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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백지화 놓고 정치권 ‘시끌’···대통령은 ‘침묵’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백지화 놓고 정치권 ‘시끌’···대통령은 ‘침묵’

    정부가 2006년 사업 추진 검토를 실시한 후로 10년 동안 지역 간 갈등 등의 논란을 빚어온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을 21일 백지화하고 기존의 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현명한 판단”이라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김해공항의 소음 문제 등을 지적하며 유감의 목소리도 나왔다. 신공항 입지 후보 중 한 곳이었던 부산 가덕도를 지역구로 둔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김해공항의 소음 피해가 엄청나다. 지금도 소음 피해 때문에 밤 11시~다음날 새벽 6시 (비행기) 운항이 금지돼 있다”면서 “소음 피해 때문에 운항이 제한된 공항을 더 확장한다고 해서 국제공항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행공항은 부산 강서구 공항진입로(대저2동)에 위치해 있다. 앞서 신공항을 가덕도에 유치하지 못하면 시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토부의 발표 이후 “신공항 용역은 김해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용역”이라면서 “용역 취지에 명백히 어긋난 이번 결정은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는 신공항 사업 백지화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공식 논평을 내놨다. 지상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면서 “정부가 선정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오해나 불신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취재진에게 “정부가 이것저것 다 고려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마무리짓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겠나 싶다”고 말했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무엇보다 무안·양양·김제·울진 공항의 전철을 밟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소모적인 지역갈등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신공항 사업 백지화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프리카, 프랑스 순방 등으로 42일 만인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안보와 경제의 이중 위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위기 대처를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부산의 가덕도가 신공항 입지가 될 것”이라면서 “제가 반드시 신공항을 (가덕도에)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선거 유세를 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권 신공항 발표…TV 보던 홍준표의 반응은? “특별한 언급 없어”

    영남권 신공항 발표…TV 보던 홍준표의 반응은? “특별한 언급 없어”

    영남권 신공항 입지로 밀양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했던 경남도는 다소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경남도는 22일 국토교통부가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대신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결론을 내리자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 홍준표 도지사는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의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 발표를 TV로 지켜보고 나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심 밀양이 신공항 입지로 결정될 것이란 기대가 빗나간 데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학석 도 공보관은 “홍 지사는 TV로 발표 내용을 보고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며 “현재 도 입장도 특별히 없고, 추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만 밝혔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 발표에 따른 유감스러운 입장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보여 앞으로 경남도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공항 백지화] 과거 “실효성 없다”던 김해공항 확장, 이번엔 가능할까

    [신공항 백지화] 과거 “실효성 없다”던 김해공항 확장, 이번엔 가능할까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 결과가 기존의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확장을 위해 넘어야 할 걸림돌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해공항을 영남권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중에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공항시설 신설과 더불어 영남 지역 거점공항으로서 지역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연결교통망도 충분히 확충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즉 공항을 새로 짓는 수준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해공항은 소음 피해와 북쪽에 산이 있어 확장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과거에도 김해공항 확장을 위해 국토부와 부산시 등이 2002~2009년 6차례에 걸쳐 연구용역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확장 방법은 모두 7가지가 검토됐다. 그 중 하나가 기존 활주로를 남쪽으로 1㎞가량 연장하는 안이다. 북쪽에 있는 해발 380m 높이의 돗대산과 630m 높이의 신어산을 피하려는 시도다. 하지만 이 방안은 남해고속도로를 지하화해야 하고, 소음피해 지역이 확대된다는 이유로 대안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교차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 역시 군(軍) 시설 이전과 소음 피해 지역 확대, 대형 항공기 이착륙 불가라는 한계에 봉착했다. 또 다른 대안은 김해공항과 낙동강 사이에 활주로를 신설하는 방안이었다.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북쪽에서 진입하는 항공기의 정밀 진입 절차를 수립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김해공항 확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됐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24시간 운영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안전성이 떨어지고, 확장 비용도 최소 3700억~최대 1조 200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공항 백지화] ‘반사이익’ 김해공항 확장, 어떻게 달라지나

    [신공항 백지화] ‘반사이익’ 김해공항 확장, 어떻게 달라지나

    2006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입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논란의 중심에 있던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이 또다시 백지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신공항 유치를 놓고 경쟁하던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대신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 행정구역상 부산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한 김해공항은 1958년 8월 부산 수영비행장이 최초로 개설된 이래 1963년 9월 부산국제공항으로 승격되었다. 공항시설 확장을 위해 1976년 8월 현 위치로 이전한 뒤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0년 신 활주로를 준공하기 시작해 2007년 11월에 신 국제선 여객청사를 개관했고, 2009년 2월 신 국제선 화물청사를 열었다. 김해공항은 현재 연간 약 1000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해마다 최대 약 35만 2000t의 화물 처리가 가능하고, A300급 항공기 23대가 동시에 계류할 수 있다. 국내선은 김포·제주·양양·인천 등을 운항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괌·나고야·도쿄(하네다·나리타)·방콕·베이징·블라디보스토크·뮌헨·싱가포르·시엠립(캄보디아)·미네아폴리스 등을 운항한다. 국제선 중 부산-나리타 노선은 거의 만석일 정도로 ‘황금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공항시설은 651만 8572㎡의 부지에 활주로가 2개소(길이 3200m, 너비 60m와 길이 2743m, 너비 46m의 활주로), 계류장 38만 9358㎡, 국내선 여객터미널 3만 7282㎡, 국제선 여객터미널 5만 665㎡, 주차장 13만 4096㎡, 화물터미널 2만 8024㎡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해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부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공항시설 신설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장래 영남권 항공 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 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이면 부산이 이긴 거 아이가” 부산 대환영!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이면 부산이 이긴 거 아이가” 부산 대환영!

    “절묘한 신의 한 수 ”. 정부가 21일 오후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용역결과를 발표하자 부산시민들은 비교적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우리가 이긴 거 아이가?”란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이날 발표를 접한 시민들은 “그동안 마음졸였는데 정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며 이번 정부의 용역결과에 대해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재웅(59) 씨는 “혹시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말이 돌아 염려했는데 다소 미흡하지만,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카드를 낸 정부의 발표에 수긍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부산은행 조현월지점장(55)은 “절묘한 신의 한 수라며 비용절감 지역 간 갈등해소 차원에서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하루빨리 확장공사를 시작해서 폭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는 길만이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재(59·건설업체 대표)씨도 “이번 선택은 세계로 향하는 부산의 위대한 승리이자 부산시민의 끝없는 열정과 갈망의 결실”이라고 반가워 했다. 주부 안기향(50)씨는 “위치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봐서 가덕도가 맞는데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정부가 밀양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조마조마했다. 김해공항 확장은 경제논리에 입각한 정부의 선택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가덕신공항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인호 공동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은 미봉책에 필요하다. 가덕도에 민자공항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미경, 롯데와 은밀한 부동산거래… ‘비자금 창구’ 의혹

    서미경, 롯데와 은밀한 부동산거래… ‘비자금 창구’ 의혹

    방배동 빌라·김해 임야 33만㎡ 서씨 모녀 1000억 부동산 소유 백화점 내 알짜 식당 영업권 보유 지난해 매출만 120억 넘게 올려 특혜받으며 자금 은닉 가능성 롯데그룹 경영 전반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57)씨가 ‘비자금 창구’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서씨와 롯데 계열사 간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미스 롯데’ 출신의 배우 서씨는 신 총괄회장과는 사실혼 관계로 알려져 있다. 딸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이 신 총괄회장의 호적에 올라 있다. 서씨 모녀는 100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서씨 모녀는 서울 방배동 고급빌라와 반포동 미성빌딩, 삼성동 유기타워, 동숭동 유니플렉스 빌딩 등을 보유 중이다. 경남 김해에는 신 총괄회장이 증여한 33만여㎡의 임야도 갖고 있다. 서씨는 2002년 반포동 미성빌딩을 롯데건설에 넘겼다가, 2012년 자신과 딸이 지분을 보유한 유원실업을 통해 이를 다시 사들였다.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의 영화관 매점 사업 운영권을 가진 회사다. 검찰은 유원실업과 롯데건설이 법적으로 특수 관계인이 아니라서 자산거래 공시대상에 해당하지 않음을 이용,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서씨 소유의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내 알짜 식당들의 영업권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백화점) 지점의 식당 사업들만으로 지난해 1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며 “목이 좋아 가만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유기개발이 보유한 삼성동 유기타워에는 현재 롯데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건물의 4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사재 100억원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출연분 200억원으로 만든 청년창업 지원 투자법인이다. 유기개발 역시 오너 일가끼리의 부적절한 거래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상한 점은 또 있다. 동숭동 유니플렉스는 지난 2월 검찰의 내사가 시작되자 느닷없이 자진 폐업을 했다. 공연장처럼 보이지만 실은 부동산 회사로, 부동산 투자와 매매, 임대업 등을 해 왔다. 당시 유니플렉스는 폐업 신고 후 돌연 서씨 소유의 유원실업에 흡수 합병됐다. 검찰은 신 회장이 매점 사업권으로 번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씨 모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그룹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꾸준히 롯데그룹과 긴밀히 부동산 거래를 해 왔다. 각종 거래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비자금 통로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관측이다. 아울러 서씨는 신 총괄회장의 가족으로서 각종 특혜를 받으며 자금 은닉에도 동참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유원실업·유기개발 등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이미 공정위에서 지적받은 뒤 정리를 하고 있는 수순”이라면서 “서씨가 신 총괄회장의 총애를 받으며 오너 일가로 인정받은 것은 오래 전 이야기지만, 그룹 차원에서 관리하거나 지원하는 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비행기가 산으로… 특정지 유리하게 용역 진행”

    “비행기가 산으로… 특정지 유리하게 용역 진행”

    가덕도·대구에 분산투자 제안 서병수 부산시장이 20일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비행기가 산으로 가는 일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서 시장은 이날 “가덕도신공항을 유치하지 못하면 부산시장을 사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재차 확인했다. 서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에 빗대어 신공항의 부산 가덕도 유치를 거듭 요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지으면 주위의 험준한 산세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서 시장은 “‘첩첩산중 공항’을 검토하면서 (산과 같은) 고정 장애물이 (입지 선정 용역의) 개별평가 항목에서 빠진 데 대해 정부의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명쾌한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면서 용역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회의했다. 그는 “이는 이번 용역이 특정 지역(밀양)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나 다름없다”며 “신뢰를 상실한 용역 결과를 부산시민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생각이라면, 지역 민심을 외면하는 안이한 발상이자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결과를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이란 사실에도 크게 반발했다. 그는 “애초 김해공항 이용객 포화와 불안전성, 소음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시작한 신공항”이라고 환기시킨 뒤 “국가발전이라는 큰 틀보다는 지역 간의 갈등만 부각하고 왜곡된 정치적 이해관계로 바라보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서 시장은 이에 “정부 추산건설비용 12조원 중 6조원은 가덕신공항에, 나머지는 대구 군 공항 이전과 대경권 공항건설에 투자하는 것이 상생 방안”이라고도 제안했다. 한편 대구·울산·경북·경남 등의 시민단체들은 이날 “용역 절차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국토교통부가 전면에 나서 밝히고 입지선정 발표 시 전 과정을 지자체와 국민이 승복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백지화나 연기, 어정쩡한 발표를 한다면 더 큰 지역 갈등과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년 전 CJ 때처럼… 롯데도 내수시장 뺏기나

    3년 전 CJ 때처럼… 롯데도 내수시장 뺏기나

    ‘라이벌’ 신세계, 김해 복합쇼핑몰 잰걸음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롯데그룹의 성장은 멈췄지만 경쟁사들의 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롯데그룹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도 떨어지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롯데의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경남 김해 여객터미널 근처에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복합쇼핑몰을 오는 23일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강남 백화점을 리모델링해 서울 최대 백화점으로 바꾼 데 이어 백화점의 영업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내 면세점은 오는 26일이면 사실상 문을 닫는다. 공식 영업 종료는 30일이지만 일반 고객 대상 판매는 26일이 마지막이다. 한때 재승인을 받아 면세점을 다시 열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시장점유률 하락도 예상된다. 한 금융회사 임원은 “즐겨 먹던 소주랑 맥주가 롯데에서 만든 거라는 사실을 알고 브랜드를 바꿨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맥주시장 진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내수 업종의 고객 이탈도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에서 번 돈을 일본으로 보낸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롯데의 위기는 2013년 CJ그룹 수사 때와 닮았다. 당시 CJ그룹의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면서 프랜차이즈 빵집인 뚜레쥬르의 가맹점은 2012년 1260개에서 그해 1238개로 줄었다. 2014년 1245개로 소폭 늘어났지만 2012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경쟁사인 SPC의 파리바게뜨는 3175개에서 3220개, 3254개로 가맹점이 늘어났다. 뚜레쥬르는 국내보다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우위를 다지고 있다. 국내 스캔들과 무관한 곳이다. 롯데그룹은 수출보다는 내수에 기반해 성장했다. 따라서 수출과 달리 소비자 입장에서는 언제든 대체할 기업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를 토대로 성장한 기업이기 때문에 검찰 입장에서는 경제가 안 좋은데 수사한다는 부담감이 적을 것”이라며 “소비자를 어떻게 잡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대구 등 일부 폭염주의보

    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대구 등 일부 폭염주의보

    주말에 찾아올 장마를 앞두고 대구를 비롯한 일부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 예상기온은 경북 영천, 경산, 영덕, 경주가 33.0도로 가장 높고 대구 32.0, 경남 김해 32.0도, 강원 속초 31.0도, 경기 양평 31.0도, 대전 30.0도, 세종 30.0도, 서울 29.0도 등이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대구, 영천, 경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 열 지수가 32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이날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면서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시작된 더위는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 영향권에 드는 월요일인 20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오는 21일이나 22일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장마시작 예상일은 제주도 19일, 남부지방 20일, 중부지방 21∼22일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356.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처럼 ‘마른 장마’(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솔로몬의 해법 찾아야 할 신공항 갈등

    [구본영 칼럼] 솔로몬의 해법 찾아야 할 신공항 갈등

    ‘갈등 공화국’에 뇌관을 하나 더 보탠 건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앞두고 뇌관을 향한 인계 철선은 이미 타들어 가는 듯하다. 밀양을 미는 대구·경북·경남·울산과 가덕도를 희망하는 부산 간 지역 갈등에 양쪽 정치인들이 앞장서 불을 붙이면서다. 새누리당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 의원들 간 신공항 갈등이 내연한 지는 오래다. 지난 총선에서 친박계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바람을 잡자 얼마 전 역시 친박계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음모론으로 맞섰다. 며칠 전 가덕도 유치 기원 촛불문화제에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의원 4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신공항이 야권에도 여권 분열을 유도할 꽃놀이패만은 아님이 금세 드러났다. 차기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가덕도를 찾아 “부산 시민들이 입지 선정 평가가 공정한지 걱정한다”고 팔이 안으로 굽는 발언을 하자 같은 당 대구 출신 김부겸 의원이 “정치인이 개입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느 쪽으로 결정 나도 갈등은 폭발할 것 같다. 그래서 대학원 다닐 적 친구에게 전화를 돌렸다. 국책연구기관에서 항공교통계획을 맡고 있는 그는 “정치권의 치킨 게임이 된 터라 이제 경제 논리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괜히 구설에 오를까 봐 잔뜩 몸을 사렸다.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해 몇 편의 연구 논문도 읽어 보았다. 신공항 성공의 관건은 이른바 ‘허브 공항’으로서 입지 확보 여부임을 알았다. 바다를 메워 건설할 가덕도 공항의 부지 보상비는 상대적으로 덜 든다고 치자. 하지만 구미나 울산 공단의 소화물이 컨테이너 차량에 실려 꽉 막히는 길을 돌아 가덕도로 가느니 지금처럼 KTX로 인천공항으로 가거나 대구·울산 공항을 이용하면 만사휴의다. 역으로 밀양 공항과 영남권 주요 대도시 간 물류비용상의 이점을 인정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과연 동남권에서 여객 수요가 가장 큰 부산 시민들이 인근의 김해공항을 두고 밀양으로 향할 것인가. 결국 동남권 허브 공항에 대한 기대는 불확실한 미실현 수익일 뿐이다. 무안·양양·울진 공항인들 처음부터 실패를 예견했겠나. 활주로 옆에서 고추를 말리는 일이 생길지는 상상도 안 했을 게다. 반면 어느 한쪽이 탈락해서 빚어질 지역 갈등은 가공할 현실이 될 공산이 크다. 사실 신공항의 성공을 담보할 해법은 분명하다. 내가 갖지는 못하더라도 친자식을 살리려 한 솔로몬 재판 속 생모의 심정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가덕도든 밀양이든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영남권 모든 지자체들이 합심해 화물·여객 수요를 몰아주는 양보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도 신공항은 성공할까 말까인데 발표도 되기 전에 불복 조짐이 나타난다면 싹수는 노랗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공항 공약 실현을 고집해 큰 화근을 남길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민주는 꽃피고 있지만, 또 다른 헌법 정신인 공화주의는 여전히 비틀거리고 있다. 시민의 자유와 권익은 어느 정도 대변되고 있지만,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은 버린 자식 취급이니 말이다. 이른바 ‘핌피(Pimfy) 현상’에 열심히 복무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더 그런 느낌이 든다. ‘제발 내 앞마당에 짓자’(Please in my front yard)는 영문 머리글자를 딴 핌피는 돈 되는 사업만 내 고장에 유치하려는 발상으로, 지역 이기주의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닌가. 설령 신공항의 잠재적 가치가 크다 한들 소지역주의가 부딪치면서 국민 통합을 저해해 입게 될 국익의 손실을 능가할 순 없다. 아마 지난 정부에서도 그래서 신공항 계획이 백지화됐을 법하다.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장들이 입지 심사를 중립적 외국 업체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에 맡기는 데 합의했다. 그런데도 이제 와서 불공정 시비를 벌이며 불복 명분을 만든다고? 먼 안목의 국익보다 현재의 지역 이익에만 장단을 맞추는 모양새다. 이러니 김해공항 등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등 제3의 길을 고민하는 게 낫다는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게 아닐까 싶다. kby7@seoul.co.kr
  • “용역 공정성 先검증… 패자도 승복할 수 있는 절차 밟아야”

    “용역 공정성 先검증… 패자도 승복할 수 있는 절차 밟아야”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싼 지역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선거에서 표로 직결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보니 ‘표 냄새’를 맡은 정치권이 가세해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용역결과 발표를 보류한 뒤 공론화를 거쳐 패자도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전공 교수는 “본질은 결국 정치 논리의 문제, 표의 문제”라면서 “정치권이 표를 의식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궐기대회 맨 앞자리에 앉아 ‘이성’과 ‘합리성’이라는 원칙에서 벗어나 얄팍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정을 내릴 때의 후유증과, 내리지 않았을 때의 후유증을 예상해보면 현실적인 해법은 정부가 일단 결정을 유보하는 것이 그나마 후폭풍이 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도 “이대로 발표하면 안 된다. 이해관계자들이 수용할 방법을 먼저 찾아 놓고 발표해야 한다”면서 “100% 설득은 어렵더라도 다수가 동의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반대하더라도 소극적 반대 수준까지 만들어 놓은 뒤 발표해야 부작용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 정치로 풀어지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한 뒤 이해관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측정 지표를 통해 공동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용역 결과가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나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해법이 보일 수 있다. 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갈등관리심의위원을 10년간 지낸 ‘갈등조정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절차의 공정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용역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하고 발표해야 한다. 그래야 피해자가 승복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면서 “용역 발표를 보류하고 지금이라도 이해 당사자와 중립적 전문가들이 고정장애물요소를 평가 항목에 넣을지, 가중치를 얼마나 할지 등 디테일에 합의한다면 결론을 내는 데는 1~2개월이면 족하다”고 말했다. 이강원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은 “지역 갈등이 정치 쟁점화가 됐다고 해서 정치 논리로 풀려고 해선 안 된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 선정 절차와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론 절차는 국토교통부보다 상급기관이라 할 수 있는 총리실이 나서는 게 좋다”면서 “이때 정치권이 개입하지 말고, 해당 지역 시민 대표단이 모여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발표를 하게 되면 후폭풍이 너무 커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기존에 있는 김해 공항을 확충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산대 항공학과 교수회 “신공항 입지조건은 이착륙 안전이 우선”

    부산대 항공학과 교수회 “신공항 입지조건은 이착륙 안전이 우선”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들이 최근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빚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조건을 밝히며 가덕신공항 건설을 지지했다.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회는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공항 입지의 첫 번째 선결 조건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위험요소를 내재한 공항은 이착륙 시 큰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어서 안정성을 보장받은 후보군에 대해 이 같은 조건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장애물을 타고 흐르는 상승 또는 하강 기류는 항공기의 활주로 접근 시 예측 불가능한 항공 역학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용역에 고정 장애물 평가가중치가 적게 반영된 게 사실이라면 이는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치명적인 오판”이라고 덧붙였다. 교수회는 “논란이 되는 항공학적 검토 역시 장애물을 피하는 비행경로 변경 등의 비행방법을 마련하는 것으로서 장애물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비행역학 및 항공역학 측면에서의 위험성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상에 비해 분지에 있는 활주로는 앞서 이착륙한 항공기의 날개 끝에서 생성된 와류의 소멸시간이 길어서 다음 항공기의 이착륙 대기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게 돼 이착륙 횟수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며 해상 입지를 두둔했다. 항공기 날개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소용돌이가 사라질 때까지 다음 항공기는 이착륙을 기다려야 하고 그만큼 이착륙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대우 교수는 “김해공항 북쪽에서 착륙할 때는 산 때문에 일종의 선회를 한 이후 착륙절차를 밟는데 이런 비행기술이 안전하다고 만은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항공학적 검토는 항공기가 비행할 수는 있지만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기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교수들은 주장했다. 교수회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항공기 이·착륙과 이륙을 기다릴 때 발생하는 배기 오염물질이 분지에 정체되면서 환경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공항 이용률 증가와 항공공학의 발전으로 앞으로는 더 빠르고 더 큰 항공기가 주력 기종이 될 것이므로 활주로 수와 길이의 확장성이 보장되는 데 공항을 지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을 지지했다. 교수회는 “최근 논란을 보면 전문가로서 너무 황당한 이야기가 많아 학자적인 양심을 걸고 평가 잣대의 공정성을 촉구하려고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朴대통령 “국정 동반자로서 국회 존중…3당 대표 회담 정례화”(종합)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 개원 연설을 통해 “정부도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정운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20대 국회에서는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되어 국민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20대 국회가 여소야대의 3당 체제로 재편된 만큼 변화된 환경에 맞춰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면서, 국회도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이 20대 국회에 바라는 것은 화합과 협치였다”며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든다. 정쟁을 거둘 수 있는 정치문화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사는 꿈으로 쓰고 퇴임사는 발자취로 쓴다’고 했다”며 “제20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 “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과 채권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오랫동안 누적돼 곪아있는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의 역량과 기술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과 채권단은 ‘사즉생’의 각오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6월 중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 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사회보험료 등의 납부를 유예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실업자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며 19대 국회에서 무산된 노동 관련법 처리를 촉구했다. 이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를 선진경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열쇠는 규제개혁”이라면서 규제개혁특별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선 “최근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해 대화 제안 등 국면전환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없는 대화 제의는 국면전환을 위한 기만일 뿐”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성급히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서 모처럼 형성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모멘텀을 놓친다면 북한 비핵화의 길은 더욱 멀어질 뿐”이라면서 “정부는 확고한 방위능력을 토대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부동산 플러스] 김해 율하2지구 2391가구 이달 말 분양

    [부동산 플러스] 김해 율하2지구 2391가구 이달 말 분양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말 경남 김해시 장유동 율하2지구 B2·S1·S2블록에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조감도) 아파트 2391가구를 분양한다.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9㎡ 등 2391가구로 구성된다. 민간택지와 달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실수요자들의 부담감이 줄어들 뿐 아니라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김해 율하2지구 택지지구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 기와로 본 가야의 숨은 매력

    기와로 본 가야의 숨은 매력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가야 기와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재청과 한국매장문화재협회, 국립김해박물관이 14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김해박물관에서 공동 개최하는 특별전 ‘기와, 공간을 만들다-최근 발굴 자료로 살펴본 영남지역의 기와’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 ‘흙, 인류문화와 함께하다’에선 토기와 기와를 통해 동서양에서 흙이 갖는 상징성과 인류가 흙과 더불어 일궈온 삶의 발자취를 되새겨 본다. 2부 ‘기와를 만들다’에선 기와 제작 기술 발전 과정, 기와 생산과 소비 양상을 시대별로 살펴본다. 특히 고령, 김해 등 가야의 옛 도읍지에서 나온 기와들을 통해 가야 기와의 멋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고 한형준 제와장 보유자가 사용하던 기와 제작 도구 유품과 일본 도쿄대박물관이 소장 중인 고령 대가야왕궁터 출토 연꽃무늬수막새도 만나 볼 수 있다. 3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에선 기와의 주재료인 점토를 과학적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기와 제작에 어떤 흙이 사용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도 할 수 있다. 4부 ‘기와 공간을 만들다’에선 기와가 삼국시대 이후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하며 아늑한 삶의 공간이 돼줬다는 점을 가야와 신라시대 사람들이 만든 집모양토기를 통해 고찰한다. 임학종 김해박물관장은 “그간 가야 기와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만큼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기와와 벽돌은 고대국가의 상징이다. 이젠 가야 기와도 연구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계 서열 5위 롯데, 계열사 46개 → 93개… 자산 103조 급성장

    재계 서열 5위 롯데, 계열사 46개 → 93개… 자산 103조 급성장

    4위 LG와 올 4월 자산 불과 3조 차이 2008~2010년 손보사 등 대거 인수 제2롯데월드 건설도 지난 정부서 허가 권불십년.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롯데그룹은 계열사 46개, 자산총액 43조 7000억원으로 재계 서열 5위(공기업 제외)였다. 올 4월 발표에서도 여전히 재계 서열 5위로 계열사 93개, 자산총액 103조 3000억원이다. 하지만 서열 4위인 LG그룹과의 격차를 보면 지난 정권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이 보인다. 2008년 LG그룹의 자산총액은 57조 1000억원으로 롯데그룹보다 13조원가량 많았다. 올 4월 LG그룹의 자산총액은 105조 9000억원으로 차이가 3조원도 채 나지 않는다. 롯데그룹이 계열사가 2배 이상(46→93개) 늘어날 정도로 신사업 참여, 신설법인 설립, 인수·합병(M&A) 등으로 세를 불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제2롯데월드 건설이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추진됐지만 번번이 군 당국의 반대로 무산되다가 지난 정부 때 허가를 얻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2008년 초에는 대한화재를 인수해 롯데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꿨다. 경기스마트카드, 부산하나로카드, 인천스마트카드, 이비카드 등 교통카드 관련 회사를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대거 인수했다. 롯데백화점에 기반한 롯데카드에 국한돼 있던 롯데그룹의 금융사업이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것이다. 지난 정권에서 롯데인천개발, 롯데송도쇼핑타운, 롯데김해개발 등을 세워 부동산임대업과 유통업에서도 꾸준히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2012년에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를 인수, 롯데하이마트로 사명을 바꿨다. 일부 GS마트 인수, 명품 아웃렛 출시 등 유통업종도 다양화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넥센(고척) ●LG-한화(대전) ●롯데-두산(잠실) ●NC-SK(문학) ●삼성-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소프트볼 동아시아컵 국제여자대회(오전 10시 익산공설운) ■골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용인 88CC)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제주 엘리시안 골프장) ■실업축구 선수권대회 ●용인-울산(양구종합운) ●김해-부산(양구B구장 이상 오후 4시) ■양궁 실업연맹회장기 대회(오전 9시 보은공설운) ■승마 정기룡장군배 전국대회(상주국제승마장)
  • 16개 테마공원-수영장...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지역주택조합 추진

    16개 테마공원-수영장...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지역주택조합 추진

    최근 분양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단지 내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16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아파트가 관심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강조하듯 이 지역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6라인 수영장과 유아풀을 갖추고 있고 사우나와 찜질방, 19타석 실내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 클럽, 탁구장, GX룸 등의 각종 운동시설과 함께 썬큰가든, 카페 등 입주민이 원하는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로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인데 지난 3일, 주택전시관을 2차 오픈했다. 현재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1차 조합원 모집을 완료하여 전체 1922세대 중 55%이상의 조합원이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 28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금까지 사업의 진행상황으로 보면 조합 추진위원회가 예상하는 ‘금년 12월 내 조합 설립인가 완료와 사업승인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내년 2017년 4월 사업승인 완료와 2017년 5월 감리선정 완료 및 공사 착공, 2017년 6월 일반 분양을 거쳐 2019년 9월 준공 완료를 목표로 한 가시적인 사업진행 계획과 신속한 업무 추진을 통해 지역주택조합 사업 진행의 속도를 높였다.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경남 김해시 삼계동 62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23개동, 총 192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전용면적 64㎡, 75㎡, 84㎡ 규모의 중소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64㎡는 1차 조합원 모집에서 이미 마감된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공항 이용 조종사, 신공항 입지로 가덕도 압도적 선호

    김해공항 이용 조종사, 신공항 입지로 가덕도 압도적 선호

    김해공항을 운항하는 항공기 조종사들은 신공항 입지로 가덕후보지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전문회사인 ㈜포커스 컴퍼니는 최근 부산발전시민재단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공항입지에 대한 조종사 인식조사’ 결과 항공사 조종사 94.9%가 영남권 신공항입지로 해안입지인 가덕후보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포커스컴퍼니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김해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조종사를 대상으로 김해공항안전성 평가, 김해공항의 위협요소, 신공항입지 결정요인, 신공항의 최적후보지 등을 설문조사했다. 포커스컴퍼니는 설문지 500부를 배포해 이 가운데 질문에 응한 응답자 341명의 설문을 분석했다. 국적항공사 282명(82.7%), 외국계항공사 59명(17.3%)의 조종사가 응답했다. 주요 항목은 ▲김해공항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 ▲김해공항의 안전위협 요인 ▲신공항 입지 결정 시 주된 고려사항 ▲해안입지인 가덕도와 내륙입지인 밀양에 대한 선호도 등이다. 응답조종사들은 김해공항의 안전성 평가 문항에서 위험(72.7%), 보통(17.3%), 양호(10%)의 순으로 응답해 김해공항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위협 요인으로 김해공항 북측 장애물(동대산, 신어산 등)이 80.8%, 안개와 풍향 등 기상상황 9.4%, 군용항공기 3.2%, 항행안전시설 부족 5.6%, 기타 0.9% 순이었다. 이는 2002년 중국 민항기 돗대산 추돌사고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행경험이 많은 기장급(85.3%) 조종사가 부기장급(78.7%)보다 공항 인근 장애물의 위험 인식이 더 높았다. 신공항의 입지결정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안전성(75.5%), 24시간 운영 가능성(14.7%), 접근성(5.0%), 기상영향(3.8%)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안전성에 대해서는 외국항공 조종사(89.8%), 60대 이상(100%), 5000시간 이상의 기장급 비행 경력자(82.9%)에서 높게 나타났다. 해안입지인 가덕도와 내륙입지인 밀양에 대한 최적입지 의견은 334명의 응답자 가운데 317명(94.9%)이 가덕을, 17명(5.1%)이 밀양을 선택해 가덕후보지 선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외국계 항공사 조종사(100%), 60대 이상(100%), 비행경력 3000시간 이상(98.7%)에서 더 높게 나왔다. 지역적 안배나 정치적 고려에서 자유로운 일부 외국인 조종사 응답자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밀양후보지가 “안 좋은 선택(Bad Choice)“이라고 기재하는 등 산악지형으로 둘러싸인 공항입지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이는 공항의 주된 이용자이자 항공전문가인 조종사들이 비행안전성을 가장 중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공항은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24시간 자유롭게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산발전시민재단은 “가덕입지와 밀양입지를 두고 첨예하게 지역갈등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가 없는 외국 항공사 조종사들이 100% 해안입지인 가덕후보지를 선택한 것은 신공항용역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나 용역기관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무현 기념관 설계도 영상 공개

    노무현 기념관 설계도 영상 공개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등에 필요한 조사를 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이해찬 무소속 의원과 노무현재단 관계자 10명은 5일(현지시간) 한국 교민 간담회에서 기념관 설계도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약 7933㎡(2400평) 부지 위에 3305㎡(1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지상 1층, 지하 1층의 기념관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읽은 책과 관련 서적을 비치한 북 카페, 인터넷 검색대, 세미나실 등이 설치되며, 소라 모양의 야외 공연장과 극장도 들어선다. 기념관은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인 2019년 9월 1일에 맞춰 완공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관 건립에는 노무현재단 출연금 25억원과 정부·경남도·김해시 지원금 115억원 등 총 1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서울 창덕궁 옆에는 ‘노무현 기념센터’, 세종시에는 ‘노무현 연수원’,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기념관’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교민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에 대해 “외교관은 국내 정치와 캐릭터(성격)상 안 맞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갈등이 심한 정치에 외교관 캐릭터는 맞지 않다. 정치는 돌다리가 없어도, 물에 빠지면서도 건너가야 하는데 외교관은 돌다리를 두드리고도 안 건너간다”고도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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