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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 김치 다 모였네

    “호박김치,고추씨김치,밴댕이젓김치,한방김치,인삼김치,속대김치…” 전국 각 지역에서 맛볼수있는 150여종류의 김치가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 전통음식 상설교육장인 서초구 내곡동 능안마을 강순의씨(姜順義·54) 집에서 김치시연회와 시식회를 갖는다. 강씨는 나주 나씨 종가의 며느리로 35년간 시어머니의 독특한 김치 솜씨를 전수받아왔으며 우리음식연구모임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치의 달인’이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열리는 시연회에서는 통배추김치,속대김치 등 나주 나씨 종가의 김치 40점과 밴댕이젓김치(충청도)·동태김치(강원도) 등 향토김치 50점,쑥갓김치와 인삼김치 등 별미·한방김치 40점 등 총 150여종의 김치가 선을 뵌다. 또 장아찌,젓갈류 등 6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이들 김치와 장류는 모두 강씨가 직접 담근 것들이다. 특히 고추씨김치,배추포기김치,석박지(깍두기보다 큰 무김치),오이김치,무총김치(무 이파리로 담근 김치) 등 5종류는 행사장에서 직접 시식도 할 수 있다.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3462-5704)나 전시장(3463-6962)로 하면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2001 길섶에서/ 돌고추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해발 1,200m의 청옥산 암벽에 제비집처럼 둥지를 튼 배선문(裵善汶)옹.영월·평창 일대에 위명(威名)이 자자한 그는 단군을 모시는 도인이다.40년 넘게기도 생활을 한다는 그를 만나 세속의 때를 씻어 볼까 하고청옥산을 찾았다. 그러나 주인은 덤덤할 뿐 이렇다 할 도담(道談)이 없다. 밥상이 들어 왔다.소금기 없는 시래깃국,김치,그런데 고추무침이 특미다.밀가루에 버무려 밥솥에 찐 후 양념을 했다는데 매우면서 뒷맛이 향긋하다.“그게 ‘돌고추’라는 거요.” 주인이 특미의 비밀을 알려 준다.돌고추란 이곳 사람들이 붙인 이름으로 꿩이 배설한 자리에서 자란 고추를 말한다.잡풀에 섞여 안보이다가 고추가 발갛게 익으면 눈에띄는데 그렇게 혼자 자라도 튼실하고 고추도 많이 달린다는것.한두 개쯤 벌레가 먹겠지만 그건 원래 벌레들 몫이란다. 재배 고추가 맵고 독한 것은 비료와 농약 때문이라는 데서말문이 열려 비행기, 탄저,언어 테러가 난무하는 세상에 대한 꾸짖음으로 이어진다.그 말이 몹시 맵다.그러나 뒷맛이향긋하다. 김재성 논설위원
  • [사설] 배추값 폭락에 적극 대처를

    풍작의 기쁨도 잠깐,농산물 가격 하락에 고심하는 농민을 보면 착잡한 심정이다.우리 식생활에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배추가 농민들의 골칫거리로 변했다.도매시장에 들어오는 배추 한 포기 값은 160원 정도로,네 포기를 팔아야 지하철을 한번 탈 수 있다.배추의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14% 정도 줄었지만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다.생산량이 조금 늘고 줄어도 가격이 급등락하는 농산물 특성을 감안해도 최근 배추 값의 하락폭은 너무 크다. 앞으로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 값이 다소 회복되겠지만 구조적인 수요 감소 때문에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배추 값이 이렇게 크게 떨어진 이유로 농림부는무엇보다 김치냉장고를 들고 있다.김치냉장고는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110만대가 올해 보급될 전망이다.과거 냉장보관이 쉽지 않은 때는 김치를 먹다 쉬게 되면 버렸다.김치냉장고의 대대적인 보급은 쉰 김치와 버리는 비율을 크게줄여 결과적으로 배추 수요를 감소시킨 것이다.여기에다경기 침체로 요식업소의 배추 매입이 줄어든 것도 최근 배추 값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마디로 배추의 소비 감소는 냉장고 등 김치를 저장하는 기술의 발전,필요할 때마다 소량을 사먹는 소비의 합리화와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따라서 이들 새 요인은 일과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상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정부나 농민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일단 단기대책으로 이미 이달 중순부터 배추를 산지에서 일정량을 사들여 폐기 처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계약 재배량을 축소할 방침이다.그러나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김치 공장 등 배추의 대량 수요처를 개발하고 김치의 해외 수출도 장려해야 한다.또 과잉생산된 배추를 폐기처분하는 대신 먹거리가 달리는 저소득층에게 무상 지원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
  • “”남도 손맛 만나보세요”” 잠실운동장서 새달7일까지

    진미의 고장 '남도 특산품 및 음식문화 대축제'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시작돼 새달 7일까지 펼쳐진다. 재경 광주·전남향우회가 주최하고 대한매일, KBS, MBC, SBS, 광주시, 전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축제에서는 남도인의 감칠맛 나는 손맛과 후한 인심을 접할 수 있다. 축제기간 내내 영광굴비를 비롯해 여수 돌산 갓김치, 구례 작설차, 신안 흑산도 홍어, 나주 신고배, 곡성 토하젓, 완도 김, 영암 무화과, 고흥 유자차, 강진 표고버섯 등 남도의 특산품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굴비백반·홍어회·참게탕·은어구이·짱둥어탕·재첩국·낙지연포탕 등 남도인이 자랑하는 전통음식을 현장에서 저렴하게 맛볼 수도 있다. 가수 송대관·남진·현숙씨를 비롯해 남도출신 유명 연예인들도 대거 출연, 흥을 돋운다. 위찬호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은 “”남도 고유의 전통음식문화를 국내외에 과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02)737-3110. 최용규기자
  • 삼청각,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요정’ 삼청각이 전통 문화와 예술의 향이 가득한 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72년 고급 요정으로 세워진 이후 밀실 정치의 무대로 활용돼 온 삼청각을 전통공연과 숙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전통문화공간으로 개보수,29일문을 연다. ●어떻게 바뀌나= 울창한 주변 경관과 한옥 외관을 최대한보존하면서 내부용도만 ‘리모델링’했다.각 건물 외관은고궁의 멋스런 단청의 맛을 냈고 가로등·조명시설도 삼청각의 전통미와 조화를 이뤘다. 삼청각의 중심 건물은 ‘일화당’(지상2층,지하2층 연면적 1,045평).2층에는 전통공연과 세미나 등을 위한 200여석의 공연장,1층에는 한식당 ‘아사달’과 전통찻집 ‘청다원’이 들어선다. 전통한옥 건물인 ‘청천당’과 ‘천추당’은 전통문화를배우고 체험하는 곳.다례·규방공예·도자기공예 등 전통문화교실이 열리며,외국인도 한국전통문화를 쉽게 배울 수있다. 삼청각 북서쪽에 있는 정자 ‘유하정’은 전통의 소리를배울 수 있는 교실이다.‘취한당’과 ‘동백헌’은 호텔급한국 전통 숙소.안방,사랑방,마루 등이 갖춰진 한옥 한채를 통째로 빌려 묵을 수 있다. ●이용 가이드= 공연장에선 개관을 기념해 29일부터 새달 14일까지 이생강의 ‘대바람소리’ 등 국악공연 을 비롯해전통 패션쇼,민속놀이,전통무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평일엔 오후 5시30분,토요일엔 오후 2시·5시30분,일요일엔 오후 2시에 공연이 시작된다.또 주말 오후 3시30분엔 야외놀이마당에서 야외이벤트가 펼쳐된다.관람료는 일화당 풍류석이 전통차를 포함 3만원.예매는 필수다. 유하당,천추당,청천당에선 민요·가야금·대금를 배우는정기강좌가 4개월과정으로 열린다.또 주말을 중심으로 규방공예·다례·어린이국악강좌 등이 진행된다.개강은 새달1일. 전통찻집 ‘청다원’에선 장뇌산삼차·십전대보차·동충하초차·인삼대추차·복분자차·두충차·수정과·식혜 등을 5,000∼9,000원에 판다. 한식당 ‘아사달’에선 교자상을 6만∼8만원,갈비찜·영광굴비 등 각종 식사류를 2만5,000∼4만원에 선보인다.보쌈김치·된장·고추장 등은 별매. 객관은 한옥 한채(취한당)를통째로 쓰는 스위트룸은 60만원,딜럭스룸,노멀룸(동백헌)은 각각 32만원,2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예약 및 문의 3676-3676·5678. 임창용기자 sdragon@
  • “한·일 젊은이 애절한 사랑 그려요”

    “안녕하세요.후카다 교코예요.반갑습니다.” 한국의 MBC와 일본의 TBS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프렌즈’여주인공 후카다 교코(深田 恭子·19)는 서울 남산 팔각정기자회견장에 분홍색 한복 치마와 노란색 저고리 차림으로나타나 어눌한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동그란 얼굴,커다란 눈,163㎝의 아담한 키를 가진 복스러운 동양 미인이었다.후카다는 한국의 인기 스타 원빈(24)과 한·일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는 사랑을 나누게 된다.총 4부작으로 내년 2월 1,2일에 하루 2시간씩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에선 내년 2월 4,5일 방영된다. “원빈씨는 무척이나 상냥하고 귀여운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에게 한국말을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극중에서 토모코(후카다 교코)는 홍콩을 여행하던 중 영화감독 지망생인 지훈(원빈)을 만나게 된다.짧은 시간동안 사랑에 빠지게 된 토모코와 지훈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 뒤에도 이메일을 통해 사랑을 키운다.급기야 토모코는 한국으로지훈을 찾아와 어렵게 재회한다.토모코와 지훈은 우여곡절끝에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후카다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요즘 한국어 공부를 하느라 땀을 쏟고 있다. “김치를 많이 먹으면 예뻐진다고 해서 한국에 온 뒤 김치를 실컷 먹고 있어요.정말 맛있어요.” 후카다 교코는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돌 스타'로 주니어 수영 국가대표 선수,피아니스트,CM송 작곡가,가수,탤런트 등다방면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한국에선 공포영화 ‘링2’를통해 알려졌으며 한·일 여성의 우애를 그린 NHK 드라마 ‘파이팅 걸’에서 윤손하와 공동주연을 맡은 적도 있다. “아직 제 적성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모르겠어요.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보고 있지만 제가 정말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것입니다.”후카다의 말투와 태도에는 일본인 특유의 공손함과 예절이 배어 있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자치구 홈페이지 광고 몸살

    ‘지금 당장 가입 안하면 후회’‘숯불 갈비집 창업 980만원이면 뚝딱’….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의견란이 상업성광고의 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서울시와 자치구들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가 개설한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각종 제품을 판매하거나 구인,안내등을 알리는 광고성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게재돼 네티즌들의 짜증을 일으키고 있다.지자체 홈페이지에 광고성글이 많이 뜨는 것은 평소 이용객이 많아 홍보가 쉽기 때문. 서초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홈페이지 제작으로 매출을 높이세요’‘아파트 매매’‘건강제품 판매’ 등을 알리는 광고성 글이 즐비하게 떠있다.구로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에도 ‘의류 마켓’과 ‘PCS 최저가 판매’,‘김치 싸게 팝니다’ 등 상품을 홍보하는 글들이 수십여건 올라있다.일부 자치구 홈페이지 게시판은 광고성 글이 정책에 대한 견해 등 일반 글보다 더 많이 오를때도 있다. ‘여론수렴’ 공간이란 이유로 시민자유토론 코너에 뜨는각종 상업성 글을 삭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서울시의 인터넷에도 모 국회의원이 쓴 책을 소개하는 출판사측의 글이 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자유토론의 경우 1주일이면 수십건의광고성 글이 올라 관리자가 이를 일일이 삭제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등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기도 하지만 광고성 글은 여전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게시판 등을 선호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 사이트에 개인의 잇속이 걸린 상업성 광고를 무분별하게 올릴 경우 뜻있는 네티즌들이 접속을 기피해 결국 통신을 이용한 주민여론 수렴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라지는 것을 찾아] 펜과 잉크

    “앗! 이런 ‘웬수바가지’.이젠 책가방까지 파랗게 물들어버렸네.” 70년대 중반까지 중고등학교 교실에선 아침마다 심심치않게 이런 ‘낭패어린’ 목소리들이 들렸습니다.당시만 해도 중고생들에게 자그마한 파란색 잉크병은 필수였지요. 하지만 덜 닫힌 잉크병에서 흘러나온 잉크는 골칫거리였어요.책과 노트 귀퉁이마다 파랗게 물들이는 통에 반찬통김치국물 못지않게 우리들의 ‘애물단지’였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그 잉크병에 박힌 스펀지에 뾰족한 펜을 콕콕 찍어가며 ‘A,B,C,D…’ 생경한 글자들을 그려나갔지요.그리고 금방 펜글씨에 익숙해졌고,‘사각사각’소리를 들으며 종이를 채워가는 정갈한 맛도 알게 됐습니다. 그때 반에서 펜글씨 잘쓰는 친구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조금씩 여학생들들의,까까머리 남학생과는 다른,‘향기’가 머리를 어지럽히던 시절,그 친구는 펜글씨 하나 잘쓴다는 이유만으로 요즘 중고생 말로 인기 ‘짱’이었지요. 우리는 친구에게 짜장면 한 그릇을 ‘뇌물’로 바치면서어설픈 연애편지를 대필시켰습니다. 하지만 남녀공학 교실에선 잉크와 펜 때문에 여학생들이수난도 많이 당했습니다. 빳빳이 풀먹여 다린 교복 블라우스에 짓궂은 남학생들이펜촉에 잉크를 찍어 뿌리면 여학생은 눈물반 부끄러움 반으로 하루를 보내야 했지요. 얼마전 빛바랜 일기장을 들춰보게 됐습니다.중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인 75년 2월 어느날이더군요. ‘오늘 처음으로 펜으로 글씨를 써본다.형이 매일 숙제한다며 펜촉에다 잉크를 찍는 모습을 보며 그토록 부러워했던 펜글씨다. 그런데 연필처럼 생각한대로 펜이 나가질 않는다.잉크는 왜 이렇게 쉽게 번지는 걸까.손가락과 옷소매가 금방 파랗게 물들어버렸다….’ 일기장을 보고 옛 생각에 문득 문방구에 들렸습니다.파란색 잉크병과 뾰족한 펜촉.아!그런데 벌써 사라졌을 것으로 생각했던 이들이 아직도 버젓이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때의반가움이란! 문방구 주인아저씨가 그러더군요.지금도 간혹 펜과 잉크를 찾는 사람이 있다고요.하지만 요즘 잘나간다는 버젓한대형 문방구보다는 허름한 곳에나 가야 살 수 있다고 귀띔해주시더군요. 그때 아마 ‘빠이롯드’(Pilot)잉크가 가장 흔했지요.그잉크가 아직 나오는지 궁금해 회사(한국 빠이롯드)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홍보실 직원이 확인해주더군요.아직도 그상표로 잉크를 만들고 있다구요. 하지만 우리 학창시절 만큼이야 하겠습니까.비교가 안될적은 물량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더군요.대신 얼마 남지않은 만년필 애호가를 위한 만년필용 잉크와 스탬프나 미술용 잉크로 바꾸어 회사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오늘부터 일기 만큼은 펜으로 잉크에 찍어 써보렵니다.펜과 잉크가 그리워서라기보다는 잠시나마 까까머리 시절의꿈과 설렘의 세계로 돌아가보고 싶어섭니다.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며 의기양양해 하던 친구,잉크로 얼룩진 블라우스때문에 훌쩍이던 여학생이 보고싶어집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김치냉장고 판매 냉장고 눌렀다

    토종 ‘김치냉장고’가 ‘일반냉장고’를 눌렀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김치냉장고의 매출액이 1조원대로 급신장하면서 9,000억여원대인 일반냉장고를앞지를 전망이다.판매대수에서도 김치냉장고는 110만여대로 92만여대인 일반냉장고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냉장고 시장의 매출액은 지난 95년 18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6년새 무려 5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김치냉장고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냉장고의 대체수요가 증가했고,주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일반냉장고는 이미 포화상태로 판매가 정체를 보인 반면 비교적 고가인 김치냉장고는 판매가 점차 늘고 있다.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제품에 몰아닥친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김치냉장고의 판매 신장에 큰 몫 했다. 업계에서는 김치냉장고가 연말까지 국내 전체 1,200만가구의 25%선인 300만 가구에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선발주자인 만도공조가 앞서가고 있는가운데 그 뒤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성수기자
  • [여성일기] 요리 연구가의 추석

    음식을 유난히 즐겨 만드셨던 어머니 덕분에 명절이 되면우리 집은 큰 댁이 아닌데도 늘 음식을 넉넉히 준비해 가까운 친지,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작고 예쁘게 빚은 송편과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지진 빈대떡,큼직한 무와 양지머리를 넣고 끓인 토란국,햇밤을 넣어 만든 갈비찜,그리고 일찌감치 만들어 두어 시원하게 맛을 내는 식혜까지…. 어머니는 늘 우리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셨고,나는크면서 어머니의 넉넉한 음식 솜씨를 배우고 보며 자랐다. 이번 추석 연휴에 난 요리에서 조금 떨어져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언니로부터 전화가왔다.추석에 어떤 요리를 할 것이냐며 은근히 물어오며 새로운 요리를 먹고 싶다는 의견을 슬그머니 내비친다.나는시큰둥하게 대답을 얼버무렸지만 머리 한쪽에서는 어떤 요리를 하면 좋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복잡한 감정상태에 빠져 버린다. 시댁에서 충분히 명절음식을 먹고 오는 언니와 형부들은비슷한 명절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색다른 음식을 맛보고싶어서 또 요리 연구가인 동생을 둔 덕을 톡톡히 보기 위해 새로운 음식을 기대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난 TV 생방송 촬영이 있기 때문에 어딘가 여행가는 것을 포기했다.그렇다면,가족들에게 음식을먹는 즐거움을 나누어 주자는 생각으로 요리 아이템을 짜고,시장을 보고,음식을 준비했다.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부친 김치전을 이용하여 치킨 화히타를 만들고,쇠고기 등심을두껍게 썰어 송이버섯,포크벨로버섯과 함께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 구웠다.오이와 방울토마토는 속을 파서 게살을 얹어 오르되브르를 만들고,해파리에 햇배와 오이,편육을 집어넣고 소스에 버무려 만든 시원한 해파리 냉채,그리고 송편대신 찹쌀가루를 이용하여 오븐에서 구운 찹쌀 케이크 등몇 가지의 요리를 만들었다.여기에 언니들이 가져온 송편과 약식,빈대떡,전유어,잡채 등을 곁들이니 다국적인 추석 음식들이 됐다. 음식을 먹으면서 언니들은 이 샐러드 드레싱은 레서피(조리법)가 어떻게 되느냐,이 소스가 맛있으니 비율을 알려달라 등 주문이 계속 된다.어떤 때는 새로운 음식을 늘 기대하는 가족들이 조금부담스럽긴 하지만,음식을 함께 나누고 즐기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요리하는 나로서는 더욱 큰 즐거움이기 때문에 기꺼이 이 일을 자청하게 되는 것 같다. 방 영 아 요리연구가
  • [씨줄날줄] 부대찌개와 꿀꿀이죽

    지난해 요리전문 인터넷사이트 하나가 1년간 접속건수를집계해 보니 부대찌개를 찾은 네티즌이 1만명을 웃돌아 1등을 기록했다.주위를 둘러보아도 부대찌개를 메뉴로 하는식당이 먹자골목에 한둘쯤은 있고 백화점이나 큰 슈퍼마켓에 가면 으레 재료 일체를 담은 찌갯거리를 포장해 판다. 그 뿐인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 중에서도 부대찌개 예찬론자가 적지 않다.이 새로운 음식이 불과 몇십년만에 한국의음식문화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것이다. 부대찌개의 주재료가 소시지·햄·스테이크용 고기 따위인 만큼 어차피 그 뿌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과 함께하지만 ‘출발’에 관해서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하나는 6·25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나온 잔반(음식찌꺼기)을 한데 모아 끓여먹은 ‘꿀꿀이죽’이 그 원조라는 설이다.처음에는 시장통 한 구석에서나 ‘꿀꿀이죽’형태로 팔렸지만 나중에는 미군부대 주변 가정에서 잔반을 구입해 찌개재료로사용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일부에서는 주장한다. 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은 1960년대 월남파병과 맞물려 등장했다는 설이다.작가 황석영씨는 지난해 대한매일에 연재한 ‘맛따라 추억따라’에서 베트남전쟁 때 미제 시레이션 깡통에 든 소시지 등을 김치·고추장과 섞어 찌개로 끓여먹은 추억을 얘기했다.그리고는 “베트남전쟁 후 경기도기지촌 부근에서 미제 깡통고기와 김치·면을 넣은 찌개가 나돌더니 아예 ‘부대찌개’라는 어엿한 이름을 달았다”고 회고했다.인터넷 요리사이트가 조사한 의정부의 부대찌개 원조집도 40년 전통이라니 대충 60년대에 식당 메뉴에올랐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꿀꿀이죽’에서 비롯됐건,월남 파병이후 미제 깡통고기가 흔해진 데서 시작됐건 이는 중요하지 않다.부대찌개는우리 찌개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이미가장 사랑받는 서민음식의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서양 식재료인 소시지·햄 등속이 김치·고추장 같은 전통음식과어우러져 얼큰하고 구수한 우리맛을 내는데 어찌 이를 즐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서울경찰청이 미군의 잔반으로 부대찌개를 만든 식당주인과 공급자 등을 검거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식품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굳이 부대찌개를 ‘꿀꿀이죽’으로 격하하는 자들이 있으니….이들에게는 비위생적인 식품을 만든 죄에다 ‘음식문화 모독죄' 까지 덧붙여 벌하면 어떨까.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PC업계 새달 대대적 판촉전

    다음달에는 PC 구입의 선택폭이 어느 때보다 넓어질 것 같다.제조업체들이 다양한 모델과 저가 공세,경품,무이자 할부 등을 앞세워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상 최악의 불황에 빠져 있는 PC업계는 다음달을 분위기반전의 최대 기회로 보고 있다.핵심은 ‘i845’(브룩데일)칩셋과 새 OS(운영체제) ‘윈도XP’의 출시.미국 인텔은 지난달 값싼 SD램을 꽂아도 펜티엄4 CPU(중앙처리장치)를 구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칩셋(CPU와 램 메모리를 중간에서연결해 주는 반도체) i845를 내놓았다.기존 i850 칩셋은 값비싼 램버스D램을 꽂아야만 구동 돼 펜티엄4 PC의 값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돼 왔다.기능과 화면구성 등 면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시리즈의 새 버전 윈도XP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SD램을 장착한 저가 펜티엄4 PC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우선 자사 제품이 비싸다는 인식을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SD램 장착 1.5㎓급 PC의 가격을 150만원으로 정했다.램버스D램이 장착된 동급 PC는 최고 236만원에 달했다.또 모든 SD램 장착 PC 구입자들에게 36만원대에 이르는 윈도XP 교환권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문의 국번없이 1588-3366. LG IBM은 윈도XP가 설치된 데스크톱 PC ‘멀티넷i’를 출시하면서 다음달 말까지 ‘선물 팡팡 대잔치’를 진행한다. 펜티엄4 1.5㎓ PC를 17인치 평면모니터와 스캐너 포함,155만원에 내놓는다. 모든 제품을 6개월 무이자로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캠코더김치냉장고 MP3플레이어 콘서트입장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02)3284-1500. 삼보컴퓨터는 ‘트리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드라이브가 장착된펜티엄4 1.5㎓ 윈도XP PC를 12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을 대폭 낮췄고,무이자 할부기간도 최장 36개월로 했다. 모든 구입자에게 스킨케어 무료이용권,사진촬영권,제주도여행 할인권,무료 차량점검,PC 무료교육 등 혜택을 주고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컬러휴대폰까지 제공한다.문의 국번없이 1588-3544.삼성전자 관계자는 “저가형 SD램 펜티엄4 PC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 외로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시민단체 추석연휴, 친환경 농산물·특산물 판매

    ‘농민도 돕고, 국민의 건강도 지키고, 시민운동도 키우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친환경 농산물을 비롯,단체 특성에 맞는 상품 등을 팔고 있다.소비자와 생산자를직접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값도 싸고 품질도 믿을 수 있어인기가 높다. 1만5,000여 회원을 거느린 녹색연합은 무공해잡곡세트와 무농약 재배 감자 등 20여종의 유기농산물과 건강상품을 팔고 있다. 시민단체 중에서도 재정 자립도가 높은 편이지만 회원들의회비에만 의존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재정 독립의 시험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대단하다.소비자와 직접 연결함으로써 왜곡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아가(池雅嘉) 간사는 “환경단체가 권장하는 상품이라며무조건 믿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다,덤으로 홍보의 효과도있어 회원 가입 희망자가 매일 수십명에 이른다”면서 “해마다 설날과 추석 두 차례의 명절에 실시하는 수익사업이 재정 자립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귀띔했다. 전국연합은 경남 진도의 홍주(紅酒)와 전국 곳곳의 명산지에서 생산되는 동충하초 등 두가지 품목을 팔고 있다.조선희(趙善姬) 기획부국장은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동충하초때문에 농민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현지로부터 직접 사들여 판매하는 만큼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 여성민우회는 제주 성산포 먹갈치와 ‘오리 농법’으로 생산한 충남 홍성군 햅쌀,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남 영광군의 굴비,여천군 돌산 갓김치 등 각 지부 단위의 특산물을 내세운 한가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농산물 가공공장 제구실 못해

    수백억원을 들인 농산물 가공공장 및 수출 전문단지가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전남도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가 523억원을 들여 특산물인 녹차와 김치 등 98개 농산물 가공공장을 세웠으나 지난해 이들 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64%에 그쳐 도내 중소기업 평균 가동률 71%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동업체 중 46%인 45개 업체는 판로가 막혀 판매가부진했으며,33%인 32개 업체는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또 6개 업체는 가동중단,3개는 휴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가공업체의 평균 투자비는 5억3,300만원이나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535만원으로 투자비 대비 매출액이 1%선에 머물렀다. 이밖에 이들 98개 업체 중 15.3%인 15개는 명인지정이나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나 자체 품질검사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42%인 31개는 회계처리가 명확하지 않은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전남도가 130억여원을 투자해 도내 31곳에 세운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중 가동중인 28곳의 지난해 평균 수출액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35.8%에 그쳐 이들 전문단지가 수출보다는 판매가 쉬운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CULTURE & JOB] 독립PD 배대환씨

    독립PD 배대환씨(37)는 아프리카에만 10번 넘게 다녀 온 오지전문가다. 그가 PD일을 시작한 것은 92년부터.서강대 철학과 83학번으로 이른바 ‘언론고시’에 몇차례 도전하다 실패했다.그러다 방송아카데미가 생기자 6개월 PD과정을 마친 뒤 프로덕션에 취직했다.96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가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오지전문 독립PD로 자리잡게 됐다. 가급적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다니는 오지취재는 힘든 일이 많다.1년에 6번 정도는 아프리카 등지를 방문하다 보니연중 4개월 이상은 해외에서 보낸다. 그동안 다녀온 곳만 해도 차드,부르키나파소,카메룬,콩고,모리셔스,파푸아뉴기니 등 오지라는 데는 안 거친 곳이 없다.가장 힘든 것은 늘상 텐트치고 밖에서 한뎃잠을 자는 것. 초기에 수단 취재에 나서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할 때의 일이다.오지 음식만 먹다보면 탈이 나기 때문에 고추장,김치,숟가락 등을 철저히 챙겨 갔던 것이 사고를 냈다. 사우디의 제타공항에서 짐 검색을 받다 젓가락이 흉기로 오인받아 비행기를 못 탈 지경에 이르고만 것이다.그 곳의 한국 총영사가 나타나 겨우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는 회교국가가 많다.이들의 생활풍습을 이해하지못하면 취재도 어렵다.“이슬람은 생활 자체가 종교”라고배PD는 설명한다.오지취재를 도와주는 현지 가이드들도 하루에 5번 절하는 것은 어김없이 지킨다. “500㎞를 가야하는데 시간만 되면 손·발 닦고 자리를 깐다음에 동쪽의 메카를 향해 30분씩 절을 하는 거예요.처음에는 갈길이 바쁜데 어이가 없었지만 나중에는 이해할 수 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바로 저기’라고 하면 12시간 이상 가야하고 ‘다 왔다’고 하면 6시간은 더 가야했다.이슬람 사회에서 종교의식은 그냥 넘기는 것이 안 통하고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반미의식도 적지않다.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현지인들과는 한달 정도의 취재기간안에 깊은 우정이 싹트기도 한다.96년 수단을 취재하러 갔을 때 모하메드라는 현지인 덕에 낙타 대상족을 소개받을 수있었다.그의 헌신적인 도움때문에 성공적으로 취재를 마쳤던 배PD는 너무 고마워서 진행비 가운데 300불 정도를 신문지에 싸서 감사의 뜻으로 주려고 했다.하지만 모하메드는 극구 돈을 받지 않으려했고 배PD가 강권하자 300불 가운데 반만받아갔다.3년이 지난 뒤 다시 그가 살던 집을 지나갈 기회가 있었던 배PD는 허름했던 모하메드의 흙집이 궁궐처럼 바뀐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99년 탤런트 방은희와 함께 수단의 카바비쉬족을 취재했을때다.방은희는 그 곳의 전통의상을 입고 현지인의 일부가 되어 함께 생활했다.일부다처제가 이뤄지고 있는 아랍 사회인지라 한 남자가 방은희에 반해 “나는 아직 아내가 3명밖에없으니 저 여자를 사고싶다”고 해서 “저 여자는 한국에서는 영화배우라 매우 비싸다”고 하며 겨우 달랜 적도 있다고 한다.특히 여성이나 아이들은 감수성이 예민해 일주일정도같이 지내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오려 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붙잡기 일쑤다. 오지에서 가장 큰 일은 카메라가 고장나는 것.밤11시가 되어도 모래가 섞인 열풍이 부는 사막에서는 모래 한 알이라도 들어가면 카메라가 그대로 서버린다.이렇게 카메라가 고장나면 국내에서 사람이 직접 새 카메라를 공수해 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취재가 며칠 지연되게 마련이다.따라서 오지에서는 급류에 사람이 휩쓸려 떠내려 가더라도 카메라만은 목숨을 걸고 보호하게 된다고 한다. 배PD는 쳇바퀴 돌듯 일상적인 국내의 삶을 떠나 오지로 가면 거친 환경을 극복하면서 현재 살아가는 것을 반성도 하고,큰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고 설명했다.“2∼3달 국내에만 있다보면 몸이 근질거려 미칠 지경이 됩니다.늘 누구도 보지못한 미지의 땅에 가보고 싶어요.”윤창수기자 geo@. ■“특화로 승부” 영상게릴라. 방송사에 소속되지 않은,‘대평원의 하이에나’와 같은 독립PD는 ‘특화’가 중요하다.조직의 틀을 벗어나 얽매이지않고 자기만의 영역을 개발해야 한다.지상파 3사의 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지난 5월 기준 KBS 28.4%, MBC 31%, SBS 39.2%정도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방송은 협업시스템이긴 하지만 독립PD는 자기 색깔과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을고집해서 운영할 수 있다.배대환PD는 “특정 지역을 자기만의 영역으로 삼으면 그 노하우가 엄청나게 쌓인다”고 강조했다. 카메라맨과 함께 작업하는 독립PD보다 ‘영상게릴라’라 불리는 VJ(Video Journalist)는 제도권 방송의 장벽을 훨씬 쉽게 넘을 수 있다.6㎜카메라를 직접 들고 누비는 VJ의 위력은 ‘VJ특공대’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광받고 있다. 6㎜카메라나 독립PD들이 특히 환영받는 틈새시장 가운데 하나는 해외취재다.이들이 찍어 온 현장감 넘치는 다큐나 해외촬영화면은 IMF의 된소리를 맞은 방송사에 ‘위대한 대안’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카메듀서’는 카메라맨과 프로듀서를 합성한 용어로 PD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는다는 뜻에서는 VJ와 흡사하다.VJ와 달리 카메듀서는 그리 보편화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연출과 촬영을 겸한 1인 프로듀서 시스템인 카메듀서도 활성화될전망이다.
  • 먹거리·볼거리 풍성한 추석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들이 직거래장터 운영,문화행사 개최,귀성 교통편 마련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거래장터에선 원산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10∼30% 싸게 판매한다. 자치구별로 국악공연과 민속놀이 등 한가위 분위기를 풍기는 행사들을 다양하게 준비,추석을 전후해 가족단위로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몇몇 자치구에선 귀성차편을 마련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귀성버스’를 운영하는가 하면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승용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한다. [직거래장터] 서대문구는 26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장터를 연다.전북 완주군에서 생산된 사과·배·감·대추·햇밤 등 제수용품과 쌀,떡,고추,김치,민속주 등을 판매한다.중구도 28일 오전 9시부터 구청광장에서 장터를 운영한다.전남 장성에서 생산된 사과와 나주배,충남 아산 포도 및 포도주 등을 싼값에 판매한다. 종로구는 29일까지 구청 후문과 삼청·부암·교남·종로1∼4가·혜화·창신2동 등 관내 동사무소에서 직거래장을 연다. 전남 나주배를 비롯해 강원,충북 등의 각 시군에서 생산한포도,잣,버섯류 등 50여종의 지역특산물을 시중보다 15∼20% 싸게 판매한다. 이밖에 서초·성북·영등포·동작·은평·강북·성동·광진구에서도 구청 광장 및 복지관 등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추석맞이 문화행사] 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세계 통과의례 페스티벌’ 행사를 선보인다.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세시풍속과 통과의례를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에서는 33명의 공연단이 직접 참가해 자기나라의 장례풍습과 성년식,결혼식 등 중요 통과의례를 선보인다. 성동구는 25일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노인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동대문구도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앞 광장에서 한마음 민속잔치를 열고 동네별로 솜씨좋은 아주머니 5명씩 나서 송편빚기를 겨루는 등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 28일 저녁 7시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은평구가 마련한 국립국악원 초청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양천구에서는한가위를 보내고 돌아온 주민들의 활기찬 새출발을 위해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칸쵸네의 밤’ 공연을 준비했다. 임창용·이동구·조승진기자 sdragon@
  • [50대 국가요직 탐구] (30)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

    지난해 행시 43회 일반행정직 합격자 84명 중 상위 10위권에 든 4명이 문화부를 지원했다.행시성적이 뛰어난 사람이문화부를 선택한 지는 이미 여러해 됐다.‘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문화관광부의 인기가 공직사회에서 한껏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문화정책국은 ‘인기 짱’인 문화관광부에서도 ‘알짜’다. 2실6국 중 가장 선임부서이다.실제로 공무원의 ‘왕별’인 1급 실장인 기획관리실장과 종무실장 등에 오른 사람 중 문화정책국장을 지내지 않은 사람은 없다.문화정책국장은 ‘진급의 십자로’인 셈이다. 이런 문화정책국은 문화 발전을 위한 기본 정책과 언어 저작권 도서관 및 박물관 등에 대한 정책을 세우는 일을 한다. 문화정책과·국어정책과·도서관박물관과·저작권과 등 4개과가 업무를 맡고 있다. 문화정책국의 탄생은 한국 문화정책의 현주소를 반영한다. 정책국은 문화부가 독립 부서로 태어난 지난 90년 1월 생겼다.문화공보부 시절엔 주로 정책개발보다는 공보활동 중심의 정권 홍보에 무게를 실었다.물론 이종인 전 문화발전연구소 소장과 같은 ‘문화 애정파’들이 정책개발을 위해 헌신적노력을 기울였지만 체계적 활동은 미비했다고 볼 수 있다. 김치곤 초대 국장이 90년 1월5일 부임해 11개월 동안 국을정비한 뒤 현재의 이돈종 국장까지 10대째 이르고 있다.이중 신현웅·김순규 국장 등이 차관까지 진급했다. 2대 국장인 신현웅 전 문화부 차관은 문화부내 여러 부서를 거쳐 ‘문화부통’으로 통한다.업무를 추진할 때 무리하지않는 타입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다만 92년 재임 당시문예진흥기금 운영을 놓고 홍역을 치른 바 있다.조직 중심의 사고보다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진무 국장은 너무 꼼꼼해 부하직원들이 무척 힘들었다고한다.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을 추진했다.반면 김용문 국장은 애주가로 너그럽고 호탕한 스타일이어서 직원들이 좋아했다고 한다.95년 3월 외규장각 도서반환 협상에 실무자로 참여했다가 ‘상호 대여’결과가 나오자 학계 등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또 정기영 국장은 문화재 분야에 해박해 복잡한 문화재정책의 줄기를 세우는 데 기여했다. 30여년 동안 문화행정 외길을 걸은 김순규 국장은 ‘문화복지 전도사’로 불린다.96년 1월 국장에 부임한 지 한달만에‘문화복지’개념을 확정하고 그 개념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문화 복지 기본 구상’기획에 참여하고 ‘문화의 집’건립에 나서는 등 문화복지 정책에서 굵은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문화부 업무에 밝은데다 주관이 강해 직원들의기획안에 손을 많이 대기로 유명했다.기획관리실장 때 ‘입장권 통합 전산망’관련 특혜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미국 근무시절 미국변호사 자격을 딴 박문석 국장은 등단까지 한 ‘늦깎이 시인’이다.지난 98년 제1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시부문 동상으로 입상한 여세를 몰아 지난해 ‘오늘의문학’ 신인작품상을 받아 정식 등단했다.국장시절 일본 대중문화 개방방침을 확정,발표했다.표지판이나 공문서 등에‘한자병용 방안’을 발표해 한글학계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현 이돈종 국장은 합리적이면서도 소신이 분명한 편이라는평가를 듣는다.업무를 밀어붙이는 힘이 세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라고 한다. 올 문화정책국의 현안은 문화시설 기반을 다지는 데 있다. 올해를 ‘지방문화의 해’로 지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를 위해 박물관·도서관·문화원 등의 지원에 신경을쏟고 있다.하지만 극장 등 공연관람료에 의무부과하던 문예진흥기금 모금이 올해 말 폐지돼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문화부내 비중이 산업·레저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위상이 낮아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종수기자 vielee@
  • 서울거주 외국인 관광선호도 일본인 쇼핑·사우나

    일본인 관광객은 쇼핑과 사우나, 미국인은 역사 유적지나 체험관광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한국갤럽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들은 고궁, 박문관 등 역사적 명소와 함께 남·동대문, 신촌·이대·홍익대 주변 등 쇼핑지역을 선호했다. 또 즐길거리로는 사우나, 안마, 미용 등 일반적인 체험 관광상품을 많이 찾고 있으며 먹을거리로는 갈비·불고기·삼계탕·닭갈비를 많이 찾았다. 반면 미주·유럽 관광객은 고궁·박물관 등 역사유적지와 함께 태권도 관람, 한국요리 체험, 불교·다도 체험 등 체험이 곁들여진 상품을 선호했으며 갈비·불고기 이외에 순두부, 잡채, 삼겹살을 좋아했다. 중국인은 코엑스·63빌딩과 롯데월드·카지노·경마장 등을 많이 찾고 있다. 음식은 연남동 일대 중국식당과 밀집지역을 주로 찾으며 한국음식으로는 삼계탕, 한국식 뷔페 등을 즐겨 먹었다. 살거리로는 일본인은 인삼·도자기·김·김치·라면을, 중국인은 홍삼·전자제품을 많이 찾았으며 미주·유럽 관광객은 10달러 이하의 기념품을 선호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표적 관광상품을 개발·육성하기 위한 '서울관광상품 마케팅계획'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영어, 일본어, 중국어 권역별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살거리 등 총 100개의 베스트 관광상품을 선정, 집중적으로 개발·육성할 계획이다. 또 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북촌 한옥마을에 민박촌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젊은층 관광객을 위해 신촌·이대·홍대앞·대학로 등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동부이촌동(일본인), 연희동(화교), 방배동(프랑스인), 이태원(독일인)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속의 이국거리'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 문화광장 포커스

    ■석철주전…곰삭은 된장같은 깊은 맛. 자신의 생활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석철주의 전시회가 12∼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열린다.한국화 전통의 수용과 현대적 변용은 작가의 화두이다.그는 꽃,화분,분재,담벼락,빗물 등 우리 삶의 한 부분을이루는 소재로 작업한다. 작품은 장이나 김치처럼 한 번 담가두면 겉으로는 별 움직임이 없으나 속으로 발효되고 삭아 깊은 맛을 내는 ‘삭힘의 미학’이란 평을 듣고 있다. 출품한 20여점의 작품 제목이 모두 ‘생활일기’인 까닭은자신의 삶을 표현했다는 뜻이다.(02)720-1524유상덕기자 youni@. ■김덕수 새 사물놀이판 ‘청배-자연의 정신’. 사물놀이 공연의 대중화와 해외보급에 앞장서온 김덕수가 새로운 사물놀이판 ‘청배(請拜)-Spirit of Nature’를 선보인다. 오는 14·15일 이틀동안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릴 이번공연에 김덕수패가 거는 기대와 의미는 각별하다. 최근 그가 발족한 문화예술벤처기업 ‘난장컬쳐스’가 내년 3월 개관할 사물놀이 전용극장 ‘아트시어터 난장’(가칭)에서 상설로 올릴 레퍼토리를 미리 공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新)사물놀이 ‘청배’는 한국전통의 신명을 보여준 기존의 ‘놀이’에다,무속을 바탕으로 해원(解寃)의 세계를 표현하는 전통연희 ‘풀이’가 덧붙여졌다.한(恨)과 흥(興)이 어우러진,김덕수식의 또다른 사물놀이가 질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02)762-7300. 황수정기자 sjh@. ■‘7인의 남자들’…한일정상급 음악가 참여. 한·일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대거 참석해 감미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칠 ‘7인의 남자들’이 11일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후 7시30분. 97년 처음 기획돼,올해로 5회를 맞는 이 공연은 실내악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해마다 전석이 매진되는 열띤 호응을 받아왔다. 피아노는 지휘자 정명훈과 일본의 신예 요시히로 콘도가 맡는다.바이올린에 다이신 카지모토와 다카시 시미즈,첼로에조영창과 양성원,비올라에 최은식이 가세하는 등 모두가 쟁쟁한 스타급들로 구성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뜻도 담긴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C장조 2번’,‘피아노 사중주 A장조 2번’등이 연주된다.(02)518-7343. 허윤주기자 rara@. ■손인영무용단 ‘소통’…단절된 인간관계 형상화. 손인영무용단이 12·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소통’(안무 손인영)은 나날이 단절되어 가는 인간관계를 부각시킨 춤이다.어쩔 수 없이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발전해온 각종 매체와 연결해 보여준다.가장 원초적인 교유의 수단인 몸과 몸의 소통에서부터 소리를 이용한 만남,문자의 발견,그리고 사진과 영상에 이르는 소통방법이 다양한 몸짓으로 풀어진다. 시각적인 매체의 폭력에 휘둘리는 인간들이 결국 미디어를파괴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원초적인 인간모습을 강조한다.한국 춤 전공자와 현대무용가가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표현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창출해내는 연출이 독특하다.12일 오후8시 13일 오후4시·8시(02)2263-4680. 김성호기자 kimus@
  • 종합상사 새 수익모델 창출 부심

    ‘유명 스타의 캐릭터부터 DNA칩까지…’ 올들어 수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대행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합상사들이 새 수익원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 부는 ‘한류(韓流)’바람을 이용,‘한류 엔터테인먼트’를 신규 사업부분에 포함시켜 수익 창출에 전략적으로활용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타이완의 KG텔레콤 등 2개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류(HANYU)’ 메뉴를 개설해 벨소리,캐릭터,스타사진 등의 다운로드 서비스와 연예뉴스,한국문화 및 한국관련 퀴즈와 같은 정보서비스를 시작했다.또 중국 인터넷 시장에 ‘한류’를 소재로 한 최고의 유선 인터넷사이트를 10월 이전에 열기 위해중국 현지업체인 소후(SOHU) 등 현지 포털사업자와 의사를타진하고 있다. 무역협회 지부 및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주요지역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가,중소기업을대상으로 수출업무 대행,시장개척,수출시장 정보제공 등의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SK에너지 판매와의 합병 등으로 올들어 내수 매출이 무역부문을 앞지른 SK글로벌은 내수 부문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SK글로벌은 지난 7월 디지털 사진 전문점 ‘스코피’ 1호점을 반포에 개설한데 이어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이겐포스트’의 매장을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에 개점하는 등의류사업 확대에 나섰다.또 홈쇼핑 사업부문인 SK디투디를통해 지난 4월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냉온정수기, 노트북등 자체상표(PB)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SK글로벌은 또 진단용 DNA칩을 전문생산하는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매드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궁경부암 및 결핵 진단용 DNA칩을 국내외에 공급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앙골라 등에 대한 컨트리 마케팅에 힘을 쏟는한편 연구용 DNA칩 판매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카라코리아 바이오메디칼과의 제휴 및 소량의 지분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LG상사는 플랜트수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중심에서 분야를 다양화하면서지난 5월에는 9,200만달러 규모의 제지 생산공장 플랜트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수주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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