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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4연임 성공… 초심으로 현장 누벼86% 선거인단 지지에 책임감 막중집행부·위원회 구성 등 변화에 매진김승희·현영민 등 파격적 발탁 시도묵묵히 일한 축구인 의견 반영 의지불신 부른 논란, 소통 필요성 절감국대 감독들 선임 과정서 오해 쌓여팬들과 더 많은 대화 통해 풀어낼 것 승부조작 사면 파동, 지금도 죄송징계 권한은 스포츠공정위로 넘겨한국 축구 제도·인프라 개선 박차천안 축구 종합 플랫폼 공정률 95%A대표팀~유소년 훈련·교육 등 가능2027년엔 1~4부 디비전 시스템 구축세계 흐름 맞춰 추춘제 도입도 논의축구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심장을 달아오르게 하는 스포츠는 없다. 그런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바람 잘 날 없는 게 축구다. 특히나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과 7월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폭발시켰다. 그런 속에서도 올해 2월 정몽규(63) 회장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다. 적어도 축구인들은 정 회장을 신뢰한다는 게 분명해졌다. 정 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과 디비전 시스템 구축 등 자신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마무리 짓겠다며 “성과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한 이후 5개월을 총평한다면. “솔직히 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2013년 축구협회장 선거에 처음 나섰을 당시 2위로 결선투표에 간 뒤 힘겹게 당선됐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현장을 누볐다. 선거인단 86%의 지지를 받아 놀라기도 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대한체육회 인준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초기 동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집행부와 위원회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다. 핵심 과제인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과 K리그 1~7부 완전 승강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축구인은 물론 팬들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고 차세대 축구행정가 육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K3리그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을 전무이사로 발탁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축구협회 행정에 반영하자는 취지였다. 그런 기조에는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에는 1979년생인 현영민 위원장을 발탁했다. 자연스럽게 가장 젊은 전강위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축구 행정에 관심 있는 축구인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의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국가(A)대표팀은 축구협회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10경기 무패(6승4무)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건 높이 평가해 줘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단계다. 동아시안컵에선 국내파 선수들을 관찰해 옥석을 가리고 다양한 전술 실험을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의 여파로 여전히 축구팬들에게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려대 카르텔’이나 ‘홍 감독 사전 내정설’ 모두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문체부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강위가 선정한 최종 후보 세 명 가운데 1순위인 홍 감독을 제쳐 놓고 해외파 2~3순위 후보들도 접촉해 보라고 내가 지시한 게 절차 위반’이라고 했다. 결국 홍 감독을 곧바로 사령탑에 선임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돼 버린다. 하지만 실제 대표팀 감독 선임이란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1순위 후보와 계약했던 적이 거의 없다. 4순위 후보와 계약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축구팬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오해를 풀어 가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건 분명하다.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 한다.” -승부조작 관련 사면 결정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상당히 훼손했고 그 불신이 결국 홍명보호에까지 영향을 줬다. “2023년 3월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했는데 그 가운데 2011년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됐던 사람들이 포함됐다.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승부조작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신중하게 살피지 못했다. 최종 책임자로서 축구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 축구협회 이사회는 사면 결정 자체를 철회했고 ‘회장 사면권’ 규정도 폐지했다. 이제 징계와 관련한 모든 권한은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경질도 신뢰 위기를 초래했다. 특히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있다고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전화가 왔다’고 한 발언이 큰 논란이 됐다. “분명히 밝히는데 그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나에게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축구협회는 전강위 공식 논의를 거쳐 클린스만 감독을 1순위 후보로 결정했고 최종 계약했다. 사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제대로 된 지도력을 보여 주지 못해 경질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선임 과정까지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축구팬들과 언론에 제대로 사실을 알리고 오해를 풀어 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축구협회장으로서 가장 공들인 프로젝트로 천안축구종합센터 완성과 K리그 승강제 정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천안축구종합센터는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현재 공정률은 95%가량 된다. 오는 8월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9월 19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그에 맞춰 축구협회 자체가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한다. 17세 이하 대표팀이 U-17 월드컵 준비를 종합센터에서 할 예정이다. A대표팀도 (11월이 유력한) 하반기 평가전 가운데 한 경기를 종합센터에서 숙식하며 준비하게 될 것이다. 막대한 임대료를 내야 했던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달리 종합센터는 규모도 훨씬 크고 A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유소년리그를 위한 훈련과 연습경기, 교육까지 가능하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바꿀 종합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와 K3리그 승강제를 2027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승강제 시행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K리그는 2013년 1~2부 승강제를 처음 도입했다. 일본이 1999년 1~2부, 2014년 2~3부 승강제를 도입한 것에 비하면 많이 늦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승강제는 프로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K3리그와 K4리그는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2027년부터는 1부에서 4부까지 승강제가 이뤄지게 된다. 중장기 과제로 1~4부와 5~7부 리그를 승강제로 이어 주면 1~7부 디비전 시스템이 완성된다. 2부와 3부리그 사이에 예산, 평균 관중 규모 등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3부 팀도 프로연맹이 요구하는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승격 자격을 갖도록 명시했다. 클럽 라이선스를 얻으려면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규모, 산하 유소년팀의 존재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일부에선 승격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더 많은 클럽 창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리그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 나도 선거 공약으로 프로팀 확대를 내세웠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팀 창단이나 승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축구협회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다. 현재 K리그1 12개 팀, K리그2 14개 팀인데 최근 경기 용인·파주시와 경남 김해시가 K리그2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내년에는 K리그2에 최대 17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론 재정적으로 어려운 팀들이 규모와 내실을 다지도록 돕는 작업도 필요하다.” -유럽처럼 프로리그를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내는 추춘제 도입은 어떻게 생각하나. 세계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한국 기후에 맞지 않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내 의견을 밝힌다면 추춘제로 가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AFC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추춘제에 맞췄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6월에 열렸다. 일본도 추춘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만 뒤처질 수는 없다. 물론 겨울 추위가 문제인 건 사실인데 보완만 한다면 극복 못 할 정도는 아니다. 프로연맹과 함께 추춘제 전환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인 국제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당시 정해상 부심 이후로는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심판진은 올해 클럽월드컵에 참여한 심판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어서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한국인 심판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출신 국제심판을 많이 배출하는 건 축구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숙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좀더 노력하겠다.” -축구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었다. 축구인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점과 가장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프로연맹 총재 시절 K리그 승강제를 만들었고, 축구협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만든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한다. 제도와 인프라 면에서 한국 축구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또 가져올 것이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여러 가지 논란과 오해였다. 소통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계기가 됐다. 소통위원회를 신설하고 홍보실도 대폭 개편했다. 뉴미디어 대변인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축구팬들과의 더 많은 소통과 대화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이자 HDC그룹 회장으로 재계와 축구계에 모두 몸담고 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 현대(현 울산 HD) 구단주를 맡으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전북 현대(1997~99) 구단주를 거쳐 2000년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맡았고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월 4연임에 성공하면서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 “고졸은 사람 취급도 못 받죠”…특성화고 출신이 전하는 차별과 멸시[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고졸은 사람 취급도 못 받죠”…특성화고 출신이 전하는 차별과 멸시[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블루칼라를 꿈꾸는 청년들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땀 흘린 만큼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술을 배우지만 ‘막노동’(노가다)으로 치부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정규직 노동자로 일할 기회는 흔치 않고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고숙련공이 되기 위한 교육 인프라나 지원도 미흡하다. 이렇게 일한 만큼 대우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제대로 된 기술을 갖추기도 전에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 실습 나가는 곳 대부분이 아파트형 공장이에요. 빽빽하게 사람들이 늘어선 조립 라인에서 제일 무시당하는 게 고졸이에요. 사람 취급도 못 받는 거죠.” 특성화고를 졸업한 장모(24)씨는 ‘블루칼라에 대한 선호가 이전보다 늘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이런 답변을 내놓았다. 장씨는 “주목받는 블루칼라는 돈도 많이 받고 숙련된 기술을 가진 직종”이라며 “상당수 고졸 블루칼라는 여전히 공장에서 라인을 돌리는 일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그저 ‘버틴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블루칼라 노동자 대부분이 종사하는 저임금 제조업 분야에서도 고졸 출신 노동자에게 쏟아지는 차별은 유독 심각하다. 그저 값싼 인력 정도로만 인식한다는 것이다. 특성화고 졸업생 신모(21)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졸은 퇴사하기 어려우니 공장에서 해야 할 잡무는 전부 고졸을 시키면 된다’는 말을 관리자가 직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거리낌 없이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대면·전화 인터뷰한 특성화고 졸업생 56명 중 절반 이상(30명)은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담당 업무가 아닌 잡무 지시를 받거나(18명), ‘고졸’이라며 무시하고 차별하는 언행(14명), 승진에 대한 차별(11명), 각종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11명)가 많았다. 특성화고 졸업생 노모(23)씨는 “18~19세부터 공장에서 일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기술을 습득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루칼라를 꿈꾸는 청년층을 가로막는 것들은 또 있다. 대표적으로 ①현장에서 써먹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가르칠 교육기관이 없고 ②정규직이 되기는 어려우며 ③대출을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블루칼라를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그만큼 미비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기술 교육을 받으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은 블루칼라를 일컬어 ‘3무 직군’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한국건설직업전문학원에서 만난 김해원(21)씨는 “목공을 배워서 나이 들기 전에 기반을 다진 뒤 창업하고 싶은데, 취업이 아닌 창업의 방법을 알려 주는 곳은 드물다”고 전했다. 김씨가 다니는 이 학원 수강생 중 절반은 20~30대다. 블루칼라를 꿈꾸지만 교육기관 및 기술 취득 이후 진로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 김씨는 “예컨대 ‘미용’처럼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직종은 정보도 많고 교육기관도 충분하지만, 다른 블루칼라 직종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기술을 배워 창업하기를 꿈꾸는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도 겪는다. 예컨대 목공의 경우 초창기에 현장에서 일하며 버는 돈만으로는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창업을 위한 대출 등이 필요하지만 건축사무소 등에 소속된 정규직 노동자가 아닌 이상 소득이나 신분이 불안정해 목돈을 대출받기는 어렵다고 한다. 김씨는 “창업할 때 어느 정도 기준을 두더라도, 블루칼라 직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대출 등 금융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국내 건설 경기가 경색돼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렵고 자영업자로 활동하면 일감 구하기가 더 힘들다. 학원에서 만난 한 수강생은 “정규직 일자리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며 “목재 공사가 많고 임금이 3배 정도 높은 호주 등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욱 한국건설직업전문학원 팀장은 “최근 전공과 관계없이 학원을 찾아 기술을 배우려는 20~30대들이 늘고 있다”면서 “현재 국비 지원 과정은 한 차례만 전액 지원이 가능하고, 이후 유사한 과정을 수강하려면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해 포기하는 수강생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나 기업이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창업 시 금융 지원 ▲숙련공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확대 ▲교육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한 제주… 상대공항 기상악화에 항공기 결항·지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한 제주… 상대공항 기상악화에 항공기 결항·지연

    제주도는 호우특보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18일 오후 4시부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기상 특보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19일까지 제주도 전지역에 발효된 호우 특보에 따른 적극적 대응이다. 기상청은 19일 늦은 오후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특히 호우특보가 발표된 지역에는 19일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도는 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과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피해 상황 모니터링 ▲빗물받이 퇴적물 청소와 관리상태 중점점검 ▲침수 우려 도로, 하천변 세월교 중점 순찰과 필요시 통제 ▲호우특보 발표 시 방송 자막, 재난 문자 발송 조치여부 실시간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기상특보와 안전 안내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므로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급류에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총 504편 가운데 국내선 출도착 27편이 상대공항 기상악화로 결항됐으며 111편(국내선 99편, 국제선 12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또한 기상악화로 국제선 1편이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중국 선전에서 제주에 오후 1시 5분 도착 예정인 신천항공이 급변풍 등 기상악화로 회항했다. 결국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도 취소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광주, 여수 등 상대공항의 기상악화로 항공편이 전체적으로 1시간 정도 지연되고 있으나 운항에 큰 차질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오후 5시 30분 기준 진달래밭 89.5㎜, 삼각봉 84.0㎜, 어리목 65.0㎜, 성판악 47.0㎜, 산천단 87.0㎜, 유수암 50.5㎜, 금악 46.5㎜, 낙천 68.0㎜, 한림 59.0㎜, 고산 35.0㎜ 등이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경정공원 시민 품으로...범시민운동 추진위 설립 간담회 가져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경정공원 시민 품으로...범시민운동 추진위 설립 간담회 가져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은 18일 하남시의회 의정홀에서‘미사경정공원 반환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경정공원 반환 추진위’)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 의장에 따르면 “미사경정공원 반환은 33만 하남시민의 오랜숙원으로 더 이상 미룰 수도 두고 볼 수도 없다”며, 민과 관이 하나가 되어 수익 중심의 사행산업이 아닌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 의장을 비롯해 하남시민회 이홍재 이사장 등 시민 10여명이 참여해 경정공원 반환에 대한 배경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 갔다. 간담회에서 ‘경정공원 반환 추진위’를 위한 구성 방안을 큰 틀에서 마련했다. 추진위 구성으로는 위원장에는 이홍재 하남시민회 이사장을 선출했고, 총무이사, 홍보이사, 사무국장 등 집행부는 추후 구성하기로 했다. 향후 추진위는 ‘경정장 반환 운동’에 권역별로 적극 참여할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를 권역별 부위원장으로 호선하여 구성해 나갈 예정이며, 하남시의회, 하남시, 유관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아가 추진위는 대면과 SNS 등의 홍보를 통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해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 의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랜시간 하남시와 함께해 온 미사경정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 종료 후 마땅히 시민 품에 안겨야 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사경정공원 부지는 주경기장과 워밍업장을 포함 전체 면적이 132만 9933㎡에 달하며, 현재 수익 중심의 사행산업인 경정사업으로 이용 중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2024년 1년간 경정사업으로 레저세(도세) 약 352억원을 거뒀지만, 정작 하남시로 돌아온 교부금은 3%에 해당하는 약 10억원으로 시 재정 기여도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금 의장은 “하남시 인구가 2015년 15만여 명에서 2025년 33만여 명으로 급증했고,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 준공 시 인구는 50여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견됨에도 현재 하남시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여전히 개발제한구역”이라며 “공공용지인 미사경정공원 부지 반환을 통해 시민의 여가·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로 선출된 이홍재 위원장은 “지난 6월 금 의장이 대표발의한 결의문에서 ‘시민 품으로’라는 대목이 와닿아 하남시민회 긴급이사회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경정공원이 반환되는 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 의장은 지난 6월 정부에 미사경정장 부지를 하남시에 반환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제340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을 채택하고 ▲ 반환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 [르포] “아빠, 롤러코스터 탄 듯 무서웠어”… 한밤의 2시간 비행 공포

    [르포] “아빠, 롤러코스터 탄 듯 무서웠어”… 한밤의 2시간 비행 공포

    “지금까지 비행기 타고 이렇게 공포감을 느낀 적은 처음이에요.” 충청도와 호남지역에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17일 오후 8시 50분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97편이 이륙 2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착륙하자 한 승객이 가족과 통화하면서 한숨을 크게 내쉬며 내뱉었다. 당초 항공기의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10시 5분이었지만 44분 지연된 오후 10시 49분쯤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는 충청과 호남 일대 집중 호우와 뇌우로 인해 항로를 서해바다 위를 반원 그리듯 경로를 수정해 운항하고 있었다. 실제 기자가 탑승한 이 항공기의 기내좌석 실시간 항적 모니터에는 목적지까지 안전한 비행을 위해 조정한 경로가 표시돼 있었다. 기내좌석 모니터 화면에는 평소 비행경로인 청주, 광주 상공을 지나지 않고 서해 바다를 한참 도는 표시가 초록색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26편, 도착 25편 등 총 51편이 결항했다. 김해, 청주, 광주, 원주, 여수, 포항경주 등 주요 도시의 공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늘길이 막혔다. 이날 무안·청주공항에 호우·뇌우경보, 사천공항에 뇌우경보, 광주공항에 호우·뇌우·저시정경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까지 발효돼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물폭탄이 퍼붓는 충청·호남지역을 지날 무렵, 여객기 창문 너머 어두운 상공 저편으로는 뇌우가 심하게 쳤다. 비행경로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뇌우가 여객기에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았다. 지상이 물난리가 난 시각에 하늘도 요동치고 있었던 셈이다. 10~30초 간격으로 낙뢰침이 하늘을 가르는 바람에 항공기가 벼락을 맞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난기류가 심할 때는 이보다 더 요동치는 경우도 있지만 앞 좌석 여자승객은 처음 경험하는 듯 창밖을 내다보다 이내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다. 설상가상 탑승하자마자 잠든 승객들마저 깨울만큼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순간이었다. 이미 기내 음료서비스는 중단됐고 좌석에서 이탈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저기서 비명같은 소리가 새어 나왔지만, 승객들은 의외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10시 5분쯤 도착 예정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기내 안내방송에서 “착륙준비를 하겠다”는 멘트가 흘러 나왔다. 이윽고 4번의 신호음이 흘러 나왔다.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안도감에 공포감을 떨치려는 순간, 기장은 기상악화 등 공항사정으로 인해 20분간 더 지연된다고 추가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평소와 다름없는 어조는 고비를 넘긴 뉘앙스였다. 얼마쯤 지났을까. 창밖 너머로 제주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주 섬은 물난리가 난 육지와 달리 딴세상처럼 평온했다. 제주시내의 야경은 울렁울렁거리던 마음마저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2시간 만에 항공기가 무사히 착륙하자 승객들이 너도나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가족 여행 온 아이가 “아빠,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아 무서웠어”라며 도착장을 빠져나오며 속삭였다. 이날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총 476편(출발 239편·도착 237편) 가운데 국내선 110편(출발 54, 도착 56)과 국제선 2편(출발 1, 도착 1)이 지연 운항됐다.
  • 산청 시간당 101㎜ 극한 호우…경남서 범람·침수 피해 등 잇따라

    산청 시간당 101㎜ 극한 호우…경남서 범람·침수 피해 등 잇따라

    경남 15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17일 배수로가 범람하거나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소방본부는 총 75건의 출동·구조 활동을 했다. 함안에서는 오전 10시 42분쯤 대산면에서 차량이 굴다리에 빠져 운전자가 자력으로 탈출했다. 오후 12시 7분쯤 칠서면 모시벌늪에서도 도로·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다. 밀양에서는 오전 11시 20분쯤 상동면 한 주택이 산에서 내려온 물에 침수 피해를 당했다. 오후 12시 28분쯤에는 부북면 배수로가 범람해 농작물이 피해를 봤다. 오후 1시 17분쯤에는 창녕군 부곡면 한 아파트 지하 펌프실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대용량 배수펌프 등을 동원해 물을 빼냈다. 이 밖에도 나무 쓰러짐이나 토사 유출, 침수 등 신고가 잇따라 소방이 대응하고 있다. 경남에서 이번 폭우로 말미암은 인명피해(사망·부상·실종)는 아직 없다. 다만 경남 산청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하동·산청·함양·합천에 호우경보가, 양산·창원·김해·거창·사천·고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창녕·하동에서 27가구 41명이 대피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18일~19일 도 전역 100~20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0㎜ 등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강우가 이어질 경우 산사태나 침수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도민께서는 기상정보와 지자체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통제 구역에는 절대 출입하지 않으며 주민 대피 요청 때에는 신속히 이동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5·18부터 12·3 계엄까지… 민주주의적 감정은 어떻게 문학과 접속하나

    5·18부터 12·3 계엄까지… 민주주의적 감정은 어떻게 문학과 접속하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부터 올해 4월 대통령 파면, 6월 새 정부 출범에 이르기까지 반년은 우리 국민이 그 어느 때보다 혼란을 겪은 시기였지만 우리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이 입증된 시간이기도 했다. 계간지 ‘창작과비평’ 2025년 여름호(208호)는 ‘민주주의적 감정과 새로운 문학’이라는 주제의 특집을 통해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실천을 만들어 내는 민주주의적 감정이 어떻게 문학과 접속하고 새로움을 일굴 수 있는지, 그 감정의 서사학을 분석했다. 문학평론가인 황정아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는 김금희의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의 책임, 자신의 ‘차례’에 대한 시민들의 각성이 갖는 역사적 깊이와 감정의 역할, 의미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난해 비상계엄은 맥락 없이 내려진 것이었지만 선포된 순간 수많은 이들이 5·18 광주를 떠올렸고, 더 거슬러 올라가 박정희 시대의 계엄을 기억했다. 계엄군이 광주 시민에게 가했던 폭력이 이제 우리에게 닥쳐오고, 광주 시민이 계엄군에 맞서 보여 준 저항을 이제 내가 할 차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황 교수는 말했다. 황 교수는 “역사적 인식이라는 개념처럼 역사적 감정이라는 개념도 있다면 ‘내 차례’라는 느낌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새로운 역사’란 역사의 쓰라림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수리의 역사임을 보여 준다”며 “세상 어딘가에 우리가 경험하는 지금이 아닌 시간이 흐르고, 많은 이들이 각자 다른 시간을 거느리고 있음을 깨닫는 때야말로 역사와 제대로 만나는 순간이며 ‘내 차례’임을 인식하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황규관 시인은 ‘‘니’와 인간의 공동체’라는 글에서 “시는 인간의 감정을 일차적인 출발지이자 도착지로 하는 장르인바 ‘사회적 감정’의 출렁임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시로 인한 ‘감정의 공동체’는 전체주의적 강압이 만든 무차별적 동일성이 아니라 비추는 빛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반사되는 빛이 한데 모여 통일된 색조를 띠는 것 같은 이치”라고 말한다. 황 시인은 김해자의 여섯 번째 시집 ‘니들의 시간’ 속 시 언어가 가진 공동 감정을 포착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타인과 세계와의 연결을 시에서 되살리고 있음을 짚는다. 시에는 단수의 목소리라 하더라도 개인의 감정은 집단적 관계를 통해 형성되기 때문에 그 목소리에 복수의 감정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황 시인은 “시에 가르침의 임무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보다 먼저 시가 ‘니’와 한몸이 돼야 할지 모른다”며 “이렇게 나온 작품이 현실의 집단 감정에 동요를 일으키면서… 창조적 순간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2년 끈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대법원 “당시 시장 등 214억 배상해야”

    12년 끈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대법원 “당시 시장 등 214억 배상해야”

    대규모 적자로 ‘혈세 낭비’ 논란이 제기된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던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수요 예측을 잘못한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용 ‘무리수 사업 추진’에 법원이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5년 주민소송 제도가 도입된 후 지자체가 시행한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주민 측이 승소 취지의 판결을 이끌어 낸 첫 사례라는 점에서 유사한 다른 지자체 사업에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6일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용인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 전 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대법원은 한국교통연구원 소속 연구원 3명에 대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 부분에 관해서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2심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자체에 거액의 예산 손실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해당 지자체 주민들이 ‘주민소송’을 통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고 본 환송 판결의 취지에 따라 상고를 대부분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주민소송은 지방자치법 22조에 따라 지자체에 재정 손해가 발생할 때 주민이 단체장을 상대로 “책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이다. 이 사건은 2010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완공된 용인경전철은 시행사와의 갈등으로 3년이 지난 2013년 4월에야 개통됐다. 당초 하루 이용객이 13만 9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수요예측 결과와 달리, 하루 평균 승객 수가 1만명 안팎에 그치며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이에 용인시 주민들은 2013년 10월 전 용인시장 3명 및 전현직 공무원과 시의원,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상대로 1조 23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민소송을 냈다. 1·2심은 주민 청구 대부분을 기각했지만, 2020년 대법원이 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고법은 지난해 2월 파기환송심에서 ‘용인시는 이 전 용인시장·한국교통연구원·담당 연구원 등에게 책임을 물어 약 214억 6000만원을 용인시에 지급하도록 소송을 청구하라’고 판결했다. 고법은 용인시가 2004년 경전철 시공사인 캐나다 봄바디어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할 당시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이 전 시장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수입이 예측치의 90%에 미달하면 이를 지자체 재정으로 메꿔 줘야 하는 구조로 혈세 낭비가 예상되는데도 이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또 교통연구원 등도 과도한 수요 예측을 한 책임이 있다는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결국 이날 대법원이 용인시 주민소송단 손을 들어주면서 소송 제기 약 12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이 전 시장 등에게 확정판결 60일 이내에 214억원을 청구해야 한다. 다만 이 전 시장의 재산이 31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실제로 지급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배상금은 지자체 예산으로 귀속된다. 이번 판결로 지방 재정이 투입된 정책 사업에 대해 금전적 책임을 물을 길이 열리면서 다른 지자체 경전철 사업에도 주민소송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표적인 예로 매년 약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노선 이용객 수가 당초 수요 예측 규모의 18% 수준에 그쳐 논란이 됐다. 매년 800억원 이상의 적자를 세금으로 메우고 있는 부산김해경전철도 지난해 하루 평균 탑승객이 2011년 개통 당시 수요 예측치의 15%에 불과했다.
  • “김해 유라시아 물류 중심지로”…김해시, 새 정부 지역공약 국정과제화 요청

    “김해 유라시아 물류 중심지로”…김해시, 새 정부 지역공약 국정과제화 요청

    경남 김해시가 16일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김해지역 공약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 이날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착공 적극 추진 ▲친환경 김해트램 조기 착공 지원 ▲비음산 터널 연계 진례~밀양 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 ▲창원법원 김해지원 설치방안 모색 ▲김해 1호 국가산단 유치 총 6건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김해 제1호 국가산단 유치는 이 대통령의 김해지역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가산단이 전무한 지역 현실을 고려해 선별 추가했다.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을 만나 협력 의지도 다졌다. 이들은 특히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북극항로 개척과 연계해 현재 계류 중인 국제물류진흥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조기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기획분과 소속 갈상돈 전문위원을 만난 홍 시장은 국정과제 채택 필요성과 동남권 내 김해시 위상·역할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홍 시장은 “‘유라시아 물류 플랫폼’이라는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김해시가 핵심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정부 국정운영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이 담기는 것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국정과제 반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여름휴가철 전국공항에 431만명 몰린다…특별대책 시행

    여름휴가철 전국공항에 431만명 몰린다…특별대책 시행

    올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기간에 4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9개 공항에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국내선 315만명, 국제선 116만명 등 총 431만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25만3000명 꼴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8729명보다 소폭 많은 것이다. 항공기는 하루 평균 1416편, 총 2만4067대편이 운항한다. 공항별 여객 집중날짜는 김포공항 7월 25일, 김해공항 7월 26일, 제주공항 8월 4일 등이다. 공사는 혼잡이 예상되는 공항에 대해 ▲체크인카운터 조기 오픈 ▲출국심사대 탄력 운영 등을 통해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공항에 임시주차장 5910면을 확보하고 주차, 안내, 미화 등 현장운영 인력도 증원한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하계 휴가철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운영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폐점 백화점 인근 활성화를”…창원 찾은 국정기획위에 지역 숙원 전달

    “폐점 백화점 인근 활성화를”…창원 찾은 국정기획위에 지역 숙원 전달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가 16일 경남 창원을 찾았다. 이날 국정기획위는 지난해 6월 말 문을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창원시청을 각각 찾아 지역 현안 파악하고 민원을 청취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모인 마산합포구 일원 상인들은 “마산점 폐점 이후 구도심 상권이 어려워졌다”며 “민간개발이 힘들 경우 공공이 나서서 공공기관 이전 유치 등 마산점 건물 활용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설에 우려를 표하며,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시청 제3회의실에서 이어진 민원 청취 자리에서 시민들은 창원 의대 신설, 창원~김해 비음산터널 신속 개통, 진해지역 물류 인재 양성소 설립 등을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 지역 환경단체들은 사업장 폐기물 농지불법매립 전국 실태 파악·대책 마련, 사업장폐기물처리 관리방식 공공처리방식으로 전환, 낙동강과 주남저수지 녹조 문제 해결·정부 지원 등을 요구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창원은 경상지역의 거점”이라며 “이날 수렴한 의견을 중앙정부에 충분히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꼼짝마’ 순천 형사들의 힘···상가 절도범 잇따라 검거

    ‘꼼짝마’ 순천 형사들의 힘···상가 절도범 잇따라 검거

    순천경찰서 형사들이 전국을 돌며 범죄 행각을 벌인 절도범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지난해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 결과 전국 259개 경찰서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형사들은 최근 심야 시간대 상가 침입 절도 피의자 3명을 연이어 검거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총 14건의 여죄를 추가로 밝혀내 피의자 전원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1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순천을 비롯 대전, 김해, 보성, 광양 등 여러 지역을 돌며 잠금장치가 허술한 상가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심야 시간대 영업이 종료된 상가에 침입해 현금이나 귀중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수사, 주민 신고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을 신속히 특정하고 추가 범행까지 철저히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의 상습성과 대담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모두 구속함으로써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분명히 하고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이번 연쇄 절도 피의자 검거는 시민들의 관심과 신속한 신고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단속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형사과는 올 상반기 동안 실시한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전남경찰청 22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탁월한 수사력을 입증했다. 형사과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첩보 수집, 현장 단속 강화, 유관기관 공조 수사 등을 통해 총 38명의 마약류 사범을 붙잡았다.
  • 청주공항 일본 히로시마 노선 취항...주 4회 운항

    청주공항 일본 히로시마 노선 취항...주 4회 운항

    청주국제공항과 일본 히로시마를 연결하는 국제선이 16일 취항했다. 청주공항의 히로시마 노선은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이 비행기를 띄우는 청주~히로시마 노선은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 운항한다. 출발 편은 청주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 출발해 히로시마 공항에 오후 3시 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히로시마 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후 5시 15분 착륙한다. 일본 10대 도시 중 하나인 히로시마에는 평화기념공원(원폭 돔), 이쓰쿠시마 신사, 히로시마 성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많아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로시마 노선 추가로 청주공항 일본노선은 8개로 늘어났다. 김해공항과 함께 지방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오는 9월 기타큐슈, 10월 오키나와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현재 청주공항에서 뜨고 있는 국제선은 7개국(일본, 대만, 베트남, 몽골, 필리핀, 중국, 홍콩) 18개 노선이다.
  • [인사] IBK기업은행

    ◇본부장급 승진 △강남지역본부 홍다연 △강동지역본부 김진희 △서부지역본부 이동운 △중부지역본부 김춘기 △인천지역본부 김봉환 △부산지역본부 장태호 △경남지역본부 신영출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강승균 △호남지역본부 김영욱 △기업고객부 김수원 △IBK경제연구소 서경란 △검사부 신정성 ◇본부 부서장 승진 △카드디지털사업부 정해인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 이경숙 △디지털혁신부 디지털추진팀 이정익 ◇WM센터장 승진 △중계동WM센터 박은영 △일산WM센터 유미현 ◇기업금융센터장 승진 △서시화기업금융센터 양순희 ◇지점장 승진 △구리 김광식 △위례 최병열 △동두천 이은미 △신길동 임대옥 △보라매 김경아 △사당역 김수인 △일산웨스턴돔 김연자 △용산중앙 이은성 △검단산업단지 김형남 △인천 정연순 △인천항 권혁준 △상동역 유주희 △송내역 임진희 △오산남 김영구 △분당정자역 박용진 △용인서천동 김필점 △범천동 김정문 △거제 김동준 △김해삼계 문성길 △김해장유 이경동 △사직동 고영래 △언양 정점미 △한국산업단지공단 유정현 △구미첨단타워 김대영 △구미형곡 김호근 △왜관 장혜연 △논산 이권유 △청주산남 최용호 △광양 조연웅 △나주혁신도시 강대근 △서광주 김연자 △서전주 이은주 ◇기업성장지점장 승진 △비산동 이경호
  • 여성계도 강선우 후보자 사퇴 촉구…“근본적 자격 의심”

    여성계도 강선우 후보자 사퇴 촉구…“근본적 자격 의심”

    여성계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과 관련된 해명이 불충분하다며 새로운 후보자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5일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입장을 내고 “강선우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강선우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하고 국가 성평등 정책을 온전히 이끌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다시 지명해야 한다”고 했다. 단체는 “후보자에 제기된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여성과 소수자의 차별을 해소와 권리 증진을 통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부처 수장의 자격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저의 부덕의 탓’라는 사과만 반복할 뿐, 사안의 핵심인 불평등한 권력관계에서 발생한 문제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나 성찰은 없었고 구체적인 사실 해명조차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성평등 정책 과제에 대한 강 후보자의 인식도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봤다. 단체는 “후보자는 차별금지법, 포괄적 성교육, 비동의 강간죄와 같은 핵심 과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했다”며 “이는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권고와 국제 인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입장이며, 이는 성평등 정책 과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의지와 계획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는 더 이상 명목상의 부처가 아니라 실질적 정책 집행과 사회변화를 이끌 부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책임 있는 리더십”이라고 했다.
  • 돗대산 아찔한 선회 비행…김해시 “김해공항 근본 안전대책 마련하라”

    돗대산 아찔한 선회 비행…김해시 “김해공항 근본 안전대책 마련하라”

    최근 김해국제공항에서 대만 국적 항공기가 선행 비행하다 경남 김해 돗대산에 초근접 비행을 하고 착륙한 사실이 알려지자 홍태용 시장이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5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 때 선회 접근의 구조적 위험성이 큰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김해시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항공기 안전 비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5일 대만발 중화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 착륙 과정에서 정상적인 선회 경로인 남해고속도로 남측 비행을 벗어나 돗대산 인근을 아찔하게 비행하는 일이 있었다. 승객 150여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돗대산 봉우리와 700m 거리까지 접근하는 비행으로 두 차례 착륙 시도 끝에 간신히 착륙했다. 이 지점은 2002년 중국국제항공 CA-129편 여객기가 추락해 129명이 숨진 곳과 약 1㎞ 떨어진 지점이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평소 북풍이 부는 김해공항은 남풍이 불 때면 착륙 방향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해 까다로운 공항으로 불린다. 남풍이 강하게 불면 항공기는 북측 신어산과 돗대산을 피해 선회비행 착륙을 해야 한다. 선회비행 착륙은 활주로로 진입할 때 항공기 진행 방향을 회전, 궤도를 그리며 선회하여 접근하는 방식이다. 김해공항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항사 조종사들이 선회비행 착륙을 포기하는 일도 자주 있다. 2016년 부산발전재단이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조종사 3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80.8%가 김해공항 안전 위협 요인으로 북측 장애물(동대산, 신어산 등)을 꼽았다. 이날 홍 시장은 “그동안 시에서 소음 피해와 항공 재난 예방을 위해 여러 차례 활주로 연장과 항로 변경 등을 건의했지만 공군은 개선 효과 미비와 군사 작전구역 등을 이유로 어렵다고 했다”며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시민은 항공기 추락 사고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공항 관계 기관들은 머리를 맞대 돗대산 선회 비행 위험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정부가 감당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최근 대통령께서도 ‘국가 존재의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로 지금부터는 국민이 국가나 공무원들의 무관심, 부주의로 목숨을 잃거나 집단 참사를 겪는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56만 김해시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국내 골프장 105곳, 여름철 휴장없이 정상 운영

    국내 골프장 105곳, 여름철 휴장없이 정상 운영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5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 중 105곳이 여름철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여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210개 회원사 중 조사에 응한 134곳 중 105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곤지암CC는 11일 동안 쉬고 해비치서울은 10일, 해슬리나인브릿지는 8일간 휴장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아직 휴장 계획을 정하지 못한 곳이 많고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휴장 계획을 가진 곳도 있기 때문에 골프장 이용 시 해당 골프장에 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휴장 없는 골프장(105개소) 가야, 경주신라, 고성노벨, 고창,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광주, 구니, 구미, 그린필드, 그랜드, 그린힐,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계룡대, 다산베아채, 담양레이나, 대구, 더크로스비, 도고,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라비에벨,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르오네뜨, 마론,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레이크청평, 무주덕유산, 발리오스, 버치힐, 베뉴지, 베이사이드, 벨라45, 부곡, 보라, 볼카노, 블랙스톤이천,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샴발라, 서경타니, 서서울, 서원밸리, 설해원, 세븐밸리,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추리21, 소피아그린, 수원, 스타, 스카이밸리, 신안, 써닝포인트, 썬힐,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어등산, 에딘버러, 에이치원, 엘리시안제주, 여주클래식, 올데이로얄포레,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용평, 옥스필드, 은화삼, 이포, 제일, 중문, 지산, 천안상록, 카스카디아, 코스카, 크라운, 클럽비전힐스, 킹스데일, 킹즈락, 태광, 테디밸리, 팔공, 88, 포웰,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플라자CC설악, 하이원, 한성, 한양, 해내다, 해비치제주, 해운대, 화산, 화성상록, 화순, 휘닉스평창 ◇휴장 골프장(29개소) 휴장 계획 곤지암= 7월 28일∼8월 7일 골드= 8월 5일 금강= 8월 중 월요일만 휴장 남서울= 7월 28일, 8월 4일 뉴서울= 7월 28일 뉴코리아= 7월 29∼31일 더스타휴= 7월 28∼30일 루트52= 7월 31일 블루헤런= 7월 28일∼8월 1일 사우스스프링스= 8월 4∼5일 소노펠리체 웨스트= 8월 18일 솔모로= 7월 28∼30일 송추= 8월 4∼6일 신원= 7월 28∼31일 아난티중앙= 8월 4∼5일 아시아나= 8월 4일 안성베네스트= 8월 4일 우정힐스= 7월 29∼30일 웰링턴= 8월 5∼8일 이스트밸리= 8월 4∼7일 잭니클라우스= 8월 4∼6일 제이드팰리스= 8월 10∼14일 중부= 7월 28∼30일 코리아= 8월 4일 티클라우드= 8월 4∼6일 페럼= 8월 4일, 8월 18일 해비치서울= 7월 28일∼8월 6일 해슬리나인브릿지= 8월 4∼11일 휘슬링락= 8월 4∼8일
  • 담양군, 초등생부터 60대까지 ‘군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담양군, 초등생부터 60대까지 ‘군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담양군이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4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담양의 여름, 클래식으로 물들다’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누림이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전라남도문화재단, 담양군이 후원하는 ‘2025 공연장 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주민 참여형 무대다. ‘담양군민오케스트라’는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지역 주민 중심의 오케스트라로 단원 30여 명이 매주 정기 연습을 이어가며, 음악을 통해 세대와 이웃을 잇는 문화공동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정기연주회인 이번 무대에는 담양군꿈키움드림오케스트라(청소년)와 담양여성합창단(성인)이 함께하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합쳐 총 100여 명이 무대에 오른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합동 무대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문어의 꿈’, ‘인생의 회전목마’, ‘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부터, ‘걱정말아요 그대’, ‘유 레이즈 미 업’, ‘나의 옛날이야기’, ‘섬집아기’, ‘인생’ 등 성인 관객에게 익숙한 노래들이 연주와 합창으로 무대를 채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라며 “이번 공연이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판결 전 조사’ ‘대안교실’과 ‘입원 없이 회복 낮병원’ 연계 추진

    정경자 경기도의원, ‘판결 전 조사’ ‘대안교실’과 ‘입원 없이 회복 낮병원’ 연계 추진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4일(월),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의회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립정신병원 관계자들과 『마약중독 낮병원 운영 및 연계모델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내 마약중독자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치료 중심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경자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4월 통과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활동 및 중독 치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의 후속조치로, 해당 조례를 통해 신설된 ‘낮병원 등 주간 치료시설 지원 조항(제6조의6호)’을 토대로 낮병원 모델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윤영환 경기도립정신병원 마약중독치료센터장은 이날 “센터 1층 일부를 리모델링해 주간 집중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낮병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낮병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원 없이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회복형 모델로 설계된다”고 계획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낮병원이 단순히 치료 시간 연장이 아닌, 사회적 단절을 최소화한 회복 중심형 재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변호사이기도 한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의 제안으로 마약사범에 대한 ‘판결 전 조사’제도와 ‘낮병원’연계 의 필요성 또한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판결 전 조사’는 보호관찰소 또는 병원의 치료경과 보고서를 양형에 반영하는 제도로, 실제 판례(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016.2.2. 선고 2015고단1773판결)에서도 중요한 판결 기준으로 작용한 바 있다. 정경자 의원은 “치료위탁형 조사 시스템을 낮병원과 연계해, ‘기소유예 회복모델’을 경기도에서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자 의원은 이날 참석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청소년 마약 중독 증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보건소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익명검사, 심리상담, 회복 프로그램, 대안교실 공간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특히 “회복 중심형 대안교육 시스템’을 이번 낮병원 설계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정경자 의원의 제안에 따라 ▶2025년도 예산 반영 ▶핀란드형 주간병동 모델 벤치마킹 ▶기초지자체 보건소-교육청 간 협업 예산 편성 ▶관련 법령 개정 건의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경자 의원은 “정신질환과 마약·청소년 중독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일상적인 위기”라며, “낮병원 운영에 그치지 않고 교육·사법체계와 긴밀히 연계한다면, 회복과 재활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대병원 “서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국가 전략 거점 돼야”

    전남대병원 “서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국가 전략 거점 돼야”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략적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서남권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포럼’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재생의료 기술과 융합되며 전례 없는 혁신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연구와 임상, 산업화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국가 전략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안도걸·전진숙·신정훈·서미화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관했다. 좌장은 강대희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이 맡았고,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김한숙 보건복지부 과장, 최종일 조선대 교수, 최윤희 산업연구원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 병원장은 이날 AI 기반 첨단의료기기 실증과 재생의료 R&D 인프라에 대한 지역 중심의 집중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R&D와 임상시험, 데이터 연계, 기업 지원을 통합한 원스톱 플랫폼을 조성해,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국가 확산형 시범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전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정밀의료와 암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그리고 GIST·전남대·조선대 등 기초연구 기관들이 이 지역에 집적돼 있다. 의료기기 실증·임상이 가능한 대형병원과의 연계성도 강점이다. 정 병원장은 광주·전남의 특화 전략으로 ‘도심집적형 AI+Bio 융합 메디컬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그는 “광주는 AI 기반 의료기기 기술을, 전남은 백신·원료의약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융합 시너지가 가능하다”며 “특히 광주 동구와 화순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상호 보완적인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지역 의료·연구자원은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분절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이제는 이를 통합해 연구-산업-임상-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남대병원은 서남권에서 유일하게 제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데다,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임상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국가 지역의료역량 강화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유전체 및 라이프로그 기반 헬스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재생의료 연구거점, 기업 협업 생태계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정 병원장은 “이제 광주·전남은 수도권의 보완재가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끄는 주도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며 “의료기관은 연구, 산업, 치료, 데이터가 연결된 미래 의료 생태계의 중심에서, 국가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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