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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설문 휴전’ 속 살얼음판 긴장감

    당 지도부의 ‘설문조사’ 연기조치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 내 친노진영과 지도부와의 긴장감은 팽팽하기만 하다. 겉보기에는 통합신당을 향해 속도를 내온 비대위와 설문조사 방식에 반발해온 친노 진영이 지도부의 결정으로 ‘휴전기’에 들어선 것처럼 보인다. 비대위는 6일 회의에서 설문조사 시기를 예산국회가 종료되는 다음주 이후로 연기하고 정기국회 마무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당대회는 내년 3월 이전에 갖기로 했다. 오는 10일 전당대회 개최와 비대위 해체를 요구하며 전국당원대회를 열기로 한 친노 진영도 ‘세 대결’ 양상의 확전을 피해 기존 입장을 강조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문조사 연기’ 방침은 오히려 전선을 확대시키며 당내 분위기를 짙은 안개 속으로 몰고가고 있다. 김근태 의장은 6일 비대위 회의에서 청와대와 친노 진영, 정동영계를 향해 유례 없는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김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 사수냐 아니냐 하는 것은 본질과 무관하다. 국정 실패를 인정하고 새출발할지, 아니면 구차하게 변명하고 합리화할지가 핵심이고 쟁점”이라면서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전반적 국정쇄신을 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 진영에 대한 정면 비판으로 들린다. 김 의장은 ‘마지막 시점’,‘환골탈태할 시점’,‘전면적인 재정비’ 등 비장한 용어를 골라가며 결연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 측근은 “오늘부터 김근태식 당 개조를 선언한 것이다. 독자 행보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현 비대위 내의 정동영계가 앞서서 설문조사 실시를 주장해놓고 하루 아침에 연기방침을 고수한 것에 내심 못마땅해했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최근 김 의장측은 설문조사 연기 배경과 관련, 정동영계의 입장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장이 “당·청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국회가 열리는 중에 당내 문제가 불거지면 국민에게 욕먹기 좋다.”는 발언이나 김한길 원내대표가 “임기가 1년3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이 당적을 갖고 있는 게 맞다.”고 한 언급 등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친노 진영은 비대위 해체와 전당대회 개최요구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회 준비위의 주체와 의제 설정 등을 촉구하며 고강도 압박을 할 태세다. 참정연 소속의 김태년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이 개정돼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준비하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권태홍 참정연 사무처장은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준비 주체와 규칙·의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면서 “당 해체 여부는 전당대회 의제에 올라가면 혼란이 가중된다. 전당대회는 당 리더십을 세우는 장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동물들은 지도자에 아첨하다 힘빠지면 쫓아내”

    열린우리당이 새판짜기를 앞두고 4일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진로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키로 하자 친노 진영이 반박 기자회견과 비대위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당 지도부에 전당대회 준비위 성격의 ‘당내 정치협상회의’를 제안,‘명분있는’정계개편을 촉구할 태세다. 당내 친노그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합신당으로 가기 위한 대세몰이’로 규정하고 있다. 의정연 상임고문인 김혁규 의원은 설문조사의 객관성과 적절성 결여를 지적하며 “이는 일부 세력의 명분 축적용이자 세 과시용이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정계개편은 친노와 반노 구도가 아닌 정책과 노선에 대한 이념적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중도혁신세력을 하나로 묶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 출국 이후 진행되는 설문조사 시기에 대한 비판도 도마에 올랐다. 참정연 소속의 김태년 의원은 “지도부의 머리에는 의원들만 보이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조만간 당 지도부에 ‘당 정치협상회의체’ 구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국참 이기명 상임고문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통해 “여당 지도부가 총선 이후에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김근태 의장은 대통령과 각을 세워 존재 이유를 보여줬다고 믿을지 모르나 확인된 것은 지도력의 한계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선주자들의 대통령과의 차별화 움직임에 대해 “동물들은 힘센 지도자에게 아첨을 다하다가 힘이 빠지면 무리에서 쫓아내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당내 세력분포도 친노의원 40명 안팎… 신당파가 다수

    당내 세력분포도 친노의원 40명 안팎… 신당파가 다수

    “신당=지역당”이란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 발언을 계기로 열린우리당 내 친노(親盧)세력과 통합신당파의 세력 분포에 관심이 쏠린다. 노 대통령 발언을 정면 비판한 김근태 의장을 향해 친노세력에서 “의장직을 그만 두라.”고 공격하는 등 정면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친노그룹에는 우선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문희상·배기선·유인태·염동연 의원 등 중진급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2일 오찬회동’을 요청, 노 대통령의 당적과 통합신당 창당문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청와대가 불필요한 논란을 우려해 회동을 취소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쪽 사람들이 최근의 논란을 수습하자는 취지에서 청와대에 회동을 요청해와서 이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검토했지만 오늘 저녁 다시 의견교환을 갖고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진급 인사를 포함한 당내 친노세력은 상대적으로 소수파다. 의원모임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 의원들 139명 가운데 4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의정연구센터와 참여정치실천연대, 두 모임이 주축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노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할 친노세력은 20명 안팎으로 본다. 노 대통령의 참모 출신인 이광재·이화영·서갑원·백원우 의원 등이 참여하는 의정연 회원은 18명이다. 또 개혁국민정당 출신 의원들이 중심인 참정연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 의원을 비롯해 김형주·유기홍 의원 등 12명이 있다. 김태년·김형주·백원우 의원 등은 양쪽 모두 참여한다는 점에서 두 모임의 총 회원은 27명이다. 그외 명계남씨 등이 주도하는 ‘국민참여1219’ 회원 명단에도 의원들 30여명의 이름이 올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하는 의원은 정청래 의원 정도다. 김현미·민병두·염동연 의원 등은 회비를 내는 수준이라고 한다. 모임과는 별도로 영남의 윤원호·조경태·조성래·최철국 의원 등도 친노세력으로 분류된다. 또 참여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의원과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의원,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해찬 의원, 염동연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친노세력을 제외한 나머지 여당 의원 대부분은 통합신당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성향별로 시각 차이가 있지만 노 대통령이 여권 정계개편에 적극 개입하는 데엔 반대한다. 당의 최대 계파로 불리는 정동영(전 의장)계와 김근태(의장)계는 신당에 적극적이다. 정 전 의장측 인사들은 바른정치실천연구회를 주축으로 당내의 다양한 모임에 분포돼 있다. 김 의장측은 민주평화국민연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당의장을 뽑는 전당대회 때 정 전 의장 선거캠프와 김 의장 선거캠프엔 각각 70여명과 40여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與신당파 “지역당이라니” 분통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통합신당=지역당’이라는 발언이 알려지자 발칵 뒤집혔다. 대다수 의원들이 통합신당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수의 친노(親盧)그룹을 제외하곤 짜증과 냉소, 비판이 대세를 이뤘다. 한마디로 정면 반발이다. 김근태 의장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어지럽다.”,“속이 쓰리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언급을 최근 당정청 4인회동에서 던진 공개질의에 ‘사실상’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분위기다. 핵심 측근은 “그렇다면 이제 노 대통령은 당원의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청 협의 강화’를 촉구하는 한편 정기국회 이후 당을 ‘민생회복 총력체제’로 재편할 방침을 선언하기로 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이름을 지키든 신당을 만들든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것은 버리지 않을 것이니 대통령께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뼈 있는’ 논평을 냈다. 통합신당에 공감하는 대다수 의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호남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노 대통령은 어차피 내년 대선에서 주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분도 아닌데 인내하고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대체 대통령의 진의가 뭔지 묻고 싶다. 힘에서 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은 알겠는데 이젠 당에 남겠다는 말은 아예 안 했으면 좋겠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정봉주 의원은 “탈당을 기정사실로 해놨다면 탈당 이후 국을 끓여 먹든 밥을 해먹든 그건 남은 사람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신당=지역당’이란 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목희 의원은 “우리는 지역당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우리와 그 정도까지 거리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춘 의원은 “지역주의 신당은 나 역시 반대한다.”면서 “노 대통령이 탈당을 하고 말고는 대통령의 판단과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비대위원인 이석현 의원은 “통합개혁세력이 지역주의를 초월해서 뭉치자는 것이 지역주의냐.”면서 “영호남이 손잡아야 지역주의가 없어진다는 식의 생각 자체가 지역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직자는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청와대는 한마디로 ‘부산신당’”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반면 친노그룹에선 전혀 다르게 해석했다. 이화영 의원은 “대통령께선 지역주의 극복 전국정당의 단초를 열린우리당에서 보고, 그런 취지에 본인이 필요하다면 남아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당을 떠나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라면서 “사실상 당에 최후의 통첩을 했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당이 제대로 해달라며 당에 가진 애정을 다시 한번 원론적으로 표현하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도부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김태년 의원은 “정계개편에 골몰해 당의 창당정신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당헌개정을 만들어 내고 대통령, 청와대와 대립하며 탈당권유니 최후통첩이니 하는 쓸 데 없는 용기와 불필요한 관심을 거둘 때”라고 밝혔다.구혜영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GT·DY계 회동 ‘무산’

    열린우리당내 정계개편 논의를 둘러싸고 계파별 물밑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6일 갖기로 했던 김근태(GT)·정동영(DY)계 핵심 측근들의 회동이 돌연 무산됐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양대 진영의 연대 모색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회동을 두고 집안 ‘주도권’ 쟁탈전이 아니냐는 비판이 고조됐다. 이 때문인지 각 진영의 메신저 역할을 맡기로 했던 민평련측 문학진 의원과 바른정치모임 이강래 의원이 회동을 연기하기로 이날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 전 의장측은 회동 사실이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진 데 대해 불쾌해했다는 후문이다. 김 의장측도 민평련 차원에서 계획됐던 일이라며 김 의장과의 연계설에 선을 그었다. 문 의원은 “(그쪽에서) 부담스럽다고 말해 회동을 일단 연기하고 추후 다시 날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의 핵심 측근은 “각 진영의 비선조직끼리 만나는 것을 두고 왜 김 의장과 정 전 의장계가 모이는 것으로 몰아붙이는지 모르겠다.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다.”고 못박았다.하지만 양대 진영의 회동 계획이 알려지자 당내 분위기는 시큰둥했다. 최대 주주들의 세 과시 차원의 프로젝트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비공개 회동을 추진해오다 이같은 기류가 나돌자 회동 자체를 연기한 것 같다. 친노그룹인 참정연의 김태년 의원은 “회동의 실효성이 없을 것 같다. 당의 진로는 전당대회에서 정하면 되지 숨이 곧 넘어가는 순간에 주도권 싸움이나 하면 되겠냐.”고 반문했다.의정연 소속의 이화영 의원도 “이럴 때일수록 당내 유력 대권주자 후보와 측근들은 마음을 비우고 백의종군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당내 헤게모니 싸움에 주력하면 오픈프라이머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누가 당에 들어올 수 있겠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밀실 합의’로는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안개모의 한 의원은 “통합신당으로 가느냐가 중요한데 양대 진영만 합의한다고 누가 따라가겠느냐.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처음처럼’의 최재성 의원은 “정계개편의 방향에서 미래가치가 전제되지 않으면 알맹이 빠진 논의가 된다.”고 말했다.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클릭이슈] 與, 한·미FTA ‘맞짱’토론

    [클릭이슈] 與, 한·미FTA ‘맞짱’토론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선택” VS “낮은 수준의 제한적 FTA로 점진 개방”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을 앞두고 정치권의 찬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27일 열린우리당 천정배·김태홍·송영길 의원 등이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한·미 FTA 향후 협상과제와 국회의 역할’이라는 토론회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 6명은 서비스·농업·상품 등 쟁점분야에 대해 ‘3 대 3’ 맞토론을 벌였다. 찬성파(강기정·김태년·우제창) 의원들은 한·미 FTA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고 반대파(유승희·이상민·임종인) 의원들은 불평등한 협정이 불러올 피해를 지적하며 ‘국익 우위론’에 맞불을 놨다. 향후 협상에서도 찬성파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 전략을, 반대파는 조급주의를 버리고 여론수렴을 거치는 등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다. ●주요 쟁점별 팽팽한 입장차 개방될 경우 최대의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분야를 두고 우제창·이상민 의원이 맞대결을 벌였다. 우 의원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결과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이 이미 개방됐고 배추와 마늘 등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품목도 상당수 있다.”며 개방 예찬론을 폈다. 예상되는 농어촌 피해대책을 위해 이미 119조원의 투자대책을 골자로 한 농업농촌종합대책으로 1인당 지원액이 늘어났다는 것이 우 의원의 주장이다. 반면 이상민 의원은 “협상이 체결되면 미국에 비해 취약한 농·수·축산업은 일차적인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이며 농업부문 고용인력도 15만여명이 줄어들 것”이라며 농업 생산성과 농가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피해규모만 약 8조 80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3차 협상에서 우리측이 제안한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요구안’을 미국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 서비스분과에서는 강기정·임종인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강 의원은 “3차까지 진행된 협상결과를 보면 정부가 유보안을 통해 서비스분야 개방을 효율적으로 막고 있는 만큼 협상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한국의 입장이 불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임 의원은 “거의 전 서비스 분야가 대미 적자인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보건·의료, 통신·방송, 법률 등의 시장이 확대 개방되면 대미 무역적자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세 양허안 개선문제로 줄다리기를 했던 ‘상품’ 분야에서는 김태년·유승희 의원이 창과 방패로 나섰다. 김 의원은 “협상이 체결되면 미국산 부품의 수입이 늘지만 양국의 기술협력이 이루어져 고질적인 대일무역 역조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 의원은 “관세환급 금지나 조정관세 부과 금지 등 미국측은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내용을 요구하고 있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회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발제자로 나선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협상 진행과정에 국회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교수는 “그동안 국회는 협상 체결과정에서 뒷짐지고 구경만 했다.”면서 “계류 중인 통상절차법이 가동되면 국회의 조약 체결 동의권이 작동해 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기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여의도 IN] 안희정·신계륜씨 주도 與 386의원 ‘여행’ 불발

    노무현 대통령의 386측근 중 ‘왼팔’격인 안희정씨와 신계륜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과 도모한 비공식 회동이 무산됐다. 안씨와 신 전 의원은 26·27일 이틀 간 전대협 출신 의원들과 남해의 한 섬으로 바다낚시를 갈 계획을 세웠다.운동권 출신 젊은 의원들의 ‘맏형’인 신 전 의원이 ‘1박2일 여행’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의원이 전화로 초청을 했다고 한다. 여당엔 전대협 1기인 김태년·우상호·이인영 의원,2기인 백원우·오영식·정청래·최재성 의원,3기인 이기우·임종석·한병도 의원 등이 있다. 하지만 신 전 의원이 기획한 이번 여행은 출석률 저조로 결국 불발됐다.‘다른 일정과 겹친다.’는 등의 이런 저런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많아서 취소됐다고 한다. 이인영 의원은 “같은 날 전대협 동우회 연례 총회가 있어서 양해를 구했다.”고 했고, 임종석 의원은 “선약이 있어서 밤 늦게나 가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오영식 의원은 “다른 모임이 있어서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그런 모임이 있는 줄도 몰랐다. 초청을 받지 못했다.”는 의원도 있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北수해 지원’ 정치권 한목소리

    정치권이 북한의 수해복구를 지원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북측 지원을 위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정치권도 동조 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번 활동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은 4일 북한 미사일 문제로 중단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의 재개를 정부에 촉구하고 야당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근태 의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인도적 대북 지원사업 재개 의견을 낸 움직임을 주목하고 환영한다.”면서 “북측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정부가 조건없이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인도적 대북지원은 어떤 정치적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유선호·강기정·김태년·우상호·이인영·임종인·강혜숙·이원영 의원과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등은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수해복구를 위한 긴급구호지원과 인도적 대북 지원 재개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남북 수해복구 지원대책을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제의했다. 문 대표는 “미사일 국면 때문에 인도적 지원이 안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치권이 정견의 차이를 넘어, 책임있게 종합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회담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도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북한 수해구호에 대해 신중론과 찬성론이 있었으나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하는 차원에서 수재민들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족21’안영민 대표는 “정치권의 요구가 북측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이산가족 상봉과 쌀·비료 지원문제까지 포함해 남북관계를 미사일 발사 국면 이전으로 돌릴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사학법 유감표명 요구…한때 정회

    한나라 사학법 유감표명 요구…한때 정회

    8일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산자위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사립학교법 개정안 문제가 논란의 핵심이었다. 한나라당 청문위원들은 청문회 개회 직후 정 내정자에게 “질의에 앞서 유감 표명을 하라.”고 요구하며 퇴장했고 오후 늦게야 다시 참석했다. 개회 25분여 만에 정회가 선언돼 4시간 30분여 만에 다시 속개됐다. ●한나라 “53일간 반쪽국회 불렀다” 공세 한나라당 청문위원들은 정 내정자가 지난해 사학법 개정안 처리 당시 여당 원내대표였고 당의장이었던 점을 들어 줄기차게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박순자 의원은 “사학법 날치기 처리 당시 원내대표이자 국회 운영위원장이었는데 53일간의 국회 파행에 대한 유감 표명은 있어야 된다.”고 몰아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사학법이 통과된)지난해 12월9일 본회의가 열렸는데 괴한들이 야당 의원들 출입을 막았지만 이미 회의 1시간 전 여당 의원 10여명이 들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정치공세”라며 정 내정자를 방어했다. 김태년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김용갑 산자위원장에게 “정당하게 처리된 의사일정에 대해 날치기라고 했고 청문회와도 관계없는 질의를 했는데 방치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다. ●정세균 “정치문제 언급 부적절” 정 내정자는 사학법 관련 유감 표명 요구에 대해선 끝까지 거부했다. 그는 “산자부장관 내정자가 정치 문제를 가지고 논란하는 것은 국민이 보시기에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고 “사과할 일 없다.”는 말도 했다. 또 사학법 개정안 처리 당시의 본회의장 ‘괴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 등은 “정 내정자가 교통법규를 78건이나 위반했다.”고 지적하는 등 다른 전력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선 정 내정자는 “민망하고 죄송스럽다.”며 자세를 낮췄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카지노 중독’ 경보

    ‘카지노 중독’ 경보

    카지노 도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도박 중독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카지노 입장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사람만 올들어 지난 8월까지 432명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전문 상담원은 3명에 불과해 도박 중독에 대한 예방이나 치유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5일 열린우리당 김태년 의원이 밝힌 ‘강원랜드 도박중독센터 상담 현황’에 따르면 강원랜드를 찾는 사람 가운데 도박중독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사람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273명으로 집계됐다. 치유와 예방을 목적으로 강원랜드에 도박중독센터가 설치된 지난 2001년에는 상담자가 106명에 그쳤다. 그 이후 2002년에는 362명,2003년에는 423명으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160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카지노 입장을 금지시켜 달라고 스스로 요청한 사람이 2001년 12명에서 2002년 73명,2003년 124명,2004년 433명으로 매년 크게 늘어났다. 카지노 입장이 금지된 사람 가운데 본인 요청에 따른 금지자의 비율은 2001년 4%에서 2003년 20%,2005년 1∼8월 43%로 급증했다. 이는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이 스스로 도박 중독의 폐해를 절실히 깨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내부에서 구걸이나 사기 행위를 하는 사람 이외에도 가족이나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카지노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전체 금지자 수는 2001년 270명에서 지난해에는 1044명으로 늘었으며 올들어 8월까지는 1000명에 이르고 있다.9월 수치까지 감안하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원랜드에 설치된 도박중독센터의 상담원은 3명뿐이며, 이들은 모두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어 상담의 지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2002년 이후 상담 건수는 총 3658건, 본인 요청에 따라 카지노 입장이 금지된 사람은 1062명이지만 실제 치료를 받은 경우는 18건, 치료 지원금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김태년 의원은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따라 설립된 강원랜드가 도박산업이라는 나쁜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도박중독센터를 만든 것이 아니라면 지금보다 더욱 내실 있게 중독 치유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센터의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 ‘도박중독센터’라는 명칭을 ‘도박중독 상담센터’나 ‘도박중독 예방센터’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수입 어린이용품 절반 안전 무방비

    ‘비비탄총’과 유모차 등 시중에 유통중인 수입 어린이용 제품 중 절반이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 어린이들의 안전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50%에 가까운 수입전기용품들도 통관절차가 완화된 지난 99년부터 검증되지 않은 채 우리나라에 들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열리우리당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이 19일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받은 자료에서 밝혀졌다.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안전검사 대상 공산품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 위해 우려가 있는 어린이용 제품 110개를 구매해 안전검사를 받은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이 48%나 됐고 특히 비비탄총, 작동완구, 킥보드, 유모차 등 유아들과 초등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은 각각 70% 이상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안전검사 대상 공산품이 수입 통관 때 ‘세관장 확인 물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을 악용해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수입전기용품 가운데 50% 정도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채 시중에서 팔리고 있었다. 현재 전기용품 중 안전인증 대상 품목은 216개다. 하지만 수입 때 안전인증을 받고 세관장 확인을 거쳐야 하는 제품들은 단지 124개 품목에 불과하다. 나머지 92개 품목은 99년 정부의 규제완화 차원에서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는 품목에서 제외됐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전문성 실종 ‘유목민 국회’

    전문성 실종 ‘유목민 국회’

    행정부를 치밀하게 견제하는 동시에 그와 더불어 국정을 심층 논의해야 할 국회 상임위원회가 ‘유랑 극단’처럼 변질되고 있다. 개혁을 표방하며 출범한 17대 국회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년간 전체 의원 299명 중 46명이 상임위를 옮겨다니는 ‘유목민’ 처지가 됐다. 국회법 40조에 나오는 “상임위원 임기는 2년으로 한다.”는 규정이 무색할 정도로 ‘정치 유랑인 시대’를 17대도 이어가고 있다.“전쟁터로”“물좋은 곳으로”“적성이 맞아서” 등 타의든, 자의든 유랑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17대 국회 1년을 맞아 국회 사무처의 경과보고서와 국회 공보의 ‘위원회 사·보임’을 토대로 서울신문이 6일 그동안의 상임위 이동상황을 분석한 결과다. 사·보임 명단에 이름이 거론되는 46명은 전체 의석의 15%를 웃돈다. 정보·운영·여성위 등 겸임 상임위에서의 이동은 아예 제외한 수치다.‘부전공’은 차치하고 ‘주전공’을 바꾼 의원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가 된다. 이 가운데 29명은 ‘임시 땜질용’으로 상임위를 옮겼다가 ‘원위치’했다. 나머지 17명은 아예 다른 상임위로 완전히 이동했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지난달 26일자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로 옮겼다.‘원적’은 교육위였지만,17대 국회 1년 만에 같은당 맹형규 의원과 ‘맞트레이드’됐다. 산자위원장이던 맹 의원이 당 정책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위원장직을 내놓아야 했고, 마침 4·30 재보선으로 보충된 ‘초짜 의원’도 배정해야 해 ‘수혜’를 입은 것이다. 같은당 고흥길 의원은 결사 반대했던 언론관계법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하자, 그동안 몸담았던 문화관광위를 떠나 행정자치위로 이동했다. 문광위를 평소 원하던 같은당 박찬숙 의원과 맞바꿨다. 같은당 안상수 의원은 교육위에서 ‘노른자위’로 일컬어지는 건설교통위로 이동했는데, 과천 지역구에서 행정도시법안으로 몸살을 앓자 지도부가 ‘배려’차원에서 신경을 썼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전공을 살려 재정경제위로 갔다. 전에는 보건복지·정무위에 있었다.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은 김무성 의원 후임으로 재경위원장에 오르며 당초 정무위에서 재경위로 옮겼다. 반면 원내 지도부들은 보복·환경노동위처럼 ‘3D상임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문제 상임위엔 ‘땜질용’ 임시 투입 29명의 의원들은 원래 상임위를 ‘베이스 캠프’로 삼고 있다가 ‘문제’가 터지면 지도부 지시에 따라 전략 요충지로 파견됐다.‘임무’를 마치면 복귀했다. 경제계나 법조계 등 전문 지식에 ‘전투성’까지 겸비한 의원들이 으뜸 대상이었다. 지난 연말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던 법제사법위에는 열린우리당 김태년·선병렬·송영길·우원식, 한나라당 김정훈·박승환 의원 등 6명이 투입됐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30일씩 상주하면서 여야 대치상황을 주도했다. 국민연금법이 걸려 있던 보건복지위,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맞섰던 정무위에도 일시적으로 ‘전사’들이 투입됐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당시 원내대표는 ‘친정’인 법사위 대신 환노위에 가 있었다. 한 측근은 “원내 전체를 진두지휘하려면 법사위만을 지킬 수 없어 부득이하게 소신이 강한 의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유 중인 동료를 대신해 혹 있을 표결 대비 차원으로”라든가,“지도부의 지시에 의해서”라며 이동 경위를 설명하는 의원이 많았다. ●전문가 “말로만 원내정당” 의원들의 잦은 상임위 이동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국민대 김형준 교수는 “겨우 7∼8개월 일한 뒤 다른 상임위로 옮기고, 당직을 맡았다며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내던지는 것 자체가 말로는 ‘원내정당’을 외쳐도 ‘원외정당’에 기대는 꼴”이라면서 “상임위는 최소한 2년, 많게는 4년 넘게 임기를 채워야 전문성과 책임감, 자율성을 길러 예전 국회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수도권 구당권파 vs 재야파

    수도권 구당권파 vs 재야파

    시·도당 위원장을 잡아라. 4·2전당대회에 앞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열린우리당 시·도당위원장 선거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시·도당위원장의 권한이 강해져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에 후보들은 저마다 ‘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파간의 세력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한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들이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도 참여하면서 ‘전당대회 예비선거’의 성격까지 띠고 있다. 시·도당위원장 선거는 12일 제주·부산·경남을 시작으로 16개 시·도를 돌며 대의원대회를 열어 진행된다. ●서울·경기 수도권이 초미 관심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2448명)과 경기(2345명)가 최대 관심 지역으로, 계파 대결의 양상도 그만큼 더 뚜렷하다. 구당권파로 3선의 김한길 의원과 노무현 대통령 직계 및 재야파인 재선의 유인태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재야파 우원식 의원을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경기지역도 서울과 유사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재선이면서 구 당권파인 재선 이종걸 의원과 국민정치연구회 소속인 초선 문학진 의원의 출마가 확정돼 ‘정동영·김근태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 박기춘·이석현·이기우·김태년·김선미·우제창·최성 의원 등도 중앙위원에 출마한다. ●충청·호남권 충남에서는 문석호 박상돈 의원이 대결을 벌인다. 충북에서는 홍재형 전 정책위의장이 유력한 가운데 ‘386출신’의 진출도 주목된다. 대전은 행정도시법 통과라는 결과를 가지고 구당권파 박병석 의원과 재야파 선병렬 의원의 대결이 볼 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에서 후보자들의 성향은 다양하다. 재선 강봉균 의원은 친노 직계의원들의 모임인 ‘의정연구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최규성 의원은 김근태 장관과 재야생활을 함께 했고, 국민정치연구회 수속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채수찬 의원은 정동영 장관의 핵심 브레인. 이광철 의원은 ‘참여정치연구회’ 공동대표다. 여성인 조배숙 의원도 출마한다. 전남에서는 유선호·주승용·우윤근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친노’직계인 서갑원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광주는 재야파 김태홍 의원과 참정연 출신의 강기정 의원, 양형일 의원이 3파전을 벌인다. 부산에서는 지역 유일 현역인 조경태 의원과 비례대표 윤원호 의원이 맞대결한다. 원외이면서 현 시당위원장인 이해성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원에서는 이광재 의원이 7일 출마선언을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테러 차단” 군·경 1만명 입체작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철통경비속에 전날 내린 눈으로 취임식장인 의사당 주위가 하얗게 변한 가운데 제43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4년 전 대선 결과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텍사스 촌뜨기’가 재선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긴장하면서 취임식장에 들어섰던 것과는 달리 한결 여유있는 모습으로 취임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가슴 속에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또 다른 부담감을 안고서.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 부시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에 앞서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세인트 존스 교회에서 열린 전통 취임 예배에 참석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 취임식장으로 이동, 딕 체니 부통령이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정오에 취임선서를 했다.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진 뒤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취임사를 17분간 읽어내려 갔다. 부시 대통령은 체니 부통령과 함께 의회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의장대를 사열하고 전용 리무진에 탑승, 백악관까지 약 2.7마일 구간에서 2시간 동안 퍼레이드를 벌였다. 오후 7시부터 21일 새벽 1시까지 워싱턴내 9곳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모두 참석, 잠깐씩 얼굴을 비치고 로라 여사와 춤추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임사 21번 수정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의 최대 목표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이를 향한 첫 걸음으로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과 에이브러햄 링컨,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버금가는 명연설을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취임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시 대통령의 취임사는 19일 오후까지 무려 21번이나 수정됐을 정도다. 취임사의 화두는 ‘자유의 행진’. 미리 배포된 취임사 요약에서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자유를 향해 전진하는 세계를 향해 자유의 의미와 약속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며 “미국에서의 평화는 전세계에서 자유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테러와의 전쟁과 총선을 열흘 앞둔 이라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정치적 이견으로 분열된 국가의 단결과 단합을 호소했다. 이번 취임식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삼엄한 경비속에 진행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1만여명의 군과 경찰이 투입돼 공중·지상·지하에서 입체적인 경계작전을 펼쳤다. 폭약 탐지견은 물론 생화학·방사능 물질을 탐지하는 첨단 장비와 경찰 헬리콥터, 군 항공기들까지 투입됐다. 취임식장 부근의 건물들에는 중무장 저격수들이 배치됐고, 연방수사국(FBI) 소속 인질구출팀, 독극물 전문가, 폭탄 기술자들이 대기했다. 군 당국은 다목적 특수차량인 험비에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까지 장착해 워싱턴 일원에 배치했다. 19일 오후 7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의사당과 백악관 주변 도로들에 대해 통행 및 주차도 금지했다. ●한국 의원들 대거 참석 취임 선서식에는 한승주 주미대사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신계륜·이종걸·신중식·최성·우윤근·이광재·이인영·김태년, 한나라당 정형근·박진·남경필·나경원·박형준·안명옥·정의화, 민주당 한화갑·김효석 의원 등이 참관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위법 건축물 양성화법안 추진

    옥탑방 설치와 발코니 확장 등 위법 건축물 구제 방안이 추진중이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김태년, 윤호중, 임종석 의원 등 여야의원 40명은 최근 위법건축물의 양성화를 골자로 하는 ‘특정건축물정리에관한특별조치법안’을 공동 발의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구제 대상은 2003년 12월31일 당시 완공된 연면적 200㎡(60.5평) 이하 주거용 건물이며 단독·다세대주택의 옥탑방이나 건폐율을 위반, 아파트 발코니 불법 확장 등이다. 하지만 건교부는 정부가 위법행위를 부추긴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다가 이미 정비한 주택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 입법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2003년 12월말 기준 위반 건축물은 총 79만 2000여동으로 이 가운데 64만여동이 정비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親盧 ‘참정연’ 당권 레이스 돌입

    ‘참여정치연구회’가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열린우리당의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과 개혁당 출신 의원, 당직자, 친노 성향 시민 등의 모임인 참여정치연구회(공동대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는 지난 18일 밤 워크숍을 갖고 4대 법안을 연내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아울러 내년 3월 전당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로써 차기 당의장, 상임중앙위원 등 지도부와 중앙위원 선출을 둘러싸고 물밑에서 진행돼 온 당내 계파들간의 치열한 각축이 더욱 가속화하며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참정연은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달 4일 300명 규모의 전국 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중국에서 유학중인 김 대표도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유기홍·김재윤·이경숙·김형주·유시민·이광철·김태년·박명광 의원 등 의원들과 상임이사, 집행위원들이 참여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뿐 아니라 국가보안법, 진실규명화해기본법, 언론관계법, 사학법 등 4개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24일 의원총회에서 4대 법안의 연내 처리 방침을 천명하는 한편 같은 날 2차 워크숍을 갖고 보다 구체적인 원내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평당원들의 자발적 모임인 ‘중단없는 개혁을 위한 전국당원연대(중개련)’는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나서 개혁파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중개련은 내년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일부 보수적인 중앙위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발언대]

    ●안경률(한) 2002년 이후 공기업 상근감사 93명 중 32명의 낙하산 여권 인사들이 공기업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 ●이철우(우) 부실한 한탄강댐 건설비용이 1조 2000억원인 데 반해 경기북도를 만드는 데는 1조원이면 가능하다. ●강기갑(노) UR협상, 한·중 마늘협상 등 많은 농·어업 통상은 모두 정부가 엉터리로 해놓고 결과만 공개해 왔다. ●노영민(우) 충청 지역을 행정기능 전담 성격 도시 외에 행정과 교육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김정훈(한) 시장에 의한 감시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정부는 출자총액제한규제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김태년(우) 남북 교류 수준을 높이고 통일비용 분산을 위해 ‘남북표준선언’과 ‘남북기술교류선언’이 필요하다. ●김종률(우) 헌법학계는 물론 헌법재판소 내부에서도 위헌 결정에 대해 여러가지 법리적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주성영(한) 국가보안법 폐지는 안 된다. 여당의 주장처럼 형법을 보완하면 국보법보다 오·남용과 악용 여지가 크다. ●김낙순(우) 기초자치단체를 전국적으로 약 80∼90개의 기초행정단위로 개편하고 지방분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이낙연(민) ‘성장이냐 분배냐.’ 말싸움은 요란하지만, 분배정책이나 빈곤층을 줄이려는 정책을 본 적이 없다. ●양승조(우)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통과된 법에 관습헌법을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중대한 입법권 침해다. ●원희룡(한) 국보법 독소조항은 삭제돼야 하지만 안보 위협에 대처하는 ‘새로운 안보형사법 체계’가 필요하다. ●신학용(우) 지지부진한 개혁에는 야당 등의 반대도 있지만 국민, 야당 설득에 소홀했던 우리에게도 원인이 있다. ●김충환(한) 여당이 추진하는 친일진상 및 과거사규명법은 정략적으로 부관참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열린우리당(우), 한나라당(한), 민주노동당(노), 민주당(민)
  • ‘親盧’ 초선 4인방 돋보이는 정책국감

    열린우리당 김태년·서갑원·이광재·한병도 의원 등 ‘초선 4인방’은 국회 산업자원위 국정감사에서 팀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정책자료집’을 발표했다. 모두 386세대 의원연구모임인 의정연구센터 소속 초선의원들로 지난 3일 ‘에너지 대안 공동 정책자료집’을 낸 뒤 두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친노 그룹’으로 분류된다. 그렇지만 여야의 정치 공방, 이념 논쟁과는 아예 비켜서 있다. 단순한 비판 세력이 아닌 ‘대안 세력’을 자처하면서 정치 스탠스를 이렇게 잡았다. 지난 6월부터 정책 국감, 대안 국감을 표방하며 에너지문제와 중소기업문제를 공동 협의, 대안 마련을 준비해 왔다. 또한 지난 8월 중국 칭다오를 찾아 중소 기업인들을 만나 실태를 파악하는가 하면 최근까지도 국내 공단을 돌며 중소 기업인들을 꾸준히 만나왔다. 서울대 김태유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공부해왔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이날 내놓은 공동 정책자료집을 통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 대기업의 일방적 납품 단가 인하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중소기업이 ‘3조달러 규모의 해외조달 시장 공략’을 전략적 타깃으로 삼을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0.39%에 불과한 해외 조달시장 점유율을 1%까지만 끌어올려도 우리나라 수출 총액의 10%를 상회하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감 뉴스라인]

    콘센트는 꽂혀 있으나 실제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소모되는 가전제품의 ‘대기 전력’이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 11일 국회 산자위 열린우리당 김태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현재 국내 대기전력이 총 전기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로,국내 가정전력 소비량의 11%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미국은 2001년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이 1w를 초과할 경우 정부조달 품목에서 제외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수입제품의 대기전력 규제가 강화되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을 해지한 고객들의 개인정보 1200만건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이동통신사별 해지고객의 정보 보유건수는 KTF 546만건,LG텔레콤 356만건,SK텔레콤 277만건 등 총 1180만건이었다. 정보통신부는 올부터 이동통신사가 해지고객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해지된 전화번호,청구서 배달주소,요금 정보 등을 제외한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해지고객 개인정보 보호지침’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동통신사들은 은행계좌번호,예금주 등 금융자료까지 보관해 왔다. 국내 의약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청구액이 1조 4168억원을 기록,전체 건보급여의 27.2%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은 “국내 315개 제약회사 가운데 8%에 불과한 25개 다국적 제약회사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값비싼 수입의약품이 국내시장을 지배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헌혈에 지원한 현역군인 100명 가운데 12명꼴로 헌혈부적격 판정을 받았다.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에 따르면 올들어 전체 헌혈 지원 군인 56만 9000여명 가운데 6만 9643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유 의원은 이 중 혈액에 철분이 부족한 ‘저비중’(일반적으로 빈혈) 판정을 받은 8321명과 고혈압 판정을 받은 1800명은 시급히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역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부적격 판정 사유는 약물 복용이 12.5%로 가장 많았으며,저비중 11.9%,각종 질환 9.6%,말라리아 7.0%,저혈압 6.1%,간염 4.2%,고혈압 2.6% 등이었다.
  • “국제수준 석유개발회사 육성을”

    “국제수준 석유개발회사 육성을”

    김태년 서갑원 이광재 한병도 의원 등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 4명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3일 에너지 종합대책을 담은 정책자료집을 냈다.이들은 모두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이자 당내에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의원 모임인 ‘의정연구센터’에서 함께하고 있다.대부분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그룹 내지 ‘실세’로 불리는 터여서 주목된다. ●에너지정책 4대 프로젝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문제-새로운 대안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이들이 발표한 정책대안은 ▲국제 수준의 석유개발회사 육성 ▲동북아 석유시장 선점 ▲시베리아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프로젝트 ▲에너지 행정체계 개선 등 4개 방안을 유기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세계 5위의 석유 수입국임에도 자주적 원유개발 비율이 3%에 불과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국제적 규모의 대형 석유개발회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정부 투자를 확대,한국석유공사(KNOC)를 대형 석유개발회사로 육성하거나 KNOC와 민간 정유회사들을 결합한 준(準) 공기업 형태의 회사를 설립할 것을 주문했다. 동북아 석유시장 선점과 관련해서는 국제적 규모의 석유 선물거래소 구축을 대안으로 내놓았다.중국의 급성장에 힘입어 동북아 석유시장이 2010년 유럽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김태년 의원은 “조속히 선물거래소 구축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일본에 동북아 석유시장을 내주게 된다.”고 말했다. 시베리아 PNG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르쿠츠크 프로젝트(이르쿠츠크∼하얼빈∼심양∼서해∼한국) ▲나호트카 프로젝트(앙가르스크∼시베리아∼나호트카∼일본∼한국) ▲이르쿠츠크∼사하∼사할린 프로젝트(이르쿠츠크·사하·사할린∼연해주∼한국∼일본) 등 3개 경로의 개발모델을 제시했다.중국을 피할 수 있는 세번째 경로를 가장 바람직한 대안으로 꼽기도 했다. ●‘발로 뛰는 국정감사 모델’ 이들이 발표한 정책 대안은 ‘발로 뛰며 대안을 찾는’ 국감의 새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102쪽 분량의 이 정책자료집은 지난 석달 동안 준비돼 왔다고 한다.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대한석유협회 등 전문연구기관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민간 정유회사 등 수십개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거쳤다. 이달 중순쯤 중소기업 관련 대책을 담은 2차 정책자료집 발표도 계획해 놓고 있다.이를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30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수렴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정리하고 있다. 국감 기간 피감기관들에 제시한 정책 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산업자원부 결산감사 때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국감 뒤에는 시베리아의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사할린 등을 방문해 PNG와 유전 개발 참여방안 등을 모색하고 이를 국내 기업들과 연결시켜주는 ‘세일즈 의정활동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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