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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투리 뉴스] 청주 서문동 삼겹살거리 활성화

    [사투리 뉴스] 청주 서문동 삼겹살거리 활성화

    “삼겹살 좀 햐? 장물에 한번 당궜다가 꾼 돼지괴기도 먹구 풍물시장도 기경하러 오셔. 삼겹살 거리가 엄칭이 달라질겨.” 충북 청주시는 지역의 명소로 키우는 서문동 삼겹살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풍물시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액세서리와 수공예품, 다양한 먹을거리 등을 판매하는 좌판 20여개를 삼겹살 거리에 설치해 젊은이들을 흡수함으로써 삼겹살 거리를 살려보겠다는 전략에서다. 또한 가차운 곳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도 맹글기로 했다. 이리키 되면 삼겹살 거리가 썰렁했던 반굉일과 굉일까지도 사람들이 북적일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삼겹살 거리와 청주 홈플러스 사이의 차도 하나를 인도로 맹글어 벤치 등을 설치하는 등 보행 면적도 늘쿨 예정이다. 삼겹살 거리를 재탄생시키기 위한 이번 공사는 다음 달 시작돼 빠르면 10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청주 삼겹살 거리는 고사 위기에 놓인 서문시장을 살리고 청주의 대표적 먹거리인 삼겹살을 알리기 위해 2012년 조성됐다. 현재 13곳의 삼겹살 식당이 영업 중이다. 청주는 돼지괴기 맛이 좋아 공물로 올렸다는 기록이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올 정도로 예로부터 돼지괴기가 유명했다. 여기에다 장물을 찍어 꾼 뒤 파절이와 먹는 지역만의 독특한 삼겹살 문화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대간한 몸을 이끌고 한잔하기 위해 모여 앉은 직장인들의 쐬주 안주로는 최고였다. 박성수(68)씨는 “저범으로 파절이를 노로스름 잘 꿔진 괴기 위에 얹은 뒤 상추에 싸서 먹으면 최고쥬”라면서 “괴기를 먹은 뒤 짠지 같은 건건이와 투가리에 담겨진 뜨끈한 된장찌개로 따신 밥 한 그륵 해치우면 속이 든든해유”라고 말했다. 근디 막상 삼겹살 거리가 문을 열었을 때는 기대만큼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지 못했다. 먹을거리가 많아지면서 삼겹살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고 주차 공간이 충분하지 않는 등 여러 가지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인들은 매달 3일을 삼겹살데이로 정해 할인 판매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도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며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정치인들도 이곳에서 삼겹살 회동을 하는 등 꽤 신경을 쓰고 있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김상돈 회장은 “삼겹살 거리에 오면 청정 지역에서 길군 질 맛있는 암퇘지 괴기를 먹을 수 있으니까 쐬주 한잔 쩐지러 많이들 오셔유”라고 말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사투리 풀이 -삼겹살 좀 햐?(삼겹살 좋아해?) -장물(간장) -먹구(먹고) -당궜다가(담궜다가) -괴기(고기) -기경(구경) -엄칭이(엄청) -가차운(가까운) -맹글기로(만들기로) -이리키(이렇게) -반굉일(토요일) -굉일(일요일, 휴일) -늘쿨(넓힐) -대간한(피곤한) -쐬주(소주) -저범(젖가락) -짠지(김치) -건건이(반찬) -투가리(뚝배기) -뜨끈한·따신(뜨거운) -그륵(그릇) -근디(그런데) -길군(기른) -질(제일) -쩐지러(마시러, 끼얹으러)
  • 나나, 이번엔 머리에 삼각 김밥 ‘통통 튀는 4차원 매력’

    나나, 이번엔 머리에 삼각 김밥 ‘통통 튀는 4차원 매력’

    오렌지캬라멜 멤버 나나가 삼각김밥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나나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각김밥 & 김치 & 나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나나는 삼각 김밥과 김치를 단 헤어밴드를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나나는 눈을 감고 삼각 김밥을 가리키는 등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오렌지캬라멜은 삼각김밥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오렌지캬라멜이 입은 원피스는 삼각김밥 형태로 ‘참치마요’, ‘고추참치’ 등 삼각김밥의 종류까지 표기돼 있다. 또한 머리에 컵라면과 통조림 햄을 달고 완벽한 4차원 패션을 완성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오렌지캬라멜은 신곡 ‘까탈레나’로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 = 나나 트위터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스페인 론다 최고 절경 도착한 할배들…이서진의 운명은?

    스페인 론다 최고 절경 도착한 할배들…이서진의 운명은?

    ‘스페인 론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의 할배들이 스페인 최고의 절경 ‘론다’에 도착한다. 11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 제 6화 ‘참 좋은 서진’ 편에서는 스페인 최고의 절경 론다에서 여정을 이어가는 ‘꽃보다 할배’ 일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꽃보다 할배’ 방송에서는 협곡 사이에 놓여져 스페인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론다의 대표적인 여행 명소 누에보 다리를 감상하는 할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행에 적응한 할배 일행은 ‘나홀로 배낭여행’에도 도전했다. 지난 주 일섭 할배는 이서진이 가르쳐준 대로 일식집 찾기에 도전해 ‘스시 클럽’을 발견하게 되지만, 스페인 현지 사람이 운영하는 조금 어설픈 식당에서 독특한 맛의 일식을 접하게 돼 큰 웃음을 전했다. 한편, 고된 여정이 이어질수록 짐꾼 서진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했다. 요리를 거부한 ‘요리왕’ 서진은 새로운 숙소인 세비야의 아파트에서 직접 발견해낸 김치찌개 요리 비법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군 도시락, 닭가슴살 샐러드부터 오삼불고기까지..‘어느 지역 도시락?’

    예비군 도시락, 닭가슴살 샐러드부터 오삼불고기까지..‘어느 지역 도시락?’

    ’예비군 도시락’ 사진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여태껏 먹어본 예비군 도시락 중 최고’라는 제목으로 예비군 도시락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이는 전주 예비군 도시락으로 전해진다. ‘예비군 도시락’ 사진 속에는 예비군 도시락이 담겨 있다. 이 예비군 도시락 메뉴는 닭가슴살 샐러드, 오삼불고기, 참치김치볶음, 오렌지 등이다.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예비군 도시락이 눈길을 끈다. 예비군 도시락 글쓴이는 “올해부터 야간근무도 생겼는데 방금 16시부터 22시까지 있다왔고 저녁으로 이렇게 줬다”며 “얼마 전에 올린 예비군 도시락이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예비군 도시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진호 ‘콩징어’ 야간매점 메뉴…만드는 방법 생각보다 쉽네

    홍진호 ‘콩징어’ 야간매점 메뉴…만드는 방법 생각보다 쉽네

    홍진호 ‘콩징어’ 야간매점 메뉴…만드는 방법 생각보다 쉽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공개한 ‘콩징어’가 야간매점 메뉴에 등록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정기고, 서태훈, 김성경, 송소희, 홍진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호는 김치와 오징어를 버무려 튀긴 ‘콩징어’를 선보였다. ‘콩징어’는 오징어와 김치를 함께 튀긴 음식이다. ‘콩징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오징어와 김치를 먹기 좋게 작게 잘라준 뒤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이용해 만들어 놓은 반죽에 섞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 반죽을 숟가락으로 퍼내어 기름에 튀기면 완성된다. ’콩징어’를 맛본 박명수는 “김치전에 오징어를 넣은 맛”이라고 설명했다. 홍진호는 “튀김이 고루 잘 튀겨지기 위해서는 구멍을 뚫어줘야 한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홍진호의 ‘콩징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홍진호 콩징어 해서 먹었는데 맛있다” “홍진호 콩징어 술안주로 딱이야” “홍진호 콩징어 먹으니 맥주 땡기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핏푸드, 김기리의 몸짱 변신 비결이었어? 식단 살펴보니…

    핏푸드, 김기리의 몸짱 변신 비결이었어? 식단 살펴보니…

    ‘핏푸드 김기리’ 개그맨 김기리가 근육질의 ‘몸짱’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운동 과정에서 경험했다는 핏푸드 식단이 화제다. 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놈놈놈’에 출연한 김기리는 탄탄한 복근과 ‘화난’ 등근육 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숀리바디스쿨 김영재 트레이너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운동과 식단을 열심히 지켜준 김기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단시간에 보충제에 의존하지 않고 운동과 핏푸드를 통해 섬세한 근육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핏푸드는 피트니스(Fitness)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체중조절이나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가리킨다. 핏푸드 식단 메뉴에는 미니고구마, 닭가슴살 현미밥, 검은콩 두유, 백김치, 에그후라이, 현미밥 등이 포함된 다이어트식이지만 맛도 보장한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리, ‘화난 등근육’ 1등 공신 ‘핏푸드’…생각보다 먹을만 해?

    김기리, ‘화난 등근육’ 1등 공신 ‘핏푸드’…생각보다 먹을만 해?

    김기리, ‘화난 등근육’ 1등 공신 ‘핏푸드’…생각보다 먹을만 해? 개그맨 김기리가 방송을 통해 ‘몸짱’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운동 과정에서 경험했다는 핏푸드 식단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놈놈놈’에 출연한 김기리는 탄탄한 복근과 ‘화난 등근육’ 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기리의 운동에 함께 한 숀리바디스쿨 김영재 트레이너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운동과 식단을 열심히 지켜준 김기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단시간에 보충제에 의존하지 않고운동과 핏푸드를 통해 섬세한 근육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핏푸드는 피트니스(Fitness)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체중조절이나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뜻한다. 핏푸드 식단 메뉴는 미니고구마, 닭가슴살 현미밥, 검은콩 두유, 백김치, 에그후라이, 현미밥등이 포함된 다이어트식으로 가혹해 보이지만 맛도 보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리 식단, ‘핏푸드’와 함께 한 77일간의 노력 ‘섹시 복근’ 변화과정 보니

    김기리 식단, ‘핏푸드’와 함께 한 77일간의 노력 ‘섹시 복근’ 변화과정 보니

    ‘김기리 식단, 김기리 77일간의 노력’ 개그맨 김기리가 77일간의 노력으로 완벽한 근육질의 몸을 만든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다이어트 식단에도 관심이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의 ‘놈놈놈’ 코너에서 김기리는 달력 모델로 변신해 등근육을 공개했다. 김기리는 완벽한 복근과 등근육으로 안소미는 물론 방청객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로 인해 김기리에게 붙여진 ‘화난 등근육’은 헬스 트레이너 숀리와 함께 77일간의 노력 끝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숀리바디스쿨의 김영재 트레이너는 지난 6일 숀리의 트위터에 “기리 씨, 그동안 믿고 잘 따라와 줘서 감사합니다. 77일 동안 그 열정과 근성은 정말 최고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기리의 77일간의 노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기리 식단은 숀리가 경험을 담아 만든 ‘핏푸드(Fit Food)’로 알려졌다. 핏푸드는 체중조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맛있는 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 미니고구마, 닭가슴살 현미밥, 숀리 핏 그래놀라, 검은콩 두유, 백김치, 에그후라이 현미밥, 순살 소고기 스테이크볼 등이 이 식단에 포함돼 있다. 네티즌들은 “김기리 77일간의 노력, 대단하다”, “김기리 77일간의 노력, 그냥 만들어진 몸이 아니었구나”, “김기리 77일간의 노력, 멋지다”, “김기리 77일간의 노력, 신보라가 뿌듯하겠네”, “김기리 식단, 나도 오늘부터 도전해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숀리 트위터(김기리 77일간의 노력, 김기리 식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체 면역력의 열쇠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최근 들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유익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익균이 장 건강은 물론 인체 면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관련 상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인체에 유익한 생균을 뜻한다. 지금까지는 유산균이 유익균의 대명사처럼 쓰였지만 유산균 말고도 다른 박테리아나 특정 대장균, 효모균 등도 몸에 이롭게 작용한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포괄적인 명칭이 쓰이게 된 것. 이런 유익균이 인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어떤 제품을 먹어야 하는지 등을 김석진유익균연구소 김석진 소장에게서 듣는다. 김석진 소장은 서울대 치대 졸업후 도미,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수학한 뒤 그곳에서 12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귀국해 유익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식품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 장(腸)에는 인체에 좋은 유익균과 해로운 유해균이 공존한다. 건강한 장일수록 유익균이 많은데, 이 유익균들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 장은 체내 면역세포의 70%가 집중되어 있는 인체 최대의 면역기관으로, 장내 유익균이 줄면 이런 면역세포의 성장에 장애가 생겨 전반적인 면역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대사작용도 지장을 받게 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왜 필요할까 현대인의 장은 항생제와 방부제, 서구형 식습관 등으로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은 늘어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아토피나 비염, 천식 등 면역질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나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진 것이 문제라면 세균총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란 이런 프로바이오틱스, 즉 유익균을 모아 식품화한 제품이 많다. 락토바실러스·비피도박테리움 등 각종 유익균을 추출·배양한 것이다. 이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때는 크게 세 가지 조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첫째, 함유된 균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위산이나 담즙 등에 의해 대량으로 사멸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함유된 유익균 수는 최소 1억 마리부터 최대 4500억 마리까지 다양하다. 균 수는 제품 겉면에 기재된 기능정보에 기재돼 있다. 둘째, 함유된 균의 종류를 살핀다. 장내에는 수백 종이 넘는 균이 살고 있어 이런 구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단일제제보다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균이 포함된 혼합제제를 고르는 게 좋다. 셋째, 살아있는 균이라야 한다. 균이 살아있어야 장벽에 정착·번식해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대장(大腸)에만 필요할까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얼마나 많은 유익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지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이중 코팅이나 필름 도포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코팅제는 선택적으로 대장에 유익균을 전달할 수 있고, 복용이 편리하다. 하지만 전체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에서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필요하다. 따라서 모든 소화기관에 두루 전달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을 거쳐 내려가면서 위산이나 담즙, 췌장액 등에 의해 상당수가 파괴되지만 이 자체가 소화기관에 유익한 과정이다. 균이 파괴되면서 방출되는 효소들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염증반응을 줄여줄 뿐 아니라 파괴된 균의 세포벽과 DNA 조각도 면역 조절반응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할 때는 이런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음식을 통한 섭취로는 불충분할까 김치나 된장, 청국장 등 발효 과정을 거친 식품이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김치는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의 대명사 격인 섬유소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물론 장이 건강하다면 이런 식품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장내세균총에 문제가 있다면 식단 개선과 함께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단, 음식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균의 종류와 수는 조리법, 보관방법, 재료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만 먹으면 장이 건강해질까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은 유익한 유산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을 병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섭취해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익균이 장 속에서 잘 증식해 오래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제품을 고르되, 각종 첨가물 때문에 유익균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꾸준히 먹어 유익균의 활동을 도와줘야 한다. 특히 건강한 식단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새롭게 형성된 장내 환경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므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도움말: 김석진유익균연구소 김석진 소장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배추·무 값 폭락에도… 中김치 수입 평년보다 늘어

    배추·무 값 폭락에도… 中김치 수입 평년보다 늘어

    배추, 무, 건고추 등 국내 채소가격은 폭락했는데 중국에서 수입하는 김치량은 오히려 평년보다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 김치의 중국 수출은 중국과의 검역조건 협의에 진전이 없어 2년째 전무하다. 김치 종주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김치 수입량은 4만 8729t으로 평년(직전 3년 평균) 수입량 4만 8570t보다 159t 늘어났다. 지난해(5만 4533t)에 비하면 10.6%가 감소했지만, 최근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70%가까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수입 김치 감소폭은 적은 편이다. 서울시 가락시장에서 3월 하순의 포기당 배추가격은 903원으로 평년 가격(2816원)보다 67.9% 하락했다. 무(1개)는 687원으로 평년(956원)보다 28.1% 내렸고, 건고추(600g)는 6500원으로 평년(7824원)보다 16.9% 떨어졌다. 김치 재료 가격이 폭락했지만 시중에서 파는 김치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국내 김치 생산업체 관계자는 “통상 거래처와 1년 계약을 하기 때문에 재료 가격의 변동을 자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배추값이 올랐을 때 김치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가격이 요지부동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 김치 수입량이 크게 줄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산 김치 수입단가는 2012년 말 기준으로 ㎏당 0.5달러(약 530원)다. 국산 김치의 수출단가(㎏당 4.38달러·약 4600원)의 11.4%에 불과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중국산 김치는 대부분 업소용으로 소비되는데 음식점들은 인력비용 때문에 김치를 담그기보다는 수입 완제품을 사용한다”면서 “김치 재료 가격이 떨어져도 수입량이 큰 변동이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김치 수출이라도 늘리려 하지만 중국으로 김치 수출은 여전히 ‘0’이다. 중국이 2012년 1월부터 우리나라 김치에 대장균이 100g당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파오차이’(泡菜) 위생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조미료를 넣고 밀봉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절임채소다. 발효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장균이 극소수다. 하지만 김치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없다. 완전히 발효가 끝난 신김치는 대장균이 없는 대신 유통이 힘들고 소비자도 외면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및 8월 한·중 식약처장 회의에서 발효채소 식품에 대한 위생기준을 새로 만들라고 중국에 공식 요청했지만 아직 진전이 없다. 전문가들은 이미 세계화된 ‘토종’을 지키기 위해 고급 김치의 중국 진출 및 김치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양지희 세계김치연구소 산업지원연구센터 연구원은 “고급화를 통해 수출길을 열고 김치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해야 한다”면서 “또 외국인들이 쉽게 김치를 접하도록 김치를 이용한 과자, 비타민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기리, 화난 등근육으로 ‘몸짱’ 변신…식단 알고보니 “너무 가혹해”

    김기리, 화난 등근육으로 ‘몸짱’ 변신…식단 알고보니 “너무 가혹해”

    김기리, 화난 등근육으로 ‘몸짱’ 변신…식단 알고보니 “너무 가혹해” 개그맨 김기리가 근육질의 ‘몸짱’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운동 과정에서 경험했다는 핏푸드 식단이 화제다. 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놈놈놈’에 출연한 김기리는 탄탄한 복근과 ‘화난’ 등근육 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숀리바디스쿨 김영재 트레이너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운동과 식단을 열심히 지켜준 김기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단시간에 보충제에 의존하지 않고 운동과 핏푸드를 통해 섬세한 근육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핏푸드는 피트니스(Fitness)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체중조절이나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가리킨다. 핏푸드 식단 메뉴에는 미니고구마, 닭가슴살 현미밥, 검은콩 두유, 백김치, 에그후라이, 현미밥 등이 포함된 다이어트식이지만 맛도 보장한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대한건설협회 ◇회원임원△감사 김충재(금강주택 대표이사)△이사 김치현(롯데건설 대표이사) 양희선(두산건설 대표이사)◇상임임원△건설경제신문사 대표 최윤호<전무>△정책본부장 한창환<상무>△건설경제신문사 마케팅본부장 사상섭△회원본부장 안광섭△기획본부장 이충렬◇직원 승진 및 전보 <실장급 승진>△계약제도실장 최상근△기술정책실장 김충권△건설진흥실장 최상호△서울시회 이정우<전보>△시장개척실장 강경완△정보관리실장 최재균△조사통계팀장 김영희△회원고충처리센터장 임성율△기획조정실장 강해성△총무지원실장 임종구△감사실장 김관수△건설경제신문사 경영기획실장 송광일
  • 서울도서관, 동해 표기 지구본 전시

    서울도서관, 동해 표기 지구본 전시

    서울도서관은 4일 티메카코리아가 기증한 동해 표기 지구본 2개를 2층 로비와 4층 세계자료실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구본은 이탈리아의 조폴리 지오그라피카가 만든 수제 명품이며 이 회사는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한 지구본을 연간 3만개 제작한다. 왼쪽부터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씨, 김태진 티메카코리아 대표, ‘김치버스’ 류시형씨, 이용훈 관장, 아리랑유랑단 문현우씨. 서울시 제공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나른한 봄, 기운 돋우는 조기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나른한 봄, 기운 돋우는 조기

    제주 추자도 남쪽에서 겨우살이를 한 조기들이 흑산도 근해를 거쳐 갯골을 따라 칠산바다에 이른 것은 청명일이다. 전남 영광 법성포가 내려다보이는 구수산에는 진달래가 지고 철쭉이 붉게 피어올랐다. 목냉기 술집 초막에는 분 냄새를 풍기며 아가씨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제 본격적인 조기잡이 철이다. 연평도 위도 대리마을 원당에서, 태안 황도리 당집에서 기 내림으로 받은 깃발을 이물에 꽂고 칠산바다로 향했다. 50여년 전 칠산바다의 조기잡이는 이렇게 시작됐을 것이다. ●참조기·보구치 등 우리나라 연해에 10여종 서식 조기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한다. 종류가 자그마치 180여 종에 이르며 우리나라 연해에서는 참조기, 보구치, 수조기, 부세 등 10여 종이 서식한다. 이 중 굴비를 만드는 참조기는 몸이 두툼하고 길이가 짧으며, 몸통 가운데 옆줄이 선명하다. 또 배는 황금색이며 꼬리는 부채꼴이다. ‘세종실록지리지’의 ‘나주목 영광군’편은 “석수어(石首魚)는 군의 서쪽 파시평(波市坪)에서 난다. 봄, 여름 사이에 여러 곳의 어선이 모두 이곳에 모여 그물로 잡는데 그 세금을 받아서 국용에 이바지한다”라고 적고 있다. ‘석수어’는 조기를, 파시평은 칠산바다를 이른다. 일제강점기에는 칠산탄, 고군산군도, 녹도, 연평도, 용호도 등에 조기어장이 형성됐다. 춘삼월에 서해로 북상하기 시작한 조기는 칠산바다를 지나 오뉴월이면 해주와 진남포 앞까지 올라갔다. 조기가 지나는 길목의 섬이나 어촌마을의 후미진 해안의 모래밭에는 초막을 짓고 술과 웃음으로 뱃사람을 유혹하는 아가씨들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흑산도 예리, 법성포 목냉기, 위도 치도리, 연평도 등의 선창에 희미하게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를 두고 조기파시라 했다. 조기잡이가 활발했던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의 어촌마을에는 임경업 장군을 마을신으로 모신 곳이 많다. 조선 인조 때 청나라를 치기 위해 중국으로 가던 임 장군은 연평도 물골에 가시가 있는 엄나무를 꽂아 조기를 잡아 병사들의 주린 배를 채웠다고 한다. 그 뒤 연평도 등 황해도 일대에서는 임 장군을 ‘조기잡이 신’이라 부르며 마을신으로 모셨다. 임 장군이 최초로 조기를 잡았다고 전하는 곳이 연평도 당섬과 모니섬 사이의 안목이다. 지금도 이 지역에선 10여명의 주민들이 그물을 치고 고기를 잡고 있다. 조기잡이 배가 바람에 의존하는 풍선배에서 동력선으로 바뀌면서 서해안 전역이 하나의 조기잡이 어장권으로 바뀌었다. 연평도 등 황해도에서 활동하던 무녀의 세력권도 경기도와 충청도까지 확대됐다. 황해도의 조기잡이 어업기술과 어로문화 또한 자연스레 서해로 전파됐다. 임 장군이 충청도 일대의 마을신으로 모셔진 것이나 황해도의 ‘배치기소리’가 서해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3월 중순 조기는 알 배고 통통 ‘으뜸’ 조기는 청명과 입하 사이인 음력 삼월 중순 곡우에 잡힌 것을 으뜸으로 여겼다. 이때 잡힌 조기는 알이 배고 통통해 ‘곡우사리조기’ 혹은 ‘오사리조기’라고 했다. 영광에선 곡우사리에 잡은 조기 중 가장 크고 실한 조기를 조상과 집안을 지켜주는 성주에게 올린다. 이를 두고 ‘조구심리’라고 한다. 조구는 조기의 전라도 말이다. 조구심리를 하기 전까지 산 사람은 조기를 먹을 수 없었다. 이때 잡은 조기로 만들 굴비를 ‘오가재비’라 불렀다. 칠산바다 가운데 있는 송이도라는 섬에서 조기를 잡았던 한 노인은 철쭉이 필 무렵 참조기떼가 몰려오면 바다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대통을 넣어 소리를 듣고 길목에 그물을 치면 조기가 그물에 하얗게 들어 그물이 둥둥 떴다고 했다. 외지 사람들이 아무리 큰 배를 가지고 와도 바닷속을 훤하게 들여다보는 섬주민들을 당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서해 간척사업 후 칠산바다 조기 사라져 부안 계화도에서 만난 한 노인은 봄이면 조기들이 갯골에 몰려와 줍기만 해도 한 동이가 됐다고 했다. 그 많던 조기들이 계화도 간척 이후 사라졌다. 천수만과 영산강, 금강 일대의 갯벌로 향한 물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조기가 칠산바다에서 사라진 것도 그 무렵이었다. 지금은 가거도나 추자도 심지어 동중국에서 월동하는 조기를 잡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크지 않는 조기가 알이 밴 채로 잡힌다. 더 자라지 못하고 종족 보전을 위해 산란을 해야 할 운명에 처한 것이다. 동해를 대표했던 명태가 사라졌듯 서해를 대표하는 조기도 사라졌다. 조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하나의 문화라 할 만큼 소리, 굿, 어업, 산업 등에 끼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볕·해풍에 말리면 굴비 냉장시키면 ‘간조기’ 고추장·보리와도 찰떡 조기는 기운을 돋우는 생선이라 해서 조기(助氣)라고 했다. 산모나 환자는 조기죽, 조기미역국으로 허한 몸을 추스렸다. 또 제사나 잔치에서 상의 맨 윗자리를 차지한 것도 조기였다. 특히 조기젓은 궁중에서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할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기를 볕과 해풍에 말린 게 굴비다. 가공과정은 염장과 건조로 나뉜다. 칠산바다에서 곡우사리 때 잡은 조기와 천일염을 번갈아 가면서 쌓은 뒤 가마니로 덮었다. 이를 ‘섶간’이라 한다. 그렇게 며칠을 두면 조기의 내장까지 소금이 배어든다. 이때 꺼내 찬물에 헹궈서 열 마리씩 엮어 걸대에 두세 달씩 말렸다. 법성포에는 건조굴비 외에도 독 속에 오가재비와 겉보리를 넣어 만든 통보리굴비, 쌀고추장에 통째 박아 두었다 찢어 먹는 고추장굴비도 있다. 보리가 조기를 건조시키면서 기름기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있었다. 옛 건조굴비는 딱딱했지만 요즘엔 꾸덕꾸덕하게 냉장 보관하는 ‘간조기’로 바뀌었다.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춘 것. 칠산바다에서 조기가 사라지면서 가거도, 추자도 일대에서 잡은 조기로 굴비를 만든다. 심지어 원양어선들이 잡아오는 조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 [초점]벨로체vs브로, ‘그런 남자’·‘그런 여자’가 주는 씁쓸함에 대하여

    [초점]벨로체vs브로, ‘그런 남자’·‘그런 여자’가 주는 씁쓸함에 대하여

    가요계에 느닷없는 ‘성별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21일 신인가수 브로(Bro)의 데뷔곡 ‘그런 남자’가 그 시작이었다. 브로는 이 노래에서 “키 180에 연봉 6000인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라면서 남자들의 조건만 따지는 여자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브로의 ‘그런 남자’는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26일 현재까지도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는 ‘그런 남자’의 가사가 남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 외에도 기승전결이 뚜렷한 정통 R&B 발라드 스타일의 멜로디와 더 원(The One)을 연상케 하는 브로의 가창력도 한 몫했다. 하지만 브로의 성공적인 데뷔를 견인한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그의 ‘일베 회원’ 인증이었다. 그는 최근 가장 논란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일베에 “성원에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자필 인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남자’의 파격적인 가사 역시 일베에서는 흔한 한국 여성에 대한 비난을 ‘톤다운’해 옮긴 느낌이 강하다. 브로와 소속사의 홍보 전략은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지지를 얻는 동시에 반대 급부를 이끌어내데 성공했다. 브로는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지만 그 결과는 음원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성공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6일 걸그룹 벨로체가 브로의 노래를 따와 패러디 곡을 내놓았다. ‘그런 여자’란 제목의 이 노래는 브로의 ‘그런 남자’에서 성별을 여자로 바꾼 것이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고 일갈했다. ‘그런 남자’의 가사 형식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오가는 남녀의 대화를 담은 브로의 것과 똑같다. 브로가 촉발한 한국 여성 비하 논란은 그 자체로 비판의 여지가 있다. 브로의 노래는 일부 여성의 세태를 꼬집었을 뿐인데 언론이 이를 확대 해석을 한 것은 반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공공연히 나돌던 ‘김치녀’ 논란이 브로의 노래를 통해 확전된 것은 사실이다. 또 그가 ‘일베’ 회원이라는 것을 통해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가 일베에서 활동하면서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다. 차라리 ‘그런 남자’ 속 잘못된 성 인식에 대해 지적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다. 문제는 벨로체가 내놓은 ‘그런 여자’의 경우 브로의 인기에 편승해 급조한 느낌이 강하다는 점이다. ‘그런 여자’의 경우 가사 문장 자체가 잘못 해석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브로의 경우 예시를 든 ‘그런 남자’의 반대편에는 평범한 남자가 서 있는데 벨로체는 너무 극단적으로 바뀌게 된다. 가령 브로의 ‘니가 아무리 우스갯소리를 해도 쿨 웃는 그런 남자 ’는 그렇지 않더라도 그저 무뚝뚝한 남자가 되는 것이지만 벨로체의 ‘성격 좋고 강남 미인은 아니지만 건전한 일 하면서 내조 잘하는 여자’라는 가사는 그렇지 않을 경우 불건전한 일을 하는 여자가 되버리는 셈이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에서 ‘꽂혀버릴’이라는 표현을 ‘꽃혀버릴’이라고 쓰는 등 오타도 눈에 띈다. 요는 벨로체가 내놓은 패러디 송은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깎아내려버린 ‘자책골’이 됐다는 것이다. 이는 이들이 많은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슈를 만들어보려고 무리했다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벨로체는 씨스타의 ‘나 혼자’를 작곡한 인기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끄는 크레이지 사운드 소속 가수다. 만약 이 노래가 무명가수나 네티즌의 패러디였다면 웃어 넘길 수 있겠지만 중견 기획사 소속 가수가 급하게 이슈몰이에 나섰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얼마전 유튜브를 통해 가수들이 ‘렛 잇 고’(Let It Go) 커버를 잇따라 내놓은 것은 가창력 전쟁이었지만 브로가 촉발한 ‘성별 갈등’은 이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씁쓸할 뿐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벨로체, 브로 ‘김치녀 디스’ 노래에 반격

    벨로체, 브로 ‘김치녀 디스’ 노래에 반격

    벨로체는 25일 발표한 ‘그런 여자’를 통해 브로의 ‘그런 남자’의 가사를 비꼬며 남자들에 일침을 가했다. ‘그런 여자’에서는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기념일을 지나쳐버려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니가 아무리 연락 안 된다 해도 남자는 바빠야 된다는 마인드의 여자”라며 남자들이 꿈꾸는 여자를 묘사했다. 이후 결국 상대방에게 그런 조건을 갖춘 사람은 “너를 만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디스… “급조한 느낌도 드는데?”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디스… “급조한 느낌도 드는데?”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런 여자’ 벨로체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브로 ‘그런 남자’ 디스

    ‘그런 여자’ 벨로체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브로 ‘그런 남자’ 디스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그런 남자’ 비판…일베에선 어떤 반응이

    벨로체, ‘그런 여자’로 브로 ‘그런 남자’ 비판…일베에선 어떤 반응이

    여성 3인조 걸그룹 벨로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공개했다. 벨로체는 26일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다만 벨로체의 경우 ‘꽂히다’를 ‘꽃히다’로 표현하는 등 오타가 있고 가사의 문장 호응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사 중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근 미녀 검찰총장으로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를 햇갈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브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벨로체가 급하게 준비해서 음원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일부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 일명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등의 강도 높은 가사가 담겼다. 이 노래는 남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로가 스스로 남성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런 남자’ 브로, 벨로체 ‘그런 여자’ 들었다… “당황스럽지만 재밌어”

    ‘그런 남자’ 브로, 벨로체 ‘그런 여자’ 들었다… “당황스럽지만 재밌어”

    걸그룹 벨로체가 26일 공개한 ‘그런 여자’가 화제가 되면서 원곡을 부른 신인가수 브로 측은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로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벨로체가 ‘그런 여자’를 불렀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런 곡까지 나오니까 당황스럽고 재밌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브로가 정말 뜨긴 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브로는 소속사가 있거나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일단 연습생 신분이다”면서 “본인도 무서워하고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벨로체가 이날 발표한 ‘그런 여자’는 이른바 ‘김치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된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다. 벨로체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이끌고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의 3인조 여성그룹으로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김채린과 신지현이 의기투합했으며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김수진이 소속돼 있다. 벨로체는 ‘그런 여자’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난했다. 특히 가사 가운데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뭔가 애매한 것들이 자꾸 꼬인 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는 브로의 ‘그런 남자’의 것과 성별만 달라졌을 뿐 거의 똑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남녀가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동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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