사당에 어떤 예술품은 (전시가) 불가능하다고, 어떤 예술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선이 오히려 더 큰 문제“라면서 ”만약에 표창원 의원의 가족을 그런 식으로 악의적으로 풍자의 대상으로 넣는다면, 그것은 어떤 인신공격을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풍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올바른 방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리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만 택시 성폭행 피해자 “우리 외교부 맞나?” 분노

    대만 택시 성폭행 피해자 “우리 외교부 맞나?” 분노

    대만 택시투어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대만 대표부의 미흡한 대응을 성토했다. 23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외교부가 아닌 현지 교민들의 도움을 통해 사건 신고와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택시 투어 후 호텔로 돌아가자마자 쓰러져 잠을 잤고 사건 발생 이튿날인 오후 5시에 깨어났다”면서 “쉬운 일이 아니니 계속 고민하다 사건 다다음날인 14일 새벽 3시 30분쯤 사건을 확신하고 대만 대표부 긴급전화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만 대표부는 경찰 신고 후에 다시 연락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자들은 대만 여행 사이트에 글을 올려 현지 교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고, 현지 증언과정에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계속 교민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현지 보도 후 기자들이 호텔에 잠복하고 있어 묵을 수 없게 되자 대표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지원이 없어 교민의 집에서 묵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귀국 후 계속해서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소홀하게 대응했던 직원과 연락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사과도 없이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응에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현지 교민분들 말씀이 대만 대표부, 타이베이 대표부에서 이런 식으로 처리를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소홀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A씨는 피의자인 해당 택시기사에게 당한 피해여성을 수소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명 정도가 확인됐다고 밝혔고, 그들의 진술서를 대만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고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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