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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어떻게 결론나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어떻게 결론나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어떻게 결론나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7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해 공개한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받을 연금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받을 연금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받을 연금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연금 102만~122만원” 왜?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연금 102만~122만원” 왜?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연금 102만~122만원” 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야당, 부실 논란 딛고 연금안 대타협 책임져라

    좌고우면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시한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여당과 정부 안에 비해 ‘더 내고 덜 받는다’는 취지의 야당 안을 발표한 것이다. 현행 7%인 기여율(월급 중 매월 보험료로 내는 비율)을 국민연금 수준인 4.5%에 별도 계정 2.5%+α를 추가하는 식으로 10%까지 높이고 지급률(평균 연봉에서 퇴직 후 수령 연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행 1.9%에서 1.45~1.70%로 낮추는 방안이다. 전체의 84%로 추산되는 중하위직 공무원의 연금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액 연금은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야당 안은 발표 직후부터 반발에 부딪혔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체 안을 내지 못하고 변죽만 울렸던 야당이 결국 여론에 못 이겨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모호하고 부실하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야당이 세부 숫자와 구체적인 방법을 빼놓고 개혁안의 윤곽만 공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에서는 ‘비겁하다’는 비난을 쏟아냈고 공무원단체들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도 “야당 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전국공무원노조도 어제부터 ‘신의를 저버렸다’고 정치권 야합을 비판하면서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양대 공무원노조와 교총 등이 참여하는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도 준비하고 있다. 야당 안이 다소 미흡하고 부실한 점은 있지만 협상을 위한 자체 안이 도출됐다는 의미에서 대타협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시각도 있다. 구조개혁에 방점을 둔 정부·여당 안과는 차이가 있지만, 야당 안 역시 재정절감을 위해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기여율 인상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재정적자 절감이라는 공통분모를 담고 있다. 여기에 ‘김태일 안(案)’으로 불리는 중재안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도 어제 재정추계검증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제출한 방식을 토대로 공무원연금 재정추계 모형을 확정했다. 재정추계 모형은 퇴직률, 사망률, 연금 수입·지출 등의 전망치를 토대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장기적으로 추산하는 것으로 대타협을 위한 주요한 평가 기준이다.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정부가 각각 제시한 개혁안을 놓고 협상다운 협상을 시작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오는 28일 활동이 종료되는 국민대타협기구는 아직 핵심 의제에 대해서는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특위로 공이 넘어가면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리당략의 고질병이 도질 수도 있다. 여야가 합의한 입법시한인 5월 2일까지 제대로 된 합의안이 나올지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근본 취지는 국가재정을 줄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최대한 갖추면서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일인 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공무원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만큼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 공무원연금 개혁안 결과는?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결과는?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결과는?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오는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45~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04만~122만원이다. 소득대체율은 43.5~51.0%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대타협기구 관계자는 “공단이 이르면 내일 늦게 재정추계 최종 모형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 개혁안을 대입하면 첫 연금액이 정확하게 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이처럼 여야의 개혁 철학이 충돌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용어가 바로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이다. 구조개혁은 연금의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궁극적으로 공무원연금 제도의 특수성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만인 앞에 평등한 연금’을 만들자는 셈이다. 모수개혁은 현재의 공무원연금 구조를 그대로 두되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이 기본적으로 이런 모수개혁에 토대를 뒀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구조개혁의 방식을 가미했다.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것이다. 이는 재직 당시 급여의 격차가 퇴직 후 연금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면서, 공무원 개인의 기여금에 비례해 국가 재정으로 부담금이 들어가 격차가 더 커지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장치다. 새정치연합은 ‘7%+α’로 제시한 기여율 가운데 4.5%를 걷고, ‘1.9%-β’로 제시한 지급률 가운데 1.0%를 소득재분배 방식으로 주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기여율이 4.5%, 지급률이 1.0%다. 소득재분배방식 적용분을 뺀 나머지 기여율과 지급률은 소득비례 방식이 적용된다. 새누리당은 소득재분배와 소득비례 방식의 적용 비율이 1:1이다. 소득비례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이 많고 기여금이 많은 공무원이 퇴직후 많은 연금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며, 소득재분배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의 격차를 퇴직후 받는 연금을 통해 완화하는 쪽으로 짜여진 모델이다. 두 방식의 적용 비율에 따라 소득재분배 효과는 차이가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오는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45~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04만~122만원이다. 소득대체율은 43.5~51.0%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대타협기구 관계자는 “공단이 이르면 내일 늦게 재정추계 최종 모형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 개혁안을 대입하면 첫 연금액이 정확하게 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이처럼 여야의 개혁 철학이 충돌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용어가 바로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이다. 구조개혁은 연금의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궁극적으로 공무원연금 제도의 특수성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만인 앞에 평등한 연금’을 만들자는 셈이다. 모수개혁은 현재의 공무원연금 구조를 그대로 두되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이 기본적으로 이런 모수개혁에 토대를 뒀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구조개혁의 방식을 가미했다.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것이다. 이는 재직 당시 급여의 격차가 퇴직 후 연금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면서, 공무원 개인의 기여금에 비례해 국가 재정으로 부담금이 들어가 격차가 더 커지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장치다. 새정치연합은 ‘7%+α’로 제시한 기여율 가운데 4.5%를 걷고, ‘1.9%-β’로 제시한 지급률 가운데 1.0%를 소득재분배 방식으로 주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기여율이 4.5%, 지급률이 1.0%다. 소득재분배방식 적용분을 뺀 나머지 기여율과 지급률은 소득비례 방식이 적용된다. 새누리당은 소득재분배와 소득비례 방식의 적용 비율이 1:1이다. 소득비례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이 많고 기여금이 많은 공무원이 퇴직후 많은 연금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며, 소득재분배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의 격차를 퇴직후 받는 연금을 통해 완화하는 쪽으로 짜여진 모델이다. 두 방식의 적용 비율에 따라 소득재분배 효과는 차이가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까지 지킨 조종간 끝모를 당신의 희생 영원히 기억할게요

    끝까지 지킨 조종간 끝모를 당신의 희생 영원히 기억할게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최승호·백동흠 경감, 박근수 경사, 장용훈 경장의 합동 영결식이 2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국민안전처장으로 엄수됐다. 고인들에게는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영결식장은 유가족들과 동료 해경들의 눈물로 뒤범벅이 됐다. 어린 자녀가 나란히 영결식장을 지킨 백동흠 경감 가족과 몸이 불편해 목발에 의지한 채 아들의 장례식장을 찾은 장용훈 경장 아버지의 모습은 영결식장을 더 슬픔에 젖게 했다. 특히 갓 돌이 지난 아들과 부인을 남긴 채 먼저 간 장 경장은 지난 23일자로 사망 인정이 되었지만 유일하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서해해경본부 항공단 김태일 경위는 “숨 쉬고 있는 이 순간에도 떠나간 당신들이 너무나 보고 싶다”며 “이제 헬기에 묶인 벨트를 풀고 비행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기를 바란다”고 눈물로 고별사를 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한순간 망설임도 없이 재난현장으로 달려갔던 열정과 사명감, 국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우리의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그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빛나고 보람 있는 삶이었기에 더이상 미련은 접어두고 명목(瞑目)하시길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고인들은 26일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다. 고인들은 지난 13일 신안군 가거도의 어린이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 서해해경본부는 실종자 장 경장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오는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45~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04만~122만원이다. 소득대체율은 43.5~51.0%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대타협기구 관계자는 “공단이 이르면 내일 늦게 재정추계 최종 모형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 개혁안을 대입하면 첫 연금액이 정확하게 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이처럼 여야의 개혁 철학이 충돌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용어가 바로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이다. 구조개혁은 연금의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궁극적으로 공무원연금 제도의 특수성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만인 앞에 평등한 연금’을 만들자는 셈이다. 모수개혁은 현재의 공무원연금 구조를 그대로 두되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이 기본적으로 이런 모수개혁에 토대를 뒀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구조개혁의 방식을 가미했다.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것이다. 이는 재직 당시 급여의 격차가 퇴직 후 연금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면서, 공무원 개인의 기여금에 비례해 국가 재정으로 부담금이 들어가 격차가 더 커지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장치다. 새정치연합은 ‘7%+α’로 제시한 기여율 가운데 4.5%를 걷고, ‘1.9%-β’로 제시한 지급률 가운데 1.0%를 소득재분배 방식으로 주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기여율이 4.5%, 지급률이 1.0%다. 소득재분배방식 적용분을 뺀 나머지 기여율과 지급률은 소득비례 방식이 적용된다. 새누리당은 소득재분배와 소득비례 방식의 적용 비율이 1:1이다. 소득비례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이 많고 기여금이 많은 공무원이 퇴직후 많은 연금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며, 소득재분배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의 격차를 퇴직후 받는 연금을 통해 완화하는 쪽으로 짜여진 모델이다. 두 방식의 적용 비율에 따라 소득재분배 효과는 차이가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실제 산정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실제 산정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실제 산정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왜 이런 결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왜 이런 결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왜 이런 결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7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해 공개한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안 없는 비판만으로는 연금개혁 못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하는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야당과 공무원노조는 비판만 하고 있을 뿐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국가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국민은 거의 없다. 직접 이해 당사자의 이익집단인 공무원노조조차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했을 만큼 연금 개혁은 불가피하다. 공무원노조의 경우 연금 개혁이 곧 ‘제살 깎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만큼 적극성을 보이지 않은 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을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앞장서고, 야당이 발목을 잡는 상황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대타협기구가 사실상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김태일 안(案)’이 부상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한 연금 지급률이 낮아지는 것을 보완하고자 개인 저축계정을 따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으로 이루어진 기존 체계를 공무원연금, 퇴직금, 저축계정 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저축계정은 공무원과 정부가 매칭펀드 형태로 4%와 2%의 저축을 각각 보태 개혁 이후 줄어드는 연금액을 보충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놓은 절충안이다. 물론 이 안이 답보 상태에 있는 연금 개혁 논의를 일거에 진전시킬 수 있는 묘안은 아닐 수 있다. 여당에서도 당장 정부 부담 비율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그저 “새누리당 안과 비슷하다”며 일축해 버린 야당의 자세는 문제가 있다.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향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차는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잘 알려진 대로 국민연금과의 장기적 통합 등 제도의 틀 자체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공무원노조가 기여율, 지급률, 연금지급 개시 시기 등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러니저러니 훈수만 두고 있을 뿐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도무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구조개혁 일변도는 공적연금의 하향 평준화를 부추긴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고 있으니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의 절충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짐작만 할 뿐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42만 8314만명인 연금 수급자가 2045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서고, 재직자 대비 수급자 비율이 올해 37%에서 84%로 급등한다는 정부 추계도 믿지 않는다. 추계 방식에 따라 차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걱정할 것 없는데 호들갑 떨지 말라는 식은 곤란하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맡아 경영하겠다는 수권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태도로 일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제1야당이라면 모름지기 납득할 만한 대안을 가지고 정부·여당을 비판해야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공무원연금 개혁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로 그동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타협안 도출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정부·여당의 개혁안을 한사코 반대하던 공무원노조 측이 야당의 개혁안을 기초로 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한 노조 관계자는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에서 출발해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부적으로 공적연금(공무원·군인·사학·국민연금) 소득대체율 60% 보장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이날 소득대체율 50% 안팎의 보장을 전제로 하는 자체 개혁안을 낼 경우 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소득재분배를 부득이하게 도입해야 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높이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혼합한 모수개혁·구조개혁의 절충 방식을 수용하면서 기여율 상향 조정도 최고 10%까지는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새누리당의 개혁안대로 신규자·재직자를 구분한 구조개혁이나 퇴직연금 도입,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 도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노조의 입장은 새정치연합이 이날 발표할 예정인 자체 개혁안에 큰 틀에서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노조 측과 의견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은 연금 기여율을 현행 7%에서 최고 10%까지 높이고, 이에 따라 연금 지급률의 하향 조정폭을 줄여 1.45~1.70%로 맞추는 것이다. 기여율 가운데 4.5%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소득재분배를 하고, 나머지 2.5~5.5%는 기존의 소득비례 방식을 적용해 소득대체율을 50% 초반으로 보장하겠다고 새정치연합은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재정추계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여율이 9%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6% 후반, 기여율이 10%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7%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에선 여전히 신규 공무원의 연금을 국민연금 수준(기여율 4.5%, 지급률 1.0%)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새누리당이 제시한 퇴직수당 현실화(현행 민간 대비 39%에서 100%로 높이는 것)와 김 교수가 제시한 저축계정(공무원 부담 4%에 정부 부담 2% 매칭)에 대해선 사적연금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거나 궁극적으로 폐지될 수 있다고 야당과 노조가 한목소리로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노조 내에서도 비교적 연금 지급액이 많은 교원 단체 쪽에선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의뢰한 새누리당안, 정부안, 김 교수안에 대한 재정추계 결과를 최종 검증한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의 재정추계 방식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당 안보다 더 내고 더 받는 방식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와 새누리당의 안보다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자체 안을 이르면 25일 오전 발표한다. 야당의 안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여야 협상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현행 7%인 기여율(내는 돈)을 재직자와 신규자 구분 없이 7~10%로 올리기로 했다. 재직자는 10%로 높이고, 신규자는 4.5%로 낮추는 여당 안에 비해 보험료를 더 걷겠다는 것이다. 특히 공무원 직급에 따라 기여율을 7~10%로 차등 적용해 중·하위직은 고위직에 비해 조금 덜 내고 더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고위직은 보험료를 더 부담하면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연금 감소에 대한 고위직의 불만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야당이 당초 검토했던 연금 상한액을 설정하는 방안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급율(받는 돈)은 현행 1.9%에서 1.45~1.7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1.25%로 제시한 여당 안보다 연금을 더 돌려주는 방식이다. 야당은 여당의 퇴직수당 현실화를 적용하지 않고 김태일 고려대 교수가 협상안으로 제안한 ‘개인연금저축계정’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 경우 연금지급액이 생애 평균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50%대 초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여당 안은 재직자의 보험료를 더 걷지만 신규자의 보험료를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춰 장기적으로 보험료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재정 절감 효과가 작다”면서 “야당 안은 여당 안보다 55조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타협기구 연금개혁분과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야당이 재정 강화를 할 수 있는 안을 내놓으면 충분히 협상할 수 있다”면서 추가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접근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접근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로 그동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타협안 도출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정부·여당의 개혁안을 한사코 반대하던 공무원노조 측이 야당의 개혁안을 기초로 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한 노조 관계자는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에서 출발해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부적으로 공적연금(공무원·군인·사학·국민연금) 소득대체율 60% 보장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이날 소득대체율 50% 안팎의 보장을 전제로 하는 자체 개혁안을 낼 경우 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소득재분배를 부득이하게 도입해야 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높이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혼합한 모수개혁·구조개혁의 절충 방식을 수용하면서 기여율 상향 조정도 최고 10%까지는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새누리당의 개혁안대로 신규자·재직자를 구분한 구조개혁이나 퇴직연금 도입,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 도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노조의 입장은 새정치연합이 이날 발표할 예정인 자체 개혁안에 큰 틀에서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노조 측과 의견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은 연금 기여율을 현행 7%에서 최고 10%까지 높이고, 이에 따라 연금 지급률의 하향 조정폭을 줄여 1.45~1.70%로 맞추는 것이다. 기여율 가운데 4.5%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소득재분배를 하고, 나머지 2.5~5.5%는 기존의 소득비례 방식을 적용해 소득대체율을 50% 초반으로 보장하겠다고 새정치연합은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재정추계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여율이 9%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6% 후반, 기여율이 10%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7%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에선 여전히 신규 공무원의 연금을 국민연금 수준(기여율 4.5%, 지급률 1.0%)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새누리당이 제시한 퇴직수당 현실화(현행 민간 대비 39%에서 100%로 높이는 것)와 김 교수가 제시한 저축계정(공무원 부담 4%에 정부 부담 2% 매칭)에 대해선 사적연금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거나 궁극적으로 폐지될 수 있다고 야당과 노조가 한목소리로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노조 내에서도 비교적 연금 지급액이 많은 교원 단체 쪽에선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의뢰한 새누리당안, 정부안, 김 교수안에 대한 재정추계 결과를 최종 검증한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의 재정추계 방식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활동 시한을 나흘 남겨놓은 국회 공무원연금특위 대타협기구가 합의안 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합의안 마련을 위한 막판 협상을 계속하며 대타협기구 소속인 고려대 김태일 교수가 제시한 절충안으로 부상한 이른바 ‘김태일 안’을 놓고 줄다리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구조개혁에 저축계정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한 김태일 안에 대해선 당정이 긍정적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공무원 노조에선 구조개혁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구조개혁이냐 모수개혁이냐 이분법은 옳지 않다며 타협 가능성을 시사, 야당이 주장한 모수개혁이나 소득대체율 상향을 일부 반영한 막판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주목된다. 그간 여당은 더내고 덜받는 방식의 근본적 구조개혁을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기여금(보험료)과 지급액을 조정해 재정부담을 줄이는 모수개혁에 무게를 둬 왔다.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연금개혁분과회의를 오후 5시에 하고 내일 재정추계회의를 통해 모형을 도출할 것”이라면서 “26일 전체회의가 잡혀 있지만, 하루를 더 연장해 27일 한 번 더 회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과 정부측 기초안, 김태일 교수안 3가지에 대한 재정추계를 정부측에 요청했고, 이것이 오늘 혹은 내일 나오면 재정에 있어선 비교치가 나올 것”이라면서 “김태일 교수안에서 연금수령액이 2010년 이후 평균 연금보다 더 높기 때문에 야당이나 노조가 안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지 구조개혁이냐 모수개혁 중 뭐가 옳다는 논쟁은 맞지 않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새누리당안이나 정부 기초안, 김태일 교수 안보다 더 나은 안이 공무원 단체나 야당에서 나오면 충분하게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며 추가 양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오늘이라도 야당이 지금 나와있는 3개 안보다 더 재정강화를 할 수 있는 안을 내놓으면 충분히 협상할 수 있다”면서 “대타협기구 시한연장은 없고, 혹여 공무원 단체 중에서 대타협기구와 특위를 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만든 이상 여기서 합의안이 만들어지는 게 제일 좋다는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며 “특위에 재량권을 위임해 끝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짧게 거들었다. 당 일각에선 특위로 공이 넘어가면 여야 협상이 더 어려운 만큼 당정이 기존 김태일안에서 더 나아가 야당이 주장하는 모수개혁을 일부 반영하거나 국민연금 수준(30%)에 맞추도록 돼 있는 소득대체율을 야당의 내부적 마지노선인 40%정도 수준 이상으로 보장하는 추가 양보를 통해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측 위원장인 강기정 의원은 전날에도 만나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구조개혁이 포함된 이상 김태일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야당의 반대에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특위로 넘어가면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합의 도출을 해보려는 분위기”라며 “모수개혁을 일부 섞거나 소득대체율을 상향해 보장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결국 막판까지 결론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저축계정’ 도입 신경전

    공무원연금 개혁 ‘저축계정’ 도입 신경전

    야당과 공무원노조는 23일 기존 공무원연금제도에 ‘저축계정’(개인연금저축)을 신설하는 이른바 ‘김태일 안’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정부·여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저축계정 도입 가능성에 대해 “새누리당안과 유사한, 구조개혁을 전제로 한 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태일 고려대 교수가 내놓은 절충안은 신규 공무원에 대한 연금지급률이 낮아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 저축계정을 따로 가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의 ‘공무원연금+ 퇴직수당’의 체계를 ‘공무원연금(1층) + 퇴직금(2층) + 저축계정(3층)’의 체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공무원과 정부가 계정에 매칭펀드 형태로 4%와 2%의 저축액을 각각 보태 줄어드는 연금액을 보충하도록 한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저축계정에 보태는 매칭펀드의 규모를 1% 이하로 최소화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안도 신규 공무원의 연금 지급률이 1.9%에서 1.0%로 사실상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야당이 김 교수의 대안이 기존 여당안과 다를 바 없는 ‘반값 연금’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더불어 개인연금저축 제도가 도입되면 사실상 노후가 불안해진 공무원을 사적연금 시장으로 내몬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연금의 공적 기능 상실을 정치권이 인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을 하는 근거다. 한편 이날 대타협기구 산하 재정추계분과위원회는 내년 42만 8314명인 연금 수급자가 2045년 100만명을 돌파해 공무원연금 부양률(수급자/재직자)이 올해 37%에서 84%로 급등하는 정부 측 재정추계 내용에 대한 이견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재정추계분과위는 24일과 25일 재정추계 모형 합의를 재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당초 이날 재정추계를 합의하고 오는 26일 전체회의까지 연금개혁분과위와 노후소득보장분과위를 차례로 열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공무원 연금 ‘국회 특위’ vs ‘대타협기구’ 주도권 미묘한 갈등

    공무원 연금 ‘국회 특위’ vs ‘대타협기구’ 주도권 미묘한 갈등

    공무원 연금 공무원 연금 ‘국회 특위’ vs ‘대타협기구’ 주도권 미묘한 갈등 여야는 6일 공무원 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한 국회 특위와 대타협기구의 구성을 1차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에 내정된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후 8일 대타협기구 전체회의, 12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타협기구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김현숙 의원과 여당 지명 위원인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 새정치연합 강기정 김성주 의원과 야당 지명위원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병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장, 정용건 국민연금바로세우기 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정재철 민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 지명 위원이나 공무원 단체 추천 위원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더불어 여야는 국회 특위 위원들도 대부분 구성을 완료, 조만간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는 이날 ‘대타협기구에서 (연금개혁)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사항에 명시하기도 했다. 다만 여야는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거나 복수의 안이 나왔을 때 대처방식을 두고 미묘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대타협기구에서 주로 논의를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특위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대타협기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외국계 토지 상한선 등 안전장치 시급”

    중국의 국내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부산 등 일부에서는 외국계 자본이 차익만 챙기고 투자금을 갑자기 회수하거나 부동산을 매각했을 때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며 법·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를 비롯한 관광지의 경우 제도적으로 주민들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는 26일 “해외 자본이 개발을 끝낸 뒤 수익을 챙겨 가버리면 지역경제는 다시 피폐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개발용지 등 현물출자 방식으로 주민들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생기면 어느 정도 외국계 자본을 통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토지 매입 후 영주권을 얻은 다음 부동산을 매각해도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경우 외국계 토지 상한선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창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전체 국토에 대한 제한을 하기는 어렵지만 제주도와 같이 상징성이 있는 지역의 경우 소유 비율의 상한선을 미리 정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직 외국인들의 토지·부동산 소유 비율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 외국계 토지 상한선을 정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런 규제 강화가 외국인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문병순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규제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외국인 투자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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