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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대비 집권당 면모 쇄신/국민회의 당직개편 전망

    ◎사무총장에 김태식·정균환·이협 의원 거론/정책의장 유임 유력… 8역 자리 이동 많을듯 국민회의가 24일 8역체제 출범에 따라 당직개편을 단행한다.집권당으로 분위기를 쇄신,본격적인 ‘6·4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23일 간부회의에서 당 10역들의 일괄사표를 받았고 24일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김대중 대통령을 방문,최종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의 관심은 사무총장의 교체다.김충조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가운데 당내 3선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정부 각료 인선에서 소외됐던 전북출신 의원들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6·27 지방선거에서 당시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태식 의원과 전북도지부장인 정균환 의원,이협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안동선 의원도 ‘보상’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이 강력히 거론되는 가운데 14대 대선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장재식 의원,임채정 의원의 이름도 심심치 않다. 정동영 대변인이 한때“쉬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현재 유임쪽으로 무게가 옮겨지고 있다.정동채 김영환 의원의 이름도 대타로 거론된다. ‘연쇄이동’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협 연수원장,이상수 지방자치위원장,임채정 정세분석실장,김경재 홍보위원장 등이 일부 자리를 옮겨 앉는 방안이다.조세형 권한대행도 최근 “큰 폭은 아니지만 연쇄이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대폭이 아닌 ‘중폭’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무총장 산하의 기획조정과 조직,직능,정세분석,인권위원회 등 5개 위원장에는 동교동계의 남궁진 박광태 윤철상 설훈 의원 등이 강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조성준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집권당으로서 실질적으로 정책입안을 담당할 1·2·3 정책조정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고 있다.재선인 장영달 남궁진 의원과 초선인 천정배 유선호 조한천 신기남 김한길 의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상천 법무장관 후임으로 임명된 한화갑 총무대행은 5월 총무경선까지 유임될 것이 확실시되며 조권한대행도 6월 이후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 어제 DJT 회동… 조각 사실상 마무리

    ◎안보·경제각료 분담… 책임정치 추구/인선 협의 순조… 대야 추천 제의는 재검토/정치인 하마평속 전문가 다수 발탁 가능성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새 정부 국무총리로 지명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는 23일 ‘DJT 회동’에서 새정부의 각료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회동에서 세사람은 먼저 17개의 국무위원 자리 가운데 자민련측이 경제관련 부처를 차지하고 나머지 부처는 국민회의측이 맡는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했다.이는 국민회의가 안보를 비롯한 국정의 큰 줄기를 담당하고 자민련도 국정의 한 축인 경제를 책임진다는 정치적 분할이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세 사람은 이날 각 부처 장관의 인선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최종결정은 김총리의 국회인준 절차를 마친 뒤인 25일 밤으로 미뤘다.국회인준을 위해 양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 한 사람이라도 섭섭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고려 때문이다.박태준 총재는 회동이 끝난뒤 “구체적인 사람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얘기를 하다 보면 금방 누구인지 알 정도로 진전이 됐다”고 밝혔다.박지원 청와대공보수석 내정자도 DJT와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 내정자 등 4명이 인선작업을 벌인 삼청동 임시공관의 서재에서는 15분마다 한번씩 폭소가 터졌다고 전했다.각료인선 협의과정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전언이다. 이날 DJT가 검토한 인선안의 국민회의 및 발탁인사에는 통일부장관에 정대철 부총재와 박재규 경남대총장,외교통상부에 박정수 의원과 홍순영 주독일대사,법무부에 박상천 의원과 신건 전 법무차관,국방부에 천용택 의원과 장성 비상기획위원장,행정자치부에 김정길 전 의원,문화관광부에 김한길 의원,환경부에 박영숙 전 의원,노동부에 노무현 부총재와 배무기 중앙노동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또 자민련측 및 발탁인사로는 재경부장관에 김용환 의원,보건복지부에 주양자 전 의원,건설교통부에 조부영 전 의원,산업자원부에 한덕수 통산부차관,허남훈 의원,박운서 한국중공업 사장,과학기술부에 이태섭·강창희 의원,문화관광부에 최재욱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통신부에는 배순훈 대우프랑스 본사 사장,교육부에 문용인 서울대 교수 등 외부인사가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또 당초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측에 각료추천을 제의하려던 계획은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한나라당의 경우 이미 반대의사를 밝혔고,국민신당에서도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기획예산위원장,여성특위위원장,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등 국무위원이 아닌 나머지 7개 장관급 기관장과 관련해서는 김명예총재와 박총재가 김대통령당선자의 인사권을 존중하기로 했다.다만 국무총리실 산하의 국무조정실장과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총리 지명자가 김문원 전 의원 등 자민련 인사 가운데 한 사람을 지명할 방침이다. 이번 새정부 첫 조각 과정의 특징은 정치인이 많이 거론된다는 점이다.이에 비해 교수나 언론계 출신은 하마평에 별로 오르지 않고 있다.그러나 실제 뚜껑이 열리면 상당수 전문가 집단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세종로·과천 청사에도 대통령 집무실 두기로

    ◎청와대 벗어나 현장감 높여/여론 수렴할 안가 부활도 검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세종로와 과천의 정부 청사에도 대통령 집무실을 두기로 했다고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이 22일 밝혔다.이에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무원의 복무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더 없이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대통령이 청사를 방문하면 곧바로 장관이 긴장하게 된다.장관의 긴장은 차관과 차관보,국장을 거쳐 말단 직원에게까지 여파를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김대중 당선자 본인에게도 청와대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국민들과 좀더 가까운 위치에서 국정을 살핀다는 효과가 있다.김당선자가 비서실장 사무실을 옆방으로 당겨오는 등 ‘세상속으로’ 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어차피 청와대는 국민과 격리되기 쉬운 장소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정치사가 증명한다. 한편 김당선자 측근들은 최근 김당선자가 대통령 취임후 시중여론을 듣는 장소로 안가를 부활시킬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김당선자에게 건의한다는 후문이다.저녁 일정 동안 민심 파악 장소로활용한다는 복안이지만 안가의 부정적 이미지를 고려,적절한 다른 이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리가본 15대 대통령 취임식

    ◎비둘기의 힘찬 비상… 화합·도약 새출발 전국 8도 아리랑이 메들리로 부채꼴 단상에 울려퍼지면서 1천5백마리의 비둘기가 이른 봄햇살을 타고 비상한다. 25일 상오 10시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릴 15대 대통령취임식 행사의 주제는‘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이다.4만여 내외빈이 화려함보다 검소함을,획일성보다 다양성을 내건 ‘열린 행사’를 만끽한다.의사당 밖에는 대형 멀티비전이 생생한 현장을 담는다. 태극문양을 본떠 적과 청이 어우러진 단상에는 국회의원 전원과 내외빈 등 8백20여석의 자리가 마련된다.구심점인 중앙 원형의 취임식단에는 이·취임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고 오른쪽 뒤로 전직 대통령들이 자리한다.전직과 이·취임 대통령이 일직선상에 앉던 종전과는 다른 형태다. 외빈규모는 70명선으로 지금까지 참석이 확정된 인사는 필리핀 아키노·독일 바이체커 전대통령,사마란치 IOC위원장,일본 나카소네·다케시다 전총리,도이 다카코전사회당 당수 등이다. 취임식 행사는 25일 0시 보신각 타종과 남산 봉수대 점화행사 등 전야제로 막이 오른다.타종에는 국민회의,자민련 양당과 국민대표 등 12명이 참여한다.봉수대 ‘희망의 불꽃’은 위기극복을 상징하기 위해 5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지게 했다.불꽃이 점화되면 시인 고은씨가 축시를 읊는다. 본행사 30분전 그룹 코리아나의 축하공연과 광복,경부고속도로 개통,88올림픽,월드컵 본선진출 등 영광과 환희의 장면을 편집한 영상 화면이 취임식장에 열기를 지핀다.16개 시도와 이북 5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합토·합수제도 열린다.신임 대통령이 도착하면 ‘15대’를 상징하는 1천5백마리의 비둘기가 날아오른다.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성악가 조수미가 ‘겨레의 노래’ 공모에서 뽑힌 ‘동방의 아침나라’를 부른다. 22분간의 취임사에서 신임 김대중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등 위기 상황의 관리방안과 국정운영의 원칙을 밝힐 예정이다.신임 김대통령은 참여 민주주의와 민주시장경제의 병행 발전,국민 대화합,사회의 정상화 등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 15일 “지역차별철폐,남녀평 등,농업부흥,사회적약자의 보호,민족화합,교육·문화 선진화,우방외교의 원칙,안보의 중요성,인권보장 등을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맺음말에서는 21세기 비전과 철학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천명한다. 식후행사인 ‘국민화합 대행진’에서는 신임 김대통령 내외가 풍물패,일반시민 등과 함께 의사당에서 마포대교 남단까지 행진한다. 이번 행사에는 12억여원이 쓰인다.경축행사 예산으로 책정된 3억7천만원을 반납하는 등 14대 취임식에 비해 비용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
  • 15대 대통령 취임식/프로그램 최종 확정

    대통령직인수위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15대 대통령취임식 행사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했다고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25일 0시 보신각 타종과 남산 봉수대 점화식 등 전야제로 시작될 이번 취임식 행사는 상오 9시30분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식전행사와 본행사가 이어지며 식후행사에서는 마포대교 남단까지 국민대화합 행진이 이뤄진다.
  •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 마무리 단계

    ◎새정부 100대과제 확정… 오늘 발표/활동백서 17일 김 당선자에 보고/100대 과제외의 주요정책도 포함/취임식전 환란·PCS특감 끝내기 독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인수위활동의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부의 100대 정책과제’가 12일 발표되고,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백서를 17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하면 인수위에 부여된 양대과제는 일단 완수하는 셈이다. 인수위는 이미 김당선자의 청와대 진용이 갖추어지고,각료후보가 거론되는 등 새정부의 정책을 추진할 주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을 벌이기 보다는 그동안의 활동을 잘 정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듯하다.11일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이 새정부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내정자 자격으로 인수위를 방문,100대 과제의 내용을 점검하는 등 인수위 활동결과를 본격적으로 ‘인수’하기 시작한 것도 ‘마무리 해야 할 때’라는 인식을 갖게 한 요인이 된 것 같다. 그런 만큼 인수위는 당초 ‘100대 과제’‘백서발간’과 함께 3대 과제로 삼았던 ‘100대 과제에서 제외된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사안별 보고서도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백서에 그 내용을 담는 것으로 마무리짓기로 했다는 것이 김한길 대변인의 전언이다. 물론 인수위 활동이 백서를 펴내는 것으로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100대 과제에는 20여개에 이르는 취임전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새내각은 빨라야 25일쯤 구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취임전 과제를 수행키 위한 현정부와의 정책조율은 어치피 인수위의 몫이다. 감사원에 요청해놓은 외환위기 특감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특감 등의 진척상황에도 눈을 뗄 수 없는 형편이다.취임식 이전까지 ‘납득할 수 있는’ 감사 결과를 얻으려면 감사원을 더욱 독려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인수위원을 포함한 인수위 구성원은 제각각 앞으로의 ‘갈길’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인수위 활동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책임은 무거워지고,마음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 청와대 이름 바꾼다/권위주의 이미지 탈피/‘국민의 정부’ 걸맞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라는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아직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도,대신 부를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인수위의 분위기는 바꾸는 쪽에 기울어있다. 10일 열린 간사회의에서 위원들은 청와대가 권위주의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만큼 ‘국민의 정부’에 걸맞는 새로운 대통령관의 이름을 찾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전했다.
  • PCS 특감 요청/인수위 인허가 의혹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3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요청키로 했다. 인수위 경제2분과는 이날 김당선자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관련서류의 심사와 관계자 탐문조사 결과 청문회 심사평가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4일중 감사원에 특감을 요청하겠다고 건의했다. 김당선자는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특감을 실시토록 요청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고 김한길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 감사원은 지난해 초 PCS의 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한 감사를 실시,문제점을 발견했으나 정보통신부가 2급 비밀로 분류해 발표하지 못했다고 감사원의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시 이석채 정통부장관이 감사결과를 발표하지 말아줄 것을 감사원에 특별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가 내세운 국가비밀 분류 명분은 국내 정보통신사업의 정보가 해외에 유출될 경우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었으나 이는 설득력이 약해 은폐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3일 “지난해 정보통신부 일반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PCS사업자 선정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돼,이후 특별감사 형식으로 추가 감사를 실시했다”며 “최근 감사 결과가 감사위원회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 교원정년 61세 건의/교육부/인수위 “민감 사안 신중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0일 교육부가 현행 65세인 국·공립유치원과 초·중등교원의 정년을 61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교원의 정년을 단축하는 것은 예민한 문제인 만큼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말했다. 김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 전체가 IMF(국제통화기금)한파속에서 교육분야만 아무런 인적변화가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리로 정년을 낮추는데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으나,많은 교원의 신상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이므로 신중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교원의 정년을 61세로 낮추면 현재 전체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등교원 26만4천9백여명의 6.7%에 해당하는 1만7천7백여명을 감축할 수 있고,61세 이상 교원 1명이 퇴직하면 3명의 신규교원을 채용하여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장임기제의 폐지와 소규모 학급의 통폐합,소규모 학교의 교감제도 폐지도 인수위에 건의했다.
  • ‘국민의 정부’로/새정부 명칭 확정

    대통령직인수위는 26일 다음달 25일 출범하는 새정부의 이름을 ‘국민의 정부’로 확정했다.인수위는 이에 따라 취임식에서 쓸 슬로건을‘국민의 정부­화합과 도약의 새출발’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밝혔다. 김대변인은 “새정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로 정했으며 화합과 도약이라는 테마도 새정부의 지표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통령 취임식도 간소하게/퍼레이드 여의도에서만

    ◎청와대 환영인사도 생략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IMF식’으로 간소하게 치뤄진다.서울 중심가의 카퍼레이드나 대규모 동원 인파,오색 꽃가루 살포 등 휘황찬란한 ‘뒷풀이’가 사라질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내 대통령취임식준비소위는 23일 신임 대통령의 취임 당일 서울 도심의 퍼레이드를 생략키로 결정했다.대신 취임식장인 국회 앞마당을 중심으로 여의도내에서만 간단한 퍼레이드를 벌이기로 했다. 당초 인수위는 취임식의 식후행사로 벌어질 퍼레이드 코스로 ▲남대문∼광화문안과 ▲국회 앞마당∼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안을 놓고 고심한 끝에 후자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정식 초청은 받지 못했으나 취임식을 보러온 일반인들을 위해 여의도내에서 최소한의 퍼레이드 행사만 펼치겠다는 것이다. 화동의 화환증정 등 별도의 요란한 청와대내 환영행사도 생략될 예정이다.마포대교 남단 입구까지 약식 퍼레이드를 마친 당선자가 무개차에서 전용차로 옮긴뒤 청와대로 이동,곧바로 직무를 시작한다는 것이다.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요란스런 행사가 IMF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분위기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임식 행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기업활동 막는 세제 과감히 정비/인수위 이모저모

    ◎소비자보호법 기본법으로 확대 개편/축산폐수 공공처리사업 재검토 지시 대통령직인수위는 23일 간사회의와 분과위별 회의를 통해 민간단체지원방안과 세제발전방안,경부고속철도 사업비누락 문제,축산폐수처리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무분과위는 민간운동단체 관련부서인 총리실,정무1·2장관실,공보처로부터 지원현황을 보고받고 민간단체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갖춘 시민 자율운동 기능위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특히 관변단체에 대한 올해 국고지원 규모가 새마을운동협의회 55억원,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20억원,자유총연맹 13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44∼100% 증액된 점을 고려,정책적 타당성과 다른 민간단체간 형평성 문제를 집중 검토키로 했다. 경제1분과위는 재경원으로부터 ‘세제발전방안 및 재정제도 개혁방안’과 ‘소비자정책 선진화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세제도 개편을 위한 본격 검토작업에 들어갔다.분과위는 ▲토지세제의 전면 개편 ▲조세감면대상대폭 축소 ▲목적세와 부가가치세 통폐합 ▲국세와 지방세의 과세체제 재조정 등 현행 조세제도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맞춰 과감히 개편키로 했다.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세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조세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분과위는 소비자 보호를 내실화하기 위해 현행 소비자보호법을 소비자기본법으로 확대개편하고 제조물 책임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경부고속철에 대해서는 “새정부 출범이후 전문가 중심으로 별도전문팀을구성,인수위에서 파악한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최종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김한길 대변인이 밝혔다. 사회문화분과위는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축산폐수 공공처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오염물질의 발생지 처리를 위해 합병정화조 등소규모 첨단 처리시설을 집중 보급토록 했다.
  • 관변단체 경상비지원 중단/인수위,관련법 제·개정 추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2일 각종 관변·사회단체에 대한 경상비 지원을 중단하고 사업별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특별법제정이나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 이날 “새마을운동본부,바르게살기운동본부 등 법적으로 예산을 지원토록 돼있는 일부 단체를 비롯,모든 민간단체의 지원에 대한 원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 원칙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특별법제정이나 관계법 개정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총리실과 총무처,내무부,공정거래위원회 등 4개부처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규제개혁부처회의’를 열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지시한 규제개혁방안 마련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위는 특히 기업의 창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특히 벤처기업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며,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외환관리법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키로 했다.
  • DJ “건전한 소비는 경제회복 도움”/인수위 전체회의서 지적

    ◎집단안보 세계적 추세… ‘자주국방’은 부적절/국가안보회의 위기관리 중심기관 되어야 대통령직인수위가 21일 상오 일찍부터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김한길 대변인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기자실에 들러 전날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당선자가 발언한 사항에 대해 추가발표를 했다.당선자가 전날 인수위 전체회의를 통해 국민에게 전하고 싶었던 내용들이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빠지는 바람에 부랴부랴 2차 브리핑이 마련됐다고 한다. 김대변인은 당선자가 전날 회의에서 ‘자주국방’이라는 용어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김당선자가 “세계적으로 집단안보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우리만 자주국방 구호를 쓰고 있다”며 “우방과의 협력으로 강력한 안보체제를 구축하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22일 코언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무기강매 시도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당선자는 소비절약운동과 관련,“사치와 낭비가 아닌 건전한 소비는 권장해야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전제하고 “특히 외환위기 상황에서 외제 사치품이나 유류를 절약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생필품까지 외제라고 배격하는 것이 옳은가”라고 되물었다. 김당선자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면 국민에게 환영받을 것”이라며 “인수위 차원에서 각종 행정규제를 혁파할 수 있는 구체적 시행안을 만들어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이에 따라 인수위는 분과위별로 파악한 해당부처의 행정규제 현황과 행정쇄신위원회의 15대 개혁과제를 토대로 조만간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인수위 보고를 받고 “헌법에 명시된 중요한 회의체이므로 위기관리의 중심기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를 상설화,통일·외교·안보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위기관리기구로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임복진 통일·외교·안보분과위원이 풀이했다. 단순한 회의체의 성격을 벗어나 사무국을 두고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당선자는 이와함께 “관변단체와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은 단체별로 할 것이 아니라 사업별·프로젝트별로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 경부고속철 정밀 재검토/서울∼대전 공사는 일단 진행/인수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해찬 간사는 19일 김대중 당선자가 18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밝힌 노조의 정치 활동 허용에 대해 “노사정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간사는 이와함께 “경부고속철도 건설은 일단 대전까지의 공사는 진행하되 새 정부 출범이후 사업전체를 정밀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간사회의를 열어 금융위기와 관련된 재경원 실무자 1명의 해외연수를 취소하도록 총무처에 요청했다. 간사회의는 새정부 출범후 경제청문회가 열리게 될 경우를 대비,관련 공무원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기적으로 적당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전했다.
  • 안기부 인수위에 정식보고

    ◎권부장,‘관련예산’ 등 상세히 설명/8일전 보고중단 관련 정중히 해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침내’ 지난 17일 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지난 9일 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위의 안기부청사‘현지보고’가 차질을 빚은지 8일만이다.이종찬 인수위원장은 이날서울시내 모처에서 권영해 안기부장과 신정용 안기부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3시간 가량 보고를 들었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19일 전했다. 권안기부장은 이위원장에게 안기부의 조직과 예산·인원은 물론 안기부의 개혁방안에 이르는 200쪽 이상 분량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안기부의 업무현황을 비교적 자세히 보고했다.또 지난번 통일·외교·안보분과위에 대한 보고가 차질을 빚은 빌미가 되기도 했던 각종 기금 등에 포함된 안기부의 ‘숨은예산’에 대해서도 권부장의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권부장은 업무특성상 다수에 대한 업무보고에 뒤따를 수 있는 문제점을 적시하며 이위원장에게 통일·외교·안보분과위에 대한‘결례’를‘해명’하는 한편 위원장에 대해서는필요하면 추가보고를 하겠다는 뜻을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해 이위원장도 전적인 이해를 표시하며 안기부 보고를 메모한 수첩에서 ‘중요사안’을 적은 부분은 업무보고가 끝날 때 쯤 외부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파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위원장은 이날 ‘안기부의 조직과 기능의 조정은 외형적인 기구 개편이아니라 실질적인 개혁,즉 순수한 정보기관으로서의 특성화에 있다’는 김대중 당선자의 뜻을 안기부에 전달했다.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이모저모

    ◎“한달이 10년 같았다”/IMF 극복구상 막힘 없이 피력/여유있는 답변·조크에 박수 연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 하오 여의도 KBS신관에서열린 ‘국민과의 TV대화’에 참석,IMF 국가위기 상황을 가감없이 솔직하게전달하고 각계각층의 고통분담을 통한 위기극복을 호소했다. 김당선자는 참석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차분하게 자신의 경제철학과 향후 구상을 막힘없이 답변,‘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김당선자는 “선두에 서서 난국을 헤쳐 나갈테니 국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며 총체적 단결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답변 중간중간 “모질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지급불능(모라토리엄)의 사태가 올수가 있다” “진짜 어려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IMF한파에 대한 준비를 당부. 그러나 김당선자는 이어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무서운 시련기가 올 것”이라면서도 “6·25와 오일쇼크를 이겨내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던 우리 민족의 강인한 힘을 믿는다”며 국민의‘투혼’을 촉구. 그러나 답변과 모두 발언에서는 “지난 1달이 마치 1년,10년 처럼 느껴졌다”며 당선후의 중압감을 간접으로 피력했으며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라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김당선자는 “1년동안 엄청난 어려움을 뚫고 나가야 하는데 찡그리지 말고 웃으면서 일하자”는 조크성 당부로 많은 박수를 받기도. ○…김당선자는 이날 TV대화를 직접 민주주의,쌍방 통행정치로 명명하면서 “이제는 국민과 직접 대화하고 상의하면서 서로가 이해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TV대화의 중요성을 강조. TV대화 준비팀은 이날 방청객이 국민 각계각층의 대표성을 갖게 사회조사방법론에 입각해 표본추출 비율에 따라 초청했고 사전에 정해진 토론자 외에도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지방과 서울역 광장에도 직접 연결해 즉석 질문을 받았다. ○…김당선자는 국민과의 TV대화를 마치고 “오늘 내용이 전국 국민들에게 잘 전달돼 국민 모두와 제2 건국의 결의로 나라를 살리는데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어 “방청객들의 표정이 밝아 어둠속에서도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 ○…이날 TV대화 준비과정에서 1만4천통의 질문이 쇄도,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입증.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경제에 관한 질문이 76%로 가장 많았고,정치 6%,사회 4%,기타 14%였다”고 소개,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를 반증. 김당선자는 청와대 공개여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말로 즉석에서 공개를 결정. ○…이날 공개홀에 국민회의에서는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박지원 당선자대변인,김봉호 당후원회장 등이 모습을 보였으며,자민련에서는 변웅전 대변인,김현욱 박구일 의원 등이 일문일답 장면을 지켜봤다. ○…김당선자는 이날 하오 6시30분 KBS 신관현관에 도착,홍두표 KBS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개홀로 직행. 김당선자는 패널들과 방청객들의 기립박수속에서 환한 표정으로 공개홀로 입장했으며 “날씨가 상당히 추워졌다. 바람이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춥다.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며 인사말을 대신. ○…김당선자는 이어 하오 7시 ‘큐사인’과 함께 해설자의 설명에 이어 방청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공개홀로 입장,공개홀 중앙에 원형으로 자리잡은 패널들 한가운데 방청객을 마주보고 착석했다.사회를 맡은 봉두완 광운대교수가 “김당선자께서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칼국수라고 하더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당선자는 “제일 싫어하지는 않고 청와대 칼국수가 맛이 없다고 했더니(김영삼 대통령이) 그후에 간 사람에게는 보통음식을 줘서(그사람들이) 내 덕을 본 것 같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방송 시작 3시간부터 KBS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이날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증.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폭발물 탐지장비와 탐지견까지 동원,경호원과 경찰들이 안전을 위해 물 샐틈없는 검문과 수색작업을 실시. 공개홀 내부도 6백여명의 방청객과 각종 조명,TV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가득. ○…김당선자는 이에 앞서 17일밤까지 포함해 나흘을 삼청동 안가에서 보내면서 대화 준비자료를 검토,당일인 18일에도 안가에서 대화 준비팀장인 김한길의 원 등 준비팀과 마지막 점검.
  • DJ TV 대화 준비 마무리

    ◎“현실 솔직담백하게 설명… 국민 협조 구할 것”/외국 사례 들어 국민 재기 의지 부축에 역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18일 저녁에 열리는 ‘국민과의 TV대화’를 하루 앞둔 17일 경제위기 극복 등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답변 준비를 마무리했다. 김당선자는 16일 하오 2시간 동안 서대문 아·태평화재단 사무실에서 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이해찬 임채정 김한길 정동채 김영환 김상우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허설을 가졌으며 17일에는 시내 모처에 머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현안을 경제,정치,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집중점검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방송협회에 보내온 국민들의 질문서는 모두 1만4천760건.이 가운데 76%가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 설명했다.경제분야에서도 물가와 정리해고,실업대책,외환위기 극복에 국민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였고,정치와 사회분야에 대한 질문도 10% 정도가 됐다고 한다. 김당선자측은 이번 TV대화는 대통령선거 당시의 TV토론과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다.김한길대변인은 “국민과의 대화는 시험이나 재치문답이 아니다”면서 “김당선자가 우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우리나라에 비해 2배의 실업자를 내고,심각한 물가고에 처했던 멕시코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조기에 극복했던 예를 소개하고,“그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을 능력있고 저력있는 한민족이 왜 못하겠는가”라며 국민의 재기의지를 북돋울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보다 설득력 있는 호소를 토로하기 위해 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의 준비를 공보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원고를 썼다고 한다.
  • 정부산하기관·연구소 통폐합·인원 감축 추진

    ◎인수위,100대 과제에 포함키로 대통령직인수위는 16일 정부조직 개편에 부응해 정부산하기관과 출연연구소의 조직을 대폭 개편키로 하고 구체적인 구조조정안 마련에 나섰다. 김한길 인수위대 변인은 이날 상오 전체회의를 마친뒤 “작은 정부의 실현을 위해 정부조직 개편뿐만 아니라 정부산하기관과 산하연구소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100대 과제의 하나로 면밀히 검토,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정부산하기관에 대해서는 인원감축 등 조직정비와 함께 점진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책임경영제를 도입토록 하는 한편,기능이 유사하거나 불필요한 연구소는 통폐합하고 유관연구소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의견을 정부조직개편위에 제시,정부조직개편안 확정때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앞서 내무부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지방공기업의 조직과 인력을 경영효율 위주로 개편하고 유사조직을 통폐합,총정원의 5% 이상을 감축 운영하는 한편 한시적인 공영개발사업단은 폐지하거나 공사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인수위는 부처별 업무현황 보고청취가 15일 일단락됨에 따라 이날부터 새정부가 추진해야 할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본격 나섰다. 인수위는 아울러 신건(간사) 함석재 이건개 추미애 박찬주 이양희 조찬형위원 등 7명으로 ‘인사청문회 검토소위’를 구성,인사청문회 실시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섰다.
  •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 불투명

    ◎‘대통령 인사권 제한’ 이유로 위헌 소지 제기/‘국회 고유업무… 원내 총무 협의 사항’ 주장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공약인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새 정권의 첫 내각 구성때 제대로 실시될지 불투명하다.헌법에 위배된다는 의견과 현행법상 제한적 실시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가 16일 법률전문 인수위원들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 검토소위’(간사 신건)를 구성,검토작업에 들어갔다.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 이날 “위헌 소지와 우리의 정치문화,외국 사례,여론을 종합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실시를 전제로 한 검토가 아니며 실시여부도 검토 대상”이라고 강조해 인사청문회 유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의 위헌 시비는 청문회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인사권을 제한한다는 논리를 깔고 있다.헌법상 국회의 선출 동의를 받아야 하는 국무총리,대법원장,감사원장 등은 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안기부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은 청문회 자체가 위헌소지가 있다는 것이다.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인사들의 청문회도 ‘인사 안건은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는 국회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반면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공무원을 임면한다’는 헌법 규정을 들어 “법률에 의해 제한적 실시가 가능하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그러나 집권여당의 처지에서 국민회의나 자민련이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도 제기된다.두 여당 사이에 갈등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그래서인지 이해찬 정책분과위 간사는 “인사청문회는 국회 고유의 업무이므로 실시와 방법 문제는 원내총무들이 협의할 사안”이라고 한발 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지난 대선때 국회의 선출 동의를 받는 인사들과 안기부장 검찰총장 등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행정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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