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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원칼럼]40대 총리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과 마음/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객원칼럼]40대 총리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과 마음/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다소 예견들은 했으나 막상 마흔여덟의 김태호 전 지사가 국무총리로 내정, 발표되자 그 정치적 함의와 함께 파장과 영향이 만만치 않다. 김태호 총리 지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과 감정을 정치 전문가가 아닌 순수한 아마추어 입장에서 몇 가지 관전 포인트로 살펴본다. 먼저 김태호 총리 지명자 당사자 입장이다. 한 광역자치단체장의 지위에 머물러 있던 그가 일약 전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받으면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화려하게 중앙정치 무대에 등장함으로써 지금까지는 가장 큰 수혜자가 되었다. 문제는 이제 그가 얼마나 탄탄한 내공과 내실 있는 콘텐츠, 그리고 새로운 시대정신과 가치관으로 세대교체의 상징과 부담 위에 자신의 역량과 지도력을 검증받고 발휘할 것인가 하는 대목이다. 미국과 영국에서 40대 대통령과 총리가 비교적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정치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국민의 선출을 받지 아니하고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한국의 40대 총리가 우리의 정치 풍토에서 과연 어떤 성공과 실패를 거둘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일종의 정치 실험이 갖는 의미는 자못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국민과 언론이 염려하는 경험과 경륜의 미흡과 부족을 딛고 대통령이 키우는 의존형 지도자가 아닌, 스스로 커가는 자립형 지도자로 성장해갈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몫인 동시에 일정 부분 우리 정치권과 국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다음은 대선과 후계 구도를 염두에 둔 이명박 대통령의 심모원려 내지 정치적 속내를 읽는 일이다. 김태호 총리 지명이 당사자보다 더 큰 관심과 주목을 끄는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정치공학과 복합방정식이 알 듯 모를 듯 궁금하고 흥미롭다. 다만 이 대통령의 김 총리 지명의 정치적 포석과 회심의 미소는 김 내정자가 종래의 총리처럼 단순히 의전 총리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전개될 정치 상황 속에서 독립변수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때 의미를 지니지만, 자생력과 파괴력 없이 대통령의 종속변수에 지나지 않을 때 40대 총리론은 실패한 실험이 될 수도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군, 소위 잠룡들 간 경쟁구도의 변화와 격화이다. 40대 총리가 부각되면서 이미 어떤 쪽은 고사의 밀명을 띤 인물로, 어떤 이는 밤새 자고 나니 느닷없이 돌출한 마땅찮은 인물로, 또 어떤 이는 화살통의 또 하나의 화살로, 어떤 이는 더도 덜도 아닌 같은 경쟁자로 비유하면서 노골적인 시비와 견제 그리고 응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시샘과 당황으로 모두가 뜨악한 심정일 것이다. 바야흐로 한 마리 승천할 용이 되기 위한 이무기들 간에 물 밑 싸움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은 크게 염려할 바가 아니다. 대선 후보군이 넓어지고 미리부터 검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상호 간의 경쟁과 절차탁마를 통해 미래 국가 지도자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경쟁이 가장 강한 경쟁력이 된다. 마지막으로 40대 총리의 등장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차별화된 시각이다. 우선 총리 지명자와 같은 연령대인 40대나 그 이하에서는 신선한 충격과 호기심으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들은 새삼스러워지는 자신들의 무게감에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며 이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하는 심정일 것이고, 반면 총리보다 윗세대에서는 김 전 지사의 등장 무대가 장관이 아닌 총리라는 점에 일견 놀라고 대견해하면서도 까닭 모르게 밀려나는 듯한 씁쓸한 은퇴감으로 선뜻 수긍과 동의가 가지 않는 엉거주춤한 마음일 것이다. 건국 초기도, 군사정권도 아닌 이 시대에 40대의 김 총리 지명자가 새별(新星)에는 틀림없으나 소위 새벽 하늘에 빛나는 샛별(晨星)이 될지 혹은 갑자기 나타나 두각을 드러내는 혜성(彗星)이 될 것인지 아니면 종래의 총리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또 하나의 유성(流星)이 될 것인지를 애정 어린 기대와 함께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 조현오 “묘소 찾아 사죄 의사”

    조현오 “묘소 찾아 사죄 의사”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청문회에서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존재에 관해 확인하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 인사청문회에서 차명계좌의 존재 유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추궁에 “노 전 대통령과 유족, 국민에게 누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외부로 나가서는 안 되는 관련 자료로 물의를 끼쳤는데 제가 더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느냐.”며 시종 답변을 회피했다. 조 후보자는 “차명계좌 발언에 대한 노 전 대통령 측의 고소·고발로 검찰 조사를 받을 텐데 어떤 태도로 임하겠느냐.”는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의 질문에 “유족들에게 이해를 구하겠지만 제대로 안 돼 검찰 수사로 가게 되면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 사퇴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노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그럴 생각이 있다.”고 답했으며, 천안함 사고 유가족을 동물에 비유한 발언에도 “진정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1998년 서울 사직동으로 위장전입했다가 5개월 만에 다시 홍제동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것과 관련, “(위장전입은) 당시 법 위반 행위”라고 시인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2007년 모친상 때 1억 7400만원의 부의금을 받은 것에는 “경찰 동료들이 십시일반 도와준 것일 뿐”이라며 ‘부정한 재산 증식’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국회 운영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 쌀 지원과 관련, “추석도 가까워 온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쌀 지원문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개헌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금년에 이뤄지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헌은 국회가 하는 것인 만큼 특임장관이 되면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취임하면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문제를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영리병원 도입 논란과 관련, “현 정부는 의료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행 의료서비스의 취약점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영리병원 도입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과 관련, “주석을 달지 못한 것이 실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24~25일에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민주당은 이날도 김 후보자에 대해 거창 소재 H종합건설 대표와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는 등 맹공을 가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청문회 의혹 후보자 모두 안고 가긴 무리다

    인사청문회 정국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어제는 공직 후보자 5명을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가 열렸고, 오늘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등이 검증 무대에 오른다. 모레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를 끝으로 청문회는 마감된다. 후보자들 가운데 낙마할 인물이 나올지, 숫자는 몇이나 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의혹들이 어지러울 정도로 터져나오고 있다. 모두를 안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의혹의 진위와 경중을 엄히 따져 공직 적격·부적격자를 가려야 할 때다. 도덕성은 고위 공직자의 중요한 덕목인 만큼 혹독한 검증은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인사청문회 역시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흠집내기 위주로 전개돼 걱정스럽다. 인사청문회의 제1 책무는 능력 검증이다. 그런데도 부수적인 것처럼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의혹을 부풀리고, 야당이 과잉 공세를 벌인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후보자들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들이 저지른 불법을 묵인하고, 의혹을 부정하는 식으로 풀 사안이 아니다. 도덕성보다는 능력이 우선이라는 잣대도 신중히 적용해야 한다. 39년 만의 40대 총리로 기용된 김태호 후보자만 해도 의혹이 한둘이 아니다. 그를 포함해 후보자 10명 중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운 이는 한 명도 없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상당부분은 공직을 수행할 수 없을 만큼 법적, 도덕적 흠결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개수가 너무 많고, 일부는 그냥 덮고 넘어가기에는 엄중한 사안들도 적지 않다. 위장 전입 문제만 해도 응답자의 65%가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이런 민심을 안이하게 받아들이면 정권에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엄격한 인사 검증 기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는 미래형에 그치면 안 된다. 지금의 논란도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며, 그러려면 읍참마속의 결단이 필요하다. 아울러 인사 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예고돼 있다. 야당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지양해야 하며, 여당은 무턱대고 감쌀 일이 아니다. 양측은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데 절충점을 찾아야 하며, 그 폭은 최소한에 그치는 게 온당하다. 물론 문제 후보들이 자진 사퇴로 결자해지하는 게 도리다.
  • 선거참패 ‘3鄭체제’ 종언… 4말5초 黨·靑·政 전면에

    ‘이상득·최시중·강만수·류우익(2008년), 정정길·정몽준·정운찬(2009년), 이재오·임태희·백용호(2010년)’ 이명박 대통령 주변의 권력 핵심부는 정치적인 사건에 따라 부침(浮沈)을 거듭해 왔다. 때문에 임기 반환점을 맞는 현재의 권력지도도 정권 출범 때와는 많이 달라진 양상이다. 집권 첫해인 2008년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측근라인’이 권력의 핵을 이뤘다. 초대 내각에서도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천 농림수산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등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독점했다. ‘원로그룹’이 포진하면서 내각 평균 연령도 62.4세로 지금에 비해 높았다. ●“대통령실장·정무수석 靑·국회 가교역” 청와대에서도 이 대통령의 ‘복심’인 류 대통령 실장을 비롯,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 측근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한나라당에서는 당시 안상수 원내대표, 이방호 사무총장 등 친이(이명박) 직계들이 실세였다. 이상득 의원도 막후에서 실세 후견인 그룹으로 파워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들 측근 라인은 이른바 ‘강부자(강남 땅부자)’,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S라인(서울시라인)’으로 대표되는 인사 잡음에 시달리며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촛불시위가 거세지면서 이 대통령은 두 차례나 대국민사과를 하는 위기를 맞는다. 이 과정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2인자’ 이재오 전 의원은 낙선을 하고, 미국 워싱턴으로 외유를 떠난다. 취임 4개월 만에 류우익 실장과 곽승준·이주호 수석도 청와대를 떠난다.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정두언 의원과 마찰을 빚다 청와대를 나가게 된 것도 이 시점이다. 2009년 들어선 2기 이명박 정부의 최고위 핵심 자리는 대선 당시 캠프와는 무관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쇠고기 파동의 위기 때 구원등판한 정정길 대통령실장,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직접 영입한 정몽준 의원, 지난해 9월 취임한 정운찬 국무총리 등 이른바 ‘3정(鄭)’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측근 색깔이 옅어졌고 연령대도 낮아졌다. 친박(박근혜)계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주호영 특임장관 등 정치인 출신 5명도 이때 입각했다. ‘한번 쓴 사람은 또 쓴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철학에 걸맞게 1기 때 물러났던 측근 세력들이 다시 자리를 잡은 것도 이 무렵이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류우익 주중대사,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이 권력 주변에 ‘복귀’한다. 올 들어서는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참패’를 하면서 당·정·청 물갈이 폭이 훨씬 커졌다. 청와대에서는 ‘핵심 3인방’인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모두 옷을 벗었다.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정길 실장과 정몽준 대표가 물러난 데 이어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되면서 정운찬 총리까지 퇴진하면서 ‘3정 체제’는 1년도 못 가고 막을 내렸다. 이들의 빈자리는 ‘세대교체’ 요구가 거세지면서 ‘4말5초(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해당하는 젊은 인사들이 대신 메웠다. 지난달 14일 치러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40대 중후반과 50대 초반인 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이 각각 지도부에 입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와대에서도 만 54세 동갑인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과 백용호 국세청장이 각각 대통령실장과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투톱체제’를 이뤘다. 이어 ‘8·8개각’을 통해 만 48세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전격 내정된 것이 여권 세대교체의 하이라이트다. 3기 내각과 청와대에는 집권 후반기 여의도와의 소통을 고려해 정치인 출신을 대거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1~3기 박재완 중용… ‘MB맨’ 입증 3선 의원인 임태희 대통령실장, 역시 3선의 중진인 정진석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자리를 잡고 국회와의 가교역할을 맡았다. 이재오 특임·진수희 보건복지·유정복 농림수산식품·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새로 내정되면서 무려 8명의 정치인 출신 장관(내정자)이 3기 내각에 포진하게 됐다. 박재완 후보자는 청와대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자리를 바꾸면서 진정한 ‘MB맨’임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향후 행보다. 야권에서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의 역할을 빗대, ‘인턴 총리(김 후보자)’, ‘특임총리(이 후보자)’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이 후보자가 ‘정권 2인자’로서, 여야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낙동강살리기’ 도민의견 수렴

    경남도가 4대강 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도민들의 찬반 의견을 듣는다. 경남도는 23일 경남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 동안 낙동강사업에 대한 찬성과 반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의견을 밝히고 싶은 주민과 단체는 찬성, 반대, 협의추진, 무관심 등 4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 도 홈페이지 외에 이메일(nakdong@feelgn.net)이나 우편(경남도청 국책사업지원과)으로 의견을 제시해도 된다. 경남도는 수렴된 의견은 경남도발전연구원이 계층별, 지역별, 연령별 등으로 나눠 자세히 분석해 경남도 낙동강사업 특별위원회에서 낙동강사업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을 정리하는 데 활용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찬·반 의견을 비롯해 경남도에 이익과 도움이 되는 참신하고 합리적인 대안(아이디어)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낙동강 6~15공구와 47·48공구, 섬진2공구 사업을 위탁받아 하도준설, 생태하천 조성, 제방설치, 자전거 길 조성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47공구를 제외하고는 김태호 전임 지사 시절에 모두 발주했다. 김두관 지사의 지시에 따라 현재 47공구는 발주가 보류됐고 낙동강 6~10공구는 발주는 됐지만 실제 공사는 중지돼 있다. 함안보와 합천보 설치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실세 이재오 답변 오만” “도덕성 큰 문제 없다”

    “청문회가 다 끝나 봐야 윤곽을 잡을 수 있겠다.” 5명의 국무위원·정부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23일에도 여야는 분명한 ‘그림’을 내놓지 않았다. 야당은 ‘타깃’을 확정하지 않은 듯 보였고, 여당도 ‘희생양’을 준비하지 못한 눈치다. 우선 이날 열린 5개의 청문회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큰 문제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20일 예상보다 밋밋했던 청문회 진행으로 많은 질타를 받은 탓인지 사퇴 요구 목소리가 더 커보였다. 그러나 정작 이번 청문회의 성적표는 24일 있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결과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일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는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표결로 인준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여권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안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서 매일 의혹이 터져 나오는데 검증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것 같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불안한 모양새다. 그러나 민주당의 화력이 지금까지 진행된 청문회와 같다면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는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뚜렷이 갈렸다. 야당에서는 주요 쟁점에 대해 이 후보자와 조 후보자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는 비판이 한목소리로 제기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실세장관, 특임총리답게 답변 내용도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한 청문위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야당에서 정치적 공세를 강하게 폈지만, 정작 개인의 도덕성이나 자격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에서는 조 후보자를 두고 한때 퇴장과 보이콧을 고민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꾸준히 논란이 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에 대한 해명이 충분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인규 “청문회 출석 않겠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 중수부장은 법조 기자단에 보낸 이메일에서 “검찰 재직 시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내용에 대해 증언할 경우 앞으로 검찰 수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면서 “피의사실 공표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역사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사건의 성격에 비추어 볼 때 본인이 출석해 진술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중수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처음에는 국회에서 부르는데 당연히 나가야 한다는 원칙적인 생각을 했지만, 이후 여러 가지 영향을 고려해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언론에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진위와 관련) 지금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李대통령·박근혜 前대표 전격회동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단독 오찬회동을 가졌다. 회동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22일 전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21일 오전 11시55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1시간35분 동안 청와대 백악실에서 배석자 없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가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와 귀국 보고를 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지난 금요일(20일) 청와대의 초청을 받았고, 토요일(21일)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오찬을 함께 했다.”면서 “두 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경제문제를 포함한 국내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두 분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4대강 사업과 친서민, 대북정책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협력을 요청했고, 박 전 대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큰 틀에서의 협조를 약속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신과 박 전 대표를 갈등관계로 내몬 세종시 수정안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지난 8·8개각에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로 지명한 것이 박 전 대표를 의식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을 것으로 여권 내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회동 직후 참모들에게 “박근혜 전 대표가 (회동 내용을) 적절할 때 소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만 말했다고 정 수석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7·14 전당대회를 거쳐 대표로 취임한 직후 처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박 전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정 수석을 통해 전달했고, 박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다음날 전격적으로 회동이 이뤄졌다. 김성수·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인사청문회, 정치 공세 그 이상을 보여라

    ‘8·8개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열기를 내뿜을 모양이다. 지난주 전체 대상자 10명 가운데 이재훈 지식경제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치러졌지만, 예상 밖으로 조용하게 끝났다. 쪽방촌 투기의혹으로 여당 내에서조차 자진사퇴가 거론됐던 이재훈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맥빠지게 진행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의 전초전은 김이 좀 빠진 느낌이다. 야당은 지난주는 몸 풀기에 불과했으며, 본무대를 기대하라고 말하고 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이른바 ‘끗발’ 있는 권력 실세들에 대한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으로 미루어 큰 기대는 하기 어려울 듯하다. 야당의 행태를 보면 청문회를 특정 후보를 찍어 낙마시키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청문회의 목적은 특정후보를 점찍어 떨어뜨리는 ‘정치사냥’이 아니다. 도덕적 검증은 언론에 보도된 것을 중언부언하는 데 그치고 있고, 정책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것이 이번 청문회의 현주소다. 각종 의혹 제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퇴는 거부하는 후보자들의 도덕성 결핍도 문제이다. 야당이 기대하는 ‘결정적 한방’이 본무대에서 터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김 총리 후보자의 경우 지난 1월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을 새 물증을 제시해야 가능한 일이다. 야당은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불출석이 예상되는 인사에 대한 특위 위원장의 동행명령권 발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치는 물론 절차에도 어긋나는 무리한 요구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조현오 내정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수사발언을 둘러싼 논란 종식 방안으로 제시된 차명계좌 특검안에 대해 야당이 “청문회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한다.”면서 거부하는 모습이 희한하다. 야당에 유리하면 의혹 해소가 필요하고, 불리하면 해볼 가치도 없는 그런 청문회는 하나마나다. 야당은 각종 의혹 제기가 정치공세용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근거를 토대로 검증에 임하기 바란다.
  •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8·8개각 평가는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8·8개각 평가는

    ‘40대 젊은 총리’ 지명과 정치인 입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고향인 PK(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이 높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들도 8·8 개각에 합격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김 후보자 지명이 적절치 못했다고 했다. 특히 30대와 40대 응답자 중에는 총리 인선이 부적절했다는 응답이 적절했다는 응답보다 각각 28.5%포인트와 26.8%포인트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하게 김 후보자 지명이 적절했다는 응답이 더 많이 나왔다. 전체의 45.2%가 총리 인선을 잘했다고 답해 부적절한 인사였다는 응답(33.7%)을 11.5%포인트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는 47.9%가 부적절하다고 했고, 잘했다는 평가는 29.5%뿐이었다. 일각에서 내놓는 ‘PK달래기’ 인사였다는 분석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총리 인선이 적절했다고 답한 비율이 44.2%로 부적절했다는 응답(31.6%)을 12.6%포인트 앞질렀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잘했다는 응답(46.6%)이 잘못했다는 평가(31.2%)를 크게 앞섰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도 지지층만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등 정치인들의 입각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여론(49.1%)이 긍적적인 여론(31.9%)보다 높은 가운데 김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응답과 마찬가지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정운영 및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한 개각이었다는 응답이 나왔다. 외교·안보·국방부처 장관들을 유임시킨 것은 잘했다는 답변이 48.6%로 잘못했다의 34.7%를 앞섰다. 하지만 20대와 30대 응답자들은 각각 47.2%와 45.1%가 장관을 교체했어야 한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도 50.4%가 장관 유임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주 “김태호 10억 정치자금 재산신고 누락”

    국회 인사청문회가 점점 가열되고 있다. 23~25일에는 김태호 국무총리·이재오 특임장관·조현오 경찰청장·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그동안 논란이 됐던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집중돼 여야 간 공방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22일 추가 의혹을 터뜨렸고, 한나라당은 적극 엄호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는 2006년 경남 도지사 선거 당시 10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입금했는데, 2007년 3월29일 제출한 ‘정기 재산신고’ 내역에는 이 부분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다.”면서 “자금 출처를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정치자금 10억원은 모두 금융기관 차입금이었고, 같은 해 7월 선거보전금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면서 “증빙서류를 선관위에 빠짐없이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김 후보자가 마치 대통령 후보나 된 것처럼 (여유만만하게) 손을 번쩍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자질을 검증하려는 야당 의원을 상대로 소송 운운하며 협박하는데, 이는 매우 건방진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김 후보자는 검찰 조사 두 차례, 공직선거법 6번 위반, 고소·고발 3건 등 수많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면서 “국무총리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신재 민 후보자가 유학 중인 자녀에게 보낸 1억 1000만원의 송금 기록이 누락됐고, 올해 4월 공직자 정기재산신고 직전 두 차례에 걸쳐 가족명의의 계좌를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장병완 의원은 “신 후보자의 배우자가 한 차례 더 위장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신 후보자의 배우자가 2004년에 PDP TV 부품제조회사인 A사에 비상근 감사로 취업했던 사실이 밝혀졌으나, 당시 회사가 공시한 임원현황자료에는 배우자의 이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신 후보자의 부인은 해당 회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비상임 감사로 선임돼 급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2009년 진 후보자 및 배우자의 총 수입에서 총 지출을 뺀 순수입이 8700만원에 불과한데, 재산은 2억 200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면서 “2009년에 2억 2000만원을 모으려면 본인과 배우자가 받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야당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와 인신공격을 중단하고, 고위공직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와 이명박 정부의 과제 수행을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40대 총리’ 아직 충격 미미… 박근혜 입지 재확인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40대 총리’ 아직 충격 미미… 박근혜 입지 재확인

    차기 대권 경쟁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독보적인 입지가 재확인됐다.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설문에 전체의 30.4%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았다. 2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는 20%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반 사무총장의 현실 정치 투신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6.8%의 지지로 3위를 기록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무려 5배에 가깝다. 독자적인 정치 행보, 친박계의 분화 조짐,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국무총리 내정 등이 박 전 대표의 정치 입지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들로 지목됐지만 지지도에 미친 충격파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20대(23.4%), 30대(20.4%) 지지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비교적 옅게 나타났지만, 다른 후보들의 추월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권역별 1위도 놓치지 않았다. 고향인 대구·경북(TK)에서 54.5%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대전·충남 41.9%, 부산·경남(PK)에서 36.9%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은 호남(16.9%)에서조차 1위 자리는 내놓지 않았다. 2위인 반 사무총장은 20대(15.1%), 30대(13.1%)와 학생(24.6%)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유 전 장관은 20대(15.2%), 30대(10.0%) 지지도와 50대(0.7%), 60대 이상(0.7%) 지지도 간에 큰 격차를 보였다. ●김태호 후보자 1.2% 지지 그쳐 국무총리에 내정되며 중앙정치 입성을 노리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는 1.2%의 미미한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40대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경남 거창군수, 재선 경남도지사를 거치며 나름대로 입지를 넓혀왔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구축하기에는 아직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통령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풍부한 국정경험’(23.4%)이 꼽혔다. 다음으로 안정감(18.2%), 서민성(17.2%), 추진력(10.7%), 전문성(7.3%), 개혁성(5.9%), 정치력(5.6%), 참신성(5.4%), 국제적 지명도(2.0%)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 성향별로 볼 때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 자질, 민주당 지지층은 서민적인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중요한 자질로 국정경험(35.3%), 안정감(15.2%), 추진력(14.4%), 서민성(11.6%)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서민성(28.5%), 안정감(19.0%), 국정경험(13.8%), 개혁성(7.8%) 등 순으로 꼽았다. ●후보선택, 與 44% vs 野 38.7% 다음 대선에서 정당만 놓고 투표한다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4.1%로, 야당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38.7%)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무응답층도 17.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여당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여성(45.8%), 50대 이상(60.3%), 농·임·어업 종사자(56.9%)와 자영업자(51.6%), 생산·기능·노무직 종사자(43.3%), 주부(46.7%), 서울(51.9%)·TK(65.9%)·PK(52.5%), 보수 성향(69.8%) 등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야당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20대(50.8%)·30대(57.2%), 판매·영업·서비스직 종사자(48.8%), 사무·관리·전문직 종사자(52.3%), 학생(47.2%), 호남(69.3%), 중도(46.1%)·진보(58.9%) 성향 등에서 높았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반환점 도는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 ‘잘한다’ 48.7%, 차기대선 지지도 ‘박근혜’ 30.4%, 40대총리 인선 ‘부적절’ 46.9%

    [반환점 도는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 ‘잘한다’ 48.7%, 차기대선 지지도 ‘박근혜’ 30.4%, 40대총리 인선 ‘부적절’ 46.9%

    서울신문이 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정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8.7%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 46.9%를 약간 앞섰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압도적이었다.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30.4%가 박 전 대표를 꼽았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4%로 2위를 차지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6.8%), 오세훈 서울시장(6.3%), 김문수 경기지사 (5.8%),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과 한명숙 전 총리(5.6%),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4.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차기 대선후보로 선호하는 정당으로는 여당 44.1%, 야당 38.7%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정당 역할 평가’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여당·야당으로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33.3%, 27.3%였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63.3%, 70.4%였다. 지난 2년반의 경제에 대한 평가는 낮았지만, 전망은 낙관적이었다. 현 정부 출범 때와 지금의 국가경제를 비교할 때 ‘별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 49.4%였다. 가정 경제에 대해서도 62.5%가 이렇게 답했다. 그러나 2년 뒤의 국가 및 가정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답이 각각 42.8%, 33.7%였다.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은 각각 13.3%, 11.9%에 그쳤다. 이 대통령이 재임 2년반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24.5%가 G20 정상회담 유치라고 답했고 이어 위기극복(12.8%), 한·미동맹 강화(12.2%) 순이었다. 못한 일로는 4대강 사업의 무리한 추진(28.4%), 일방적 국정운영(17.8%), 남북관계 경색(14.4%) 등이 꼽혔다. 40대 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인색했다. 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은 30.3%,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은 46.9%였다. 하지만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45.2%가 좋다고 답해 경남 지역 민심을 달래려 했다는 ‘인사 목적’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세 도입은 55.3%가 ‘아직은 이르다’고 답변했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23.2%, ‘불필요하고,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는 19.7%였다. 권력구조 개편에는 ‘현행 유지’가 54.3%로, ‘바꾸어야 한다’ 41.6%보다 높았다. 행정 구역도 개편(40.3%)보다 유지(52.8%) 응답이 많았다. 소선거구제도 중선거구제로 개편(30.2%)하기보다는 유지(62.9%)를 원하는 응답이 많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곤혹스런 靑 “전원 생환 어려워지나…”

    “전원 다 살아오기는 이제 어려워진 것 아니냐.” 20일 시작된 인사청문회를 바라보는 청와대의 기류가 달라졌다. ‘청문회가 시작된 뒤 당사자들의 공식해명을 일단 들어보자.’던 당초 입장에서 비관적으로 변했다. 한나라당에서도 몇몇 후보자들은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말고도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태호 총리 후보자까지 이런저런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말은 아끼고 있다. 김희정 대변인은 “청문회 결과에 따라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의 분위기는 훨씬 심각하다.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등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을 무조건 감쌀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다수다. 이명박 대통령이 친서민정책과 국민소통을 아무리 강조해도 이런 식이라면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청와대 자체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47%로 여전히 높았지만, 청문회 결과에 따라서는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정무라인 관계자는 “재산형성 과정에서 잘못한 사람들을 잘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청와대에서도 젊은 행정관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를 그대로 두고 가면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강조한 ‘공정한 사회’라는 철학도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조현오 후보자의 경우 ‘말실수’에서 비롯됐고 경찰 내부 권력 투쟁 양상을 보이는 데다 본인이 천안함 유족들에게 사과를 한 만큼 오히려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반면 부인의 ‘쪽방촌’ 투기 사실이 드러난 이재훈 후보자나 다섯 차례의 위장전입을 비롯, 줄줄이 의혹이 제기된 신재민 후보자의 경우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민 여론도 그렇지만, 공무원의 쪽방촌 부동산투기까지 우리가 찬성해야 하느냐는 회의론이 강하다.”고 전했다. 김태호 후보자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 있다. 어쨌든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최근 분위기로 봐서는 정운찬 전 총리 때처럼 청문회 과정에서 적잖은 상처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참신한 ‘40대 총리’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던 이 대통령의 구상은 시작부터 역풍을 맞게 되는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쩌리짱’ 정준하, 회초리다발 부러뜨려 ‘괴력’ 과시

    ‘쩌리짱’ 정준하, 회초리다발 부러뜨려 ‘괴력’ 과시

    ‘쩌리짱’ 정준하가 수십 개의 회초리 다발을 쉽게 부러뜨려 괴력을 과시했다.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미스터리 세븐 특집’(이하 무한도전)에서 지도에 표시된 7개의 장소에서 7개의 힌트를 얻어 미션을 풀어 지정된 장소에 도착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갑자기 나타난 무섭게 생긴 거울의 요정으로부터 황당 미션을 받았다.거울의 요정은 거울 앞에 마련된 서랍장에서 첫 번째 서랍에 이어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라고 했다. 서랍에는 회초리 한 개가 있었고 다음 서랍에는 회초리 두 개가 있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를 쉽게 부러뜨렸고 마지막으로 거울의 요정은 세 번째 서랍을 다 같이 열어보라고 말했다.마지막 서랍에서 수십 개의 회초리가 나오자 거울의 요정은 “한 번 부러 뜨러 봐라”고 말했다. 정형돈과 노홍철은 “이거 부러뜨리면 어떻게 하지?”, “준하형은 부러뜨릴 수 있는데”라고 말하자마자 정준하는 어렵지 않게 회초리 다발을 부러뜨려 ‘무한도전’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회초리 다발을 부러뜨리지 못할 거라는 원래의 계획을 빗겨나가자 거울의 요정은 상당히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 한 곳을 응시했다. ‘무한도전’ 김태호PD도 ‘헐... 이게 아닌데’라는 자막을 집어넣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거울의 요정은 “하나는 부러뜨리지 쉽지만 여러 개를 한 번에 부러뜨리기 어려운 이 회초리처럼 혼자는 약하지만 함께 힘을 합치면 오늘처럼 어려운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다”고 급하게 마무리 했다.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요정의 표정과 자막이 너무 웃기다”, “제작진의 대답을 갈구하는 요정의 눈빛 최고다”, “정준하가 부러뜨리고 순간 정적, 정말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대만 여가수 린 웨이링 ‘한국몽상’ 출간…"한국활동때 수차례 성접대…"▶ 옥주현 심사태도 논란에 네티즌 “똑 부러진 심사” 호평▶ 박진영 “유일하게 눈치보는 멤버는 ‘원걸’ 소희” 왜?▶ ‘우결’ 조권, 가인과 ‘결혼증명서 사인+기습키스’▶ ‘원스’ 스웰시즌, 공연중 팬 투신자살…국내외 ‘경악’
  • ‘무한도전’ 김태호PD “프로레슬러 우롱 아닌 존경” 반박

    ‘무한도전’ 김태호PD “프로레슬러 우롱 아닌 존경” 반박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우롱했다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김태호 PD는 21일 오후 새로 개설한 포털사이트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teoinmbc/2)에 ‘무한도전 WM7에 대한 또 다른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업계 간의 갈등으로 확대해석하더니, 오늘은 책임을 모호하게 회피하는 모습에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 글을 통해 김태호 PD는 윤강철 선수의 ▲출연료 문제와 ▲푸대접 문제 ▲프로레슬링 우롱 ▲협회와 왜 같이 시작하지 않았나 ▲손스타 영입 등 논란을 일으킨 5개의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출연료 지급 지연되고 약속했던 금액을 주지 않았다는 윤강철 선수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확히 4월 19일 지급됐다. 촬영일인 2월 11일 보다는 두 달 뒤지만, 통상 출연료 지급 기준이 되는 방송일 8월 7일 기준으로 보면 네 달 전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출연료 40만원 지급 약속을 애초에 없었고, 60만원으로 세 사람이 나눠 갖겠다고 해서 그 액수를 입금했다”고 주장했다. 윤강철 선수의 푸대접 주장에 대해서는 “윤 선수가 차량지원 필요 없고 본인 차량으로 오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1박 2일 촬영이 될 수도 있다고 미리 설명드렸다"며 "녹화가 끝난 후에는 ‘방도 있으니 여기서 자고 가겠다’고 본인이 말씀하셨다”고 반박했다. 김태호 PD는 프로레슬링 우롱 논란에 대해 “협회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무한도전에서 벌칙맨으로 출연해 프로레슬링 원로 및 팬들의 지적을 받았고 이것이 논란이 돼 징계에 처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 했다. 하지만 김태호 PD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프로레슬러의 위상을 떨어뜨릴 정도로 안 좋은 일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태호 PD는 “협회나 프로레슬러와 손잡지 않고 프로레슬링에 접근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저희도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러 입장이 엮이다 보면 기획의도와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판단 아래 저희 독자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체리필터 멤버이자 아마추어 프로레슬러인 손스타를 출연시킨 것에 대해 김태호 PD는 “매번 프로레슬링 관련 방송이 진행될 때마다 떠오르는 분들이 이번 ‘WM7’ 특집에도 나오게 되면, 결국 새로운 시도라기보다는 답습의 의미가 더 커서 무한도전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태호 PD는 “프로레슬링을 시작한 후 멤버들은 공통적으로 ‘프로레슬러들 존경스럽다’고 말하는데, 우롱했다는 건 너무 섣부른 판단인 것 같다”며 “애꿎게 ‘WM7’ 선수들은 관련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무한도전레슬링협회 ‘WM7’은 8월 19일 꾸었던 한여름밤의 꿈을 악몽으로 마감한 채 해단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태호 PD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힘내세요. 태호 PD님”, “PD님과 멤버들의 진정성을 알고 믿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WM7 파이팅!”, “방송 기대하고 있습니다” 등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대만 여가수 린 웨이링 ‘한국몽상’ 출간…"한국활동때 수차례 성접대…"▶ 옥주현 심사태도 논란에 네티즌 “똑 부러진 심사” 호평▶ 박진영 “유일하게 눈치보는 멤버는 ‘원걸’ 소희” 왜?▶ ‘우결’ 조권, 가인과 ‘결혼증명서 사인+기습키스’▶ ‘원스’ 스웰시즌, 공연중 팬 투신자살…국내외 ‘경악’
  • ‘겁쟁이’ 유재석, 자이로드롭 꼭대기서 ‘방언’ 터져

    ‘겁쟁이’ 유재석, 자이로드롭 꼭대기서 ‘방언’ 터져

    ‘국민 겁쟁이’ 유재석이 놀이기구 자이로드롭 최정상에 올라가 가수 아웃사이더만큼 빠른 말속도를 보였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미스터리 세븐 특집’(이하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지도에 표시된 7개의 장소에서 7개의 힌트를 얻어 미션을 푸는 과정을 그렸다. ‘무한도전’ 멤버 정형돈, 길로 이뤄진 재석팀은 자이로드롭을 타며 들려주는 수학문제를 푸는 황당 미션을 받았다.이날 미션에서 정형돈과 길도 무서워했지만 국민 겁쟁이 유재석이 특히 두려워했다. 사색이 된 유재석은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이러다 뚝 떨어진다”는 말을 빠른 속도로 수십 번 내뱉는 등 ‘방언’이 터진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연속해서 똑같은 말을 하는 유재석의 말을 화면에 자막으로 가득 채워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러다 뚝 떨어진다”를 반복해서 말하다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자 비명을 질렀다.자이로드롭이 도착하자 유재석은 혼이 나간 듯 멍한 표정을 보이며 “문제 뭐라 그랬냐”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신없이 떨어지느라고 문제를 못 푼 유재석은 “수학문제 정답은 -1, 0, 1 사이에 많이 있다고 들었다”며 “정답은 ‘1’”이라고 찍었다. 그 결과, 유재석이 말한 답이 정답으로 밝혀져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했다.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대만 여가수 린 웨이링 ‘한국몽상’ 출간…"한국활동때 수차례 성접대…"▶ 옥주현 심사태도 논란에 네티즌 “똑 부러진 심사” 호평▶ 박진영 “유일하게 눈치보는 멤버는 ‘원걸’ 소희” 왜?▶ ‘우결’ 조권, 가인과 ‘결혼증명서 사인+기습키스’▶ ‘원스’ 스웰시즌, 공연중 팬 투신자살…국내외 ‘경악’
  • “김태호 부인 10여년간 임대소득 탈세”

    “김태호 부인 10여년간 임대소득 탈세”

    오는 24~2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들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야당은 ‘매관매직’에 이어 탈세 및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있다. 이에 ‘깨끗한 젊은 총리’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한 김 후보자도 법적 대응까지 언급하는 등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11차례 재산 허위신고 의혹도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총리 후보자와 가족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모가 거창군 거창읍에 대지와 건물을 공동소유하고 있는데, 건물 신축 이후 거주한 적이 없으면서도 10여년 동안 임대에 따른 소득세나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부인과 장모 명의로) 결혼 전에 공동으로 등기된 집인데, 장모께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해서 착실히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청문회 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안상근 총리실 사무차장도 “건물 3층에는 실제로 거주했고, 근린생활시설로 돼 있는 1·2층 상가 임대에 대해서는 모든 세금을 납부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2002~2010년 미성년자인 두 자녀 명의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6000만원”이라며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1만~2만원씩 어릴 때부터 명절 때 친인척에게 받은 세뱃돈 등을 모은 액수가 그렇게 된 것 같다. 이걸 가지고 증여세를 안 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자료에는 아들(19)과 딸(17)의 예금이 각각 1242만 2000원, 1334만 3000원으로 돼 있다.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98년 도의원으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시작한 뒤 총 16차례 가운데 11차례나 재산상황을 허위로 기재했다.”면서 “도의원 재임 시절에 거주하는 아파트 전세금을 단 한번도 신고하지 않았고, 채권자인 동생의 재산신고 채권액과 채무자인 후보자 본인의 채무액이 일치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자 쪽은 “실무자의 재산 등록 시점이나 계산 착오 등으로 신고에 오차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한 실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가 박사학위 논문을 두 차례에 걸쳐 다른 학회지에 다른 제목으로 중복게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 쪽은 “논문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중복게재한 것은 맞지만, 김 후보자가 학자도 아니고 다른 이의 연구실적을 표절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상식적으로 판단해 줬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수뢰설 주장 이용섭의원 고소”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이 의원이 “김 후보자가 경남개발공사 사장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폭로한 데 대해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책임 있는 공당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전을 하고 있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모든 내용이 밝혀질 것이고 책임질 분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명예훼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오늘 인사청문회] 與 “진실 가리자” 野 “청문회 물타기”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발언으로 촉발된 ‘노무현 차명계좌설’이 여야 정치권의 특검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다. 검찰이 19일 재조사에 착수하면서 정치권의 공방도 격해졌다. 한나라당은 특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역공에 나선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둔 ‘물타기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조 후보자의 발언이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만큼 이번 기회에 발언의 진위와 실체적 진실이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도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특검론을 제기했다. 홍 최고위원은 “검찰은 특성상 수사 자료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검을 해서 검찰 수사기록을 전부 압수해 갖고 오면 2∼3일 내로 차명계좌 존재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최고위원도 “결국 검찰수사로 밝혀질 것이 없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은 차명계좌 논란이 불거진 만큼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인사청문 대상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제기로 궁지에 몰렸던 정국을 일시에 환기시킬만한 소재로 특검론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반면 민주당과 친노(친 노무현)그룹은 특검에 대한 여권의 정략적 접근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역풍 차단에 나섰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노무현재단이 조 내정자를 고발한 만큼 검찰이 수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거한 대통령을 활용해 물타기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을 하려거든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등 다른 문제들도 전부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차명계좌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로 검찰도 차명계좌가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여권이 인사청문회로 어려움에 처하니까 물타기를 위해 특검 등을 운운하지만 다 쓸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당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청문회 물타기를 위한 발악”이라며 “검찰이 조 내정자를 불러다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조사하고 그 부분에 대해 법률적으로 판단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권의 역공이 자칫 여론의 동조로 이어지지 않을까 경계하는 동시에 조 후보자뿐 아니라 김태호 국무총리·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검증 작업에 화력을 집중시킴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도덕 불감증’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강공기조를 이어갈 태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유재석 비롯 ‘무도’ 멤버, 레슬링 경기 뒤풀이서 눈물

    유재석 비롯 ‘무도’ 멤버, 레슬링 경기 뒤풀이서 눈물

    MBC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WM7 경기를 마친 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회식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한도전 멤버와 제작진은 지난 1년 동안 프로레슬링 WM7 준비를 위해 땀 흘렸던 시간을 회상,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레슬링 코치로 함께 고생한 손스타는 이날 회식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간의 일들을 되새겼다”며 “김태호PD등 제작진 역시 이런 멤버들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하가 프로레슬링 WM7 경기에 앞서 리허설중 응급실로 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프로레슬링을 하며 12kg을 감량, 그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 병행했던 레슬링 연습과 경기에 대한 긴장이 몸으로 즉각 반응한 것. 병원에서 근육이완제와 진통제를 맞고 다시 경기에 임한 정준하는 경기 전 응급실에 실려간 것 조차 모를 만큼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여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김경진 “내 연예인 수명 3년, 계약금 30만원” 폭로▶ ‘차도녀’ 성유리, 청순 벗고 각선미 ‘아찔공개’▶ ‘12kg 감량’ 정준하, WM7 경기 앞서 ‘응급실 투혼’▶ ‘지금은 자연미인’ 황정음 “코에 실리콘 넣다→뺐다”▶ 이유진, 공개 프러포즈…연하 남친에 “결혼하자”▶ 부산 청소년 3명, 하룻밤 새 잇따라 투신자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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