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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 또 버리고 가나”

    “널 또 버리고 가나”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 99명과 가족 등 140여명은 28일 금강산에서 눈물과 통곡 속에 상봉을 마치고 기약없는 작별을 했다.50년의 상봉을 하기에는 이산가족에게 2박 3일이란 일정은 너무 짧았고, 함께 보낸 시간은 고작 11시간 남짓이었다. 상봉을 마치고 돌아오던 이산가족들은 북측이 사진취재단의 북측지역 사진촬영을 문제삼는 바람에 1시간동안 귀환이 지연되기도 했다. 북측 가족 100명을 만날 남측의 2차 상봉단 430명은 이날 속초에 도착했으며,29일부터 2박3일 동안의 상봉을 갖는다. ●이산의 아픔을 절감케 한 짧은 만남 이날 작별 상봉장이 마련된 금강산 호텔 2층에는 긴 이별 끝에 가졌던 꿈같은 시간을 뒤로 하고 남과 북으로 갈라서야 하는 이산 가족들이 곳곳에서 오열을 터뜨려 장내는 눈물바다를 이뤘다. 김성규(82)씨가 들어서자마자 막내 여동생 정옥(64)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울음부터 터뜨렸다. 아무 말도 못한 채 오빠의 팔을 붙잡고 계속 눈물을 떨구는 동생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김씨는 “열심히 살아라.”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작별상봉이 끝났음을 알리는 순간, 상봉장 곳곳에선 통곡이 터져 나왔다. 김기심(86)씨는 딸 최희순(63)씨가 어릴 적 어머니가 불러주던 노래라며 동요 ‘만남’을 부르며 달래자 “딸을 버리고 가는 엄마가 무슨 엄마냐.”며 통곡했다. 남쪽 가족들이 먼저 차에 오른 뒤 북쪽 가족들은 호텔 앞까지 나와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이산가족들은 차창을 열고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빠, 나 가요.”,“또 만나요.”,“건강하세요.” 등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인사말을 건넸다. 북쪽 형 일웅(74)씨를 만난 김치웅(65)씨는 붉어진 눈으로 “괜히 왔어. 마음만 더 아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성인(83)씨의 북쪽 막내 여동생 덕연(73)씨는 자기를 부르는 언니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버스에 접근하지 말라.’는 북쪽 안내원의 제지로 끝내 손 한번 붙잡지 못했다. 북측이 이날 금강산 작별상봉을 마치고 귀환하다 북측 출입사무소(CIQ)를 촬영한 남측 공동취재단의 한 사진기자에게 ‘사죄문’ 작성과 벌금을 요구했다. 해당기자를 사무실로 데려가 경위를 조사했으며, 해당 기자가 유감 입장을 담은 문건과 미화 500달러의 벌금을 내고 일단락됐다. 이 때문에 남측 이산가족들은 버스에 탄 채 1시간여 동안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혹시 도청기 설치된 것은 아닌지…”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상봉 이틀째인 27일 오후 금강산 삼일포를 둘러봤다. 이산가족들은 나들이 내내 손을 꼭 잡거나 어깨를 정겹게 두른 채 호수 주변을 거닐었으며 사진과 비디오도 연달아 찍었다. 최근 남한의 ‘도청 정국’ 탓인지 남한에서 올라온 이산가족들이 개별상봉을 앞두고 “방에 혹시 도청기가 설치되지 않았느냐.”고 잇따라 문의하면서 도청에 대한 불안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서울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외교문서 공개-베트남戰] “한국군 김치통조림 먹을수 있게”

    [외교문서 공개-베트남戰] “한국군 김치통조림 먹을수 있게”

    당대에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베트남전 참전과 한일협정 체결 등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의중 대로 밀어붙이고 결정하고 주관한 것으로 26일 공개된 외교문서에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명실상부한 최고권력자로서 총체적인 그림을 그린 ‘지휘자’이자 실무적인 문제까지 일일이 챙긴 사실상의 ‘연주자’였다. 베트남전 외교문서에 따르면,1967년 9월 박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한국군 증파 요청을 받고 외무장관한테는 “미국에는 일단 대통령이 신중히 검토하라고 했다는 취지로 말해 둬라.”고 ‘전략적 지시’를 내린다. 나중에 박 대통령 자신이 미국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되면 직접 의사를 밝히겠다는 심산이었다. 박 대통령은 실제 클리포드 테일러 미 대통령 특사로부터 한국군 증파 요청을 받고 “전투병력 증파는 곤란하다.”고 일단 난색을 표명한다. 앞서 같은 해 3월8일 정일권 당시 국무총리가 방미할 때 박 대통령은 린든 존슨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쥐어줬는데, 편지의 내용은 뜻밖에도 ‘김치’ 얘기였다. 실무적인 현안까지 챙긴 대표적 사례다. 친서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매일 매식 빼놓을 수 없는 특이한 고유의 전통 부식 김치만이라도 하루바삐 월남에 있는 우리 군인들이 먹을 수 있게만 하더라도 사기는 훨씬 앙양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한국군에 한국음식의 야전식량을 공급하게만 된다면 사기와 전투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 각하께서 이 특별한 사정을 양찰하시고 월남의 한국군인들이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조치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월남에 있는 한국 군인들의 소원을 풀어 주기 위해 통조림으로 된 야전식량의 연구, 생산을 이미 9개월 전부터 착수해 성과는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라며 “그 제품의 일부는 미 국방부의 식품연구소에 보내 시험 중인데 중간검사 결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편지를 받아본 존슨 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즉각 ‘조치’를 지시하고, 정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김치문제는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는 ‘낭보’를 띄운다. 5·16 직후인 1962년 당시 권력 2인자로서 거의 독자적으로 오히라 일본 외상과 담판을 벌인 것으로 지금껏 알려져 왔던 김종필(JP) 중앙정보부장도 알고 보니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부터 일일이 지시를 받고 움직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JP는 도쿄에서 ‘의장 각하’에게 친서를 띄워 자신의 동선(動線)과 회담경과를 상세히 보고하는 등 수시로 박 의장의 가이드라인을 구했다. 이에 박 의장은 JP를 ‘귀하’로 칭하는 자필 서신과 훈령 등을 통해 “청구권 명목을 독립축하금 또는 경제협력으로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등의 지침을 하달했다. 나아가 “일측에서 독도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경우에는 한국민에게 일본의 대한 침략의 경과를 상기시킴으로써 회담의 분위기를 경화시킬 우려가 있음을 지적할 것”이라는 등의 협상전략을 하달하는가 하면 “혁명정부라고 해도 6억불 이하로 하강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청구권 액수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우리글(EBS 오후 4시40분) 첫째 마당 ‘살려 쓰기’에서는 ‘밥’과 관련된 우리말글에 대해 알아본다. 둘째 마당 ‘바로 쓰기’에서는 ‘뷔페’의 정확한 발음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라면이 불기 전에..’라는 말은 맞는 표현일까? 마지막 셋째 마당 ‘새로 쓰기’에서는 ‘먹을거리’와 관련된 외래어와 그것의 순화어를 알아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베니스 근방의 제지공장은 해조류로 종이를 만들어 골치 덩어리 해조류를 처리하고 연간 3만t의 나무를 벌목에서 구했다. 종이 제작에 소비되는 물과 에너지도 기존 방식보다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또 채소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도 종이를 만든다. 이런 종이들은 고급 품질에 모양과 질감도 독특하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첫번째 1975년 일본에서 마술을 선보이던 소심한 은행원 이치가와 이야기, 두번째 198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신의 실수로 아내를 교통 사고로 숨지게 한 데이비드 이야기. 마지막 세번째 경기도에서 어린시절 부모 형제 하나없이 고아로 자란 숙자의 사연 중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일까? ●결정! 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흐물흐물하면서 부드러운 김치와 빨간 국물이 입맛을 돋우는 거부할 수 없는 맛의 김치찌개와 진하고, 걸쭉하고, 깊은 맛을 자아내는 고소한 맛의 청국찌개가 맛대결을 벌인다. 대한민국 찌개의 최강자를 가린다. 사미자, 조형기, 성동일, 안선영, 현영, 김세아, 한현민, 설, 서현, 김새롬이 출연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동양의 피카소’ 중광 스님이 배우 한태일에게 그림 한 점을 그려줬다. 추상적인 화풍을 가진 중광 스님의 다른 작품처럼 이 그림도 대상의 특징을 추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흥미로운 중광 스님 그림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 한편 투박한 상자에 모기향처럼 말린 굵은 선이 특징인 도자기 두 점을 소개한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 밀림의 꿀 사냥꾼 카메룬 바야족. 그들은 밀림을 헤집고 다니며, 조상 대대로 내려온 방식으로 꿀 사냥을 한다. 바야족은 벌꿀 사냥을 하는데 약초로 벌들을 마취시킨 후, 마른 풀로 만든 갑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 무장을 한다. 바야족의 독특한 꿀 사냥 현장을 탤런트 이영호가 따라나섰다.
  • 마음을 유혹하는 경제의 심리학/니혼게이자이신문 지음

    마음을 유혹하는 경제의 심리학/니혼게이자이신문 지음

    일본 도쿄 시부야거리의 한 규동(덮밥) 전문점. 점심시간만 되면 덮밥 한 그릇 먹기 위해 사람들이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그러나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시간은 10분. 이곳을 찾은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맛있는 덮밥을 먹기 위해 이 정도는 감수하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만일 1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덮밥 맛이 그저 그랬다면 어떻게 했을까. 행동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이럴 경우 사람들은 불쾌한 생각이 드는 동시에 그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한다. 그러나 이미 지나가버린 30분은 돌이킬 수 없고, 결국 ‘맛’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다. 이집 음식은 맛있고, 그러니 많은 사람이 올 수밖에 없다고 해석해버리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대상에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특별한 애착을 갖게 되며,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지는 심리를 잘 보여주는 현상이다. ●30분 줄서서 10분 만에 먹는 점심도 “맛있으면 OK” 경제는 개개인의 행동의 집합체지만 종잡을 수 없고 정답도 없다. 그 중심에 사람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심리, 경영자 심리, 기업 심리 등이 얽혀 축적된 것이 경제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방정식에 따라 움직인다지만, 실제 시장에선 비싸다는 이유로 팔리고, 싸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어난다.’‘실적이 좋은 회사의 주가는 상승한다.’‘경기가 좋은 나라의 통화는 인정받는다.’ 등은 당연한 명제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인간이 꼭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며, 인간의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 경제 역시 반드시 합리적이지는 않다.‘마음을 유혹하는 경제의 심리학’(니혼게이자이신문 지음, 송수영 옮김, 밀리언하우스 펴냄)은 이처럼 수많은 경제이론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경제의 참모습을 ‘마음’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살펴본 책이다. 심리학적으로 경제를 읽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 대니얼 커너먼의 행동경제학이론을 실물경제와 시장에 적용해 풀어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연재기사를 토대로 했다. ●‘마지막 한정품´에 지갑 여는 소비자들 책은 ‘비합리’와 ‘혼돈’으로 움직이는 경제를 실제 시장에서 일어나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확률적으로 손해라는 걸 알면서도 복권을 사는 사람들,‘마지막 한정품’이라는 상술에 앞다퉈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 잘못된 줄 알면서도 군중심리에 휘말려 시식코너 제품을 사는 주부 등등. ‘한정품’ 상술을 보자. 지난 2003년 봄에 도쿄 긴자에 로드숍을 낸 프라다 오픈 기념 특별 한정백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일이 있었다.11만∼12만엔이나 하는데도 ‘지금밖에 살 수 없다.’란 이유로 여성들은 개점 전부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도쿄의 한 호텔 부지에 들어선 한 고급맨션아파트는 평균 4억엔이나 하는데도 분양 즉시 마감됐다. 도심 최고의 부지에 ‘이런 물건은 더 이상 나오기 힘들다.’는 심리가 부유층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이다. 이는 비단 고급품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전혀 판매가 안 되던 접시도 히트상품 사이에 살짝 놓아두면 이상하리만치 잘 팔린다. ●‘붉은악마의 경제학´ 등 한국사례도 소비자들은 무의식중에 재빠른 자만 살아남는 의자뺏기 게임을 하고 있다고 책은 지적한다.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기 전까지 자신의 의자를 확보하기 위해 저마다 안절부절, 눈치작전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행동경제학에선 ‘직감이 소비행동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이 직감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행위를 정 반대 방향으로 이끄는 심리적 요인인 것이다. 한국이 일본에 이웃하고 있어서인지, 책은 2002 월드컵 때 거리를 달군 ‘붉은악마의 경제학’,‘김치냉장고 전쟁’,‘빼빼로데이’로 대표되는 ‘숫자마케팅’ 등 한국의 사례도 많이 들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소비자의 심리나 실물경제의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일상에서 무심코 넘겼던 사람들의 소비행태나 실물경기의 다양한 모습들을 색다른 시각으로 뜯어보는 재미를 주는 책이다.1만 1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낭만·추억등 명동엔 多있다

    낭만·추억등 명동엔 多있다

    1950년대 명동은 서울 최고의 멋쟁이들이 모여드는 낭만의 거리였다. 동시대 예술가들이 모여 커피향에 취해 시를 읊은 문화의 거리이기도 했다.60·70년대 명동은 통기타 가수들이 노래하고 DJ들이 음악을 들려주던 청춘의 거리였다. 오늘날 명동은 하루가 지나면 간판이 바뀌는 소비의 거리가 됐다. 반면 수십년이 지나도 단골이 있는 상점이나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도 적지 않다. 골목골목마다 깃든 ‘명동의 추억’을 찾아 떠나보자. 글 사진 이두걸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반대로 외국 음식 전문점들도 군데군데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색다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콴챈루(중국 대사관 거리)에는 중국 물품이나 잡지를 파는 서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일제시대부터 운영된 음식점들도 있어 서울의 ‘작은 중국’으로 불릴 만하다. 중국전통과자를 파는 도향촌(776-5671)은 해바라기씨·잣·호두가 들어간 십월전병을 개당 3000원, 대추·팥이 들어간 장원병은 개당 1500원에 판다. 원하는 재료를 말하면 직접 과자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산동교자(778-4150)는 쫄깃쫄깃한 만두피에 중국부추가 들어간 물만두(4000원)와 오향장육(1만 8000원)이 유명하다.3대째 운영하는 취천루(776-9358)는 다른 메뉴 없이 오직 만두만 팔 정도로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고기만두 4500원. 일품향(753-6928)의 굴짬뽕은 얼큰하면서도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TAJ 60년대 최고의 경양식집으로 손꼽히던 ‘코스모폴리탄’자리에 들어선 인도음식전문점. 조미료를 포함한 식재료 전반을 인도에서 직접 공수해올 뿐만 아니라 인도 출신의 조리사들이 현지 조리기구인 탄두, 멧돌을 이용해 요리한다. 식사후 입냄새를 제거해 주는 아니스와 인도산 슈거를 섞어 먹는 것도 재미있다. 치킨커리·인디언브레드가 함께 나오는 점심메뉴는 1만원. 전통카레는 각각 1만 5000∼2만원선.(776-0677) ●신정 40여년 이상 운영한 징기스칸 요리 전문점. 주인이 직접 목장을 경영하면서 고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신선한 육질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과거 명동이 금융 중심가였던 만큼 금융인들이 여전히 많이 찾는다. 독특한 스타일로 오리구이를 개발해 노린내를 없애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가격대는 비교적 높다. 국수전골 1만 3000원, 오리구이 4만 4000원.(776-0338) ●아오자이(AODAI)베트남 전통의상을 가리키는 아오자이는 맛이 담백하면서 시원해 숙취해소에도 좋다. 주인이 직접 미국에서 베트남 요리 전문가에게 전수받았다. 베트남 쌀국수·볶음밥·닭고기 석쇠구이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메뉴는 1만 2000원으로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디저트로 제공되는 베트남 커피는 일반 커피와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754-1919). ■ 짠돌이 데이트족의 천국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진 명동이라지만 쇼핑과 무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도 많다. 특히 짠돌이 데이트족들에게 적합한 장소들을 추천한다. 유네스코 건물 2층에 있는 미지센터(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755-1024)는 국내·외 최신잡지·간행물, 세계 문화를 탐구하는 책이 갖춰졌다. 인터넷이나 DVD자료, 음악감상, 보드게임 등도 즐길 수 있어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같은 건물 옥상인 12층 작은누리(755-1105)에 들어서면 야생덤불숲, 풀꽃동산, 연못 등이 어우러진 마당이 펼쳐진다. 중국대사관에서 덕수궁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생태공원이다. 남산에서 날아온 새들도 볼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이어지면서 웅진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서점 리브로(757-8100)는 혼잡하지 않아 약속장소로 알맞다. 레코드점과 문구점도 있다. 아바타 지하 1층·1층에 위치한 인테리어 전문점 코즈니(3783-5069)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주침대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디카족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하서점에서는 최신 잡지들을 앉아서 볼 수 있다. 명동성당(774-1784) 뒤편의 작은 정원에는 벤치가 있다. 평온한 분위기에서 울창한 나무를 바라보며 자판기 커피를 뽑아먹는 것도 좋다. 성당 입구 화장실은 가게 등에 딸린 화장실과 달리 볼일이 급할 때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디 아모레 스타(709-6361)에서는 태평양의 기초·색조제품·매니큐어 등을 무료로 써볼 수 있으며 4층에서는 부정기적으로 전시회가 열린다. 대한음악사(776-0577)는 40여년째 명동을 지키고 있는 클래식 음악 전문 서점. 다섯평 남짓한 매장 벽에 악보가 빼곡이 쌓여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외국 악보는 물론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 없는 악보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동 섬 ‘섬’이라는 술집 이름은 보통명사다. 신촌, 인사동 등에도 있지만 주인은 다 다르다. 하지만 90년대 이전 대학가의 낭만이 넘치는 카페라는 점에서는 쌍둥이다.10평도 못 되는 2층 규모라 좁은 편. 그러나 맥주를 기울이며 옛 노래들을 듣고 있노라면 낯선 이들도 어느새 술친구가 된다. 기타와 전자피아노도 갖추고 있어 주인 아저씨와 ‘선수’ 손님들의 즉흥 연주와 빼어난 노래도 운 좋으면 만날 수 있다.‘공식적’인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까지.756-0582. ●데바수스 2003년에 생긴 독일전통 맥주집이다. 라거 맥주인 헬레스, 밀맥주인 바이젠, 흑맥주인 둥클레스 모두 500㏄가 6000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독일식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독일식 특선 수제 소시지와 감자, 양배추 절임 등이 곁들인 모듬소시지(2만5000원)도 일품이다. 해산물 볶음밥, 마늘안심스테이크 등 식사도 할 수 있다.3783-4568,4321. ●명동골뱅이 40년 전통의 골뱅이 전문점. 이름 그대로 대구포와 오이, 양파,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로 양념한 쫄깃쫄깃한 골뱅이무침이 ‘대표 선수’다. 늦은 오후부터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푸짐하고 담백한 계란말이도 요기와 술안주로 제격이다. 골뱅이 1만 5000원, 계란말이 1만원. 생맥주 500㏄ 3000원이다.778-1659. ●할머니국수집 외 식당 외관은 여느 분식집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국수맛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비결은 질 좋은 멸치를 푹 끓여낸 뒤 고추장 양념을 한 국물맛에 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일반 국수보다 두꺼운 면발에서 쫄깃쫄깃한 맛이 더욱 살아난다. 할머니국수 2500원, 두부국수 3000원.778-2705. 명동막국수와 할렐루야칼국수에서도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면요리를 즐길 수 있다. ●명동교자 칼국수 하나로 명성을 얻었다. 일본 등에도 널리 소개되면서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 많을 때도 있다. 담백한 면발에 걸쭉한 육수, 그리고 고소한 만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진한 맛을 낸다. 시원한 맛의 바지락칼국수와는 다른 면에서 일가를 이뤘다. 마늘이 듬뿍 들어간 김치도 일품. 밥도 공짜로 준다. 만두도 웬만한 전문집보다 낫다. 가격은 모두 6000원.776-3424. ●고궁 비빔밥이 유명한 전주전통음식점. 쇠고기 사골 육수로 만든 밥에 육회, 은행, 잣, 호두, 육회, 애호박나물, 시금치, 도라지 등이 맛깔스럽게 얹혀 나온다. 모든 재료를 매일 전주에서 직접 들여와 신선하다. 놋그릇에 나와 식사를 끝낼 때까지 따뜻한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게 특징. 전주비빔밥 7000원·녹두빈대떡 1만 3000원.776-3211. ●평래옥 평안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명동 중앙극장 맞은편 1·2층에서 영업하고 있는 냉면집이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닭국물로 육수를 우려낸다. 주 요리도 초계탕이다. 삶은 뒤 시원하게 식힌 닭살과 메밀향 강한 국수, 그리고 계란, 오이, 배 등을 육수에 내온 보양식이다. 하나를 시켜 둘이 먹을 수 있다. 녹두빈대떡도 웬만한 집보다 낫다. 가격은 초계탕이 1만3000원. 녹두빈대떡은 6000원. 꿩냉면과 육계장 등 식사류가 5000원대로 명성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2267-5892. ●금강섞어찌개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찌개를 내오는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70년대 찾았던 손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을 정도로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다. 간판 메뉴는 섞어찌개. 오징어, 돼지고기와 함께 고추, 배추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는 모습만 봐도 군침이 가득 돈다. 부대찌개, 곱창전골, 해물전골 등도 인기를 끈다. 라면 등 사리도 넣을 수 있다. 찌개는 5500원, 전골은 7000원 선.778-6625. ●명동돈가스 1983년 문을 열었다. 호텔 돈가스보다 훨씬 맛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20년이 넘게 유명 인사부터 1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 옷에 두꺼운 육질이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와 아삭한 야채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추천 메뉴는 돈가스 살 속에 피자치즈와 피망, 양파 등의 야채를 듬뿍 넣은 코돈부루. 가격은 6500원∼1만2000원까지 다양하다.776-5300. ●따로집 30여년 된 명동의 명물 해장국집이다.24시간 이상 푹 고아낸 사골 국물에 고추장으로 양념을 해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거기다 소고기와 선지, 콩나물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6000원의 가격이 아깝지 않다. 모듬전, 고추전 등을 안주 삼아 소주 한잔 걸쳐도 그만이다.755-2455. ■ ‘돌고래 2004’ 사장 신경무씨 70년대까지만 해도 명동은 문학과 음악과 술이 넘쳐흐르는 ‘문화의 거리’였다. 그 중심에는 쉘부르 등과 함께 시대를 풍미하던 음악다방 ‘돌고래’가 있었다. 돌고래는 ‘명동백작’ 소설가 이봉구씨의 단골 ‘은성주점’ 자리에 둥지를 텄다. 청춘들은 이종환씨 등 당대 최고의 DJ가 들려주던 음악으로 시대의 아픔을 달랬다. 전축의 보급에 따라 자취를 감추었던 돌고래는 지난해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 그 이름은 ‘돌고래 2004’. 중앙대 록그룹 블루드래곤 보컬리스트 출신인 사장 신경무(35)씨가 명동에서 유일하게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가능한 카페로 다시 꾸몄다. 신씨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원이다. 일종의 ‘투잡족’인 셈이다. 업무 스트레스를 노래로 풀다가 음악인의 꿈인 라이브 카페를 아예 차렸다. 이곳의 주된 레퍼토리는 올드팝이다. 그러나 화요일은 모던록, 수요일은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가 출연한다. 신씨도 자주 직접 기타를 잡고 무대에 오른다. 웬만한 곡은 다 소화하는 ‘준프로’다. 오후에는 그날 볶은 원두커피도 3000원에 내온다.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을 어색해하는 30·40대 손님들을 위한 배려다. 대학 동아리 후배들이 연주는 물론 서빙까지 도맡는다. 넘치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다. 맥주는 4000원선. 안주는 1만 5000원∼2만원선이다. 번잡한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저렴한 생맥주는 내놓지 않는다. 신씨는 “낭만이 살아 숨쉬던 명동에서 음악의 숨결을 다시 불어넣는 공간으로 돌고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777-0440.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수도권 12개점에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대바자’를 진행한다.2학기 개학을 앞둔 결식아동들의 기살리기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각 점포에 마련된 특별행사장에서 진행한다. 행사를 위해 핸드백, 넥타이, 투피스, 신사정장, 와이셔츠, 주방용품 등 잡화, 여성·남성의류에서 가정용품까지 전 상품군에서 정상가 대비 40∼70% 싼 바자상품 15만여점이 준비됐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바닐라B는 가을상품으로 면소재 7부 바지를 8만 9000∼10만 8000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4만 8000∼5만 8000원, 파스텔톤의 조끼 9만 8000∼10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시슬리의 경우 그레이, 카키 등 브라운 색상의 니트와 편안한 카코 스타일의 7부바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니트 14만 8000∼18만 8000원,7부 바지 9만 8000원선.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다음달 8일까지 5·6층 가구전문관에서 ‘대한민국 가구 박람회’를 연다. 베누스 레미안 4인 물소통가죽 소파 149만원(10세트 한정) 등 품목에 따라 평균 10∼30% 할인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4일까지 전 점포에서 ‘신학기용품 쇼핑 특별 대찬스’ 행사를 열고 가방과 신발주머니, 참고서, 학습지 등 100여 품목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주요판매 상품은 스트링 학생배낭(9790원), 신발주머니(4790원), 실내화(1890원), 알파벳 문자 칼라흙 12색(2000원), 과일 모양의 자수를 놓은 봉제 필통(990원) 등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21일까지 전 점에서 ‘경북 특산물전’을 열고 청과, 야채, 수산물, 정육 등 지역 특산물과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가공식품 등 800여종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의성 마늘, 김천 포도와 양파, 영천 천도·백도 복숭아, 안동 간고등어·한우불고기, 경산 도들샘 김치, 영덕 게장 등 모두 120억원 상당에 이른다. ●롯데마트는 지난 11일부터 서울역점에서 북한 개성산 ‘개성 고려고추장’ 3품목 판매를 시작했다.13일부터 롯데마트 월드점, 구로점 등 총 3개 점포에서 판매가 시작된 개성고추장은 조선시대부터 순창고추장과 함께 우리의 대표적인 고추장으로 명성을 얻었다. 빨강, 초록, 노랑색 플라스틱 용기에 500g 단위로 각각 포장돼 가격은 7900원이다. 세트로 구매하면 2만 3500원. ●그랜드마트는 오는 31일까지 ‘그랜드 포인트카드 더블찬스’행사로 포인트카드 우수회원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분기별(3개월간) 3회 연속 2만점 이상인 우수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그랜드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31일까지 여름 유행상품을 모아 ‘패션 1000·3000·5000·7000·9000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민소매 셔츠, 귀고리 1000원대, 패션 벨트·스팽글 토드백 3000원대, 패션시계 5000원대, 여성 샌들 7000원대, 트레이닝복 상·하세트 9000원대에 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소비자에게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검증받은 추천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지식거래소’서비스를 오픈했다. 회원들이 자기만 알고 있는 상품과 쇼핑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3∼5개 추천상품을 올리면 판매액의 1%를 G매쉬로 받는다.
  • [경제플러스] 새모델 김치냉장고 ‘다고내’ 출시

    삼성전자는 ‘하우젠 다고내’를 비롯해 76개의 김치냉장고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다고내’는 ‘김치냉장고안에 저장고가 여러개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원터치 버튼 하나로 김치를 얼지 않게 장기간 보관해 주는 ‘디지털 맛 관리’ 기능을 적용, 맛 유지 기간을 기존 4개월 정도에서 2∼3개월 더 연장시켜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값은 180ℓ 기준으로 복합식 180만∼190만원, 뚜껑식 160만∼180만원.
  • 무안 연꽃축제 관광객 줄이어

    ‘연꽃도 보고, 농촌마을도 체험하고.’ 전남 무안 연꽃축제장 옆 농촌 체험마을에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무안군이 제9회 백련대축제(12∼18일)에 맞춰 운영중인 일로읍 복용리 두레미 마을의 연잎을 이용한 차 만들기 체험장 때문이다. 1인당 5000원을 내면 누구나 마을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차 체험장에서 차 만들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미 행사 마지막 날까지 예약이 밀려 있다. 또 이 마을 농가 36가구 가운데 민박집으로 지정된 16가구는 가구당 6명씩 하루에 모두 100여명의 손님을 받고 있지만 예약이 이미 끝났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연잎쌈밥 식당(1인분 3000원)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다. 가격이 싼데다가 연잎쌈밥에 주민들이 직접 가꾼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김치와 반찬들이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두루미가 많이 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두레미 마을의 이정진(50) 이장은 “관광객들이 정갈한 농촌 음식과 넉넉한 인심에 만족스러워한다.”면서 “공사중인 체험관이 다음 달 완공되면 사계절 연꽃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소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30년대 농업용수용으로 만들어진 10만여평의 회산 백련지에는 현재 백련과 홍련·가시연·어리연 등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 상태. 특히 올해 문을 연 연꽃방죽 한 가운데의 수상 유리온실(388평)에는 세계 각국의 연꽃과 수상생물, 아열대 식물 등 200여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행사 시작 3일만에 벌써 30여만명이 다녀갔다는 게 행사주최측의 설명이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두산家 부당이득 논란

    두산산업개발의 분식회계 ‘후폭풍’이 거세다. 이번엔 두산건설과 고려산업개발 합병에 따른 두산가(家)의 부당 이득이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건설이 합병 당시 자본금보다 많은 2797억원의 분식회계를 안고 있었다는 점에서 고려산업개발과의 합병 비율(1대 0.76)이 원천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병 이후 두산가가 챙긴 돈이 최소 400억원 이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부실기업 두산건설株 휴지에 불과” 두산산업개발은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주식 1주를 고려산업개발 주식 0.76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해 태어난 회사다.합병 전 박용성 회장 일가는 두산건설 지분 18.8%(882만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당시 총 주식평가액은 대략 134억원 수준. 두산건설은 합병 전 부채비율이 620%에 이를 정도로 부실기업이었다. 여기에 분식회계(2797억원)를 감안한다면 두산건설의 주식은 사실상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타당하다. 그러나 고려산업개발과의 합병 이후 두산가의 지분은 7.51%(689만주)로 대폭 줄었지만, 재무구조가 깨끗한 고려산업개발과 합병한 덕분에 주식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졌다.12일 종가(6400원)로 계산하면 두산가의 총 주식평가액은 440억원 수준.16개월만에 무려 300억원 이상의 주가평가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또 2797억원의 분식회계를 합병에 앞서 적용했다면 대주주의 주식은 사실상 소각하는 게 당연한 만큼 두산가는 주식평가액 440억원을 고스란히 챙겼다고 할 수 있다.반면 고려산업개발 주주들은 두산가가 얻은 부당 이득만큼이나 손실을 본 셈이 됐다. ●“합병덕에 주가 올라 400억 챙겨” 당시 두산건설 최대주주는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지분 2.90%)이었으며, 총 29명의 특수관계인이 지분 49.74%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두산산업개발은 적자 기업이 분식회계를 통해 장부상 흑자기업으로 만들어 총 3차례에 걸쳐 53억원을 배당, 논란이 됐었다. 이 배당금 가운데 두산가가 절반 이상을 챙겼다. 한편 두산측은 최근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검찰에 진정한 손병천 전 춘천CC 상무의 친형인 손병준씨를 최근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두산 종가집 김치에 배추와 무를 납품해온 손 전 상무의 부친에 대해서도 납품 계약을 끊었다. 손 전 상무가 박용오 전 회장측에 서서 박 회장과 박 부회장의 비리 의혹을 검찰에 투서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스님도 담넘는다는 ‘불도장’

    스님도 담넘는다는 ‘불도장’

    오는 14일은 말복.더위에 지친 몸을 위한 보양식을 찾을 때다.입맛 없는 여름철에 몸을 보할 수 있는 건강식으론 흔히 삼계탕이 꼽히지만 여름 보양식의 으뜸은 단연 불도장(佛跳牆,호티아오치앙)이다.불공 드리던 스님도 그 냄새에 이끌려 담을 뛰어넘는다는 불도장.그 깊은 맛과 멋의 세계에 빠져보자. 글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광둥성 지방의 고급요리 불도장은 원래 중국 광둥 지방의 고급요리다. 한국에서는 10여년 전부터 특급호텔 중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돼 지금은 웬만한 고급 중국 레스토랑에서도 불도장 맛을 볼 수 있다. 불도장 요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중국 청나라때 푸젠성의 한 관원이 집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그의 부인이 20여 가지의 각종 고기를 소흥주 항아리에 채운 뒤 한참을 고아 요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를 맛본 사람들은 크게 감탄했고, 훗날 정춘발이라는 요리사가 그 부인으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았다. 그는 특히 해산물을 많이 써 맛과 향을 보탰다. 불도장 요리는 이렇게 진화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하늘과 바다와 땅의 합작품 불도장의 재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하고 진귀하다. 몸에 좋은 것은 거의 다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에서 23년동안 일해오고 있는 조리장 유방녕(49)씨는 이렇게 말한다.“불도장에 이것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육·해·공, 즉 들짐승과 해산물, 날짐승이 모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지요.”‘도원’에서는 돼지고기 힘줄, 도가니, 관자, 전복, 해삼, 상어지느러미, 오골계 등을 주된 재료로 사용한다. 또 자연송이와 표고버섯 등이 1인분에 한 두 쪽씩 들어간다. 이밖에 은행, 인삼, 동충하초, 산약, 녹각 등 약재도 곁들인다. 불도장에 쓰이는 재료는 각 중식당의 전통이나 주방장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재료의 양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도원’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죽순, 양 허벅지, 돼지발굽 힘줄, 부레, 사슴 힘줄, 상어 입술, 돼지내장, 비둘기알, 오리, 조개, 새우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불도장 재료 중에는 국내에서는 유통 자체가 불법인 것들도 적지 않다. ●소흥주로 맛낸 찜 혹은 탕 불도장의 조리법은 간단한 편이지만 상당한 정성이 필요하다. 유 조리장은 자신의 불도장 조리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불도장은 찜과 탕의 중간 단계다. 불도장 재료를 토기에 담고 노계(老鷄)를 이틀 정도 고아 만든 육수를 채운다. 늙은 닭을 쓰는 것은 그 육수가 진하기 때문이다. 소금과 소흥주를 넣고 180도쯤 되는 펄펄 끓는 찜통에서 5∼6시간 동안 흠뻑 쪄낸다. 그렇게 하면 건더기는 흐물흐물해지고, 바닥에는 그야말로 진국만 남는다. 조리의 핵심은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일. 요리할 때 ‘숨쉬는 그릇’, 즉 토기를 사용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코냑 한 방울의 여유와 미학 불도장은 다른 음식에 비해 재료가 고급이고 다듬는데 손이 특히 많이 간다. 정성으로 똘똘 뭉친 음식이다. 불도장을 먹을 때는 굴소스 원액에 홍초와 생강즙을 첨가한 불도장 소스를 찍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코냑을 한 방울 떨여뜨려 먹기도 한다. 그러면 해산물 특유의 냄새가 줄어든다. ■ 어디서 먹을까?서울프라자호텔 ‘도원’(02-310-7345)에서는 불도장을 1인분에 6만 5000원(세금, 봉사료 별도)에 판매하고 있다. 불도장이 포함돼 있는 봉황(1인 19만원)과 도원(1인 26만원)등 두 가지 코스요리도 마련돼 있다. 서울프라자호텔이 운영하는 서울역사 4층에 위치한 캐주얼 중식당 ‘티원’(02-392-0985)에서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불도장 세트 메뉴를 5만원(1인분, 세금별도)에 판매한다.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는 중식당 ‘타이판’(02-317-3237)의 불도장(1인 6만원, 세금·봉사료 별도)외에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실란트로(02-317-3062) 뷔페에서도 불도장이 있다. 점심 4만 2350원, 저녁 4만 4770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불도장으로 유명한 일반 중국 레스토랑으로는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02-396-2442·1인 6만원·부가세 포함)과 강남구 역삼동 대려도(02-555-0550·1인 9만원·부가세 별도)가 있다. ■ ’서울 광화문 장뚜가리’ 퓨전 한식당 ‘장뚜가리’ 세종문화회관점은 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음식점이다. 이 집에서 파는 ‘김치감정’과 ‘12오겹살’의 맛에 매료돼 일본 관광객은 물론 주변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일본 아사이 TV에 ‘한국의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집이 원조 맛집들이 즐비한 광화문에서 새로운 ‘외식 코드’로 자리잡은 비결은 젊은 감각에 맞춘 깔끔한 맛과 분위기에 있다. 강원도 사투리로 ‘장독’을 의미하는 장뚜가리의 대표 메뉴는 ‘12오겹살’. 오겹살의 두께가 자그마치 ‘12㎜’에 이르는데 이 두께가 가장 맛있는 오겹살 두께라고 한다. 일반 오겹살의 두께가 5㎜안팎인 것과 비교해 두배이상 두껍다. 고기도 수입산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최고 품질의 국내산 돈육만 고집한다. 무엇보다 돼지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고기를 굽기 전에 파인애플과 양파로 비린내를 제거한 뒤 아삭한 김치와 함께 구워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오겹살의 고소한 맛의 여운이 입안에 오래 감돌아 감칠맛을 낸다. 김치는 전남 순창과 광주에 주문 제작해 가져온다. 무공해 유기농으로 재배된 배추를 원료로 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담아 1년 이상 숙성된 묵은 김치다. 김치감정은 조선시대 궁중 수라간에서 왕을 위해 만든 매운 김치찌개의 맛을 재현해 낸 것이다. 잘 익은 김치를 사용해 조미료를 넣지 않았으며,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해 멸치로 다시 한번 국물을 우려냈다. 찌개에 돌솥밥이 곁들여 나오는데 시원한 맛이 느껴진다. 여기에 살얼음 동동주와 김치치즈계란말이를 함께 먹으면 무더위쯤은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모든 메뉴를 이 집 사장인 유성호(38)씨가 직접 고안해 낸 것이다. 유씨는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영국 유학시절 한식당 주방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살려 2년간 전국을 돌며 김치와 돼지고기의 맛을 찾아다녔다.12오겹살은 직접 1∼20㎜까지 잘라 구워 먹으며 수십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것이다. 김치도 유씨가 직접 맛을 보고 선별한다. 장뚜가리 1호점인 광화문점을 외국계 은행에 다니던 부인 김지현(35)씨에게 맡기고 최근 이곳에 2호점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유씨는 음식은 비법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철저한 맛에 대한 연구와 분석, 여기에 정성을 더하면 새로운 전통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충남 당진군 ‘게눈 감추듯’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다. 입맛에 착착 당기는 이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내도(안섬)에 이처럼 밥을 해치우는 것을 묘사한 ‘게눈 감추듯’이라는 간판을 내건 간장게장 집이 있다. 주인 이은순(48)씨는 “집에서 20년간 간장게장을 담가 먹어왔는데 맛을 본 이웃들이 ‘맛있다. 음식점 한번 내봐라.’고 해서 1년3개월 전 게장 전문점을 차렸다.”고 말했다. 뛰어난 맛은 담글 때의 비법도 있지만 원료가 좋기 때문이다. 주인이 해마다 5월 인근 포구나 태안 안흥항 등에서 알이 꽉 찬 꽃게만을 골라 사온 뒤 냉동시켜 1년 내내 쓴다. 냉동시켜야 게장을 담글 때 살이 빠져나가지 않고 질기지가 않다. 비린내도 안 나고 맛이 좋아지는 점도 있다. 냉동게를 꺼내 8시간쯤 내놓으면 자연히 녹는다. 이를 제조한 간장에 통째로 담가 냉장고에서 3일간 숙성시킨다. 게장을 담그는 간장은 감초, 월계수잎, 참숯, 양파, 파, 마른 고추 등을 넣고 3∼4시간 졸인 뒤 식혀 만든다. 참숯과 감초는 혹시 남아 있을 비린내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넣고 있다. 숙성된 게장은 잘라서 손님상에 올린다. 다른 양념을 넣지 않아 순수한 게장맛이 나지만 매운 맛을 즐기는 이에게는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주기도 한다. 꽃게도 국산이나 곁들여 나오는 녹두빈대떡, 머위무침, 늙은오이무침 등 밑반찬 원료도 모두 직접 가꾼 것이다.1인분에 꽃게 한 마리가 들어간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아직은 덜 알려져서인지 주말보다 평일에 손님들이 많다. 인근 직장인들이 평일에 찾아서다. 이 집은 50m 거리에 ‘대현수산’이라는 수산물 판매점도 운영, 산 꽃게와 주꾸미, 낚지 등을 시중보다 20%쯤 싸게 살 수 있다. 지금은 금어기로 9월 들어서야 구입이 가능하다. 게다가 70m 앞이 바닷가여서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는 점은 이 집을 찾는 또 하나의 덤이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엄마랑 함께 시원한 ‘드라이아이스 놀이’

    엄마랑 함께 시원한 ‘드라이아이스 놀이’

    찜통더위를 잊기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 출입이 잦아지는 요즘이지만, 포장할 때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도록 넣어주는 드라이아이스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스는 지난 1946년 11월13일 미국 뉴욕 상공에 1.5㎏이 뿌려져 인간의 힘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또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김윤범 미국 시카고의대 교수로부터 장기이식용 무균돼지의 체세포를 기증받아 국내로 들여오는 데도 드라이아이스는 요긴하게 쓰였다. 이처럼 거창한 연구성과는 아니지만 약간의 드라이아이스만 있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재미난 과학실험이 무궁무진하다. 1.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모락모락 드라이아이스는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압축·냉각시켜 고체로 만든 이른바 ‘이산화탄소 덩어리’다. 드라이아이스를 상온에 두면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이 연기를 이산화탄소 기체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연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적당한 크기의 주방용기와 물, 식용유, 세제를 준비하자. 우선 물이 들어 있는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부글부글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발생한다. 여기에 세제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연기로 가득 찬 비누거품이 솟아올라 점점 커지다가 터지면서 하얀 연기를 내품는다. 반면 식용유가 들어 있는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뽀글뽀글 소리와 투명한 기름거품만 생길 뿐 연기는 피어오르지 않는다. 이를 통해 연기는 드라이아이스가 고체에서 기체로 승화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흡수,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만들어지는 작은 물방울 또는 미세한 얼음 입자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방울이나 얼음 입자가 주위에서 열을 흡수하면 다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2.환상적인 비눗방울이 보글보글 이번에는 김치통처럼 속이 깊은 그릇, 세제, 빨대를 준비해보자.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도록 1∼2분 동안 놓아두면 그릇 바닥에 이산화탄소가 모이게 된다. 이 때 빨대에 비눗물을 묻혀 비눗방울을 만든 뒤 그릇 안으로 떨어뜨린다. 떨어진 비눗방울은 드라이아이스 위에서 둥둥 떠다니며 어떤 것은 얼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비눗방울은 그릇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고 색깔도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밀도가 크다. 때문에 그릇 안의 이산화탄소 층은 공기를 위로 밀어올리고 바닥에 가라앉는다. 여기에 공기가 들어 있는 비눗방울을 넣으면 밀도차에 의해 가라앉지 않고 떠다니는 것이다. 또 비눗방울의 안팎은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달라 이산화탄소는 균형을 이루기 위해 이동하게 된다. 즉 이산화탄소가 농도가 진한 비눗방울 밖에서 농도가 묽은 비눗방울 안으로 확산하면서 비눗방울의 크기가 커진다. 아울러 비눗방울의 색깔은 마치 물 위의 떠있는 기름 막처럼 다양하게 나타난다. 막의 안팎 표면에서 반사된 빛들의 간섭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인데 막의 두께가 달라지면서 바뀌게 되는 것이다. 3.페트병 자동차가 부릉부릉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 부피가 750배까지 팽창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실험도 해볼 수 있다. 먼저 페트병 중간 부분에 1㎝ 크기로 ‘⊂’자 모양의 칼집을 내 바깥쪽으로 꺾는다. 꺾인 부분에 작은 구멍이 생길 수 있도록 테이프로 붙이고 페트병 입구에 실을 묶는다. 이어 페트병에 잘게 부순 드라이아이스와 약간의 물을 넣고 병뚜껑을 닫은 뒤 실을 잡고 있으면 페트병에서 하얀 연기가 구멍을 통해 뿜어져 나오면서 빙글빙글 돈다. 즉 드라이아이스 기체가 증기기관차의 증기처럼 페트병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바퀴가 달린 의자에 앉아 앞으로 힘껏 공을 던지면 몸은 뒤로 밀려나는 원리와 같다.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를 밀폐용기에 담아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4.숟가락 알람시계가 따르릉 드라이아이스 조각에 금속 숟가락이나 금속 포크를 올려 놓으면 알람시계처럼 찌르릉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러나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나무 젓가락을 올려 놓으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이는 금속과 비금속의 열전도 차이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드라이아이스의 온도는 영하 78도로 실온에 있던 숟가락과의 온도차가 무려 약 100도나 된다. 금속의 경우 빠른 열전도로 인해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서 순간적으로 금속 숟가락을 들어올리고 드라이아이스와 숟가락의 벌어진 틈으로 기체가 빠져나가게 된다. 드라이아이스와 금속 숟가락은 이같은 움직임을 빠른 속도로 반복하면서 부딪히기 때문에 알람시계와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김연숙 인천 부평고 과학교사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4일 ‘가을 혼수용품 박람회’에 롯데 혼수 전문관을 운영한다. 가구·홈패션·주방·식기·인테리어 등을 소개하고 인기 품목은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10월23일 수도권 7개점에서 ‘가을 혼수 웨딩마일리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를 가져오면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하고 적립금에 따라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9∼25일 ‘가을 웨딩 페어’를 열고 청첩장을 지닌 소비자에게 혼수 상품을 5∼20% 싸게 판매한다. 패키지로 구입하면 7∼10% 추가 할인해 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30일까지 ‘에어컨, 김치냉장고 3일 설치’ 세일을 시작했다. 위니아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문하면 3일 내에 전국 어느 곳이든 무료로 배송, 설치해준다. 시중가에 비해 30% 저렴하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2일까지 ‘여름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여름의류와 바캉스용품, 계절가전 등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내놓았다. 에스카다, 셀린느, 에트로, 베르사체 등 명품 선글라스도 최고 55% 할인,8만∼1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20일까지 ‘패션군 4계절 초특가전’을 열고 가죽재킷, 모피, 울코트, 부츠 등 겨울철 패션의류를 최고 80% 저렴하게 선보인다.78만 4000원인 페리엘리스 남성 그레이가죽재킷이 19만원,130만원인 브릭브라운 뉴요커 가죽 재킷은 29만원. ●㈜아가방은 15일까지 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대대적인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여름 의류, 유모차와 카시트를 20%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매장에서 출산 준비물을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8만원 상당의 토미 보행기를 받는다. ●미닛메이드 후레쉬 믹스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시너스G 극장에서 ‘다니엘 헤니와 함께할 아름다운 키스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니엘 헤니와 정려원의 광고 속 키스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다니엘 헤니가 10명의 베스트 모델을 뽑는 방식이다. 선발된 모델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태평양의 녹차 브랜드 설록차는 오는 6,13일 서울 인근의 공원 및 등산로에서 피서객들에게 ‘찬물에 흔들어 마시는 설록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찬물…설록차가 들어있는 500㎖ 생수병 1개와 제품 2개를 증정할 예정. 찬물…설록차는 금방 우러나는 데다 스틱 모양이라 생수통에 집어 넣기에 쉽다. ●배스킨라빈스는 31일까지 싱글 레귤러 콘을 살 때 500원을 추가하면 셔벗 아이스크림(1500원) 1스쿱을 덤으로 얹어 눈사람 모양으로 꾸며주는 ‘스노우맨 & 시티’ 행사를 실시한다. ●바이이즈(www.buyis.co.kr)는 여름철 위생을 위해 손세정제 퓨럴(Purell)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퓨렐은 물, 타월 없이도 15초만에 사용 가능하고, 보습 로션 기능까지 갖췄다. 오리지널, 알로에, 투인원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증정용 59㎖를 준다.
  • 롯데타운 개·보수 마무리 8일부터 전관 본격 영업

    롯데타운 개·보수 마무리 8일부터 전관 본격 영업

    서울에 ‘롯데타운’이 생긴다. 롯데쇼핑은 서울 소공동 롯데타운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공사기간 2년에, 모두 2800여억원이 투입됐다. 롯데백화점 본관, 명품관 ‘에비뉴엘’, 젊은층을 겨냥한 ‘영플라자’가 타운의 중심이다. 호텔과 면세점, 롯데시네마 등을 연계해 외국인과 젊은층을 유혹한다는 전략이다. 전체적인 규모는 매장 면적만 2만 5000평에, 전문식당가 2000평, 주차용량 2500대, 영화관 706석 등이다. 일 평균 예상 방문객이 12만명이고, 연간 예상매출은 무려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롯데 이인원 사장은 “규모나 매출면에서 세계 유수 백화점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자신했다. 롯데타운은 황금빛 대리석과 유리로 외관을 꾸며 고급스럽게 치장했다. 영플라자, 에비뉴엘, 본관, 롯데호텔로 이어지는 ‘L’자형 건물배치는 사랑(Love), 자유(Liberty), 생활(Life)을 상징한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26년새 매출 30배 늘어 롯데는 1979년 개점 이래 성장을 거듭해왔다.6000평 규모의 매장이 2만 5000평으로 4배 이상 확장됐고, 매출도 450억원에서 1조 4000원으로 30배 이상 뛰었다. 입점 브랜드는 300개에서 1200개로, 주차용량은 600대에서 2500대로 증가했다.1999년 단일점포론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롯데는 2010년엔 2조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객수도 79년 매장 오픈 이후 100일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고, 올 상반기에는 일평균 12만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율은 15% 안팎. 부가세를 환급받는 경우도 2003년 4300여건에서 지난해 4800건, 올 상반기 2700건(연간 6000건 예상)으로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본관 지하 식품매장에선 김치, 김, 젓갈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신세계도 맞불작전… 자존심 대결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매장도 곳곳에 설치했다. 본관은 지난해 8월부터 여성 캐주얼, 남성 정장 등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액세서리까지 구입할수 있도록 했다. 에비뉴엘에선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도쿄 등 패션 도시에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의 상품을 직수입해 판매한다. 영플라자도 청담동, 압구정동, 홍대 앞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 10여개를 입점시켜 ‘영스트리트(Young-street) 편집숍’을 만들었다. 식당가에는 이탈리아, 태국, 베트남 음식 전문점을 배치,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뷰티살롱, 요가클리닉, 갤러리, 웨딩숍 등 부대시설도 젊은 타운을 조성하려는 롯데의 사업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이 사장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 개성있는 숍을 계속 개발하고, 직원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타운에 맞서 신세계도 맞불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2년 8개월 만에 완성한 서울 충무로 신축 본점에서 새 사옥 입주식을 가졌다. 오는 10일 본점 영업에 앞서 전열을 가다듬은 것이다. 구학서 사장은 “본점 개점이 경쟁사를 누르고 1등으로 커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자존심을 내건 한판 승부에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경쟁 무대를 세계로 넓히겠다는 의미를 담은 ‘월드 클래스’(World Class)란 새 슬로건도 공개했다. 연간 매출 목표는 5500억원. 롯데와 신세계는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여름 내내 경품과 사은품을 뿌리며 홍보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일본까지 김치 배달 전화·방문주문 가능 ‘김치를 일본까지 배달해 드립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마케팅을 강화했다. 외국인이 전체 소비자의 15%를 차지하는 데다 한류열풍으로 그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김치, 젓갈, 김 등을 해외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관광정보 제공 회사인 서울나비 홈페이지(seoulnavi.com)를 방문, 상품을 확인한 뒤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또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백화점을 직접 찾아가 주문을 해도 된다. 귀국을 전후해 상품을 배달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10%할인 쿠폰을 출력해 백화점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3만원 이상 구입하면 김과 김치를 담을 수 있는 전용 장바구니도 준다. 상품은 특급 우편으로 배송하며 배송료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2㎏에 2만원,10㎏에 4만 1500원이다. 이를 확인하지 못한 외국인 소비자를 위해 백화점 매장에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부가세 7%를 환급해주고, 해외에서도 주문 판매합니다.’란 일본어 안내문을 설치했다. 오는 8일부터는 외국어 회화 능통자 4명을 뽑아 통역 및 식품매장 가이드를 맡긴다. 영어 1명, 중국어 1명, 일본어가 2명이다. 롯데는 지난해 9월 영플라자에서 일하는 외국인 판매 사원을 주말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안내데스크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있다. 본점 식품팀 박한혁 팀장은 “한류열풍으로 본점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면서 “전화 주문 서비스도 6개월간 시범 실시한 뒤 소비자 반응에 따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롯데타운 연혁 1976.4 : 롯데백화점 본관 착공 1979.12 : 백화점 오픈 1982 : 연매출 1000억원 돌파, 일본 다까시마야백화점과 업무제휴 1985 :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공식 백화점 지정 1988 : 1만 5000평 매장 완성 1999 : 단일 점포 최초 연매출 1조원 돌파 2003.11 :10∼20대 특화 ‘영플라자’ 오픈 2005.3 : 명품관 ‘에비뉴엘’ 오픈 2005.8 : 롯데타운 완성(2만 5000평)
  • [신상품]

    ●해찬들은 토마토 케첩과 배퓨레, 로즈마리 허브가 들어있는 ‘매콤달콤 떡볶이 양념장’을 내놓았다. 사골, 쇠고기, 간장, 양파, 마늘 등 갖은 양념이 돼 있어 다른 조리 없이 물만 부어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150g 1500원 ●CJ 스팸이 알루미늄 캔 패키지를 적용한 ‘업그레이드 스팸‘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스틸 캔과 달리 뚜껑을 따기 쉽고 캔 윗부분에 녹이 생기지 않는 게 특징. 윗부분이 넓게 디자인돼 내용물도 쉽게 빠진다.200g 2650원 ●LG생활건강은 이가 시린 증상과 잇몸질환을 예방해 주는 시린 이 전문 예방치약 ‘페리오 센서티브’를 출시했다. 칼륨이온ㆍ인ㆍ불소ㆍUDCA(합성웅담)ㆍ초산토코페롤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150g 2800원 ●초록마을은 방부제나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원료로 만든 ‘초록마을 쌀라면’을 출시했다. 면은 감자 전분과 무농약 쌀 분말(15.2%)로 만들었으며, 분말 수프에는 국산 표고버섯과 쇠고기 농축분말, 유기농 김치 분말 등을 넣었다.1300원. ●헤파는 아기들의 엉덩이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는 ‘닥터베이비 티슈’를 내놓았다. 항균 및 항곰팡이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함유, 바이러스 감염 등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녹차 추출물인 플라보노이드가 엉덩이 땀을 증발시켜 상쾌하고 뽀송뽀송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고.10개들이 2500원. ●한국P&G의 기저귀 브랜드 큐티 는 프리미엄 기저귀 ‘편안한 아기’를 출시했다. 크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1 정도로 작고, 흡수파우더 1g으로 물을 200배까지 흡수하는 초강력 흡수재 ‘매직코어’를 채택해 흡수력을 강화했다. 신생아용, 소형, 중형, 대형, 특대형 등 5개. 중형 72개들이 2만 2800원. ●롯데제과는 옥수수칩에 5가지 야채를 넣고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베지칩’을 내놓았다. 양파, 당근, 파슬리, 마늘, 토마토 등을 넣은 옥수수에 매콤한 양념을 뿌려 오븐에 살짝 구웠다.80g 1000원.
  • [인간시대] 주청노 성유물산 사장

    [인간시대] 주청노 성유물산 사장

    “(루디아의 집)어머니들께 김치를 드리면서 오히려 제가 행복했습니다. 손수 김치통을 들고 찾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1일 송파구 가락동 ㈜성유물산 사무실에 들어섰다.10평 남짓한 사무실 한쪽에는 뜻밖에도 시원한 맥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운 날에는 맥주가 최고죠.” 알싸한 맛이 혀 끝에 닿자 온 몸의 갈증이 한 순간에 달아났다. 주한미군에 김치를 공급하는 유일한 사업자이자 불우 이웃들에게 ‘김치 공양’을 하고 있는 성유물산 사장 주청노(64·오금동)씨는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CEO’였다. ●주한 미군에 김치등 독점 공급 주씨가 김치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청춘을 바쳐 몸담았던 미8군을 상대로 한 한 용역업체가 IMF 환란으로 문을 닫은 뒤였다. 평생을 상대했던 미군이었지만 물건을 대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정직과 실력을 무기로 그해 미 국방부 식품위생검사를 통과해 주한미군에 ‘반딧불 김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김치 공급의 이면에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다. 전북 무주군 안성농공단지에 있는 공장은 언제나 ‘비상’ 상태다. 주한미군 의무사령부의 불시 검사가 언제 떨어질 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질 검사, 기계 위생 검사 등 하나도 간단한 게 없어요. 하나만 잘못돼도 검사 도중 그냥 가버려요. 공장에 파리 한 마리 있어도 ‘아웃’이지요. 그래서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공장을 불시에 방문합니다.” 올해 초에는 쟁쟁한 대기업도 검사에서 탈락했다. 덕분에 주씨는 연간 김치 200여t을 비롯해 야채와 김, 두부, 된장, 쌈장, 고추장 등을 주한미군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반딧불김치의 명성은 현해탄과 태평양을 넘었다. 일본 오키나와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까지 수출한다. 직원 20여명의 식품회사지만 연매출 30억여원을 올리고 있다. ●영국등 외국에 수출… 성공 비결은 정직 주씨의 성공 비결은 정직이다. 김치 가격도 대기업보다 싼 ㎏당 4000원만 받는다. 주씨는 “양심적인 회사로 인정받으니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반딧불 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씨의 또 다른 본업은 ‘김치 봉사’다. 동사무소에 갔다가 ‘이웃 사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매달 20∼40㎏의 김치를 들고 시각장애 할머니들이 사는 오금동 ‘루디아의 집’과 지체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는다. 지난 7년 동안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그것도 손수 운전해서 갖다준다. 명절 때 떡과 한과 등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들과 어느새 한 가족이 됐다. 문정동 등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도 몇 년째 김치를 주고 있다. “여러해 동안 할머니들을 보다보니 이제는 어머니 같고, 아이들은 친자식 같다.”면서 “김치를 건네면서 코 끝이 찡한 게 한 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침엔 성내천 쓰레기 청소 2년 전부터는 집 근처 성내천 청소부로 나섰다.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성내교∼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구간 왕복 4㎞를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를 치우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창피해하던 부인 김영숙(56)씨도 요즘엔 함께 나선다. 봉사 활동은 헐벗은 다른 이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삶의 철학에서 비롯됐다.“내가 갑자기 죽어도 김치 봉사는 계속하라.”고 자식들에게 당부할 정도다. 주씨는 “소외된 이들을 돕고 먹이는 것은 사지 멀쩡한 사람들의 의무”라면서 “욕심을 버릴수록 마음의 행복은 더욱 커진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교육이 미래다(EBS 오후 11시40분) 몇 해 전부터 불기 시작한 주말농장 바람과 토요휴무제 시작으로 자연체험교실과 생태교실이 봇물을 이루기 시작했다. 머리만 크는 아이가 아니라 정서를 담는 마음도 함께 크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자연체험 보다 생태와 자연이 실질적인 ‘교육’과 어우러져야 효과적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도쿄 소고백화점의 김치 매장은 비싼 김치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일본에서 소비되는 김치의 10% 정도가 한국김치로, 공급되는 양은 적지만 최저 열흘 이상 발효해서 만들어 미용과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무치’에 길들여진 일본인들도 한국김치에 열광하고 있다.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MBC 오후 9시55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근영이 내민 ‘이별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을 안 재민은 기가 막혀 한다. 재민은 근영을 만나 온갖 감언이설로 계약을 파기하려 하지만 근영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스튜디오에서 재민과 말다툼을 벌이던 근영은 카메라 렌즈를 깨뜨리게 되고…. ●유쾌한 두뇌검색(SBS 오후 7시5분) 이경규 정미선 김진 김영철 김기수 사강 랙키가 태국 푸껫에서 아이큐 왕을 뽑는 유쾌한 퀴즈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출연자들과 맞닥뜨린 호랑이, 코로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 엽기적인 코끼리 축구, 시원한 수영장에서 펼치는 두뇌게임,50m 번지점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정님은 영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털어놓지만, 영실은 정님이 어떤 말을 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정님은 그런 영실에게 서로가 친자매라는 사실을 어렵게 고백하려고 하지만 영실은 “아무말도 듣기 싫으니까 당장 나가라.”고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른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미르와 가온은 아라가 완전한 암흑전사가 되기 전에 마법전사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아라의 기억이 저장된 마법볼을 마법 브로치에 넣기로 한다. 아라가 미르와 가온을 잡기 위해 설치해 놓은 블랙홀에 일부러 빠진 미르와 가온, 마패는 음침한 공간에서 아라와 맞닥뜨리는데….
  • 광주 일곡 ‘꺼멍도세기’

    광주 일곡 ‘꺼멍도세기’

    제주도 특산품인 흑돼지 요리를 광주에서도 맛볼 수 있다. 광주시 북구 일곡동 ‘꺼멍 도세기’ 음식점은 제주에서 매일 공수해온 흑돼지(黑豚)요리 전문점이다. 하루에 한마리만 사용한다. 냉동하지 않은 생육을 그날 그날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다. 흑돼지 오겹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연하다. 활성탄과 미생물 효소 등을 사료에 첨가해 키우는 돼지라서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으며 담백하고 고소하다. 살코기는 근육내 지방함량이 많고 마블링 정도가 높아 쫄깃한 맛을 더한다. 배추·깻잎·고추 등 각종 야채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항정살은 돼지의 목덜미에서 어깨까지 연결된 부위이며 천겹살, 천겹차돌, 돈차돌로도 불린다. 일반 삼겹살에서 느끼지 못하는 부드러운 맛 때문에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돼지 한마리당 150∼200g만이 생산되는 고급육으로 알려졌다. 가브리살 역시 돼지 특유의 비린 맛이 없고 쫀득쫀득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홍어와 묵은 김치, 삶은 돼지고기 등 삼합으로 이뤄진 보쌈도 그만이다. 보쌈은 홍어와 삶은 고기를 고추장과 고구마·사과·배·한라봉(귤)즙을 짜내 만든 소스와 곁들여 배추에 싸 먹는다. 각종 부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둠요리, 싱싱한 해물과 제주산 오분자기를 넣어 끓인 뚝배기, 주물럭 식으로 만든 돌판 두루치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리이다. 이 음식점 주인 문병철(40)씨는 “청정한 제주지역에서 나는 각종 음식 재료를 전라도식 ‘웰빙 요리’로 만들어 내면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자랑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섬, 파島에 실려온 그리움…

    섬, 파島에 실려온 그리움…

    새벽바람을 타고 북녘의 장산곶에서 수탉의 홰치는 소리가 꿈결인 양 들리는 곳. 자욱한 안개사이로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잡힐 듯 솟아있는 기암괴석.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파란 바다뿐인 서해의 마지막 섬 백령도. 그 옛날 황포돛배에 몸을 싣고 울렁울렁 흔들리기를 보름해야 닿을 수 있던 섬, 백령도는 아직도 그때의 순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고한 자태의 두무진 바위들, 파도와 자갈이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를 감상할 수 있는 콩돌해변 등 때묻지 않은 자연과 까나리, 해삼, 멍게 등 맛있는 해산물이 가득한 백령도를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백령도로 떠나자. 글 사진 백령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인천항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30분이나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섬 백령도.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천하제일의 절경 백령도 여행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두무진(頭武津).‘투구를 쓴 장군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이곳 기암들은 짙푸른 바다에서 70여m까지 하늘로 치솟아 올라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백령도 북서쪽 2㎞정도 절경을 이루고 있는 두무진을 제대로 보려면 유람선을 이용한 해상관광이 적격이다. 두무진 포구에서 유람선에 올랐다.‘쿵짝∼쿵짜짝’ ‘뽕짝’의 가요소리 드높게 배는 두무진 포구를 출발한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큰공을 세운 이대기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칭찬했던 선대암을 기점으로 두무진의 진면목이 눈에 들어온다. 줄줄이 이어져 있는 크고 작은 바위에 잠시 넋을 잃는다. 파란 바다를 따라 찬연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름 모를 바위들의 위엄. 우리나라에서 최고라 해도 과찬이 아닐 듯싶다. 또 바위마다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세찬 파도와 바람에 시달려 할머니의 주름진 손처럼 깊은 골이 패어있는 모습에 또 한번 탄성이 나온다. 선대암을 지나 장군바위, 물개바위, 말바위, 대감바위, 남근바위, 병풍바위, 쌍굴바위, 촛대바위 등 갖가지 사연을 지닌 바위들의 형상이 다양하다. 자세히 그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삼라만상의 모습들이 그 안에 있다. 세파에 지쳐 힘들어하는 나의 모습, 고통과 슬픔에 몸부림치는 우리의 얼굴이 그곳에 있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의 시달림을 받으면서 끝까지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질긴 그들의 삶이 우리와 같지 않은가. 하지만 그의 주름진 얼굴 사이에도 생명이 살고 있었다. 까만 가마우지와 하얀 괭이갈매기. 가끔씩 나타나는 물범 또한 위로가 되었으리라. 어느덧 배는 다시 항구로 들어간다. 전세계 어디에도 이런 바위들의 모임은 없을 것이다. 두무진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온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있는 효녀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몸을 던진 인당수가 바로 여기다. 심청이 몸을 던졌다가 연꽃으로 환생했다는 전설 속의 연봉바위는 그 옛날 중국으로 가던 상선들이나 사신들이 처음으로 기착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유람은 40분 정도 걸린다. 어른 8000원. 문의 (032)836-1448.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래사장 백령도의 관문인 용기포부두에 내리면 왼쪽으로 모래사장이 시원스레 펼쳐져있다. 천연기념물 391호인 사곶해수욕장은 길이 3.7㎞로 언뜻 보면 일반 해수욕장과 다를 바 없는데 석영이 부서져 형성된 모래바닥이 아스팔트만큼이나 단단하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비행기가 오르내려 천연비행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10여년전 백사장 뒤로 담장을 설치하면서 펄이 생기기 시작해 명성이 퇴색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세계적인 명소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아프다. ●파도와 콩돌의 절묘한 하모니 백령도의 숨겨놓은 자랑은 콩돌해안. 천연기념물 392호인 이곳은 오군포 포구에서 1㎞에 걸쳐 형성돼 있다. 콩돌을 가지고 나오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문구가 그 귀중함을 알려준다. 먼저 ‘크르르 좌르르’ 파도가 칠 때마다 구르는 콩돌소리가 여느 해수욕장에선 좀체 들어보지 못한 노래다. 콩돌 또한 다른 지방의 것과는 다르다. 흰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색깔들이다. 또 크기도 계란만한 것에서 콩알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자연이 빚어낸 색채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파도가 거칠어 수영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피서철에는 찜질을 즐기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심청의 자취를 찾아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 연꽃이 밀려왔다는 연화리. 곳곳에서 심청의 효심을 볼 수 있다. 심청전의 무대였던 사실을 기리기 위해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심청각을 만들었다. 그 안에는 심청전과 관련된 판소리, 영화, 고서, 음반 등을 볼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장산곶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이밖에도 초기 기독교 역사가 정리되어있는 중화동교회, 사곶과 회동 사이 820m를 이어 막아 형성된 인공호수인 백령호앞에 하늘거리는 수풀더미도 볼 만하다. ●사곶냉면, 꼭 먹어보세요 백령도의 해산물은 자연산이다. 육지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양식을 구해오기가 오히려 더 힘들단다. 백령도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은 까나리액젓으로 국물을 내는 사곶냉면(032-836-0559)이다. 추천 메뉴는 반냉면. 물냉면 육수를 반쯤 넣고 비빔냉면 다대기를 올린 것으로 맛이 그만이다. 면발 또한 즉석에서 뽑아 아주 부드럽다. 또 짠 김치와 굴, 홍합 등을 만두 속에 넣어 빚은 짠지떡은 두메칼국수(836-0245)가 오리지널. 어른 손바닥만한 만두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란 말을 실감케한다. ●더욱 가까워진 백령도 3000t급 만다린호가 운항해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다. 온바다의 데모크라시5호와 진도해운의 백령아일랜드호가 하루 한차례 인천연안부두에서 출발한다. 기존 선박은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에 도착한다. 소요 시간은 4시간 가량. 만다린호는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백령도까지 직항해 운항시간은 비슷하다.8월15일까지는 10% 할증된 성수기 요금을 받는다. 만다린호 일반실 5만 6500원, 일등실 6만 2000원, 데모크라시5호·백령아일랜드호 4만 7900원. 문의는 온바다(032-884-8700), 진도해운(888-9600). 전화나 인터넷으로 배편을 예약해야 한다. ●어디서 자나 백령도에는 아직 호텔급 숙소가 없다. 옹진모텔(836-8001), 이화장모텔(836-5101) 등 10여개의 장급 여관이 있다. 마을마다 3∼8실 규모의 민박을 겸하는 집들도 많다. 백령면사무소(836-1771). ●현금지참 필수 백령도는 섬이 크기 때문에 걸어서 여행하기는 무척 어렵다. 또 택시비가 비싸 택시를 이용하기보다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민박집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섬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섬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주말에는 현금인출기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으므로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가는 것이 낭패를 면할 수 있는 길이다. 까나리여행사(888-1911), 서해여행사(836-1101).
  • [31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우리글(EBS 오후 4시40분) 첫째 마당 ‘살려 쓰기’에서는 별에 관한 우리말글을 알아본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우리말로 된 별과 별자리 이름들도 남아 있다고 한다. 밤하늘에서 밝게 보이는 별인 금성을 나타내는 몇몇 우리말 이름을 찾아본다. 둘째 마당 ‘바로 쓰기’에서는 ‘별자리’ 발음법을 익혀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50년전, 몽골의 아라산에는 온천 50여개, 강 3개와 작은 호수 800여개가 널려 있었다. 그러나 지금 온천은 사라지고, 강은 말랐으며, 호수도 600여개가 없어졌다. 사람과 가축이 증가해 자연환경을 남용했고, 생태계를 파괴한 탓이다. 또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낭비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데….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 새한이 맞는 것을 보고 흥분한 두식은 앞뒤 가리지 않고 장태에게 주먹을 날린다. 새한은 피를 닦으며 급하게 두식을 말리고, 순진과 소라는 놀라 넋을 잃는다. 장태가 두식에게 맞는 것을 본 양자는 이성을 잃고 두식의 목덜미를 붙잡아 때리고, 손님들은 하나, 둘 식당을 빠져 나간다. ●일요일이 좋다(SBS 오후 7시) 연예계에서 절친한 친구인 이지훈과 신혜성이 이진을 놓고 벌이는 사랑과 우정의 선택, 이지훈과 신혜성의 우정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진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 무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커플 게임 ‘어부바 수영 대회’, 재미 만점 사랑의 포즈와 달콤한 세레나데를 선보이며 최강의 엑스맨을 공개한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건강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송인 이상벽이 양평 산자락에서 싱싱한 산더덕캐기 일꾼으로 나섰다. 비오듯 흘리는 구슬땀, 노동 후에 먹는 산더덕 수제비와 산더덕 막걸리에 취하고, 여기에 더덕김치, 더덕주 만들기 체험까지 이상벽의 산더덕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55분) 성미는 혜선에게 갑자기 떠난 이유를 묻는다. 혜선은 일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진실을 숨기고, 일호식품의 주식을 모두 팔아버린다. 성미는 그런 혜선을 오해하고 정우를 절대 돌려줘선 안된다고 한다. 퇴원한 성민은 희숙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고, 성재는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한다.
  • 민화 배우고 백설기 빚어볼까

    여름방학을 맞아 종로구 지역에 있는 박물관들이 각기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참가비용 및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짚풀생활사박물관(www.zipul.com) 다음달 31일까지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짚풀만들기 체험학습’,‘부모님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 등을 운영한다.(02)743-8787. 가회박물관(www.gahoemuseum.org) 내달 21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민화교실’‘부적찍기’‘기와탁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회박물관은 북촌 한옥마을 내에 위치해 주변 문화재와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02)741-0466. 떡부엌살림박물관(www.tkmuseum.or.kr) 다음달 16∼19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만들기-칠월칠석(백설기, 편수)’,‘팔도김치만들기-콩나물김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02)741-5447. 세계장신구박물관(www.wjmuseum.com)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영어로 진행되는 미술교실’이 운영된다.100% 영어 수업이며, 자신만의 아이템 만들기-발표하기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02)730-1610.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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