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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전대통령 귀가… “최선 다했다”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시간만인 오후 11시 20분께 피의자 신분의 소환조사를 끝냈다. 조사를 마친 노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한 후 1일 새벽 2시 10분께 대검찰청 청사를 떠나 귀갓길에 올랐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대신 “최선을 다해 조사를 받았다.”는 말을 남기고 청와대 경호처 버스에 올라탔으며 사저를 떠난 지 22시간여만인 오전 5시 55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시민 “정권과 검찰이 졸렬한 정치보복”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검찰 출두를 위해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떠나기에 앞서 사저를 찾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과 검찰을 싸잡아 비난했다.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출발하기 1시간 전인 오전 7시쯤 사저 입구로 통하는 골목길에서 선 채로 짤막한 인터뷰를 가졌다.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 참여정부 시절 측근들이 주위에 서있었다.  유 전 장관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왔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나 어리석은 대통령 아니냐.왜 의미없는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되살리려는지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옛날엔 군인들이 정치했는데 요새는 검사들이 정치하는 것 같다.나라가 어려운데 국민들 마음 찢어놓고 이런 식으로 국가를 운영해서 대체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이런 것들에 대해 이 대통령도 그러시고 검사들도 다시 좀 생각해 보자,이런 말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메시지를 준비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유 전 장관은 “잘 다녀오시라고 배웅하고,피의자로서 가시는 거니까 피의자로서 잘 대처하시고 그렇게 오셔야겠지요.”라고 말한 뒤 “검찰이 증거가 있으면 법정(에) 내놓고 기소하면 되지,이렇게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모욕 주고 소환하고 이런 것들은 법률가로서 행위가 아니라 정치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졸렬한 정치보복인데 이런 보복을 노 (전) 대통령이 잘 이겨내시고,갔다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盧 전대통령 오늘 소환] 대국민성명 발표 뒤 서울로… 방패 3인방 2000리 동행

    [盧 전대통령 오늘 소환] 대국민성명 발표 뒤 서울로… 방패 3인방 2000리 동행

    ‘피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7시쯤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나선다. 이날 노 전 대통령과 왕복 2000리를 함께할 ‘길동무’는 문재인(56)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전해철(47) 전 민정수석, 김경수(42) 비서관 등 4~5명이다. 문 전 실장과 전 전 수석은 변호인 자격이다. ●고속도로 수십대 차량 진풍경 이들과 함께 집을 나선 노 전 대통령은 경찰의 삼엄한 경계작전 속 봉하마을에 모인 노사모 등 지지자들의 연호를 뒤로 한 채 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버스와 승용차 가운데 어떤 차량을 이용할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가운데 어느 경로를 택할 지는 경호상 출발 직전에나 공개된다. KTX 이용도 전혀 배제할 순 없다. 고속도로 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경호차량이 감싼 상태에서 수십대의 취재차량이 뒤따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보좌진의 검찰 조사 전 마지막 구수회의가 이뤄진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최소 4시간이 넘기 때문에 이동 중에 휴게소에 들러 1회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후 1시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은 준비된 포토라인에 서서 내·외신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자신의 심경을 간단히 밝힐 예정이다. 이어 대검 사무국장의 안내로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실에 들어가 이 부장과 차 한 잔을 나눈 뒤 1120호 특별조사실로 향한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수사를 주도해 온 우병우 중수1과장과 100만달러, 500만달러, 12억 5000만원 등 각 혐의별로 수사를 전담해 온 검사들에게 돌아가면서 조사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문 전 실장은 사건 전반에 대해, 전 전 수석은 500만달러와 관련해 돌아가며 노 전 대통령을 돕는다. ●靑경호팀, 음식조리·배달 감독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저녁식사로 곰탕이나 설렁탕을 준비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음식테러에 대비해 대검 수사관과 청와대 경호팀이 음식 조리와 배달까지 관리·감독한다. 만약 저녁식사 뒤 노 전 대통령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대질신문이 이뤄지게 되면 조사시간은 늘어난다. 또 율사인 노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꼼꼼히 읽고 서명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조사는 자정을 넘겨 5월1일 새벽 2~3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조사를 마친 노 전 대통령은 또 한 번 플래시·질문 세례를 받은 뒤 경찰과 청와대 경호팀의 엄호 하에 1000리 귀향길에 오름으로써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를 보내게 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면목없습니다” 노 전대통령 오전 8시2분 사저 출발

    ”국민여러분께 면목 없습니다.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가서…잘 다녀오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8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를 떠나기 전에 이같이 말했다.오전 7시57분 사저 밖으로 얼굴을 잠시 비췄던 노 전대통령은 무슨 일 때문인지 사저 안으로 잠깐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측근들과 함께 사저 안마당으로 나와 승합차에 탑승,지지자들과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앞으로 이동했다.노 전대통령은 승합차에 오르기 전,활짝 웃음을 짓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초 알려진 대국민성명보다는 검찰에 소환되게 된 자신의 소회를 짤막하게 밝혔다.발언 도중에 감정이 복받친 듯 2~3초 정도 머뭇거리기도 했다.이어 8시1분쯤 청와대 경호실에서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 쪽으로 이동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 뒤 버스에 올랐다.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노란 옷을 입은 채 노란 풍선을 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 등은 노 전 대통령의 소회 발표 도중 “노무현”을 연호했다.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는 동밀양과 동대구와 김천 나들목을 통해 중부내륙고속국도로 진입한 다음 영동고속국도로 여주까지 북상한 뒤 영동고속국도를 이용해 신갈 IC에서 경부고속국도로 서초 IC로 나와 서울 반포로의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스에는 문 전 비서실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김경수 비서관 등 4~5명이 동승했다. 오후 1시30분쯤 대검 청사에 도착할 예정인 노 전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언론에 자신의 심경을 밝힌 다음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실에 올라가 이 검사장과 차 한 잔을 마신 뒤 1120호 특별조사실로 향한다. 조사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주도해 온 우병우 중수1과장과 100만달러,500만달러,12억 5000만원 등 각 혐의별로 수사를 전담해 온 검사들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조사는 자정을 넘겨 새달 1일 새벽 2~3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노 전 대통령은 조사를 마친 뒤 다시 한 번 플래시·질문 세례를 받고 봉하마을로 귀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시민 “정권과 검찰이 졸렬한 정치보복”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검찰 출두를 위해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떠나기에 앞서 사저를 찾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과 검찰을 싸잡아 비난했다.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출발하기 1시간 전인 오전 7시쯤 사저 입구로 통하는 골목길에서 선 채로 짤막한 인터뷰를 가졌다.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 참여정부 시절 측근들이 주위에 서있었다. 유 전 장관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왔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나 어리석은 대통령 아니냐.왜 의미없는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되살리려는지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옛날엔 군인들이 정치했는데 요새는 검사들이 정치하는 것 같다.나라가 어려운데 국민들 마음 찢어놓고 이런 식으로 국가를 운영해서 대체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이런 것들에 대해 이 대통령도 그러시고 검사들도 다시 좀 생각해 보자,이런 말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메시지를 준비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유 전 장관은 “잘 다녀오시라고 배웅하고,피의자로서 가시는 거니까 피의자로서 잘 대처하시고 그렇게 오셔야겠지요.”라고 말한 뒤 “검찰이 증거가 있으면 법정(에) 내놓고 기소하면 되지,이렇게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모욕 주고 소환하고 이런 것들은 법률가로서 행위가 아니라 정치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졸렬한 정치보복인데 이런 보복을 노 (전) 대통령이 잘 이겨내시고,갔다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사모 회원 언론 등에 불만 표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 청와대 의전차량이 봉하마을을 빠져나가자 일부 노사모 회원들은 현장에서 생중계중인 KBS 방송세트의 난간을 흔들고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들은 공정방송을 하라고 요구하며 몸싸움까지 벌이려다 경찰관의 저지로 물러났으며 일부는 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추적하는 언론사 차량을 향해 욕설과 함께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일부 회원들은 “일부 언론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편파보도를 일삼는다”며 취재진들에게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이 탄 청와대 의전차량이 지나가자 길옆에 늘어서 있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눈물로 보내지만 웃음으로 맞겠습니다”란 구호를 외쳤고 미리 준비한 노란색 장미꽃잎과 장미가시를 길에 뿌리기도 했다. 노사모의 한 회원은 “노 전 대통령이 역경의 상징인 이 가시를 밟고 지나가면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며 노란색 장미꽃은 조사를 마친 뒤 별탈없이 돌아올 것을 바라고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저에서 봉하마을을 거쳐 나가는 길 양쪽에는 부산과 김해,포항 등지에서 500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이 찾아왔으며 노란색 풍선과 플래카드를 들고 “끝까지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잘 다녀오십시오”를 외쳤다. 노 전 대통령 소환에 앞서 봉하마을 주민들과 노사모 회원 100여 명은 봉하마을 회관 앞 공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주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는 정치보복이며 전직 대통령을 망신주는 것”이라며 “검찰과 정부는 이런 무례를 멈추고 노 전 대통령을 봉하마을로 돌려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들은 당신을 믿습니다”,“힘내세요”라고 외치며 사저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지붕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고향의 봄’,‘선구자’ 등 슬픈 노래를 내보내며 침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 / 김해 연합뉴스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면목없습니다” 노 전대통령 오후 1시20분 대검 도착

    ”국민여러분께 면목 없습니다.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가서…잘 다녀오겠습니다.” 단 세 마디를 남기고 30일 오전 8시2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를 떠났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오후 1시에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를 통과한 뒤 1시19분 서울 서초구 반포로 대검찰청 청사 앞에 주차했다.당초 약속했던 오후 1시30분보다 10분 정도 먼저 도착했다.이 차량은 현관 정문 앞에서 잠시 정차해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김 비서관 등이 먼저 내린 뒤 1시 21분쯤 차에서 내렸다. 노 전 대통령이 그냥 들어가버렸기 때문에 취재진이 공동으로 준비한 7가지 질문(100만달러 용처 못 밝히는 이유,포괄적 뇌물죄 인정하는가,박연차 회장과 대질 원하나 등)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왜 면목이 없다고 말했느냐는 질문에만 “면목 없는 일이지요….” 정도로 답했을 뿐,심경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에 하죠.”라며 말을 아끼고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노 전 대통령은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실로 올라가 이 중수부장과 차 한 잔을 마셨다.이 중수부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으니 정확한 실체가 규명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고 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잘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노 전 대통령은 1120호 특별조사실로 옮겨 자신에 대한 수사를 주도해온 우병우 중수1과장과 100만달러,500만달러,12억 5000만원 등 자신에게 주어진 혐의 별로 수사를 전담해온 검사들이 돌아가며 300여개에 이르는 질문을 쏟아내고 노 전 대통령은 준비해온 답변을 하게 된다. 조사는 자정을 넘겨 새달 1일 새벽 2~3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노 전 대통령은 조사를 마친 뒤 다시 한 번 플래시·질문 세례를 받고 봉하마을로 귀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사 안에는 취재진과 경호팀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청사 정문 출입구 주변에서는 진보 보수 단체 회원들이 몰려들어 집회를 벌였다.보수 단체 회원 200여명과 노사모 회원 200명 정도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이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노 전대통령 차량 쪽을 향해 던진 계란 5개와 신발 한 개가 노사모 회원들 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청와대 경호실 제공 의전차량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낙동분기점에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로 빠진 뒤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고 천안분기점을 지나 낮 12시20분쯤 천안 입장휴게소에 잠깐 들러 휴식을 취했다.노 전 대통령은 버스에서 하차하지 않고 김밥으로 점심을 때운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김경수 비서관 등 수행원들만 하차했다. 문 전 실장은 “어제까지 검찰 소환 조사에 관한 준비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사는 얘기 등 가벼운 얘기만 차 안에서 나눴다.”고 소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앞서 오전 7시57분 사저 밖으로 얼굴을 잠시 비췄다가 무슨 일 때문인지 사저 안으로 잠깐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문 전 실장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측근들과 함께 사저 안마당으로 나와 승합차에 탑승,지지자들과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앞으로 이동했다.노 전대통령은 승합차에 오르기 전,활짝 웃음을 짓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초 알려진 대국민성명보다는 검찰에 소환되게 된 자신의 소회를 짤막하게 밝혔다.발언 도중에 감정이 복받친 듯 2~3초 정도 머뭇거리기도 했다.이어 8시1분쯤 청와대 경호실에서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 쪽으로 이동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인 뒤 버스에 올랐다.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노란 옷을 입은 채 노란 풍선을 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 등은 노 전 대통령의 소회 발표 도중 “노무현”을 연호했다. 버스에는 문 전 실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김경수 비서관 등 4~5명이 동승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盧 전대통령 오늘 소환] 유시민·장하진 등 최측근 15명 집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29일 밤,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 근처 빌라에는 최측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KTX를 타고 저녁 늦게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광재 의원 등 박연차 리스트에 직간접적으로 이름을 올린 측근들을 제외하면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모인 셈이다. 당초 이들은 곧바로 사저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소환 전날 밤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침 환송식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 전 의원은 “15명 정도가 모여 다양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내일 오전 6시반쯤 사저 앞에서 조촐한 환송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사저를 방문해 오후 8시쯤까지 머물며 검찰조사에 대비한 답변 내용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비서진에게조차 아무런 연락 없이 여러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 출석 전에 마지막 응원차 온 것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노사모 회원 등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은 사저 앞 도로에 각종 현수막을 걸고 소규모로 촛불시위를 벌였다. 밤 11시쯤 50여명으로 늘어난 지지자들은 노란풍선과 촛불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사저 근처를 밤늦게 행진하다 자발적으로 해산했다. 김해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노무현 게이트] “돈 갚았다, 안 받았다”… 박연차 진술 흔들기

    [노무현 게이트] “돈 갚았다, 안 받았다”… 박연차 진술 흔들기

    ■ 朴회장 돈 받은 피고인들 법정 반격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이 기소 근거가 된 박 회장의 ‘진술 흔들기’로 반격에 나섰다. 검찰의 최대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박 회장의 진술 신빙성이 타격을 입기 시작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판정승’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송은복 전 김해시장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송 전 시장이 2006년 박 회장 집 인근 도로에서 5억원, 2008년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앞길에서 5억원을 수수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송 전 시장은 “2006년 4월 초에 박 회장에게 5억원을 빌렸다가 며칠 뒤 돌려줬을 뿐”이라면서 “2008년 백양터널 앞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고, 2006년에 돈을 빌릴 때 건네받은 장소가 백양터널 앞”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이 시기와 돈을 준 명목을 착각해 검찰이 기소를 잘못 했다는 것이다.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역시 첫 공판에서 2005년 4월 노건평씨를 통해 2억원과 3억원을, 선거자금 책임자를 통해 2억원을 받았다는 검찰쪽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 전 원장은 선거자금 책임자를 통해 2억원을 받은 사실만 인정하면서 “이 돈과 건평씨가 건넸다는 2억원이 중복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는 검찰이 박 회장의 진술에 근거해 범죄사실을 입증하려 한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 기억에 의존한 진술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무죄 판단을 얻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범죄의 입증이 충분하지 않으면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소송법상의 대원칙에 따라 무죄를 선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반격이 먹혀들어 재판부가 박 회장의 진술을 ‘의심’하게 된다면 노 전 대통령은 법정 싸움이 시작되기 전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기소할 근거 역시 다른 피고인들 때와 마찬가지로 박 회장의 진술과 정황증거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 전 대통령은 측근과 가족이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이 아무리 “아들, 부인이 수백만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상식’을 강조한다고 해도 범죄의 입증 책임은 전적으로 검찰에 있는 만큼 재판부가 유죄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이 서면 답변에서 ‘피의자의 권리’를 강조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진술에 아무리 구체성이 있다고 해도 그를 뒷받침할 물증이 없고 양쪽 입장까지 엇갈린다면 재판부로서도 유죄판단을 내리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신문·강북구 주최 ‘4회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성황

    서울신문·강북구 주최 ‘4회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성황

    ‘비틀거리는, 부자연스러운 몸짓에도 레이스가 흔들리지 않았다. ’ 가슴에 등록번호 1320번을 단 전병혁(18·방산고2년)군은 힘차게 내달렸다. 방학로와 교통광장을 돌아 출발지인 덕성여대로 돌아오는 10㎞코스.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전군은 자랑스럽게 어머니 품에 안겼다. 전군은 발달장애인이다. 서울신문과 강북구가 지난 25일 공동주최한 ‘제4회 삼각산우이령마라톤’에선 감동을 자아내는 사연들이 쏟아졌다. 전군 외에도 시각장애인 57명과 육군 제2188부대 장병 100여명, 보호관찰대상 청소년 17명이 한달음에 산길을 내달렸다. 이날 참가자는 3100여명. 최고령은 민병년(88)옹, 최연소는 김해찬(4)군으로 기록됐다. 잔뜩 찌푸린 날씨는 이날 오전 거짓말처럼 풀렸다.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고, 우이령은 운무(雲霧)를 품은 채 참가자들을 반겼다. 전군의 레이스를 도왔던 자원봉사자 주용규(47)씨는 “힘든 코스였지만 발달장애인 13명이 모두 완주해 대견하다.”며 기뻐했다. 4.19㎞를 완주한 시각장애인 문정익(35·한빛맹아학교)씨도 “참가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쁘다.”고 했다. 오전 10시. 출발을 알리는 포성이 울리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스타트 라인을 박차고 나아갔다. 4.19㎞, 10㎞, 하프코스(21.0975㎞) 등 순서대로 출발한 참가자들은 덕성여대~4·19묘지~교통광장~우이령길을 돌며 땀방울을 훔쳤다. 하프코스 1위는 1시간13분39초19를 기록한 정석근(39·회사원)씨가 차지했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40·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인데 삼각산의 정기를 한껏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과 김현풍 강북구청장, 정양석 국회의원,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등 귀빈들도 함께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盧 전대통령 30일 소환

    盧 전대통령 30일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소환 시간이 오후인 데다 조사 분량이 많아 밤샘 조사나 재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수천억원대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노 전 대통령은 소환 당일 김해에서 서울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 구체적인 출발시간이나 경로, 방법 등은 경호팀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당초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고 통보했지만,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육로 이동시 물리적·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혀 오후 1시30분으로 늦춰졌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하는 대로 따로 점심식사 시간 없이 조사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다. 검찰 조사에는 문 전 비서실장이 변호인 자격으로 동석한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면질의서 답변서는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다 작성했다는데 피의자 권리를 요구하며 방어적으로 답변했다.”면서 “(그 내용이) 구체적이라기보다는 포괄적이라서 소환 때 조사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사돈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의 인사와 경남은행 인수, 베트남 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을 도와준 대가로 2007년 6월 100만달러, 지난해 2월 500만달러를 받았다고 보고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빼돌린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을 국고 손실 ‘공범’으로 의심해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이나 횡령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메일로 보낸 A4용지 16장의 서면질의서 답변서에서 “아내(권양숙 여사)와 조카사위(연철호씨)가 600만달러를 받았지만, 재임 때 몰랐고, 대통령 직무와도 관련이 없어 범죄 구성 요건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노 前대통령 30일 소환] 대검 VIP룸서 중수1과장이 조사

    [노 前대통령 30일 소환] 대검 VIP룸서 중수1과장이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의 사상 첫 전직 대통령 소환·조사가 이뤄질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엇을’ 타고 대검찰청까지 와서 ‘어디서’, ‘누구에게’ 조사를 받는지도 그를 상대로 한 조사내용 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노측, 헬기 거부 승용차로 이동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승용차를 타고 경남 김해 사저를 출발해 오후 1시30분쯤 대검찰청에 도착, 이른바 ‘VIP룸’인 1120호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우병우(42) 중수1과장이 맡는다. 당초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에 헬기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노 전 대통령에게 ‘서면질의서’를 발송하면서 “필요하다면 헬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측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헬기를 통한 이동은 애초부터 검토해 본 적 없다.”면서 승용차로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헬기를 이용하려면 봉하마을 사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서울 인근에서 착륙한 뒤 다시 차량으로 대검찰청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번거롭다는 것이다. ‘타고 내리는’ 횟수가 많아지는 만큼 언론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도 부담이다. 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는 상황에서 필요 이상의 예우를 받는 것이 국민들의 시선에 적절치 않게 비춰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봉하마을에서 대검찰청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4~5시간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대비한 마지막 준비를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형제가 VIP룸 조사 진기록 대검 청사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은 이인규(51) 중수부장과 인사차 차 한잔을 마시는 이른바 ‘티타임’을 가진 뒤 대검찰청 1120호에서 조사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세종증권 사건’으로 친형 건평씨가 거쳐간 1120호 조사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씨, 대기업 대표 등이 거쳐갔던 곳이라 ‘특실’로 불린다. 지난해 4월 리모델링을 통해 마련된 51㎡(15.6평) 규모의 VIP룸에는 간이침대와 샤워실 겸 화장실이 있으며, 영상녹화도 가능하다. 첫 손님은 다름 아닌 건평씨였다. 동생인 노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조사를 받게 돼 있어 형제가 중수부 VIP룸에서 조사받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또 드러난 봉하대군의 위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국세청장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봉하대군’의 위세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건평씨는 노 전 대통령의 말처럼 “시골에 계신 어수룩한 분”이 아니라 4대 권력기관장의 자리까지 ‘입김’을 불어 넣은 또 다른 권력자라는 의미다. ‘형님정치’는 그동안의 검찰수사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검찰은 24일 건평씨가 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찾아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씨를 국세청장으로 앉혀 달라고 부탁했다고 공개했다. 비록 실패한 청탁이었지만 이후 김씨는 국가보훈처 차장, 국가보훈처 처장으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 인사와 관련해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박 회장에게서 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씩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건평씨는 박 회장을 등에 엎고 지역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후원자’로도 활동했다. 건평씨가 지원 대상자를 골라 “마음을 크게 먹고 도와 주라.”고 지시하면 박 회장이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 갖다주는 식이었다. 일면식이 없는 후보한테 박 회장이 수억원을 줬다는 점에서 건평씨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2005년 4월 재·보궐선거 때 경남 김해갑에 출마한 이정욱 열린우리당 후보가 5억원을, 2004년 6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때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이 8억원을 이렇게 받았다. 검찰은 이런 사례가 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건평씨는 ‘박연차 구명 로비’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태광실업 세무조사로 박 회장이 어려움에 처하자, 그는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연락해 “서로 대통령 패밀리는 건드리지 않기로 하자. 우리 쪽 패밀리에는 박연차도 포함시켜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 회장의 돈 2억원을 받은 추 전 비서관은 이런 이야기를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정두언 의원에게 전했다. 그러나 세무조사와 검찰 고발은 강행됐고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건평씨도 서울구치소에서 박 회장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광용씨 형제와 함께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 로비 명목으로 2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는 2004년 4월에 고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한테서 사장직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영화 ‘박쥐’를 보고-에밀 졸라와 박찬욱

    영화 ‘박쥐’를 보고-에밀 졸라와 박찬욱

    이번에도 극단적으로 평가가 엇갈릴 것 같다. 그동안 사제의 불륜을 정면으로 다루고 뱀파이어란 한국 영화에서 다소 낯선 장르를 실험했다는 정도로만 알려졌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30일 개봉을 앞두고 24일 기자 배급 시사회에서 그 비밀스러운 첫 날개를 폈다.청소년 관람불가. 프랑스의 자연주의 문학 개척자인 에밀 졸라의 1867년작 ‘테레즈 라켕’을 ‘느슨하게’ 원작으로 삼았다.여기서 느슨하게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테레즈라고 하는 여인이 시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과 억압 속에 자라난 남편을 정부 로랑의 도움을 빌어 살해하고 그 죄의식 끝에 자살한다는 ‘테레즈 라켕’의 기둥 줄거리에 흡혈귀로 전락한 사제를 정부로 끌어들여 ‘뱀파이어 치정 멜로’로 바꿨기 때문이다.1953년 마르셀 카르네가 스크린에 옮기면서 로랑의 직업을 트럭 운전사로 바꿨는데 박찬욱 감독은 인간의 구원을 신에게 기원하는 사제 출신의 뱀파이어로 바꾼 것. 시사회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가 지적했듯 이 영화는 뱀파이어 영화의 외양을 갖췄지만 속내는 ‘징글징글한 멜로’다.따라서 한국형 뱀파이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기대했던 이들에겐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겠다.박찬욱표 영화에 낯설었던 ‘멜로에의 귀납’에 뜨악해하는 팬들도 있을 것 같다.그래도 ‘뭐가 뭔지는 모르지만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듯 밀어붙이는 박찬욱의 끈기에 두 손 들었다.’는 이들도 나올 듯하다. 졸라가 초판을 발행한 뒤 포르노그래피 같다는 혹평이 쏟아지자 2판에 장문의 서문을 싣고 ‘해부학자와 같은 과학자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기질에 대해 연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한국의 한 독자는 인터넷에 이런 독후감을 남겼다.’대다수의 동물들의 눈은 인간처럼 다양한 색을 보지는 못한다고 한다.이 책은 마치 세상을 그런 동물들의 눈으로 보는 것 같았다.’ 박찬욱 감독이 2009년 스크린에 옮겨놓은 이 영화는 역설적이게도 동물과 같은 처지로 전락한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고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밤이면 건물 옥상에 발을 걸고 박쥐처럼 매달려 있어야 하는 상현(송강호)은 ‘병신 같은 남편’ 강우(신하균)과 ‘정 한번’ 통해보지 못한 태주(김옥빈)와 운명적으로 얽혀든다.태주는 어린 시절 버려진 자신을 어머니처럼 거둔 라여사(김해숙)의 ‘행복 한복점’을 지옥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신세.상현은 환자들의 최후를 돌보는 일을 하다 진정 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며 아프리카의 옛프랑스 식민지에서 실시되는 백신 개발 임상실험에 자원한다.그리고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을 고비를 맞지만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은 뒤 기적처럼 소생한다. 그리고 육개월 뒤-무려 이만큼의 시간이 지난 뒤-비로소 자신이 새로운 피를 계속 몸 속에 주입해야만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흡혈귀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그리고 절망한다.피를 흘리다가도 스스로 아물어버리는 기적을 바라보며 낙담하던(?) 그는 우연히 만난 라여사를 통해 어린 시절 친구였던 강우(신하균)와 태주 부부와 얽혀든다. 서로의 육체를 탐하며 ‘세상의 모든 쾌락을 갈구하겠다’고 다짐하던 상현은 태주의 꼬임에 빠져 강우를 살해하게 되고 죄의식에 버둥대다 행복 한복집을 드나들며 마작이나 하며 낄낄대던 ‘오아시스’ 멤버들을 도륙하게 된다.이성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상현은 자신에게 이적을 간절히 바라던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발각돼 자신을 예수처럼 숭앙하던 사람들 앞에 치부(?)를 폭로당한 뒤 태주와 함께 마지막 선택을 한다. 뱀발처럼 덧붙이자면 시사회 뒤 떠들썩했던 성기 노출은 결코 외설적이지도 않고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하지 않다.박 감독이나 송강호의 말마따나 “자연스럽고” “감추지 않았을 뿐”이다. 입센이 졸라를 비난했던 말 ‘졸라는 목욕을 하기 위해 하수구로 내려간다.그러나 나는 하수구를 정화하기 위해 내려간다.’처럼 박찬욱은 하수구를 관객들에게 펼쳐보이려고 작심한 듯하다.그것도 지독할 정도로 밀어붙인다.메스꺼운 장면도 많지만 박찬욱표 유머 로 무두질한다.그런데 조금 거북하다.특히 졸라의 원작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영화 ‘박쥐’를 보는 이들은 많이 불편해질 것 같다.따라서 졸라의 책을 꼭 읽은 뒤 영화를 보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러닝타임 133분에 너무 많은 극적 장치들-별반 절실하지 않아 보이는-을 집어넣어 뭘 얘기하려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송강호와 김해숙의 균형잡힌 연기,신하균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연기,무엇보다 김옥빈의 연기 진폭의 확장 등이 반갑지만 그 열연에 영화 전체의 ‘바디’가 균형을 잡아주진 못한 것 같다.그로테스크한 묘사는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인 요소였다.그 점에 대해선 영화라는 매체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결코 만만찮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스트린드베리가 자연주의에 대해 비판한 대목은 박찬욱 감독에게도 그대로 해당될 것 같다. 카메라의 먼지까지도 포함시키는 사진과 같다.그것은,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자연의 단면을 그려야 한다‘는 점에 묶인 잘못 이해된 자연주의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盧 이르면 28일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측에 26일 출두 날짜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출두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노 전 대통령측이 소환시기를 빨리 결정해 주기를 원하고 있어 이르면 28일 소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답변서 회신을 25일로 맞춰달라고 했는데 내일 노 전 대통령측에서 보낼 것 같다.”면서 “다음날까지 검토하고 소환일정을 잡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경호 차원에서 하루 만에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까지 헬기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질문 내용과 답변이 예상되는 수준이라 답변서 작성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면서 “검찰이 소환조사 일정도 빨리 결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이자, 현 정권의 막후 실력자로 알려진 천신일(66) 세중나모여행 회장 수사와 관련, 천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세중나모여행과 세중아이앤씨, 세중정보기술 등의 주식 및 금융거래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자료를 금융감독원에서 넘겨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 회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으로 올림픽 응원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격려금이라며 2000만원을 위안화로 주길래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2004년 말~2005년 초 노 전 대통령에게 박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당시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으로 기용해 달라고 청탁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건평씨를 증인으로 신청하며 이를 공개했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문재인 5번째 방문 서면질의 정리 골몰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또다시 봉하마을을 찾는 등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검찰의 서면질의서에 대한 마지막 정리작업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문 전 실장은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 만인 이날 오후 1시30분쯤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렉스턴 차에서 내린 그는 서류봉투를 든 채 곧바로 현관으로 들어갔다. ‘박연차 리스트’ 수사 이후 5번째 방문이다. 문 전 실장은 이르면 주말쯤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서면질의에 대해 이날 마지막 정리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참모를 지낸 변호사들의 조력을 받아 답변 논리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실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20여개의 검찰 질문 내용에 대해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답변해서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간략히 답변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 사저는 문 전 비서실장의 방문을 제외한 다른 외부인 출입은 거의 없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없다”… 공소내용 부인 바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관계 인사에 대한 본격적인 재판 절차가 시작됐다. 검찰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주로 박 회장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어서 이를 부인하는 피고인쪽과 유·무죄를 다투는 치열한 법정공방이 불가피하다.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첫 공판에서 박 전 수석은 2004년 12월17일 서울 S호텔 중식당에서 당시 중부지방국세청장이었던 김정복씨의 사돈인 박 회장에게서 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은 사실 자체는 시인했지만 돌려주려다 여의치 않아 보관 중 부인이 사용한 만큼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판세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사실도 튀어 나와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노건평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박 회장의 사돈인 김씨의 국세청장 인사청탁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전날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박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에게서 불법정치자금 2억여원을 받았다는 검찰쪽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 의원은 2004년 5월쯤 미국 뉴욕의 한인식당에서 박 회장의 지시를 받은 식당 주인에게서 2만달러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뉴욕에 간 일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태광실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태광비나에서 박 회장에게서 5만달러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공항 통과의 위험을 감수하고 돈 받을 국회의원이 어디 있겠느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이들에 대한 재판은 모두 부패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2·23부에서 진행하게 된다. 오는 28일에는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송은복 전 김해시장, 29일에는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의 첫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관련사건들을 집중심리하겠다는 입장이라 재판 진행과정에서 박 회장의 진술과 검찰 주장, 피고인쪽 입장이 평행선을 그릴 경우 노 전 대통령 일가를 포함한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증인석에 서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서면조사서 답변 착수… 착잡한 봉하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서면조사서 발송을 시작으로 소환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사저는 23일 착잡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2시간쯤 머문 뒤 돌아갔다. 노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의 심경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잘 나타나 있다.”고만 말해 사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음을 내비쳤다. 노 전 대통령이 글을 통해 홈페이지 폐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김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 혼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며 관리자가 회원들과 협의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면조사서와 관련해 김 비서관은 “답변서가 작성되는 대로 검찰에 보낼 것이며 언제까지 제출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전날 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로부터 서면질의서 원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답변서를 작성하는 데) 협의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저를 방문할 것이며 답변서를 제출하기 전에 사저를 다녀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봉하마을을 방문,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하며 2시간쯤 머문 뒤 돌아갔다. 유 전 장관은 사저를 떠나면서 검은색 승합차 유리창문을 잠시 내려 “대통령을 지내신 분도 다 똑같은 사람인데 어려울 때 위로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에서 찾아왔다.”면서 “여러가지 사는 이야기도 하고 위로를 드리고 간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된 질문에는 “밥 먹으면서 그냥 사는 이야기 좀 했고, 다른 말씀은 드릴 것이 없으며 이정도만 이해해달라.”고 말한 뒤 떠났다. 김경수 비서관은 “오늘 오후 대구에서 강의가 있는 유 전 장관이 전날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고 찾아왔으며 자신의 장관시절 이야기와 근황, 집필 중인 책 등 편안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 “골든 위크 日관광객 잡아라”

    ‘골든위크 특수를 노려라.’부산시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6일~5월10일) 기간에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도시 부산’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시와 부산시 관광협회 등은 23일 이번에 2만 2000여명의 일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시 관광협회는 회원사인 호텔 쇼핑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환영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일본 관광객 입국이 최고 절정에 이르는 다음달 2일에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환영 도우미를 배치, 환영행사와 기념품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중구 남포동 등 부산 일원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 기간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재방문을 유도하기로 했다.부산시는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등 모두 1098건의 개선 과제를 선정해 각 구·군과 사업소별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시는 일본 관광객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사카와 후쿠오카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지난 19일 부산으로 초청해 2박3일간의 팸 투어를 실시했다. 오사카의 유력한 방송사인 선 TV는 최근 부산 관광 특집을 제작해 다음달 1일 오사카에서 방영할 계획이다.부산 세관도 골든위크 기간 공항 등에 외국어가 능통한 행정인턴을 입국장에 배치, 휴대품 통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지역 호텔과 유통 업계도 대대적인 ‘엔고 특수 사냥´에 총력을 펴고 있다. 최근 개장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달 후쿠오카 등지를 방문해 안내책자를 배포했고, 백화점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할인 쿠폰책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세일에 들어간다. 한편 골든 위크 기간 부산지역 특급호텔의 객실 예약은 동났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은 다음달 2~3일은 예약이 끝났고, 1, 4일 예약률은 95%를 넘어섰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과 부산롯데호텔도 다음달 2~5일의 예약률이 각각 95%, 93%를 웃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빗속 봉하마을 인적마저 끊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2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은 모처럼 내린 봄비 속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 정적감을 더했다. 외부 인사의 방문은 눈에 띄지 않았다. 검찰 수사와 취재 등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주민들도 다소 조용한 모습이었다.노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19일 방문한 이후)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나 예정된 방문인사가 없고, 변화된 상황도 없어 해 줄 말이 없다.”며 사저 분위기를 전했다.주민들도 “검찰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고, 언론이 지나친 취재경쟁으로 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집회를 열거나 취재를 막았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다.주민들은 이날 검찰 편파수사 등을 주장하는 마을집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비 때문에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관광객들의 방문도 월요일인데다 비가 내린 탓에 평소보다 줄었다.봉하마을에는 지난 주말부터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방송사의 중계차들이 속속 들어와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저 주변으로 통하는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검문이 강화되는 등 경계가 한층 엄해져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했다.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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