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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35분)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 높은 산’이라 해서 붙여진 한라산은 유네스코가 2007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산자락이 바다까지 이어진 것 같기도 하고 바닷속에서 우뚝 솟은 것 같기도 한 한라산. 백록담부터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360개의 오름이 드넓게 펼쳐진 세상. 그 모든 것을 넉넉하게 품고 있는 곳, 한라산을 만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고인쇄에서 근대인쇄로의 전환을 갖게 한 ‘신식연활자 주조기’를 통해 우리의 인쇄문화와 기술의 맥을 되짚어 본다. 의금부의 계모임을 기록한 계회도는 지금의 기념사진과 같은 것으로, 모임에 참여한 사람의 수만큼 그려서 나눠 가졌던 그림과 참가자의 명단이 담겨 있다. 당시 의금부 계모임의 생생한 모습을 유추해 본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드림팀 멤버들의 친형제들과 친형제 못지않은 우애를 나누고 있는 가장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팀을 이뤄 열띤 대결을 펼친다. 데니안은 모델 겸 벤처 사업가 친구를, 은혁과 준호는 고등학교 동창을, 상추와 천명훈은 친형을, 정석원은 액션 스쿨에서 만나 동고동락했던 친구를 각각 초대한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이른바 ‘엄마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친정엄마’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영화는 전국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 호평을 얻어 외국영화 ‘타이탄’의 독주를 막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 역의 배우 김해숙과 암 선고를 받은 딸 역의 박진희 연기가 심장을 울리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탈리나 외딴 섬 바닷가에서 발생한 한 여인의 익사사건 비밀을 파헤친다. 2001년 9월11일 3000명 이상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9·11테러 이후 미국은 테러공포에 휩싸인다. 그리고 9월 말, 미국은 또 다른 테러의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 초정밀 테러 무기, 그 정체는 무엇일까.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집을 나가라는 선옥의 말을 들은 하영은 가방을 싸들고 기훈의 집으로 찾아간다. 황당한 영실은 하영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자신도 찬성할 수 없다며 당장 돌아가라고 말한다. 성재를 찾아간 인수는 기훈의 사람됨을 묻는다. 인수는 기훈이 보증수표 같은 사람이라는 성재의 말을 듣고는 안심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정신없이 새 학기를 지내다 보니 어느새 훌쩍 다가온 중간고사. 한두 과목이 아닌 내신 시험공부, 벼락치기만으로는 성적을 유지할 수 없었다. 자신만의 내신관리 비법으로 3년 내내 내신 1등급을 놓치지 않았던 서울대 경영학부 1학년 임효섭군. 내신 1등급을 만드는 공식, 임군만의 그 특별한 공식을 증명해 본다.
  • [경기 일정]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KIA(목동)●SK-롯데(문학)●삼성-두산(대구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전북-울산(전주월드컵)●포항-대전(포항스틸야드)●인천-대구(인천월드컵 이상 오후 3시)●광주-성남(오후 3시10분 광주월드컵)●수원-강원(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 ■실업축구 ●용인-목포(용인축구센터)●충주-예산(충주종합 이상 오후 3시)●천안-인천(천안종합)●안산-대전(안산보조)●수원-부산(수원종합)●창원-강릉(창원축구센터)●고양-김해(고양종합 이상 오후 7시)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두산(오후 2시 대구)●LG-한화(잠실)●넥센-KIA(목동) ●SK-롯데(문학 이상 오후 5시) ■프로배구 한·일프로배구 톱매치 ●남자부 삼성화재-파나소닉(오후 2시) ●여자부 KT&G-도레이(오후 4시 이상 한양대 올림픽체) ■프로축구 ●경남-서울(오후 2시50분 창원축구센터)●제주-전남(오후 3시 제주월드컵) ■골프 발렌타인 챔피언십(제주 핀크스골프장)
  • 에어부산 26일 오사카 취항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서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26일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청사에서 부산 ~일본 오사카(大阪)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을 매일 1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나 항공과의 제휴 운항을 합치면 매일 2회 왕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29일 취항한 부산~일본 후쿠오카(福岡) 노선은 기존의 항공보다 요금이 20~30% 낮아 좌석점유율이 80%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부산은 앞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 취항 등 일본, 중국 등의 노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 9월 출범한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에서 저가항공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승객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선 성공을 바탕으로 국제선에도 진출하고 있다. 김수천 에어부산 사장은 “승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불필요한 서비스를 대폭 줄이는 방법으로 요금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친정엄마’, 모정으로 ‘타이탄’ 누르고 흥행 2위

    ‘친정엄마’, 모정으로 ‘타이탄’ 누르고 흥행 2위

    엄마의 힘은 강했다. 김해숙 박진희 주연의 영화 ‘친정엄마’가 22일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영화 ‘친정엄마’는 개봉 당일 전국 2만2469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첫 진입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이탄’을 3위로 끌어내린 ‘엄마의 힘’이었다.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가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인 ‘허트 로커’는 1만4771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로 진입했다. 할리우드의 슈퍼히어로 영화인 ‘킥 애스:영웅의 탄생’이 그 뒤를 이었다.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에 맞서 ‘베스트셀러’와 ‘친정엄마’ 등 한국 영화의 선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영화 ‘친정엄마’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남FC ‘창원 더비’ 승리

    K-리그 전반기 돌풍의 주인공 경남FC가 내셔널리그 창원시청과의 ‘창원더비’를 승리로 이끌며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경남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김동찬-이훈-루시오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김만희와 김동영이 추격골을 넣은 창원시청을 3-2로 이겼다. 경남은 전반 23분 김동찬의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이훈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 갔다. 경남은 전반 40분 창원시청의 김만희에게 실점하면서 잠시 긴장했지만 후반 15분 루시오가 쐐기골을 꽂으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루시오는 K-리그에서 최근 4경기 동안 6골을 뽑은 데 이어 이날 1골을 추가해 5경기 연속골(7골)의 놀라운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주대와의 경기에서 임상협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서정진과 심우연이 골을 보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남도 김해시청과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인천은 안산 할렐루야와 맞붙어 2-1 신승을 거뒀고, 부산도 인천 코레일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박희도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 16강에 합류했다. 대전도 대학 강호 경희대를 상대로 전반 2분 선제골을 얻어맞아 고전했지만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친 바벨과 쐐기골을 뽑은 고창현을 앞세워 3-1로 이겼고, 광주도 내셔널리그의 강호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3-0으로 제치고 16강을 합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10) 외교통상부-통상교섭본부(하)

    [MB정부 파워엘리트](10) 외교통상부-통상교섭본부(하)

    ‘한국의 미국무역대표부(USTR)’ 통상교섭본부는 1998년 정부 조직을 개편하면서 외무부에 통상산업부(현 지식경제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등 관련 업무와 인력을 묶어 탄생했다.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지형도 속에서 통상 분야를 특화하고 전략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에 임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장관급’인 본부장과 1급에 해당하는 통상교섭조정관· FTA 교섭대표 등 140여명(기능직 제외)이 몸담고 있다. 출범 때 90여명 중 과천청사(타 부처)에서 34명이 왔다. FTA 업무가 늘면서 외부 전문가를 꾸준히 수혈했다. 현재 30여명 수준. 전임 본부장인 김현종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이 대표적이다. 결국 전체 인력의 45%가량이 밖에서 온 셈이다. 19명의 본부 과장 중 타 부처 출신이 8명이다. ●특정 인맥 독주 없고 능력 위주 ‘다국적군’의 속성상 특정 인맥의 독주는 없다. 철저한 능력 위주다. 같은 건물에 있는 외교통상부(본부 제외)와는 ‘공기’가 사뭇 다르다. 위계를 중시하는 외교부와 달리 통상교섭본부는 ‘리버럴’하다. 고위공무원단의 방향성을 찾기는 어렵다. 김종훈 본부장을 포함해 고공단 이상 11명 중 서울대 출신이 6명, 연세대 3명, 한국외대 2명이다. 고교별로는 경기고와 경복고 출신이 2명씩, 나머지는 제각각이다. 물론 11명 중 10명은 외시 출신이다. 통상산업부에서 ‘호적’을 옮겨온 김성인 다자통상국 심의관이 유일한 행시 출신. 물갈이가 잦은 타 부처와 달리 김 본부장-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이혜민 FTA 교섭대표의 수뇌부 라인업은 2년이 넘었다. FTA 협상때 전문성과 연속성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도 중요하기 때문. 2007년 8월에 취임한 김 본부장은 정권이 바뀌자 사표를 냈지만, 재신임을 받았다. ●안호영 조정관은 통상법 달인 안호영 조정관은 통상법 달인이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법률분쟁기구(DSB) 패널에 선임됐다. 2004년 부처 간 교류로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2008년 10월부터 1년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셰르파(사전 교섭대표)로, 지난달부터 G20 대사를 맡는 등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온화한 목소리로 퍼지는 그의 영어는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외교통상부에서도 발군이다. 이혜민 교섭대표는 김현종 전 본부장, 김 본부장과 함께 한·미 FTA의 삼각편대로 유명세를 탔다. 2000년 북미통상과장 때 직속상관으로 김종훈 다자통상국장을 보필했다. 깊은 인연이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다. 후배들에게는 ‘모실 때는 쉽지 않지만 배울 것은 정말 많은 선배’란 평가를 받는다. ●안총기 국장 깐깐한 일처리 유명 김기환 다자통상국장은 통상법무과장과 FTA정책국 심의관을 거쳤다. 현 국장 중 가장 오랜기간(1년 8개월) 자리를 지킨 안총기 지역통상국장은 깐깐한 일처리로 유명하다. 김경수 국제경제국장은 경제협력과장과 심의관 등 국(局) 내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이태호 FTA정책국장은 꼼꼼하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실무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챙긴다. 현재 호주, 터키와의 협상에서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 인간적이고 투박한 성격인 김해용 FTA교섭국장은 큰 줄기만 잡고 세세한 업무는 실무자에게 맡긴다. 칠레, 콜롬비아, 뉴질랜드와의 협상을 이끌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폰서의 세가지 공통점

    스폰서의 세가지 공통점

    25년간 검사 ‘스폰서’(후원자)를 했다고 주장하는 정모(51)씨 사건을 계기로 검사를 유혹하는 스폰서의 존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씨 말고도 앞서 드러난 대표적 스폰서들로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건설업체 대주주인 또 다른 정모씨 등이 있다. 이들은 ▲지방의 잘나가던 중견 기업가로 ▲검사와 수십년간 호형호제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법조비리 사건 후 촌지 대신 접대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1999년 법조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변호사들이 검사들에게 주는 촌지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부장검사들은 팀원들 밥값, 술값을 다 부담해야 한다.”며 “이런 점 때문에 기업인들과 호형호제하며 후원을 받는 검사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정씨는 1980년대 초반부터 경남 진주와 사천에서 N건설업체를 운영해 왔다. N건설은 지역에서 토목분야 도급순위 1위로 오를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었다. 그는 1991년 민자당 소속으로 사천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민유태 전 검사장에게 1억원을 준 박 전 회장은 경남 김해의 대표적인 사업가였다. 김민재 전 부산고검 검사에게 법인카드를 건네 9700여만원을 후원했던 또 다른 정씨는 건설사와 골프장, 언론사를 두루 경영하며 회사 돈 수백억원을 횡령했다.  ●후원 목적은 ‘보험’  이들이 검사를 후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잘봐 달라는 일종의 ‘보험’이며, 검찰 인맥을 토대로 나중에 ‘브로커’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1984년 창원지검 진주지청 갱생보호위원으로 지내며 검사들과 연을 맺은 정씨는 1993년 회사가 부도 나자 검찰 인맥을 활용했다.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단속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9700만원 받는 법조브로커로 활동했다. 1990년 연예인과 마약을 복용하다 잡혔던 박 전 회장은 세금 포탈, 뇌물공여, 항공기 난동 등으로 여러 차례 법정에 섰다. 또다른 정씨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이들은 형사처벌을 받은 경험에서 검찰의 파워를 실감, 그 힘을 내것으로 만들려고 스폰서를 선택한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경남도민체육대회 개막

    경남도와 양산시는 21일 제49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양산에서 22~25일 4일 동안 열린다고 밝혔다. ‘꿈을 여는 화합경남! 도약하는 희망양산!’을 슬로건으로 양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30여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이 열린다. 축구·육상 등 25개의 정식종목과 바둑·산악 등 2개의 시범종목이다. 올해 경남도민체전에는 도내 20개 시·군에서 임원 3122명과 선수 8831명 등 모두 1만 19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개최됐던 체전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단이다. 사이클·사격(창원), 수영·야구(마산), 인라인롤러(진주), 산악(김해) 등 6개 종목은 양산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다. 양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도민화합 축제 한마당으로 개최하기 위해 체전기간에 유채꽃 축제와 남도시립합창제, 통도 서운암 들꽃축제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해 국내 첫 벽돌 건축전 24일부터 클레이아크 미술관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경남 김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국내 처음으로 벽돌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경남 김해시는 20일 인류가 만든 최초의 건축 도자재인 벽돌의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 전시회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오는 24일부터 8월15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재료의 탄생’, ‘한국 근대 벽돌건축’, ‘재사용과 지속 가능성’, ‘벽돌, 그 현대적 가능성’ 등 모두 4개 분야로 나누어 인류가 만든 최초의 건축도자재인 벽돌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료의 탄생에서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벽돌과 벽돌제작 과정, 벽돌건축의 역사 등을 보여 준다. 한국 근대 벽돌건축 분야에서는 11동의 한국 근대건축 문화재를 사진과 도면, 실물벽돌, 모형, 영상으로 만난다. 조선 실학정신이 깃든 건축물인 수원 화성(18세기)을 비롯해 남한산성(17세기)등이다. 재사용과 지속 가능성에서는 옛 경남도청사였던 동아대박물관, 옛 서대문형무소였던 서대문역사박물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옛 벨기에영사관) 등을 통해 근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짚어 본다. 벽돌 현대적 가능성 분야에서는 벽돌을 주제나 소재로 작업을 하는 대표적인 작가 9명의 작업세계를 소개한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사모·민주 김해시장후보 공천 갈등

    다음카페 경남·부산·김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시장 민주당 후보 공천을 놓고 민주당 경남도당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최철국 의원)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맹곤 전 의원,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 문희우 ‘참여정부평가포럼’ 경남상임감사 가운데 김 전 의원을 김해시장 후보로 확정, 중앙당에 추천했다 이와 관련, 노사모는 20일 경남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 만큼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계승할 수 있는 친노 정치인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현재 추천된 김맹곤 후보 공천을 강행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 전 청와대 행정관을 민주시민후보로 내세우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내 12명의 지역위원장도 ‘김해시장 후보 단수확정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내고 공신력있는 조사기관에서 복수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를 공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남도당은 중앙당이 정영두 예비후보측에서 낸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김맹곤 후보를 김해시장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확정했기 때문에 재론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수능성적 무차별 공개 부작용 속출

    수능성적 무차별 공개 부작용 속출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0학년도 수능 성적 원자료가 전달 하루만인 16일 전격 공개됐다. 지난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2009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이 많은 고교 순위를 공개한데 이어 고교별 성적과 대학진학 순위 공개가 일상화되는 양상이다. 올해에도 교과부로부터 수능 원자료를 건네받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연구 목적으로만 공개한다.’는 원칙을 어기고 이를 무차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성적 공개가 원칙없이 이뤄지고 있으나 원자료 공개 조건인 ‘연구’는 물론 ‘그 결과에 따른 (교육환경)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수능 자료를 단순하게 ‘내림차순으로만 정리’해 순위를 매긴 뒤 공개해 문제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의 한 학교에서 자료가 잘못됐다는 항의가 접수되기도 했다. 학생별로 응시할 과목과 응시하지 않을 과목을 선택해 수능을 치르는 사정을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과목별 통계를 내는 바람에 왜곡된 결과가 도출된 것. 예컨대 수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학생의 데이터가 0점으로 처리되는 바람에 전체 학교 평균이 낮은 쪽으로 계산된 오류가 공표된 것이다. 이런 무원칙한 원자료 공개가 부르는 또 다른 폐해는 교과부와 국회의원들이 활용하는 수능 성적 집계 방식 자체가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등 소위 ‘부자 학교’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 전 영역을 보는 경우가 많고, 특목고 등은 수능 영향력이 비교적 적은 수시 대신 정시를 선호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으로 고교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이 앞다퉈 ‘보여주기식’ 성적 공개를 감행하면서 학습능력이 열악한 학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뒷전으로 밀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이 교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 예산이 특목고에 쏠리는 현상이 사실로 확인됐다. 경남 김해지역의 경우 2008년 김해외고에 투입된 정부 부담 공교육비는 인근 일반고인 김해가야고에 비해 무려 7.4배에 달했다. ‘성적 높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교육 당국이 만들어낸 극단적 편중지원 현상인 셈이다. 이 때문에 학부모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도 심각한 부작용이다. 특목고 등은 일반고에 비해 공식적으로 3배 가량 등록금이 비싸다. 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무원칙한 원자료 유출이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교육의 원칙까지 무너뜨리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개인의 취향’ 카메오 윤은혜 효과 볼까

    ‘개인의 취향’ 카메오 윤은혜 효과 볼까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 이 윤은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탤런트 윤은혜가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 에 극중 진호(이민호 분)의 옛날 여자친구 은혜로 깜짝 등장한다. 개인(손예진 분)과 진호가 영화를 보러갔다가 우연히 은혜와 마주치면서 세 사람이 함께 영화를 보게 되는 상황이 그려질 예정이다. 윤은혜는 지난 2006년 MBC ‘궁’ 을 시작으로 ‘시청률 보증수표’ 로 자리매김해왔다. 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 이 때문에 윤은혜의 카메오 출연으로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이 상승세를 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은혜의 이번 카메오 출연은 지난해 10월 출연했던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인연을 맺은 이김프로덕션에서 이번 ‘개인의 취향’ 을 제작하게 되면서 이뤄졌다. 한편 윤은혜의 출연분은 오는 22일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 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SK-삼성(문학)●한화-넥센(청주)●KIA-LG(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2시10분 천안 유관순체) ■골프 ●롯데마트 여자오픈(제주 롯데스카이힐)●유진투자증권 오픈(인천 스카이72) ■농구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낮 12시 상주체) ■배구 대학배구 봄철대회 1부 결승(오후 1시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테니스 ●대구국제남자퓨처스(대구유니버시아드코트)●김해국제여자챌린저(김해능동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 원주양궁장)
  • ‘추노 절구녀’ 김해인, 조안과 ‘세자매’ 호흡

    ‘추노 절구녀’ 김해인, 조안과 ‘세자매’ 호흡

    최근 종영한 드라마 ‘추노’에서 ‘절구녀’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김해인인 SBS 일일드라마 ‘세자매’에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19일부터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세자매’는 세대별 자매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명세빈과 조안 등이 주연을 맡았다. 극중 김해인은 셋째 딸 조안의 절친한 친구 경아를 연기한다. 김해인의 소속사 측은 “신인 연기자인 만큼 미흡한 점들을 장기적으로 천천히 채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작품이고 그 안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드라마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해인은 깜짝 스타가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인은 ‘추노’에서 단 2회 방송분에 출연했지만 ‘절구녀’라는 애칭을 얻을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던 터라 일일극 도전에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해인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연기 스타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사진 = 루트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휘-시현,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 위촉

    가수 휘-시현,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 위촉

    가수 휘와 시현이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오후 8시 다문화 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자원봉사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지구촌사랑나눔은 김해성 목사를 대표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보호 및 신장을 위해 설립되어진 단체.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상담소와 쉼터 및 급식소, 전용병원, 어린이집 등을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노동자법률 제정과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현은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과 마음으로 가수 휘와 함께 열심히 홍보 및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학도 출신인 가수 시현은 모 대학병원 교수 및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독거인, 어린이집 등 정기적으로 진찰 및 후원금 등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사진 = 준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넥센-롯데(목동)●한화-SK(대전)●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골프 ●롯데마트 여자오픈(제주 롯데스카이힐)●유진투자증권 오픈(인천 스카이72) ■배구 대학배구 봄철대회 1부 준결승(오후 1시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테니스 ●대구국제남자퓨처스(대구유니버시아드코트)●김해국제여자챌린저(김해능동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 원주양궁장) ■펜싱 회장배 남녀개인종별선수권(오전 9시 양구체)
  • 인터파크도서, 당일 배송 ‘대구·울산’ 확대

    인터파크도서, 당일 배송 ‘대구·울산’ 확대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은 당일 배송지역을 서울, 수도권, 충청권, 부산권, 창원, 진해, 김해에 이어 대구, 울산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당일배송 서비스는 대구지역이 15일, 울산지역은 16일부터 제공되며 인터파크도서 고객들은 평일 0시~12시, 토요일 오전 0시~11시까지 결제 완료 시 대구, 울산 전 지역에서 도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한 도서 상세 페이지에서 각 지역별 당일배송 주문가능 시간 및 배송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배송 받을 주소를 입력해 당일/하루 배송가능 지역의 조회도 가능하다. 인터파크도서 최대봉 대표는 “온라인 서점 최초로 부산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수도권 중심의 도서 배송서비스에서 벗어나 대구, 울산까지 지방 당일배송 시대를 열게 되었다.”며 “온라인 서점 중 가장 많은 지역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권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중심의 배송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터파크도서는 대구, 울산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5월 1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사항은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 참조)사진=인터파크INT 도서부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말은 낳아서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 교육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비교적 발달한 서울을 두고 이른 옛말이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과 취업을 위해 속속 대도시로 떠나면서 대도시는 더 붐비고 지역은 황량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이 낳은 인재를 지역에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엇보다 교육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을을 ‘평생학습사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서관을 짓고, 공부방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곳이 2007년 10월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경남 김해시다. 김해시는 시립도서관 4곳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는 ‘작은 도서관’ 26곳, 청소년 문화도서관 1곳, 다문화 도서관 1곳 등 32곳의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대출증으로 모든 도서관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녹색장난감 도서관 김해시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는 책꾸러미가 선물되고 독서회원증이 발급된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의 일환이다. 도서관 건립 비용은 김해시에서 부담하고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부족한 비용을 보탠다. 김해시청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13일 “주민이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교육효과가 높아지고 지역에 대한 애착도 강해졌다.”면서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에 지정되는 것을 장기 목표로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색 도서관도 눈에 띈다. 부산 수영구에는 녹색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150종, 295개의 장난감이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각종 놀이교육에 참여한다.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어려움과 궁금점을 이곳에서 상담한다. 육아는 물론 부모의 자아개발에도 효과가 있다. 경기 의왕시 중앙도서관 주변의 오봉산 자락에는 숲속도서관인 ‘숲마루’가 있다. 산책로에 책장을 설치해 자연과 함께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학교도 지자체의 주요 과제다. 특히 산학협력 형식으로 현장형 인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과후학교가 관심을 끈다. 울산공업고등학교는 실업계의 특성을 살려 전공 자격증반을 학년별로 운영한다. 우수 산업체와 연계해 교육활동에 유용한 사업종목을 함께 선정하고, 제품의 생산·판매를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학생은 동아리활동으로 창업능력을 기를 수 있고, 교사는 참여교원 인센티브제를 통해 기술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충남 벨트형 방과후학교 눈길 충남 보령 월전초등학교는 학교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근처 관당초등학교, 남포초등학교와 각종 체험학습 및 합동학습을 꾸리고 있다. 이른바 ‘이웃학교 간 벨트형 방과후학교’다. 인천 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학부모회와 담당 교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중문화 ‘친정엄마’를 말하다

    대중문화 ‘친정엄마’를 말하다

    한국 여성들에게 친정엄마는 각별한 존재다. 힘들고 고된 시집살이에도 언제든 달려가 품에 안길 수 있는 곳. 그런 의미에서 친정엄마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고유명사 같은 존재다. 변화를 따라가기도 벅찬 숨가쁜 디지털 시대. 2010년 스크린과 공연장에서는 아날로그의 대명사 ‘친정엄마’를 이야기하고 있다. ●희생과 헌신적 사랑… 영화 ‘친정엄마’ 김해숙은 지난 6일 영화 ‘친정엄마’ 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간담회에서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올해 아흔넷 되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아프셔서 어디 함께 가지도 못하네요. 평생을 저만을 위해 살아오신 분인데…. 생각만 해도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고,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생각나는 존재가 친정엄마가 아닐까요?” “엄마라는 존재는 제 전부인 것 같아요. 제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고 늘 저를 격려해주시죠. 제가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 분만큼 자식을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는 자신이 서지 않아서예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분이에요.”(박진희) 22일 개봉하는 영화 ‘친정엄마’는 이처럼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의 상징인 친정엄마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더 애틋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친청엄마. 영화는 딸 하나를 키우는 ‘초보엄마’ 지숙(박진희)이 어느날 갑자기 친정엄마(김해숙)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시골 고향집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떠올리는 엄마의 기억은 무엇하나 변변한 것이 없다. 아버지의 거듭된 폭력에도 힘들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본인의 끼니는 대충 때워도 자식들의 밥은 칼같이 챙겼던 엄마. 지숙은 그런 엄마가 학교에 찾아오자 무식하고 촌스럽다며 교실 밖에서 돌려보낸다. 하지만 엄마에게 지숙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딸이다. 시골에서 제대로 된 뒷바라지 한번 못했지만, 장학생으로 대학에 들어가 방송작가가 된 딸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아들보다 더 먼저 챙기며 애지중지 키웠던 딸은 결혼해 애기엄마가 됐지만, 엄마 눈엔 아직도 어린 아이다. 어느날 연락도 없이 혼자 찾아온 딸에게 근심거리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잊고지낸 보편적 가치의 소중함 영화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원작이다. 주인공이 고씨 성의 방송작가로 설정되는 등 상당부분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해 에피소드가 자극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다. 연극으로 먼저 올려져 전국에서 13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등 지난해 공연계 ‘엄마 신드롬’을 주도하기도 했다. 연극에서 엄마 역을 맡은 강부자가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누선을 강하게 자극했다면, 영화는 최대한 감정의 과잉을 자제하고 영상으로 절제된 슬픔을 전달한다. 영화가 뻔한 신파조에 그치지 않고 영화적 완성도를 갖추게 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유성엽 감독은 ‘제3자’인 남성의 시각에서 보다 객관적으로 감정의 완급을 조절했다. 대신 영화는 억지 감동보다 보편적 감성에 호소한다. 별 기대없이 극장에 들어섰다가 전혀 뜻하지 않은 장면에서 눈물이 고이는 것은 ‘친정엄마’라는 고유명사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스크린 속 엄마 연기만 12번째라는 ‘국민 엄마’ 김해숙의 관록있는 연기는 관객들이 각자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처럼 영화 ‘친정엄마’는 모정을 통해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보편적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유성엽 감독은 “사회가 너무 각박해지다 보니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유가 없어졌다.”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보편성이 지닌 가치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친구같이 변하는 모녀관계… 뮤지컬 ‘친정엄마’ 오는 29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모녀 사이의 공감대에 방점이 찍힌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이라는 동질감이 강해지고, 친구 사이로 변하는 모녀 관계. 뮤지컬 ‘친정엄마’는 비슷한 삶의 무게를 지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여성들만의 공감대에 주목한다. 작품은 상당 부분 친정엄마 김봉란의 인생 궤적을 좇는 데 할애한다. 참외서리, 수박서리에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열여덟 봉란은 가수의 꿈을 꾸는 말괄량이 소녀였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가 딸을 시집 보낼 준비를 하면서 겪는 갈등,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가 겪는 일상의 해프닝 등이 때론 코믹하게 때론 진지하게 그려진다. 친정엄마 역에는 김수미와 선우용녀가 더블캐스팅됐다. 김수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코믹한 엄마를, 선우용녀는 재치있고 소녀적 감성을 간직한 친구같은 엄마를 연기한다. 딸에는 오정해가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결혼한 딸이 아기엄마가 되고, 딸이 아기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뮤지컬로 옮기면서 음악과 쇼적인 부분이 강조됐다. 모녀 관계를 소재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맘마미아’가 추억을 떠올리는 그룹 ‘아바’의 친숙한 음악들로 히트 뮤지컬이 된 것에 착안했다. 가수 유영석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님과 함께’, ‘사노라면’, ‘단발머리’, ‘아파트’ 등 익숙한 가요들을 뮤지컬 삽입곡으로 재편곡했다. 강시우 제작 PD는 “같은 소재의 연극이나 영화에 비해 다양한 음악과 시각적인 효과로 차별성을 뒀다.”면서 “늘 아옹다옹하는 친정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무한한 사랑을 관객들이 100%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로 감동과 웃음을 함께 버무리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윤정희·전도연·강수연, 칸 레드카펫 여왕은 누구?

    윤정희·전도연·강수연, 칸 레드카펫 여왕은 누구?

    제63회 칸 국제영화제가 내달 12일 개막을 앞두고 오는 15일께 공식 초청작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에 올해는 어떤 한국배우들이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는 영화 ‘박쥐’의 김옥빈과 김해숙, ‘마더’의 김혜자, 일본영화 ‘공기인형’의 배두나 등이 제62회 칸 영화제를 찾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시’와 ‘하녀’, ‘달빛 길어올리기’ 등이 경쟁부문 진출에 가능성을 보여 각 영화의 주연을 맡은 윤정희, 전도연, 강수연 등이 ‘칸의 여인’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美 버라이어티 “윤정희의 ‘시’, 경쟁부문 유력” 한국 여배우의 ‘전설’이자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은막의 여왕’ 윤정희는 이창동 감독의 ‘시’를 통해 1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극중 어린 시절의 꿈이던 문학에 도전하는 60대 여성 미자로 분한 윤정희는 과거 ‘여배우 트로이카’ 시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노년 여인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주간지 ‘버라이어티’는 12일(현지시각) 윤정희 주연의 ‘시’를 “63회 칸 영화제에 진출이 유력한 아시아 영화”로 언급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 윤정희는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아내로도 잘 알려져 있어 그가 주연한 영화에 대한 칸 영화제의 시선도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 ‘칸의 여인’ 전도연, ‘하녀’로 한 번 더 전도연은 2007년 ‘밀양’으로 이미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는 전도연은 고(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원작을 리메이크한 ‘하녀’로 칸의 문을 한 번 더 두드린다. 전도연은 출산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인 ‘하녀’에서 순수와 도발을 오가는 파격적인 하녀로 분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전도연과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프랑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임상수 감독이 호흡을 맞춘 ‘하녀’는 칸 영화제에서도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강수연, 임권택 감독과 ‘달빛 길어올리기’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인 ‘달빛 길어올리기’의 강수연도 또 다른 ‘칸의 여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수연과 박중훈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한국 고유의 한지를 복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임권택 감독은 2002년 영화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6)와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각각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약 2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달빛 길어올리기’가 칸 영화제에서 거둘 수확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하녀’·‘시’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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