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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쿨미투법 아직 잠자고 있는데…가해교사 있는 학교 가야합니까

    스쿨미투법 아직 잠자고 있는데…가해교사 있는 학교 가야합니까

    ‘스쿨미투’법 연내 통과 불투명 “스쿨미투 1년 지났지만 학교 현장 변함 없어” 교육부 개설 ‘신고센터’에 1년간 스쿨미투 신고 35건 뿐 지난해 4월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학생들이 학교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붙인 ‘#ME TOO’가 사진으로 알려지면서 ‘스쿨미투’가 본격화했다. 1년이 지나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1년 전과 달라지지 않은 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학교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서다. 교육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1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스쿨미투’의 핵심 법안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지난해 12월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는 통과했지만 여야 갈등으로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시행령의 징계기준을 정하고 이를 심사하는 과정이 필요해 본회의 통과가 되더라도 학교 현장에 적용되려면 4개월가량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본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국회 상황을 고려하면 상반기 법안 통과는 불투명하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립 교원이 스쿨미투 고발 대상이 되어도 학교의 ‘제 식구 감싸기’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징계 수위를 국공립 교원과 같은 수준으로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미투가 발생한 학교는 전국 65곳으로 이 중 80%가량이 사립이다. 사립학교에 스쿨미투가 발생해 교육청이 해당 교원에게 징계 권고를 내려도 현행법상으로는 학교재단이 이를 무시하면 제재할 방법이 없다. 교육부가 지난해 3월 미투 대책과 함께 신설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 초·중·고에서 접수된 성폭력·성희롱 신고 건수는 66건에 불과했다. 이 중 스쿨미투 유형인 ‘교원 가해자·학생 피해자’ 사례는 35건에 그쳤다. 양지혜 청소년페미니즘모임 대표는 “학생 의식과 일부 문화적 변화는 있었지만 사회와 학교 현장은 여전히 ‘스쿨미투’가 처음 발생한 1년 전 그대로”라면서 “관련법 국회 통과 등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김두관 의원, 거물대리 일대 환경문제해결 포럼 창립 공동토론회

    김두관 의원, 거물대리 일대 환경문제해결 포럼 창립 공동토론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시갑)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비도시지역의 무분별한 공장입지로 인한 ‘국토난개발방지포럼’을 창립하고 ‘비도시지역 주거-공장의 난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김포시를 비롯해 화성시·광주시·경남 김해시 등 난개발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정부부처,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공연구기관, 학계, 시민사회, 민간 등 관련 주체들과 전문가들이 총망라해 참석했다. 김포시에서는 김두관 의원과 정하영 시장이 포럼 위원으로 참여했다. 타지역에서는 민홍철·송옥주·이원욱·임종성 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김포시 거물대리를 비롯해 주거지역과 농지에 공장들이 무분별하게 입지해 지역 주민의 주거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개별 지방정부의 역량 문제로만 넘기기에는 문제해결이 어려운 사안으로 정부부처 관련 주체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포럼 창립과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포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포럼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도출된 개선방안을 바탕으로 국회차원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지난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공동으로 조사한 거물대리·초원지리 지역의 정밀조사 용역보고서가 3월쯤 발표될 예정”이라며, “김포시와 함께 지역 주민의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환경오염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창립기념 토론회를 시작으로 ‘환경피해 사례분석 및 환경피해 저감 방안’, ‘난개발 지역 현장 방문 및 현장 토론회’ 등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은 거물대리를 비롯한 개별입지 공장 밀집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환경정의·김포환경범대위와 함께 ‘개별입지 집적지역의 주거권 확보방안’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해시, 어른신 요금 할인 서비스하는 ‘효 실천 위생업소’ 50곳 지정 운영

    김해시, 어른신 요금 할인 서비스하는 ‘효 실천 위생업소’ 50곳 지정 운영

    경남 김해시는 19일 어른신을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효 문화 계승을 위해 어르신에게 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 실천 공중위생업소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효 실천 공중위생업소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용 요금의 10% 이상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김해지역 미용업소 30곳과 이용업소 및 목용장업 각 10곳 등 모두 50곳이 참여했다.시는 이날 김해시보건소에서 효 실천 공중위생업소 지정사업에 참여한 50개 업소를 대상으로 효 실천업소 지정식을 열고 지정서를 수여한 뒤 운영교육을 했다.효 실천업소로 지정된 업소는 시에서 만들어 배부한 지정서를 입구에 부착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70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효 실천업소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효 실천업소 운영에 대한 시민들과 해당 업소 등의 의견을 듣고 운영에 반영하는 한편 내년에는 참여 업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경남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효 실천 위생업소 지정사업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유림 137人의 평화투쟁… 산청군서 ‘파리장서’ 기린다

    유림 137人의 평화투쟁… 산청군서 ‘파리장서’ 기린다

    곽종석 선생 주도 유교계 대표 독립운동 전국 유림 대표, 파리강화회의에 청원서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등 500여명 초청 파리장서 서문 독창 판소리 공연도 열려 ‘한국은 삼천리 강토와 2000만 인구와 4000년 역사를 지닌 문명의 나라이며 우리 자신의 정치원리와 능력이 있으므로 일본의 간섭은 배제되어야 한다. 일본은 한국의 자주독립을 약속했지만 사기와 포악한 수법으로 독립을 보호로, 보호를 병합으로 바꾸었고 교활한 술책으로 한국 사람이 일본에 붙어살기를 원한다는 허위선전을 일삼고 있다. 일본의 포악무도한 통치에 참을 수 없어 한국인들은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만국평화회의와 폴란드 등의 독립 소식을 듣고 만국평화회의에서 죽음으로 투쟁하는 우리 2000만의 처지를 통찰해 줄 것으로 믿는다.’ 일제강점기 지식인인 유림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만국공법(현 국제법)에 호소한 특별한 독립운동으로 불리는 ‘파리장서운동’ 100돌 기념식이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유림의 고장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유림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지역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등 500여명을 초청한다. 행사에선 독립운동의 결연함을 표현하는 취타대 공연, 파리장서 서문을 독창하는 판소리 명창 행사도 열린다. 18일 산청군에 따르면 파리장서운동은 면우 곽종석 선생(1841∼1919) 주도로 전국 137인의 유림 대표가 1919년 전문 2674자(長書)에 이르는 장문의 한국독립청원서를 편지로 작성해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유교계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김창숙 등 10명은 중국 상하이에서 편지를 3개 국어로 번역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평화회의장으로 보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파리장서운동 당시 곽종석 선생은 영남 유림 대표로서 파리장서 전문을 완성하고 김복한, 고석진, 류필영, 이만규, 하용제, 김황 등 전국의 유림과 연합해 파리장서운동을 이끌었다. 곽 선생은 이 운동으로 투옥돼 2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겪은 뒤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74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1963년 곽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남사담 예담촌에는 곽 선생의 후학들이 면우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20년 지은 이동서당 등 ‘면우 곽종석 유적’(경남 문화재자료 제196호)이 자리했다. 군은 2013년 10월 남사예담촌에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을 지었다. 아울러 2018년 파리장서 기념탑도 남사예담촌에 건립됐다. 파리장서비는 1972년 10월 서울 장충단공원에 처음 세워져 1977년 경남 거창, 1997년 대구, 2006년 충남 홍성, 2007년 경남 합천, 2014년 경북 봉화, 2017년 3월 경남 김해 등의 지역에 건립됐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文대통령 위로 받은 유가족 “좋은 대통령 만나 다행”

    文대통령 위로 받은 유가족 “좋은 대통령 만나 다행”

    文 “첫출근 전 양복 입던 영상에 가슴 아파안전·차별없는 신분 보장 위해 노력할 것” 유족 “대통령 진심 느껴… 진상규명 약속”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유가족을 만나 “생명과 안전을 이익보다 중시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기관 평가 때도 생명과 안전이 제1의 평가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과 유족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11일 사고 발생 후 69일 만으로 예정보다 15분 길어진 45분간 이뤄졌다.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씨와 아버지 김해기씨, 이모 김미란씨가 이날 청와대 본관으로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어머니에게 다가가 두 손을 잡은 뒤 안아 주면서 “많이 힘드셨죠”라고 다독였다. 이어 김씨 아버지, 이모와 악수하며 “명복을 빈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스물네 살 꽃다운 나이 김씨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특히 첫 출근을 앞두고 양복을 입어 보면서 희망에 차 있는 동영상을 보고 더 그랬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마음 아파했을 것이지만 자식 잃은 부모의 아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추모한 뒤 “사고 이후 조사와 사후 대책이 늦어지며 부모님의 마음고생이 더 심했으나 다행히 대책위와 당정이 좋은 합의를 끌어내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더 안전한 작업장, 차별 없는 신분보장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기씨는 “대통령이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을 다 알고 계셔서 고맙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 더는 동료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 절대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어머니 김씨도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죽음을 당해 억울하고 가슴에 큰 불덩이가 생겼다”면서 “진상조사만큼은 제대로 이뤄지도록 대통령이 꼼꼼하게 챙겨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씨는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어 생사기로에 있는 용균이 동료가 더는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인의 직장 동료 이준석씨, ‘고(故) 김용균시민대책위원회’ 박석운 공동대표, 이태의 공동집행위원장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박홍근·한정애 의원은 중재자 자격으로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김 대변인을 통해 밝혔고, 유족 측은 영결식이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 직후인 지난 11일 이를 수용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면담을 마치며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대책위와의 합의 사항을 당이 끝까지 챙기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본관 앞 현관까지 유족을 배웅했고, 이들을 태운 차량이 떠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가족들은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진상규명에 대한 점검을 대통령이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눈빛을 보고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책위도 “부모님들이 나오면서 말씀하시길 ‘좋은 대통령 만나서 다행이었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이) 진정성 있는 위로를 하셨다”고 말했다. 대책위와 당정이 합의한 진상규명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선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하는 총리훈령기구가 이달 말쯤 출범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많이 힘드셨죠”…고 김용균씨 유족 만나 위로한 문 대통령

    “많이 힘드셨죠”…고 김용균씨 유족 만나 위로한 문 대통령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씨의 유가족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접견실에서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보자마자 그에게 다가가 두 손을 잡고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문 대통령은 김미숙씨에게 “많이 힘드셨죠”라면서 위로의 말을 건넸고, 곧바로 고인의 아버지 김해기씨와 인사를 했다. 고인의 이모 김미란씨와 악수를 한 뒤에는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8일 고인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이틀 뒤에 김미숙씨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범국민 추모제에서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고인의 유족과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계속 미뤄졌다. 그러나 지난 7일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의 이태의 집행위원장은 “어머님께서 ‘이제는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됐다’고 하신다. 준비되는 대로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후 고 김용균씨의 유족과 대통령의 만남이 이날 이뤄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남도 복권기금으로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량 82대 교체

    경남도 복권기금으로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량 82대 교체

    경남도는 18일 전국 처음으로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량 82대를 새 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차령 만기가 다 됐거나 교체대상 거리 12만㎞를 운행한 차량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복권기금협의회와 협의를 해 올해 교통약자 복지분야에 복권기금 16억원을 지원 받았다. 도는 현재 도내에 운행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328대 가운데 노후 차량 82대를 지원받은 복권기금으로 우선 교체한다.지역별로는 창원시 20대, 진주시 12대, 통영시 10대, 사천시 4대, 김해시 9대, 밀양시 8대, 거제시 7대, 양산시 9대, 고성군 3대 등이다. 도는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 교체는 전액 시·군비로 부담했으나 올해 복권기금으로 교체함에 따라 시·군 재정부담이 줄게 됐다고 밝혔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 교체사업과 함께 콜센터 상담원 3명을 증원하고 저상버스 59대를 도입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경찰서로 돌진해 분노 폭발 ‘무슨 일?’

    ‘열혈사제’ 김남길, 경찰서로 돌진해 분노 폭발 ‘무슨 일?’

    ‘열혈사제’ 김남길의 분노가 또 다시 끓어오른다. SBS의 첫 번째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첫 방송 만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묵직함과 경쾌함을 넘나드는 전개,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향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등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 이를 입증하듯 수도권 시청률 15.6%, 전국 시청률 13.8%(닐슨코리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그 중심에는 전무후무한 사제 김해일로 분한 김남길이 있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은 등장부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사기 치는 나쁜 놈들을 때려잡고, 불꽃 액션을 날리는 그의 모습은 유쾌 통쾌했다. 성당이 아닌 잘못한 사람한테 용서부터 받고 오라는 김해일의 파격적인 미사 시간 역시 마찬가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신부 김해일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러한 김해일이 사고를 치고 쫓기듯 구담 성당으로 오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김해일의 분노할 일만 가득한, 죄악의 도시 구담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런 가운데 ‘열혈사제’ 제작진은 오늘(16일) 3,4회 방송을 앞두고, 경찰서를 난장판으로 만든 김해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은 경찰서로 돌진하듯 들어가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김해일의 등장으로 경찰서는 아수라장이 된 상황. 김해일의 거침없는 발길질에 당황한 형사들은 그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경찰서장과 날 선 눈빛으로 대치하고 있는 김해일. 그 어느 때보다 분노에 차 있는 김해일의 표정은 그의 감정이 이토록 격양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 다시 사고를 치지 않기 위해 화를 꾹 눌러 참으려 했던 김해일 신부. 이러한 김해일의 분노 본능을 자극한 일은 무엇일지, 경찰서까지 진격한 그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김해일의 분노와 함께 폭풍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다. 예측불가 김해일 신부의 행보가 ‘열혈사제’만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오늘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열혈사제’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해시 수도박물관 건립, 서울 이어 전국 두번째

    김해시 수도박물관 건립, 서울 이어 전국 두번째

    경남 김해에 수도박물관이 건립됐다. 김해시는 16일 물복지도시와 박물관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의지를 담은 수도박물관을 한림면 명동정수장 안에 건립해 지난 연말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건립된 김해 수도박물관은 4억 9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3월 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상 2층, 연면적 490㎡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정수장 내 물홍보 전시관을 운영하던 공간을 활용해 만든 박물관은 시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를 비롯해 김해시 상수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그동안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자료·영상 등으로 소개했다. 시는 주 관람층이 될 어린이 눈높이를 고려하고 학생·일반인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1층 홍보관은 강변여과수의 제조 방법과 수돗물이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을 모형과 함께 소개한다. 물과 관련한 가상체험(VR게임, 4D라이더) 공간은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2층에는 지역 상수도 변천사를 살펴 볼 수 있도록 1935년 김해 최초 구산수원지 설치 이후부터 1969년 옛 정수장 전경사진 등 60여점 유물을 전시했다. 현대식 수도가 공급되기 전에 사용했던 수동식 펌프와 우물을 비롯한 물 공급시설 10여점, 다양한 상수도 관로를 비롯한 자재물 50여점 등도 전시돼 있다. 건물 밖 야외에는 중·대형 유물 2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장과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상수도 변천, 김해시 수돗물 우수성, 물의 소중함 등을 알리기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심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박물관을 개방하고 있으며 곧 본격 운영에 들어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박물관 개관에 맞춰 시는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를 소개하는 찬새미블로그를 개설해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찬새미 블로그는 생명 유지의 기본인 물의 탄생과 순환, 수질오염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상수도 탄생 배경과 인간 수명 연장에 기여한 공로, 김해시 상수도 변천과정, 찬새미 생산과정 등을 그림과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시는 수도박물관에 대해 경남도에 박물관 지정을 신청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해시 수도박물관 건립, 서울 이어 전국 두번째

    경남 김해에 수도박물관이 건립됐다. 김해시는 16일 물복지도시와 박물관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의지를 담은 수도박물관을 한림면 명동정수장 안에 건립해 지난 연말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건립된 김해 수도박물관은 4억 9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3월 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상 2층, 연면적 490㎡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정수장 내 물홍보 전시관을 운영하던 공간을 활용해 만든 박물관은 시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를 비롯해 김해시 상수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그동안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자료·영상 등으로 소개했다. 시는 주 관람층이 될 어린이 눈높이를 고려하고 학생·일반인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1층 홍보관은 강변여과수의 제조 방법과 수돗물이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을 모형과 함께 소개한다. 물과 관련한 가상체험(VR게임, 4D라이더) 공간은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2층에는 지역 상수도 변천사를 살펴 볼 수 있도록 1935년 김해 최초 구산수원지 설치 이후부터 1969년 옛 정수장 전경사진 등 60여점 유물을 전시했다. 현대식 수도가 공급되기 전에 사용했던 수동식 펌프와 우물을 비롯한 물 공급시설 10여점, 다양한 상수도 관로를 비롯한 자재물 50여점 등도 전시돼 있다. 건물 밖 야외에는 중·대형 유물 2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장과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상수도 변천, 김해시 수돗물 우수성, 물의 소중함 등을 알리기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심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박물관을 개방하고 있으며 곧 본격 운영에 들어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박물관 개관에 맞춰 시는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를 소개하는 찬새미블로그를 개설해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찬새미 블로그는 생명 유지의 기본인 물의 탄생과 순환, 수질오염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상수도 탄생 배경과 인간 수명 연장에 기여한 공로, 김해시 상수도 변천과정, 찬새미 생산과정 등을 그림과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시는 수도박물관에 대해 경남도에 박물관 지정을 신청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정의로운 배우..불의 못 보는 성격”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정의로운 배우..불의 못 보는 성격”

    ‘열혈사제’ 이하늬가 김남길에 대해 극찬했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이 자리했다. ‘열혈사제’에서 김남길은 죄 짓고 사는 나쁜 놈들을 향해 독설을 날리고, 분노하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을 연기한다. 이하늬는 극 중 김해일과 실제 김남길에 대해 “화가 많다기보다는 거룩한 분노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해일과 실제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해일도 그렇고 김남길 배우도 정의롭다.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스태프를 위해 싸워야 할 때 선봉장에 있는 건 김남길 배우다. 주연의 무게이기도 하겠지만 불의를 보고 못 넘어가는 성격이다. 바른 것에 대해서 옳게 얘기하고 깊이 있게 얘기하면 화를 내는 것 같다. 제3의 눈으로 보면 화가 많다고 보일 수 있지만 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남길은 “천만 배우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다”며 “일을 하면서 나보단 우리가 손해를 보는 부분에서 이야기를 한 거다. 정의롭지도 않고, 좋은 사람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해공항 131㎞ 광란의 질주 항공사 직원 금고 1년 감형

    김해공항 내부 도로에서 제한속도 3배를 넘는 시속 131㎞로 BMW를 몰다가 택시기사를 치어 중상을 입힌 항공사 직원이 2심에서 1심보다 감형된 금고 1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문춘언)는 15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상)로 기소된 항공사 직원 정모(35)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금고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금고 1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갇히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 재판부는 “김해공항 도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피고인이 항공사 직원 직위를 이용해 과속하다가 사건에 이르게 돼 엄벌이 필요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1, 2심에서 피해자들과 잇달아 합의하는 등 사태를 수습할 노력을 보인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최상한으로 선고한 금고형은 다소 무거워 보인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과실치상 교통사고는 양형 권고 기준이 금고 8개월에서 2년 사이다. 정씨는 지난해 7월 10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에서 제한속도인 시속 40㎞의 3배를 넘는 시속 131㎞로 BMW를 몰다가 택시기사 김모(49)씨를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사고 후 의식을 잃었다가 보름 만에 깨어난 김씨는 전신 마비 증상을 보이며 사고 8개월째인 현재까지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남 올해 수소차 515대 보급,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17곳 설치 운영

    경남 올해 수소차 515대 보급,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17곳 설치 운영

    경남도는 15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515대를 보급학고 수소충전소 4곳도 추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올해 보급하는 수소연료전지차는 승용차가 510대, 버스가 5대다. 승용차 보급대상 기관은 창원시 497대, 김해시 5대, 경남도 관용차 8대 등이다. 현재 출시된 수소 승용차 판매가격은 7000여만원이다. 수소 승용차를 구매하면 1대당 국비 2250만원, 도비 530만원, 시·군비 530만원 등 모두 331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는 수소충전소도 올해 4곳을 추가로 구축해 도내에 모두 8곳을 운영한다. 창원시와 김해시에 국비 지원사업으로 1곳씩 구축하고 진주시와 통영시에는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1곳씩 설치한다. 수소충전소 설치비용은 1곳당 30여억원이다. 국비지원사업으로 설치하면 국비 15억원, 도비 5억원, 시·군비 10억원을 분담하고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설치하면 도비 20억원과 시·군비 10억원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경남지역에 보급된 수소차는 모두 204대다. 운영중인 충전소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과 성산구 성주동에 1곳씩 모두 2곳이다. 현재 공사 중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과 진해구 죽곡동 등 2곳은 오는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창원·김해·진주·통영시에 각 1곳씩 추가 설치한다. 도는 진주·김해·통영시에 충전소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창원시를 중심으로 보급된 수소차가 내년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보급돼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도내에 모두 17곳으로 늘리는 등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충전소 등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지난달 17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및 충전소를 확대 보급·구축하고 도내 수소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설] 이미 매듭지어진 ‘동남권 신공항’ 재론 우려한다

    봉합된 줄 알았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가 태풍의 눈이 될 조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총리실 차원에서 검증하겠다”고 언급하면서부터다. 문 대통령 발언 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통령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고 반색하는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신공항 건설 문제는 역대 정부에서 추진과 백지화를 거듭한 끝에 2016년 가까스로 매듭지은 사안이다. 그 과정에서 극심한 지역 갈등이 빚어졌다. 어렵게 봉합한 골칫거리가 다시 풀어헤쳐져 국가적 소모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지역 경제인들과 가진 오찬에서 “부산·김해 시민이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부울경의)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자치단체의 뜻이 다르다면 부득이 총리실 산하에서 검증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부울경 광역 단체장들은 지방선거 이후 김해공항 확장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체 검증 작업을 벌여 왔다. 나머지 대구·경북 2개 지자체의 의견이 부울경의 입장과 다를 게 뻔하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곧 총리실 차원에서 기존 신공항 건설안을 재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동남권 신공항은 숱한 논란 끝에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 난 사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대 대선에서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밀양과 가덕도 두 후보지까지 결정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백지화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다시 추진했지만, 갈등만 빚다가 프랑스 업체에 타당성 용역을 맡긴 끝에 제3의 방안인 김해공항 확장으로 확정했다. 당시 5개 광역단체장도 승복을 문서로 약속했다. 이런 사정에도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등은 신공항 건설을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 후 검증단을 구성하는 등 반전을 꾀해 왔다. 신공항 건설 문제 재론은 나라를 다시 한번 지역갈등과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뜨릴 게 분명하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미 지난해 ‘김해공항 확장안에 문제가 없다’면서 ‘재선정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완성해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신공항을 준공한다는 게 국토부 구상이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겼다고 이미 합의했던 국책사업을 뒤집어선 안 된다. 만일 백지화한다면 엄청난 비판과 분란에 직면한다는 것을 정부와 여당, 광역단체장들은 명심하라.
  • 대구시 “신공항 다시 정치 쟁점화해 영남권 분열 의도 우려”

    경북도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주력 대구시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놓고 정치적 의도를 강력하게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구시 관계자는 14일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수년간 갈등과 절차를 거쳐 정부 국책사업으로 김해공항 확장에 합의했다”면서 “뒤늦게 이 문제를 다시 정치 쟁점화해서 영남권을 분열시키려는 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부산지역의 가덕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에 대해 “국가에서 결정해야 하는데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을 포기하고) 국가에서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덕도 공항 민자건설 추진에도 “동남권 신공항과 별개로 반대할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도 국가공항이 아니라 민자공항”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함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 K-2(군공항) 및 대구공항 통합신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날 “대구공항 통합 이전 사업을 확정한 후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종전 입장을 그대로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가덕도는 김해공항 확장 대신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니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만약 대구공항 통합 이전 비용이 부족하면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예정에 없던 간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구공항 통합 이전 당위성 등을 다시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추진과정을 다시 한번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 논리와 방향을 설정해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당청, 신공항·예산 카드로 흔들리는 PK 민심잡기

    민주, 창원서 예산협의… 지도부 총출동 野 “내년 총선위한 사전 선거운동” 반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경남(PK)의 흔들리는 민심을 잡으려고 ‘공격적이고 노골적인’ 구애 공세를 펴고 있다. PK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정치인생을 건 곳이자 문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PK에서 밀리면 내년 총선이나 2022년 대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PK 광역단체장을 석권했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자유한국당에 역전당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두 달 사이 다섯 번이나 PK를 찾았다.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경제 투어 3회, 지난해 성탄절과 올해 설 연휴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보냈다.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일정이 PK에 집중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PK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를 시사했다. 부산시는 곧바로 “(대통령 발언은) 신공항과 관련해 부산시의 의도를 전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했다. PK의 가덕도와 대구·경북(TK)의 밀양이 맞붙었던 동남권 신공항은 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약속이기도 하다. 2016년 4·13총선 당시 문 대통령은 “부산 시민들이 5석을 만들어 주시면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공언했고, 부산 지역 18석 중 5석을 얻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가덕도도 밀양도 아닌 김해 신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면서 문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도 예산을 무기로 PK 민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겸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창원에서 연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야당은 총선을 겨냥한 민주당의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매년 10~11월 사이 진행해 온 예산협의를 2월부터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정치 행위라는 것이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이 지역 지지율이 흔들리니 내년 총선을 겨냥해 선심성 선물 공세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운동”이라고 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TK 지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현 정권의 영남 갈라치기”라며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국민 갈등에 기대어 세금으로 대통령 지지율이나 올려 보려는 못된 발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부산시가 정부에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과 스마트시티남북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대개조 비전선포 의미와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제로 북한개발은행 등 2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과 관련,“북한개발은행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며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하면 북한개발과 관련된 자금과 물자,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사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시티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지난해 방북 당시 북한이 부산 스마트시티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한 현실이 오히려 스마트시트를 건설할 기회 요인이 되는 만큼 스마트시티 관련 교류협력사업을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이 주도하겠다”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또 “ 어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자리에서 부산의 미래를 제시할 ‘부산대개조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미 이를 위한 핵심적 전제조건들이 풀려가고 있다고 ” 주장했다.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부전복합역 개발사업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책임 있는 추진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오시장은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민자 적격성 심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신항-김해 고속도로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개조의 완성을 위한 2030월드엑스포는 북항으로 개최지 변경을 포함해 국가사업으로 조기에 확정 짓고 정부 주도로 국제박람회기구 유치신청 준비를 빠르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남서 첫 홍역환자 발생…생후 9개월 베트남 아기

    경남서 첫 홍역환자 발생…생후 9개월 베트남 아기

    수도권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유행 중인 홍역 환자가 경남에서 처음 나왔다. 인천에서도 30대 베트남인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처음 홍역 환자가 발생해 가택 격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환자는 생후 9개월된 베트남인 A군이다. A군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12일 베트남 하노이에 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부터 발열이 시작됐으며 12일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입국한 뒤에도 발열과 발진이 계속돼 김해 한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이후 해당 병원장이 홍역 의심환자로 신고했고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접종시기가 다가오지 않아 예방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군과 접촉한 부모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밀접 접촉자인 A군 부모를 상대로 예방접종했다. 경남도는 부모를 포함해 A군이 공항과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접촉한 택시기사와 의료진, 병원 관계자 등 모두 21명을 대상으로 전염 관리 상태를 확인 중이다. 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인천 거주 30대 베트남 남성 B씨도 지난 13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B씨는 지난달 19일 하노이를 방문했다가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자택에 있던 B씨는 몸에 발진 등 홍역이 의심돼 이날 오후 1시쯤 병원을 찾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동승자 274명과 A씨가 인천공항-자택, 자택-병원을 이동하면서 탄 택시 기사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또한 B씨와 같이 사는 베트남 국적 배우자와 남동생에 대해서는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5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기도가 29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16명, 서울 4명, 인천 3명, 전남 2명, 대전·제주·전북·경남 각 1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덕도 신공항 청신호”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 갈등 재점화

    “가덕도 신공항 청신호”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 갈등 재점화

    부산시 ‘총리실 검증’ 발언에 의미 부여 대구시 “원론적 언급… 재합의 불가능”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나 다름없는 부산을 찾아 신공항 관련 언급을 하면서 어떤 식의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경제인과의 만남에서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단체의 뜻이 하나로 모인다는 전제를 깔면서 그것이 다르다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산 비엔날레 관람 이후 약 5개월 만의 방문에서 문 대통령이 동남권 공항 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공식 행사에서 신공항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방문이 민생·경제 행보를 주제로 한 방문으로 부산·경남(PK) 민심을 품겠다는 의도도 있었던 만큼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신공항 문제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국토교통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가 요구하는대로 정책을 바꾸면 사업이 다시 표류하거나 늦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김해공항 확장안에 반대하고 있는 부산시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 기구 구성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한 경제인이 신공항 질문을 했을 때 즉답을 피하다가 오거돈 부산시장이 다시 묻자 질문에 답했다. 정치적 논란을 최대한 피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부산시는 문 대통령이 김해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검증 주체를 총리실로 승격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환영했다. 오 시장은 아예 14일 부산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연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가 그동안 해온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아주 의미가 크다”며 “주변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김해 신공항 문제에 대한 검증을 공항 확장 계획을 수립한 국토교통부가 아니라 총리실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간 부산·경남·울산 지역 단체장들은 국토부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대구시 측은 “문 대통령의 언급은 원론적인 것으로 이해된다”며 “5개 단체장이 다시 합의를 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적합치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의 의중은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文 “신공항, 영남 단체장들 이견 땐 총리실 검토”

    부산 “재검토 시사”… 靑, 확대 해석 경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영남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우선이며 여의치 않으면 총리실에서 검토할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 때문에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지역경제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시민이 신공항에 대해 제기하는 게 뭔지 잘 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그런 논의를 하느라 또 사업이 표류하거나 지나치게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과 김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연관된 것이어서 정리되기 전에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단체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고 생각이 다르다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14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렇지만 청와대는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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