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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방위사업청 △특수함사업부장 강환석 ■한국콜마 ◇승진 △부회장 윤상현 △전무 김도연△한상근△전웅기 △상무 박홍권△전태영 △상무대우 김선영△김태호△계성봉△홍인기 ■현대증권 ◇실장 △프로젝트금융실장 신준화 △투자금융실장 민은기 ◇부서장 △IB솔루션부장 김지형 △투자금융부장 성정현 △프로젝트금융부장 나성호 △부동산금융부장 오세원 △SF금융부장 김호철 △특수금융부장 정해동 △복합금융부장 이시진 ■한양증권 ◇실장 신규선임 △프로젝트금융실장 신준화 △투자금융〃 민은기 ◇부서장 신규선임 △IB솔루션부장 김지형 △투자금융〃성정현 △프로젝트금융〃나성호 △부동산금융〃오세원 △SF금융〃김호철 △특수금융〃정해동 △복합금융〃이시진
  • [인사] 소년한국일보, 방위사업청, 한국콜마

    ■ 소년한국일보 △ 호남·제주 취재본부장 신홍관 ■ 방위사업청 △ 특수함사업부장 강환석 ■ 한국콜마 ◇ 승진 △ 부회장 윤상현 △ 전무 김도연 한상근 전웅기 △ 상무 박홍권 전태영 △ 상무대우 김선영 김태호 계성봉 홍인기
  • 유산슬 달력 출시된다..김태호 PD “따끈따끈한 선물” [EN스타]

    유산슬 달력 출시된다..김태호 PD “따끈따끈한 선물” [EN스타]

    김태호 PD가 유산슬 달력 출시를 예고했다. 6일 김태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쥐띠스타 유산슬이 준비한 따끈따끈한 송구영신 선물. 2020 유산슬 경자년 카렌다. 아직은 샘플‼️ 성탄절 전에는 출시 예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분홍색 반짝이 재킷을 입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의 모습이 담겼다. 환하게 웃는 유산슬의 모습은 달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T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의

    KT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의

    KT 신임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 “오늘 서울시에 사장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로 6개월 앞서 사퇴의 뜻을 밝힌 것이다.김 사장은 “임기가 아직 6개월이 남았지만 구의역 사고 후 안전 개선과 양 공사 통합에 따른 후속처리 등 통합 공사 첫 사장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며 “다음 임무는 새로운 사람이 더 나은 경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T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제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라는 책임의 무게에 비춰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에서 IT기획실장을 지낸 김 사장은 하림그룹, 차병원그룹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2년간 서울교통공사의 전신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맡았다. 2016년 8월 서울메트로 사장에 취임한 이후 2017년 5월 서울도시철도공사(1∼4호선)과 서울메트로(5∼8호선)를 통합한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하면서 초대 사장이 됐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책임론에 휩싸였다. 감사원은 지난 9월 서울교통공사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장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가 무기계약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쟁 볼모 된 스쿨존法… 정치인 다 싫습니다”

    “정쟁 볼모 된 스쿨존法… 정치인 다 싫습니다”

    경찰관 620명 등하교 스쿨존 전환 배치 “정치인 다 싫습니다. 정치 원래 그런 거라더니 무슨 말인지 이제 알겠습니다.” 지난 5월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로 숨진 김태호군의 아버지 김장회(36)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섯 아이의 이름이 붙은 관련 법안이 ‘여야 정쟁의 볼모’가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달 29일 민식이법 다 됐다고, 30분 후에 본회의 올라가면 된다고 해서 다들 ‘우아’ 탄성이 터졌는데 자유한국당(나경원 원내대표)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는 말에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었다.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2일에 청와대에서 시민사회수석이라는 분을 만나기로 했는데 이젠 어떤 계획도 없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민식군의 아버지 김태양(34)씨는 “우리는 필리버스터가 뭔지도 몰랐다.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편도, 한국당 편도 아니다”라며 “아이들 안전만 보장해 달라고 외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가족들은 이번 사안으로 네티즌의 정치적 공격을 받게 됐다. 민식이 어머니인 박초희씨는 “왜 민주당 편에 서서 한국당을 욕하느냐”는 ‘댓글 공격’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의 문을 닫았다. 김씨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기도 아이 키우는 엄마다, 최선을 다한다 해 놓고 우리가 듣는 앞에서 아이들을 협상 카드로 꺼낸 데 대해 사과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학교 주변 교통사고 피해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통학버스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일반 교차로에서 출근길 교통을 관리하던 경찰관 620명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전환배치하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 등에는 등교뿐 아니라 하교 시간에도 경찰관을 배치한다. 또 예외적으로 제한속도를 시속 40㎞ 이상까지 허용하던 스쿨존 588곳에 대해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기로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역풍 넘어 태풍 맞은 한국당 필리버스터, 당내 비판도 겹쳐

    역풍 넘어 태풍 맞은 한국당 필리버스터, 당내 비판도 겹쳐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당 안팎서 비난민식이법을 정쟁의 볼모로 잡은 꼴 민주당 이인영 “국회 완전 마비시켜”미래당 김정화 “민생 앞에 떼쓰기냐”한국당 내 “포항지진까지 잡는 모순”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를 꺼내들며 본회의 처리가 예정됐던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 중 일부 법안, 대체복무제 관련 법안 등 민생·경제 법안이 기약없이 미뤄지자 여야 정당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당은 민식이법은 필리버스터 대상에 올린 적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당 내부에서 조차 기습적인 필리버스터 결정에 대한 역풍 우려가 나온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민식이법은 처음부터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었다. 오히려 민식이법 처리를 위해서 29일 밤늦게까지 본회의장을 지킨 정당은 바로 한국당”이라며 “본회의 개의 요건인 재석의원 5분의1 이상을 충족했음에도 민식이법을 볼모로 삼고 본회의를 끝끝내 열지 않은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지 못하는 속사정은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을 두고 범여권 야당과의 이해충돌로 합의안 도출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지금 국회 파행의 주범도, 국회 파행을 종결시킬 책임도 모두 민주당에 있음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정당들은 한국당이 본회의에 오른 199개 안건에 필리버스터 신청을 한 것은 민생 현안을 이용해 ‘떼쓰기’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은 민식이법을 먼저 처리하자고 했다고 주장하는데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런 주장을 반복하면 알리바이 조작 정당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먼저 신청해놓고 여론의 비판에 몰리니 궁여지책으로 내민 게 ‘민식이법은 우선 처리하겠다, 그러나 나머지 몇 개 법안의 필리버스터는 보장하라’는 것 아니었느냐”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의 근본을 바탕에서부터 뒤흔들어 버렸다. 국회를 완전히 마비시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려는 정치적 폭거”라며 “공존의 정치, 협상의 정치가 종언을 고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산적한 민생 현안 앞에 무제한 떼쓰기나 할 때인가“라며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을 볼모로 한 한국당의 비열한 꼼수에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는 법이 보장한 권리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한국당의 행동은 법을 외면한 부조리”라며 “국회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몽니가 끝이 없다. 자진 해산이 답”이라고 밝혔다.민식이법 본회의 통과가 불발된 지난달 29일 고(故) 김민식·김태호 군, 이해인 양의 부모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원내대표를 향해 “왜 아이들을 협상 카드로 쓰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민식 군의 어머니 박초희 씨는 “왜 우리 민식이가 그들의 협상카드가 돼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우리 아이들을 절대 협상 카드로 쓰지 말라. 사과를 받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아버지 김태양 씨는 “이미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을 두 번 죽였다”며 “선거법과 아이들의 법안을 바꾸는 것, 그게 과연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고 했다. 적극적인 해명에도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자 한국당 내부에서도 원내전략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나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결정하며 “문 의장이 선거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법안에 앞서서 민식이법 등에 대해 먼저 상정해 통과시켜줄 것을 제안한다”는 발언을 한 건 분명한 실수였다는 평가다.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민식이법을 내세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을 막으려 한 건 민식이법을 볼모로 삼았다는 비판을 자초한 것”이라며 “우리가 민식이법을 필리버스터 대상에 올리지 않았음에도 결과적으로 그 피해 가족들 조차 한국당을 원망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당 의원들이 법안 발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포항지진특별법’ 등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 신청을 한 건 모순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발의한 법안에도 필리버스터를 적용했는데 실제 그런 상황이 연출될 경우 일반 국민에겐 코미디로 비춰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목놓아 울어버린 부모들 “우리 아이가 왜 협상 카드가 돼야 합니까”

    목놓아 울어버린 부모들 “우리 아이가 왜 협상 카드가 돼야 합니까”

    “대로변에 과속단속카메라가 없어 위험해 아이들을 위해 달아달라고 하는 게 왜 그들의 협상 카드가 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민식이 어머니 박초희씨는 29일 수많은 기자와 카메라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민식이 어머니만이 아니라 태호 어머니와 아버지, 해인이 아버지와 어머니, 하준이 어머니까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신청으로 막혀버린 민식이법의 본회의 처리를 울면서 호소했다. 고 김태호군의 아버지 김장회씨는 “여기까지(본회의 상정) 진짜 힘들게 왔다. 민식이법 처리 해달라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진짜 너무한 것 같다. 이게 대한민국 정치 현실인가. 이 나라가 진짜 싫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 이소연씨도 “공수처법과 선거법 관련해서 왜 민식이 엄마와 아빠, 태호 엄마와 아빠, 해인이 엄마와 아빠, 하준이 엄마와 아빠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무슨 죄인가”라고 흐느꼈다. 이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을 만나고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치는 국민들이 해야 할 것 같다”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한 거 사과해주셔야 한다”고 했다.고 이해인양 아버지 이은철씨는 “왜 도대체 아이들을 이용해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유를 듣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해달라고 만들어달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힘든 것인가”라며 “선거 때 되면 표 받게 해달라고 굽실거리고 지금은 국민이 무릎 꿇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 고은미씨도 “매일 여기로 출근해서 정말 비굴하게 무릎까지 꿇으면서 힘들게 왔다. (의원) 본인들 손자 손녀라도 이렇게 하셨을 것인가”라며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 것인가. 저희 아이들 이름 하나라도 남겨주고 싶은 마음인데 그것도 못하면서 무슨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고 최하준군의 어머니 고유미씨는 “저는 어제오늘 우리나라 정치의 민 낯을 봤다”며 “나 원내대표는 아이들의 목숨과 거래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 누가 하는지 얼굴 좀 한 번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고 김민식군 아버지 김태양씨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을 두 번 죽였다. 그게 사람으로서 할 짓이며 그게 국회의원인가”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놀면 뭐하니’ 유산슬 버스킹에 전국이 들썩 ‘인기 이 정도?’

    ‘놀면 뭐하니’ 유산슬 버스킹에 전국이 들썩 ‘인기 이 정도?’

    ‘놀면 뭐하니’ 유산슬의 ‘MBC 가요베스트’ 출연이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가요베스트’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는데,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시작으로 순천까지 유산슬의 일거수일투족이 담긴 출근길 목격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유산슬은 ‘MBC 가요베스트’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구례 오일장, 순천 기적의 도서관 등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다. 유산슬이 가는 곳마다 현장은 무대로 바뀌었고, 시민들은 그에게 뜨거운 환영 인사와 응원을 보내며 전국에 퍼진 ‘유산슬 신드롬’을 제대로 보여줬다.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연출 김태호, 임경식, 채현석)측은 공식 SNS을 통해 트로트 샛별 유산슬의 ‘MBC 가요베스트’ 출근길 모습을 시리즈로 공개하며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유산슬은 첫 지방행사이자 가요프로그램 데뷔 무대인 ‘MBC 가요베스트’ 녹화를 위해 순천으로 향했다. 앞서 그의 출연이 알려지며 주현미, 장윤정, 진성 등 대한민국의 쟁쟁한 트로트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서는 그의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 유산슬은 서울 만남의 광장을 시작으로 순천을 향하는 길에 휴게소에서 깜짝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이른 아침 휴게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흥을 안겨줬다. 현장에는 유산슬 외에도 도플갱어 같이 똑 닮은 모습의 조세호와 김도일 작곡가도 함께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유산슬은 구례 오일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했고,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뜻깊은 합동무대를 가졌다.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대망의 ‘MBC 가요베스트’ 무대에서 유산슬은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랑의 재개발’과 ‘합정역 5번 출구’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추운 날씨에도 관객들은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구호를 외치며 함께 무대를 즐겼다. 유산슬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사랑해요!”를 외치며 데뷔 후 첫 가요프로그램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제작진은 “이제 막 가요프로그램의 첫발을 뗀 신인 가수 유산슬의 무대에 함께 호응해주시고 즐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욱 다양한 곳에서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후 활동에 대한 기대의 말을 전했다. 데뷔 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샛별 유산슬. 대한민국 트로트의 대통합을 이끄는 그의 거침 없는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산슬의 ‘MBC 가요베스트’ 출연 비하인드는 다음주 7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 의견청취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서울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 의견청취 간담회 개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질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도 고질적인 고용불안과 불합리한 처우를 받아왔던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과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이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 의견청취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생활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부서에 전달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금번 간담회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는 물론, 김태호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조성호 체육진흥과장과 서울시 체육회 강정선 팀장 등이 참석하여 현장과 정책부서 간 입장과 고충 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간담회에서 김인호 의원은 “오늘 마련된 자리를 통해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화, 휴일수당, 직책수당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 뜻깊은 자리가 됨에 감사하며 이에 대한 첫 삽이 2020년 일부 급여 인상으로 한 발자국 나아간 것뿐이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중앙정부와 시, 구 간의 협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하며 생활체육지도자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의원은 “대부분의 자치구 체육행사가 주말에 집중되어 있는데도 생활체육지도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감사가 부족했다”라고 지적하고, “이번 간담회를 25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들 처우개선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호 의원 또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체육비위 관련 특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과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건전하고 행복한 체육환경을 만든다는 목표가 같은 일”이라며 처우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자료에 따르면 생활체육지도자는 자치구 단위로 배치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시민의 적극적인 체육활동 및 체육 복지를 위해 현재 25개구 자치구에 총 344명의 생활체육지도자가 존재한다. 또한 이들의 급여는 현재 평균 250만 원 수준으로 국비 50%, 시비 50%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주로 학교,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지원 및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 등 생활체육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증진을 내세워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들은 앞다투어 ‘생활체육’을 장려하면서도 정작 생활체육을 이끌어가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 대한 어떠한 처우 규정도 마련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시민의 생활체육 전반을 책임지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은 1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해야 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사실상 비정규직으로 종사해 왔다. 1년 단위 계약이다 보니 1년 차 생활체육지도자와 10년 차 생활체육지도자의 보수가 동일한 웃지 못할 일도 다반사이다. 간담회를 통해 김인호, 이은주 의원은 2020년 예산안에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시간외수당 신설과 추가 수당 증액분이 반영되면서 당장 1인당 많게는 15만 8000원의 급여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해당 예산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관부서인 서울시 관광체육국 조성호 체육진흥과장 역시 “현재 국회의 『생활체육진흥법』이 통과되고 문화관광체육부의 지침이 수반되어야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고용안정을 비롯한 처우개선 등을 구체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입장을 설명하고, 현재 국비 50% 시비 50%으로 재원부담 기준을 서울시와 자치구간의 재원부담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주최자인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 이은주 의원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 경만선 의원,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이끄는 김태호 위원장, 이승미 의원, 조상호 의원 그리고 관광체육국 조성호 과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내 일원에코파크 도서관 건립 추진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내 일원에코파크 도서관 건립 추진

    김태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그동안 저이용돼 왔던 물재생센터 부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시민 편익을 높이기 위해 일원에코파크 내 도서관 건립 및 복합문화체육 시설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원에코파크는 기피시설로 인식된 물재생센터 주변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지난 2013년 10월부터 약359억원 예산을 들여 탄천물재생센터 내 2처리장 상부 3만3,978㎡를 복개해 2017년 6월 정식 개장했다. 서울시는 물재생센터 운영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 방향에 도서관 또는 복합문화체육시설 설치를 검토해 지역 활성화와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환경변화 대응 및 상생공간 조성을 위한 물재생센터 지속발전 가능 기본구상 용역’을 2020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주민편익시설 설치방안 검토 ▲하수도시설 증설이 필요한 장래 수요전망 ▲수처리시설 복개화로 인한 시설개량 문제점 및 개량방향 ▲주민과의 갈등해소를 위한 합리적 주민지원방안 조사 등이다. 김 의원은 “도서관 건립 가능여부를 위한 구조검토 결과 최초침전지 상부에 1층 구조로 건립이 가능하다고 서울시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4억원 예산을 들여 용역을 진행하는 만큼, 주민편익시설 수요조사 및 지역주민과 상생을 위한 방안을 마련돼야 하고, 서울시와 함께 도서관 및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현재 일원1·2동 주민은 3만5천명에 이르지만, 제대로 된 도서관이 없는 실정이다”면서 “도서관 건립이 추진되면 강남구 교통·편의시설 소외지역인 일원동에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선도적인 역할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에코파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높이 6M 크기의 시계탑을 설치하는 등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지역 일대를 활성화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놀면뭐하니’ 유산슬, 데뷔 첫 유튜브 라이브 “들어와”

    ‘놀면뭐하니’ 유산슬, 데뷔 첫 유튜브 라이브 “들어와”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이 데뷔 첫 유튜브 라이브에 도전한다. 27일 오후 4시 30분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연출 김태호, 임경식, 채현석) 측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깜짝 라이브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유산슬의 더블 타이틀곡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해져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데뷔하자마자 ‘국민 MC급’ 이슈를 몰고 다니는 유산슬은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지상파 방송사 간 경계를 허물며 ‘유산슬 신드롬’에 불을 지폈다. 또 이날 유튜브 깜짝 생방송을 통해 유산슬의 더블 타이틀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 또 지난 23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던 상황이라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사진 = M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안으로 남은 여섯아이, 이대로 사라지나요

    법안으로 남은 여섯아이, 이대로 사라지나요

    서울신문, 아이 5명 부모 개별 인터뷰“국회의원 아이라도 3년간 논의 안할까”“이런 국민 관심 또 올까, 마지막 기회”당정, 스쿨존 카메라 예산 1000억원대책 수립 나섰지만 법 통과는 미지수한음이법,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해인이법, 그리고 민식이법.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로 떠난 6명의 아이는 또 다른 사고를 막고자 만든 법안 이름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길게는 3년 이상 국회에 계류중이고, 여섯 아이의 부모들은 ‘같은 사고가 또 나서는 안된다’며 눈물로 법안 통과를 호소 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20대 정기국회의 남은 시간은 불과 14일. 여야 합의로 임시국회가 열린다 해도 연말까지 약 한 달 남짓 뿐이다.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법안들은 자동폐기된다. 다소 뒤늦은 감이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단속카메라 8800대와 신호등 1만 1260개 설치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1000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스쿨존 대상 지역도 351개소 대비 50% 이상 늘리고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포장, 옐로카펫 등을 설치해 교통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불법 주정차 및 어린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신문은 이날 다섯 아이의 부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모들은 최근의 높은 관심에 감사해했지만 20대 국회에서 아이들법이 통과될 것같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하지 못했다. 늘상 뜨거운 관심만큼 식는 속도도 빨랐기 때문이다. 한 부모는 물었다. “의원 자식이 사고를 당했다면 법안이 3년 이상 계류됐을까요?”●“정쟁이 우선…아이들 교통법안은 우선순위에 없는 듯” “해인이법이 3년 3개월 보류 중인데 법을 다루는 의원이 이런 사고를 당했다면 이렇게 논의도 없이 계류될까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고 이해인양의 아버지 이은철(38)씨는 “의원들이 본인 이익을 위한 쟁점 사항 등에 대해 바쁜 거지, 아이들 이름이 붙은 교통법은 우선순위에 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 살던 해인이는 2016년 4월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중 비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같은해 8월 ‘해인이법’을 발의했지만 여전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씨는 “어떤 부모가 본인 자식 이름을 법 이름 붙이고 싶겠냐. 다른 아이들이라도 조금이나마 안전하도록 하자고 시작했다”며 그간 무관심 속에 지내온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씨는 “문 대통령이 11월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민식이법을 언급하니까 21일 국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 10분만에 상정됐다”며 “10분 만에 해결되는 것을, 해인이법이 3년 이상 계류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답답해했다. 다만 그는 “하나씩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니 더 힘을 내고 목소리를 내려 한다”며 최근 여론의 관심이 커지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럼에도 이씨는 20대 국회에서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교통안전법안이 모두 통과될 지 여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선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언론을 중심으로 관심을 늘면서 좋은 방향 가고 있기는 하지만 법안을 하나씩 별도 처리하고 있다”며 “5개 관련 법안을 한번에 묶어서 처리해도 될까 말까 한 것 같은데 보여주기식일까봐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대 국회에서 모든 법안이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씨는 “이렇게 있다가 이번 국회 내에 혹시 법안이 하나라도 통과되지 않으면 모든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과 똑같은 것”이라며 “통과되지 않은 법안은 아이들의 이름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움직이도록 국민들께서 관심과 좋은 의지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 생명은 정치적 대상 아니다…생색내기 말길” “아이들의 생명은 정치적인 대상이 아닙니다. 생색내기로 이용할 게 아닙니다.” 박한음군의 아버지 박관영(48)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천천히 이렇게 말했다. 광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한음이는 2016년 7월 동행 교사의 방치로 통학버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있었고, 이후 68일간 투병하다 숨졌다. 이후 한음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만들어졌지만 3년 넘은 26일 현재 법안 논의도 방치된 상태다. 박씨는 페이스북에 ‘한음이법: 한음이를 기억해주세요’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가족들은 지금까지도 소리 없는 긴 싸움을 하고 있고 빈자리에 머물며 죽을 때까지 슬퍼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민식이법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법안까지도 빠른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은 더없이 기쁜 소식”이라고 했다. 박씨는 아이들의 생명 안전에 대한 문제가 반짝 이슈로 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구가 되질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음이법이 발의됐지만 3년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관심을 갖는 데 대해 울분을 토로했다. 박씨는 “우리 한음이는 눈도 보지 못했고 손가락 하나 들지 못한 아이였고 그렇다 보니 자기 방어가 되지 않는 아이였다”며 “특수학교에도 한음이 같은 아이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고 그렇지 못해 사고가 나서 그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 법안이 만들어진 건데 그 어떤 의원도 관심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음이 사건은 아직 재판 결과도 나지 않았다. 박씨는 “아직 형사사건이 계류 중인데 2017년 11월 1일 두 번째 공판 이후 소식이 없고 (당시 사건) 비디오 판독조차 안 됐다”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판결조차 지연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울먹이듯 말했다. 박씨를 비롯한 한음이 가족은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도 힘겹다는 듯이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이 없이 사고가 나고 죽고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나온다”며 “죽은 아이의 이름을 딴 법안을 내는 그 부모의 간절한 심정을 정치권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법안 통과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분이에요” 고 최하준군의 어머니 고유미(37)씨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2017년 10월 서울랜드 나들이 중 경사진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SUV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와 하준이와 고씨를 덮쳤고 하준이는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떠난 하준이의 이름을 딴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 4개월 만인 지난 25일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극적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경사진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과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 등을 설치하도록 해 차량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또 이미 경사진 곳에 설치돼 있는 주차장은 법 시행일로부터 6개월 내에 고임목 등 안전설비를 갖추도록 했다. 고씨는 법안소위가 열리는 날 국회를 직접 찾아 하준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아이들은 유권자가 아니다 보니 아무도 관심이 없어 밀리고 밀리다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민식이법이 문 대통령이 이야기를 해서 부각이 됐지만 민식이법이 통과되면 다 되는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면 안 된다”며 “(하준이법 등) 부모들은 어느 아이 하나 남겨두고 싶지 않다. 정기국회 종료까지 2주밖에 안 남았는데 국회와 정부가 빨리 행동력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고씨는 하준이의 사고 이후 다른 아이를 친정 혹은 지인들에게 맡겨 가며 제2의 하준이를 막기 위해 눈물을 삼켜가며 국회와 자택을 오가며 하준이법 통과를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씨는 “하준이가 그렇게 된 뒤 처음으로 살아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보고 여의도 국회를 밟아본 게 감개무량하다”며 “우리들은 너무 절박하다. 이번이 소중한 기회이고 우리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게 아이들의 이름을 딴 이 법안을 그렇게 떠나보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이 정도 국민 관심 다시 없을 듯…마지막 기회”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한 고 김민식 군의 아버지 김태양(34)씨는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들 안전을 위한 거고 애들이 희생됐는데, 답답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김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추진된 법안이다. 지난 21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국회 본회의 등을 남겨두고 있다. 김씨는 “저희는 그 전에도 민식이법 청원을 진행했고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그렇지만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문 대통령이 ‘국민이 묻는다’에서 저희를 처음으로 지목해 이슈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감사하고 다행이면서 한 편으로는 씁쓸한 부분”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김씨는 “아이들의 이름으로 법안을 짓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매스컴에 계속 아이의 이름이 법에 붙어서 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솔직히 아이 이름으로 법안을 안 지었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고 우리도 포기했을 것”이라며 “만약 아이 이름이 없는 법안이었다면 이렇게 인터뷰도 못하고, 국회도 못 오고 그렇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20대 국회에서 이 정도로 국민의 관심을 받을 때가 다신 오지 않을 것 같다”며 “올해 안에 통과해야 하는데 ‘계속 이렇게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여당과 야당이 움직이도록 저희로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상임위에 속한 모든 정당 구성원들이 법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씨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자유한국당이 움직여야 법안이 통과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자리를 만들고, 상임위·법사위를 열고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법안 만들어 태호 같은 아이 없게 한다, 태호와 약속했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고 김태호군의 아버지 김장회(36)씨는 “적어도 똑같은 사고를 당하는 아이는 없어야 한다”며 “태호와 같은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하늘나라에 먼저 간 태호와 약속했다”고 말했다. 태호는 고 정유찬군과 지난 5월 인천에서 ‘축구클럽’ 승합차를 타고 가던 중 운전자 과속 및 신호위반으로 발생한 사고에 목숨을 잃었다. 이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은 영업용 차량이 아니더라도 어린이를 탑승시켜 운행하는 모든 차량을 신고·등록하도록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이들 차량이 운행기록장치를 의무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씨는 법 통과가 요원한 데 대해 “참 답답해서 저희가 그래서 지금 나서고 있다. 직접 법안심사소위 때마다 계속 찾아가서 들어가시는 의원분들께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문 대통령을 만났던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아이들 법에 매달린 여러 가족이 모여서 제발 한번만 발언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공통의 질문을 만들었는데 문 대통령이 우리를 지목해서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씨는 “이전에는 20만명의 청원을 받았고, 기자회견도 했고, 면담 요청서도 냈는데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5개 법안 중에 단 한 개라도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저희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너무 공감해 주고 함께 해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지만 사실 아직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의 안전생명을 요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회, 반짝 관심 뒤 수년째 방치… 한음이, 하준이, 민식이를 잊었다

    국회, 반짝 관심 뒤 수년째 방치… 한음이, 하준이, 민식이를 잊었다

    국회 무관심 속 통과는커녕 논의도 안 돼 행안위 “데이터 3법·예산안 처리도 시급” 文 “스쿨존 쉽게 식별할 방안부터 시행” 민주 “신속 처리 위해 당정 협의 등 검토”‘한음이법,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해인이법 그리고 민식이법까지….’ 수많은 어린이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숨지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이름을 딴 대책 법안이 만들어지지만 관심은 그때뿐이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법안이 우후죽순 발의되고 있지만 국회의 무관심 속에 수년째 방치돼 있다. 2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2016년 8월 발의한 ‘한음이법’(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은 박한음군이 어린이 통학버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방치돼 68일간 투병하다 숨진 이후 유족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통학버스 동승자의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교육시설 주출입문부터 어린이의 집까지 주요 이동 도로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 및 관리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해 11월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 회부된 뒤 3년 넘게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2017년 서울랜드 주차장 사고로 세상을 떠난 최하준군의 이름을 따 지난해 11월 아파트 단지도 도로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하준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관련 상임위로 접수된 이후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았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도 지난 7월 경사진 곳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 설치 등을 의무화한 ‘제2하준이법’(주차장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진척되지 않았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지난 6월 발의한 ‘태호·유찬이법’(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체육시설을 이용한 교습업도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는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의무를 준수하도록 했다. 지난 5월 인천에서 축구클럽 승합차를 타고 오던 중 운전자의 과속 때문에 목숨을 잃은 김태호·정유찬군의 이름을 딴 법으로 발의 5개월 만에 겨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정됐다. 민식이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기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법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수년째 먼지만 쌓이는 것은 반짝 관심 후 다른 현안에 밀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행안위 관계자는 “민식이법이 중요한 것은 알고 있고 안타깝지만 원내대표끼리 합의한 데이터 3법 심사도 더디고 예산 부수법안 처리 역시 다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민식이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했다. 민주당은 민식이법의 빠른 처리를 위해 당정 협의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식이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당정 협의 등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1회용 교통카드 만지면 변기 9배 세균 묻어”

    오중석 서울시의원 “1회용 교통카드 만지면 변기 9배 세균 묻어”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서울특별시의회 제 29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를 대상으로 세균수치가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약 9배 높은 1회용 교통카드 위생상태 및 총체적 관리문제에 대하여 지적했다. 1회용 교통카드란 2009년 5월부터 1회용 종이승차권을 대신하여 수도권 도시철도를 1회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서,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 발급받을 수 있다. 1회용 교통카드는 2019년 8월까지 약 8억 6백만장이 발행됐으며, 교통카드 세척기는 현재 수도권지하철역사에 40대가 있으며 시간당 약 800장 가량을 세척할 수 있다. 오중석 의원은 “서울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1회용 교통카드의 세균수치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발행된 1회용 교통카드의 세균수치는 3,759 RLU(Relative Light Unit,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였으며, 이는 공중화장실 변기기준인 400RLU의 9배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공사는 주기적으로 세척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세척전·후 세균수치변화 조차 측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중석 의원은 1회용 교통카드의 심각한 세균수치 뿐 아니라 세균수치를 낮출 목적으로 설치된 교통카드세척기에 대한 낮은 수준의 가동률 문제를 언급했다. 오중석 의원은 “최근 3년간 1회용 교통카드는 약 2억장이 발행됐으나 2019년 8월까지 세척한 1회용 교통카드는 5천6백만장으로 발행매수의 25%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세척된 1회용 교통카드 5천6백만 장은 하루에 8시간씩 시간당 800매 세척이 가능한 세척기 40대를 모두 구동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3년(1,095일) 중 220일 정도만 가동한 수량으로 매우 낮은 교통카드 세척기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중석 의원은 1회용 교통카드의 월별 사용통계도 수집하지 않는 상태에서 근거자료 없이 발행매수를 결정하는 등의 문제를 추가적으로 지적하며 1회용 교통카드에 대한 종합적 관리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오중석 의원은 “시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1회용 교통카드가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세균 감염에 의한 후진국형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 강조했다. 또한 “1회용 교통카드 발행부터 사용, 회수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는 서울 시민의 기본적 인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체육회 감사원 감사청구안, 서울시의회 체육단체비위근절 조사특위 통과

    서울시체육회 감사원 감사청구안, 서울시의회 체육단체비위근절 조사특위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서울특별시체육회(이하 서울시체육회)가 관리감독하고 있는 각종 체육단체의 비위 사실이 계속 적발되고, 서울특별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에서 행정조사의 한계로 명백히 밝히지 못한 의혹들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체육계의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공정한 신뢰에 기초한 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출범하여 지난 8개월 여 기간 동안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의혹에 대한 관계기간의 부실한 자료제출, 증인·참고인의 사유 없는 불출석과 불분명한 증언·진술 및 서울시 감사위원회 행정조사 한계 등으로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서울시체육회 직원채용에서 현 사무처장 부임 이후, 지인의 아들이 입사하며 그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발생하며 채용 특혜의혹이 불거졌으나 체육회 내부 직원의 양심고백 이후 진술거부 및 진술변경으로 사건이 무마된 것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둘째, 서울시체육회가 위탁운영한 목동빙상장의 운영과정에서 소장 채용과정의 특혜의혹, 소장의 직원과 강사를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 발생,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인한 부당이득이 발견됐으나, 당초 위탁운영 계약기간보다 6개월 조기 계약해지하고 소장이 사직한 것으로 관련자들의 문책에 어려움이 발생해 면밀한 공익감사가 필요하다. 셋째, 이러한 의혹에 대한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공정감사실은 철저한 자체조사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감할 수 없는 가벼운 형벌로 면책하여 주거나 시정조치 미이행에 대한 지적에도 ‘과거 혐의가 없다고 밝혀졌다’며 정확한 조사 감사를 거부하고 있다. 위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체육회 직원채용 및 시설운영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은 13일 조사특위를 통과하여 오는 18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김태호 위원장은 “조사특위는 이러한 불법적인 사항을 명백히 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함으로써 서울시체육회와 그 회원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통해 스포츠공정성을 확립함은 물론 이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감사원의 감사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호선 무단관제 방지위한 TRS 이용기준 강화한다

    9호선 무단관제 방지위한 TRS 이용기준 강화한다

    지난 9월 26일 서울 도시철도 9호선에서의 열차무선전화장치 TRS를 이용한 불법 무단관제 사건이 발생해 안전에 큰 문제점이 대두된 가운데 재발방지를 위해 TRS 이용 대상자 자격과 승인절차 및 보관기준이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관제는 TRS 내부관리지침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안전과 밀접한 사항에 대한 내부통제가 매우 부실했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사건 당일 TRS 녹취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장치가 고장난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며 “잘못 사용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임에도 고장 여부조차 확인 못하고 방치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새로 마련된 지침을보다 강화하여 출차 기관사와 승무관리자 외에는 사용을 금지시키고 필요한 경우만 승무소장 승인을 거쳐 사용하도록 하고, 보관도 일반비치가 아닌 잠금장치를 통해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 내부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6일 9호선에서 발생한 열차무선전화장치 TRS를 이용한 무단관제사건은 해당 노조 준법투쟁 기간에 노동조합의 간부가 승무관리자들이 현장 순회 및 지도를 나간 사이에 무단으로 TRS를 사용하여 열차운행 중인 기관사들과 개별통화해 불법관제를 한 사건으로 현재 사법당국에 당사자가 고발된 상태이다. 한편, 9호선의 경우 TRS는 11기(열차용 9기, 예비용 2기)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은 운행에 나서는 기관사와 승무관리자만이 열차운행과 관련한 연락용도로만 이용하도록 제한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도시철도연구원 연구개발시스템 효율적 운용 촉구

    김태호 서울시의원, 도시철도연구원 연구개발시스템 효율적 운용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2019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도시철도연구원의 연구개발시스템 효율적 운용을 촉구했다. 도시철도연구원은 2017년 5월 통합공사 설립시 기존 도시철도연구원(1~4호선)과 기술연구소(5~8호선)의 연구기능을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하였다. 국가 R&D, 자체연구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5호선 전동차 열차자동운전장치(ATO) 국산화’ 등 96건의 다양한 연구과제를 진행하여 특허, 시제품 연구성과를 도출 한 바 있다. 교통공사는 ‘연구관리규정’ 제23조(사후관리)에 연구원은 자신의 연구 성과물을 체계적으로 기록 관리하여야 하며, 이를 공사의 관리시스템이나 전담부서의 자료 보관시스템에 등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산되는 기술 연구자료와 성과물이 연구업무프로세스의 전산시스템 부재로 인하여 성과물 관리와 기술자료 공유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산까지 투입해 연구개발관리시스템을 개발했으나 운영현황 확인 결과 최근까지 연구 성과물 등 관련된 자료가 전혀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과거 연구관리규정을 규정해 놓고도 이를 운용하지 않았고, 이후 예산을 들여서 구축한 이후에도 활용을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연구개발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규정을 지키고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사례가 없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교통공사와 도시철도연구원은 연구업무 수행전반 및 연구성과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해 공사의 경쟁력과 시민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도시철도 발빠짐사고 빈발…연단 1만 5530개 간격 5cm 기준 위반

    서울 도시철도 발빠짐사고 빈발…연단 1만 5530개 간격 5cm 기준 위반

    서울 도시철도 승하차 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발빠짐사고는 문끼임사고와 함께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이다. 이러한 발빠짐사고의 원인이 되는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간격 차와 높이 차가 거의 대부분의 승강장에서 법적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12일 열린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도시철도 승하차 시 발생하는 발빠짐사고의 원인이 되는 승강장 간격 차 5cm가 넘는 곳이 전체 승강장 대비 80%인 1만 5530개소이며 최대 간격 차는 28cm이다”라며 “국토부 설계지침에 따른 높이 차 상하 1.5cm가 넘는 승강장도 전체 대비 46%인 8934개소, 최대 높이 차 9.5cm인 상태로 이러한 상황의 개선 없이는 발빠짐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2016년 국비로 지원된 자동발판사업 63억원이 아직도 집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만약 기술적으로 당장 어렵다면 고무발판 등 다른 대체수단을 조속히 마련하여 사고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송 의원은 “승강장 간격 차 5cm사항은 교통약자법에 정해진 의무사항이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여 보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지적 내용에 대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2년 간 발빠짐사고(민원발생 기준)는 2018년 208건, 2019년 9월말 현재 155건이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뿐인 출산장려, 아이 키울 환경은 갈 길 멀어

    말뿐인 출산장려, 아이 키울 환경은 갈 길 멀어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지난 11일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 역사 중 독립공간으로써 수유시설이 있는 곳은 88개 역사로 전체의 31%에 그치는 것을 지적하며 점진적인 확대를 요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조성된 수유시설은 수유뿐만 아니라 아기를 잠시 돌보아야 할 경우가 생겼을 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고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으나 88개의 수유시설 중 22개소는 상시 개방하지 않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수유실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상시 개방하지 않는 수유실의 경우 평소 불이 꺼진 채로 잠겨 있어 이용불가로 인식한 시민들은 발걸음을 되돌리고 있고, 이용자가 직원을 직접 호출해야 수유실을 개방하고 있어 이용자의 심리적, 시간적 불편이 발생한다. 또한 이동편의시설 부재로 수유실까지 가는데 불편도 상당하다. 전체 277개 역사 가운데 14%인 40개 환승역은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같은 역 내 다른 노선을 이용해야 한다. 이중 27개 역은 유모차를 이용해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지상↔대합실↔승강장)으로 이동이 불가능하고, 13개 역은 동일 노선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외부로 나오거나 들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수유실 이용 현황은 2016년 6만 1730명, 2017년 4만 7829명, 2018년 3만 2340명으로 3년 평균 4만 7300명, 일평균 이용 인원은 1.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수유실 위탁 운영을 검토하고 있지만 적절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고, 당초 엘리베이터는 대합실과 승강장만 오가도록 설계됐는데 구조상 뒤늦게 생긴 수유실이 있는 층에 서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의원은 “이동편의시설 부재로 조성된 수유실을 이용할 수 없다면 있으나 마나한 공간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면서, “수유실을 역사 내 유휴공간 재배치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며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엘리베이터 부근에 유모차 우선 탑승 안내 문구를 부착하고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수유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표준지침을 마련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통공사 채용 민원 82건… 채용대행기관이 서울교통공사 전문가인가?

    서울교통공사 채용 민원 82건… 채용대행기관이 서울교통공사 전문가인가?

    이승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3)은 2019년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채용시스템 구조에 대해 전반적으로 질타했다. 이 의원은 “작년에 비해 증가한 채용대행업체 예산 957,337,260원임에도 불구하고 민원은 폭증했다” 며 “총 82건의 채용관련 민원사항은 작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했던 NCS(국가직무능력표준)제도에 관한 것으로 이에 대한 교통공사의 답변은 문제에 대한 오류는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NCS는 공공기관 등에서 널리 쓰이면서 ‘국가공인 채용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지만 서울교통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전문성이 떨어지는 외부대행기관에게 위탁한 채 시험의 공공성 시비의 도마에 오른 채용시스템이다. 이에 이 의원은 “작년에 이어 감사원 감사로 친인척 채용비리 논란이 밝혀지면서 서울교통공사 채용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2019년도 신규채용에서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민원 등이 폭발했다. 이는 채용대행기관에만 위탁한 채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서울교통공사에게도 있다”며 지적했다. 이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사장은 “채용대행기관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제공하는 지침대로 출제했으며 이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기에 이에 신뢰하고 있다. 또한 민원에 대해서는 한 건 한 건 모두 답변을 한 상황이다”고 책임 일체를 채용대행기관에 이관하는 태도로 답변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조차 NCS의 지침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는데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자체의 개선의지가 더욱 필요하다” 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서울교통공사의 미래를 채용하는 신규채용에 서울교통공사는 과연 채용대행기관이 서울교통공사의 전문가일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이에 대한 개선노력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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