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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홈에선 우승 못 내줘” 벼랑끝 KB, 반격의 한 방

    “우리 홈에선 우승 못 내줘” 벼랑끝 KB, 반격의 한 방

    벼랑 끝에 몰렸던 청주 KB가 안방에서 ‘반격의 1승’을 쏘아 올렸다. KB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박지수(30점 16리바운드)가 앞에서 끌고 심성영(25점·3점슛 5개 6어시스트)이 뒤에서 밀며 용인 삼성생명을 82-75로 제압했다. 1, 2차전 패배로 2년 만의 정상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던 KB는 기사회생했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연패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KB가 0% 확률을 극복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생명은 김한별(19점)과 배혜윤(17점), 윤예빈, 이명관(이상 13점)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맞섰지만 승리에 대한 KB의 집념을 꺾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4연승을 달리며 2006년 여름리그 우승 이후 15년 만의 정상을 향해 쾌속 진격하던 삼성생명은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에 KB는 박지수가 혼자 14점을 올리며 팀을 ‘멱살잡이’했지만 오히려 22-23으로 리드를 내준 채 쿼터를 마무리하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심성영의 3점포 3방이 번뜩이고 김소담과 염윤아가 득점에 가세해 ‘박지수 쏠림’ 현상이 해소되자 다시 승부를 뒤집어 앞서기 시작했다. 특히 2쿼터 막판 리바운드를 3번 연속 건져내며 기어코 득점을 성공시키는 장면에서 KB의 각오를 읽을 수 있었다. KB는 3쿼터 막판 심성영의 3점포가 터지며 15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이명관의 3점포 3방과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결연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안덕수 KB 감독은 “청주 팬 앞에서 자존심도 걸려 있고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선수들과 홈에서 우승 축포를 내줄 수 없지 않느냐고 얘기했다”면서 “오늘 지면 더 경기를 하고 싶어도 못해서 한 발 더 뛰자고 했는데 잘 돼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고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0.8초 남기고 한별이가 빛났다… 삼성생명, 왕좌까지 딱 1승

    0.8초 남기고 한별이가 빛났다… 삼성생명, 왕좌까지 딱 1승

    삼성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왕좌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84-83으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 역대 6번째 연장전을 만든 이날 삼성생명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역대 28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이긴 적은 12번 있었는데, 이 경우 예외 없이 100% 우승을 일궈냈다. 삼성생명과 KB는 하루를 쉬고 11일 청주로 무대를 옮겨 운명의 3차전을 치른다. 김한별의 ‘에이스 본능’이 빛났다. 연장전 종료 6초 전 얻은 공격 기회에서 박지수를 상대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벌떼 농구’의 삼성생명 팀컬러도 발휘됐다. 윤예빈(21점), 김한별(19점), 배혜윤(18점), 김보미(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신이슬(8점)도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는 1차전에서 더블더블에 실패했던 박지수가 20점 16리바운드로 다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강아정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승부처에서 실수를 연발해 끝내 패했다. 2쿼터까지 동점으로 마친 두 팀은 KB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달아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뒷심을 발휘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KB의 공이 림을 번번이 외면하는 사이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67-6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생명 배혜윤과 김보미의 파울 퇴장이 나왔고, KB도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종료 직전 1분을 남기고 KB는 앞선 상황에서 심성영의 연속 턴오버로 쐐기를 박을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삼성생명은 6초 전 준비된 작전대로 공격을 펼쳐 김한별이 0.8초 전 득점에 성공하며 환하게 웃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마지막에 한별이가 잘 마무리해줬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멋진 경기를 해줬다”고 기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은퇴를 예고한 선수가 있다.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도 있다. 벤치를 지킬 법도 한데 매 경기 나와서 주전으로 맹활약한다. 용인 삼성생명의 두 동갑내기 김보미(35)와 김한별(35)의 이야기다. 김보미와 김한별이 코트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고 있다. 언니들의 투혼 속에 동생들도 힘을 낸 덕에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은 데 이어 7일 열린 청주 KB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잡았다. 두 선수는 각각 플레이오프 2차전(김보미), 챔피언결정전 1차전(김한별)에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김보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그러나 코트에서의 경기력만 보면 은퇴를 미뤄야 할 분위기다. 봄 농구 성적은 4경기 경기당 평균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에서 윤예빈(24), 김단비(29)에 이어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마지막을 각오한 만큼 김보미의 농구에는 간절함이 드러난다. 시즌 개막 전부터 후배들에게 “이번 시즌에 언니가 우승하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김보미는 수도 없이 넘어지고 부딪히지만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다. 플레이오프 패배 직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우리 선수들도 보고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칭찬할 정도였다.챔프전 1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배혜윤(32)은 “보미 언니는 시합 때 모든 걸 쏟는 선수”라며 “언니 덕분에 챔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언니가 간절히 뛰는 거 보면서 벤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치켜세웠다.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제대로 다 못 보여준 김한별은 ‘별브론’(김한별+르브론)이란 별명답게 슈퍼 에이스 모드다. 봄 농구 4경기 성적은 평균 18.5점 8리바운드 4.25어시스트다. 특히 챔프전 1차전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를 9리바운드로 묶었고 본인은 30득점이나 했다. 김한별은 “보미가 최선을 다해 쏟아내는데 나도 그만큼 답을 해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부상으로 정규시즌 몇 게임을 쉬었는데 이제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9일 열리는 KB와의 2차전에서도 투혼을 불사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무서운 86년생 언니들’ 반전 이끄는 김보미·김한별의 투혼

    은퇴를 예고한 선수가 있다.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도 있다. 벤치를 지킬 법도 한데 매 경기 나와서 주전으로 맹활약한다. 용인 삼성생명의 두 동갑내기 김보미(35)와 김한별(35)의 이야기다. 김보미와 김한별이 코트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고 있다. 언니들의 투혼 속에 동생들도 힘을 낸 덕에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은 데 이어 7일 열린 청주 KB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잡았다. 두 선수는 각각 플레이오프 2차전(김보미), 챔피언결정전 1차전(김한별)에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김보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그러나 코트에서의 경기력만 보면 은퇴를 미뤄야 할 분위기다. 봄 농구 성적은 4경기 경기당 평균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에서 윤예빈(24), 김단비(29)에 이어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마지막을 각오한 만큼 김보미의 농구에는 간절함이 드러난다. 시즌 개막 전부터 후배들에게 “이번 시즌에 언니가 우승하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김보미는 수도 없이 넘어지고 부딪히지만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다. 플레이오프 패배 직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우리 선수들도 보고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칭찬할 정도였다.챔프전 1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배혜윤(32)은 “보미 언니는 시합 때 모든 걸 쏟는 선수”라며 “언니 덕분에 챔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언니가 간절히 뛰는 거 보면서 벤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치켜세웠다.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제대로 다 못 보여준 김한별은 ‘별브론’(김한별+르브론)이란 별명답게 슈퍼 에이스 모드다. 봄 농구 4경기 성적은 평균 18.5점 8리바운드 4.25어시스트다. 특히 챔프전 1차전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를 9리바운드로 묶었고 본인은 30득점이나 했다. 김한별은 “보미가 최선을 다해 쏟아내는데 나도 그만큼 답을 해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부상으로 정규시즌 몇 게임을 쉬었는데 이제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9일 열리는 KB와의 2차전에서도 투혼을 불사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언더독의 반란’… 벌떼농구로 KB 잡은 삼성생명

    ‘언더독의 반란’… 벌떼농구로 KB 잡은 삼성생명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를 꺾고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B를 76-71로 꺾었다. 김한별이 5개의 3점슛 포함 3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배혜윤이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B는 박지수가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번 시즌 기록했던 전 경기 더블더블 행진이 중단된 것이 뼈아팠다. 28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은 19차례로 67.8%에 달한다. 2차전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삼성생명은 이날 벌떼 농구로 KB의 숨통을 조였다. 삼성생명은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활발히 공격하며 막판 투입된 조수아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윤예빈과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5-0으로 앞선 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한별은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고 19-13으로 삼성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B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KB는 2쿼터 리바운드 우위(KB 12개, 삼성생명 4개)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박지수와 김민정의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KB는 2쿼터 점수 차를 2점까지 줄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1분 59초 전 박지수의 자유투로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막판 3골을 연달아 성공하는 등 3쿼터에만 12점을 넣은 배혜윤의 활약으로 55-46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끝까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감독으로 챔프전 첫 승을 거둔 임근배 감독은 “공격에서 상대를 속이는 ‘잔 농구’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종료 4분 남기고 신이슬의 3점슛으로 9점 차가 됐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승리의 주역인 김한별은 “우리 경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97일 만에 유관중으로 열려 준비된 160석이 매진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4위, 1위 눌렀다… 20년 만의 반란

    4위, 1위 눌렀다… 20년 만의 반란

    PO 3차전 64-47 승… 김단비 더블더블KB와 맞대결서 2년 전 패배 설욕 기회정규리그 4위 용인 삼성생명이 1위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 ‘반란’을 일으키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위가 1위를 꺾고 챔프전에 진출한 건 20년 만이다. 2년 전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도 첫 패뒤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삼성생명은 2년 만에 당시를 고스란히 재연하며 그 해 챔프전에서 패했던 청주 KB를 상대로 7일부터 5전3선승제의 설욕전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PO플레이오프(3전2승제) 3차전에서 64-47로 이겨 최종전적 2승1패로 통산 18번째 챔프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배혜윤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3득점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가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야투율도 26.9%로 저조했다. 1쿼터부터 삼성생명이 김단비의 득점을 시작으로 9-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2쿼터 우리은행이 9점에 그친 반면 삼성생명이 18점을 넣으며 승부가 기울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6점 차로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삼성생명은 46-40의 상황에서 6골을 연달아 터뜨려 58-40으로 쐐기를 박았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되자 위성우 감독은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백기를 들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초반 좋은 리듬을 잘 살리고 배혜윤, 김한별, 윤예빈이 중심을 잡고 잘해줬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어렵게 시즌을 치렀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잘해줬다”는 칭찬을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아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만만치 않은 조합’ 삼성생명의 무기가 된 김한별·배혜윤 활용법

    ‘만만치 않은 조합’ 삼성생명의 무기가 된 김한별·배혜윤 활용법

    1차전 김한별·배혜윤 따로 쓴 삼성생명2차전은 함께 골밑 공략으로 열세 극복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변화무쌍한 라인업으로 아산 우리은행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팀의 주축인 김한별(35)과 배혜윤(32)의 컨디션에 따라 활용을 달리할 뿐인데 같이 뛰든 따로 뛰든 상대하기가 만만치 않다. 삼성생명은 지난 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6-7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던 삼성생명은 2차전에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우리은행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 2001년 이후 20년 만에 4위 팀이 1위 팀을 꺾게 된다.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이 5승1패로 압도했던 만큼 삼성생명의 선전은 모두의 예상을 깼다. 여기에는 김한별과 배혜윤 활용법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선수는 1차전에서 출전 시간이 거의 겹치지 않았다. 대신 삼성생명은 스몰라인업으로 외곽을 적극 공략해 모두 9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이 27.52%로 꼴찌였던 팀의 반전이었다. 위성우(왼쪽) 우리은행 감독도 1차전 후 “김한별과 배혜윤을 대비해 인사이드에 치중했는데 끝까지 스몰라인업을 할 줄은 몰랐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상대에게 패를 보여준 다음의 승부는 어땠을까. 임근배(오른쪽) 삼성생명 감독이 1차전 후 “두 선수의 몸 상태가 안 좋아 따로 썼다”고 정보를 흘렸지만 2차전에서 김한별(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배혜윤(7점 7리바운드 3리바운드)은 대부분 코트에 같이 뛰며 골밑을 책임졌다. 스몰라인업에 대비한 상대의 허를 또다시 찌르는 전략이었다. 두 선수의 든든한 보호 속에 윤예빈이 2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보미가 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으로 활약했다. 코트 위의 주축 선수가 바뀌면 경기력이 떨어질 법도 한데 삼성생명은 예외였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시즌 후반부엔 선수 기용 폭을 넓힌 덕이다. 임 감독은 2일 “두 선수 몸 상태가 썩 좋진 않아 상황 따라 다르게 기용했다”면서 “뛸 수 있는데 굳이 억지로 뺄 필요는 없어서 2차전엔 같이 기용했다”고 했다. 임 감독은 “서로 전략 싸움하는 것 아니겠느냐. 3차전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영업비밀을 밝히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윤예빈 ‘더블더블’… 삼성생명 반격 1승

    윤예빈 ‘더블더블’… 삼성생명 반격 1승

    용인 삼성생명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반격에 성공하며 2년 전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재현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PO 우리은행과의 2차전에서 76-72로 승리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9-74로 패했던 삼성생명은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3차전은 하루 쉬고 3일 아산에서 열린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1승5패로 열세였지만 PO에선 노련함을 자랑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생명은 2018~19 PO에서 우리은행에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을 내리 잡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2차전의 미친 선수는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윤예빈이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2점 6리바운드, 박혜진이 21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1쿼터부터 윤예빈이 야투율 100%에 14점으로 날아다녔다. 삼성생명은 1쿼터 4-9로 뒤진 상황에서 윤예빈이 6골을 연달아 성공해 18-14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은 김한별(22점 9리바운드)과 김보미(16점 6리바운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22-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이 2쿼터 초반 김보미의 연속 3점슛으로 30-19로 점수 차를 넉넉히 벌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 후반 팀파울에 걸린 삼성생명을 적극 공략하며 5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2쿼터 40-35 삼성생명의 리드. 3쿼터 막판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54-54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4쿼터 삼성생명은 결정적인 3점슛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신이슬이 61-56으로 달아나는 3점, 김보미가 68-59로 달아나는 3점을 꽂아넣으며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다. 윤예빈은 “오늘은 내가 미친 것 같다”면서 “나도 이런 적이 처음인데 오늘 그분이 오시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임근배 감독은 “예빈이가 말할 것도 없이 잘했다”면서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가 미쳤나 봐요” 모두가 놀란 박지현의 미친 3점슛

    “제가 미쳤나 봐요” 모두가 놀란 박지현의 미친 3점슛

    단기전 승리를 위해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하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경기력이 미쳐야지 정신력이 미치면 안 된다. 그러나 박지현은 둘 다 미치면서도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4-69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까지 삼성생명에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1위 다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혜진이 2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현이 18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박지현과 박혜진의 결정적인 3점슛이다. 박지현은 61-65로 뒤지던 종료 2분 38초 전 갑자기 뜬금포 3점슛을 던졌는데 이것이 들어가면서 64-65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66-69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혜진의 3점슛이 또 터지며 동점이 됐고 이것이 역전의 발판이 됐다. 특히 박지현의 3점슛은 감독도 주장도, 선수 본인도 놀랄 정도로 뜬금포였다. 위성우 감독은 “지현이가 결정적으로 정말 준비되지 않은 뜬금 3점슛을 쐈다”면서 “쏠 줄도 몰랐고 누가 쏜 슛인지도 몰랐는데 지현이가 쐈다더라”고 웃었다. 박혜진 역시 “지현이가 쏠 줄 몰랐다”면서 “못 넣었으면 한소리 들었겠지만 그런 상황에서 던질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지현이가 배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큰 자신과 달리 박지현의 3점슛은 박혜진에게도 예상 못 한 결과였다.“그냥 저도 미쳤나 봐요. 왜 넣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안 들어갔으면 말 그대로 큰일 날 수 있었는데 운이 좋았네요.” 누구보다 놀란 사람은 박지현이다. 그렇다고 박지현이 정말 생각 없이 던진 것은 아니다. 박지현은 앞서 김한별에게 4점 차로 벌어지는 3점슛을 허용했고 이것이 책임감으로 돌아왔다. 박지현은 “한별 언니한테 중요한 상황에 주지 말자고 했는데 3점슛을 줘서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 감독이 김한별과 배혜윤을 집중 마크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삼성생명은 두 선수를 따로 기용하며 허를 찔렀다. 위 감독은 “나 때문에 질 뻔한 경기 선수들이 이겨줬다”고 칭찬한 이유다. 박지현과 박혜진의 3점슛이 없었다면 더 뼈아픈 패배가 될 뻔한 경기다. 2차전이 낮 경기로 열려 쉴 시간이 부족한 만큼 첫 승은 우리은행에게 큰 힘이다. 우리은행으로서는 2차전에서 끝내면 챔피언 결정전까지 쉴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다. 두 팀의 2차전은 3월 1일 오후 2시 25분에 열린다. 아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성공률 무려 96.4% ‘자유투의 여신’ 하나원큐를 구하다

    성공률 무려 96.4% ‘자유투의 여신’ 하나원큐를 구하다

    28개 던져 27개 넣었다. 성공률은 무려 96.4%다. 경이로운 자유투 성공률이 하나원큐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하나원큐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탈출했다.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8로 승리했다. 끝모를 연패의 늪에 허덕이던 하나원큐 선수들은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일반적인 기록 측면에선 하나원큐가 결코 삼성생명을 이길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의 약점인 리바운드부터 31개로 삼성생명보다 6개 적었다. 2점슛은 삼성생명이 50개 중 25개를, 하나원큐가 40개 중 17개를 넣었다. 3점슛이 그나마 나란히 10개로 같았다. 그렇다면 무엇이 승부를 갈랐을까. 바로 자유투였다. 하나원큐는 28개의 자유투를 얻어 27개를 성공했다. 11개를 얻어 8개를 성공한 삼성생명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였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하나원큐가 압도한 경기는 아니었다. 4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14점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따라 잡힌 게 문제였다. 승리를 눈앞에 둔 하나원큐는 성급했고 삼성생명은 차분하고 끈질기게 따라왔다. 4쿼터 종료 81-81 동점.연장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이 김한별과 김한비의 득점으로 5점 차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질 무렵 하나원큐가 양인영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줄였다. 삼성생명의 팀파울이 걸린 상황에서 양인영이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85-86으로 점수 차는 1점. 52초 뒤 파울을 얻은 강이슬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87-86으로 하나원큐가 마침내 역전했다. 경기 종료까지 42초를 남겨두고 배혜윤이 득점하며 삼성생명이 역전한 기쁨도 잠시, 종료 21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또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번에도 2개 모두 성공하며 89-88로 역전. 승리를 위해 삼성생명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김미연이 재빠르게 스틸했다. 공을 건네받은 강이슬이 몸을 움츠렸고 배혜윤이 또 파울을 범했다. 추가 자유투를 얻은 강이슬은 자신의 11번째이자 팀의 27번째 자유투를 성공하며 91-88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자유투를 얻은 5명의 하나원큐 선수 중 자유투를 놓친 선수는 김지영뿐이다. 그야말로 ‘자유투의 여신’이 하나원큐와 함께한 날이었다. 연장에만 6개의 자유투를 넣은 강이슬은 “상대의 마지막 슛을 내가 내줘서 연장에 가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뭐라도 해보겠다고 계속 얘기했다. 그래서 자유투 쏠 때는 당연히 넣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돌이켰다. 오랜만에 승장이 된 이훈재 감독도 “다행히도 이슬이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프리드로우를 잘 넣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용인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준우승 세 번… 2년차 징크스 끝났다, 최경주 키즈 정상 향해 강드라이브

    준우승 세 번… 2년차 징크스 끝났다, 최경주 키즈 정상 향해 강드라이브

    “세 번 준우승은 ‘2년차 징크스’로 돌리겠습니다. 데뷔 첫해 명출상(신인상), 지난해 덕춘상(최저타수상)까지 받았으니 올해는 대상을 노려봐야죠”.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최경주 키즈’ 이재경(22)의 목소리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전남 강진 출생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그는 2014년 최경주재단의 골프 꿈나무 선발전에서 우승한 ‘유망주’ 출신이다. 혜성같이 나타나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던 그의 자신감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갑자기 ‘드라이브 입스’가 찾아온 것. 입스는 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각종 불안 증세를 가리킨다. 이 탓에 2017년 프로 입문도 3부 투어로 시작했다. 이재경은 14일 “국가대표를 2년 이상 해야 시드전에 나설 수 있는데 ‘드라이브 입스’로 1년 6개월 만에 그만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3부 투어에서 2차례 우승으로 2부 투어에 오른 뒤 2018년에도 2승을 수확하며 상금 2위 자격으로 기어코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아냈다. 19세 나이에 정규투어 프로 명찰을 달았다. 데뷔전 무대였던 그해 4월 DB프로미오픈 2라운드 8번홀(파3)에서 2019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이라 기억이 생생하다. 155m짜리 파3홀이었는데 8번 아이언으로 쳤다”고 돌아봤다. 데뷔 11번째 대회인 그해 부산경남오픈에서는 첫 승을 거둬 연말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명출상)에 올랐다. 2020년은 뭔가 아쉬웠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것.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6차례나 들었다. 여기에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는 모두 3위였다. 평균타수 69.4타로 1위, 평균 버디수는 4.4개로 2위였다. 이재경은 우승이 없었던 것에 대해 “‘2년차 징크스였나 보다”라며 웃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찌감치 부산에 터를 잡고 동계훈련에 돌입한 그는 “체력 다지기에 땀을 쏟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사촌형까지 초빙했다”고 밝혔다. 이재경은 김한별과의 연장 승부 끝에 두 번째 준우승에 그친 지난해 8월 KPGA오픈을 떠올리면서 “당시 공이 워낙 잘 맞아서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지난해 많은 걸 배우고 경험했다”면서 “그래도 데뷔 첫해 신인상, 지난해에는 평균타수상까지 받았으니 올해는 지난해의 쓰렸던 경험을 디딤돌 삼아 (제네시스)대상을 목표로 힘차게 날아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즌 최저득점 경기에 ‘호통’과 ‘한숨’ 쏟아진 농구 코트

    시즌 최저득점 경기에 ‘호통’과 ‘한숨’ 쏟아진 농구 코트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이 이번 시즌 최저득점 경기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양팀 감독은 무관중으로 적막한 코트에 호통과 한숨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4-49로 승리했다. 이날 점수는 이번 시즌 양팀 도합 최저득점 경기였다. 점수만큼이나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과 고아라가,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부상으로 빠졌다. 팀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의 공백은 곧바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하나원큐는 1쿼터 8분 동안 득점하지 못한 끝에 4득점으로 마쳤다. 턴오버도 8개나 나왔다. 둘 다 이번 시즌 처음 나온 불명예 기록이다. 1쿼터부터 16-4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나는 듯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에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의 목소리가 커졌다. 무관중으로 선수들의 신발 마찰음만 가득했던 코트에 이 감독이 선수들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울렸다. 작전타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감독의 목소리는 이내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2쿼터 흐름을 내준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주춤하며 36-36으로 동점이 됐다. 유리한 흐름을 내주자 임 감독이 선수들에게 연신 호통치는 목소리가 코트에 가득했다. 평소 온화함으로 무장해 신사의 품격을 자랑하는 두 감독의 낯선 모습이었다. 호통을 쳐도 달라지지 않는 경기력은 한숨으로도 이어졌고, 결국 이날 경기는 시즌 최저득점 경기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기에 보는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다.경기가 끝나고 승장도 패장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미팅이 평소보다 길었던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책임감 있게 했는지, 겁 안 내고 했는지 물어봤다”면서 “선수들이 가슴 속에서 화가 나든지 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임 감독은 보다 근본적인 ‘경기력’의 문제를 짚었다. 임 감독은 “아웃사이드에서 던지는 슛이야 안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인사이드 이지샷은 꼬박꼬박 넣어줘야 흐름이 이어진다”면서 “여자농구가 그런 걸 못 넣고 있기 때문에 선배들보다 수준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이라고 슛이 다 들어간 건 아니다. 예전에도 60~70점대 경기가 있었다”면서 “그래도 선배들은 이지샷, 미들슛, 오픈슛 확률이 높았다. 메이드가 되니까 농구를 한다는 느낌을 줬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는데도 못 넣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용인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태훈, KPGA투어 대상·상금왕 휩쓸었다

    김태훈, KPGA투어 대상·상금왕 휩쓸었다

    43번째 시즌을 보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움켜쥔 선수는 모두 23명으로 절반을 조금 넘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단 4명뿐. 올해는 김태훈(35)이 2016년 최진호(36) 이후 4년 만에 2관왕의 맥을 이었다. 김태훈은 8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범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공동 9위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지만 대상과 상금왕은 그대로 지켜 냈다. 김태훈은 순위에 따라 271.2점을 보태며 대상 포인트 3251.70점이 돼 5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친 부문 2위 김한별(24·3039점)을 212여점 차로 따돌리고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그는 5000만원의 보너스와 고급 승용차 외에 향후 5년간 코리안투어와 시즌이 미뤄진 유러피언투어 2021~22시즌 출전권도 챙겼다. 김태훈은 또 시즌 상금에서도 김한별을 7300여만원 차 2위로 밀어내고 상금왕에 올랐다. 2관왕을 확정한 김태훈은 “살면서 최고의 해를 보냈다. 11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데 만족한다”며 “2022시즌에 출전권을 받게 될 유러피언투어에는 도전해 볼 생각이다. 시간이 남은 만큼 일단 영어부터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전 우승은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재미 교포 한승수(34)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2억원. 15번홀(파4)까지 4명이 한꺼번에 15언더파 선두 그룹을 형성한 뒤 16~17번홀 연속 버디로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뒤 올 시즌 최저 타수에서 1위가 된 이재경(21)은 평균타수상(덕춘상) 수상자가 됐다. 호주 교포 이원준(35)은 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왕(명출상)에 올랐다.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은 2000년 석종율(당시 31세)이 세웠지만 이날 35세 16일째가 된 이원준이 이를 크게 넘어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날부터 선두권… 김태훈, 대상·상금왕 보인다

    첫날부터 선두권… 김태훈, 대상·상금왕 보인다

    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태훈은 5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 7언더파 65타로 이수민(27), 문경준(38), 최호영(23)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장동규(32), 정지호(36·이상 8언더파 64타)에게 1타 뒤진 타수다. 김태훈이 우승하면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하는 건 물론 올해 대상과 상금왕까지 한꺼번에 굳힐 수 있다. 그는 “최대한 그린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마음먹은 대로 1번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면서 “‘대상’은 한 해 꾸준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꼭 받고 싶다. 특히 부상인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 가장 탐이 난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대상 포인트(2980.5점)와 상금(4억 7479만원)에서 모두 1위인 그는 대상을 수상하면 보너스 상금 5000만원과 고급 제네시스 차량, 향후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와 함께 2020~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까지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대회 귀국 후 전날 자가격리를 끝낸 상금·대상 포인트 2위(2975점·4억 1700만원) 김한별(24)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70위로 밀려났다. ‘일본파’ 장동규는 2번홀(파3·205야드)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포함, 후반홀에서만 6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점프했다. 2014년 일본 무대에 이어 국내에서도 마수걸이 ‘에이스’를 신고한 장동규는 LG 시그니처의 3000만원 상당 가전제품을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며느리도 모른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상금왕

    며느리도 모른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상금왕

    어느덧 최종전이다. 한 시즌을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 지 여부는 연말 개인 타이틀이 증명한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농사를 잘 지은 이는 누굴까. 5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1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시즌 상금왕과 대상, 신인상 수상자가 정해진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는 모두 김태훈(35)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모은 상금은 4억 7479만원, 대상 포인트는 2980.5점이다. 그러나 넋 놓고 안심할 수는 없다. 2위 김한별(24)이 턱밑에서 역전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한별은 상금 4억 1774만원, 대상 포인트 2975점을 기록 중이다. 상금은 5700여 만원, 대상 포인트는 불과 10.5점 뒤져 있다. 차이는 종이 한 장 두께도 되지 않는다. 그는 원래 두 부문 1위를 달렸지만 코로나19 탓에 올해 미국에서 열렸던 CJ컵 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 자가격리에 들어가느라 전 대회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을 빼먹는 바람에 1위 자리를 김태훈에게 넘겨줬다.이 대회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상금이 2억원, 대상 포인트가 1000점인 걸 감안하면 두 개 부문 3위에 올라있는 이재경(21)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한 해 모은 상금은 3억 4127만원, 쌓아놓은 대상 포인트는 2754점이다. 2706.58점으로 4위를 달리는 이창우(27)도 우승 한 방이면 자력으로 생애 첫 대상을 움켜잡을 수 있다. 또 2413점으로 5위에 올라있는 이원준(35)부터 2016.63점의 9위 김승혁까지는 자신들이 우승하고 다른 선수 성적에 따라 대상을 엿볼 수도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향후 5년간의 코리안투어 시드와 함께 2021~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 제네시스 승용차도 챙길 수 있다.신인상 부문에서는 이원준의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 신인왕 탄생이 유력하다. 지난 달 말 비즈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해 신인상 포인트 1680점으로 1위가 되면서 KPGA 선수권을 제패한 김성현(22)을 1008점 2위로 밀어냈다. 김성현은 자신이 우승하고 이원준이 15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아니면 이원준을 따라잡을 수 없다. 코리안투어 최고령 신인왕은 2000년 당시 31세였던 석종율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B 심성영, 31분 36초 만에 넣은 첫골이 결승골

    KB 심성영, 31분 36초 만에 넣은 첫골이 결승골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로 사흘 만에 재회한 용인 삼성생명을 거푸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KB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종료 6초 전 나온 심성영의 결승 득점으로 삼성생명을 74-72로 간신히 제쳤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한 KB는 인천 신한은행과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2연패로 2승 4패가 된 삼성생명은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1라운드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박지수가 이날도 골밑을 장악하며 25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박지수는 종종 체력에 부친듯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최희진이 3점슛 5개를 포함한 2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전반에만 김보미(18점·3점슛 4개) 등이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KB에 40-33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3점슛이 거푸 터지며 50-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전반에 6득점에 그쳤던 박지수가 살아나며 차이가 좁혀졌다. KB는 3쿼터 4분여를 남겨 놓고 삼성생명 김한별(11점)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자 박지수의 골밑슛과 최희진의 3점 슛을 엮어 55-54로 리드를 되찾았고, 57-57로 균형을 이룬 채 3쿼터를 끝냈다. 박지수와 최희진이 쌍끌이 하며 KB가 65-59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분전으로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69-68까지 따라붙었다. 또 경기 종료 19.3초 전 박지수가 김한별의 5반칙 퇴장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하나만 성공했고, 삼성생명 배헤윤(11점)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72-72로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앞서 31분 36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던 심성영이 종료 부저가 울리기 6초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심성영의 이날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즌 2승 채비 마친 이창우 “우승하면 대상도 따라올 것”

    시즌 2승 채비 마친 이창우 “우승하면 대상도 따라올 것”

    ‘돌아온 천재’ 이창우(27)가 한 달만의 코리안투어 2승째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창우는 제주 타미우스 컨트리클럽(파72·6982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한 달 만의 투어 2승째 채비에 돌입했다. 이창우는 60% 중반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83%대의 안정적인 그린 적중률로 6번~8번홀 3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낸 이창우는 한때 5언더파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고도 3퍼트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선두를 허용한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홍순상(39)이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골라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나눠가졌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김한별(24·2975점)이 ‘더 CJ컵’ 귀국 자가격리로 빠진 이 대회 2위 김태훈(35·2870.50점)과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4위의 이창우(2623.58점)는 “대상 부문 1위로 올라서는 것도 좋지만 일단 이번 시즌 다승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우승을 해야 한다”면서 ”우승을 하면 자연스럽게 대상 1위도 따라올 것이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도 탐난다”고 말했다. 김태훈과 같은 조에서 하루를 보낸 이창우는 또 “정말 오랜만에 태훈형과 경기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 경쟁 중이다 보니 초반에는 서로 말없이 플레이만 했다”면서 “후반 들어 서로 웃고 이야기하면서도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코리안투어 5년 풀시드가 주어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시우 “올해는…” ‘더 CJ컵’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9위

    김시우 “올해는…” ‘더 CJ컵’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9위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쳤다. 이 대회 자신의 최고 성적인 2018년 공동 23위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커졌다.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7언더파의 티럴 해턴(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8번홀까지 버디 3개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을 처음 밟아본 김시우는 연습라운드 때도 10번∼18번홀은 쳐본 적이 없어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후반홀에서는 6번홀까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홀 60㎝ 옆에 붙인 뒤 네 번째 버디를 뽑아냈다. 다만,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마무리한 게 아쉬웠다.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마지막 홀에 아쉽게 끝나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다 좋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같이 플레이한다면 주말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시우를 제외한 10명의 한국 선수는 좀체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강성훈(33)과 안병훈(29)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7위에 그쳤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포인트 1위 자격으로 출전한 김한별(24)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이태희(36)와 김주형(19)도 3오버파 75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성현(22), 이재경(21)은 5오버파로 PGA 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경훈(29)은 6오버파, 함정우(26)는 7타를 까먹었다. ‘코리언 브라더스’ 가운데 세계랭킹(23위)이 가장 높은 임성재(22)는 6오버파 78타로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지난 8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기록한 PGA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와 같은 타수다. 순위도 78명 가운데 공동 72위로 밀려났다. 지난 11일 영국에서 끝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시간을 날아와 출전한 해턴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곁들이는 맹타를 휘둘러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까지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치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CJ컵 세 번째 나서는 임성재 “이번엔 톱5 들 것”

    CJ컵 세 번째 나서는 임성재 “이번엔 톱5 들 것”

    2017년 4위, 2018년 공동 23위, 2019년 공동 6위, 올해는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까. 지난 3년간 제주에서 열렸던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이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코로나19 탓에 출전 선수 78명 중 대부분인 PGA 멤버의 발이 자가격리 등으로 사실상 묶였기 때문이다. 올해도 총상금은 975만 달러(약 112억 1300만원), 우승 상금은 175만 5000달러(약 20억 3000만원)다.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상금이다. 출전 선수 78명 중 11명의 한국 국적 선수에게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저스틴 토머스(1회, 3회), 브룩스 켑카(2회·이상 미국) 등이 우승컵을 가져갈 동안 한국 선수들은 ‘들러리’ 노릇만 해야 했다. 2017년 첫 대회 때 김민휘(28)가 토머스에게 3타 뒤진 6언더파 4위를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 이듬해에는 김시우(25)가 7언더파 공동 23위, 지난해에는 안병훈(29)이 토머스에게 6타 뒤진 13언더파로 선전했지만 공동 6위에 머물러야 했다.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기대주’ 임성재(22)도 두 대회 연속 30~40위권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부문별 순위에 들어 출전권을 받은 김한별(24), 김성현(22), 이재경(21), 김주형(19) 등은 내심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토머스와 켑카 등 전 대회 챔피언과 16일 오전 3시 46분(이하 한국시간) 티오프에 나설 예정인 임성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차례 중위권 성적에 그쳤는데 올해는 ‘톱5’ 성적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전 2시 40분부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장타 대결을 시작하는 김시우는 “새 시즌 들어 지난주 첫 ‘톱10’ 성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 컨디션으로 끌고 가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들이 승전보를 날리려면 토머스, 매킬로이 등을 비롯한 쟁쟁한 PGA 투어의 특급 스타들을 넘어야 하는 데다 처음 맞닥뜨린 섀도크리크 골프코스(파72·7527야드)에도 적응해야 한다.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 조성된 이 골프장은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라이벌 매치’ 무대가 된 곳으로 올해 CJ컵을 통해 사실상 처음 PGA 투어에 속살을 드러낸다. 계곡과 개울, 폭포 등 장엄미가 일품이지만 작은 그린과 코스의 굴곡 등 지옥을 경험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는 게 CJ컵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트 주름잡는 30대 ‘센 언니들’

    코트 주름잡는 30대 ‘센 언니들’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여자프로농구에서 30대 언니 선수들이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0~21시즌 첫 경기에서 73-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여자농구 최고령 한채진(36)이 13득점 8리바운드로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 줬다. 한채진은 4개의 스틸을 더해 통산 600스틸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30)가 38분을 뛰며 18득점 11리바운드로 여전한 기량을 보여 줬다. 김수연(34)도 34분을 소화하며 8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세 선수는 나란히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하나원큐는 주축 선수 강이슬(26), 신지현(25)이 기대에 못 미쳤고 오히려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베테랑 고아라(32)의 활약이 더 빛났다. 신한은행보다 14개 적은 30리바운드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고아라가 없었다면 대패할 뻔했다. 두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30대 언니의 활약이 빛나긴 마찬가지다. 20대 동생 못지않은 체력은 물론 동생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아직 세대 교체는 이르다는 걸 보여 주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의 경기에서도 삼성생명 배혜윤(31)이 20득점 10리바운드, 김한별(34)이 19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97-87 승리를 이끌었다. 20대뿐인 BNK가 빠른 농구로 에너지를 보여 줬지만 삼성생명은 리바운드(52-40), 2점슛(29-27), 3점슛(10-6) 모두 BNK보다 우위를 보이며 한 수 가르쳤다.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개막전에서는 KB의 강아정(31)이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2)에 이어 36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고, 득점 역시 13득점으로 박지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김정은(33)이 40분 동안 팀 내 두 번째 많은 24득점을 기록해 71-68 승리를 이끌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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