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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논란, 野 “숭고한 죽음 모독하는 망언” 사과 촉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논란, 野 “숭고한 죽음 모독하는 망언” 사과 촉구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태호, 유승민 사퇴 요구 압박 “가장 큰 원인 제공한 유승민 용단 내려야”

    김태호, 유승민 사퇴 요구 압박 “가장 큰 원인 제공한 유승민 용단 내려야”

    김태호, 유승민 사퇴 요구 압박 “가장 큰 원인 제공한 유승민 용단 내려야” 유승민 사퇴요구, 유승민, 김태호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유 원내대표의 결단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청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말 가슴 아픈 얘기지만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유승민 원내대표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협상 결과가 충돌과 갈등으로 비춰지는 데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름다운 것”이라며 “이제 당과 나라를 위해, 개인을 위해서라도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유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원내대표 문제부터 해소하고 가는 것이 통합의 진정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할 얘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오늘 현장최고위원회의의 주제는 메르스 극복과 연평해전이다.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김무성, 유승민 거취 논의 신경전… “유승민 용단 내려야” vs “오후에 얘기”

    김태호 김무성, 유승민 거취 논의 신경전… “유승민 용단 내려야” vs “오후에 얘기”

    김태호 김무성, 유승민 거취 논의 신경전… “유승민 용단 내려야” vs “오후에 얘기” 김무성 유승민, 김태호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유 원내대표의 결단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청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말 가슴 아픈 얘기지만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유승민 원내대표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협상 결과가 충돌과 갈등으로 비춰지는 데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름다운 것”이라며 “이제 당과 나라를 위해, 개인을 위해서라도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유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원내대표 문제부터 해소하고 가는 것이 통합의 진정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할 얘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오늘 현장최고위원회의의 주제는 메르스 극복과 연평해전이다.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 압박, 청와대 반응 보니 “정치를 실험하듯 해..국정 함께 할 수 없다”

    유승민 사퇴 압박, 청와대 반응 보니 “정치를 실험하듯 해..국정 함께 할 수 없다”

    유승민 사퇴 압박, 청와대 반응 보니 “정치를 실험하듯 해..국정 함께 할 수 없다” ‘유승민 사퇴 압박’ 유승민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불거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여당 내 사퇴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 의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은 데 이어 비박계인 이인제 최고위원도 유승민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제대로 조율하지 않아 파국을 불러왔다며 사퇴가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최고위원 가운데 친박계인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뿐만 아니라 비박계인 김태호, 이인제 최고위원까지 사퇴를 거론하며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과제를 실험하듯 자기 정치를 했고, 국정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도 비판하는 등 청와대와 잇따라 엇박자를 냈다. 특히 국민연금 연계에 대한 청와대의 ‘월권’ 비판과 조윤선 정무수석의 사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음에도 유승민 원내대표가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한 것은 박 대통령 마음이 떠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지만 자기 소신과 철학을 알리기 위해 정치를 실험하듯, 자기 정치를 했다. 그런 의미에서 박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현재 주변 의견을 경청하며 대응책을 숙고 중이며,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유승민 사퇴 압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빅뱅 멤버가 2명이나? 김태호 PD 입장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빅뱅 멤버가 2명이나? 김태호 PD 입장보니

    26일 한 매체에 다르면,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최근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첫 발을 뗐다.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의 5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멤버 구성이 될 것”이라고 무한도전 가요제의 출발 소식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선보이는 가면 노래대결 콘셉트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한 매체를 통해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조심스럽게 시작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첫 촬영을 ‘복면가왕’ 콘셉트로 진행해서 현장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가가수들끼리도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황들이 큰 재미를 줬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 분위기가 안방에 전달되면 제일 좋을 것 같다. 더 이상의 참가가수가 누군지, 어떻게 짝을 이루는 지 등의 추가적인 내용은 방송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靑 압박… 유승민, 주말 사퇴 기로

    靑 압박… 유승민, 주말 사퇴 기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정국’이 새누리당 지도부의 거취를 둘러싼 ‘책임 정국’으로 옮아가고 있다. 이번 주말 당·청 간 간극을 좁히느냐가 ‘1차 고비’, 이를 넘길 경우 오는 2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2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새누리당이 대통령 인식의 엄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개정안을 폐기하기로 했지만, 청와대는 오히려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결정을 문제 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무성 대표는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와 관련,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통령의 뜻은 존중돼 당에서 수용됐고, 그다음에 의원들의 생각도 존중돼야 한다”고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당사자인 유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 식구들과 함께 (당·청)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한 데 이어 이날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면서 한껏 몸을 낮췄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계는 세 결집에 나설 태세다.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유 원내대표 사퇴 문제가) 아직 일단락된 것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당·청이 주말에 접촉을 갖고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유 원내대표 스스로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어 다음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자칫 ‘최고위원 동반 사퇴’로 이어질 경우 김무성 대표 체제도 흔들릴 수 있다. 현재 최고위원 8명 중 서청원·이정현·김을동 최고위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며, 비박(비박근혜)계인 김태호 최고위원도 유 원내대표의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친박계의 ‘지도부 흔들기’가 아직은 명분이 약하다는 점에서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역으로 김 대표가 당·청 관계를 복원하고, 유 원내대표가 ‘박근혜표 법안’을 처리하면 계파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향한 독기 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면서 여권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국회 일정과 여야 협상을 전면 중단한 채 대국민 여론전도 강화할 방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컨셉은 복면가왕 ‘지드래곤 이번에는 누구와 파트너?’ 라인업 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컨셉은 복면가왕 ‘지드래곤 이번에는 누구와 파트너?’ 라인업 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컨셉은 복면가왕? ‘역대급 라인업’ 인디밴드 혁오 대체 누구? 알고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지드래곤·태양·아이유·혁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가 시작됐다. 26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첫 발을 뗐다.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의 5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멤버 구성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11년과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했던 지드래곤은 이번이 3번째다. 이밖에도 개성 만점의 화려한 가수 군단들이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 함께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은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선보이는 가면 노래대결 콘셉트를 따 와 첫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을 먼저 공개, 가수의 정체를 알아 맞추는 재미를 추가한 것.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한 매체를 통해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조심스럽게 시작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첫 촬영을 ‘복면가왕’ 콘셉트로 진행해서 현장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가가수들끼리도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황들이 큰 재미를 줬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 분위기가 안방에 전달되면 제일 좋을 것 같다. 더 이상의 참가가수가 누군지, 어떻게 짝을 이루는 지 등의 추가적인 내용은 방송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가요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혁오’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혁오는 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로 구성된 밴드로, 2014년 앨범 ‘20’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혁오는 지난 28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22’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타이틀곡 ‘와리가리’를 포함해, ‘세틀 다운(Settled Down)’, ‘큰새’, ‘멜(Mer)’, ‘후카(Hooka)’, ‘공드리’ 등 6곡으로 구성됐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빅뱅멤버가 2명’ 인디밴드 혁오까지? 복면가왕 컨셉에 김태호 PD 입장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빅뱅멤버가 2명’ 인디밴드 혁오까지? 복면가왕 컨셉에 김태호 PD 입장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복면가왕 컨셉 ‘상상초월 라인업’ 인디밴드 혁오 누구길래? 알고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지드래곤·태양·아이유·혁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가 시작됐다. 26일 한 매체에 다르면,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최근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첫 발을 뗐다.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의 5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멤버 구성이 될 것”이라고 무한도전 가요제의 출발 소식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개성 만점의 화려한 가수 군단들이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 함께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선보이는 가면 노래대결 콘셉트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을 먼저 공개, 가수의 정체를 알아 맞추는 재미를 추가한 것. 이에 대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한 매체를 통해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조심스럽게 시작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첫 촬영을 ‘복면가왕’ 콘셉트로 진행해서 현장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가가수들끼리도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황들이 큰 재미를 줬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 분위기가 안방에 전달되면 제일 좋을 것 같다. 더 이상의 참가가수가 누군지, 어떻게 짝을 이루는 지 등의 추가적인 내용은 방송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디밴드 혁오가 ‘무한도전-가요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혁오’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디밴드 혁오는 실력파 밴드로 보컬 오혁, 베이스 임동건, 기타 임현제, 드럼 이인우로 구성됐다. 2014년 앨범 ‘20’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혁오는 개성 넘치는 음악 뿐만 아니라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명 해외 아티스트 ‘맥 드마르코’, ‘하우 투 드레스 웰’, ‘얼렌드 오여’ 등의 내한 콘서트에서 오프닝을 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 공연 때마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밴드음악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혁오는 지난 28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22’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타이틀곡 ‘와리가리’를 포함해, ‘세틀 다운(Settled Down)’, ‘큰새’, ‘멜(Mer)’, ‘후카(Hooka)’, ‘공드리’ 등 6곡으로 구성됐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컨셉은 복면가왕? 무도 제작진 입장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컨셉은 복면가왕? 무도 제작진 입장보니

    26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첫 발을 뗐다.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의 5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멤버 구성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한도전은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선보이는 가면 노래대결 콘셉트를 따 와 첫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한 매체를 통해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조심스럽게 시작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첫 촬영을 ‘복면가왕’ 콘셉트로 진행해서 현장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가가수들끼리도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황들이 큰 재미를 줬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복면가왕 컨셉..어떻게 진행되나?

    무한도전 가요제, 복면가왕 컨셉..어떻게 진행되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가 시작됐다. 26일 한 매체에 다르면,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최근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첫 발을 뗐다.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의 5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멤버 구성이 될 것”이라고 무한도전 가요제의 출발 소식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개성 만점의 화려한 가수 군단들이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 함께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선보이는 가면 노래대결 콘셉트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을 먼저 공개, 가수의 정체를 알아 맞추는 재미를 추가한 것. 이에 대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한 매체를 통해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조심스럽게 시작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첫 촬영을 ‘복면가왕’ 콘셉트로 진행해서 현장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가가수들끼리도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황들이 큰 재미를 줬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여야 투톱 ‘출석률 반타작’… 김한표·문희상 ‘표결률 우등생’

    [단독] 여야 투톱 ‘출석률 반타작’… 김한표·문희상 ‘표결률 우등생’

    여야 의원들 사이에는 본회의 참석을 외면하는 경시 풍토가 만연한 것으로 평가된다. 심지어 회의에 눈도장만 찍고 사라지는 의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의사정족수 상향 조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의원들의 회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안 표결 ‘개근’ 30명 vs ‘상습 결석’ 30명 23일 서울신문과 법률소비자연맹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 동안 본회의 ‘법안 표결 참석률’이 90%를 넘는 ‘개근 의원’은 30명으로 집계됐다. 참석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으로 98.8%였다. 문희상(98.5%), 김민기(97.7%), 유대운(97.5%), 박홍근(96.9%, 이상 새정치민주연합), 김태원(96.7%), 이종진(95.1%), 이노근(94.9%), 이헌승(94.9%), 김명연(94.6%, 이상 새누리당)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참석률이 절반 이하인 ‘상습 결석’ 의원도 30명이었다. 참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23.4%인 새정치연합 이해찬 의원이었다. 새누리당 김태호(32.2%), 새정치연합 김한길(32.5%), 새누리당 이인제(33.0%), 새정치연합 송호창(36.2%), 새누리당 김정훈(37.2%), 홍문종(38.7%), 이한구(38.8%), 문대성(40.2%), 김용태(40.6%) 의원 등의 순이었다.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정미경 의원 등 3명은 제외한 결과다. 또 ‘본회의 재석률’이 90%를 넘는 의원은 새누리당 김한표(99.0%), 새정치연합 김춘진(93.0%) 의원 두 명뿐이었다. 법안 표결과 달리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나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된 본회의는 상대적으로 출석률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간 표결 참석률은 평균 72.2%인 반면, 본회의 재석률은 평균 64.9%에 그쳤다. 재석률 50% 미만 의원은 장하나(33.4%), 박주선(39.8%), 이해찬(43.8%, 이상 새정치연합), 정병국(43.8%), 하태경(43.8%, 이상 새누리당), 김한길(43.9%, 새정치연합), 이인제(44.2%), 문대성(45.5%), 김태호(45.6%, 이상 새누리당), 안민석(46.2%, 새정치연합) 의원 등 20명이었다. 장하나 의원은 임신과 출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도 ‘평균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본회의 재석률의 경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55.7%, 유승민 원내대표 58.3%,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 39.2%,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 59.5% 등이었다. 또 새정치연합에서는 문재인 대표 47.0%, 이종걸 원내대표 51.1%, 안철수 의원 59.2%, 박지원 의원 66.0% 등으로 집계됐다. 표결 참석률 측면에서는 김 대표 88.6%, 유 원내대표 84.5%, 서 최고위원 21.4%, 이 의원 53.4%, 문 대표 63.3%, 이 원내대표 47.9%, 안 의원 68.8%, 박 의원 48.7% 등으로 파악됐다. ●표결 참석률 72.2%… 재석률 64.9% 그쳐 본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의원은 드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사무처는 본회의가 열릴 때마다 ‘개의 시’(회의 시작), ‘속개 시’(중단 후 재개), ‘산회 시’(회의 종료) 등 3차례에 걸쳐 의원들의 출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의 시 재석률은 66.1%였다. 그러나 점심 등을 이유로 회의가 중단됐다가 재개될 경우 재석률은 29.7%로 떨어졌다. 회의에 참석했던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제때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어 산회 시 재석률은 46.3%로 상당수 의원이 이른바 ‘출첵’(출석 체크)만 한 뒤 복귀하지 않은 것이다. 참석률이 저조하거나 본회의 도중 자리를 뜨는 의원들은 ‘지역구 일정’ 등을 이유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의원 간 편차가 크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납득할 만한 해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의사정족수 5분의1… 美 상·하원은 과반수 의원들이 본회의 참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풍토가 생긴 이유로 국회 의사정족수 규정 완화가 꼽힌다. 현재 국회법 제73조는 의사정족수를 재적 의원의 5분의1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60명 이상만 출석하면 회의 재개가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이 상원(100명)·하원(435명) 모두 과반수가 출석해야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데 비하면 우리나라 의사정족수는 현저히 낮은 편이다. 처음부터 기준이 느슨했던 것은 아니다. 1960년 의사정족수는 3분의1 이상이었으나 1988년 4분의1로 완화됐고 1997년 또다시 5분의1로 떨어졌다. 1991년 제정된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에도 ‘강제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실천규범 제14조는 ‘국회의원은 결혼식 주례나 지역구 활동 등을 이유로 국회의 각종 회의에 불참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내용이 형식적이라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게 중론이다. 홍금애 법률소비자연맹 기획실장은 “출석한 뒤 눈도장만 찍고 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참여하는 것이 성실한 참여이고, 이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의원 10% 법안 표결 ‘상습 불참’ 직무유기

    [단독] 의원 10% 법안 표결 ‘상습 불참’ 직무유기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 동안 ‘법안 표결 참석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회의원이 무려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의원 수는 298명으로, 표결 참석률 50% 의원은 10명당 1명꼴이 넘는다. 입법의 마지막 관문인 법안 표결은 국회의원의 의무라는 점에서 ‘책임 방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신문과 법률소비자연맹이 공동으로 의원별 법안 표결 참석률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기윤, 김용태, 김재경, 김정훈, 김태호, 문대성, 박민식, 유재중, 이군현, 이인제, 이한구, 홍문종, 홍지만(이상 새누리당), 김광진, 김용익, 김한길, 박지원, 변재일, 송호창, 이목희, 이상민, 이종걸, 이해찬, 장하나, 최재성, 최재천, 홍의락(이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27명의 참석률이 50%에 미달했다. 재·보궐선거 등으로 회기 도중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서청원, 이완구, 정두언 의원 등 3명의 참석률도 절반을 밑돌았다. 반면 표결 참석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으로 98.8%였다. 새정치연합 문희상(98.5%), 김민기(97.7%)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19대 국회 3년간 여야 의원들의 표결 참석률은 평균 72.2%였다. 4명 중 1명꼴로 표결에 불참하는 셈이다. 다만 18대 국회 평균 참석률 68.7%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법안 처리는 물론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등을 위해 열리는 본회의에 절반 이상 빠진 ‘상습 결석’ 의원도 20명에 달했다. ‘본회의 재석률’이 50% 미만인 의원은 김용태, 김정훈, 김태호, 문대성, 서청원, 이인제, 정두언, 정미경, 정병국, 하태경(이상 새누리당), 김영환, 김한길, 문재인, 박주선, 송호창, 안민석, 우상호, 이해찬, 장하나, 최재천(이상 새정치연합) 의원 등이다. 의원 전체의 본회의 재석률은 64.9%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국회의원 14명 3년간 입법 한건도 없었다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 동안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수가 ‘제로’(0)인 국회의원이 무려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의·처리 법안 건수가 고작 1건인 의원도 20명에 달했다. 의원 본연의 임무가 입법 활동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직무유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22일 서울신문이 법률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19대 국회 발의·처리 법안을 전수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지난 3년간 발의·처리 법안이 전무했다. 김용남, 김제식, 나경원, 박맹우, 양창영, 이종배, 정두언, 정미경, 정용기, 홍철호(이상 새누리당), 권은희, 이개호(이상 새정치연합) 의원 등 12명도 입법 실적이 한 건도 없었다. 다만 정두언 의원은 2013년에 1년 가까이 구속됐다 재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고 나 의원을 비롯한 11명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 등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에 들어온 24명의 의원 중 나머지 13명은 입법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김동완, 김태호, 문대성, 이재오, 정병국(이상 새누리당), 김한길, 박지원, 배재정, 유인태, 이석현, 홍익표(이상 새정치연합) 의원 등 11명은 3년 동안 입법 실적이 1건에 그쳤다. 이 가운데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절반을 넘는다. 재·보선을 통해 회기 중간에 들어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여야 의원 9명도 입법 실적이 1건이었다. 반면 19대 국회 들어 발의된 법안 건수는 이날 현재 모두 1만 4924건이다. 역대 최고치였던 18대 국회 발의 건수(1만 3913건)를 불과 3년 만에 넘어섰다. 정작 처리 법안은 전체의 33.2%인 4960건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여야 의원들이 법안 발의는 ‘묻지마’ 식으로 하고 정작 논의는 ‘모르쇠’ 식으로 일관하는 셈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역의원들은 사각지대… 실효성 논란

    여야가 선거 때마다 ‘고질병’처럼 등장하는 지역감정 조장 발언 등을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국회의원은 처벌을 피해 갈 여지가 적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정치권이 처벌의 ‘사각지대’가 될 경우 실효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 지역이나 사람을 비하 또는 모욕한 사람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현역 의원도 예외일 수 없지만 면책특권이 주어진 탓에 빠져나갈 구멍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현역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됐을 때만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되더라도 정치 활동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을 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공개석상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 등을 했을 경우 민·형사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가 가능하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다. 현직 의원의 경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지만 매번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동료 의원 봐주기 논란’과 함께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종북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혐오 발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지만 야당에 유리한 이념적 입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한 입법이라기보다는 특정 진영을 비판하는 발언을 제재의 표적으로 삼았다는 이유에서다. 호남과 진보 진영을 공격하는 발언만 처벌 대상으로 삼고 ‘수구 꼴통’ 등 보수 진영에 대한 혐오 발언에는 관대한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발언을 적극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호남에만 치우치고 다른 지역을 비하하는 것을 처벌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인의 발언은 다른 어떤 말보다 파급력이 강하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2012년 11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을 비판하며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막말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은 주로 정치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 속에 많이 포함돼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홍어’(전라도), ‘개쌍도’(경상도), ‘멍청도’(충청도) 등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이 난무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류 예능 2.0시대…이젠 ‘드라마 말고 예능’이 효자

    한류 예능 2.0시대…이젠 ‘드라마 말고 예능’이 효자

    중국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 콘텐츠가 인기 절정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한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의 80~90%는 거의 ‘중국판’으로 제작되고, 공동 제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올 초부터 중국 광전총국이 한국 드라마에 대해 인터넷 사전 심의를 강화해 수출가가 3분의1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 예능 80~90% 중국판 제작… 드라마는 中 수출 고전 대륙의 ‘K예능 2.0’ 시대를 맨 앞에서 끌고 가는 것은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들’(奔??兄弟·이하 달려라…)이다. 현재 중국 저장TV에서 시즌2가 방송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방송 2회 만에 ‘초대박의 기준’이라는 시청률 5%를 넘겼다. 중국도 최근 모바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TV 시청률이 떨어지고 대박의 기준이 2%인 상황에서 5%는 국민 예능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치다. 2회에는 중국의 인기 스타 앤절라 베이비와 그의 실제 남자친구 황샤오밍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에는 중국 내 광고주들이 협찬사로 대거 몰렸고, 아직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시즌3의 기획에 들어간 상태다. ‘달려라’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한국 ‘런닝맨’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등 한·중 합작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데 있다. 편집과 구성은 한국 제작진이 맡았지만 자막 등에는 현지 제작진이 참여해 문화적 차이를 최소화했다.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들’ 시즌2 초대박 인기 ‘달려라’ 제작을 맡고 있는 김용재 SBS 예능국 부장은 “현재 편집을 맡은 한국 제작진이 중국에 상주하고 있고 시즌2에는 국내 컴퓨터 그래픽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면서 “시즌1의 성공으로 판빙빙, 황샤오밍 등 톱스타들이 나오면서 탄력을 받고 있으며 시즌2의 제작 및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려라’의 성공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다가 잠시 시들했던 한국 예능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됐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중국판인 ‘아빠가 돌아왔다’ 시즌2가 지난달 9일부터 중국 저장TV에서 방송 중이고, 중국판 ‘진짜 사나이’인 ‘진정남자한’(眞正男子漢)도 지난 1일 후난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외국인 예능으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던 ‘비정상회담’의 중국판인 ‘세계청년설’(世界靑年說)도 지난 4월 16일부터 중국 강소위성TV에서 전파를 탔다. ‘K예능’의 싹은 4~5년 전 뿌려졌다. MBC ‘나는 가수다’ 등 한국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예능 프로그램이 주목받으면서 주로 포맷을 수출하고 한국에서 PD 1~2명이 참여해 자문하는 식이었다. 이후 국내 예능의 수출이 봇물을 이뤘지만 ‘아빠 어디가’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K예능 2.0시대는 단순히 포맷을 팔거나 자문료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기획 및 마케팅 전반에도 함께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작부터 기획·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한·중 합작 급증 MBC ‘무한도전’은 최근 중국 CCTV와 경영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 제작 형태로 합작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10월에 12부작으로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편 제작으로 사실상 참여가 불가능한 김태호 PD를 제외하고 ‘무한도전’ 제작 경험이 있는 PD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SBS ‘정글의 법칙’도 오는 9월 중국 안후이TV 방송을 앞두고 ‘런닝맨’처럼 국내 오리지널 제작진이 중국에서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PD로 활약했던 MBC의 김영희 예능국장은 최근 사표를 내고 MBC 출신 PD 6명과 중국에서 제작사를 차리고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갔다. MBC 예능국 김구산 부국장은 “현재 ‘나는 가수다’의 중국판에 한국 제작진이 2주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형태로는 큰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며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무한도전’의 경우도 과거 연출했던 PD들이 공동 제작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부장 역시 “한류 예능 초창기 때 중국에서 한국 제작 인력에 거액을 제시하던 풍토는 사라지고 시청률 등 결과를 바탕으로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등 투자가 신중해지고 있다”며 “믿을 만한 한국의 제작진을 파트너 삼아 공동으로 기획 및 제작, 마케팅을 하고 양국에서 동시 방송하는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상황이 변하고 있으므로 보다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무성·유승민 ‘국회법 난국’ 탈출구는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로 비화됐다. 사실상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헤게모니 다툼’으로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 원내대표는 물론 김무성 대표까지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갈등 봉합과 증폭이라는 갈림길에서 생존을 위한 묘수를 찾을지 주목된다. 당·청 갈등 국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는 물론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 역시 사실상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관계가 됐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친박계의 지원이 절실하고, 친박계로서도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비박계 중심의 당 지도부를 견제해야 하는 이해가 맞닿아 있다. 친박계가 표면적으로는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만, 그 이면에는 김 대표 체제까지 영향권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8명 중 당연직 최고위원이자 비박계인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물러날 경우 계파 간 ‘힘의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는 곧 김 대표 체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김 대표가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대할 순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악수’가 될 수 있다. 김 대표 스스로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 사이에서 ‘고도의 줄타기’가 필요한 셈이다. 비박계와 친박계 사이의 신경전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속됐다. 김 대표는 “정치권이 정치적 공방에 몰두한다면 국민적 분노와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정쟁 자제령’을 내렸다. 이에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아무리 대표라 해도 국회법 개정 문제에 대해 얘기한 사람들이 전부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하고 본인은 아무것도 없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나무라지 않기 바란다”고 즉각 반박했다. 유 원내대표를 겨냥한 책임론도 쏟아졌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수습을 하는 데 유 원내대표께서 용기 있는 결단으로 ‘결자해지’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 법은 위헌 요소가 다분하므로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문제는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시행 불가’를 고수하는 청와대와 ‘재협상 불가’를 요구하는 야당 사이에서 재량권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그나마 당내 갈등의 골을 여야 관계를 통해 메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유승민 사퇴론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새누리당은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협상을 총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비롯한 당청 갈등을 둘러싸고 친박-비박계 뿐 아니라 당 지도부 간에도 의견이 충돌, 내홍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친박계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의 책임을 유 원내대표에게 돌리며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비박계 중진들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나와 일제히 반격을 가하며 유 원내대표를 감쌌다. 또 비주류 중진들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열을 경계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는 와중에 일방적으로 당청 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이에 최고위원들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재반박에 나서는 한편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 이번 일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거론, “첫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뭘 했나. 국회법 못 받아들이겠다고…. 환자가 죽어나가고 늘어나는데 청와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와대의 당청협의 중단 시사 발언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정청이 모여 메르스 확산 방지, 국민 불안 해소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면서 “싸우다가도 국가의 중대 사태가 터지면 즉각 중단하고 메르스부터 해결하자고 해야지 메르스 해결은 뒷전이고 당청간에 내분이나 일으키고 이 정부가 생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도 명분이지 그게 무슨 실리가 있냐. 아무리 조문을 들여다봐도 뭐가 차이 나나”라고 했고, 유 원내대표 사퇴요구에 대해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면 힘을 실어주고 최고위가 격려해줘야지. 국회법 개정안이 원내대표 단독으로 했냐. 공동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도 “메르스 총체적 난국을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 시점에 지금 당청간 갈등하는 모습은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후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게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정치인 모두 책임이지 왜 유 대표 책임이냐 되묻고 싶다”면서 “당 지도부라는 최고위에서 책임공방을 하는 자체를 이해 못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당청 협의 중단에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면서 전날 친박의원 모임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있는 법제처장이 민감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 자리에서 입장표명하는 게 옳냐. 심각한 문제다. 계파갈등을 부추기려 의도한 바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은 이미 정략적,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순진했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괴물법’이 탄생했다”며 “여러 협의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가 공유되지 못했다면 그 문제는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야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며 “국회 안에 충분히 그런 협의를 끌어낼 역량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사태의 본질은 우리 당청관계 문제다. 대통령이 우리당의 중심이고 최고지도자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운명공동체가 아닌가”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와대와 전략적 조율이 끝난 다음에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송 전에 여야 지도부가 모여앉아 이 부분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강제성이 없다는 게 담보되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정요구를 국회에서 보내더라도 정부가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단서 조항을 만들어 번안해 다시 의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중재안’을 냈다.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지금은 책임공방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수습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엉클어진 사태를 수습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번 조항이 강제 지시 성격이 있다면 헌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게 아닌가 싶어 중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국가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잘 몰라서 거기까지 이르렀다면 더 논의해서 바로잡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지금 그 문제보다 더 큰 본질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친박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 “당청을 조율하는 원내대표 역할인데 도리어 당정청 갈등을 실질적으로 더 부채질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 문제도 청와대에서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는데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 안 했고 청와대와 조율된 것처럼 이야기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유승민 사퇴론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새누리당은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협상을 총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비롯한 당청 갈등을 둘러싸고 친박-비박계 뿐 아니라 당 지도부 간에도 의견이 충돌, 내홍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친박계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의 책임을 유 원내대표에게 돌리며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비박계 중진들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나와 일제히 반격을 가하며 유 원내대표를 감쌌다. 또 비주류 중진들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열을 경계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는 와중에 일방적으로 당청 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이에 최고위원들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재반박에 나서는 한편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 이번 일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거론, “첫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뭘 했나. 국회법 못 받아들이겠다고…. 환자가 죽어나가고 늘어나는데 청와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와대의 당청협의 중단 시사 발언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정청이 모여 메르스 확산 방지, 국민 불안 해소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면서 “싸우다가도 국가의 중대 사태가 터지면 즉각 중단하고 메르스부터 해결하자고 해야지 메르스 해결은 뒷전이고 당청간에 내분이나 일으키고 이 정부가 생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도 명분이지 그게 무슨 실리가 있냐. 아무리 조문을 들여다봐도 뭐가 차이 나나”라고 했고, 유 원내대표 사퇴요구에 대해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면 힘을 실어주고 최고위가 격려해줘야지. 국회법 개정안이 원내대표 단독으로 했냐. 공동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도 “메르스 총체적 난국을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 시점에 지금 당청간 갈등하는 모습은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후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게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정치인 모두 책임이지 왜 유 대표 책임이냐 되묻고 싶다”면서 “당 지도부라는 최고위에서 책임공방을 하는 자체를 이해 못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당청 협의 중단에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면서 전날 친박의원 모임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있는 법제처장이 민감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 자리에서 입장표명하는 게 옳냐. 심각한 문제다. 계파갈등을 부추기려 의도한 바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은 이미 정략적,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순진했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괴물법’이 탄생했다”며 “여러 협의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가 공유되지 못했다면 그 문제는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야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며 “국회 안에 충분히 그런 협의를 끌어낼 역량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사태의 본질은 우리 당청관계 문제다. 대통령이 우리당의 중심이고 최고지도자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운명공동체가 아닌가”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와대와 전략적 조율이 끝난 다음에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송 전에 여야 지도부가 모여앉아 이 부분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강제성이 없다는 게 담보되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정요구를 국회에서 보내더라도 정부가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단서 조항을 만들어 번안해 다시 의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중재안’을 냈다.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지금은 책임공방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수습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엉클어진 사태를 수습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번 조항이 강제 지시 성격이 있다면 헌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게 아닌가 싶어 중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국가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잘 몰라서 거기까지 이르렀다면 더 논의해서 바로잡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지금 그 문제보다 더 큰 본질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친박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 “당청을 조율하는 원내대표 역할인데 도리어 당정청 갈등을 실질적으로 더 부채질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 문제도 청와대에서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는데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 안 했고 청와대와 조율된 것처럼 이야기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책임론 꺼낸 親朴

    유승민 책임론 꺼낸 親朴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계파 갈등이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29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처리 이후 이날 처음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비박(비박근혜)계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이 쏟아졌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무원연금법을 처리하라고 했는데 국민연금까지 밀렸고 게다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정부 시행령 수정 권한까지 동의해줘 놓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친박계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이 필요하다면 누군가의 책임 문제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청와대와 당의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유 원내대표를 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론 제기와 관련, “그런 일이 오면 언제든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당청 갈등에 대해서도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결말을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박계 의원들은 ‘집단행동’에도 나섰다. 친박계가 주축인 새누리당 의원 모임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일 오전 긴급 모임을 갖기로 했다. 포럼에는 제정부 법제처장이 직접 참석해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 총괄간사인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카드를 가져다준 꼴”이라면서 “친박, 비박을 넘어선 우리 당·정·청 모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재석 종편 진출, 방송 도대체 언제? “유재석도 영역 넓히는 계기”

    유재석 종편 진출, 방송 도대체 언제? “유재석도 영역 넓히는 계기”

    유재석 종편 진출 유재석 종편 진출, 방송 도대체 언제? “유재석도 영역 넓히는 계기” 지상파TV를 출연하던 방송인 유재석이 종합편성채널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JTBC는 유재석이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파일럿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JTBC는 “아직 진행자인 유재석씨만 섭외된 상태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 “녹화 스케줄도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예능 MC계 투톱인 유재석과 강호동은 그동안 많은 연예인들이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하는 상황에서도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고집해왔다. JTBC는 “오랜 인연이 있었던 윤현준 PD에 대한 의리와 믿음, 프로그램의 참신한 기획 등이 유재석의 JTBC 행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와 KBS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유재석이 MC를 맡게 된 JTBC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은 오는 8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강용석은 과거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JTBC 이적설을 언급한 박지윤에게 “김태호 PD가 이적하면 김태호 PD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재석도 종편이나 케이블 쪽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또 “유재석이 종편에 진출하면 강호동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재석과 강호동 등이 종편·케이블에 나오지 않으면서 예능에는 보이지 않은 경계가 있었다. 두 사람이 그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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