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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만배·남욱·정민용 영장 청구…유동규 배임 추가 기소

    검찰, 김만배·남욱·정민용 영장 청구…유동규 배임 추가 기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아울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대장동 사업 설계를 주도한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특경법상 배임 및 부정처사후 수뢰죄로 추가 기소하고, 김씨는 유 전 본부장의 공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정민용 변호사와 김씨, 남 변호사 등과 공모해 2015년쯤 민·관합동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 자체를 결탁해 작성하고 화천대유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도록 불공정하게 배점을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이익 분배구조를 협의하면서 공사는 확정수익만을 분배받도록 하되, 분배 대상인 예상 택지개발이익을 축소(평당 1500만원 이상을 1400만원으로)했다고 봤다. 아울러 화천대유가 직영하는 5개 블록상의 아파트 등의 분양이익에 대해 공사의 이익환수를 배제하는 등의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에 취득하게 해 공사에 손해를 가한 것으로 보고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올해 1월31일쯤 김씨로부터 위와 같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에 대한 개사 명목으로 뇌물 5억원(수표 1000만원권 40장·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관련자 진술과 수표추적을 보강한 결과, 김씨가 발행한 수표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정 변호사와 남 변호사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의혹 핵심 4인방 중 검찰에 선제적으로 녹취록 등을 제공하며 수사에 협조한 정영학 회계사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서 제외됐다.
  • ‘대장동 의혹’ 찌른 檢 한 달째 빈손… 수사 협조한 정영학 영장 청구할 듯

    ‘대장동 의혹’ 찌른 檢 한 달째 빈손… 수사 협조한 정영학 영장 청구할 듯

    4인방 중 유동규 전 본부장 한명만 구속이번주부터 나머지 3명 신병 확보 총력남욱 구속영장 방침… 김만배도 재청구정민용·황무성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주중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욱(48) 변호사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대장동 4인방’에 대한 신병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수사에 협조하며 녹취파일을 건넨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휴일인 31일에도 이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정민용 변호사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사실을 캐물었다. 대장동 사업 진행 당시 전략투자팀장이었던 정 변호사는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당초 ‘비례형’이었던 공모지침서 내용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확정형’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은 공소장에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이익의 25%인 700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적었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수천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히고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이 같은 수익을 약속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당초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김씨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소명 부족’을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며 수사에 차질을 빚었다. 검찰은 당초 지난 29일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려다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수사에 주력했다. 법조계에서는 김씨의 구속영장에는 뇌물공여 약속 혐의가 담길 가능성이 크지만 배임 혐의는 일단 제외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동안 수사에 협조적이었던 정 회계사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정 회계사에 대한 혐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혐의를 더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해 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매머드 수사팀 구성 한 달여가 지났지만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만 신병을 확보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관계자 진술과 녹취록 등에만 의존해 객관적 물증 확보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때 지난 성남시청과 시장실·비서실 압수수색으로 봐주기 수사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았다.
  • 검찰, 성남시청 ‘대장동 개발사업‘ 담당 부서 공무원 참고인 조사

    검찰, 성남시청 ‘대장동 개발사업‘ 담당 부서 공무원 참고인 조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성남시청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담당한 실무자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 전략개발팀에서 근무하는 주무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전반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는 성남시청 도시개발사업단의 후신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했던 부서다.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도시균형발전과도 대상에 포함해 대장동 관련 각종 사업 승인 및 인허가 자료를 확보했다. 성남시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시행사 ‘성남의뜰’이 계획보다 가구 수를 더 늘려 아파트를 짓겠다는 취지로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제출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변경계획’을 2016년 11월 인가했다.
  • ‘사퇴 종용’ 유한기, 화천대유서 2억 받은 정황

    ‘사퇴 종용’ 유한기, 화천대유서 2억 받은 정황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으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5년 유 전 본부장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와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잡고 해당 자금의 성격과 흐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만배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관련 수억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면서 “황무성(71) 당시 성남도개공 사장을 제거하는 목적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3년 임기의 절반가량이 남았던 황 전 사장의 중도사퇴를 종용해 퇴임을 이끌어 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금품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50억원 약속 클럽’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퇴직금 명목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1)씨를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검찰은 이 돈이 과거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줬던 곽 의원을 위한 뇌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유진승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등 검사 4명을 수사팀에 충원했다.
  •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이 도움을 준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결정을 앞두고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대가성 입증에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최근 하나은행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김씨,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는 데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 관계였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A사의 모회사 B사 측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무산시키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때 김씨가 곽 의원에게 부탁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유지되도록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김씨와 곽 의원, 김 회장은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앞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8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을 적 김 회장이 아들 문제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함께할 금융사나 돈줄이 필요했던 김씨는 곽 의원 소개로 김 회장의 도움을 받고, 김 회장은 곽 의원에게 진 신세를 갚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측은 “곽 의원이나 김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곽 의원이 2015년 6월 김씨로부터 이익금 배분을 약속받고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입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에 곽씨가 지난 3월 회사를 그만두며 받은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 곽 의원도 조만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곽 의원 측은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전날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부는 전담수사팀 내에서 배임 관련 수사도 맡고 있다. 수사팀은 최근 성남시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을 통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지만 대장동 관련 자료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2013년 위례 개발 당시 현금 3억 요구남욱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 쉽지 않다”柳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돼” 당부도 李 신임 업고 황무성 사퇴 등 전권 행사당시 “2층 사장에게 얘기 해놨다” 말해‘성남시청 2인자’ 정진상 소환조사 임박“‘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 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걸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법원의 병채씨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를 대가로 병채씨에게 월급과 이익금을 주기로 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곽 의원의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50억원 클럽’을 둘러싼 뇌물 의혹은 곽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로 수사망이 좁혀지는 분위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곽 의원 부자가 보유한 재산 가운데 50억원을 한도로 청구한 추징보전을 받아들였다. 동결 대상은 병채씨 명의로 된 은행 계좌 10여개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법원은 “곽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병채씨와 공모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행위로 불법 재산을 얻었고, 이를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 편의를 봐주면 아들에게 월급을 주고 추후 이익금을 나눠 주겠다”는 김씨와 곽 의원 간 2015년 6월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 부자에 대한 뇌물 혐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로비 수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을 지낸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아들에게 50억원이 대신 지급된 것으로 보고 부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당초 ‘50억원 클럽’ 명단에는 정관계 유력 인사가 여럿 거론됐지만 “두 명에게만 지급된 것으로 안다”는 남욱(48) 변호사의 진술이 나오면서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수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전날 박 전 특검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천대유 입사 과정과 퇴직금 관련 약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 대한 영장 청구를 앞두고 이날도 두 사람을 불러 막바지 조사를 이어 갔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했던 정민용(47) 변호사도 소환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이 ‘직보 논란’의 당사자인 정 변호사를 반복해 소환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정책실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대장동 이익 나눠 주겠다”… 곽상도·김만배, 통화로 약속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법원의 병채씨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를 대가로 병채씨에게 월급과 이익금을 주기로 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곽 의원의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50억원 클럽’을 둘러싼 뇌물 의혹은 곽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로 수사망이 좁혀지는 분위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곽 의원 부자가 보유한 재산 가운데 50억원을 한도로 청구한 추징보전을 받아들였다. 동결 대상은 병채씨 명의로 된 은행 계좌 10여개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 법원은 “곽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병채씨와 공모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행위로 불법 재산을 얻었고, 이를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문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 편의를 봐주면 아들에게 월급을 주고 추후 이익금을 나눠 주겠다”는 김씨와 곽 의원 간 2015년 6월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곽 의원 부자에 대한 뇌물 혐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로비 수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을 지낸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아들에게 50억원이 대신 지급된 것으로 보고 부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당초 ‘50억원 클럽’ 명단에는 정관계 유력 인사가 여럿 거론됐지만 “두 명에게만 지급된 것으로 안다”는 남욱(48) 변호사의 진술이 나오면서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수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전날 박 전 특검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천대유 입사 과정과 퇴직금 관련 약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 대한 영장 청구를 앞두고 이날도 두 사람을 불러 막바지 조사를 이어 갔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했던 정민용(47) 변호사도 소환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이 ‘직보 논란’의 당사자인 정 변호사를 반복해 소환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정책실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수사 방향을 핵심 ‘4인방’의 신병 확보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쪽으로 옮기고 있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구속 기소로 신병을 확보한 상태인 데다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등 관계자들이 모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전 성남도개공 측 핵심 참고인들로부터 이 후보와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사퇴 외압’을 폭로했던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5일 대장동 사업 초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정민용(47)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도 재차 압수수색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황 전 사장 소환 다음날 정 변호사 조사가 이뤄지는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 개발 참여를 추진하던 남욱(48)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소개해 2014년 11월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으로 채용된 인물이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지침서를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성남시장 직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 검찰에 다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사업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모두 자신들이 아는 만큼은 성실히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유력 대권 주자에 대한 진술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자 압박”이라고 말했다. 전날 황 전 사장을 소환한 검찰은 임기 중 돌연 사퇴한 과정과 당시 이 후보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선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이 후보 측근들의 지속적인 사퇴 종용이 있었고, 사퇴하면서 이 후보를 직접 찾아가 “사람을 좀 가려서 쓰셔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50억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 퇴직금 정산 절차가 진행 중인 박씨는 화천대유 보유분 아파트 한 채(84㎡)를 분양받았다. 검찰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50억원을 받고 퇴직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측이 이 아파트를 박 전 특검 측에 뇌물로 건넸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병채씨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곽 의원이 아들을 경유해 뇌물을 받은 ‘제3자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 대한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 [포토] 고 이태원 대표 빈소 조문 행렬

    [포토] 고 이태원 대표 빈소 조문 행렬

    배우 김태훈이 2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의 조문을 마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고 이태원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지난 24일 향년 83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故) 이태원 전 대표는 1959년 ‘유정천리’ 제작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장군의 아들’ ‘서편제’ ‘취화선’ 등 기념비적인 한국 영화들을 제작했다. 2021.10.25 뉴스1
  • 유동규 ‘배임’ 뺀 檢… 법조계 ‘갑론을박’

    유동규 ‘배임’ 뺀 檢… 법조계 ‘갑론을박’

    검찰이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재판에 넘기며 배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으로 연결되는 혐의를 차단한 것으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배임까지 적용해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며 앞서 유씨 구속영장에 적시한 수천억원대 배임 혐의를 제외했다. 검찰은 배임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범 관계 및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수사의 중요한 길목마다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이며 수사 초기 야권에서 제기한 특검론도 반복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구속영장이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되며 수사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또 미국 도피 중 귀국 직후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남욱(48) 변호사의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도 못하고 체포시한 만료를 앞두고 석방해야 했다. 여기에 핵심 피의자인 유 전 본부장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고 기소하자 야권과 법조계 등에서 검찰의 수사 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피의자 구속기간 동안 혐의가 추가 입증되고 명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유 전 본부장의 경우 오히려 혐의가 줄어들었다. 이는 수사 의지의 문제”라면서 “유 전 본부장 등 일부 관계자들의 일탈로만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엿보여 특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제외하고 기소한 것은 현재 수사 단계에서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검찰 수사의 적절성과는 별개로, 누구에 대한 배임인지와 배임 혐의의 공범을 명확하게 적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 정리된 것까지 기소한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나올 추가 배임 증거 등을 포함해 따로 기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 [단독] 유동규로 향하는 ‘그분’… 김만배, 柳에 천화동인 1호 입단속 정황

    [단독] 유동규로 향하는 ‘그분’… 김만배, 柳에 천화동인 1호 입단속 정황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던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분’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실소유주로 지목한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의 당사자인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 속 대화 내용은 물론 핵심 피의자들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정영학(53) 회계사의 녹음파일에는 천화동인 1호 소유 주체를 두고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주의를 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은행 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직원들이 많이 알더라. 천화동인 1호가 네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라고 질타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누군가 내 몫으로 해놓은 것을 말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알겠냐”며 자신이 말하고 다닌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추궁하자 “김씨가 준다고 말하니 현혹돼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천화동인 1호는 김씨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와 함께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남욱(48) 변호사와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 변호사는 지난 21일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 소유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변호사가 쓴 자술서에는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다. 김씨한테 1000억원 받을 게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런 수사 상황을 종합해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대장동 사업에 앞서 남 변호사 등에게 받은 3억 5200만원 뇌물 혐의 외에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도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먼저 몰아준 뒤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약정을 맺은 김씨가 천화동인 1호를 차명소유한 뒤,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원 중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에게 ‘수뢰 약속’ 혐의를 적용한 만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은 재직 당시 ‘사퇴 압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하면서 “조사받고 나서 나중에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고 그가 실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 [단독] 김만배 “사람들이 네 것인걸 다 안다” 입단속…유동규로 좁혀지는 ‘그분’

    [단독] 김만배 “사람들이 네 것인걸 다 안다” 입단속…유동규로 좁혀지는 ‘그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던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분’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실소유주로 지목한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의 당사자인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 속 대화 내용은 물론 핵심 피의자들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정영학(53) 회계사의 녹음파일에는 천화동인 1호 소유 주체를 두고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주의를 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은행 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직원들이 많이 알더라. 천화동인 1호가 네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라고 질타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누군가 내 몫으로 해놓은 것을 말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알겠냐”며 자신이 말하고 다닌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추궁하자 “김씨가 준다고 말하니 현혹돼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천화동인 1호는 김씨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와 함께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남욱(48)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 측근으로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 변호사는 미국 도피생활 중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천화동인 1호의 ‘그분’은 유 전 본부장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지난 21일 검찰 조사에서는 “유 전 본부장 소유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평소 ‘동생’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깝게 지냈던 정 변호사가 쓴 자술서에는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다. 김씨한테 1000억원 받을 게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런 수사 상황을 종합해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대장동 사업에 앞서 남 변호사 등에게 받은 3억 5200만원 뇌물 혐의 외에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도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먼저 몰아준 뒤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약정을 맺은 김씨가 천화동인 1호를 차명소유한 뒤,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원 중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에게 ‘수뢰 약속’ 혐의를 적용한 만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은 재직 당시 ‘사퇴 압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하면서 “조사받고 나서 나중에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고 그가 실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 검찰, 김만배 사흘 만에 다시 소환…오후엔 남욱도 조사

    검찰, 김만배 사흘 만에 다시 소환…오후엔 남욱도 조사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지난 21일 조사 후 3일 만에 다시 소환했다. 이날 오후에는 남욱 변호사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4일 오전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 소환 이후 네번째 조사다. 이날 오전 9시48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만 답했다. 그는 ‘검찰이 그분(이라고 지칭된 인물) 관련 녹취를 안 들려줬나’,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고 했는데 할 말 없나’, ‘유 전 본부장에게 대가로 70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한 혐의 부인하나’는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5억원을 실제 뇌물로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14일 법원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20일 김씨와 남 변호사, 유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으로 거론되는 이들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죄 사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남 변호사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뇌물 5억·배임죄’ 빠진 검찰 기소...유동규 측 “주범 잘못 몰렸다”

    ‘뇌물 5억·배임죄’ 빠진 검찰 기소...유동규 측 “주범 잘못 몰렸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인물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면서 애초 구속영장에 적시한 배임 혐의를 제외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수사팀은 추가 수사를 통한 기소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야권 일각에서는 부실 수사 논란을 빚어온 검찰이 윗선으로 배임 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 ‘첫 기소’…배임죄 빠지고 뇌물 액수도 줄어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유 전 본부장 사건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양철한)에 배당됐다. 이번 공소장에는 지난 2일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적용했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가 빠졌다. 뇌물 액수도 8억원에서 3억 5200만원으로 줄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로부터 지난 1월 5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구속영장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화천대유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5억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현금·수표 전달 방식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2013년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정모씨에게 3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혐의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3억 5200만원 뇌물수수 혐의로 바뀌어 적용했다. 정씨는 ‘대장동 4인방’으로 꼽히는 정영학(53) 회계사, 남욱(48) 변호사와 함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에 동업했던 사이다. 뇌물 공여자인 남 변호사는 조사 과정에서 세 사람이 돈을 마련해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또 2014~2015년 화천대유에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향후 수익금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이른바 ‘700억원 약정설’의 주요한 근거로 작용한 정 회계사의 녹취록 뿐만 아니라 검찰은 최근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3~2014년 당시 대화 내용이 담긴 남욱 변호사의 녹음 파일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날도 남 변호사를 불러 조사 중이다.●거세지는 부실 수사 논란…유동규 “김만배 따라다니다 주범 몰렸다” 논란을 빚고 있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공범 관계나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추후 처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구속영장에 적시한 혐의 상당 부분이 제외된 채 기소가 이뤄지면서 ‘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성남도개공 내 대장동 개발사업 책임자였던 유 전 본부장부터 배임죄 적용이 어렵게 되면서 ‘윗선’ 규명을 위한 수사가 난관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처음부터 특정 녹취록에 의존한 수사를 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을 자초했다”면서 “구속 후에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다 보니 (김만배) 영장 기각부터 잡음이 잇따르고 있어 특검 주장이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찰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가 기소 과정에서 빠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범죄를 숨기고 그에 대한 수사까지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유 전 본부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 전 본부장은 심약한 성격이라 공직자로 채용된 이후 뇌물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이 남달라 위례사업이나 대장동 사업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김만배씨가 자신에게 수백억을 줄 것처럼 얘기하자 맞장구치며 따라다니면 얼마라도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김씨 동업자들 사이에 끼여 녹음 당하는 줄도 모르고 얘기하다가 이번 사건의 주범 혹은 키맨으로 잘못 몰렸다”라고 덧붙였다.
  • 진중권 “4살 어린 유동규 ‘그분’으로 불렀다? 누군가의 존재 감추고 있다”

    진중권 “4살 어린 유동규 ‘그분’으로 불렀다? 누군가의 존재 감추고 있다”

    남욱 변호사, ‘그 분’ 말 바꾸기진중권 “누군가를 숨기기 위한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남욱 변호사의 말 바꾸기가 누군가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남욱이 ‘그분’에 관한 진술을 바꾸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만배와 유동규가 형 동생 하는 사이라더니, 이제 와서 김만배가 4살이나 연하인 유동규를 ‘그분’이라 불렀다고?”라며 “명백한 거짓말이다. 결국 누군가의 존재를 감추고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미국에서 ‘그분’이 유동규가 아님을 암시한 것은 ‘그분’에게 보내는 시그널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며 “700억은 유동규 같은 행동대장이 혼자 먹기에는 너무 큰 액수”라고 했다.한편 남욱 변호사 입국 전 JTBC와 인터뷰에서 “김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 지칭한 기억은 없다”면서 김씨가 언급한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이 아닌 제삼자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대장동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4명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언급된 ‘그분’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분’이 누구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자 그는 인터뷰에서 “이 사건이 이재명 경기도지사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대장동 게이트’ 유동규 첫 기소… 檢, 배임 빼고 뇌물 혐의만 적용

    ‘대장동 게이트’ 유동규 첫 기소… 檢, 배임 빼고 뇌물 혐의만 적용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1일 대장동 의혹 ‘4인방’ 중 하나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뇌물 등의 혐의로 1차 기소했다. 다만 뇌물과 함께 유 전 본부장 구속 사유였던 배임의 경우 이번엔 혐의로 특정하지 못했다. 또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시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이미 수사에 착수한 지 20여일이 지난 터라 ‘뒷북 수사’라는 비판이 거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유 전 본부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내면서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3억 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지내며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뒤 700억원(세금 공제 후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도 받는다. 다만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 같은 행위로 성남도개공에 수천억원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범 관계나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추후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소사실에선 제외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에는 배임 혐의가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도 배임 혐의 입증을 위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정영학(53) 회계사, 남욱(48) 변호사를 동시에 불러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대질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임의 초점은 화천대유 측이 수천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초과이익 환수 조항 미비 등과 관련해 4인방의 공모 관계나 역할 등을 규명하는 것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의회나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하지만 검찰은 일단 배임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혐의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서 자칫 이번 의혹이 4인방에게 뇌물 정도의 책임을 묻는 선에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한편 대장동 의혹 수사팀은 이날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에 검찰과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자료 및 업무일지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또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퇴직금 50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곽 의원의 아들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 [단독] 농담이라던 ‘700억 약정’…김만배, 3개 案 제시했다

    [단독] 농담이라던 ‘700억 약정’…김만배, 3개 案 제시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의 핵심 의혹인 ‘개발이익 700억원 약정설’과 관련해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유동규(52·구속 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돈을 건넬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돈을 주기로 약속한 적 없다”는 김씨와 “술자리 농담의 와전”이라는 유 전 본부장 주장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녹음파일과 녹취록 곳곳에서 두 사람이 지급 방안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금까지 알려진 정영학(53) 회계사의 녹음파일 외에 남욱(48) 변호사가 별도로 녹음한 파일까지 확보해 두 파일 속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은 대장동 개발이익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19년 무렵부터 녹음된 내용이 주를 이루는 반면 남 변호사 녹음파일은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2~2014년 무렵 주요 인물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의 700억원 약정 의혹은 정 회계사가 검찰에 낸 파일에 담겨 있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비상장주식의 고가 매수 ▲단순 증여 ▲유 전 본부장이 시행사를 차리면 투자하는 방식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고, 두 사람은 3가지 시나리오를 각각 실행했을 때 발생 가능한 문제점까지 함께 따져 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유씨가 회사를 차리면) 비상장주식으로 주식을 고가에 사주든지, 아니면 증여로 하는 게 어떻겠냐. 증여는 세금이 문제가 되려나”라며 지급 방안을 먼저 제시했고,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증여는 세금이 아니라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개공 퇴직을 앞두고 차린 ‘유원홀딩스’로 흘러들어간 자금 파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기소…배임 혐의 빠져

    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기소…배임 혐의 빠져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 대상자 중 처음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21일 기소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때는 범죄사실에 넣었던 배임 혐의는 공소사실에서 빠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유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 하면서도 구속영장 청구 때 범죄사실에 넣었던 배임 혐의를 제외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만 적용했다. 검찰은 이를 두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은 공범관계와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배임죄를 입증할 만큼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날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유 전 본부장을 기소했다.당초 예정된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간은 지난 20일 밤 12시까지였으나 그가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가 기각되면서 이틀 연장돼 22일 밤 12시까지로 늦춰졌다. 연장되기 전 기준으로는 구속 만료 시점을 넘겨서야 기소가 이뤄진 셈이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혐의 소명을 전제로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를 평가해 결정할 뿐 유무죄를 판단하는 본안 소송의 결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도중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지는 등 스스로 구속의 빌미를 마련한 측면이 있고,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된 바 있다.유 전 본부장의 혐의 가운데 이날 기소된 것은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총 3억 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2014∼2015년 화천대유의 편의를 봐준 뒤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다. 기소되지 않은 부분은 사업협약서 등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다. 이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날 국정감사에서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던 검찰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 경기지사는 “제가 들은 바로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며 “작년부터 이혼 문제 등 집안에 너무 문제가 있어 압수수색때 드러누워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들어보니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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