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현정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7
  •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 봉합 이면합의 없었다”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는 지난달 31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한 양국 공동 문건 발표와 관련해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으나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사는 2일 CBS ‘김현정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동 문건과 관련해 이면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면 합의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 구두나 문서로 이면 합의를 남길 수 없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측에서 그 부분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투명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 대사는 또 “이번 발표 외에 다른 합의는 없었고 다만 사드가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기술적인 보증과 지리적인 한계에 대해 계속 설명했고 중국이 이에 납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으며,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중국에 한 것이 굴욕 외교라는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선 “가급적 앞당겼으면 하는 입장”이라면서 “12월도 초순, 중순, 하순이 있으며 현재 상의 중이고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 봉합 이면합의 없었다”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 봉합 이면합의 없었다”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는 지난달 31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한 양국 공동 문건 발표와 관련해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으나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노영민 대사는 2일 CBS ‘김현정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동 문건과 관련해 이면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면 합의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 구두나 문서로 이면 합의를 남길 수 없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측에서 그 부분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투명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 대사는 또 “이번 발표 외에 다른 합의는 없었고 다만 사드가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기술적인 보증과 지리적인 한계에 대해 계속 설명했으며 중국이 이에 납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으며,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 가지 삼불(三不) 약속을 중국에 한 것이 굴욕 외교라는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선 “가급적 앞당겼으면 하는 입장”이라면서 “12월도 초순, 중순, 하순이 있으며 현재 상의 중이고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여당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맹공…“역대 최악의 도둑질”

    여당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맹공…“역대 최악의 도둑질”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에 속한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들이 해마다 10억원씩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1일 체포됐다. 이 10억원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항목에서 빠져나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에 대해 “역대 최악의 도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추미애 대표는 1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십상시’ 등으로 불린 비서관들에게 매년 10억원씩 상납됐다고 한다. 희대의 세금 도둑질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단군 이래 역대 최악의 도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이들(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상납받은 돈의 최종 사용자에 대해서도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다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던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서관 개인한테 준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추측이지만,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정원장도 했다. 국정원 쪽에다 ‘(청와대에) 좀 보태줄 수 없냐’고 얘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전달된 국정원 특수활동비의 최종 기착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그중에서도 핵심 파트에서 (돈이) 필요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추정했다. 사회자가 ‘핵심 파트가 어디냐’고 묻자 ”(청와대) 1·2 부속실과 총무비서관실, 즉 ‘문고리 3인방’이 관장한 파트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한다”고 답했다. 다만 조 의원은 이 돈이 당시 여권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에 대해선 “수사 중이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청와대 비서실과는 무관하게 핵심 그룹에서 사용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국정원의 우병우”라고 가리키면서 “국정원 안에서 우병우처럼 권력을 휘둘렀다는 뜻이다. 경우에 따라 국정원장도 무력화시키고 청와대 문고리나 우병우와 직거래를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을 놓고 새 정부 들어 줄곧 진행된 적폐 수사의 궤도를 바꿀 파괴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하명 수사 논란이 일었던 수사 의뢰 사건이 아니라) 검찰이 자체적으로 인지한 수사”라면서 그동안의 적폐 수사와 결이 다른 수사임을 암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도올 김용옥 “적폐청산은 정의…文대통령, 단호하게 처리하길”

    도올 김용옥 “적폐청산은 정의…文대통령, 단호하게 처리하길”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활동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불의를 정의로 만드는 노력이며 진정한 반민특위이기에 단호하고, 가차가 없이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김용옥 교수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인권침해와 정치보복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 사람이야말로 민중을 배반하는 ‘반민’이고 반민의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국민에게 호소를 하면 우리 국민들은 왜 용서를 안 해 주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적폐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 언론들이 이렇게 유치한 타이틀을 내걸었다. 우리가 하는 것은 사실 적폐가 아니라, 이건 영어로 말해서 인저스티스(injustice), 정말 부정의를, 정의롭지 못한 것을 정의롭게 만드는 노력이나 이 노력이라는 것은 가차가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금부터야말로 우리가 촛불을 가슴에 촛불을 밝혀야 할 그런 시기라고 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싶다”면서 “문 대통령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단호하라는 것이다. 질질 끌면서 지저분한 정치게임에 맡길 것이 아니라 빨리빨리 단호하게 처리할 거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반민특위’가 구성된 것이고 이 반민특위의 지향하는 바를 반드시 이번 역사는 성취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구두’ 아지오, 폐업 딛고 다시 문 연다

    ‘문재인 구두’ 아지오, 폐업 딛고 다시 문 연다

    ‘문재인 구두’로 이름을 알렸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가 다시 사업을 재개한다.유석영 구두 만드는 풍경 전 대표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국민들이 뜨겁게 (성원)해 주셨기 때문에 조금 고생스럽고 더디더라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신은 구두가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지오 다시 사겠다고 얘기했다”며 “아직 샘플도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선주문이 들어와 공장을 만들고 재료도 사면서 막 출발한 상태”라고 전했다.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는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8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무릎 꿇고 참배하는 과정에서 닳은 구두 밑장이 화제가 되면서 아지오도 덩달아 유명세를 탔다. 해당 아지오 구두는 문 대통령이 2012년 9월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구두데이’ 행사가 치러질 때 직접 구매한 것이다. 그러나 새 구두를 주문하려 했지만 2013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을 표했고, 성원이 모여 사업 재개까지 이른 것이다. 유 전 대표는 “이제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고 사주시고 기부해 주신다. 이 레이스는 아마 성공일 것 같다”고 했다. “사업을 재개하면 문재인 대통령도 신청해서 다시 살 수 있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유 대표는 “그냥 드리는 건 김영란법에 걸려 당시 그 가격을 받고 그대로 드릴까 한다”며 웃었다. 유 대표는 내년 봄쯤 아지오 구두의 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석춘 “혁신안 좌절되면 내년 지방선거 ‘폭망’”

    류석춘 “혁신안 좌절되면 내년 지방선거 ‘폭망’”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와 관련해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면 내년 지방선거는 보나마나 ‘폭망’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출당 문제는) 홍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걸려 있는 일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로 흔들리면 앞으로 공천 등 당에서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겠냐”면서 “홍 대표가 중대결심을 해야 한다”며 대표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또 지난 20일 윤리위원회에서 의결된 징계와 관련해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이 나야 된다는 해석은 당에서 안 하고 있다”면서 최고위 보고만으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윤리위는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3명에 대해서 ‘자진 탈당 권유’를 의결했지만, 현재 상충하는 규정을 놓고 당내 갈등의 여지가 남아있다. 윤리위 규정 21조 3항에서는 윤리위의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사람은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바로 제명 처리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윤리위 규정 21조 2항은에선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위원회 의결 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최고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놓고 내부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홍 대표가 27일 귀국하고 난 뒤 최고위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영진위 신임위원 7명 선임

    문화체육관광부가 2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 7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조만간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위원으로 선임된 영화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의 동생인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를 비롯해 강원숙 프로듀서, 김영호 촬영감독, 김현정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모지은 영화감독, 조영각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 주유신 영산대 게임영화학부 교수다. 신임 위원들은 이날 도종환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2019년 10월 22일까지 2년이며 비상임이다. 현행 규정상 영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9인으로 구성하게 돼 있어 문체부는 1명을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위원들은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의 후보를 압축하면 이 가운데 한 명을 문체부 장관이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문체부는 이번 인선 과정이 영화계 추천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으며 영화 예술 및 산업 등에서의 전문성과 경험, 성과 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9살에 5.18 민주화운동 참가…“광주교도소 시신 수습, 처참”

    19살에 5.18 민주화운동 참가…“광주교도소 시신 수습, 처참”

    19살의 나이로 5.18 민주화운동 참가했다 체포됐던 박상옥씨는 당시 광주교도소에 대해 “아우슈비츠 같은 처참함이었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광주에 고립된 상황을 타지역에 알리기 위해 빠져나가려다 계엄군에 붙잡혔다.박상옥씨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당시 광주역 광장에서 포박을 당한 뒤 전남대학교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군용 탑차에 실려 포승줄에 일자로 엮어져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시민들을 탑차 안에 밀어넣고 잠근 후 군인들이 지붕으로 올라와 최루탄을 집어넣고 다시 뚜껑을 닫고 비닐천막을 씌웠다. 그 상태에서 누군가는 밟히고 쓰러졌다”면서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 상태로 가면 머지않아 죽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는 박씨는 “살이 찢어질 정도로 고통을 느끼며 뒤로 묶여 한밤 중 교도소로 갔다. 너무 매워 눈을 뜰 수 없었고 교도소에 도착했을 땐 차 안에서 질식사한 사람이 두세 명 나와 함께 탄 사람들이 시신 수습을 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명령에 따라 짚으로 짠 가마니에 시신을 돌돌 말아 묶어 수습했고, 그 일은 모두 광주교도소 앞마당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후 교도소 창고에 수용됐다는 그는 “기름 담는 드럼통을 반으로 갈라 가두고 그곳에 대소변을 보게 했다. 잠도 재우지 않고 군화발로 밟혀 벗고 뛰어다녔다.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보다 더 처참했다”고 떠올렸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당시 행방불명된 광주 시민들은 82명. 하지만 실제 실종자 수는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5.18 당시 실종자들 암매장 장소로 지목이 됐고 곧 발굴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박씨는 이 소식을 접하고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며 책임자 처벌도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수많은 희생자들의 넋이 위로가 됐으면, 5.18 민주화운동 그 정신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꼭 좀 밝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수감 경험자 “박근혜 독방, 본 적 없는 굉장한 특혜”

    수감 경험자 “박근혜 독방, 본 적 없는 굉장한 특혜”

    한 구치소 수감경험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감한 독방에 대해 “본 적이 없는 굉장한 특혜”라고 주장했다.2015년 6개월 가량 서울구치소 여성사동에 수감됐었다는 A씨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혼거실은 운동장으로 나가는 방향에 위치해서 지나가면서 볼 수 있었다”며 “아주 일반적인 방이었고, 적게는 4명, 많게는 6, 7명까지 사용하는 방이었다. 사물함 같은 것들이 있고, 설거지할 수 있는 공간과 변기가 있는 공간 정도다. 그 정도 방에서 혼자 사용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방에 대여섯 명이 묵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인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 공간을 혼자 쓰는)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 주장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MH그룹이 박 전 대통령 독방에 대해 “접이식 매트리스 침대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재소자들 같은 경우 그런 매트리스를 깔 만한 공간조차 확보되지 않는다”며 “혼자 사용하는 독거실에도 보통 2명이 수감돼 굉장히 비좁다. 포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치료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혈압이나 암, 그보다 훨씬 심각한 중증 환자들도 많이 있다”며 “이런 환자들도 외부 병원에 나가 치료받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수용 기간에 한 번도 외부 병원을 가지 않은 재소자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수용되어 있는 기간 동안 한 번도 외부병원을 가지 않는 재소자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지난번에 치료 받으러 나갈 때 들어갈 때 모습이나 이런 것들 언론에서 봤는데 굉장히 특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민, 전 남친과 소송 중 뭐하나 봤더니..‘긍정적인 일상’

    김정민, 전 남친과 소송 중 뭐하나 봤더니..‘긍정적인 일상’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밝은 모습의 근황을 전했다.김정민은 19일 자신의 SNS에 ‘오늘 처음 케이크를 만들어보았어요. 빵을 참 좋아하는데. 누가 그러셨어요. 빵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선물하라고. 그래서 오늘부터 일주일에 하나씩 한명씩 잘 구운 빵으로 마음을 전하려고요. 잘 가르쳐주신 김현정 셰프님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를 본 이하니는 “아이고 우리 정만이 예뻐라”란 댓글을 남기며 김정민을 응원했다. 김정민은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사진을 공개했고, 사진 속 김정민은 밝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한편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 S씨를 공갈·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S씨는 김정민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준하 악플러 고소, 과거 방송서 눈물 “모두에게 인정 받을 수는 없지만...”

    정준하 악플러 고소, 과거 방송서 눈물 “모두에게 인정 받을 수는 없지만...”

    방송인 정준하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5월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이하 ‘인생학교’)에 출연한 정준하는 김현정 정신과전문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김현정 전문의는 “두려운 것에 ‘외로움’이라고 쓴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정준하는 “모든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살 수는 없다. 그런데 내가 노력하는 만큼 썩 좋은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지 않아서 상처를 받는다. 또, 방송인으로서 수명이 언제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엄청 큰 스트레스다”라고 답했다. 정준하는 “앞서 주셨던 자유시간 동안 거리를 돌아다녔다. 사람들을 만날 때는 너무 행복하다. (악플을 보면)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 싶다가도 밖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정 전문의는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이 신경 쓰이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정준하는 “올 초부터 그랬다. 10년간 쌓여 왔던 감정들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고민 얘기를 해 본 사람이 재석이 밖에 없다. 재석이가 ‘형 항상 고마워’, ‘형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이런 얘기를 해줄 때 눈물이 나게 고마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tvN ‘인생학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지원, 내년 지방선거서 전남도지사 출마 공식화

    박지원, 내년 지방선거서 전남도지사 출마 공식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입장에서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등 당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한 번 이끌고 가자’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전남 일대를 오가며 대대적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에 박 전 대표가 전남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설(說)이 나오기도 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한 셈이냐’며 진행자가 질문하자 “그렇게까지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답했다. 바로 ‘저는 그렇게(출마 선언으로) 받아들였다’고 진행자가 덧붙이자 “그러면 맞다”고 말하며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과 보수단체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을 모의한 정황에 대해선 “100% 노벨상 위원들에 의해서 선정된 노벨평화상을 이제 취소해 달라는 발상까지 추진한 이명박 정부야말로 민족 역사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대통령”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사상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하면 그 자체가 영광인데 그걸 받았던 것을 다시 취소시키려고 그런 공작을 한 것은 역시 이명박 대통령답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노벨평화상 딱 하나 수상한 경험밖에 없는데 이것을 취소하려고 했다는 것은 민족 반역자들이나 하는 일이다”라고 거듭 비난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김관진 출국금지…강효상 “안보실장 지낸 사람 망신 주느냐”

    김관진 출국금지…강효상 “안보실장 지낸 사람 망신 주느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댓글 공작’ 지시 의혹으로 최근 출국금지 된 가운데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비열하게 뒤에서는 정치보복을 하면서 앞으로는 청와대 자기들 필요할 때는 나와 달라고 한다”며 청와대를 맹비난했다.강 대변인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의 만찬 회동에 대해 “보여주기식 정치쇼에 불과했다. 실질적인 합의 내용은 없는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동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회동에 참여해서) 안보 해법도 제시하면 될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비열하게 뒤에서는 정치보복을 하면서 앞으로는 청와대 자기들 필요할 때는 나와 달라. 이건 아니다. 아무리 우리 정치가 비열해도 저희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청와대를 비난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지금 과거에 대선에 개입한 국정원과 군부대의 댓글 공작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것을 청산하지 말라는 이야기냐”고 묻자 강 대변인은 “오늘은 청와대 회동만 질문하시기로 했지 않느냐”며 항변했다. “먼저 얘기했기 때문에 질문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댓글 공작에 대해서는 내용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내용을 모르는데 정치보복이라고 말할 수 있냐”는 말에 “저를 비난하러 인터뷰하시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거듭 “댓글 의혹의 진위가 아니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보실장을 지낸 사람(김관진 전 장관)을 왜 출국금지까지 시키며 망신 주느냐(를 말하려고 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순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인권위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

    서해순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인권위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JTBC ‘뉴스룸’ 출연 후 더 큰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많이 준비를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서해순씨는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을 다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기자에 대해 “그분이 왜 나를 20년간 쫓아다니고 괴롭히는지 알 수 없다. 왜 국민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건가. 여자라고 날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 같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해달라. 난 잠적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가부키증후군을 앓은 딸 서연양의 죽음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이유를 “경황이 없어서”라고 한 것에도 해명했다. 서씨는 “독일, 미국 등을 돌아다니며 검사를 했다. 그러나 키도 안 크고 심장도 제대로 작동을 안했다. 친가 쪽 아니고 우리 엄마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장애우 키우는 엄마들은 그들이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 것이다. 조문받고 부조금 받을 경황이 없다. 친정이고 시댁이고 알리고 싶지 않았다. 나 혼자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이 저작권 소송과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서연이 몫이 탐나면 가져가길 바란다. 난 고지만 안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담당 변호사에게까지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도 “그런 관행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연이가 재판의 당사자라고 하는데 나와 공동 피고인이다”라며 10주기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김광석의 부검소견서를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여자 혼자된 사람을 왜 남자들이 괴롭히는가”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김광석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는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딸아이의 죽음을 10년 동안 경황이 없어서, 주변에 시댁 식구와의 관계 이런 것 때문에 알릴 수가 없었다는 이유가 저희는 굳이 상식과 경험에 비춰 봐도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언론에도 보도된 바와 같이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합의, 결국은 조정합의를 통해서 결론이 났다. 조정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한다. 서연이가 피고로 돼 있었던 그 사건은 아이가 살아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 조정 합의한 부분이 있다. 저희가 주장하는 내용은 그 부분”이라며 “서연이가 조카이고 손녀로서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해서 조카아이 장래를 위해서 양보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알리지 않았다는 자체는 경황이 있다,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인한 병사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서 보더라도 (서연 양이) 병원에 내원했을 때 거의 사망 상태였다. 처음에 이야기할 때는 치료 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사망 상태였다고 하니까 말이 벌써 모순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광석 유족 측 “서해순 인터뷰, 의혹만 증폭시켰다”

    김광석 유족 측 “서해순 인터뷰, 의혹만 증폭시켰다”

    고 김광석 유족 측 변호사는 26일 서해순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 “답변이 불충분하고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킨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김광석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딸아이의 죽음을 10년 동안 경황이 없어서, 주변에 시댁 식구와의 관계 이런 것 때문에 알릴 수가 없었다는 이유가 저희는 굳이 상식과 경험에 비춰 봐도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언론에도 보도된 바와 같이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합의, 결국은 조정합의를 통해서 결론이 났다. 조정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한다. 서연이가 피고로 돼 있었던 그 사건은 아이가 살아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 조정 합의한 부분이 있다. 저희가 주장하는 내용은 그 부분”이라며 “서연이가 조카이고 손녀로서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해서 조카아이 장래를 위해서 양보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알리지 않았다는 자체는 경황이 있다,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하는데, 아이가 죽으면 본인이 당연히 상속인이 돼서 상속피고인이 되니 문제가 안 된다는 건 말의 앞뒤가 안 맞지 않나. 잘 몰랐다면 담당 변호사님한테 아이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절차상 문제가 있는 걸 해결했어야 되는 게 맞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인한 병사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서 보더라도 (서연 양이) 병원에 내원했을 때 거의 사망 상태였다. 처음에 이야기할 때는 치료 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사망 상태였다고 하니까 말이 벌써 모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일반 가정에서 아이가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엄마가 119에 신고를 해서 차량으로 후송돼 왔다라고 했을 경우에 부검 방식이 또 수사기관이 큰 의심 없이 조금 소홀히 하고 지나간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수사를 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광석의 사후 부검에 대해서는 “당시 부검을 하긴 했는데 이상호 기자가 제기한 영화 ‘김광석’에 보면 자살로 보기에는 어려운 여러 가지 정황들이나 증거들이 있다”면서 “부검소견서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검소견서는 부인 서씨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서씨의 인터뷰가) 의혹만 더 크게 부풀린 것 같아서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은 아니었다”며 “원점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저희는 그냥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수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씨는 전날 ‘뉴스룸’에 출연해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 고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에 대해서도 “당시 경황이 없었다. 기억이 잘 안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건 징역 실형 8월이 나온 조현오 경찰청장이 했던 말과 버금간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 전 청장이 말한) ‘노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이 원하는 바일 테고 그냥 법적인 대응과 법적인 책임을 지면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2009년부터 2011년 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 비서관을 했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수사요구와 수사 흐름에 대해서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이라고 규정했다.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언론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재조사하라? 좀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640만 불을 검찰이 조사해서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 사건의 몸통이라면 몸통”이라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건에 책임질 일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그쯤되면 어느 정도 다 그것이 아물고 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가해 고소하나”…이명박 정면 비판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가해 고소하나”…이명박 정면 비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가정보원의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난 19일 검찰에 고소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공작 활동을 이 전 대통령이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 측은 공식 입장 표명은 자제하면서도 “대통령이 그런 것을 보고받고 지시할 정도로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에 박 시장도 “서울시장 역시 한가하게 전직 대통령을 고소할 만큼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다. 이게 지금 한가한 이슈냐”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에 대해서 온갖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서. 또 사회단체, 언론, 지식인 모든 사람을 동원해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서울시를) 음해하고 사찰하고 공작했는데, 그것을 지금 ‘한가하지 않다. 그래서 몰랐다’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책임 회피이고 이건 오히려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제압 문건’의 존재는 2013년 5월 당시 민주당의 진선미 의원이 공개했다. 당시 국정원은 ‘우리가 만든 문건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국정원이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시절 박 시장을 ‘종북 인물’로 규정하고 ‘서울시장의 좌(左)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같은 문건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지난 11일 국정원에 검찰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박 시장은 “원 전 원장의 재판이라든지 또는 국정원과 적폐청산 TF가 내놓은 여러 자료들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가 이런 여러 선거개입이나 댓글 조작에 관해서 거의 일일보고라든지 또는 여러 요청을 한 것들이 이렇게 다 드러나고 있다”면서 “모든 진실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적폐청산이 ‘정치보복’ 아니냐는 일부 야권의 문제 제기에 대해 박 시장은 “제가 아는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했던 거라고 본다”면서 “그로 인해서 노 전 대통령이 불행한 선택을 한 것 아닙니까? 그것은 시대의 아픔이었고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는데, 지금 이런 중대한 국가 근간을 해친 사건을 지금 밝히자고 하는 것인데,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것인데 그걸 정치보복이라고 하면···”이라고 반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호통 판사’ 천종호 “부산 여중생 폭행, 참담…소년법 폐지 신중해야”

    ‘호통 판사’ 천종호 “부산 여중생 폭행, 참담…소년법 폐지 신중해야”

    ‘호통 판사’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재판을 가장 오랫동안 맡고 있는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산 여중행 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천 부장판사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부산 여중생 사건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위력을 보여주고, 또 가해자가 (자신의 가해 사실을) 직접 퍼뜨린 것이 국민들을 더 분노하게 만들었다”면서 “왜 아이들이 가해 사실을 스스로 공개하는지, 이런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엄정하게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천 부장판사는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동체 해체’, 그로 인한 ‘공감력의 상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아이들의 인성에 있어서 큰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결국 가족 해체, 사회 공동체의 해체로 인한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인간끼리 대결하는 구도의 게임 속에서 아픔과 슬픔을 공감할 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기가 이 사건을 SNS에 노출했을 때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이라든지 또 피해자가 입게 될 인격 침해라든지 이런 것을 전혀 고려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진단했다. 천 부장판사는 또 최근 정치권에서의 ‘소년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하겠다고 밝힌,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만 12세인 초등학생에게 까지 최대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법이 될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소년법 폐지’ 논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 “지금 소년법 자체를 폐지하면 형법으로 모든 아이들 범죄를 다루게 된다. 그런데 현재의 형법에서는 14세 미만의 경우에는 형벌을 부과할 수 없다고 돼있다. (형법상의) 형벌을 부과할 수 없으면 다른 대안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부과하는데, 소년보호처분은 소년법에서 부과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소년법이 없어지면 소년보호처분을 부과할 수 없게 된다. 또 한 가지는 14세 이상의 아이들에 대해서 성인과 동등하게 형벌을 부과한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미성년자들에 대한 제약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동시에 풀려질 가능성이 높다. 안 그래도 어제 대학에 가서 강연을 했더니 아이들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 ‘미성년자 처벌 규정이 18세까지 내려가게 되면 선거권도 당연히 18세까지 줘야 되지 않느냐’고. 이런 법 체계 전체와 맞물려 있는 문제라서 소년법의 폐지는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필요가 있다.” 현행 법령은 만 18세 이하 범죄자의 최대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제한하고 있고, 특정강력범죄의 경우에는 최대 징역 20년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천 부장판사는 “14세 이상의 경우에는 형벌을 부과하되 완화된 형벌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최대 20년으로 상한이 돼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 국민들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상한선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사형까지 선고한다든지 (미성년자 범죄자를) 어른과 동등한 취급을 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는 것은 반대이지만, 그래도 상한은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4세 미만 범죄자에게 적용되는 소년보호처분 중 가장 엄격한 처벌은 2년 이내 장기 소년원에 송치하는 것이다. 천 부장판사는 “(최장 2년은) 판사들한테 재량의 폭을 너무나 줄이는 것”이라면서 “(기간을) 조금 높이든지 아니면 일본처럼 아예 소년보호처분 기간의 제한을 없애버리든지 그렇게 해야만 13세 미만의 범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설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母 “가해자들, 사죄 전화도 없다”

    ‘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母 “가해자들, 사죄 전화도 없다”

    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자의 어머니가 5일 가해자들은 사죄 전화 한 통 없이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피해자 어머니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내용 보면 알겠지만, 자기네들이 반성하고 있으니 글 내려라… 역고소한다고 (말한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사실상 가해자들한테 반성의 기미가 “아예 없다”면서 “끝까지 가보겠다. 애들이 (녹취록에서) 말한다. 어차피 살인미수인 거 더 때려도 되지 않냐고. 이게 애들이 할 말이냐.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피해자 어머니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전날 하루 종일 수혈을 받은 뒤 계속 잠을 자는 상태다. 어머니는 “밥은 먹을 수도 없다. 다 찢어져가지고 아예 먹지를 못하고 죽 정도(만 먹는다)”며 “죽도 제대로 못 먹는다. 밥이 다 흘러내려서. 입을 제대로 못 벌린다”고 설명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소년법을 폐지하거나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청원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피해 학생은 2개월 전에도 가해자들한테 폭행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학생 어머니는 “이번에도 그냥 보냈는데 저번에는 (이번 폭행보다) 약해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소년)법이 없어지고 다른 아이들한테 더 이상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년법 개정을”…‘부산 여중생 폭행’ 청와대 청원글 서명 2만명 넘어

    “소년법 개정을”…‘부산 여중생 폭행’ 청와대 청원글 서명 2만명 넘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소년법을 폐지하거나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된 이후로 이 청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지난 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청소년이란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잔인무도한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소년법은 폐지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청원인은 “최근에 일어난 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사건을 보더라도 더 이상 우리는 청소년을 어리다는 이유로 보호해서는 안 된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이 미성년자인걸 악용하여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성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는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괴롭힘 등의 피해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고 평생을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간다”면서 “반면 가해자들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또는 그 숫자가 너무 많아 처벌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고작 ‘전학’, ‘정학’ 정도로 매우 경미한 처분을 받고, 빨간줄은 커녕 사회에 나와서 과거의 행동들을 술안주로 삼아 단지 추억거리로 얘기하며 성인이 돼 과거를 세탁하며 떳떳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청원인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이 사건은 2004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경남 밀양 지역 남고생 40여명이 울산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으로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당시 남고생들 중 실형을 선고받은 가해자는 없었다. 현행 소년법은 중범죄를 저질로도 징역 15년을 최고 형량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정 강력범죄를 저지를 경우에도 징역 20년까지만 선고할 수 있다. 최근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양은 직접 초등학생을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소년법에 따라 김양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청원인은 “자신이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형량을 적게 받을 것임을 알고, 이를 악용하여 범죄를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사고 발달은 이전과 달리 더욱 향상된 만큼 이전의 사고 발달 정도를 고려하여 제정된 소년법은 폐지되거나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5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2만 267명의 시민들이 이 청원에 참여할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들에게 “성인이었다면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까지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들은 현행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야 된다. 야간에 무기 등을 휴대하고 사용해서 2명 이상이 행한 상해 피해”라고 지적했다. 현행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은 2명 이상이 공동하여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 등에게 형법에서 정한 형의 2분의1까지 가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표 의원은 또 “특정 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 소년법의 특칙을 적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미 특정 강력범죄의 경우 소년법의 형량 완화·형량 상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이번 폭행 사건의 가해자는 4명으로 늘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A(14)양과 B(14)양 외에도 C(14)양과 D(13)양이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폭행을 한 뒤 자수한 A, B양과 함께 범행 현장에 있었던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C, D양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뒤 정확한 혐의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