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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리장성 넘었다… 19일 타이완도 접수한다

    만리장성 넘었다… 19일 타이완도 접수한다

    이제 딱 1승 남았다. 4년 전 도하에서 고개 숙였던 한국 야구대표팀. 명예 회복을 눈앞에 뒀다. 18일 광저우 아오티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야구 준결승에서 7-1로 쉽게 승리했다. 예선부터 내내 무난하게 승리 행진을 계속했다. 첫 경기에서 난적 타이완을 6-1로 꺾었다. 약체 홍콩과 파키스탄은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중국전에서도 확연한 전력 차를 선보였다. 이제 결승만 남았다. 선수들은 “도하의 비극은 잊어달라.”고 했다. ●컨디션 최고조 투수진 현재까지 드러난 전력으로 보면 참가국 가운데 최상이다. 특히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국내 훈련에서 페이스를 찾지 못했지만 현지 도착 뒤 급격히 좋아졌다. 매 경기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승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은 구위가 최고조다. 직구 구속은 한창 컨디션이 좋았을 때와 비슷하다. 변화구 각도 날카롭다. 류현진은 “타이완전 뒤 허벅지가 아팠지만 이제 괜찮아졌다.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송은범-안지만-정대현 불펜진도 나쁘지 않다. 날씨가 따뜻해 어깨가 빨리 풀린다.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던 불펜 투수들은 “딱 던지기 좋은 날씨다. 편안하게 투구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전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만 했다. 윤석민과 송은범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한 안지만과 정대현은 두 타자와 한 타자를 깔끔하게 잡았다. 윤석민은 등에 담이 들어 결승전 등판이 불투명하다. ●타선은 상대적으로 불안 한국 타선은 중국 투수들을 상대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3회 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김태균도 5회 말 2사 1·3루에서 2타점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박경완은 2회 말 1사 2·3루에서 2타점 가운데 적시타를 때렸다. 7-1이란 점수가 말해주듯 대체로 준수했다. 그러나 불안 요소가 있었다. 우선 병살타가 많았다. 4개를 때렸다. 1회 말 이용규, 추신수의 연속 볼넷 뒤 김태균이 병살타를 쳤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선 손시헌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4회 1사에서는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정호가 병살타를 날렸다. 8회엔 강정호의 안타 뒤 박경완의 병살타가 나왔다. 매번 흐름을 타야 할 때 나온 병살타였다. 한수 아래 팀과의 대결에선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강팀과의 단판 승부에선 절대 나오면 안 되는 플레이다. 중심타선이 잠잠한 것도 불안 요소다. 김태균과 이대호가 좀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둘 다 타격 밸런스가 미묘하게 어긋난 상태다. 이날 둘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아직 완전치 않다. ●결승 상대는 원하던 타이완 19일 결승전에선 다시 타이완과 맞붙는다. 타이완은 일본을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우리로선 나쁘지 않다. 한번 붙어본 뒤 해 볼 만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일본보다는 덜 부담스럽다. 사회인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꾸렸더라도 일본은 일본이다. 아무래도 한·일전은 변수가 많다. 심리적으로 타이완이 편하다. 이번 대회 타이완은 준수한 투수력을 선보였다. 한국전에선 양야오쉰이 호투했다. 투수진 전체가 140㎞ 이상 빠른 공을 가졌다. 선발과 불펜진의 수준 차도 크지 않다. 그러나 한국전과 일본전에서 결정적 장면마다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노출했다. 세밀한 수비와 주루플레이에도 문제가 있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만한 전략은 이미 마련한 상태다. 타력 대 타력 싸움이 된다면 힘에서 우리가 앞선다. 전반적으로 한국 우승 가능성이 높다. 광저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느린야구 이제 그만 “타격 타이밍 찾아라”

    야구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의 정상탈환을 위한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한수 위의 실력을 자랑하며 3연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타자들은 예선전에서 마치 프로 권투선수가 시합 전에 스파링 파트너와 몸을 풀듯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오히려 이게 걱정이다. 시속 130㎞대의 느린 볼에 적응한 타격이 결승전에서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워서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광저우 아오티구장에서 열린 B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파키스탄을 17-0,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2번 타자로 나온 김현수(22·두산)가 4타점을 올리며 돌아온 타격감각을 자랑했고, 이대호(28·롯데)도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유일한 아마추어 김명성(22·중앙대)이 2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잘 막아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그런데 대표팀의 승승장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파키스탄은 물론 2경기 상대였던 홍콩도 구속이 느려 속칭 아리랑볼을 던졌기 때문. 느린 공을 치기 위해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도 자연스럽게 한 템포 늦어졌다. 여기에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이다. 3경기 연속 느린 공을 상대하고 나서 결승에서 일본이나 타이완 투수의 140~150㎞대의 공을 상대하면 타격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반면 준결승에서 맞붙는 일본과 타이완은 제대로 된 상대를 맞아 타격감각을 조율할 수 있다. 준결승 상대가 중국인 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타격은 생각으로 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치는 것이다. 타이밍을 근육 속에 새겨 넣어야 한다. 이는 자동변속기처럼 한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걸린다. 타자들이 직접 빠른 공을 접해 봐야 타이밍 감각이 돌아온다. 초반에 투수들이 잘 버텨준다면 걱정이 없지만, 반대로 초반에 점수를 내준다면 경기가 꼬일 수밖에 없다. 한 야구 관계자도 “아무래도 타격 타이밍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타격 타이밍을 얼마나 빨리 잡아가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조 감독은 18일 준결승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22·KIA)을 낙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광저우 아시안게임 D-2] 방망이 ‘빅4’ 완성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돌아왔다. 일본 진출 첫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맛본 김태균은 9일 귀국한 뒤 바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숙소인 서울 리베라 호텔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10일 광저우행 비행기에 오른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로써 김현수(두산)-추신수(클리블랜드)-김태균-이대호(롯데)로 이어지는 ‘빅4’가 완성됐다. 정규리그 막판 부진했던 김태균은 포스트시즌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일본시리즈에서 연속 안타를 때리는 등 최고의 기량(29타수 10안타 타율 .345)을 선보였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부담감도 털었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별도의 훈련이 필요 없는 상태다. 최고의 시즌, 최고의 시기에 금메달 도전의 선봉에 섰다. 대표팀의 타격은 프로야구 KIA, 롯데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폭발력을 되찾았다. 테이블세터 이종욱(두산), 정근우(SK)가 제 몫을 했고, 추신수와 이대호는 경쟁하듯 장타를 날려대고 있다. 강민호(롯데)부터 강정호(넥센), 이용규(KIA)로 이어지는 하위타선(?)도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여기다 ‘정교한 거포’ 김태균의 합류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인 셈. 조 감독은 “김태균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우승을 했고, 시즌 초반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오기 때문에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운드가 문제다. 각각 타이완, 일본전 선발로 나설 예정인 좌완 원투펀치 류현진(한화)과 양현종(KIA)이 난조다. 연습경기에서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142㎞를 넘기지 못했다. 변화구도 제구가 안 됐다. 마지막 롯데와 경기에서는 3과 3분의2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안타(5실점)를 얻어맞았다. 양현종도 마찬가지다. 직구 구속이 144㎞까지 나왔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지 못했다. 그나마 윤석민(KIA)이 살아난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투구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던 윤석민은 연습경기에서 최고 146㎞를 찍었다. 윤석민은 “역시 대표팀에서는 내가 복덩이”라며 웃을 정도로 심리적 여유를 되찾았다. 비록 부진하지만 에이스는 에이스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은 류현진을 믿고 있다. 조 감독은 “광저우에서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겠지만 타이완 선발은 현재까지 류현진”이라고 못 박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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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아시안게임 D-10]“야구대표팀 컨디션 예열 중”

    [광저우아시안게임 D-10]“야구대표팀 컨디션 예열 중”

    “이제 시작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야구 대표팀 조범현 감독은 덤덤했다. 1일, 대표팀이 소집된 지 딱 일주일째다. 여기저기 불안 요소가 많다. SK 박경완-송은범-최정-정근우가 한국-타이완 클럽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떠난다. 이대호의 발목은 여전히 좋지 않고 김현수의 컨디션도 미지수다. 김광현이 빠진 투수 로테이션을 메우는 일도 만만치 않다. 걱정이 많을 법하다. 조 감독도 “상황이 쉽진 않다. 고민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짧은 말을 덧붙였다. “괜찮다. 좋아질 거다.” ●아직 궤도 못 오른 중심타선 타선은 아직 예열 중이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다. 이대호는 포스트시즌 뒤 쉬었지만 쉽게 낫질 않는다. 추신수는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편차가 많이 난다. 사직구장에서 KIA와 벌인 첫 연습 경기에서 이런 모습이 드러났다. 이대호와 추신수는 각각 네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3회 1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2회 삼진, 5회 1루수 파울 플라이, 7회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였다. 1회 좌익수 플라이, 3회 삼진, 5회 1루수 땅볼, 7회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둘 다 타이밍이 안 맞았고 빠른 공에 밀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조 감독은 “오랜만의 경기라 정상적인 타격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추신수도 “별 걱정 없다. 치다 보면 자연히 좋아진다.”고 말했다. 현재 타순의 윤곽은 거의 잡힌 상태다. 경기 당일 컨디션을 봐가며 약간의 조정만 할 계획이다. 조 감독은 “김태균(지바 롯데)까지 돌아오면 최강 화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수진, 실외 마운드 피칭 해법 투수진도 아직 좋진 않다. 예상했지만 이제 급피치를 올려야 한다. 첫 연습 경기에선 대표팀 원투펀치 류현진과 윤석민이 차례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윤석민은 2이닝 3안타 2볼넷 2실점했다. 둘 다 제구력이 문제였다. 류현진은 애초 3이닝 45개를 생각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공이 들어가지 않아 투구 수가 급격히 많아졌다. 32개 던진 윤석민도 “생각대로 제구가 안 됐다.”고 했다. 심판들이 국제대회 관례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잡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각을 찾는 데 더 주력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코칭 스태프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했다. 해법으로 당장 실내 불펜 투구를 중단하기로 했다. 포수 미트 소리가 크게 울려 투수가 실제 구위보다 자신의 상태를 더 좋게 느끼게 된다. 바람·소음 등이 적어 실외 투구와 감각 차이도 있다. 김시진 투수코치는 “상동 롯데 훈련장으로 훈련지를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밝은 대표팀 분위기 첫 연습 경기는 4-6으로 졌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조 감독은 “앞으로 훈련 일정을 실전 위주로 조정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다들 감각이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도 “별 문제 없다. 조금씩 몸이 풀리는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표팀은 2일 하루 쉰 뒤 3일-5일-7일 세 차례 롯데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0일 오전 광저우로 출국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다문화가정 학생들 천문대 ‘특별수업’

    다문화가정 학생들 천문대 ‘특별수업’

    “항상 별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별과 달이 모두 내 눈앞에 있었어요.” 네팔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천문대를 찾은 서울 성자초등학교 5학년 치트러카준(12)은 별처럼 반짝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엄청 큰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립하고 별을 찾았다.”면서 “커서 꼭 우주비행사가 돼 직접 눈으로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6시 다문화가정 40여명이 서울 낙성대동 서울시과학전시관 천문대에 올라 서울의 밤하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 20, 21일과 26일, 그리고 27일 등 나흘에 걸쳐 진행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족천문과학교실’에는 모두 40가족 169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 깜깜한 밤하늘에서 직접 별자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번 온라인 수강신청이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가족천문과학교실은 나흘간 다문화가정만을 위한 특별수업을 마련했다. 행사를 준비한 허동 관장은 “문화·교육 혜택에서 비교적 소외돼 있는 다문화가정에 특별히 직접 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줘 아이들이 꿈을 갖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다. 오후 6시부터 두 시간가량 부모님과 함께 천체망원경 조작법과 별자리 강의를 들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오후 8시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자 커다란 굴절 망원경을 들고 천문대 밖으로 나섰다. 타이완·필리핀·일본·네덜란드 출신 엄마 아빠와 아이들은 천문대 앞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경통과 삼각대를 직접 조립해 별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가족 7명이 천문대를 방문한 서울 영도초등학교 4학년 김나연(10·여)양 가족은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그리고 마침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인 외조모, 이모·이모부가 돌아가면서 망원경에 눈을 댔다. 김양은 “선생님들이 잘 설명해 주셔서 내가 직접 카시오페아 자리랑 견우직녀 자리도 찾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자신의 재능을 다문화가정 천문교실에 기부하려는 현직 교사와 대학원생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망원경 조작법을 강의한 조용현(46) 서울 풍문여고 지구과학 교사는 “교실에서 천문대로 장소를 옮겼을 뿐 내가 가진 지식을 가르쳐 주는 것은 똑같다.”면서 “열정적으로 질문하고 천체관측을 즐기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보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서울대 아마추어 천문동아리 출신 김현수(28·에너지시스템공학부 박사과정)씨는 “아이들에게 달과 산개성단(散開星團)을 보여 줬는데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뻤다.”면서 “망원경으로 본 별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프로야구] 투수교체 타이밍 불펜싸움서 승부

    [프로야구] 투수교체 타이밍 불펜싸움서 승부

    끝내 마지막까지 왔다. 올인, 총력전이다. 삼성과 두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PO) 5차전이 12일 대구에서 열린다. 다시 한번 혈전이 예상된다. 이전 4경기는 모두 1점차로 끝났다. 매 경기 살얼음판이었다. 흐름이 넘어갔다 싶다가도 후반에 뒤집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까지 아무도 안심하지 못했다. 최종전은 더욱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1~4차전을 치르며 두 팀 다 가용전력을 있는 대로 소모했다. 둘 다 불안요소와 변수가 너무 많다. 두 팀의 강약점을 점검해 본다. ●선발 히메네스 vs 차우찬 두산의 희망요소다. 히메네스는 2차전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 투구했다.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145㎞를 웃도는 슬라이더와 싱커의 볼배합이 여전히 위력적이다. 스트라이크존을 좌우 폭넓게 활용하면서 땅볼을 유도한다. 2차전 투구 뒤 4일을 쉬었다. 충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정도다. 불펜피칭에선 좋은 공끝을 보여줬다. 제구력이 다소 들쭉날쭉하지만 오히려 타자들을 현혹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삼성 타자들의 참을성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포함, 삼성 상대 5경기에서 4승 무패. 방어율 1.13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차우찬은 1차전에서 안 좋았다. 4이닝 5안타 5볼넷 5실점했다. 구위는 괜찮았지만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 부담감이 제구에 그대로 반영됐다. 그러나 4차전 두 번째 투수로 나가 1이닝 무실점했다. 자신감을 회복했다. 체력이나 구위는 히메네스보다 낫다. ●불안과 희망 교차하는 불펜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선발이 승리투수가 된 건 딱 두 차례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김선우와 플레이오프 2차전 히메네스였다. 그만큼 투수교체 타이밍과 수싸움이 중요해지고 있다. 5차전 역시 승부는 불펜싸움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정규시즌 삼성은 리그 최고 불펜을 자랑했다. 그런데 현재는 아니다. 정현욱의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현욱은 기본적으로 직구 투수다. 돌아가지 않고 직구로 상대를 윽박지른다. 자연히 직구 구위가 떨어지면 답이 없다. 유일한 왼손 권혁도 안 좋다. 두산 좌타 테이블세터진에 대한 대비가 힘들다. 안지만은 4차전에서 1이닝 3안타를 맞았지만 구위나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 두산 불펜진은 피로도가 극심하다. 고창성은 지친 기색이 확연하다. 구위-제구력 모두 정상이 아니다. 정재훈은 이틀을 쉬면서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 심리적 문제를 해결했을지는 미지수다. 불펜의 키는 왈론드다. 변화구 움직임이 좋다. 어느 타이밍에 투입될지가 관건이다. ●두산 - 삼성 분위기는 백중세 둘 다 좋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혈전을 치른 두산은 팀워크가 최고조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4차전 패배 뒤 “그동안 모르던 선수들의 좋은 점을 느꼈다. 졌지만 기쁘다.”고 했다. 그만큼 선수단 분위기가 괜찮다. 투수들은 지쳤지만 타자들 타격감도 한창 물이 올랐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팀타율 .338을 기록했다. 상하위 타선의 균형은 삼성보다 훨씬 앞선다. 김현수 부활조짐도 긍정요소다. 삼성도 독이 올랐다. 모두가 유리하다고 했던 시리즈가 여기까지 오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고참 양준혁과 배영수가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꼭 이긴다.”는 결기가 선수단을 감싸고 있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팀타율 .295다. 3번으로 올라선 박한이는 여전히 컨디션 최고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김현수가 깨어난다, 두산 타선 살아난다

    포스트시즌 8경기 동안 타율 .091(22타수 2안타). 1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둔 김현수의 성적표는 우울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 만난 김경문 두산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매일 잘할 수는 없다. 스스로 납득할 만한 스윙이 나와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4차전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사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타격 밸런스도 괜찮았다. 연습타석에선 계속 좋은 타구를 보여줬다. 문제는 멘털이었다. 포스트시즌 초반 안 맞기 시작하면서 타석에서 계속 나쁜 그림을 머릿속에 그렸다. 김 감독은 “현수가 부담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계기가 생기면 원래 실력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필요한 건 단지 계기였다. 이날 그 계기가 찾아왔다. 3-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 손시헌 대신 등장했다. 상대투수는 삼성 불펜의 ‘핵’ 안지만.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높게 들어온 볼을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때렸다. 2타점 적시타. 김현수는 그제서야 미소를 되찾았다. 김현수 각성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이미 페이스를 찾은 김동주-최준석과 함께 중심타선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김동주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때렸다. 최준석도 5타수 2안타였다. 두산으로선 5차전에서 특유의 타선 대폭발을 기대해 봄 직하다. 특히 좌타자인 김현수 부활은 삼성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삼성의 유일한 좌완 권혁은 부진이 심각하다. 5차전 승부의 키는 김현수가 쥘 가능성이 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PO 4차전] “휴~ 곰 잡았다” 사자도 KS -1

    [PO 4차전] “휴~ 곰 잡았다” 사자도 KS -1

    2승 2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이 1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을 8-7로 눌렀다. 둘은 결국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치르게 됐다. 이날도 4시간30분에 이르는 혈전이었다. 7회초까지 7-2로 삼성이 앞서갔다. 5점차는 컸다. 전날 총력전을 벌인 두산은 불펜에 여력이 없었다. 벼랑 끝 삼성은 불펜-선발 가용 전력 모두를 대기시켰다. 힘 차이가 있었다. 그래도 두산은 7회말 기어이 5점을 따라갔다. 7-7 동점을 만들었다.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다시 연출됐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삼성 박한이였다. 8회말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1차전의 영웅은 4차전에서 다시 팀을 구했다. 두팀은 13일 대구에서 5차전을 치른다. ●엇갈린 두 감독의 승부수 이번 시리즈 들어 두산은 뒤지고 있어도 좀체 질 것 같지 않다. 이날도 두산 특유의 흐름이 나왔다. 초반에 안 좋았다. 3회초 먼저 4점을 내줬다. 선발 홍상삼은 일찍 내려갔다. 불펜 총력 투입도 불가능했다. 모든 게 불리했지만 두산 분위기는 괜찮았다. 4회말 2점을 따라갔다. 상대를 5점 이내 사정권 안에 두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6회초 수비가 중요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2사 뒤 김선우를 올렸다. 승부수였다. 김선우는 전날 선발로 나와 36개 공을 던졌다. 연투가 불가능 한 건 아니지만 김 감독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안 좋았다. 연속안타를 맞았고 포수 포일과 투수 폭투가 연이어 나왔다. 이영욱에겐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3실점했다. 반면 삼성 선동열 감독 승부수는 통했다. 5회말 선발요원 차우찬을 냈다. 차우찬은 정수빈-오재원-이종욱 좌타자 셋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선 2차전 선발 배영수를 올렸다. 배영수는 9회까지 4타자를 잘 처리했다. ●실책·주루사 두산의 자멸 삼성이 잘했다기보다는 두산의 자멸에 가까웠다. 초반 실수가 너무 많았다. 3회초 상황이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김상수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공이 투수 홍상삼 앞으로 굴렀다. 여기서 수비가 매끄럽지 못했다. 포수 양의지는 3루로 콜했다. 홍상삼이 강하게 공을 뿌렸지만 악송구였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공이 제대로 갔더라도 타이밍은 접전이었다. 어차피 1·2점 승부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전하게 1루를 택하는 편이 나았다. 문제는 이어졌다. 다음 조동찬이 다시 번트를 댔다. 그런데 또 제대로 처리가 안 됐다.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박한이의 희생플라이와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4실점했다. 2-4로 따라가던 6회말엔 김동주의 홈 주루사가 나왔다. 1사 1·2루에서 손시헌이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김동주가 홈으로 달렸다. 타이밍은 괜찮았다. 다만 마지막 슬라이딩이 나빴다. 강하게 치고 들어갔으면 진갑용의 블로킹을 뚫을 수 있었다. 그러나 어정쩡했고 홈플레이트를 건드리지도 못했다. ●경기 후반 드라마를 쓰다 두산은 7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그것도 2사 이후였다. 이종욱과 김동주가 연속안타를 때렸다. 2사 1·3루. 최준석이 적시타를 때렸다. 7-3. 다음 타자 임재철은 볼넷. 만루가 됐다. 여기서 손시헌 대신 김현수가 나왔다. 김현수는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혔다.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7-5. 이어진 2사 1·3루에서 양의지가 다시 적시타를 때렸다. 이제 7-6. 주자 1·2루 상황에서 나온 이원석은 또 안타를 날렸다. 7-7 동점. 다음 정수빈이 아웃되기까지 2사 뒤, 7명 타자가 연속으로 살아나갔다. 삼성은 8회초 곧바로 만회했다. 1사 2·3루 찬스에서 박한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8-7. 두팀은 더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드라마의 끝이었다. 박창규·황비웅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PO 3차전] 김경문·선동열 감독 한마디

    ●승장 두산 김경문 감독 마지막에 승운이 따라줘서 이긴 것 같다. 연장 11회에 2점을 내주고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뒤집어서 기쁘다. 임태훈이 50개 정도 던졌는데 더 던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교체했다. 성영훈과 김성배가 2점을 내줬지만 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도 기용할 것이다. 고영민이 잘 참고 볼넷을 얻어서 임재철이 2루타를 칠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처럼 야구가 잘 안 될 때가 있다. 아마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정재훈은 홈런을 맞았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내일 선발 홍상삼도 씩씩하게 던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패장 삼성 선동열 감독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연장 11회 초에 2점을 뽑았지만 투수 정인욱이 경험이 적고 나이가 어려 마무리를 하기에는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다.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보다는 정인욱이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선수라 믿고 맡겼다. 오늘 경기가 본인에게도 좋은 약이 될 것이다. 아쉬운 것은 중심타자들이 제 몫을 못해줬다는 점이다. 중심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내일 지면 끝이므로 최선을 다하겠다. 11회 말 차우찬이 불펜에서 몸을 풀기도 했는데, 오늘만 야구하는 것이 아니므로 등판시키지 않았다.
  • [프로야구 PO 2차전] ‘뚝심’ 두산 빗속 찬가

    [프로야구 PO 2차전] ‘뚝심’ 두산 빗속 찬가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두산이 8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을 4-3으로 눌렀다. 이제 시리즈 스코어는 1대 1이 됐다. 두산은 원정 1·2차전을 반타작하면서 잠실 홈에서 역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리즈 분위기는 오히려 두산 쪽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모든 게 불리해 보였던 2차전이었지만 힘으로 이겨냈다. 불펜진을 다 소진한 상태에서 선발 히메네스가 역투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 4번 자리에 선 김동주는 맹타를 휘둘렀다. 투타 모두 버팀목이 든든해 보인다. 오히려 삼성은 경기감각이 좀체 돌아오지 않고 있다. ●히메네스 7이닝 무실점 역투 경기 직전 두산 김경문 감독은 “히메네스가 맞더라도 길게 끌고 갈 것”이라고 했다. 어쩔 수가 없었다. 투입할 투수가 바닥났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불펜진의 과부하가 극심했다. 전날 무리란 걸 알면서도 이른 타이밍에 불펜진 가동을 시작했다. 구원투수 7명 가운데 6명을 투입했다. 그러면 경기라도 잡았어야 했다. 그런데 졌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와 내년 시즌을 생각하면 불펜 투수들을 더 소모할 수 없다. 맞든 안 맞든 히메네스로 무조건 6회까지 간다.”고 했다. 삼성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히메네스를 초반에 무너뜨리느냐가 관건이 됐다. 어차피 히메네스 뒤에는 아무도 없다. 실제 삼성 타선은 1회 말 시작하자마자 활발했다. 박한이와 조동찬이 연속안타를 때렸다. 히메네스의 공이 덜 휘어나갔다. 무사 1·2루. 3번 박석민이 잘 때렸지만 2루수 오재원에게 직선타구로 걸렸다. 4번 최형우도 날카롭게 받아쳤지만 또 오재원에게 직선으로 걸렸다. 타자주자 아웃에 2루 주자까지 귀루를 못해 아웃. 1회 최대 위기를 넘긴 히메네스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7이닝 5안타 무실점했다. 김 감독이 원한 것보다 더 좋은 활약이었다. ●경기 내내 오락가락한 비가 변수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애초 비가 예고되긴 했었다. 적은 양이 내린다고 알려져 경기엔 지장 없을 걸로 봤다. 그런데 예상보다 빗줄기가 굵었다. 경기 시작이 17분 늦어졌다. 양팀 선발 모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2회 초 두산 공격 때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다. 오후 6시36분부터 16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삼성 선발 배영수의 어깨가 식었다. 경기가 속개된 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음 타자 이성열을 2루수 앞 병살로 잘 잡았다. 6회 초 삼성 정현욱이 마운드에 오른 상황에서 다시 비가 강하게 내렸다. 일단 심판진은 이닝을 마무리하게 했다. 6회 말로 넘어가는 시점 경기를 중단했다. 8시20분이었다. 이후 45분 동안 양팀 더그아웃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9시5분 다시 경기가 시작됐다. 이번에는 오래 쉬었던 히메네스가 현재윤에게 2루타성 타구를 맞았다. 그런데 2루에서 현재윤이 주루사했다. 김상수에게 또 볼넷을 내줬지만 박한이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역시 흔들릴 수 있는 시점이었지만 잘 넘겼다. ●김동주 2타점… 이틀 연속 빛나다 전날 팀은 졌지만 두산 김동주는 제 몫을 했었다. 포스트시즌 들어 첫 홈런을 때렸다. 이날도 김동주의 방망이는 날카로웠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1-0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배영수 대신 권혁이 올라왔다. 몸이 덜 풀린 권혁은 첫 타자 이종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 이 상황에서 김동주가 등장했다. 팀의 중심타자는 필요할 때 이름값을 했다. 권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0 리드. 이후 두산은 김현수의 볼넷과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뽑았다. 삼성의 반격은 전날에 이어 또 경기 후반에 나왔다. 8회 이영욱과 김상수의 안타로 4-1을 만들었다. 9회 말엔 상대 실책 2개와 볼넷. 박진만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4-3까지 따라갔다. 역전이 눈앞이었다. 그러나 채상병과 김상수가 1사 2·3루에서 두산의 5번째 투수 임태훈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대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체력의 사자냐… 상승세의 곰이냐

    [프로야구] 체력의 사자냐… 상승세의 곰이냐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하다.”(선동열 삼성 감독)“불펜이 피곤하긴 하지만, 몇 경기 안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김경문 두산 감독)6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미디어데이가 열린 대구시민체육관. 양팀 감독의 눈빛은 결연했다. 양팀은 통산 세번째 맞대결로 2년 만에 PO에서 재회했다. 2008년에는 두산이 삼성을 4승2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05년에는 초보 감독이었던 선동열 감독이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승으로 두산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산은 이미 5경기를 치른 상태다. 불펜의 피로도가 극심하다. 믿을 구석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2패 뒤 3연승한 상승세밖에 없다. 삼성은 열흘간 체력을 비축했다. 경기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두산의 지친 체력을 이유로 삼성의 우위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선 감독은 “열흘 동안 컨디션 조절과 단기전에 필요한 수비집중훈련을 많이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김 감독은 “상승세를 잘 살려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맞받았다. ●불펜이 승부처 될듯 창과 방패의 만남이다. 두산은 팀 타율 2위(.281)다. 준PO에서는 김현수가 타율 .118(17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대신 백업포수 용덕한이 타율 .667(9타수 6안타)를 기록하는 등 하위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반면 삼성은 팀 방어율 2위(3.94)다. 그만큼 짜임새있는 마운드를 운용한다. 안지만-정현욱-권혁-권오준 등으로 연결되는 철벽불펜이 건재하다. 삼성은 올 시즌 5회까지 리드 시 53연승한 기록도 갖고 있다. 승부처는 결국 불펜이다. 두산은 당초 PO에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던 이용찬을 막판에 엔트리에서 뺐다. 대신 성영훈을 투입한다. 어떻게 불펜을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1차전 선발 삼성 차우찬·두산 홍상삼 삼성은 차우찬을, 두산은 홍상삼을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처음 풀타임으로 뛰며 10승2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승률왕(.833)으로 5~9월 9연승 행진 등 최고의 피칭을 했다. 선 감독은 “선발로 차우찬을 결정한 이유는 현재 우리 투수 중 가장 구위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신인왕 후보였던 홍상삼은 올 시즌 4승3패 평균자책점 6.42로 썩 좋지 않았다. 1, 2선발인 캘빈 히메네스와 김선우가 준PO 4, 5차전에 등판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삼성의 철벽 마운드를 김 감독이 어떤 지략으로 막아낼 것인가가 승부의 키다. 대구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승운이 우리 쪽이었다. 특히 하위타자 용덕한이 기대 밖으로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1·2차전을 패한 뒤 3차전부터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뭉쳤다. 3·4차전 어려운 경기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 오늘은 용덕한이 찬스에서 병살타만 치지 말라고 기도했는데 2타점 적시타를 쳐 이길 수 있었다. 대구로 가 연습하면서 김현수와 정수빈을 지켜보겠다. 또 이용찬과 김성배가 들어오니 피곤한 선수들은 빼고 덜 던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패장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우리의 도전이 끝나서 너무 아쉽다. 두산 같은 팀은 제압하기가 어렵다. 우리 특유의 공격력을 제대로 못 살렸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우리 투수들은 두산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송승준은 커브 제구가 안 돼 3회에 내렸다. 사도스키는 선발이라 몸을 푸는 시간이 필요해 이정훈을 내보냈다. 그런데 두산 타자들이 잘 쳤다. 경기 후 선수들이 올해 너무 자랑스러웠고, 끝까지 잘 싸웠다고 말해줬다. 재계약 문제는 롯데의 의지에 달려 있다. 한국시리즈에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아직 못 했다. 다시 계약한다면 꼭 이루고 싶다.
  • [프로야구] ‘뚝심의 곰’ 두 번 울었지만…결국엔 세 번 내리 웃었다

    [프로야구] ‘뚝심의 곰’ 두 번 울었지만…결국엔 세 번 내리 웃었다

    야구라는 게 이렇다. 지난 주말 롯데-두산 두팀이 사직으로 내려갈 때만 해도 아무도 짐작 못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휩쓴 롯데는 거칠 게 없었다. 벼랑끝에 몰린 두산은 안쓰러울 정도로 침울했다. 전문가들은 “롯데가 쉽게 3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팬들은 11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예감에 들떴다. 그러나 두산이 뒤집었다. 3·4·5차전을 내리 잡았다. 야구는 인생과 같아서 끝을 예단할 수 없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든 역전 기회는 있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11-4로 잡았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대승이었다. 두산은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가 3선승제로 바뀐 2005년 이후 처음 1·2차전 진 팀이 올랐다. 두산은 7일 대구에서 삼성과 1차전을 치른다. ●1·2차전 진 팀 2005년 이후 첫 PO행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와 만났다. 두번 다 시작이 안 좋았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1차전을 내줬다. 지난 시즌엔 1패 뒤 3연승했다. 올 시즌엔 홈 2경기를 모두 내준 뒤 다시 3연승했다. 5차전 시작 전부터 두팀 더그아웃 분위기는 미묘하게 엇갈렸다. 3·4차전을 내줬지만 전력상 롯데는 나쁘지 않았다. 4차전에서 많은 투수를 소모한 두산보다 투수진에 여유가 있었다. 수비력과 불펜이 불안정하지만 화력은 여전히 두산을 압도했다. 그런데도 롯데 더그아웃은 무거웠다. 상대적으로 두산 더그아웃은 여유가 있었다. 지난 시즌의 데자뷔가 양팀 선수단 모두를 휘감고 있었다. 두산은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잘 살렸다. 2회 말 2-0 선취점을 냈고 3회 대거 5득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내내 롯데는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승리를 내줬다. ●로이스터의 투수교체 실패 예상보다 일찍 승부처가 찾아왔다. 2-1로 앞서던 3회 말 두산 공격이었다. 두산 김현수가 볼넷으로 진루한 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최준석에게 1스트라이크 2볼을 기록하고 있던 송승준을 내렸다. 이 시점까지 송승준은 2이닝 3안타 2볼넷이었다. 투구수는 52개. 평소 로이스터 감독 스타일이라면 더 두고봤을 테다. 그러나 예상보다 일찍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마운드엔 이정훈이 올라왔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이정훈은 최준석과 김동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3-1. 로이스터 감독은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이정훈을 사도스키로 바꿨다. 이정훈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실점을 최소화해야 했다. 그러나 안 되는 날은 뭘 해도 안 된다. 다 빗나갔다. 사도스키는 손시헌에게 2타점 적시타. 용덕한에게 희생플라이. 이종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 시점 7-1.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적중한 김경문의 노림수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 최준석은 그리 좋지 못했다. 경기 직전 기록은 11타수 2안타. 타율 .182.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최준석을 다시 4번타자로 기용했다. 김 감독은 “언젠가 쳐줄 거다. 스윙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대로 들어맞았다. 첫 타석 볼넷을 고르더니 3회 말, 팀의 대량득점에 물꼬를 트는 안타를 쳐냈다. 7-1로 앞서던 5회 말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김 감독의 노림수는 3차전부터 착착 맞아떨어졌다. 3차전에서 롯데 선발 이재곤에 대비한 라인업으로 성공을 거뒀다. 4차전에선 대타로 내세운 정수빈에게 강공을 지시해 쐐기 3점 홈런을 만들었다. 5차전에선 용덕한을 내세워 재미를 봤다. 두산은 이제 삼성과 만난다. 여러모로 불리하다. 정규시즌에서 9승10패로 열세였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면서 전력누수도 극심하다. 그러나 다시 야구는 아무도 모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강릉과학산단 산업용지 확대

    지지부진한 기업유치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강원 강릉과학산업단지가 최근 몰려드는 기업체들로 분양률 90%를 넘기며 활기를 띠고 있다. 강릉시는 5일 신소재와 해양생물, 정보문화산업과 관련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들이 러시를 이뤄 산업단지내에 남아 있던 지원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용중인 산업용지 64만5069㎡ 분양률이 90%를 넘어서며 추가로 산업용지로 전환되는 면적은 21만 6846㎡이다. 이곳에는 ▲신소재 및 녹색산업 ▲해양생물 및 정보문화 ▲물류유통 관련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강릉과학산업단지는 2005년 KIST강릉분원이 처음으로 입주했지만 그동안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체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하지만 지난달 말 해양바이오 제2벤처공장 준공에 이어 이달 말 반도체 파일럿 플랜트까지 준공을 앞두면서 기업체들의 입주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산업단지내에는 지금까지 벤처공장 36개 업체, 창업보육센터 37개 업체, 연구소 6개소 등 모두 116개 업체와 시설이 들어서면서 산업용지 포화율이 90%를 넘고 있다. 더구나 수도권 소재 중·대형 기업들이 이달 중에 강릉시와 이전 투자협약을 맺고 입주할 계획이어서 산업용지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시는 앞으로 벤처공장 등의 추가 건립 필요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같이 강릉과학산업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이언스 특구답게 KIST 강릉분원을 비롯해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세라믹신소재사업단, 해양바이오사업단, 정보문화사업단 및 R&D 혁신사업단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기업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시료성분 분석장비, 시험·분석·측정·가공 장비 등 제품개발 및 양산을 지원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김현수 강릉시 기업유치담당은 “오는 2013년까지 외지기업 100개를 유치해 고용창출 인력 3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도권 등 외지기업 유치가 지역 경제 회복 및 고용창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프로야구]준PO 마지막 일전 앞둔 두산·롯데 분위기

    [프로야구]준PO 마지막 일전 앞둔 두산·롯데 분위기

    결국 다시 잠실이다. 두산과 롯데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까지 연승 연패를 나눠 가져 2승2패가 됐다. 1·2차전을 연승하며 손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했던 롯데는 3·4차전을 내리 내주며 포스트시즌 홈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1999년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이후 사직 8연패다. 반면 안방에서 2연패한 두산은 수비가 살아나면서 원정 2연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이제 두 팀 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5차전에서 두 팀의 운명이 결정 난다. 분위기는 일단 두산으로 넘어갔다. 게다가 5차전은 잠실에서 열린다. 롯데는 지난해 두산에 1차전을 승리하고 3연패했던 충격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두산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쓸 기세다. 양 팀이 살아나려면 중심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두산은 기대했던 김현수가 4경기에서 타율 .133으로 부진했다. ‘두목곰’ 김동주는 15타수 4안타를 때렸지만 타점이 없다. 롯데는 발목 부상 중임에도 2차전에서 결승 3점포를 터뜨렸던 이대호가 3·4차전에서 무안타에 주루 미스, 수비 실책까지 범했다. 타율은 .188에 그쳤다. 홍성흔도 17타수 2안타 타율 .118로 최악이다. 다행히 두산에선 최준석이, 롯데에선 카림 가르시아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준석은 1·2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3차전에서는 출장조차 못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를 때리며 살아났다. 가르시아도 3차전까지 12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4차전에서 4타수 3안타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변이 없는 한 선발은 메이저리그 출신 송승준(롯데)과 김선우(두산)가 될 전망이다. 둘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 하지만 팀의 생사를 걸고 맞닥뜨리게 됐다. 2007년 외국 진출 선수 특별지명으로 국내로 유턴한 송승준은 롯데에서 44승26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1차전에서 독감과 편도선염 증세에도 5와3분의1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5실점했지만, 팀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김선우는 2008년 두산에 입단, 30승23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3승6패(평균자책점 4.02)로 캘빈 히메네스와 ‘원투펀치’를 이뤘다.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컨디션은 최고조다. 송승준의 몸 상태가 확실치 않아 무게감은 두산 쪽으로 기운다. 불펜도 변수다. 롯데는 1·2차전에서 두산의 구원투수 정재훈이 각각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결승홈런을 내줘 승리했다. 반대로 두산은 3차전에서 5회 등판해 실점 위기를 막은 레스 왈론드가, 4차전에서는 정재훈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4차전까지 승부의 키는 불펜이었다. 마지막 승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애드벌룬 맞은 전준우 타구는 분명한 안타다

    전준우의 타구는 페어지역에서 애드벌룬에 맞고 떨어졌다. 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6회 말 2사 상황이었다. 아웃 판정났다. 심판진은 “규정이 없어 심판 재량으로 판단했다. 방해가 없었다면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홈런 타구였다면 홈런으로 인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맞는 말일까. 정말 규정이 없을까. 아니다. 다 규정에 있다. 차근차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프로야구 규칙 2.41은 인플라이트(공중에 뜬 상태)를 규정하고 있다. “타구가 땅 또는 야수 이외에 어떤 물체에 닿기 전에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고 돼 있다. 즉 ‘어떤 물체’에 닿기만 하면 인플라이트 상태가 아니다. 즉시 그라운드볼 상태가 된다. 이때 물체는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게 날아가는 새든 미확인물체(UFO)든 구조물이든 가리지 않는다. 물론 애드벌룬도 마찬가지다. 애드벌룬은 엄연히 물체다. 3차전 상황으로 돌아가 보자. 전준우의 타구가 애드벌룬에 맞은 그 순간 인플라이트 상태는 해제된다. 땅에 맞은 것과 동일한 상태다. 그래서 설혹 두산 김현수가 떨어지는 공을 바로 잡아도 아웃이 아니다. 땅에 맞고 튄 공이 페어지역 안으로 구른 것과 같다. 그냥 안타다. 그러면 “만약 홈런 타구였다면 홈런으로 인정했을 거다.”라는 말은 무엇일까. 이건 별개 문제다. 홈런 타구에 관한 규정이 따로 있다. 규칙 7.05에 따르면 “타구가 공중에 뜬(인플라이트) 상태로 확실히 펜스를 넘어갈 걸로 심판이 판단했을 때는 관중이나 새 등에 닿았어도 홈런으로 인정한다.”고 돼 있다. 즉 홈런성 타구가 날아가다 물체에 맞아 떨어지면 심판이 홈런으로 판정할 수 있다. 판단 여부는 심판 재량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아니다. 홈런성 타구가 아닌 일반 타구였기 때문이다. 심판진은 이 규정을 유추해석해 전준우 타구를 아웃 선언한 걸로 보인다. 그러나 틀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황 직후, 역대 두 번 같은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1994년 4월 쌍방울-해태전에서 해태 이병훈의 홈런성 타구가 애드벌룬에 맞고 떨어졌다. 심판은 홈런으로 인정했다. 이듬해 4월15일 한화-OB전의 OB 김형석 타구는 전준우 경우와 비슷했다. 당시 외야 뜬공으로 아웃 선언됐다. 이병훈 타구를 홈런으로 인정한 건 규정대로다. 홈런 타구는 심판이 재량으로 판단할 수 있다. 김형석 사례는 판단이 잘못됐다. 이번에도 그렇고 당시에도 심판들이 틀렸다. 돔구장 얘기나 구조물 여부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 돔구장은 구장 고유의 로컬룰에 따르면 된다. 구조물과도 관련이 없다. 이번 사례는 일반규정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준PO 4차전] 곰도 적진서 2승… 잠실벌 ‘끝장혈투’

    [준PO 4차전] 곰도 적진서 2승… 잠실벌 ‘끝장혈투’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이 사직에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4차전을 모두 잡았다. 3일 롯데에 11-4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준플레이오프 원정 2연전을 싹쓸이했다. 이제 두 팀은 잠실로 돌아가 승부를 가리게 됐다. 5차전은 5일 열린다. ●홍대갈-김현석이 안 터진다 두 팀 다 중심타선이 안 맞는다. 두산 김동주-김현수-최준석 라인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 시리즈 4경기 모두 합해 41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146이다. 그래도 최준석이 이날 3타수 2안타를 때리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욕심내지 않고 짧게 밀어쳤다. 셋 다 아직 홈런-타점이 하나도 없다. 롯데 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4경기에서 49타수 9안타를 때렸다. 타율 .183이다. 이대호는 여전히 발목 부상이 걸린다. 타격 때 밸런스가 좋지 않다. 홍성흔도 좀처럼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 가르시아는 이날 3안타를 때렸지만 기대했던 장타는 안 나왔다. ●양팀 합계 잔루 27개… 시리즈 최다 내용은 졸전에 가까웠다. 양팀은 초반부터 헐거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점수를 내야 할 때 못 냈다. 주자는 모였지만 좀체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롯데는 1회 말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병살을 때렸다. 2회 말 2사 만루에선 손아섭이 2루 땅볼로 돌아섰다. 3회와 4회 말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이었다. 비슷한 상황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5회부터 9회까지 잔루 7개를 보탰다. 롯데는 총 17개 잔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한 팀 최다잔루 기록이다. 9회 초 8득점한 두산도 이전까지 사정은 비슷했다. 1회 초 2사 만루 기회를 날리는 등 잔루 10개를 기록했다. 두팀 잔루 합계 27개다. 역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승부의 키는 불펜 싸움 4차전도 역시 불펜 대결이 승부의 키였다. 두 팀 선발 투수가 모두 5이닝을 못 채웠다. 두산은 초반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선발 임태훈이 그럭저럭 3회까지 무실점했지만 4회, 1차전 선발이던 히메네스를 올렸다. 총력전 선언이었다. 7회 말 1사 1·2루에서도 전날 던진 고창성을 다소 이른 시점에 올렸다. 히메네스는 동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1과 2분의1이닝을 버텨냈다. 히메네스 이후 등장한 이현승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 배장호는 6회 초 용덕한에게 결승타를 맞았다. 9회 초 등장한 임경완은 정수빈에게 쐐기 3점포를 내줬다. 불펜이 못 버티면 승리도 없다. 5차전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벼랑끝 두산 vs 2연승 롯데 오늘 3차전서 누가 웃을까

    [프로야구] 벼랑끝 두산 vs 2연승 롯데 오늘 3차전서 누가 웃을까

    결국 두산은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롯데는 한 걸음만 더 나가면 된다. 무대는 잠실에서 사직으로 바뀐다. 롯데가 원정에서 2승을 먼저 챙긴 뒤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2일 사직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롯데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 여러 면에서 롯데가 유리하다.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움직인다. 분위기가 불안 요소들을 압도한다. 반면 두산은 투타에서 고민이 깊다. 부담감에 제 플레이가 안 나온다. 그러나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가을잔치’에서 역전 연승과 역전 연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야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스포츠다. 경부선 제2라운드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되살아나는 두산 발야구 3차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두산은 2차전에서 1번 이종욱-2번 오재원-3번 고영민을 전진배치했다. 적극적으로 뛰겠다는 신호다. 1차전 도루가 하나도 없었지만 2차전엔 2개를 건졌다. 물론 중심타선이 침묵하면서 소득은 없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두산은 이번 시리즈 들어 자기 야구를 못하고 있다. 분위기에서 지고 들어간다. MBC ESPN 이효봉 해설위원은 “두산이 전력에서 밀린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못 살리고 상대에 맞춰나가는 데 급급한 느낌”이라고 했다. 두산 공격의 특징은 기동력이다. 활용해야 한다. 두산다운 야구를 할 때 두산은 가장 강하다. 그래야 넘어간 분위기도 끌어올 수 있다. 더구나 롯데 선발 이재곤은 견제능력에 문제가 있다. 포수 강민호는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다. 3차전은 두산의 발야구를 막느냐 못 막느냐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불펜이 승부의 키 시리즈 전 롯데는 불펜이 약하다고 했다. 반면 두산은 불펜이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현재까진 정반대다. 롯데는 1차전 김사율이 2와3분의2이닝 무실점했다. 2차전 임경완은 3과3분의2이닝 무실점이다. 불펜 방어율은 1.23에 그쳤다. 두산은 정재훈이 이틀 연속 결승점을 내줬다. 몸과 마음에 상처가 깊다. 임태훈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3차전도 불펜싸움이 관건이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신인이다. 경기운영이 미숙하고 잔실수가 많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전형적인 5이닝 투수다. 결국 두 팀 불펜 모두 4이닝 이상 책임져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롯데가 양과 질에서 앞선다. 임경완은 힘들어도 김사율은 출격 가능하다. 그러나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요소다. 왼손 강영식도 계속 부진하다. 두산은 고창성과 이현승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히메네스의 파격 등판 가능성도 없진 않다. ●중심타선의 불안요소 두산은 김현수-김동주-최준석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있다. ‘김동석’ 트리오는 이번 시리즈 내내 24타수 2안타만 기록했다. 특히 김현수와 최준석의 부진은 심각하다. 승부처마다 병살타와 삼진으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심타선의 부진은 파급효과가 크다. 점수를 내야 할 때 못 내면 불펜의 압박감이 가중된다. 1·2차전 두산 불펜이 후반에 무너진 책임은 중심타선도 나눠 가져야 한다. 김현수의 경우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격 밸런스는 좋다. 경기 초반 한방이 나온다면 분위기는 급변할 수 있다. 최준석은 다르다. 포스트시즌 들어 바깥쪽으로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몸쪽 공을 좋아하는 최준석으로선 ‘영점 조절’ 시간이 필요했다. 2경기를 치렀고 3경기째는 달라질 수 있다. 롯데는 가르시아의 부진이 고민이다. 1·2차전 8타수 무안타였다. 롯데 타선은 손아섭을 제외하면 우타 일색이다. 가르시아가 빠지면 상대 불펜 운영이 편해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 연장 3점포… 갈매기 또 웃었다

    [프로야구] 이대호 연장 3점포… 갈매기 또 웃었다

    롯데가 또 이겼다. 그것도 ‘홈런의 팀’ 롯데답게 이겼다. 이대호가 두산과 1-1로 맞선 10회 초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그걸로 승부가 결정났다. 롯데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두산을 4-1로 눌렀다. 이틀 연속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으로선 마지막 한 경기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팽팽한 힘겨루기에서 또다시 밀렸다. 불펜과 조직력이 강점이었지만 두 경기 연이어 불펜이 무너졌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엉성한 플레이가 여러 차례 포착됐다. 강점이 약점이 돼버렸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두산 선수들이지만 오히려 부담감에 움직임이 느려졌다.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롯데쪽으로 흐른다. ●데자뷔. 뒤바뀐 두산과 롯데 전날에 이은 데자뷔였다. 두산과 롯데의 팀컬러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전날 엉성한 플레이를 보였던 두산은 이날도 비슷했다. 수비에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4회 초 무사 1·2루에서 두산 유격수 손시헌이 이대호의 땅볼을 더듬다 놓쳤다.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주자는 리그에서 가장 느린 선수 가운데 하나인 이대호였다. 그런데 실책이 나왔다. 무사 만루를 만들어줬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후속타자를 잡아냈지만 다시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주루에도 문제가 있었다. 6회말 양의지의 홈 쇄도 때 슬라이딩도 좋질 않았다. 접전 상황에 좀체 안 흔들리는 두산의 평소 모습과 달랐다. 롯데는 오히려 짜임새가 좋았다. 연장 10회 말까지 가는 박빙 상황에서도 잘 버텨냈다. 전날 여러 차례 호수비를 보였던 이대호는 3회 김동주의 강습타구를 다시 건져냈다. 우려했던 불펜은 이날도 1점만 내주며 철벽 계투를 선보였다. ●패착은 조성환의 고의사구 두산은 10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조성환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패착이었다. 물론 선택의 이유는 있었다. 조성환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2안타를 때렸다. 롯데 타자 가운데 가장 타격감이 좋았다. 반면 이대호는 발목 부상으로 타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스윙할 때 하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확연했다. 어차피 1점차 승부라는 걸 감안하면 조성환을 상대하는 것과 발 느린 이대호를 상대하는 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재훈에겐 큰 부담이었다. 아무리 전타석까지 무안타였다지만 이대호는 이대호다. 올 시즌 타격 7관왕에 오른 거포와 연장 접전에서 정면대결하고 싶은 투수는 없다. 정재훈으로선 전날 결승점을 내준 장면도 떠올랐을 터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살아나지 않는 현수-동주-준석 문제가 심각하다. 두산 중심타선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은 2차전까지 통틀어 안타를 2개밖에 못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 기회를 중심타선이 날려버렸다. 최준석은 1회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말 1사 1·3루에선 김현수가 1루앞 땅볼에 그쳤다. 3루 주자 이종욱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다음 타자 김동주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준석을 6번으로 내리고 김현수를 4번에 넣는 등 타순변화를 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팬들은 화려한 화력싸움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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