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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곡수중보 이전 논란

    다양한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장항습지는 수중보 이전설치 논란으로 수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창 공사 중에 있는 경인운하를 한강과 연결해 배가 다닐 수 있으려면 김포대교 아래의 신곡수중보를 14㎞ 아래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도와 김포시는 수중보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에 환경단체와 고양·파주시는 수중보를 하류에 설치할 경우 장항습지가 60% 이상 사라져 생태관광이나 보호지역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1987년 설치된 신곡수중보는 퇴적작용으로 인해 거대한 습지를 형성했기 때문에 통수 단면의 축소, 김포쪽 제방 쇄굴(유속으로 교각주변 흙이 사라지는 것)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강 물길의 복원, 치수 안정 등을 위해 수중보 이전을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인운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중보 이전 문제가 고개를 들자, 고양지역시민사회연석회의는 장항습지를 지키기 위한 ‘고양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초기 진화에 나섰다. 16일 고양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천문학적 숫자의 펄콩게와 갯지렁이가 갯벌과 수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강 하류 쪽에 다른 수중보를 건설해 물을 가두면 갯벌이 사라져 버드나무 군락과 수많은 생명체들도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자유로를 지나 고양시 장항IC 부근에 이르면 가로지른 철책선 너머 강변에 울창한 버드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이 장항습지다. 개발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수도권 한강하구에 위치하면서도 군부대 작전지역으로 묶여 습지보전이 잘돼 있다. 환경부는 2006년 4월 이곳을 한강하구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은 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신곡수중보부터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인천 강화군 숭뢰리까지 60.7㎢(약 1835만평)에 이른다. 지난 15일 장항습지 탐방을 위해 군부대에 협조를 구한 뒤, 철책 안으로 들어갔다. 탐방길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도 동행했다. 장항습지 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전 군부대 협조를 구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자유로변과 습지쪽 두 곳에는 길게 철책이 쳐져 있다. 철책과 철책 사이 3~5m 공간은 군사용 작전도로다. 내년 4월쯤 고양시 행주대교~일산대교에 이르는 12.9㎞ 구간의 철책은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철책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1970년대 설치됐지만 지역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을 들어 철거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철책과 군부대가 이전하면 장항습지는 온전히 수도권 시민들 품에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장항(獐項)이란 지명은 ‘노루목’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쉽게 고라니를 볼 수 있다.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어김없이 고라니가 나타났다. 습지내에 넓게 펼쳐져 있는 버드나무 군락으로 들어섰다. 마침 물이빠진 터라 버드나무 밑둥까지 훤히 속살을 드러냈다. 자세히 보니 버드나무 뿌리 주변에는 수많은 구멍이 나 있다. 말똥게 한 마리가 낯선 방문객의 출현에 재빨리 구멍 속으로 몸을 숨긴다. 말똥 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말똥게는 굴을 파고 유기물을 섭취하면서 버드나무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대신 버드나무는 새들이 말똥게 사냥을 못 하도록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드나무 군락은 백로와 황로의 여름철 번식지로 곳곳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한강하구는 4대강 중 유일하게 하구둑이 없어 강물과 바닷물이 소통하는 기수(汽水) 지역이다. 따라서 넓은 하구 갯벌과 갈대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댕기물떼새를 비롯,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등 국제적 보호조류를 포함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됐다. 황복, 뱀장어, 참게는 물론 다양한 어종이 발견된다. 무엇보다 넓게 펼쳐진 갈대·버드나무숲과 개펄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장항습지에는 저어새, 검독수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총 32종의 보호가치가 높은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장항습지 내에는 총 40명의 어민과 10여명의 농민들이 통행 허가를 받아 어로작업과 농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구와 뱀장어를 잡기 위해 곳곳을 파헤쳐 놓은 물골 등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무분별한 어로행위와 농약사용 제한 등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절실하게 와 닿았다. 집중 호우로 밀려든 쓰레기들도 나뭇가지 곳곳에 걸려 있다. 한강청 윤명현 환경관리국장은 “습지 보호를 위해 기본 철책선을 남겨 두는 것에 대해 이미 해당 지자체와 의견 조율이 됐다.”면서 “다만 군사도로 활용 문제는 의견이 달라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지생태관과 관망대 추가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방안을 연구 중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국장은 “내년 봄 한강하구 철책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총 54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면서 “장항IC 부근 철책선 사이 2.2㎞ 군사도로에는 생태 탐방로와 방문자 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습지 관리·보전을 위해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강화군 등 인접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보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습지를 빠져나올 즈음 강 한가운데 모래톱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철새 한 쌍이 낙조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포천 358㎜… 중부 ‘물벼락’

    12일 새벽부터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큰비가 내렸다. 태풍 ‘모라꼿’이 열대저기압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지면서 그 영향권에 들어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탓이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기 포천으로 이날 358.5㎜의 장대비가 내렸다. 양주 356.5㎜, 동두천 355.5㎜, 문산 304㎜를 보였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경기 연천 지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로 한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자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했다. 경기 시흥·고양·김포 지역에서는 주택 6채가 침수됐다.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높이 5m, 길이 70m의 LPG 충전소 축대가 무너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교통과 등산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한때 서울 동부간선도로 대부분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인근 460번 지방도에선 오전 8시40분쯤 돌 50t가량이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이 구간 차량 통행이 한때 부분 통제됐다. 윤상돈·춘천 조한종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자체 친환경 노면전차 도입 붐

    지자체 친환경 노면전차 도입 붐

    전국 자치단체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면전차’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서울처럼 혼잡한 대도시에서는 지하철과 연계된 경전철을 도입할 뿐이지만, 교통흐름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지역에서는 멋진 외관의 유럽형 트램(지상 전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면전차는 경전철에 설치되는 고가구조물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데다, 속도가 조금 느려도 수송 효율성이 그리 나쁘지 않으면서도 공해 문제가 없다. ●동탄, 대심도 철도와 환승도 추진 경기도는 ‘탄소 중립도시’를 목표로 조성되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노면전차 등 신교통 수단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선은 동탄2신도시를 순회하거나 인근 광교신도시와 용인·오산·세교 지구 등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국토해양부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동탄간 광역급행철도(GTX·일명 대심도 철도)와 환승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동탄2신도시를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한 청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광역교통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성남산업단지 및 남한산성관광 활성화를 위한 신교통수단 구축 타당성 중간보고회’를 갖고 9월까지 신교통수단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대우엔지니어링은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고려할 때 노면전차를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제시했다. 판교~분당신도시간 16㎞를 연결하는 노면전차 건설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도 노면전차 등 신교통시스템 3개 노선과 광역철도망 4개, 도시철도망 4개 등 모두 11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철도망 확충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노면전차는 ▲송도국제도시~파라마운트~주안역 ▲주안역~청라 구간 등 2개 노선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지역 업체 6개로 구성된 컨소시엄도 인천 서남권에 노면전차 도입을 제안했다. ●경전철 반대, 노면전차는 환영 대구시는 지난 2월 검단동 엑스코에서 황금동을 잇는 11.8㎞의 노면전차 건설계획을 ‘녹색뉴딜’ 사업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 노선은 도시철도 1~3호선과 연결되며, 이르면 2013년에 운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도 도시철도 2호선과 화순선의 신설을 계획하면서 노면전차와 급행버스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서울 용산역세권(국제업무지구)도 노면전차와 하이브리드버스 등 친환경 대중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 반면 김포공항역~김포 한강신도시 25㎞ 구간에 고가형 경전철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에서는 최근 주민들이 경전철 건설 반대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경전철이 고가로 건설되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소음 등으로 주변 지역이 슬럼화된다.”고 주장했다.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인 고양시도 노선이 통과하는 백마·강촌마을·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연구위원은 “현재 철도법 시행규칙을 적용받고 있는 경전철은 주변지역 경관을 보호하고 민원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거리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 때문에 고가구조물이 필요 없는 노면전차가 복지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청라 ‘우미 린’ 200가구 분양

    [부동산플러스] 청라 ‘우미 린’ 200가구 분양

    우미건설이 인천 청라지구 A-34블록에서 ‘우미 린’ 아파트 200가구(조감도)를 15일부터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3개동 200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33A, 33B, 34C형)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장기동 근처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1년 10월 예정. 인천 청라지구는 성장관리권역으로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는 경우 양도세가 5년간 100% 면제돼 양도세 감면대책의 최대 수혜지다. 전매제한 기간도 3년(전용면적 85㎡ 이하)으로 완화됐다. 전 세대 4베이로 설계해 채광 및 통풍이 매우 우수하다. 청라지구에서 중형 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031)989-5555.
  •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강화도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강화도

    일상을 열고 나가면 거기에 여행이 있다. 미지는 차창을 열고 부드러운 바람의 저편으로 이어진다. 여행은 매혹이라는 이정표에 이끌려가는 것. 정해진 시간을 가로질러 공간이 마음에 반사될 때 비로소 여행은 추억으로 각인된다.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를 만나고 싶을 때, 거기서 새로운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6월은 한 해의 가장 풍요로운 정점이다. 1월과 12월 사이, 과거도 미래도 후회도 희망도 선뜻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그 자체가 여정이고 서사이다. 일주일이 생각 없이 지나가고 어느덧 일요일 아침, 주섬주섬 가방을 챙긴다. 시간의 제약은 그 반대급부로 마음에서 가장 먼 섬을 찾아가기로 한다. 강화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도 무의식이라는 대륙으로 이어져 있다. 그러니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모두 진실은 아니다. 바다는 그 진실의 여백이다. 강화도도 처음에는 뭍이었다. 비가 내리고 눈이 쌓이고 그 사이 물이 흐르고 그 골이 깊게 패여 강을 이루다 끝내 바다와 만났다. 오랜 침식작용으로 김포반도에서 떨어져 외따로이 구릉성 섬이 된 것이다. 문명은 이 뭍과 섬을 스테이플러처럼 대교로 고정시켜 놓았다. 일산대교를 건너며 다리 아래 수없이 밀려가는 강물을 굽어본다. 삶과 죽음 사이에도 이처럼 수많은 시간이 흘러갔을까. 활자 밖으로 나온 시간들 강화도에 이르는 초지대교를 건너기 전 대명포구에 발길이 멈춘다. 강화도로 가는 김포시에서 하나밖에 없는 포구이다. 새로 지은 어시장 너머 낡은 군함이 한 척 보인다. 퇴역 상륙함 운봉함이다. 바다에서 52년 동안 높은 파도를 버티다가 제 몸을 끝내 이곳에 묶었다. 얼마 후면 함상공원으로서의 또 다른 생을 준비할 것이다. 새로 지은 어시장 안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들로 즐비하다. 꽃게, 광어, 숭어, 삼식이 등을 비롯해 새우젓과 멸치젓이 지나는 이의 눈길을 붙든다. 밖에 나와 하늘을 보니 어시장 지붕 위로 갈매기들이 줄지어 앉아 있다. 한가로운 햇살, 살랑거리는 바람, 그 사이로 리어카의 경음악이 간간이 끼어든다. 갈매기들은 제 발톱으로 붉은 지붕을 쥐고 먼먼 바다로 날아오른다. 강화도 가는 도로 옆 풀어 놓은 그물마저 누구의 기억을 낚고 있는지, 왠지 모를 눈부심이 셔터에 닿는다. 초지진의 퇴색한 성벽의 무늬처럼 강화도는 외세에 대한 저항이 치열했던 곳이다. 강화도에는 조선시대 바닷가 경비를 위해 12진·보(진은 대대 규모, 보는 중대 규모)와 소형 진지인 53돈대가 있다. 몽고에 이어 병인양요(1866년), 신미양요(1871년) 구한말 외세침략에 이르기까지 강화도는 묵묵히 곳곳에 역사를 새기며 버텨왔다. 50톤에 이르는 부근리 고인돌(강화도에는 고인돌이 130개가 넘는다)이 그 오랜 무게임을 알 것도 같다. 그중 덕성리의 광성보가 인상 깊다. 신미양요 당시 광성보에서 어재연 장군과 300여 명의 무사들이 미군과 끝까지 맞서다 포로 되기를 거부하고 모두 순국하였다. 역사는 종종 활자 밖으로 나와 그날의 시간을 거느린다. 당시의 함성과 처절한 저항이 깃든 깃발이 136년이 지나서야 애나폴리스 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돌아왔다. 전리품으로 뺏겼던 가로, 세로 각 4.5m의 수(帥)자가 씌어 있는 깃발이 다시 이곳에서 바람을 불러들였을 것이다. 그래서 광성보와 초지진의 해질녘 풍경은 강화도에서 가장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경관에 속한다. 강화도에 오게 되면 전등사를 빼놓을 수 없다. 오르는 초입부터 ‘참 좋은 인연입니다’라는 글귀가 차향기로 이어진다. 죽림다원. 지붕이 된 느티나무 아래 다원의 풍경이 이채롭다.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서기 381년) 때 지어졌다. 한국 불교 전래 초기의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도량이다. 전등사의 대웅보전(보물 제178호)은 나부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대웅보전 지붕 네 귀퉁이를 떠받치고 있는 여인이 발가벗고 벌을 서듯 있기 때문이다. 절을 짓던 목수를 배신하고 떠나간 여인을 조각한 것이라 한다. 남서쪽으로 향하다 보면 선두리선착장이 나온다. 마니산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선착장이다. 선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이 예닐곱 개 이어져 있고 그 너머로 방파제가 길게 뻗어 있다. 어디서 자라왔는지 전깃줄도 그곳에서 멈췄다. 멀리 메마른 수초들이 바다와 교신하듯 흔들린다. 갯벌에 모로 누운 배들도 제각각 그리움처럼 청신한 하늘색을 지녔다. 밀물이 밀려오면 그 색에 맞는 파도를 입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조개를 캐는 아낙마저 왠지 모를 쓸쓸함의 깊이에 있다. 곡진하게 갈고리로 파놓은 주변이 모두 진회색 고요이다. 비로소 나를 갈아엎는 시간이다. 강화도의 맛, 밴댕이 강화도에는 미각을 돋우는 것들이 많다. 6월에는 ‘밴댕이’가 유명하다. 밴댕이가 남쪽 해안을 따라 강화도에 이르는 동안 제법 씨알이 굵어지기 때문이다. 15cm 안팎으로 납작하고 길어 볼품은 없지만 맛은 제법 고소하다. 밴댕이는 회뿐만 아니라 구이, 무침 등 메뉴가 다양하다. 속담의 ‘밴댕이 소갈머리’는 그물에 걸려 올라오자마자 죽는 습성에 비유했다. 소갈머리에도 그 맛은 어쩔 수 없었던가 보다. 강화도 ‘순무’도 대표적 특산물이다. 강화도 붉은 토양처럼 적색이 감도는 동그란 무이다. 겨자향의 독특함으로 명물로 자리잡았다. 해안도로에 위치한 민물장어구이집들도 포인트. 민물 장어를 갯벌에 방목해 기른 갯벌장어는 바닷장어와 다르게 기름기가 없고 쫄깃하다. 장어를 소스에 담갔다가 숯불로 구워낸다. 덤으로 주는 뼈와 인삼을 갈아 만든 장어죽도 별미이다. 어느덧 곡선 길을 따라 동막으로 향한다. 섬의 남쪽 동막해수욕장은 길이 4km의 갯벌과 모래사장, 솔밭이 드리워진 해변이다. 썰물로 밀려나간 너른 곳에 밤하늘 같은 갯벌이 펼쳐진다. 바다가 보듬은 결이 고스란히 갯벌에 남아 있다. 아니 바다를 기다리는 것은 갯벌이 아니라 갯벌 속 조개이며 게며, 낙지일지 모른다. 강화도가 포함된 서해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다. 동막해수욕장에서는 지금껏 딱딱한 길을 안내했던 신발을 벗고 갯벌을 걸어보아야 한다. 맨발에 느껴지는 촉촉한 흙의 감촉. 거대한 산이 모래와 점토가 되기까지 그 오랜 날들이 부드럽게 스친다. 발가락 하나 하나 어루만지듯 비집고 나오는 갯벌을 걷다보면 시간의 부드러움에 대하여,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장봉도 너머 저녁놀의 붉음 속으로 어느덧 우리의 마음도 황홀하게 저물어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글·사진 윤성택 시인
  • 검단·김포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김포 시민들과 함께 서울지하철 9호선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검단 주민들은 16일 김포 시민들이 김포시의 경전철 계획을 거부하고, 대안으로 김포~검단신도시~김포신도시를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라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현재 국토해양부가 심의 중인 김포경전철 기본계획이 무산되면 김포 시민들과 함께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단 주민들은 “국토부는 인천시와 김포시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각각 계획하고 있는 철도 노선을 정리하고,두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으로 귀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포신도시연합회’는 9호선 종점인 개화역에서 김포 고촌∼김포 유현사거리∼인천 원당∼인천 불로∼인천 대곡∼김포 장기지구를 잇는 노선을 제안한 바 있다. 김포시는 김포공항과 김포신도시를 잇는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인천시는 오는 26일 착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방공기업 도덕적 해이 여전

    직원 채용비리, 관련업체로부터의 금품수수 등 지방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계속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법령 위반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임직원 1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손해를 끼친 임직원 5명에게는 변상을 판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변상 요구액은 6억원에 이른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포도시개발공사의 한 임원은 2007년 3월 자신이 근무했던 전 회사의 직원 등 5명을 서류전형과 면접도 없이 특별채용했다. 그는 또 경력직원 10명을 채용하면서 최고득점자 3명을 탈락시키고 2순위자 3명을 합격시키도록 인사담당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 임원의 비위행위를 상급기관인 김포시에 통보하고 인사조치 등 처벌을 요구했다. 서울메트로 직원 B씨는 2006년 2월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연결통로 공사 감리업체로부터 250여만원을 받고 공사 이행을 보증하기 위한 이행보증금 9억여원을 시행업체로부터 받아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울메트로는 이듬해 8월 시행업체가 부도상태로 공사가 중단됐어도 이행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한 채 자체 예산으로 공사를 끝내 9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 더구나 B씨는 금품 수수 후 협약서를 위조해 공사가 시작되도록 했고, 업체의 설계변경 요구도 상부에 보고 없이 임의로 수용한 사실이 적발돼 2007년 6월 파면 조치됐다. 감사원은 직원 B씨에게 약 4억 5000만원을, 상급자 2명에게는 각각 4000여만원과 9000여만원의 변상 판정을 내렸다. 경기도시공사는 김포양촌 지방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와 관련, 시공사가 시방서 내용과는 달리 피복의 두께가 얇은 값싼 빗물 파이프를 공급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1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기게 했다. 감사원은 관련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공사비 감액조치를 요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청라·송도만 있나… 우리도 있다

    청라·송도만 있나… 우리도 있다

    “청라, 송도만 있나. 우리도 있다.” 인천 청라, 송도에 이어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들의 분양 채비가 한창이다. 분양 열풍을 불러온 인천 청라, 송도지구의 분양 열기를 이어받기 위한 것이다. 택지지구는 편의시설과 교통망 등이 갖춰진 계획도시인 데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내년 2월11일까지 신규 분양을 받으면 5년간 양도소득세의 60~100%를 감면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매제한이 다소 부담되지만 이마저도 당초 3~7년간 되팔 수 없게 돼 있던 것을 올 들어 1~5년으로 단축했다. 2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급예정인 물량은 총 84개 단지 5만 564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에 달한다. 이중에는 청라와 송도는 물론 광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등이 포함돼 있다. ●광교신도시 이달 중 분양 광교신도시는 경기 수원(매탄동, 이의동, 원천동)과 용인(상현동, 영덕동)에 걸쳐 있다. 총 면적 1130만 1699㎡ 규모로 2011년 말까지 3만여가구가 들어선다. 광교테크노밸리와 복합 행정·법조타운도 조성된다. 영동,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서울~용인간 고속도로(2009년 7월)와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올해 5곳에서 2444가구가 분양된다. 동광종합토건이 이달 중 A8블록에서 총 668가구를, 삼성물산이 하반기쯤 A9블록에 630가구(128~164㎡)를 각각 공급한다. ●남양주 별내지구 연내 3567가구 분양 별내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IC) 근처에 509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2만 4000여가구가 건설되며 불암산이 둘러싸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이 지구 내에 생기고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16년)도 들어온다. 연내 6개 단지 총 35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쌍용건설이 8월쯤 A12-2블록에 652가구(128~172㎡)를, 대원이 9월에 A6-1블록에 49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수변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1만 3000여가구 경기 김포시 장기동과 양촌면 일대에 1127만 7000㎡의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2012년)과 김포고속화도로(2010년)가 개통 예정이다. 올해 14개 단지 총 1만 29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미건설이 6월쯤 Ac-02블록에 총 1058가구를, 같은 달 신명종합건설이 Aa-08블록에 총 1090가구(80㎡)를, 8월에 한양이 Ab-09블록에 1510가구(108㎡)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 청라지구는 총 면적 1775만㎡ 규모로 2015년까지 3만 1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금융비즈니스와 레저가 결합한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연내 12곳에서 모두 6138가구가 분양된다. 6월에는 4개 업체가 5개 단지에서 2439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SK건설이 A31블록에 879가구(127~272㎡)를, 반도건설은 A33블록에 174가구(126~155㎡)를, 동양메이저건설이 820가구(A26 256가구, A39블록 56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송도·영종지구 총면적 5340만㎡의 송도국제도시에는 오는 2020년까지 총 9만 3600여가구가 공급된다. 연내에 4개 블록에서 1892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7월쯤 D7-1과 D8블록에 총 1014가구(114~174㎡)를 공급한다. SK건설은 9월쯤 M1블록에 총 286가구(116㎡)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영종지구는 총 면적이 138.3㎢로 레저, 비즈니스, 거주, 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2014년 완공 예정.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올해부터 공동주택 4만 5000가구 등의 공급에 들어간다. 올해는 9곳에서 1만 6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월에 현대건설이 A45블록에 1630가구(112㎡)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기 곳곳서 화장장 건립 열풍

    경기 곳곳서 화장장 건립 열풍

    최근 경기도 내 자치단체들이 화장장 등 장사시설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화장장을 보유한 자치단체들이 외지인에 대한 화장료를 최고 20배까지 인상한 데다 예약마저 쉽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정 부지 주민들의 집단 반발도 예상돼 적지 않은 진통이 우려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화장장 건립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부천, 용인, 평택, 시흥 등 10곳에 달한다. 부천시는 개발제한구역인 원미구 춘의동 일대에 화장로 6기와 봉안당 3만기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요청한 상태다. 용인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에 화장장 10기와 납골당·장례식장이 포함된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와 여주군은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및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시도 화장로 4기 규모의 장묘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입지를 공모 중이다. 양주시는 화장시설 입지선정에 앞서 갈등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며, 안산시는 화장로 6기 규모의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평택시는 실시계획 수립 중인 고덕신도시 내에 3만7000㎡ 규모의 화장·봉안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포시는 무인도인 송여도에 화장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화장시설이 있는 곳은 수원, 성남, 파주 등 단 3곳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5만~7만 5000원의 사용료를 받는 반면 외지인들에게는 100만원씩을 받고 있다. 천모(56·안양시 만안동)씨는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님을 모시기 위해 수원 연화장을 이용하려 했지만 사용료가 100만원으로 비싼 데다 이미 예약이 꽉차 충북 청주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천의 경우 2005년부터 추모공원 건립 사업을 추진했으나 예정지 주민과 인근 서울 구로구 주민들의 반대로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못할 경우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게 된다.”며 “주민 협의를 통해 입지를 선정하거나 반대를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가야 하는지에 사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택업체 아파트분양 줄줄이 연기

    주택업체들이 민영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만 기다리며 줄줄이 아파트 분양을 늦추고 있다. 특히 자체 택지조성 사업이 활발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 연기가 늘고 있다.22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아파트 분양 물량은 24개 단지 2만 3397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1만 3376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 분양 물량(4만 8209가구)의 28% 수준에 불과하다. 2006년 이후 월간 분양 가구 물량이 가장 적다.지역별로는 인천이 5931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1730가구), 경기(1712가구), 대전(1600가구), 충남(1493가구), 서울(910가구) 순이다. 인천에 분양이 집중된 것은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되는 경제자유구역 청라·송도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두산중공업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방식 분양을 검토하기도 했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 하반기에나 분양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경기 수원 권선동에서 1300여가구(단지 규모 6566가구)를 다음달 분양하기로 했다가 하반기로 늦춰 잡았다. 분양시장이 좋지 않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아건설과 남광토건, 청구건설 등도 경기 김포시 고촌면에서 올봄 38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분양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두산건설이 고양 탄현동에서 준비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2772가구도 분양시기가 하반기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주택업체들이 분양을 늦춘 것은 당초 이달로 예상됐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제때 처리되지 못해 다음 임시국회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다음달이나 5월 임시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돼도 시행은 한 달 뒤에나 가능만 만큼 아예 넉넉하게 하반기로 분양시기를 늦춰 잡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좀 더 기다렸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고,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분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공급시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김포에 수도권 첫 ‘함상공원’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포구가 수도권 첫 함상공원으로 거듭난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해군이 시에 무상대여하는 ‘운봉함’이 전날 대명항에 입항함에 따라 본격적인 함상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초 개장되는 함상공원의 핵심이 될 운봉함은 무게 1800t급 함정이다. 1943년 미국에서 건조돼 2차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 녹색뉴딜로 18만명 고용창출

    경기도가 ‘녹색뉴딜 사업’을 통해 18만 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경기도는 9개 핵심과제, 27개 연계사업으로 이뤄진 정부의 녹색뉴딜 사업 가운데 경기지역과 관련이 있는 6개 핵심사업, 18개 연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에는 총 11조 1560억원이 투입된다.핵심사업은 ▲남한강 정비사업 ▲그린카 보급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빗물 유출 저감장치 설치 및 환경친화적 중소규모 댐 건설 ▲폐기물자원 재활용 투자 확대 ▲녹색 숲가꾸기 사업 ▲에코 리버 조성 및 생태복원 기술개발 등이다.이에 따른 연계사업은 남한강 정비사업과 관련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클린코리아 실천 사업, 수변구역 저탄소 녹색단지 조성, 폐기물 처리 재활용 투자 확대와 관련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사용 종료 매립지 정비 및 개발사업 등이다. 또 녹색 숲가꾸기와 연계된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산림재해예방 및 훼손산림 복원, 소외지역 유휴시설 문화공간화, 자전거 급행도로 시범사업, 환승시설 구축 등도 포함됐다.도는 남한강 살리기 및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1만 3800여개, 녹색교통망 구축 사업을 통해 11만여개, 그린카·청정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1만 600여개 등 각 사업 분야에서 모두 18만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으로 마련될 전체 사업비 중 80%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집행되고 나머지는 2013년 이후에 투자된다.한편 도는 녹색뉴딜 사업과 관련,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의 현 신곡수중보를 이산포 터미널보다 하류 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인근으로 이전해 경인운하의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삼성~동탄간 지하 50m 고속급행 전철의 조기 추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조성 등 서해안권 개발에 따른 서해축 철도 조기 건설,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경기도는 사업 계획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10일 확정하기로 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인운하 뱃길 하남까지 연장 추진

    경기도는 21일 정부의 경인운하 건설과 연계해 김포 한강변 일대를 관광·물류 등 복합기능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서울까지만 이어지도록 계획된 경인운하 이용 한강 물류운송체계를 하남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청와대에서 열린 경인운하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 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경인운하와 한강이 만나는 김포터미널보다 한강 하류쪽에 위치한 자유로 이산포 나들목 인근에 ‘이산포 물류터미널’을 설치할 계획이다.이 터미널을 통해 파주·고양 등 경기 북서부 지역의 물류를 한강과 경인운하를 통해 인천항으로 수송하고 킨텍스·한류우드와 연계, 관광 및 전시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50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현 신곡수중보를 이산포터미널보다 하류 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인근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수중보가 이전하면 여객선 운항도 가능해 현재 조성 중인 한강신도시 주민은 물론 도와 김포시가 추진 중인 영상산업단지 ‘시네폴리스’ 이용객의 교통 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조강포와 강령포, 마근포 등 김포지역 한강 하류에 위치했던 20개의 나루터와 포구도 복원, 인근 행주산성 등과 연계하는 등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특히 이날 회의에서 서울 마포까지로 계획된 경인운하 이용 한강 물류운송 구간을 잠실수중보에 갑문을 설치해 중장기적으로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까지 연장하고 이곳에 대규모 물류터미널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경기도는 하남시에 한강 물류를 위한 터미널이 건설돼 인근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과 연계되면 강원·충청권의 물류에도 도움이 돼 경인운하 건설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인천 수돗물 공급 재개

    원수관로 동파로 지난 11일부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던 김포와 인천지역 7만 8000가구에 대한 급수가 13일 오후부터 재개됐다.인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등촌동 구간 원수관로에 대한 복구를 마치고 공촌정수장을 가동, 오후 1시쯤부터 서구 연희동, 심곡동, 공촌동, 검단 일대 고지대 등 단수지역 8000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했다.김포시 상하수도사업본부도 김포정수장이 생산한 수돗물을 오후 3시부터 시내 전역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포·인천 시민들 이틀째 단수

    수도권을 강타한 기습 한파로 지난 11일 동파된 서울 풍납취수장과 김포·인천지역 정수장을 연결하는 수돗물 원수(源水)관로에 대한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김포·인천지역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호남·제주지역에서는 강추위 속에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교통이 두절되고 잦은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경기 김포시내 7만 가구와 인천 서구 연희동·심곡동·공촌동 검단 일대 8000가구 주민들이 이틀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복구공사는 이날 오전 8시까지 끝낼 예정이었으나 서울 등촌동 원수관로 복구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13일 이른 아침까지 단수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서울에는 30여건, 인천은 3건 등 수도관 계량기 동파사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원수관로의 파열된 부분이 용접하기 어려운 곳이어서 복구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호남 전역과 제주 일부 지역에 내린 눈으로 시외버스와 항공기, 연안 여객선의 일부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정읍 26.5㎝, 광주 7.7㎝, 영광 9.5㎝, 부안 5.5㎝, 순천 5.3㎝, 목포 3㎝ 등이다. 김학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도관 동파 인천·김포 7만가구 단수

    한파의 영향으로 서울 풍납취수장과 김포·인천지역 정수장을 연결하는 수돗물 원수(源水) 관로가 파열돼 경기 김포시와 인천 서구 일대 7만 8000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11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상사거리 지하에 매설된 원수 관로가 파열돼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12일 오전 8시쯤 복구작업이 끝나면 낮부터는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지하철 검단신도시까지 연장”

    “인천지하철 검단신도시까지 연장”

    인천지하철 1·2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검단신도시 주변에 6개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될 전망이다.22일 인천시가 수립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중량전철)을 검단신도시까지 10.9㎞ 연장하고,2호선(경량전철)도 신도시 안으로 3.1㎞ 끌어들이기로 했다.1호선은 검단신도시를 남북 대각선 방향으로 관통한다.2호선은 완정사거리에서 신도시 중심부로 연결된다.예상 사업비는 모두 1조 4900억원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이 검단신도시로 연장되면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방면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인천국제공항철도,서울지하철 7호선,경인전철과의 환승도 가능해진다.또 적자 상태인 인천지하철 1호선의 운영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울러 9600억원을 투입해 금곡동∼김포시계 간 도로(4차로)를 8차로로 늘리는 등 6개 노선 45.8㎞를 신설,확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노선은 ▲서구∼수도권매립지 도로 ▲대곡동∼행주대교 남단 도로 ▲원당∼장수IC 도로 ▲수도권매립지수송로 대체도로 ▲검단우회도로∼오류지구 도로 등이다. 시는 올해 안에 관계기관 협의를 끝낸 뒤 최종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국토해양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대곡·불로·마전동 등 18.1㎢에 2013년까지 9만 2000가구,23만명이 거주하는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양천구,방학중 청소년 자원봉사 특별행사 마련

    양천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 양천구에 따르면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따뜻한 동화(冬話) 만들기’로 정했다.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9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생명의 모자 뜨기’는 큰 일교차로 체온 유지를 못해 죽어가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보내 줄 털모자를 만든다.학생들이 집에서 틈틈이 털모자를 만들어(최대 2개) 프로그램 운영기간 내에 자원봉사센터로 내면 된다.털모자 제작키트는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생명의 모자 뜨기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취지뿐 아니라 학원 수업 등 시공간 등에 제약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딱’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또 구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사랑의 빵 나누기’도 겨울방학 중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한다.제빵 자격증이 있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빵을 만들어 저소득 소외계층에 직접 배달한다.빵을 만든다는 새로운 경험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재료비로 5000원을 받는다. 온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청소·빨래 등 봉사활동을 하는 ‘온가족이 다함께’는 내년 1월 한 달간 두번 열린다. 이 밖에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기본교육도 한다.그동안 기본교육을 수강하지 않았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 저소득 홀몸 노인들을 위한 케이크 배달,행정봉사,지하철 역내 캠페인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참가 신청은 자원봉사센터(2644-4750)로 하면 된다. 이경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중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나누는 기쁨과 실천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기 신도시 ‘숨은 진주’ 골라볼까

    2기 신도시 ‘숨은 진주’ 골라볼까

    “경기 화성 동탄 등 2기 신도시에서 미분양 진주를 찾자.” 올해 예정돼 있던 수도권 2기 신도시(광교,판교 등) 분양 단지들이 분양경기 침체로 2009년 이후로 대거 연기됐다.일부 분양에 나선 단지들도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2기 신도시에 현재 분양 중인 단지(타운하우스 포함)는 화성 동탄,파주 교하,김포 한강 등 3개 지역,총 12곳에 이른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강신도시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원에 1185만㎡ 규모에 공동주택 4만 9000여가구와 단독주택 3900여가구를 2010년까지 짓는다.2008년에 예정돼 있던 3438가구 중 34%(1202가구)만 분양되고 나머지 2236가구는 2009년으로 연기됐다.우남퍼스트빌은 양촌지구 AC-14블록에 올해 9월 분양된 단지.13~26층 15개동,128~250㎡ 120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우남건설이 분양했다.현재 142~145㎡,176~250㎡ 일부 물량을 분양 중이다.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다. ●화성 동탄1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된 동탄1신도시는 2008년 한해 동안 타운하우스 분양이 이뤄졌다.대우건설,동양건설산업,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업체들이 타운하우스 분양에 참여,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은 140~221㎡ 99가구,동양건설산업은 255~306㎡ 32가구,롯데건설은 256~327㎡ 34가구를 각각 분양했다.대부분 절반 이상 미분양 상태다.동탄 푸르지오하임이 중도금 50% 이자후불제,동탄파라곤이 중도금 40% 이자후불제,롯데캐슬파티오는 중도금 40% 무이자융자 조건으로 팔고있다. ●파주 교하신도시 2006년 9월 첫 분양이 시작된 파주 교하신도시는 운정1,2지구 954만 9000㎡와 3지구 692만 8000㎡으로 총 1647만 7000㎡ 규모에 이른다.현재 분양 중인 미분양 주요단지로는 두산위브,연리지 등이 있다.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10%이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이하는 5년,초과는 3년간 계약 후 전매를 할 수 없다. 두산중공업은 2007년 교하신도시 동시분양을 통해 A7블록에 80~157㎡ 668가구를 분양했다.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연리지는 A8블록에 83~150㎡ 958가구 규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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