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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혐한 서적 대놓고 밀어주는 아베 정권/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혐한 서적 대놓고 밀어주는 아베 정권/김태균 도쿄 특파원

    ‘제2의 히틀러 문재인’, ‘문재인은 탈북자 학살범’, ‘문재인은 시진핑의 충견’, ‘가랑이 찢어지는 문재인’. 인용을 위해 글자를 옮기는 것 자체가 민망한 수준의 이 말들은 언뜻 인터넷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같아 보이지만, 나름 활자와 제본의 형태를 갖추고 세상에 나오는 한 일본 월간지의 올 1월호, 2월호 표지 제목들이다. 하나다 가즈요시(78)라는 극우 인사가 편집장을 맡고 있는 ‘월간 Hanada(하나다)’라는 잡지다. 아무리 ‘혐한’이 일본 출판계의 효자상품이 돼 너도나도 벌거벗고 달려든다 해도 최소한의 품격조차 상실한 조잡한 단어들의 조합은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 ‘선(一線)을 넘어섰다’라는 말 자체를 무색하게 만든다. 하지만 단체 작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절륜의 다작(多作) 기술을 과시하는 닳고 닳은 극우 논객들의 ‘막말 대잔치’는 수위가 아무리 높아진다 해도 그 자체로서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 그보다 더 놀랍고 무서운 것은 따로 있다. 골방에서 만들어진 혐오와 날조의 문언에 자신들의 이름값을 더함으로써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일본 정치권력 핵심 인사들의 행태다. 2016년 창간돼 4년이 채 되지 않은 월간 하나다는 다른 어떤 동종 잡지들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당장 2월호 톱기사의 주인공이 아베 신조 총리다. 그는 ‘아베, 시진핑과 문재인에게는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이 잡지에 힘을 불어넣어 줬다. 일간지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에 거의 응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추종한다는 이유로 여기에는 모습을 비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이 잡지에 등장한 것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지나친 언행으로 일본 내 일부 우익 인사들로부터도 비판받는 극우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와 대담을 하며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과 야당을 비난했다. 총리가 이럴진대 다른 인사들은 불문가지. 정부 2인자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해 8월 야당에 일본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데 이어 12월호에서 역시 사쿠라이와 대담했다. 정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월간 하나다는 매월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는 등 비슷한 성향의 극우·혐한 잡지 중 가장 왕성한 선전활동을 하고 있다. 이 잡지가 나오는 곳은 ‘한국의 2가지 거짓말-징용공과 위안부’, ‘붕한론’(崩韓論), ‘왜 일본인은 한국에 혐오감을 느끼는가’, ‘한민족이야말로 역사의 가해자다’ 등 숱한 혐한 서적을 펴낸 아스카신사라는 출판사다. 두 차례에 걸쳐 8년 넘게 집권하며 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아베 총리는 잘잘못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그가 나오는 것만으로 많은 일본 국민들은 해당 매체에 높은 신뢰도를 보낼 수밖에 없다. 사쿠라이 같은 선동가들에 회의적인 사람이라도 당장 현실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는 아베 총리나 스가 장관 같은 사람이 그녀와 대담을 하는 것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기 쉽다. 이 잡지를 살지 말지 망설이던 사람은 구매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매월 한 권씩 사보던 사람은 연간구독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될 수 있다. 혐한을 전도하려 애쓰는 사람에게는 권력의 1인자와 2인자가 등장하는 이 잡지야말로 극우와 혐한의 전도에 더할 나위 없는 수단이 된다. 월간 하나다 2월호를 우리나라 버전으로 바꿔 보면 ‘아베는 트럼프의 충견이다’, ‘가랑이 찢어지는 아베’라는 글들이 실린 월간지에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가 톱기사로 실리는 꼴이 된다. 이런 수준으로까지 바닥에 떨어지지 않은 우리나라가 다행스러운 것과는 별개로 이런 상황이 앞으로 일본에서 더욱 공공연하고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windsea@seoul.co.kr
  • 따뜻한 겨울에… 동면 못 하는 곰들 日주택가 출몰

    따뜻한 겨울에… 동면 못 하는 곰들 日주택가 출몰

    일본의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때아닌 겨울철 곰들의 주택가 출몰이 이어지고 있다.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눈은 적은 기상이변 때문이다. 곰들은 통상 12월부터 4월까지 동면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많은 곰들이 ‘이상난동’(異常暖冬)과 기록적인 눈가뭄의 영향으로 봄이 온 줄 알고 깨어나 보금자리를 이탈,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고 있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호쿠나 호쿠리쿠 등지의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동면을 하고 있어야 할 곰들이 주택가나 그 인근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니가타현 미쓰케시 이마정 주택가에서는 지난달 21일 주민으로부터 “몸길이 1m의 곰이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 사살했다. 니가타현에서는 올 들어서만 3건 이상의 주택가 곰 출현 신고가 들어왔다. 다른 지역에서도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야마가타현의 경우 통상 1월에 곰이 목격된 것은 2007년 이후 1건(2013년)뿐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1월에만 3건에 달했다. 도야마현과 후쿠시마현에서도 각각 3건, 이시카와현에서도 1건의 곰 발견 신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고온현상으로 곰들이 잠에서 일찍 깨 밖으로 나오게 된 가운데 눈도 적게 내리면서 먹이 찾기가 수월한 민가로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곰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지난해 가을에 따지 않고 방치한 감 등 열매를 서둘러 제거하도록 주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도야마현 자연박물원 관계자는 “곰은 식물, 기온 등 환경에 맞춰 겨울나는 법을 바꾸는 유연한 동물”이라며 “낮에도 영상 10도를 넘는 때가 많은 올해에는 곰들의 머리에 동면을 하라는 정보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혼 너무 쉬운 日… ‘일본어 서툰 외국인 아내’ 피해 속출

    이혼 너무 쉬운 日… ‘일본어 서툰 외국인 아내’ 피해 속출

    ‘혼인 비자’ 상실로 불법체류자 되기도 무단이혼 줄이기 위한 매뉴얼 등 배포“(일본인) 남편이 (외국인인)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제멋대로 이혼신고서를 제출해 버렸어요. 그래서 이혼이 인정됐고 이제 저는 사랑하는 아이도 만날 수가 없게 돼 버렸네요.” 일본인과 국제결혼을 한 40대 여성 A(국적 미공개)씨는 “나는 아무런 잘못도 안 했는데 왜 내가 아이와 같이 살 수 없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지었다. 효고현에 사는 이 여성은 “몇 년 전부터 부부 사이가 나빠져 별거하고 있는 상태에서 남편이 나의 서명을 위조해 몰래 행정기관에 이혼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아이의 친권자도 전남편으로 정해졌다”고 하소연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인과 결혼한 외국인 가운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하는 피해 사례가 일본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외국인 남편이나 아내가 일본어에 서툰 점을 악용해 서명을 위조하거나 다른 용도의 문서라고 속여 이혼 관련 서류에 서명을 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이렇게 한쪽 배우자가 마음대로 이혼의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일본만의 독특한 ‘협의이혼’ 제도 때문이다. 각 시구정촌(기초자치단체) 사무소에 부부 양쪽의 서명이 들어 있는 이혼서류만 제출하면 별다른 추가 절차 없이 쉽게 이혼을 할 수 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이혼이 가장 쉬운 나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A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가정법원에 이혼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법원은 남편이 서명을 위조한 사실을 인정해 이혼신고서 자체는 무효라고 판단했지만, 아이가 몇 년째 아버지와 같이 살아온 현실적 상황을 중시해 양육권은 그대로 유지했다.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도요나카국제교류협회의 요시지마 가오리 상담원은 “배우자가 멋대로 이혼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외국인들의 피해 상담을 우리 협회에서만 연간 10건 이상 받고 있다”며 “일본어를 잘 못하는 배우자에게 ‘아이의 학교에 내야 하는 서류’ 등으로 거짓말을 해서 서명을 시키는 사례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이렇게 졸지에 이혼이 인정되면 외국인 배우자는 ‘혼인 비자’의 효력이 상실돼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기 쉽다. 일본정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은 2018년 기준 약 1만 1000건에 달했다. 국제결혼 관련 분쟁 전문인 시바이케 도시테루 변호사는 “배우자가 무단으로 이혼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외국인들의 피해 사례를 자주 접한다”며 “이들 중에는 서툰 일본어 때문에 소송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고민만 하다 포기하고 만다”고 말했다. 니노미야 슈헤이 리쓰메이칸대 교수(가족법)는 “대부분 나라에서는 이혼을 위해 부부가 법원이나 행정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종잇장 1장만 있으면 이혼이 가능한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방적인 이혼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보완장치로 이혼신고서에 대한 ‘불(不)수리 신청’ 절차도 있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특히 외국인은 거의 모르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외국인 이혼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변호사, 연구자 등이 결성한 협의이혼문제연구회는 ‘무단이혼 대응 매뉴얼’을 제작, 다양한 언어로 배포하고 있다. 이 매뉴얼은 ‘일본에서는 한 사람만 이혼신고서를 제출해도 이혼이 가능하다’, ‘이혼신고서 서명이 위조됐어도 관공서에서는 접수를 한다’, ‘이혼신고서만으로 자녀의 친권자가 결정된다’ 등 정보와 함께 이혼신고서 불수리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인 2명, 증상 없는데도 감염… 中 이외 첫 사례

    일본인 2명, 증상 없는데도 감염… 中 이외 첫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폐렴 등의 증세가 없는 ‘무증상 감염’이 일본에서 확인됐다. 중국 외 국가에서 무증상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일본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 머물다 전날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증상이 없이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 감염자 중 1명은 40대 남성이고, 나머지 한명은 50대 여성이다. 이들은 기침이나 발열 등 폐렴이 의심되는 증상은 없었으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 감염자 2명은 전날 귀국한 대부분의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가 마련한 지바현의 한 호텔에서 숙박했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다른 귀국 일본인 2명이 이들 무증상 감염자와 각각 방을 함께 사용했다. 방을 함께 쓴 2명이 이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계속 늘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미에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 교토시에 사는 20대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30일 새로 확인됐다. 50대 남성은 이달 13일까지 우한에 머물다 일본으로 돌아왔으며 20대 여성은 유학생으로 이번 달 우한에 체류한 적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또 TV아사히에 따르면 외국인 단체 여행객을 상대하는 30대 중국인 여성 안내원도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우한에 머물다 30일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일본인 210명 가운데 26명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귀국한 나머지 일본인은 도쿄도 후추시 소재 경찰대학교와 도쿄도 기타구에 있는 일본 정부 시설인 니시가하라 연수합동청사로 이동해 머물기로 했다. 이틀간 일본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은 416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있는 일본인을 데려올 세 번째 전세기를 30일 밤에 출발시킨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반일이라며 손가락질… 그래도 바른 한국 뉴스 전해야”

    “반일이라며 손가락질… 그래도 바른 한국 뉴스 전해야”

    아베의 징용배상 주장 허구성 알리는 등 日 언론이 전하지 않는 한국 뉴스 올려 “쏟아지는 혐한 보도 두고 볼 수 없어 시작 객관적 시선 가진 일본인 늘리는 게 목표”“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한국을 매도하는 혐한 뉴스가 일본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정권의 입맛에 맞춘 보도들이 일본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오해와 비하, 혐오를 심화시키고 있는데 더이상 두고 보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왜곡되지 않은 한국의 참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일본 언론이 전하지 않는 한국 주간뉴스’라는 이름의 채널방송을 운영하는 니시다 다카시(46)는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본 국민을 단 한 명이라도 늘리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했다. 지난 28일 저녁에 만난 그는 자신이 일하는 고령자 요양시설에서 막 퇴근해 달려온 참이었다. 돌봄서비스 노동자인 그는 평일에는 수발이 필요한 노인들을 돕고 주말을 이용해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출발점은 지난해 3월 시작한 페이스북 동영상 콘텐츠였다. “한국에서 방송되는 TV 뉴스 가운데 일본 국민들이 한국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고른 뒤 거기에 일본어 자막을 입혀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징용 배상 해결에 대한 아베 정부 주장의 허구성 등을 알리는 내용을 중심으로 총 150개 정도의 뉴스를 가공해 올렸고, 많은 것은 8만 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로 전환, 재일교포 활동가 김상헌씨와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한국 관련 뉴스와 해설을 매주 한 차례 1시간씩 전하고 있다. 그의 고향은 간사이 지방 효고현의 아마가사키. 어릴 적 이곳에는 오사카, 고베 등 대도시에서 일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 특히 니시다의 동네에는 재일교포가 전체 주민의 70%를 차지했다. 조선인 친구들이 많았고 자연스레 한국어를 접하게 됐다. “제가 살던 지역은 일본인들조차 가난하다는 이유로 멸시와 차별을 받았어요. 하물며 재일교포들은 오죽했겠습니까.” 가난과 차별에 대한 경험은 그가 도쿄 호세이대 경영학부에 입학하자마자 노동운동에 투신하는 계기가 됐다. 본격적인 사회 참여를 위해 대학을 중도에 그만둔 니시다는 낮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고 밤에는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각종 집회와 시위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우리가 몰랐던 한국을 제대로 알려 줘서 고맙다”는 감사와 찬사도 따르지만 비난과 위협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이 어디에서 일하고 유튜브 작업을 하는지 등을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고 있다. 그냥 “수도권에서 살고 일하며 활동한다”고만 써 달라고 했다. 이날 인터뷰 장소도 비공개를 요청했다. “지인들 중에도 저에게 ‘반일’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일의 궁극적인 목적이 일본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란 점을 생각할 때 지금 가장 심하게 반일을 하고 있는 쪽은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아베 총리 등 집권세력 아닐까요.”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토종 온라인몰 라쿠텐 ‘갑질 횡포’ 덜미

    일본에서 가장 큰 토종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시장’을 운영하는 라쿠텐이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들에 대해 무료배송을 해 주는 제도를 새롭게 시행하면서 이에 따른 비용을 입점업체들에 떠넘기려다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라쿠텐이 무료배송에 따른 부담을 입점업체에 전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앞서 라쿠텐은 오는 3월 18일부터 한 점포에서 3980엔(약 4만 2000원) 이상 물품을 주문한 구매자에 대해 배송료를 일률적으로 무료(일부지역 제외)로 해 줄 것을 입점업체들에 통보했다. 이에 입점업체 모임인 ‘라쿠텐 유니온’은 무료배송의 철회를 요구하는 약 1700건의 서명을 지난 22일 공정위에 제출했다. 이들은 “라쿠텐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본사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를 악용한 일방적 통고는 독점금지법상 ‘우월적 지위의 남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라쿠텐은 “배송비를 무료화하면 이용자가 늘어 입점업체들도 유리해지는 등의 이득을 입점업체들에게 자세히 설명했고 업체들도 납득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전국 5만여개 라쿠텐 입점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번 무료배송 논란 외에도 본사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와 제재 규칙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갑질 횡포를 부려 왔다는 불만이 계속돼 왔다. 라쿠텐은 199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일본 온라인쇼핑몰 업계를 주도해 왔으나 최근 미국계 아마존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화맨 김태균 “자존심 걸었다. 1년 뒤 재평가” 1년 10억원 계약

    한화맨 김태균 “자존심 걸었다. 1년 뒤 재평가” 1년 10억원 계약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김태균(38)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한화는 23일 “김태균과 계약 기간 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화는 계약 기간 2년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총액 기준에서 김태균과 큰 차이를 보였고, 이에 김태균은 1년 계약 뒤 재평가받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단년 계약을 요청했다“며 ”새 시즌엔 구단과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2001년 한화에서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두 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에서 모두 17시즌을 보냈는 데 세 시즌을 제외하고 타율 0.30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를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日여성의원 막말…야당대표 질문하는데 “그럼 결혼 안해도 돼”

    日여성의원 막말…야당대표 질문하는데 “그럼 결혼 안해도 돼”

    일본에서는 결혼을 하면 반드시 남편이나 아내 쪽으로 성(姓)을 통일시켜야 한다. ‘부부동성’ 제도가 법으로 의무화돼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다. 대체로 개인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미국·유럽 등과 달리 일본에서는 부부의 성을 일치시키지 않으면 혼인신고 자체가 안 된다. 아내가 남편 쪽 성을 따르는 경우가 96%로 대부분이다. 시대 변화와 여성인권 신장에 따라 ‘부부별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에서 이를 거부하는 보수세력의 인식을 새삼 일깨워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의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지난 22일 정기국회 대표연설에서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의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친구로부터 “결혼을 하면 내 성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결혼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괴로워하는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부부동성 제도가 결혼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집권 자민당 쪽에서 “그러면 결혼 안해도 돼”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주장하는 여성과는 결혼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다마키 대표는 “지금 야유가 나왔다”고 불쾌감을 나타낸 뒤 “결혼을 늘리는 게 국난인 저출산 극복 대책이 될 것”이라고 재차 호소했다. 야유의 소리가 크지 않아서 누구인지 바로 특정되지는 않았으나 다마키 대표는 나중에 기자단에게 발언자를 ‘자민당의 여성의원’이라고 했다. 자민당은 선택적 부부별성에 대한 반대입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도쿄도 의회가 국가를 상대로 선택적 부부별성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통과시킬 때에도 자민당 소속 의원들만 반대했다. 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종합정책자료집 2019’ 등에도 선택적 부부별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일본에서 부부동성이 제도화된 것은 19세기 메이지 시대부터다. 그 이전에는 사무라이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신분에만 허용됐던 성이 보편화되면서 부부동성이 자연스럽게 굳어졌다. 이후 민법 750조에 ‘부부는 남편 또는 아내의 성을 따른다’는 규정이 마련됐다. 2017년 12월 일본 내각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선택적 부부별성에 대한 찬성이 42.5%로 반대(29.3%)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정부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종업원 1000명 이상인 기업의 67%가 직장에서 원래의 성을 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내일이면 회사에서 잘리게 해준다더니”…日퇴직대행 트러블

    “내일이면 회사에서 잘리게 해준다더니”…日퇴직대행 트러블

    직원이 그만두겠다는데도 회사가 쉽게 놓아주지 않아 발생하는 이른바 ‘퇴직 트러블’이 일본에 급증하면서 퇴직대행이라는 신종 서비스업이 성업 중인 가운데 업체들의 급격한 난립이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본인을 대신해 퇴직 의사를 대신 전달하는 퇴직대행 서비스를 둘러싼 갈등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직원이 나가면 그 자리를 메우기가 어렵다 보니 이를 거부하는 기업이나 점포가 늘면서 최근 몇년 새 퇴직대행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서비스 이용료가 우리돈으로 수십만원에 이르지만, 전직·구인 시장이 역대 최고의 활황을 보이면서 이용자는 크게 늘고 있다. 일본에서 ‘퇴직 갈등’과 관련된 직장인들의 노동상담 건수(후생노동성 발표)는 2017년 기준 3만 8954건으로, 10년 전인 2007년의 1만 5746건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전체 노동상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에 달해 처음으로 ‘해고’ 관련 상담건수를 추월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전직자는 329만명으로 전년보다 18만명 늘었다. 일손 부족으로 전직 및 구인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퇴직대행업자를 둘러싼 트러블이 늘고 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사람이 자신의 퇴직의사를 메일이나 문자앱 등을 통해 퇴직대행 업체에 전달하면 대행업체는 이를 의뢰인이 다니던 직장에 대신 통보해 준다. 다니던 회사에 먼저 꺼내기 힘든 말을 대신 전해주는 동시에 회사가 직원의 퇴사를 만류할 의욕도 꺾는 등의 효과가 있다. 어느 정도 회사의 이해가 구해지면 의뢰인은 정식으로 사직서를 발송해 직장과의 결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직원이 아닌데도 회사와 퇴직 관련 협상을 할 수 있는지 등 걸림돌이 만만치 않아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회사를 그만두기 위해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낭패를 본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직장에서 ‘상사갑질’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만두려고 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 고민하다가 ‘당일 퇴직 가능’이라는 한 퇴직대행업체의 선전을 보고 연락했다. 3일 후에 그만두고 싶다며 대행업자는 문제없다고 자신했고 A씨는 3만엔(약 31만 7000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정사원이 그만두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회사에 퇴직 의사를 전달한 뒤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회사와 대행업체 간 대화는 진전이 안됐고 조속한 퇴직은 무산됐다. 업체는 “협상에 실패하면 전액 환불한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문제는 많은 대행업자가 법률적으로 인정받기 힘든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퇴직은 ‘근로계약의 해제’이기 때문에 관련 협상은 법률사무에 해당한다. 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보수를 얻을 목적으로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순 통보의 수준을 넘어서 밀고당기기 등의 협상이 불가피해지면 상당수 대행업체는 업무를 포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뢰인과 많은 마찰이 발생한다. 이에 더해 법을 엄밀히 적용하면 단순통보 자체만으로도 법률적 효력을 갖기 때문에 불법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후카자와 사토시 변호사는 “퇴직대행업체가 의뢰인보다 먼저 근무처에 퇴직의사를 전달하게 되면 그 자체로 법률적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변호사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그는 “만일 대행업자가 개입된 분쟁이 발생해 재판까지 가서 불법성이 인정될 경우, 직장에서 ‘위법한 업체에 용역을 맡겼다’는 이유로 의뢰인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으니 대행업체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수혈 못받아 주인품 떠나가는 개들”…日반려견도 고령화의 그늘

    “수혈 못받아 주인품 떠나가는 개들”…日반려견도 고령화의 그늘

    반려견에 대한 사랑으로 치자면 어느 나라 못지않은 일본에서 다치거나 병든 개들을 위한 수혈용 혈액의 공급 부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살릴 수 있는 데도 혈액을 못 구해 사랑하는 개를 저 세상으로 보내는 일이 늘고 있다. 개들의 고령화와 소형화가 주된 원인이다. 24일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최근 트위터 등 SNS에 급하게 수술이나 수혈을 받아야 하지만 혈액이 없어 애태우는 견주들의 절박한 SOS가 넘쳐나고 있다. “지금 바로 수혈이 필요해요”, “혈액이 없대요. 제발 도와주세요”, “중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수혈에 협력해 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와 같은 내용들이다. NHK는 야마가타현 덴도시 덴도동물병원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병원에서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합해 1년에 1000건가량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100건 정도가 반드시 수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병원에 실제 공급되는 수혈용 혈액은 필요한 양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구리타 도루 원장은 “만성적인 혈액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혈을 못 받아 끝내 목숨을 잃고 마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NHK에 말했다.개의 수혈용 혈액은 사람과 달리 개별 병원들이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구조로 돼 있다. 동물병원들은 이 때문에 몸에 혈액량이 많은 대형견을 비상시에 대비한 혈액 공여견으로 사전에 등록시켜 놓고 있다. 그 대가로 공여견 주인들에게는 평소 건강진단, 예방접종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덴도동물병원의 경우 몸무게 20㎏ 이상의 1~7세 대형견을 상대로 혈액 공여견 등록을 받고 있다. 개의 혈액형이 13가지 이상에 달하는 등 사람보다 수혈이 까다롭다는 점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이유다. 개들마다 혈액형이 달라도 수혈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기 전까지는 수혈용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아픈 애견을 위해 천신만고 끝에 혈액 공여견을 구했지만 양쪽의 특성이 맞지 않아 끝내 생명을 구하는 실패하는 사례도 나타난다. 수혈용 혈액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은 의료기술 발달 등에 따른 개의 평균수명 연장이 결정적인 이유다. 도쿄농공대학 등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반려견의 평균수명은 1990년에는 8.6세였지만, 2014년에는 13.2세로 24년 만에 1.53배로 늘어났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명이 늘어나면서 개에도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 동물병원마다 수술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혈액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NHK는 “수혈용 혈액이 부족하게 된 데에는 반려견의 소형화도 커다란 이유”라면서 “과거에는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큰 개들이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토이푸들, 치와와 등 기르기 편한 소형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혈액 공여견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덴도동물병원도 한창 때에는 공여견 15마리가 등록돼 있었지만, 지금은 9마리로 줄었다. 헌혈 받은 피를 당장 쓰기에도 모자라는 판이라 과거처럼 혈액의 비축용 냉장보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헌혈 전용견을 기르는 고육책까지 나타나고 있다.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나카야마수의과병원은 헌혈 공여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대형견을 3마리 길러 급할 때 혈액을 조달하고 있다. 나카야마 마사나리 회장은 “내가 병원을 개업했던 40년 전에 비해 개와 고양이의 수명이 3배로 늘었다”며 “수혈이 필요한 경우는 갈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고 NHK에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학 동물병원이 시민들의 기부로 반려견 헌혈 전용 자동차를 장만, 각지를 순회하며 혈액을 모으기도 한다”고 소개하며 “수혈을 통해 건질 수 있는 목숨이 많기 때문에 수혈용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더없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독도는 한국 땅… 日 올바른 교육을” 시마네현 학교에 103번째 엽서

    한국 중학생들이 일본 시마네현에 있는 중학교에 독도 관련 일본의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엽서를 지난해에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중학생들로부터 독도 관련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긴 엽서 6통이 관내 한 공립중학교에 배달됐다고 밝혔다. 엽서에는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바란다”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시마네현은 한국의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엽서 41통이 전달되는 등 2017년 5월부터 지금까지 총 103통이 배달됐다. 시마네현은 산하기관인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문제연구회’의 시모조 마사오 좌장 명의로 이에 대한 반박 답신을 보낼 예정이다.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방적으로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강행했던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는 등 주장을 펴기 위해 조성했던 ‘영토·주권 전시관’을 기존보다 7배 확장해 지난 20일 재개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막올린 日 ‘의혹국회’… 아베의 레임덕 가를 분수령 될까

    막올린 日 ‘의혹국회’… 아베의 레임덕 가를 분수령 될까

    아베 “도쿄올림픽으로 하나 되자” 회피 야당 단일교섭단체 구성 “아베1강 저지” 국회 추이 따라 아베 퇴진·해산 가능성도 일본의 정기국회가 지난 20일 개막한 가운데 이번 국회가 아베 신조 총리의 조기 ‘레임덕’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각종 비리와 스캔들 등 정권의 악재가 곳곳에 널려 있는 상태에서 시작된 이번 국회에서 야당은 아베 총리에 대한 파상공세를 통해 ‘아베 1강’의 장벽을 허물어 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반면 아베 총리는 ‘헌법 개정’을 구심점으로 자신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야당은 물론 여당 내 반대세력에 대해서도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겠다는 각오다. 아사히신문은 21일 “아베 총리가 국가예산을 사적으로 활용했다고 비난받는 ‘벚꽃을 보는 모임’ 문제, 정권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해 온 카지노형 리조트 사업을 둘러싼 국회의원 수뢰사건, 경제산업상과 법무상의 선거법 위반 관련 사임 등이 이번 국회의 핵심이슈”라며 ‘의혹국회’라는 표현을 썼다.아베 총리는 국회 개원 첫날 시정방침 연설에서 벚꽃모임 등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이 하나 돼 새로운 시대로 박차고 나아가자” 등 밝은 면만 강조했다. 반면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등 야당은 정권에 대한 공세의 수위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일회파’(단일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치열한 국회 논쟁을 통해 정권의 난맥상을 분명하게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악재가 잇따르면서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아사히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 38%, ‘지지하지 않는다’ 42%로 1년 만에 양자가 역전됐다. 아사히는 “이번 정기국회의 추이에 따라 정권이 구심력을 잃을 수 있다”며 “이는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가 소식통은 “아베 총리는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헌법 개정의 기치를 더욱 높이 올릴 것”이라며 “개헌의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과 별개로 당내 세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데 있어 개헌은 가장 유효한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평일엔 60분만”…日, 게임·스마트폰 제한 논란

    “평일엔 60분만”…日, 게임·스마트폰 제한 논란

    일본의 한 광역자치단체가 어린이·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및 게임 이용시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조례를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자녀의 게임중독 등을 막는 것이 아무리 시급하다고 해도 당국이 개인의 자유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가가와현 의회는 20일 전국 47개 광역단체 중 최초로 가정마다 자녀의 게임시간을 ‘평일 60분, 휴일 90분 이하’로 제한하는 기준선을 정하고, 학부모 등 보호자들에게 이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 의무를 부과하는 조례안을 확정했다. ‘중학생 이하는 오후 9시 이후 금지’ 등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규정도 담았다. 현 의회는 주민들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조례안은 “현민들이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당국의 책무”라고 규정하고, 각 학교들이 보호자 계도와 자녀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도 주문했다. 이 조례는 지난해 처음 추진될 당시부터 많은 주민과 전문가들의 반발을 불렀다. 지난 10일 1차로 공개됐던 초안에서는 ‘스마트폰 이용 자체를 하루 60분으로 제한한다’는 지나치게 엄격한 규정을 담았다가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오후 9시까지’로 후퇴하기도 했다. 오야마 이치로 가가와현 의회 의장은 “게임·인터넷 의존증에 대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가베 마사히로 교토대 교수(정보법)는 “몇 분 이상 게임을 하면 중독 위험성이 높은지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고, 가정마다 자녀들이 처한 사정이 다른데도 일률적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언론 “한국 산업의 일본 의존 탈피 큰 성과…일본 예상 어긋나”

    日언론 “한국 산업의 일본 의존 탈피 큰 성과…일본 예상 어긋나”

    한국이 소재, 부품, 제조장치 등 분야의 일본 의존 일변도에서 탈피하는 데 일정수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탈(脫) 일본의존, 한국 급피치‘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 “한국 역대 정권의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일본 측은 한국 내 움직임을 냉소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민관이 함께 나서 맹렬한 속도로 대책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는 과거 19년에 걸쳐 소재나 부품, 제조장치 등 분야에 5조 4000억원을 투입했음에도 국산화를 크게 진전시키지 못했으나 일본이 지난해 수출 규제를 시작한 후에는 대기업이 솔선해서 ‘탈 일본’을 위해 움직였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약 220개를 골라 공급처를 일본 이외 지역으로 전환한 ‘재팬 프리’ 대책을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달 초 한국 화학업체 솔브레인을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이 업체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의 한국 수요 대부분을 충족할 설비를 갖췄다는 우리 측 발표도 전했다. 한국의 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중소·중견기업이 소재·부품 개발에 필요한 시험이나 평가를 위해 대기업 생산라인을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가 어려웠고 이런 분위기가 국산화에 걸림돌이 됐지만 이번에는 많은 대기업이 생산라인을 개방했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그러나 일본 업계 내에서는 “한국 여론에 호소하는 측면이 강하다. 대기업이 양산 수준에서 사용해야 국산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향후를 전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끝으로 “일본은 수출 규제로 반도체라는 한국의 가장 아픈 곳을 찌르고,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이번의 탈 일본은 속도 측면에서도 질적인 측면에서도 그동안과 분명히 다른 것”이라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해킹당한 日미쓰비시전기… 국방·인프라 기밀정보 유출된 듯

    국방을 비롯해 전력, 철도, 통신 등 국가기반산업에 두루 관련된 일본의 전자 대기업이 외부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아 중요한 기밀정보가 대량 유출됐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0일 “미쓰비시전기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방위 관련 및 각종 사회기반시설 관련 정보가 광범위하게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본사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120대 이상의 PC와 40대 이상의 서버에서 외부 침입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전기는 히타치, 소니, 파나소닉에 이은 일본 내 전기·전자업계 4위(2018년 매출 기준)의 대기업으로 가전에서부터 중공업,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쓰비시전기는 10개가 넘는 일본 행정기관 및 전력·통신·철도·자동차 분야 대기업 등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아사히 보도와 관련해 미쓰비시전기는 “당사의 네트워크가 제3자의 침입을 받아 개인 정보와 기업 기밀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해킹 피해 발생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이름, 생년월일 등 사원 개인 정보나 사내 회의 등 자료에 실린 거래처 정보 등이 유출됐을 뿐 국방 및 전력·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에 관한 중요 기밀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외부 침입이 중국에 있는 미쓰비시전기 관계 회사에서 시작돼 일본 내 거점으로 확산됐다”며 이번 사건에 중국의 해킹그룹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또 시작된 日 ‘독도 도발’

    또 시작된 日 ‘독도 도발’

    외무상 등 “독도는 일본땅” 잇단 망언 정부, 日공사 초치 강력 항의·폐쇄 요구 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는 일본땅’이라는 등 주장을 펴기 위해 조성한 ‘영토·주권 전시관’이 21일 새로운 장소에서 확장 개관,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외교부는 이에 일본 측 외교관을 초치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20일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빌딩에서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토 세이이치 영토문제담당상은 새 전시관이 독도 영토 문제를 둘러싼 분쟁을 일으킬 우려가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원래 일본이 쭉 (영유)했던 것인데, 전후 일본의 (피)점령 기간에 한국이 갑자기 점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그런 사실을 한국도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시관 관람을 통해 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초 일본 정부는 2018년 1월 독도 외에도 중국과의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러시아와의 분쟁지역인 남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히비야공원 내 시정회관에 100㎡ 규모로 전시관을 열었다. 그러다 이번에 2년 만에 기존 시설의 7배 규모의 새 공간으로 옮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에 이어 ‘외교연설’에 나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도발적 발언을 되풀이했다. 독도 관련 발언은 2014년 이후 외교연설에서 7년 연속으로 나왔다. 외교부는 이날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과 관련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청사로 초치해 강력히 항의하며 폐쇄를 요구했다. 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해당 전시관의 폐쇄를 누차에 걸쳐 촉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오히려 이를 확장해 개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겉만 바뀐 아베의 시정연설

    겉만 바뀐 아베의 시정연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올해의 정책 방향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국에 대해 “약속(한일 청구권협정)을 지키라”며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다만 ‘한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는 표현을 다시 등장시키는 등 최근 조성된 다소간의 해빙 무드를 이어 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의사당에서 행한 ‘시정방침 연설’에서 “한국은 원래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욱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지켜 미래 지향의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아가는 것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이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청구권협정을 토대로 징용배상 문제를 ‘한국의 국내 문제’로 보고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다만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한 자극을 자제하면서 자국이 원하는 것을 끌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동북아시아의 안보환경이 엄중함을 더하는 가운데 주변국들과의 외교는 극히 중요해지고 있다”며 몇몇 나라를 열거하면서 한국을 중국, 러시아보다 먼저 언급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기본적 가치 공유’란 표현은 2014년 이후 6년 만에, ‘전략적 이익 공유’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꺼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월 시정연설에서는 한국에 대해 단 한마디도 별도의 문장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일 관계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겠다’는 대목에서만 단 한 차례 입에 올렸을 뿐이다. 아베 총리의 연설에 대해 도쿄의 한 외교 소식통은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한일 관계가 지난해와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인식만큼은 보여 준 듯하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에 대해서도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명한) ‘일북 평양선언’에 기반해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나 자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할 것”이라며 북일 정상회담 성사를 올해에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한스경제, 국회

    ■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 서울동부지청장 김태현 △ 부천지청장 공석원 △ 성남지청장 장영조 △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소장 최상열 △ 전주지청장 김영규 △ 여수지청장 정영상 △ 청주지청장 김우동 △ 중앙노동위원회 기획총괄과장 정병팔 ■ 한스경제 △ 편집국장 겸 산업1부장 김태균 △ 산업2부장 조윤성 △ 부동산팀장(차장대우 승진) 권혁기 △ 신문제작본부장 석호경 △ 경영지원본부장 이치한 △ 차장대우 승진 산업1부 김창권 스포츠부 박대웅 엔터산업부 양지원 * 이상 1월20일자 ■ 국회 <국회사무처> ◇ 부이사관 승진 △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정덕 △ 의사국 의정기록1과장 손숙자 △ 국회민원지원센터장 손을춘 △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 정상훈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철민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충연 △ 국회사무처 김남영 △ 국회사무처 김상범 △ 국회사무처 이상묵 △ 국회사무처 제민 △ 국회사무처 조윤희 ◇ 부이사관 전보 △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재문 △ 법제실 법제총괄과장 박혜진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영복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장 정승환 △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장 조승래 △ 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정연수 △ 국제국 의회외교총괄과장 이윤국 △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박병섭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충섭 △ 국회사무처 양성선 △ 국회사무처 성소미 △ 국회사무처 이세진 △ 국회사무처 이은정 △ 국회사무처 주성훈 △ 국회사무처 최기도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현중 △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옥순 △ 국회사무처 유인규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권용훈 △ 인사과 김명종 △ 감사관 감사담당관실 문심명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서경택 △ 국제국의회외교총괄과 이동규 △ 법제실 법제총괄과 법제관 이혜미 △ 법제실 교육과학기술문화법제과 법제관 임성현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 법제관 장설희 △ 법제실 교육과학기술문화법제과 법제관 한상춘 △ 의사국 의정기록2과 윤승희 ◇ 서기관 전보 △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제성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서호진 △ 법제실 산업농림해양법제과장 이욱희 △ 경호기획관 의회경호담당관실 이향준 △ 법제실 교육과학기술문화법제과장 이현경 △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손명동 △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신봉진 △ 홍보기획관 홍보담당관실 윤희호 △ 관리국 관리과 이상홍 △ 운영지원과 조흥연 △ 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재환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백상준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재명 △ 법제실 재정법제과 법제관 정태희 △ 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조숙희 △ 경호기획관 의회방호담당관 정종운 △ 국회민원지원센터장실 정용제 △ 법제실 행정법제과장 임채진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조은애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 법제관 이태희 △ 법제실 제정법제과장 김성수 △ 법제실 복지여성법제과장 오봉근 △ 법제실 산업농림해양법제과 법제관 정정일 △ 의사국 의안과장 박철 △ 의사국 의정기록2과장 이동준 △ 의사국 의정기록1과 김영중 △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 김미란 △ 기획조정실 비상계획담당관 김준형 △ 국제국 유럽아프리카과 윤상우 △ 관리국 설비과장 김두성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전광희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용성 △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표승연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유미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최민영 △ 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창식 △ 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임금 △ 국회사무처 김안나 △ 국회사무처 김월래 △ 국회사무처 김익두 △ 국회사무처 이수진 △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애선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석립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조남희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 법제관 김성대 △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 김정하 △ 국회사무처 이정미 △ 대변인실 정유진 <국회예산정책처> ◇ 부이사관 승진 △ 예산분석실 사회행정사업평가과장 정석배 ◇ 부이사관 전보 △ 기획관리관 총무담당관 김정규 △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장 공춘택 △ 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총괄과장 임재금 △ 경제분석국 인구전략분석과장 이동훈 △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과장 신은호 △ 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장 김태규 △ 추계세제분석실 행정비용추계과장 윤상열 ◇ 서기관 승진 △ 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권순진 △ 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정현하 △ 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김수진 △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김유진 △ 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총괄과 추계세제분석관 김태민 △ 경제분석국 경제분석총괄과 경제분석관 우영진 ◇ 서기관 전보 △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정순철 △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 예산분석관 홍선기 △ 기획관리관 기획예산담당관 박세용 <국회도서관> ◇ 부이사관 승진 △ 의회정보실 국외정보과장 김태영 △ 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마을순 △ 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책과장 조영란 ◇ 부이사관 전보 △ 의회정보실 정치행정정보과장 이진경 △ 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장 김무동 △ 국회도서관 김준임 △ 국회도서관 이미경 ◇ 서기관 승진 △ 기획관리관 기획담당관실 이상국 △ 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 김영호 △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제작과 정성희 △ 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책과 조미숙 ◇ 서기관 전보 △ 법률정보실 외국법률정보과장 정진화 △ 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한재구 △ 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장 허평무 △ 정보관리국 데이터융합분석과장 김희정 △ 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 장지은 △ 국회도서관 정정화 △ 국회도서관 송미경 △ 국회도서관 장대순 △ 국회도서관 최재화
  • 日, 도쿄올림픽에 학생 강제동원령… 학부모 강력 반발

    日, 도쿄올림픽에 학생 강제동원령… 학부모 강력 반발

    유치원생·초중고생·교사들 관전 강요 공립학교에는 “수업일로 처리” 지시 집단적 국가의식 고취할 기회로 판단 올림픽 열릴 7월 폭염·안전사고 우려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6개월여 앞둔 가운데 일본 교육당국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경기장 동원령’을 내려 국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폭염 올림픽’, ‘교통대란 올림픽’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유로 어린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경기장을 직접 찾으라고 강요하는 것이어서 교육계와 학부모 사이에 불만, 불안이 팽배해 있다. 19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회와 도쿄도교육위원회는 1000만장 이상의 올림픽·패럴림픽 유료 입장권 가운데 130여만장(올림픽 60여만장, 패럴림픽 70여만장)을 ‘학교 연계 관전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각급 학교에 할당했다. 도쿄도에 속한 23개 구, 26개 시, 5개 정, 8개 촌 등 62개 기초자치단체 및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등의 유치원생, 초중고생 및 인솔 교사가 대상이다. 입장권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구입해 무료 배부하는 형식이다. 도쿄도교육위는 학생들의 경기장 참석을 ‘올림픽 교육의 집대성’이라고까지 표현하며 일선 학교에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겉으로는 ‘자율적 참여’를 말하지만 현장에서는 ‘학교평가 권한을 갖고 있는 윗선에서 하달한 의무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도쿄도교육위는 2016년부터 도내 모든 공립학교에 올림픽 일본 개최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등 내용의 ‘올림픽 교육’ 수업을 연간 35시간씩 강제해 왔다. 이번 대회 개최를 집단적 국가의식을 학생들에게 고취할 기회로 생각하는 보수세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도쿄도교육위는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경기장 방문일을 ‘수업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올림픽·패럴림픽 일정은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겹친다. 학교별로 할당된 경기 관전에 빠지면 방학임에도 ‘결석’ 처리가 된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은 관전하고 싶은 종목에 대한 선택권이 전혀 없이 할당받은 입장권에 나온 대로 경기장을 찾아가야 한다. 요토리야마 요스케 니가타대 교수(교육행정학)는 “수업일을 어떻게 정할지는 학교 자율에 맡길 일이며 위에서 지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슬 퍼런 학교평가 권한을 가진 교육당국이 현장에 대해 강요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사실상의 동원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강제성 논란과는 별개로 폭염·교통난 속에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것과 경기 관전 자체에 대한 불안감도 퍼져 있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열사병과 식중독 등 사고가 우려된다”, “경기 관전을 원하지 않는 학생이 많다”, “경기규칙도 알지 못하는 게임을 보게 될 수 있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회조직위가 주차난 등을 이유로 경기장에 올 때 전세버스 대신 대중교통만 이용하라고 요구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혼잡한 전철·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미아 발생, 열사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 환승을 2~3차례씩 해야 한다면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인솔 교사에게 주어지는 입장권을 중학교 기준 학생 20명당 1장으로 제한한 데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최대한 많은 교사가 따라붙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것이다. 도쿄신문은 “적은 수의 교사들이 많은 학생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은 무리다”, “대중교통으로 150명 이상의 학생을 동시에 승하차시키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등의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브룩스 “트럼프, 2017년 한일 체류 미국인 수십만명 대피 검토했다”

    브룩스 “트럼프, 2017년 한일 체류 미국인 수십만명 대피 검토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갔던 2017년 가을 한국과 일본에 있던 수십만명의 미국인을 조기에 대피시키는 계획이 미국 정부에서 검토됐다”고 밝혔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19일자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당시 미 정부 당국자들과 의원들이 ‘전쟁이 시작되는 방향이라면 미군은 미국인을 한국·일본으로부터 조기에 대피시킬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나는 미국인 대피가 실제로 이뤄지면 북한이 ‘미국이 개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상황을 오판함으로써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반대했고, 결국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미군은 선제공격 또는 (한국군을 배제한) 단독공격 등을 포함한 모든 선택사항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상당히 전쟁에 가까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협상에 대해 미국 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실패론을 일축했다. “지금은 2017년과 달리 북미 당국자 간에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존재하고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의 길을 막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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