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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김건희 향해 “어느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하나”

    박영선, 김건희 향해 “어느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하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특정 매체 기자와 20여 차례에 걸쳐 총 7시간 통화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짐작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박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상에 어느 대선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를 하겠느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진행자가 ‘그만큼 (김씨가) 적극적인 분이라는 의미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네”라고 답하며 “(김건희 씨가) 기획 전시를 할 때부터 알았다. 후보 부인이 선거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상황, 이것은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이어 ‘그 통화 녹음 내용이 나오면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안 들어봐서 모르겠다만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김씨의 등판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진행자가 ‘과거에도 후보 부인 중에 내성적인 분들은 대선 마지막에 (공개 석상에) 나왔다’고 말하자, 그는 “그렇지 않다. 그래도 숨은 내조로 해서 어딘가로 다 다니셨다”며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그 후보 부인은(김건희 씨는)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아예 나오지를 못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반쪽인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 성격이 내성적인 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끝까지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서는 “상승세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상승세 속 관망세라고 보고 있다”며 “구정을 전후해서 지금의 상승세가 어떤 모양을 그리는지가 대선을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준석 “安, 단일화하고 싶을 것”...안철수 측 “국민 원한다면 그때 판단”

    이준석 “安, 단일화하고 싶을 것”...안철수 측 “국민 원한다면 그때 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 “완주했을 때 본인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서 본인은 단일화라는 것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이 대표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0%를 획득했다 하더라도 대안 없는 양비론을 하면 원래 지지율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안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하는 것도 이해는 한다”며 “애초 저희도 단일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은 안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안 후보 측은 “국민의 절대다수가 그걸 원하신다면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더 확실하게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후보인지에 대해 국민들께서 가르마를 타 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건(단일화는) 정치인들이 만나서 서로 ‘이런 방식으로 뭘 해 보자, 말자’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때가 되고 시간이 흐르면 하나의 큰 흐름이 만들어진다. 저희는 그런 국민의 현명을 믿고 오로지 저희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 저희 입장에서 보면 단일화든 공동정부든 그런 정치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안 후보의 상승이나 확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단일화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이 본부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도 “지금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고 또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이런 시점에서 단일화라고 하는 정치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진면목을, 진정성을 국민들께 알려드리기가 굉장히 어렵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1야당발로 나오는 단일화는 안철수의 상승기류가 제1야당을 덮어버리는 것을 막겠다는 프레임”이라며 “거기에 대해서 일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홍준표 “선대위 합류 시간문제? 참 방자해”...尹·洪 만남 가능성도

    홍준표 “선대위 합류 시간문제? 참 방자해”...尹·洪 만남 가능성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박수영 의원이 자신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합류에 대해 “시간 문제”라고 말한 것에 대해 “참 방자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2040 정치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누리꾼이 박 의원의 발언을 올리자 “난 이미 뒤에서 돕고 있다. 아무런 내용도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시간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합류는 사실 시간 문제라는 것인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홍 의원) 본인은 계속 지금 확실한 답을 안 주고 있지만, 이번에 새 출발 한 것이 계기가 돼 이제는 좀 결심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리고 우리 의원들도 찾아뵙고 설득하고 이런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만남의 형식과 내용은 비공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후보는 선대위 해체를 발표한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도 홍 의원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분의 힘을 합쳐서 같은 생각과 단일대오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 유족 트라우마 겪을까…경찰, ‘막대기 살인’ CCTV 시청 만류했다

    유족 트라우마 겪을까…경찰, ‘막대기 살인’ CCTV 시청 만류했다

    직원을 막대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의 대표 한모(41)씨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오는 7일 수사를 마치고 한씨를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씨는 “음주운전을 말리려고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피해자의 생전 마지막 메시지는 이와는 다른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한씨와 피해자 A(20대)씨는 지난달 30일 센터 안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다. 다른 직원 2명이 자리를 뜬 후에도 두 사람은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손수호 변호사는 A씨에 대해 “입사한 지 3년 정도 된 성실한 직원이었다”며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 때문에 다른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지만 그는 회사에 남았다”고 말했다. 한씨와 A씨의 사이도 원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본 범행 시점은 새벽 2시…범행 이후 경찰 출동” 경찰은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되기 7시간 전인 지난달 31일 새벽 2시 10분쯤 센터에 출동한 바 있다. 당시 하의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로 바닥에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으나 한씨는 “술에 취해 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깨우려고 시도했으나 일어나지 않았고, 만취 상태라고 판단해 패딩으로 A씨의 하의를 덮어준 후 철수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혈흔도 없었고, 몸에 의심할만한 외상도 없었다”고 했다. 손 변호사는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서 현재 범행 시점을 새벽 2시쯤으로 보고 있다”며 “경찰이 출동하기 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변호사는 “사이 좋던 직원을 왜 이렇게 엽기적으로 살해했는지가 미스터리한 부분”이라며 “목격자가 없으므로 12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사자만 알 수 있다”고 했다.유가족 “숨지기 전 ‘20분째 대리가 안 잡힌다’ 메시지” 경찰이 돌아가고 같은 날 오전 9시쯤 한씨는 “자고 일어났더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 사망한 것 같다”고 다시 신고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한씨는 체포 직후에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후 “A씨가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서 이를 막으려다가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때렸다. 죽을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유족은 한씨의 주장에 대해 반발했다. A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9시 30분쯤 가족들에게 카카오톡으로 “20분째 대리가 안 잡힌다”며 집에 가겠다는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그냥 근처에서 자”라며 대리운전 기사의 번호를 보냈고, A씨는 오후 10시 54분 “갈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것이 A씨가 가족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 한참이 지나도 A씨가 집에 오지 않아 유족이 자정 무렵 전화를 걸었으나 그의 휴대전화는 꺼져있었다. 그런데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이 꺼진 것이 아니었다. 배터리가 절반 정도 남아 있었고, 일부러 누군가 휴대전화를 껐다는 해석이 나온다.“장기 손상으로 숨져”…국림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 경찰은 당초 한씨에게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는 1차 소견을 내놓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한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한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당초 A씨와 숨진 직원의 모친, 친누나 등 유족은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범행 당시 CCTV 영상을 함께 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담당 수사관이 범행의 잔혹함을 고려할 때 유족이 트라우마를 겪을까 우려돼 시청을 만류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를 위한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면 송치할 것”이며 “수사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장 출동 경찰관의 입장에서 살인 범죄를 인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며 “미비점을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천만 탈모인 설렌 李 공약… 김두관 “젊은층·여성들도 환호”

    천만 탈모인 설렌 李 공약… 김두관 “젊은층·여성들도 환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정책을 언급하면서 화제가 된 것과 관련,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5일 “소소하지만 확정적인 행복, 소확행이다. 1000여 명 정도에게 정책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주민 의원도 머리숱이 적은데 ‘나를 위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고 들었다. 젊은층도 탈모가 많이 일어나고 또 탈모가 없었던 여성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아마 굉장히 환호를 하고 댓글들이 아주 많이 달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탈모약 뿐만 아니라 탈모시술, 머리 심는 시술도 다 적용이 되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미용이라고 해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그거까지는 구체적으로 봐야 될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우리가 선진국이고 국부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런 소소한 부분도 국가가 잘 살펴보는 복지 선진국가로 가야 되니까 그런 차원에서 한번 고려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프로페시아 같은 분” 지지글 눈길 ‘탈모 갤러리’ ‘대다모’ 등 대표적인 탈모인 커뮤니티에는 이재명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검토 방침을 환영하며 “이재명을 심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재명의 슬로건인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을 패러디해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지지 선언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이재명은 프로페시아(탈모약 치료제) 같은 분”이라며 “공약만 지키면 링컨·메르켈(전 독일 총리)이 나와도 이재명 뽑는다”는 고무된 반응을 보인 이도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탈모인들의 응원에 ‘디씨인사이드 헌정’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 영상에서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이재명. 나의 머리를 위해”라고 말했다. 청년선대위 소속 이동학 최고위원도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에 글을 올려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셔서 참 고맙다. 호응이 있는 만큼, 정책 만드는 차원에서 이참에 의견을 세밀하게 더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탈모를 겪고 있는 김원이 의원은 “탈모는 질병이다. 그 스트레스, 그 고통, 그 눈길들, 안 겪어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 1000만 탈모인 여러분, 이재명으로 단결하자”고 제안했다. 박주민 의원 역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호응했다.
  • ‘사의’ 이수정 “윤석열 눈치가 없다…어찌어찌 대통령 후보”

    ‘사의’ 이수정 “윤석열 눈치가 없다…어찌어찌 대통령 후보”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해 “일단 (체격이) 굉장히 크다. 타협을 잘 못 하고 눈치가 없다”며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라며 기존 발언들과 달리 다소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이날 MBN ‘판도라’에 출연해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녹화는 공동선대위원장 사의 표명 전인 지난 1일 진행됐다. 이수정 위원장은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1일에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은 맞다. (내가 보기에) 이분이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12월 27일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대국민 사과와 관련 “감성적인 사과문이 진정성과 용기를 보여줬다”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떤 부분에서 윤 후보가 정의롭다고 느꼈나”라고 다시 물었고, 이수정 위원장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이쪽에 계신 분을 감옥소에 보낼 뻔한 모습들이 국민에겐 굉장히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각인됐을 것”이라며 “그런 정의로움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한 검찰총장이 아니었나”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5일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한다. 윤 후보는 이날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로 출범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본부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해촉될 전망이다.
  • 김경진 “백의종군 여론 80%” 김용남 “나갈 사람 안 나가”...연일 이준석 사퇴 압박

    김경진 “백의종군 여론 80%” 김용남 “나갈 사람 안 나가”...연일 이준석 사퇴 압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를 거부한 가운데 당내에서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4일에도 연이어 나왔다. 전날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 모두는 이제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당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은 건 사실상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라는 게 이들의 해석이다. 김경진 공보특보단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김 단장은 진행자가 “의원들의 당직 총사퇴 결의는 결국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준석 대표는 일련의 언동, 행동으로 당원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많이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최대 정치적 자산이라는 ‘2030 상징성’과 관련해 김 단장은 “젊은이들하고 대화를 나눠 봤는데 ‘자신들은 이준석 대표나 신지예 위원장이 2030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이준석 대표 자체가 2030를 완벽하게 대표한다, 이준석 없이는 2030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과대포장된 주장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게 좋겠다라는 당내 여론이 80% 정도 된다”고 강조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보라”며 대표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 최고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당 지도부 사퇴는 이준석 대표 사퇴까지 포함돼야 완결된다는 말이냐”고 묻자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지도부가 사퇴를 결행했다. 예를 들어 의원들이 당 지도부 책임도 있다고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기꺼이 사퇴할 의사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만약 의총에서 의원들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다면 저는 따르겠다는 입장인데 이준석 대표가 ‘후임자를 결정하겠다’고 한 건 곧바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서 후임 최고위원들을 선출해버리겠다 그런 얘기 같다”며 이 대표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듣기에 따라 그런 압력으로 들린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김 최고는 “지금 이 대표가 그렇게까지 갈 상황인가”라며 “오히려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과연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고 의원들의 요구는 ‘당 대표가 책임지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인 김용남 전 의원도 전날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잇따라 출연해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건 ‘대표 사퇴’를 주문한 것인데 “정작 나가야 할 사람은 안 나가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러한 사퇴압박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한테 단련됐다”며 “내 거취에 변함없다”며 일축한 상황이다. 윤석열 후보 주위에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 대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 安 10.1% ‘또 두 자릿수’...권은희 “1월 중 尹 앞서는 야권 골든크로스”

    安 10.1% ‘또 두 자릿수’...권은희 “1월 중 尹 앞서는 야권 골든크로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권 원내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선거 열쇠를 쥔 2030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안철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을 앞서는 야권의 골든 크로스에 대해 “당연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여유롭게 잡아서 설 전에, 1월 중으로 안철수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가 이뤄질 수 있을거라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2030세대는 자아가 아주 강한 세대로 자아 선택에 있어서 효용성과 내용,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러한 세대들이 안철수 정치에 대한 소비가 시작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2030세대에서 안 후보가 당연히 압도할 것”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단일화 요구보다는 안철수의 경쟁, 안철수의 대결, 이 부분을 더 크게 격려하실 것”이라며 그때는 윤 후보측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일부 조사에서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9.4%를, 윤 후보는 29.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넘어선 9.5% 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7%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與, 안철수 등 제3지대에 연일 ‘러브콜’...새해 ‘골든크로스’ 굳히기 시도

    與, 안철수 등 제3지대에 연일 ‘러브콜’...새해 ‘골든크로스’ 굳히기 시도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등 제3지대 ‘러브콜’을 보내고 ‘연대론’을 강조하는 등 중도층 표심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연말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비해 우세를 보이자, 외연 확대를 통해 새해에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연일 연대론, 협치내각 등을 언급하는 등 중도층 포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서는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양상을 보였으나 윤 후보의 실점에 의한 반사이익 차원이란 분석도 있는 만큼, 골든크로스를 굳히기 위해 외연 확장은 필수 과제로 꼽힌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에 대해 ‘난 여전히 배고프다’(I’m still hungry)는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의 발언을 인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송 대표는 이같이 밝히며 “지금은 4자, 5자 구도지만 이게 일대일 구도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거기까지 대비해야 되니까 최종 (이 후보 지지율이) 50%는 넘겨야 한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8%로 윤 후보(30.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이어 안 후보가 9.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6.6%를 기록했다. 결국 이 후보가 윤 후보와 일대일 대결 상황이 된다면 안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층을 끌어오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송 대표는 안 후보가 자신의 연대 제안에 대해 ‘헛된 꿈’이라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해서는 “(안 후보의) 노(NO)의 강도가 높지 않았다고 본다”며 “생각이 유사하면 합해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고 재차 연대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 날 공개한 신년사에서도 송 대표는 “민주진보 진영을 넘어 더 큰 협력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시대를 개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달 30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은 ‘협치정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관련 질문에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고 협치정부, 통합정부, 실용내각 등으로 가려 한다”며 “가능하면 선거 과정에서 연합해낼 수 있다면 훨씬 낫지 않나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송 대표는 “(이 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책적 연대를 통한 연정, 통합정부 구상을 말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지만, 선대위 관계자는 “국민 통합에 대해 원론적 수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으로, 연정 등의 구체적 구상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한편 안 후보가 최근 지지율 두자릿수를 넘볼 만큼 급상승하며 존재감을 과시하자 야권 또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뉴스1과의 지난달 30일 인터뷰에서 안 후보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윤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빠져서 안 후보에게 간 거 같다”고 분석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알 일”이라면서도 “(합치는 것이) 일정 부분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전날 서울 강북구 수유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당선되기 위해 나왔다. 제가 정권교체 해서 반드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일축했다. 같은날 신년사를 통해서도 안 후보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미래비전, 정책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의 도덕성 문제, 가족 문제, 자질 문제로 싸우기만 한다면 기득권 양당 중 어느 당이 승리하더라도 국민은 더 분열되고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 [인사]

    ■헌법재판소 ◇관리관(1급) 승진 △심판지원실장 이규현 ◇이사관(2급) 승진, 국장 신규보임 △기획재정국장 신승훈△국제협력국장 최혁 ◇국장 전보 △행정관리국장 석현철△국립외교원 파견 이형주 ◇부이사관(3급) 승진 △홍보담당관 하영화△총무과장 정영주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최제영△법무부 보안정책단당 김승만△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명철△대전교도소장 류기현△안양교도소장 우희경△부산구치소장 박호서△수원구치소장 서호영△서울동부구치소장 김영식△서울남부구치소장 하영훈 ◇서기관 전보 △법무부 분류심사과 정혜리△목포교도소장 최국진△청주여자교도소장 강기천△천안개방교도소장 김성호△통영구치소장 김진아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차장 강창익△통계정책국장 안형준△통계데이터허브국장 이명호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 △동부지방산림청장 심상택 ◇과장급 전보 △중부지방산림청장 김기현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조정본부장 최영훈△교육본부장 정희성△심의실장 양재규△감사관 조남태△기획팀장 이재범△예산회계팀장 김문성△조사2팀장 최명진△홍보팀장 김태호△제주사무소장 이수종△대구사무소장 여종국△대전사무소장 구율화△전북사무소장 최숭민△경남사무소장 장성원 ■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지역본부장 전보 △인사혁신실장 최진△국민소통실장 허선희△연금급여실장 이승춘△국제협력센터장 신재혁△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강인호△노후준비지원실장 윤중선△장애인지원실장 이은우△정보전략실장 김기범△감사실장 유원규△운용지원실장 최석영△ICT센터장 김영훈△차세대정보화추진단장 조영훈△미래기획단장 최동식△장애심사센터장 조종문△서울남부지역본부장 황정규△대구지역본부장 이명호 ◇지사장 전보 △동대문중랑지사장 강덕원△성북강북지사장 김선오△고양일산지사장 이기현△고양덕양지사장 최삼옥△김포강화지사장 이상현△강동하남지사장 김석영△구로금천지사장 윤영섭△강서지사장 김정환△강릉지사장 류정영△삼척지사장 박재석△원주지사장 임병희△안양과천지사장 서정태△성남지사장 유진선△이천여주지사장 이은정△평택안성지사장 채수현△부천지사장 임용택△서인천지사장 김장환△부평계양지사장 최성모△서대전지사장 허강은△동대전지사장 이두식△북대전지사장 김현정△증평지사장 정필세△천안지사장 김기애△아산지사장 전유진△서산태안지사장 박경인△전주완주지사장 강철△익산군산지사장 정정태△여수지사장 채우석△목포지사장 박광승△해남지사장 정준옥△서귀포지사장 임계홍△서대구지사장 이말용△대구수성지사장 박영숙△안동지사장 김찬수△영주봉화지사장 김진만△동부산지사장 허용진△남부산지사장 김현철△남울산지사장 신재철△창원지사장 김치묵△통영지사장 김춘규△진주지사장 김두용 ■한국소비자원 ◇1급 승진 △위해정보국장 윤경천△분쟁조정사무국장 장은경△감사실장 최은실△정책연구실장 배순영△안전감시국장 하정철 ◇2급 승진 △기획조정실 인재경영팀장 구경태△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송선덕△정보교육국 콘텐츠기획팀장 박미희△정책연구실 법제연구팀장 송민수△정책연구실 소비자지향성평가사업단 이금노△시험검사국 섬유고분자팀장 한은주 ■한국거래소 ◇신임 집행간부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정지헌△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이승범△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박찬수 ◇연임 집행간부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송영훈△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김기경△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채현주 ■전자신문·테크플러스·전자신문인터넷 ◇전자신문 △창간40주년기념추진단장 겸 마케팅 총괄 전무이사 홍승모△경영지원실 상무이사(CFO) 김재욱△광고마케팅국장 원태식 ◇테크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안동범△콘텐츠본부장 이사 김태우 ◇전자신문인터넷 △경영지원팀 국장 정현기
  •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김건희 사과에 2001년 노래 역주행 조짐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김건희 사과에 2001년 노래 역주행 조짐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자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인 신승훈의 노래 ‘아이빌리브’가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김건희씨의 사과 영상에 ‘아이빌리브’가 흘러나오는 영상은 커뮤니티 기준 120만 7806회, 이를 퍼간 유튜브 영상은 30만회로 이틀 사이 조회수만 총 150만회에 이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음원사이트 멜론에는 2001년 노래에 “강제 대선 홍보곡” “역주행 가자”라며 90여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 곡의 작곡가 김형석은 트위터를 통해 “저작권 사용을 허한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이 트위터에서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천재다”라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장경태 의원은 “연애편지는 집에서 주셔도 되는데 왜 대국민 사과를 하시겠다고 해 놓고 남편에게만 사과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국민께 사과하러 나온 것인지, 윤석열 후보와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러 나온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평가절하했다.“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김건희씨는 사과문 대부분에서 남편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김씨는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리며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 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진다. 과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라며 “제가 없어져야 남편이 남편답게 평가받을 수만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은 너무 부끄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을 읽고 나가는 김건희씨에게 기자들은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다 인정하시는 건가요”라며 질문을 했지만, 김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남편에 대해 사과할 수 밖에”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눈물이 쏟아질 만한 대목이 많았던 걸로 보인다. 결혼 전 이야기다 보니까 사과의 대상이 남편일 수 밖에 없는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남편 사과는 집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사과문에는 감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상당히 진정성 있는 사과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사람들 앞에 선 것은 굉장히 용기를 낸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회견이 끝나고 질문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 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 분이고, 캠프 내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쥴리설은 말도 안되는 음란 판타지”라며 “우리나라의 국내 수준을 정말 땅 바닥에 떨어뜨린, 특히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공적인 존재로 나설 때마다 음란한 이런 내용들로 제발 좀 음해하지 마시라”며 “김건희씨가 선거 기간에 나서지 않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 이수정 “남편에 사과한 김건희… 진정성·용기 보여줘”

    이수정 “남편에 사과한 김건희… 진정성·용기 보여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과 관련,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이 아닌 남편에 대한 사과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감성적인 사과문이 진정성과 용기를 보여줬다”라고 두둔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이전에도 ‘쥴리설’ 등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한 바 있다. 허위 이력과 관련해서는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김건희씨는 26일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리며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 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진다. 과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많이 부족했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부디 노여움을 걷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라며 “제가 없어져야 남편이 남편답게 평가받을 수만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은 너무 부끄럽다”라며 사과문 대부분에서 남편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사과문을 읽고 나가는 김건희씨에게 기자들은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다 인정하시는 건가요”라며 질문을 했지만, 김 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김건희, 남편에 대해 사과할 수 밖에” 이수정 위원장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산 얘기는 굉장히 프라이버시한 내용이기 때문에 직접 쓴 사과문으로 보이고, 눈물이 쏟아질 만한 대목이 많았던 걸로 보인다”라며 “결혼 전 이야기다 보니까 사과의 대상이 남편일 수 밖에 없는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남편 사과는 집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사과문에는 감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상당히 진정성 있는 사과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사람들 앞에 선 것은 굉장히 용기를 낸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회견이 끝나고 질문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 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 분이고, 캠프 내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쥴리설은 말도 안되는 음란 판타지”라며 “우리나라의 국내 수준을 정말 땅 바닥에 떨어뜨린, 특히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공적인 존재로 나설 때마다 음란한 이런 내용들로 제발 좀 음해하지 마시라”며 “김건희씨가 선거 기간에 나서지 않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부풀렸지만 허위는 아니라는 김건희 김건희씨는 지난 26일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포괄적으로 사과하면서도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김씨가 경력을 돋보이게 하려 하거나 오류를 기재한 적은 있지만 ‘허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회견을 “신파 코미디”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수원여대 강사 지원서의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선대위는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상시적인 활동이 없었음에도,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라며 “경력을 돋보이고자 했던 마음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구체적 활동 내역과 기간에 대해서는 “20여년이 지나 증빙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여대·안양대 이력서에 기재된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아라리스’에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 기획으로 참여한 기록이 확인된다”며 증빙 자료를 첨부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단체 수상임을 명기했어야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2004년 서일대, 2007년 수원여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자료에 자신이 근무한 영락여상을 영락고로 기재한 것과 관련해선 “영락고와 영락여상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2001년 학교 통폐합 및 교명 변경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변경된 교명을 혼동했다”고 했다. ‘서울대 경영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쓴 데 대해선 “일반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기를 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각종 이력서에 기재된 뉴욕대 연수 경력 허위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6개월 과정을 다녔고, 그 안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고 선대위는 반박했다. 삼성미술관 전시 논란에는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으로 썼다는 등 관련 내용을 제대로 기재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선대위는 김씨가 과거 유흥접객원으로 종사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여권 성향 유튜브 열린공감TV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 선동으로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일부 의혹에 대한 설명은 누락됐다. 이날 김씨가 서울대 GLA 과정에 지원하며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기획이사’라고 주장했으나 실제 직위는 ‘감사’였다는 민주당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 등은 빠졌다. 여권은 김씨 발언이 상당 부분 감정에 호소했을 뿐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사과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사과를 빙자한 가정사 하소연,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회견’”이라고 맹폭했다.
  • “김경수 사면 위해 MB 남겼다?”…靑 “정치적 발언에 답변 안해”

    “김경수 사면 위해 MB 남겼다?”…靑 “정치적 발언에 답변 안해”

    성탄절 특별사면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외된 데 대해 청와대가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서운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는 국민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씀하는 것 아니겠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연이어 출연해 “사면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이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의도 국민께 향해야” 박 수석은 이번에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것을 두고도 마찬가지로 “감사를 하든, 사죄를 하든 그 대상은 청와대나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박 전 대통령은 포함되고 이 전 대통령은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 박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은 4년 9개월 수감됐고, 이 전 대통령은 780여일 수감됐다”면서 “(두 전직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 정서도 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사면 위해 李 남겨? 정치적 발언에 靑 답변 안해”CBS라디오에서 진행자가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내년 3·1절이나 부처님오신날 특사를 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을 남겨둔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질문하자, 박 수석은 “정치의 계절에 정치인들이 하시는 말씀에 청와대가 답변할 겨를이 없다. 또 (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거리를 뒀다. ‘야권 갈라치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저도 정치인이었지만 왜 갈라치기가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야권도 특별사면을 환영하면서 갈라치기라고 하는 것은 상충하는 주장 아니냐”면서 “정치적 고려를 일절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보더라도 누구에게 유리한지를 누가 결론을 내릴 수 있겠나”라면서 “이번 사면의 의미는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특사 계획 몰라…법무부는 17일에 알았다”내년 3·1절이나 석가탄신일에 특사가 한 번 더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박 수석은 “저는 이번 특별사면도 당일 새벽에 기자들의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다”면서 “내년에 사면이 있는지를 어떻게 (알겠나)”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이번 결정 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나 송영길 대표와는 사전협의가 없었다. 청와대 참모들도 알지 못했다”며 “대신 21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결정이 됐고 그 전인 17일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국장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적어도 박 장관은 17일 이전에 말씀을 들은 것 아니겠나”라고 부연했다.
  • 이준석 “윤핵관 전횡“ 발언에...“실체 없어” “참고 또 참겠다”

    이준석 “윤핵관 전횡“ 발언에...“실체 없어” “참고 또 참겠다”

    국민의힘 내에서 ‘윤핵관’(윤석열 후보측 핵심 관계자) 실체를 놓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가 CBS라디오와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서 “선대위 사퇴가 ‘윤핵관의 전횡을 막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선택이었다”, “(선대위 조직에 없는 그 사람은) 부산을 벗어나선 안 된다“고 밝혔는데 당내에서 반발이 나온 것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핵관의 전횡’을 막기위해 ‘사퇴’라는 초강경책을 폈다는 이 대표 말과 관련해 ”윤핵관의 실체가 별로 없고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한이 없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윤핵관을 빌미삼아 움직이는 건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후보자의 당선에 도움되는 행위는 선(善)이고 방해되는 행위는 악(惡)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돌아오지 못할 강을 자꾸 건너, 다리마저 없애버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 최고는 ”저는 윤핵관도 진박도 아니다“며 이 대표는 물론이고 ”박근혜를 망친 김재원“이라고 공격한 홍준표 의원 말까지 받아친 뒤 이 대표가 ‘윤핵관’ 중 한명으로 지목한 장제원 의원도 윤핵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즉 ”제가 장제원 의원에게 몇 번이나 추궁을 해 봤는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이라며 ”장제원 의원이 그런 이야기를 뒤에서 속닥거리고 할 사람도 아니고, 그런 이야기를 할 것 같으면 직접 쏘아 붙인다“라고 옹호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해야 할 일만 성심을 다해 수행하겠다. 참고 또 참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윤핵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선대위 조직에 없는 그 사람은) 부산을 벗어나선 안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지금은 오로지 정권교체와 윤석열 후보만 생각해야 할 때”라며 “모욕적 인신공격에 왜 할 말이 없겠나”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만 “대선을 70여일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이 진흙탕 싸움에만 빠져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구급차출산’ 남편 “진통 오는데 병원이 없다? 사형선고와 같다”

    ‘구급차출산’ 남편 “진통 오는데 병원이 없다? 사형선고와 같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산모가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남편은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병원이 없다는 말은 사형선고와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산모의 남편 A씨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8일 경기 양주에 사는 30대 산모는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산모는 만삭이었기에 바로 병상 배정 신청을 했고, 계속 기다리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병상 배정을 신청하고 기다리던 중에 산통이 온 것. A씨는 “산모가 얼마나 무서웠겠나.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지금 일단 병상이 없다. 2~3일 정도는 걸릴 수 있으니 최대한 기다려달라’는 거였다”며 “그 사이 진통이 오고 아기가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구급대원을 부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당시 밤 12시쯤에 병상은 둘째 치고 아이를 출산할 병원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 혼자 구급차에 태워 보낼 때의 심정에 대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 순간도 제가 함께하지 못하고 혼자 내보낼 수밖에 없는 모든 상황이 다 미안했다”고 했다. A씨는 “보건소에 전화를 100번, 1000번은 했을 거다. 항상 수화기 넘어서 안내멘트가 나오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당신과 끝까지 함께 합니다’라고 나온다. 저는 들을 때마다 정부가 저희와 함께 하는 건가 정말 괴리감이 들더라”며 “외롭고 아무도 함께하지 않은 것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출산 후 아내는 평택에 있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고, 아기는 다행히 음성이 나와서 할머니댁에 있다고 전했다.윤석열 “태어나줘서 고맙다” 남편과 영상통화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A씨와 전날 영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좋은 상태라고 해 정말 기뻤다”며 “아기에게도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데 아직도 코로나19에 걸린 산모와 갓 태어난 아기가 함께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국가가 마땅히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쓰다 버리면” 표현 들은 신지예 “윤석열에 집중”(종합)

    “쓰다 버리면” 표현 들은 신지예 “윤석열에 집중”(종합)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이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방송인으로 지난 9월 서울시당에 영입된 이경민 부대변인은 20일 자신의 SNS에 신지예씨가 일종의 생계형 페미니스트라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 부대변인은 ‘신지예 합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부대변인은 “페미 진영 대표 인사라는 사람들도 자리만 좋은데 준다면 언제든지 국민의힘 쪽으로 투항할 준비가 됐다는 점”이라고 비판한 뒤 “페미 진영이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정식 기득권 양대정당과는 차원이 다르다. 페미 진영의 단일대오를 보수정당이 충분히 흔들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좀 영향력 행사하는 수준으로 소위 뜨면, 국민의힘이 영입하고 사실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다”라고 적었다. 이경민 부대변인은 신지예씨의 ‘페미니스트 정치인’ 행보에 대해서도 “그냥 뜰려고 일종의 생계형 페미하는 것이라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앞으로 국민의힘 가고 싶은 신지예같은 기회주의 페미니스트들이 많아질 거고. 그 경우 페미 진영의 단일대오는 급속히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처럼, 페미 소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2030 남성분들 너무 신지예 영입에 화내지 마시고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이경민 부대변인은 현재 문제의 글을 지우고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녹색당)와 2020년 총선(무소속) 등에 출마한 진보진영 여성운동가다. 특히 ‘페미니스트’는 그에게 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민의힘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신지예 부위원장의 이번 합류 결정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기괴한 변절”이라고 평가하며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고, 홍준표 의원은 “잡탕밥”이라며 이번 영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지예 “몇 번 쓰일 생각도 없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에 계속 쓰임 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몇 번 쓰일 생각도 없다”며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저는 어쨌든 윤 후보님이 당선되는 것, 정권 교체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또 윤 후보님이 페미니즘뿐 아니라 양당이 담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일조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 김 총리, 이재명 ‘양도세 중과 유예’에 “동의 어려워”

    김 총리, 이재명 ‘양도세 중과 유예’에 “동의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추진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 정책의 신뢰가 떨어져서 정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21일 김 총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던 분들이 지금 여유를 준다 해서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양도세 중과 도입 시 1년간 유예기간을 줬는데 그때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분들은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청와대와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음에도 이 후보가 소신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다만 부동산 가격의 급등에 따른 세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대한 질문에 “백신 효과가 생각보다 일찍 줄어들었다”며 “3차 접종을 해야 위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추는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등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대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반발이 극심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의 제일 큰 고민은 방역”이라며 “그분들의 고통을 알지만, 이번에는 방역이 급하다”고 강조했다.
  • 洪 “안철수만 정상”→ 安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洪도 정상”

    洪 “안철수만 정상”→ 安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洪도 정상”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만 정상이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안 후보는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라고 화답했다. 또한 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6일 홍 의원이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 코너에서 ‘두 후보(이재명·윤석열) 중 한명만이라도 정상이었음 좋겠다’라는 물음에 “안철수는 정상”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 “타 후보와 가족들까지 의혹 투성이인데 제가 흠결이 없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며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저를 정상이라고 보신 홍 의원님도 정상인 셈이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홍 의원이 또 지지율이 낮은 건 ‘안철수가 젖은 장작이기 때문이다’고 했다”고 묻자 “젖은 장작은 빨리 잘 타오르지 않지 않는가, 좋게 해석한다면 제가 노력하면 민심이 서서히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받아 들였다”고 좋은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했다.또한 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당장 ‘형집행정지’를 해야할 정도로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특사가 아니라도 형집행정지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한 이유에 대해 “형집행정지 요건이 법률에 규정돼 있다”며 그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즉 “70대 이상, 건강 이상 등 몇가지 해당 항목들이 있다”며 “실제로 알아보니 (이명박· 박근혜) 두 분 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라는 것. 안 후보는 “다른 목적이 아니라 국민통합과 국민분열로 가고 있는 대선판 분위기를 형집행정지를 통해 국민통합적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뜻으로 형집행정지를 꺼냈고 “또 사면은 정치적인 부담을 느끼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삼성) 병원에 입원 중인데 지병이 악화되는 등 상당히 안 좋다고 하더라”고 묻자 “그런 부분들을 제가 확인했다”며 당장 형집행정지를 고려해야할 만큼 몸상태가 안 좋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김영삼 대통령께 ‘감옥에 있는 전두환 노태우 두 대통령 사면’ 건의를 했고 이를 받아 김영삼 대통령이 사면 복권 했다”며 “죄는 나쁜데 국민통합을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 옳다고 그렇게 두 분이 판단한 것처럼 두분(이명박· 박근혜) 다 고령이고 국민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거듭 형집행정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수정 “쥴리 의혹? 소문만 캐는 것…허위 이력, 불법 있다면 수사받아야”

    이수정 “쥴리 의혹? 소문만 캐는 것…허위 이력, 불법 있다면 수사받아야”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한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검증이라는 중립적 가치의 어휘를 사용하지만 전부 소문을 캐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추문을 가지고 여당에서 추천한 사람이든 야당에서 추천한 사람이든 여성들을 공격하는 데 써 먹는 행태에 격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 성형 의혹 등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동연 교수 이슈와 같이 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캐는 건 좋은데 사실에 근거해서 캐지 않고 ‘소문에 의하면 이렇다더라’는 식”이라며 “어디 객관적 증거가 있는가, 폐쇄회로(CC)TV가 있거나 공식적인 문서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서 의혹과 관련해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의 출마 명분이 공정, 정직, 내로남불 타파였기 때문에 윤석열표 공정의 잣대가 흔들리면 출마 명분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윤 후보가 틀림없이 사과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된 문제라면 그 부분은 틀림없이 사과를 하셔야 되고,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 대목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검찰 사칭 죄로 처벌받으신 경력이 있지 않나”라면서 “사칭을 한 잘못과 표절을 한 잘못이 거의 흡사한데 그러면 저쪽은 후보가 물러나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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