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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기내식 실화야’......하늘 위의 ‘맛집’ 대한항공, 파인 다이닝 선보인다

    ‘이게 기내식 실화야’......하늘 위의 ‘맛집’ 대한항공, 파인 다이닝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인스타 등 SNS의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퍼스트와 프레스티지석 등에 제공되는 기내식을 국내 유명 셰프들과 협업으로 맛과 멋을 동시에 잡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유명 셰프들과 협업으로 만든 신규 기내식이 인기라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파인 다이닝 성지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와 협업해 독창적이면서도 한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2년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기내식을 하늘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기내식 서비스에 포함되는 테이블웨어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고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일반석부터 상위 클래스까지 한식 메뉴를 보강하고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대한항공 기내식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비빔밥 종류를 다양화함으로써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승객들도 한국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로운 식재료와 한식의 다양화로 K-푸드 알리기에 나서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에 맞춰 기내식 고급화에 힘썼다. 기내식과 기내 기물을 대폭 리뉴얼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내식은 ‘항공 여행의 꽃’이라 불릴만큼 여행의 시작과 끝에 특별한 기억을 남긴다. 대한항공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승객들이 고급 기내식의 전체적인 과정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답게 고전적인 레시피에 뿌리를 두면서도, 음식이 빛날 수 있는 깔끔하고 우아한 프레젠테이션을 연구·개발해 승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동안 클래식한 방식으로 서비스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변화시켰다. 우선 상위 클래스는 샐러드와 수프, 주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던 정통 프렌치 코스를 탈피했다. 최근 연령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파인 다이닝을 기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지상에서의 미식 경험을 하늘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파인 다이닝 운영 경험이 풍부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Cesta’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일등석 기내식은 코스의 처음과 끝을 강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영화 예고편에 해당하는 ‘어뮤즈 부쉬(Amuse-Bouche·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를 기내식에 도입했다. 전체 코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승객을 환영하는 역할을 하며, 한 두입 크기의 정교한 요리에 셰프의 창의성을 담았다. 대한항공은 크랩 앤 레몬 바이트(Crab & Lemon Bite), 새우살을 곁들인 완두콩 퓨레(Pea Mousseline with Shrimp Salad), 전복을 곁들인 달걀 커스터드(Egg Custard with Abalone) 등 계절별로 다양한 구성의 어뮤즈 부쉬를 제공하고, 디쉬 중앙에는 캐비어를 배치해 고급스러운 첫 인상을 줬다. 주요리에도 안심스테이크와 생선 등 전통적인 메뉴 외에 새로운 재료를 시도했다. 기내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양갈비와 송아지 안심, 오리가슴살을 메인 메뉴로 올렸다. 조리법도 다양화했다. 종이호일에 은대구와 야채를 넣어 증기로 가열하는 빠삐요트(En Papillote)를 선보였다. 기내식을 기획한 김세경 셰프는 “많은 분들이 고급요리를 즐기게 되고 미식가(gourmet)화 되어 이런 음식들을 하늘에서도 즐길 수 있게끔 준비했다”며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눈이 즐거운 디저트로 또 한번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다. 한 입 크기의 쿠키나 케이크를 뜻하는 쁘티푸르(Petit Four)다. 정교한 비주얼과 섬세한 맛을 담아 식사 마지막까지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커피와 차를 곁들여 훌륭한 기내식 코스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인천 출발편에는 한 편의 예술작품 같은 컴포즈드 디저트(Composed Dessert)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고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했던 ‘첫 인상과 마무리의 감동(first impression and final touch)’을 모두 구현했다. 파인 다이닝의 핵심은 ‘손님과의 교감’인 만큼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일등석 치즈·과일과 요거트·시리얼 제공 단계에 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트 위에 올려진 다양한 치즈와 가니쉬를 승객이 직접 보고 고름으로써 미식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한식을 개발한 점도 눈에 띈다. 문어영양밥, 차돌박이비빔밥, 전복덮밥, 신선로 등 한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주요리들이다. 이른바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추세를 반영했다. 일반석은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 종류를 늘리고, 한식과 양식 메뉴를 다양화해 승객들이 보다 많은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1997년 항공업계 최초로 일반석 기내식에 비빔밥을 도입해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듬해 IFCA(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로부터 ‘머큐리상’을 받았다. ‘머큐리상’은 기내 서비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있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리뉴얼에서 나물, 소고기와 함께 서비스됐던 기존 비빔밥을 연어비빔밥 등으로 변주했다. 낙지제육덮밥 등 새로운 한식과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메뉴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모든 메뉴를 제철 음식 위주로 구성해 승객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프레스티지석에서는 여름철에 열무비빔밥을, 가을철에 버섯덮밥을 특선 메뉴로 제공한다. 또한 인천 출발편은 국내산 재료를 우선 사용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상위 클래스 한식에 제공되는 밥은 우리나라 벼를 전통적인 교배 육종 방법으로 개발한 ‘백세미’를 사용하는데, 구수한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상위 클래스에 김치를 제공하게 된 점도 큰 변화다. 취항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경우에는 해당 국가에서 기내식 재료를 수급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해 각 나라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위주로 메뉴와 조리법을 개발했다. 재료가 없는 경우에 대비한 대체 레시피까지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항공기 내부라는 특수 환경에서 제공되는 요리인만큼 메뉴와 서비스 방법 개발에도 수많은 요소들을 반영해야 했다. 우선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지상의 레스토랑과 달리 승무원들이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조리 도구로 음식을 완성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환경에서도 최대한 지상에서 먹는 것과 같은 퀄리티의 요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했다. 원활한 서비스 진행을 위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신메뉴 실습 교육과 인천공항 현장 교육도 진행했다. 지상보다 낮은 기압과 습도가 미각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었다. 대한항공은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내식이 실제 서비스되는 경우를 수차례 시뮬레이션하며 맛과 품질을 보완했다. 이 과정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신규 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탰다. 맛난 음식뿐 아니라 식기 등도 최고급으로대한항공은 최고급 기내식을 담을 식기와 승객들이 사용할 커트러리(Cutlery)도 엄선했다.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가 아닌, 해당 업계에서 깊은 역사를 지닌 최정상급 회사들과 협업했다. 대한항공 고객들이 손끝에서부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일등석 식기는 프랑스의 베르나르도(Bernardaud) 브랜드를 선정했다. 베르나르도는 1863년 ‘도자기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리모주(Limoges)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브랜드다. 이곳의 고령토(kaolin)는 그 산지를 루이 15세가 왕실 소유물로 지정할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세계적인 미식 평가지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의 2~3스타 레스토랑에서도 베르나르도 제품을 사용한다. 베르나르도는 이번에 대한항공과 협업하며 일등석에 제공될 식기를 새로 개발했다. 한국의 ‘건괘(乾卦)’를 모티프 삼아 모던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안, 은은한 도자기 위에서 아름다운 한식과 요리가 돋보이도록 했다. 커트러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실버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Christofle)과 손을 잡았다. 루이 16세 시대의 장식에서 영감을 얻은 크리스토플의 대표작 페흘르 컬렉션(Perles collection)을 기내로 들여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흘르 컬렉션 커트러리에 특정 회사 로고를 새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와인잔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델(Riedel) 제품에 대한항공의 새로운 태극문양을 새겼다. 프레스티지석 식기는 럭셔리 이탈리아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마니/까사(Armani Casa)와 협업했다. 소재와 내구성,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 제작했다. 볼 그릇의 둥근 형태와 직사각형 접시의 조화가 눈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으로 대한항공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 또 한번의 도약을 앞둔 시점”이라며 “이번 기내식과 기내 기물 업그레이드는 서비스 품질 강화에 전사적인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 “물 하루에 2ℓ씩 마시면 해로워”…전문가가 꼽은 잘못된 건강 상식은

    “물 하루에 2ℓ씩 마시면 해로워”…전문가가 꼽은 잘못된 건강 상식은

    분석 화학자 이계호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잘못된 건강 상식 세 가지 때문에 저나트륨 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 교수는 잘못된 건강 상식 첫 번째로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는 것을 꼽았다. 이 교수는 “하루에 2ℓ의 물을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매우 나빠진다”며 “물을 안 먹어서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이 있고, 물을 먹어서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물은 우리 몸에 물로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도 들어온다”며 “수박으로 화채를 만들어 먹은 다음 물 2ℓ를 의무적으로 꾸역꾸역 마시면 물을 과하게 마시게 된다. 수박과 물을 합쳐서 하루에 1.5~2ℓ를 마셔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우리 몸에 들어오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소변 색깔’을 꼽았다. 그는 “소변을 봤을 때 색깔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몸이 물을 마시라고 보내는 신호”라며 “그때 물 한 컵 먹으면 금방 소변 색이 옅어진다”고 했다. 이 교수는 “물을 과하게 마시면 죽는다”며 “마라톤 현장에서 마라토너들이 물을 많이 먹고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병원에서 사인을 규명해보니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액 속에는 나트륨과 칼륨이라는 미네랄이 있는데, 이 미네랄은 우리 몸속에서 전기를 발생시킨다”며 “몸속 물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면 나트륨이 적어지면서 전기 발생량이 줄어든다”고 했다. 이어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힘이 없어지고,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다”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반복되면 심장이 약했던 사람들은 심장에 전기 공급이 안 되어서 사망하게 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도 잘못된 건강 상식이라고 했다. 그는 “채소나 과일의 주성분은 칼륨이다. 칼륨은 이뇨제 역할을 해서 몸속 나트륨 수치를 낮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몸속의 물은 그냥 물이 아니라 0.9% 농도의 소금물이다. 이 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목동도 염소나 양 같은 초식 동물에게 반드시 소금을 준다”고 했다. 이 교수는 ‘저염식은 건강식’이라는 생각도 잘못됐다고 짚었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 밤에 자다가 돌연사하는 분 중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사가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전통 발효 음식인 장류와 김치류가 너무 짜다 보니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난 10여년간 ‘저염식을 먹자’고 홍보를 많이 했다”며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저염식이 건강식이라고 오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염식을 하는 사람에게나 저염식이 건강식일 뿐, 우리 몸속 소금물 농도 0.9%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내 몸의 염분 적정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혈액 검사할 때 의사에게 ‘나트륨과 칼륨’ 검사 항목을 추가해달라고 하라”며 “가격도 비싸지 않다”고 전했다.
  •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5.8% 증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5.8% 증가

    올해 상반기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4억 184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수출이 늘어난 것은 주력 품목인 김, 쌀, 오리털, 전복, 미역, 음료 등의 수출이 꾸준히 이어진 데다 미국과 중국, 아시아권 시장 수출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김이 2억 1371만 달러로 12.1% 늘어 전체 농수산물 수출의 절반 이상인 51.1%를 차지했다. 쌀은 2795만 달러, 오리털은 2372만 달러, 전복은 1797만 달러, 미역은 1435만 달러, 음료는 1377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김과 장류·김치 수출 증가로 22.6% 늘었으며 중국도 김, 오리털이 호조를 보이면서 8.8% 증가했다. 대만에서는 배 수출이 247.4% 급증했으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김과 오리털, 주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오리털 수출은 83.3% 증가했고, 필리핀에서는 김 수출이 313.4%나 급증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한·미 상호관세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피해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상품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홍진경, 결혼 22년 만에 파경…유튜브서 직접 밝힌 이유

    홍진경, 결혼 22년 만에 파경…유튜브서 직접 밝힌 이유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6일 홍진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홍진경이 남편과 최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별다른 갈등 없이 원만한 합의를 통해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딸의 부모로서 꾸준히 교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경은 이날 공개된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혼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홍진경과 그의 남편은 이혼 후에도 변함없이 교류 중이다. 홍진경은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라며 “집에도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 엄마랑 시어머님이 자주 만나서 식사도 하신다”고 했다.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린 데 대해서는 “시어머님이 ‘라엘이가 좀 더 크고 발표해라’라고 말리셔서 더 말을 못 했다”고 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인 사업가 A씨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을 품에 안았다. 한편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홍진경은 방송인뿐만 아니라 김치 사업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유튜브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
  • 전남도, 가을배추 작목 전환으로 수급 안정 나서

    전남도, 가을배추 작목 전환으로 수급 안정 나서

    전라남도는 2025년산 가을·겨울 배추의 적정 생산과 수급 안정을 위해 재배 의향 면적 조사와 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배추 등 노지채소 수급 불안 품목은 과잉 생산되면 시장가격 하락과 산지 폐기 등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데다 김장 문화 변화 등으로 1인당 김치 소비량이 줄면서 배추 소비량이 줄어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배추 주산지인 전남은 지난 2022년 배추 공급 과잉으로 산지 폐기 359㏊에 53억 원이 소요됐다. 이에 전국 배추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배추 주산지인 전남도는 배추 적정 생산을 위해 배추 재배 의향 면적 조사와 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배추 작목 전환 사업 지원 대상은 최근 2년간 배추를 재배했던 필지 중 해당 필지를 휴경하거나 귀리, 메밀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농가당 최고 2ha에 대해 ha당 450만 원을 지원한다. 배추 주산지인 해남과 진도 배추 농가의 배추 재배 의향 면적을 사전에 파악하고 시군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400ha에 1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추 농가들은 “지난해 배추 가격이 높았던 만큼 올해도 김장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배추 작목 전환 사업을 통해 수급 안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2022년 배추 공급 과잉으로 산지 폐기에 53억 원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해 작목 전환 사업에 18억 원을 사용하면 3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셈”이라며 “농가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작목전환 사업에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고추의 고향, 멕시코 고추의 다양한 표정들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고추의 고향, 멕시코 고추의 다양한 표정들

    요즘 같이 더운 날에도 땀을 빼 주는 매운 음식을 찾는다는 글이 심심찮게 보인다. 워낙 매운 음식이 인기인 요즘이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을 따로 추출해 음식에 넣어 매운맛의 강도를 조절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놀라운 소리도 아니다. 김치를 담글 때도, 찌개를 끓일 때도, 양념장을 만들 때도 고추는 빠지지 않는다. 한식에 붉은색을 내고 칼칼한 매운맛을 내는 것은 고추의 역할이다. 한국인을 가히 고추의 민족이라 부른다 해도 딱히 부정하기 어렵다. 한국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고추이지만 본래 우리의 것은 아니었다. 우리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고추를 재배하고 먹어 온 나라가 있다. 바로 멕시코다. 고추의 고향은 한반도가 아니라 오늘날 멕시코가 자리잡고 있는 중앙아메리카다. 식물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류가 고추를 먹기 시작한 때는 약 8000년 전 선사시대였고, 6500년경의 멕시코 유적에서 현대 고추의 효시로 보이는 고추 종이 출토된 것으로 비춰 볼 때 이미 재배가 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6세기 후반 스페인을 통해 유럽에 처음 소개된 고추는 지중해를 건너 동유럽, 인도를 지나 중국, 일본, 한국에 도달했다. 인체에 필수적인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원도 아니면서 매운맛 외에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닌 고추가 불과 100년 만에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물들였다는 사실은 인류사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국내에서도 고추의 전래와 쓰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단순히 매운맛에 매료돼 전 지구적으로 확산됐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멕시코의 고추는 침략자였던 스페인의 식문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의 고춧가루 ‘피멘톤’이 대표적인 예다. 파프리카 가루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향신료의 진짜 정체는 멕시코 고추다. 1493년 콜럼버스가 멕시코와 카리브에서 고추를 유럽으로 들여온 뒤 스페인 에스트레마두라 지역의 수도사들이 멕시코인들의 방식처럼 고추를 훈연·건조하고 분말화해 향신료로 발전시킨 것이 피멘톤의 시작이다. 지역에 따라 달콤한 맛(둘세), 중간 맛(아그리둘세), 매운맛(피칸테)으로 나뉘며 오늘날 스페인 요리의 핵심 풍미로 자리잡았다. 피멘톤은 스페인에서 태어난 향신료이지만 그 뿌리는 멕시코에 있는 셈이다. 고추의 본류인 멕시코는 고추를 어떻게 활용할까. 멕시코에서 고추는 생으로도 활용하지만 말려서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을 만든다. 인류의 식문화에서 식재료를 건조시키는 첫 번째 목적은 저장성을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리도 고추를 말리지만 멕시코에서는 저장보다는 맛과 향을 확장시킨다는 목적이 더 크다. 멕시코 고추 하면 알려진 이름들-안초, 과히요, 파시야, 칠레 데 아르볼 등은 모두 특정 생고추를 말린 형태에 붙는 이름들이다. 예를 들어 포블라노 고추를 건조시키면 안초, 푸야 고추를 말리면 아르볼이 되고, 미라솔을 말리면 과히요가 된다. 언뜻 우리 생각에는 굳이 이름을 바꿔 부를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건조를 거치면 풍미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식재료라고도 볼 수 있다. 이름처럼 특징과 용도도 다양하다. 안초는 진한 과일향과 단맛을, 과히요는 적당히 매운맛과 새빨간 색을 낼 때 사용한다. 할라피뇨를 훈제해 말린 치포틀은 입맛 돋우는 훈연향을 더해 준다. 말린 고추들은 감칠맛 개념이 없는 멕시코 음식 맛의 뼈대를 이룬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몰레’는 안초와 파시야를 비롯한 여러 가지 고추를 섞고 볶고 때로는 불에 태우고 물에 불려서 갈고 기름에 지지고 향신료와 견과류, 초콜릿까지 더해 만드는 소스다. 멕시코의 대표적 국물 요리인 ‘메누도’에는 과히요가 필수로 들어간다. 소의 위(양)를 주재료로 한 이 해장국에 과히요가 빠지면 섭섭하다. 고추가 멕시코로부터 기원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먹는 고추와 멕시코 고추는 계통이 다르다. 한국 고추의 대부분은 ‘카옌 타입’ 또는 ‘버드아이 칠리‘ 계열이다. 매운맛이 직선적이면서 가볍다. 반면 멕시코 고추는 대부분 ‘안눔 계열’로 매운맛보다는 말렸을 때 풍겨 오는 스모키한 향과 감칠맛이 중심이다. 고추를 많이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멕시코 요리는 대체로 맵지 않다. 멕시코 요리에서 고추는 매운맛을 내는 용도라기보다 음식의 향과 풍미를 더하는 용도이기 때문이다. 단맛, 신맛, 쓴맛, 불향, 나무향, 건과일향 등 말린 고추는 다양한 맛을 내는 향신료로서 기능한다는 게 우리와는 다른 점이다. 고추의 사촌인 피망이나 파프리카도 고추의 일종이라고 보면 또 다른 요리의 세계가 열린다. 피망을 양파와 함께 잘게 썬 후 오래 볶으면 양파의 단맛과 함께 익힌 고추 특유의 맛이 더해진다. 파프리카 겉을 태운 후 익혀 갈면 독특한 감칠맛이 나는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 고추도 훈제향을 더하거나 다양한 품종으로 맛과 향을 더하는 시도를 한다면 어떨까. 단순한 식재료라고 생각했던 고추가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식탁은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김동률의 정원일기] 별을 헤는 밤은 없다, 비 새는 밤만 있을 뿐

    [김동률의 정원일기] 별을 헤는 밤은 없다, 비 새는 밤만 있을 뿐

    징그럽다. 비가 와도 너무 무섭게 왔다. 젊은 시절, 나는 눈보다는 비를 좋아한다고 폼 잡고 다녔다. ‘우요일’(雨曜日)이란 말도 좋아하고. 또 있다. 유년 시절 시골집에는 유난히 토란이 많았다. 커다란 토란 잎 위에는 엄지손톱만 한 청개구리가 숨겨져 있었다. 연둣빛 작은 청개구리에 신기해하자 어머니는 고운 손으로 개구리를 잡아 내 손에 건네주곤 했다. 창밖에 빗소리가 세차게 들리면 나는 서너 살 아이로 돌아가게 된다. 그때 어머니는 참으로 고왔다. 그러나 올해 늦깎이 장마는 해도 해도 너무했다. 집은 비상사태가 된다. 거실에는 하늘을 향한 정사각형 창이 있다. 멋지다. 여름밤 거실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황홀하기까지 하다. 희미해서 겨우 알아볼 수 있는 별조차 빛난다고 우기고 싶은 풍경이다. 나 혼자 ‘별을 헤는 밤’에 희희낙락이다. 그러나 폼 내는 낭만은 딱 여기까지다. 장마철에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된다. 사각형 창은 모퉁이가 직각이다. 아무리 두텁게 방수 처리를 해도 모서리 틈새를 타고 비가 샌다. 장대비에는 속수무책이다. 진짜 빗줄기처럼 집안으로 줄줄 떨어진다. 집에는 양동이가 없다. 이때 가장 요긴한 것은 대형 김치통이다. 통 안에 타월을 깔아야 한다. 물줄기가 사방으로 튀기 때문이다. 누가 이 황당한 일을 해야 할까. 당연히 나다. 아내는 인상 팍 쓰고 방에 들어가 얼짱 드라마에 꽂혀 있다. 딸아이는 아직 오지 않았다. 결국 내가 들락날락하며 물을 비웠다. 한국 남자들이란 다 이렇다. 밤을 꼬박 새웠다. 정원도 간단찮다. 적당한 간격으로 세 개의 하수구가 있다. 토사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장맛비에는 힘에 부친다. 실려 온 낙엽, 토사가 하수구 구멍을 막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마당 전체가 풀장이 된다. 컴컴한 밤, 맨발로 삽을 들고 막힌 하수구 구멍을 뚫는다. 온몸이 기진맥진해진다. 그래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밖을 내다본다. ‘설마 또 막히겠어’. 하늘이 야속하다. 마당에 물이 또다시 출렁거린다. 나가야 한다. 비가 미운지, 도와주지 않은 아내가 미운지 모르겠다. 장대비에 별을 헤는 밤은 없다. 비가 새는 밤만 있을 뿐이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김 씨가 ISS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고 김치볶음밥을 만든 경험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ISS에 도착한 후 임무 수행 중인 김 씨는 24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에서 임무 수행에 대한 흥미로운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전 세계 39개국 125명의 참가자와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씨는 “우주정거장에 한국 음식을 가져왔다”면서 “당연히 김치와 고추장, 밥을 가져왔으며 그 재료들과 스팸을 좀 넣어 나만의 우주 버전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의 집에서 만든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즐거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그는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사진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창의적인 요리법도 고안해보게 된다”면서 “카고 드래곤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 레시피”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는 특히 국내 업체가 만든 태양초 고추장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딱 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많은 우주비행사가 ISS로 향했지만 유독 김 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한국계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경력 때문이다. LA 출신인 김 씨는 2017년 총 1만 80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실제로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괴물 같아 미국 내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1984년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뒤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해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샌디에이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석사)한 뒤 해군 ROTC 장교를 거쳐 하버드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던 그는 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당당히 선발되며 결국 우주로 가는 꿈까지 이뤘다.
  •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월드피플+]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서 김치볶음밥 해 먹었다” [월드피플+]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김 씨가 ISS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고 김치볶음밥을 만든 경험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ISS에 도착한 후 임무 수행 중인 김 씨는 24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에서 임무 수행에 대한 흥미로운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전 세계 39개국 125명의 참가자와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씨는 “우주정거장에 한국 음식을 가져왔다”면서 “당연히 김치와 고추장, 밥을 가져왔으며 그 재료들과 스팸을 좀 넣어 나만의 우주 버전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의 집에서 만든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즐거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그는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사진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창의적인 요리법도 고안해보게 된다”면서 “카고 드래곤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 레시피”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는 특히 국내 업체가 만든 태양초 고추장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딱 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많은 우주비행사가 ISS로 향했지만 유독 김 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한국계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경력 때문이다. LA 출신인 김 씨는 2017년 총 1만 80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실제로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괴물 같아 미국 내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1984년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뒤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해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샌디에이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석사)한 뒤 해군 ROTC 장교를 거쳐 하버드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던 그는 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당당히 선발되며 결국 우주로 가는 꿈까지 이뤘다.
  • 中 짝퉁 ‘흑백요리사’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둔갑

    中 짝퉁 ‘흑백요리사’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둔갑

    중국이 최근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그대로 베낀 요리 경연 예능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둔갑시켜 논란이다.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지난 17일 새 예능 프로그램 ‘一饭封神’(한 끼로 신이 된다)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흑·백 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 안팎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중국에 판권을 판 적이 없다고 밝혀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는데, 더 기가 막힌 건 프로그램 내에 김치를 담그는 장면이 나오면서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버젓이 소개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파오차이’(泡菜)는 중국 쓰촨성 지방의 중국식 채소 절임으로 피클과 유사한 대신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김치 공정’을 대놓고 펼치고 있다”며 “중국 언론 및 SNS를 넘어 이젠 OTT까지 활용해 김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잘 역이용해 중국의 짝퉁 문화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들에게 더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 재산 노리고 부친 시신 냉장고 보관 아들 징역 3년

    재산 노리고 부친 시신 냉장고 보관 아들 징역 3년

    부친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1년 7개월간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아들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3단독 한대광 판사는 25일 사기와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이모(4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부친 사망에 대한 책임은 없지만, 재산상 유리한 지위를 얻기 위해 사체를 은닉하고 진실을 가리려 한 점은 중대한 범죄”라며 “은닉 기간이 길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23년 4월 경기 이천의 부친 집에서 숨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채 시신을 비닐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부친이 사망할 경우 진행 중이던 의붓어머니와의 재산분할 소송이 종료돼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소송은 부친 사망 사실이 숨겨진 채 진행됐고, 2024년 4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종결됐다. 이씨는 친척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한 달여 만에 자수했다.
  • “우리는 ‘바가지’ 안 씌워요”…지자체가 관리하는 ‘착한 피서지’ 4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우리는 ‘바가지’ 안 씌워요”…지자체가 관리하는 ‘착한 피서지’ 4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바가지요금’이 국내 여행 걸림돌로 꼽힌 가운데 여러 지자체에서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3점으로 해외여행보다 낮았다. 응답자들은 국내 여행이 해외여행과 비교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로 ‘높은 관광지 물가’(4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올여름,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피서지 4곳을 정리했다. 2. 경기 안산시-대부도 안산시는 휴가철을 맞아 대부도 등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물가종합대책반은 휴가지 먹거리의 가격 표시 이행과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또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를 설치해 부당 상행위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안산의 하와이’로 불리는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로 연결되어 육지가 된 섬이지만 아직도 섬의 낭만과 정서가 곳곳에 남아있다. 대부도는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고 해안을 따라 바지락칼국수, 조개구이 등 먹을거리가 많아 수도권 시민들의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아울러 대부도에서는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색다른 드라이브를 즐기고 갯벌 체험에 참여해 직접 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 2. 제주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습지 비싼 여행 물가로 많은 질타를 받았던 제주도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4월 제주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출범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관광호텔 평일 기준 숙박료를 10만원 미만으로 내리고 전국 평균보다 비싸다고 평가받는 갈치,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칼국수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을 조정했다. 올여름 제주지역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대여료도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으로 통일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지난 22일 렌터카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제주도렌터카조합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수기 렌터카 요금 급등에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많은 해수욕장과 한라산, 비자림, 정방폭포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도가 렌터카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 만큼 올여름은 자동차 없이 가기 힘든 물영아리오름습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물영아리오름습지는 여러 갈래의 숲길로 이뤄져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탐방할 수 있다. 2007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오름습지에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한다. 최근에는 물영아리오름의 목가적인 풍경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인기를 끌어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3. 강원 동해시-묵호항 강원 동해시는 여름철 성수기 숙박요금 과다 인상 방지를 위해 ‘숙박요금 피크제’를 운영한다. 숙박요금 피크제는 7~8월 성수기 숙박 요금이 비수기의 2배를 넘지 않도록 하고, 시청에 요금을 사전 신고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역 숙박업소 80곳이 참여했다. 시는 숙박요금 피크제 참여 업소에 표시 홍보물과 안내 배너를 부착했으며 동해시청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 숙박업소 피크제에 참여한 숙박업소 80곳 중 20곳은 묵호항이 자리 잡은 묵호동에 있다. 1937년에 개항한 묵호항은 동해안 제1의 무역항으로 현재는 어업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아침 일찍 묵호항에 가면 생선을 경매하는 장면을 구경하고 갓 잡은 싱싱한 횟감을 구매할 수 있다. 묵호항 주변에는 묵호등대와 묵호항수변공원을 비롯해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어달해수욕장 등 관광명소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4. 충북 괴산군-쌍곡계곡 물놀이 명소가 많은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시기에 숙박업소, 음식점, 물놀이용품 판매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 관리 항목은 바가지요금, 가격 담합, 가격·원산지 미표시, 무질서·과다호객행위, 불친절한 고객 응대 등 총 9개 유형이다. 각 읍·면별로는 유원지와 계곡 등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지도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괴산 8경 중 하나인 쌍곡계곡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차갑고 맑은 물이 흐른다. 10.5km 길이에 달하는 쌍곡계곡에는 소금강, 선녀탕, 쌍곡폭포 등 많은 물놀이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장암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햇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한여름에도 덥지 않아 피서지로 제격이다.
  •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K푸드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aT는 최근 베트남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T가 해외 항공사와 체결한 첫 번째 공식 업무협약이다. 두 기관은 ▲K푸드 기내식 서비스 제공 ▲기내 모니터 홍보영상 송출 ▲공항 라운지 내 K푸드 홍보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aT는 국내 급식업체의 해외법인과 협력해 산업체 급식장을 중심으로 K푸드 체험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그린푸드, 아워홈과 MOU를 체결하고, 미국과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한식 시범 제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멕시코 몬테레이 LG전자 공장 급식장에서는 아워홈과 협력해 우동, 볶음김치, 만두, 음료 등 정통 한식과 퓨전 메뉴를 2400여명의 근로자에게 선보였다. 미국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 급식장에서는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김치부리또, 떡볶이·튀김, 잡채밥 등 현지화된 메뉴를 3700여명의 근로자에게 제공했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북미로 확대 적용된다. 다음 달 aT와 아워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급식장에서 삼계탕 등 열처리 가금육 기반의 보양식을 중심으로 ‘K푸드 데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 무더위 속 이웃사랑 실천…중랑구 나눔 릴레이

    무더위 속 이웃사랑 실천…중랑구 나눔 릴레이

    서울 중랑구가 지역 내 자원봉사캠프, 봉사단체, 민간 협력단체 등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6일 묵1동 주민센터에서는 중랑동행사랑넷 어르신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가족 맺기 효드림 결연식’이 열렸다. 봉사단체 ‘중랑문’ 소속 봉사자 40명이 어르신 20명과 2:1로 결연해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일에는 면목3·8동 주민센터가 서일대학교 봉사동아리와 함께 독거 어르신 10명과 가족 결연을 맺었다. 또한 묵1동의 ‘내곁에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16일 반찬을 손수 조리해 독거 어르신 14명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 활동은 6월부터 이어진 예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어 17일에는 중화1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도배 및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 내 이사전문업체 연합봉사단체 ‘봉선화’는 지난 18일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위해 선풍기 50대를 기탁했다. 이 밖에도 면목3·8동의 행복나누리협의체는 지하·옥탑 등 주거 취약가구 50세대에 ‘주거안심키트’를 전달했고, 면목2동 행복나누리협의체는 직접 담근 열무 물김치를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1인 중장년 가구 100세대에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봉사야말로 ‘나의 자랑 우리 중랑’이 되어가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단체·행정이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와 이웃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농심, 뉴욕부터 도쿄까지 ‘라면 요리’로 글로벌 입맛 사로잡다

    농심, 뉴욕부터 도쿄까지 ‘라면 요리’로 글로벌 입맛 사로잡다

    현지 셰프와 손잡고 색다른 라면 메뉴 선봬 전 세계 각국의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뉴욕. 이곳 미식의 중심에서 국내 식품기업 농심이 색다른 ‘라면 요리’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한식당과의 협업을 통해 라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K라면의 저변을 확장 중이다. 농심은 지난 4월 뉴욕 내 유명 한식당 4곳과 함께 ‘서울 인 더 시티’(Seoul in the City) 행사를 열고, 대표 라면과 스낵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욕 현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라면을 고급 요리로 재해석한 시도로, 현지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뉴욕 인기 한식당 ‘호족반’(Hojokban)에서 선보인 ‘신라면 툼바 아란치니’는 독창적인 조리법과 매운맛의 조화로 큰 인기를 끌며, 미국 서부 LA 지점에서 정식 메뉴로 채택하기도 했다. 농심은 이번 협업으로 K라면의 활용 폭을 넓히고, 다양한 요리 문화와의 융합 가능성을 실험 중이다. 행사를 찾은 뉴욕 시민들은 “농심 브랜드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어 흥미롭다”, “익숙한 한국 라면이 고급 한식 요리로 재탄생했다”고 평가했다. 농심의 글로벌 행보는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외식 브랜드 ‘태양의 토마토 라멘’과 협업해 신라면을 활용한 ‘해물 툼바 토마토 라면’을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신라면에 오징어, 새우, 조개 등 해산물과 토마토, 크림을 더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이색 라면으로, 도쿄, 오사카, 가나가와 등 일본 주요 도시 전 지점에서 약 두 달간 판매됐다. 농심 관계자는 “뉴욕과 도쿄를 중심으로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며 현지 맞춤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K라면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일본 현지 전용 제품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는 초도물량 100만개가 2주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 네안데르탈인도 저마다 ‘요리 비책’ 갖고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네안데르탈인도 저마다 ‘요리 비책’ 갖고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똑같은 김치찌개, 된장찌개라도 가게마다, 집마다 맛이 다르다. 요리 재료도 다르고, 조리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먼 과거 인류도 저마다 다른 레시피를 갖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고고학 연구소, 국립 자연사 연구소,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인간 기원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가까운 지역에 살던 네안데르탈인 두 집단이 비슷한 도구와 자원을 이용하면서도, 전혀 다른 요리법을 사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고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환경 고고학’(Frontiers in Environmental Archaeology) 7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스라엘 북부에 약 7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아무드 동굴과 케바라 동굴에서 5만~6만 년 전 서로 다른 두 네안데르탈인 집단의 돌 도구, 화로, 음식 찌꺼기, 매장지를 발견해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집단은 똑같은 부싯돌 같은 돌 도구를 사용했고, 가젤과 사슴을 주로 사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케바라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은 아무드 네안데르탈인들보다 더 큰 사냥감을 더 많이 사냥했고, 큰 동물을 사냥했을 경우 곧바로 도축하지 않고 동굴로 가져와 도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무드 동굴에서 발굴된 동물 뼈의 40%가 불에 탄 흔적이 있고 대부분 조각난 상태로, 요리 같은 의도적인 행동이나 이후의 우연한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고, 케바라에서 발견된 뼈보다 육식동물에 의한 손상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케바라에서는 뼈의 9%만 불에 탄 흔적이 있으며, 조각난 정도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케바라와 아무드의 음식 준비 방식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두 지역의 동시대 지층에서 발견된 절단 흔적이 있는 뼈 표본을 선택해 육안과 현미경으로 조사해 절단 흔적의 다양한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비슷한 절단 흔적 패턴은 도축 방식에 차이가 없음을 시사할 수 있고, 다른 패턴은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절단 흔적은 명확하고 온전했으며, 육식동물이나 뼈의 건조로 인한 후속 손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절단 흔적 프로파일, 각도, 표면 너비는 두 집단이 비슷한 도구 세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유사했다. 아무드에서 발견된 절단 흔적은 케바라 것보다 더 촘촘하게 분포됐고, 선형 형태도 달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렇게 서로 다른 패턴은 서로 다른 사냥감 종이나 뼈의 종류를 도축 방법에 따라 발생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에 고기 요리 전에 걸어 건조하거나 숙성하도록 내버려 뒀을 수 있다. 숙성한 고기는 처리하기 더 어렵기 때문에 절단 흔적이 더 촘촘하고 덜 선형적인 형태를 갖게 된다. 두 네안데르탈인 공동체에서 한 마리의 사냥감을 도축하는 도축자 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리브카 라비노비치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 집단이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비슷한 도구와 자원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놀라울 정도로 다른 방식으로 요리했다는 사실은 도구나 자원, 기술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문화적 관습이 원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사회적 학습과 문화적 전통을 통해 오래전부터 지역 음식 전통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식 서비스에 시원한 바람까지… 日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한국 골퍼들 입소문

    한국식 서비스에 시원한 바람까지… 日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한국 골퍼들 입소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 고온다습한 날씨에 라운드를 망설이는 골퍼라면 눈여겨볼 만한 곳이 있다. 일본 가고시마현 사츠마초의 해발 500m 고지대에 있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한국 골퍼들 사이에서 ‘청량한 여름 골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쇼골프(XGOLF)에 따르면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고지대 특유의 시원한 기온과 저습도 덕분에 한여름에도 가고시마 시내보다 평균 3~5℃가량 낮은 기온을 유지한다. 특히 삼면을 둘러싼 숲과 고지대 특유의 바람이 어우러져 체감 온도는 그보다 낮게 느껴진다. 이 리조트는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인 쇼골프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한국 골퍼들을 위한 맞춤형 시스템이 강점이다.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실시간 모바일 예약이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다. 리조트는 골프장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LPGA 공식 대회가 열린 18홀 챔피언십 코스를 비롯해 70여개 객실, 천연 노천온천, 실내외 수영장, 테니스장, 축구장, 노래방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식사 또한 현지 흑돼지 샤브샤브, 흑우(와규), 해산물은 물론 김치찌개, 비빔밥 등 한국식 메뉴까지 마련돼 있다. 여름철에는 대형 실내외 수영장이 함께 운영돼, 골프를 즐기지 않는 가족 동반 여행객도 휴양지로서 만족할 수 있는 ‘피서형 골프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쇼골프 관계자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단순한 해외 골프장이 아닌, 한국 골퍼들을 위한 가장 한국적인 일본 리조트”라며 “골프는 물론 숙박, 식사, 예약 시스템까지 전방위적으로 현지화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자취생 밥상 구세주”…햇반 ‘반값 가성비’ 기회 왔다

    “자취생 밥상 구세주”…햇반 ‘반값 가성비’ 기회 왔다

    1인 가구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즉석밥 ‘햇반’과 ‘비비고 왕교자’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열린다. 16일 CJ제일제당은 자사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오는 19일까지 ‘알뜰위크’ 기획전을 벌인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소비자는 ‘초특가’ 할인쿠폰을 사용해 최대 70%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1+1 행사 ▲50% 이상 할인 ▲벌크 특가 ▲득템세트 등 총 4가지 카테고리로 운영한다. 1+1 행사 제품은 ‘비비고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 ‘비비고 김’, ‘고메 크리스피너겟’ 등 총 200개 제품이 해당한다. 50% 이상 할인 대상으로는 ‘비비고 사골한우곰탕’, ‘햇반 우리아이 유기농쌀밥’ 등 자주 팔리는 제품들이 꼽혔다. 벌크 특가 행사는 한 번에 대량 구매해 쟁여놓을 만한 제품들로 꾸며졌다.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순살고등어구이’, ‘고메 함박스테이크’ 등 1인 가구가 즐길 만한 식품들이다. ‘업사이클링 햇반’을 비롯해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제품들도 상자 단위로 구매 시 56%까지 할인한다. 득템세트 행사에서는 ‘비비고 갈비탕·도가니곰탕·꼬리곰탕’ 세트, ‘밸런스밀 프로틴 쉐이크 귀리·견과류·카카오 세트’ 등 여러 제품을 묶어 저렴하게 판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 기간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10㎏)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면서 “주문 후 생산지에서 바로 배송하니만큼 갓 담근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 제품을 경제적으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한국에 김치가 있다면 멕시코엔 ‘살사’가 있다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한국에 김치가 있다면 멕시코엔 ‘살사’가 있다

    김치 없는 한국인의 밥상을 생각해 보자. 없어도 밥은 먹겠지만 가볍게는 무언가 빠진 기분이 들거나, 심각하게는 밥이 목구멍으로 제대로 넘어가지 않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리라. 흰 쌀밥과 따뜻한 국, 그리고 다른 반찬과의 조화를 만들어 주는 건 오로지 김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멕시코인들에게는 어떨까. 그들의 식탁에서 살사를 빼앗으면 우리가 느끼는 참담함을 그들도 경험할 것이다. 우리의 밥과 같은 토르티야와 곁들이는 다른 재료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건 살사 말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멕시코의 식당에 가면 토르티야와 살사는 기본으로 상에 깔린다. 길거리 타코를 먹을 때도 한쪽에서 서너 가지 다른 맛의 살사가 담긴 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멕시코 친구에게 어째서 이토록 살사를 사랑하는지 묻는다면 아마도 이런 말을 들으리라. 한국인은 어째서 김치 없이 못 사느냐고. 이유는 같다. 김치와 살사 둘 다 먹는 행위를 지루하지 않게 하고 입맛을 계속 돋우기 위한 자극제이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자극에 주면 누군가는 자극에 질리지만 어떤 이들은 마치 중독된 것처럼 계속 자극을 찾게 된다. 고통을 견디면 찾아오는 쾌락의 보상, 이것이 두 매운맛의 실체다. 멕시코의 살사는 맵기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매운맛을 떠나 소스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보인다. 살사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경 메소아메리카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땅의 사람들은 이미 토마토와 고추, 토마티요를 재배하고 있었다. 이들 재료로 만든 조미료가 바로 살사의 원형이다. 아즈텍 사람들은 고추의 매운맛이 악령을 쫓아낸다고 믿었다. 중요한 제례 의식에는 반드시 살사가 등장했고, 전쟁에 나가는 전사들에게도 살사를 먹여 용기를 북돋웠다고 전해진다. 매운맛이 주는 생리적 자극이 정신적 각성과 연결된 셈이다. 1519년 에르난 코르테스가 멕시코를 정복하면서 살사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져온 양파, 마늘, 식초가 살사의 재료로 합류했는데 이는 단순한 첨가를 넘어 화학적 혁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양파의 단맛과 마늘의 매운맛, 식초의 신맛이 기존 살사의 매운맛과 만나면서 훨씬 복합적이고 깊은 맛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정복자들이 도착한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멕시코 각 지역은 고유한 살사 문화를 발전시켰다. 북부 치와와의 살사는 상대적으로 순하고 달콤했고, 남부 오악사카의 살사는 훈제 고추의 깊은 풍미가 특징이었다. 유카탄 반도에서는 열대 과일과 하바네로 고추를 조합한 극한의 매운맛 살사가 탄생했다. 우리나라의 장맛이 집집마다 다르듯 멕시코에는 수백 가지의 살사가 존재한다. 크게 분류하면 색깔에 따라 붉은 살사 로하(Roja)와 녹색의 살사 베르데(Verde)로 나뉘지만 세부적으로는 훨씬 복잡하다. 살사 로하는 빨간 토마토와 다양한 고추를 기본으로 한다. 가장 대중적인 형태로, 사용하는 고추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고추인 할라페뇨를 쓰면 상쾌하고 아삭한 맛이, 할라페뇨를 훈제한 치폴레를 쓰면 스모키한 풍미가, 하바네로를 쓰면 용기 있는 자만이 도전할 수 있는 극한의 매운맛을 지닌 살사가 된다. 살사 베르데는 토마티요와 청고추로 만든다. 토마티요는 겉보기에는 덜 익은 작은 녹색 토마토 같지만 완전히 다른 식물이다. 신맛이 강하고 약간 끈적한 질감을 가져 살사에 독특한 풍미를 만든다. 청고추는 붉은 고추와 달리 살사에 풋내를 더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아보카도나 고수 등을 넣어 향과 맛을 더해 주기도 한다. 색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 상대적으로 살사 로하는 매운맛, 살사 베르데는 비교적 순한 매운맛에 신맛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어떤 음식에 어떤 살사를 곁들여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 대체로 붉은 살사는 고기나 지방이 많은 요리와 함께 쓰여 느끼한 맛을 개운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녹색 살사는 매운맛이 필요하지 않을 때 선택된다. 붉은색과 녹색 외에도 검은색의 살사 네그라(Negra)도 있다. 고추나 토마토, 양파, 마늘 등을 직화로 태우듯 구워 낸 후 재료를 섞어 만드는 살사다. 스모키한 불맛과 캐러멜화된 진한 풍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매운맛과 신맛이 뒤섞인 풍미로 구운 고기와 환상적인 궁합을 보인다. 살사는 취향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된다. 눈앞에 살사가 보인다면 뿌리기 전에 한번 미리 맛을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음식과 만나면 전혀 다른 표정을 하고 있을 수 있으니 음식에 조금씩 다양한 살사를 첨가해 보며 맛보는 것도 멕시코 음식을 즐기는 재미 중 하나다. 생각해 보면 살사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조리되거나 조리하지 않은 재료를 즉흥적으로 조합해 만드는 것이 살사라고 한다면 겉절이나 초장 무침류 또는 즉석에서 다진 파·고추·마늘을 간장이나 식초에 버무려 음식에 더하는 양념장은 기능과 역할 측면에서 보면 살사와 닮아 있다. 멕시코 사람들이 한식을 어려워하지 않고, 한국인들이 멕시코 음식을 낯설어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현지 평가 및 심사가 미뤄졌다. 이후 4년 만인 올해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함께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여겨져 왔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 여름에는 신선이 머문다는 뜻의 ‘봉래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풍악산’, 겨울엔 흰 눈에 덮인 바위산이 뼈만 드러난 듯해 ‘개골산’이라고 불렸다. 금강산은 불교 유산의 명소로도 손꼽힌다. 오랜 역사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정양사, 표훈사 등 고찰을 비롯해, 암벽에 새겨진 삼불암 등이 전해지며 불교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로써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3건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북한은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도 보유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2022년), ‘조선 옷차림 풍습’(2024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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