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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경제의 힘이 떨어지면서 일본이 ‘엔저’(엔화 약세)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엔저의 영향으로 에너지, 식료품 등 가계의 생활필수품 지출이 늘어나면서 여가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패턴이다.”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쇠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민간 경제연구소 출신의 대학 교수가 일본 경제가 직면한 ‘내우외환’ 위기를 재삼 경고하며,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카베 아키오 호세이대대학원 교수(정책창조연구과)는 최근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일본경제가 역량 부족에 빠진 진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마카베 교수는 미즈호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마카베 교수는 “일본에서 전력요금과 식료품 등 재화·서비스의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며 “그 배경이 되는 것은 일본 경제의 역량 저하”라고 진단했다. “일본 경제의 힘이 저하되면서 국제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가속하고 있다. 환율은 ‘통화의 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 나라의 대표적인 ‘국력’ 지표다. 일본의 역량이 떨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엔화는 지난달 말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5엔에 거래되는 등 통화 가치가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달러·엔 환율은 115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가파른 수입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달러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인상률이 75% 수준이지만 엔화를 기준으로 하면 거의 100%에 이른다.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에너지, 희소금속, 목재, 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나쁜 엔저’의 일본 경제 전반에 대한 타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마카베 교수는 이런 요인들을 들어 “무역수지가 적자에 빠지고 일본 기업이 구매경쟁에서 외국 기업에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외 금리차 때문에 당분간 엔화 약세의 압력은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의 역량이 쇠퇴한 것은 1990년 이후 빠르게 전개된 글로벌화에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로 세계는 빠르게 분업화의 흐름으로 나아갔다. 미국의 애플이 소프트웨어의 설계·개발에 집중하면서 제품의 조립 및 생산은 대만·중국 등지 기업에 위탁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국에서는 이른바 ‘GAFAM’(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가 탄생했고, 중국에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급성장했다.”하지만, 일본에서는 ‘변화에 대한 대응’보다는 ‘고용 보호’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더 강했다. 여기에는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거품) 경제’ 붕괴가 일본 사회에 가져다 준 충격의 영향이 컸다. “급속한 자산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로 기업들은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에 지나치게 몸을 사렸다. 그 결과 ‘기존 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체됐다. 세계적인 히트 상품의 탄생도 지연됐다. 많은 사람이 갖고싶어 하는 신상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은 높아질 수가 없다.” 버블경제 붕괴의 후폭풍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시급했지만, 일본 정부는 지나치게 고용 유지를 중시하며 오히려 1997년까지 공공사업을 더 늘렸다. “언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부터 본격화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아베노믹스’(아베+경제학)는 막대한 자금을 시중에 풀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대대적 금융 완화에 나섰다. 당시 미국은 경제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었다. 이로 인해 나타난 ‘달러 고(高)·엔 저(低)’ 현상은 수출주도형 일본 기업의 실적을 호전시켰다. 하지만, 이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중요했던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본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정체 상태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경제의 체력을 크게 악화시켰다.”마카베 교수는 “현재 미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경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확고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고 급여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경기의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직면한 실물경제의 위기는 수입 물가는 ‘근래에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치솟고 있는 반면 수출은 주력인 자동차산업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일본의 국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일본 경제를 떠받쳐온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EV)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마카베 교수는 “경제의 역량이 저하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곡물, 전력요금, 기름값 등 생활필수품과 필수서비스의 가격은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의 수입과 비축이 감소하면서 전력공급의 불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가계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고수익 보장한다며 ‘먹튀’…550억원 사기친 코인거래소 모집책 실형

    고수익 보장한다며 ‘먹튀’…550억원 사기친 코인거래소 모집책 실형

    마진 거래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해 1만여명의 피해자로부터 55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챈 ‘비트바이코리아’ 일당 모집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6부(부장 김태균)는 3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비트바이코리아 모집책 이모(21)씨와 문모(21)씨에게 지난달 29일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범죄 수익금 각 3547만원과 1690만원에 대한 추징 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로 세간에 알려진 비트바이코리아의 신종 사기 범죄에 총판(모집책)으로 가담했다. 비트바이코리아는 캐나다의 유명 가상자산 선물거래소 ‘비트바이’ 명칭을 도용한 마진 거래 사이트로 지난해 3월 개설됐다. 비트코인 시세 변동을 이용한 실시간 마진거래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피해자를 속여 투자금을 모은 뒤 돌연 사이트를 폐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프로그램을 조작해 8시간마다 자동으로 0.5%의 복리 이자를 지급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했다. 이 수법으로 비트바이코리아가 지난해 4~6월 피해자 1만 2835명에게 편취한 금액은 551억 543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피해자 모집 과정에서 유튜브 성공담 홍보 영상을 주로 활용했다. 지난해 3월 “투자금을 유치해 오면 편취 금액의 35%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이씨는 지난해 4~6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거짓 상담을 해 피해자를 모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문씨는 지인 이씨의 권유로 총판 역할을 함께 했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다른 총판도 있었을 것”이라며 “나를 통해 가입한 회원은 200~300명 정도 됐고 금액은 2억원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투자자 중에는 피고인과 상담하지 않고 홍보 영상을 보고 직접 투자를 결정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여 가로챈 금액이 피고인이 주장한 금액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조직적 범행을 했고 피해 규모가 매우 큰데 별다른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실제로 취득한 이익은 크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
  • “속옷 입지 말고 사진 찍어 보내라”...日여성의원이 유권자에게 받은 편지 [김태균의 J로그]

    “속옷 입지 말고 사진 찍어 보내라”...日여성의원이 유권자에게 받은 편지 [김태균의 J로그]

    “(내가 보낸) 이 T셔츠를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입은 뒤 사진을 찍어 보내라.” 일본 도쿄도의 한 기초자치단체 여성 의원 A씨는 선거에서 당선되고 몇달 후 이렇게 황당한 요구가 담긴 우편물을 유권자로부터 받았다. 보낸 사람은 지역에서 나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사였다. 기겁을 한 A씨는 받은 물건을 돌려보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성폭력, 폭언, 멸시 등 여성·신인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 및 동료들의 괴롭힘 행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일본 정부가 국가 차원의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31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정부는 괴롭힘 등의 실태와 폐해를 드라마 형식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정치인과 유권자에게 배포, 정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정치인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괴롭힘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그 정도가 한층 더 심각해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현 상황을 ‘정치의 위기’라고 지적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간토 지방의 40대 자민당 초선 국회의원 B씨는 지난해 한 선배 의원으로부터 호출을 받았다. 그는 “우리 쪽과 다른 입장의 발언을 했는데 조심하라. 이건 당신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라고 B씨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B씨가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육아 지원과 관련해 대정부 질문을 한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 그것이 ‘자민당 의원답지 않은 것’으로 당내 주류 인사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다.특히 여성 정치인에 대한 남성들의 괴롭힘은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일본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젊은 여성 정치인의 SNS에서 남성 유권자들이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것은 다반사이고, 일부는 성관계에 대한 경험을 자신의 고민 상담인 것처럼 가장해 늘어 놓기도 한다. 심야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많다. “둘이서만 만나 상담을 받고 싶다”, “집에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고 싶다”와 같은 요구도 들어온다. 선거 때가 되면 ‘표’의 힘을 등에 업고 횡포를 부리는 사례는 더욱 늘어난다. 거리유세 도중 갑자기 껴안고 가는 것은 물론이고 여성 후보의 선거벽보에 입에 담기 힘든 성적 표현으로 낙서로 하기도 한다. 유권자 수가 적은 지방에서는 몇 표라도 잃는 것이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피해를 당해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사이타마현의 기초단체 의원 C씨는 아이를 낳고 복귀한 뒤 “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만들었나”라는 비난을 유권자로부터 받았다. 한 지방의원 D씨는 임신으로 입덧이 심해져 회의에 결석하자 동료 의원으로부터 “아이를 이유로 자꾸 결석하면 우리 모임에서 제명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다.일본에서는 지난해 6월 ‘정치분야 남녀 공동참여추진법’이 개정돼 국가나 지자체에 정치인들에 대한 괴롭힘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방의원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1324건의 사례를 취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학자, 변호사, 상담 전문가 등의 감수를 받아 동영상을 제작했다. 에토 도시아키 다이쇼대학 교수(지방자치)는 “여성 의원이나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한 성희롱, 괴롭힘은 소수자에 대한 배제로 이어진다”며 “의회가 다양성을 상실하면 논의나 정책의 질적 저하가 나타나 지방 정치의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日정부, 이제야 ‘키예프’를 ‘키이우’로 변경...한국보다 1개월 늦어 [김태균의 J로그]

    日정부, 이제야 ‘키예프’를 ‘키이우’로 변경...한국보다 1개월 늦어 [김태균의 J로그]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의 수도 명칭을 기존의 ‘키예프’에서 ‘키이우’로 변경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미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이나 명칭인 키이우로 바꾼 가운데 이뤄진 때늦은 결정이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어떻게 호칭되기를 원하느냐에 의거해 (명칭 변경의)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키이우로 명칭을 변경할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키예프는 러시아어 명칭이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이우로 불리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 방위성은 이날 집권 자민당 내부회의에 배포한 자료에서 ‘키이우(키예프)’로 병용 표기를 했다. 키이우는 그동안 러시아식 표현인 ‘키예프’로 통칭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러시아 침공 이후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당사국에서 쓰는 명칭으로  바꿨지만, 일본은 요지부동이었다. 집권 여당과 국민들 사이에서 요구가 빗발쳤지만,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익숙함’ 등 현실론을 내세웠다. 자민당 외교부회가 지난 15일 “키예프는 침략국인 러시아식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식으로 키이우를 써야 한다”고 정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당시 “키이우의 표기는 일본 국민 사이에 정착하기 어렵고 우크라이나 측에서 표기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키예프의 표기를 고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이달 초부터 언론에서 키예프 대신 키이우로 표기하기 시작했고, 지난 14일 국립국어원은 키이우 표기를 공식 확정했다.
  • 범인이 삼켜버린 ‘여성 몰카’ 메모리칩, 항문 내시경으로 빼냈다가... [김태균의 J로그]

    범인이 삼켜버린 ‘여성 몰카’ 메모리칩, 항문 내시경으로 빼냈다가... [김태균의 J로그]

    일본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목욕 장면을 촬영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영상 파일이 들어 있는 마이크로 SD카드(메모리칩)를 입 안에 넣고 삼켰다. 경찰은 항문 내시경을 이용해 SD카드를 강제로 꺼냈다. 이에 용의자 측은 ‘위법적인 강제 증거 수집’이라고 반발했다.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SD카드 속 데이터의 증거 능력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증거물 수집의 적법성이 뜨거운 쟁점이 됐던 ‘피고인 체내 메모리 카드 강제 채취’ 관련 사건에서 피고인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지바현 경찰은 2018년 10월 18일 모르는 여성의 집에 들어가 목욕하는 모습을 도촬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A씨는 촬영에 쓰였던 비디오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했을 때 카메라에 꽂혀 있어야 할 중요 증거물인 SD카드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를 A씨가 삼킨 것으로 보고 컴퓨터단층(CT) 검사를 통해 SD카드가 몸 안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설사약 등을 먹였지만, SD카드는 그의 장 안에서 걸려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한달 넘게 지속됐다. 결국 경찰은 “항문 내시경을 통해서 빼내야 한다”는 의사의 자문에 따라 11월 26일 체내 SD카드 강제 채취를 허가한다는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틀 후 의사는 A씨를 수면 상태로 만든 뒤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80㎝가량 장내에 삽입, 가로·세로·두께 1.5㎝×1㎝×1㎜ 크기의 SD카드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메모리칩은 40일이나 몸 안에 있었음에도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피해 여성의 목욕 장면 동영상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강제적 증거 채취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증거로 인정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이는 판결의 최대 쟁점이 됐다.1심 재판부인 지바지방법원은 2020년 3월 “SD카드의 데이터가 불법으로 수집됐다”며 증거능력을 부정하고 A씨의 주거침입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상해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해 집행유예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내시경에 의한 증거물 강제 채취는 신체에 큰 부담을 동반하는 것으로, 대장 등이 손상될 경우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도쿄고등법원도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리며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판결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형사소송법 전문인 후치노 다카오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강제 채혈, 강제 채뇨 등은 금지약물 복용이나 음주운전 등 혐의의 조사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외과수술을 통한 개복 등으로 증거물을 꺼내는 방법은 ‘인간의 존엄에 반하는 것’이어서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그는 “이번 법원 판결은 내시경에 의한 강제 채취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의미보다는 강제 채취의 필요성과 위험성 등을 더욱 신중히 검토해야만 한다는 점을 법원이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여교수가 집에서 학교에서 성관계 강요했다” 日와세다대 남학생 소송 [김태균의 J로그]

    “여교수가 집에서 학교에서 성관계 강요했다” 日와세다대 남학생 소송 [김태균의 J로그]

    일본 명문사학 와세다대의 남학생이 여성 지도교수로부터 강제 성관계를 포함해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다며 25일 해당 교수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와세다대 정치경제학술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A(25)씨는 여성 지도교수 B씨와 대학을 상대로 총 750만엔(약 7520만원) 규모의 손배소를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학대방지위원회 등의 조사가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수단”이라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A씨는 2014년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해 2018년 대학원 석사 과정, 2021년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원고 측에 따르면 B교수는 2017년 2월부터 제자인 A씨를 노골적으로 자기 애인처럼 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같은해 3월 대만 출장에 데려간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강요했다. 이후 6월, 7월, 11월에도 해외 학회에 동행시켜 같은 호텔 방을 쓰게 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 성관계는 B교수의 집, 대학 연구실 등에서도 이뤄졌다. A씨는 이런 관계가 2018년 여름까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첫 성관계 때 20세였던 나는 기혼자로 아이도 있는 여성 교수와의 부적절한 행위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지도교수이다 보니 거부할 수가 없었다”며 “너무 괴로워 한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학내 학대방지위원회에 신고했지만, 위원회는 7월 성관계 사실을 일체 인정하지 않은 B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학대 등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대학 측은 “향후 조사에서 교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 사실로 인정되면 엄정한 대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 경제, 이대로 가면 베트남 수준...韓의 반토막 추락“...잇따르는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경제, 이대로 가면 베트남 수준...韓의 반토막 추락“...잇따르는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은 지금까지 약 50년간 선진국의 지위를 누렸지만, 이제는 거기에서 미끄러져 내려오기 직전이다. 나라경제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지표에서 유독 일본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경제성장률로는 한국, 대만에 추월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수준으로 떨어진다.” 일본 경제의 ‘날개없는 추락’이 멈추지 않고 진행된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선진국 탈락→개발도상국 수준 전락’의 치욕적인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책이 일본 내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책은 일본의 원로 경제학자 노구치 유키오(81) 국립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가 이달 1일 펴낸 ‘일본이 선진국에서 탈락하는 날’. 이 책은 23일 현재 일본 아마존 사이트에서 ‘거시경제’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 교수로 높은 명망을 갖고 있는 노구치 교수는 ‘일본에 대한 자학이 지나치다’라는 자국내 비난 여론을 무릅쓰고 “이대로는 일본 경제의 미래는 담보하기 어렵다”는 경고를 여러 차례 날려왔다.이 책을 펴낸 출판사 프레지던트는 22일 주요 내용을 요약해 인터넷판에서 소개했다. 책에서 노구치 교수는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이전 시기에 일본의 1인당 GDP는 명목 수치에서 한때 미국보다도 많았고 한국에는 커다란 격차로 앞서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아베노믹스 기간 중 일본은 ‘아메리카(미국) 수준’에서 ‘한국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았다”고 했다. 2020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4만 146달러로 미국(6만 3415달러)의 63%에 불과하다. 20년 전인 2000년에는 1인당 명목 GDP(시장환율 환산치)가 미국 3만 6317달러, 일본 3만 9172달러로 일본이 오히려 8%가량 높았다.  일본의 1인당 GDP가 미국의 3분의 2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역전된 것은 2000~2020년의 20년간 미국은 1인당 GDP가 3만 6317달러에서 6만 3415달러로 74.6%나 증가했지만, 일본은 고작 1.4% 밖에 안 늘어난 탓이다. 그 결과 2000년 일본의 31.3% 수준으로 3분의 1도 채 안됐던 한국의 1인당 GDP는 2020년 78%(일본 4만 146달러, 한국 3만 1496달러)까지 따라잡았다. 같은기간 일본이 1.02배 성장(2% 상승)에 그친 반면 한국은 2.56배(156% 상승)가 됐기 때문이다.노구치 교수가 가장 크게 우려한 것은 ‘선진국 탈락’이다. 그는 이미 지난해 한 경제지 기고에서 “선진 주요 7개국(G7)의 아시아 대표 국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한국의 우위를 보여주는 지표를 들이밀 때 일본은 과연 뭐라고 답할 것인가”라며 일본의 위상 추락을 우려한 바 있다. “일본은 1970년쯤부터 지금까지 약 50년간은 1인당 GDP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선진국 클럽)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이제는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다시 말해 선진국으로서의 지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OECD 회원국 평균 1인당 GDP는 9% 증가했으나 일본은 거꾸로 11% 감소했다. 아직까지는 GDP 기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현대사에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역(逆)성장’을 지속한 것이다.  그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0년쯤 일본의 1인당 GDP는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즉, 8년 정도가 지나면 일본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른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1960년 OECD 평균의 11.9%에 불과했던 한국의 1인당 GDP는 1994년 50%를 돌파했고, 지금은 OECD 평균치에 근접해 있다. 1998년 외환위기(IMF 사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리먼 쇼크) 때 잠시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충격을 단시간에 만회했다. 대만도 한국과 비슷한 상승세에 있다.노구치 교수는 지금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일본과 한국·대만의 위치가 뒤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역전 후에는 차이가 갈수록 크게 벌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OECD 내에서 일본의 상대적 지위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 OECD 평균 수준의 성장률은 달성해야 하지만, 현 추세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만일 지금까지의 성장률이 미래에도 지속된다면 20년 후 1인당 명목 GDP는 일본 4만 1143달러, 한국 8만 894달러로 거의 2배가 될 수도 있다. 일본은 말레이시아 정도가 된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인도네시아 수준, 베트남 수준으로 떨어질 위험성도 있다. 이것은 그리 먼 훗날의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 “윤석열, 문재인 체포에 총력”, “文 영구 추방” 망발 쏟아내는 日언론 [김태균의 J로그]

    “윤석열, 문재인 체포에 총력”, “文 영구 추방” 망발 쏟아내는 日언론 [김태균의 J로그]

    “정권을 떠받치기 위해 이전 정권의 부패를 철저히 추궁하는 것이 한국 정치의 특기다.” 한국의 정권 교체에 즈음해 일본의 우익 언론들이 밑도 끝도 없는 내용의 저질 기사를 무분별하게 양산해 내고 있다. 역대 정권 교체 사례를 무리하게 끌어다 붙이며 타국 국가 지도자에 대해 ‘혐한론’(嫌韓論) 차원의 접근을 하고 있다.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週刊)포스트는 4월 1일자 최신호(인터넷판은 20일 게재)에서 ‘윤석열 한국 신임 대통령, 문재인씨 체포에 총력 기울이나...야당 의원에 대한 본보기성 체포도’라는 기사를 실었다. 겐다이(現代)비즈니스도 21일 ‘문재인은 영원히 추방...한국의 중심부에서 지금 문재인 대논쟁이 달아오르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필자는 각종 미디어에서 혐한 언설을 늘어놓아 일본내 지한파들로부터 비난받는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다. 하나같이 언론의 허울 뒤에 숨어 타국 지도자에 대한 무책임하고 감정적인 주장으로 일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전쟁 상태에 있는 국가를 상대로 한 프로파간다(선전선동)를 연상시킬 정도다.  슈칸포스트는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윤 대통령 당선인의 ‘전(前) 정권 적폐청산 수사’ 인터뷰 발언을 끄집어내 “한국에서는 권력자의 ‘수사한다’라는 말이 단순한 ‘위협’으로 끝나지 않는다”라며 “정권교체 때마다 전 대통령이 소추, 탄핵, 체포돼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강경한 책임 추궁의 배경에는 한국의 독자적인 문화가 자리한다”고 전 아사히신문 서울 특파원 마에카와 게이지의 자의적 분석을 달았다. “한국에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이 있다. 조선시대 때부터 새로운 권력자가 나오면 더 가혹한 압정을 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현 정권은 ‘구관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며 이를 위해 과거 권력자 때리기에 안간힘을 쓰게 된다. 앞선 권력자의 범죄를 비난함으로써 자기 집권의 구심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마에카와는 일본군 위안부 만행을 부정하는 ‘위안부 거짓보도의 진실’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던 우익 인사다. 마에카와는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전혀 성과를 내놓지 못했던 문재인씨에 대해 국가내란죄로 즉각 체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수파로부터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국내 일부 과격파의 주장을 마치 보수 진영 전체의 분위기인 것처럼 왜곡해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슈칸포스트는 오는 5월부터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을 본보기 차원에서 비리 등을 엮어 검거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의 시조 이성계는 전 왕조인 고려의 왕족을 여자아이까지 전부 처형했다”며 윤석열 당선인도 문재인 정권에 관련된 사람들을 뿌리채 뽑아낼 것인지 주목된다고 했다.무토 전 주한 일본대사는 겐다이비즈니스 기고에서 문재인 정권 5년을 ‘강권적 독재정권’으로 표현하며 총체적으로 비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권력기구 장악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좌익정당이 장기집권을 달성해 보수의 권력기반을 소멸시키려는 것”, “일반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하는 것이 아니다” 등 주장이다. 나름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내외 언론보도 기사 등을 인용했지만, 내용들을 들여다 보면 문재인 정권 매도에 의도를 두고 있음이 단박에 드러난다. 여권 인사들의 자성의 목소리도 문재인 대통령 공격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의도적인 오역까지 버젓이 이뤄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만들어서 잠시 맡긴 권력을 내 것인양 독점하고 내로남불 오만한 행태를 거듭하다 심판받았다는 사실을 벌써 잊어 버리고 나는 책임없다는 듯 자기 욕심만 탐하다가는 영구히 퇴출당할 것이다”라고 말한 문구를 인용하면서 이를 ‘문재인, 영원히 추방’이라고 전혀 맞지 않는 제목으로 연결시켰다. 일본 언론의 한 전직 서울 특파원은 “아무리 대중잡지라고 해도 이런 글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수요층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일관계 개선에 백해무익한 기사들이 오직 판매를 위해 마구잡이로 생산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 맺은 日여교사...2년만에 들통나 퇴출 [김태균의 J로그]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 맺은 日여교사...2년만에 들통나 퇴출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한 중학교 여성 교사가 자기 집에서 남학생 제자와 부절적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2년여 만에 들통나 교직사회에서 퇴출됐다. 21일 일본 후지TV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이달 초 관내 중학교에 근무하는 여성 교사 A씨(32)에 대해 ‘청소년 건전육성 조례’ 위반 책임을 물어 징계면직 처분을 내렸다. A씨는 2019년 3월 28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던 중학교 3학년 제자 B군과 자기 집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당시 A씨는 29세, B군은 15세로 두 사람 사이에 14세의 나이차가 났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사건 당일 B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봄방학 중 선생님의 집에 놀러 가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허락도 받지 않고 막무가내로 A씨 집에 찾아 왔다. B군이 평소 자신에 대해 각별한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있던 A씨는 집 앞에서 만나 “안에는 들어오지 말고 여기서 얘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제자를 설득했다. 그러나 B군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마음이 약해진 A씨는 제자를 집에 불러들였다. 두 사람은 그날 밤 성관계를 맺었고, B군은 다음날에야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둘의 행적이 탄로난 것은 사건이 있고나서 2년 반 정도가 흐른 지난해 8월이었다. A씨는 경찰관이 가택수색 영장을 들고 집으로 찾아온 후에야 당시의 일을 떠올렸다고 한다. A씨는 경찰 가택수색 이틀 만에 청소년 건전육성 조례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같은해 10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경찰에서 A씨는 “그 일이 있고나서 얼마후 B군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시 만난 적은 없었다”며 부적절한 관계는 단 1차례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년 이상 지난 일을 어떻게 인지하게 됐는지 교육당국에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TV는 “교사와 학생의 부적절한 관계가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 발각되는 경우는 학생이 부모에게 오래전 일을 털어놓거나 학생이 특정 사건에 연루돼 이에 대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탄로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A씨는 교육당국에 “제자가 호감을 갖고 접근해 왔어도 넘어서는 안될 선은 지켰어야 했다”면서 “전체 교직원에게 커다란 민폐와 심려를 끼치고 말았다”고 사죄했다.
  • “日, 젤렌스키에 돌 던질 자격 있나”...진주만 공격 때 민간인 대거 사망 [김태균의 J로그]

    “日, 젤렌스키에 돌 던질 자격 있나”...진주만 공격 때 민간인 대거 사망 [김태균의 J로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6일 미국 연방의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자국 침공을 일본의 진주만 공격에 빗대어 언급한 데 대해 일본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를 더 이상 동정하지 않겠다” 등 대놓고 혐오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명 개그맨 마쓰모토 히토시는 20일 TV에 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진주만 공격을 갖다붙인 것은 영 거슬린다. 일본인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지와 지원을 호소하면서 “1941년 12월 7일 당신을 공격하는 항공기로 하늘이 새까맣게 물들었던 끔찍한 아침 진주만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동시에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미 중심부 공격인 9·11테러도 언급했다.  일본 측 불만의 핵심은 ‘9·11은 세계무역센터 등을 겨냥한 민간인 테러이지만, 진주만 공격은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본의 국민정서 근저에 자리한 ‘태평양전쟁 책임 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반발의 근거가 되는 팩트 자체도 틀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지난 19일 ‘젤렌스키의 진주만 공격 언급으로 우크라이나 지지를 철회하는 사람들의 착각’이라는 기사에서 이를 심도 있게 다뤘다.뉴스위크는 “진주만은 군사시설만을 표적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9·11과 동급으로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극히 소수의 견해에 불과하다”며 “일반적으로 (피해 당사국인) 미국은 9·11과 진주만 공격을 같은 종류의 본토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태평양전쟁의 막을 올린 진주만 공격과 태평양전쟁의 막을 내린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는 각기 무게감이 전혀 다른 ‘가해’와 ‘피해’ 개념으로 인식되는 게 일반적이다. 자국의 진주만 공격이 미 태평양함대와 기지 등 ‘군사적 목표에 대한 공격’이었던 반면 미국의 히로시마 등 원폭 투하는 무고한 인명을 25만명 이상 몰살시킨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라는 정서다. 이에 대해 평론가 후루야 쓰네히라는 “진주만 공격이 애초 군사시설만을 노린 공격이었다는 것이 사실이라 해도 일본군의 인도적 배려라고 하기보다는 민간시설을 폭격해도 얻을 수 있는 군사적 이득이 없었기 때문일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목표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해도) 당시 미국 민간인 6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며 결과적으로 진주만 공격이 민간인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은 팩트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민간인 사상자 가운데는 당시 미군의 오폭이나 대공포 파편 낙하로 숨진 사람도 포함되지만, 이는 일본군의 공격이 없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에 공격을 정당화하는 소재로 삼아서는 안된다.”특히 진주만 공격이 ‘군사시설만을 겨냥한 신사적 공격’이었다는 인식은 ‘그 전쟁은 옳았던 것이다’라는 수정주의 역사관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은 대부분 아시아, 태평양 각지의 전장에서 가공할만한 무차별 폭격으로 악명을 떨쳤다. 중일전쟁 때 중국 충칭 등 인구 밀집 대도시를 초토화시키는 등 도심, 군사시설에 상관없이 무차별 파괴를 자행해 비인도적인 ‘전략폭격’의 원조로 불렸을 정도다. 후루야 평론가는 “만일 중국과 북한이 자위대 기지를 선제공격해 자위대원 약 2300명(진주만 기습으로 숨진 미군)과 민간인 68명이 숨졌을 때 과연 일본이 ‘군사시설만 겨냥한 신사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것인가”라며 “이런 상황에도 분노하지 않을 사람만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日언론 “韓 코로나 백신 부족하니 식염수 섞어 접종”...황당 유언비어 [김태균의 J로그]

    日언론 “韓 코로나 백신 부족하니 식염수 섞어 접종”...황당 유언비어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극우성향 매체가 한국의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혐한(嫌韓) ‘헤이트스피치’(혐오·증오 발언)에 가까운 저열한 언설로 조롱했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까지 섞어 전하면서 자국내 여론을 오도하려고 했다. 산케이신문 계열의 석간후지는 지난 17일 ‘악마의 발상으로 코로나 감염을 폭발시킨 문재인 정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지옥의 상황’에 놓여 있으며, 한국의 방역정책은 ‘악마의 발상’이라고 원색적으로 매도했다. 이 기사에는 ‘화장장은 펑크 난 상태...물백신 의혹도...일찍이 일본의 방역대책을 바보 같다고 야유’라는 부제가 달렸다. 기사는 “일본은 이달 15일 코로나19 감염자가 5만 781명으로, 백신 3차 접종자가 30% 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반면 한국은 15일 오후 9시까지 감염자가 44만명이 넘는 ‘지옥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기사는 일본 인구가 한국의 2.5배이기 때문에 한국의 하루 감염자 수 30만명은 일본으로 치면 75만명인 셈이고, 한국의 44만명은 일본의 110만명에 해당한다고 설명을 달았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음식업종이 많은 자영업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오미크론의 만연이 시작됐는데도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한 것이 대확산의 최대 이유”라면서 “물론 이는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당선시키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 발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늘더라도 자영업자의 표를 많이 얻어 선거에 이기는 편이 낫다고 하는 ‘악마의 발상’이라고 표현했다.그러면서 현재의 한국 상황을 부풀려 묘사했다. “방역당국 발표로는 위중증 환자 병상에 아직 여유가 있는 걸로 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병상은 준비돼 있지만, 의료진이 부족한 탓에 중증자용 병상에 들어가려면 사망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미 ‘화장장이 펑크 난 것(포화를 의미)’으로 전해진다.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사망은 대부분 감염에서 3~4주 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비참한 상황은 계속된다. 바로 ‘헬 코리아’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한국의 백신 접종에 대해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도 갖다 붙였다. “한국의 백신 2회 접종률은 86.4%, 3회 접종률은 61.1%(2월 27일)이다. 일본은 2회 접종률이 79.3%, 3회 접종률은 아직 30.1%(3월 14일)에 불과하다”고 소개한 뒤 “여기에서 다시 부상하는 것이 한국의 ‘물 백신설’”이라고 주장했다. 높은 3차 백신 접종률에도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백신 확보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접종률을 (억지로) 높이기 위해 생리용 식염수로 희석한 백신을 접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TV에서 ‘K방역을 본받아야 한다’라고 외치던 사람(일본인 전문가)들은 지금 뭐라고 말할 것인가”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악한론’(惡韓論) 등 다수의 혐한서적을 출간했던 무로타니 가쓰미가 쓴 선전물 수준의 이 기사는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초기화면에도 노출됐다. 석간후지가 극우 표방 매체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의 금도마저 저버린 이 기사에 일본 내에서도 비판하는 댓글이 적잖이 붙었다. 한 네티즌은 “수치로만 보면 한국 감염자가 많지만, 그것은 검사를 많이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한국에 감염자가 이렇게 많아도 사망자가 300명 정도인 것은 백신 접종 효과 때문이며, (3차 백신 접종이 부진한) 일본에서는 감염자가 이 정도면 사망자가 1000명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빽가, 제주에 5000평 카페 개업 “SNS 핫플 노린다”

    빽가, 제주에 5000평 카페 개업 “SNS 핫플 노린다”

    가수 빽가가 제주에 카페를 개업한다고 알렸다. 빽가는 1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손해사정사(史)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와 유독 더 슈퍼스타 같다는 김태균, 박성광의 말에 빽가는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해 잠을 못 자 눈이 부었다"고 해명했다. 빽가는 "제주도 (사업)하는 것 때문에 새벽까지 외국과 메일을 주고 받았다. 한국이 새벽일 때 거긴 일하는 시간"이라며 밤새 가구 등을 알아본 사실을 전했다. 빽가는 현재 제주도에 카페 겸 와인바 겸 갤러리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금만 기다리시면 오픈한다"며 사업에의 의지를 드러냈다. 빽가는 자신의 새 카페 이름에 대해 "경계가 없다는 뜻이다. 자연과 공간의 경계를 없애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제주와 너무 잘 어울린다. 제주는 담이 없잖나"라며 감탄했고, 빽가는 "저희도 마당이, 커피 하나 테이크아웃하시면 외부 공원이 있다. 5000평 정도 되는데 거기서 산책하시며 드시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태균, 박성광은 어마어마한 규모인 만큼 포토존이 많고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고 했고 빽가는 "그걸 노리고 있다. SNS 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빽가는 이어 셀럽 방문에 대해선 "일단 와주시면 감사하다. 제주도에 많은 분들이 사업을 하시잖나. 놀러와 주시면 감사하다. 서울 계신 분들도 제주에 놀러왔다가 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빽가는 개업 시기를 5월 즈음으로 예상했다. 또 빽가는 40살 동생과 동업을 한다며 "동생이 맡아서 하고 저는 주말마다 왔다갔다. 동생이 붙박이로 총괄매니저를 한다. 동생이 원래 이태원에서 사업을 했는데 코로나19 시국이라 상권이 죽어 정리하고 제주도 사업에 (올인)"이라고 전했다.
  • 포스코, 전남 지역 발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 구성한다

    포스코, 전남 지역 발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 구성한다

    포스코가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17일 “전남도와 광양 지역사회가 요구한 협력 방안 요구사항을 토대로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해 건설적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발언은 이날 전남도와 광양시가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 발전협력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선데에 대한 답변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서울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재·김태균·김길용 전남도의원과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부지사 등은 김 부회장에게 지난 15일 발표한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협력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전남·광양 지역사회 요구에 걸맞은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다시한번 요구했다.박 부지사는 성명서 전달에 앞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조강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는 광양지역의 역할이 크다”며 “지주사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남을 비롯한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포스코 지주사 본사 이전 결정 과정에서 지역민들이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면서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늘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도록 지난 40여년간 희생하고 도움을 준 지역민들의 희생과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와 광양시의 포스코에 대한 요구사항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포스코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남도·광양시와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신규 투자를 결정 할 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광양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항과 동등하게 효율적인 투자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남도와 광양시가 포스코에 요구한 5개 사항은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하고 차후 신규법인 설립 시 본사 광양 설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저탄소에너지 연구소’ 및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 광양 이전 ▲기존 전남지역에 대한 5조 원 규모 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 신설과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 실시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의무적 참여 및 지역협력 사업 적극 추진이다. 앞서 지난 7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김영록 전남지사와 광양시의회 등은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과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 적극 참여 등을 요구한 바 있다.
  •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포스코에 뿔난 사연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포스코에 뿔난 사연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 전남도와 광양지역 정치인들이 포스코에 잔뜩 화가 났다. 15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브리핑룸. 김 지사 등은 “포스코가 전남도와 광양시에 대한 홀대를 수십년동안 계속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협력를 촉구하기 위해 참석한 사람은 김 지사와 김 의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장, 이용재·김태균·김길용 전남도의원,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이다. 앞서 지난 7일 김 지사와 진 시의장 등은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이들은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지역 사회단체와 광양·여수·순천·하동·남해 등 5개 시군의 광양만권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해나갈것이다”고 강조한바 있다. 김 지사 등이 지역 상생을 촉구한 지 8일만에 다시 포스코의 형태를 지적하고 나온 이유는 그만큼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지역민들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는 등 심한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김 지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시설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포스코의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협력 사업들은 포항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 시의장은 “포스코가 균형잡힌 시각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을 신설하고,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를 실시해야된다”며 “포스코는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 그룹 전체의 전반적 경영전략과 신규투자 등을 주도할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로 결정했다. 하지만 포항시가 강력하게 요구하자 포스코는 지난달 기존 결정을 뒤집고,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정치권의 포스코에 대한 경영간섭으로 전남지역 투자계획 등이 언제든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남 및 광양지역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 “너무 값싼 것만 찾는 일본인, 고통의 지옥에 스스로 갇혔다”...日언론 지적 [김태균의 J로그]

    “너무 값싼 것만 찾는 일본인, 고통의 지옥에 스스로 갇혔다”...日언론 지적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인은 다른 어느나라 사람들보다도 ‘가격 인상’에 질색을 하고 ‘값싼 것’에 집착한다. 사회 전반에 ‘구두쇠’ 문화가 깔려 있다. 싼값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을 안 올리고, 이것이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들고, 이것이 다시 값싼 것만 찾게 하는 ‘저렴함의 무간지옥(극심한 고통의 지옥)’이다.” 햄버거 가격, 디즈니랜드 입장료 세계 최저 수준이지만... 세계 각국의 빅맥(맥도널드의 주력 햄버거) 가격을 비교해 산출하는 구매력 지표인 ‘빅맥지수’에서 일본은 올해에도 3.38달러(약 4200원)로 주요국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2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발표 기준으로 미국은 5.81달러로 일본보다 2.5달러 가까이 높았고 영국은 4.82달러, 중국은 3.83달러, 한국은 3.82달러였다. 그러나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는 자국에서 판매되는 빅맥에 대해 ‘바가지 가격’이라는 비난이 꾸준히 제기된다. 일본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10월 일일 자유이용권 가격을 기존의 최고 8700엔(약 9만 2000원)에서 9400엔(약 9만 9000원)으로 올려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소셜미디어 등에는 “혼잡해서 이용이 어려운데 가격은 너무 비싸다”, “이제는 디즈니랜드 따위 이용 안한다” 등 비난이 빗발쳤다. 그러나 일본내 빅맥 가격과 마찬가지로 일본 디즈니랜드 입장료도 각국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프랑스, 중국 등지의 디즈니랜드는 비수기에도 기본적으로 1만엔을 웃도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너무 싸서 부러운 일본 맥도널드’, ‘세계 최고의 가성비 일본 디즈니랜드’ 등 호평을 받는데도 정작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는 “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정서가 강한 것은 왜일까.“사회 저변의 ‘구두쇠’ 문화가 일본 특유 저물가의 원인”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신초’는 14일 인터넷판에서 이러한 일본 특유의 현상을 집중분석했다. 기사는 “경제 전문가들은 ‘엔저 정책(일본 엔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의 폐해’ 등을 이유로 들지만, 본질적으로 일본인들은 과도하게 물가 인상에 질색을 하고 저렴함에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회 전반의 ‘구두쇠’ 문화가 핵심 이유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의 국민들에게 ‘단골가게의 물건값이 10% 오를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는 “(원자재·인건비 등 요인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인상된 금액에 상품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일본 소비자들은 “다른 가게에서 구입한다”, “그 가게에서는 해당 물건을 덜 산다”는 등 응답이 우세했다. 조사의 결론은 “일본 소비자들만 가격 인상에 극히 단호한 자세를 취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일본인만 유독 기업의 가격 인상을 참아내지 못하는 것일까. “가격인상 못참는 것은 다른나라 국민보다 가난하기 때문” 경제 저널리스트 구보타 마사키는 “정답은 간단하다. 일본 국민들이 다른나라 국민들보다 가난하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 영국에서는 1990년 이후 실질임금이 40% 이상 올랐지만, 일본은 불과 4% 밖에 오르지 않았다. 2020년 주요국 평균임금을 비교하면 일본은 연간 424만엔으로 35개국 중 22위에 불과하다. 1위 미국(763만엔)과는 339만엔이나 차이 난다. 기사는 “한국도 과거에는 일본보다 저임금이었지만, 1990년 이후 30년간 1.9배로 오르면서 2015년 일본을 추월했다”며 “현재는 일본보다 평균 38만엔 정도 높다”고 전했다. 구보타는 ‘세상의 상식을 거스르는 초저임금’이 나타난 근본 이유로 일본의 중소기업 중심 산업구조를 들었다. 지난해 발간된 중소기업 백서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의 비중은 0.3%(약 1만 1000개)에 불과하다. 전체 기업의 99.7%(357만개)를 차지하면서 고용의 약 70%(3220만명)를 책임지는 것은 중소기업이다.“압도적 대다수가 일하는 중소기업의 임금을 높이지 않으면 일본 전체의 임금은 절대로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중소 영세기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감을 확보하며 생존하려면 가격을 낮추는 수밖에 없다. 적자를 각오하고 가격을 내리는 ‘출혈 수주’가 불가피한 환경에 놓여있다.” 일례로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인 애니메이션 분야도 극심한 저임금이 만연해 있다. 사단법인 일본 애니메이터연출협회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애니메이션 종사자 평균 연봉은 440만엔이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4%에 불과하다. 신입 직원들의 연봉은 평균 125만엔에 그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지난해 6월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2년 이상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자’는 월 34만~68만엔을 받는다. 이에 비하면 일본은 우수인력을 저임금으로 후려치는 나라인 셈이다. ‘초저가 구매’ 지상주의가 임금까지 초저가로 만들어 기사는 “일본 소비자들은 ‘초저가 음식’, ‘초저가 슈퍼마켓’을 찬양하고 “더 싸게!”, “더욱 저렴하게!”를 외치며 기업의 가격 인하를 독려하지만, 그것이 돌고 돌아 결국 자신들의 임금까지 ‘초저가’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월급이 오르지 않으니 소비자는 ‘조금이라도 싼 것’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기업은 출혈 수주의 여파로 더 이상 임금을 올려줄 수가 없다. 결국 근로자(소비자)들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일본인은 ‘저렴함의 무간지옥’이라는 악순환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슈칸신초는 “기시다 후미오 정부가 디플레이션 탈출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저렴한 일본’ 현상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부분 일본인이 ‘지옥’에서 사는 데 대한 위기감은커녕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는 없다’며 만족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옥도 사람이 사는 집’(지옥처럼 끔찍한 곳도 익숙해지면 마음이 편해진다)이라는 속담 그대로다. 이러한 ‘저렴함의 무간지옥’에서 느끼는 우리의 행복은 꿈인가 환상인가.”
  • 윤택 “자연인 땅 시세 4배주고 매입” 현재가 ‘충격’

    윤택 “자연인 땅 시세 4배주고 매입” 현재가 ‘충격’

    개그맨 윤택이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땅을 구매했다가 손해를 본 사연을 공개했다. 윤택은 “자연인 한 분이 뒤에 있는 땅을 사라고 해서 시세의 4배를 주고 샀다. 지금도 못 팔고 있다”고 해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택은 “이틀 전 땅을 구매한다는 문자가 왔는데 반의 반으로 사겠다고 하더라. 암 투병 중이라 깊은 산골에서 치료를 하려고 한다며 저한테 그런 부탁을 하셔서 그냥 팔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윤택 씨가 참 착하다”고 반응했다.
  • “아베, 푸틴 면전에서 이름 부르며 아양 떨더니...” 日야당 대표 비난 [김태균의 J로그]

    “아베, 푸틴 면전에서 이름 부르며 아양 떨더니...” 日야당 대표 비난 [김태균의 J로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일본에서 아베 신조(68) 전 총리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야당 대표가 8일 다시 한번 신랄하게 직격탄을 날렸다. 시이 가즈오(68) 일본공산당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아베 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블라디미르’라고 (친근한 척 이름을) 부르며 아양을 떨고(媚をうる), 유럽연합(EU) 국가들이 크림반도 점령과 관련해 경제 제재를 하고 있는 와중에 ‘일러 경제협력‘을 결정하고, 북방영토(일러 영토분쟁지역·남쿠릴 열도 4개 섬) 반환 요구를 사실상 ‘(4개가 아닌) 2개 섬 반환’으로 축소했다”고 아베 전 총리를 비난했다. ‘媚をうる’(고비오우루)라는 일본어 표현은 ‘교태를 부리다’, ‘아양을 떨다’라는 뜻이다. 시이 위원장은 특히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공상적 외교가 비참한 파탄 지경에 이르렀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에서는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야당과 진보세력을 중심으로 ‘아베 전 총리의 대 러시아 저자세 외교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키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간지 닛칸겐다이는 “아베 전 총리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때 서방의 엄격한 러시아 제재와 달리 경미한 조치를 취하는 데 그쳤다”며 이러한 저자세 외교가 오늘날 국제정세 혼돈을 가져온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자세 외교는) 아베 전 총리 자신이 ‘전후 정치의 총결산’이라고 규정한 북방영토 반환 협상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것이었지만, 결국 북방영토는 돌아오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에 대한 경제협력 약속으로 3000억엔(약 3조 1000억원) 규모의 돈만 날렸다”고 지적했다. 정치평론가 모토자와 지로는 “아베 전 총리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하지 않고 세금을 물쓰듯 하며 푸틴 대통령을 환대했다”며 “자기 외교 성과에 집착하는 바람에 완전히 약점을 드러내며 푸틴 대통령을 이 정도로까지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1·2차 집권기를 합해 총 27차례에 걸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러시아에 밀착하는 행보를 보였다.
  • “韓에 역전당한 日, 한국을 따라해야 미래 있다” 美전문가의 조언 [김태균의 J로그]

    “韓에 역전당한 日, 한국을 따라해야 미래 있다” 美전문가의 조언 [김태균의 J로그]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일본은 국내총생산(GPD)이 7%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4%가 늘었다. 또 지난 2년 간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일본의 GDP는 3% 떨어진 반면 한국은 3% 올랐다. 위기의 영향을 덜 받는 나라일수록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일본경제 전문가가 일본이 한국을 배워 신속히 개혁에 나서야만 미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 카네기 카운슬의 리처드 카츠 시니어펠로우는 7일 일본 유력 경제주간지 도요케이자이(東洋經濟)에 ‘일본경제가 한국에 뒤처지게 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는 칼럼을 실었다. 카츠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포린어페어스 등에 글을 쓰고 있는 일본 경제통이다. 그는 “일본경제연구센터가 2027년 한국과 대만이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해 화제가 됐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로는 이미 한국은 2018년, 대만은 2009년에 일본을 제쳤다”고 현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6년이면 한국은 일본보다 1인당 GDP가 12%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일 경제의 역전이 발생한 주된 배경에 ‘임금’이 자리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성장의 열매를 노동자에게 주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일본은 노동자 실질임금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2배로 올랐다. 현재 한국 노동자들이 일본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일본은 노동생산성에서도 한국에 추월당할 처지에 있다. 일본의 단위 노동생산성은 1995년 미국의 71%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63%로 하락했다. 반면 1970년 미국의 10%에 불과했던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2020년 58%까지 따라왔다. 카츠는 “곧 한국이 노동생산성에서 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일본과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그 부작용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는 효율적인 부문과 비효율적인 부문의 격차가 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생산성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크다. 노동력의 3분의 1 이상이 저임금·비정규직이다. 2019년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한 비중이 무려 20%에 달했을 만큼 불균형도 심하다.” 카츠는 “한국은 이러한 구조적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본은 한국의 이러한 점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격차로 말하자면 한국이 일본보다 사정이 더 나쁘지만, 한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은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높여 현재 중앙값이 62%에 이르는데 이는 OECD 3위 수준이다. 일본은 45%에 불과하다.” 그는 임금 상승으로 한국의 국내 수요기반이 탄탄해진 것이 글로벌 위기에 대한 내성을 일본보다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일본의 GPD는 7%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외려 4% 늘어난 것,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일본의 GDP는 3% 떨어졌지만 한국은 3% 상승한 것 등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카츠는 한국이 일본 추월에 성공한 요인은 학교교육·직업훈련에 대한 투자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교육수준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따지는 인적자본 지표에서 한국은 1960년 일본의 70%에 그쳤으나 2019년에는 선진 31개국 중 5위로 일본(13위)을 크게 앞질렀다. 초중고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의 GDP 대비 비중도 한국은 OECD 26개국 중 15위인 반면 일본은 25위로 최하위권이다. 대학 교육에 대한 재정 부담률도 일본은 OECD 26개국 중 꼴찌다. 카츠는 “일본은 가정의 대학 학비 부담이 과중하다 보니 부유하지 않은 가정의 우수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개인이나 국가에 큰 손실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일 간 디지털 격차는 더욱 심하다. 일본경영개발연구소가 평가한 디지털 분야의 ‘비즈니스 어질리티(민첩한 대응)’에서 한국은 2021년 기준 비교대상 64개국 중 5위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53위에 머물렀다. 노동력의 디지털 기술 활용도 평가(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일본은 141개국 중 58위에 그치며 한국(25위)에 크게 뒤졌다. 종업원 250명 미만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은 전체 재원의 12%로 OECD 최하위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정부의 R&D 비용 지원의 절반이 중소·벤처기업에 집중된다. 그 결과 한국의 비즈니스 R&D의 22%는 중소·벤처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고작 4%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국은 2017년 기준 8000개 이상의 ‘고성장 기업’(종업원이 10명 이상·3년 연속 연 20% 이상 성장)을 보유하고 있다. 근로자 100만명당 고성장 기업의 수에서 한국이 선진 12개국 중 5위에 올라 있는 이유다.” 카츠는 “일본은 기업 창업자의 성공에 관한 핵심지표를 측정한 일조차 없다”며 “이는 국가가 무엇을 중요시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일의 격차를 나타내는) 다양한 수치들은 일본에 나쁜 소식일 수도 있지만, 좋은 소식일 수도 있다.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구조개혁을 단행하면 일본에도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전현무와 이혜성, 일방적 결별?”…오정연 폭로

    “전현무와 이혜성, 일방적 결별?”…오정연 폭로

    방송인 오정연이 경솔한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오정연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연애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상담에 앞서 오정연은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을 많이 해주냐”는 질문에 “친구들이 많이 한다. 남 얘기를 할 땐 그렇게 박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헤어진 커플이 있다. 이분들 다 아실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정연은 “좀 오래 되기도 했고, 한 명은 원하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헤어졌다”며 “헤어졌는데 상대한테 문자가 왔다. 친구가 ‘대체 무슨 뜻이냐. 헤어졌는데 왜 연락이 오냐’라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내용을 보니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친구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냐고 물으니까 정리하고 싶다며 솔직히 날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해답을 내렸다. 그러니 깔끔하게 정리하는 투로 답장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미래를 내다봐서 서로에게 상처가 없다”라고 말했다.방송 후 오정연이 말한 ‘다 아실 거다’라는 친구가 최근 결별한 전현무와 이혜성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날 “오정연 씨가 아는 사람이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죠?”라는 김태균의 말에 “네”라고 답했다. 특히 KBS 아나운서 32기 동기인 오정연과 전현무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알려온 바 있다. 이에 오정연의 이 같은 발언은 전현무와 이혜성을 추측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설사 아니라고 해도 다른 사람의 연애사를 이야기 한다는 건 너무 경솔한 언행이라는 지적이다.
  • 日외무성, 우크라 대사 ‘문전박대’ 의혹...“한달이나 안 만나줬다” [김태균의 J로그]

    日외무성, 우크라 대사 ‘문전박대’ 의혹...“한달이나 안 만나줬다” [김태균의 J로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기 전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측을 의도적으로 외면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1개월 전부터 자국의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기 위해 일본 외무상과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일본 측이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4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2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나온 야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 가와이 다카노리 국민민주당 의원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세르기 콜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2월 초) 외무상과 면담을 요청한 지 1개월이 지났는데도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하야시 외무상은 “양측이 편리한 날짜를 조정해 오늘 저녁에 만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가와이 의원 “(내가 말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면담 요청이 1개월이나 방치되어 왔다는 것 자체가 위기관리 대응으로서 극도로 안이한 움직임 아니냐는 것이다.” 하야시 외무상 “나는 콜슨스키 대사가 나와의 면담을 희망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에 콜슨스키 대사는 다음날인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야시 외무상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파문을 더 키웠다. 그는 “하야시 외무상의 반응은 매우 빨랐다”면서 “(나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은 스즈키씨였다”라면서 스즈키 다카코(36) 외무성 부대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에 스즈키 부대신은 “(콜슨스키 대사의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이번 일로 본연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야시 외무상도 “스즈키 부대신이 콜슨스키 대사의 면회 요청을 거부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즈키 부대신의 아버지가 과거 자민당내 최고의 ‘친러파’로 유명했던 스즈키 무네오(76) 전 외무성 차관이라는 점에서 그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의식해 우크라이나 대사와의 만남을 일부러 회피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문이 커지자 콜슨스키 대사는 자신의 트윗을 삭제하고 “우리 대사관 측과 외무성 간의 기술적인 수준에서 오해(연락상 착오)가 있었다”며 당초 발언을 번복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곤경에 빠진 국가의 대사(와 만남)를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자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즈키 부대신이 그동안 러시아와 다양한 관계를 맺어 왔으리란 것은 알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외무성 안에서 정보(우크라이나 대사의 면담 요청)가 어떻게 전달됐느냐는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로 확실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영방송 TBS는 “우크라이나 대사가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해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걸로는 외무성 간부를 만날 수 없었던 ‘공백의 1개월’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가 설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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