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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공장장協, 사랑의 김치 전달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장장협의회 회원사 직원들과 가족 300여명은 7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김장김치 4000포기를 담가 여수시 관내 사회복지단체와 무의탁 독거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GS칼텍스 강송구 생산지원 공장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성원과 배려가 있어서였다.”며 “지역사회와 산단이 하나 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민간인 희생자도 장례 마쳐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당시 숨진 민간인 김치백·배복철씨에 대한 장례식이 사고 13일만인 6일 오전 9시 30분 인천 길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 해병대사령부 김형국 인사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인천가족공원 시립화장장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에 걸쳐 화장된 뒤 낮 12시 40분쯤 공원 내 봉안당(납골시설)인 만월당 1층에 안치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환경플러스] 4인 가족 한끼 밥상 온실가스 4.8㎏ 배출

    4인 가족의 한끼 밥상을 차리려고 음식재료 수송·유통·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는 4.8㎏으로, 소나무 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가 밝힌 ‘음식물의 에너지 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에 따르면 밥은 0.77㎏, 된장찌개 1.45㎏, 김치찌개 2.34㎏, 삼겹살 0.98㎏의 이산화탄소가 식재료 수송 등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가정(4인 기준)에서 연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438㎏으로, 여기에서 724㎏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것을 승용차(배기량 2000㏄ 중형차 기준)와 비교했을 때 서울과 부산을 5회 왕복 운행할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 한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소나무 3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145㎏)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민간인 희생자 6일 장례식

    연평도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가 숨진 지 13일 만인 6일 치러진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고(故) 김치백, 배복철씨 유족들은 시 및 고인들이 일하던 건설사 측과 위로금 지급액 등에 대해 합의하고 장례를 가족장으로 6일 오전 치르기로 결정했다. 시신은 인천 부평동 인천가족공원 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납골시설인 만월당에 유골을 안치키로 했다. 시는 최초 10년간 납골당 이용 비용을 지원하고, 연평도에 고인들을 기리는 추모비를 내년에 세우기로 유족 측과 합의했다. 시와 유족이 합의한 위로금은 천안함 사건 당시 희생된 ‘금양98호’ 선원 유족에게 지급된 위로금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금은 조례가 만들어지는 대로 유족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수비수 아디 헤딩 역전골 상암벌이 온통 빨간 물결로 뒤덮였다. 국가대표 A매치가 아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이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FC서울이 마침내 가슴에 별을 달았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 우승(2000년) 이후 꼭 10년 만에 오른 정상. 2004년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고, 서울이란 이름을 단 뒤 최초의 우승이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 종료 직전 짜릿한 무승부(2-2)를 만들었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싹쓸이한 완벽한 챔피언이다. 서울은 매번 정상권을 맴돌았지만 트로피는 멀기만 했다. 2006년 컵대회 우승 외엔 변변히 내세울 게 없었다. 그러나 넬로 빙가다 감독이 부임한 올해 포스코컵에 이어 K-리그까지 품으며 ‘더블’을 달성,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부임한 해 우승한 감독은 1991년 비츠케이(대우) 이후 처음이자 K-리그 27년 역사상 다섯 번째다. 빙가다 감독은 “선수단을 처음 봤을 때부터 우승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준 선수단이 고맙다. 오늘은 정상에 선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웃었다. ●감독 부임 첫해 우승…빙가다 시대로 양 감독의 이름을 따 ‘박빙매치’(박경훈-빙가다)로 불린 챔프전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전반 25분 제주 산토스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 승부를 가른 건 수비수 아디였다. 후반 27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머리로 꽂아넣었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막판 제주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홈 18연승으로 K-리그 홈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덤이었다. 떠나는 사람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효진과 김치우는 우승컵에 입맞추고 상무에 입대한다. 안익수 수석코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산 지휘봉을 잡는다. 반면 1989년 유공 이후 21년 만의 정상을 두드렸던 제주의 도전은 실패했다.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리그 2위로 급상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5만 6759명의 팬들이 찾아 K-리그의 즐거움에 흠뻑 취했다. FC서울은 올해 정규리그에 평균 3만 849명이 입장, 프로스포츠 사상 첫 3만 관중시대를 열어젖혔다. 누적관중은 무려 54만 6397명. 축구 대신 ‘FC대한민국’만 있던 한국에 의미 있게 기록될 2010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경찰청 ◇경무관 승진 내정 △경찰청 경무국 조현배(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최종헌(외교안보연구원 교육) 백승호(중앙공무원교육원 〃) 박경민(국외교육훈련)△〃 수사국 수사심의관 이세민△〃 외사국(일본 도쿄 주재관) 이승철△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김성근△경기청 3부장 이상식<차장>△부산청 김철준△대구청 허영범△대전청 홍성삼△울산청 김치원△충북청 윤종기△충남청 김귀찬△전북청 강이순△경남청 이철성◇경무관 전보 내정 <경찰청>△대변인 정철수△교통관리관 홍익태△기획조정관실(기본과원칙추진단장) 이인선△경비국(핵안보정상회의기획팀장) 김종양<경찰대>△교수부장 김병화△학생지도〃 김학역△치안정책연구소장 김영식<경찰수사연수원>△원장 박상용<서울청>△경무부장 강신명△수사〃 최동해△교통지도〃 백승엽△경비〃 윤철규△보안〃 안재경△101경비단장(경찰관리관) 구은수△기동〃 김덕섭<경기청>△1부장 전석종△2부장 최현락<차장>△인천청 정해룡△강원청 정순도△전남청 한광일△경북청 이재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평가조정본부장 오동훈◇단장△경영관리 이길우△기술예측 임현△R&D타당성분석 황지호◇실장△인재정책 변순천△연구제도 길부종△녹색성장전략 이경재△글로벌협력 김희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권태정 ■KBS <콘텐츠본부>△콘텐츠기획부장 김성수△교양국 EP 김광필△다큐멘터리국 EP 김덕기 김서호△드라마국 EP 곽기원△콘텐츠정책국 콘텐츠사업부장 오강선 ■스포츠조선 △편집국장 최재성 ■수협 ◇부장 전보 <지도경제사업부문>△유통기획부장 공노성 ■서울여대 △바롬교육부장(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겸임) 홍순혜 ■한국BMS제약 △심혈관계 및 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 김여진
  • 캔버스에 담아낸 배추 그리고 고국

    캔버스에 담아낸 배추 그리고 고국

    재불 화가 윤향란(50)은 ‘배추 작업’으로 유명하다. 캔버스 위에 종이를 붙여 파스텔로 배추 이미지를 그린 뒤 종이를 다시 뜯어내 새 캔버스에 붙이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녹색과 파란색, 갈색이 어우러진 배추잎은 생명력이 넘친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25년 넘게 파리에서 살고 있는 그가 배추 작업에 매달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김치를 맛있게 담그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김치가 귀한 외국에 살다 보니 동네 시장에서 배추라도 발견하면 가족을 만난 듯 반가웠다. 어머니가 그립고, 고국이 생각날 때마다 마치 김치를 담그듯 캔버스 가득 배추를 그리고, 찢고, 붙이는 작업을 계속했다. 그렇게 태어난 작품이 ‘배추밭’ 연작이다. 윤향란의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신관에서 열리고 있다. 5년 만에 갖는 국내 전시에서 그는 배추 작업과 더불어 불규칙한 선의 리듬감이 인상적인 ‘산책’ 연작과 공공 서류에 낙서하듯 붓질을 한 ‘서류 위의 붓놀이’ 연작을 새롭게 내놨다. 전시장 한쪽 벽면을 차지한 ‘서류 위의 붓놀이’는 이방인으로서의 외롭고 고단한 삶의 그늘을 여실히 드러낸다. “달마다 영수증과 서류 문제들로 늘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무거웠다.”는 작가는 세금 신고서, 작가 등록증, 의료보험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담긴 서류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작은 해방감을 느꼈다고 한다. 위에서 아래로, 또 수평으로 오가는 가늘고 짤막한 선들로 구성된 ‘산책’ 시리즈는 인생에서 자신이 걸어온 여정과 세상에 대한 반응의 흔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제목이 주는 여유로움보다는 팽팽한 긴장감과 역동감으로 생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31일까지. (02)739-493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K9 자주포 불발의 교훈/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K9 자주포 불발의 교훈/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북한군의 11·23 연평도 포격 사건은 정치, 군사, 외교 등 여러 측면에서 곱씹어야 할 교훈을 안겨주었다. 아울러 산업적인 면에서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 신성장산업으로 한껏 기대감을 높이던 국내 방위산업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도 반격에 나섰던 K9 자주포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함께 해외수출 확대를 앞둔 최상급 국산 무기다. 그런데 분당 6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던 최신형 자주포가 불발탄, 포신 과열 탓에 제때 발사를 못하기도 했다니 망신이 아닐 수 없다. 더 빠른 자동장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K10 탄약운반장갑차까지 곧 장착되는 최신형인데, 포신이 수동장전도 견디지 못하면 자동이 무슨 소용인가. 부디 터키, 호주, 이집트, 말레이시아와의 수출 계약에 차질이 없기를 빈다. 앞서 T50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싱가포르에서 사인 직전에 퇴짜를 맞은 적이 있다. 연평도가 피격되기 불과 3일 전 정부는 경기 용인에서 군과 방산 관계자 200여명을 불러 놓고 방산의 미래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확대 결의를 다지는 대대적인 워크숍을 가졌다. 또 2020년에 연간 4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함으로써 세계 7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고 공언한 지도 며칠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K9의 불발’은 용감한 어느 해병의 불에 탄 방탄모처럼 우리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이제 아쉬움은 털고 주변을 점검하고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방산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견하게 성장해 왔다. 1975년 탄약 등 47만 달러어치를 처음 수출한 이래 올해에만 13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35년 사이에 무려 2700여배나 커진 것이다. 수출대상국은 74개국으로 늘었고, 국내 수출업체도 104개나 된다. 군사 무기는 파괴와 살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전쟁 억제를 위한 고육책이라는 것을 누구나 인정한다. 아울러 군사 기술은 늘 민간 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끌었기에 세계 각국이 군수산업에 진력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과 위성항법장치(GPS), 전자레인지 등은 먼저 군사용으로 개발됐다. 옛 소련의 전차용 냉방장치가 우리 김치냉장고로 활용된 사례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삼성테크윈과 LIG넥스원, 두산DST,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 풍산 등이 방산을 주도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걸음마 단계. 지난해 575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채 1%도 안 되기 때문이다. 10년 후 세계 방산시장 규모는 980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앞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무기체계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우리 조상들도 주변국들을 깜짝 놀라게 했을 정도로 우수한 무기와 전투력을 보유했다. 조선시대 귀선(船·일명 거북선)은 영국 해군 사관생도들의 연구과제가 될 정도이고, 지금 다연장 로켓포와 비슷했던 고려시대 신기전(神機箭)은 얼마 전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에서 복원돼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1377년 고려조 최무선은 당시 유일하게 화약을 다루던 중국인들이 화약을 불꽃놀이용으로 사용할 때 로켓 무기로 활용했던 인물이다. 화약의 기술은 조선조에 이르러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라고 하는 일종의 중포를 만들 정도로 발전한다. 축구공만 한 크기의 포탄에 날카로운 쇠조각 수백개를 넣어 왜구를 물리쳤던 것이다. 앞서 가야와 고구려는 기병과 말의 몸통에까지 작은 철조각을 물고기의 비늘처럼 이어붙인 철갑기병을 운영했다. 당시 최강이라던 로마제국 기병도 흉내내지 못한 하이테크 전력을 갖춘 것이다. 군사력은 과학기술과 경제력이 뒷받침될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정치적 모험심에서 함부로 휘두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kkwoon@seoul.co.kr
  • 효성 ‘사랑의 김장나누기’

    효성 ‘사랑의 김장나누기’

    효성그룹은 서울 마포 본사와 경북 구미·경남 창원 사업장 인근의 소외 계층에 김장김치 1만 3000여 포기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운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1일 마포구 자원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마포지역 16개 동의 1500여 가구에 정성껏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또 구미공장과 창원공장 인근의 저소득층 주민에게도 3000여 포기의 김치를 전달했다. 2007년부터 마포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온 효성은 지난달에는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연탄 5만장을 저소득층 130여 가구에 나눠주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 30분)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한민족의 맛, 동장군을 이기는 아삭한 맛의 향연, 겨울 김치. 집안의 손맛과 정성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한 김장김치를 소개한다. 한국 김치의 대표 요리, 김치찌개. 종갓집을 찾은 외국인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찌개를 만들어보는 체험에도 나선다. 세계로 나아가는 김치찌개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VJ 특공대(KBS2 오후 9시 55분) 2010년 11월 23일 조용하던 섬 연평도에 북한에서 발사한 포탄 150여발이 떨어졌다. 순식간에 섬 전체는 불길에 휩싸였고 주민들은 충격과 공포 속에 배를 타고 섬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참담한 실정과 폐허가 되어버린 연평도를 VJ특공대가 취재한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혜란은 경서가 캐스팅하려는 배우를 매수하려고 한다. 한편 경서는 윤 회장의 도움으로 예전에 쓰던 사무실을 다시 사용하게 된다. 혜란은 경서 때문에 자신이 다른 배우를 협박한 것이 폭로되자 기자들을 불러 해명한다. 혜란은 경서를 찾아가 독설을 퍼붓지만, 경비원들에 의해 끌려나오게 되는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지난 11월,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6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에게 꾸지람을 듣던 한 남학생이 돌연 교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 대체,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걸까. 훈계하는 담임교사를 폭행해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한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명의(EBS 오후 9시 50분)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우리 몸 100여개의 관절을 화석처럼 굳게 해 앉지도 서지도 못하게 하는 질환이다. 과연 류머티즘은 어떤 병이고, 어디까지가 불치의 영역인 것일까. 류머티즘이 불치의 병을 넘어 완치가 가능한 날을 위해 늘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는 의사, 서울 삼성병원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고은미 교수를 만나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5분) 1960~70년대 대한민국 청춘남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무비스타, 신성일. 최근 배우 신성일의 일대기가 창작 뮤지컬로 탄생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독보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신성일의 영화 같은 70여년 인생 이야기가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배우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 이야기를 들어본다.
  • [프로축구] 서울 “휴~!” 김치우 후반47분 극적 동점골

    올 시즌 제주는 홈에서 진 적이 없다(12승 5무). 그런데 서울에 이겨본 적도 없다(2무 1패). 서울도 제주에 진 적이 없다. 하지만 제주에서 이긴 적도 없다. 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 2위 서울과 제주는 절반의 자신감과 그만큼의 불안감을 안고 맞붙었다. 그리고 2-2로 비겼다. 결국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1만 8500여명의 홈관중 앞에서도 웅크린 채 경기를 시작했다. 최종 라인을 페널티 박스 앞까지 당기고 역습 기회만 노렸다. 반면 서울은 정규리그 1위답게 원정팀의 무덤인 제주에서도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서울은 이승렬, 제파로프, 데얀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제주는 대인마크로 막아냈다. 위험지역에서 편안한 슈팅을 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제주가 먼저 경기의 균형을 깼다. 전반 26분 배기종은 서울 수비진의 태클을 피하며 아크 정면으로 이동한 뒤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강해 김용대 골키퍼의 손에 맞았지만 살짝 굴절된 뒤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골도 제주가 넣었다. 후반 6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세명의 수비 사이를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0. 서울은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떨어진 경기감각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좀처럼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는 데얀의 슈팅은 계속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빗맞았다. 후반 15분 데얀이 침묵을 깼다. 후반 교체 출전한 김치우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쇄도한 데얀이 마무리를 지었다. 제주는 지친 배기종과 산토스, 네코를 후반 중반 이후 차례로 빼고 김영신과 이현호, 오승범을 투입해 리드를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후반 47분 제파로프의 패스를 받은 김치우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치우는 지난달 대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입대까지 연기하고 챔피언전에 나선 값어치를 톡톡히 했다. 챔피언 결정 2차전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서울은 제주보다 더 홈경기에 강하다(17연승). 안양 LG 시절이던 2000년 이후 10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 서울은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간 느낌으로, 유공 시절이던 1989년 이후 2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제주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아쉬움 속에 2차전을 준비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용산, 사랑의 김장 바이러스 ‘훈훈’

    “너나없이 어렵게 살던 시절을 생각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야죠.”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일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사뭇 심각한 얼굴로 이렇게 밝혔다. 안개 자욱한 한강 옆 자치센터 주차장 400㎡(121평)엔 60여명이 모였다.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다. 오전 9시 30분 성 구청장이 들어서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동 경로당 회장 이재숙(71) 할머니는 “비싼 배춧값을 따지면 적잖게 도움된다니 아주 흐뭇하다.”고 말했다. 절임 배추는 현재 10㎏에 3만 5000원을 호가하고 있다. 배추 한 포기에 5000원쯤 한다. 11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0%나 껑충 뛰었다고 전국이 들썩인다. 성 구청장은 “형제끼리도 조상 제사를 모시는 등 기회가 닿아야 만날 수 있는 시대”라면서 “이처럼 좋은 일로 모이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봉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화합하는 축제라 뜻깊다.”고 설명했다. 두메산골 초등학교 졸업동기생 130명 가운데 8명만 중학교에 진학하던 때를 떠올렸다. 성 구청장은 “하루 한두 끼니로 때웠는데 김치를 썰어 밥과 함께 솥에 넣어 찌고, 그마저 속이 차지 않으면 그릇에 물을 부어 부풀려 먹었다. 김치가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런 추억과 얽혔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릴레이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리는 11월 30일~12월 2일 16개 동을 차례로 돌고 있다. 후암동에서 첫발을 떼 남영동과 원효1·2동, 용문동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날마다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에 작업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한강로동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로 뛰는 외국인 20여명이 일손을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 사흘에 걸쳐 2만 7576포기를 담근다. 무게만 해도 절인 배추 3.6t에 고추와 마늘 등 양념이 1.4t이나 들어간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용산·마포봉사관이 주관해 한국도시철도공사 직원 등 자원봉사자 1055명이 만든 김치를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 4596가구에 10㎏들이 한 상자씩을 전달한다. 5만여 포기를 지원했던 지난해에 견줘 물량은 줄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작지 않은 뜻이 숨었다. 한꺼번에 많이 담금으로써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도 있다. 그러나 성 구청장은 “이웃 형편을 잘 아는 사람들 스스로 손길을 건네야 할 분들을 골라 나눠 주도록 했다. 김장을 잘 담가 칭찬을 듣든 그렇지 않아 욕을 먹든, 서로 웃으며 정담(情談)을 주고받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웃사촌끼리 책임의식이 따르고 알차다는 얘기다. 이날 사랑의 김장 담그기가 펼쳐진 7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이 수고 많았다며 가래떡과 생강차 등을 내놓아 작은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통령 할아버지 장례식 도와주세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이 희생된 지 5일이 지났지만 유족들은 장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28일 “현행법으로 고인에 대한 의사자 지정이 불가능하다면 정부는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고인을 의사자로 예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시에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민간인이 국가의 과실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이라며 “같은 사건으로 숨진 군인들은 전사자 예우로 해병대장을 치렀는데 민간인은 장례를 치르지도 못하고 이게 뭐냐.”며 격앙했다. 인천시 관계자들은 27일 밤 의사자신청서를 들고 유족을 찾아갔으나 유족은 이들을 돌려보냈다. 유족들은 인천시가 나설 것이 아니라 행정안전부나 국방부가 나서 의사자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고(故) 김치백씨의 조카 손녀 조아라(12)양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할아버지의 장례가 빨리 치러질 수 있게 도와 달라.’는 내용으로 쓴 편지가 공개됐다. 조양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로 시작한 편지에서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도 나라가 불안정해 밤잠을 설치시겠지만 유가족의 마음과 입장을 생각해 기약조차 없는 장례식이 치러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조양은 “처음에 인터넷을 통해 민간인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을 때 ‘유가족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유가족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썼다. 이어 “억울하게 돌아가신 민간인 희생자의 입장을 생각해 그에 따른 준비를 해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신중하게 생각해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은 유가족들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라며 편지를 마쳤다. 조양은 편지를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하려 했으나 대통령의 조문 계획이 취소되면서 전달하지 못했다. 김학준·백민경기자 kimhj@seoul.co.kr
  • 어업지도선 타고 겨우 ‘상륙’ 함께 승선한 유족들 눈물만

    천안함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 1년도 안 돼 북한에 또 공격당한 군은 이번에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 막기에 더 열을 올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만큼 언론 통제는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연안부두에서 불과 122㎞ 떨어진 연평도는 취재진에게 그렇게 멀고 먼 곳이 됐다. 지난 23일 북한군 도발 사건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연평도로 향하는 항로가 통제됐다. 조업도 금지됐다. 사고현장의 참상을 제대로 알 길이 없었다. 수백명의 취재진이 핏대를 높이며 요청해도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해경 등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군이 허가를 안 한다.” 이때부터 전쟁이 시작됐다. 언론도 연평도 상륙작전에 나섰다. 민간어선 구하기부터 해양경비정·화물선 잠입, 자원봉사자 위장까지…. 그러나 번번이 군 관계자 등에 적발돼 멋쩍게 돌아서곤 했다. 24시간도 안 돼 통제는 더 강화됐다. 확인절차만 다섯 번. 계속되는 시도와 도전. 12시간도 넘는 군청 ‘뻗치기’ 끝에 민간인 사망자 유가족이 승선한 연평도행 어업지도선의 출발시각과 위치를 확인했다. ‘사돈의 팔촌’ 지인까지 동원해 25일 오전 인천 관공선 부두에서 옹진군 어업지도선 배에 올랐다. 혹시나 회항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부터 추가 도발에 대한 두려움까지 만감이 교차했다. 마침내 사망한 김치백씨의 매제인 황동주(59)씨의 옆에 자리를 잡았다. 황씨는 “사고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유품을 찾기 위해 연평도를 찾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정을 아낀 처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사망자 김씨가 속한 회사인 K건설 직원들도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4시간이 넘는 승선. 높은 풍랑과 거센 파도에 배가 이리저리 휩쓸렸다. 끔찍한 배멀미에 하나 둘 드러눕는 이들이 생겼다. 그때 멀미로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취재진에게 위로의 말이 들려왔다.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이었다. “취재 다니려면 참 힘들겠네…. 근데 밥은 먹고 나왔어요?” 연평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길섶에서] 김치 달인/이춘규 논설위원

    여름 이후 배추 한 포기가 한때 1만원을 넘는 등 전례 없는 김치파동을 겪었다. 김장철인 요즘도 배추는 평년보다 비싸다. 서민들의 김장을 힘겹게 한다. 올해 처가에서는 김장이 전혀 새로운 과제가 됐다. 장모님 기력이 쇠잔해지시면서 김치 담그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내는 맞벌이를 오래 해서 김장솜씨가 서툴렀다. 그래서 김장은 대부분 장모님 몫이었다. 평소에도 “김치 담가 놨으니 가져가라.”고 하셨다. 그런데 여름부터 장모님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시며 아내가 김치를 계속 담그고 있다. 인터넷을 보면서 연구한다. 처가 근처에 오래 살며 김치만큼은 장모님께 의지해 온 처제에게도 요즘 가르쳐주느라 바빠졌다. 김치 담그기가 잦아지며 처제가 “이러다 김치 달인 되겠어.”라며 마음 아파 했다고 한다. 슬픈 ‘김치 달인’들이다. 장모님이 쇠약해지신 원인에 네 남매 김치 담가주기도 포함이 된 것 같아 가슴 아프다. 그래도 원조 김치 달인 장모님 건강이 회복돼 담가 주시는 김치를 먹고 싶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국군수도병원, 하루 조문객 4000명 넘어서

    국군수도병원, 하루 조문객 4000명 넘어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유족들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전날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을 맞았다. 25일 하루 조문객 수는 4000여명을 넘어섰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태영 국방부장관, 정부 조문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상수 대표, 당 관계자 40여명이 찾아와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金국방 “北만행 언젠간 되돌려 줄 것” 김 총리는 유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정부가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분발해 국민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방장관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북의 만행으로 일어난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언젠가는 되돌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안보를 튼튼히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서 하사의 어머니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북 정책에 신경 써 달라.”고 부탁했고 박 전 대표는 “말씀을 새겨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군수도병원에는 부상 사병 16명이 입원해 있다.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6명 가운데 이진규 상병과 김인철 일병은 수술 뒤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4명의 장병도 모두 수술 뒤 회복 중으로 조만간 일반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연평도 공사장에서 일하던 도중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에 의해 숨진 김치백(61)씨와 배복철(60)씨의 시신이 안치된 인천 길병원. ●“한푼이라 도 더 벌겠다고…” 울먹 이들의 시신은 25일 낮 12시 30분쯤 해경 함정에 실려 연평도를 떠나 오후 4시 10분 해경부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유족들이 빈소를 마련한 길병원 영안실으로 옮겨졌다. 조문 첫날이라 아직 많은 사람들이 빈소를 찾지는 않았지만 형편이 어려웠던 김씨와 배씨였던 만큼 가족, 친지들은 애절한 사연을 쏟아냈다. 김씨의 부인 강성애(58)씨는 남편의 시신이 도착하자 어루만지며 “5개월 전 갑상선암 수술을 해 몸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 섬에 갔다가 이렇게 돼 돌아오니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며 오열했다. 아들 영모(30)씨도 “아버님이 한푼이라도 더 벌겠다며 연평도까지 가셨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의 안전대책을 세우지 못한) 당국에 울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인과 이혼한 상태인 배씨는 두 딸과 조카 등이 빈소를 지켰다. 김씨 등의 시신은 지난 24일 오후 3시 20분쯤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현장을 수색하던 해경 특공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윤상돈·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손맛과 재료 선택은 겨울 동안 먹을 김장 김치의 맛을 좌우한다고 한다. 김치를 보다 감칠맛 나게, 색다르게 담그는 방법은 없을까. 김장철을 맞아 김치 맛의 기본인 재료를 고르는 방법부터 아삭아삭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그는 요령, 싱싱하게 보관하는 노하우까지 김장의 모든 것을 자세히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TV미술관(KBS2 밤 12시 35분) 뛰어난 사진과 사실적인 기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최근 한국판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구 환경과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려 화제다.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을 돌아보고, 사진에 담긴 뒷이야기를 사진 평론가 박주석 교수와 함께 나눠본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경서는 테이프를 찾기 위해 불이 난 오피스텔에 들어가다 위기에 처하게 되고, 동주는 경서를 구하고 의식을 잃는다. 재용은 혜란의 방에서 경서가 쓴 드라마의 방송 테이프를 발견한다. 한편 동주를 간호하고 돌봐주는 경서의 모습을 지켜본 윤 회장은 경서에게 결혼은 없던 일로 하자고 말을 하는데…. ●한밤의 TV연예(SBS 오후 11시 15분)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34명의 오합지졸 합창단원들을 이끄는 모습으로 ‘박칼린 신드롬’이란 말이 나올 만큼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은 박칼린. 열정 가득한 음악 인생부터 인간적인 모습까지.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닮고 싶은 사람으로 꼽히는 박칼린을 ‘조영구가 만난 사람’ 코너에서 만나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10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993년과 2005년 각각 농산물과 축산물에 친환경 인증 표시 제도가 도입됐다. 이후 해마다 친환경 농축산물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그 생산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믿을 만한 먹거리라고 부를 수 있을까. ●특별기획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OBS 오후 10시 5분)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온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생생한 자료와 역사학자의 설명을 통해 살펴보고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교훈이 되는지 알아본다. 더 나아가 또 다른 100년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고민과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도 갖는다.
  • “자녀 학비 벌려 건설현장에”… 동료들 “우리만 살아 죄책감”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가장이었죠. 일도 잘하시고 좋은 분들이었는데…. 우리만 살아남은 것 같아 죄책감이 듭니다.” 인천 옹진군 연평면 동부리 주둔 해병대 숙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중 북한군의 무차별 포격 도발에 김치백(61)씨와 배복철(60)씨 등 두명의 동료를 잃은 건설근로자들은 24일 울먹이며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사망한 두 사람은 연평도 주둔 해병대 독신자 숙소 건설현장의 작업반장이었다. 김씨는 작업을 총괄 지휘했고, 배씨는 베테랑 미장 반장이었다.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연평도 건설현장에서 일했으며, 배씨는 일주일 전부터 일했다. 1남1녀를 둔 김씨는 자식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을 떠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가슴을 찡하게 하고 있다. 김씨는 또한 수시로 자녀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안부를 전한 다정다감한 가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과 2명의 딸을 둔 배씨는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일을 하다 조금 나은 벌이를 위해 연평도에 들어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4남1녀 중 장남으로 알려진 배씨는 말수는 적었지만 미장공으로서 일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고 한다. 생존 근로자들에 따르면 김씨와 배씨는 북한군의 포격이 있었던 지난 23일 오후 해병대 숙소 건설현장에서 작업에 한창이었다. 김씨는 건물 밖에서 현장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고, 배씨는 2층에서 5명의 미장공과 함께 작업 중이었다. 이 건물은 지난 6월 착공돼 골조공사를 마치고 난방공사 등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1층에서는 인부 3명이 창호작업을 했고, 한편에서는 기계공 2명이 난방작업을 했다. 공사는 내년 6월 중순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작업 도중 갑자기 포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군부대 훈련인 줄 알았으나 곧바로 포탄 3발이 공사 중인 건물 지붕과 좌·우측에 거의 동시에 떨어지면서 ‘실제상황’임을 직감했다. 북한의 1차 포격 때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인부 가운데 일부는 지하실로 급히 피했으며, 나머지는 대피소나 당섬부두로 달려갔다. 부두로 간 인부들은 무작정 여객선이나 어선을 타고 23일 인천으로 탈출했다. 대피소로 간 사람들은 24일 해경함정을 타고 귀환했다. 황급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이곳저곳으로 흩어졌고, 그래서 동료들은 김씨와 배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 동료 인부들은 “포탄이 떨어진 직후 급히 현장을 탈출해 뿔뿔이 흩어졌기에 이들이 사망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고, 다른 대피소에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포격 여파로 휴대전화가 작동되지 않았던 것도 이들 간의 소통을 어렵게 했다. 이들의 실종 사실은 인천으로 피신한 인부들의 수를 세던 건설회사 본사 직원에 의해 비로소 파악됐다. 회사 측은 김씨와 배씨 실종사실을 24일 오전 11시쯤 해경에 알렸고, 공사장 수색에 나선 특공대원들은 오후 3시 20분쯤 이들의 처참한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건물 밖에서 발견된 김씨의 시신 상태로 보아 포탄을 직접 맞고 산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는 신체 대부분이 크게 훼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배씨는 포탄 폭발에 따른 화재로 하체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고용한 경림건설 관계자는 “두분 모두 성실한 분으로 건설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 연평도 현장까지 불러들여 공사를 맡겼다.”며 “불시에 참변을 당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배씨의 매형은 “시신을 아직 확인해 보지 않아 현 상황이 실감나질 않는다.”면서 “죽은 사람이 내 처남이 아니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한편 옹진군은 배씨와 김씨의 시신을 내일 중 육지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옹진군은 시신을 연평보건소에 안치한 뒤 25일 경찰 과학수사대가 검시를 마치면 관용선을 이용해 인천 시내 병원 영안실로 옮길 계획이다. 유족들은 25일 오전 배편을 이용, 연평도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민간인마저 희생… 분노의 대한민국

    민간인마저 희생… 분노의 대한민국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민간인 사망 피해가 24일 처음으로 확인돼 북한의 만행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해경 특공대는 연평도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오후 3시쯤 해병대 관사 건설 공사현장에서 김치백(61)·배복철(60)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은 당시 공사장에서 일하던 12명의 인부들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포탄으로 산화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한·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도발’로 규정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 7000t급)가 참가하는 무력시위 성격의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하는 등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일본·영국 등 우방국 정상들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갖고 협조를 당부했으며, 외교통상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검토하는 등 북한을 제재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부로 수해지원 물자를 비롯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모든 대북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반면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제의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전날 북한군이 연평도에 대포 170발을 발사했으며, 그중 80발이 연평도 내륙에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추가적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 응징하겠다.”는 데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지도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더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방향으로 교전규칙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 연평도에 K-9 자주포를 증강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연평도 도발사건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사·북한군 간 장성급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의했다. 해군과 해병대는 이송을 원하는 주민과 군인 가족을 인천 등으로 이송했으며, 본격적인 피해 실태 조사와 복구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포격사건 초기 우리 군의 대응이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한·미 양국이 이날 내놓은 군사적 수습방안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뒷북 대응이란 비판도 일고 있다. 김학준·김성수·오이석기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carlos@seoul.co.kr
  • 음식물 재사용 금지법 ‘있으나마나’

    다른 손님이 먹던 음식물의 재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개정된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남긴 음식물을 재사용하거나 다시 조리해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 15일에 처해지며, 4번째 적발되면 영업 허가가 취소된다. 이와는 별도로 한번만 적발되더라도 업주에게는 3년 이하 징역에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들어 24일 현재까지 음식물을 재사용하다 적발된 음식점은 5곳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4곳의 음식점이 적발된 데 그쳤다. 지난 9월 북구 음식점이 다른 손님이 먹다 남은 맥주를 다시 팔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다 단속반에 적발됐다. 수성구의 대형 음식점 등에선 배추김치를 재사용하다 적발돼 1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같이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음식물 재사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단속 방법 등 세부적인 지침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단속 인원이 자치단체당 3∼4명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분기에 1번만 단속을 나간다. 결국 종업원 등 내부자의 고발이 없으면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00여만원을 들여 수성구 20여곳의 음식점에 CCTV를 설치했으나 업주의 비협조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단 한곳에도 설치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음식물 재사용 흔적을 찾아내더라도 종업원이나 업주가 발뺌하면 도리가 없다.”며 “때문에 단속보다는 계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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