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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선배님, 제가 왔습니다’…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참석

    [서울포토] ‘선배님, 제가 왔습니다’…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두 손 맞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서울포토] 두 손 맞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권양숙 여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으로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우리의 꿈을 확장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봉하마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봉하마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렸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盧 전 대통령 8주기…정 의장 “계셨다면 ‘야! 정말 기분 좋다’ 하셨을텐데”

    盧 전 대통령 8주기…정 의장 “계셨다면 ‘야! 정말 기분 좋다’ 하셨을텐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23일 “바보 노무현이 시작한 ‘이산(移山)’의 역사를 이제 우리 국민이, 새로 출범한 민주정부가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다 가신 당신을 기억하고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는 ‘또다른 이름의 노무현’, ‘바보 노무현의 친구들’로 이렇게 만나 하나가 됐다. 위대한 촛불의 승리,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의 개막을 당신께 고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젠가 당신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지 못하고 구시대의 막내가 된 것을 개탄하셨다. 강고한 기득권의 벽, 비상식과 부조리란 이름의 벽에 온몸으로 항거했던 당신이 토해 낸 숨 막힌 절규였다”며 “비록 그 벽을 깨뜨리는 주인공은 되지 못했지만, 당신의 헌신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대통령님께서 뿌린 씨앗이 오늘날 수천만의 담쟁이로, 촛불로 살아나 결코 넘볼 수 없을 것 같았던 거대한 벽을 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앞길을 밝혀주는 횃불이 됐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평생에 걸친 숙원사업이었던 ‘지역주의 타파’와 ‘국가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의장은 “아쉽게도 생전에 보시지는 못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와 부산을 비롯한 영남, 그리고 호남에서도 단단한 둑이 터지기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는 영호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화 이후에도 아성처럼 남아 있던 지역주의의 벽을 허문 역사적 사건이었다. 아마 당신께서 계셨다면 ‘야! 정말 기분 좋다’며 크게 기뻐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특권과 반칙 대신 상식과 정의가 숨 쉬는 나라, 지역주의와 기회주의를 극복하고 통합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권력과 기득권이 득세하지 않고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나라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여기 제2, 제3의 바보 노무현들이 있기 때문이다. 깨어 있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전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회도 소통과 협치로 그 길에 함께 하겠다. 당신이 그러했듯, 국회도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며 “희망의 역사, 새로운 대한민국은 이제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권 상대로 사기대출 118억 챙겨 해외 달아난 30대 신분위장 입국

    금융권 사기 대출로 100억원대를 챙겨 해외로 달아났다가 다시 밀입국한 30대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모(38)씨를 구속하고 도피생활을 도운 조씨의 남동생(36)과 지모(36)·양모(38)씨를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2009년부터 1년 반 동안 허위 납품 서류 등을 담보로 부산의 한 저축은행에 6차례에 걸쳐 118억 8000만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지인으로부터 15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2011년 2월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달아났다. 2년여 동안 현지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중 2013년 10월 동생과 동생 친구 지씨를 태국으로 불러들인 뒤 지씨의 여권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왔다. 여권을 빌려주고 태국에 남은 지씨는 사흘 뒤인 같은 달 여권을 분실했다고 허위 신고한 뒤 여행지발급증명서를 받아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조씨가 지씨의 여권으로 입국했는데도 출입국 심사에 걸리지 않았고 같은 인물이 불과 3일 만에 입국만 2차례 했는데 감시망에 포착되지 않아 출입국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밀입국한 조씨는 경남 김해시의 한 빌라에 숨어 살면서 친구 아내 명의로 벤츠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씨의 입국 기록이 이중으로 처리된 경위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자체 조사 후 결과를 통보하도록 조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 삭발 “사회에 불만있는 것 아냐”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 삭발 “사회에 불만있는 것 아냐”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주요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날 노 전 대통령 장남인 노건호씨는 삭발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했다.TV 생중계를 통해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 보다”, “편찮으신 거 아니죠?”, “깜짝 놀랐네요. 생중계 보다가”, “건강하십시오”, “이제 마음 편히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건호씨는 “정치적 의사 표시가 아니고 사회에 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탈모가 심해서 본의 아니게 속살 보여드리게 됐다. 전국의 탈모인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살짝 웃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고 노무현 추도식 참석 “노무현의 꿈, 시민의 힘으로 부활”

    문재인, 고 노무현 추도식 참석 “노무현의 꿈, 시민의 힘으로 부활”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1982년 억울한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법률사무소를 함께 설립한 이래로 그의 오랜 친구, 그와 ‘운명’을 함께 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르는 문재인 대통령의 목소리는 담담했다.문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품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보자”면서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정부가 현실 정치에 부딪혀 실천하지 못한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 인사말을 통해 먼저 추모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가 대선 때 했던 약속, 오늘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다”면서 “애틋한 추모의 마음이 많이 가실만큼 세월이 흘러도, 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의 이름을 부른다.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났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 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다”고 부연했다. 일명 ‘노무현 정신’이 정권 교체의 원동력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노무현의 좌절 이후 우리 사회, 특히 우리의 정치는 더욱 비정상을 향해 거꾸로 흘러갔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됐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추도식 참석이 문 대통령에게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참석이다. 문 대통령은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면서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린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의 추도식 인사말 전문. 8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이렇게 변함없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주셔서, 무어라고 감사 말씀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선 때 했던 약속, 오늘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애틋한 추모의 마음이 많이 가실만큼 세월이 흘러도, 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의 이름을 부릅니다.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국민들의 과분한 칭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 특별한 일을 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노력, 정상적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특별한 일처럼 되었습니다. 정상을 위한 노력이 특별한 일이 될만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심각하게 비정상이었다는 뜻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습니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습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노무현의 좌절 이후 우리 사회, 특히 우리의 정치는 더욱 비정상을 향해 거꾸로 흘러갔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봅시다.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줍시다. 저의 꿈은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손을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개혁도, 저 문재인의 신념이기 때문에, 또는 옳은 길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눈을 맞추면서,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가겠습니다.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못다한 일은 다음 민주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단하게 개혁해나가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립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당신이 했던 그 말, “야, 기분 좋다!” 이렇게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십시오.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꿋꿋하게 견뎌주신 권양숙 여사님과 유족들께도 위로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3일 대통령 문재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전문]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보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묻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면서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추도식 인사말 전문. 8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이렇게 변함없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주셔서 무어라고 감사 말씀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선 때 했던 약속, 오늘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애틋한 추모의 마음이 많이 가실만큼 세월이 흘러도 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의 이름을 부릅니다.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국민들의 과분한 칭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 특별한 일을 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노력, 정상적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특별한 일처럼 되었습니다. 정상을 위한 노력이 특별한 일이 될만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심각하게 비정상이었다는 뜻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습니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습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노무현의 좌절 이후 우리 사회, 특히 우리의 정치는 더욱 비정상을 향해 거꾸로 흘러갔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봅시다.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줍시다.   저의 꿈은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손을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개혁도, 저 문재인의 신념이기 때문에, 또는 옳은 길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눈을 맞추면서,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가겠습니다.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못다한 일은 다음 민주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단하게 개혁해나가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립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당신이 했던 그 말, “야, 기분 좋다!” 이렇게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십시오.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꿋꿋하게 견뎌주신 권양숙 여사님과 유족들께도 위로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3일 대통령 문재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전문] 문 대통령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의 추도식 인사말 전문.8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이렇게 변함없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주셔서, 무어라고 감사 말씀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선 때 했던 약속, 오늘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애틋한 추모의 마음이 많이 가실만큼 세월이 흘러도, 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의 이름을 부릅니다.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국민들의 과분한 칭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 특별한 일을 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노력, 정상적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특별한 일처럼 되었습니다. 정상을 위한 노력이 특별한 일이 될만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심각하게 비정상이었다는 뜻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습니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습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노무현의 좌절 이후 우리 사회, 특히 우리의 정치는 더욱 비정상을 향해 거꾸로 흘러갔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봅시다.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줍시다. 저의 꿈은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손을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개혁도, 저 문재인의 신념이기 때문에, 또는 옳은 길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눈을 맞추면서,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가겠습니다.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못다한 일은 다음 민주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단하게 개혁해나가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립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당신이 했던 그 말, “야, 기분 좋다!” 이렇게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십시오.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꿋꿋하게 견뎌주신 권양숙 여사님과 유족들께도 위로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3일 대통령 문재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에 입장 내놓지 않아

    청와대,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에 입장 내놓지 않아

    청와대는 23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받는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의 이런 태도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헌재 파면결정으로 자택으로 복귀할 당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죄하고 승복하는 모습으로 국민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함께 해주는 것이 박 전 대통령에게 남은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이기도 한 이날 별다른 브리핑이나 발표 계획을 잡지 않았다. 문 대통령 역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친구’ 문재인 대통령 추도식 참석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친구’ 문재인 대통령 추도식 참석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이 23일 낮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날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공식 추도사를 낭독하고,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추모시 ‘운명’을 낭송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다시 한 번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새 둥지…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새 둥지…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

    부산지역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창사 10년 만에 김해공항 인근에 새 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날개를 편다.에어부산은 22일 강서구 대저동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주요 주주사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건물면적 1만 8327㎡ 규모다. 사무동과 승무원동으로 직원 복지시설, 회의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응급처치 훈련 등을 할 수 있는 승무원 훈련시설도 마련, 그동안 외부 시설을 빌려 진행해오던 훈련들을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은 2007년 항공기 2대로 출발해 10년 만에 항공기 수를 19대로 늘렸다. 당시 국내선 2곳만 운항하던 노선도 내 4곳,국제 22곳으로 확대했다. 취항 이듬해 10만명이던 승객 수는 지난해 596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10명으로 시작했던 직원은 올해 1월 기준으로 1000명을 넘어서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어부산은 연말까지 3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처음으로 출범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지난해까지 7년째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창립 10년 만에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자체 훈련시설을 완비한 사옥을 건립했다”며 “신사옥을 새로운 도약의 전초 기지로 삼고 다가올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휴가일…양산 사저 앞 방문객들 발길 계속

    문재인 대통령 휴가일…양산 사저 앞 방문객들 발길 계속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일인 22일 그의 양산 사저 앞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보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은 물론 취임 이후 열흘이 넘도록 강행군을 이어왔다. 이에 청와대 경호실은 대통령 휴식을 위해 이른 아침에는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사저 입구까지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부인 방문이 계속됐고, 결국 오전 8시 30분부터는 사저 앞까지의 방문객 출입을 다시 허용했다. 방문객 김생춘(69)씨는 “문 대통령 내외께서 어제 양산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보고 싶어 아침 일찍 달려왔다”며 “경찰과 경호원들이 쫙 깔려 통제할 줄 알았는데 사저 코앞까지 너무 쉽게 와서 신기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씨 부인 김미례(63)씨는 “딸들이 문 대통령을 너무 좋아해 꼭 사진이라도 담기 위해 왔는데 얼굴을 볼 수 없어 좀 아쉽다”며 “지금처럼 계속 서민 생각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1등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어지는 외지인들 행렬에 마을 주민들은 문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길 바라는 모습이었다. 주민 김종욱(63)씨는 “무엇보다 쉬시려고 첫 휴가를 왔으니 조용하고 편안하게 충전하시길 바란다”며 “외부인 방문도 좀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저 맞은편에 사는 이웃 김미옥(62)씨는 “외부인들이 찾아와 다소 시끄러운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 워낙 겸손하고 소통을 좋아해 외부인들 방문을 막지 말라고 했을 것 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귀경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남자의 운명…노무현과 문재인, 5월의 기록

    두 남자의 운명…노무현과 문재인, 5월의 기록

    다시 5월이다. 누군가는 손 꼽아 기다렸던 황금연휴의 5월이고, 누군가에게는 뜨겁고도 처절했던 5·18 민주화운동의 5월이다. 또 누군가는 불꽃같은 삶을 스스로 접어야했던 5월이고, 비탄에 빠졌던 한 남자가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일어선 5월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었고, 또 대통령이 된 두 남자의 5월을 돌아봤다.● 평온했던 5월 23일 아침, 대한민국이 뒤집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경에 사저를 나와 봉화산 등산을 하시던 중 6시 40분 쯤에 봉화산 바위 위에서 뛰어내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을 했습니다만 상태가 위독해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다시 옮겼고 조금 전 9시 30분경 돌아가셨습니다” 남색 정장 차림의 한 남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담긴 발표문을 읽어 내려갔다. 비통함을 애써 담담하게 억누른 어조였지만, 얇고 검은 안경테 너머 눈빛은 단단했다. 2009년 5월 23일 오전 11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그렇게 자신의 반평생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 노무현의 죽음을 세상에 알렸다.2002년 당내 경선 2% 지지율로 출발해 제16대 대통령 당선이라는 기적을 일군 노무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인권변호사를 거쳐 정치인의 길을 걸었던 그가 허망하게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통령직을 떠나 고향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간 지 1년 3개월 만의 일이다.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거리의 변호사로, 국회 청문회에서 요즘 말로 ‘전국구 사이다’로 급부상한 국회의원으로, 그리고 대통령까지 지낸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며 남긴 것은 달랑 171자 메모 형식의 유서 한 장이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미안해하지 마라.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 화장해라.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오래된 생각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문서는 노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 사용한 컴퓨터에서 발견됐고, 산으로 떠나기 직전인 오전 5시 10분쯤 직접 쓴 것으로 확인됐다.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노 전 대통령 지지층의 분노는 이명박 정권으로 향했다. 2008년 4월 정부 출범 초기부터 전국적인 대규모 ‘광우병 촛불집회’ 파동으로 국정운영 동력을 잃은 이명박 정부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측에게 거액의 뇌물을 줬다는 내용의 ‘박연차 게이트’를 국면 전환 카드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당시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등도 앞서 소환 조사했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언론을 통해 흘리며 노 전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런 노 전 대통령 곁을 지킨 사람은 언제나처럼 문재인이었다. 참여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을 포함해 두 번의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임기 말 비서실장을 맡았고 2004년 4월 탄핵심판 당시 노 전 대통령 변론도 맡아 기각을 이끌어냈다. 1982년 법무법인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문 대통령은 2009년 5월 7일간의 국민장 상주로 ‘친구 노무현’의 세상 떠나는 길을 지켰다. 1970~80년대 부산에서 소위 잘 나가던 ‘변호사 노무현’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이도 문재인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문재인과의 첫인상을 이렇게 회고했다. “문재인 변호사와 손을 잡았다. 원래 모르는 사이였지만 1982년 만나자마자 바로 의기투합했다. 그는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어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법고시 합격 소식을 들은 사람이다. 그래서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서도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았다. 정직하고 유능하며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그 당시 세속적 기준으로 잘 나가는 변호사였다. 사건도 많았고 승소율도 높았으며 돈도 꽤 잘 벌었다. 법조계의 나쁜 관행과도 적당하게 타협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변호사와 동업을 시작하면서 그런 것들을 다 정리하기로 약속했다. 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울분과 비통함만이 가득했던 봉하마을과 영결식장에서 문 전 실장이 보여준 의연함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참여정부의 퇴장과 함께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고 경남 양산 자택에서 생활하던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 비보를 들은 즉시 병원으로 달려와 그날부터 봉하마을을 지켰고, 5월 29일 발인과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의 영결식, 수원 연화장 화장과 다시 봉화산 정토원 안치까지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는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국민장 기간 내내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문 대통령도 분골함 안치를 위해 정토원으로 들어가는 차 안에서는 눈물을 훔쳤다.특히 영결식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헌화 도중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정치보복을 사죄하라”고 고함치자, 현장을 수습한 후 문 전 실장이 이 대통령을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은 ‘인간 문재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훗날 당시의 기억에 대해 “그날만큼 내가 마지막 비서실장을 했던 게 후회된 적이 없다. 시신 확인에서부터 운명, 서거발표, 그를 보내기 위한 회의 주재까지. 나 혼자 있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노무현의 운명, 문재인의 운명 “정치, 하지 마라… 정치인은 거짓말의 수렁, 정치자금의 수렁, 사생활 검증의 수렁, 이전투구의 수렁들을 지나가야 한다. 걱정하는 것은 정치의 신뢰가 이런 속도로 계속 떨어지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점차 상실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2009년 3월 4일 공식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쓴 글의 일부다. 실제 노 전 대통령은 가까운 참모들에게는 제도권 정치에 나서는 것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종료와 함께 자연인으로 돌아간 문 전 실장에게도 정치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하지만 변호사 문재인이 잘 나가던 ‘변호사 노무현’을 훗날 대통령의 길로 이끌었듯이, 퇴임 대통령 노무현의 죽음은 그를 운명처럼 정치의 중심으로 불러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을 통해 이렇게 고백했다.“그(노무현)를 만나지 않았으면 적당히 안락하게, 그리고 적당히 도우면서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의 치열함이 나를 늘 각성시켰다. 그의 서거조차 그러했다. 나를 다시 그의 길로 끌어냈다. 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 하게 됐다” ● 대통령 문재인, 다시 봉하마을로 간다 총 1342만 3784표, 득표율 41.08%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9년간 보수 정당에 표를 줬던 국민의 선택은 적폐 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약속한 문재인이었다.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는 557만 938표 앞서며 역대 대선에서 가장 많은 표 차이다. 취임사에서도 ‘나라다운 나라’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연일 소통과 탈 권위, 국민 통합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당장 집무실을 청와대 참모들의 업무 공간인 여민관으로 옮겼고,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약속했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기간제 교사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 인정을 지시하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직접 참석해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제창을 금지했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렀다.제1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이런 문 대통령을 ‘좌파 행보’라며 연일 비판하고 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에서는 지지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의 이혜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굉장히 잘한다. 솔직한 말씀으로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겨울,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을 지켰던 남자. 변호사 노무현이 사람 사는 세상에 눈 뜨게 하고, 그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노무현의 동지 문재인. 그가 5월 23일, 대통령 문재인으로 다시 봉하마을을 찾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진그룹 서버 마비…대한항공·진에어 여객기 40여 편 지연 운항

    한진그룹 서버 마비…대한항공·진에어 여객기 40여 편 지연 운항

    밤사이 한진그룹 서버가 마비돼 대한항공과 진에어, 한진택배 등 소속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 온라인시스템이 한때 중단돼 대한항공과 진에어 여객기 40여 편이 지연 운항하는 일이 발생했다.한진그룹은 22일 “사이버테러나 랜셈웨어 문제는 아니고, 전기설비 안전성 점검 중 전원공급장치 배터리 결함으로 전기가 끊겨 문제가 생겼다”며 “전기는 바로 재공급했으나 시스템 재부팅에 시간이 걸려 오늘 오전 2시 20분쯤 서버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서버 마비로 해당 시간대 출·도착 여객기 39편이 지연됐다면서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1∼2시간 지연이 22편, 2∼3시간 지연이 12편, 3∼4시간 지연이 4편, 4시간 이상이 1편이다. 발리발 인천행 KE630편은 이날 오전 1시 25분(현지시간) 출발해 오전 9시 25분 도착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발이 늦어지면서 현지공항 이용제한시간(오전 2시∼7시)에 걸려 12시간 30분 정도 지연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KE630편 승객 219명에게 호텔과 식사를 제공했다. 진에어 여객기는 필리핀 클라크발 인천행 LJ024편과 클라크발 김해행 LJ032편이 각각 1시간 지연돼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도착했다. 여객기가 지연 운항한 것은 서버 마비로 전산 대신 수동으로 일부 비행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보딩패스 발권과 수하물을 부치는 작업을 항공사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고, 고객 불편도 컸다. 서버가 마비된 동안 대한항공·진에어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접속이 끊겨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변경하는 등의 온라인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었다. 이날 오전 8시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KE621편과 일본 후쿠오카행 KE787편이 예정된 시간에 이륙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한편 한진택배 홈페이지 역시 접속이 되지 않아 택배예약이나 실시간 배송정보 확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여제’ 꺾은 김자영 5년 만에 우승

    ‘골프 여제’ 꺾은 김자영 5년 만에 우승

    4승째… 시즌 상금랭킹 3위 박인비는 국내 첫승 또 실패 최진호, SK텔레콤오픈 우승 김자영이 21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를 세 홀 차로 꺾고 2012년 8월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 이후 4년 9개월 만에 정상을 밟았다. 통산 4승째를 신고한 김자영은 상금 1억 7500만원을 챙겨 시즌 상금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국내 대회 첫 우승을 노린 박인비는 준우승만 6번째 차지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김해림을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김자영은 초반부터 25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9개홀에서 한 홀 차로 박인비를 따돌린 김자영은 후반 16번홀까지 2홀을 더 따내 1홀도 만회하지 못한 박인비를 돌려세웠다. 3~4위전에서는 김해림이 이승현을 3홀 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700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는 지난해 상금왕 최진호(33)가 보기 없이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다. 박상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올해 세 번째 대회 만에 시즌 마수걸이 우승이자 2015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최진호는 상금 2억 5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위(2억 5829만원)로 올라 상금왕 2연패에 디딤돌을 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내일 법정에

    탄핵된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역사적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삼성·롯데 등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이번 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23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대법정에서 진행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53일 만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공판에는 피고인 출석이 의무 사항이다.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씨도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된다. 국정 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첫 공판은 재판부의 박 전 대통령 신원 확인에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 설명, 변호인 측의 입장 표명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 관련 뇌물 수수, 롯데 관련 제3자 뇌물 수수, SK 관련 제3자 뇌물 요구,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매주 2~3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일은 공교롭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과 일치한다. 박 전 대통령의 오후 공판이 진행되는 시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 내일 노무현 추도식 간다

    오늘 휴가… 양산서 정국 구상 추모문화제 1만 5000명 운집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1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천주교 하늘공원묘지 내 선영을 참배한 후 양산 사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하루 휴가를 내고 사저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을 할 예정이다. 이후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상경할 예정이라고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계승자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행사로,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은 물론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등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이 총집결할 예정이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가수 한동준 등의 추모공연, 추모영상,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향후 전직 대통령의 추도식에 전부 참석할 것인지에 대해 “행사 경중과 그간 대통령 행사 경험들, 가치판단의 기준 이런 것들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으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휴가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때부터 대통령이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일정을 진행해 왔다”며 “대통령이 양산 집에 대한 애정이 크다. 정서적인 애착이 강한 곳에서의 하루 휴식은 며칠 휴식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앞두고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노무현재단이 주최해 ‘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라는 이름으로 열린 문화제에는 1만 50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모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대통령, 양산 사저로…22일 휴가·23일 盧전대통령 추모식

    文대통령, 양산 사저로…22일 휴가·23일 盧전대통령 추모식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의 인선을 발표한 뒤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양산 사저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을 하고 계신다”며 “내일 하루 휴가를 내셨고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돌아오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노무현 서거 8주기…안희정·이재명 오늘 광화문 추모제 참석

    23일 노무현 서거 8주기…안희정·이재명 오늘 광화문 추모제 참석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그의 고향인 경남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은 그의 서거 8주기에 앞서 20일 서울에서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란히 참석한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모 문화제의 ‘썰전 최강자’ 프로그램에 나와 유시민 작가와 여러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유 작가는 현재 JT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 이날 문화제는 맞춤형 참여마당(오후 1시~6시), 온가족 공연마당(오후 6시~9시 30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맞춤형 참여마당에서 아이들은 각종 체험부스와 에어바운스 놀이터 공간에서 놀 수 있고, 풍선·바람개비,솜사탕 및 ‘희망노트’ 등을 선물로 받을 수도 있다. 어른들은 ‘노무현과 촛불’ 특별전시관, 봉하장터 등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들을 경험할 수 있다. 저녁에 열리는 온가족 공연마당에서는 김장훈, 안치환, 조PD, 크라잉넛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오는 23일 낮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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