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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윤석열, 대선판 버틸 재산 없어…국민의힘 합류할 것“

    이준석 “윤석열, 대선판 버틸 재산 없어…국민의힘 합류할 것“

    “안철수, 금태섭도 국민의 힘 합류할 것”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 본부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예비후보 기간 개인적 자금으로, 후원금으로 버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며 결국 국민의힘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권 재편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민의힘에 합류할 것으로 봤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선거 비용 상환액이 34억원 정도되는데, 예비후보 기간에 한 절반 정도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면 버티고, 버티고 해서 단일화 판에 뛰어들 수 있다”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안철수 대표 재력이라면 커버할 수 있으니까 이번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나머지 단일화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도 그렇고 비용 때문에 마지막까지 안 좋은 모습으로 서로 보전을 하라며 싸우고 감옥 가신 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은 법정 선거비용이 100억~200억원”이라며 “예비후보 기간을 개인적 자금으로 또는 후원금으로 버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며 “지금까지 단일화 때까지 끌고 간 정치인은 정몽준, 안철수 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두 분의 공통점은 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재산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선판에서 아까 말했듯이 100억원, 200억원 들어가는 판에서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재산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대선을 앞두고 야권과 함께 할 수 있는 타이밍이 두 번 온다”며 “첫째가 재보궐 선거 이후에 몇 달 뒤에 있는 정계 개편, 두 번째 타이밍이 단일화 타이밍으로 이번에 안철수 대표가 겪었던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근택 “3~5%차 박영선 승리” 이준석 “오세훈 9~12% 앞설 것”

    현근택 “3~5%차 박영선 승리” 이준석 “오세훈 9~12% 앞설 것”

    현근택 “신뢰·정직함, 시민이 판단할 것”이준석 “상대 네거티브에 고차원적 대응”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로 각각 “3~5% 차 박영선 승리”, “9~12% 차 오세훈 승리”를 점쳤다. 현 전 부대변인과 이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현 전 부대변인은 선거운동 과정에 민주당이 제기한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과 ‘생태탕집 논란’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 전 부대변인은 “증언들이 나오면서 지금은 갔냐 안 갔냐보다는 오세훈 후보가 정직하냐, 안 하냐, 거짓말 하는 거냐, 아니냐 이걸로 많이 갔다고 본다”며 “그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기본적인 신뢰관계, 정직함이 기본이다. 그게 안 되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본다. 결국은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반면 이 본부장은 이 논쟁이 오히려 오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그는 “집권여당이 180석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이 정책선거가 아니라 네거티브 검증전이었다는 것이 사람들 뇌리에 강하게 박혔을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 후보는 정책검증에 좀 신경을 많이 쓰자고 해서 명을 받들어 수직정원만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가 수준 낮게 나올수록 우리는 고차원적으로 수준 높게 나가야 된다”며 “선거과정엔 검증자료를 많이 공개 안 하고 좀 편안하게 말할 수 있을 때 풀겠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6411번 버스를 탔다는 것은 박영선 후보의 판세 분석이 여의치 않은 쪽으로 되지 않았나 의심한다”며 “대뜸 새벽에 버스 타고 노회찬 의원을 연상시키는 그런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그런 선거전략은 아니다라고 본다”고도 했다.반면 현 전 부대변인은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 전의 전통적인 지지자들을 복원하는 게 가장 큰 전략”이라며 “2030도 마찬가지고 정의당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전통적 지지자들을 조금 복원해보자, 이런 의도이기 때문에 그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박 후보의 유세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전 부대변인은 이런 효과에 힘입어 박 후보가 3~5% 격차로 오 후보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이 본부장은 9~12% 격차로 오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점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세훈, ‘페라가모 구두사진’에 “그 구두 국산이야, 어처구니 없네” [이슈픽]

    오세훈, ‘페라가모 구두사진’에 “그 구두 국산이야, 어처구니 없네” [이슈픽]

    吳 “분명히 생긴 것 다르고 국산 브랜드”“언뜻 봐도 페라가모 아닌데 朴 그런 말을”박영선, 생태탕집 아들이 ‘吳 신은 것 봤다’는이탈리아산 ‘페라가모’ 구두 사진 언급 비난한겨레 “신발 설명 기자가 잘못 들어” 사과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하루 앞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측량 참여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페라가모’ 브랜드 구두를 신은 증거 사진이 나왔다는 여권 주장에 대해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르고 국산 브랜드”라고 직접 반박했다. 박영선, 吳 2006년 신은 신발 언급하며 “吳 신은 페라가모 신발 찾으려 총출동”吳측 “오세훈 신발, 국산 브랜드 탠디” 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 불광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제가 직접 입장을 밝힐 만한 사안인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 사진은 언뜻 보아도 주장하는 그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다”면서 “어떻게 (박영선) 후보가 직접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나”고 해당 사진을 방송에서 언급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그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살바토레 페라가모’ 신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 후보측 관계자는 언론에 “사진 속 오 후보가 신은 신발은 페라가모가 아니다. 그 당시 국산 브랜드를 신었다”라면서 “국내브랜드 탠디로 안다”고 전했다. 탠디는 국내 대표 수제화 브랜드로 1983년 구두 브랜드를 런칭해온 피혁회사다. 박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는 오 후보의 사진을 어떤 분이 찾아서 올렸다”면서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의 사진을 찾기 위해 총출동을 했다.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말했다.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둘러싼 바닥 민심 악화를 강조하며 거듭 직접 공격에 나선 것이다. 박 후보는 전날 토론에 대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현장에 1시간 반 동안 있으면서, 서울시장을 놓고 거짓말을 밝히는 토론을 해야 하는 상황이 굉장히 착잡했다”면서 “현장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BS 라디오에서 선거 판세에 대해 “(판세는) 지금 사실 예측불허”라면서 “제 마음속의 판세는 반드시 저희가 승리한다. 그리고 승리해야 한다”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 후보의 사진과 구찌 브랜드의 구두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이 구두는 페라가모가 아니고 구찌라는데 박영선은 결국 ‘페라가모 호소인’이었다”고 박 후보를 조소했다.조수진, 박영선 페라가모 구두 사진 올려한겨레, ‘하얀 페라가모 신발’ 설명 사과 이날 박 후보가 착용했던 구두도 ‘페라가모’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찢어진 페라가모 구두 사진을 올리며 “페라가모 구두…”라고 적었다. 박 후보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시절 의원총회에 찢어진 구두를 착용하고 나타나 화제가 됐었다. 조 의원이 올린 사진은 당시 박 후보의 구두를 촬영한 것이다. 해당 구두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하얀 페라가모’가 언급됐던 해당 기사와 관련, “(생태탕집 아들) ㄱ(A)씨에게 다시 문의한 결과 ‘하얀 면바지에 로퍼 신발’이라 설명한 것을 기자가 잘못 들은 것으로 확인돼 기사 내용을 정정했다”면서 “독자 여러분과 ㄱ씨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생태탕집 아들은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05년) 하얀 로퍼 신발을 신고 내려오는 장면이 생각나서 ‘오세훈인가 보다’ 했다”고 밝혔지만, A씨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흰색 로퍼라고 한 적이 없다. 어제 어떤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색을 묻길래 검정도, 갈색도 아닌, 검갈색이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이낙연 “언론 선거보도 검증 대상될 것”오세훈 “적반하장격, 언론에 또 겁박” 이낙연, 吳 내곡동 의혹 보도 미흡 불만민주, 吳 측량 참여 관련 생태탕집 증언 옹호 오 후보는 민주당이 언론을 ‘검증 대상’으로 지목한 데 대해 “집권여당이 적반하장격 주장을 선거 기간에 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또 다른 겁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4·7 재보선과 관련한 언론 보도 양상에 대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도 한번은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생태탕 이슈가 모든 정책 이슈를 덮어버렸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들이 정책 이야기를 많이 보도해달라”면서 “내곡동 이야기가 중요한데 이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언론이 제대로 짚어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참여와 관련해 증언한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도 옹호하고 있다.吳 “2030 달라진 건 文정권 행태에 분노”朴 “거짓 난무 세상 안돼, 새로 태어날 것” 오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중구를 훑는 강행군을 진행했다. 그는 “되도록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하면 좋겠다”면서 “많은 분을 만나 뵙고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유세에서 “2030 세대가 1년 전과 달라진 것은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면서 “우격다짐으로 이 사람이 좋다는 게 아니라 이번 선거를 왜 치르는지, 앞으로 여당이 이기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대화를 많이 나눠서 꼭 투표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 출발해 광화문, 서대문구를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중유세에서 오 후보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을 용인할 수 없지 않나”라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뼈저리게 느껴서 투표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잘못된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면 안 된다. 이명박의 5년, 박근혜의 4년은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를 놓친 매우 아까운 시간이다. 서울 1년 2개월을 이렇게 만들 순 없지 않나”라며 투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토부 “내년에도 공시가 많이 오르면 세제 보완책 마련”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과 관련해 “내년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없는 가구가 많아지면 세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윤 차관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92%로, 이분들은 크게 세 부담이 없다”며 “내년에는 공시가 6억원을 넘어서는 주택이 얼마나 있는지 본 다음 세금 부담을 어떻게 감면해 줄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올해 집값이 오른 만큼 이 정도의 세 부담은 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에 집이 한 채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세금이 올라가냐고 하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용적률이나 층수를 더 올려 주택 공급수가 현행보다 40% 늘어나고 그에 따라 토지주의 기대수익률도 30% 포인트 더 올라간다”며 “공공이 진행하는 만큼 세입자와 영세 상가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공약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주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민간으로 하는 것을 원하면 편한 대로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새로 선출된 서울시장이 ‘2·4 대책’을 틀어 버릴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이든 정부든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며 “지금까지는 서울시와 굉장히 협의가 잘돼 왔고, 서울시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토부 1차관 “내년에도 공시가 많이 오르면 세제 보완책 마련”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과 관련해 “내년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없는 가구가 많아지면 세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차관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92%로, 이분들은 크게 세 부담이 없다”며 “내년에는 공시가 6억원을 넘어서는 주택이 얼마나 있는지 본 다음 세금 부담을 어떻게 감면해줄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올해 집값이 오른 만큼 이 정도 세 부담은 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에 집이 한 채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세금이 올라가냐고 하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선 “용적률이나 층수를 더 올려 주택 공급수가 현행보다 40% 늘어나고 그에 따라 토지주의 기대수익률도 30%포인트 더 올라간다”며 “공공이 진행하는 만큼 세입자와 영세 상가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이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주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민간으로 하는 것을 원하면 편한 대로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새로 선출된 서울시장이 ‘2·4 공급대책’을 틀어버릴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이든 정부든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는 변함 없다고 본다”며 “지금까지는 서울시와 굉장히 협의가 잘 돼 왔고, 서울시와 협의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LH 땅 투기 사건으로 국민 신뢰가 추락해 2·4 대책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는 의문에 대해선 “땅 투기를 벌인 LH 직원들을 처벌하고 재산을 환수할 것”이라며 “LH가 일하는 행태가 바뀐다면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의 ‘빅 브러더’ 논란에 대해서는 “부동산에 대한 시장 동향 점검, 조사 권한을 가진 기관을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금융거래와 과세 정보를 봐야 한다”며 “금융분석원에 준해 최소한도로 정보를 볼 것이며 수사권한은 주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영선 “오세훈, 文 욕하던 ‘중증 그 증세’ 아닌가?”

    박영선 “오세훈, 文 욕하던 ‘중증 그 증세’ 아닌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내곡동 임대주책 브리핑까지 해 놓고도 ‘땅을 몰랐다’고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 욕하던 그런 상황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박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내곡동 논란을 집중 거론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2011년인가? 송파와 내곡동 그린벨트를 풀 것이냐, 안 풀 것이냐의 그 이슈가 됐던 그 해 보도를 보면 오 후보가 직접 브리핑한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본인이 내곡동 임대주택과 관련된 계획을 시장으로서 브리핑하는 그런 기사도 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 이거야말로 문제가 심각한 거 아닌가”라며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문재인 대통령께 욕하던 그런 상황 아닌가, 이게? 본인이 해 놓고 모른다고 하면”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께 욕하던 상황이라면 중증 그거 말하는 건지”를 묻자 박 후보는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 하여튼 더 이상 질문하시지 마시라”고 손사래쳤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 개천절 집회에서 “사상 최악의 실업률, 사상최악의 빈부격차, 사상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한다”며 “중증치매환자 넋두리같은 소리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웰컴저축은행·웰컴리싱라오, 문화재청, 국방부, 관세청

    ■ 웰컴저축은행·웰컴리싱라오 ◇ 웰컴저축은행 승진 △ 권영관 ICT서비스본부 본부장(상무) △ 이동호 리스크관리본부 여신관리팀 팀장(이사) ◇ 웰컴리싱라오 승진 △ 정창복 웰컴리싱라오 법인장(상무) ■ 문화재청 ◇ 고위공무원 승진 △ 국립무형유산원장 이종희 ◇ 과장급 전보·임용 △ 유형문화재과장 김종승 △ 세계유산정책과장 여성희 △ 활용정책과장 최영호 ■ 국방부 ◇ 과장급 △ 군수관리관실 안전정책팀장 이록희 △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최창덕 △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소음보상팀장 서병훈 ■ 관세청 ◇ 국장급 전보 △ 관세청 통관국장 김용식 △ 관세청 심사국장 이석문 △ 관세청 조사국장 고석진 △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주시경 ◇ 과장급 전보 △ 관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강연호 △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 박헌 △ 관세청 감찰팀장 채봉규 △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최연수 △ 관세청 정보관리담당관 현명진 △ 관세청 연구개발장비팀장(직무대리) 최영환 △ 관세청 시스템운영팀장 노시교 △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장 한민 △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통관국) 임현철 △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 정기섭 △ 관세청 전자상거래 통관과장 김기동 △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 김재식 △ 관세청 심사정책과장(심사국) 이철재 △ 관세청 세원심사과장(심사국) 윤동주 △ 관세청 기업심사과장 김동수 △ 관세청 공정무역심사팀장 백도선 △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양승혁 △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김현석 △ 관세청 국제조사과장 백형민 △ 관세청 국제협력총괄과장 김희리 △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장 오현진 △ 관세청 원산지검증과장 김동이 △ 인천세관 항만수출입물류과장 문행용 △ 인천세관 항만통관정보과장 김용익 △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유영한 △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이근후 △ 인천세관 여행자통관2국장 정광춘 △ 서울세관 심사1국장 김현정 △ 서울세관 심사2국장 장웅요 △ 천안세관장 강성철 △ 부산세관 신항통관감시국장 김종덕
  • “아들이 죽었어요” 미얀마 어린이, 집에 있었는데 총 맞아

    “아들이 죽었어요” 미얀마 어린이, 집에 있었는데 총 맞아

    미얀마 군경의 총격에 어린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아버지의 영상이 전 세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희생된 아이가 당시 집 안에 있다가 총을 맞았다는 증언이 전해졌다. 27일 미얀마 상황을 전하고 있는 한 트위터 이용자(@LyaHaru)는 한 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아들을 안고 “내 아들이 죽었어요”라며 울부짖으며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영상을 올렸다.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적 총격에 어린이들까지 희생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사회가 분노했다. “집 안에 있다가 총 맞아…치료도 못 받고 사망”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연결된 익명의 미얀마 시민 A씨는 영상 속 아이가 집 안에 있다가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증언에 따르면 영상 속 아버지는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 사는 A씨 고등학교 동창의 남편으로 아이는 12살이었다. A씨는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집 2층에 있다가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당시 아이는 밖에 나가지 않았으며, 집 부근에 시위대가 있지도 않았다고 했다. 미얀마 군경이 무차별 발포를 했다는 것이다. A씨는 미얀마 군경이 당장 시위가 일어나지 않아도 결국에는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저항을 할 것이라 여기고 미리 겁을 주기 위해 일반 주택가를 향해 무차별적인 발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아버지와 아이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지만, A씨는 아이가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숨졌다고 전했다. “저항심리 꺾으려고 아이들에 총 겨눠” A씨는 “군부는 어떻게든 저항을 진압하고 저항이 사라지면 몇년 후에라도 국제사회에서 관계를 회복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무차별 진압으로 최근 시위가 적어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를 인정하지 않고 교류를 끊어야 한다며 군부가 무기를 사지 못하도록 자금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는 미얀마 군경이 저항 의지를 꺾고 시위를 나오지 못하도록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경이 주택가로 뛰어들고 아이들을 겨누고 스마트폰을 압수하는 것들이 이를 위한 심리전이라는 것이다. 쿠데타 이후 어린이 최소 20명 넘어미얀마 국군의날이었던 지난 27일은 쿠데타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어린이 희생자도 다수 보고됐다. 이라와디 등 미얀마 매체에 따르면 이날 5~15세 어린이 최소 4명이 군경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미얀마 수도 양곤 교외의 집 근처에서 놀던 1살 여아는 눈에 고무탄을 맞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아기의 오른쪽 눈이 붕대로 덮인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14세 소녀 판아이푸도 군인들의 총격에 희생됐다. 판아이푸의 어머니는 군인들이 오는 소리를 듣고 집의 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돌아온 건 총에 맞아 피로 물든 딸의 시신이었다. 판아이푸의 어머니는 BBC에 “딸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처음에 그냥 미끄러져 넘어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딸아이 가슴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며 통곡했다. 미얀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군부 쿠데타 이후 약 2개월간 군경의 총격에 숨진 어린이가 20명이 넘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웅래 “임종석 ‘박원순 향기’ 발언, 대선까지 보고 한 듯”

    노웅래 “임종석 ‘박원순 향기’ 발언, 대선까지 보고 한 듯”

    26일 4· 7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노웅래 최고위원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차기 대선에 뛰어들 것 같고 했다. 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이 SNS에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옹호하는 글을 올려 박영선 캠프를 곤혹스럽게 만든 일에 대해 “보궐선거가 우리 지지자들 결집하는 것이니까, 샤이 지지자들까지 끌어들이면 해볼만하지 않느냐 그런 뜻에서 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박 전 시장 치켜세운다면 일종의 가혹행위처럼 보일 수 있어 자칫 집토끼 잡으려다 산토끼 다 놓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노 의원은 “아마 그 발언은 보궐선거만을 염두에 둔 게 아니고 대선판까지 보고 한 말이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분석했다. 진행자가 “임종석 실장도 대선에 나간다는 말이냐”고 묻자 노 의원은 “나가는지는 모르지만 발언 자체가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판단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 마을 공동체,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면서 “용산 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엔가는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려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임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2014년부터 1년 반 동안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영선 “20% 앞서도 거짓말에 역전돼…吳 내곡동 제보 들어오고 있다”

    박영선 “20% 앞서도 거짓말에 역전돼…吳 내곡동 제보 들어오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싸움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겠지만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오 후보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그렇게 예측했고, 국민의힘이라는 조직력,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막판에 좀 실수와 같은 발언을 몇 차례 해 오세훈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후보가 되든 선거가 쉽지는 않지만 해 볼만하다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오세훈 후보는 이미 10년 전에 실패한 시장이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선거가 녹록지 않는데 왜 이해찬 전 대표가 ‘거의 이긴 것 같다’고 했는지”를 묻자 박 후보는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찬종 후보가 조순 후보에게 20% 이상 앞서고 있다가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조순 후보가 승리를 했다. 이번에 이 내곡동 사건이 바로 그렇다”고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1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1995년 서울시장 선거가 거의 희망이 없었는데 박찬종이 유신 찬양 글에 대해 사과하면 됐을 것을 잡아떼고 거짓말하다가 선거 열흘 남기고 폭망했다”면서 이번 서울시장도 이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현재까지 오 후보가 세 번 말을 바꿨다”며 내곡동 토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한 일이다’ ‘땅이 있는지도 위치도 몰랐다’ ‘국장전결 사항이었다’ 등의 발언을 지적했다. 진행자가 ‘내가 그린벨트를 푸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오 후보 발언과 관련해 “혹시 민주당에 제보가 들어 오는지”라고 질문하자 박 후보는 “내곡동 주변에 살고 계시는 분들과 관련돼서 이런저런 제보들이 당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 29.2%가 박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목소리 힘 빠진 오세훈…“떨어졌냐” 질문에 “잠 못 잤다”

    목소리 힘 빠진 오세훈…“떨어졌냐” 질문에 “잠 못 잤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23일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 발표 직전 방송 인터뷰에서 유난히 목소리가 힘이 없다는 지적에 “생각이 복잡해 어젯밤 잠을 설쳤기 때문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오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목소리에 힘이 없는 등 오늘 기운이 너무 없다”고 하자 “목소리에 힘이 없어요?”라고 물은 뒤 “솔직히 말해 어젯밤에 밤잠을 좀 설쳤다”고 털어놨다. 오 후보는 잠을 설친 것은 “생각이 아주 복잡해서였다”며 “단일화 후보로 승리하면 승리, 또 패배하면 패배하는 대로. 만감이 교차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 떨어지셨기 때문에 지금 힘이 없으신 거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다”고 묻자 오 후보는 결과에 대해 “정말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된다. 양당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앞서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전날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결정 어떻든 野 이기도록 총력”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결정 어떻든 野 이기도록 총력”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어떻게 결정이 나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안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한쪽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꼭 단일후보를 승리시키기로 서로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감정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단일후보가 되면 가장 먼저 찾아뵙겠다”며 “선거에 꼭 도움을 달라고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후보에 실패하더라도 국민의힘과의 합당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범야권 대통합 그리고 대선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만이 유일한 정권교체의 길”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합당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거의 다 이긴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질 가능성이 많다는 위기감 때문에 나온 말 같다”며 “여전히 영향력이 큰 만큼 선거 과정에서 지휘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전날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도쿄의 아파트 가진 아줌마’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제가 아저씨라 아줌마라 표현했다”면서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 있으면 다시는 그런 용어를 쓰지 않을 생각이다”고 사과했다. 단일후보가 안 될 시 내년 대선에 출마하냐란 질문에는 “저는 어떤 역할을 하든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데 모든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며 “(대선 출마는) 지금 그런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 친딸 어디 있냐” 구미 3세 친모 사위…이수정 교수가 본 사건

    “내 친딸 어디 있냐” 구미 3세 친모 사위…이수정 교수가 본 사건

    구미 3세 여아 사건 미스테리“친모 석씨가 숨기고 있는 듯”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이 미궁에 빠져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는 숨진 아이의 친모가 “숨기고 싶은 게 있어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21일 내놨다. DNA 검사 결과 당초 외할머니인 줄 알려졌던 40대 석모씨가 숨진 아이의 친모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는 출산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석씨가 숨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으니까 사생결단으로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며 “석씨의 출산 여부를 입증해야 하고, 딸이 낳은 아이는 어디로 갔는지 두 가지를 풀어야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석씨는 치밀하거나 체계적인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그가 DNA검사 결과가 얼마나 분명한 건지 잘 이해하지 못해 자신의 주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숨진 아이가 자신의 친딸인 줄 알고 있었던 A씨(석씨의 전 사위)는 이날 방송에서 “누가 (이런 상황을) 생각이나 했겠나”라며 “내 친딸은 어디 있냐”고 호소했다.이수정 교수 “사라진 진짜 딸, 살아있을 가능성도” 앞서 이수정 교수는 석모씨와 그의 현재 남편이 거짓 진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하며, 석씨의 딸 김모씨(22)가 낳은 진짜 아이가 살아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전자(DNA) 검사가 틀릴 수는 없다. 한 번만 하더라도 오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며 “그 검사를 4번씩이나 했다면 석씨가 엄마인 것은 맞다”고 확신했다. 이어 “엄마인 석씨는 애 아버지가 누구인지 당연히 알아야 한다. 그런데 아버지라고 들이댄 사람들과는 전부 DNA가 불 일치한다.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를 이들이 하고 있다”며 “한 아이가 사라진 경위도 딸인 김씨에게 책임이 있기보다 어쩌면 석씨 부부에게 의문점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라진) 아이가 죽었다는 증거가 현재는 없다. 만약 사망한 상황이었다면 ‘출산 중 사망했다’ ‘아파서 사망했다’ 등의 이야기를 할 텐데 끝까지 안 하고 있다”며 “(김씨의 아이를 숨긴 건) 불법적인 경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석씨 부부가) 모든 과정을 숨기기 위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김씨가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정말 몰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반이다. 김씨의 경우 애당초 본인의 딸인 줄 알고 키웠다는 전제인데 그 아이에게 애착을 못 느끼고 내버린 채 나간 상황”이라며 “자기 딸이 아니라는 걸 알고 키웠다면 애착 관계가 형성되기 어려우니 그냥 두고 뛰쳐나간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 사건은 지난달 10일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3세 여아 시신이 미라 상태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최초 신고자는 석씨는 당시만 해도 사망한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 검사 결과 아이의 친모였다. 경찰은 석씨가 신고하기 전날 숨진 아이를 발견하고 유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와 그의 남편은 출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석씨의 남편 B씨는 보람이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2018년 3월 말 전후 석씨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집사람의 임신을 내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엄마 잃은 한인 형제에게 손 내민 6만8천명…30억원 후원 [애틀랜타 총격]

    엄마 잃은 한인 형제에게 손 내민 6만8천명…30억원 후원 [애틀랜타 총격]

    16일 발생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한인 형제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CNN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현정 그랜트(한국이름 김현정, 51)의 두 자녀에게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랜디 박(22)은 18일 밤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박씨는 “어머니는 애틀랜타 골드스파 총격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이라면서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어머니는 나와 내 동생을 위해 평생을 바친 미혼모”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 형제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이다. 어머니를 잃고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증오의 크기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격 사건의 유일한 한국 국적 희생자인 박씨의 어머니 현정 그랜트는 사건 당일 일터인 골드스파에서 백인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 난사에 머리를 맞아 숨을 거뒀다.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여읜 박씨는 그러나 마냥 슬퍼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미국에는 나와 동생뿐이다. 나머지 가족은 한국에 있어서 올 수 없다. 어머니가 떠난 비극적 현실 속에 처리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고, 돌봐야 할 동생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막막함을 드러냈다. 박씨는 “일단 지금 사는 곳에서 3월 말까지 이사해달라는 권고를 받았다. 당장 어머니 장례가 급선무인데, 법적 문제로 시신을 수습할 수가 없다. 이사까지 남은 2주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상황 정리를 위해 적어도 한 달은 지금 사는 집에 머물고 싶다”고 도움을 청했다. 그러면서 “기부금은 장례 비용과 식비, 기타 경비 등 기본 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금액이 얼마든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졸지에 어머니를 잃고 둘만 덩그러니 남겨진 형제의 사연이 전해지자 전 세계 6만여 명이 마음을 보탰다. 하루 만에 목표액 2만 달러(악 2200만 원)의 100배가 넘는 돈이 모였다. 20일 밤 현재 6만8000여 명이 보낸 후원금은 260만 달러(약 29억 4000만원)를 넘어섰다.예상을 뛰어넘는 후원에 박씨는 “이렇게 많은 지원을 받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후원금 규모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감조차 오지 않지만, 순전히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남은 날들을 살아가겠다. 어머니도 내가 세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씨 형제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둘째 아들 에릭 박(21)씨는 한국 음식점에서 함께 먹은 순두부찌개와 엄마가 직접 해준 김치찌개 등을 떠올리며 “엄마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엄마가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해도 한 번도 화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머니 그랜트씨는 차가 없어 직장이나 근처 친구 집에서 잠을 청하는 일이 많았고 이 때문에 두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일이 끝나면 꼭 전화를 걸어 두 아들을 챙겼다고 한다. 사건 발생 전날인 15일 저녁에도 전화를 걸어왔는데 이것이 마지막 통화가 돼버렸다. 마지막 통화에서도 어머니는 형제의 끼니 걱정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큰아들 랜디 박씨는 “여행 한번 못 가고 몇 주에 한 번 집에서 쉬는 게 유일한 휴식이었던 어머니다. 그간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가 이제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이번 사건의 희생자 8명 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다. 그랜트씨가 일하던 골드스파에서만 총 3명의 한인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그랜트씨는 한국 국적이며, 박순정(74), 김선자(69)씨 등 2명은 미국 국적 한인이다. 골드스파 맞은편 아로마세라피스파에서 일하다 변을 당한 유용(63)씨 역시 한국 동포다. 부검 결과 그랜트씨와 박씨, 유씨는 두부 총상으로 숨졌으며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 4명과 마사지숍 고객이었던 백인 여성 딜레이나 애슐리 욘(33), 백인 남성 폴 안드레 미컬스(54)를 뺀 나머지 아시아계 여성 2명은 각각 중국 출신의 마사지숍 운영자 탄샤요제(49), 종업원 다오위 펑(44)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아시아계 여성을 노린 증오범죄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사건 직후 회견에서 ‘성 중독’(sex addiction)에 빠졌다는 범인 진술을 그대로 공개하는 등 인종차별적 동기에 의한 증오범죄와는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건 이후 현장 주변에는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20일 애틀랜타를 비롯,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고 항의했다. 피츠버그 집회에는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연사로 깜짝 등장해 군중 수백 명을 이끌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애틀랜타 총격에 엄마 잃은 아들 “성충동 범죄는 헛소리”(종합)

    애틀랜타 총격에 엄마 잃은 아들 “성충동 범죄는 헛소리”(종합)

    아들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좋아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란 게임을 하던 중이었고, 이제는 어머니의 시신을 찾아 평화를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아들이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의 범죄 동기가 ‘성중독’이라고 한 경찰의 발언을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롱이 두 번째로 총격을 가한 ‘골드스파’에서 희생된 현정 그랜트(한국이름 김현정)씨의 아들 랜디 박(21)씨는 19일 미국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와 인터뷰에서 “도대체 그에게 뭘 가르쳤냐고 묻고 싶다”고 롱의 가족에게 분노했다. 박씨는 롱의 부모가 아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에 대해 “그와 엮일까 무서워 그를 (경찰에) 넘겼느냐? 아들을 희생양으로 내보내고 처벌을 면하려고 했느냐? 아니다, 당신들은 그에게 몹쓸 것을 가르쳤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롱의 부모는 수사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고 총격범이 아들이라고 알리는 등 그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박씨는 어머니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고 말했으며, 미국으로 이민와서 싱글맘으로 자신과 동생을 홀로 키우고자 뼈 빠지게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박씨는 “어머니는 이곳 미국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다”라면서 “어머니는 두 아이를 키우고자 삶을 전부 헌신한 싱글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가 일한 골드스파가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였다는 점과 관련해선 “어머니는 누가 물어보거든 메이크업숍에서 일한다고 말하라고 했다”라면서 “내가 온라인에서 찾아본 뒤 어머니가 인정해 마사지숍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기 안좋은 장소라고 말하긴 싫지만, 가게를 찾아가 보니 걱정하던 수상한 이미지와 맞았다”라면서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에 불법적 장소에서 일하는 문제로 충돌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씨는 이날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지원을 요청했다. 3월 말까지 현재 머무는 집에서 나가서 새로 살 곳을 찾아 돈을 절약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당장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러야 하는데 법적 문제로 어머니의 시신조차 아직 유족들이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박씨의 호소에 2500달러에서 10달러까지 7000명이 넘는 온정이 답지했고, 약 6시간 만에 모금 목표액 2만 달러를 훌쩍 넘긴 32만 달러(약 3억 6000만원) 이상이 모였다. 그는 감사의 글을 통해 이렇게 많은 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며, 앞으로 절대 자신만 알지 않는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어머니가 자신과 동생이 이렇게 세상의 지지를 받는 사실을 알았기에 편히 눈감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의 안타까운 사연들(종합)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의 안타까운 사연들(종합)

    지난 16일 21세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희생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하나둘씩 알려지고 있다. 애틀랜타 체로키 카운티의 사법당국은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이 처음으로 총을 난사한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격을 입은 피해자 5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사망했다. 미국 당국은 아직 롱이 두번째와 세번째로 총격을 가한 ‘골드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의 피해자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유가족들이 성금 모금 사이트 등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고 나섰다. 인종차별에 따른 범죄로 보이는 롱의 무차별 총격으로 한인 여성을 포함한 총 6명의 아시아 여성이 사망했고, 모두 8명이 목숨을 잃었다.애틀랜타 교외 애쿼스에 있는 영스 아시안 스파의 주인 샤오제 에밀리 탄(49)은 총격이 벌어진 스파에서 약 7마일 거리에 ‘왕스 발&몸 마사지’도 소유하고 있었다. 탄은 자격증을 갖춘 마사지사로 정부 기록에 따르면 손톱과 피부관리 자격증도 갖추고 있었다. 탄의 마사지 가게 고객은 그녀를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했으며, 친구들은 탄을 에밀리라고 불렀다. 최근 조지아주 최고 명문대인 조지아 주립대(UGA)를 졸업한 딸이 있다. 그녀의 고객은 “탄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러웠다”면서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고, 믿기지가 않는다”며 애도했다.델라니아 애슐리 위안(33)은 마사지 가게에서 남편과 데이트를 하다 총격을 입고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마사지 가게가 있는 애쿼스 지역 주민으로 결혼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다. 남편은 총격이 있을 당시 문을 잠그고 방 안에 머물렀다가 살아남았다. 위안의 친척은 그녀의 남편 상태에 대해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위안은 와플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했으며 14살난 아들과 8개월이 된 딸을 두고 있다. 그녀의 친구는 어린 딸을 사랑했던 위안을 기억하며 “위안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항상 엄마를 껴안고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어린 딸에게 뽀뽀를 했다”면서 “그녀는 아기를 마치 자기 심장처럼 사랑했다”고 말했다.폴 마이클(54)은 퇴역한 군인으로 전기 회사를 운영 중이었다. 그의 남동생은 형이 마사지 가게를 열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클의 동생은 용의자 롱에 대해 그를 용서했다며, 형을 죽인 살인자가 회개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마사지 가게에서 희생된 다오유 펑(44)은 최근 일하기 시작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총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헤르난데즈 오르티스(30)는 마사지 가게 옆에 있는 자신의 직장인 환전소로 가던 길에 주차장에서 피해를 입었다.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이마와 가슴, 폐, 위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오르티스의 아내는 밝혔다. 아내는 곧 다가오는 10살난 딸의 생일을 기념해 남편의 회복을 기원했다.한편 고 김현정씨(미국 이름 현정 그랜트)의 큰 아들인 랜디 박씨는 19일 자신의 어머니가 애틀랜타의 ‘골드 스파’에서 일하다가 총격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www.gofundme.com)를 통해 싱글맘이던 어머니가 떠나고 남동생과 미국에 둘만 남겨진 상황이며 당장 이달 말까지 살던 집에서 이사를 가야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적인 문제로 아직 어머니의 시신조차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총격에 애틀랜타 스파서 일하던 어머니 잃은 아들, 3월말까지 이사해야

    총격에 애틀랜타 스파서 일하던 어머니 잃은 아들, 3월말까지 이사해야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한국인 유족이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www.gofundme.com)에 올린 안타까운 사연이 심금을 울린다. 고 김현정씨(미국 이름 현정 그랜트)의 큰 아들인 랜디 박씨는 19일 자신의 어머니가 애틀랜타의 골드 스파에서 일하다가 총격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어머니가 홀로 자신과 남동생을 키우는데 모든 생을 바친 싱글맘이었다며 총격 사건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어머니가 떠난 뒤 미국에는 남동생과 자신만 남았으며 나머지 가족들은 한국에 있지만 미국으로 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자신에게 최고의 친구였으며 그녀를 잃으면서 세상에 얼마만큼의 증오가 존재하는지 새로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씨와 남동생은 그녀의 상실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어머니와 같이 살았던 집에서 이사를 나가야만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월 말까지 현재 머무는 집에서 나가서 새로 살 곳을 찾아 돈을 절약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당장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러야 하는데 법적 문제로 어머니의 시신조차 아직 유족들이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랜디 박은 “집에서 나가야 하는 2주 안에 법적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기부금은 남동생과 저의 식비, 세금, 기타 비용 등을 해결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금액이든 환영한다면서 위협을 느끼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머물기를 바랐다.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21세의 백인 로버트 에런 롱이 마사지숍과 스파 등 3곳을 돌며 총격을 가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차 공장이 있고 인근 앨러배마주에는 현대차 공장이 있어 이 일대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 내 최대 한인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오 “단일화 깨질 수도 있어…김종인 남 욕하는 것밖에 역할이 없다”

    이재오 “단일화 깨질 수도 있어…김종인 남 욕하는 것밖에 역할이 없다”

    이재오, “김종인의 역할이 끝났다”“오세훈 안철수 둘만 붙여놓으면 단일화 가능”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이 19일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있는 한 단일화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을 향해서는 “김종인의 역할이 끝났다”며 “남 욕하는 것밖에 역할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세훈 후보가) 무선 100% 받겠다고 선언해 놓고 그리고 안철수도 좋다 그러고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무슨 소리냐. 이대로 끌고 가면 되는데 왜 빨리하려고 그러냐 하고 엎은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유선전화 꼭 넣어야 된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협상팀에 나온 사람들이 오세훈 말을 안 듣고 김종인 위원장 말 듣는 거 아닙니까”라며 단일화 협상 실패의 원인을 김 위원장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제일 난관은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게 아니고 김종인 위원장과 단일화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단일화가) 깨질 수도 있게 됐다. 그래서 저희가 참 절박한 심정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단일화 할 수 있는 길이 공식선거운동 들어가기 전 25일, 그리고 투표용지 인쇄하기 전 28일, 두 번 남았는데 그 두 번 안에 오세훈, 안철수 둘만 붙여놓으면 후보가 단일화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이 상임고문은 이날도 김 위원장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들어와서 제일 처음에 실수가 야당 국회의원 상임위원장 일곱 자리를 몽땅 여당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했다. 단일화 국면에 들어서서 김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비판한 적이 없고 오직 안 후보만 비판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선거 치르고 나서 어차피 단일화가 되면 통합선대위 만들어야 되고 통합선대위가 선거를 치르니까 이제 김 위원장이 있으나마나다. 선거 치르고 선거 끝나고 나면 통합전당대회 해서 대표 뽑으면 되는 거지 굳이, 지금은 김종인의 역할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안철수 “난 말싸움 못해도 말 못하진 않아…김종인, 도 넘어”

    안철수 “난 말싸움 못해도 말 못하진 않아…김종인, 도 넘어”

    “토론 못한다” 김종인 악평에 불쾌감“야권 단일화 파트너 모욕한 이적행위”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토론도 못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혹평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야권 단일화 파트너를 모욕한, 도를 넘어선 이적행위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김 위원장의 악평이 언짢았나”라고 묻자 “우선 저는 말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그동안 김 위원장이 정치권 대선배고 야권단일화 파트너이기에 예의를 계속 갖췄는데 어제는 좀 도를 넘으셨다”며 “어제 말씀은 야권 단일화 파트너에 대해, 또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 모욕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단일화 효과를 없애시려고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박영선 후보나 문재인 대통령께는 아무 비판도 안 하고 파트너에게 도를 넘는 말씀하신 것은 이적행위로 앞으로는 그런 말씀 안 하시면 좋겠다”고 경고했다.진행자가 “사과를 요구하실 생각도 있냐”고 묻자 안 후보는 “앞으로 각별히 유의하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안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혹평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TV토론’을 앞두고 있는 안 후보는 토론에 약하다는 평을 의식한 듯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전 관훈토론 최다 초청자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관훈토론에서는 가장 토론 잘하는, 진솔하게 콘텐츠 위주의 토론을 하는 토론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결코 토론에 약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국, 엘시티와 대통령 사저 비교하며 “어디가 ‘아방궁’?”

    조국, 엘시티와 대통령 사저 비교하며 “어디가 ‘아방궁’?”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5일 부산의 초고층 복합빌딩 엘시티와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신축 부지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어디가 ‘아방궁’이냐고 물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참여연대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전투기의혹을 주장한 이후 부산 엘시티의 특혜분향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엘시티 이영복 회장을 수사했던 검사가 엘시티 특혜분양 사건이 터지자 엘시티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엘시티 이영복 회장 변호인로 활동했다”면서 “검사가 사는 법을 시전(示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사저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도 공유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노 전 실장이 언제 대통령이 농사를 지으러 갔고, 무슨 농사를 지었는지 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 전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와 관련돼서 아방궁이라고 그 난리를 쳤던 야당은 아직 사과 한마디 없다”며 “정치적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 다시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거”라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이 사저 부지 매입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경력을 11년으로 기재한 것은 허위라는 야당의 주장엔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과거부터 양산에 거주하며 밭을 경작한 것 자체가 영농 경력인 데다, 미래 영농을 위해 농지 취득이 가능하다는 게 노 전 실장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매입한 농지 중 일부의 형질 변경으로 차익을 볼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경호 시설까지 건립해야 하는 상황인데, 시골에서 농지를 끼지 않고 그럴 만한 부지가 있나”라며 “형질 변경은 합법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정당이 국회의원 전원(의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포함)에 대한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촉구하는데 국민의힘만 반대한다”면서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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