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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특별공급 신청 몰려...6일 1순위 청약 시작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특별공급 신청 몰려...6일 1순위 청약 시작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김해시 신문동에 분양 중인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가 지난 5일에 특별공급에서 1100여명에 달하는 신청자들을 끌어 모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5개 주택형(전용 64~102㎡) 561가구가 특별공급으로 나왔다. 이 곳에 총 1097건의 신청이 이뤄지며 평균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김해시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다. 한국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김해시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중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0점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 치열한 경쟁률(1순위 기준)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 했던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도 특별공급 신청건수가 298건에 불과했었다.특별공급에서 가장 많은 신청건수를 기록한 주택형은 84㎡B타입이다. 김해시에선 84㎡형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데다가 공급량이 가장 많아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주택형은 250가구 모집에 603건이 접수돼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건설량의 20%)에선 무려 669건의 청약 접수를 받았으며 평균 경쟁률도 3.03대 1에 달했다. 무주택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선 총 305건의 신청이 이뤄지며 4.18대 1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이어졌던 주된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와 ‘굵직한 교통 호재’ 덕분이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최근 김해시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로 책정됐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3.3㎡당 1078만 원에 불과하다. 주변 신축아파트가 3.3㎡당 1400만~1600만 원 선(중간층 이상)에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또 내년에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복선전철 장유역’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 역사를 이용하면 창원역까지 이동시간이 27분, 부전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사실상 부산·창원 생활권에 편입되는 셈이다. 김해시는 지방의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게다가,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가점제의 비중도 낮다. 또, 전매제한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를 적용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또, 85㎡ 초과는 100% 추첨을 통해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 5일 특별공급에 이어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 ▲13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공급에서는 공급되지 않았던 펜트하우스인 전용 135㎡형과 163㎡형도 일반분양에서는 만나볼 수 있다.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60% 무이자혜택을 제공해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부원동에 마련됐으며 사이버모델하우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 금융위원회 △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정각 ■ 금융투자협회 △ 자율규제본부장(상무) 이봉헌 ■ BNK부산은행 ◇ 부실점장 승진 △ 거제동지점 안철우 △ 물금신도시지점 류현진 △ 투자금융기획부 이종협 ◇ 부실점장 전보 △ IB심사부 김부일 △ 덕계지점 김연석 △ 동김해지점 김재광 △ 부전동금융센터 강석래 △ 전략기획부(미래전략TFT) 유영준 △ 전략기획부(비서팀) 조익상 △ 사직동금융센터 최수길 △ 사직운동장지점 김성국 △ 안락동금융센터 장인호 △ 울산금융센터 이영환 △ 인사부 김상훈 △ 장림동지점 고동현 △ 중앙동금융센터 제해영 ■ BNK경남은행 ◇ 부실점장 승진 △ IB심사부장 방교훈 △ 투자금융기획부장 이성영 ◇ 부실점장 전보 △ 인사부장 하외태 △ 굴화금융센터장 김영활 △ 양덕동금융센터장 박재노 △ 전하동금융센터장 김 섭 △ 구영지점장 이상돈
  •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5월 랜선 축제로…1차 출연진 공개

    K팝 한류 행사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5월 6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확산으로 연기됐던 한류 축제를 5월 개최하기로 하고 1차 출연진을 공개했다고 3일밝혔다. 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인 올해 행사에는 새 앨범을 들고 컴백을 준비 중인 ‘NCT DREAM’이 첫 주자로 나선다. 첫 일본 정규앨범을 발표한 아이돌 ‘더보이즈(THE BOYZ)’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군무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갖춘 ‘위아이(WEi)’도 한류 축제에 합류한다.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사상 처음으로 랜선 축제로 기획돼 K팝 팬이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류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K팝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파크 콘서트,부산의 문화를 보여주는 ‘BOF 랜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2016년 시작돼 매년 부산을 다양한 콘텐츠와 공연으로 채우며 아시아 대표 한류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탓에 2년 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정부 방역 지침을 준비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에어부산 초·중·고 대상 무착륙 비행 체험..다음달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착륙 비행을 선보였던 에어부산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착륙 교육비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5월 남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착륙 비행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무착륙 교육비행을 기존 대학생 위주의 실습 프로그램에서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본격적인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프로그램은 에어부산 항공시설 견학, 항공 종사자 직무 소개, 무착륙 비행체험 등으로 구성된다.무착륙 비행체험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 내외 비행으로 진행된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호텔 진로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상품도 내놓았다. 부산롯데호텔과 함께 항공·호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텔 직무 소개, 테이블 매너 교육 등 호텔리어 체험과 항공 직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부산의 이번 무착륙 교육비행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의 대안으로 출시되었다.이 미 7∼8개 학교와 계약을 협의 중이며 100여 곳의 학교와는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철저한 기내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으로 현재까지 무착륙 비행에서 감염이나 확진 사례가 나온 적은 없다.”며 “완벽한 방역 절차 속에서 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항공 종사자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착공, 내년 3월 준공

    경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착공, 내년 3월 준공

    경남지역 사회적경제 성장의 구심점이 될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공사가 1일 착공됐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날 오후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에서 경남 사회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을 했다.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을 개·보수하고 증축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1000㎡ 규모로 조성된다. 본관동과 관리동 등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사회적경제기업 입주공간, 연구실험공간, 로컬푸드 판매장, 동남아트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국비 140억원, 도비 84억원, 창원시비 56억원 등 모두 280억원이 들어간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도내 사회적경제 분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적·물적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조성하는 혁신타운이 성공사례가 되도록, 공사 진행에 맞춰 입주기업 수요조사, 설치·운영조례 제정, 프로그램 개발 등 혁신타운 활성화를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혁신타운으로 바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은 1980년 준공 돼 컨벤션 기능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지원했으나 2005년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문을 연 뒤 기능을 잃고 방치됐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혁신타운 공모사업에 공동으로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하용 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 도내 사회적경제분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이 사회적경제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야, 가덕도 신공항 현실적 고민·해법 없이 ‘묻지마 인프라’ 남발

    여야, 가덕도 신공항 현실적 고민·해법 없이 ‘묻지마 인프라’ 남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교통·물류 관련 공약들을 전문가들은 ‘낙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세밀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후보들은 비현실적 약속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모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정부도 지난 30일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공항 건설을 고려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법은 빠져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31일 “코로나19 탓에 항공 수요가 2025~2027년쯤은 돼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게 세계 전문가 동향”이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 현실적 고민과 대책 등은 공약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에 더해 신공항·부산신항·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와 해운대를 잇는 최고 시속 300㎞의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철도)를 건설해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해안을 끼고 있는 가덕도에 공항만 세우면 울산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과연 거기를 이용하러 갈까 의심을 받으니 각종 인프라까지 갖추는 공약을 붙인 것”이라며 “어반루프까지 건설해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도 “장밋빛 청사진만 날아다니는 것”이라면서 “어반루프도 결국 2021년에 기초연구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두 후보는 모두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반값주택 1만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7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반값주택 공약은 땅값은 빼고 건물값만 지불하면 30년을 살 수 있는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반값주택이 가능은 하다”면서도 “건물값이 결국 떨어지는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규제 완화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저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을 민간이 80~90%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규제 완화를 하면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영우 부산경상대 부동산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은 엘시티 등을 제외하고는 서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며 “공급 개념보다는 청년을 끌어안는 청년주택정책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젠더 공약에선 김 후보가 좀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여성부시장 임명, 5급 이상 시청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35%로 늘리기, 부산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여성인권단체 살림의 변정희 대표는 “수도권 중심으로 있던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가 동남권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여성플라자 등 여성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출산 예산 1조원 증액과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서기관급 이상,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 고위직 성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성폭력 처리센터 설치, 여성부시장 신설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대응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즉각적인 처리 및 대응을 위한 가시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박 후보의 젠더 정책에는 가치관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변 대표는 “김 후보의 여성부시장 ‘임명’은 2명 중 1명을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박 후보의 여성부시장 ‘신설’은 직제개편을 의미한다”며 “여성부시장 산하에 출산 등을 장려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여성 문제를 출산·아동·가족 문제와 결부시킨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도 “박 후보가 성폭력과 일자리 부분은 정책이 미진한 편으로 신경을 덜 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다시 가덕도 카드…김태년 “文과 소주 한잔, 가덕도 신공항 속도 당부”

    다시 가덕도 카드…김태년 “文과 소주 한잔, 가덕도 신공항 속도 당부”

    “文 고향이 부산, 퇴임 후엔 양산 살기 때문에 부산에 대한 애정·사랑 크다”文 “가덕도 임기 내 속도내 엑스포 유치해야”文, 지난달 부산행 “가덕신공항 반드시 실현”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부산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을 임기 내 속도를 내서 엑스포 유치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문 대통령은 부산이 고향이고, 퇴임 후 부산 가까이 양산에서 살기로 돼 있기 때문에 부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크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부산시장 되면 가덕도신공항 흔들릴 것” 김 대표대행은 이날 부산 부전시장 앞 집중유세에서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문 대통령과 소주 한잔하며 여러 말씀을 나눴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도 반드시 빠른 속도로 당신의 임기 안에 속도를 내서, 엑스포 유치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 안에 끝내야 한다,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니 국회에서도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문 대통령이) 당부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지난 18년 동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두고 부산시민을 우롱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시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욱이 의혹 덩어리 후보에게 가덕도 신공항을 맡길 수 없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려면 힘 있는 집권여당 김영춘 후보가 부산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또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의 ‘경부선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 “이것을 지하로 집어넣고, 위에다가는 역세권을 개발하고, 철도는 숲세권으로 만들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된다고 (문 대통령이) 잘 알고 계신다”라고도 했다. 김 대표대행은 “문 대통령 임기와 함께하는 부산시장 1년, 너무 중요하다. 이러한 일들을 해내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면서 “김영춘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어 주시면, 후보가 약속드리는 것들을 다 보증서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부산 간 文 “가덕신공항, 가슴이 뛴다”文, 가덕도 해상서 “국토부 의지 가져야”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에 내려간 문 대통령은 가덕도 인근해상 선상에서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신공항 예정지를 눈으로 보고, 메가시티 구상을 들으니 가슴이 뛴다”면서 “계획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현시키도록 하자”며 국토교통부의 의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은 기재부부터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겠지만, 국토교통부가 ‘역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사업 방향이 바뀌어 국토부 실무진의 곤혹스러움이 있을 것이다. 그 곤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가 의지를 갖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2030년 이전에 완공시키려면 속도가 필요하다. 국토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그 논의는 2002년 129명이 사망한 김해공항 돗대산 민항기 추락 사고가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신공항 논의의 근본은 안전성에 있으며, 사업을 키워 동남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2 관문공항의 필요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공항을 지방의 1000만명이 이용하는 불편함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 종착지인 부산에 관문공항을 갖추면 세계적인 물류거점이 될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은 부연했다.심상정 “가슴 내려앉았다” 文 비판 “18년간 논의 과정 파쇄기에 넣어버려”“입지 선정 법으로 ‘알박기’ 전례 없어”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다음날 문 대통령이 부산에 내려가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가슴이 뛴다”고 말한 데 대해 “가슴이 내려앉았다”면서 “가덕도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반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때 꼼수를 동원해 예비타당성(예타) 제도를 훼손했는데 이번 특별법은 예타 제도의 명줄을 아예 끊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라면 대통령은 선거에 혈안이 된 여당 지도부에 신중한 입법을 주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가덕도까지 가서 장관들을 질책하고 입도선매식 입법을 압박하고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자처했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지난 18년간의 논의 과정은 파쇄기에 넣어버리고 절차도 생략하고 어떤 공항인지도 모르고 입지 선정을 법으로 알박기하는 일은 입법사에 전례가 없던 일”이라면서 “법이 통과된다면 집권여당이 주도하고 제1야당이 야합해 자행된 입법농단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몽유병으로 아기 깨물어”…부상 방치해 숨지게 한 친부, 항소심도 징역형

    “몽유병으로 아기 깨물어”…부상 방치해 숨지게 한 친부, 항소심도 징역형

    침대에서 떨어진 생후 15개월 유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민정석 판사)는 31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 22일 경남 김해에 있는 주거지에서 수면장애(몽유병) 증세로 생후 약 15개월이 지난 아기의 목과 팔, 다리, 가슴, 배 등을 깨물어 피멍과 상처를 냈다. 그러나 이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주거지 안방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던 아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뼈가 골절되고 눈과 광대뼈 등을 다쳤다. 이로 인해 급성 경막하출혈, 뇌부종 등이 발생했으나 A씨는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아기를 이틀 동안 방치했다. 이후 아기가 의식이 없는 것을 보고 뒤늦게 병원에 데려갔으나 결국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아내와의 불화, 빈곤,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과 수면장애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아버지로서 피해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양육할 의무가 있다”며 “원심이 피고인에 대하여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원심을 유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덕도 받고 ‘트라이포트’에 ‘어반루프’까지 건설?…“장밋빛 청사진만”

    가덕도 받고 ‘트라이포트’에 ‘어반루프’까지 건설?…“장밋빛 청사진만”

    4·7 재보선 공약 평가 <4> 부산시장교통·물류 관련 공약 ‘낙제 수준’젠더 공약 오히려 김영춘 앞서서울과 달리 부동산 공약 잠잠민간주도 박형준에 기대도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교통·물류 관련 공약들을 전문가들은 ‘낙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세밀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후보들은 비현실적 약속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모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정부도 지난 30일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공항 건설을 고려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법은 빠져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31일 “코로나19 탓에 항공 수요가 2025~2027년쯤은 돼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게 세계 전문가 동향”이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 현실적 고민과 대책 등은 공약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에 더해 신공항·부산신항·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와 해운대를 잇는 최고 시속 300㎞의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철도)를 건설해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철우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해안을 끼고 있는 가덕도에 공항만 세우면 울산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과연 거기를 이용하러 갈까 의심을 받으니 각종 인프라까지 갖추는 공약을 붙인 것”이라며 “어반루프까지 건설해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도 “장밋빛 청사진만 날아다니는 것”이라면서 “어반루프도 결국 2021년에 기초연구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두 후보는 모두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반값주택 1만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7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반값주택 공약은 땅값은 빼고 건물값만 지불하면 30년을 살 수 있는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반값주택이 가능은 하다”면서도 “건물값이 결국 떨어지는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규제 완화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저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을 민간이 80~90%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규제 완화를 하면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 서울과 달리 부동산 이슈가 선거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황영우 부산경상대 부동산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은 엘시티 등을 제외하고는 서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며 “공급 개념보다는 청년을 끌어안는 청년주택정책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젠더 공약에선 김 후보가 좀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여성부시장 임명, 5급 이상 시청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35%로 늘리기, 부산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여성인권단체 살림의 변정희 대표는 “수도권 중심으로 있던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가 동남권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여성플라자 등 여성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저출산 예산 1조원 증액과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서기관급 이상,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 고위직 성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성폭력 처리센터 설치, 여성부시장 신설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대응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즉각적인 처리 및 대응을 위한 가시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등을 볼 때 부산시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제대로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 만한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박 후보의 젠더 정책에는 가치관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변 대표는 “김 후보의 여성부시장 ‘임명’은 2명 중 1명을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박 후보의 여성부시장 ‘신설’은 직제개편을 의미한다”며 “여성부시장 산하에 출산 등을 장려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여성 문제를 출산·아동·가족 문제와 결부시킨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도 “박 후보가 성폭력과 일자리 부분은 정책이 미진한 편으로 신경을 덜 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프라, 미래가치 한 몸에…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오피스텔 분양

    인프라, 미래가치 한 몸에…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오피스텔 분양

    청약 광풍이 불며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솟아, 정부에서는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쳐 집값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팬데믹 여파까지 겹치면서 크게 위축된 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소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며 새로운 투자처 물색에 나서고 있다.오피스텔의 경우 유주택자에게 주어지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전세담보대출, 거주 의무 등의 제한이 없으며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주택으로 간주되어 향후 아파트를 청약할 때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특례시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창원시의 부동산 시장도 연일 화두에 오르고 내리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택 등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래리움㈜이 분양하는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는 지난 2일 개원한 한마음국제의료원 인접 수요가 더해짐에 따라 원스톱 인프라에 한 발짝 가까운 면모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필지는 창원중앙역부터 신창원역, 창원역 등 3개의 역사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로써 역세권의 풍부한 인프라를 한 몸에 누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개발되는 다양한 호재까지도 한 몸에 품는다. 무엇보다 약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하는 한마음국제의료원이 지난 3월 2일 개원한 부분도 엿보인다. 총 1008병상의 규모로 암센터 등의 특화센터를 갖추고 있어 경상권 진료의 거점이 될 곳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래진료 환자와 의료기관 직원들까지 약 5000여 명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연계된 병의원 개원과 약국, 의료 기기, 보험, 손해사정인, 법무사 등의 업종까지 들어서게 되면 상권 형성이 더욱 풍부해지게 된다.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거주민들은 이러한 인프라를 누리며 한층 더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또한 창원대학교와 한국은행(경남본부), 창원시청, 창원지방검찰청,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각종 관공서가 있는 창원행정타운도 있어 출퇴근도 용이하다. 즉,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직주근접’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교통 인프라도 엿보인다. 창원중앙역(KTX)과 창원역, 신창원역 이용 시 부산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동창원 IC, 동마산 IC, 14번 국도, 25번 국도는 부산, 김해, 거제도 등 경남 인근지역으로의 진출입을 한층 용이하게 한다. 2022년에는 마산(KTX)~부전(KTX) 복선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망이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풍부한 인프라와 더불어 역세권의 개발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 가치가 더 기대되는 곳이므로 실거주나 투자용도로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는 대지면적 약 1600평 규모에 지하1층~지상3층의 근린생활시설과 지하3층~지상10층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4월 2일 오픈하는 모델하우스와 홈페이지, 그리고 유선 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용’ 가덕도 띄우기…결국 김해신공항 폐기

    ‘선거용’ 가덕도 띄우기…결국 김해신공항 폐기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빼도 박도 못하게 대못을 박았다.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 공식 선언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사실상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철저한 검증 없이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뒤집어엎은 것이다. 잔여 임기 1년짜리 부산시장을 얻기 위해 당정뿐 아니라 야당까지 야합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법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후속 조치의 첫 단계로 기존의 김해 신공항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보류 중인 김해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잘라버렸다. 2016년 정부가 확정한 김해 신공항 건설계획에 대해 공식적으로 5년 만에 포기 선언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토연구원 용역과 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사전타당성(사타) 검토 등 전문기관의 객관적 판단을 거쳐 결정한 정책을 스스로 뒤집는 ‘자기 부정’에 빠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당시 가덕도는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전문 기관의 사타에서 김해, 밀양에 뒤진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 최소 40억원 넘는 혈세가 버려진 셈이다. 정부는 신속하게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타와 자문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공항 건설 과정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일사천리로 추진한다. 오는 5월 안에 사타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3월 내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대규모 공항 건설 사타는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1년 이상 걸린다. 이번 사타는 공항 건설 위치가 가덕도로 정해진 만큼 일반적인 국책사업 사타에서 이뤄지는 입지 검토는 아예 배제된다. 확정된 공항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 조달, 공기단축 방안 등을 마련하는 절차로 ‘답정너’식 사타라고 보면 된다. 사업비가 최대 28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인데도 1년 안에 모든 사업 방향을 결정짓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타와 동시에 이뤄지는 자문 역시 사타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성격이 짙다. 여기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조속한 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필요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와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31개 법률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타가 종료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정창수 관동대 석좌교수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 정책결정 과정을 무시하고 특별법을 만들더니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신공항 건설 준비도 1년 안에 뚝딱 해치우겠다는 것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둔 정치적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세계차(茶)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창의성과 역량을 갖춘 사무처장을 다음달 16일까지 공개모집 한다고 30일 밝혔다.채용직급은 임기직 3급 상당으로 근무 기간은 2022년 7월 31일까지이다. 연봉은 7267만 1000원 이상이다. 사무처장으로 채용되면 엑스포 행사장 조성과 전시를 비롯해 홍보, 관람객 유치 등 엑스포 준비와 개최 업무를 총괄한다. 지원 자격은 국제 수준 엑스포, 박람회, 공개토론회(포럼), 공중토론(심포지엄), 학술대회, 국제회의 등 관련분야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엑스포, 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직접 수행했거나 행정지원을 한 업무 경력이 15년 이상인 사람, 4급 또는 4급 상당 이상 공무원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로 진행된다. 1차 전형에서는 응시자격과 경력 등 적격 여부를 서면으로 심사한다. 2차 전형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심층 면접을 한 뒤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동세계차엑스포 누리집과 경상남도·하동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지원 희망자는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2022년 5월 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차 분야에서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승인을 받은 행사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대한민국 차 문화·산업 발전을 선도할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덕도 신공항 ‘대못’ 박았다...김해 신공항 건설 백지화 공식 선언

    가덕도 신공항 ‘대못’ 박았다...김해 신공항 건설 백지화 공식 선언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빼도 박도 못하게 대못을 박았다.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 백자화를 공식 선언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속전속결 밀어붙이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덕도신공항법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후속조치의 첫 단계로 기존의 김해 신공항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보류 중인 김해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잘라버렸다. 2016년 정부가 확정한 김해 신공항 건설계획을 5년 만에 공식적으로 포기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토연구원 용역과 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사전타당성 검토 등 전문기관의 객관적 판단을 거쳐 결정한 정책을 스스로 뒤집어 ‘자기부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속전속결 밀어붙이기로 했다. 사전타당성조사(사타)를 신속하게 착수하기로 하고 5월 안에 용역을 발주해 내년 3월 안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가덕도는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선정 사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곳인데다, 사업비가 최대 28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데도 1년 안에 모든 사업을 결정짓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사타는 공항 건설 지역이 가덕도로 정해진 만큼 일반적인 국책사업의 사타처럼 입지 검토는 아예 배제된다. 확정된 공항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조달, 공기단축 방안 등을 마련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사타와 동시에 이뤄지는 자문 역시 사타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구색 맞추기 절차에 그칠 공산이 크다. 현재 운영 중인 전담조직(TF)은 법 시행일(9월 17일)에 맞춰 정규조직인 ‘신공항건립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된다. 하위법령 정비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변창흠 장관은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사업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물에 빠진 차안에서 일가족 3명 구조한 50대, 도지사 감사패

    물에 빠진 차안에서 일가족 3명 구조한 50대, 도지사 감사패

    경남도는 농수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에 잠긴 차안에서 일가족 3명을 구조한 50대 장애인에게 경남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감사패를 받은 김기문(57)씨는 지난 21일 경남 김해시 화목동 봉곡천 농수로에 승용차가 뒤집혀 빠진 것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차안에 갖혀 있던 50대 부부와 20대 아들 등 3명을 구조했다. 김씨는 당시 지인들과 사고 현장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중 ‘쿵’ 하는 소리를 듣고 둑 위로 올라가 승용차 한대가 전복돼 농수로 하천에 전복돼 빠진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곧바로 깊이 1.5m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차안에는 물이 차올라 수압 때문에 차문이 열리지 않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안간힘을 다해 여러차례 시도를 한끝에 차문을 여는데 성공한 김씨는 물이 차오르는 차안에 갖힌채 나오지 못하고 있던 일가족 3명을 차례로 신속하게 차밖으로 구조했다. 사고를 당한 일가족은 차량이 전복 된 뒤 2~3분만에 신속하게 구조된 덕분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씨는 수년전 직장생활을 하다 끼임 사고로 다쳐 하반신 장애를 입고 4급 장애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김씨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인데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순간의 주저함 없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신데 대해 도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김씨의 헌신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며 본받을 수 있도록 119의인상 대상자로 추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도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씨를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해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의로운 시민 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해서부경찰서도 김씨에게 서장 명의 표창장을 전달하고 김씨를 시민경찰로 위촉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키워먹는 ‘파테크’ 언제까지…2월 작황 좋아 다음달 가격안정

    키워먹는 ‘파테크’ 언제까지…2월 작황 좋아 다음달 가격안정

    한파 등 기상악화와 재배 감소로 치솟았던 대파 가격이 다음 달 중순쯤 봄 대파 출하철에 접어들면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파 상품 1㎏의 평균 소매가격은 6403원으로 전달 7255원보다 11.7% 싸졌다. 하지만 평년 가격인 2779원이나 작년의 1958원보다는 여전히 2∼3배 비싼 수준이다. 이번 겨울 한파와 잦은 눈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고 재배 면적도 줄면서 대파는 ‘금파’로 불리고, 집에서 파를 키워먹는 ‘파테크’가 인기를 끌 만큼 귀한 몸이 됐다. 지난달 대파 소매가격 최고 가격은 9424원으로 1만원에 육박했다. 이후 수입 대파가 늘고 겨울 대파 작황이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 1∼24일 가락시장 대파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당 4760원으로 지난 2월 하순 5490원보다 13.3% 떨어졌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다음 달부터 봄 대파 출하기에 들어서면 대파 가격은 더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4∼7월 출하하는 봄 대파 작황은 지난 1월 상순 한파로 동해가 발생해 전년보다 부진했으나 2월 이후에는 기상 여건이 평년보다 좋아 회복세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봄 대파 출하 면적은 전년 대비 7%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 완주군 출하 물량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와 충청 하우스 대파와 경상도 노지 대파 역시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부안군은 전년과 비슷하겠다. 봄 대파 출하는 2월 이후 기상 호조로 시기가 앞당겨져 전북 부안, 완주, 부산, 김해 등에서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파 수입량이 늘어난 것도 대파 가격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1∼20일 신선 대파 민간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배 많은 1795t으로 집계됐다. 농업관측본부는 “다음 달 대파 가격은 전년이나 평년보다는 여전히 높겠지만, 봄 대파 출하의 영향으로 이달 하순 대비로는 하락세를 보이겠다”고 예측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혼자 있는 여성에게 커피·침·가짜정액까지 뿌린다”[이슈픽]

    “혼자 있는 여성에게 커피·침·가짜정액까지 뿌린다”[이슈픽]

    자전거 타고 침 뱉거나 커피 등 뿌려“사회적 약자인 여성 대상 범행” 진술가짜 정액 만들어 여성에 뿌린 범죄도“고정관념·성차별에 기인한 범죄” 지적 밤에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커피를 뿌리거나 침을 뱉고, 바지를 벗어 성기 노출까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공격은 ‘성차별 범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6일 폭행·공연음란·절도 혐의로 A(32)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밤중에 창원시 성산구 일대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15차례 침을 뱉거나 커피와 물 등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 지역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타고 여성분 몸에 커피 뿌리고 도망간 놈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같은 피해를 겪었다는 여성들이 속속 등장했다. 피해 여성 18명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전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여성을 보면 바지를 벗는 방식으로 3차례 공연 음란 행위를 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10대 고등학생과 20대로 확인됐다. 일부 30~40대도 피해를 봤다. 침을 뱉은 여성의 주거지를 따라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화한 경우도 있다. A씨는 “직장을 잃고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 불만이 커지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공연음란에 대해선 “과거 강제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말에는 김해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이 흰색 점액질을 맞았다. “누군가 정액을 뿌리고 갔다”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1월 12일 20대 중반 남성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인터넷에서 특정 재료를 섞어 ‘가짜 정액’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 따라 한 뒤 페트병에 담아 범행했다. B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단순한 호기심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액의 진위와는 관계없이 피해 여성이 수치심을 느낀 점을 고려해 B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윤소영 사무국장은 “무작위 공격이 여성을 대상으로만 일어났다는 것은 여성이 약자라고 특정한 결과”라며 “고정관념과 성차별에 기인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뿌리는 행위는 더욱 중한 범죄”라며 “피해 여성이 느꼈을 공포심을 참작해서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경수 “가덕신공항 건설비 28조원은 부풀려진 것…선심성? 서울시각에서만 보지 마라”

    김경수 “가덕신공항 건설비 28조원은 부풀려진 것…선심성? 서울시각에서만 보지 마라”

    지난달 26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건설 비용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부산시가 제시한 건설비용 7조원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토교통부가 보고서에 필요 재원을 28조원으로 예상하면서, 정치권이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사업을 추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최근 광역지방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경제와 행정을 통합하는 작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공항은 반드시 필요하고, 국토부가 제시한 28조원의 산정 근거에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지난 24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만나 ‘지방의 초광역화’ 전략과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오해에 대한 답을 들어봤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필요성 문제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필요성에 의심을 갖는 것은 서울사람 시각인 것 같다. 현재 김해공항은 2018년 기준 국제선 이용객만 1000만명을 넘겼다. 국토부는 2025년에야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봤는데 7년이나 당겨진 것이다. 여기에 부산과 울산, 경남 등에서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없어 인천공항으로 가야 하는 사람이 2018년에만 556만명이나 되는데, 이들이 쓰는 돈만 1년에 3325억원이나 됐다. 여기에 시간까지 생각하면 길에다 버리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인천공항 갔다왔다 1년에 수천억원 길에서 버려” -경제성이 있다는 뜻인가. 일각에서는 활주로에 고추 말리는 지방공항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한다. “여객만 이야기 했지, 산업 관련 경제성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최근 반도체나 소재부품 등 첨단산업제품은 모두 항공기로 수송한다. 때문에 이들 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려면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이 이제 필수적인 인프라가 됐다. 부산의 항만과 가덕도의 항공이 결합해야 부울경뿐 아니라 전남에서도 첨단기업 유치가 가능하다. 이런 부가가치를 생각하면 경제성은 차고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적 합의를 한 김해공항 확장안을 뒤집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노무현 대통령 때 시작됐다. 활주로를 넓혀야 하는 김해공항은 산을 깎아야 하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확장이 어렵다. 참여정부 때부터 8번 용역을 했는데 7번이 확장이 어렵다고 나오고 딱 1번 박근혜 정부 때 활주로를 V자로 만들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활주로를 V자로 만들면 김해 옆 장유신도시 15만명의 인구가 항공기 소음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 여기에 활주로를 V자로 만드는 것도 사고 위험을 높이는 일이다. 결국 김해공항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한 것이다. 총리실 검증위원회에서 확인 결과 가덕은 7조 5400억원, 김해는 9조~10조원, 밀양은 10조 6600억원이 필요하다고 결론이 났다. 가덕도가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28조원이나 되는 재원을 들여 만들어야 할 정도인지 모르겠다.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8조원의 전제부터 좀 잘못됐다. 부산시 용역에서 나온 사업비 7조 5400억원은 당초 김해공항 확장을 계획할 때 3.5㎞ 활주로를 1개 늘리기로 했던 것을 가덕도에 건설한다고 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내놓은 28조원은 활주로를 2개 건설하고, 김해에 있는 군공항까지 이전하는 것이다. 사업의 크기가 다른데 같은 잣대로 비용을 산정하면 안된다. 그리고 국방부는 김해군공항의 이전을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또 국토부 보고서대로 군공항 이전사업까지 포함해도 비용이 28조원이 나오지 않는다. 김해공항 면적 652만㎡ 중 70%가 군사시설이다. 군사공항을 이전하면 그 땅을 개발 할 것 아니냐. 특히 김해공항의 위치는 부산과 김해 중간에 있는 금싸라기 땅이다. 그곳을 개발해 나오는 수익은 빼고 비용 계산을 했다. 가덕도 인근의 에코델타시티 사례를 보면 김해공항개발 사업을 통한 개발이익의 가치가 10조원에서 15조원으로 추정된다. 한마디로 사업구조는 키우고, 수익은 제외시켜 비용을 뻥튀기 한 것이다.” “28조원은 활주로 2개에 군공항 이전 비용까지 포함” -가덕도는 울산에서 사용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처음에는 울산시가 미온적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최고 시속 500㎞로 물 위를 나는 배인 ‘위그선’으로 가면 20분 만에 간다.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은 부울경뿐 아니라 전남 지역의 기업 유치 등 경제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며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선심성으로 진행했다는 비판도 있다. 때문에 정권이 바뀌거나 하면 또 뒤집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미 특별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법을 바꾸지 않는 이상 사업을 물리기 어렵게 됐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이제 진행 할 수 밖에 없다. 덧붙이면 이번 가덕도신공항 관련 보도를 보면서 속이 많이 상했다. 완전히 서울사람 시각에서만 보도가 되더라. 중앙부처가 하는 것이 옳고, 지방정부가 하는 것은 틀렸다는 시각도 있는 것 같았다. 적어도 어떤 사안을 판단할 때는 이쪽저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가덕도 신공항에 부울경이 이렇게 열심히인 이유는 뭔가. “동남권 메가시티의 가장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수준을 넘어 이제 지방소멸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지방정부들이 초광역화를 통해 생활과 경제적 공간을 연결해 경쟁력을 마련해야 한다.” “가덕신공항은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 -대한민국이 넓은 땅도 아닌데 왜 초광역화 전략이 필요한가. “수도권과 지방에 사는 국민들 모두 불행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수도권은 인구가 너무 몰리면서 주택가격 급등과 교통, 환경문제 등으로 괴롭다. 반면 지방은 사람이 너무 없어 점점 고사(枯死) 상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방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최근 우리 광역지방정부들이 추진하는 초광역화 전략은 일종의 생존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이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광역연합, 영국의 맨체스터지방연합, 일본의 간사이광역연합 등도 초광역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다.” -메가시티를 만들면 지방의 경쟁력이 생기나. “수도권을 예로 설명을 해 보겠다. 수도권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 것도 잘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이 하나의 경제·생활 권역으로 유기적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도시 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수도권이 하나의 권역으로 움직이다 보니 인력이나 재원의 확보도 쉽고, 서비스나 사업을 했을 때도 시장이 두터워 효과적이다. 그렇다 보니 민간 기업도 수도권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메가시티는 각 광역지방정부의 사업을 초광역협력 방식으로 묶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라는 광역지방정부를 인구 800만명 규모의 하나의 생활·산업·경제권으로 만드는 것이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를 할 만한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인프라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다른 광역지방정부도 ‘메가시티’를 외치고 있다. 같은 이유인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충청권도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안다. 다들 뭉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크다. 중앙정부나 수도권에서는 메가시티를 위한 인프라 건설에 들어가는 돈을 비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수도권 시민들의 삶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지방소멸이 현실화되면 수도권에서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 -물리적 결합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행정부문에서 화학적 결합이 가능한가. “처음에는 느슨한 연대로 생활권부터 통합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행정적으로는 서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협력해서 따오고 있다. 예전에는 울산, 부산, 창원, 진주가 각각 정부 지원사업을 따겠다고 나섰지만 지금은 울산시가 하는 것을 부산과 경남이 밀어주는 방식으로 나서고 있다. 화학적 결합을 위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낮은 수준의 연대가 점점 강화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의 확충이다. 서울에서 창원까지 KTX로 2시간 30분이 좀 넘게 걸린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부산을 가는 데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2시간 정도가 걸린다. 교통망이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청년층이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이 아니라 서울로 간다. 지난해 용산 이태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을 때 창원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도 그 때문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연결되다 보니 모두 서울만 가고 그 결과 제2의 도시라는 부산도 경제적으로 말라 가고 있는 것이다.”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은 각 지역을 잇는 것인가. “맞다. 도시공학 쪽에서는 ‘공간을 압축한다’고 표현을 하는데, 부산과 울산, 경남을 광역대중교통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해서 생활권과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부울경을 대중교통으로 1시간대로 연결하는 도로·철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여기에 이들 지역이 독자적인 산업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부산신항만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바로 그것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남권 메가시티는 지방 생존전략… 경쟁력 강화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지방 생존전략… 경쟁력 강화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

    사람과 일자리, 돈, 교육·문화 인프라가 모두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인구의 순이동은 2017년 1만 6006명에서 2019년 8만 7741명으로 5배가 급증했다. 지금처럼 수도권 집중과 저출산이 계속된다면 전국 기초지방정부 228곳 중 105곳(46.1%)이 3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광역지방정부들은 이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경제와 행정을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른마 ‘메가시티’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다.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지난 24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만나 ‘지방의 초광역화’ 전략에 대해 들어 봤다.-대한민국이 넓은 땅도 아닌데 왜 초광역화 전략이 필요한가. “수도권과 지방에 사는 국민들 모두 불행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수도권은 인구가 너무 몰리면서 주택가격 급등과 교통, 환경문제 등으로 괴롭다. 반면 지방은 사람이 너무 없어 점점 고사(枯死) 상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방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최근 우리 광역지방정부들이 추진하는 초광역화 전략은 일종의 생존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이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광역연합, 영국의 맨체스터지방연합, 일본의 간사이광역연합 등도 초광역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다.” -메가시티를 만들면 지방의 경쟁력이 생기나. “수도권을 예로 설명을 해 보겠다. 수도권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 것도 잘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이 하나의 경제·생활 권역으로 유기적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도시 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수도권이 하나의 권역으로 움직이다 보니 인력이나 재원의 확보도 쉽고, 서비스나 사업을 했을 때도 시장이 두터워 효과적이다. 그렇다 보니 민간 기업도 수도권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메가시티는 각 광역지방정부의 사업을 초광역협력 방식으로 묶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라는 광역지방정부를 인구 800만명 규모의 하나의 생활·산업·경제권으로 만드는 것이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를 할 만한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인프라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다른 광역지방정부도 ‘메가시티’를 외치고 있다. 같은 이유인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충청권도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안다. 다들 뭉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크다. 중앙정부나 수도권에서는 메가시티를 위한 인프라 건설에 들어가는 돈을 비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수도권 시민들의 삶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물리적 결합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행정부문에서 화학적 결합이 가능한가. “처음에는 느슨한 연대로 생활권부터 통합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행정적으로는 서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협력해서 따오고 있다. 화학적 결합을 위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낮은 수준의 연대가 점점 강화될 것이라고 본다.”-그렇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의 확충이다. 서울에서 창원까지 KTX로 2시간 30분이 좀 넘게 걸린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부산을 가는 데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2시간 정도가 걸린다. 교통망이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청년층이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이 아니라 서울로 간다. 서울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연결되다 보니 모두 서울만 가고 그 결과 제2의 도시라는 부산도 경제적으로 말라 가고 있는 것이다.” -메가시티 핵심사업은 각 지역을 잇는 것인가. “맞다. 도시공학 쪽에서는 ‘공간을 압축한다’고 표현을 하는데, 부산과 울산, 경남을 광역대중교통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해서 생활권과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부울경을 대중교통으로 1시간대로 연결하는 도로·철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여기에 이들 지역이 독자적인 산업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부산신항만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바로 그것이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가덕도에 신공항이 필요한가. “이것도 서울사람 시각인 것 같다. 현재 김해공항은 2018년에 국제선 이용객만 1000만명을 넘겨 포화 상태다. 지방공항 중에 딱 3곳이 흑자인데 김포, 제주, 김해가 흑자다. 특히 김해공항은 흑자 규모가 1000억원으로 가장 크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나 소재부품 등 첨단산업제품은 모두 항공기로 수송한다. 때문에 이들 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려면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이 이제 필수적인 인프라가 됐다. 부산의 항만과 가덕도의 항공이 결합해야 부울경뿐 아니라 전남의 기업 유치가 가능하다.” -국민적 합의를 한 김해공항 확장안을 뒤집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노무현 대통령 때 시작됐다. 활주로를 넓혀야 하는 김해공항은 산을 깎아야 하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확장이 어렵다. 참여정부 때부터 8번 용역을 했는데 7번이 확장이 어렵다고 나오고 딱 1번 박근혜 정부 때 활주로를 V자로 만들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활주로를 V자로 만들면 김해 옆 장유신도시 15만명의 인구가 항공기 소음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 결국 김해공항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총리실 검증위원회에서 확인 결과 가덕은 7조 5400억원, 김해는 9조~10조원, 밀양은 10조 6600억원이 필요하다고 결론이 났다. 가덕도가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28조원이나 되는 재원을 들여 만들어야 할 정도인지 모르겠다.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8조원의 전제부터 좀 잘못됐다. 부산시 용역에서 나온 사업비 7조 5400억원은 당초 김해공항 확장을 계획할 때 3.5㎞ 활주로를 1개 늘리기로 했던 것을 가덕도에 건설한다고 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내놓은 28조원은 활주로를 2개 건설하고, 김해에 있는 군공항까지 이전하는 것이다. 김해공항 면적 652만㎡ 중 70%가 군사시설이다. 한마디로 사업구조를 키워 비용도 뻥튀기한 것이다. 또 군공항까지 이전해도 28조원은 안 나온다. 군공항을 이전하게 되면 그곳을 개발하게 될 것인데 그로 인해 얻는 수익은 빠졌다.” -가덕도는 울산에서 사용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처음에는 울산시가 미온적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최고 시속 500㎞로 물 위를 나는 배인 ‘위그선’으로 가면 20분 만에 간다.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창원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동구, 코로나19 예방 위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 취소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의 안전을 위해 3월 말 응봉산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매년 봄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개나리와 다양한 행사로 즐거움을 주는 성동구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성동구 지역단위를 넘어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 안전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비롯 ‘송정마을 벚꽃축제’, ‘금호산 벚꽃축제’ 등 3~4월 개최 예정인 봄꽃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대신 구는 구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춘다. 응봉산에 개나리꽃 만개 시 구민과 상춘객들이 응봉산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 정상부와 공원입구에 근무자를 배치해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며 방역대책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구 최대 봄꽃축제인 응봉산 개나리 축제 등 봄꽃축제를 취소하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임에 따라 주민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며 “올해도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0억 대출로 역사 예정지 투기… 포천 공무원 영장·땅 몰수 추진

    40억 대출로 역사 예정지 투기… 포천 공무원 영장·땅 몰수 추진

    7호선 연장 지역 2600여㎡ 사들여김은영 하남시의원 집 등 압수수색靑경호처 과장 등 공직자 24명 수사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철 역사가 들어선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수십억원을 빌려 부동산을 사들인 경기 포천시청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부당하게 취득한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 과장 등 공직자 24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모친 명의 땅투기 의혹’<서울신문 3월 10일자 1면>이 제기된 김은영 하남시의회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23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포천시청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의 역사 예정지 인근에 2600여㎡의 땅과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40억원의 매입 자금은 대출로 마련했다. 경찰은 A씨가 도시철도 연장사업 관련 업무를 했던 만큼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지난 15일 포천시청과 A씨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하고 지난 21일 A씨를 불러 11시간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불법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검찰과 협의해 부동산 몰수보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청와대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경호처 직원 B씨와 정부합동조사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지자체 공무원, 지방공기업 직원 23명에 대한 사건을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했다. 특수본의 내·수사 대상은 전날 309명에서 333명으로 늘었다. B씨는 2017년 9월쯤 LH에서 근무하는 형과 형의 배우자와 함께 3기 신도시 내 토지 413㎡를 매입했다. 청와대 조사 결과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B씨는 대기발령됐다. B씨의 형이 LH전북지사에서 수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앞서 ‘원정 투기 의혹’에 연루된 LH 직원들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남부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의 하남시의회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의원의 모친은 2017년 4∼10월 천현동 4개 필지 3509㎡(약 1063평)의 땅을 매입했다. 이후 이 땅이 교산신도시로 편입돼 지난해 12월 말 3.3㎡당 8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2배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하남시도 이날 김 의원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하거나 부동산 가액의 30%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이날 김해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혐의를 포착하고 금융기관 한 곳과 C씨에 대한 사무실, 주거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C씨는 공무원이나 공공기업 직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도 이날 인천시 중구청 문화관광과를 압수수색했다. 구청 공무원 D씨가 8년 전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뒤 해당 부지의 개발 계획을 발표해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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