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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JP총리 인준’ 총력전

    ◎“한나라의원 맨투맨식 설득” 특명 하달/국민회의도 인준반대 성토… 지원사격 자민련이 ‘김종필총리인준’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 했다.소속의원들에게는 동원령을 내렸다.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하라는 특명을 하달했다.‘인준실패=국정마비’라는 ‘배수의진’도 쳤다. 국민회의도 끌어들였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당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JP총리’를 적극 지지했다.김당선자는 “야당 시절 국무총리인준때 한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고 상기시키고 “거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민이 저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준 선거에서(김명예총재가)차기수상이 된다는 것을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김당선자의 적극 지지는 전날 ‘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회동’에서 가닥이 잡혀졌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김당선자에게 ‘SOS’를 보냈다.그 결과 ‘선 인준,후조각’원칙이 발표됐다.총리인준이 안되면 조각도 안된다는 얘기다.한나라당측을 압박하기 위한 ‘배수의 진’이다. 김당선자는 또 국민회의 지도부에 지원사격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이날 간부간담회에서는 한나라당측의 인준반대 움직임을 성토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국정이 어떻게 되든 새 정부를 흠집내려는 정치적 기도”라고 비난했다. 자민련측은 아예 비상체제다.상임위,지역,개인 친분을 총동원해 한나라당 의원들을 맨투맨으로 공략하고 있다.이정무 원내총무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최악으로 가지 않도록 여러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인준전망을 낙관했다.일부는 동조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하다.한영수 오용운 이원범 정일영 의원 등은 한나라당측이 20일 의총에서 본회의장 불참이나 백지투표 방침을 결정할 가능성을 걱정했다.이원범 의원은 “실패하면 당이 깨진다는 자세로 대책을 강구하자”고 했고,김현수 당무위원은 “3당 총무 합의후에 동의안을 내자”고 제의했다.
  • 폭력 컴퓨터 게임 불법 수입

    ◎17명 구속… 돈 받고 승인한 중앙회장도 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22일 폭력성이 짙은 컴퓨터게임 프로그램을 일본 등에서 불법 수입하도록 승인해 주고 돈을 받은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 김현수씨(52·여)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주)빅웨이 대표 김대환씨(53) 등 프로그램 수입업자와 ‘구영광파’ 두목 정권성씨(39) 등 조직 폭력배 17명은 관세법과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김씨에게 돈을 준 고봉산업 대표 최정묵씨(36) 등 7명은 입건했다. 중앙회 회장 김씨는 지난해 2월 일본말이 그대로 들어있고 잔인한 폭력 장면으로 수입이 보류된 컴퓨터 게임용 프로그램 ‘패왕전설’을 일본에서 불법 수입한 최씨에게 점검 필증을 내주고 1천만원을 받는 등 2천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과로로 질병악화땐 업무상 재해”/대구고법 원고승소 판결

    업무와 무관한 뇌경색이 업무상 과로로 인해 악화됐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고법 특별1부(재판장 최덕수 부장판사)는 25일 김현수씨(경남 창원시 가음정동)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비부지급처분취소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4년4월 김씨에게 내린 요양비지급거부처분을 취소하라』는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 대낮 지진/전국이 깜짝 놀랐다

    ◎대형건물 “흔들”… 아파트주민 대피소동/“무슨 일이냐” 언론사 등에 문의 빗발/진앙지 인근 건물 수십채 파손·균열 13일 대낮에 발생한 지진은 전국을 한동안 술렁이게 만들었다.대형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도가 높아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한바탕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진앙지인 강원도 영월·정선군에서는 건물 수십채가 파손 또는 금이 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지진이 발생한 뒤 언론사를 비롯,기상청·소방서·경찰서에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기상청은 『진도가 4.5이면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꽃병이 넘어지고 그릇에 담긴 물이 넘치는 중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으로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에서는 85년 건립 이후 처음으로 지진계 기록장치가 작동되면서 비상벨이 울렸다.이 빌딩 지하 1층 「63 시월드」에서는 수족관이 갑자기 흔들려 관람중이던 시민 500여명이 잠시 소동을 빚었다. 진앙지인 영월군 하동면사무소와 중동면 석항출장소의 벽은 각각 20∼10m나 금이 갔고,석항리 석항연쇄점의 유리창 3장도 깨졌다. 정선군 남면 무릉리 묵산아파트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돼 50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동면 북동리의 가옥 2채가 일부 부서졌고 많은 건물의 벽과 천정에 금이 가고 타일·석고보드 등이 떨어졌다. 정선군 신동읍사무소 직원 김석진씨(40)는 『읍사무소 건물 내벽 타일 10여개가 떨어지고 보일러실 벽 10여군데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1·2청사와 국내선 대합실에서는 건물이 한순간 좌우로 크게 흔들리자 당황한 일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김현수씨(32·회사원)는 『느닷없이 밥상위에 놓여 있던 밥그릇과 숟가락 등이 흔들려 순간적으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떠올랐다』고 지진 발생 순간을 설명했다.
  • LG그룹 임원 260명 인사단행

    ◎LG건설 사장 신승교씨/LG애드 사장 이인호씨/엔지니어링 사장 박찬민씨/할부금융 사장 심석주씨/정유판매 사장 구진회씨/종합기술 원장 김창수씨 LG그룹은 10일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사업문화단위(CU)장 3명을 포함,사장 5명을 교체하고 사장 6명을 승진임용하는 등 24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26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날 인사에서 LG상사 박수환 사장과 금속 이정성 사장,LG화학 생활건강CU 최영재 사장 등 CU장 3명을 퇴진시키고 엔지니어링 홍해준 사장,투자신탁 최승락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위촉했다. LG상사 대표이사 겸 CU장에 이수호 부사장,금속 대표이사 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화학 생활건강 CU대표이사 겸 CU장에는 조명재 부사장이 각각 발령됐으며 엔지니어링 사장에는 박찬민 부사장이 승진발령됐다. 또 신승교 건설·엔지니어링CU장 겸 건설대표이사 부사장,이인호 애드CU장 겸 대표이사 부사장,심석주 할부금융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구진회 정유부사장은 정유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그룹 차원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그룹 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김창수 LG전자 기술원장이 사장급으로 승진·임명됐고 투자신탁 대표이사에는 서경석 부사장이 발령됐다. 상무급 2명과 이사대우급 3명 등 2단계 승진자 5명과 부사장급 4명,전무급 9명,상무급 5명,이사급 3명 등 21명이 조기승진,총 26명을 발탁승진했다.이사대우로 승진한 건설 유정준 부장은 34세로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구본무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장인사는 재임기간중의 업적을 계량화한 평가와 능력·리더십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화학 김광령 △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안치민 △정유 조방래 △정유판매 이영섭△전자 한홍광△산전 박충헌 장병우 △반도체 백광선 △정보통신 대표이사 송재인 △정보통신 김익부 △기공 대표이사 박영하 △엔지니어링 정효조 △상사 허승조 △건설 장세문 △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 이윤호 △회장실 남용 ◇〈전보〉△화학 이광현 △카드 이헌출 △할부금융 정광수 △회장실 강유식 ◇승진 〈전무급〉 △화학 김정만 정동진 노기호 △정유 김건중 명영식 △전자 임세경 우남균 △소프트웨어 이해승 △산전 문길구 △반도체 구덕모 이희국 △정보통신 최용일 △텔레콤 임영민 △전선 이수홍 양창규 한동규 하영탁 이범순 △상사 이상모 △건설 이수조 김용화 △유통 민병직 유지현 △증권 정충교 구자렬 △카드 안덕환 △회장실 김갑렬 〈전무선임〉 △엔지니어링 김성호 ◇전보 △반도체 구본준 ◇승진 〈상무급〉 △화학 허원구 김종팔 송지용 △정유 김하수 박원표 정천수 △전자 황일훈 신광수 이덕주 손진방 △산전 김용철 임계영 △하니웰 이의백 △반도체 배영표 최성현 △정보통신 이정률 △텔레콤 이수연 안병욱 △전선 김영식 한욱 박선규 서상목 △금속 이홍근 이정하 △상사 금병주 김태오 △건설 박수식 박윤식 △엔지니어링 조용철 △유통 윤종태 김건 △애드 신용삼 △LG­EDS 박동기 △증권 김계철 △카드 조재웅 △종금 박무수 이동률 △스포츠 권혁철 △선물 박기환△회장실 구본걸 박동창 〈선임〉 △건설 이상권 ◇전보 △상사 손만석 ◇승진〈이사급〉 △화학 김한섭 홍덕기 △석유화학 유준희 △화학 송병화 최석원 △정유 유현주 김종호 우상용 △정유판매 이한준 △전자 평태홍 박영용 방효상 손일봉 김영하 황운광 구자용 박부용 윤상한 윤홍식 △전자부품 박창희 △산전 고명식 백남칠 △반도체 김동찬 구자민 △정보통신 이경 정인근 이종구 △정밀 주수중 △전선 김영춘 이광호 △금속 박명흠 △상사 안경호 김종수 △건설 석창수 송갑호 맹원재 민병학 김성진 △엔지니어링 강학기 김재수 △백화점 조한용 최건 △애드 이승헌 △LG­EDS 김정근 △증권 김용언 △화재 이기영 이일석 이종업 △한무개발 서홍구 △회장실 김동헌 △전략사업개발단 하성덕 〈선임〉 △텔레콤 임병용 ◇전보 △의료보험 김선근 ◇승진 〈이사대우급〉 △화학 김유영 한태수 노소현 이남령 손부근 박희갑 임남신 △실트론 유학도 △화학 양재현 김형수 서석수 김홍입 윤명석 △정유 강호연 정진욱 서윤석 이광현 박영호 박평남 김만기 정승철△정유판매 권중철 △전자 문중태 임길포 김한수 한만진 이상영 김정하 최철기 김영호 손정일 이관무 박형욱 권영수 이광우 김창권 최병무 김우렬 황재일 유영민 △전자부품 김동범 △산전 김동호 임철근 박동원 최영택 △반도체 김갑술 김우식 이찬희 홍성관 안진홍 △정보통신 허영무 구자웅 유재문 박성현 △텔레콤 이우성 박장호 김윤관 △정밀 박영식 조동환 △전선 이주석 김영환 정은택 이창수 배정태 박상범 이태식 △금속 백재현 심재일 조현준 △상사 김현수 오병수 조정규 정영한 △건설 박준원 김재형 차천수 유형선 김영근 윤태현 유정준 김곤 김익겸 김동규 △엔지니어링 서정일 최형욱 주정규 박대호 △유통 김영돈 강호정 배정현 △백화점 이창훈 △LG­EDS 김재수 △LG증권 박광주 이성훈 △화재 조원학 민한식 김우진 △카드 김한근 △할부금융 홍한표 윤인걸 △레저 남상건 △창업투자 김홍채 △전략사업개발단 서윤원 △종합기술원 연기학 ◇전보 △상사 황순기
  • 제16회 서울현대도예 공모전/대상 이용필씨 「하얀 기억」

    ◎새달 22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우수상엔 김이진씨 「모더니스트의 자화상」/특선 김정현·이승철씨 등 7점… 입선작 56명 서울신문사 주최 제1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하얀 기억」을 출품한 이용필(28·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286의 3)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modernist의 자화상」을 출품한 김이진(27·부산시 동구 수정동 1의 61)씨가 차지했으며 특선은 ▲김정현(26·경기도 동두천시 생연2동 823)씨의 「자연의 생명력Ⅱ」 ▲이승철(29·서울 용산구 갈월동 57의 5)씨의 「복층누각」 ▲김보성(2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46의 3)씨의 「욕망」 ▲이정미(26·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242의 4)씨의 「주변인 Ⅰ·Ⅱ·Ⅲ」 ▲박성희(28·서울 종로구 경운동 96의 6)씨의 「비껴서기」 ▲김영기(29·서울 중구 신당동)씨의 「장군Ⅱ」 ▲김동회씨의 「영신­백호Ⅷ」에게 돌아갔다.이밖에 입선작 56점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백만원,우수상 2백만원,특선 1백만원이며 입상 및 입선작은 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김지혜 △최석진 △김현배 △김태희 △이희국 △이옥환 △김수일△권영복 △이정욱 △전광호 △홍미경 △최혜진 △윤영근 △이정은 △곽노훈 △이경주 △정지현 △권재환 △한지혜 △김혜련 △이춘택 △김현수 △이천수 △박철찬 △이승희 △이진희△김화영 △천종업 △이광욱 △원일안 △홍영관 △김우석 △김병욱 △김용주△이태희 △이정미 △민경익 △유미자 △정경표 △김진경 △송영철 △김연화 △손민영 △신익창 △최규영 △양문영 △최재훈 △윤정선 △김문선 △양상근 △김영실 △윤선아 △신현문 △함웅 △심재복 △남지원 ◎뽑고 나서/한길홍 교수/제작의도·표현력·기법 등 총체적 시각서 평가/대상 「하얀 기억」 표현감각·기법 완결성 돋보여 열여섯번째를 맞이하게 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가운데 명실공히 한국 현대도예 발전에 중추적인 구실을 해왔다.이는 우리의 현대도예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기능과 더불어 대중과의 접목을 위한 다리가 되어 언론이 문화적 사명과 역사적 소명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본 공모전이 대중에 대한 문화의 계도,인식의 전환,정서적 토양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됨으로써 도자예술은 대중과의 문화적 공감대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이를 위해 서울신문사가 우리의 5천년 도예문화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도자조형으로 창출발전시키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 응모한 작품수는 종 1백53점으로 예년에 비해 숫적인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출품작들은 대체로 다양한 성향과 함께 그 수준이 상향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다만 조형위주의 작품들에 비해 기물의 형식을 가진 작품들이 저조한 점은 재고의 여지를 남기며 공모취지와 더불어 독려할 수 있는 대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심사위원회는 작품의 선정기준과 심사원칙을 설정하여 출품작가들의 제작의도,표현능력,기법적인 해결 등 새로운 조형으로 창출된 작업결과를 총체적 시각에서 평가,심사하였다.그러나 그 우열을 결정짓기란 용이치 않은 일로서 진지한 논의를 거듭한 결과 그 결론을 도출시킬수 있었다. 대상작 이용필의 「하얀기억」은 현대의 물질문명을 상징하는 크고 작은 일회성 컵들을 집적시킨 조형으로 적극적인 해석에 의한 일종의 종합예술적인 성향을 보인 작품으로서 그 제작의도나 표현감각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백색도가 강한 소지(Super White)를 이장주입하여 접합한 기법적인 해결은 완결성을 보인 수작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김이진의 『Modernist의 자화상』은 전통과 현대를 통한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그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존재적 의미를 형상화한 메시지가 강한 관념적 성향의 작품으로 실험적이며 제안적인 노력과 창의성이 높게 인정되었다.다만 기법적인 취약점이 지적된 점은 앞으로의 작업에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전시공간 조건과 출품수 대비로 한정될 수밖에 없는 특선작 7점과 입선작 56점도 작가들의 개성과 작업의 특성을 보여준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으나,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과 철저한 작업태도,작가의식이 분명한 가운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좀더 완성도가 있는 작업의 결과를 출품해야 할 것이다. 출품작가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본 공모전이 우리의 현대도예 발전에 더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도예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 ◎흰눈 덮인 겨울의 추억 형상화/대상 수상자 이용필씨 수상소감/“잠시나마 편안함 느끼게 희색 소재 사용” 『도예작품의 여러 특성 가운데서도 특히 작품의 외형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통해 일반사람들이 쉽게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응모했는데 정작 이렇게 큰 상을 받고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제1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용필씨(28·홍익대 대학원)는 자신의 작품의도가 비로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같아 기쁘다며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산업도자기에서 많이 쓰는 백색토를 이용,흰눈 덮인 하얀 겨울에 떠올릴 수 있는 회상을 형상화한 「하얀 기억」. 『밤새 하얗게 눈이 덮인 겨울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지나온 기억들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기게 하는 마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각박한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얽매인 사고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흰색 소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특히 소재와 작품의도가 맛깔스럽게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스스로의 평가.『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형토가 너무 투박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 그 대신 산업도자기의 재료인 백색토를 사용해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의도를 보다 섬세하게 구체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도예는 축소된 건축」이라고 규정짓는 그에게 산업도자기는 많은 연구영역을 가진 분야.『앞으로 산업도자기 작업을 통해 내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다양하게 나타내볼 생각』이라면서 『사물의 외곽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을 매개로 사람들의 좋은 기억들을 형상화한다는 기본주제는 지키되 색채나 형태의 다변성을 통해 작품세계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인트라넷 전문가 양성합니다

    ◎국민대 정보과학대학원 실습위주 교육 각광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아 인트라넷 프로그램 시장을 노려라」 국민대 특수대학원의 하나인 정보과학대학원은 최근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트라넷 관련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대학에 정보과학대학원이 생긴 것은 지난 92년.처음에는 경영정보,정보처리 분야에 교육이 국한됐지만 기업 및 기관에 인터넷 응용분야인 인트라넷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 분야가 가장 중요한 교육내용이 됐다. 새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 등 실습위주의 교육을 강조한다.학교 차원에서 이미 연결된 인터넷과 75명의 수강생에 486과 펜티엄급 PC 40대의 설비도 이를 위한 것이다. 수강생들은 이른바 명문대 출신 학생들부터 직장인들까지 다양하다.이같은 강좌를 갖고 있는 대학원이 아직 드문데다 이 대학원이 매학기마다 강의내용을 바꿀 정도로 이 분야의 빠른 변화속도에 대한 남다른 적응력 때문이다. 30여명으로 구성된 교수진 대부분이 30∼40대의 젊은 교수들로 이뤄졌다.기업에서 업무 경력을 쌓은 교수도 상당수다. 인트라넷은 인터넷을 이용,기업이나 기관 내부의 자체 전산망인 기존의 근거리통신망(LAN)을 대신할 혁신적인 통합전산망이다. 인터넷 자체에서 제공되는 검색프로그램(브라우저) 덕택에 LAN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때 필요한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치의 부담이 없다.그때문에 비용이 많게는 10분의 1로 준다.또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전산망과도 통합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대학원의 핵심적인 교육내용은 ▲웹서버 구축 ▲보안시스템(FIRE WALL) ▲전자 상거래(EC)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 작성이다. 웹서버 구축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과 JAVA에 의한 프로그램 작성법을 기본적으로 가르친다.특히 제공할 정보가 홈페이지에 빠른 시간에 뜰 수 있도록 하는 리얼타임 데이터베이스화작업이 핵심을 이룬다. 인트라넷은 정보검색프로그램이 범용인데다 전세계 전산망과 통합돼 있어 기업 기밀유지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보안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 대학원도 이러한 수요에 초점을 맞춰 보안프로그램 강좌에 큰비중을 두고 있다. 알려진 것만도 이미 수십가지 이상의 보안프로그램이 있지만 해커들의 사냥거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맞선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자상거래는 판매 및 구매행위에 따르는 모든 기업업무를 인터넷에 연결된 PC로 일괄처리할 수 있게 한다.주문·관세·결재·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수요가 엄청난 규모다. 이 대학원 교학부장 김현수(39·정보관리학) 교수는 『인트라넷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 “당뇨병 특효”속여 건강식품 대량판매/5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15일 건강보조식품을 당뇨병 치료약으로 속여 판매한 한양크린서비스 대표 렴진균씨(35·서울 강동구 길동)와 한양무역 대표 박형철씨(47) 등 5명을 식품위생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가공한 보통소금을 불치병 특효약이라고 속이고 판매한 「선맥민방요법협회」 회장 박정길씨(53·인천시 남동구 만수동)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제조업자 김현수씨(50)와 판매상 박종수씨(31)를 입건했다.〈김경운 기자〉
  • 청수상당구·경북김천(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14)

    ◎청수 상당구/신한국 홍재형씨 “지역경제 회생” 깃발/자민련 구천서씨 지역정서 파고들어 전통여도였다가 지난 14대 선거에서 자민련이 승리했던 청주 상당구는 충북의 신정치 1번지. 신한국당은 「옛땅」회복을 위해 비장의 카드로 재무·기획원·재경원 3개부처 장관을 역임한 중량급의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58)를 발탁,충북의 대표주자로 내세웠다.이에 자민련은 현역의원인 김진영 위원장까지 교체하면서까지 「충북사수」의 책임을 구천서 전 의원(46)에게 맡겼다.YS(김영삼 대통령)와 JP(김종필 총재)의 대리전인 셈이다. 여기에 지난 14대 때 출마,2만여표를 얻은 국민회의 장한양 위원장(43)과 충북대교수 출신의 민주당 신창민 위원장(54)이 가세하며 무소속도 김영길 변호사(45)등 4∼5명이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곳은 청주고 출신만 홍위원장(29회),구전의원(42회),김변호사(44회),장위원장(45회)등 4명이 나서 동문간의 대결도 흥미롭다.때문에 당선권은 유권자 14만7천여명 가운데 4만여표(투표율 80%)로 보고 있다. 신한국당측은 홍위원장이 금융·부동산실명제 실시의 주역임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청주가 나은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홍위원장은 『도대체 JP(김종필 총재)와 충북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충북 홀로서기」를 주장하며 「JP바람」의 차단에 주력한다. 홍위원장측은 『주병덕 충북지사의 자민련 탈당과 김현수 청주시장의 선거법위반으로 자민련의 조직이 허술해졌다』며 『정치에 무관심한 부동층 50%를 끌어안는 게 승부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의 구전의원은 『홍위원장이 경제관료로서의 경륜은 뛰어나지만 국회에서는 초선 이상의 능력을 펴기 어렵다』며 『40대의 일꾼을 국회에 보내야 청주의 장기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신인물론」을 주장하고 있다.또 『청주의 부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홍위원장을 견제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장위원장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무소속의 김변호사는 초·중·고 및 대학 토박이임을 강조,동문들과 지역 법조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 김천/여 임인배·정해창씨 대결 관심/민주 공부동씨외 4∼명 출마 저울질 요사이 김천에는 총선과 관련한 두가지 화제가 있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해창씨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하는 것과 「박정수의원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데」대한 얘기다. 한때 신한국당 영입설도 나돌았던 정해창(59)씨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한다.정씨가 출마는 처음이지만 법무부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는등 워낙 거물이라 다른 후보들이 정씨의 출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역에서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도는 아주 엷다.지역출신으로 4선의원인 박의원이 국민회의 부총재로 당적을 옮겼으나 출마하지는 않는다.지역에서는 반신한국당으로 표현되는 TK정서도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의원이 전국구를 약속받고 국민회의로 옮긴데 대해서 곱게 생각지는 않는 것 같다.주유소 경리직원 최모양(24)은 『3김씨는 모두 싫다』면서 『박의원이 국민회의로 옮긴데 대해 TK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다. 현재 출진채비를 갖춘 정당후보자는 신한국당의 임인배 위원장(42)과 민주당의 공부동위원장(58)등 두사람.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자가 아직 없다.무소속으로는 정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병무 무역협회노조위원장(37),문종철 수원대경상대학장(56),박영우 민주산악회동우회장(37),송필호 전 민주당중앙상무위원(57)등이 시동을 걸고 있다. 신한국당의 임위원장은 대검중수부수사관과 한성대 강사등을 지냈다.정치신인이지만 「덕천장학회」를 설립,10년간 1천8백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등 지명도가 높아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았다.임위원장은 「신토불이」,농민의 아들임을 내세워 『누가 김천을 참새 방앗간으로 여깁니까』라며 중앙무대의 거물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의 공위원장은 경북도 산림공무원과 김천신문사장등을 지낸 경력으로 지역 일꾼임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지난 14대 총선에서 3등한 문종철 학장은 새로운 상대를 만나 재기를 다짐하고 있으며 도의원 선거에 두번 출마한 이력의 송필호씨는 지명도를 넓히기 위해 지역을 파고들고 있다.이밖에 지난해 민자당후보로 김천시장에 출마해 9백여표차로 차점 낙선한 이성우 전 김천문화원장(51)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 부평을/여 이재명·야 신용석씨 각축전/무주공산지역… 무소속도 6∼7명 난립 유권자 15만4백여명의 신설선거구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하다.대우자동차 부사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재명의원(48·전국구)과 인천시장선거에 도전했던 신용석씨(55·국민회의)·시민운동가 정화영씨(47)·프로야구 OB베어스 선수였던 김유동씨(41·자민련)가 정당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이들 말고도 이정대씨(52·인천개발시민협의회장)등 6∼7명의 무소속후보가 난립해 있다. 지난해 6·27지방선거 이후 분구돼 무주공산인 상태.자연히 유권자들의 관심도 미미하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부동표가 73%에 이르렀다.이의원과 국민회의 신위원장만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이름을 기억할 뿐 나머지 후보들은 아직 이름 알리기가바쁘다.현재는 이들 두 사람이 기선을 잡은 양상.인천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신씨를 지난달 이의원이 추월한 것으로 여론조사는 전하고 있다.뒤를 민주당의 정위원장과 자민련 김위원장이 쫓고 있다.물론 부동표가 절대다수여서 승부를 점치기는 섣부른 형편이다. 실물경제통인 이의원의 「부평 살찌우기」론과 4대째 인천사람인 신위원장의 「토박이」론이 맞붙어 흥미롭다.유권자들의 생각도 엇갈린다.이모씨(52·식당경영)는 『이왕이면 중앙에서 발이 넓고 실력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한다.그러나 택시기사 정모씨(46)는 『지역출신을 뽑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 했다.이의원측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15년만에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사장에 오른 경력을 들어 『부평이 잘 살려면 경제를 아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독립선언문 서명자 33인중 한명인 고 이갑성옹의 손자이자 이용희 전 통일원장관의 아들인 점도 자랑이다.8년동안 근무한 대우자동차가 이곳의 최대기업인 점도 이점.반면 신위원장은 이의원이 지역연고가 없는 점을 토박이론으로공략하+고 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으로서의 참신성을 내세우면서 인천에서는 드물게 야세가 강한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인천토박이이면서도 지역구를 중·동구에서 옮긴 것이 부담. 민주당 정화영 위원장은 민청학련 중앙위원을 지낸 시민운동가.시내에 대형서점 3개를 운영하면서 북구청세무비리사건때 시민대책위 운영위원을 맡는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펴왔다. 자민련 김위원장은 『운동선수도 정치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다.전문 직능인들이 국회에 대거 참여해야 다양한 여론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다는 논지다.여성과 20∼30대 젊은 층을 상대로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 지역연고 찾다가 나라 망친다(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6)

    ◎「지방색」 앞세워 표얻기 선전전/부화뇌동은 유권자 의식의 부패 『정치인은 안됩니다』『나도 예산출신으로 회원인데 왜 막지요?』 지난 9일 충청향우회가 열리고 있던 등촌동 L호텔 행사장 입구에서 모정당의 지구당위원장은 주최측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그는 시비끝에 겨우 입장했다. 마이크앞에 선 주최측의 한 인사는 『지난해 나라가 어지럽고 정신이 없었다.영호남 사람들이 충청인을 순하다고 능멸하는 일도 있었다.이제 우리도 단결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정치인의 입장을 제지해 선거와 관계없는 순수한 향우회인 듯했지만 역시 우리 정치의 풍토병처럼 돼버린 지역할거주의의 또다른 모습이었다.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엄격해진 선거법과 선관위의 단속망 속에서도 무엇을 호소하는지 뻔히 알 수 있는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구호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달 말 김현수 청주시장이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특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지만 음성적인 향우회는여전히 총선을 향해 왜곡된 「애향심」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때 사용된 선거인명부 가운데 출신지를 나타내는 주민등록번호의 관련 세자리 수를 뽑아 전화나 우편물등을 통해 집중홍보 작업을 펴는 일이 있어 상대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도 지역감정을 결부시켜 특정 후보를 겨냥하기도 한다.지난해 경상도 출신의 장관이 속리산 문장대 용화온천개발의 시설고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주·괴산등을 중심으로 『개발이익은 경상도,폐수는 충청도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신한국당의 해당지역구위원장은 『절대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하느라 바쁘고 자민련측에서는 『도내 황폐화를 방치한 힘없는 여당후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기까지 했다. 소단위에서의 지역연고주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기도내 신도시에서 모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는 『평생 토박이를 무시한 거대정당에 따끔한 맛을 보여달라』는게 홍보전의 주된 메뉴이다. 같은 선거구안에서도 출신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 편가르기가 극심하다. 경북의 한 복합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한 후보는 『정치할 뜻이 없었는데 출신읍의 지인들이 우리 읍에서도 국회의원 하나 만들어보자고 등을 떼밀어 할 수 없이 나왔다』고 말했다.「동네대표」로 떼밀려 출마했다는 것인데 당사자도 문제지만 선거때마다 「동네선수」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유권자들의 지역연고의식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특히 선거구의 통합등으로 인한 복합선거구에서는 이른바 「소지역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울진·영양·봉화에서는 울진군의회와 지역주민들이 선거구통폐합에 불만을 품고 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이를 활용,『울진 주민을 무시하고 선거구를 통·폐합한 여야 정당에 본때를 보이자』는 무소속후보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순천을에 공천까지 받았던 조충훈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 지역에서 여당후보로 나서 봐야 의미가 없다』면서 당원 50여명과 함께 탈당,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라도특정당 후보는 안된다는 고질적인 지역할거주의 의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오랫동안 당료생활을 해 온 한 정당인은 『지역할거주의도 문제지만 이를 뚫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보겠다는 용기있는 정치인을 키우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는 후보들의 슬로건도 정책대결이나 인물대결보다는 「대항지역주의」 「역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충북의 한 여당후보는 『충북이 충남의 들러리를 드는 것은 이제 한계에 와 있다』고 자민련바람에 대한 「충북 독자세력화」를 부르짖고 있다. 국민대 조중빈 교수(정치학)는 『지역연고주의는 정책대결·인물대결이 정착되지 못한 정치풍토에서 초래된 측면도 없지않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일시적인 감정적 만족만을 제공하는 연고주의는 합리적인 정책경쟁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지역연고주의는 정치인들이 득표를 위해 동원하는 전술적인 수단이라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자각해야 한다.지역연고만을 찾다가는 선거도 망치고 나라도 망친다는 인식을 새로이 가져야 한다.유권자들이 지역연고주의를 결연하게 거부할때 비로소 전근대적인 지금의 보스중심정치를 종식시켜 선진정치문화를 이식시킬수 있다는 것이 양식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검사 3백37명 인사

    법무부는 22일 이철 서울지검 형사1부장을 평택지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부장검사급 이상 검사 63명과 평검사 1백79명 등 검사 2백42명에 대한 정기 인사이동을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안미영(서울지검 의정부지청)검사 등 여성검사 2명을 포함한 검사 95명도 신규 임용됐다. 올 3월부터 신설되는 초대 서울지검 외사부장에는 유성수 서울지검 총무부장을 전보 발령했다.서울지검 총무부장에는 김진관 의정부지청 부장,서울지검 형사1부장에 차철순 서울지검 형사2부장,서울지검 형사2부장에 윤종남대검 감찰2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전보 ▼검사 △검찰국(헌법제판소 파견)김학근 △검찰국 서우정 △법무심의관실 이광형 △국제법무심의관실 장인종 △송무과 이종대 △인권과 신동현 △특수법령과 위재민 임권수 최찬묵 이영렬 △검찰제1과 조준형 △검찰제3과 서창희 △조사과 손기호 △공안제4과장 정병욱 △감찰제2〃 조창구 △검찰연구관 이한성 ▼고검검사 △서울고검 이철(평택지청장 내정)고천척 윤형모 김기정 이문호 한봉조이창복 이춘성 김준호 박기준 최찬영 채동욱 심동섭 △대전 정기용 양재택 △대구 김종영 △광주 김제식 △〃(제주지부)조동석 ▼부장 △서울지검 총무 김진관 △〃 형사제1 차철순 △〃 형사제2 윤종남△〃 외사 유성수 △〃 송무 이기배 ▼검사 △서울지검 원성준 이준훈 송승섭 남기춘 문규상 황보중 김문곤 김경수 최성우 최명석 박준효 박민표 오세인 주성영 윤장원 최순용 최정진 백승민 최상철 손령기 이현동 김광준 정석우 이혁 이준명 김영진 박정호 박진만 양재식 △동부지청 형사제4부장 손진영 ▼검사 △동부지청 이재원 이광수 신문식 백영기 이제영 민영선 △남부지청 김종율 하윤홍 남명현 허세진 ▼부장 △북부지청 형사제1 박재권 △〃형사제2 김기순 △〃형사제3 강정일 ▼검사 △북부지청 박성재 유혁상 △서부지청 김상호 김우찬 김용호 ▼부장검사 △의정부지청 장창호 경대수 ▼검사 △의정부지청 이현득 김태영 황도연 이영만 최정숙 △인천지검 이기범 김호영 이상호 박태식 박환용 조상수 박재권 이건태 김학석 김창 △부천지청부장검사 김우경△〃 검사 이영규 △수원지검 형사제3부장 서주홍 △〃 검사 이권재 이충호(법제처 파견)박민호 임무영 정병시 김남출 박경호 김학승 정의식 강창조 강태순 김홍우 김경석 김태광 이옥 △성남지청 부장검사 손우태△〃 검사 김홍일 백성일 △춘천지검 부장검사 박영렬 △〃 검사 이현철 이상철 △강릉지청 검사 박은석 이금로 윤석열 김영종 △원주지청 검사 김선철 △영월지청 〃 김호철 △대전지검 공안부장 김옥철 △〃 검사 박장수 최진규 김종국 이재헌 △홍성지청 검사 정필재 △강경〃 한동영 △서산〃 김현채 이용성 △천안지청 부장검사 이영세 △〃 검사 신유철 전강진 △청주지검 부장검사 신동희 정명호 △〃 검사 배성범 △충주지청 〃 이성윤 △제천지청 검사 안태근 임용규 △영동지청 〃 이제관 △대구지검 부부장 이인규 △〃 검사 김영한 윤동각 서범정 김인호 윤진원 공상훈 김수창 손영재 김석환 김청현 △경주지청 부장검사 정진영 △〃 검사 권도욱 전현준 김경철 △김천지청 부장검사 이삼 △〃 검사 최상훈 최윤수 △상주지청〃 이계성 △영덕지청 〃 이태한 ▼부장 △부산지검 형사제2 신태영 △〃 형사제3 이봉희 △〃 형사제4 명동성 △〃 조사 박만 △〃 부부장 안창호 김영철 이중훈 △〃 검사 오세경 박종순 김대호 서정식 이창현 김영태 안상돈 정찬수 허상구 유상범 △부산동부지청 형사제3부장 박승진 △울산지청 부장검사 조영수 △〃 검사 이상헌 이완규 안영규 이흥락 이효원 △창원지검 형사제2부장 김성 득△〃 공안부장 신병수△〃 검사 김종수 정장현 강동원 조영준 △진주지청 〃 허태욱 남삼식 이광민 하충헌 김영호 고병민 △통영〃 윤희식 △밀양〃 정점식 △거창〃 이상철 △광주지검 부부장 김정기 △〃검사 정륜기 곽규홍 김인원 위재천 △목포지청 검사 김호정 이재구 구본진 박성수 소 진 △장흥지청 검사 김오수 △순천지청 부장검사 노상균 △〃검사 김성균 염동신 용응규 송삼현 △해남〃 주광덕 △전주지검 부장검사 문세영 김정필 △〃검사 김광삼 △군산지청 검사 김송 정재호 강길주 조인형 △남원〃 〃 황찬서 △제주지검 부장검사 김 용 △〃 검사 임성기김주선 △교수 추호경 △서울고검 검사겸임 조균석 서우정 △평택부장 내정 송명석 △외무부 파견 이재우 ◇신규임용 △검사 장영돈 손준호 이기석 김성준 이명순 이상용 권익환 차경환 김한수 윤대진 박석중 박민식 김병구 유승엽 김재영 △동부지청 검사 이수철 전상훈 박철 지석배 정수봉 심재천 △남부지청 검사 송진섭 이주일 이상호 이종무 장영섭 △북부지청 검사 백종우 박형관 김효중 김후곤 △서부지청 검사 유병규 이동렬 박기성 김준연 △의정부지청 검사 김형준 안미영 △인천지검 검사 김종휘 이대연 김준 조재연 이성희 변창범 김병현 이흔재 △부천지청 검사 박상길 △수원지검 검사 김정유 안병익 김우현 최병천 정상식 임재동 조종태 방기태 △성남지청 검사 노정연 △춘천지검 검사 홍순보 △대전지검 검사 김성진 박형수 김형렬 △청주지검 검사 이중제 이병주 △대구지검 검사 김기문 김종수 김성은 김신환 이현철 박태기 황순철 박용기 △경주지청 검사 김희준 △부산지검 검사 신육식 김태훈 김경태 김용승 백성근최경규 남복현 정준길 이영기 △부산동부지청 검사 이종대 고석홍 임진섭 △울산지청 검사 고범석 고광로 박문수 △창원지검 검사 변광호 이주봉 최득신 △광주지검 검사 김기문 황의수 안권섭 김용정 △순천지청 검사 김현수 박용호 △전주지검 검사 정중근 △제주지검 검사 김도읍
  • 이회창전총리,편협 조찬연설·일문일답

    ◎“개혁은 민주화 향한 역사의 필연”/제도·질서 뒤엎는 폭력적 혁명 차이/3김청산은 국민이 선거로 심판할 일 신한국당의 중앙선거대책위 의장으로 내정된 이회창전총리가 9일 한국프레스센타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금요조찬대화」에 초청연사로 참석,시국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일문일답을 나눴다.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전총리가 중견 언론인과 처음 갖는 대화의 자리로서 「정치입문의 검증 절차」라는 성격이 짙었다.그는 개혁작업의 문제점과 참여동기,대선출마의향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개혁의 필연성과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무난하게 받아넘겼다.논리와 솔직함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전총리는 「현시국에 있어서 우리의 과제」라는 강연에서 『과거에는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어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제 민주화 완성을 향한 역사의 물결속에 막바지 정치적 진통과 갈등을 겪고 있다』며 앞날을 낙관했다.특히 역사바로세우기로 대변되는 개혁작업의 성격을 『한 대통령이나한 정권이 전적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필연』이라고 규정해 눈길을 끌었다.『제도와 구조,기본 질서의 토대를 뒤엎고 지도급 엘리트들을 완전 교체해야 성이 차는 폭력적인 혁명과는 근본이 다르다』고 못박아 문민개혁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이전총리는 과거청산작업의 특성과 교훈으로 ▲거스를 수 없고 되돌아 갈 수도 없는 역사성 ▲진통과 갈등의 최소화 ▲처벌과 청산,타파의 연장선상에서 진정한 참회를 통한 화합과 발전으로의 승화 등을 꼽았다.바람직한 정치환경의 변화로는 ▲법치주의에 입각한 예측가능한 정치 ▲국민의식 전환이 뒷받침되는 깨끗한 정치 ▲험한 말을 삼가는 품격있는 정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정치▲ 정당의 선진화 등을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이다.3김청산과 총선중간평가론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했다. ­선거후 대선후보에 대한 보장은. ▲없었다.고려하지도 않는다.힘들때 돕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 입당했을 뿐이다.주위의 만류도 있었고 입당후비난전화도 많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3김청산에 대해서는. ▲특정인에게 정치의 장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은 비민주적이다.선거를 통해 국민이 심판하게 해야 한다. ­총선이 중간평가라는 주장은. ▲치적에 대한 중간 평가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선거후 개혁정책을 계속 유지,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고려나 검토가 더 중요하다. ­반상균금천구청장과 김현수청주시장사건이 편파적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별로 유쾌한 사건은 아니다.법대로 한다는 것이 요건만 맞으면 강제력을 동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자칫 법에 대한 신뢰와 그 진가에 오해를 일으키기 쉽다.정치의 장에서 막바로 다듬어지지 않은 강제력이 동원되는 것보다 실형이 명백하지 않다면 대화나 정치적 의사교환으로 해결함이 옳다. ­일부 군부핵심 측근의 공천에는. ▲공천과정에 간여하지 않았지만 당선 가능성과 현지 반응을 고려했을 것이다.몇가지 문제점은 인정한다.선거에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하면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심판할 것이다. ­여야의 안정논리가다른데. ▲여소야대라야 여당 독주를 막는다는 것은 절대적 논리가 아니다. ­개혁의 청사진이 있다면. ▲의식의 민주화,법치주의의 관념이 선행돼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개혁프로그램도 꽃필 수 없다.
  • 유영서울강서구청장 “총선중립” 민주 탈당

    민주당 소속 유영강서구청장이 9일 『총선이 끝날때 까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겠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유구청장의 당적 포기는 최근 반상균금천구청장과 김현수청주시장이 소속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 혐의로 사법당국의 내사를 받는등 공직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 시비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유구청장은 이날 탈당 성명에서 『조기 과열되는 선거분위기로 인해 구청장으로서의 고유업무마저도 선거운동 개입으로 간주되는등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면서 『자치행정의 소신을 펼치기 위해 총선이 끝날때까지 일체의 정치적 중립을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유구청장은 이어 『선거가 끝난 후에는 민주주의 발전은 정당제도의 발전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정치적 생각을 같이 하는 정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민련 지지발언 김청주시장 조사/검찰

    【청주=김동진기자】 김현수청주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청주지검은 7일 김시장을 소환,혐의 사실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날 김시장에게 재경 충청도민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자민련 지지발언을 했는지와 이 발언의 동기,고의성을 조사했다. 김시장은 조사 과정에서 발언 사실은 시인했으나 『이는 우발적인 발언일 뿐 특정인을 지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사전선거 운동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 돈·선심성 향응 받지맙시다(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3)

    ◎단체장,모범주민 표창뒤 관광여행 알선/여성전용 휴게실 등서 은밀한 금품수수/불법 사례 총선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야당의 한 인사의 말이다.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여당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그 이유로 대략 세가지를 거론했다.첫째는 과거선거와 달리 관변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둘째는 이제 돈을 쓰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야당이 되면 지역발전이 어렵다」는 얘기가 더 이상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여당의 한 의원은 『지구당 행사를 위해 구민회관을 사용하려고 구청에 문의했더니,그 정보가 야당으로 흘러가 야당 위원장이 그날 구민회관을 빌려 다른 곳을 찾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들어선 뒤 선거 기초자료인 지역의 투표인명부 확보는 하늘의 별따기가 된지 오래고,심지어 지역행사에 대한 정보조차 거의 들어오지 않아 말그대로 「발로 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또 누가 누구인지 몰라,이제 돈을 쓰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과거 기준에 따른 관권·금권선거는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선거판이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여당으로부터 「역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되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중앙선관위 임좌순선거관리실장도 이를 인정한다.임실장은 『통합선거법이 제정된 뒤 선거에서 돈 쓰임새가 과거보다는 대단히 적어졌지만,그렇다고 관권·금권의 유혹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사실 예전에 비해 훨씬 교묘하고 음침해진 이른바 「신 관권·금권선거」가 여전히 선거판을 오염시킬 기세다. 벌써부터 그런 조짐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중앙선관위는 물론,공선협과 같은 시민단체,그리고 여야 후보들 모두 이에 동의하고 있다.새 통합선거법의 맹점을 이용,교묘히 합법을 가장한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선관위 조사반 직원들은 『방대한 조직과 예산을 가진 민선 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선거개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즉 자치단체장이 정당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 지역에서의 선거승패가 다음 공천 등 단체장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행정행위를 선거와 연관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이미 지난 연말 일부 지역에서 단체장들이 모범주민을 표창한뒤 관광을 보내는 식의 선거를 겨냥한 선심행사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자민련 김현수청주시장의 『자민련 간판을 달고 나오는 후보는 모조리 당선시켜 달라』는 발언도 「신관권」의 한 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달 22일 김청주시장을 검찰에 전격 고발조치한 것은 선심행정에 대한 예방효과와 무관하지 않다. 예전과 달리 당에 대한 충성도로 차기를 겨냥한 민선단체장들의 「과감하고 노골적인」 선거지원이 총선분위기를 흐려놓을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런 차원에서 조순서울시장,문희갑대구시장,주병덕충북지사,이석용안양시장의 소속정당 탈당에 이은 중립선언은 4월총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공선협 김성수사무처장은 『정당의 지원유혹을 뿌리치고 당당히 서는 단체장들의 모습을 국민은 보고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관권과 더불어 우리 선거의 가장 큰 왜곡현상이 바로 금권선거다.보다 큰 문제는 금권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달 중순쯤 「모정당의 후보가 주민들에게 선심관광을 보낸다」는 제보를 받은 공선협 직원들은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처음엔 당황하던 승객들이 『우리는 당원』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허탕을 쳤다.또 출마예정자로부터 푸짐한 향응을 받고도 단속에 나선 선관위직원들에게는 『지지 모임으로 우리가 돈을 냈다』고 주장,교묘히 법망을 피하기 일쑤라고 한다.공선협 김사무처장은 『유권자들이 미리 입을 맞추고 나오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처럼 가장 큰 문제는 유권자의 의식이다.겉으로는 공명선거를 말하면서도 실제로 돈을 안주면 서운해하는 「말따로,행동따로」인 이율배반적 풍조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최근엔 선관위직원들이 남자인 점을 감안,주부들을 대상으로 「찜질방」과 같은 단속이 불가능한 사각지대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정계를 은퇴한서울의 한 중진의원도 『선거비용 가운데 가장 큰 부담은 유권자 매수용』이라고 했다.후보들이 득표를 목적으로 금품을 살포하는 경우도 있지만,이것은 위험부담이 커 유권자들의 은근한 요구에 응하는 때가 많았다고 전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선 전초전으로 각 당이 사생결단의 각오로 뛰고있어 어느 때보다 「신 관권·금권선거」가 우려된다.동시에 비교적 깨끗하게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를 계기로 자리잡기 시작한 「깨끗한 선거」로 가는 첫걸음이기도 하다.경실련 유재현사무총장도 『이번 총선에서 금권과 관권의 고리를 끊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제 유권자가 압력을 넣어야 할 때라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깨끗한 선거를 실천하지 않고서는 법치의 민주주의 나무가 더 이상 성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청주시장 오늘 소환 사전선거운동 혐의

    【청주=김동진기자】 청주지검은 6일 오는 4월 총선과 관련,자민련을 지지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된 김현수청주시장을 7일 소환,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4당의 「교두보 확보」 전략을 보면

    ◎여야 취약지 표 일구기 “전력투구”/청주 홍재형·무주 정장현 포진 “야세 차단”­신한국/민주­이철 등 스타군단 서울·이병영 대전 투입/자민련­지대섭·노재봉씨로 호남·수도권 “돌파” 계획/포항 이강원씨 등 영남권 진지구축 기대­국민회의 여야는 텃밭 이외에 취약지에도 심혈을 기울여 파종을 하고 있다.지역구 당선 뿐만 아니라 전국의 득표율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권◁ ○…신한국당은 충청·호남·대구지역과 혼전이 예상되는 수도권·강원·경북지역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에서는 주병덕충북지사 탈당과 김현수청주시장의 「신종 관권선거」등을 자민련측 「구태」의 증거로 부각시키면서 충북을 저지선으로 삼아 인물대결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옥천·보은·영동에는 이동호전내무부장관을 내세워 자민련 박준병의원을 「응징」하고 제천·단양도 한때 검토되던 이원종전서울시장 대신 바닥표가 단단한 송광호의원으로 안전판을 마련키로 했다.진천·음성은 자민련으로의 이탈설이 나돌던 민태구의원의 마음을 돌리는데 최근 성공했고 청주 상당구에서는 홍재형전경제부총리의 「인물론」으로 정면승부를 건다는 것이다. 호남에서는 전북지역 교두보 확보를 목표로 남원(양창식)·무주·진안·장수(정장현)등을 근거지로 삼아 「지역할거타파」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구 달서을에 이철우변호사(34),서갑에 강용진씨(40·대학강사),경북 영주에 장수덕변호사(46)등을 내세워 「TK 세대교체」를 꾀하려는 것은 대구·경북의 무소속 바람에 맞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강원도의 자민련세를 차단하기 위해 춘천갑에 한승수전청와대비서실장을 내세워 「강원도 인물양성론」을 펴면서 원주갑에 함종한,원주을에 김영진씨등 전직 관료출신들로 여론지도층을 사전에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야권◁ ○…국민회의의 취약지역은 영남과 충청,강원지역이다.영남은 신진인사를 영입해 차기를 노린다는 전략이지만 전국구 득표율과 97년 대선구도를 의식,김대중총재가 직접 지원사격에 나서 영남권 진지를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영입인사로는 김춘곤대구등용문학원장(대구 달서을),구문장경북대강사(경북 군위·칠곡),이강원전포항MBC보도국장(포항 북구),정막선전지구당부위원장(경남 산청·함양)등이 있다. 충남 부여에는 사시 29회의 정용환변호사를 내세워 JP에 직격탄을 퍼붓는다는 계획이다. 강원에서는 지역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영입,「반DJ」정서를 엷게 한다는 전략이다.상지대 한의대교수인 박경식씨(태백·정선)와 최정식전의원(속초·고성·양양·인제)등이 대표적이다. ○…지역기반이 없는 민주당은 지도부 전체가 옥쇄를 각오하고 나섰다.최대 취약지역인 호남권은 김원기대표가 전북 정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YS의 텃밭인 부산에서는 이기택상임고문(해운대)과 김정길최고위원(중·동구)이 배수진을 치고 있다.영입 케이스인 이황규부산대교수와 이주영전부산지법판사는 부산 금정갑과 경남 창원에서 출마한다. 강원에서는 최각규도지사의 후광을 업고 장을병대표(삼척)가 「강원 홀로서기」를 주장하고 있으나 여당과의 교감설이 나도는 최욱철의원(강릉을)의 거취가 돌출변수로 떠올랐다. 충청권에서는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 원전사업본부장이 대전 유성에서 JP 타도를 외치고 나섰으며 서울에서는 이철(성북갑)이부영(강동갑)박계동(강서갑)홍성우(강남갑)등 스타군단들이 거점별로 베이스 캠프를 설치했다. ○…충청을 텃밭으로 한 자민련은 대구·경북을 승부처로 삼으면서 강원은 전략지역,수도권과 영·호남은 취약지역으로 분류했다.호남지역에서는 지난 26일 전남·광주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지대섭씨를 전국구로 배려,총재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순회유세에 나설 예정이다.지위원장은 6공때 민자당 광주북갑 위원장을 지냈으며,박철언부총재가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지역내 인지도가 높은 무소속의 이대섭전의원(강남을)과 노재봉전총리(서초을)를 영입해 강남권의 중산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나 입당여부는 미지수다.심양섭부대변인(군포)과 서울출마를 고려중인 고순례부대변인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지역의 바람몰이를 위해 염보현전서울시장 영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29일쯤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부산에서는 공천탈락이 예상되는 신한국당의 곽정출(서구)정상천(중구)허재홍의원(남갑)등의 영입을 추진중이다.
  • “신종 관권선거 발본”강경 조치/선관위 김현수청주시장 고발 안팎

    ◎“노골적 지지 발언 묵과할수 없다” 판단/유사 사례 재발막게 초동단계서 “철퇴” 중앙선관위가 22일 김현수청주시장을 고발키로 결정한 것은 15대 총선을 앞두고 민선자치단체장들의 선거개입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볼 수 있다. 선관위는 특히 지난 18일 김시장의 관권개입성 발언이 있은 지 불과 4일만에 선관위로서는 최고의 법적 제재인 형사고발 방침을 확정했다.6·27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 서울시내 4개 구청장이 관내 국민학교 새내기들에게 책받침을 돌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선거법위반 여부를 놓고 2개월여를 끌다가 『사전선거운동으로 인식될 소지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애매한 판정에 그쳤던 것과 대비된다.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치러지는 4월 총선에서 단체장과 소속 정당간의 「신종 관권선거」 기도를 초동단계에서 잡지 못하면 공명선거의 뿌리내림은 기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김시장의 발언은 『총선에서 자민련 간판을 달고 나오는 후보를 모조리 당선시켜 달라』 『내년 대선에서도 충청인이 단합해 정권 한번 잡을 계기를 마련하자』는 등 임명직 시장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과감하고 노골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통합선거법은 민선단체장의 선거개입금지 조항을 신설,특정당이나 후보를 위한 단체장의 선전·홍보행위와 정치행사 참석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김시장의 발언은 시점상 이 조항에는 걸리지 않는다.그러나 통합선거법은 86조에서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며,누구든지 선거운동기간 이전에 특정인이나 특정당의 당선 또는 낙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면 사전선거운동으로 처벌된다.(2백54조) 김시장은 소속당인 자민련으로부터 공천과 선거운동이라는 「은덕」을 입은데 대해 사전선거운동으로 「보답」하는 불미스런 전례를 남겼다.정당 소속일지라도 시장 직분으로서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는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초강경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선관위는 이날 김시장 고발을 계기로 공직자의 선거개입등에 단호히 대처키 위해 단체장의 선거관여 행위의 구분기준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각급 선관위에 보내 「발본색원」을 지시했다.특히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나누어 중앙선관위와 해당 시·도 및 시·군·구선관위 합동으로 감시·단속반을 편성,24시간 감시체제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자치단체장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전쟁」에 돌입한 분위기다.
  • 김청주시장 고발/중앙선관위/사전선거운동 혐의

    중앙선관위(위원장 김석수)는 22일 향우회 모임석상에서 자민련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김현수청주시장을 사전선거운동 및 공무원의 선거개입 혐의등을 적용,충북선관위를 통해 청주지검에 고발했다. 15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에 개입한 선거법위반 행위로 형사고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시장이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돼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장직을 자동적으로 상실하게 된다. 현행 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개입죄와 사전선거운동죄(선거운동기간위반죄)에 대해 3년이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선관위의 보고를 받은뒤 『김시장이 출향인사와 해당지역 유권자 다수가 참석한 자리에서 특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는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이용,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위』라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선관위는 한편 지난해 6·27지방선거 이후 현재까지 선거법위반 단속실적은 고발 3건,수사의뢰 10건,경고 41건,주의조치 11건,관계기관 이첩 7건등 모두 7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김청주시장 곧 제재/선관위/“특정당 지지 호소는 사전운동”판단

    ◎오늘 긴급회의… 형사고발 검토 중앙선관위는 21일 김현수청주시장이 지난 18일 충청향우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자민련후보를 모조리 당선시켜 달라』는 등 특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과 관련,사전선거운동 금지 위반소지가 있다고 판단,곧 형사고발 또는 주의나 경고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장이 선관위로부터 제재조치를 받게 되면 15대 총선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선거개입으로 처벌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선관위는 그러나 홍선기대전시장이 지난 15일 자민련의 신년교례회에 참석,『총선에서 결집력을 보여달라.김종필총재와 함께 나가겠다』는 등 발언을 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위법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또한 새정치국민회의가 서울지역 당소속 구청장들에게 『총선대책 수립을 위해 지역현안과 숙원사업등을 파악·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여부를 조사중이다. 선관위는 22일 긴급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총선 개입 혐의에 대한 이같은 중간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위법성 여부를 판단,법적 조치를 포함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선관위의 고위관계자는 『김시장이 자치단체장으로서 해당지역 유권자나 출향인사 다수가 참석한 행사에서 특정당에 대한 지지를 유도한 것은 선거법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가 불가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홍시장은 소속당의 내부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것으로 보여 일단 위법으로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통합선거법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단체장의 선거개입 금지조항을 신설,선거일 60일 전부터 정당등의 정치행사등에 대한 참석과 발언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60일 이전이라도 일반유권자를 상대로 단체장이 특정후보나 특정당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행위는 「공무원의 선거개입 금지 조항에 위배되는 사전선거운동으로서 1년이하 징역이나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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