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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고 입학생 ‘강남3구’ 집중 … 외고·국제고 입학생 배출 1위는 국제중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 입학하는 학생이 ‘강남 3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 국제중학교에서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등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의 입학생에서 특정 지역과 학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학년도 자사고·외고·국제고 입학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사고 입학생의 출신 중학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구(791명), 강남구(770명), 송파구(647명), 양천구(538명), 대전 서구(314명) 순으로 많았다. 학교별로는 서초구 A중학교(129명), 서초구 B중학교(121명), 강남구 C중학교(120명), 전남 광양시 D중학교(115명), 충남 아산시 E중학교(109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고 입학생의 경우 지역별로는 경기 고양시(249명), 충북 청주시(173명), 경기 성남시(170명), 경남 창원시(168명), 경기 용인시(145명) 순으로 많았다. 학교별로는 F국제중(45명), 과천시 G중학교(39명), 양천구 H중학교(28명), 고양시 I중학교(26명), 광명시 J중학교(22명) 순이었다. 고양시가 가장 많은 것은 고양외고와 김포외고의 영향이 컸으며, 대원외고 입학생의 경우 K국제중(36명), 서초구 L중학교(10명), 강남구 M중학교(8명) 순으로 많았다. 국제고 입학생은 지역별로는 경기 고양시(125명), 경기 화성시(58명), 경기 용인시(56명), 경기 가평군(52명), 세종시(47명) 순으로 많았다. 학교별로는 N국제중학교(51명), 고양시 O중학교(10명), 세종시 P중학교(10명), 고양시 Q중학교(9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청심국제고 입학생의 경우 R국제중(48명), 분당 S중학교(5명) 순이었다. 자사고의 경우 ‘강남3구’ 입학생 수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특히 서초와 강남의 특정 학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와 국제고의 경우 입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가 국제중이었다. 박경미 의원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진학 학교 경로의 상관관계가 이미 중학교 때부터 고착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사교육의 시기와 강도에도 영향을 주는만큼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돼지열병 완충지역 설정했지만 연천서 ‘확진’… 방역망 뚫렸다

    돼지열병 완충지역 설정했지만 연천서 ‘확진’… 방역망 뚫렸다

    경기북부내 발병 농가 2차감염 가능성 연천 일대 돼지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9일 경기 연천군에서 국내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일 13차 확진 이후 한동안 ASF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정부는 경기 북부 기존 ASF 발생지 주변을 띠처럼 둘러싼 완충지역을 설정했다. 하지만 첫 발생 이후 잠복기가 지난 시점에 완충지역내에서 ASF가 재발하자 결국 방역망이 뚫린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 1곳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식욕 부진 증세를 보여 농장주가 신고했고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연천 일대 돼지에 대해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신서면은 연천 최북단으로 북한 접경지역이며 해당 농장은 돼지 4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ASF 잠복기는 4~19일이다. 지난달 17일 파주에서 첫 확진 판정이후 20일이 넘었으니 첫 발생지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넘긴 셈이다. 이에따라 경기 북부내 기존 발병 농가에서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강원 철원과 연천의 기존 ASF 발생 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완충지역은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모든 농가의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지역”이라며 “10일 0시부터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축산 차량의 다른 지역 이동 여부를 실시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 13곳이 밀집한 지역인 파주, 강화, 김포, 연천 서부와 완충지역,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를 세워 차량 이동을 통제한다. 지난 3일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뒤 DMZ 철책 이남의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되지는 않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3일 이후 접경지역에서 총 10마리의 멧돼지(폐사체 8건)와 8개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음성’이라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택배 상자 몰래 버리고 “못 받았다” 속인 고객… 그 책임은

    택배 상자 몰래 버리고 “못 받았다” 속인 고객… 그 책임은

    택배기사 A씨는 지난해 4월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 택배를 배달했습니다. 그런데 택배를 받은 B씨가 며칠 뒤 택배회사에 전화해 “주문한 택배를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는데요. 회사의 질책을 받은 A씨는 배송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김포의 아파트를 찾아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고 쓰레기 분리 수거 장소에서 B씨가 버린 택배 상자를 찾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B씨가 택배를 개봉한 뒤 포장 상자를 버리고 택배회사에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증거 찾느라 열흘간 쉬어… 배상해야 ” B씨는 택배회사를 속여 택배로 주문했던 물건값 3만 5000원을 보상받는 등 재산상 이익을 얻으려다 발각돼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해 10월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A씨는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배달 증거를 확보하려다 보니 열흘간 택배 일을 하지 못했다며 휴가비(320만원)와 소득상실액(30만원), 치료비(3만원), 위자료 500만원 등 총 853만원을 A씨에게 요구한 것입니다. ●기망행위로 손해… 위자료 100만원 지급 1·2심 법원 모두 “피고가 원고가 소속된 택배회사를 기망했고 배달을 담당한 원고가 책임을 부담할 지위에 처하게 된 만큼 피고는 원고에게 기망행위로 인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A씨가 주장한 금액은 거의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심은 “일실소득금을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고 사기미수 행위와 치료비와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원고가 며칠간 아파트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 점 등 사건 경위를 모두 고려해 100만원으로 위자료를 정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소송 비용은 전체를 8로 두고 A씨가 7, B씨가 1만큼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B씨가 불복해 2심 재판이 열렸는데요. 인천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신재환) 역시 “피고의 기망행위로 원고가 택배 배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2심에서도 A씨가 주장한 휴가비와 소득상실액, 치료비는 인정되지 않았고 항소심 비용은 B씨가 전부 부담하게 됐습니다. 판결은 지난 8월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광호 위원장 “서남권 지역경제 및 김포공항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 확대 요구”

    이광호 위원장 “서남권 지역경제 및 김포공항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 확대 요구”

    서울시의회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광호·비례)은 8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김포공항 주변지역’과 ‘김포공항’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주요 사업과 김포공항의 기능재정립, 주변지역 유휴부지의 합리적 활용방안에 관한 ‘신성장거점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용역 결과 보고 등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업무보고 이후 의원들은 “김포공항으로 인하여 주변 지역 주민의 대다수가 고도제한과, 항공기 소음피해 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공항 주변의 지역 경제도 어려운 상황임에 따라 이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조된 ‘신성장거점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은 국제교류축의 중요 관문임에도 공항 위주의 단일 기능에 치중된 김포공항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거점으로 육성·관리하여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용역은 김포공항 일대(844만㎡)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공항 1·2 주차장에 호텔, 전시·컨벤션, 첨단업무 시설 도입 ▶공항 주변 저이용 공공시설을 활용해 청년창업시설과 지역특화 일자리 거점 조성 ▶‘서울김포공항’ 으로 공항 명칭 변경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주변지역과 연계한 통합적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광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남권 활성화를 위해 김포공항의 활용방안 모색과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처분 돼지를 왜 남의 동네에다 묻나요”

    “살처분 돼지를 왜 남의 동네에다 묻나요”

    “살처분 돼지를 묻으려면 해당 돼지농장 인근에 묻어야지 왜 남의 동네에다 묻나요?” 지난 7일 오전 경기 김포시 월곶면 포내1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살처분돼지를 묻으려고 하자 이장과 부녀회 등 주민들이 몰려와 포클레인을 가로막으며 항의하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경찰까지 출동했다. 포내1리 주민들은 살처분 예정장소 인근에 천막을 치고 밤사이에도 감시에 나섰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월곶면 포내2리 한 양돈농장은 이날 방역당국과 함께 돼지 4000마리를 살처분·매몰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매몰장소를 변경해야 했다. 포내1리는 현재 110가구에서 200여명이 살고 있다. 이곳은 김포의 둘레길이고 친환경 청정구역으로 불린다. 살처분돼지는 한번 묻으면 3년 지나서 다시 파낸다. 포내1리 주민들은 매몰 장소가 잘못됐다며 악취는 우리 주민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우현옥 포내1리 이장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돼지농장은 포내2리에 있다. 살처분 돼지를 매몰하려면 돼지농장과 해당토지가 있는 포내2리에 묻어야지 굳이 남의 동네에 와서 묻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민들도 알 권리가 있는데 사전 아무런 얘기 한마디도 없이 몰래 묻으려고 했다”며 김포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또 우 이장은 “이뿐 아니라 얼마전 이 일대에 논을 매립해서 밭을 만드는 복토행위가 많았다. 대형 덤프트럭이 수없이 왕래하다 보니 농수로가 파손돼 주민들 신고로 도로 입구를 봉쇄했다”며, “도로를 보호하려면 덤프트럭 입구를 계속 막아야 하는데 최근엔 이 농수로 입구를 다시 열어놨다”고 장기적 안목의 행정을 부탁했다. 이날 주민반발로 다른 장소로 옮기는 사태가 일어나 투입비용도 더 발생하게 됐다. 매몰용 원통가격은 수요가 급증하자 대형 1개에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인부는 8시간마다 교대근무하고 포클레인은 24시간 근무시 평소 4대 비용분을 지불해야 한다. 200만원가량 된다. 덤프 8대와 포클레인 2대, 인력 등 지출비용이 하루에 수백만원이 추가로 늘어났다. 김포시는 살처분대상 돼지농장이 있는 김포대 인근으로 옮겨 현재 돼지 4000여마리를 묻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 앞에서 기내 영화 상영 서비스 ‘하늘 위 영화관’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기내 상영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 앞에서 기내 영화 상영 서비스 ‘하늘 위 영화관’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기내 상영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단독] 멧돼지 발자국 천지 민통선… 교량 소독시설 하나 없었다

    [단독] 멧돼지 발자국 천지 민통선… 교량 소독시설 하나 없었다

    민통선 넘는 파주·연천지역 교량 총 10개 일반인도 출입 허가 농민 따라 자유 왕래 자동차 탄 사람 신발 등은 소독 전혀 안해 파주시 “임진강 북쪽은 방역 대상 아니다” 전염 매개체 멧돼지가 아닌 ‘사람’일 수도지난 2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북쪽에서 발견된 죽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민간인출입통제선(임진강 북쪽)을 출입하는 농민들에 대한 방역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7일 육군1군단사령부와 경기 파주시 등에 따르면 민통선을 넘는 파주·연천 지역 교량은 모두 10곳에 이른다. 농민들은 이 교량을 지나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농사를 짓는다. 파주 통일촌과 해마루촌, 연천군민들은 아예 거주하며 영농을 하기도 한다. 일반인도 출입 허가를 받은 농민을 따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문제는 ‘멧돼지 천국’으로 알려진 이곳을 드나드는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방역이 매우 허술하다는 사실이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 6일 일행과 함께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에 있는 전진교를 차를 타고 건너가 일부는 농사일을 돕고 일부는 야산 등에서 밤을 주웠다. A씨 일행은 “민통선 안에는 멧돼지 발자국이 없는 곳이 없었다”며 “일부 논둑은 멧돼지에 의해 40~50m 사라진 곳도 있어 멧돼지 발자국을 밟고 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진교 어디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 생석회가 뿌려져 있거나 차량소독시설이 설치된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 임진각 관광지 맞은편인 통일촌 부근에서 농사를 짓는 B씨도 “통일대교 서울 방향 초입에 소독약 분사시설을 설치했으나 자동차에 탄 사람들의 신발 바닥은 소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재 공사 중인 리비교와 통일대교를 제외한 8개 교량에 소독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ASF가 북에서 남으로 확산됐다면 전파 매개체는 ‘멧돼지’가 아니라 ‘사람’일 수도 있는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가 집중 발생한 파주와 경기 김포시의 모든 돼지와 연천군의 발생 현장 10㎞ 이내 돼지를 살처분하거나 수매하고 있다. 파주시는 대표 축제인 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를 취소했다. 임진강 남북 지역 내 모든 안보관광도 중단됐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전진교에는 소독약을 뿌린 매트를 놨으나 치워진 것 같다”며 “우리는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하기 때문에 양돈농가가 없는 임진강 북쪽은 방역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연천군 관계자도 “파주~연천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등을 세우고 방역을 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평화누리길에도 발판소독시설을 갖췄다”고 말했지만 임진강 남북을 오가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방역에 관해선 설명하지 못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포토]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 에 초대합니다.

    [서울포토]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 에 초대합니다.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1층 입국장 앞에서 에어서울 캐빈승무원들이 ‘하늘 위 영화관’서비스 시작 기념 거리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일부터 LCC 최초로 기내 모니터를 통한 무료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 10.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천 이어 보령도 돼지열병 음성… 가슴 쓸어내린 ‘양돈 1번지’

    포천 이어 보령도 돼지열병 음성… 가슴 쓸어내린 ‘양돈 1번지’

    정부, ASF 첫 확진 후 집돼지 잡기 주력 새·쥐·파리 등 전염 가능성도 주시해야 “DMZ 내 고정 감시시스템 구축 절실” 6일 충남 보령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나와 방역 당국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양돈 1번지’ 충남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 경기 북부의 중점 방역 벨트가 뚫렸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일단 음성 판정이 나와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ASF 국내 첫 확진 판정 이후 3주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정부의 ‘뒷북 대책’ 탓에 ASF 잠복기(4~19일)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2차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보령시 천북면 양돈농가에서 비육돈 7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ASF 의심 신고를 했고 정밀 진단 결과 음성으로 판명났다”면서 “해당 농장은 돼지 1만 2000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장 반경 3㎞ 내에는 44개 농장에서 돼지 9만 2000여 마리가 사육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기 포천시 관인면의 돼지농가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나왔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ASF는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첫 확진 판정 이후 지난 3일까지 경기 북부에서 총 13건이 발생했다. 파주시와 인천 강화군 각 5건, 김포시 2건, 연천군 1건 등이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29일 홍성군 광천읍에서 첫 의심 신고가 나왔지만 음성으로 판명 난 바 있다. 하지만 충남의 양돈농가 사육돼지는 240만여 마리로 전국 돼지의 22%에 달하고, 보령 지역에서만 27만여 마리를 사육해 이날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국방부와 산림청 등은 지난 4일부터 DMZ 안의 군사분계선(MDL) 500m 이남부터 민간인통제선 지역을 대상으로 항공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북한 멧돼지가 DMZ 안을 활보했음에도 월경 가능성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멧돼지 등 돼지류뿐 아니라 새, 쥐, 파리 등 야생 동물들이 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와 배설물에 접촉했을 때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그럼에도 방역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농식품부는 상대적으로 농가에서 사육하는 집돼지 잡기에만 집중해 왔다. 이날 오전 3시 30분을 기점으로 경기, 강원, 인천 지역에 발령됐던 돼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축산 차량 이동에 따른 2차 감염 우려도 높아지게 됐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돼지의 혈액이나 분변, 내장 등 ASF 감염체들이 흘러 내려올 가능성이 커진 만큼 DMZ 남방한계선에서 임진강에 연결된 지역들에 대한 고정적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 포천·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경기 포천·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6일 오전 경기 포천에 이어 이날 오후 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보령은 정부가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한 인천·경기·강원벨트 밖에 위치한 데다가 ASF 발병지역인 인천·경기북부로부터 수백㎞ 떨어진 곳이라 만일 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보령에서 신고가 들어온 지역은 공교롭게도 축산 농가가 밀집한 곳이다. 지난 4일까지 ASF는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9월 17일 확진·이하 9월)·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경기 파주시 파평면(10월 2일 확진·이하 10월)·파주시 적성면(2일 확진)·파주시 문산읍(2일 확진)·김포시 통진읍(3일 확진) 등 총 13곳에서 발병했다.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 관인면의 한 돼지농가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포천 농가의 농장주는 후보돈(예비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을 보고 포천시에 신고했다. 정부는 포천과 보령 두 곳에 인력을 급파해 주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긴급 소독 작업을 했다. 포천은 돼지 사육 두수만 20만마리를 넘기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축산 1번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충남은 우리나라 축산 거점으로 불릴 만큼 돼지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검사 결과는 포천은 이날 오후, 보령은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 충남 홍성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백령도 돼지열병 의심 농가 음성 판정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인천 백령도에서 들어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건을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한 농가는 60일된 새끼 돼지 7마리가 폐사했다고 옹진군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돼지 275마리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벌였다. ASF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이래 지금까지 총 13건이 발생했다. 특히 백령도는 내륙과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이어서 7번째 ASF 확진 지역인 강화 석모도 삼산면 발병 사례와 마찬가지로 감염 경로를 놓고도 의문이 제기됐다. 인천 강화도로부터 직선거리로 150여 ㎞ 이상 떨어져 있으며, 북한 황해남도 지역과는 불과 15㎞ 떨어져있다. ASF는 현재까지 파주시 연다산동(9월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파주시 파평면(10월2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일 확진), 파주시 문산읍(2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3일 확진) 등 총 13곳에서 발병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양돈농가 살처분 수매 방침에 현실보상 요구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집중 발생한 경기 파주·김포·연천 지역 돼지를 전부 수매하거나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중인 가운데, 파주 등 일부 양돈 농가들이 보상 현실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부터 8일까지 파주·김포 지역 ASF 발생농장 반경 3㎞ 밖 돼지에 대해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 중이다. ASF 발생지역 반경 3㎞ 이내 기존 살처분 대상은 수매에서 제외하고, 3㎞ 밖에서 수매되지 않은 돼지는 전부 살처분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용으로 도축하든가, 아니면 예방적 살처분을 벌여 해당 지역 내 돼지를 한 마리도 남기지 않겠다는 특단의 조치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지난달 18일 확진 후 추가 발생이 없는 연천군도 발생 농장 반경 10㎞ 내의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만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이윤상(74) 대한한돈협회 파주시 지부장은 “정부의 보상금 책정이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면서 “파주 91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농장은 5곳이고, 이들 농장을 포함해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농장이 33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파주에 58개 농장(돼지 5만 8000여마리)이 남아 있다. 정부가 ASF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파주의 남은 돼지를 수매해 예방적 살처분을 하려면 현실적인 보상과 재입식 보장, 생계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천에서 돼지의 정자를 생산하는 북부유전자센터 이준길(56) 소장은 “재입식까지 1년에서 1년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동안 직원들의 월급과 운영비는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지가 제일 큰 문제”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제역 지하수’ 교훈 잊었나…“돼지열병 매립지 오염 우려”

    ‘구제역 지하수’ 교훈 잊었나…“돼지열병 매립지 오염 우려”

    “임진강 수계를 중심으로 3㎞반경 지역 돼지 사육 규제 필요”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김포·파주 지역 돼지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인 가운데 ‘가축매립지’ 주변 지하수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차례 이어진 구제역 사태를 교훈삼아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예정인 돼지는 12만 마리에 이른다. 지난달 17일 파주 일대에서 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하다 김포·파주 등지에서 발병 사례가 잇따라 확인돼 국내 확진 사례는 모두 13건으로 늘어났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매몰지로부터 침출수가 유출돼 주변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긴급조치로 마련된 가축매립지는 지하수 오염 위험에 대한 사전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전파속도가 빠른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서 살처분 매립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면서도 “(이렇게) 돼지를 매번 땅속에 묻어 놓는다면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가장 심각했던 구제역 사태 당시에도 가축매립지 주변 지하수와 토양 오염 문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 교수는 “2010년 구제역 당시 333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매립됐을 때 그 일대 지하수가 오염되고 핏물이 새어 나와 악취가 진동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돼지열병이 발생한 곳만 살처분하는 ‘핀셋식 살처분’을 통해 현재 3㎞인 살처분 반경 기준을 줄이고 돼지열병에 대응하는 매뉴얼 자체를 다시 세워야 한다”며 “위생적인 시설에서 고온·고압 기술을 이용해 돼지 사체를 파쇄하는 ‘렌더링 시스템’을 활용하면 좋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시설이 미비해 실행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한편 가축전염병 예방법 24조에 따르면 매몰지는 3년이 지나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남경훈 안동대 지구환경과학과 박사는 2015년 논문에서 “(3년이 지나면) 가축 매몰지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실정”이라며 “사체가 완전히 썩지 않으면 긴급매몰지나 부실 시공지에서 침출수가 확산될 위험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지하수계로 유입되기 전에 되도록 많은 오염수를 뽑아내 오염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 교수도 “돼지열병 발생 농장에서 질병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임진강 수계를 중심으로 3㎞ 반경 지역은 돼지 사육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멧돼지가 임진강에서 내려오는 부유물을 마시면서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돼지열병 방역대책에 집중하고 있지만 매립지 오염 위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잔존물 제거 등 후속 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점검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멧돼지에 소극적이던 정부, 돼지열병 부실 방역 자초

    北멧돼지에 소극적이던 정부, 돼지열병 부실 방역 자초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원이 검출되면서 정부의 소극적인 야생멧돼지 관리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3주 가까운 시간동안 북한 멧돼지 유입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사안을 처리해 부실 방역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북한이 지난 5월 ASF 발병 사실을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신고한 직후 제가 주목한 것 중 하나가 DMZ의 멧돼지였다”면서 “그동안 ASF 확산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군 당국은 이날 뒤늦게 DMZ 철책을 통해 넘어오는 멧돼지는 사살하라는 지침을 전방 부대에 하달했다. ●멧돼지 ASF 가능성 희박하다더니 망신…DMZ 오염 가능성 커져 실제 방역 당국의 대처는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정부는 휴전선 일대 서식하는 멧돼지에 대한 예찰, 차단 부실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지역 멧돼지가 비무장지대를 활보하며 다녔지만, 정부는 월경 가능성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다 지난 2일에서야 DMZ 내에서 감염된 멧돼지 사체를 확인했다는 보고를 받고 3일 이를 발표했다. DMZ를 관할하는 국방부의 정경두 장관은 지난 2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의 경계 시스템은 모든 것이 완벽하고, 멧돼지는 절대 들어올 수 없다”며 자신했지만 결국 하루만에 망신을 당한 셈이 됐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를 의식해 정부가 의도적으로 위협을 축소해 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의 멧돼지 예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번 사례를 계기로 DMZ 내가 이미 상당 부분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멧돼지를 포함한 돼지류는 ASF 바이러스에 극히 미량만 노출돼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쥐·파리·고양이 등 야생동물들이 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나 배설물 등에 접촉했을 때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살아있는 멧돼지가 철장으로 막혀 있는 DMZ를 넘나들기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DMZ 내에 방치된 멧돼지 사체들 역시 확산의 ‘원흉’이 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정현규 한돈양돈연구소 대표는 “DMZ가 오염돼 있다는 것은 야생동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언제든 더 남하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에 DMZ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역시 (야생동물을 통해 감염된) 비슷한 케이스가 아닐까 추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멧돼지가 남북한 오갈 수 있다는 분석도 멧돼지가 철책을 통해 남북한을 직접 오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3일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9개 사단 13대소에서 일반전초(GOP) 철책이 파손됐고, 현재 보강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5건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도 “지난달 17일 오전 6시쯤 강화군 교동면 인사리 해안가 모래톱에서 북한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멧돼지들이 14시간 머물다 다시 월북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환경부는 접경지의 멧돼지 서식현황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살아있는 멧돼지를 통한 유입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양돈업계와 수의 전문가들은 ASF 발생 이전부터 개체수 조절 등 야생멧돼지 관리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해왔지만, 환경부는 지난달 21일 “개체수 조절보다 농가 이동 제한조치와 마찬가지로 멧돼지의 이동을 최소화시키는 조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접경 지역 멧돼지 개체 수를 묻는 질문에 “전국적으로 30만여 마리라고 알고 있지만 접경 지역에 얼마가 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진강 수계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발생 전부터 제기됐지만, 환경부는 지난달 17일 바이러스 최초 확진 판정이후 휴전선 부근 사미천과 임진강 수계 극히 일부에서만 시료 채취 작업을 진행했고, 그마저 일주일 가까이 지난 23일에야 작업을 시작했다. ●부처간 칸막이 방역 대책 또다른 ‘구멍’ 방역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상대적으로 농가에서 사육하는 ‘집돼지 잡기’에만 집중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농식품부는 3일 경기도 파주·김포 내 농가의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수매 혹은 살처분한다는 초강수 대응책을 내놨지만, 야생 멧돼지에 대해선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그간은 (접경지 야생멧돼지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지만 양성으로 나왔으니 그 부분 대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추가 대책 필요성을 시인했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더 이상 여론에 따라 우왕좌왕하지 말고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면서 “DMZ는 오염지역으로 간주하고 DMZ에 드나드는 군용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DMZ 남방한계선에서 임진강 수계로 연결된 부위에 대한 고정적 감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본격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본격화

    경기도는 김포시가 제출한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모두 6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2020 김포도시기본계획’ 상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된 풍무역 배후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2023년까지 김포시 사우동 일원 97만5000여㎡ 부지에 692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지난 9월 27일 개통된 김포 도시철도(골드라인)와 맞물려 도시개발이 진행될 경우 김포시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의 기능 증진 및 교육·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18분 이내에 도달하게 된다. 김포시는 이와 함께 지역의 교육수요와 문화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대학교 유치 등 특색있는 도시공간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에 맞춰 김포시가 교육과 문화, 업무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北 가까운 백령도에서도 돼지열병 의심신고

    北 가까운 백령도에서도 돼지열병 의심신고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천 백령도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백령도는 국내 내륙보다는 북한과 더 가까운 고립된 섬이라 감염 경로 파악에 더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돼지 27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의 한 농가에서 새끼돼지 5마리가 폐사해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국내 14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특히 백령도는 내륙과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이어서 7번째 ASF 확진 지역인 강화 석모도 삼산면 발병 사례와 마찬가지로 감염 경로를 놓고도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강화도로부터 직선거리로 150여 ㎞ 이상 떨어져 있으며, 북한 황해남도 지역과는 불과 15㎞ 떨어져있다. ASF는 현재까지 파주시 연다산동(9월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파주시 파평면(10월2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일 확진), 파주시 문산읍(2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3일 확진) 등 총 13곳에서 발병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소규모 영세농서 돼지열병 발병, 구멍 숭숭 난 방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첫 발생 지역인 파주와 김포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어 걱정이다.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군을 마지막으로 소강상태였던 돼지열병은 지난 2일 파주에서 3건, 3일 김포에서 1건이 추가 확진돼 총 13건으로 늘었다. 국내 최대 양돈 지역인 충남 홍성의 의심 사례가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 돌리는가 했는데, 최초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열병이 재확산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추가 확진된 4건 중 2건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와 같은 지역인 파주시 적성면과 김포시 통진읍에서 발생했다. 특히 파주시 적성면 농가는 행정당국이 돼지 사육 여부조차 몰랐던 소규모 미등록 농가였다. 환경부 예찰 과정에서 발견돼 채혈 검사를 거쳐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임진강 인근 산속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돼지 18마리를 키운 이 농가는 방역 기본 시설인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았고, 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잔반을 먹이로 줬다. 현행법상 축산농가 의무 등록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방역의 사각지대가 노출됐다니 충격적이고 허탈하다. 즉시 소규모 무허가 농가 실태를 전수조사해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등 부처별 방역 대책을 따로 운영하고 집행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돼지열병 확산을 막으려면 한시바삐 발생 원인을 파악해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어제 경기 연천군 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북한에서 넘어온 멧돼지에 의해 돼지열병이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소농의 잔반 돼지와의 관련성도 추적해야 한다. DMZ 내 방역 활동과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에도 재차 방역 협조를 촉구해야 한다.
  • 대한항공 승무원 ‘50년 역사’ 유니폼 11종 입고 서비스

    대한항공 승무원 ‘50년 역사’ 유니폼 11종 입고 서비스

    2일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역대 승무원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한공은 다음달 6일까지 역대 유니폼 11종을 동시에 입고 근무하는 행사를 한다. 국제선은 호찌민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도쿄·베이징·홍콩·싱가포르·파리·시드니, 국내선은 김포~부산, 제주 노선 등이다. 호찌민 공항사진기자단
  • 경기 남부로 번지면 양돈 메카 충청 위협… 돼지열병 차단 ‘총력전’

    경기 남부로 번지면 양돈 메카 충청 위협… 돼지열병 차단 ‘총력전’

    오늘부터 수매… 이상없으면 도축해 유통 3㎞내 살처분… 연천은 10㎞내 같은 조치 경기·인천·강원 ‘이동중지’ 48시간 연장 ‘DMZ 멧돼지’ 부처 칸막이에 방역 구멍 정책 총괄은 농식품부서 맡고 있지만 멧돼지는 환경부·현장은 지자체서 관리정부가 경기 파주와 김포 지역의 모든 돼지를 없애는 초강력 조치를 단행한 것은 경기 북부를 넘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특히 ASF가 경기 남부로 확산되면 국내 양돈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충청권이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파주와 김포의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4일부터 수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농식품부는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 3㎞ 이내 돼지에 대해서만 살처분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파주·김포 등에서 총 4건의 확진 판정이 나오자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살처분과 도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수매한 돼지는 정밀 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을 없다고 판명되면 도축 한 뒤 돼지고기 시장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다만 돼지열병 발생 농가 3㎞ 안의 돼지는 예정대로 살처분 한다. 이렇게 되면 파주와 김포의 모든 돼지는 살처분 혹은 도축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 돼지는 사라진다. 앞서 농식품부는 5건의 ASF가 발생한 인천 강화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8일 확진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경기도 연천은 발생 농장의 반경 10㎞ 내의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만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도 6일 3시 30분까지로 48시간 연장된다. 정부가 파주·김포의 모든 돼지를 없애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지만 ASF의 추가 확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난 2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 됐고, 지난달 17일 북한에서 바다를 건너온 멧돼지가 강화군 교동면 인사리 교동부대 내 철책선에서 군부대 감시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야생 멧돼지들이 ASF 바이러스에 감염 됐다면 의외의 곳에서 다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 체계가 부서별 칸막이가 쳐져 있어 야생의 멧돼지가 현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ASF 방역정책의 총괄은 농식품부가 맡고 있지만, 현장 방역은 지방자치단체, ASF의 원인으로 의심받는 야생 멧돼지 관리는 환경부가, 돼지고기의 안전성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맡고 있다. 심지어 ASF 검사 방법도 농식품부는 항체와 항원을 같이 검사하지만 환경부는 항원검사만 하고 있다. 김현섭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은 “현장 방역을 책임지는 지자체의 방역 방식도 제각각”이라면서 “부처별로 ASF 대책을 따로 운영하고 집행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 ASF 확산 방지라는 긴급 상황에선 통일된 방역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부처별 권한이 나뉘어 있어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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