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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사 출신 잠룡 3인방 김태호·김두관·홍준표 나란히 여의도 입성

    경남지사 출신 잠룡 3인방 김태호·김두관·홍준표 나란히 여의도 입성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58)·김두관(61)·홍준표(66) 전 지사가 4·15 총선에서 모두 당선됐다. 이들은 소속 정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지역구를 옮기거나 탈당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해 21대 국회의원으로 나란히 만나게 됐다. 세 당선자 가운데 가장 먼저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전 지사는 그의 고향(경남 거창군)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를 꺾었다. 김 전 지사는 미래통합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고 “당선돼 당으로 돌아가겠다”며 탈당했다. 김 당선자는 4만 9123표(42.5%)를 득표해 4만 2061표(36.4%)를 얻은 강 후를 7062표 차로 제쳤다. 그는 “빠른 시일내 당(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창출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경남도의원·거창군수·도지사를 거쳐 이명박 정부때 국무총리에 지명됐다가 청문회에서 낙마한 뒤 경남 김해을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하는 등 대권에 뜻을 두고 있다. 경기도 김포갑 지역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두관 당선자는 당의 부산·울산·경남(PK)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겨 양산시장 출신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와 맞붙어 이겼다.김두관 당선자는 2위 나 후보와 개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4만 4218표(48.9%)를 얻어 4만 2695표(47.2%)를 득표한 나 후보를 1523표차로 따돌리고 PK지역에서 민주당의 귀중한 1석을 지켰다. 그는 고향 남해군에서 이장을 거쳐 남해군수를 지낸 뒤 노무현 정부때 행정자치부장관을 역임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2년만에 지사직을 던지고 2012년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두관 당선자는 “수도권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동남권으로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전 지사 후임 지사를 지낸 홍준표 전 지사는 미래통합당의 수도권 출마 요구에 지역구를 두번 옮기고 탈당하는 ‘유랑극단 선거’를 치른 끝에 대구 수성을에서 힘겹게 생환에 성공했다.홍 전 지사는 당초 고향(창녕군)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를 준비하다 당의 서울 출마 요청을 받고 김두관 전 지사가 출마한 양산을 지역으로 옮기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그는 “불의와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고, 승복할 수 없다”면서 “협잡공천에 관여한 사람을 알고 있으며 돌아가서 용서하지 않겠다”며 황교안 대표와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겨냥해 작심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홍 전 지사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대구로 출마지를 옮겨 무소속으로 수성을에서 4만 15표(38.5%)를 득표해 3만 7165표(35.7%)를 얻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를 물리치고 기사회생하는 저력을 보였다. 홍 당선자는 “당(미래통합당)이 참패해 마음이 아프다. 조속히 당에 돌아가서 당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당 대표를 2번이나 해 굳이 당권을 잡을 생각은 없지만 지금 우리 당은 정체성을 잃고 잡탕 정당이 돼 버렸다”며 “제대로 보수 우파 입지를 다지는 정당으로 만들고 보수 우파 이념과 정체성을 잡아 2022년 정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자는 서울에서 15·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난 대선때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졌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대구에서 당선돼 대권을 반드시 대구로 가져오겠다”며 대권에 다시 도전할 뜻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격전지서 웃은 민주, 수도권서 100석 휩쓸었다

    격전지서 웃은 민주, 수도권서 100석 휩쓸었다

    16일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서만 100석에 육박하며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호남은 민주당,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은 미래통합당이라는 동서 대립 구도가 부활한 가운데 전체 지역구의 절반가량이 모인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절대적 우세를 점하며 ‘거대 여당’의 기반을 다진 것이다. 이날 오전 2시 현재(개표율 87.3%)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대체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4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국회에서 33명이었던 서울 지역 의원을 크게 늘린 것이다. 다만 통합당 텃밭인 강남벨트는 통합당 후보가 우세를 지켰다.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에선 통합당 후보 당선이 유력해졌다.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경기 59곳의 지역구에서도 민주당은 현재 33명인 현역 의원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갑·을·병·정·무 지역은 20대 총선에 이어 5곳 모두 민주당 후보 당선이 확실해졌다. 연천·동두천, 이천, 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 지역은 대체적으로 통합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인천도 13곳의 지역구 가운데 10석 이상을 민주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미추홀을에선 무소속 윤상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호남(28석)과 제주(3석) 지역에선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제외하곤 민주당 후보가 ‘싹쓸이’를 했다. 전남 목포 민주당 김원이 후보는 민생당 박지원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영남권에선 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격전지가 많았다. 대구 수성갑 통합당 주호영 후보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상대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부·울·경에서도 통합당이 우세를 점했다. 부산 부산진갑에선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부산 남을과 북강서갑, 경남 김해갑·을, 양산을 등에서 선전을 보였다. 양당간 대치 전선은 충청·강원 지역에 형성됐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고, 충북 청주흥덕에선 민주당 도종환 후보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대전에선 7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구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당선됐다. 강원 원주갑·을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송기헌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강릉에선 무소속 권성동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세종 세종갑·을은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보수 잠룡의 부활

    보수 잠룡의 부활

    더불어민주당 ‘압승’과 미래통합당 ‘참패’로 요약되는 4·15 총선 결과는 2년 뒤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수진영 대선주자 1순위로 꼽히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번 총선을 발판으로 차기 야권 잠룡들이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다. 공천을 놓고 통합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16일 오전 2시 현재 당선이 확실시된다.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신승을 했다. 지난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홍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 왔다. 지난달 출마 선언에서는 “탈당이라 해봐야 불과 40일 남짓이다. 당으로 돌아가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42.59% 득표율로 승리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도 야권 잠룡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경남지사, 19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등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밟아 온 김 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에 재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이번 총선 승리로 부산·경남(PK)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당 구도 재편에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홍 후보나 김 후보 모두 무소속 신분이라 ‘탈당 인사의 복당 불허’ 방침을 세운 통합당에 합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현재 득표율 48.4%로 민주당 고민정(49.9%)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오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다가 자진 사퇴한 이후 재기를 노려 왔지만 4년 전 19대 총선에서 낙선하며 한동안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이번 총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 대선의 꿈을 다시 꿀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진 않았지만 각지에서 지원 유세를 도우며 사실상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유승민 의원은 유효한 잠룡으로 거론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주 호남, 통합 TK ‘싹쓸이’… 지역주의 벽 되레 견고해졌다

    민주 호남, 통합 TK ‘싹쓸이’… 지역주의 벽 되레 견고해졌다

    민주, 무소속 남원 뺀 호남 全지역서 앞서 통합당도 부산 일부·양산을 빼고 핑크빛 김부겸·홍의락 등 TK 민주 현역들 ‘고배’ 양당 체제 강화로 ‘연동형비례’ 도입 무색 “꼼수 위성당만 낳아… 선거법 개정 불가피”21대 총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호남 지역과 영남 지역을 사실상 싹쓸이하면서 지역주의 벽을 재확인했다. 지난 총선에서 상대 텃밭에 구축한 교두보마저 사라지면서 도리어 지역주의가 강화됐다는 평가다. 16일 0시 30분 기준 개표 결과 28석이 걸려 있는 호남선 대부분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유일하게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서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1위를 하고 있다. 반면 영남에선 65개 지역구 중 부산 일부 지역과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 대구수성을 등을 제외하고는 통합당 후보가 유력하다. 대구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당선 이후 통합당 복귀를 밝혀 대구·경북 지역은 통합당 싹쓸이가 전망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아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이 됐던 김부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선 낙선했다. 그는 낙선 인사에서 “지역주의 극복과 통합의 정치를 향한 제 발걸음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 북구을 현역 의원인 홍의락 민주당 후보 역시 패배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5석을 확보한 부산 지역에선 의석수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 호남에서 확보했던 2석도 민주당에 돌아갔다. 20대 국회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까지 도입했으나 오히려 지역주의 구도는 공공해진 모양새다. 이와 함께 개표 결과 비례대표 의석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 여야 거대 정당의 비례전용 정당들이 의석 대부분을 가져갈 것이란 결과가 나옴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개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당제 안착을 위해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상 비례전용 정당이라는 꼼수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1 협의체’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군소정당이 원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국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였다. 기존의 비례대표 제도에선 소수 정당들이 정당 투표 득표율에 비해 적은 의석을 받게 돼 민의가 왜곡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역구 의석과 연동해 비례의석을 나누기로 제도를 바꾼 것이다. 그러나 선거법 개정을 반대했던 통합당은 직접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방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켰다. 이를 비판하던 민주당도 선거가 임박하자 결국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었다. 이날 개표 결과를 보면 전체 비례대표 47석 중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소수 정당의 의석은 10석 남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선거 때마다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었다가 해산하는 일을 반복해야 해 정치 발전에 해가 된다”며 “여론의 압박 때문에 제도를 그냥 둘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황교안은 참패, 홍준표는 초박빙… 사라진 ‘보수 잠룡들’

    황교안은 참패, 홍준표는 초박빙… 사라진 ‘보수 잠룡들’

    살아돌아온 김태호, 통합당 재편 나설 듯 유승민·안철수도 범보수 대안으로 부각더불어민주당 ‘압승’과 미래통합당 ‘참패’로 요약되는 이번 총선은 야권 잠룡들의 대선 가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수진영 대선 주자 1순위로 꼽히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비롯해 유력 주자 다수의 생환이 불투명해지면서 야권에서 잠룡이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4·15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상대로 결과가 빤히 보이는 싸움을 벌였다. 여야 유력 대선 주자의 ‘미니 대선’이었지만 차기 유력 대선 주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미 두 후보의 격차가 컸던 만큼 당선 가능성은 희박했다. 다만 황 대표가 ‘험지 희생’을 자처하면서 전체 판세에선 통합당 승리를 이끌었다면 당 내 영향력을 확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숱한 잡음을 매끄럽게 봉합하지 못했고 결과마저 완패로 끝나면서 대선 경쟁에서 밀려날 전망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총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하는 황 대표는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 이후 보수진영 유력 주자 1순위로는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왼쪽) 후보와 대구 수성갑의 무소속 홍준표(오른쪽) 후보가 거론된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48.8% 득표율이 예상되는 오 후보는 민주당 고민정(49.3%) 후보와 경합을 벌였다. 오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다 자진 사퇴한 이후 재기를 노려 왔지만 4년 전 19대 총선에서 낙선하는 등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홍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36.4% 득표율로 통합당 이인선(39.5%) 후보를 바짝 뒤쫓았다.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홍 후보는 차기 대선에도 도전할 것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 이번 총선에선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나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에 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기를 원했지만 당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계속하자 탈당해 대구에서 출마했다. 오 후보나 홍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뚫고 극적인 드라마를 쓰게 되면 차기 대선 가도에 단단한 토대를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승리가 확실한 김태호 후보는 보수진영 잠룡 중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선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도의원,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19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등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밟아 온 김 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다시 도전했다 낙선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 승리가 확정되면 부산·경남(PK)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당 구도 재편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자유한국당의 지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던 김병준 후보가 세종을에 통합당 깃발을 꽂으면 당내 대선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민주당 강준현 후보에게 크게 밀리면서 차기 대선을 노리긴 힘들게 됐다.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진 않았지만 각지에서 지원 유세를 도우며 사실상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유승민 의원도 유효한 잠룡으로 거론된다. 지난 대선에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유 의원은 최근 황 대표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하자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 없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총선 패배로 보수진영에서는 진보진영만큼 뚜렷한 대선 주자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2년 뒤까지 확실한 주자가 없다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재확진 1명 바이러스 재활성 추정, 추가발생은 6일째 없어

    경남 코로나19 재확진 1명 바이러스 재활성 추정, 추가발생은 6일째 없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뒤 최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첫 재확진 사례인 경남 15번째 확진자(26·여·김해)는 바이러스 재활성화로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경남도는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지난 10일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15번째 확진자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달 25일 완치로 퇴원한 뒤 거주지인 김해에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직장에 출근 하지도 않았다. 도는 재확진자 방문 동선을 확인한 결과 재감염을 의심할만한 경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조사결과 현재로서는 재감염이 아니고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의 재활성화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도는 재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완치 퇴원자 80명 전체에 대해 15일까지 모두 재검사를 실시한다. 경남에서는 지난 8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뒤 이날까지 여샛째 새로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111명으로 이 가운데 31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자가격리자의 15일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를 위해 선거당일 자가격리예정자 2788명을 대상으로 선거권이 있는지 여부와 투표의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이 문자알림과 유선으로 모든 자가격리자에 대해 이날까지 투표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최종 명단이 확정되면 선거일에 일시 외출을 허용한다. 격리장소에서 지정 투표소까지 도보나 자기 차로 이동 시간이 편도 30분 미만인 경우에만 투표를 위한 외출을 할 수 있다. 허용되는 외출 시간은 오후 5시 20분 부터 오후 7시 까지다. 투표는 일반인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 실시되며 지정 투표소에는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투표 외출 허가를 받은 자가격리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휴대전화 자가격리앱을 통해 투표소로 출발, 대기장소 도착, 격리장소 복귀를 반드시 순차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도는 사전 신고 없이 투표를 위해 이동하거나 투표소 이동 외에 다른 장소를 방문 하면 자가격리 이탈에 해당돼 처벌을 받게 되므로 자가격리자 투표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해 특산품 유레카 블루베리

    김해 특산품 유레카 블루베리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13일 모델들이 당도가 높은 ‘유레카 블루베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만 생산되는 유레카 블루베리는 한 알당 20㎜를 넘는 크기로 식감과 당도가 좋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해 특산품 유레카 블루베리

    김해 특산품 유레카 블루베리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13일 모델들이 당도가 높은 ‘유레카 블루베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만 생산되는 유레카 블루베리는 한 알당 20㎜를 넘는 크기로 식감과 당도가 좋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유레카 블루베리’ 선보이는 롯데마트

    [서울포토]‘유레카 블루베리’ 선보이는 롯데마트

    13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당도가 우수한 ‘유레카 블루베리’를 선보이고 있다. 유레카 블루베리는 경상남도 김해에서만 생산되며, 한 알당 크기가 20mm 이상의 특대 사이즈로 식감과 당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2020.4.1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해 돗대산 항공기 사고 현장 위령비·돌탑 설치

    김해 돗대산 항공기 사고 현장 위령비·돌탑 설치

    경남 김해시는 18년 전 지내동 돗대산 중국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에 위령비·돌탑·안내판 설치 등 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삼계동 민방위 재난안전체험장에도 사고 당시 수거한 추락 항공기 잔해와 사고 관련 사진, 사고경위 자료 등을 전시한 전시관을 설치해 민방위 교육과 재난안전 체험 때 항공사고 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돗대산 사고현장 정비와 전시관 설치는 당시 항공기 추락 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김해공항 위험성을 재조명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사업이다. 돗대산 항공기 추락사고는 2002년 4월 15일 중국국제항공사 소속 보잉767기가 승객과 승무원 166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기상 악화로 돗대산에 추락한 항공사고다. 이 사고로 한국인 110명과 중국인 19명 등 12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시는 지형적으로 항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건설사업도 안전에 대한 특별한 개선대책 없이 추진되고 있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사고현장을 정비하고 위령비와 전시관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시는 김해공항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북쪽 산악지역 영향을 받지 않도록 현재 활주로와 나란한 11자형 활주로를 남쪽 방향으로 연장하는 등의 안전대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아픈 역사가 또 다시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항공기 착륙항로 진입표면상에 경운산, 임호산 등의 장애물이 있고 활주로 착륙 실패 뒤 상승해 다시 착륙을 시도 할때 남측 승악산 정면, 우측 고층 아파트 등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변에 60여종의 조류가 서식해 가장 큰 항공사고 원인이 되는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 위험도 상존하는 등 공항 주변 지리적 여건이 나쁘다고 강조했다. 시는 돗대산 추락사고는 조사결과 폭우와 안개 등 악천후 속에서 김해공항 북쪽으로 착륙하기 위해 선회비행을 하다 조종사들이 정확한 선회지점을 놓쳐 발생한 사고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고당시 정부조사에서 김해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보다 29배나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 북쪽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안전하게 선회할 수 있도록 2008년 유도등을 설치하고 안전운항에 필요한 무선시설을 확충했다. 시는 안전시설을 보완했지만 김해공항은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안전등급이 최하위인 비정밀 등급 활주로를 보유해 여전히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무총리실 신공항 검증 과정에서 지역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소음 등의 문제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與도 野도 “부·울·경 8곳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與도 野도 “부·울·경 8곳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민주 “40석 중 12석” 통합 “33석 달성” 부산 남을 박재호·이언주 여론조사 동률 양산을 김두관·나동연 혼전 등 경합 많아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 40곳 중 8곳을 선거 당일 투표함을 열어 봐야 승패가 드러나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동률’이 나온 부산 남을(민주당 박재호, 통합당 이언주) 등 초박빙 지역도 2~3곳에 달한다. 민주당은 부산 7곳, 경남 4곳, 울산 1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석했다. 민주당 김영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초기보다 부·울·경의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며 “부·울·경 전체에서 15석 이상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부·울·경에서 총 8석을 얻었다. 통합당은 부산 15곳, 울산 5곳, 경남 13곳 등 총 33곳 이상의 승리를 점쳤다. 특히 부산은 지난 총선 5석, 이후 보궐선거로 1석을 더 잃어 애초 전석 복구를 목표로 했으나, 지금은 2~3곳이 열세 또는 경합 열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오는 지역도 자체 조사와 분석 결과 박빙 우세가 예상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부산에서 공통으로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는 곳은 중·영도, 부산진갑, 남을, 북·강서갑, 사하갑 등 5곳이다. 중·영도를 제외한 4곳은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출마하는 곳이다. 전직 해양수산부 장관인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전직 부산시장인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맞붙은 부산진갑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승패가 뒤바뀌는 혼전 양상이다. 다만 통합당은 내부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진갑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한다. 남을은 지난 6일 여론조사(부산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 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4.3~4.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45.5%의 동률이 나오는 혼전이다. 6석이 걸린 울산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상헌)이 출마한 북구를 제외한 5곳에서 통합당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북구의 확실한 승리를 점치고, 동구와 울주군 2석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북구를 제외한 5곳의 승리를 자신한다. 16석이 걸린 경남은 민주당이 4곳에서, 통합당은 13곳에서 각각 우세를 주장한다. 민주당 현역 의원인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후보가 나선 2곳은 양당 모두 민주당 우세로 분류한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맞붙은 양산을은 혼전 양상이다. 통합당 현역 의원인 강석진 후보와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경쟁하는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초박빙이다. 통합당 선대위 관계자는 “무소속 복당을 불허한 만큼 강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선거 당일 투표함을 열어야 승패가 나올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통합당은 지난해 4·3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로 단 504표 차로 통합당이 패한 창원성산도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승리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민주당 이흥석 후보 간 단일화가 불발로 기울면서 통합당 강기윤 후보의 무난한 승리로 예측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자가격리 어긴 인도네시아인 추방…외국인 제재 첫 사례

    자가격리 어긴 인도네시아인 추방…외국인 제재 첫 사례

    이달 초 한국에 입국한 인도네시아인이 우리 정부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겼다가 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을 강제 추방한 첫 사례다. 법무부는 국내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A(40)씨를 8일 오후 3시 20분 이륙한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태워 추방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을 강제 추방한 첫 사례이며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외국인에게 내려진 첫 제재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출국 전 요리사로 일할 당시 쓰던 경기 안산시 숙소를 격리 장소로 신고했다. 이어 법무부로부터 ‘활동범위 제한 명령서’를 받았지만 곧바로 경북 김천시에 있는 지인 집으로 이동했다. 안산시와 경찰은 A씨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튿날 출입국 당국에 통보했다. 당국은 A씨가 격리 장소를 허위로 신고하는 등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지난 6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보호실로 긴급보호 조치했다. 법무부 역시 A씨가 입국 과정에서 격리대상자임을 통지받고도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한 뒤 곧바로 이탈해 감염병예방법과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법무부는 이달 1일부터 공공의 질서나 대한민국의 중요한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외국인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거나 그 밖에 필요한 준수사항을 정하는 ‘활동범위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도 적발해 강제추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일 입국한 이 부부는 서울 강북구의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남 김해시로 이동했다가 강북구보건소에 적발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위반 이외에 불법취업 혐의도 있어 법무부가 보호조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초등생 딸 살해하고 이틀 뒤에 자수한 40대 엄마 체포

    초등생 딸 살해하고 이틀 뒤에 자수한 40대 엄마 체포

    초등학생 딸을 살해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7·여)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김해의 한 아파트 작은방에 자고 있던 딸 B(8)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틀 뒤인 이날 오전 5시 56분쯤 경찰에 전화해 “딸을 죽였다”고 자백했고,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뒤 심경의 변화가 생겨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이 없는 A씨는 딸과 단 둘이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善결제·주차 할인… 지역 경제 돕는 ‘착한 소비’

    善결제·주차 할인… 지역 경제 돕는 ‘착한 소비’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벌이는 ‘착한 소비 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고 있다. 6일 행안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착한 소비 운동’은 착한 선(善)결제, 승차 구매, 공영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형태로 벌어지고 있다. 가령 서울, 부산, 울산, 강원, 제주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식당, 카페 등을 소독·방역하고 나면 영업장에 ‘방역안심인증’을 표시해 주민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농어민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승차 구매도 눈길을 끈다. 충남 서산시와 경남 김해시는 농산물을, 경북 포항시는 활어회를 승차 구매 방식으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 대전, 세종 등에서도 수협과 함께 승차 구매를 열 계획이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영주차료 일부를 감면하거나 무료로 개방하는 곳도 있다. 경기 수원시는 5월까지 공영 유료주차장 43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강원 춘천시는 4월 말까지 공영주차장 10곳의 주차료를 절반으로 줄였다. 제주도는 제주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4·3희생자추념식 전야제 등 행사 22건을 취소하는 대신 관련 예산 35억원을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편성해 집행하기로 했다. 서울 양천구는 직원들이 단골집을 방문해 미리 결제한 뒤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서 다음 참가자를 지명한 뒤 다시 찾는 소비촉진운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 수영구는 관내 식당 영수증을 제시하면 주민센터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최근 착한 임대인 운동에서 착한 소비 운동까지 지역이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행안부와 자치단체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무단 이탈 vs 모범 격리… 수칙 호소에도 180도 다른 확진자들

    무단 이탈 vs 모범 격리… 수칙 호소에도 180도 다른 확진자들

    군포시, 외출 적발한 부부·자녀 경찰 고발 법무부, 베트남 국적 유학생 3명 추방 검토 유럽 귀국 후 일행과 공동 격리시설 입소 英유학생 혼자 생활 중 확진 판정 받기도코로나19 2주간 자가격리자들이 무단 이탈해 도심의 미술관, 공원 등 공공장소를 활보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반면 스스로 외딴 지역에 가는 등 철저하게 격리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대조된다. 경기 군포시는 5일 자가격리 기간에 외출한 27번(58)·29번(53·여) 확진환자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검사에서 모두 확진 판명된 이들 부부는 자가격리 기간 각각 6~7차례 무단 외출했고 미술관과 복권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과 전남 목포에서는 최근 50대 여성 등이 자가격리지를 이탈해 공원을 산책하다가 합동점검반에 적발됐다. 전북 군산에서는 지난 4일 베트남 국적 유학생 3명이 휴대전화를 자가격리지에 두고 벗어났다가 들통났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해 조만간 추방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시도 최근 태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이던 A(29)씨가 격리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A씨는 지난 3일 지인을 만나기 위해 택시·KTX열차를 타고 서울에 가려다가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충청 지역에서 붙잡아 자택으로 격리 조치했다. 전남 목포시에 사는 B(38)씨도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 1일부터 이틀간 2차례 자택 앞 편의점에 들른 사실이 밝혀져 고발 조치됐다. 이와는 반대로 ‘위험지역’을 방문한 간호사 C(42·여)씨는 스스로를 외딴곳에 격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더라면 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C씨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 지원을 했다. 그는 이후 남편과 자녀들이 있는 대전으로 가지 않고 전북 장수군에 있는 부모 집 내 별채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콧물과 가래가 생겨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자는 ‘0’이었다. 해외 입국자들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은 사례가 늘고 있다. 제자 3명과 함께 유럽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26일 귀국한 서울 발레학원 강사 D(35)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자가용을 운전해 김포시 한 전원주택으로 향했다. 제자 등의 행선지가 인천, 경남 김해, 경기 김포 등으로 달랐지만 흩어지면 접촉자가 발생할 수 있어 공동 격리시설에 들어갔다. 귀국 다음날 받은 진단검사에서 D씨는 양성이 나왔지만 학생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경기 용인에 사는 영국 유학생 E(29)씨 역시 지난달 25일 입국 당시 공항에서 부모가 가져온 차 2대 가운데 1대를 혼자 몰고 귀가했다. 그는 공항에서도 부모와 만나지 않았고 이후에도 본인 집에서 혼자 생활하다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선별진료소 방문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거나 아파트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등 해외 입국자의 확진 판명 과정 사례가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전국 종합
  • 신태용 감독 일행 음성, 공오균 코치는 1차 양성

    신태용 감독 일행 음성, 공오균 코치는 1차 양성

    한국에 온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일행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일 신 감독은 “4일 오전 검사 뒤 나와 코치 3명, 통역 1명 등 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기 때문에 매일 같이 밥 먹고 함께 지낸 공오균 코치 또한 2차 음성판정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오균 코치는 지난 3일 신 감독과 김해운 수석코치, 김우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함께 자카르타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혼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에서 공수한 신속 진단 키트는 혈액을 이용한 검사 방식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결과가 빨리 나오는 대신 정확도가 50∼70% 정도에 불과하다. 당시 신 감독 등은 한국에 일시 귀국하기로 하고 저녁 비행기에 타기 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았다. 공 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자 일행은 곧바로 폐 엑스레이 촬영과 혈액 정밀검사를 진행, 공 코치를 제외한 신 감독 등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돼 3일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민주당, 의사만 빼고 보건협의체 만들어…의사들 ‘옹졸’ 반발

    민주당, 의사만 빼고 보건협의체 만들어…의사들 ‘옹졸’ 반발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를 배제한 채 보건의료단체협의회 정책협약식을 열자 일부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자리에 함께했다”며 “우리 사회가 이만큼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것은 보건의료인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언제까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기대어 버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서 협의회는 보건의료인력 지원전문기관(보건의료인력원)의 독립적 설치, 보건복지부 내 보건의료자원정책국 신설, 보건의료인력 지원 예산 확대 등을 우선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의사 인력 확대 및 간호사 인력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 각 보건의료직종의 역할 강화,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의 내용도 정책 제안에 담겼다.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지난달 대한병원협회가 참여하는 ‘가칭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준비위원회(위원장 서울의대 김윤 교수)’를 출범시키고,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의사는 “코로나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의사들을 생각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코로나 환자 진료 후 감염되어 사망한 의사에 대해 ‘비통한 마음’이라고 애도를 표했는데 민주당도 비통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옹졸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 끝나면 해체될 표얻기용 협의회나 만들면 의사들 마음 얻기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은 지난 2일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각 정당의 의사출신 지역구 후보자 고병수(제주갑), 송한섭(양천갑), 신상진(성남중원), 윤형선(계양을), 이용빈(광산갑), 홍태용(김해갑)들을 만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의사출신 국회의원 후보는 고병수 정의당, 송한섭·신상진·윤형선·홍태용 미래통합당, 이용빈 더불어민주당으로 미래통합당 소속이 가장 많다. 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은 4월 총선에 13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여야 각 정당에 정책을 제안하며 의사들의 총선 출마를 지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롯데 ‘아킬레스건’ 포수 집중 훈련

    롯데 ‘아킬레스건’ 포수 집중 훈련

    코로나19로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2일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김해 연합뉴스
  • 한 잔의 휴식으로 코로나를 달래 봄

    한 잔의 휴식으로 코로나를 달래 봄

    코로나 시대에도 봄은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자마자 새 트렌치코트를 장만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사회와 잠시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아침에 일어나 창밖의 온화한 햇살을 맞으면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이 듭니다. 이 좋고도 짧은 계절의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야외 테라스에서 한가로이 낮술을 만끽해도 모자랄 판에 일상의 행복을 앗아간 바이러스가 야속하기만 하네요. 하는 수 없이 새 계절에 어울리는 술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 봅니다. 봄에 마시면 더 맛있는 우리술을 꼽아 봤습니다. 참고로 전통주는 유일하게 통신판매(온라인 주문 및 배송)가 허락된 술이어서 외출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답니다.대표적인 것이 청명(淸明)주입니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빚어져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술의 이름은 1년 24절기의 하나인 청명일에 술을 담근 데서 유래했습니다. 청명은 4~5월 춘분과 곡우 사이에 찾아오는 절기인데요. 농사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 시기에 술을 빚어 농경이 한창인 곡우, 입하 무렵부터 농주로 음용됐습니다. 특히 충북 충주시에서 대대로 살아온 김해 김씨 집안이 이 술을 잘 만들어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려졌다고도 하네요. 현재는 충북 무형문화재 제2호인 김영섭씨 집안의 가옥(중원당)에서 정통 청명주를 빚고 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전국에서 뛰어난 술로 평양의 감홍로, 한산의 소곡주, 홍천의 백주, 여산의 호산춘과 함께 이 충주의 청명주를 언급했을 정도로 그 맛이 유명했다고 합니다. 청명주는 주세법상 약주로 분류됩니다. 전통 누룩을 사용해 쌀을 발효시킨 뒤 맑은 부분만을 걸러낸 술이죠. 먼저 찹쌀로 고두밥을 짓고 통밀을 가루 내 누룩을 띄운 뒤 술 담그기 하루 전에 찹쌀죽을 한 솥 묽게 쑤어서 식힙니다. 이후 50일간의 발효와 50일간의 숙성 시간을 거치면 청명주가 완성됩니다. 예전에는 청명일에 술을 빚었지만 지금은 저온발효 등의 기술발전으로 사시사철 청명주를 빚고 있다고 하네요. 봄을 통째로 들이켜는 진달래꽃술 ‘두견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역시 약주에 해당하는 두견주는 충남 당진 ‘면천 복씨’의 시조인 고려 개국공신인 복지겸의 딸이 병든 아버지를 위해 아미산에 핀 진달래꽃과 안샘이라는 면천면의 우물물로 술을 빚은 데서 유래합니다. 실제로 매년 4월엔 3만여평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조성돼 있는 아미산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진달래꽃을 따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채취한 진달래에 찹쌀을 주 원료로 한 술덧에 넣어 두 번을 빚고 100일간 발효 숙성시키면 꽃향이 폭발하는 두견주가 완성됩니다. 두견주는 1986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김포의 문배주, 경주의 경주교동법주와 함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86-2호로 지정돼 당진의 명물로도 널리 알려졌답니다. 배꽃이 필 무렵에 빚는 술이라는 이름이 붙은 탁주 이화주도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양반가에서 마시던 귀한 술로 물을 거의 넣지 않고 빚어 되직하기 때문에 마시기보다는 요구르트처럼 숟가락으로 떠먹는 독특한 음용법이 특징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에 타서 갈증을 해소했다고도 하네요. “과거 한반도 조상들은 한 잔의 술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사치를 즐겼던 민족이었다”고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 과정 교수는 말합니다. “5월 단오에는 창포 뿌리즙과 찹쌀로 빚어 만든 창포주, 한여름에 활짝 피는 연잎의 연옆주, 가을 국화주 등 각 계절을 상징하는 다양한 술이 있었지만 근대 이후 안타깝게도 문헌 속에만 남아 버렸다”면서요. 그는 “다양한 전통주를 즐기는 분위기가 사계절의 풍류를 느꼈던 고유의 음주문화의 복원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롯데 ‘아킬레스건’ 포수 집중 훈련

    롯데 ‘아킬레스건’ 포수 집중 훈련

    코로나19로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2일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김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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