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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문화재단 오페라 ‘허황후’ 출연자 선발 전국 오디션

    김해문화재단 오페라 ‘허황후’ 출연자 선발 전국 오디션

    경남 김해문화재단과 김해시는 내년 2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될 창작 오페라 ‘허왕후’ 주역 및 조역 등 출연자 10명을 현장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4년제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상 동등한 자격을 갖추었거나 국·공립 단체 및 민간 오페라단 제작 오페라 주·조역 출연 경험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오페라 ‘허왕후’는 제철기술로 찬란한 문화를 이룬 금관가야 초대 왕 김수로와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사랑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야 문화의 가치를 심어 줄 작품으로 기대되는 허왕후에 출연할 배역을 뽑는 오디션은 전국 공모로 실력과 열정을 갖춘 성악가들이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오페라 제작에 핵심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13일까지이다. 서류합격자는 11월 16일에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과 김해에서 각각 실기 오디션을 시행한다. 지정곡과 자유곡 각 1곡 연주와 면접심사로 진행되는 실기 오디션은 11월 18일 서울 서초구 SCC홀과 11월 20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각각 실시된다. 최종 선발자는 11월 25일 발표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허황옥과 김수로 배역을 비롯한 주역 5명과 조역 5명 등 모두 10명의 출연자들은 12월부터 2~3개월간 분야별 연습과 총연습을 거쳐 내년 2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정] 허성곤 김해시장, 도시재생 협치포럼 우수 지자체장 상

    △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제7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 포럼’에서 우수 지자체장 상을 받았다. 허 시장은 김해시 진영읍 등 지역 특색을 살려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 [포토] 치어리더 김해리, 군살 제로 ‘8등신 몸매’

    [포토] 치어리더 김해리, 군살 제로 ‘8등신 몸매’

    치어리더 겸 가수 김해리가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새 시즌 프로필에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김해리의 소속사는 안양 KGC 인삼공사 치어리더로 발탁된 김해리의 새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김해리는 레드와 화이트가 포인트인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김해리는 독보적인 8등신 비율과 군살 없는 몸매,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미모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해리는 올해 안양 KGC 인삼공사와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치어리더로 활동할 계획이며, 지난 6일 솔로 가수로 전격 데뷔,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사진=아이컨텍컴퍼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마트 상봉점 구내식당 칸막이 불구 코로나19 집단 감염…경남에선 닷새 만에 신규 확진자 발생

    이마트 상봉점 구내식당 칸막이 불구 코로나19 집단 감염…경남에선 닷새 만에 신규 확진자 발생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에서 식당 내 칸막이를 설치하고 한사람 건너 착석해 취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해 당역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서울시는 16일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주요 대책 현황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 상봉점에서는 지난 13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후, 14일 5명, 15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이중 직원이 4명이며 나머지 3명은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접촉자를 포함해 89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58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마트 상봉점은 구내식당을 직원의 90%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칸막이 설치, 한사람 건너 착석하여 취식하기 등은 잘 지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휴게실, 탈의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8명이 늘어서 5650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열흘 만에 10명대로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해외접촉추정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앞서 언급한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1명을 비롯해 중구 소재 콜센터 3명, 송파구 잠언의료기 1명,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이다. 이날 서울에서 6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70대로 지난달 16일 확진판정 받은 후, 격리 치료 중 지난 14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닷새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김해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한글날 연휴에 서울을 방문해 친척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친척이 지난 14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곧바로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받았다. 이 남성은 한글날 연휴 이후 지난 12일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로 온 뒤 출근했고, 14일까지 직장에 출근해 인근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회사 동료 5명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포토] ‘6개월 만에’ 국제선 이륙 준비

    [포토] ‘6개월 만에’ 국제선 이륙 준비

    15일 오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자 직원과 승객들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연합뉴스
  • 여성친화, 아동친화 이어 국제안전도시 공인까지

    여성친화, 아동친화 이어 국제안전도시 공인까지

    충북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테마로 살기좋은 도시 인증에 나서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에 이어 국제안전도시 공인에 도전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지역 이미지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괴산군은 충북에서 처음으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증 조건은 사고발생 빈도와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 내 구성원 각계각층의 상호협력기반 구축, 고위험 연령계층 환경에 대한 안전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7가지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198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실시한 사업이다. 2004년까지 스웨덴의 한 연구소가 주관하다 2015년부터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설립된 비정부기구인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맡고 있다. 군은 7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안전관련 사업을 진행 한 뒤 2023년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주민들의 사망원인, 사고발생 현황 등을 분석해 지역특성이 반영된 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국내에선 김해시 등 21곳이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았다. 5년후에는 재인증 받아야 한다.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활발하다. 현재 도내에서 충주, 음성, 제천, 옥천군이 인증을 받았고, 청주, 증평, 진천이 도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여성친화도시의 경우 충주, 제천, 음성, 청주가 이름을 올렸고, 진천군과 괴산군 등이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증받은 지자체는 정부의 관련 사업 공모시 유리할수 있고, 귀농귀촌 유치 등 외지인 유입에도 도움이 될수 있다”며 “지자체들의 인증 붐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은 최근 경남 김해시 삼방동 씨앗교회(담임목사 김준)에 ‘팬필터유닛’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자동으로 실내를 환기해줘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디지털고, 금광초 등에서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실내 공기 질 시험을 검증했으며 ‘2019년 하반기 청년창업사관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씨앗교회 관계자는 “모든 업종과 마찬가지로 종교시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나 향후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혁신적인 환기시스템인 한국오투클린 팬필터유닛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국오투클린에 따르면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특수필터를 통과한 맑은 공기를 실내에 공급함과 동시에 실내 나쁜 VOCS를 외부로 배출하는 제품으로 소형 클린룸 같은 기능이 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미세먼지, 입자상방사능 물질을 차단하는 특수필터로 만들어진 공기청정순환기라는 설명이다. 즉 무균상태의 맑은 공기를 교실이나 집안 실내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곰팡이냄새, 라돈 등 발암물질은 실외로 배출한다. 현행 건축법상 아파트나 신축 학교에는 의무적으로 공기순환장치(전열교환기)를 설치하게 돼 있는데 기존 제품은 일정 기간 지나면 곰팡이냄새와 박테리아 번식이 우려된다. 이는 공기순환장치에 반드시 들어가는 소자(전열교환장치) 때문인데, 소자는 실내의 따뜻한 바람과 실외의 찬바람이 만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결로(습기)가 생겨 곰팡이·박테리아가 쉽게 발생하는 것. 이로 인해 헤파필터와 소자를 통과한 바람이 곰팡이냄새, 곰팡이균과 함께 실내로 유입된다. 하지만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소자가 없다. 소자 없이 실내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므로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제어 기능과 함께 실시간으로 실내·외의 미세먼지 정보와 미세먼지 위험도에 따른 행동강령을 모니터·모바일로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한국오투클린은 에이시티(대표 이주열)·오투클린(대표 정수진)·한국미세먼지연구소(대표 김민우) 3사가 지난해 12월 합병해 공식 출범한 기업이다. 부산의 기술·마케팅·유통 기업이 하나 돼 세계 공기청정순환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게 한국오투클린 측의 설명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오늘의 국감]

    ●국방위원회 병무청(오전 10시 국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논란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오전 10시 국회)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사 측 대표와 피해자모임 대표 증인 참석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외 1곳(오전 10시 국회) 독감백신 회수 조치 관련 백신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외 8곳(오전 10시 국회) 울산 주상복합 화재 등과 관련한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국토교통위원회 부산광역시(오전 11시 부산) 국토부 김해신공항안 논란
  • “간호사가 밖으로 나가자…” 환자 성추행한 산부인과 의사

    “간호사가 밖으로 나가자…” 환자 성추행한 산부인과 의사

    강제추행 혐의…법원, 징역 1년 선고“의사에 대한 신뢰와 보호 의무 저버려” 자신이 진료하던 40대 여성을 성추행한 산부인과 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안좌진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4일 경남 김해에 있는 한 산부인과 내진실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침대에 누운 환자를 진찰하던 중 음부를 3차례 주물렀다. 피해자는 “여자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고 싶었는데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남자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간호사가 밖으로 나가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안 판사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환자의 음부를 주무르는 방법으로 추행을 한 사안으로, 환자의 의사에 대한 신뢰와 보호 의무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하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에게 재차 정신적 충격을 가해 이에 상응하는 형벌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호선 가야역·동의대역 더블역세권 ‘서면 비스타동원’ 10월 분양 예정

    2호선 가야역·동의대역 더블역세권 ‘서면 비스타동원’ 10월 분양 예정

    올해 부산 분양 단지들 중 인기를 끈 요인은 단연 ‘역세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단지는 지하철이나 철도를 이용해 안정적인 출퇴근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역 주변에 위치한 상가·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과 동의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인 ‘서면 비스타동원’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역세권 단지의 장점 때문이다. 게다가 단지 주변으로는 가야대로와 동서고가로, 백양터널, 수정터널 등이 위치해 부산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를 둘러싼 교통여건은 앞으로 더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창원 마산과 부산을 오가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1시간가량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으로 사상~해운대를 잇는 대심도 고속도로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부산 동·서 도심을 지하 30~60m의 대심도 도로로 잇는 개발 계획으로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주변 편의시설도 매우 풍부하다. 롯데백화점(부산본점), 홈플러스(가야점), 서면 중심상권, 개금·서면 메디컬 스트리트가 가깝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부산진구청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시민공원과 개금테마공원, 감고개공원, 백양산 등 녹지가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 밖에 동의대,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국제고, 개금고, 가야초, 개성중, 가야여중, 가야고 등 명문학군을 갖추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전세대가 채광과 통풍에 최적화된 4베이 구조 및 일자형 동배치로 설계해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월패드, 방문차량 예약시스템, 세대 내 조명 및 난방제어, 스마트 가전 연동 제어,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특히 ‘서면 비스타동원’은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는 다른 단지와는 달리 당첨자발표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게다가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한편 ‘서면 비스타동원’은 지하 2층~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6가구 규모이며 이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서면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마련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3년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1.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두 차례 뺑소니 사고 후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 #2.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지난 2~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마초를 구해 흡입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3. 직장인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집과 차 안에서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연기를 흡입하거나 맥주 등 음료에 타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을 비닐팩에 담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기도 했다.연예인과 운동선수, 재벌 등의 특정 범죄로 인식됐던 마약이 일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경뿐 아니라 시중에서의 마약류 적발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자가 소비용 밀반입 시도가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접근할 수 있는 ‘다크웹’과 같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지는 등 마약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엑스터시(MDMA)와 2016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등 젊은층을 겨냥한 마약도 등장했다. 마약은 중독성·습관성뿐 아니라 폭력과 성범죄 등 각종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을 더한다. ‘마약 청정국’ 한국에 대한 평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이하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명으로 계산할 때 1만명이 기준이다. 2007년 1만 6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은 뒤 2009년(1만 1875명), 2015년(1만 1916명)에도 넘은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1만 6044명으로 2018년(1만 2613명) 대비 27.2%나 증가했다. 청정국이 새로운 마약 수요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이다.●국경에서 마약류 적발 4년 새 8배 증가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661건에 총중량 412㎏, 금액으로 환산하면 8733억원에 달했다. 2016년(50㎏, 887억원) 대비 4년 새 압수량은 8배, 금액은 10배 증가한 규모다. 마약류 밀수 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마약류는 중량이 아니라 ‘돈 되는’ 마약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반출 국가와 운반자 분석은 필수적이다. 최근 세관이 주목하는 마약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이다. 필로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중독성이 강한 합성마약이다. 화학원료를 혼합해 제조하기에 단속이 어렵고 공급처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38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16.8㎏이 적발됐다. 규모로는 2018년(222.9㎏)에 이어 두 번째이고, 2년 연속 100㎏ 이상이 적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필로폰 1㎏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데,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1㎏ 이상 밀수 적발은 2017년 4건, 2018년 16건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건강보조제로 둔갑시켜 밀반입 시도 밀수 수법을 보면 해외 여행객이 몸이나 화물에 은닉한 전통적인 사례가 79.5%(92.7㎏)를 차지했다. 국제우편(17.4㎏), 특송화물(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출 국가는 말레이시아(68.2㎏), 미국(13.7㎏), 태국(11.5㎏), 라오스(7.6㎏), 캄보디아(6.4㎏) 등으로 동남아시아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국이 80.2%(93.6㎏)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17일 김해공항에서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오리털 점퍼에 숨긴 필로폰 4.35㎏이 적발됐다. 올해 6월 30일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는 태국산 건강보조제 속에서 필로폰 1940g이 발견되기도 했다. 7월 인천공항 페더럴익스프레스 검사장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들어온 고무재질 원형판에 은닉한 필로폰 10㎏이 세관 검사에서 확인됐다. 해외 직구 등 편리해진 무역환경을 악용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소량 밀반입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현삼공 사무관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줄고 검사가 강화되면서 대규모 밀수는 즐었다”면서도 “국제우편과 특송을 통한 대마와 임시마약류 등의 밀반입이 증가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작년 10대 마약사범 239명 마약이 소리 없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SNS와 다크웹 등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일반 국민들이 마약에 노출돼 있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도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관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압수된 필로폰이 16.714㎏으로 나타났다.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5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 대마초는 42.768㎏을 압수했다. 김 의원은 “마약 유입의 최전선에 있는 관세청이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국내 유통 마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7038명으로 2015년 한 해 적발자(7302명)에 육박했다. 이 중 19.2%(1352명)가 인터넷에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거래한 마약사범이 395명이나 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한 ‘2020년 세계 마약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각한 문제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10·20대 마약류 사범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사범은 전년(143명) 대비 67.1% 증가한 239명에 달했다. 2017년(119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마약 접촉이 쉬워지면서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예사롭지 않다. 경찰과 세관의 마약류 담당자들은 “마약류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고무줄 처벌에 중범죄라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 등의 접촉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경향이 확산되는 것이 위험 신호”라고 밝혔다. 한국 내 외국인 마약사범도 2016년 이후 평균 600명대에서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 필로폰과 효과가 유사하나 가격이 낮은 ‘야바’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점조직인 데다 불법체류자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권역별 전문팀 신설… 다크웹 집중단속도 정부는 국내 마약류 사범 및 대마 등 불법 마약류 증가에 따라 유통망을 차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넷 마약류 불법 유통 단속을 위한 조직과 인력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전문수사팀을 신설해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뒤에 숨겨진 ‘어둠의 공간’인 다크웹과 가상통화를 악용한 마약류 거래 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 신종 마약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탐색 역량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국감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적발된 병원이 2015년 27곳, 2016년 20곳, 2017년 27곳, 2018년 16곳에서 2019년 68곳으로 급증했다. 2018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과다 처방이나 의료 쇼핑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구입 경로의 다양화에 따라 정부의 마약류 대책도 예방 및 유통 경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해시 도로공사때 교체한 보도블록 시민에 무상 제공

    김해시 도로공사때 교체한 보도블록 시민에 무상 제공

    경남 김해시는 도로 정비 공사 과정에서 교체해 발생하는 보도블록을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해 재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용 보도블록를 신청한 시민들에게 오는 30·31일 이틀간 생림면 사촌리 차고지에서 나눠줄 예정이다.보도블록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인당 1판(팰릿·400여장)씩 제한해 나누어 준다. 1팰릿은 1t 트럭으로 운반하기에 적당한 수량과 무게다. 김해시가 재활용 보도블록을 나눠주는 것은 올들어 4번째다. 시는 앞서 올해 5·6·7월 3차례에 걸쳐 재활용 보도블록 모두 400여 팰릿을 300여명의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논·밭 진입도로나 마당에 깔기 위해 보도블록이 필요하지만 새 제품을 사서 쓰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 구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에서 교체한 보도블록을 무료로 나눠 주어 요긴하게 쓸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보도블록을 신청한 시민이 개인적으로 운송용 차량을 준비해 현장에 도착하면 시에서 지게차를 지원해 1인당 1팰릿씩 실어준다.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운전자가 차안에 타고 있으면 지게차로 실어주는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눠준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용 보도블록 신청을 연중 접수받아 신청자가 적정 인원에 이르면 배부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보도블록 무료 배부는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데다 시민 반응도 좋아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경실련, 김해신공항 검증과정 밝혀야

    부산경실련은 7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달 25일 검증위원회는 안전분과 위원 5명중 4명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 회의를 개최했는데 안전분과의 의견이 배제됐고 법제처에 공항시설법 제34조의 유권해석을 재의뢰하는 등 검증위원회 활동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은 “이는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김해신공항 확장안 검증 과정의 실책이자 오류이며 지역민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며 “검증위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검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 검증이 빠진 김해신공항 보고서 발표는 신뢰할 수 없어 부·울·경 지역민은 수용할 수 없다”며 “지역민은 공항 문제가 다시 정치 쟁점화하는 데 반대하는 만큼 검증위가 제기된 논란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증위원회는 이와함께 “김해공항 확장안이 안전성이 담보되고,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관문공항이 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춘 미래지향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시 등은 동남권 관문 공항 역할과 함께 24시간 운행이 가능한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서울·부산서 후보 내고 11월초 넘기지 말아야”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서울·부산서 후보 내고 11월초 넘기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섰다. 민주당 홍익표 민주연구원장은 6일 CBS라디오에서 사견을 전제로 “(후보 공천 여부 결정은) 11월 초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공개적인 논의가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도 선거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결론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대표도 지난달 23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며 “여론뿐만 아니라 집권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처신이냐는 게 더 중요한 고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이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된 재보궐 선거에 당헌까지 바꿔가며 후보를 공천할 경우 명분이 약한데다 패배한다면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대선을 1년 앞두고 10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하는 사실상의 ‘미니 대선’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에도 성추문으로 사퇴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석에 양승조 지사를 공천한 전례가 있다. 홍 원장도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에도 영향을 끼친다. 안 낼 수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1월쯤 입장을 정리한 후 전 당원에게 묻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자당 소속 단체장의 ‘중대한 잘못’으로 발생한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규정한 당헌 제96조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승부처는 내년 4월 보선”… 與 ‘도덕성’ 野 ‘인물난’ 고심

    “승부처는 내년 4월 보선”… 與 ‘도덕성’ 野 ‘인물난’ 고심

    추석 연휴 동안 민심의 흐름을 점검한 여야는 결국 승부는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에서 결정 난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책, 추미애 장관 논란, 북한의 공무원 사살 사건과 같은 변수들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여부와 차기 정권 향배는 서울·부산시장을 새로 뽑는 보궐선거에서 비로소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된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느냐부터 결정해야 한다. 레임덕을 막고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두 광역단체장(특히 서울시장)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넓게 형성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부정부패 연루 무공천’ 당헌부터 고쳐야 잡음 없이 후보를 낼 수 있어 명분 쌓기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천 여부를 조기에 결론짓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아직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조만간 민주당이 공천 여부를 결론 내고 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낙연 대표가 공천 과정을 주도하고 결과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이 대표의 대선 가도를 위해서라도 보선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 출마를 염두에 둔 인사들은 벌써 캠프 수준의 조직을 꾸리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우상호, 박주민, 박홍근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꼽힌다.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등이 있다. 명분에서 앞서는 국민의힘은 인물난이 걱정이다. 이에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경선에 ‘미스트롯’ 같은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후보가 뽑히는 순간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경선 3원칙으로 많은 국민의 참여, 재미, ‘원샷’으로 끝나지 않는 경선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권영세·박진 의원, 김선동 사무총장, 나경원·김용태·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 ‘5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윤희숙 의원 등 초선이 도전할 수도 있다. 부산시장 후보군에는 서병수·장제원 의원,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진복·이언주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집콕’ 지칠땐 호젓한 힐링 여행…경남 숨은 관광지 18선

    ‘집콕’ 지칠땐 호젓한 힐링 여행…경남 숨은 관광지 18선

    ‘경남에서 안전하게 비대면 가을 여행을 즐기세요’ 경남도는 비대면으로 안전한 가을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야외 숨은 관광명소 18곳을 시·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한 여행을 위한 비대면 관광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야외 관광지를 소개해 가을을 맞아 유명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번에 선정한 가을 비대면 야외 관광지 18곳은 가을을 주제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식을 할 수 있는 힐링관광지를 위주로 골랐다고 밝혔다. 기존 유명 단풍명소를 제외하고 개별·소규모·가족단위 방문 관광지를 중심으로 시·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내 마음을 연주하는 아름다운 꿈길, 창원시 ‘진해 드림로드’각기 색다른 4개의 길로 이루어져 있는 진해 드림로드를 걷다보면 산·바다·하늘이 어우러진 자연의 3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해군테마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등 군데군데 다채로운 체험공간도 조성돼 있어 가족 나들이로 장소로 알맞다. ●도심 속 일상의 쉼표, ‘통영생태숲’ 편백나무 등 산림이 내뿜는 청정한 공기와 전망대마다 펼쳐지는 통영항의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준다. 미리 예약하면 숲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생태숲을 탐방할 수 있다.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힐링 여행 사천시 ‘사천읍성’. 정유재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천읍성은 다양한 꽃나무들이 식재돼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조용한 오솔길과 편백숲 사이를 지나는 김해 ‘백두산 누리길’ 황톳길과 소나무, 편백나무 군락지가 연결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숲속 힐링 코스다. 백두산 정상(해발 364m) 전망대에 서면 김해평야와 서낙동강이 한눈에 보인다. ●억새길에서 힐링트래킹을 즐기는 밀양 ‘사자평 고원습지’케이블카를 타고 재약산에 올라 825만여㎡(250만여평)에 이르는 억새 군락지 사자평과 국내최대 고산습지 ‘산들늪’을 지나는 고산 힐링 트래킹을 하다보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이 느껴진다. ●숲소리 들으며 힐링하는 거제 ‘숲소리공원’ 올 3월에 문을 연 숲소리공원은 동·식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도심속 휴식 공원이다. 동물체험장에서 양과 토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편백나무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의자와 평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다.●도심 속 힐링 공원 양산 ‘황산공원’ 도심 속에서 신선한 낙동강 바람과 함께 캠핑을 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공원이다. 체육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낙동강 생태 탐방선, 미니기차 등의 즐길거리가 있다. ●숲속 힐링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 길’ 잘 정비된 한적한 숲속 길을 따라 차를 타고 한우산(해발 836m)에 오르면 아름다운 단풍과 억새 등 시원한 자연경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볼 수 있다. ●여항산 자락, 유유자적 산책길 함안 ‘봉성저수지 둘레길’ 봉황이 머무는 성을 뜻하는 봉성저수지를 따라 걸으며 휴식 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둑길과 숲속으로 이어지는 총 2.9km 탐방로는 숨은 보석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명소다. ●화왕산의 가을을 담고 있는 창녕 ‘관룡사’ 관룡사는 화왕산 자락에 위치한 1400년 역사를 가진 고찰이다. 구룡산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 고목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방문객을 맞이한다. 관룡사에서 480m쯤 떨어져 있는 산중턱 큰 바위로 이루어진 자연 전망대 위에 통일신라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불상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95호)이 위치해 있다. ●가을경치와 쉼표 고성 ‘옥천사’ 옥천사는 대웅전 뒤 맑은 물이 나오는 샘이 있어 옥천사라 불리게 됐다. 아름다운 단풍과 고즈넉한 산세를 볼 수 있는 가을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 ●보물섬 남해 ‘바래길7코스-화전별곡길’ 이국적인 독일마을 광장을 지나 화천변을 따라 양떼목장으로 이어지는 화전별곡길은 아름다운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는 산책길이다. 양떼목장을 지나 내산저수지 옆 바람흔적미술관을 들리면 예술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여행자가 소통하는 공간 하동 ‘회남재 숲길’ 악양골 최참판댁~청학선사~청학동 삼성궁으로 이어지는 740고지 회남재 숲길 10km 구간을 걸으면서 숲속의 맑은 공기와 자연숲 향기를 마음껏 들이킬 수 있다. 가을에는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에 취한다. ●산청의 메이플 로드 ‘밤머리재’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구름의 놀이터라 불린다. 길 양쪽으로 서있는 적단풍이 물감으로 색칠한 풍경화 처럼 아름답다. ●가을을 품은 산청·합천 ‘황매산 억새’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황매산은 사계절마다 색이 변하는 도화지 같은 산이다. 특히 가을이면 은빛 물결의 억새풀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억새로 물든 평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거창 ‘감악산’ 감악산은 거창읍 전경과 합천댐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등산로인 물맞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턱에서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신라시대 사찰 연수사를 만난다. 야경이 아름다운 산 정상에서 쏟아지는 별을 관찰하는 재미도 좋다. ●노란 추억을 만드는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의동마을 은행나무 길은 마을 입구에서 100m쯤 이어진다. 늦가을이면 은행잎들이 떨어져 노란 양탄자를 연출한다. ●여유를 가지는 시간 합천 ‘홍류동 계곡’ 홍류동은 가을 아름다운 단풍이 흐르는 계곡 물에 붉게 비춰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깊고 조용한 홍류동 계곡 전체가 단풍색으로 물든 가을 풍경이 눈부시다. 경남지역 비대면(언택트) 힐링 여행지 18곳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경남도는 주요 관광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시론] 야구에도 못 미치는 한국 정치의 염치없음

    [시론] 야구에도 못 미치는 한국 정치의 염치없음

    지난 8월 27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김해고 3학년인 투수 김유성에 대한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철회했다. 김유성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수투수상을 받는 등 차세대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재능을 지닌 선수다. 그럼에도 1차 지명을 한 뒤 불과 3일 만에 NC 다이노스가 지명 철회라는 강수를 둔 이유는 그가 중학생 시절에 학교폭력을 저질러 사회봉사명령 등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1차 지명 철회라는 전례 없는 선택을 한 NC 다이노스의 결정은 학교폭력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선수는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한다는 선례를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내야수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던 강정호도 음주운전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서 국내 복귀가 물거품이 됐다. 기자회견을 통해 연봉 반납, 유소년 야구 재능기부 등을 약속하며 사과까지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2004년 50명이 넘는 선수가 병역 기피에 연루돼 무려 23명이나 구속됐음에도 무거운 제재가 뒤따르지 않는 바람에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야구 선수에 대한 도덕적 요구치가 굉장히 높아진 셈이다. 정치권은 어떠한가. 야구는 팬들의 응원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지라 여론의 눈치를 본다. 하지만 정치권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선출된 대표들이 활약하는 장소다. 응원을 넘어 직접 표로 선출된 대표들이라면 최소한 야구 선수보다 도덕적 기준이 높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지난 14일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혹이 제기된 초반부터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기보다는 온갖 변명과 검찰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반발했다. 600명이 넘는 노동자가 대량 해고되고, 250억원대에 달하는 임금이 체불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총선 재산신고 당시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의 경우는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남은 국회의원 임기를 채울 태세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박덕흠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을 맡았을 때 박 의원 일가 회사들이 거액의 공사를 따냈다는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지난 23일 탈당할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결국 수사기관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국회 발의 후 7년을 묵힌 ‘이해충돌방지법’은 이제서야 주목받는 모양새다. 정부·여당이 잇단 실책을 범해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데에는 탄핵 후 쇄신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 6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프로야구 도입 이래 임기를 마치기도 전에 사퇴를 한 감독은 부지기수다. 어찌 됐든 경기에 진 감독은 그 결과에 대해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선출된 대표들은 자신을 뽑아 준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보다는 일단 책임을 모면하고자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대편을 공격하다가 자기편 비위에 대해 편들어 주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치판에 혐오가 들 수밖에 없다. 솔직히 이젠 지친다. 야구가 팬들의 요구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야구를 끊으면 된다(물론 팬 입장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정치는 누군가는 해야 한다. 우리 헌법이 대의민주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야구 선수들은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팬들의 눈치를 본다. 팀들은 자정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불펜 투수인 윤영삼은 품위 손상을 이유로 웨이버 공시됐지만 다른 9팀 중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국민의 대표들은 국민에게 명목상 ‘투표’라는 칼자루만 주었지 자기편의 비위를 감싸기에 급급하다. 재산 허위신고는 당을 가리지 않고 드러나고 있지만, ‘단순 실수’, ‘몰라서 그랬다’는 등 무책임한 뭉개기만 반복될 뿐이다. 이해충돌 제재 강화나 국민소환제 도입도 좋다. 그 이전에 국회가 비위 의혹이 농후한 국민 대표들을 모두 제명해야 한다. 친절하게 헌법에 제명 결정에 국회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있으면 된다고 설명돼 있다. 당에서 탈당하거나 제명되더라도 신분에는 아무 걸림돌이 없다. 재판을 받더라도 대개 임기를 마친다. “불법은 아니다”, “무죄 추정이 있지 않으냐”는 변명은 법정이나 정치권 밖에서 하길 바란다.
  • 고대 600년 역사 간직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보인다

    고대 600년 역사 간직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보인다

    고대(42~562) 한반도 남부지역에 약 600년간 존속했던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국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문화재청은 최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가야 고분군을 2020년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문화재청은 내년 1월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최종본을 제출하며 9~10월쯤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실사와 심사를 거친다. 유네스코는 2022년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가야 고분군은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경남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등 7곳으로 구성돼 있다.추석연휴를 앞두고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7개 가야 고분군을 살펴봤다.●김해 대성동 고분군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 고분군으로 중심지인 김해시 대성동에 있다. 목관묘, 목곽묘, 석곽묘로 구성된 수백기의 고분이 몰려 있으며, 주로 왕과 지배층 무덤이다. 고분군은 봉토를 높게 하지 않은 초기 가야고분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해 5세기 이후 가야연맹의 다른 고분과 확연히 구별된다. 219기 유구와 대형 목곽묘 69기가 확인됐다. 갑옷과 큰칼을 비롯한 철기 유물과 후한시대 중국제 거울, 일본 고분에서 보이는 통형동기와 파형동기 등이 출토돼 당시 금관가야가 바닷길을 이용한 한중일 문물교역의 중심지였음을 보여 준다.●함안 말이산 고분군 1~6세기 아라가야의 대표 고분군이다. 아라가야 중심지인 함안분지의 중앙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독립된 구릉지에 조성된 왕과 지배층 무덤이다. 봉토분이 있는 127기를 포함해 1000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봉토가 낮은 목관묘, 목곽묘에서 석곽묘, 석실묘로 변화하면서 거대한 봉토분이 군집하는 기념비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5세기부터 축조된 지배층의 대형 석곽묘는 길이 7~11m로 길고, 길이 대 너비의 비율이 6대1 이상이다. 7개 가야고분군 중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조성됐다. 20세기 초부터 이뤄진 발굴조사 결과 150여기 무덤에서 8000여점의 유물이 나왔다. 갑주, 마갑, 마구류와 같은 무기류 유물은 아라가야의 뛰어난 제철기술을 보여 준다.●합천 옥전 고분군 4~6세기 후기가야인 다라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다라국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결절지인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역에 있다. 강에서 잘 보이는 구릉지에 크고 작은 고분이 분포하며, 구릉지의 동·서쪽 정상부에는 30여기의 대형 고분이 있다. 주변엔 중소형 고분이 둘러싼 형태다. 봉토분 28기를 포함해 121기의 유구가 확인됐고 유물 3000여점이 출토됐다. 특히 M3호분에서 당시 최고 수준의 금속세공기술로 제작된 용과 봉황 장식의 대도와 금동투구가 출토돼 가야 지배층의 위세를 과시적으로 보여 줘 관심을 끌었다. 신라 금동관과 백제 청동합, 일본 갑주, 로마양식 유리용기인 로만글라스 등이 나와 강을 통해 신라~백제~일본 등과 교역했음을 보여 준다.●고령 지산동 고분군 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 대표 고분군이다. 대가야의 주산(해발 310m) 능선을 따라 대가야가 성장을 시작한 400년쯤부터 멸망한 562년 동안 만들어진 무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700여기의 봉토분 가운데 주산성과 인접한 해발 160∼180m 구간은 직경 20m 이상의 대형분이, 해발 100∼160m 구간은 직경 10∼15m의 중형분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능선 하단부에도 고아동벽화고분을 비롯한 대형분이 2, 3기 있다. 구덩식 돌방무덤(수혈식 석실묘)이 주 묘제로 대가야의 왕을 비롯한 통치자들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산동 44호와 45호분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 묘 왕릉이다.●고성 송학동 고분군 5~6세기 가야시대 중국~백제~가야~일본을 연결하는 해양 교류 중심지였던 소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고성을 중심으로 산청, 진주, 사천 등 경남 서부지역이 소가야권에 속한다. 고분군은 전체적으로 봉토분의 숫자는 적지만 각 봉토 내에 1기 단독 또는 여러 기의 석곽이 연속적으로 축조돼 있다. 이런 방식은 소가야 고분의 특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부장품으로는 소가야식 토기를 비롯해 백제계 토기 및 금동제 고배, 신라계 마구장식, 일본계 토기·장식마구 등이 출토됐다. 이는 소가야식 정치체 및 교역창구로서의 역할을 알려 준다.●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5~6세기 가야연맹 중 가장 서북부 내륙에 있던 기문국을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모두 40여기로 이 가운데는 봉토의 지름이 20m가 넘는 대형 무덤도 12기에 이른다. 고분군은 1989년과 2013년 두 차례 이뤄진 발굴조사에서 가야계 무덤 축조 방식인 구덩식 돌덧널무덤과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이 함께 확인됐다. 첫 발굴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만 해도 백제고분군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가야계 무덤인 32호분에서는 백제 왕릉급 무덤에서나 나오는 청동거울, 금동신발 조각을 비롯해 철기류 210여점, 토기류 110여점 등이 쏟아져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제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 5~6세기 비화가야의 중심지인 창녕군 창녕읍 일대에 조성된 지배층 무덤으로 모두 95기의 봉토분이 축조돼 있다. 이 고분군은 하천을 사이에 두고 크게 둘로 나뉜다. 하천 오른쪽에 빼곡히 모여 있는 무덤들이 교동 고분군이고, 하천 왼쪽(화왕산 서쪽) 목마산성 아래 큼직하게 서너 기 보이는 무덤들이 송현동 고분군이다. 고분군에는 가야와 신라 문화가 섞여 있다. 매장부의 한쪽 끝에서 입구부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가야식 석곽묘와 매장부를 자갈돌로 덮고 점토로 마무리한 신라식 적석목곽묘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비화가야가 신라와 가야 경계에 있어 일본, 신라, 백제와의 교류를 보여 주는 금제귀걸이와 대도 등 300여점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고령·김해·남원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등 13곳 경영 최하위 등급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여수도시관리공단, 당진항만관광공사 등 지방 공기업 13곳이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28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249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보면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울산울주시설관리공단, 제주광역하수도, 경북도시개발공사, 여수시설관리공단, 당진항만관광공사 등 6곳과 기초하수도 7곳(거창·나주·문경·안성·영광·영천·태안) 등 13곳이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 당진항만관광공사, 여수도시관리공단, 경주시시설관리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천시하수도, 영광군하수도 등 7곳은 지난해에도 마 등급을 받았던 곳이다. 최고 등급인 ‘가’는 서울시설관리공단, 대전마케팅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전남도시개발공사, 기초하수도 5곳(김포·김해·부천·시흥·원주) 등 28곳이 받았다. 마 등급을 받은 공사·공단은 임직원이 평가급을 못 받고 해당 기관의 사장과 임원의 다음 연도 연봉이 5∼10% 삭감되는 반면 ‘가’ 등급을 받은 기관 임직원은 180∼400%의 평가급을 받게 된다. 올해 경영평가는 ‘지속가능경영’ 개념을 도입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관련 배점을 늘렸다. 재난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평가에 반영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비정규직 8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정규직 83명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 지자체 공유자전거 ‘쌩쌩’

    경기 지자체 공유자전거 ‘쌩쌩’

    경기도에 공유자전거 서비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이용이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경기도 산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공유 자전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28일 무인대여자전거 ‘타조’(TAZO)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조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동력 공유자전거로, 위치정보(GPS)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 앱으로 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4일부터 영통구 일원에서 타조 100대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28일부터는 1000대를 추가로 투입해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2000대가 추가로 공급된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회원가입, 신용·체크카드 등록 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타조가 수원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다양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의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도시와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 23일부터 민간 공유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12월까지 전기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를 500대 투입해 운영한 뒤 내년에는 1000대로 늘릴 예정이다. 안산시는 현재 공영자전거 ‘페달로’ 15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도 안산시와 같은 전기자동차 공유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집과 직장 간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도입한 김포시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 200대를 지난 15일부터 시범 운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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