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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준상 홍은희 부부, 김장 담그기 행사 참가한 사랑스러운 ‘잉꼬부부’

    유준상 홍은희 부부, 김장 담그기 행사 참가한 사랑스러운 ‘잉꼬부부’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제1 전시장 B홀)에서 ‘행복나눔, 사랑의 김장통(通)’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100팀(총 200명, 2인 1팀)이 참여, 김장김치를 담갔다. NS홈쇼핑 전속모델인 탤런트 유준상, 홍은희 부부도 이날 김장김치 행사에 동참, 김장김치를 담그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나운 김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탤런트 김나운은 시연과 함께 김장김치 ‘강의’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담근 1만kg 가량의 김장김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 소식 언론 보도 보고 알아” [탑승자 명단]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 소식 언론 보도 보고 알아” [탑승자 명단]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 소식 언론 보도 보고 알아” [탑승자 명단]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 실종 선원 52명에 대한 밤샘 구조·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501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이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부산지사에 마련한 사고대책본부 측은 “사고해역에서 선박 4척이 밤샘 구조·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추가로 찾지는 못했다”고 2일 밝혔다. 구조·수색작업은 러시아 선박이 지휘하고 있는데 선박들이 4마일을 기준으로 4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 부는 강풍은 초속 15m 안팎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파도가 4m 정도로 높게 일어 구조·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사조산업은 또 인근에 있는 선박들에게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구조·수색작업을 하라고 지시해 3척이 사고 해역으로 항해 중이지만 바다 날씨가 좋지 않아 속도를 내지 못해 선박 추가 투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오후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숨진 한국인 선원의 신원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선원들의 이력서 사진을 사고 현장에 있는 배로 보내 숨진 선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밑 수색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고 해역에 조류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강하게 일어 현재로서는 바다 밑 수색 작업은 검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실종 선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추가 구조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한 실종 선원 가족은 “사고해역 바다수온이 영하인데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데 실종된 선원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선사 측은 날씨 탓만 하지말고 가능한 한 선박과 구조장비를 모두 동원해 구조·수색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대책본부에는 사조산업 직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수색 중인 선박의 위성전화를 이용해 구조·수색작업 상황을 파악하는 등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한편, 임 이사는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데 조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회사에서 정확히 그때 날씨가 어떤 조건인지 알 수 없고, 본선 선장이 판단해서 조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날씨가 좋지 않다 보니 명태를 잡아서 가공하는 처리실에 파도가 넘쳐 흘렀고, 명태가 해수와 함께 배수구쪽으로 들어가면서 배수구가 막혀 내부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어획물의 양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종자 선원의 가족인 김천식씨 는 “사고 소식을 사조산업 측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해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태”라며 “기상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조업을 해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주장하며 울분을 토했다.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어떻게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제발 구조자 있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추운데 정말 걱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501오룡호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 501오룡호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무사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무사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선원 1명 구조 직후 사망 ‘충격적인 이유’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선원 1명 구조 직후 사망 ‘충격적인 이유’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오룡호’가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호에서 침몰해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 1일 해수부에 따르면 510오룡호는 같은 날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께 기상악화로 어창 등에 해수가 유입돼 선체가 많이 기울어 퇴선 명령을 내리고, 러시아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요청을 했다. 2일 오전 0시 기준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나머지 52명은 구조 중에 있으나 높은 파도와 낮은 수온 등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합작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선원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최대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총력 대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더 이상 인명피해 없길”,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빨리 구조해야할 듯”,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모두 무사하길”,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왜 이런 사건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세월호 아픔 떠올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사진 = 방송 캡처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뉴스팀 chkim@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탑승자 명단 공개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탑승자 명단 공개

    1일 오후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총 60명이 탑승햇으며, 현재 8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구조된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과 함께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해당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월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해 8명이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상태다. 사고 해역은 수온이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라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종 선원들이 위험한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무리한 조업때문?’ 실종자 가족 주장보니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무리한 조업때문?’ 실종자 가족 주장보니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오룡호’가 지난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가운데 실종자 가족이 무리한 조업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소속 선박 2척을 포함해 총 4척의 선박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한 조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회사에서 정확히 그때 날씨가 어떤 조건인지 알 수 없고 본선 선장이 판단해서 조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실종자 선원 가족 김천식 씨는 “사고 소식을 사조산업 측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해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갑자기 창고에 물 들어차 배수구 막혀… 배 좌현으로 기울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갑자기 창고에 물 들어차 배수구 막혀… 배 좌현으로 기울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는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이는 상황에서 조업을 하다가 어획물 처리실에 들어찬 바닷물 때문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룡호는 선령이 36년 된 1753t급 노후 어선으로 지난 7월 10일 부산 감천항을 떠나 베링해로 조업을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의 임채옥 이사는 1일 부산 서구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획물 처리실에 많은 바닷물이 한꺼번에 들어와 배수가 되지 않아 배가 기울기 시작했고, 한때 선체가 안정을 찾다가 갑자기 배가 다시 기울면서 침몰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오룡호 인근의 다른 선박에 있던 한국인 감독관은 오룡호 김계환(46) 선장과 교신한 내용과 자신이 목격한 사고상황을 정리해 이메일로 사조산업 본사에 보냈다. 이메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쯤 김 선장은 “그물을 내리고 있는데 어획물 처리실에 넘쳐 들어온 바닷물이 빠지지 않아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 있다”고 한국인 감독관에게 연락했다. 이어 “처리실에 들어온 바닷물 때문에 어획물이 배수구를 막았고, 들어온 바닷물양이 워낙 많아 제때 배수가 되지 않아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 (배) 상태가 좋지 않으니 우리 배 쪽으로 와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인 감독관은 오룡호를 향해 이동했지만 선수 방향으로 강풍이 불어 속도가 나지 않아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시)쯤에야 오룡호에 접근했다. 김 선장은 “해수가 타기실로 범람해 조타기 작동이 정지돼 높은 파도에 계속적으로 좌선회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엔진을 정지하고 표류하는 상태에서 최대한 배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역부족이다. 펌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선장은 곧바로 “갑자기 처리실 수위가 더 높아지고 좌현 경사가 더 심해져서 퇴선을 해야겠으니 구조 준비를 해 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했고, 오룡호는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2시)쯤 침몰했다. 사조산업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1명, 필리핀 선원 13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러시아 감독관 1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된 8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구명동의를 입고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사고 선박에는 20명 정원인 구명뗏목 4대와 16명 정원인 구명뗏목 4대 등이 비치돼 있었다”면서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회사 선박에 있는 위성전화로 계속 연락을 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해양수산부는 또다시 수십명이 침몰하는 원양어선 사고가 발생하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해수부는 사고 발생 3시간 뒤인 오후 5시 20분 해양정책실장 주재로 사고 대책 회의를 연 뒤 ‘501오룡호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구조 상황을 확인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가안전처에서 상황을 접수한 뒤 러시아 정부에 구조 요청을 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기 해수부 대변인은 “오룡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모든 사고 수습을 외교부로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조산업은 40여년간 원양산업과 참치 유통업을 해 온 업체로 동원과 함께 국내 참치캔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국의 원양어업 부문 규제가 심화되고 국내 식품 업계도 변화를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286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악재도 잇달았다. 지난해에는 동원산업과 함께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입방아에 올랐고 최근에는 ‘3세 경영 승계’와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 증가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 오룡호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오룡호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무사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자 가족 “직접 러시아 베링해로 가서 지켜보겠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자 가족 “직접 러시아 베링해로 가서 지켜보겠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자 가족 “직접 러시아 베링해로 가서 지켜보겠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하던 ‘501 오룡호’ 침몰사고가 이틀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추가 구조소식이 들리지 않은 가운데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에 대한 불신을 강하게 표출했다. 2일 오전 부산 서구 남부민동 사조산업 부산지사에서 열린 수색상황 브리핑 현장. ”배에서 탈출한 생존자가 있는데 몇명이 구명보트에 탔는지 왜 모르냐. 당장 현지와 통화해서 몇명이 탔는지 알려달라.” ”선원들 중 몇명이나 라이프자켓을 입었나? 언제 퇴선 명령을 내렸느냐?” 침몰 소식 이후 뜬눈으로 밤을 꼬박 새운 실종 선원 가족들은 안타까운 1분 1초가 흘러가는 상황에서 선원들의 실낱같은 생존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선사 측은 “생존자가 증언을 해야 상황을 알 수 있다. 정확한 것은 자료를 보거나 따로 알아봐야겠다”고 말할 뿐이었다. 가족들의 분노는 결국 폭발했다. 한 실종 선원은 “정확한 시간 하나 이야기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브리핑을 뭐 하러 하냐. 지금까지 뭐 하나 건져내지도 못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종 선원 가족들의 예리한 질문에 사조산업 경영진은 우물쭈물하거나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 실종 선원의 부인은 “토요일(11월 29일)에 ‘전제’한다고 전화왔다. 절대 무거워서 침몰한 게 아니고 노후된 배로 무리하게 조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제란 원양어선이 잡은 고기를 운반선으로 옮겨담은 것을 말한다. 가족들은 501 오룡호의 수리·점검 날짜까지 대며 침몰 원인이 노후된 선박 때문인지를 추궁했다. 또 김치우 기관장의 동생은 “최근 한국 명태값이 상승하고 있으니 러시아로부터 추가로 받은 명태 쿼터량을 채우려고 밀어내기식 조업을 한 것 아니냐”며 조업량 달성 후 추가로 조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측은 “러시아와 합의한 명태 조업량이 3만t인데 국적선 5척이 추가로 받은 1만t을 능력에 맞게 배분해 조업했던 것은 맞지만 정확한 추가 쿼터량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실종 선원 가족의 한 부인은 “(내 남편은) 파도를 맞으며 목숨을 바쳐 일한 사람이다. 얼마나 열심히 일한 사람인 줄 아느냐”며 “직접 러시아 베링해로 가서 수색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너무 가슴 아프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힘내세요”,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가족들 분노한 상태” 왜? [탑승자 명단]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가족들 분노한 상태” 왜? [탑승자 명단]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가족들 분노한 상태” 왜? [탑승자 명단]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 실종 선원 52명에 대한 밤샘 구조·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501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이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부산지사에 마련한 사고대책본부 측은 “사고해역에서 선박 4척이 밤샘 구조·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추가로 찾지는 못했다”고 2일 밝혔다. 구조·수색작업은 러시아 선박이 지휘하고 있는데 선박들이 4마일을 기준으로 4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 부는 강풍은 초속 15m 안팎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파도가 4m 정도로 높게 일어 구조·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사조산업은 또 인근에 있는 선박들에게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구조·수색작업을 하라고 지시해 3척이 사고 해역으로 항해 중이지만 바다 날씨가 좋지 않아 속도를 내지 못해 선박 추가 투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오후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숨진 한국인 선원의 신원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선원들의 이력서 사진을 사고 현장에 있는 배로 보내 숨진 선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밑 수색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고 해역에 조류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강하게 일어 현재로서는 바다 밑 수색 작업은 검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실종 선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추가 구조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한 실종 선원 가족은 “사고해역 바다수온이 영하인데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데 실종된 선원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선사 측은 날씨 탓만 하지말고 가능한 한 선박과 구조장비를 모두 동원해 구조·수색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대책본부에는 사조산업 직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수색 중인 선박의 위성전화를 이용해 구조·수색작업 상황을 파악하는 등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한편, 임 이사는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데 조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회사에서 정확히 그때 날씨가 어떤 조건인지 알 수 없고, 본선 선장이 판단해서 조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날씨가 좋지 않다 보니 명태를 잡아서 가공하는 처리실에 파도가 넘쳐 흘렀고, 명태가 해수와 함께 배수구쪽으로 들어가면서 배수구가 막혀 내부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어획물의 양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종 선원의 가족인 김천식씨 는 “사고 소식을 사조산업 측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해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태”라며 “기상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조업을 해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주장하며 울분을 토했다.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제발 사망자가 더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추운 겨울에 어렵게 조업한 분들인데 안타깝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살아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침몰까지 4시간 이상 여유 있었는데…” 실종 선원 가족 주장 ‘충격’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침몰까지 4시간 이상 여유 있었는데…” 실종 선원 가족 주장 ‘충격’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침몰까지 4시간 이상 여유 있었는데…” 실종 선원 가족 주장 ‘충격’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사조산업 ‘501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는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고 선원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 해 참변이 발생했다”고 2일 주장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2일 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 임원들이 사고와 수색·구조작업 상황을 브리핑 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선원 가족들은 “선사에서는 퇴선 명령을 선장 몫으로만 돌리는데 위기 상황에서는 본사에서 퇴선 명령을 해줘야 한다. 배에 이상이 생겼으면 구조 작업이 가능한 한 큰 선박을 이동시켜 우선적으로 선원을 구조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조치가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501 오룡호가 노후화해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한 선원 가족은 “지은 지 40년 가까이 돼 쓰지도 못하는 배를 외국에서 사와 수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조업시킨 게 문제”라며 “사고 전 통화에서 할당받은 어획량을 다 잡았는데 선사에서 추가 조업지시를 했다고 들었다. 추가 조업 지시 때문에 노후선박이 악천후에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항의했다. 선원 가족들은 구조·수색 작업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가족들은 “밤샘 수색·구조작업을 했다는 것도 못 믿겠다. 신발 한 짝이라도 건져야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구명장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왔다. 한 선원 가족은 “구명 뗏목이 한 개만 작동한 거 아닌가.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다른 선원들은 구명 뗏목을 못 탔을 이유가 없다. 제대로 점검도 안 하고 출항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정수 사조산업 사장은 “실종된 선원 가족들과 국민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실종 선원 수색·구조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바다 상황은 현장에 있는 선장이 판단, 조업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사고 직후 다른 배들을 사고해역으로 보내려 했으나 파도가 높아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퇴선 명령이 오후 4시에야 내려진 것은 501오룡호 측에서 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내 선박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사조산업 측은 501오룡호가 애초 어획량을 다 채웠는데도 선사의 추가 조업지시로 무리하게 조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실종 선원 가족들의 주장에 대해 ”관련 서류와 기록을 검토해보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아침 어느 정도 회복됐던 사고 해역 날씨는 다시 나빠져 사실상 수색·구조이 중단됐다. 임채옥 이사는 “현재 사고해역에는 초속 25m가 넘는 강풍에 파도가 6∼7m 정도로 높게 일어 배가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고 맨눈으로 부유물도 식별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러시아 경비정도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대기 중이며 미국에서 온 수색 헬기도 강풍에 수색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 여건이 너무 안 좋은 것 같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구조작업이 무사히 진행돼야 할 텐데”,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가족들에게 이런 일은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퇴선 명령 제때 하지 않고 선원 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해” 충격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퇴선 명령 제때 하지 않고 선원 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해” 충격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퇴선 명령 제때 하지 않고 선원 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해” 충격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사조산업 ‘501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는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고 선원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 해 참변이 발생했다”고 2일 주장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2일 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 임원들이 사고와 수색·구조작업 상황을 브리핑 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선원 가족들은 “선사에서는 퇴선 명령을 선장 몫으로만 돌리는데 위기 상황에서는 본사에서 퇴선 명령을 해줘야 한다. 배에 이상이 생겼으면 구조 작업이 가능한 한 큰 선박을 이동시켜 우선적으로 선원을 구조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조치가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501 오룡호가 노후화해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한 선원 가족은 “지은 지 40년 가까이 돼 쓰지도 못하는 배를 외국에서 사와 수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조업시킨 게 문제”라며 “사고 전 통화에서 할당받은 어획량을 다 잡았는데 선사에서 추가 조업지시를 했다고 들었다. 추가 조업 지시 때문에 노후선박이 악천후에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항의했다. 선원 가족들은 구조·수색 작업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가족들은 “밤샘 수색·구조작업을 했다는 것도 못 믿겠다. 신발 한 짝이라도 건져야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구명장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왔다. 한 선원 가족은 “구명 뗏목이 한 개만 작동한 거 아닌가.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다른 선원들은 구명 뗏목을 못 탔을 이유가 없다. 제대로 점검도 안 하고 출항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정수 사조산업 사장은 “실종된 선원 가족들과 국민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실종 선원 수색·구조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바다 상황은 현장에 있는 선장이 판단, 조업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사고 직후 다른 배들을 사고해역으로 보내려 했으나 파도가 높아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퇴선 명령이 오후 4시에야 내려진 것은 501오룡호 측에서 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내 선박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사조산업 측은 501오룡호가 애초 어획량을 다 채웠는데도 선사의 추가 조업지시로 무리하게 조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실종 선원 가족들의 주장에 대해 ”관련 서류와 기록을 검토해보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아침 어느 정도 회복됐던 사고 해역 날씨는 다시 나빠져 사실상 수색·구조이 중단됐다. 임채옥 이사는 “현재 사고해역에는 초속 25m가 넘는 강풍에 파도가 6∼7m 정도로 높게 일어 배가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고 맨눈으로 부유물로 식별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러시아 경비정도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대기 중이며 미국에서 온 수색 헬기도 강풍에 수색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살아서 돌아오시길”,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너무 무서운 일이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추 다듬고 절이고 나르고, 우리엄마 허리는 ‘아이고’

    배추 다듬고 절이고 나르고, 우리엄마 허리는 ‘아이고’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었다. 김치를 직접 담그지 않고 사서 먹는 사람이 늘었다지만, 김장은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연례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약 86%가 올해 김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겨우내 가족들이 먹을 김치를 직접 마련한다는 점에서 김장은 의미가 크지만, 사실 매우 고단한 노동이다. 김장을 할 땐 수십 포기의 배추와 무를 하루 온종일 다듬고 절이고 버무리는 과정을 반복하고 무거운 통을 수시로 나른다. 때문에 ‘김장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김장 증후군은 손목, 허리, 무릎, 다리 등 김장 이후에 온 몸에 찾아오는 통증이나 질환을 일컫는다. 특히 주부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증상은 바로 허리 통증이다. 김장을 하며 취하는 대부분의 자세가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 보건복지부지정 척추전문 나누리인천병원 척추센터 한석 부장은 “김장을 할 때 장시간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척추와 관절에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다. 때문에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수십 포기 배추가 담긴 통을 요령없이 들게 되면 자칫 척추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허리 힘만 사용하지 말고 하체힘을 함께 사용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흔히 김장은 여럿이 모여 부엌이나 베란다 바닥에 앉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급성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허리를 굽힐 때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에 힘이 가해지면서 이것이 돌출돼 신경을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김장을 끝냈다고 방심은 금물.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완성된 김치를 옮기거나 설겆이등 뒷정리를 할 때에도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들은 골밀도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김장을 마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다. 만약 김장 후 급성 요통증상이 발생하면 냉찜질이 효과적이고 만성 요통이 느껴진다면 온찜질이 좋다. 특별한 활동 없이 장시간 휴식을 취하게 되는 것은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석 부장은 “허리통증이 2주이상 지속되거나 엉덩이, 다리 등에 저림증상이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35) 겨울 영양채소 무청 시래기

    무는 소화를 돕는 기능이 식품 중 으뜸이다. 섬유질이 풍부하며 특히 무말랭이에는 섬유소가 응축돼 있다. 무의 씨는 한방소화제 처방에서 빠지지 않는다.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기능에 작용하니 생명 유지의 가장 기본을 돕는 셈이다. 무청 시래기에도 항암작용과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버릴 게 없다. 무청을 말릴 때는 먼저 삶아야 한다. 그냥 말리면 질겨서 먹기 어렵다. 바싹 말린 무청 시래기는 오래 둬도 상하지 않아 겨우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무청 시래기를 살짝 데친 뒤 된장에 무쳐 먹거나 장국을 끓여 먹으면 입맛이 돌고 속도 편하다. 북한의 가정집에 가 보면 김치를 넣는 창고 천장마다 무청 시래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무를 말릴 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늘에서 며칠간 바싹 말린다. 겉만 말리면 상할 수 있다. 다 말린 무는 밀봉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반찬으로 사용한다. 무말랭이는 보통 양념에 무쳐 먹는데 북한에서는 이를 ‘무오가리무침’이라고 부른다. 무말랭이 반찬을 만들 때는 먼저 살짝 데쳐야 하지만 치아가 약하거나 질긴 게 싫다면 삶은 뒤 물기를 꼭 짜서 무쳐도 된다. 이때 무말랭이 끓인 물을 된장국 등의 육수로 사용하면 시원한 맛이 난다.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하)] 정의선 부회장은 누구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하)] 정의선 부회장은 누구

    정의선 부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자재 본부 이사로 입사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부품 조달과 자재관리·협력업체 관리 등은 말 그대로 ABC다. 부품과 원자재 분야에서 시작하는 경영수업은 현대 가문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를 제대로 알려면 작은 볼트와 너트까지 다루는 자재 부문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가문의 전통 때문”이라면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도 정몽구 회장과 같은 코스를 밟게 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2001년 초 상무로 승진해 구매실장을 맡았다. 2002년 초에는 전무로 승진해 국내 영업본무 영업담당과 기획총괄본부 기획담당으로 재직했다.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현대캐피탈 전무를 겸임하며 금융 분야까지 발을 넓혔다. 2005년에는 기아차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을 겸임했고, 2009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처음 입사했을 당시 정 부회장과 가까이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그의 인간적인 면에 높은 점수를 준다. “재벌 2세답지 않게 예의 바르고 합리적 인물”이라면서 “과묵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평이 나온다. 현대가 장손답게 성격은 소탈하다. 소주를 좋아하며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고, 냉면과 김치찌개 등을 즐겨 먹는 것도 부친을 닮았다. 늘 현장을 먼저 챙기고 부지런한 스타일은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꼭 빼닮았다. 장손인 그에 대한 명예회장의 애정은 각별했다. 명예회장은 정 부회장을 어릴 때부터 청운동 본가에서 지내도록 했다. 유명한 ‘현대가의 밥상머리 교육’에서도 정 부회장은 매일 아침식사에 지각한 적이 없다. 특히 말년에 와병 중이던 정 명예회장은 정 부회장을 매일같이 본가로 불렀던 일화는 유명하다. 정의선 부회장은 1995년 강원산업 정도원 회장의 딸 지선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정몽구 회장과 정도원 회장이 경복고 선후배 사이로 양가가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친인척 중에서는 사촌인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과 가장 친분이 깊다. 작은 아버지인 몽우씨(4남·작고)의 장남인 정일선 사장은 정 부회장과 동갑내기다. 남자 형제가 없는 정 부회장이 어려서부터 친구이자 친형제처럼 지낸 사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길섶에서] ‘딱통’ 단상/정기홍 논설위원

    즐기는 삼겹살의 유래를 몰랐다. 1960년대 값싸진 소주의 안주용으로 개발됐느니, 1980년대 건설 노동자들이 슬레이트에 얹어 구워 먹었느니 하는 설이 있다. 1994년 국어사전에 실렸다 하고 어법상 세겹살로 써야 맞단다. 치솟는 삼겹살 값어치만큼 가격 불만은 크다. 몇 년 전 1인분에 5000원이던 것이 두 배를 넘어 만원대 중반인 곳도 더러 있다. 유통 구조 탓이려니 하지만 상추값 올랐다며 안 내리고, 돼지값 내려도 못 내린다는 ‘남 탓’은 곧이 들리진 않는다. 오르면 요지부동이니 할 말이 다들 비슷하지 싶다. 불경기 탓인지 ‘딱통’(새끼를 낳기 위한 돼지)이 도매시장에서 인기라고 한다. 급외 판정을 받아 음식점 유통이 안 되지만 버젓이 나돈다. 음식점에서 1인분에 2000원짜리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백신주사를 자주 맞아 ‘항생제 덩어리’라니 걱정된다. 팍팍한 세상을 파고든 잘못된 상혼이다. 시골 마을 잔칫날, 가마솥에서 익힌 돼지 수육 맛이 일품이었다. 두툼한 고깃살에 묵은김치를 얹거나 굵은소금을 찍어 한 입 넣는 맛은 비할 데가 없었다. 어제부터 시작된 늦가을 비가 주말에도 내린단다. 소주 한잔 곁들인 옛 입맛이 다셔진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일산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 공매물건 주목하라”

    일산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 공매물건 주목하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규아파트 중 분양가대비 가치가 뛰어난 일산 위시티블루밍이 연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신규아파트 중에서도 서울내의 중소형아파트 위주인 단지와 경기권의 대형평형 위주의 고급아파트 단지가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블루밍의 남궁현팀장은 “현재 공매물건을 마지막 3차 특별공매분양으로 진행하다보니 대단지 명품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진행해드리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왜 위시티블루밍의 미래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어 현재 7200세대 대단지로 형성된 이런 명품단지를 만들려면 할인전 초기 분양가가 3.3㎡당 1,480만원은 물론이고, 그 보다 많은 금액에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산의 경우만 보더라도 기존 2~30년 된 아파트보다 더 나은 곳을 찾는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계획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 가치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이 중요한 터닝포인트라고 말하고 있다. 심각한 전세난과 전세가 상승을 동시에 직면하고 있는 서울의 중고가 전월세 세입자들은 기존지역 터전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기 마련이다. 단지를 둘러본 소감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의 여러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일산 위시티를 능가하는 아파트는 찾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남녀사우나와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필라테스룸, 휘트니스센터, 키즈룸과 함께 하는 카페테리아, 북카페, 남학생 여학생 구분되어있는 독서실 200석, 그리고 격조높은 게스트룸, 여러 공방이 진행되는 아트룸과 스튜디오, 갤러리 등 전국최고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우나,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키즈룸 등 대부분의 시설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당 3,000원의 저렴한 관리비로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부분이 7,200세대 대단지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풀옵션 빌트인 가전이 무료특전으로 제공된다. 시스템에어컨 4대,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쌀냉장고, 스팀오븐,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정수기, 쿡탑, 개인금고, 이태리제 월풀욕조, 신발살균건조기 등이 기본 제공되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원분양가 1,482만원이었던 일산 위시티 블루밍을 공매가로 평당 1,000만원대에 선착순 분양을 하고 있다. 학군구성도 우수하다. 고양국제고와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를 비롯한 5개의 명문학교가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옆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영재교육원 신규 설치대학으로 선정된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가 있어 일산 위시티의 교육프리미엄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내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일산위시티블루밍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일산 IC와 고양IC가 가깝고, 제2자유로와 경의선을 이용하기에 편리한 위치다. 광역급행버스가 위시티 3단지에서 출발하며, 위시티 자체적으로 서울역, 여의도, 강남 등 주요지역을 셔틀버스로 운행 중이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무리가 없다. 일산에서 가장 아이를 키우고 싶은 아파트단지, 주부들이 이사 오고 싶은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아파트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위시티블루밍 홍보관은 사전방문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전화 1800-1617
  • [길섶에서] 매운맛과 삶의 질/서동철 논설위원

    매운맛 전성시대다. 아이들이 먹는 떡볶이는 아예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 화끈하다. 너무 매워 우유를 준비해 간다는 짬뽕집도 있다. ‘청양페퍼’로 매운 파스타를 만든다는 기사를 보고 뭔가 했더니 청양고추여서 웃은 적도 있다. 최근에는 청양고추보다 몇 배 맵다는 멕시코 하바네라고추로 만든 라면도 나왔다. 봉지에 ‘도전!’이라고 써 놓았으니 어지간히 매운가 보다. 매울 신(辛) 자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기존 라면에 도전한다는 뜻도 있는지 모르겠다. 양념 맛도 강해지는 듯하다. 며칠 전 서울 응암동 감자국 골목을 찾았다. 갖은 양념을 아낌 없이 넣은 듯한 국물은 전보다 진하고 매콤하다. ‘메인디시’의 맛이 강하니 김치며 깍두기도 달고 매웠다. 음식이 자극적이 되는 이유를 폭증하는 스트레스와 연결짓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상관이 없지는 않겠지만, 재료의 질(質) 악화에도 상당한 혐의를 두고 싶다. 좋지 않은 재료를 아무리 지지고 볶아 봐야 맛이 날 리 없다. 그러니 자극적인 양념으로 음식 맛을 호도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음식이 진해진다는 것은 추락하는 ‘삶의 질’을 말하고 있는지 모른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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