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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격차 해소’ 등 방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에 이어 마지막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는 안 대표는 사회 여러 분야의 격차 해소와 미래준비, 정치개혁 등에 대해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정한 시장구조 회복을 통한 경제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 노동개혁, 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 현안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하는 국회’를 위해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재의를 국회의장과 각 당에 요구하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권력구조 개편에 초점을 맞춘 개헌은 국민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인식 아래 대통령 권한에 대한 균형과 견제의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밖에 김해국제공항 확장 대안으로 귀결된 영남권 신공항 추진 계획에 대해선 정부의 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을 내놓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 정부, 오늘 총리 주재 영남권 신공항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22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영남권 신공항 연구용역 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을 새로 만드는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데 따른 행정적인 절차 등을 논의한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김해공항이 군(軍) 공항으로 지정돼 있는 데 따른 민간항공기 관제 문제 등 부처별 협조사항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된다. 여기에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였던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 지역의 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심수습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사설] 김해공항 확장 결론 수용하고 갈등 끝내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이 백지화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났다. 지난 10년 동안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놓고 벌여 온 지역 갈등이 더 깊어지지 않고 봉합돼 차라리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중요한 결정에 정치 논리가 개입해 해야 할 결정을 하지 못했다면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영남권 신공항 타당성 연구용역을 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어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활주로 확장과 터미널 등 공항 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 교통망을 개선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영남권 항공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 허브공항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신공항 선정 과정에 정치 논리가 개입해선 안 되며 오직 경제 논리로 결정해야 함을 거듭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선정 용역이 진행되는 도중에 정치인과 지역단체장들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구태를 보여 줬다. 신공항 사업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부터 검토됐으나 이명박 대통령 때인 2011년 백지화됐다. 당시 경제성 조사 결과 가덕도와 밀양 모두 1에 미달한다는 게 이유였지만 그 이면에는 지금처럼 첨예한 지역 갈등을 봉합할 묘책이 없다는 현실론도 작용했다. 신공항은 2012년 대선 때 지역 이슈로 다시 등장했다. 최근 2년 동안 승객이 폭증한 김해공항이 2023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는 등 향후 수요를 고려해 재추진됐다. 그러나 신공항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백지화가 갖는 의미는 있다. 첫째, 부산과 대구·경북·울산·경남으로 갈라진 지역 갈등을 봉합하는 효과가 크다. 결과적으로 갈등을 잠재운 측면에서 정부의 결정은 잘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정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경제성만 따져 이런 결론을 얻었다면 정부나 지자체 모두 승복해야 할 합리적인 판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포퓰리즘 정책인데도 불구하고 표를 의식해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인 경우가 허다하다.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양양·청주·무안 공항 등 지방 공항들이 그 예다. 새만금사업이나 행정수도 이전도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 더는 영남권 신공항을 정치권에서 표심 잡기용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다음 대선에서 또 이 이슈를 들고나오지 않을까 여전히 걱정스럽다. 이번 발표로 대구나 경남 지역은 물론이고 부산 지역민들도 서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민들도 이제 결과를 수용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바란다. 입지 선정 과정에서 보여 준 정치인들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더이상 영남권 신공항 문제로 필요 없는 갈등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20대 국회 지역구의원 중 최연소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39·부산 연제) 의원은 ‘험지’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집안 사정으로 고모집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가출도 해봤으며, 성적도 꼴찌를 맴돌다가 고교 시절 직업반에서 미용기술을 배웠다. 뒤늦게 이를 악물고 부산대에 진학한 뒤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흙수저’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정치에 뜻을 세운 지 불과 1년여 만에 겸손함을 무기로 여의도에 입성한 김 의원은 “다같이 먹고살 수 있는 ‘경제민주화’, 아이들 줄 세우지 않을 수 있는 ‘교육’, 이 두 가지 뜻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Q. 왜 정치를 하게 됐나. A. 부익부 빈익빈.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는 현실을 보면서 사회적 약자와 뒤처진 사람들을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산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새누리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당을 보지 말고 새 인물에게 기회를 주자는 기류가 있었다. Q. 추진하고 싶은 경제민주화 정책은. A. 상속세법 개정. 예컨대 과세표준 30억원 이상 상속 시 최고 세율을 인상하는 것이다. 상속세법 개정은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추진하기에는 논란이 될 것 같지만 고액 상속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상가 임대차 보호법상 기간 연장도 추진하고 싶다. Q. 교육 부문에서 하고 싶은 일은. A. 대학 서열화 타파.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사교육비 절감을 계속 이야기하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지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사회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를 깨려면 대학 서열화를 타파해야 한다. 경쟁은 초·중·고교 때가 아니라 대학에 가서 해도 충분하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대를 육성하고 대학별 특성화를 추진해 대학 서열화를 깨야 한다. Q. 상임위는 왜 정무위인가. A. 공정거래 소송 경험이 밑천. 원래 1지망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였다. 꼴찌도 해봤고 대학도 가봤고 여러 경험을 해봤던 것을 살리고 싶었다. 다만 교문위 경쟁이 치열하고(웃음) 부산 지역 다른 4명의 (더민주)의원들과 겹치지 않으려다 보니 정무위로 왔다. 변호사 시절 공정거래 소송도 맡아본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 Q. 8월 전당대회에서 부문별 최고위원에 나갈 생각은. A. 고민 중. 구체적으로 생각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당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들을 대변하고 싶다. 현행법상 공공부문 청년 의무 고용 3% 할당 부칙이 연말에 끝나는데 효력을 연장시켜야 한다. 민간 부문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고자 한다. Q.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인물은. A. 아직은 없다. 나중에 당내 경선으로 후보가 결정되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프로필 ▲1977년 부산 출생 ▲부산대 법학과 ▲제51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방변호사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변인
  • MB 공약→없던 일→대국민사과… 2012년 대선 때 다시 수면위로

    MB 공약→없던 일→대국민사과… 2012년 대선 때 다시 수면위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김해공항의 대안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표심을 의식한 정치 논리가 개입되면서 그동안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또다시 백지화된 것은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시작한 ‘원죄’가 배경이 됐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남권 기업인들이 정부에 신공항 건설을 건의했고, 2005년에는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런 주장에 힘을 보냈다. 추진이 본격화된 것은 2006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을 지시하면서였다. 1년 뒤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는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1단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행동으로 옮긴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당시 서울시장이던 그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내걸었다. 취임 이후 곧바로 국토연구원에 2차 용역을 발주하는 동시에 정부가 적극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용역 결과 발표가 다가오면서 경북권과 경남권 간 지역 갈등이 극에 달했다. 여야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국정 난맥으로 이어졌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2009년 12월 정부는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 모두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1년 4월 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신공항 건설 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공약 번복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12년 대선을 거치면서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후보 모두 신공항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 국토부는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듬해 8월 신공항 건설 수요조사 용역 결과 “수요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객관적인 용역기관의 용역을 거쳐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정부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난해 6월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고, 결국 최종안은 신공항 건설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났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시간 끌면 정치적 오해 생길라” 조사팀 입국 다음날 발표 결정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영남권 신공항 발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박 대통령은 전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결과대로 발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날 신공항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지난 며칠간 청와대는 극도로 입조심을 해 왔다. 청와대 참모들은 기자들이 신공항 얘기를 물을 때마다 직답을 피한 채 “관련 부처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대답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등 애써 거리를 두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이다. 밀양이 선정되면 부산·경남(PK) 민심이, 가덕도가 선정되면 대구·경북(TK) 민심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말도 못하고 끙끙 앓는 눈치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공항 얘기가 나오자 한숨을 쉬며 “(후유증이) 걱정된다”는 말을 털어놓기도 했다. 청와대가 프랑스 용역 조사팀이 입국한 바로 다음날인 21일 결과 발표를 결정한 것도 시간을 끌면 괜한 정치적 오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입조심·거리두기 기류는 결과 발표일인 이날도 이어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침 기자들의 질문에 “아는 바가 없다”고 입을 닫았다. 발표가 나온 뒤에도 청와대는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는 등 거리두기를 계속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만 했다. 결과적으로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제3의 결과가 나오자 청와대 주변에서는 뜻밖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아무리 그래도 박 대통령의 출신지인 TK에 가까운 쪽, 즉 밀양으로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그동안 우세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결과가 최악의 후유증을 예상했던 것보다는 나은 편이라며 안도하는 눈치도 감지된다. 밀양이나 가덕도 중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결과가 나왔을 경우 탈락한 쪽에서 엄청난 반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일부 참모진 사이에서는 “이 결과가 차라리 낫다”는 반응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되면 90% 달라진 사실상 신공항 될 것”

    장마리 슈발리에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수석엔지니어는 21일 “확장된 김해공항은 활주로, 터미널, 관제탑, 연결도로와 철도가 새롭게 건설되기 때문에 90%가 달라진 사실상 신공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결과에 대해 “전문성에 기초한 최적의 결론”이라며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슈발리에 수석과의 일문일답. →김해공항 확장으로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종지부를 찍는 것인가. -(서훈택 실장) 현재의 항공 수요와 잠재 수요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김해 신공항이 추진된다면 영남권 공항 문제는 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국토부와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지자체가 협의를 마쳤나. -(서 실장) 어제(20일) 오전에 ADPi 관계자들이 국내에 입국하고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김해공항에 대해 그간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슈발리에 수석) 김해공항에 대해 남풍이 불 때 북쪽에서 착륙하는 부분에 대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김해공항 확장 방법으로 기존 활주로 서쪽에 40도 방향으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로운 활주로에 비행기가 잘못 접근하는 문제만 제외하면 김해공항의 안전 문제가 해소된다. →김해공항이 24시간 운영되기 어렵다는 점과 확장 시 주변 소음피해 등에 대한 대책은 마련됐나. -(서 실장) 활주로를 신규 건설해도 새롭게 소음 피해를 입게 되는 가구는 1000가구 미만으로 파악된다. 주민을 지속해서 설득하겠다. 중국 베이징공항이나 일본 나리타공항, 영국 히스로공항 등 세계 유수의 허브 공항도 24시간 운영이 되지는 않는다.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24시간 운영 없이도 영남권 항공 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김해공항의 추가 활주로 길이는 3200m인데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가. -(서 실장) 세계 최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380’도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 거리는 3050m여서 충분히 가능하다. 취항 가능성이 별로 없는 1~2개 화물기종만 제외하면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비교하면 어떠한가. -(서 실장) 김해 신공항의 완성시기는 앞으로 10년 후다. 김해공항 확장이 완료되면 현재 197만㎡인 공항의 넓이가 270만㎡가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660만㎡다. 확장된 김해공항의 이용객 수용능력은 약 4000만명으로 인천공항(5000만명)보다는 조금 적은 수준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누리 “대승적 수용… 후유증 최소화 노력을”

    부산 의원 “24시간 공항 필요” 김무성 “김해 확장이 최적 방안” 대구 의원 “대단히 실망스럽다” 정부가 21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새누리당은 “결과가 존중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이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정치권이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년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온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의원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 의원들은 발표 14분 만에 입장 발표를 내놨다.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세연 의원은 “정부가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 비용 절감을 위해 많이 고심한 부분이라는 점에 대해선 평가할 만하지만 최선의 선택인 가덕도 신공항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화물 및 장거리 국제노선을 위해 24시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무성 전 대표는 “나는 오래전부터 김해공항 확장이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최적의 방안이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국책사업은 특정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의원들은 한 시간 남짓 비공개 논의를 가진 뒤 정부 발표 50분 만에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윤재옥 의원은 “대단히 실망스런 발표”라면서 “용역 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서 문제점이 있는지 검토해 보고 지역민들의 민심을 잘 수렴해서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만 전했다. 모임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은 “그동안 김해공항 확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안이라고 주장하던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최적의 결론인지 검토해 보는 과정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더민주 “중립적 결정” 국민의당 “與·더민주 사죄를”

    박지원 “국회 차원 되짚어 볼 것”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1일 정부의 신공항 관련 결정에 대해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한 중립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정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이것저것 다 고려해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 결정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재경 대변인은 “지역갈등 문제,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해 내린 중립적 결정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드러난 소모적 갈등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영춘·박재호·최인호·전재수·김해영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의 신공항)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가려내겠다”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된 데 대해 한 발짝 떨어져 정부와 새누리당, 더민주 등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공항 용역 과정 및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 국회 차원에서 되짚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정치적 선동으로 심각한 사회분열을 초래한 정부·여당과 더민주는 모두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면서 “표에만 눈이 먼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행태 때문에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TK “예상 못한 최악 시나리오”

    TK “예상 못한 최악 시나리오”

    대구시와 경북, 경남 등은 초상집 분위기다. 밀양이 가덕도보다 각종 평점에서 앞선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던 대구 시민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제3안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발언을 쏟아내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21일 기자회견에서 “김해공항 확장은 정치적인 결정이지만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정부 결정을 수용하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지역 이기주의에 편입해서 신공항 문제를 영남과 전체의 갈등으로 몰고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정부의 발표 후 특별한 언급을 피하다가 이런 발언을 내놓았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또 한 번 밀양시민을 우롱한 결정에 밀양시민은 분노하며 지난 10년 동안 신공항 부지 선정 문제로 시민들은 지치고 땅값만 올려 밀양의 개발 가능성을 소멸시켰다”고 지적했다. 발표 직후 서문시장에서 만난 이현동(46·대구 달서구 상인동)씨는 “김해공항 확장은 결국 부산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대선 표를 의식한 정부의 단기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수정(51·여·대구 수성구 범물동)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번 결정으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믿음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모여 있던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 50여명은 “승복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추진위원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의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 발표를 TV로 지켜보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강주열 추진위원장은 “참담한 심정이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또다시 대국민 사기극이다”고 반발했다.추진위는 이수산 사무총장의 선창으로 ‘박근혜 정부의 신공항 대국민 사기극을 강력히 규탄한다’, ‘2000만 남부민의 염원을 짓밟은 박근혜 정부 반대한다’, ‘우리는 또다시 뜨겁게 뭉쳐 남부권 신공항을 재추진한다’ 등 3개 항의 구호를 외친 뒤 해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4시 긴급기자회견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전으로 돌려놓은 결과다. 이번 백지화 결정에 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 “용역 과정과 내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면서 “영남권 시·도민 등의 뜻을 모아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무려 15년여 동안 꿈꾸어 온 신공항의 꿈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되지 못해 유감스럽지만,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존중한다”면서 “그동안의 갈등을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미봉책” “신의 한 수”

    부산 “미봉책” “신의 한 수”

    서병수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눈앞에 닥친 지역 갈등을 이유로 우선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뒤 “(정부가) 신공항 건설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24시간 운영 가능한 제2 허브 항으로 가덕신공항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자 유치를 통한 영남권 신공항 건설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서 시장은 최근 여러 차례 ‘가덕도신공항이 안되면 사퇴하겠다’고 운운했지만, 이날 사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서 시장은 이날 “김해공항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작된 용역에서 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 뒤 “오로지 수도권의 편협한 논리에 의한 결정으로 김해공항은 확장해도 24시간 운영은 여전히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민단체도 이번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인호 공동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은 미봉책이다”고 말했다. 또 A공인중개업소 김영인(53)씨는 “이번 결정은 가덕도 땅값만 올려놓은 형편없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부산시민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재웅(59)씨는 “혹시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말이 돌아 염려했는데 다소 미흡하지만,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카드를 낸 정부의 발표에 수긍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산시민은 “김해공항 확장이면 부산이 이긴 거 아이가”라며 대환영했다. 부산은행 조현월 지점장(55)은 “절묘한 ‘신의 한 수’라며 비용 절감과 지역 간 갈등 해소 차원에서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한 뒤 “하루빨리 확장공사를 시작해서 폭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재(59·건설업체 대표)씨도 “이번 선택은 세계로 향하는 부산의 위대한 승리인 동시에 부산시민의 끝없는 열정과 갈망의 결실”이라고 반가워했다. 주부 안기향(50)씨는 “위치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봐서 가덕도가 맞는데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정부가 밀양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조마조마했다. 경제적 논리로 김해공항 확장을 선택한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정부의 용역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용역이 공정하게 진행됐는지를 검토해 수용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이냐 신공항이냐… 국토부 “김해 신공항”

    새 여객터미널은 국제선 전용… 기존 공항은 국내선 위주로 사용 21일 발표된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와 관련, 김해공항 성격을 놓고 말이 많다. 단순한 기존 공항의 확장으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신공항으로 보아야 할지 아직 모호하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김해 신공항’이라고 설명했다. 가덕도와 밀양이 아닌 제3의 후보지가 최종 영남권 신공항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용어를 썼지만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김해 신공항으로 이해해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기존 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활주로를 새로 놓고 관제탑, 여객 터미널 등도 새로 짓기 때문에 신공항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서도 김해 신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 또는 거점공항으로 성격과 기능이 규정됐다. 그간 김해공항은 활주로 2개를 가지고 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고 여러 가지 안전상 문제가 제기됐으며 터미널도 비좁고 연계교통망도 확실히 갖춰지지 않고 운영돼 불편이 컸다. 항공기 착륙 시의 안전 문제도 기존 방식과 다른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한다. 김해공항은 안전과 관련, 남풍이 불 때 북쪽에서 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그래서 김해공항 확장으로 새로 건설하는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40도 틀었다. 기존 활주로는 남쪽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전용으로 사용하고, 새로운 활주로는 이륙하거나 북쪽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활용하면 안전 문제도 해결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기존 활주로 확장으로는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기존 활주로와 신규 활주로 사이에는 주기장(駐機場)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설 운영도 구분된다. 새로 건설하는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사용하고, 기존 공항은 국내선 위주로 사용된다. 운영 주체는 군 겸용 공간이라는 점에서 새로 설정해야 한다. 24시간 운영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서 실장은 설명했다. 그는 새 활주로를 건설해도 (새로) 소음피해를 입게 되는 가구는 1000가구 미만이라고 말했다. 공항이 24시간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중국 베이징공항이나 일본 나리타공항, 영국 히스로공항 등 세계 유수의 허브공항도 24시간 운영이 되지 않는다. 서 실장은 운영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항이 어느 정도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24시간 운영 없이도 영남권 항공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주변 인프라 구축에도 신공항 못지않게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경전선과 부전~마산 철도를 연결,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연결 도로도 확충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해, 입지·경제성 ‘최고점’… 활주로 40도 틀어 안전문제 해결

    김해, 입지·경제성 ‘최고점’… 활주로 40도 틀어 안전문제 해결

    건설비 가덕도·밀양의 절반 수준… 기존 공항 연결 인프라 구축 ‘유리’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놓고 10년 동안 입지 다툼을 벌여 온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기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배경은 크게 3가지다. 기존 공항 확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신공항 건설이나 마찬가지다. 우선 경제성에서 가덕도나 밀양에 공항을 새로 짓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건설 비용이 절반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김해공항 확장에 38억 달러(약 4조 39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밀양의 경우 활주로 1개에 41억 달러(약 4조 7300억원), 2개에 53억 달러(약6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가덕도는 활주로 1개에 67억 달러(약 7조 7000억원), 2개에 93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로 예상했다. 가덕도는 공항 건설 입지를 따질 때 바다를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길고 시공도 까다롭다. 영종도와 달리 현장에서 산을 깎아 매립토를 마련할 수도 없어 공사비가 많이 든다. ADPi는 밀양은 더 열악하다고 봤다. 항공기 이착륙 안전을 위해 고정 장애물인 주변 지역 산을 깎아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가 엄청나게 들어간다. 환경성 문제도 대두돼 대규모 공항 입지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륙에 위치해 접근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다음은 안전성이다. 기존 김해공항 이착륙 안전성 문제는 새로 건설되는 활주로의 방향을 트는 것으로 해결했다. 새로 건설하는 활주로 방향을 기존 활주로보다 서쪽 방향으로 40도 정도 틀어서 건설하면 주변 산악지형을 피해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새 활주로가 신설되면 김해공항은 군 활주로를 포함해 기존 2개의 활주로가 3개로 늘어난다. ADPi는 “기존 활주로는 남쪽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전용으로 사용하고, 새로 건설하는 활주로는 이륙하거나 북쪽에서 착륙할 때 사용하면 주변 지형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대형 국제공항도 활주로를 일자형으로만 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배치한 경우가 많다. 활주로를 새로 건설해도 당초 지적된 남해고속도로 통과 문제와 돗대산 등 주변 산을 깎는 어려움이 해결된다고 ADPi는 덧붙였다.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도 “남풍이 불 때 김해공항 북쪽에서 착륙하는 부분에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새로운 활주로에 비행기가 잘못 접근하는 문제만 해소하면 안전 문제는 해결된다”고 말했다. 다만 군용 비행장과 함께 사용하고 있어 유사시의 안전 문제가 있다. 김해공항은 현재 2개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으나 1개는 군 전용이다. 확장 이후에도 군은 기존 공항 활주로를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했다.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이 필요 없다. 접근성이나 법률적, 정치적 후폭풍도 어느 정도 고려했다는 게 ADPi의 말이다. 가덕도는 국토 남쪽 끝에 위치해서, 밀양은 내륙에 위치해서 각각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김해는 기존에 공항 연결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공역’(장애물이나 항공기 충돌을 피해 운항할 수 있는 공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았다. 가덕도나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으로 결론 날 경우 지역 간 갈등이 심각해지고 정치적으로 흔들릴 소지가 크지만, 김해공항의 경우 정치적 이해 다툼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정책 변경으로 영남권 공항 건설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 결국 기존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적은 비용’으로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면서 ‘부작용 최소화’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 장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엔지니어는 “김해공항 확장안은 현재 제기되는 안전 관련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되면서 기존의 시설과 접근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제3의 항로’ 택했다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제3의 항로’ 택했다

    김해공항 활주로·터미널 등 신공항 수준으로 신설 경남·경북권 지자체들 “정치적인 결정” 강력 반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고 대신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신공항 후보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던 경남권과 경북권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김해공항에 신규 활주로 1개를 추가로 건설해 확장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으로 결론 났다”고 발표했다. 장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 엔지니어는 “가덕도와 밀양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제로’ 상태에서 시작하는 단계를 밟았다”며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 김해공항 확장 등 3개 후보지로 최종 압축해 평가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슈발리에 수석은 최종 선정 이유에 대해 “김해공항 확장안은 현재 제기되는 안전 관련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되면서 기존의 시설과 접근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시설을 확장하면 필요한 수요량을 감당할 수 있고, 시설을 파괴하거나 제거할 필요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새로 건설되는 활주로 규모는 3200m이며, 기존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40도 틀어 건설된다. 이렇게 하면 김해공항 주변 산을 비껴가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ADPi는 설명했다. ADPi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연간 승객 수요가 국제선 2800만명, 국내선 1200만명 등 총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수요는 연간 36만t으로 내다봤다. 김해공항 확장은 내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1년 착공, 2026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용역 결과에 대해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의 백지화에 대해 경남권과 경북권 등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김해공항 확장안은 눈앞에 닥친 지역 갈등을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이자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용역 취지에 명백히 어긋난 이번 결정은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이번 결정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전으로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경실련, 두차례 신공항 백지화 비판 “정치권에 놀아났다”

    [김해공항 확장] 경실련, 두차례 신공항 백지화 비판 “정치권에 놀아났다”

    정부의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 백지화 결정에 시민사회단체들 사이에서는 “결국 신공항은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미끼공약”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06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이래로 2011년에 이어 또 한 차례 전면 백지화 결정이 나면서 사회적 갈등만 남겼다는 지적이다. 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공식 논평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수십년간 정치인들에 의해 휘둘려왔다”면서 “그간 지역 간 극심한 유치 경쟁과 비방으로 국력이 소모되고 사회적 갈등을 남긴 채 원점으로 회귀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신공항 사업이 ‘오락가락’ 추진돼온 점을 문제 삼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추진이 논의되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은 2006년 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때부터 본격적으로 국책사업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부산, 경남 밀양, 대구 등 각 지역을 돌며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그러나 2011년 정부는 “후보지가 모두 공항 입지로서 적합하지 않다”며 사업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후에도 신공항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2012년 대선에서 당시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모두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자 정부는 경제성이 없다며 백지화시킨 사업을 2014년 8월 “수요가 충분하다“며 재추진했다. 하지만 약 2년이 지나 정부가 내린 결론은 또다시 ‘백지화’로 귀결됐다는 것이 경실련의 설명이다. 경실련은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은 경제적 타당성과 경제발전의 기여 전문가들의 객관적 검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권력자들의 말 한마디에 없던 경제성이 조작되고, 사업은 일사천리로 추진되고 있다. 더 이상 이러한 잘못된 방식은 안된다”면서 “토건개발 남발과 불필요한 사회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권의 개발공약 등 무분별한 국책사업을 근절하기 위해 독립적인 ‘국책사업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국토부 “김해 신공항, 부산·경남 등과 협의해 진행할 것”

    [김해공항 확장] 국토부 “김해 신공항, 부산·경남 등과 협의해 진행할 것”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06년 국책사업으로 정해진 이래 10년을 끌어왔던 영남권 신공항 사업을 백지화하고 대신 기존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을 신공항 수준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김해공항 확장은) 그간 김해공항에 대해 고질적으로 제기됐던 각종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이기 때문에 ‘김해 신(新) 공항’을 건설한다고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훈택 실장과 연구용역을 진행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장 마리 슈발리 수석엔지니어 등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 김해공항 확장으로 그간의 영남권 신공항 사업 문제는 종지부를 찍는 것인지. -(서 실장) ADPi에서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용어를 썼지만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김해 신공항’으로 이해해도 된다. 그간 김해공항은 활주로 2본(2개)을 가지고 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고 여러 가지 안전상 문제가 제기됐으며 터미널도 비좁고 연계교통망도 확실히 갖춰지지 않고 운영돼 불편이 컸다.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국토부와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를 마쳤나. -(서 실장) 어제(20일) 오전에 ADPi 관계자들이 국내에 입국하고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김해공항 확장안은 언제부터 논의됐나. -(슈발리에 수석엔지니어) 연구용역을 시작할 때부터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놓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제로’(zero)부터 다시 시작하는 단계를 밟았다. 그렇기 때문에 영남권 내 3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를) 시작해 후보지를 25곳으로 추린 다음 다시 8개로 압축했다. 8개 후보지를 ‘남부도서지역’, ‘낙동강 유역’, ‘중부지역’ 등 3권역으로 분류하고 소음·접근성·비용 등을 기준으로 밀양과 가덕도, 김해공항 확장을 최종 후보지로 골랐다. -(서 실장) 지난 2월 용역 중간보고회와 지난달 전문가자문회의 등에서 지자체들의 질문에 ADPi 관계자가 김해공항 등 기존공항 확장안도 대안으로 검토된다고 답했다. 정부는 중간보고회 때부터는 지자체들이 김해공항 확장안도 검토된다는 점을 알았다고 판단한다. 김해공항 확장비용(약 4조 4000억원) 어떻게 조달하나. -(서 실장) 공항은 크게 ‘에어 사이드’와 ‘랜드 사이드’로 나뉜다. 에어 사이드는 활주로나 계류장, 터미널 보호구역 등을 말하고, 랜드 사이드는 터미널에서 보호구역이 시작되기 전이나 주차장 등을 가리킨다. 에어 사이드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반시설이기 때문에 국가가 투자하는 것이 맞고 랜드 사이드는 공항운영자 등이 투자할 수 있다. 일부 민자를 유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재원조달 방법은) 공항기본계획 등을 수립할 때 심도있게 검토하겠다. 확장되는 김해공항의 성격은. -(서 실장) 확장되는 김해공항은 ‘김해 신공항’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데 공항의 성격과 기능을 여기서 정할 수는 없고 앞으로 활용하면서 (성격·기능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 다만 이번 용역에서는 김해 신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이나 거점공항으로 성격이 규정됐다. 김해공항에 대해 그간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슈발리에 수석엔지니어) 김해공항에 대해 남풍이 불 때 북쪽에서 착륙하는 부분에 대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김해공항 확장 방법으로 기존 활주로 서쪽에 40도 방향으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활주로는 남쪽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전용으로 사용하고 새로운 활주로는 이륙하거나 북쪽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활용한다. 새로운 활주로에 비행기가 잘못 접근하는 문제만 제외하면 (김해공항) 안전 문제가 해소된다. 김해공항이 24시간 운영되기 어렵다는 점과 주변 소음피해 등에 대한 대책은. -(서 실장) 새 활주로를 건설해도 (새로) 소음피해를 입게 되는 가구는 1000가구 미만으로 파악된다. 주민을 지속해서 설득하겠다. 공항이 24시간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중국 베이징 공항이나 일본 나리타 공항, 영국 히스로 공항 등 세계 유수의 허브공항도 24시간 운영이 되지 않는다. 운용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항이 어느 정도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느냐가 문제다.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24시간 운영 없이도 영남권 항공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확장된 김해공항 규모를 인천국제공항과 비교한다면. -(서 실장) 김해공항 확장이 완료되면 현재 197만㎡인 공항이 270만㎡가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660만㎡다. 또 터미널 등 공항시설은 인천공항이 현재 여객터미널 1개동과 탑승동 1개동, 확장된 김해공항은 국제·국내여객터미널로 터미널 2개동이 된다. 활주로는 인천공항이 현재 총 3본, 확장된 김해공항도 활주로가 3본이나 1본은 군이 운영하는 활주로다.이용객으로 비교하면 확장된 김해공항이 연간 약 4000만명이기 때문에 인천공항(5000만명)과 비교하면 규모가 조금 작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절감하는 예산으로 부산지역 교통문제 해결해야

    [김해공항 확장] 절감하는 예산으로 부산지역 교통문제 해결해야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은 21일 부산 경남과 대구 경북간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것에 대해 “순리대로 결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제 갈등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 이사장은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된 부산과 밀양에 다 연고가 있다. 부산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지역이고, 밀양시 상동면은 신공항 후보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그의 고향이다. 천 이사장은 21일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정치논리에 빠져서는 안된다. 새로 공항을 건설한다면 국고낭비다. 순리대로 결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 이사장은 부산 경남과 대구 경북간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뿌리깊은 갈등에 대해 김해공항 확장을 대안으로 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한 언론사 기고문을 통해 “국토교통부 전문가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할 방법은 검토할 생각조차 않고, 예산 낭비와 환경 파괴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새로 건설하는 길밖에 없는 것처럼 애초부터 여론을 오도했다”며 “신공항 건설은 김해 공군기지 이전으로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지를 봐가며 40~50년 후에 추진해도 늦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김해공항 확장은 가능한 일이었다. 당초 용역결과는 김해공항에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데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것이었다. 기존 활주로(360도-180도)에서 시계 방향으로 30도를 틀어 교차 활주로를 건설할 경우에는 개당 3조∼4조 원이 들어가고, 2개를 건설하면 신공항 건설에 버금가는 7조 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계 반대 방향으로 50도를 틀어 기존 활주로 남쪽 끝과 교차하는 서북-동남(310도-130도) 방향으로 활주로를 건설하면 산을 절단할 필요가 없고 비용도 4분의 1(7000억∼8000억 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김해 공군기지 이전이 힘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유사시 김해 공군기지의 군사적 용도는 미군 증원부대가 본토에서 도착해 일본에서 해상으로 수송해 온 장비와 함께 전방으로 전개할 거점이 된다”며 “따라서 반드시 항구와 인접해 있어야 하는 제약은 있지만, 꼭 김해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으며 공군기지를 한적한 여수공항으로 옮기면 김해공항의 가용부지는 100만평(약 300만㎡) 이상 늘어나고 공군의 작전 여건도 개선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김해공항 확장 결정으로 절감되는 예산으로 김해공항-서면 등 부산도심-해운대 연결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부산시민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천 이사장은 이와 관련, “5년 전에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고 나서 공군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김해공항 확장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공항 문제가 다시 나오면 어떤 옵션이 있는지 관제책임을 지고 있는 공군이 이해관계를 떠나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지 않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할 수있지 않느냐고 판단해 검토를 지시했던 것”이라면서 “사고의 프레임을 넓히면 합리적 대안이 나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두번씩이나 갈등을 겪으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없음을 확인했으면 이번에는 매듭이 지어져야 한다. 경제적으로 볼 때 신공항 건설이 도움이 안된다고 본 것 아니냐.”고 이번 정부 결정의 의미를 평가했다. 천 이사장은 또 2012년 당시 여당의 18대 대통령후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시민의 바람대로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했다는 공약에 대해 “타당성이 있으면 한다고 한 것 아니겠느냐. 설사 그렇게 했더라도 사후적으로 검토해서 경제적 타당성도 없고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울 것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더라도 할 필요성이 있으면 어느 한 곳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하면 안될 일을 갈등을 겪으면서 해서는 안된다.”면서 ”순리대로 결정이 난만큼 갈등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홍준표, ‘신공항 결정 불복’ 서병수에게 직격탄 “갈등조장 말라”

    [김해공항 확장] 홍준표, ‘신공항 결정 불복’ 서병수에게 직격탄 “갈등조장 말라”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 입지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밀양시가 있는 경남도의 홍준표 지사가 정부의 사업 백지화 결정에 입을 열었다. 홍 지사는 “정치적 결정이지만 수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21일 도청 집무실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신공항 문제는 이미 전문가 영역을 벗어나서 정치적 문제로 비화했기에 정부로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지역 이기주의에 매몰돼 신공항 문제로 영남권 전체를 갈등으로 몰고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홍 지사는 이어 “공항 문제는 국가 백년대계이므로 경남도 입장에서만 바라볼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국가비상사태 때 인천국제공항은 기능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새로운 관문 공항이 필요해 남부권 신공항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신공항 사업 용역 결과에 대해 사실상 불복종 선언까지 했던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어깃장을 놔서 목적 달성을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김해공항(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해서 신공항을 대체할 수 있으면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좋은 일이다”라면서 “어렵게 5개 시·도지사가 합의한 합의서를 안 지킨 점은 유감스럽다”고 서 시장을 재차 겨냥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14일 김관용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과 함께 경남 밀양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정치권의 신공항 흔들기를 경고하고 “정부가 반드시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를 이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홍 지사는 “대한민국 백년대계인 남부권 신공항이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개입과 지역 간 갈등조장으로 또다시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부산시장은 친박 핵심 중 핵심이자 박근혜 대통령 측근 중 측근인데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느냐”고 서 시장에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신공항에 대한 견해를 여러 차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與 중진들, 신공항發 성난 민심 달래기 나섰다

    [김해공항 확장] 與 중진들, 신공항發 성난 민심 달래기 나섰다

    정부가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을 백지화하고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입지 후보였던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 정부의 사업 백지화 결정에 반발하자 새누리당이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오는 22일 정부의 신공항 사업 백지화 결과 발표에 따른 후유증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간담회의 참석 대상자는 주로 신공항 사업 현안에 얽혀있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구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경북 안동)과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부산 북·강서을) 등 원내 지도부를 비롯해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강길부(울산 울주)·유승민(대구 동을)·조경태(부산 사하을)·최경환(경북 경산)·김정훈(부산 남갑)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무성(부산 중·영도) 전 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앞서 “국책사업은 특정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백지화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간 당 내부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를 두고 경남 밀양 유치를 주장하는 TK지역 의원과 부산 가덕도에 건설해야 한다는 부산 지역 의원들이 갈등을 빚어왔다. 정부가 이날 영남권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김해공항 확장 대안을 내놓은 만큼 간담회는 이 결정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집권여당으로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4조 들여 사실상 新공항 탈바꿈…활주로 하나 더 놓는다

    [김해공항 확장] 4조 들여 사실상 新공항 탈바꿈…활주로 하나 더 놓는다

    정부가 10년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의 대안으로 밝힌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 확장 방안은 활주로를 하나 새로 더 깔고 터미널과 관제탑까지 신설하는 등 기존 공항을 사실상 새 공항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핵심은 3200m 길이의 새로운 독립 활주로 신설이다.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실장은 21일 “김해공항은 슬롯을 군과 민항기가 나눠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공항에 비해 (활주로) 용량이 부족했다”며 “중국 관광객들과 저비용항공사(LCC)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공항시설이 현저히 비좁아 김해공항을 신공항 수준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새 활주로가 신설되면 김해공항은 군 활주로를 포함해 기존 2개의 활주로가 3개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 김해공항의 가장 큰 문제는 북쪽에 있는 해발 380m 높이의 돗대산과 해발 630m 높이의 신어산이었다. 남쪽에서 바람이 불 때 항공기가 북쪽에서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면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장애물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기존 활주로 서쪽 방향으로 약 40도 방향으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해 북쪽에서 착륙(남풍이 불 때)하거나 남에서 북으로 이륙(북풍일 때)하는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김해공항에 새 활주로와 더불어 새로운 터미널과 신규 접근 교통망도 건설할 계획이다. 터미널은 9256만 2000㎡(약 2800만평) 규모의 대규모 ‘국제선 터미널’로 신축하고 기존 터미널(3305만 8000㎡)은 ‘국내선’ 전용으로 활용된다. 또 대구 등지의 내륙 거주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동대구∼김해공항 철도를 환승 없이 곧바로 연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 시민들이 김해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구∼구포 철도를 이용하고 다시 구포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김해공항으로 들어와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2020년 개통하는 부전∼마산선에서 국제선 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4㎞ 길이의 지선을 신설한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확장이 이뤄지면 현재 터미널 처리 인원이 현재 연 1734만명에서 연 3800만명(국내선 연 1000만명,국제선 연 2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 밀양,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시나리오에선 대구공항을 폐쇄하고 2046년까지 늘어난 항공수요 4000만명을 신공항이 모두 소화하지만,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하면서 기존 대구공항을 존치해 국내선 수요 200만명을 그대로 대구공항이 수용한다. 김해공항 확장 비용은 공항시설 확충비용 3조 5700억원, 접근 교통망 확충비용 6000억원 등 총 4조 17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밀양이나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예상됐던 최대 10조원의 비용에 비해선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슈발리에 수석엔지니어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밀양이나 가덕도보다 보상비가 크게 줄어들지만 공항 자체가 연약 지반이고 새로운 활주로를 만드는 것이어서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공개함에 따라 곧바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하반기부터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행정 절차와 공사기간을 포함해 김해공항 확장에 약 1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실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는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6년까지 확장 공항의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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