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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모의주식게임 경품 이벤트

    국내 대표적인 모의주식 거래 사이트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은 11월 말까지 수익률 게임,최고 주가 브랜드 및 최고 공모 경쟁률 맞추기,서바이벌 up&down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 등 상품과 현금 등을 경품으로 준다.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참가 가능.신청마감은 오는 22일까지다.
  • “경품 찾아가세요”

    “‘마티즈 자동차’와 ‘드럼 세탁기’의 주인을 찾습니다.” 6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상인연합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열린 추석맞이 경품행사에서 1등과 2등 당첨 상품으로 이들 물품을 내걸었지만 행운의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지난 달 9일부터 23일까지 추석맞이 경품행사를 열어 5만여명의 시장 손님들에게 경품권을 나눠주었다.23일 오후 자동차,세탁기,자전거 등의 주인공을 뽑았으나 자동차 1대,세탁기 1대,자전거 8대의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윤종순 상인연합회장은 “시장 곳곳에 당첨번호를 게시하고 ‘9월30일까지 찾아가라’는 게시물을 부착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측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다시 경품행사를 진행해 ‘이월’된 경품과 함께 새로 마련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달 17일부터 경품권을 나누어 주고 있는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은 15일 오후 2시에 추첨행사를 갖는다.1등 지펠냉장고,2등 김치냉장고,3등에게 세탁기를 지급하며(각 1명),4등(1명)에게 금돼지 10돈을,5등(5명)에게 자전거 5대 등을 준다.경품권을 20장 모아오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백화점 10월1~17일 정기세일

    백화점 10월1~17일 정기세일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들이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동안 가을철 정기세일을 실시한다.내수경기 위축으로 세일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간 더 늘렸다.이들 백화점은 앞서 오는 30일까지 브랜드파워가 약한 기업들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세일도 진행한다. 이번 정기세일의 할인율은 10∼30%인 브랜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30%인 브랜드는 ▲남성의류 갤럭시·캠브리지·DKNY·로가디스그린 ▲여성캐주얼 DKNY ▲침구 파코라반·페리·마리끌레르 ▲주방용품 코렐·홈세트 등이다.세일 참여율은 불황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높아진 8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총괄팀장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번 세일에 1300여개 브랜드 중 1070여개 브랜드가 참여,82%의 참여율을 보일 예정”이라며 “남성의류가 85%로 참여율이 높은 편이고 여성캐주얼이 65%로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가을 인기상품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를 위해 바겐세일 특별 기획상품전을 열 예정.가을 기획 신상품과 겨울 이월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 특집전’과 ‘노세일 브랜드 특집전’을 진행한다.특히 가정용품 및 가전·가구행사 등 혼수 행사와 경품 행사 등도 곁들인다.신세계 백화점은 이 기간 중 연중 최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바겐특종 상품전’과 1∼3일 강남점 6층 ‘매스티지 캐주얼의류 특가행사전’,1∼6일 영등포점 ‘김치냉장고 특집전’,8∼9일 본점 5층 ‘골프웨어/용품 대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스포츠 아웃도어대전’과 ‘패션모피대전’ 등 대형 특가행사를 마련했다.천호점·미아점·중동점은 1∼3일 스포츠 아웃도어대전,압구정 본점은 같은 기간 유명 모피 기획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모피 초대전’을 실시한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는 세일기간중 레나랑에·아이스버그·겐조옴므 등 의류 브랜드와 잭스콜렉션 구두,타테오시안,스테파니&브랜드 액세서리를 10% 할인 판매한다.명품관 웨스트는 마운틴 하드웨어가 10월 2∼3일,9∼10일,16∼17일 등 6일간 10% 할인하는 브랜드데이,폴프랭크와 가스(GAS) 등이 9∼10일 및 16∼17일 브랜드데이를 4일간 마련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삼성 생활가전 빛고을서 빛볼까

    삼성 생활가전 빛고을서 빛볼까

    지난해 삼성전자내 유일한 적자 사업부로 위상이 추락했던 생활가전총괄이 생산조직을 자회사인 삼성광주전자로 완전 이관하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광주전자는 내년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광주시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을 2010년까지 홈네트워크 냉장고,로봇 청소기 등 유비쿼터스 세상을 주도하는 첨단 생활가전의 메카로 본격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향후 5년간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인프라 지원에 105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활 가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광주전자는 지금까지 냉장고 3개 라인,김치냉장고 2개 라인,청소기 7개 라인과 콤프레서 부품 공장 등을 갖추고 있었으나 최근 수원사업장에서 세탁기 2개 라인,에어컨 7개 라인이 옮겨옴에 따라 20개 이상의 생산라인을 갖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올 초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경쟁력이 떨어진 전자레인지 라인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했고 에어컨·세탁기 라인의 광주공장 이전을 신속히 마무리지었다.생산시설 통합을 통해 물류·인건비 등을 줄이고 각종 간접비용도 최대 30% 절감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 본사조직인 생활가전총괄은 생산기능 없이 연구개발·영업 등만 담당한다. 부품 조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광주공장 인근 평동산업단지에는 광주시가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위해 마련한 4만 8000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가 조성됐다.광주시는 지난해 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수도권 소재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협력업체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광주시는 또 삼성전자 제품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직원 자녀교육을 위해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 사립고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안방 CF엔 지금 가을이 물씬

    안방 CF엔 지금 가을이 물씬

    아직도 한낮의 기온이 섭씨 28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여름기운’이 남아 있지만 광고계에는 일찌감치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가전업계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신제품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 1994년 ‘탱크 냉장고’의 신화를 재현해 보겠다는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가전 통합 브랜드 ‘클라쎄’의 전속모델인 김태희를 내세웠다. 구전동요인 ‘여우야,여우야’를 되살려 “김치야 김치야,뭐하니?”“살았다.”는 김태희의 속삭임을 통해 ‘유산균이 살아 있다.’는 제품 특성을 강조한다.타사 김치냉장고 모델들에 비해 나이가 가장 어려 다소 우려를 자아냈던 김태희는 특유의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앞세운다.김치냉장고 광고의 단골이었던 먹음직스럽게 새빨간 김치 대신 하얗고 깔끔하게 돌돌 말린 ‘하우젠식’ 김치가 등장한다.광고에 가을느낌을 주기 위해 감나무가 등장했지만 한여름에 촬영한 터라 나뭇잎을 죄다 떼어내고 일일이 감을 철사로 묶었다. LG전자 디오스 김치냉장고,위니아만도의 ‘딤채’도 조만간 신제품과 함께 새 광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림푸스 신화’의 주인공 전지현도 ‘파리의 가을여인’으로 돌아왔다.파리 몽마르트 언덕 계단에 앉아 있던 첼리스트 전지현의 악보가 가을바람에 흩날리고 지나가다 이를 보게 되는 남자(오타니 료헤이)와 만남이 이뤄진다는 내용.에펠탑,예술의 다리(퐁데주),센강 유람선 등 파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디지털카메라 속 사진으로 그림처럼 지나간다.이번 4차 광고도 지난 3차 ‘대학생활 스토리’편과 마찬가지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홍콩 등 아시아 10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캔커피도 멀리 호주까지 날아가 가을정취를 담아왔다.어렸을 적부터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조인성과 이진욱.고향을 떠나는 진욱에게 인성이 캐치볼을 하며 야구공 대신 캔커피를 던져 주는 설정이다.학창시절 야구선수였던 조인성은 별다른 연습 없이도 자연스러운 투구동작을 소화해냈다.조인성이 쓰고 나온 모자는 본인이 평소 쓰고 다니는 모자로 촬영 현장에서 소품으로 즉석 제안,1시간여의 격론 끝에 채택됐다는 후문이다.멋진 가을풍경은 호주 브리즈번 근교의 ‘에스크’란 곳이다. 선물세트·상품권 등 ‘추석용품’들도 가을 분위기를 듬뿍 담아 귀성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커피향이 어울리는 가을남자 배용준을 앞세워 추석선물세트 광고에 데뷔했다.서재에서 오래된 책을 뒤지다 추억에 잠기며 ‘커피한잔 하고 싶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한복 차림으로 큰절하는 기존의 ‘명절용 광고’를 탈피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쇼윈도에 진열된 명품 앞에 앉아 있는 럭셔리한 여자를 배경으로 “여자는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을 저울질한다.”며 상품권 구매를 부추긴다.홍명보,이승엽 부부를 모델로 기용했던 신세계 상품권 광고는 올 추석엔 얼짱 농구스타 신혜인을 기용,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래시장] 중곡 제일시장

    [재래시장] 중곡 제일시장

    ‘늘어난 손님만큼 덤도 더 드리고 경품도 드려요.’ 추석을 보름 앞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중곡제일시장은 낡은 시설에 경기마저 안좋아 ‘썰렁’했던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오는 24일 준공식을 앞두고 간판정비 등 리모델링 마무리 공사로 분주한 인부들,깔끔하게 정비된 거리위로 추석장 보기에 바쁜 아낙네들,손님 맞이하랴 가게 정리하랴 손이 부족한 상인들….약간은 들뜬 표정의 이들 얼굴에는 미소가 머무르고 있었다. “주변에 할인점이나 대형 마트가 없지만 너저분하게 늘어져 있는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점점 줄었죠.상인들과 함께 없는 살림에 빚을 내서라도 ‘바꿔야 겠다’고 결심하고 시설도 바꾸고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박태신(51) 중곡제일시장 상인연합 대표는 지난해를 떠올리며 쓴웃음을 짓다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가게 밖 풍경을 가리켰다.시장이 깔끔해진 이후로 오고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시설을 정비하는 데 갹출한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상인들 사이에 ‘물건값은 올리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싼 값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인 박형태(42)씨는 “찾아주는 주민들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는데 인심 사납게 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15년간 중곡동에 살았다는 박미란(43)씨는 “물가의 오르내림과는 상관없이 대파,버섯 등 대부분의 야채는 1000원대면 풍부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부터는 준공기념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경품권을 모아 다음 달 15일 오후 2시 추첨행사를 갖고 1등 지펠냉장고,2등 김치냉장고,3등 세탁기,4등 금돼지 10돈,5등에게는 자전거를 준다. 상인 박씨는 “꼭 얼마 이상을 사야 경품권을 받을 수 있다는 원칙은 없으니 단골가게에 들러 ‘인심’을 얻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꽝’인 경품권도 20장 이상 모아오면 조그만 선물이라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노인 등치는 문화센터?

    “비싼 줄 알지만 건강에 좋다 하고,늙은이를 그렇게 살갑게 대해 주는 곳도 없어서….” 주말인 11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60∼70대 할머니가 하나둘씩 시장통의 상가 지하로 모여들었다.노래와 손뼉 소리가 새어나오는 사무실 바깥에는 ‘주부문화센터’라고 인쇄된 홍보전단과 H업체의 플래카드가 나붙어 있었다.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약과 옥팔찌,정수기 등이 빼곡히 쌓여 있었고,영업사원이 할머니들에게 열심히 ‘강의’를 하고 있었다. 문화센터를 가장하여 노인을 끌어모은 뒤 턱없이 높은 가격을 매긴 건강상품을 강매하는 악덕 상혼이 서울 주택가에 급속히 파고 들고 있다.농촌 지역에서 활동하던 ‘강매단’이 경기불황으로 수입이 시원찮자 서울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노인들은 검증되지도 않은 약효나 현란한 언변에 현혹되어 감당할 수 없는 고가의 상품을 어거지로 구입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한동네서만 6곳 생겨 강매단은 서울에서도 은평·강북·도봉구 등 주택가가 몰린 곳을 노린다.할머니들을 상대로 물건판매에 열을 올리던 한 영업사원은 “갈현동에만 지난주에 3곳이 더 생겨 6곳으로 늘었다.”면서 “은평구에 15곳이 퍼져 있다.”고 귀띔했다. 소비자보호원에는 한 업체로부터 정수기 등 상품을 구입했다가 반품을 호소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지금까지 404건이 접수됐다.소보원 관계자는 “대부분 김치냉장고 등 경품 당첨이나 공짜쇼,강연 등으로 판단력이 흐린 노인을 꾀어 고가의 물건을 떠안긴 것”이라면서 “반품을 요구해도 핑계를 대며 방문판매법상 규정된 12일을 넘기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김모(76·여)씨는 ‘무료 21세기 신개념 주부 문화센터’라는 홍보전단을 보고 찾았다가 곤욕을 치렀다.처음 며칠은 노래를 가르쳐주고 세제,비누 등을 무료로 나눠줬다.하지만 ‘문화센터’측은 건강에 좋다는 이온정수기를 내놓으며 본색을 드러냈다.마지못해 180만원짜리 정수기를 구입한 김씨가 뒤늦게 반품을 요구하자,강매단은 차일피일 미루다 잔뜩 핀잔을 준 뒤에야 반품을 해줬다. 이들은 이후에도 ‘유일한 국내재배 상황버섯’,‘고급수의에서 리무진까지 제공하는 토털장례서비스’ 등 최고 200만원짜리 제품을 계속 들이밀었다.주민 오모(52·여)씨는 “1998년 외환위기 때 설쳤다가 뜸하더니 경기가 어려워 그런지 다시 등장했다.”고 말했다. ●“자식보다 잘해줘…” 외로운 노인들 신고 꺼려 하지만 노인들의 외로움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교묘한 상술에 빠진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려 단속은 쉽지 않다.42만원짜리 공기청정기를 자식들 몰래 구입한 서대문구 홍제동 이모(75·여)씨는 “영업사원들이 비싼 것 하나만 사주면 자식보다 잘해준다.”면서 “자식들도 장성하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세상을 떠 외로운 마음에 자꾸 찾는다.”고 털어놨다.경찰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상품을 의약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사기행위”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이 사기단에 ‘우호적’이라 피해사례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악덕상술 피해사례 소개책자 돌려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인대학연합회는 지난달 ‘노인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악덕상술’을 월례 교육책자에 싣고,사은품 제공,강연회 개최,무료관광 등 유형별 피해사례를 소개했다.연합회 관계자는 “일선 성당 노인대학 봉사자들로부터 상술에 넘어가 고가의 상품을 구입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는 민원이 자주 접수되고 있어 주의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너무 싸거나 무료 사은품,관광 상품 등은 거절하는 것이 좋고,물건을 사더라도 구입가와 연락처가 기재된 영수증,계약서를 받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시내 자치구 직거래장터 마련

    서울시내 자치구 직거래장터 마련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26∼29일)가 다가오면서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주민들을 위한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장터에서는 시중가격보다 평균 10∼30% 저렴한 가격에 제수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석에 고향을 찾을 시민들은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를 활용해 봄직하다. ●값은 10~50%싸고 품질은 우수 장터에는 자치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생산자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없다.때문에 시중 거래가격보다 많게는 50%,평균 10∼30% 싼 가격으로 농수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거래 품목도 기본적인 농수축산물에서부터 제수용품,과일·젓갈류,자매결연도시의 특산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농수축산물·특산품등 취급품목 다양 자치구 관계자들은 “자매결연도시가 우선적으로 선별한 생산자들이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입을 모았다.다만 양천구의 경우 10∼20일 각 동사무소에서 농수특산물에 대한 사전신청을 받은 뒤 23일 양천공원에서 주문품을 나눠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치구들은 자매결연도시에서 생산한 농수특산품만을 전시·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장터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도 벌이고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주민화합에도 한몫 금천구의 경우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알뜰장’을 열어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노원·서대문·은평구 등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광진구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중곡3동 중곡제일시장에서 장터를 열고 있다.20일까지 장터를 찾는 주민들에게는 추첨을 거쳐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등의 경품도 지급한다.같은 맥락에서 강북·관악·동대문·은평·중랑구 등은 관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제품 전시·판매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안전귀성 도와 서울시내 자치구와 서울시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은 추석 귀성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갖는다.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차량이며,엔진과 배터리,타이어,배기가스,윤활유,냉각수 상태 등을 점검·교체해 준다.또 가벼운 접촉사고나 고장발생시 응급처치 요령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혼수용품이 ‘가을 신부’를 유혹한다

    혼수용품이 ‘가을 신부’를 유혹한다

    가을과 함께 결혼시즌이 성큼 다가왔다.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 대부분은 혼수용품 장만에 막막해한다.더욱이 한꺼번에 많은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히 예산을 짜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백화점들은 다양한 혼수용품 기획행사를 마련,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전형식 롯데백화점 가전매입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돼 실용적으로 혼수용품을 장만하는 예비 부부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TV·냉장고 등 패키지 제품보다 브랜드별로 필요한 상품만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알뜰 쇼핑을 하려면 백화점 등에서 실시하는 할인 및 사은품 제공 행사를 적절히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예비부부들을 위한 알뜰 혼수비법과 결혼특수를 겨냥한 시중 백화점들의 혼수 특별기획행사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30일까지 가전제품부터 가구·예복·예물 등에 이르기까지 혼수관련 상품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가전제품 행사는 31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디지털 TV를 세일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삼성 프로젝션 TV와 홈시어터를 패키지로 기획한 상품은 정상가보다 8%,삼성 HD급 29인치 브라운관 TV는 23% 각각 할인 판매한다.특히 LG HD급 50인치 PDP TV를 36% 할인된 700만원에 선보인다.LG 캔버스 TV 행사모델을 구입하면 스카이 HD 셋톱박스,장식장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백화점 사은행사등 이용하면 ‘알뜰’ 또 9월2일까지 청량리점을 제외한 수도권 11개 점에서 유명가구 박람회가 열린다.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찬스다. 박람회는 장롱·침대·서랍장이나 화장대 등 침실가구를 묶어 개별 구매보다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전.메종 침실가구 패키지,에몬스 침실세트,보루네오 침실세트 등 각각 199만원.장롱·식탁·소파·장식장 등을 30∼70% 할인 판매하는 단종모델 기획전,동일 사양의 상품보다 25∼30% 싸게 파는 롯데 단독상품전 등도 마련했다. 예복 행사는 숙녀 예복(9월12일까지)과 신사 예복(9월30일까지)으로 나뉘어 수도권 전점에서 진행된다.숙녀 예복은 쉬즈미스·솔레지아 등 1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가격대는 실속상품이 40만∼70만원,프리미엄급이 50만∼90만원이다.청첩장을 가지고 가면 10∼20%의 할인 혜택을 준다.신사 예복은 갤럭시·로가디스·마에스트로·캠브리지 등의 제품 2벌을 70만∼90만원대에 장만할 수 있다.맞춤 예복의 가격대는 155만∼300만원대이다. ●청첩장 가지고 가면 예복 10~20% 할인 예물을 장만하려면 이달 31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삼신다이아몬드 10%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잠실점에서는 9월30일까지 론진시계를 커플로 구매하는 예비부부에게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5일까지 수도권 7개 전점에서 점포별,상품군별로 혼수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미아점은 9월2일까지,목동점은 9월5일까지 각각 ‘혼수가전 박람회’를 연다.삼성전자·LG전자·소니의 김치냉장고,디지털TV 등 유명 가전 브랜드의 혼수 특별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수도권 전점은 27일부터 9월5일까지 갤럭시·마에스트로 등 남성의류 브랜드가 혼수예복 페스티벌,여성의류 브랜드가 혼수모피 초대전을 각각 실시한다.이어 9월1∼5일 혼수 침구 브랜드세일이 펼쳐진다.오는 11월18일까지 ‘가을웨딩 마일리지 페스티벌’을 열고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10만·15만·30만·7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9월5일까지 가구코너에서 노블·조디악·라네즈·하이파·인퍼니처·디앤디·인라텍스 등 10개 브랜드에 대해 갤러리아(비자)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준다.같은 기간 동안 주방용품·침구수예·수입도자기 등의 브랜드에서 10∼3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세일도 마련했다. ●가구 20여개 품목 최고 50% 싸게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9월9일까지 예비 부부를 위한 ‘가구 박람회’를 연다.한샘인테리어·보루네오·장인 등 3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침대·식탁·소파·책상 등 혼수 종합가구를 20∼30% 할인 판매한다.특히 이 기간 동안 ‘한정상품전’을 열고 2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30∼5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는 9월2일까지 ‘가을 혼수 대전’을 열고 가구·침구·보석 등 혼수용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가구 혼수세트는 장롱 10자+화장대+침대세트 170만원,바로크 갤러리 화이트앤틱 식탁세트 12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웨딩 침구는 파라코반 모던 침구세트(퀸사이즈)+이불솜 23만원,아랑주 혼수예단세트를 23만원에 선보인다.보석은 다이아몬드 예물 패키지 2부 커플링 90만원,3종세트(캐럿·5부·2부)를 770만원에 내놓았다. ●구입액의 10% 상품권 증정도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31일까지 혼수 예물·진주초대전과 가구 혼수대전을 마련했다.혼수예물·진주초대전에서는 다이아 커플링세트(여 3부,남 2부) 99만원,반지·펜던트·귀고리 등으로 구성된 진주 풀세트를 99만원에 판매한다.가구 혼수대전에서는 에이스침대 46만원,베누스 물소 통가죽 소파 189만원,엠엔에스 6단서랍 콘솔(캐비닛의 일종)을 45만원에 내놓았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31일까지 혼수용품전을 열고 가구·침구류 등을 20∼50% 할인 판매하는 한편 구입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탱크 신화’ 10년만에 다시 한번…

    “1994년 출시돼 냉장고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 온 ‘탱크냉장고 신화’를 10년만에 재현할 것입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유산균 김치냉장고 ‘클라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개념의 획기적인 제품 개발로 회사가 여러움에 처하면서 잃어버린 ‘가전 3사’의 위상을 되찾고 2010년에는 글로벌 가전 ‘톱10’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것은 지난해 2월 ‘나노실버’ 에어컨·냉장고 이후 1년 반만이다.회사측은 이날 발표한 클라쎄 김치냉장고에 유산균 발효제어시스템을 적용,유산균을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늘렸으며 냉각속도도 최대 5배나 빠르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소비심리가 극도로 침체돼 있는데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김치냉장고 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경기침체는 소비유보 상태를 말하는데 이럴 때 과감한 투자로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내놔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때 우리 제품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전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에 대해서는 “한국 휴대전화업체들이 너도나도 중국에 진출했다 실패한 데서 나타나듯 해외이전이 능사는 아니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회사와 국가경쟁력을 살려야 한다.”면서 “대우의 생산시설은 앞으로도 절대 해외로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또 ‘국제분업’을 통해 대우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을 대우 브랜드로 팔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김 사장은 “멕시코 가전시장에서는 점유율,브랜드 인지도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에서도 가전만큼은 삼성전자 등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해외영업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 1조 1600억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 매출 목표 2조 4000억원을 향해 순항중이며 2006년 워크아웃 졸업이 예정돼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전자, 브랜드 점유율 조사

    TV·냉장고·세탁기(보급률 100%)에 이어 일반 가정에 가장 많이 보급된 가전제품은 청소기(96%)와 PC(94%),프린터(86%) 등으로 조사됐다. 또 30대 이상 남성 소비자들은 ‘홈시어터시스템’,10∼20대 남성은 ‘노트북·MP3플레이어’,10∼20대 여성은 ‘디카·노트북’,30대 이상 여성들은 ‘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TV는 LG 37%·삼성 36% 비슷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 등 5대 광역시의 1047가구(3064명)를 대상으로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 보급률은 김치냉장고가 57%,에어컨 55%,디지털카메라 37%,디지털캠코더 31%,공기청정기 22%,DVD플레이어 21%,홈시어터시스템 7%,PDA(무선단말기) 4% 등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제품 보급률은 완전평면 TV 27%,프로젝션 TV 3%,PDP·LCD TV는 1%에 그쳤다.또 양문형냉장고는 22%,드럼세탁기는 7%로 파악됐다. 브랜드별 보유 현황을 보면 TV는 LG(37%)와 삼성(36%)이 가장 많았다.양문형냉장고는 삼성 ‘지펠(57%),드럼세탁기는 LG ‘트롬(47%)’,김치냉장고는 위니아만도 ‘딤채(44%)’,에어컨은 삼성 ‘블루윈(40%)’,공기청정기는 ‘청풍(20%)’을 가장 선호했다. 반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에서는 냉장고·TV·DVD플레이어는 삼성,AV(오디오비디오)는 소니,양문형냉장고·세탁기는 LG 브랜드를 상대적으로 더 좋아했다. ●10~20대 디자인·가격 보고 구매 계층별 소비패턴을 보면 10∼20대 남성들은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할 뿐 아니라 유행 제품을 충동 구매하는 경향이 짙었다.갖고 싶은 제품은 노트북과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을 꼽았다.10∼20대 여성은 친구와 쇼핑을 즐기며 제품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디카와 노트북을 선호한다. 30대 이상 남성집단은 튼튼하고 쓰기 편한 제품을 좋아한다.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본 적이 별로 없고 브랜드 의존을 많이 한다.홈시어터시스템을 가장 사고 싶은 제품으로 골랐다. 가정 주부층인 30대 이상 여성들은 첨단제품보다 편리함과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갖고 싶은 제품은 김치냉장고와 공기청정기 등을 선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자치구 의원이 관악산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냈다. 주인공은 관악구의회(의장 김형복) 임현주(신림본동)의원.3선의 임의원은 관악산의 입장료를 내년부터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지난 14일 열린 제120회 정례회에서 이를 가결시켰다. 관악산은 그동안 입장객이 폐기물 수거수수료 성격으로 내는 입장료(성인 500원,청소년 300원,어린이 200원)로 유지,관리돼 왔다.이 돈은 지난해 5억 9000여만원에 달했으나 대부분 관리인 등의 인건비(4억 6000여만원)로 사용돼 산을 보호하는 비용으로는 턱없이 모자랐다.또 관악산을 등산할 수 있는 입구는 30여개에 이르지만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매표소는 3곳에 불과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우회 등산로가 여기저기 생겨나는 등 오히려 산림을 훼손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임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관악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폐지하고 대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자고 제안,이를 관철시킨 것이다. 임 의원은 “관악산이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연간 9억여원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하고 동료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을 설득해왔다. 결국 임의원의 묘안으로 시민들은 입장료를 내지않아 좋고 관악산은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게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임 의원은 평소 올바른 가정지키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OS기금회’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회원 500여명을 확보,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해에는 로또공익재단과 공동으로 지역내 경로당 80여곳에 김치냉장고를 선물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자치구 의원이 관악산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냈다. 주인공은 관악구의회(의장 김형복) 임현주(신림본동)의원.3선의 임의원은 관악산의 입장료를 내년부터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지난 14일 열린 제120회 정례회에서 이를 가결시켰다. 관악산은 그동안 입장객이 폐기물 수거수수료 성격으로 내는 입장료(성인 500원,청소년 300원,어린이 200원)로 유지,관리돼 왔다.이 돈은 지난해 5억 9000여만원에 달했으나 대부분 관리인 등의 인건비(4억 6000여만원)로 사용돼 산을 보호하는 비용으로는 턱없이 모자랐다.또 관악산을 등산할 수 있는 입구는 30여개에 이르지만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매표소는 3곳에 불과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우회 등산로가 여기저기 생겨나는 등 오히려 산림을 훼손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임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관악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폐지하고 대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자고 제안,이를 관철시킨 것이다. 임 의원은 “관악산이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연간 9억여원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하고 동료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을 설득해왔다. 결국 임의원의 묘안으로 시민들은 입장료를 내지않아 좋고 관악산은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게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임 의원은 평소 올바른 가정지키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OS기금회’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회원 500여명을 확보,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해에는 로또공익재단과 공동으로 지역내 경로당 80여곳에 김치냉장고를 선물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쓸만한 생활용품 싼값에 건지세요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치지직’거리는 중고 흑백TV를 사다가 주먹으로 쾅쾅 내리치며 본 적이 있는지? 중고 냉장고가 고장나 수리비를 더 들인 경험은 있는지? 중고 하면 이런 기억부터 떠오르는 건 그동안 중고품이 가격만큼이나 품질도 낮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를 찾으면 품질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성에 안 차면 환불·교환 가능 ‘중고품=불량’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구청 재활용센터가 확실한 품질관리에 나섰다.수거품 중 상품가치가 있는 것만 고르는 것은 기본.노원 재활용센터 관계자는 “완전한 상품으로 팔 수 없는 것은 분해해 부품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6개월의 품질보증기간을 둬 기간 중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무상으로 수리해준다.특히 도봉 재활용센터의 경우 올해부터 8개월로 보증기간을 늘려 보다 안심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모든 재활용센터가 환불이나 교환 규정을 강화해 AS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생기거나 다시 제품에 하자가 생길 땐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인접 자치구끼리 통합 운영 재활용센터에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재활용센터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이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내 단일 재활용센터로는 가장 면적이 넓은 도봉구 재활용센터의 경우 면적만 407평에 달한다.웬만한 대형전자제품 매장 크기다.여러 재활용센터가 연합하는 경우도 있다.중·종로·영등포·마포·관악구 등 5개 자치단체는 1996년부터 ‘재활용센터 연합’을 만들어 공동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한 지역에 없는 상품을 다른 지역에서 찾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특히 통합 홈페이지(www.zungo.co.kr)를 운영,취급되는 모든 제품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한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강남·광진·성동구 역시 통합 재활용센터(www.korea-recycle.com)를 운영하고 있다. 취급 품목도 다양해졌다.예전에는 TV·냉장고·세탁기·옷장 등이 주로 거래됐다.하지만 최근에는 에어컨·오디오·냉온 정수기 등으로 물품이 확대되고 있다.파티션·소파·컴퓨터 등 당장이라도 사무실에 놓고 쓰면 괜찮을 상품들도 꽤 눈에 띈다.김치냉장고나 드럼세탁기 등 고급 제품은 전시되는 순간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 ●환경교육에도 앞장 재활용센터는 환경교육장 역할도 한다.노원구와 도봉구는 센터 한 편에 재활용전시관을 만들어 학생 및 주부를 대상으로 재활용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타운에서는 오래된 구두나 우산 등을 고쳐 쓸 수 있는 신변잡화 수선전문점과 완구나 게임기 등을 취급하는 어린이용품 재활용전문점 등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쓸만한 생활용품 싼값에 건지세요

    쓸만한 생활용품 싼값에 건지세요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치지직’거리는 중고 흑백TV를 사다가 주먹으로 쾅쾅 내리치며 본 적이 있는지? 중고 냉장고가 고장나 수리비를 더 들인 경험은 있는지? 중고 하면 이런 기억부터 떠오르는 건 그동안 중고품이 가격만큼이나 품질도 낮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를 찾으면 품질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성에 안 차면 환불·교환 가능 ‘중고품=불량’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구청 재활용센터가 확실한 품질관리에 나섰다.수거품 중 상품가치가 있는 것만 고르는 것은 기본.노원 재활용센터 관계자는 “완전한 상품으로 팔 수 없는 것은 분해해 부품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6개월의 품질보증기간을 둬 기간 중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무상으로 수리해준다.특히 도봉 재활용센터의 경우 올해부터 8개월로 보증기간을 늘려 보다 안심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모든 재활용센터가 환불이나 교환 규정을 강화해 AS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생기거나 다시 제품에 하자가 생길 땐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인접 자치구끼리 통합 운영 재활용센터에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재활용센터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이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내 단일 재활용센터로는 가장 면적이 넓은 도봉구 재활용센터의 경우 면적만 407평에 달한다.웬만한 대형전자제품 매장 크기다.여러 재활용센터가 연합하는 경우도 있다.중·종로·영등포·마포·관악구 등 5개 자치단체는 1996년부터 ‘재활용센터 연합’을 만들어 공동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한 지역에 없는 상품을 다른 지역에서 찾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특히 통합 홈페이지(www.zungo.co.kr)를 운영,취급되는 모든 제품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한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강남·광진·성동구 역시 통합 재활용센터(www.korea-recycle.com)를 운영하고 있다. 취급 품목도 다양해졌다.예전에는 TV·냉장고·세탁기·옷장 등이 주로 거래됐다.하지만 최근에는 에어컨·오디오·냉온 정수기 등으로 물품이 확대되고 있다.파티션·소파·컴퓨터 등 당장이라도 사무실에 놓고 쓰면 괜찮을 상품들도 꽤 눈에 띈다.김치냉장고나 드럼세탁기 등 고급 제품은 전시되는 순간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 ●환경교육에도 앞장 재활용센터는 환경교육장 역할도 한다.노원구와 도봉구는 센터 한 편에 재활용전시관을 만들어 학생 및 주부를 대상으로 재활용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타운에서는 오래된 구두나 우산 등을 고쳐 쓸 수 있는 신변잡화 수선전문점과 완구나 게임기 등을 취급하는 어린이용품 재활용전문점 등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호시탐탐 ‘1등’ 턱밑싸움

    시장에는 절대강자가 없다.영원토록 1위를 달릴 것 같던 제품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후발업체들의 거센 도전으로 1위 자리를 위협받는 등 판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한차례 지각변동을 겪은 라면시장은 또다시 변화가 감지되고 있고,부동의 1위를 지켜온 ‘박카스’는 ‘비타500’의 도전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식기세척기’의 경우 이미 순위가 바뀌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으로 22년동안 매출 1위를 달렸던 삼양라면은 이제 도전자의 입장에서 농심 신라면의 철옹성을 넘보고 있다.1963년 첫 선을 보인 뒤 89년 ‘우지파동’이 발생하기전까지 부동의 1위자리를 유지했던 삼양은 97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신라면에 1위자리를 뺏기고 말았다.신라면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001억원인 반면 삼양라면은 700억원에 불과했다.하지만 삼양라면은 지난해말부터 맛을 개선하고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올해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년동안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광동제약의 비타500의 도전을 받고 있다.2001년 2월 출시된 비타500은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올해는 당초 5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목표치를 올려잡았다.5월에는 3500만병이나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배나 늘었다. 1963년 탄생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자리를 지켜온 박카스는 2002년 1980억원어치를 팔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17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일반 의약품인 박카스는 약국에서만 판매하지만 비타 500은 슈퍼마켓에서도 팔 수 있어 도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샤프전자의 전자수첩은 한때 국내 전자수첩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했다.하지만 지난 2002년 카시오가 국내시장에 상륙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수첩 시장에서 카시오의 시장점유율은 30%까지 높아진 반면 샤프는 55%대로 추락했다. 가전에서는 김치냉장고,가스오븐레인지 등 중견기업들이 선점한 품목들이 대기업들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98년 만도위니아가 ‘딤채’를 내놓으며 선풍을 일으킨 김치냉장고는 지난해 삼성·LG전자가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자리를 잡더니 올들어 턱밑까지 추격했다.지난 2002년 33% 대 27%였던 만도와 LG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5월현재 30% 대 28%로 좁혀졌다. 가스오븐레인지는 동양매직이 부동의 1위를 지켜왔지만 LG전자의 ‘쁘레오’가 치고 올라오면서 지난해 42% 대 31%였던 시장점유율이 지난 5월 현재는 38% 대 35%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식기세척기의 경우 동양매직이 강자였지만 지난해부터 빌트인시장을 공략한 LG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포털사이트업계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다음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카페 기능을 보강한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앞세운 네이트닷컴의 도전이 무섭다. 류길상 윤창수기자 ukelvin@seoul.co.kr˝
  • 27일 남산서 중구민 걷기대회

    서울 중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남산의 싱그러운 향기를 느껴보고 짭짤한 경품도 탈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27일 남산길에서 주민 35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7시 국립중앙극장 광장을 출발해 남산신약수터,남산식물원,서울타워를 거쳐 국립중앙극장으로 돌아오는 남산순환도로 7.4㎞를 걷는 코스다. 출발 전에는 식전행사로 생활체조교실팀의 멋진 에어로빅 시범을 선보인다.행사를 마친 뒤에는 에어컨·김치냉장고·자전거·DVD콤보·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오전 6시40분까지 출발점인 국립중앙극장 별오름광장에 모이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날씨마케팅 삼성전자 국내영업본부 마케팅팀

    ■ 여기가 마케팅 산실 지난 5월말부터 삼성전자 국내영업본부 마케팅팀 에어컨 담당 장재복 과장의 얼굴색이 돌아왔다.날씨가 덥지 않으면 현금으로 보상해주겠다는 이른바 ‘날씨마케팅’이 10년만의 무더위가 올 것이라는 예보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에어컨 업체들은 살인적인 밀어내기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피’를 봐야했다.여름내내 지루하게 비가 쏟아졌고 아무리 가격을 깎아주고 김치냉장고를 갖다 안겨줘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에어컨 바람만큼이나 냉담했다. ●에어컨 5월말부터 날개돋친듯 올해는 업체들간 ‘신사협정’으로 가격파괴 경쟁은 없었지만 지난해 이미 굳게 닫혀버린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일찌감치 ‘예약판매’에 열을 올렸지만 1·4분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0%나 빠졌다. 장과장은 연일 쏟아지는 ‘사상최악의 내수불황’이라는 언론보도에 애써 자위해봤지만 영 마음이 편치 않았다.그렇게 속 썩이던 에어컨이 5월말을 기점으로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니 마케팅 담당자의 어깨에 ‘추임새’가 들어가고 전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세계최고의 가전업체중의 하나인 삼성전자 마케팅팀이 위치한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19층은 쉴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와 시장조사 자료를 들고 뛰는 직원들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회의실의 3면은 에어컨,세탁기,냉장고,공기청정기,컴퓨터,디지털TV 등 주요 제품의 신문 ‘백면광고’가 경쟁사 광고와 함께 도배돼 있었다. ●대리점 ‘디지털 플라자’ 대형·고급화 주효 마케팅팀장 이정식 상무는 “지난해부터 매진해 온 대리점 ‘디지털프라자’의 고급화,대형화 정책 등이 실효를 거두면서 내수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내수 판매는 오히려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대리점 TV광고’는 할인점,양판점,TV·온라인 쇼핑으로 유통경로가 옮겨가는 추세에 대한 ‘반항’이다.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제품을 할인점에 납품하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할인점들의 거센 반발에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우공이 산을 옮겼듯이’ ‘대리점 살리기’ 전략은 삼성전자 제품의 브랜드이미지와 ‘유통브랜드’가 맞물리면서 서서히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대리점 비중이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높아진 게 증거다. 지난 2월에는 그동안 주로 외부에 용역을 줬던 시장조사 기능 등을 전담하는 리서치센터를 발족했다.내부인력과 여론조사기관 출신 전문인력 등 14명이 매일 쏟아지는 데이터와 씨름하고 있다.아무리 제품이 좋고 마케팅팀이 날고 뛰어도 움츠러든 시장을 돌려놓기는 어렵다.당연히 불황에 걸맞은 전략을 수립해야 했다. 미 오하이오대에서 소비자학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맡았던 리서치센터 최자영 과장은 “조사를 해보니 긴축경영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이 불황에도 살아남았다.”면서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이나 신제품 개발 투자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마케팅팀에 리서치센터를 설치하는 등 브랜드파워를 강화하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센터 설치 브랜드파워 강화 최 과장은 “불황일 때 소비자들은 감성소비,충동구매를 자제하고 건강,성능,품질 등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를 중시한다.”면서 “‘냉장고 문을 닫아보라’는 지펠 냉장고나 은나노를 앞세운 ‘웰빙마케팅’,‘절전마케팅’ 등이 불황기 소비자들에게 먹힌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강해 마케팅이 수월한 면도 있다.특별한 보조가 없이도 소비자들의 81%가 ‘파브’를,89%는 ‘지펠’을,74%는 ‘하우젠’,76%는 ‘센스’를 인지하고 있을 정도다. 이 상무는 “오늘날 마케팅은 과거처럼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철저한 시장중심 사고와 사고혁신으로 소비자의 마음속까지 들어가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삼성전자=초일류 기업’이라는 사고 대신 ‘신생회사’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직원들의 월급이 고객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내가 본 우리팀-틈나면 영화보고 시장트렌드 추적 삼성전자 국내영업본부 마케팅팀은 마케팅기획,리서치센터,유통전략,CRM(고객관리시스템)그룹 등 총 10개팀 130여명으로 구성됐다. 유통망 관리 및 운영전략 수립,판촉·광고,각종 정책수립,시장조사,대외커뮤니케이션 창구 등 마케팅의 4P(Product,Price,Place,Promotion)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팀장인 이정식 상무의 지론은 ‘즐겁게 일하자.’이다. 직원들과의 교감을 워낙 중요시해 매월 초 월례회의 등을 통해 서로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한달에 대여섯편의 영화를 섭렵하는 이 팀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영화를 매개로 시장 트렌드 등을 설명하고 ‘행동지침’까지 내린다.영화이야기가 곁들여지니 아무래도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지난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보고난 후부터는 유난히 “통(通)하였느냐?”를 강조하고 있다. 내부고객인 우리 팀원들끼리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어떻게 고객과 잘 통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마케팅팀 유통전략그룹 조영욱 과장˝
  • 첫휴일 15만명 입장 ‘뜨거운 열기’

    ‘2004 강릉국제관광민속제’가 개막 이후 첫 휴일인 13일 입장객이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무더위 만큼이나 뜨거운 열기속에 순항했다. 이날 아침부터 무더위가 한창인 한낮에도 관람객이 끊임없이 이어져 행사장이 발디딜 틈 없을 정도가 계속되자 이날에만 15만명(무료 입장객 포함)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강릉시는 전망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1일 총 입장객이 8만 2000명이 몰린데 이어 개막 3일째인 이날 시는 분위기가 크게 고무돼 10만번째 유료 입장객에게 김치냉장고를 전달했다. 휴일을 맞은 행사장에는 무더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단오체험관이나 세계민속관,한국민속관,농업민속관 등 모든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긴줄이 이어지는 대혼잡을 빚었다.특히 2개관이 운영되는 단오민속체험관은 단오제 부적그리기,단오제 신주(술)마시기,수리취떡 만들기,관노탈 그리기,단오제 부채그리기,창포머리감기 등을 직접 시연할 수 있어 최고의 인기 장소가 되고 있다.또 수리공연장 등에도 벨라루스와 파라과이,중국 지린성,케냐,호주,캐나다,몽골,밀양백중놀이,관노가면극 등 국내외 공연단의 공연 때마다 관람객들로 가득차 성황을 이뤘다. 노인들에게는 북·꽹과리·징·바라소리와 인간문화재인 무녀 빈순애(강릉단오제 굿 부문 예능보유자)씨의 신명나는 단오굿이 펼쳐지는 단오굿당이 단연 인기있는 명소.관람객 김명자(67·여·강릉시 강동면)씨는 “무녀의 걸쭉한 사설에 모든 시름을 잊게 되고 신명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年 5000억 ‘비데시장’ 후끈

    삼성전자에 이어 KCC 등 대기업이 비데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비데사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비데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아직 비데 보급률이 10%에도 못미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와 인터넷쇼핑몰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비데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KCC도 최근 자회사인 eKCC를 통해 ‘모닝비데’를 내놓았다. 이 업체들은 건축 리모델링을 할 때 바닥재부터 욕실용품까지 제품 풀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비데사업에 손을 댄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도 비데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지만 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에 이어 중소기업들이 시장을 닦아 놓은 비데시장마저 대기업들이 욕심을 낸다는 ‘비난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자회사인 노비타를 통해 비데사업을 벌여 온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 노비타에서 제품을 납품받아 삼성전자 이름으로 40만원대의 디지털비데를 팔고 있다.삼성몰 등 인터넷 홈쇼핑업체들은 ‘믿을 수 있는 삼성전자 제품’이라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비타 전체 물량의 10% 정도를 OEM 방식으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비데가 ‘웰빙가전’으로 본격화되는 것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기밥솥 전문업체인 쿠쿠도 ‘리오트’브랜드로 비데를 내놓았고 린나이,동양매직 등 가스오븐업체들과 롯데전자도 속속 비데시장에 뛰어들었다.내쇼날,산요,마쓰시다 등 일본업체들도 이미 국내시장을 공략 중이다. 삼성 등 대기업과 생활가전 전문업체들의 가세로 국내 비데시장은 웅진·청호로 대표되는 렌털비데와 기존의 노비타,대림,로얄 등 구매비데간의 세력 다툼에서 힘의 균형이 구매비데쪽으로 더욱 기울 것으로 보인다. 노비타 관계자는 “지난해 80만대였던 국내 비데시장이 올해 100만대로 커질 전망이어서 대기업들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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