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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회담제안 거부당해…청와대 공식통보

    안철수 회담제안 거부당해…청와대 공식통보

    ’안철수 회담제안’ 청와대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회담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 청와대 측은 7일 안철수 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대표는 10분 가량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수석이 지난 4일 만났을 때와 같은 내용을 반복했다”며 “사과나 양해가 아닌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수석은 지난 4일 안 대표가 청와대 면회실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직접 신청할 당시 “각 당이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은 면담에 임하면서 기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고 오라고 했다”고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망각과 자유(강신주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감정수업’ ‘다상담’ 등의 저서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가 타자에 대한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장자의 철학을 재해석한 책이다. 연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 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책에서 장자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문제를 풀어보려 한다. 장자의 철학은 제물론에 나오는 ‘길은 걸어다녀서 이뤄진다’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다. 장자는 우리를 평화와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길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장자가 만들라고 했던 길은 타자를 위한 길이다. 우리 인간은 타자에 대한 사랑과 연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유와 행복, 사랑과 연대를 향한 도정에서 망각의 개념을 제시한다. 망각은 우리 삶을 좀먹는 기억들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216쪽. 1만 2000원. 삼국지 인물전(김재욱 지음, 휴먼큐브 펴냄) 문재인은 유표, 박원순은 유언, 진중권은 예형, 조국은 조자룡, 김한길은 원술, 안철수는 원소…. 삼국지의 등장인물과 한국 정치·사회의 인물을 절묘하게 비교하며 충고를 덧댄다. 고려대 한문학과에서 강의하는 저자가 페이스북에 올려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즉흥적 인물평’을 엮은 책이다. 책에는 총 32명이 등장한다. 문재인을 풍채 좋고 사람 좋은 성인군자였지만 천하를 경영할 뜻이 없었던 유표에 비유하면서 유비나 조조 같은 인물로 성장하려면 대중 속으로 뛰어들라고 조언한다. 김한길은 능력도 없으면서 전국옥새에 탐을 내 패가망신의 교과서가 된 원술에 비유했다. 안철수와 짝이 된 원소는 겉으로는 너그러운 것 같지만 시기하는 마음이 강하고 꾀는 많지만 결단력이 부족한 인물이다. 저자의 사견이 개입되긴 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한눈에 파악하는 참고서가 될 만하다. 404쪽. 1만 5800원. 바람을 품은 돌집(김인철 지음, 도서출판 집 펴냄) 중견 건축가인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으로 해발 3000m에 자리 잡은 네팔 중북부의 좀솜에 FM 방송국 건물을 지었다. 책은 그가 재능 기부를 결정한 때부터 지난해 10월 4일 ‘바람을 품은 집’을 개국하면서 마무리된 17개월간의 작업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작업을 진행하는 내내 일방적으로 우리 문화를 이식하기보다 현지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그들의 방식으로 집을 완공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카트만두, 포카라, 무스탕, 간다키 강변의 마을들을 답사하며 그들의 역사와 문화, 건축적 특징을 공부하고 조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답사 현장에서 본 것을 되새기며 좀솜마을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한다. 황량한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호박돌로 된 방송국 건물의 탄생 과정이자 건축가의 네팔 건축 답사기다. 288쪽. 2만원. 틀 안에서 생각하기(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 지음, 이경식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 대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 및 행동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그럴까. 책은 이런 통념에 의문부호를 찍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낯익은 세상 안에서 ‘공식’이라 불리는 것들을 사용할 때 오히려 더 강력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음악의 구조 안에서 더욱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기존 공식을 충실히 따를 때 더 큰 창의적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성을 끌어내는 해법들에는 특정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지적한다. 기존 요소에서 한 요소를 제거하거나(핵심 제거), 다른 사용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부품이나 요소를 분리하고(요소 분할), 조금씩 바꿔 반복해 복제하는(다수화) 방식 등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 사례를 통해 공식을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428쪽. 1만 5000원.
  • 안철수 지지율, 정몽준 앞섰지만 여전히 2위…1위는 누구?

    안철수 지지율, 정몽준 앞섰지만 여전히 2위…1위는 누구?

    ‘안철수 지지율’ ‘정몽준 지지율’ ‘반기문’ 차기 대권 적임자 조사에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4일 대구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 동안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적임자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3%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17.0%)보다 6.3%포인트 앞섰다. 이어 문재인 의원 14.3%, 정몽준 의원이 10.1%였으며, 김문수(5.7%), 김무성(4.5%), 손학규(3.2%), 김한길(2.2%)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39.7%, 새정치민주연합 22.3%로, 양당 격차가 17.4%포인트로 조사됐다. 이어 통합진보당 2.9%, 정의당 0.6%였으며, 무당층은 34.5%나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 대거 무당층으로 이탈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61.6%로 고공행진을 계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3.4%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에 의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15.7%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청와대 찾아간 이유는 “박대통령이 아무 반응이 없어서”…靑 반응은?

    안철수 청와대 찾아간 이유는 “박대통령이 아무 반응이 없어서”…靑 반응은?

    ‘안철수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면담 신청’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청와대 면회실을 직접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직접 신청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청와대 면회실 2층에서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하고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53분간 대화하면서 오는 7일까지 이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철수 대표의 청와대 방문은 지난달 3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무공천 등 정국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한 지 엿새만이다. 제1야당의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고 종전의 관행·의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일이다. 안철수 대표는 박 수석에게 “그동안 기자회견과 국회 대표연설, 국무총리나 청와대 정무수석 면담, 그밖에 여러 회의 때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국민의 한 사람 자격으로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고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이 전했다.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에 대해 언급, “서로 다른 규칙을 갖고 선거를 치르게 되면 대단히 정상적이지 않은 선거될 것이며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먼저 말씀하셨으니까 말씀하신 분이 푸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무공천 논의를 위한 회동 수용을 촉구했다. 특히 회동 장소 및 형식과 관련, “3자가 되든, 4자가 되든 그런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장소나 형식을 구애받지 않고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7일)까지 (회동) 가부만이라도 말씀을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각 당이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으며 선거가 끝난 다음에 민생문제 등을 여야를 막론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밝혀온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기초공천 폐지는) 공직선거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뜻을 갖고 있고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은 아니며 여당과 당대당 차원에서 논의하는 게 순서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하신 말씀을 (대통령께) 보고 드리겠다”면서 “7일까지 알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기만 어쨌든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이날 청와대 방문에 대해 무공천 및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성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함께 청와대의 ‘불통정치’를 부각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박 수석과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를 지지하는 국민께 답을 해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에 면담이 힘들다면 왜 힘드신지, 그리고 언제, 어떤 형식으로 어떤 장소에서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시면 그에 따라 만나뵙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김한길 대표나 최고위원들의 요구로 청와대를 방문한 것이냐’는 질문에 “계속 고민하다가 왔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면담 신청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신경민 양승조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천폐지 관철을 위해 전(全)당력을 집중하고 영혼을 걸고 싸워야 한다. 침묵하는 박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을 지키도록 온 몸을 던져서 호소해야 한다”며 강경투쟁을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철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3 아픈 역사 관용·화합으로 미래 발전 디딤돌 놨다”

    “4·3 아픈 역사 관용·화합으로 미래 발전 디딤돌 놨다”

    4·3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 열린 제6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유족과 도민, 각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추념사에서 “제주도민 여러분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을 관용과 화합으로 승화시켜 미래를 향한 더 큰 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다”며 특히 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화해의 자리를 함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제주도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제주의 화합과 상생 정신을 미래지향의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시켜 온 나라로 확산시켜야 하며 오늘의 추념식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추도사에서 4·3추념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는 정부 차원의 과거 역사 청산을 통해 4·3의 바른 역사 세우기에 한발 다가섰음을 의미하며, 4·3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상징적 조치”라고 말했다. 정문현 4·3희생자유족회장도 인사말에서 “오늘의 뜻깊은 국가제례 봉행을 시작으로 과거의 아픈 상흔을 위로받고 대통합의 차원에서 평화의 섬으로 한걸음 내딛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 제주 출신 국회의원, 4·3특별법 제정에 앞장선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도 추념식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했다. 4·3평화공원을 찾은 유족과 도민들은 위패봉안실과 행불인 각명비에 헌화하고 각명비와 위패를 닦으며 희생자를 추념했다. 한편 제주4·3특별법은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사태와 그로부터(한라산 금족령이 해제된)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군·경 토벌대와 무장대 간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경민 “무공천하려면 당 해산하라”… 새정치 ‘자중지란’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최고위원이 3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초선거 공천 폐지 방침과 관련해 당 해산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6일 창당한 통합신당의 해산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해 “무공천에 반대한다.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한길·안철수 두 대표에게 입장을 바꾸라는 결단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과정이 조만간 있을 것이고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해 당내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 지면서 트리플 크라운(총선·대선·지방선거 모두 패) 해트트릭하는 것은 전혀 명예롭지도 않다”면서 “앞날을 생각해도 맞지 않고 정당의 기본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정치는 없다”며 “정치다운 정치를 제대로 하는 게 맞다”고 말해, 안철수 대표의 새 정치를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최고위원은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사로 나갔던 것들이 진의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며 “(정당해산 발언은)모든 문제에 무공천이라는 해답을 내놓는다면 당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냐는 거지 현안, 합당에 대해 언급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 당원 투표를 통한 입장 재정리와 제한적 무공천 등을 요구했다. 그는 “(안 대표가 제안한)여야 대표회담만 갖고는 안 된다. 지금 당장이라도 (두 대표가)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신 최고위원과 함께 당내 강경소장파 그룹 ‘더 좋은 미래’ 소속인 우상호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 당원 투표로 무공천에 대한 당론을 다시 정할 것을 제안했다. 정청래 의원도 트위터에 무공천을 고수하는 안 대표를 압박하는 글을 올렸다. 당내 구주류 강경파 인사들이 중심인 ‘혁신모임’ 의원 20여명도 지난 1일부터 국회 본관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 두 대표를 압박하고 있어 신당 내 무공천 후폭풍이 신·구주류 간 노선투쟁 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철수 청와대 방문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 반응이 없어서…”

    안철수 청와대 방문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 반응이 없어서…”

    ‘안철수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면담 신청’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청와대 면회실을 직접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직접 신청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청와대 면회실 2층에서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하고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53분간 대화하면서 오는 7일까지 이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1 야당의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고 종전의 관행·의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일이다. 안철수 대표는 박 수석에게 “그동안 기자회견과 국회 대표연설, 국무총리나 청와대 정무수석 면담, 그밖에 여러 회의 때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국민의 한 사람 자격으로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고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이 전했다.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에 대해 언급, “서로 다른 규칙을 갖고 선거를 치르게 되면 대단히 정상적이지 않은 선거될 것이며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먼저 말씀하셨으니까 말씀하신 분이 푸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무공천 논의를 위한 회동 수용을 촉구했다. 특히 회동 장소 및 형식과 관련, “3자가 되든, 4자가 되든 그런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장소나 형식을 구애받지 않고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7일)까지 (회동) 가부만이라도 말씀을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각 당이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으며 선거가 끝난 다음에 민생문제 등을 여야를 막론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밝혀온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기초공천 폐지는) 공직선거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뜻을 갖고 있고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은 아니며 여당과 당대당 차원에서 논의하는 게 순서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하신 말씀을 (대통령께) 보고 드리겠다”면서 “7일까지 알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기만 어쨌든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이날 청와대 방문에 대해 무공천 및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성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함께 청와대의 ‘불통정치’를 부각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박 수석과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를 지지하는 국민께 답을 해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에 면담이 힘들다면 왜 힘드신지, 그리고 언제, 어떤 형식으로 어떤 장소에서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시면 그에 따라 만나뵙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김한길 대표나 최고위원들의 요구로 청와대를 방문한 것이냐’는 질문에 “계속 고민하다가 왔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면담 신청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대신 사과는 충정” 최경환 “너나 잘해”

    안철수 “대신 사과는 충정” 최경환 “너나 잘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일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여야 공동 대북특사단 구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처음 나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대북 ‘드레스덴 구상’에 환영을 표하면서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대북화해 노력을 지지하며 협력할 일이 있으면 적극 나서겠다. 여야 공동 대북특사단을 구성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이 정권의 독점물이던 시대는 지났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개혁해 ‘막말국회’, ‘방탄국회’를 뿌리 뽑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날 안 대표의 연설과 관련 ‘막말 논란’이 벌어졌다. 전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기초선거 공천 폐지 공약 불이행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연설에서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가 대신 사과하시는가. 충정인가, 월권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듣고 있던 최 원내대표가 연단을 향해 “너나 잘해”라고 소리쳤고, 다른 새누리당 의원들도 “새 정치는 철수해” 등의 야유를 퍼부었다. 연설이 끝난 뒤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집권당 원내대표의 품격을 내팽개친 최 원내대표의 몰상식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반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상대 당 (원내)대표에게 비아냥거리며 인신공격하는 건 옛날 야당의 구태정치에서도 본 적이 없다”고 반격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측은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원내대표로서 공식 사과한 것을 ‘월권’으로 표현한 데 대한 항의표시였다”면서 “다른 의원들도 함께 항의하면서 웃고 가볍게 지나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安의 고백 “여의도에 잡놈 많더라”

    安의 고백 “여의도에 잡놈 많더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내 모든 인력을 담아내는 ‘용광로 선거대책위’를 꾸리려 하고 있지만,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 등 일부 중진들이 난색을 표하는 등 산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2일 현재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를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고 문재인·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대선주자급 중진들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손 고문의 선대위원장직 수락 여부는 확실치 않다. 문 고문은 백의종군 가능성과 함께 참여 여지도 남겼다. 김 전 지사의 역할도 유동적이다. 반면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은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등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9명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기업 하면서 세상에 사기꾼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고, 여의도에 와보니 온갖 ‘잡놈’이 많은 걸 처음 알았다. 세상의 모든 게 섞여 있는 게 정치인 것 같더라”며 “그런 걸 알게 되면서 제 인생이 풍부해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국회의원에 대해 싸움질이나 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는데 막상 보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더라”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민주당과 합치는 쪽으로 마음의 변화가 생긴 이유 중 하나가 됐다”고 했다. 폭탄주가 여러 ’잔 돌아간 가운데 참석자들은 ‘안철수 파이팅’ 등의 건배사를 쏟아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공천폐지’ 강경투쟁 압박… 안철수, 새정치 딜레마

    ‘공천폐지’ 강경투쟁 압박… 안철수, 새정치 딜레마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대여 강경투쟁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주장해온 ‘새 정치’에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실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는 하지만 안 대표의 평소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데다 강경파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흐르고 있어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출신 강경파 의원들이 주축인 ‘정치교체·정당 재구성을 위한 혁신모임’ 소속 의원 20여명은 1일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입법 관철을 위한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여당이 홀로 기초선거 공천을 고수하는 것은 선거라는 국민주권 확인과정에 부당한 테러를 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신경민·우원식·양승조 최고위원이 서울광장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을 시작했고, ‘486’ 의원들과 강경파 초선 의원들이 주축인 ‘더 좋은 미래’ 소속 의원들도 지지 방문을 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 시절 김한길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통합 과정에서 주춤했던 강경파 의원들이 다시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혁신모임 소속 이목희 의원은 이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두 공동대표가 선두에서 의원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다만 여론의 반발을 의식한 듯 국회 보이콧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새 정치’를 주장해온 안 대표로서는 농성 형태의 투쟁은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대여 강경투쟁에 대해 거리를 두고 민생을 강조하며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입장 전 농성 중인 의원들 앞을 지나치며 “농성에 같이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난처한 듯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는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반면 문재인 의원은 본회의장 입장 전 같은 질문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맘은 같으니까요”라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김·안 공동대표는 이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온라인서명운동 발대식’에 참석하는 등 장외여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경파 의원들이 요구하는 강경 투쟁의 수위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 선진화, 유권자의 힘에 달렸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정치 선진화, 유권자의 힘에 달렸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서로 약속을 지키라고 손가락질하고 있다. 포문은 야권이 먼저 열었다.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를 고리로 신당창당에 합의한 김한길, 안철수 두 야권 대표들은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지난 대선 때 공약했던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권은 민주당과 함께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과 여당에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자격이 있는지를 묻고 있다. 공약실천의 문제는 한국 정치에 늘 있어 왔던 재방송되는 드라마와 같다.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까지 받았지만 결국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수정 추진돼 오늘날 세종시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공약을 집권 후 실천하려 했으나 오히려 야권이 절대 공약을 지키면 안 된다고 막아섰고, 영남권 신공항 공약은 스스로 포기했다. 그런가 하면 세종시 수정을 강력히 반대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정작 자신의 공약인 기초노령연금은 수정했고, 기초단체 공천 폐지는 아예 지킬 생각이 없다. 도대체 공약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말이 많은가.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은 당선 후 직무수행계획서의 성격을 갖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에선 선거 과정에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적 성격이 더욱 강하다.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에게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기 마련이고 가지고 있는 것이 열이라면 백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어떤 선거든 당선자가 내건 공약을 모두 지킨다면 대한민국은 진작에 파산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것이다. 공약은 약속할 때와 실행에 옮길 때의 상황이 다르다. 무엇보다 후보자의 입장에서 약속할 때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당선 후에는 현실적인 여건의 제약을 받게 된다. 경제여건 등 제반 상황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 오히려 나라 전체를 위해 불합리한 경우도 생긴다. 그렇지만 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반대자의 입장에선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만이 문제가 될 뿐, 국익이나 상황 변경은 핑계로만 여겨지기 때문이다. 공약 중에서도 정치개혁이나 선진화와 관련된 공약의 실천문제는 국익이나 상황 변경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주로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나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 제고, 선거 과정이나 정당 운영의 민주성 확대, 선거구 획정, 원활한 국회운영 등 정치인들의 이해와 직결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정치개혁 의제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은 매우 느리고, 합의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모든 개혁이 그렇지만 정치개혁은 특히 기득권 구조를 변화시켜 개혁의 주체이면서 객체인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를 급격히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역대 국회에서 정치개혁 특위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은 바로 입으로는 특권 폐지를 주장하면서도 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정치권의 이율배반적 특성에 원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에서는 끊임없이 정치개혁이 논의되고 있고 실제로도 드물기는 하지만 상당한 성과도 있었다. 대표적인 성과가 2004년에 있었던 소위 ‘오세훈 선거법’이라고 불리는 정당법, 선거법, 정치자금법을 한꺼번에 개정한 일이다. 당시에도 ‘입으론 찬성 행동은 반대’, 혹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라는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권의 저항이 계속됐지만 결과적으로 이후의 정치판을 크게 바꾼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거기에는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강남구 재선 출마를 포기한 오세훈이라는 젊은 정치인의 강한 개혁의지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정치개혁을 지지하고 선택한 유권자의 힘을 의식한 정치권이 개혁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항상 하위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정치권을 개혁하는 길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밖에 없다. 슬그머니 연봉을 올리고 온갖 특권을 놓지 않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선거다. 6·4 지방선거는 진정한 정치선진화를 위한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
  • 지방선거 전면에 나선 안철수 ‘기초 공천폐지’ 영수회담 제안

    지방선거 전면에 나선 안철수 ‘기초 공천폐지’ 영수회담 제안

    안철수(얼굴)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공천 폐지 논의를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 새정치연합 출범 후 김한길 공동대표 없이 안 대표 단독으로 가진 첫 기자회견이다. 새 정치를 표방해 온 안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6·4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 이행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제1야당 대표로서 박 대통령께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비롯해 정국 현안을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정치인이 거짓 공약과 약속을 내세웠다가 언제든지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린다면 그것은 과거 막걸리 선거, 고무신 선거만큼이나 민주주의에 대한 큰 해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정국 현안에 대한 책임성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안 대표의 단독회담이나 김 대표도 참여하는 ‘1+2 회담’ 등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안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안철수 깃발’을 내세워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두 공동대표가 함께 하는 공동 행사에서도 김 대표보다는 안 대표를 앞장서게 해 언론에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관리에 들어갔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여론전에 나섰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야권 내에서 자주 동원돼 온 장외 투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안 대표가 이제까지 거리 투쟁이나 국회 보이콧 등 강경 대여 투쟁에 거리를 둬 온 만큼 ‘안철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야당의 전통적 투쟁 기조에도 궤도 수정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여대야소 구도 속에서 야당으로서는 대여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마땅치 않다. 안 대표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는 ‘무반응’으로 대응했고, 새누리당은 야당 내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반발을 모면하기 위한 회담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당내 강경파 측은 오는 5월 원내대표 선출을 기점으로 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는 등 당내 반발에 부닥칠 수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의원 1569억으로 단숨에 2위

    안철수 의원 1569억으로 단숨에 2위

    지난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10명 중 6명은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불린 경우도 전체 의원의 4분의1가량인 78명에 달했다. 갖고 있던 부동산이나 주식 가치가 올라가면서 ‘손도 안 대고’ 돈을 번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올해는 직계 존·비속에 대한 재산 고지 거부율이 의원 10명 중 4명꼴로 역대 최고에 달해 재산공개제도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5명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 등록 내역에 따르면 전체의 64.4%에 달하는 190명의 재산이 늘었다. 이 중 78명은 1억원 이상이 늘었고 3명은 10억원 이상 늘었다. 증가 폭 1위는 최고 재력가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었다. 그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총 1181억여원의 재산을 늘렸다. 그의 재산 총액은 2조 430억여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동일고무벨트 최대 주주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역시 주가 상승으로 105억 6141만원을 벌었고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은 본인 소유의 부동산 평가액이 210억 4765만원에서 218억 3702만원으로 7억 8937만원 늘어났다. 박 의원은 서울 송파구, 경기 용인시, 강원 홍천군, 충북 괴산군 등 전국 각지에 부동산을 소유한 ‘땅 부자’다.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은 상속 등으로 5억 5786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재산 총액 면에서는 지난해 처음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569억여원으로 정 의원에 이어 단숨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경남기업 회장 출신인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경남기업 주가가 하락하면서 총재산이 78억 5112만원 감소했다. 그 결과 성 의원의 재산은 전체 의원 중 가장 적은 -7억 5460만원으로 집계됐다. 진보 정당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하다는 점은 올해도 변함없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67억 654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민주당은 12억 6720만원, 통합진보당은 1억 5896만원, 정의당은 2억 6832만원에 그쳤다. 재산 100억원이 넘는 ‘슈퍼 리치’ 8명 중 안 대표를 제외한 7명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여야 지도부에서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난해보다 2억 839만원 늘어난 24억 5310만원을 신고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45억 2023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의 수입 증가 등으로 예금만 2억 6000만원가량 늘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5억 8566만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억 2063만원을 신고했다. 올해 재산 공개에서는 전체의 39.6%에 달하는 117명의 의원이 부모나 자식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내역을 고지하지 않았다. 직계 존·비속에 대한 재산 고지 거부율은 2012년 31.1%에서 지난해 36.1%를 거쳐 올해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부모나 자식 등이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이 부양할 때는 재산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창당작업 끝나자 對與공세 나선 金·安

    창당작업 끝나자 對與공세 나선 金·安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과 동시에 서둘러 6·4지방선거를 겨냥한 대여 공세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동시에 기초선거 무공천을 이슈로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6·4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신당 창당 작업으로 선거 준비를 위한 시간을 허비한 만큼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기초선거 무공천을 둘러싼 당내 내홍은 더욱 거세졌다. 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신경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당내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공론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당내 의원모임인 ‘혁신모임’의 오영식 최재성 윤관석 의원도 “4월 국회에서 무공천이 아닌, 정당공천제 폐지를 제1의제로 입법화해야 한다”며 “지도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법화를 위해 전면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법화에 실패할 경우 여당처럼 기초선거 공천을 해야 지방선거에 패배하지 않을 것이란 논리다. 무공천을 둘러싸고 점점 거세지는 당내 내홍을 봉합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공세로 전열을 정비하고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한 입으로 두말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자 어처구니없는 적반하장”이라고 맹비난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새누리당은 우리가 박 대통령이 약속을 못 지키기만을 기다리면서 반사이익을 보려 한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참 얼토당토않은 이야기이고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지방선거를 위한 4개 기구를 구성했다. 창당 후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발 빠른 행보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공천위원장으로 노웅래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김상희·우상호 의원 등 민주당 출신 10명과 박인복 전 공보팀장 등 새정치연합 출신 5명 등 총 15명을 선임했다.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 위원장은 추미애 의원이 맡는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양승조 위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됐고, 중앙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민홍철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혈혈단신 安, 잡느냐 잡히느냐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으로 야권 내 권력 지형이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의원이 원내 130석 제1야당의 공동대표로 전면 부각되면서 기존 민주당 내 세력의 분화 또는 이합집산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합 이전 민주당에는 친노무현계와 정세균계, 손학규계, 민주평화연대(민평련)계, 김한길계로 불리는 신주류 등이 공존하는 형태였다. 친노는 지난 대선 당시 일부 정동영계와 손학규계, 민평련, ‘486’ 세력 등이 가세한 친문재인 세력으로 재편되면서 신주류와 대립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가 당의 지휘봉을 잡게 됨에 따라 기존 세력도 재편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주류와 안 대표 측이 지도부 전면에 나서게 된 형국이기 때문이다. 신당 지도부를 9명씩 양측 동수로 꾸리긴 했지만, 안 대표의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세력 구축은 필수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안 대표가 최근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창당대회 하루 전인 25일 문재인 의원과 극비 회동을 하는 등 친노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세력 구축 여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안 공동대표의 ‘투톱’ 체제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안 대표의 입지도 그만큼 탄탄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당내 의원들 다수는 “지방선거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관망 자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창당을 주도한 민주당 출신 의원 전원의 계파와 이념 성향을 분석한 문건이 두 공동대표에게 보고됐다는 보도가 27일 불거져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벌집을 쑤신 듯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김 대표와 안 대표는 이런 문건을 본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안 공동대표는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생애 첫 교섭단체 연설을 한다. 안 의원이 무소속에서 원내 130석 제1야당의 공동대표가 된 데 따른 변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치뉴스 why] 새정치 첫날 왜 국립현충원 안 갔나

    [정치뉴스 why] 새정치 첫날 왜 국립현충원 안 갔나

    그동안 야당이 새 출발을 할 때나 새 지도부 등이 구성될 때는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는 것이 관례였다. 2012년 민주통합당은 새 지도부 출범 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했고, 김한길 대표는 지난해 5월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후 첫 행보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첫 공식활동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하는 대신 민생 현장을 찾았다. 왜 그랬을까.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념 문제를 넘어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가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 계획조차 없다고 잘라 말한 것은 의도적으로 논쟁거리를 만들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안 공동대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새해 첫날 김·노 전 대통령의 묘역뿐만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해 민주당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미 양측은 신당의 이념적 좌표인 정강·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삭제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념 논란은 당내 계파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신당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당 관계자는 “전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했기 때문에 첫날은 민생행보에 집중한다는 의미”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당 지도부는 대신 서울 서대문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을 찾아 일명 ‘세모녀 자살사태 방지법안’ 발의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갖고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했다. ‘민생 중심 행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사회복지 공무원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민생 중심주의 정치와 삶의 정치를 국민께 약속한 새정치연합의 첫걸음으로 복지현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이날 통합신당의 1호 법안으로 기초생활보장법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한 것도 민생정치의 실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당명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를 함께 입고 화합을 다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더 이상의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새정치연합, 구태 정치 벗고 ‘새정치’ 실천하길

    마침내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키로 선언한 지 한 달도 안 돼 원내 의석 130석의 새로운 제1야당이 탄생한 것이다. 기존 민주당에 4석이 추가됐을 뿐이어서 겉보기에는 민주당의 ‘개명’ 정도로 비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은 단순히 민주당을 대체하는 성격을 뛰어넘는다. 무엇보다도 새 정치를 표방했다는 점에서다. 안 의원조차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 정치에 대해 아직껏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아 새 정치의 정의를 뚜렷하게 규정할 순 없지만 ‘헌정치’, 옛정치, 구태 정치와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 뜻일 게다.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온갖 구태정치로 인해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워왔다.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는 당리당략 우선인 행태에 신물이 났고, 같은 당 안에서도 계파별로 나뉘어 떼로 몰려다니는 행보에 분노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여전히 친박(친박근혜)계와 친이(친이명박)계가 으르렁대고, 옛 민주당도 그제까지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계로 나뉘어 살풍경을 연출했다. 여야 간 정쟁 때문에 민생법안들은 여전히 국회에서 낮잠을 자는 상황이다. 명분이고 뭐고 없이 힘으로 억누르거나 발목 잡기했던 것이 지금까지 우리 정치의 민낯이다. 당명에서 엿보이듯 일단 두 세력의 ‘물리적 결합’은 성공한 듯이 보인다. 정통 야당 사상 처음으로 정강·정책에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함께 담는 등 중도·보수적 가치를 수용한 점도 긍정적이다. ‘투톱’으로 당을 이끌게 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창당대회에 앞서 천안함 폭침 4주기 정부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도 국민통합 차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화학적 결합’의 성공 여부다. 창당 과정에서 6·15 및 10·4선언 배제, 기초선거 무공천 등 몇몇 현안들을 놓고 드러난 볼썽사나운 장면들이 눈에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력 다툼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친노와 비노, 안철수계 등으로 또다시 나뉜다면 신당이 추구하는 새 정치는 물건너가게 된다. 입으로는 새 정치를 외치면서 행동은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셈이다. 새 정치가 약속의 정치, 책임의 정치라고 한다면 신당의 첫 번째 관문은 지방선거가 될 것이다. 특히 기초선거 무공천을 전제로 통합정당을 창당한 상태에서 눈 가리고 아옹 하는 식으로 약속을 뒤집는다면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렵다. 우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구태 정치를 떨쳐내고 새 정치를 실현해 우리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진정한 새 정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 “천안함 용사들 잊지 않겠습니다”… 4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눈물

    “천안함 용사들 잊지 않겠습니다”… 4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눈물

    정부 차원의 천안함 피격사건 4주기 추모식이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오전 10시 현충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정부부처 장관, 군 주요인사, 육·해·공군 장병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빗줄기 속에 국민의례, 천안함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 총리는 추모사에서 “천안함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보태세를 한 번 더 돌아보고 결의를 다져야 한다”며 “유가족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와 유족들은 추모식 전후에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가 잠든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탈북자동지회 등 탈북자단체 회원 30여명도 참배하고 헌화했다. 추모식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공동준비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도 참석했으나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유족의 반발로 참석이 무산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金 “기초선거 무공천 민주 최고위 결정” 安 “약속 어기는 세력 국민이 심판할 것”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6일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한 출발을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공동대표 수락연설에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미래로 가는 새로운 체제의 출발이며 낡은 정치의 종말”이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드디어 오늘 민주주의 승리, 민생 승리, 평화 승리, 새 정치가 승리하는 위대한 국민 승리의 새 시대를 열어 간다”면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두 공동대표는 이후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한 입장을 번복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기초선거 무공천 선택은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을 전제로 내려진 결정이 아니며, 민주당 최고위원들 각자가 여러분의 의견을 수집한 후 하나의 결론으로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단기간 이익을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세력과 이렇게 힘든 상황임에도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세력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친노 배제설’에 대해 “우리 앞에 주어진 것은 외부의 큰 적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조그만 이익을 탐하는 세력”이라며 “국민이 심판하실 것이라 믿고 단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6·4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김 대표는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빨리하려고 한다. 오늘 두 세력이 합쳐진 것이니까 새 지도부와 빨리 의논해 결론 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신당 출범 후 현충원 참배 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을 잡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가정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에 대한 특검 요구와 관련,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했고,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는 창당대회가 끝난 뒤 대변인단과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 들러 술 대신 녹차로 ‘러브샷’을 하며 화합을 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진보당 대표, 천안함 북한소행 묻는 유족에게

    여야 지도부는 26일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되는 ‘천안함 46용사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인사들이 일제히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날 오후 창당대회가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안철수 창당공동준비위원장도 나란히 대전현충원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정의당에서는 천호선 대표가 추모행사장을 찾았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김황식 전 국무총리·이혜훈 최고위원과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도 비가 오는 가운데 침통한 표정으로 추모행사를 지켜봤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정 의원과 김 전 총리도 현장에서 조우해 가벼운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우리 아들은 잊어도 좋은데 천안함의 교훈은 잊지 말자는 희생 장병 아버지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안보를 튼튼히 해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고 각각 소회를 밝혔으나 공천 관련 현안 질문에는 답변을 삼갔다. 경기지사 후보인 새누리당 남경필 원유철 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송영길 현 인천시장과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 그동안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동의하지 않았던 통합진보당에서는 오병윤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처음으로 참석했으나 일부 희생 장병 유족들의 반발로 참석하지 못했다. 유족들은 “천안함 피격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당론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추모식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며 오 원내대표의 입장을 막았고, 이에 오 원내대표는 “당장 당론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발길을 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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