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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떼일라’ 은행들 외국인 대출 인색하더니…“전용 상품으로 모셔요”

    ‘돈 떼일라’ 은행들 외국인 대출 인색하더니…“전용 상품으로 모셔요”

    대출 회수 리스크로 외국인 대출에 인색하던 시중은행이 달라지고 있다.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강화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자 본격적으로 전용 상품을 내놓으며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3분기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과거 국내 거주 중인 재외 국민과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인 ‘외국인주거래우대론’을 취급했으나 2022년 1월 신규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새 상품을 내놓는 것이다. 외국인도 일반적으로 은행이 판매하는 기존의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 등을 받을 수는 있다.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하고 국내에서 영업활동에 종사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다. 보증 자격이 있는 국내 거주 국민의 연대보증을 요하기도 한다. 시중은행의 기존 외국인 전용 상품은 전세 대출 등 담보부 중심이다. 실제 외국인 대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신용정보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의 외국인 차주 수는 2022년 12월 4만 9902명에서 올해 1월 7만 9524명으로 2년 새 59.4% 늘었다. 이 기간 대출 금액도 4조 300억원에서 4조 8678억원으로 증가했다. 꼭 대출이 아니더라도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외국인 고객 전용 해외 송금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우리은행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플랫폼과 손잡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이 이처럼 외국인에게 집중하게 된 이유는 수익성 악화 우려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정된 데다 오는 7월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차주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1인당 대출이 적어지게 되니 고객 기반을 넓혀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외국인 고객은 지난 4월 말 기준 약 603만 8000명이다. 2022년 말(544만 9000명)과 비교해 3년 사이 10.8%가량 늘었다.
  • 잠시 ‘파란 넥타이’ 맨 홍준표, 민주당 언급하더니 “절대로…”

    잠시 ‘파란 넥타이’ 맨 홍준표, 민주당 언급하더니 “절대로…”

    미국 하와이에 머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홍 전 시장이 대화 중에 ‘더불어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말했다. 전날 홍 전 시장과 저녁 회동을 한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發)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걸 인식 못 했다고 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 자격으로 김대식 의원 등과 하와이를 찾았다. 그런데 홍 전 시장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푸른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변경하면서 선대위 합류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4시간 뒤 파란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변경됐다. 붉은색은 국민의힘을, 푸른색은 민주당을 상징한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결국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홍 전 시장은 깊이 있게 생각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저녁에 다시 자리하면서 다시 한번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 대선 상황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통합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 때문에 지지자 그룹 사이에서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굉장히 약하다는 것”이라며 “홍 전 시장이 그런 분석을 먼저 말씀하셨고, 합류하신다면 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나 결국 보수의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중요한 열쇠라는 것은 공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전 시장이 이번에 다시 선대위에 합류해서 선거 운동을 나가신다면 그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난 김대식 의원은 홍 전 시장의 파란 넥타이 사진에 대해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과거 한나라당 때를 떠올린 것 같다”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이 한나라당 때 정치에 입문했는데, 그때 당 색깔이 파란색이었다”며 “홍 전 시장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제가 (사진을) 바꿔드렸다”고 말했다.
  • ‘이재명 테러 위협’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은 어떤 무기? [핫이슈]

    ‘이재명 테러 위협’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은 어떤 무기? [핫이슈]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문 킬러용 저격 소총 밀반입 제보에 따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신변 안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경찰이 테러 제보 중 7건을 수사 중”이라며 “당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제보 중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이 있냐”고 묻자 진 의원은 “사거리가 2㎞에 달하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사거리 2㎞는 그야말로 전문 킬러가 저격 소총이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저격소총이 이재명 후보를 특정해 밀반입했다고 단정 짓지는 못한다”면서도 “그런 소총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없지 않는가”라며 개연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사거리 2㎞의 저격 소총은 군과 특수부대, 전문 저격수가 사용하는 고성능 무기로, 바렛 M82, M107, 체이탁 M200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바렛 M82와 M107은 미국 바렛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대물 저격용 총으로, 강력한 화력과 반자동 작동 방식이 특징이다. 2012년 호주군 저격수가 바렛 82A1은 2815m 거리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 지휘관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이 기록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1㎞가 넘는 거리에서 확실한 사살을 보장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체이탁 M200 인터벤션은 미국 샤이엔 택티컬이 개발한 초장거리 저격소총이다. 장거리 정밀 사격을 위해 설계된 대표적인 볼트액션 저격 총으로, 최대 사거리는 2.27㎞, 유효 사거리는 2.2~2.5㎞다. 이 총은 습도와 온도, 거리 등 환경 정보를 계산하는 전자장비와 연동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하며, 2.1㎞ 이상 거리에서 목표물을 명중시킨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캐나다 맥밀란사가 만든 볼트액션 대물 저격용 총으로 미군, 캐나다군, 프랑스군 등 여러 국가가 채용한 맥밀란 TAC-50,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초대형 저격소총인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 등도 사거리 2㎞의 저격 소총에 속한다.
  • “배현진을 ‘미스 가락시장’…” 김문수 발언, 일각서 ‘성차별’ 지적

    “배현진을 ‘미스 가락시장’…” 김문수 발언, 일각서 ‘성차별’ 지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택한 서울 가락시장에서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두고 한 “미스 가락시장” 발언에 일각에서 시대착오적 성차별 언행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빨간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김 후보는 시장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옆쪽에 서 있던 배 의원을 가리키며 “배현진은 미스 가락시장 뽑아서 홍보대사로… 가락시장 홍보대사 임명장 하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배 의원은 김 후보의 말에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배 의원은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JTBC는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듣기에 따라서 권위적이고 성차별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듣기에 따라서는 성차별적인 그런 얘기가 될 수도 있어서 좀 논란… 불안불안하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김 후보의 캐릭터상 좀 그런 게 있는데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서 다들 좀 조마조마하더라”고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해당 발언에 대해 “시대를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전형적인 성희롱 멘트다”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예쁘다는 칭찬 아닌가”, “김재섭 의원 가리키며 몸 좋다고 ‘미스터 가락시장’이라 했으면 문제될 거 없는데 성별 때문에 괜히 논란이다” 등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네티즌 반응도 일부 있었다.
  •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 부인을 ‘무속 전문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박 의원에게 너무 실망했다. 말씀하신 것을 취소해주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박 의원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고, 제 집사람의 그러한 동향에 대한 것은 제가 지난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면서 “언론에 나오고 여러 군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5일 한 후보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였을 당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한 총리 부인은 무속에 깊이 심취해 있고,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 총리는 부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성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튿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한 총리 부인이 무속에 심취돼서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총리도 무속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박 의원이 제 아내에 대해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오른쪽에서 듣고 왼쪽으로 흘렸다. 그분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었고 더구나 대한민국 국정원장을 했던 분이 그런 얘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이 (제 아내가) 점집을 차렸다고 해서 고발하려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으로 모시던 분을 그렇게 하면 되겠나 해서 안 했다”라며 “저는 그런 정도의 양심과 지성은 갖고 계시다고 믿고 (박 의원에게) 말씀하신 걸 취소해 주시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과 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이 있다.
  • 장대석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 시민토론회 참석

    장대석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 시민토론회 참석

    장대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2)은 지난 29일 오전 시흥 능곡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공동주택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 확대를 위한 시민토론회』에 참석해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흥시의회와 시흥도시공사, 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와 시민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허그림 숲과나눔 연구원이 ‘종이팩 재활용의 현황과 과제’를, 민정례 댓골마을학교 대표가 ‘시흥시 시범사례 운영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장 의원은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귀한 자원이지만 대부분 일반 종이류로 배출되어 재활용률이 현저히 낮은 현실”이라며, 자원순환 체계 부재, 분리배출 인식 부족, 공공 인프라 미비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제도 개선 방향으로 ▲종이팩 분리배출 지침 개정, ▲공공 수거 및 자동 선별시설 확충과 예산 지원, ▲회수보상제 및 무인회수기 확대, ▲정부합동평가 지표 개선, ▲시민 대상 교육·홍보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장동용 시흥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박수형 마을문화교육공동체 ‘담다’ 활동가,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등도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 의원은 “미래 세대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흥시가 자원순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함께 시흥시청에서 열린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에 참석해 시흥시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장 의원은 “시흥이 미래 경제도시로 성장하려면 첨단산업과 우수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기현 “한덕수, 입당해서 단일화해야 기호 2번”

    김기현 “한덕수, 입당해서 단일화해야 기호 2번”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우리 당으로 입당해 후보로 등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당 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선거를 할 수 없다. 무소속으로 등록하면 번호, 기호가 달라진다. 2번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기호 2번으로 등록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한 권한대행께서 입당하고 빅텐트를 통해 단일화하는 것이 당당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5월 10, 11일 양일에 걸쳐 (대선) 후보 등록을 한다. 그 전에 단일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일화 과정이 잡음 없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우리의 좋은 기둥이 될 수 있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우리의 빅텐트 기둥이 될 수 있다. 이낙연 전 총리도(기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빅텐트 성격에 대해선 “정상과 비정상 세력, 자유 진영과 독선 진영 이런 형태의 진영 재편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이재명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비정상을 막겠다는 것이 아니라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자유민주주의 원리가 작동된다고 하는 세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 “마통으로 버티는데”…20분 만에 5000만원 털린 짬뽕집 사장, 무슨 일

    “마통으로 버티는데”…20분 만에 5000만원 털린 짬뽕집 사장, 무슨 일

    휴대전화를 해킹당해 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가는 일을 겪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러한 스미싱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월 27일 이용 중인 이동통신사로부터 해지 문자를 받았다. 해지 신청을 한 적이 없던 A씨가 황당해하고 있었던 찰나에 새 통신사로 개통됐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그와 동시에 휴대전화는 먹통이 됐다. A씨가 인근 지점에 문의하니 “휴대전화 99% 해킹당한 거다. 빨리 가서 조처해라”라는 말을 들었고 바로 앞에 있는 통신사 대리점으로 갔으나 그곳에선 “알뜰폰으로 개통돼서 해지 권한이 없다”고 했다. 체념한 상태로 집에 온 A씨에게 황당한 일은 또 벌어졌다. A씨는 아내 B씨 명의 휴대전화로 마이너스 통장 알림을 해놨는데 B씨가 ‘1000만원 이체’ 알림 문자를 여러 차례 받은 것이다. 이 알림은 10~20초 간격으로 총 5번 울렸다. 휴대전화 해지부터 5000만원 인출까지 걸린 시간은 단 20분이었다고 한다. A씨는 2~3달 전에 받은 부고 문자가 이번 사고의 빌미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모르는 사람의 부고 문자를 받았는데 (링크를 눌러) 다운로드를 하라고 해서 다운로드를 했는데 웹사이트가 열리지는 않고 갑자기 화면이 먹통이 됐다. 좀 찝찝해서 문자를 삭제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신고했다는 그는 “경찰에 문의하니 휴대전화에 운전면허증을 저장해 놓은 게 있었는지 물어보더라. 저장해놓은 게 있었다고 하니 그것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액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A씨는 범인이 휴대전화 안에 보관하고 있던 신분증을 이용해 대포폰을 새로 개통하고 새 휴대전화에 은행 앱을 설치한 뒤 계좌에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측한다. 5년째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 중인데 이런 피해를 보았을 때 마땅히 호소할 수 있는 기관 자체가 없더라”라며 “진짜 나보고 주저앉으라는 얘기인가 싶었다”고 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스미싱 공격은 사용자가 링크를 누르면 악성 코드가 휴대전화에 설치된다. 그러면 해커가 이 사용자의 행위를 장악할 수 있고, 휴대전화 내에 있는 모든 정보를 다 볼 수 있다. 사진첩에 있는 정보가 신분증이었다면 그 신분증도 가져갈 수 있다”며 “본인이 잘 모르는 문자가 왔을 때 링크 자체를 클릭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커가 신분증 정보를 활용해 위조된 신분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에 신분증, 여권, 은행 계좌 등을 캡처해서 저장해 두는 건 가능한 안 하는 게 좋다”고 했다.
  • ‘블랙요원 30년’ 홍장원 “대통령의 그 말, 굉장히 충격적”

    ‘블랙요원 30년’ 홍장원 “대통령의 그 말, 굉장히 충격적”

    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 통의 전화는 국정원 고위 간부에게 오래도록 남을 기억이 됐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지난해 12월 3일 이른바 ‘계엄의 밤’으로 불린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왜 그러세요?’라고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 30년 경력자로서 자신의 경험과 내부 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장원 전 차장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날(12월 3일)로 돌아간다면 대통령에게 뭐라고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분에게 ‘왜 그러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감정 섞인 목소리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라고 지시했던 게 생생히 기억난다”며 “‘그럼 누구를 잡으라는 말씀이십니까’ 정도는 물어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충격적인 단어였고, 복합적인 감정이 남아 있는 안타까운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홍장원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직후 직접 전화를 걸어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령부를 우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비상계엄 상황에 대통령의 직접 지시인 만큼 뭔가 큰 일이 있다는 생각에 곧장 방첩사령부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첩사령부로부터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 정치인 14명의 실명이 담긴 체포명단을 듣고 나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파면 판결에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 전 차장은 국정원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국정원은 국내정보 수집과 대공수사권이 폐지됐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오히려 더 특화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정보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1만 명 이상 파병한 사실을 국정원이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포착했고, 이 내용으로 직접 나토에 브리핑도 다녀왔다”며 “국정원은 이제 정보기관계의 프리미어리그 같은 위상을 갖게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장원 전 차장은 자신이 블랙요원(비공식 요원)으로 시작해 국정원 1차장까지 오른 첫 사례라는 점도 언급했다. “30년 동안 너무 재미있게 일했다”며 “이제는 블랙이 아니라 그레이 요원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을 향한 일부 유튜버들과 정치권의 공격에 대해서는 “정권의 카르텔에 깔려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국정원이 지금처럼 투명성과 전문성을 유지해가길 바란다”며 “정보기관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도전해볼 만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 “결국 이름도 바꿔”…신생아에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사과 안했다

    “결국 이름도 바꿔”…신생아에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사과 안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 환아의 아버지가 “(가해 간호사로부터) 사과조차 못 받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 신생아의 부친 A씨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가해 간호사를) 못 만났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연락도 없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피해 신생아는 지난달 2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으나, 병세가 위중해 상급의료기관인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전원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기의 가족은 학대 의혹을 확인한 뒤 지난 2일 환아를 퇴원시킨 상태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20대 간호사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거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의 문구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아이에 대한 학대가 한 번이 아니라 더 있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아픈 아이에 대한 것들을 지칭하면서 (가해 간호사가 SNS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폭탄 덩어리를 맡고 퇴원까지 보냈는데 너무 평온해서 뭔가 찝찝해 퇴근 전까지 기도했는데 진짜 와서 열받았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생아 환자가 퇴원했으나 아무래도 다시 올 것 같아 찜찜했는데, 아이가 진짜로 병원에 되돌아와 화가 났다는 취지다. 대구경찰청은 신생아 학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0대 간호사를 입건한 뒤 지난 4일 그의 집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병원 측은 환아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간호사가 SNS에 올린 학대 내용 게시물을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신생아의 가족은 “아기 이름을 지었다가 폐기했다가 다시 이름을 받아 놓은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힘들어서 일상이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 尹 1호 대변인 “尹, 김건희가 면박 줘도 강아지 안고 웃기만”

    尹 1호 대변인 “尹, 김건희가 면박 줘도 강아지 안고 웃기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를 함께 했던 ‘윤석열 1호 대변인’이 대선을 준비하던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처음 대면한 뒤 ‘김건희 리스크’가 터질 수 있다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면접 보러 오라’는 말을 듣고 처음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가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며 입을 열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를 나에게 소개해주는데, 이분(김 여사)이 굉장히 거침없고 직설적이었다”면서 “처음 보는 사람을 앞에 두고 남편에게 ‘아휴, 이래서 안돼’라며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걸 보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강아지를 안고 그냥 웃기만 했다”면서 “속으로 ‘큰일 났다, 선거가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윤 전 대통령이 당시 대선 주자로 거론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담은 ‘X파일’이 확산된 상황에서 김 여사를 처음 대면한 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는 게 이 수석대변인의 전언이다. “윤석열 정권, 여사와 검사의 연합체”이 수석대변인은 또 “김 여사가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관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윤석열 정권을 평가하자면 한마디로 ‘여사와 검사의 연합체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한쪽에 김 여사가 있고 다른 한쪽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위시한 검사들 그룹이 있었다”면서 “두 연합 위에 윤 전 대통령이 올라타 있는 형국으로 윤석열 정권이 굴러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의도 정치를 모르는 분들이 여의도에 들어오기 위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활용해 이들이 ‘윤핵관’이 됐다”면서 “윤석열 정권 초기 장제원 전 의원이 인사를 했던 용산 행정관들이 대거 물러났는데, 이는 대선 승리 후 김 여사 세력이 윤핵관을 ‘팽’하는 과정”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양분하던 김 여사 측과 한 전 대표 측이 총선을 전후로 충돌했으며, 총선 패배 후 사실상 김 여사 측이 중심이 돼 정권을 이끌었다는 게 이 수석대변인의 주장이다. ‘12·3 비상계엄’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거대 야당의 횡포’와 ‘부정선거’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같은 명분 뒤에는 김 여사가 있었을 것이라고 이 수석대변인은 추측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정권 시기 좌천을 당하고 문재인 정부 시기에 검찰총장까지 승진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이 과정에서 김 여사와 결혼하며 김 여사에 대해 동지적 결합 이상으로 의존했다”면서 “계엄 역시 김 여사의 안위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상법개정에 직 걸었던 이복현 “사표 내려 했지만 F4서 말려”

    상법개정에 직 걸었던 이복현 “사표 내려 했지만 F4서 말려”

    직을 걸고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반대하겠다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다. 이 원장은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만류로 한동안은 업무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는데 홈플러스 사태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등 금감원이 쥐고 있는 굵직한 사건 처리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원장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금융위원장께 연락해 (사의 표명 관련)제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락을 주셔서 시장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말리셨다”며 “저도 공직자고 뱉어놓은 말이 있다고 말했더니 일단 김 위원장께서 3일 F4(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하면서 보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대통령께서 오시는지 안 오시는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저도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이상 할 수만 있으면 대통령께 입장표명을 하는 게 가장 현명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원장은 앞서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의 의사결정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직을 걸고서라도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를 반대한다”고 했다. 이후 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이 같은 발언에 책임을 지고자 사의 표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국제 표준에 맞는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와 여당, 야당이 한발씩 양보해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장은 “주주가치 보호나 자본시장 선진화는 윤 대통령이 직접 추진한 주요 정책이었고 대통령이 있었다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거라 확신한다”며 “절제의 미학을 서로가 보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모두 반대했던 재계를 향해선 쓴소리도 했다. 이 원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께서 초불확실성 시대에 상법까지 개정해야 하느냐고 말했는데 진정한 울림이 있으려면 과거 SK이노베이션 합병 문제로 시장에서 받은 충격, 주주들의 아픈 마음 등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3조 6000억원 초대형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겨냥해선 “유상증자는 사실 시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방법의 자금조달인데 투자자들이 배후나 배경을 의심할 정도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이 맡아 추진 중인 굵직한 이슈들의 처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이 원장은 “4월 중 결과를 내고 마무리할 것”이라며 “(성역 없이)절차와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것이고 그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향후 행보와 관련 우선 정계 진출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원장은 “지난 22대 총선 때 출마 권유가 꽤 있었지만 가족들과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며 “가족이 선뜻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25년 넘게 공직 생활을 했으니 할 수 있다면 민간에서 조금 더 시야를 넓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 사의 표명한 이복현에… 권성동 “짐 싸서 떠나는 게 올바른 태도”

    사의 표명한 이복현에… 권성동 “짐 싸서 떠나는 게 올바른 태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짐을 싸서 청사를 떠나는 것이 공인의 올바른 태도”라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이복현 원장의 사의 표명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이 직을 걸겠다고 공인이 국민 상대로 거부권 행사될 경우 직을 걸겠다고 표명했으면, 그것도 일반공무원 아니라 고위공무원이 그 정도 발언을 걸었으면 반려를 기대할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원장이 ‘윤 대통령이 계셨으면 (상법개정안) 거부권을 안 썼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마저 오만한 태도”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감히 대통령을 운운하며 대통령이 자기 생각과 같다고 일방적 주장을 할 수 없다”며 “제 공직 경험에 비춰봤을 때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병환) 금융위원장께 전화해 (사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전화해 주셔서 시장 상황이 어렵다며 경거망동해선 안 된다고 말리셨다”고 했다. 이 원장은 “주주 가치 보호나 자본시장 선진화는 대통령께서 직접 추진한 중요 정책이고 대통령이 있었으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은 보수의 핵심적 가치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상법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대행은 “(상법개정안) 법률안의 기본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일반주주 보호에도 역행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일단 반려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일단 반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이에 대해 ‘직을 걸고’ 반대해왔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원장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융위원장께 연락을 드려서 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을 주셔서 시장 상황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말리셨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공직자고 뱉어놓은 게 있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나는 내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했고, 공직자가 국민들 앞에 약속을 드렸기 때문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누군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입장 표명을 하더라도 가능하면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게 제일 현명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재차 사의를 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또 “주주가치 보호와 자본시장 선진화는 대통령이 직접 추진한 주요 정책”이라면서 “대통령이 계셨다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야권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한 대행은 전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다수 기업의 경영 환경 및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재계와 국민의힘은 기업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 취약해지고 주주들의 소송 위험에 내몰린다며 정부에 거부권 행사를 요구해왔다. 2022년 6월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된 이 원장은 금감원 최초의 검사 출신 원장이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제42기 사법시험에 합격해 금융·조세범죄 수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06년 윤 대통령과 함께 ‘론스타’ 사건 수사팀에서 활약한 것이 인연이 돼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돼왔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청년·시민에게 꿈과 희망 주기 위해 7월 8일 ‘도전의 날’ 제정, ‘제3회 서울시 토론회’ 주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청년·시민에게 꿈과 희망 주기 위해 7월 8일 ‘도전의 날’ 제정, ‘제3회 서울시 토론회’ 주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9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2025년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 도전의 날 제정을 위한 제3회 서울시 토론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토론회는 김 의원이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주최하고, (사)도전한국인본부, 대한민국청년협의회, 세계도전재단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청년과 시민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도전의 날’ 제정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형재 의원, 도전한국인본부 조영관 상임대표, 이병오 공동대표, 대한민국청년협의회 김영만 총재,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홍대순 교수, 성악가 김현정 교수, 축구프리스타일러 장우성, 도전한국인 관계자, 토론자, 청년들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4년 5월 28일 첫 번째 ‘도전의 날’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1회 도전포럼, 2회 신년음악회에 이어 이번 3회 토론회까지 모두 주최하며 7월 8일을 ‘도전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동안 각계 전문가와 청년 및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행사를 끝까지 주도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청년들과 남녀노소 시민들이 꿈과 희망을 향해 7전8기 정신으로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서울시에서 7월 8일을 ‘도전의 날’로 제정한다면 청년과 시민들에게 도전정신을 북돋우고 사회 전체가 이들의 노력을 응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1부에서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홍대순 교수가 “서울시 청년들이 더 많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 K청년이여 포효하라”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펼쳤으며, 이어서 2부에서는 김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주도하였고, 토론자로는 조영관 숭실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도전정신), 곽수현 한국시설안전협회 회장(건설안전 도전), 이은주 (사)한국리더십코칭협회 회장(청년코칭 도전), 에리카 전 ㈜하이에너지코덱스 대표이사(신재생에너지 도전), 신홍석 오토셰프(주) 대표(해외개척 도전), 황드보라 한국결혼출산장려협의회 이사장(청년결혼과 출산 도전), 김형중 오모가리글로벌(주) 회장, 안도현 키르기스스탄 국가고문(미래도전), 김현철 국제e스포츠진흥원 전문위원(e스포츠 도전), 김진이 에이아이임팩트 대표(AI혁명 도전), 김아솔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대표(도전의날 필요성) 등이 참석해 분야별 도전정신과 ‘도전의 날’ 제정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펼쳐졌다. 김 의원은 본 토론회의 도전정신을 종합적으로 정리·발표한 후 “서울시에서 7전8기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7월 8일을 ‘도전의 날’로 제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토론회 및 각계각층의 도전정신을 발표하게 함으로써 청년과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라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 “몸조심하라” 수습 나선 민주 “몸조심할 게 뭐 있나”

    “몸조심하라” 수습 나선 민주 “몸조심할 게 뭐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라”고 경고해 여당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일으킨 것에 대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들의 분노를 대신 표현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여당은 반발의 수위를 높여 이 대표를 맹공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을 안 지키는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이 대표가 대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이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면서 “최 대행의 직무유기 혐의가 명백하다 하더라도 과연 대통령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건지 의문”이라고 전제했다. 또 “(최 대행이)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고 있는데 몸조심할 게 뭐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빨리 종료되길 바라고 있는데, 최 대행은 오히려 헌재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빨리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 대표가) 국정의 안정을 바라는 요구를 과격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여당이 “테러 선동”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것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정도의 정치적 표현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회에 나가 사법기관을 공격하는 일이 야말로 테러를 선동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重) 직무유기행위”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IS(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같은 테러리스트의 말인지 잠시 착각했다”면서 “테러를 부추기는 불법 선동으로, 이 대표는 내란선동죄의 현행범”이라고 맹비난했다. 여당 의원들은 논평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시정잡배나 할 법한 겁박”, “동네 양아치 수준”, “정치를 천박하게 만든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의 ‘몸조심’ 발언은 하루 뒤인 이날도 여당의 도마에 올랐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미 이 대표의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사망 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겨 들을 수 없는 섬뜩한 발언”이라면서 “스스로 경찰청장이 돼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 동원령까지 내렸다. 이 대표야말로 현행범 체포 대상 1순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최 대행과 헌재를 향한 협박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 김상욱 “尹 탄핵 기각시 죽을 때까지 국회서 단식하겠다”

    김상욱 “尹 탄핵 기각시 죽을 때까지 국회서 단식하겠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만약 기각된다면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탄핵 기각 가능성을 검토해봤다며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기각 판결은 나올 수 없다. 각하도 불가능하다. 오직 탄핵 인용 결정문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전날 윤상현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회 해산 및 의원 총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는 “윤 의원의 주장은 철저히 진영 논리에 갇힌 것”이라며 “국회를 해산하자는 건 ‘대통령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과 같다. 왕정으로 돌아가자는 것도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탄핵 반대는 독재 용인하는 것” 김상욱 의원은 당내 탄핵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마음대로 선포해도 된다는 말과 같다”며 “독재를 용인할 수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단식 투쟁을 할 결연한 마음은 있지만, 지금은 차분해야 할 때”라며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다독이고 안심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다”며 “정상적인 법적 소양을 가진 재판관이라면 8 대 0, 전원 일치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것이 이 사회를 구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검찰청이 구속 기간 산정 방식을 기존과 같은 ‘날’ 단위로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이 본연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저 대통령에게 특혜를 준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 한동훈 “내가 돌아오니 이재명 더이상 ‘중도보수’ 말 안 해”

    한동훈 “내가 돌아오니 이재명 더이상 ‘중도보수’ 말 안 해”

    최근 저서를 출간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내가 돌아오니 자기가 ‘중도보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는 매번 자기에게 유리한 것들을 말로만 던져보는데 그 실체가 불분명하고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나에 대해 많은 분들이 ‘중도보수’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다양한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꼭 어느 하나라고 규정할 수 없다”면서도 “사안별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국익에 맞는 결정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중도보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도보수론’을 내건 이 대표에 대해 “어떤 이슈에 대해 중도보수적인 이야기만 그냥 해놓고, 나중에 보면 민주연구원은 다른 결과를 냈거나 민주당은 그런 입장이 아니라는 식”이라고 일갈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본인이 그렇게 중도보수를 하고 싶다면 와서 토론을 해야 한다. 간만 보고 빠질 게 아니라 이슈를 이야기했으면 올라가서 토론을 해야 한다”면서 “나는 늘 많은 토론을 신청해왔지만, 그분들은 내가 하자고 하면 안 하시더라”라고 부연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표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수치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수치가 작고, 이 대표를 지지하는 수치는 현격하게 작다”면서 “이 대표가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라는 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겨냥해 “대한민국을 위험하게 만들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면서 “위험한 사람이 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겠다는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뭉친다면 (대선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사 정치’? 난 ‘까라면 까’ 안 해”또 윤 대통령에 이어 ‘검사 출신 대통령은 안 된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까라면 까라’ 식의 검사 정치는 안 했다”고 받아쳤다. 한 전 대표는 “나는 검사 시절 ‘강강약약’, 강자에게 더 엄격하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했던 일에 대해 누가 ‘빽’을 써서 봐줬다, 외압을 받았다는 말을 하는 분은 없다. 내가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 정치’라고 폄하할 때 하는 말이 ‘까라면 까라’, ‘물라면 물라’와 같은 상명하복, 줄세우기 이런 것들”이라면서 “‘까라면 까라’고 했다면 내가 계엄을 막았겠나, 또 김건희 여사 문제를 제기하고 직언했겠나”고 반문했다.
  • 숲 요가 등 ‘서울형 정원처방’ 본격 운영

    서울시가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을 본격 운영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산책, 맨발 걷기,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피톤치드 복식호흡 등 의료진의 처방을 통해 진행되는 자연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산림치유센터, 서울둘레길 등 11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됐다.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서 널리 시행 중이다. 독일에서는 의료보험도 적용된다. 올해는 오는 26일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울 전역 총 134개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치유의 숲길, 유아숲 체험원, 거점형 공원 등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약 2400회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7%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고립·은둔청년 대상 정원처방에 참여한 A씨는 “꽃과 나무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꼈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현정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효과 검증 결과, 불암산과 관악산에서 진행된 정원처방의 참가자들은 우울감이 36% 줄고 긍정점수는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정원처방 참여는 사회복지시설, 보건소, 서울청년센터 등에 연락해 각 기관과 연계된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또 다양한 심리 취약계층과 유아·어린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올해 ‘서울형 정원처방 운영 가이드라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주는 치유를 통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정원에서 받는 치유·위로…‘서울형 정원처방’ 본격 운영

    정원에서 받는 치유·위로…‘서울형 정원처방’ 본격 운영

    서울시가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을 본격 운영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산책, 맨발 걷기,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피톤치드 복식호흡 등 의료진의 처방을 통해 진행되는 자연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산림치유센터, 서울둘레길 등 11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됐다.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서 널리 시행 중이다. 독일에서는 의료보험도 적용된다. 올해는 오는 26일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울 전역 총 134개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치유의 숲길, 유아숲 체험원, 거점형 공원 등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약 2400회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7%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고립·은둔청년 대상 정원처방에 참여한 A씨는 “꽃과 나무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꼈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현정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효과 검증 결과, 불암산과 관악산에서 진행된 정원처방의 참가자들은 우울감이 36% 줄고 긍정점수는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정원처방 참여는 사회복지시설, 보건소, 서울청년센터 등에 연락해 각 기관과 연계된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또 다양한 심리 취약계층과 유아·어린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올해 ‘서울형 정원처방 운영 가이드라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주는 치유를 통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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