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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통역도 JMS” 김도형 교수 생방송 폭로…KBS “즉각 진상조사”

    “PD, 통역도 JMS” 김도형 교수 생방송 폭로…KBS “즉각 진상조사”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을 따르는 프로듀서(PD)와 통역사가 공영방송 KBS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폭로했다. 작심한 듯한 폭로의 충격파는 상당했다.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에는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는 김 교수의 발언을 편집한 동영상이 퍼져 나갔다. ‘더 라이브’ 유튜브 영상에는 “KBS PD와 여성 통역사 누군지 밝히라”고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한편 녹화 방송이었으면 편집됐을 텐데 생방송이어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KBS도 다음날 이른 아침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MS를 30여년 동안 추적해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를 이끌며 정명석을 두 차례나 구속시키는 데 앞장 선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그렇게 많은 실태를 들려달라는 진행자들의 주문에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을 끊었으나 김 교수는 “아니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면서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JMS 관련 형사사건의)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계속해서 성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JMS 신도가)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대꾸하자 김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며 “중국 강간치상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이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그의 증언을 마무리했다. 김 교수는 최근 JMS 등 사이비 및 이단 종교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여러 언론 인터뷰에 적극 응하며 JMS의 실체를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JMS를 신봉하는 엘리트 조력자들이 검찰,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해 정명석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더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정명석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됐을 때 당시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서 분석한 다음 정명석에게 이렇게 대응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응해라, (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까지 수사기관에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명석을 비호한 혐의로 면직된 것으로 알려진 이모 검사의 경우 “정명석으로선 현직 검사가 전도됐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처를 연결해줘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아버지가 의대 학장이고 그 딸이 의사인, 미모가 출중한 여자를 짝을 지어줬다”며 “정명석이 주례를 서서 결혼시켰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사당” “이준석 정치 청산” 친윤-비윤 설전

    “윤석열 사당” “이준석 정치 청산” 친윤-비윤 설전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공식 임기를 시작한 9일 전당대회 결과를 둘러싸고 새 지도부와 친이준석계가 설전을 벌였다.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으로 나뉘어 싸운 ‘진흙탕 전대’의 후유증으로 보인다. 친윤계가 장악한 새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비윤계 수장 격인 이준석 전 대표와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친이준석계 주자들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 체제에 이어 이번에도 지도부에 입성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를 ‘훌리건’으로 지칭하고 “당원들 입장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항상 당의 진로에 방해가 되고 심지어는 당을 망가뜨리려 한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이준석 정치’의 완전한 청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정치하지 말아달라는 결정”이라고 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엄석대에 비유했는데 엄석대는 이 전 대표였다”면서 “이준석 현상을 기대하고 30대·0선을 당 대표로 뽑아줬는데, 그게 마치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라고 착각을 하고 (당을) 쥐고 흔들었다”고 비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당권 주자였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전대 선거운동에 대해 “과할 정도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비난 메시지들이 이 전 대표와 함께 어우러져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비윤계도 반격했다. 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긴 뒤 “누군가는 권력에 기생해서 한 시절 감투를 얻으면 그만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기를 선택했다”고 적었다. 당 주류인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당선된 김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읽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서 전대 결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해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오늘부터 공천 협박이 사실상 시작되고, 민주 정당의 건전한 경쟁과 비판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권력의 오만을 용납하지 않는 민심”이라고도 했다. 전날 김기현 대표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52.93%(24만4163표)로 과반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에 당선됐다.
  • ‘JMS 피해’ 용기 내 증언한 그의 사진, 아무렇게나 써도 되나

    ‘JMS 피해’ 용기 내 증언한 그의 사진, 아무렇게나 써도 되나

    “지금 홍콩에서도 최대 이슈가 돼서 어제(지난 6일) 홍콩 야후에서는 메이플이라는 이름이 검색어 1위로 올라갔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다 보니까 그녀가 굉장히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김도형 단국대 교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연일 화제다. 종교를 이용한 심각한 사건 이외에도, 1~3편에 출연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용기있게 증언한 홍콩 여성 메이플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서 또다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응해 “본인 스스로도 내가 저런 무서운 데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고, 그래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현재도 일부 언론은 메이플과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에까지 그녀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메이플’ 기사를 검색하면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그녀 사진과 함께 나온다. ‘“주님, 반신욕해요” 선정성에 조성현 PD “10분의1도 안 돼” 항변’, “주님, 저희와 반신욕해요”…JMS 정명석 다룬 ‘나는 신이다’ 피해 내용 공개돼’, ‘“주님, 저희랑 반신욕 해요”…정명석 목사의 ‘추악한 실체’ 폭로’ 등등이 지금도 검색되는데 옆에 메이플 사진이 보인다. 여성 신도 일부가 ‘반신욕’ 운운하는 동영상이 다큐에 나오긴 해도 메이플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데 별다른 고민 없이 이렇게 남발되는 상황이다. 홍콩 언론들이 주목한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그의 얼굴을 노출시킨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엄정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라고 대전지검에 지시했다는 소식을 전하거나 제작진이 미행을 당하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껴 삼단봉 등을 들고 다닌다고 털어놓았다는 사실을 전달할 때에도 관련 사진에는 메이플의 얼굴이 붙어있다. 특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에다 용기를 내 증언한 피해 여성의 얼굴을 무분별하게 쓰는 일은 그녀의 증언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에 다름 없다. 김도형 교수는 지난 8일 YTN 뉴스 라이더에 출연해 “일부 방송사는 저의 도움으로 JMS 방송을 하고는 JMS와 다시 방송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하는, 그런 방송사로부터 뒤통수도 맞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무죄를 주장하고 변론할 수 있지만 정명석의 변호인들이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변호인들이 앞장서서 증거를 조작하고 증인들을 회유하는 데 앞장선다”고 개탄했다. 김 교수의 발언은 언론이 이런 행위들을 차단하거나 막아달라는 취지로 읽힌다.
  •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가 여전히 건재한 점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론화가 이제사 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의 심경을 먼저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활동으로 JMS 신도들에게 부친이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부친이 수술을 받기로 했던 성형외과 의사까지 JMS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를 당하셔서 119 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뼈가 함몰이 되니까 성형외과로 입원을 했다”며 “그날 저녁에 성형외과 주치의가 오더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 내일 수술하시죠(라고 해서)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저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하며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경찰의 진단서를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고도 증언했다. 신도였던 의사가 고의로 부친 중상 정도를 축소한 진단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JMS가 건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계속 성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고소에만 기반해서 한정된 범죄만 수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이 정도 나라 망신 됐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서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인지수사 강제수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테러 당시 부친 얼굴뼈 함몰 2003년 김 교수와 김형진씨 등 엑소더스 회원들은 “JMS 여성 신도들이 정명석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홍콩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JMS 차량을 미행해 정명석이 머물고 있던 별장을 찾아냈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홍콩 이민국 직원들을 동행해 별장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 별장 뒷산에서 모기장을 친 채 신도들과 함께 있던 정명석을 발견했다. 당시 김 교수 일행은 정명석의 체포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정명석은 이때 구속됐다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후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JMS에서 ‘여우사냥’(홍콩 체포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부모님께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놈들이 미친놈들이니까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의 아버지가 JMS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당시 운전 중이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디시냐’는 물음에 ‘이제 거의 집에 다 왔다’던 아버지는 갑자기 “왜 이래” “너희들 도대체 왜 이래”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수의 아버지 김민석씨는 왼쪽 얼굴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쇠막대기로 얼굴을 막 찔렀다”며 “입이 안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긴다”고 밝혔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이 앞을 막아 세웠다. 그리곤 야구배트 등을 들고 차를 부쉈다”며 “열린 창문을 통해 (둔기를) 찌르는 식으로 공격해 주로 얼굴,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붕대)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봤다”고 했다. 그는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직 검사도 신도니까 사람 뒷조사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압수한 테러범의 수첩을 보면 저희 가족들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가 다 기재돼 있었다. 심지어 부모님 집에 도청장치도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내가 왜 정명석에 맞서 싸웠나’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조직폭력배들도 가족 소중한 건 알 것”이라고 했다.각계각층에 JMS 신도 포진 김 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법조인 가운데서도 JMS 신도가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정씨의 성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99년 당시 처음 수사기관에서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됐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다”면서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재생수술을 해줬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든가, 부모가 죽는다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로 나오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JMS 신도들이 어디에, 얼마나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정씨를 도운 정황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당시 (유엔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대검찰청 조형물은 JMS 신도 작품…“정명석 억울”

    대검찰청 조형물은 JMS 신도 작품…“정명석 억울”

    “(JMS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을 겁니다.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입니다.”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정명석 총재가 이끄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설치된 조형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년 넘게 반JMS 활동을 펼쳐온 김 교수가 최근 라디오에서 출연해 이 조형물을 만든 작가가 JMS 신도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제의 조형물은 대검찰청 정문에 8m 높이의 ‘서 있는 눈’이다. 1994년 대검찰청 서초 청사 신축(1995년 8월 준공) 기념 전국 공모전에서 1위로 당선돼 설치된 작품이다. 정의의 편에 서서 깨어 있는 눈으로 불의를 감시·감독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JMS의 정 총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나상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는 2009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2월 출소했다.반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 교수는 지난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면서 “그가 (JMS) 성폭행 피해자와 가족에게 ‘선생(정명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해당 조형물을 만든 A 전 교수는 “JMS에는 1990년대까지 다녔고,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건강이 나빠져 나가지 않는다”면서도 조형물이 JMS 교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모전 당선에 대해선 “건축계 몇 십 명 법조계 몇 십 명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교수의 주장에 “피해자에게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들을 만난 적도 없고 전화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엑소더스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그러나 여전히 정 총재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자들이 거액의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사건을 조작해 정 총재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라며 “나이가 80이 되어가고 JMS 교리에 이성 관계를 금지하는데 어떻게 정 총재가 성폭력을 저지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C(30)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 총재 측은 피해자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6일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정씨의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앞서 JMS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을 막아달라며 서울 서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2일 기각됐다. 3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이 다큐멘터리는 정씨를 포함해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한국의 사이비 종교 교주를 다뤘다. 정 총재의 과거 범행이 재조명됐고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차트 1위에 올랐다.
  • 같은 동료라도 친분 따라 축의금 다르다…“안 친하면 5만원 적당”

    같은 동료라도 친분 따라 축의금 다르다…“안 친하면 5만원 적당”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 문화’와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알고 지내는 사이 정도의 동료 등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와 63.8%로 가장 많았다.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 수준으로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였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 “돈 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전문가 조언은 축의금 기준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지난 1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축의금은 예로부터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동시에 상호 부조하는 일종의 품앗이 역할을 했다”면서 “그런데 물가가 오르면서 돈을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식대가 뷔페 같은 경우에는 한 평균 7만 원 정도다. 호텔처럼 코스로 나오는 경우는 14만원이 넘는다”라면서 최근 예식장 식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을 하는 입장과 (결혼식을 가서) 돈을 내는 입장, 이 두 입장이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축의금 수준에 대해 이 교수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면서 “밥값을 생각을 해서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러워서 5만원만 내고 노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축하객 입장에서는 ‘노쇼를 기분 나빠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를 고민해서 적어도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그렇게 좀 조절하시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李 “10년 된 학폭 대책 원점 검토”여야, 정시·취업 불이익 법안 발의“학생부 학폭 기재처럼 소송 늘 것” 이중 처벌 등 부작용 우려도 나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파문 이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폭을 대입 정시전형에 반영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처벌을 대입과 연계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이지만 소송 증가와 이중 처벌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 부총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2년 학폭 종합대책을 마련한 지 10년이 지나 원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하고 대대적으로 손질할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달 말까지 학폭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기간을 늘리거나 대입 정시에 의무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선발 때 학폭 기록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과 비슷한 조치다. 관련 법안도 발의됐다. 지난달 28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학이 최종 합격자를 정할 때 학폭 징계를 감점 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능 위주인 정시 마지막 단계에서 학폭 징계를 반영해 합격 여부를 정하자는 것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1~9호의 학폭 처분 중 7호(학급 교체)와 8호(전학)에 대해 졸업한 날부터 10년간 생활기록부에 남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대 10년까지 학폭 기록을 남겨 대학 진학과 취업에도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5호(특별교육 이수 및 심리치료)와 6호(출석 정지) 처분은 보존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포함됐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조 의원 발의안에 대해 시도교육청 17곳 중 11곳은 의견서에서 “입시와 취업에 불이익을 받도록 하면 얻어지는 공익에 비해 가해 학생의 진로 설계와 사회 진출 방해로 입을 피해가 현저히 크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이후 정시모집을 늘리고 자기소개서를 없앤 것처럼 충분한 논의 없이 대입 정책을 바꾸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폭에 대한 엄단은 필요하지만 학폭 기록을 대입에 활용하는 것은 이중 처벌 소지가 있다”며 “학폭을 학생부에 기재한 이후 소송이 증가한 것처럼 이 경우에도 가해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정 변호사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 돼. 겁이 난다. 엄마, 이게 안 돼.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지난해 12월 6일 강릉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는 SUV 차량이 갑자기 ‘웽’하는 굉음과 함께 흰 액체를 분출하며 속도를 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1차 추돌 사고 이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600m가량을 더 주행했다. 앞선 차들을 피해 달리던 중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8세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옆에 함께 타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인 할머니가 차량 문제로 다급하게 외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운전자와 가족들은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운전자의 아들 이상훈씨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들 도현이를 떠나보냈다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속에 어머니까지 형사 입건된 상황”이라며 “급발진 사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왜 비전문가인 유가족이나 사고자가 입증을 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국과수로부터 가속 페달을 100% 밟았다라는 EDR 검사 결과를 받았다”라며 “짧은 순간이라 하면 오작동을 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600m 거리를 손자 이름을 그렇게 다급히 외쳐가면서 계속 풀액셀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어머니는 브레이크도 밟고 이것저것 다 해 봤는데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상에서 어머니 차량이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인데 1차 사고 직전 ABS라고 긴급 브레이크 제동 시스템이 작동됐다는 어떤 경고음도 블랙박스에서 들을 수도 없었고, 사고 직전 큰 굉음이 났다. 외부 CCTV 영상에서 굉장히 다량의 액체를 분출했다는 것 자체가 차량에 문제가 발생이 돼서 생긴 사고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손자를 8년 넘게 계속 케어 하면서 죽으라고 운전을 한 할머니가 어디 있겠습니까? 패소를 하든 승소를 하든 상관없이 왜 이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어머니마저 죄인 만들 수 없다” 운전자인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황이다. 유족 측은 “아들을 잃었는데 어머니마저 죄인으로 만들 수 없다”며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태에서 질주하는 영상이 있으니,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엔진에서 난 굉음과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배기가스, 이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간도 지속성으로 길게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변호인 측은 운전자가 급발진하는 중에도 최소 2차례 충돌회피 운전을 한 것은 페달 오조작 같은 운전자 과실이 아니라 자동차를 통제하며 운전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고로 12살 손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에 해당,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도 물었다고 설명했다. 급발진 의심사고…소비자 승소율 0%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현재 급발진의심사고의 경우 자동차의 결함을 운전자가 찾아야 되는 구조다.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를 넣기 시작한 1980년대 초부터 급발진이 생겼는데, 미국에서도 일부 밝혀졌지만 전자제어 이상이라는 것은 사고 이후에 국과수에서 조사를 하더라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 결국 운전자 실수로 가는 거니까 우리나라 구조에서는 가장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급발진 소송의 경우 소비자 승소율은 0%라고 했다. 김필수 교수는 “40년 동안 생겼던 급발진에서 국내에서 승소한 경우는 한 건도 없고 유일하게 한 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지금 진행 중인데 언제 결론이 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급발진이 최종 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사 차량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재판 과정 중에서 그런 부분의 입증을 중간 중간에 제대로 못하게 되면 합의를 종용을 하고, 결국 합의를 하면서 보상을 받다 보니까 결론은 내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는 구조라고 전했다.
  • “35표 이탈” 예견했던 하태경 “이재명, 여름방학 오기 전 감옥 갈 것”

    “35표 이탈” 예견했던 하태경 “이재명, 여름방학 오기 전 감옥 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내 이탈표가 35표가량 나와 가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엔 “여름방학이 오기 전에 이 대표는 감옥에 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이같이 예측하면서 “왜 그러냐 하면 그때(6월쯤)까지 수사가 좀 더 진척될 것이고 한 번 더 체포동의안이 날아올 가능성이 꽤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쌍방울 같은 경우는 상당히 수사가 많이 진척이 됐고 거의 다 지금 인정했다. 한 사람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혼자만 부인하고 있는 상태고 물증들이 너무 많다”며 “그래서 그게(체포동의안) 날아올 가능성이 많고 그때 되면 한 번 홍역을 치러야 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정족수에 단 10표 모자란 ‘아슬아슬한’ 부결이 나온 것에 대해 “본질은 이 대표를 몰아내는 것이다. 이번에 (체포동의안 부결로) 감옥에는 안 가게 됐지만 ‘이제 대표는 물러가라’라고 하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 민주당 의원은 169명 전원이 표결에 참석했다. 그런데 체포동의안 반대가 138표에 그쳤다는 것은 민주당 의원 중 최소 30명 이상이 가결이나 무효·기권표를 던졌다는 것으로, 민주당이 ‘압도적 부결’ 예상과는 동떨어진 결과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당대표직 사퇴를 하면 감옥에 안 가더라도 이 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총선 체제를 치러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당이 망하지는 않는다라고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하 의원은 이 대표의 구속 시기가 늦어지면 후유증으로 민주당이 분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당원들이 수용을 못한다”는 점을 들었다. 하 의원은 “지금도 ‘이재명 구속 반대’가 40% 이상 나오는데, 이는 민주당 지지율보다 더 많다”며 “민주당원들은 압도적 다수가 구속에 반대한다는 이야기”라고 풀이했다. 이어 “겨울쯤 (이 대표가) 구속되면 그걸 수용 못 하는 민주당 당원들이 있을 것이고 민주당은 공천이 당원 투표인데 그러면 당원들 마음을 사려고 친이재명으로 남아 있는 의원들이 다수일 것”이라며 “그러면 분당이 되는 거고, 그래서 그걸 피하기 위해서는 여름이 오기 전에 구속을 시켜야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민주당 내 최소 32표, 최대 39표쯤 되는 이탈표가 서로 모르고 깜깜이로 찍었는지 아니면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교감이 다 있었던 거다. 전당대회 할 때부터 제2의 조국 수호, 재명 수호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미 충분히 있었고 그게 지금 7~8개월 지났잖나”라며 “그동안 그 의원들끼리 다들 이심전심 거의 결의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특히 “이번에 기권·무효표 나온 20표가 다음에는 찬성표로 바뀔 것”이라며 다음에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이라는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 ‘체포동의안 부결’ 이재명, 당내 이탈표·거취 표명 질문에 ‘침묵’

    ‘체포동의안 부결’ 이재명, 당내 이탈표·거취 표명 질문에 ‘침묵’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첫 외부 활동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문제보다 물가 잡는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급식 노동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과 노동환경 개선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탈표·거취 등 질문에 이재명 묵묵부답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지만 당내 이탈표가 대거 나온 것과 관련해 ‘향후 거취를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 ‘당내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이냐’ 등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또 자신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탈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내 이탈표 최소 31명, 최대 38명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전날 본회의에서 297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에는 최소 149명의 찬성이 필요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점을 고려하면 최소 31명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민주당의 이탈표가 없었다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표의 최대치는 이미 체포동의안 가결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114명), 정의당(6명) 의원 전원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비판해 온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표를 더해 121표로 예상됐다. 실제로는 139표가 나온 만큼 민주당 내에서 나온 ‘찬성’ 18표에 ‘반대’가 아닌 기권(9표), 무효(11표)를 적은 의원 수를 더하면 이탈표 규모는 최대 38표로 늘어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데 총의를 모으고 표결에 임했다. 친이(친이재명)계 지도부는 표결 직전까지도 ‘단일대오’라며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다. 그러나 투표함을 열어 보니 10표만 더 이탈했으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뻔한 상황이 나온 것이다. 민주당 “이탈표 상당해 고민” vs “빙산의 일각”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체포동의안 부결. 그러나 이탈표가 상당해 여러 고민이 드는 결과”라고 적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표결 결과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은 총의에 부합한다고 보기엔 어렵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단일한 대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표결 결과가 주는 의미를 당 지도부와 함께 깊이 살피겠다”면서도 “어제의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겉에 나온 숫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탈표 숫자보다) 걱정과 우려가 큰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수의 이탈표가 나온 원인에 대해 이 의원은 “‘방탄 국회’ 비판이나 이 대표 스스로 대선 당시 공약한 ‘불체포특권 폐기’를 뒤엎는 데 불편해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기권·무효표)도 (체포동의안) 찬성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권영세 “김주애 후계자설 이르지만, 김정은 아들 없다면 가능”

    권영세 “김주애 후계자설 이르지만, 김정은 아들 없다면 가능”

    “백두혈통이 여성뿐이라면 얘기 달라질 것”‘첫째 아들설’엔 “정황 있었으나 확인은 안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설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직 후계자로 보는 건 조금 이르다”라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 체제가 우리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인 남자 위주의 사회인 측면이 있는데 과연 지금부터 후계 구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이 여성이 군 위주로 돼 있는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수가 있겠느냐 하는 그런 의문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어쨌든 4대 세습은 확실하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그런데 그 4대 세습의 당사자가 김주애인지는 조금 계속해서 지켜보는 게 옳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애가 ‘후계자가 아니다’와 ‘후보로는 열려 있다’ 두 가지로 나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권 장관은 “그레이존에 넣는 게 맞을 것 같다”며 후계자설에 선을 긋지는 않았다. 권 장관은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주에 출연해 ‘여성 후계자가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는 질문엔 “북한 체제에서 오래 생활을 하신 분이니까 굉장히 남성 중심적인 생각을 하실 텐데, 그러나 백두혈통이 여성밖에 없다고 하면 그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일 것으로 여겨지는 정황들은 좀 있었으나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은 없다”며 “지금 공식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딸(김주애)이 하나 있고 그 밑에 한 명이 더 있지만 성별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혹은 아들이 없고 딸만 둘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다”며 “저희들 입장에서는 후계와 관련해서 지금 당장 어떤 정책의 대단한 의미를 주는 변화가 있을 것은 아니지만, 후계의 의미가 상당한 만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아들이 있지만 체격이 왜소하다’는 설과 ‘건강이상설도 있다’는 사회자의 추가 질문에도 “확인되지는 않은 걸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딸 김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그동안 수차례 김 위원장과 함께 군 관련 행사 등에 동행했던 김주애가 이번에는 경제·민생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주애는 모친인 리설주를 연상케 하는 검은색 코트 차림을 하고 박수를 치는 등 행사 내내 김 위원장 옆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에 김주애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김주애는 ICBM 시험발사 현장, ICBM 발사 성공 기여자 포상 행사,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와 열병식 등에 부친과 함께 참석해왔다. 권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와 관련해선 “(북한이 앞으로 정상각도 발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북한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이 풍계리 3~4번 갱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잘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며 “쇼잉이라기보다는 실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편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7차 핵실험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점쟁이의 영역이지 저희들의 영역은 아니다”라며 현재 임박했다는 정황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박주민 “이재명 체포안, 부결표 170표 이상”…국힘 “역사에 부끄럽지 않길”

    박주민 “이재명 체포안, 부결표 170표 이상”…국힘 “역사에 부끄럽지 않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거의 없이 ‘부결표’가 170표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체포동의안 부결표 전망과 관련된 진행자의 질의에 “170표 이상은 부결표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 이탈표에 대해서는 “가결표를 던질 사람은 없다고 보는 쪽”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알아보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 부분에 있어서 다른 생각과 뜻을 가지고 있는 분은 거의 없다”며 “특히 이번에 구속영장 내용이 일부 공개되면서 ‘의아하다, 터무니없다’ 이런 느낌을 많은 의원들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향한 부정적 여론을 두고는 “불체포특권 관련해 많은 국민이 불편할 수 있다”며 “그런데 이 제도가 만들어진 이유 그리고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회의원 개인에 대한 방어권 차원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권력기관 분립이라는 헌법의 대원칙에서 설계된 제도”라며 “이 의미를 생각해줄 필요가 있고,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한 불소추특권 등의 특권들이 주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민주당을 향해 “부디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이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후 2시 30분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은 민주당이 ‘민주’라는 말을 쓸 수 있는 정당이냐 아니냐, 특권을 포기하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자신들 공약을 지키느냐 마느냐,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으로 양식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 민심과 싸우는 정당이냐 민심을 받드는 정당이냐 스스로 결정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부결시 87년체제·386세대 종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987년 체제를 탄생시킨 민주화 운동권 세력이 집단 망상에 사로잡혀 기괴한 선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오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우리는 한 세대 이상 이어져온 1987년 체제의 종말, 386 운동권 세대의 몰락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386 세대는 1980년대 민주화를 위해 영어의 몸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목숨까지 희생했다. 국민 모두가 386 운동권에 빚을 진 느낌이었다”면서도 “서슬퍼런 권위주의 정부에 목숨 걸고 대항했던 어제의 586 민주투사들이 오늘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대표 공천권에 목을 맨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핵심은 1987년에도 지금도 주권재민”이라며 “국민을 등친 ‘토착비리 부정부패’를 눈감아주는 행위는 주권재민에 대한 배신이자 범죄”라며 “민주당 주축 586 정치인 누구 하나 이재명의 토착비리 부정부패에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침묵은 비겁한 동의”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22일간 단식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고 외친 사형수였다”며 “오늘 우리는 586 세대의 초라하고 기괴한 몰락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선 지난 24일 본회의에 보고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관한 표결 절차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장담하면서 여론전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양심적 표결 촉구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평가관리팀장 김지현△국정과제관리과장 이순아△복지정책과장 양지연△재난안전관리과장 신강민△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총무기획팀장 백승엽△교통정책과장 양찬희△지속가능발전팀장 김현정△정무협력행정관 이동준△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이행송무과장) 파견 김정아 ■외교부 ◇의전장△김태진 ■SBS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방문신△대외협력실장 고철종
  • 가수 윤하, 尹대통령 ‘우주경제 간담회’ 참석 왜

    가수 윤하, 尹대통령 ‘우주경제 간담회’ 참석 왜

    尹 “우주 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이른바 ‘우주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인·연구자·학생 등 4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가수 윤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경제 개척자와의 대화’를 가졌다.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 관계자, 기업과 공공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새내기 연구원, 위성 경연대회 수상자, 대학의 로켓 동아리 회원, 지난해 항공우주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회원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는 가수 윤하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윤하는 최근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차트 정상에 올랐다.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과 바깥 세계의 경계선을 일컫는 용어다. 윤하는 지난해 12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로 공연이 계속 취소되니까 백수였다. 시간이 너무 많다 보니 뭘 볼 시간도 많아서 평소에 관심 있던 우주(관련 영상)들을 쭉 봤다”며 평소 관심사를 밝히기도 했다. 역주행 신화 가수 윤하도 참석 이외에도 ‘혜성’, ‘오르트구름’(태양계 바깥을 둘러싼 천체 집단), ‘별의 조각’ 등 우주를 소재로 한 다수의 음악을 앨범에 수록해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인류에게 우주는 도전과 경쟁의 역사였다. 20세기까지 우주는 미지의 세계였고, 첨단기술 강국들의 경연장이었다”며 “지금의 우주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기업인들 尹에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요청 윤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을 기준으로 2020년 우주 경제가 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면서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4000억 달러를 넘어서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라고 말했다. 우주산업이 첨단기술 개발,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분야에서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 설립을 준비해왔다면서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 연구 개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올해 12월을 목표로 우주항공청의 문을 열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지난 17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잠정 확정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잠정안에 따르면 우주청은 과기부 외청 형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업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우주 스타트업 특화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 시험 인프라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최나린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 회장은 윤 대통령을 연합회 명예회원으로 위촉하는 회원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 박영선 “이재명, 공천권 내려놓는 게 신의 한수이자 묘수”

    박영선 “이재명, 공천권 내려놓는 게 신의 한수이자 묘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이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정말 묘수다, 그리고 신의 한 수다”라고 조언했다. 미국에서 연수 중인 박 전 장관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난장판이 됐는데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모습에 국민이 굉장히 성원할 것이고, (공천권을) 내려놓는 그 모습이 거꾸로 스스로 힘을 갖게 하는 ‘사즉생 생즉사’ 논리가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깨끗한 공천 시스템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 이것이 내년 총선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이 대표의 사퇴에 대해서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박 전 장관은 앵커가 연이어 ‘스스로 당 대표 사퇴에 대한 결단까지도 열어놔야 한다고 보나’라고 묻자 “검찰과의 대치 국면의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느냐 그리고 이번 불체포동의안 통과, 그리고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고 나서 말하겠다”며 답을 미뤘다. 박 전 장관은 오는 27일 예정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부결표가 민주당 의석수인 169표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견제와 균형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결 표수에 대해선 지난번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표수(161표)와 비교해 “그 언저리비슷하게 (또는)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며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與TV토론 여진…“선거마다 왜 졌는지 알겠다” “‘땅투기’ 해명 안돼”

    與TV토론 여진…“선거마다 왜 졌는지 알겠다” “‘땅투기’ 해명 안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16일 전날 열린 첫 TV토론 이후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 측에서 제기한 ‘비표 불공정 배포’ 의혹에 관해 “시종(일관) 진흙탕 (전략)만 계속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각 당원협의회별로 참석자를 배정해서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이고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자기 지지자들에게 출입증을 안 줬다고 시비를 거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전날 안 후보 캠프는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당시 특정 후보 지지 당원에게만 출입증이 배포돼 안 후보 지지자들이 연설회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도 보낸 상태다. 또한 김 후보는 “안 후보가 계속해서 진흙탕을 하면 과연 지도자의 자격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안 후보가) 나오는 선거마다 계속 졌는데 ‘왜 졌는지 알겠다’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에서는 황교안 후보가 제기한 ‘울산 땅 투기’ 의혹을 파고들었다. 안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그러면 아마도 다음 선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그렇게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해명에 대해서 “자기가 얼마 할인해 줄 테니까 사라는 식인데, 그게 그런다고 비리가 덮어지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김 후보가 전날 “황 후보에게 95% 할인해드릴 테니 가져라”라고 응수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 安측 “사퇴 절대 없다…지금 가장 잘나가는데 왜”

    安측 “사퇴 절대 없다…지금 가장 잘나가는데 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 경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안 의원의 후보 사퇴 가능성에 대해 “절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후보의 후보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당대표에 나섰고, 지금 가장 잘나가는 후보인데 여기서 왜 드롭을 하느냐. 그건 있을 수 없는 것이고 우리 머릿속에 아예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라는 공격을 받은 후인 전날 공개일정을 차례로 미룬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숨고르기는) 오늘까지이고 잠시 쉬어가는 쉼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대가 과열된 상황에서 제대로 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정책 비전을 마련해야 하나 구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제기하는 안 후보에 대한 색깔론에 대해서도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과거 야당 시절에 있었던 언행에 대해 정면으로 꼬투리 잡는 것은 우리 스스로 집권 여당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확장해야 된다라고 하는 총선 승리의 가장 중요한 전략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철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안 후보를 겨냥해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사드 배치에 반대한 사람”이라고 했고,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에게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시느냐”라는 공개 질문을 던지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윤핵관 대신 “윤 대통령 호위무사 의원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친윤석열계의 ‘윤심 팔이’를 비판했다. 그는 “김기현 후보도 대통령하고 밥 먹고 차 마시는 거 자랑하셨다. 장제원 의원은 ‘김 의원이 대통령과 일체다’라는 말까지 했다. 그건 연대라는 말보다도 더한 표현 아닌가”라고 말했다.
  • 김기현, ‘인증샷’ 논란에 “오해받을 소지 있었다면 유감”

    김기현, ‘인증샷’ 논란에 “오해받을 소지 있었다면 유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일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김연경·남진 인증샷’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연 캠프 대구 출정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진이 공개된 이후 김연경의 인스타그램에는 ‘크게 실망했다’와 같은 댓글과 함께 팔로우 취소하겠다는 글이 달렸다. 남진도 언론을 통해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며 “김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고 그가 올린 사진 때문에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서문시장에서 “한 분은 연예인이고 한 분은 운동선수로서 유명인인데 그분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이 생길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인 초청을 받아 그 자리에 갔고, 거기에 남진과 김연경 두 분이 온다는 말씀을 듣고 간 것”이라며 “꽃다발이 준비돼 있었고 제게 주시기에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진 씨, 김연경 선수 포함 여러분이 계셔서 10분쯤 같이 있었다. 덕담을 나누고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제가 좀 일찍 나오면서 꽃다발을 주시기에 ‘엄지척’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이후 (두 분을) 소개해줬던 지인에게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려도 좋겠느냐고 의견을 물었고, 당사자 동의를 구해달라고 했더니 ‘올려도 좋다’는 동의했단 말씀을 전해 들었다”며 “그래서 (사진과 글을) 그에 맞춰서 올린 것으로, 저는 사실 그대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양강 체제를 구축한 안철수 의원과의 기 싸움도 격화되고 있다. 안 의원 측 ‘170V’ 캠프 윤영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기현 캠프는 혹여라도 거짓이 있었다면 자신의 실수로 크게 상처 입은 분들과 정치에 실망한 당원과 국민께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께서 그런 사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셔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꾸 본질과 벗어난 것을 갖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구차스러워 보인다”며 “거기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권고해드린다”고 말했다.
  • ‘김연경과 사진’ 김기현 꽃다발 논란…남진 “갑자기 나타나”

    ‘김연경과 사진’ 김기현 꽃다발 논란…남진 “갑자기 나타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흥국생명)과 가수 남진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저를 응원하겠다며 꽃다발까지 준비해줬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져 논란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김연경 선수와 남진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연경 선수와 남진씨가 김 의원을 지지했다는 의미로 읽힌다.이후 김연경 선수와 남진씨의 팬, 그리고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실망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야기됐다. 그런데 당사자 중 한 명인 남진씨는 김 의원의 주장과 사뭇 다른 내용의 해명을 내놨다. 3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남진씨는 문제의 사진에 대해 “김연경 선수는 나와 같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보름 전에 약속을 해 지인 7~8명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 김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2~3분가량 만나 인사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지고 나온 것”이라며 “김 의원이 올린 사진 때문에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난 정치적 색이 없는데 이런 일에 휘말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당권 경쟁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북구에서 열린 당원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논란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상대와 충분히 서로 소통이 되고 서로 공감 하에서 공개하는 것이 맞을 텐데 그런 과정 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만약 총선 기간 동안에 이런 일이 한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 이번 사건이 아마 그런 교훈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른 자리에 가서 식사를 했고,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아서 갔다”며 “김 선수하고 남 가수가 오실 거라고 얘기를 듣고 갔는데 인사를 나누고 저를 응원한다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또 꽃도 준비해놨다가 저한테 선물로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김연경 선수한테 사진 올릴 거라고 얘기를 하고 올리신 거였나’라고 묻자 “양해를 받고 올렸지 그냥 올렸겠나”라고 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헌정포럼 직후 기자들이 ‘남진씨는 김 의원을 모른다고 한다’고 묻자 “그 자리에서 만났으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겠죠”라고 답했다. ‘꽃다발은 누가 준비한 건가’라고 묻자 “그건 제가 알 수 없다.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그 자리에 갔고 그 자리에 김연경, 남진 두 분이 온다고 들었다. 갔더니 꽃다발을 전달해서 감사히 받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 정성호 “검찰, 방탄 프레임 위해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할 것”

    정성호 “검찰, 방탄 프레임 위해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할 것”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대해 “결국에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수사 행태를 보면 역시 망신 주기 방식의 수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하면 야당이 특권 의식을 갖고 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부결시켰다는 논리로 여당에서 비판하지 않겠나. 그런 프레임을 만들어가기 위해 당연히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의원들 각자의 양심에 맡겨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원들도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결정적 물증과 직접 증거가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 더 중요한 게 아니냐”며 부결에 무게를 실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당헌 80조’를 발동 여부에 대해서는 “(당헌) 해석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당헌 80조에는 사무총장이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사무총장이 선출직 최고위원과 당대표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며 “사무총장의 지휘 하에 있는 당직자에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의 경우 당헌80조 발동 대상에 아예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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