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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KOREA] 지렁이로 청정농경 블루베리·뽕잎따기 친환경이 익는 마을

    [HAPPY KOREA] 지렁이로 청정농경 블루베리·뽕잎따기 친환경이 익는 마을

    전남 장흥은 지리(地利)를 살리지 못한 지역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해서 ‘정남진’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정동진’처럼 관광지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장흥군 역시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때문에 지난 2007년 행정안전부와 장평면 우산·병동·연동마을(우산지구) 등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이들 마을의 소득을 늘리는 것이었다. 장흥군은 먼저 한국생산성본부에 군으로서는 ‘큰 돈’인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했다. 생산성본부는 3개월간의 연구 끝에 재배한 농작물을 시장에 그대로 내놓기 보다는 특화 상품으로 가공해 팔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를 들어 배추 1포기를 팔면 500~1000원밖에 받을 수 없지만, 김치로 만들면 포기당 2000~3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각 마을이 육성할 특화상품은 배산임수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결정됐다. 평소 질 좋은 쌀이 생산됐던 우산마을은 이 쌀을 원료로 하는 한과를 만들기로 했다. 지대가 높은 병동마을은 당도가 높은 배추 재배가 가능한 만큼 김치를 특화상품으로 하기로 했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연동마을은 장을 담그기로 했다. 장흥군은 우산지구를 단순히 ‘돈 버는’ 마을로 육성하지는 않았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느린세상 만들기’라는 테마를 내걸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렁이. 장흥군은 지난 2006년 외부에서 지렁이 전문가와 붉은줄 지렁이를 대거 마을로 들였다. 지렁이들은 매일 고운 분변토(배설물)를 토해 내는데, 이 분변토는 그냥 먹어도 몸에 탈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분변토에 씨를 뿌리면 말 그대로 ‘청정’한 작물로 자란다는 게 장흥군의 설명이다. 우산지구는 또 닭 1500여마리를 닭장에 가두지 않고 방목하며 사육하고 있다. 이들 닭은 하루 평균 1000개의 ‘친환경’ 유정란을 낳는다. 주민들은 블루베리와 뽕나무 9000그루를 심었고, 조만간 관광객들이 잎을 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글 사진 장흥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허풍쟁이와 소년/구민애

    [엄마와 읽는 동화] 허풍쟁이와 소년/구민애

    허풍쟁이바람은 심심했어요. 오늘은 누구를 골려먹을까? 아이들 중에서 골라 봐? 허풍쟁이바람이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휘익 둘러봤어요. 그때 나무 의자에 드러누워 하품을 하는 소년이 보였어요. 목표물 발견! 그저 그런 얼굴, 작은 키에 마른 몸, 또 부자 같지 않은 차림새. 아주 좋아. 허풍쟁이바람은 소년이 한껏 벌렸던 입을 다물기 바로 전, 소년의 입 속으로 몸을 슝 던졌어요. 소년은 곧 입을 꾹 닫고는 잠이 들었지요. 엄청 깜깜하군. 얘는 마음도 새까만가 보네. 하긴 장난치기엔 이런 녀석이 제격이지. 신이 난 허풍쟁이바람이 괜히 숨을 헐떡이며 호들갑을 떨었어요. 어이쿠, 천재 허풍쟁이 살려! 헉헉, 최고의 허풍쟁이 살리라고! 이튿날 아침이었어요. 소년이 건너편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학교에 갔어요. 물론 허풍쟁이바람도 소년을 따라 4학년 5반 교실로 들어갔지요. 소년은 공부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입을 다물고 얌전히 앉아 있었어요. 시시때때로 소년 옆을 지나가던 남자 아이들이 ‘어이, 얌전이!’ 또는 ‘국민약골, 오늘은 밥 먹었냐?’ 하며 머리를 툭툭 칠 따름이었어요. 어라, 얘는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소년의 몸속에서 시간만 보내던 허풍쟁이바람은 심심해서 짜증이 날 지경이었어요. 점심시간이 찾아왔어요. 아이들이 급식판을 들고 점심을 받아왔어요. 소년도 줄을 서서 급식을 받고 자리로 돌아왔어요. 잡곡밥에 미역국, 김치와 새우튀김, 감자조림과 불고기가 고소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어요. 소년이 군침을 삼키며 새우튀김을 입에 넣으려 할 때였어요. “야, 국민약골! 넌 가난해서 이런 거 처음 먹어보지?” 소년 옆 모둠에 앉은 덩치 큰 아이가 젓가락으로 새우튀김을 탁 쳤어요. 새우튀김이 교실 바닥으로 톡 떨어졌어요. 순간 소년의 얼굴이 발개졌어요. “아깝지? 우리 집은 이것보다 더 큰 새우튀김 자주 먹거든. 그래서 난 이깟 것 하나도 아깝지 않은데. 히히!” 덩치 큰 아이가 그 새우튀김을 발로 밟았어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소년이 입을 열었어요. 기회를 잡은 허풍쟁이바람이 끼어들어 외쳤어요. “웃기지 마! 나도 네 팔뚝만 한 새우튀김 매일 먹는다고. 너만 잘 사는 거 아냐.” 소년은 사방으로 침이 마구 튈 정도로 목청을 높였어요. “거짓말! 이제 보니 너 거짓말 엄청 잘 한다.” 덩치 큰 아이가 소년의 볼을 손가락으로 꾹꾹 찔렀어요. 사실 소년은 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어요. ‘먹는 걸 함부로 버리면 죄 받아. 우리 엄마가 그랬어.’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엉뚱한 말이 튀어나온 것이었어요. “거짓말 아냐! 너야말로 우리 집이 얼마나 부자인지 모르지? 외국에 집이랑 땅이랑 엄청 많이 사놨다고. 흥, 알지도 못하면서.” 소년의 목소리는 아까보다 훨씬 커져 있었어요. “웃긴다. 그렇게 부자면서 싸구려 옷을 입고 다니니?” “네 엄마, 아빠가 김밥 장사하는 거 다 알아. 그런데도 거짓말을 하냐? 얘들아, 앞으로 이 거짓말쟁이하고는 놀지 마라.” 덩치 큰 아이가 소년의 뒤통수를 짝 때리더니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여기저기서 깔깔깔 웃음보가 터졌어요. ‘내가 왜 이러지? 왜 자꾸 엉뚱한 말만 하는 거야? 앞으로 아이들 얼굴을 어떻게 봐.’ 소년은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썼어요. 공부고 뭐고 다 팽개치고 교실을 뛰쳐나오고 싶었지요. 허풍쟁이바람은 이런 상황이 아주 재미있었어요. 역시 허풍을 떠는 건 신나는 일이라니까. 허풍쟁이바람은 다음 날도 소년에게 장난을 걸었어요. “난 쌩쌩이 백 번도 넘게 해. 어제 집에서 연습했는데 백 오십 번이나 했다고. 내 솜씨 어떤가 볼래?” 소년이 체육 시간에 줄넘기를 하며 허풍을 떨었어요. “이 옷이 얼마짜린지 알아? 21세기 백화점 수입 코너에서 몇 십만 원 주고 산 거야. 어때, 멋지지? 역시 유명제품은 달라.” 쉬는 시간에도 소년의 허풍은 계속 이어졌지요. “국민약골, 아니 뻥쟁이. 이리 와 봐.” 남자 아이들이 소년을 화장실로 데려가서는 주먹을 내보이며 겁을 주었어요. “잘난 것 하나 없으면서 허풍만 떨어? 또 그러면 그 땐 정말 맞을 줄 알아!” 소년이 남자 아이들의 위협에 눈물만 뚝 떨어뜨리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러나 이튿날 첫 번째 쉬는 시간에 소년은 또 허풍을 늘어놓는 게 아니겠어요. “이번 토요일이 내 생일인데 올래? 특급 호텔 뷔페식당에서 잔치할 거야. 손님이 천 명쯤 오는데, 너희는 선물 없이 빈손으로 와.” 소년의 말을 들은 여자 아이들이 복도에 있던 힘센 남자 아이들에게 그 말을 그대로 옮겼어요. “우아, 그 짜식 진짜 끝내준다. 더는 못 참아!” 청소가 끝난 뒤 소년은 남자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마구 맞았어요. ‘나도 그렇게 말하려던 게 아니었어. 미안해.’ 소년은 얻어맞으면서 이렇게 소리치려 했어요. 그런데 소년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이들을 더 화나게 했어요. “겨우 주먹 힘이 그것밖에 안 돼? 간지러워 죽겠다. 더 힘껏 쳐보라고!” 물론 허풍쟁이바람이 소년의 원래 말을 가로챘기 때문이었지요. 오우,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는 않는군. 허풍쟁이바람은 자기의 장난에 아이들이 쉽게 장단을 맞추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래서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소년이 허풍을 떨도록 만들었지요. 소년이 사는 아파트의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어느 아침이었어요. “뭐하고 놀까? 하여간 학교 끝날 때까지 아무한테도 들키지만 않으면 돼.” 소년이 날다람쥐처럼 재빠르게 동네 뒷산으로 올라갔어요.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후미진 곳을 찾아 편평한 바위를 베고 드러누웠어요. 어, 이 녀석이 왜 학교를 안 가는 거야? 오늘은 아이들이 이리로 오기로 했나? 하긴 자연 속에서 노는 것도 재미나지. 허풍쟁이바람이 제 멋대로 추측을 했어요. 그러나 소년은 뜨거운 해가 하늘 한가운데 이르도록 혼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이었어요. 이 녀석이 대체 왜 이러는 거야? 학생이 학교를 빠지다니, 이건 말도 안 돼. 허풍쟁이바람은 소년의 몸속에서 혼자 부아를 내며 야단이었어요. 소년은 꿈쩍도 하지 않고 혼잣말만 할 따름이었고요. “나는 왜 몸이 약해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할까? 휴우, 이젠 모두들 나를 싫어해. 그런데 그건 당연한 거지 뭐. 내가 이상한 말만 내뱉고 있잖아.” 소년은 사흘이나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결석한 첫날, 선생님 전화를 받은 엄마에게 야단을 맞았지만 소년은 여전히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허풍쟁이바람만이 심심하고 지루해서 병이 날 지경이었지요. 얘, 학교 좀 가라. 제발, 응? 소년이 학교를 결석한 지 나흘째 되는 날 오후였어요. 허풍쟁이바람은 이튿날도 소년이 학교를 빠지면 소년을 떠날 생각이었어요. 며칠 즐겁게 놀았으니까 새로운 녀석을 찾아도 괜찮지 뭐. 소년이 동네 뒷산에서 빈둥거리다가 막 아파트 출입구로 들어서려 했어요. “우리가 왜 별볼 일 없는 녀석을 찾아가야 하냐, 시간 아깝게? 선생님도 웃겨.” “그러게 말이야. 그 뻥쟁이 녀석 우리 반에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는데 말이야.” “그건 아니지, 국민약골은 우리 장난감인데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잖아.” 엘리베이터 앞에 같은 반 남자 아이들이 모여 떠들고 있었어요. 출입구 쪽에 얼어붙은 듯 서 있던 소년이 황급히 몸을 돌렸어요. 한낮의 햇볕만큼이나 뜨거운 물이 소년의 눈앞을 가렸어요. 소년은 동네 뒷산 편평한 바위에 엎드렸어요. 처음엔 끄억끄억 참아가며 울음을 내뱉더니 마침내는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어요. 허풍쟁이바람은 온 몸을 들썩거리며 울음을 터뜨리는 소년 때문에 덩달아 들썩들썩 했지요. 어휴, 얘가 뭘 잘못 먹었기에 이 난리인 거야. 울긴 왜 우냐고? 하긴 울 만도 하지. 공부도 별로이지 부자도 아니지, 게다가 비리비리 힘도 약하잖아. 허풍쟁이바람은 그동안 학교에서 소년이 당한 일들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그런데 어둠 속에서 소년을 따라 들썩거리자니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지요. 허풍쟁이바람은 한동안 눈을 감고 있기로 했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소년의 울음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았어요. 허풍쟁이바람이 살그머니 눈을 떴지요. 아, 눈부신 햇살처럼 빛나는 소년의 심장! 허풍쟁이바람은 비로소 소년의 깨끗한 마음을 보았어요. 그리고 소년의 그 마음의 빛에 사로잡혀 잠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요. 내가 지나치게 장난을 쳤어, 겉모습이 하찮은 아이라고 깔보고서 말이야. 얘가 이렇게까지 된 건 내 탓이야. 허풍쟁이바람이 잠이 든 소년의 몸에서 조용히 빠져나왔어요. 그 다음 날이었어요. 소년이 없는 4학년 5반 교실은 하루 종일 시장처럼 시끌시끌했어요. 서른다섯의 아이들 모두가 허풍을 늘어놓았기 때문이었지요. “수학 문제집 한 권을 삼십 분에 다 풀었다니까. 역시 난 아이큐 155의 천재다워.” “나 백만 원짜리 핸드폰 샀다. 촌스럽게 비싸다고 놀라기는. 내게 백만 원은 껌 값이라고.” “나 어제도 길거리에서 캐스팅됐어. 벌써 백 번째야. 다들 내가 예쁜 건 알아가지고. 아, 어느 기획사로 갈까 진짜 고민이야.” 서른다섯 아이들의 귓구멍과 콧구멍, 그리고 입에서 조그맣게 몸을 쪼갠 허풍쟁이바람이 씁쓸히 웃고 있었어요. 완전한 해결 방법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소년을 도와서 다행이야. ●작가의 말 우리는 가끔 우리보다 힘이 약하거나 공부를 못하는 친구를 깔보고 괴롭힐 때가 있어요. 그 친구의 마음이 어떤 빛깔인지 보지 못한 채, 혹은 알려고 애쓰지도 않은 채 그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마음의 눈을 조금만 더 크게 뜨고 친구들을 바라본다면, 그동안 찾아내지 못했던 그 친구의 좋은 점을 알게 될 거예요. 또 그 친구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도 생길 거예요. ●작가 약력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날아가는 항아리’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함. 2001년 ‘태양이 떠오르는 그 너머로’ 등의 작품으로 대산문화재단에서 주는 대산 창작 기금을 받은 후, 같은 작품으로 국어문화 운동본부에서 주는 ‘올해의 문장상’ 받음.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바보 우물’, ‘그래, 넌 할 수 있어’, ‘어린이- 잘 되는 나’, ‘라마누잔’ 등이 있음.
  • [서울플러스]

    새달 13일까지 생활기금융자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다음달 13일까지 제4차 생활안정기금 융자를 실시한다. 규모는 3억원이다. 2001~2008년 90차례 동안 모두 12억 3800만원의 생활안정기금을 지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조건은 가구당 2000만원 이하이며, 2년거치 2년 균등분할로 이율은 연 3%. 지원대상은 소규모 상점 및 이에 준하는 영세상행위를 위한 자금, 무주택자 전세금, 수급자 자녀에 대한 고등학교 이상의 재학생 학자금 용도로 융자된다. 전화상담을 거쳐 은행 융자심사 결정이 확정된다. 사회복지과 2289-1287. ‘동작人 건강in 행복人’ 배포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및 유행성질환 관리법 등을 담은 건강 정보지 ‘동작人 건강in 행복人’ 5000권을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구청과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민원실에 비치될 이 책에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수칙 ▲대사증후군 진단 및 관리 ▲금연·절주·운동·영양 정보 및 다양한 건강증진사업 안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가 담겨 있다. 보건의약과 820-1420. 부암동 이웃돕기 일일찻집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부암동주민센터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카페 ‘산모퉁이’에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연다. 이 카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지로 구에서 지정한 생태문화 탐방코스 내 관광명소다. 일일찻집의 티켓가격은 음료권 2장에 1만원이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부녀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암동주민센터 731-1725. 고대 보건대학 육교연장설치 마쳐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앞 보도육교 연장설치 공사를 마쳤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교앞 정릉길을 횡단하는 육교가 교정 쪽으로 13.5m 연장됐다. 또 육교 계단과 학교 옹벽 사이 보도가 좁아 유모차나 행인들이 통행하기에 불편했으나 계단 옆 보도 폭을 기존 1.5m에서 2.0m로 확장해 이를 해소했다. 준공식은 28일 오후 3시 열린다. 토목과 920-3987.
  • 한식의 화려한 가을 외출

    한식의 화려한 가을 외출

    한식 세계화 움직임이 거세다. 다음달까지 전국 곳곳에서 한식을 알리고 즐기는 행사가 열린다. 23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광주 염주종합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 근처에서 열리는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의 슬로건은 ‘김치는 문화다’이다. 내·외국인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7개월 동안 준비한 행사다. 신종플루로 각종 행사 취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플루 예방에 적합한 김치의 우수성을 역으로 드러내겠다는 의지다. 행사 기간 동안 세계김치연구소 홍보관·세계웰빙발효식품관·양념의 비밀관 등 김치주제관을 운영하고, 김치 아카데미·친환경 김치텃밭 등 김치문화마당을 마련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주요 한식당에서 펼쳐지는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도 미식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마시모 보투라(이탈리아)·코리 리(미국)·루크 데일 로버츠(영국) 등 세계적인 셰프들이 한식 식재료로 요리를 고안해 내놓는다. 공개를 꺼리는 셰프들에게 어렵사리 받은 메뉴 목록에는 이태리 알바산 흰 송로버섯으로 맛을 낸 호박죽, 루콜라 크림을 곁들인 디아블 소스의 완도산 전복, 송이주 비스크를 곁들인 삼겹살, 대추 피클과 밤을 곁들인 프와그라, 인삼 거품을 올린 미숫가루 크렘 브륄레, 안동소주 셔벗 등이 포함됐다. 행사기간 동안 셰프들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티켓을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이밖에 국내 한식당 10곳의 메뉴 경연, 차세대 젊은 요리사 경연대회(30일), 인사동 일대 거리 뷔페(31일) 등의 행사가 대회 기간 동안 펼쳐진다. 다음달 19~22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걸리 엑스포’가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고, 30개 업체에서 1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최근 불붙은 ‘막걸리 르네상스’를 이어가기 위해 업체들은 신제품을 많이 내놓겠다고 벼르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경리·홍성원·이청준을 추억하다

    기억은 실체 없는 잔영이지만, 실체들은 기억에 기대어 산다. 평생을 문학에 기대 살아온 비평가 김병익(72). 그가 5년 만에 펴낸 비평집 ‘기억의 타작-도저한 작가 정신을 위하여’(문학과지성사 펴냄)는 자신을 살 수 있게 했던 문학이란 들판에서 기억의 알곡을 털어내는 타작마당이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의 책’이라고 스스로 정하고 묶은 이 책을, 그는 존경했지만 같이 떠날 수 없었던 작고 문인 3인에 대한 기억으로 반쯤 채웠다. 바로 2008년 영면에 든 소설가 박경리, 홍성원, 이청준. 평론가와 소설가라는 직업적 연계를 떠나 존경어린 우정으로 엮어져 있던 각별한 인연들이었다. 김병익은 “나는 이들의 문학적 업적을 아주 높이 평가해 왔을 뿐 아니라 그들의 도저한 작가 정신을 깊이 존경했으며 생전에 그들과 가까이 사귈 수 있었던 행운을 자랑스러워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2008년에 이 세 분을 한꺼번에 잃은 것이 우리 소설 문학의 더없이 큰 손실”이라면서 다섯 편의 글을 할애해 그들의 문학을 정리한다. 또 “정권에 경례하지도, 대중에 아첨하지도, 부나 인기에 연연해 하지도 않은 이”(박경리), “삶에서 고상했고 뜻에서 고원했으며 인품에서 고매했고 작가로서 한국문학의 최고”(이청준), “당당하고 고상한 삶이란 어떤 모습인가를 스스로의 올곧은 삶을 통해 보여준 이”(홍성원)라고 글로 만날 수 없었던 생전의 인간적인 모습들도 함께 회상한다. 김현, 김치수 등과 함께 ‘문지’(문학과 지성) 1세대로 지금도 그 언저리에 자리한 김병익에게는 문지에 대한 기억도 가벼울 수가 없다. “사회생활 40년 중 35년을 문지와 함께 했다.”는 그는 ‘자유와 성찰’, ‘자유와 개성’을 키워드로 문지의 비평적·지적 경향을 되짚어 낸다. 또 지난해 등단 50주년을 맞은 황동규 시인의 작품세계를 돌아보고, 소설가 김연수, 송영에 대한 비평부터 도스토예프스키, 토마스 만에 관한 단상까지 수십 년간 키워온 기억들을 충실하게 털어낸다. 그외 전작 ‘그래도 문학이 있어야 할 자리’ 이후 발표한 강연문, 에세이 등이 모두 수록돼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왕이 먹던 김치를 궁에서 맛보세요[동영상]

    왕이 먹던 김치를 궁에서 맛보세요[동영상]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종류의 김치와 특히 임금이 먹던 김치맛을 알 수 있는 ‘김치사랑축제 2009’가 23~25일 경희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재료를 기준으로 따졌을 때 현재 알려진 김치의 가짓수는 200여 종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192종의 김치가 경희궁에서 전시된다.  궁중 김치 20가지와 8도의 특산 별미김치 30가지 그리고 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책인 ‘음식디미방’ 등을 참조로 해서 복원한 우리 민족의 김치 140여 가지 등이다.  우리나라 김치 시장의 규모는 약 1조원 대로 2008년에는 8529만 5000달러 어치인 2만 6787t의 김치가 수출됐다. 하지만 김치의 ㎏당 수출 단가는 3.17달러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왕과 신하가 담소를 나누었다는 경희궁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던 김치는 동치미, 배추김치, 깍두기 등이다.  ‘김치사랑축제’에서 가장 이색적인 김치 가운데 하나는 고기 ‘어(魚)’ 자와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인 딤채를 합성한 ‘어딤채’다. 전복, 오징어, 낙지, 홍어, 각종 생선 등을 활용해 담근, 젓갈이 아닌 김치를 구경할 수 있다.  김치의 재료로 육류도 사용되었으나 발효가 잘 되는 수산물이 김치와 결합한 ‘어딤채’는 김치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김치를 더욱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한 국립수산과학원 측의 설명이다.  192종의 김치 전시뿐 아니라 궁중&밥상 김치 만들기, 김치 요리왕 선발대회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올겨울 김장 때문에 고민이라면 축제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배추김치(20㎏ 5만5000원, 10㎏ 2만8000원)를 구매해도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NOW포토] 김정은, 식객 ‘김치전쟁’ 촬영전 메이크업

    [NOW포토] 김정은, 식객 ‘김치전쟁’ 촬영전 메이크업

    22일 오후 전라남도 광주 시청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식객’의 두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의 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현장공개에 참석한 배우 김정은이 촬영전 화장을 하고 있다.’식객2’는 2007년 개봉해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식객’의 후속작으로 내년 구정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식객2’ 왕지혜, ‘김치전쟁’ 푸드 전문 기자역

    [NOW포토] ‘식객2’ 왕지혜, ‘김치전쟁’ 푸드 전문 기자역

    22일 오후 전라남도 광주 시청앞 야외무대에서 영화 ‘식객’의 두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의 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현장공개에 참석한 배우 김정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진구·김정은, 영화 ‘식객2’ 김치전쟁 ‘대결’

    [NOW포토] 진구·김정은, 영화 ‘식객2’ 김치전쟁 ‘대결’

    22일 오후 전라남도 광주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영화 ‘식객’의 두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의 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진구와 김정은이 대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식객2’는 2007년 개봉해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식객’의 후속작으로 내년 구정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객2’ 김정은 “돈 받고 요리까지 배워서 좋다”

    ‘식객2’ 김정은 “돈 받고 요리까지 배워서 좋다”

    영화 ‘식객’ 두 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전쟁’에서 요리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정은이 요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김정은은 22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기자간담회에서 “‘우생순’ 때 핸드볼을 할 줄 알았던 것처럼 김치도 당연히 담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 내고 배울 만한 걸 오히려 돈 받고 배워서 매우 좋다.”며 “못했을 때 막연하기만 했던 것을 이렇게 하게 되니까 커다란 지혜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라며 뿌듯해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기쁨을 알게 됐다는 김정은은 “예전엔 요리 잘하는 남자가 좋았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먹는 걸 보기만 해도 배부를 것 같다.”며 요리로 인해 바뀐 남성관을 털어놨다. 김정은은 ‘식객-김치 전쟁’이 요리를 소재로 한 다른 만화, 드라마, 영화들과 다른 특별한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기존에 음식소재 만화나 영화가 많았지만 김치란 것은 그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김치는 기억과 추억이 있는 음식이라 생각한다. 엄마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고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는 가족 그리고 엄마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이 마음 아프게 하면서도 감동을 선사한다. 설날에 더 없이 보기 좋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편 ‘식객-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은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 영화로 김정은은 냉혈한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을 맡았다. 김정은 외에도 진구, 왕지혜 등이 주연을 맡은 ‘식객-김치전쟁’은 오는 2010년 구정에 맞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객2’ 왕지혜 “요리 못하지만 지식은 풍부”

    ‘식객2’ 왕지혜 “요리 못하지만 지식은 풍부”

    영화 ‘식객’ 두 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전쟁’에서 요리전문기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왕지혜가 독특한 요리공부법을 소개했다. 왕지혜는 22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기자간담회에서 “요리는 못하지만 요리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다.”는 이색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요리를 하는 것보다 보는 걸 좋아해서 요리드라마, 만화, 영화 등을 모두 섭렵해 지식을 쌓았다.”고 전했다. 왕지혜는 ‘식객-김치전쟁’에 앞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 ‘식객’에서 자신과 같은 요리기자 역을 맡았던 이하나, 남상미의 캐릭터와 다른 점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왕지혜는 “전작이 워낙 잘 됐고 다른 배우들이 선보였던 캐릭터라 부담도 됐다.”며 “하지만 감독님께서 전작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셔서 자유롭게 나만의 색을 표현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식객-김치의 전쟁’은 전작과는 달리 진수(왕지혜 분)와 성찬(진구 분)의 사랑이 좀 더 비중 있게 다뤄져 이전까지의 진수 캐릭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왕지혜는 “관객들이 보시고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나도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식객-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은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 영화로 2010년 구정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식객2 김정은, 천재요리사로 변신

    [NOW포토] 식객2 김정은, 천재요리사로 변신

    22일 오후 전라남도 광주 시청앞 야외무대에서 영화 ‘식객’의 두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의 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현장공개에 참석한 배우 김정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주김치축제 23일 개막

    “남도 김치의 참맛을 즐겨보세요.”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광주 염주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김치, 천년의 맛’이란 주제로 열리며 전시·체험·국제콘퍼런스·콘테스트·김치마켓·식객거리 등 모두 3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치주제관은 김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꾸민다. 세계김치연구소 홍보관과 세계 웰빙 발효식품관, 양념·향신료의 비밀관, 팔도김치문화관 등으로 이뤄졌다. 김치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국제 김치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미국, 스페인, 호주 등의 발효식품 연구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전국의 음식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김치 마스터 콘테스트에는 전국의 김치명가, 명장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전국 20여개 김치생산업체가 참여해 전국의 김치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김치 공동브랜드인 ‘감칠배기’ 등 팔도의 김치를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광주의 맛을 대표하는 ‘광주5미(味)’와 별미 명가를 찾아 즐기는 음식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떡갈비와 오리탕 거리 등을 방문해 광주의 진미를 맛본다. ‘다문화음식거리’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 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몽골 8개국의 음식을 시식하고 살 수 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김치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23~25일 김치사랑 축제

    서울시는 23~25일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김치사랑 축제 2009’를 개최한다. 배추·총각김치와 각종 김장용 재료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터와 시식 코너 등이 마련되고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 김치전시회 등도 연다. 축제의 백미는 경희궁 숭정전에서 열리는 ‘김치의 궁’ 행사로 궁중김치 20여종과 각 지방 별미김치 30여종 등 192가지의 김치를 선보인다. 아울러 김치 2000㎏을 만들어 불우이웃에게 나눠 주는 ‘화합과 나눔의 김치 만들기’와 ‘밥상김치 만들기’등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산콜센터(120)나 축제 운영본부(02-557-7180)로 문의하면 된다.
  • “잡채를 세계적 요리로 알리고 싶어”

    “잡채를 세계적 요리로 알리고 싶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앞치마를 두르고 잡채를 맨 손으로 맛깔스럽게 비비는 장면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김 여사는 19일 방송된 ‘부엌 외교’라는 제목의 CNN 인터뷰에서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앵커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한식 홍보를 펼쳤다.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김 여사는 특히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서 주걱과 손을 이용해 고기와 야채를 능숙하게 볶아내 스타우트를 놀라게 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음식 맛은 손맛에서 나오고 엄마 손에서 사랑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리에 손이 많이 간다.”라고 말했다. 스타우트가 김 여사의 양파 써는 솜씨를 보고 “프로”라고 감탄하자, 김 여사는 양파 조각을 입에 물면서 “옛날에 어른들이 이렇게 양파를 물고 있으면 이가 튼튼해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손님상 중 7첩상을 소개하면서 스타우트에게 구절판 먹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또 배추김치, 물김치, 깍두기와 된장찌개, 고등어 구이, 멸치볶음 등으로 차려진 밥상을 이 대통령의 밥상으로 소개하면서, “한국사람들이 평상시 먹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가장 좋아하는 한식을 묻는 질문에 잡채를 꼽은 뒤 “외국인들도 잡채를 아주 좋아한다.”면서 피자, 스시처럼 세계적 요리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식은 건강에 좋은 웰빙음식”이라며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뉴욕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파전을 부쳐 입에 넣어주는 파격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달 초에는 방한한 하토야마 미유키 여사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한식 홍보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종량제 봉투 바닥을 사각형으로”

    “종량제 봉투 바닥을 사각형으로”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9월 의정모니터에는 알차게 영근 곡식처럼 충실하고 반짝이는 의견이 이어졌다. 쓰레기 봉투가 쓰러지지 않도록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직사각형으로 만들자’, ‘지하철 객실선반 높이를 차별화하자’는 생활밀착형 의견부터 ‘미아찾기 정보공유 사이트를 구축하자’ 등 우리가 생활하며 무심코 넘긴 다양한 불편사항을 지적한 의견들이 많았다. 9월에 접수된 84건 의견 중 세 차례 엄정한 심사를 거쳐 8건을 우수의견으로 채택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집 밖으로 내놓을 때 “어라, 이게 넘어지네.”라며 몇 번이고 다시 세웠던 기억이 있다. 쓰레기봉투의 밑바닥이 평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옥(39·양천구 신정동)씨는 자치구별로 천차만별인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과 디자인에 쓴소리를 했다. 이씨는 “주부들이 쓰레기봉투를 버릴 때 자꾸 쓰러지는 쓰레기봉투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서 “종량제 쓰레기봉투의 바닥모양을 쇼핑백처럼 사각으로 디자인해 수거와 보관이 편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그는 “서민이 주로 사는 강북지역이 강남지역보다 쓰레기봉투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형평에 맞지 않다.”면서 “비록 크지않은 돈이지만 서울시가 나서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봉투 가격을 통일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능호(52·관악구 봉천본동)씨는 심야 쓰레기 수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씨는 “지금은 주로 심야에 쓰레기를 수거해, 자고 있는 주민들의 잠을 깨우는 등 여러 가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쓰레기 수거를 오후 9~11시대로 바꾸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버스정류장의 노선도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김치휴(56·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버스정류장의 노선도가 밤에는 보기 어렵다.”면서 “뒤쪽에서 조명이 나오는 방식으로 하면 밤에도 누구나 버스노선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서울을 꾸미면서도 정작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은 외면하는 것 같다.”면서 “시청 고위 직원들이 시민처럼 지하철과 버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직접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출산장려금을 지역별로 같은 수준으로 하자고 주장한 이연숙(44·강서구 화곡5동)씨, 민관 공동으로 미아찾기 정보공유 사이트를 만들어 아이를 잃어버려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자고 한 이영희(51·강서구 내발산동)씨 의견 등이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소금 名人 /노주석 논설위원

    소금, 백미, 밀가루, 백설탕, 조미료 등 ‘오백(五白)’을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5가지 식품으로 꼽는다. 다른 4가지는 이해가 가지만 소금이 포함된 것은 유감이다. 인간은 소금 없이는 살 수 없다. 단식 중에도 소금은 먹어야 한다. 링거주사의 염분농도가 혈액 속의 염분농도인 0.9%에 맞춰져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과다섭취가 문제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2007년 기준 12g.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5g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캐나다는 권장량 하루 1.5g, 평균 섭취량은 4.13g에 불과하지만, 이 나라 의료계는 소금을 ‘국민건강의 최대 적’으로 공표할 정도다. 우리 아이들이 즐겨 먹는 라면, 자장면, 과자, 통조림,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는 소금의 함유량을 합산해보면 끔찍한 느낌이 들 정도다. 본질적 문제는 소금의 질이다. 소금전문가 조득제씨는 “건강을 생각한다면 소금부터 바꾸라.”라고 조언한다. 소금의 양을 줄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꽃소금’으로 알려진 기계염이나 가공소금, 미네랄 함량이 턱없이 낮거나 중금속이 함유된 외국산 천일염과 암염의 부작용을 지적한 것이다. 천연식품인 천일염에 물고기를 넣으면 한동안 살지만 기계 정제염에 넣으면 바로 죽는다. 바닷물을 태양과 바람으로 자연건조시켜 만든 천일염으로 김치를 담그면 2~3년이 지나도 묵은지로 변하지 않는다. 영광굴비가 맛있는 이유는 바람에 묻어온 소금 맛이다. 천일염을 많이 생산해서 싸게 팔면 기계염을 먹지 않아도 될 것 아닌가. 조씨는 “탄광의 끝이 막장이라면, 세상의 끝은 염전”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리 고된 노동을 해도 소금값이 바닥이기 때문에 나아지지 않는단다.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 1㎏과 천일염 10㎏들이는 값이 비슷하다. 품질차이가 아니라 ‘명품 마케팅’ 탓이다. 정부가 천일염 제조·가공 분야의 우수한 기능인을 ‘소금 명인(名人)’으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시지탄이다. 소금을 광물로 취급하더니 이제서야 식품으로 인정한 셈이다. 염부와 소금값이 대접을 받게 되려나.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라디오 ‘격동 50년’ 21년 만에 눈물의 종방

    라디오 ‘격동 50년’ 21년 만에 눈물의 종방

    “마지막 원고는 쓰고 싶지 않았어요. 이걸 쓰면 진짜 마지막이 되기에…” MBC 표준FM(95.9MHz) 라디오드라마 ‘격동 50년’의 극본을 맡은 이석영 작가는 떨리는 목소리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3년 간 치열하게 작업한 작품이 끝내 폐지된다는 것보다, 강산이 두 번 넘게 변할 동안 건재한 프로그램을 지키지 못해 죄인 된 기분이라며 주름진 눈에 눈물이 고였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MBC 7층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오는 17일 전파를 타게 될 마지막 편인 70화 ‘민주화 항쟁’의 녹음이 진행됐다. “어떤 소중한 가치도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허둥지둥 쫓기듯 살아가는 삶이라도 가끔은 안부를 물어볼 일이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안녕하시냐고….” 해설을 맡은 원호섭씨가 굵직한 목소리로 마지막 대본을 읽자 출연진과 제작진은 서로 악수를 하며 그 동안 수고를 어루만져줬다. 한 여자 스태프와 출연 성우들은 숨죽여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MBC 라디오드라마, 역사 속으로 청취율 감소와 MBC 경영상 문제가 맞물리면서 폐지가 결정된 ‘격동 50년’은 1988년 4월 1일 첫 방송 이래로 지난 21년 간 우리나라 근현대 정치사 이면에 감춰진 비화와 에피소드 등을 다뤘다. 특히 4ㆍ19혁명과 이승만 정권의 몰락, 5ㆍ16군사쿠데타와 군부 세력의 등장, 10월 항쟁 등 군사 독재정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거침없이 파헤치며 이름만큼이나 격정적인 세월을 보냈다. 현재 연출을 맡은 오성수PD를 비롯해 연출자만 6명이 거쳐갔으며 대본을 집필한 작가만 9명이었다. 낮 시간 대 운전을 하는 택시와 버스 기사 청취자들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다. 폐지가 결정됨에 따라 1961년 ‘골목 안 풍경’을 시작으로 ‘법창야화’, ‘평양 25시’, ‘집념’ 등 명맥을 이어온 MBC 라디오 드라마가 방송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성우의 마지막 자존심, 이제는 굿바이! 지난 7년 여 간 ‘격동 50년’을 진두 지휘한 오성수 PD는 “세월이 변했고 세상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면서도 “청취자와 성우들에게 미안하다.”고 못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년 넘는 시간을 동고동락한 성우들은 녹음을 마치고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악수와 포옹을 나누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더러는 “한 달에 한번씩 시간을 정해 만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70세로 현 출연진 중 최고령인 황일청 씨는 “오랜 시간을 함께 일해 가족과도 같다.”고 말한 뒤 “성우들에게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라디오드라마라는 상징성이 영영 사라지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정희,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 역을 연기한 이상훈씨는 입고 온 흰색 티셔츠에 작별의 메시지를 담고 디지털 카메라에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는 “연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해에 폐지 결정까지 나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쉬움에 끝내 눈물을 보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연기한 이철용 씨는 “처음 MBC 성우로 입사해 처음 한 작품이 ‘격동 50년’이다. 외화 더빙 등이 돈벌이가 더 되는 건 사실이지만 ‘격동 50년’은 성우들이 주인공으로 서는 마지막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 ‘희망’을 떠올린 마지막 회식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마지막 녹음이 끝나자 ‘격동 50년’ 팀은 회사 근처 김치찌개 식당에서 마지막 회식을 했다. 머리가 희끗한 퇴직 성우부터 30대 성우까지 ‘격동 50년’을 거쳐간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녹음이 끝나면 늘 점심식사를 했던 곳이었는데 마지막 회식을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성우들은 입을 모았다. 진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한 성우가 일어나 소주잔을 들었다. ”성우들의 마지막 자존심과도 같았던 격동 50년은 폐지되지만 언젠가 반드시 다시 한번 라디오 정치드라마로 뭉치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그들이 연기했던 역사의 한 장면처럼 ‘격동 50년’은 사라지지만 영원히 청취자들의 가슴에서 숨쉬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소주잔을 부딪쳤다. 사진·동영상=김상인VJ bowwow@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소금 名人’ 지정… 천일염 제조·가공 적극지원

    ‘소금 명인(名人)’이 지정되는 등 소금이 식품산업의 틀에서 적극 육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금산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소금을 광물 차원에서 다뤘던 기존 염(鹽)산업법에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소금을 식품 차원에서 고품질화한다는 게 핵심이다.농식품부는 김치, 전통주, 전통한과처럼 천일염 제조·가공 분야의 명인을 지정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후계자 양성이나 기술 전수, 제품의 생산과 홍보 등에 대해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명인이 만든 소금에는 ‘명인’ 마크가 붙게 된다.”고 말했다.개정안은 또 친환경 전통 천일염을 생산하는 사람에게 소득 보전금을 주도록 했다. 정부가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명품 소금이 많이 생산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국산 천일염은 외국산에 비해 품질이나 성분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데도 가격은 싸다.”면서 “우수한 소금을 많이 생산해 국내에 보급하고 수출 기반도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계속 한국브랜드 가치 소개

    문화력이 국가 위상을 재는 주요 척도가 된 지금,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SBS가 12일 오후 6시25분 첫방송하는 ‘이문세의 브랜드 코리아’(제작 디알엠코리아)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따져 보는 프로그램이다. 국민 모두가 국가브랜드를 체험하고 그 수준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예능과 교양을 접목한 형식으로 출연진들은 미국, 프랑스, 태국 등 전 세계를 직접 돌며 그 안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힘을 소개한다. 12일 첫방송은 미국과 프랑스, 태국을 찾는다. 프랑스에서는 개그맨 김현철과 김주희 아나운서가 현지인 대부분이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모른다는 사실에 놀라워면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몽마르트 언덕에서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김치를 권하기도 하고 프랑스산 와인과 한국 전통의 감와인의 맛을 비교하는 실험도 한다. 이어 미국에서는 한인 최초이자 역사상 최연소 LA교육위원이 된 티나 박을 ‘제1회 당신이 브랜드, 한국인’으로 선정하고 밀착취재한다. 또 ‘메이드 인 코리아’ 코너에서는 태국으로 떠나 호두과자, 뻥튀기 등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방송은 4년 만에 TV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가수 이문세가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을 앞두고 이문세는 “브랜드란 나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하는 나의 가치이며 여기에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직업 등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면서 “국가 브랜드 역시 그 국가를 이루는 구성원 개개인이 형성해 나가야하는 가치”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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