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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친박 김태흠 사퇴 논란 새누리 끝나지 않은 ‘복당내홍’

    이번엔 친박 김태흠 사퇴 논란 새누리 끝나지 않은 ‘복당내홍’

    김 부총장 “동반 사퇴 안 해” 반발 친박 “물귀신” 비박 “생니 뽑아” 3명 복당 승인… 총 129석으로 비박(비박근혜)계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로 막을 내릴 것 같았던 새누리당 ‘복당 내홍’이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 사퇴 논란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김 부총장이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파 의원 7명에 대한 일괄 복당 결정에서 비롯된 이번 내홍 국면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칩거, 권 사무총장 경질 논란에 이어 ‘3라운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23일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해야겠다고 한 이유는 당무 보좌에 대한 견해차 때문”이라면서 “당 기강과 화합 차원에서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고, 후임 사무총장은 중립적이고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사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복당 결정 책임을 나에게 묻는 듯한 처사로 총장직을 고수했는데 김 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하고 비대위를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혀 위원장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정진석 원내대표가 교체 사유를 복당 논란이 아닌 당무 견해차로 한다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위원장도 그러한 의견을 표명해 내 명예가 회복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에 임명된 지 3주 만이며, 김 위원장이 교체 방침을 밝힌 지 나흘 만이다. 그러나 권 사무총장이 ‘김 부총장 동반 사퇴’를 조건으로 김 위원장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 원내대표가 권 사무총장에게 ‘김 부총장도 사퇴시킬 테니 자진사퇴해 달라’고 제안했고, 권 총장도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밝힌 ‘당의 기강과 화합 차원에서 필요한 후속 조치’가 바로 김 부총장의 사퇴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부총장은 “내가 물러나야 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다른 친박계 의원은 “물귀신 작전”이라고 비박계를 비난했다. 권 사무총장 사퇴가 “멀쩡한 생니를 뽑은 격”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비박계에서 김 부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역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 부총장이 사퇴 요구를 전격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사퇴한다 하더라도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장 후임 사무총장 임명을 놓고 신경전이 예상된다. 한편 주호영·장제원·이철규 등 탈당파 3명의 복당이 승인돼 새누리당 의석수는 122석의 더불어민주당보다 7석 많은 129석으로 늘어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권성동 사무총장 사퇴했지만···계파 갈등 불씨 여전

    새누리 권성동 사무총장 사퇴했지만···계파 갈등 불씨 여전

    탈당파 복당 문제로 곤혹을 치렀던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권성동 사무총장 교체 논란을 매듭지으면서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기게 됐다. 하지만 고질적인 계파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어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비박계’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임명된지 3주 만에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결정을 수용해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유승민 의원 복당이 표결로 결정된 후 이에 반발한 김 위원장이 사퇴하느냐, 표결을 준비한 권 사무총장을 교체하느냐를 놓고 벌어진 당내 힘겨루기는 일주일 만에 일단락을 지었다. ‘친박계’가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점에서 일단은 친박계가 뜻을 관철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의원이 역으로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비대위원인 김영우 의원도 위원직 사퇴를 언급하면서 혁신비대위가 ‘와해’ 위기까지 내몰렸다. 그러자 당내 분란 책임 문제를 놓고 양 계파 모두를 비판하는 여론이 불거지자 친박, 비박 모두 상대방에 대한 자극적 공세를 잠정 중단하며 물밑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날 정진석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친박계 김선동 의원을 비공개로 만나 “교체 배경을 복당 결정이 아닌 당무에 대한 견해차로 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던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권 의원이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계파 간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에서는 의원총회를 열어 유 의원을 포함한 복당파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우다 탈당했던 만큼 일종의 ‘전향 선언’을 받아내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한 친박계 의원은 “복당 결정이 너무 성급하게 된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불만이 있다”면서 친박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물론 주호영 의원 등 복당한 다른 의원들은 오히려 잘못된 공천 심사에 따라 탈당했다는 피해 의식이 강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후임 사무총장 임명도 남은 불씨다. 사무총장이 오는 8월 9일로 잠정 결정된 전당대회 규칙 결정을 비롯한 준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3선 중에서 강석호, 조원진, 홍일표 의원을 새로 임명하거나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이 겸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계파 색채가 분명한 인물들이어서 누구를 임명하든 반대쪽에서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총선 백서 발간도 복병이다. 이번 4·13 총선에서 ‘대패’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놓고 계파 간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가 권 의원은 “사무총장이 바뀐다고 백서 발간을 중단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 확신하고, 중단시키려고 시도하면 결국 우리 당의 무덤을 파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찬,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국회법 개정안 발의”

     세종시가 지역구인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20일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서울신문 6월 17일자 6면>  개정안은 국회법에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을 두고 분원의 설치와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국회규칙으로 정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국회 분원은 현재 국회의 상임위원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로 이주한 정부 부처가 속한 상임위의 제2회의장을 설치하는 것을 뜻한다.  세종시로 이주한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들이 속한 상임위가 그 대상이 된다.  개정안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등 38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특히 충청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성일종(서산·태안) 의원, 정의당 비례대표인 김종대 의원도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공동 발의자 명단에는 더민주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의원 등 당내 중진들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대거 포함돼 이 의원의 복당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 의원은 “법안 발의 후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분원 설치를 건의하겠다”며 “국정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조사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국회 세종 분원 건립에 필요한 비용은 1070억 6700만원(토지매입비 등 제외)으로 추산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무성·최경환 ‘침묵’… 뒷짐만 진 與 형님들

    김무성·최경환 ‘침묵’… 뒷짐만 진 與 형님들

    당내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4선 이상 ‘큰형님’들은 ‘꿀 먹은 벙어리’? 요즘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잠잠하다. 지난 16일 계파 갈등의 ‘화약고’로 인식돼 온 탈당파 복당 문제가 터지면서 당 대표 격인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나흘째 칩거에 들어갔을 때에도 “돌아오라” 말 한마디 하는 중진이 없었다. 먼저 양 계파의 수장 격인 김무성(왼쪽) 전 대표와 최경환(오른쪽) 의원은 이번 사태 내내 ‘침묵 모드’를 유지했다. 지난 20대 총선의 공천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두 사람은 복당 문제에 대해 결코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중재’의 손짓도 보이지 않았다.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이번 복당으로 당이 단합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내놓긴 했지만 김 위원장의 칩거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당권 주자들도 뒷짐을 졌다. 5선의 이주영, 정병국, 원유철 의원 등은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유승민 의원의 복당에 침묵했다. 친박계 재선인 김태흠, 이장우, 김진태 의원 등 강경파와 비대위원인 비박(비박근혜)계 3선의 김영우 의원 정도만 나서 설전을 펼치는 데 그쳤다. 이를 놓고 중진 의원들이 8월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몸을 사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쪽을 거들거나 마땅한 대안 없이 중재에 나섰다가 의도치 않게 상대 진영의 타깃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행동으로 분석된다. 한 핵심 당직자는 19일 “괜히 나섰다가 욕먹을까 봐, 당 대표 선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까 관망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아직도 계파타령 새누리당 총선 쓴맛 벌써 잊었나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의 복당으로 또다시 내홍에 빠져들었다. 주류인 친박계는 유 의원의 복당 결정을 ‘비박 쿠데타’로 규정하고 분당과 대통령 탈당까지 거론하며 세 모으기에 나섰고, 비박계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과라며 물러설 기미가 없다. 당내 양대 계파가 정면충돌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열린 정책 워크숍에서 보여 준 ‘계파청산선언’이 무색할 지경이다. 4·13 총선 공천 파동으로 이어진 계파 갈등이 완화되기는커녕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그제 표결 끝에 유 의원을 포함한 4명을 일괄 복당시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확보했다. 원 구성 전에 이들을 복당시켰다면 꼼수라는 비판을 받았겠지만 원 구성 이후인 까닭에 지탄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비박계 의원들이 비대위 회의에서 일괄 복당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압박했다”면서 유 의원 복당 결정을 비박계의 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반면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늦었지만 혁신의 첫발을 뗐으니 환영할 일인데 이걸 반대하면 새누리당은 누구의 당인가”라고 반문하며 친박계에 맞대응했다. 새누리당은 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언쟁을 벌인 김 비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칩거에 들어감에 따라 집권 여당으로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어제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취소하는 등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대 국회의 화두는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치다. 여기에는 ‘당내 협치’도 당연히 포함된다. 당 내부에서 의견 조율이 안 되는데 정당이 대외적으로 협치를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감정을 앞세워 분당 운운하는 것은 국정 운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들의 눈에는 당내 패권싸움으로 비칠 뿐이다. 이러한 와중에 친박계의 좌장이면서 당의 최고 원로인 서청원 의원이 중심을 잡고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하다. 서 의원은 ‘복당 파동’에 대해 “여론 수렴이 미흡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혁신비대위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친박계의 자중과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친박계의 반발 이유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서 의원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친박계는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정정당당하게 임하는 것만이 당권 확보의 정당성이며,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혁신은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바로잡는 데서 출발하는 게 맞다. 친박계는 유 의원을 배척하기에 앞서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더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뼛속 깊이 반성하는 게 순리다. 겉으로는 계파 청산을 외치면서 집단 행동으로 당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것은 염치도 명분도 없는 일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무에 복귀해 당을 안정시키고 민생에 주력해야 한다. 정 원내대표도 복당 결정 파문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 따라서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는 등 당 수습에 힘써야 할 것이다. 당의 안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 정진석 공개사과 거부한 김희옥

    서청원 “비대위 따라야” 갈등 봉합 무게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에 대해 ‘일괄 복당’을 결정하고 이에 친박(친박근혜)계가 반발하면서 여권 전체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4·13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쇄신과는 무관한 계파 간 권력 투쟁 모양새다. 친박계 조원진·김진태·김태흠·이장우·이완영·이우현·박덕흠·강효상 의원은 복당 결정 하루 만인 17일 오후 회동을 갖고 “분란을 일으킨 실무 책임자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는 공식 사과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표결 강행의 책임을 비박계 비대위원인 권 사무총장에게 돌리는 모양새다. 비대위원장 또는 원내대표를 겨냥한 사퇴 요구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했다. 친박계가 지도부 와해를 주도할 경우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다는 부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도 이날 “여론 수렴 과정이 미흡한 것에 대해선 아쉽다”면서도 “비대위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갈등의 확산보다 봉합에 무게를 뒀다. 전날 “거취 문제를 고민하겠다”던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합과 통합을 위한 혁신 작업 중 이런 일이 생겨 정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김 위원장에게 “표결하지 않는 것은 중대범죄”라는 거친 표현을 썼던 정 원내대표는 이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뒤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김 위원장의 거부로 무산됐다. 따라서 이번 주말 각 세력 간 물밑접촉 여부가 복당 후폭풍의 방향과 세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후폭풍에서 벗어나도 계파 갈등이 첨예화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친박계의원들 회동

    [서울포토] 새누리당 친박계의원들 회동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일괄 복당에 반발하고 있는 새누리당 내 친박계의원들이 17일 오후 의원회관 김태흡 의원실에서 회동을 통해 대응책을 모색하고있다.(왼쪽부터 김진태,김태흠, 조원진, 이장우 의원)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해찬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안’ “늦어도 내주 발의”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를 골자로 한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16일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발의할 예정”이라며 “이미 법률 검토를 마쳤고 분원 설치를 위한 비용추계 결과는 1000억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공동 발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의원실에 보냈으며 이날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충청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성일종(서산·태안) 의원도 공동 발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11박 13일간 미국을 방문한 이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유승민 복당’ 서둘러 봉합하는 靑·새누리

    4명 승인… 개원 17일 만에 1당 회복 김희옥 “거취 고민”… 오늘 당정청 취소 친박계 오늘 비공개 회동 대응 논의 결정 무효화 가능성에 靑 “회의적”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20대 총선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된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7명의 복당을 일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당초 17일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를 전격 취소하는 등 반발했다. 다만 여권 내부의 계파 갈등이 첨예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혁신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11명의 비대위원들의 무기명 표결을 통해 탈탕파 의원들을 일괄 복당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강길부·윤상현·안상수 의원 등 4명의 복당이 승인됐다.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보다 4석이 많은 126석이 되면서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했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 등 3명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복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까지 복당하면 의석수는 129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 ‘일괄 복당’ 표결 결과에 반발해 당사를 떠나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비서실장인 김선동 의원은 “김 위원장은 거취 문제까지 심각하게 고민하실 듯하다”면서 “내일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의는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는 김 위원장의 반발 원인으로 일괄 복당 결정이 비박계의 ‘날치기 표결’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일괄 복당 쪽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이들이 김 위원장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박계는 청와대의 반발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김영우 의원은 “청와대와 교감 없이 표결로 결정하는 게 맞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친박계 의원들은 17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의원총회를 소집해 집단 행동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비대위원인 한 비박계 의원은 “전국위원회에 의해 당 운영 전권을 위임받은 혁신비대위이기 때문에 이날 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면서 “김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를 밟아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무(無)대응’ 원칙을 고수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복당 결정에 대한 원천 무효화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될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을 제외한 선별 복당이 일괄 복당 결정에 비해 논란을 더욱 확대 재생산시킬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승민 새누리 복당에 뿔난 친박계···靑은 묵묵부답

    유승민 새누리 복당에 뿔난 친박계···靑은 묵묵부답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의원 7명 전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여당 내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계파 간 이해관계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유승민 무소속 의원의 복당으로 특히 유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던 친박계 의원들이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복당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친박계인 김태흠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16일 “당의 중대한 현안은 의원총회와 같은 공식적 논의 기회를 만들어 전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혁신비대위원들이 비밀리에 작전하고, 쿠데타를 하듯이 복당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혁신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권성동·김영우·이학재 의원이일괄 복당에 대한 분위기를 잡고,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에 동조해 결국 승인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들이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협박하듯 압박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모여있는 곳인데 이런 분(유 의원)이 들어오면 단합이 되기는커녕 분란만 커진다”면서 “당의 꼴을 이렇게 만든 데 대해 사과 한마디 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유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판단했다”면서 “이번에 복당된 분들이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유 의원의 복당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물론 참모들도 비공식적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비록 청와대가 구체적 발언은 하지 않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향후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고위 당, 정, 청 회의가 회의 일정 발표 반나절 만에 돌연 취소된 배경에는 청와대의 이런 기류도 녹아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이해찬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안’ 발의한다

    [단독] 이해찬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안’ 발의한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를 골자로 한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16일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발의할 예정”이라며 “이미 법률 검토를 마쳤고 분원 설치를 위한 비용추계 결과는 1000억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공동 발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의원실에 보냈으며 이날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충청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성일종(서산·태안) 의원도 공동 발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분원 설치안은 19대 국회 당시 더민주 소속이던 이 의원 등 46인 명의로 공동 발의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더민주는 앞서 20대 총선 공약으로 국회 세종시 이전을 내세웠다가 포퓰리즘 논란이 일자 분원 설치로 물러서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11박 13일간 미국을 방문한 이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방미 기간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여부가 주목됐지만 끝내 무산됐다.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앞에선 “계파 청산” 뒤로는 “나 밀어라”…상임위원장 협상장

    앞에선 “계파 청산” 뒤로는 “나 밀어라”…상임위원장 협상장

    당내 계파 갈등 극복·참패 반성은 ‘실종’ 때 아닌 로비전… 김무성 ‘교통정리’ 무산 탈당파 복당·총선 패배 진단 논의도 못해 새누리당이 야심 차게 준비한 정책 워크숍의 행사장이 ‘상임위원장 협상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오는 13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앞두고 ‘노른자’ 상임위원장과 위원 자리를 차지하려는 의원들 간 한판 로비전이 벌어진 것이다. 급기야 김무성 전 대표가 중재에 나서는 상황으로까지 치달았지만 ‘교통정리’는 무산됐다.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혁신 의지는 실종됐고, 새누리당의 ‘계파 청산’ 선언은 빛이 바랬다. 새누리당은 10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다함께 협치, 새롭게 혁신’이라고 적힌 빨간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20대 국회 첫 정책 워크숍을 열었다. ‘여소야대’ 3당 체제의 20대 국회 출범에 맞춰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당내 계파 갈등을 극복하고 당을 전면 쇄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은 계파라는 용어를 쓰지 않을 것이다. 우리를 옥죄어 왔던 분열과 작은 정치를 넘어 ‘대통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는 내용의 ‘계파 청산 선언문’ 낭독은 이번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의원들의 마음은 온통 콩밭에 가 있었다.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3·4선 의원들은 표 대결로 갈 경우를 대비해 의원들에게 “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다른 의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상임위를 배정받기 위한 로비전에만 열중했다. 현재 새누리당 몫 상임위원장 8석 가운데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7석을 놓고 3선 의원 22명과 4선 조경태, 신상진 의원 등 모두 24명이 욕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누구도 양보하려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김 전 대표가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별도의 방으로 불러 조율을 시도했다. 김 전 대표는 20대 국회 전반기 2년은 1년씩 돌아가면서 하고, 후반기 2년은 한 명이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후보들은 “2년 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그 약속을 누가 장담하겠느냐”며 반발했다. 한 3선 의원은 “무소속 3선인 윤상현·안상수 의원이 복당할 경우 이들도 상임위원장 후보가 되기 때문에 그때 가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책 워크숍 일정은 ‘상임위 로비전’에 밀려 뒷전이 돼 버렸다. 북한 주민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하는 의원은 고작 50여명에 불과했다. 계파 청산 선언식에도 의원 122명 가운데 80여명만 참석하는 데 그쳤다. 이날 워크숍 일정 자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총선 참패 원인 진단, 탈당파의 복당 문제, 차기 지도체제 개편 등 민감한 당내 현안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일정은 아예 편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분임 토의 테마에도 ‘정치’ 분야는 빠져 있었다. 정병국 의원은 “혁신비대위가 총선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공천이 잘못됐으면 공천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건지 답이 나와야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새누리당의 ‘계파 청산’ 선언에 대한 당내 반응도 개운치 않았다. 한 당직자는 “정치가 곧 세력화인데 계파 청산이 되겠느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면서 “특정 정치인을 구심으로 하는 계파는 인정하되 서로 진영 논리에만 갇혀 치고받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이 끝난 뒤 최경환, 김태흠 등 친박계 의원들과 권성동, 김성태 등 비박계 의원들은 빛바랜 선언식을 만회하려는 듯 함께 폭탄주를 마시며 계파 청산을 다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최고위 역할 겸해 오늘 첫 회의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4·13 총선 참패 이후 50일 넘게 이어온 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일단락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1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 및 김용태 혁신위원장 체제’ 구성안이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된 이후 보름여 만이다. ●김 위원장 “당명만 빼고 다 바꿔야” 김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당명만 빼고는 모두 다 바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3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혁신비대위는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총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안 등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대 전까지는 혁신비대위가 최고위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복당 여부를 놓고 계파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라져 난항도 우려된다. 지난달 24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3자 회동에서 논의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문제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당 대표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차기 전대에서 당권 경쟁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진석 비대위원’ 7명 중 6명 교체 김 위원장은 전국위 개최에 앞서 비대위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 위원 3명(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신임 사무총장) 외에 수도권 3선인 김영우·이학재 의원이 선임됐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각각 비박계와 친박계를 배려한 ‘화합형 인선’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총선 직후 당의 개혁을 요구했던 ‘새누리당 혁신모임’에도 나란히 참여하기도 했다. 당초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던 7명 중 김 의원만 재발탁됐고 나머지는 제외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경제계와 정계, 관계, 여성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무성 “다시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당직 인선도 마무리했다. 권 신임 사무총장 외에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 지상욱·김현아 대변인, 김선동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교일 법률지원단장 등으로 꾸려졌다. 당의 정상화를 계기로 비박계 좌장인 김 전 대표와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이 ‘자중 모드’에서 탈피해 정치 일선에 재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을 향해 각각 대권,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42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모사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총선을 치렀는데도 패배했다”며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최 의원 역시 전날 경북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이날은 대구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 의원은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 순수하게 밥 먹는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로 받아들여진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무성 “내가 죽일 놈…다 내 잘못” 의원 30여명 막걸리 회동서 심경 토로

    김무성 “내가 죽일 놈…다 내 잘못” 의원 30여명 막걸리 회동서 심경 토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최근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과 관련 “분당(分黨)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새누리당 소속 의원 30여명과 ‘막걸리 회동’ 식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당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에이, 그런 일이 생기면 되나”라면서 “분당 같은 이야기는 서로 하면 안 된다.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요즘의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회동에서) ‘내가 죽일 놈이다’ 그렇게 인사했다. 다 내 책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19대 국회 낙선·낙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던 것으로, 비박계 의원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김 전 대표가 떨어진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술을 따르면 떨어진 사람은 ‘떨어져서 미안하다’며 김 전 대표에게 잔을 권하는 식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지인들과 만나면 술을 상당히 많이 마시면서 “당이 큰일이다. 어떡하면 좋겠느냐”고 하소연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전날 한 상가에 조문가서 마주친 친박 김태흠 의원에게 '좀 조용히 있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알려졌다. 김 의원이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하자 김 전 대표는 ”아니다, 내가 잘못했다“면서 이같은 조언을 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새누리당 이러다간 소멸하고 말 것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걷잡을 수 없는 계파 간 다툼으로 사실상 뇌사 상태에 빠졌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상상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서 칩거에 돌입하는 등 지도부는 공중분해됐고, 분당 불가피론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서로 상대 측을 향해 “더이상 같이 못 가겠다”, “나갈 테면 나가라”며 극도의 적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실제 분당이나 와해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선 참패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내준 것도 모자라 쪼개지기까지 한다면 더이상 집권 여당이라고 할 수도 없게 된다. 친박계의 후안무치한 당권 욕심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친박계는 반성과 회개를 요구한 총선 민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국정을 농단한 친박계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국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는 게 여론이다. 그렇다면 친박계는 마땅히 책임을 통감하면서 석고대죄·백의종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아닌가. 그 진정성이 엿보일 때 비로소 옛 지지자들의 닫힌 마음이 조금이나마 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적 우위를 앞세워 당을 흔들어 놓고, 아예 자기들끼리 ‘친박당’을 만들겠다니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추인을 위해 열려던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것은 친박계가 백의종군은커녕 여전히 당권 욕심에 사로잡혀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친박계 핵심인 김태흠 의원이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을 새로 하거나 그러지 못하면 사퇴하라”고 정 원내대표를 몰아세우는 것은 그 방증이다. 의원들 손으로 직접 뽑은 원내 지도부의 결정을 세력의 우위를 앞세워 번복하겠다는 것 아닌가. 전형적인 ‘패거리 정치’로 명분 따위는 아예 찾아볼 수조차 없다. 많은 국민은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를 반면교사 삼아 뼛속 깊이 쇄신해 하루속히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길 기대했다. 지금 북한은 제7차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 유일 영도 체제를 확립하고, 핵보유국 선언을 하는 한편 언제라도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할 태세다. 게다가 조선과 해운 등 한계산업의 구조조정 시한이 턱밑까지 차올랐고, 수출·내수·고용 등 경제지표는 악화일로다. 이 같은 안보와 경제의 중첩위기 속에서 집권 여당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은 어떤가. 그야말로 분열과 내홍으로 만신창이가 돼 국사(國事)에는 눈길조차 못 주고 있지 않은가. 친박계가 먼저 아집에서 벗어나고, 미련을 거둬들여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활한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친박계가 자중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쪼개져 친박계든 비박계든 지리멸렬한 비세(非勢)로 전락한다면 박 대통령이 어떻게 여소야대라는 거대한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말인가. 무엇보다 새누리당의 계파 이전투구를 국민들은 더이상 참아 낼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 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은 형체도 없이 소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 친박·비박 심리적 分黨… 정진석 ‘더 큰 위기 막자’ 일단 수습

    친박·비박 심리적 分黨… 정진석 ‘더 큰 위기 막자’ 일단 수습

    새누리당이 계파 내분으로 4·13 총선 참패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의 승부수에 당의 운명이 갈린 모습이다. 정 원내대표는 당이 더 큰 위기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일단 수습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로서는 당 개혁의 필요성을 계속 절감하면서도 친박(친박근혜)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당의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 17일 상임전국위·전국위 무산으로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가 좌초되면서 친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는 사실상 ‘심리적 분당(分黨)’ 국면을 맞았다. 양 계파는 18일 사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지만 ‘혁신’ 키워드는 온데간데없이 실종됐다. 그러나 당을 수습하고 양쪽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정 원내대표의 수습 행보에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됐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나는 새누리당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계파 인선에 대해서도 “계파 개념을 두고 인선한 적 없다. 나는 당에서 혼자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념식 참석 후 KTX로 상경하던 중 돌연 지역구가 있는 충남 공주역에 내려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부친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 묘소에 혼자 들러 심경을 정리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주시 신관동 사무실을 찾아온 기자들과 만나 당무 복귀에 대해 “생각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정리가 안 돼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오후 사무실에서 나간 뒤 공주 시내 모처에서 김연광 비서실장 등 측근들과 식사를 하며 내홍 수습 방안과 당무 복귀 여부 등 대책을 숙의한 뒤 밤늦게 집으로 돌아갔다. 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내일 오후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면서 “19일 계파를 대표하는 분들과 통화하고 비대위원 (인선) 관련해서도 의견을 들을 텐데 이미 들어간 사람들을 뺄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고민 지점을 드러냈다. 자신을 지원한 친박계로부터 비토당한 정 원내대표는 당 수습·혁신을 위한 장고에 들어간 모양새다. 정 원내대표 측은 공주에서 친박계와의 물밑 조율을 시도하며 출구 전략을 모색했다. 정 원내대표는 양 계파 사이에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친박계는 정 원내대표에 대해 “사실상 강을 건넜다”며 압박했다. 비박계가 전면 포진한 비대위 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든지 원내대표직을 걸라는 신호였다. 비대위 체제를 조기에 끝내고 친박계의 당권 탈환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론도 불붙었다. 재선 김태흠 의원은 “정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일을 벌였다가 안 된 만큼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과하고 비대위 인선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거나,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특히 친박계는 비박계를 향해 “나갈 테면 나가라”며 등 떠밀고 있다. 김 의원은 “분당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난다’는 말처럼 당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박계는 “친박 패권주의가 혁신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난하며 정 원내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 친박계를 추가한 비대위 재인선 혹은 정 원내대표 사퇴 카드엔 모두 부정적이다. ‘친박계와 더이상 같이 갈 수 없다’는 분위기도 지배적이다. 비대위원에 지명됐던 김영우 의원은 “(친박계에서) 조기 전대론, 분당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당선자 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으고 정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김용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는 성경 시편 구절을 올렸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공주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우물안 혁신위” 할퀸 친박, 靑에 발톱 세운 비박… 고질병 도졌다

    “靑 개편, 국민에 대한 답 아니다” 비박 김용태 혁신위원장 날 세워 오늘 전국위… 계파 전면전 전운 새누리당이 쇄신과 내홍의 갈림길에 섰다. 친박(친박근혜)계는 정진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을 모두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들로 채우자 단단히 뿔이 났다. 비박계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연일 쓴소리를 내뱉으며 친박계를 포함하는 여권에 대한 고강도 쇄신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내부에 드리운 전운(戰雲)은 점점 짙어지는 형국이다. 친박계 초·재선 의원 20명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정 원내대표의 비박계 쏠림 인사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박대출 의원은 “발표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는 하자를 안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우물 안 개구리식 인선으로는 우물 안 개구리식 혁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비대위원 및 혁신위원장 인선은 원점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능한 분을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셔 와 혁신을 주도해야 하며, 비대위원도 유능한 인재들로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의원은 “비대위원 명단에 총선 패배 책임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면서 “특정 계파 입장을 대변하고 당·청 갈등 속에 서 있는 분이 혁신위원장을 맡는다면 불협화음이 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박계는 김 위원장과 비대위원으로 선임된 김영우 의원, 이혜훈 당선자에 대한 반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에 따른 쇄신의 대상을 친박계로 설정하고, 비박계 비대위원들이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을 상의 없이 일사천리로 추진해버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자 비박계는 “친박들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네 편 내 편 나누는 소꿉장난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김 위원장은 비서실장 교체 등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개편 인사에 대해 “국민에 대한 답이 아니었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살고자 한다. 그러려면 죽을 각오로 해야 한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사즉생의 정신뿐”이라고 역설했다. 새누리당이 쇄신으로 가는 길목에서 또다시 고질병과도 같은 계파 갈등에 직면한 것이다. 비대위 공식 출범에 대한 추인을 위해 17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갈등의 불씨가 더욱 커질지 아니면 꺼질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만에 하나 비대위 구성안이 부결될 경우 새누리당은 쇄신은커녕 더 깊은 내상만 안게 될 수밖에 없다. 한편, 당 일각에선 ‘도로 친박당’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친박계가 전략적으로 정 원내대표의 인선에 반발하며 그와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1보 후퇴’ 성격의 의도된 갈등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선거 지고도 민심 못 읽고 남 탓하는 여권

    여권이 4·13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면서 우왕좌왕하는 인상이다. 그제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총선 패인 분석 및 지지 회복 방안’ 보고서를 내놓았다. 공천 실패와 경제·민생 악화 등을 포함한 6가지 패인은 적확한 진단이었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심기일전하긴커녕 친박 대 비박이 선거 패배 책임 소재를 놓고 저열한 입씨름만 벌였다니 혀를 찰 일이다. 범여권이 지금은 ‘네 탓’ 공방을 벌일 게 아니라 선거 민의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국정 쇄신에 힘을 모을 때라고 본다. 전쟁이든 선거든 이기고 지는 건 상사(常事)일 수 있다. 패배했을 때는 그 경로를 돌아보고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부터 그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모임에서 그간 지적돼 온 ‘마이 웨이’식 국정 운영 스타일을 바꿀 기미를 보였는지 의문이다. 더욱이 여당 당선자 워크숍 풍경은 딱하다 못해 민망해 보일 정도였다. 비박계 이종구 당선자는 “‘진박 마케팅’이 잘못돼 심판을 받았다”며 친박 실세라는 최경환 의원을 겨냥, “삼보일배를 하든, 삭발을 하든 행동으로 사죄하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러자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야반도주한 것 아니냐”며 ‘옥새 파동’을 일으킨 김 전 대표에게 선거 책임을 통째로 떠넘겼다. 이런 책임 공방은 버스 지나간 뒤에 손 드는 격으로, 국민을 두 번 실망시키는 꼴이다. 여당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게 한 주요인이 뭔가. 떡 줄 유권자들은 꿈도 꾸지 않는데 친박은 ‘진박 후보’를 내리꽂는 데 급급하고 비박은 물갈이 공천을 무조건 반대하면서 피장파장의 오만한 자세를 보인 탓이 아닌가. 이제 와서 친박 대 비박 간 잘못이 7대3이니, 5대5니 따지는 것 자체가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진 여당으로선 한심한 일이다. 이러느라 국정 공백이 생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기 마련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올 1분기 성장률은 0.4%로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더군다나 글로벌 불황으로 세계 주요국이 겪고 있는 구조조정 태풍이 우리나라에도 이미 들이닥친 지 오래다. 총선 후 여소야대 정국이라 해도 새누리당은 엄연한 집권당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소 잃고도 외양간 고칠 줄 모르는 듯한 여권의 태도가 진짜 문제라고 본다. 박 대통령과 친박·비박 모두 이제부터라도 소이(小異)를 버리고 총선 참패가 ‘내 탓’이라는 인식과 함께 국정 쇄신이라는 대동(大同)의 길로 나서기를 당부한다.
  • ‘자성모드’로 시작 ‘삿대질’로 끝난 與 당선자 워크숍

    ‘자성모드’로 시작 ‘삿대질’로 끝난 與 당선자 워크숍

    원유철 “계파 청산 민심 챙길 것”… 김무성 前대표는 참석도 안해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은 상견례 겸 4·13 총선 참패에 대한 자성의 자리로 마련됐다. 122석을 얻는 데 그치며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것에 대한 ‘자성 모드’로 시작한 모임은 이례적으로 3시간 넘는 비공개 토론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누구 탓이 더 큰지 삿대질하는 계파 간 ‘공방 모드’로 얼버무려졌다. 참석자들은 국민의례 직후 선거 참패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일제히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사과했다. 8선으로 20대 국회 최다선에 오른 서청원 전 최고위원은 단상에도 오르지 않은 채 플로어에서 인사말을 했다. 서 전 최고위원은 “나는 대권의 꿈도 없고 원내대표 꿈도, 국회의장 꿈도 없다. 의장을 야당이 우리에게 주지 않는다”며 “이 시점에서는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는 인물들로 원내대표·당 대표가 채워져야 우리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안에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유기준·홍문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들렸다. 원유철 당대표 권한대행도 “공천 과정에서 추태를 보이며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다”며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국정과 민심을 챙기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30명 가까운 의원이 발언에 나선 비공개 토론에선 상대 계파를 향한 책임론 설전이 쏟아졌다. 3선에 오른 비박(비박근혜)계 이종구 당선자는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을 면전에서 몰아세웠다. 이 당선자는 “초이노믹스(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와 진박마케팅 때문에 당이 심판받았는데 이 중심에 최 의원이 있다. 삼보일배를 하든지 삭발을 하든지 행동으로 사죄하라”며 “진박마케팅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당직도 꿈꾸지 말라”고 압박했다. 이에 친박계 재선 김태흠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가 새 인재를 영입해서 국민에게 선보이고 당의 미래를 평가받아야 되는데 100% 없었고, 상향식 공천을 당론으로 밀어붙였는데 현역 기득권을 지키고 틀린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정했다”며 “이걸 ‘무대’(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한 것 아닌가. 선거가 끝난 다음에도 당대표로서 무책임하게 야반도주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쇄신파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친박계 의원들은 “18대 국회 말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해 4년 내내 국정 발목을 잡은 원죄가 있는 사람들이 쇄신을 거론하는 게 맞느냐”고 비판했다. 토론은 갑론을박 끝에 뚜렷한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다만 다음달 3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은 추대 대신 경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엔 3선 신상진 의원이 임명됐다. 당은 당선자 전원 명의로 20대 국회에서 민생안정, 정치혁신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반성 결의문’을 채택했다. 그러나 계파 주도권이 무주공산인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 김무성 전 대표는 불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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