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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균 늘리면 김치 감칠맛도 ‘쑥쑥’… LG디오스 김치톡톡 ‘눈길’

    유산균 늘리면 김치 감칠맛도 ‘쑥쑥’… LG디오스 김치톡톡 ‘눈길’

    김장철을 맞아 김장 김치 레시피가 화제다. 지난달 tvN ‘집밥 백선생’에 방송된 ‘김장 김치 담그는 법’을 비롯해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디지털 캠페인 사이트에 공개된 ‘김장 김치 레시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김장 꿀팁’이 주요 포털에 인기 검색어로 오르는 등 주부들이 겨울 맞이 과제인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그기 위해 분주하다. 특별한 레시피도 필요하지만 김장 김치의 맛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요인은 김치를 발효시키는 역할을 하는 ‘유산균’이다. 김치의 양념 맛과는 또 다르게 김치 속에서 우러나오는 특유의 감칠맛은 김치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김치 유산균 가운데 류코노스톡은 신맛은 줄이고 감칠맛은 높이는 특성을 갖고 있어 김치를 맛있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류코노스톡과 더불어 대표적인 유산균으로 꼽히는 락토바실러스는 반면에 산을 과도하게 만들어 신맛과 불쾌한 냄새로 김치맛을 떨어트린다. 결국 맛있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을 많이 배양하는 것이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비법이라 할 수 있다. 감칠맛을 높이는 김치 유산균 류코노스톡은 온도에 따라 증식하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LG전자는 김치 전문가인 조선대 장해춘 교수와 2011년부터 4년간 협업해 김치를 맛있게 하는 적정 온도를 연구했다. 매년 4t의 김치를 사들여 수백 번의 실험을 거친 끝에 6.5도에서 유산균 류코노스톡이 가장 잘 자란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에서 새롭게 선보인 김치냉장고가 바로 디오스 김치톡톡이다. 6.5도에서 6일간 김치를 숙성시키는 ‘유산균 김치+’ 기능을 탑재, 이 모드로 김치를 보관하면 일반모드 대비 유산균을 12배 더 많이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조선대 김치연구센터 측정치에 따르면 디오스 김치톡톡에서 ‘유산균 김치+’ 모드로 보관한 김치는 유산균이 3,700만 마리(CFU:집략형성단위)로 일반 모드에 둔 김치가 300만 마리인 것에 비해 12배나 더 높았다. 적정 온도로 맛있는 김치 유산균 류코노스톡을 잘 배양해 김치의 감칠맛을 높인다면, 이를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 김장 김치는 길게는 1년 가까이 두고 먹을 음식이기 때문.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 김치+’ 기능으로 맛있게 익힌 김치를 1.8도의 저온에 보관해 감칠맛을 오래 맛보도록 한다. 여기에 매일 7시간마다 40분씩 가동되는 영하 7도의 쿨링샷으로 신맛을 내는 김치 유산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감칠맛 나는 류코노스톡은 살린다. 최고의 맛에 다다른 김치를 최대 7개월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내부 온도를 고르게 하고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는 정온 유지 기능을 다각도로 적용해 온도에 민감한 유산균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한다. 6분마다 작동하는 ‘쿨링팬’은 18개의 냉기 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를 냉장고 구석구석 순환시켜준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냉기 지킴 가드’도 갖춰 내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김치에 유산균이 많으면 사각사각하고 시원한 김치의 감칠맛이 훨씬 좋아진다”며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을 늘리는 ‘유산균 김치+’ 기능, ‘쿨링샷’, ‘냉기 지킴 가드’ 등 정온유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김장 김치에 감칠맛을 더하고 맛있는 김치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소리 나는 김장법] (상) 전국 배추의 맛

    [똑소리 나는 김장법] (상) 전국 배추의 맛

    김장의 핵심은 배추다. 단단하고 맛 좋은 ‘100일 배추’를 잘 골라야 김장에 성공한다. 특히 김치냉장고에서 1년 묵힌 잘 익은 김치를 늦가을까지 먹으려면 더욱 그렇다. 영농 기술의 발달로 배추의 품질이 평준화됐다지만 지역마다 기후와 토양 등 재배 여건이 다르고 품종도 달라 전국 배추 주산지마다 특징이 있다. 요즘 많이 찾는 절임배추 역시 농민들의 노하우와 생산 과정이 다르고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배추를 꼼꼼히 따져 봤다. 해남 배추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전남 해남 배추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기후 조건 때문에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반도 서남쪽 끝 모서리에 자리잡은 해남의 논과 밭들은 야트막한 황토 구릉에 펼쳐진 붉은 비단처럼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한반도 최남단에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적당한 해풍 등 최적의 기후를 갖고 있다.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겨울에도 초목이 마르지 않고 벌레가 움츠리지 않는 곳이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해남은 환경과 기후가 좋다. 이런 환경에서 재배한 해남 배추의 가장 큰 특징은 90일 이상의 배추만을 수확하는 것이다. 배춧속이 노랗게 꽉 차 있다. 한겨울에도 낮이 따뜻해서 아삭하고 단 맛을 낸다. 또한 땅끝마을의 해풍을 머금고 자라기 때문에 배춧잎의 탄력성이 다른 곳보다 훨씬 좋다. 씹히는 맛과 시원한 맛도 일품이다. 배추 고유의 향미와 당도도 살아 있다. 배추가 단단해 오래 보관해도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눈을 맞으며 겨울을 이겨내는 해남 겨울 배추는 추워지는 시기에 자라 조직이 치밀하다. 부안 배추·고창 배추 전북 고창과 부안 배추 역시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다. 맛이 달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다. 속도 꽉 차 있고 병충해가 적다. 농약도 적게 쓰는 ‘저농약 친환경 배추’다. 주로 수도권 농산물시장으로 출하된다. 부안 ‘천년의 솜씨’ 김형기 대표는 “해풍 맞고 자란 배추는 육질이 단단하면서 부드럽고 김치가 익은 뒤에도 아삭거려 소비자가 좋아한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1번지 ‘완주 용진농협의 절임배추’도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다. 로컬푸드 절임배추는 세척과 포장, 배달 과정을 농협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부들의 신뢰가 높다. 배추를 절이는 소금물도 재사용하지 않아 균일한 맛을 보장한다. 택배 서비스도 직원들이 직접 하기 때문에 친절도가 높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 고랭지 배추로 유명한 강원 지역 김장용 가을 배추의 재배 면적은 전국의 5~6% 정도다. 강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는 생육 기간이 짧고 일교차가 커 배추의 육질이 단단하다. 이 때문에 무르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다른 지역 배추보다 조직감이 치밀하다. 수분이 95%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장운동 촉진에 좋은 대표적인 채소로 알려져 있다. 겨울이 빨리 찾아 오는 탓에 다음달 초순까지 출하를 모두 마친다. 서산·괴산·태안반도 절임배추 충남 서산 지역 절임배추로는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잎이 억세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배추를 사용한다. 또한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가로림만 청정 해수나 서해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사용해 절인다. 좋은 재료들이 만나다 보니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다. 현재 청정 해수를 이용해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업체 3곳이 영업한다. 소금물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마을 단위 및 소규모 농가는 5곳이다. 현재 업체별로 하루 평균 200상자가량을 배송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김장 시기인 이달 마지막 주에서 다음 달 첫째 주까지는 배송량이 2~3배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심현택 시 농정과장은 “편리한 김장 준비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믿음 때문에 해마다 주문이 늘고 있다”며 “절임배추가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반도의 깨끗한 바닷물로 절인 절임배추도 인기가 많다. 태안 바닷물 절임배추는 청정 바닷물을 이용해 전통 방식대로 배추 숨을 죽여 하루 동안 절인다.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일 경우 소금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 맛이 나는 반면 바닷물 절임배추는 간이 배추에 골고루 스며 김치 맛이 고소하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충북 괴산 절임배추도 좋은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괴산 지역은 일교차가 크다 보니 배추 자체의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계분과 천연 영양제, 여름 내내 길렀던 옥수숫대 등을 거름으로 사용한다. 토양이 비옥해 배추 생산에 적합하다. 자동 절단기를 통해 깔끔한 작업을 거친 배추를 청정수 지역으로 꼽히는 괴산의 깨끗한 물과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뒤 3번 씻어내 위생적이다. 괴산 지역이 국토 중앙에 위치해 전국 어디나 빠르게 배송한다는 점도 엄청난 경쟁력이다. 괴산군은 199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절임배추를 시작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등으로 수출도 한다. 지난해에는 사리면의 김규왕씨가 출품한 ‘시골절임배추’가 23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행사 품평회에서 가공 분야 최우수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K세일’ 가전업체 “최고 40% 할인”… 소비자 “살까”

    ‘K세일’ 가전업체 “최고 40% 할인”… 소비자 “살까”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국내 유통업계가 ‘K세일 데이’로 맞불을 놓는다. 유통산업연합회는 20일 이날부터 12월 15일까지 26일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K세일 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세일 데이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는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까지 대거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K세일 데이에 적극 동참해 지난 2일 시작한 ‘삼성전자 S 골드러시 패밀리 세일’의 대상 제품과 행사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하고 제품 수도 20개에서 35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TV는 기존 할인 품목에 40인치형, 48인치형, 55인치형 커브드 TV를 더해 약 20% 할인하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노트북 등도 20∼40% 할인한다. 삼성 셰프컬렉션 4문형 냉장고가 750만원에서 650만원으로 할인된다. LG전자는 55인치, 60인치, 70인치 등 대형 울트라 HDTV를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탁기와 냉장고 일부 모델도 10~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백화점 6개사는 최대 10~50%,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생활용품과 식품 위주로 10~50%,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은 30~50% 규모의 할인 행사를 벌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파주점 등 16개 점포는 에트로 등 25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기존 아웃렛 할인율에 최대 30%를 더 할인해 준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도 K세일데이에 동참해 100여개 브랜드를 추가로 최대 30% 더 싸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19일부터 감귤, 광어회, 조기 등 제주산 식품을 저렴하게 파는 제주물산전, 김장대전, 난방대전 등 특별전에 들어갔다. AK플라자도 전점에서 겨울부츠를 최고 70% 싸게 판매하고 유명 모피코트를 50~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하는 대형 출장행사에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 투입한다. 수입 주방용품을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K-세일 데이, 삼성·LG 가전 대박 할인

    K-세일 데이, 삼성·LG 가전 대박 할인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국내 유통업계가 ‘K세일 데이’로 맞불을 놓는다.  유통산업연합회는 20일 이날부터 12월 15일까지 26일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K세일 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세일 데이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는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까지 대거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K세일 데이에 적극 동참해 지난 2일 시작한 ‘삼성전자 S 골드러시 패밀리 세일’의 대상 제품과 행사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하고 제품 수도 20개에서 35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TV는 기존 할인 품목에 40인치형, 48인치형, 55인치형 커브드 TV를 더해 약 20% 할인하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노트북 등도 20∼40% 할인한다. 삼성 셰프컬렉션 4문형 냉장고가 750만원에서 650만원으로 할인된다.  LG전자는 55인치, 60인치, 70인치 등 대형 울트라 HDTV를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탁기와 냉장고 일부 모델도 10~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백화점 6개사는 최대 10~50%,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생활용품과 식품 위주로 10~50%,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은 30~50% 규모의 할인 행사를 벌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파주점 등 16개 점포는 에트로 등 25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기존 아웃렛 할인율에 최대 30%를 더 할인해 준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도 K세일데이에 동참해 100여개 브랜드를 추가로 최대 30% 더 싸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19일부터 감귤, 광어회, 조기 등 제주산 식품을 저렴하게 파는 제주물산전, 김장대전, 난방대전 등 특별전에 들어갔다. AK플라자도 전점에서 겨울부츠를 최고 70% 싸게 판매하고 유명 모피코트를 50~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하는 대형 출장행사에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 투입한다. 르쿠르제 접시, 부가티 냄비 등 수입 주방용품을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맛있는 인생] 김치, 하루 세 번의 호사

    [맛있는 인생] 김치, 하루 세 번의 호사

    가을이 농익은 11월의 팔공산은 바쁘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는 자녀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러 온 아주머니들로 붐빈다. 여기서 한 시간쯤 걸어 내려오면 마당 넓은 한옥이 한 채 나온다. 이 집도 11월만 되면 팔도에서 아주머니가 모여든다. 노고추(古錐). 이곳 이름이다. 노덕, 노선사에 대한 경칭이다. 선기가 예민하기가 날카로운 송곳과 같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쓰는 말이다. 이 집 여주인 배명자(60)씨의 김치 맛은 통달한 스님의 닳은 연장에 비길 만하다. 적당히 절인 무와 배추의 속살에서 자연이 품은 단맛이 배어난다. 과하지 않은 양념은 오묘한 감칠맛을 낸다. 그 맛을 배우려고 문성실, 정훈(아솜), 황정금(줄리아)처럼 유명한 파워블로거가 7년째 노고추를 찾는다.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에서 요리를 가르치는 선생들도 김치를 배우러 이곳에 온다. ‘나도 가르쳐 달라’는 문의가 쇄도해 3년 전부터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교실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15일간 김치 강의가 진행 중이다. 담그는 김치는 매번 다르다. 올해는 알타리김치, 보쌈김치, 늙은호박 배추김치를 만든다. “알타리무를 4등분으로 쪼개면 단맛이 다 빠져 버려요. 작은 건 그대로, 좀 큰 건 반만 갈라서 1시간 소금물에 절이세요. 베물어 보면 속은 안 절여진 생무예요. 알싸한 무가 제대로 익으면 시원한 단맛이 나와요. 무김치만으로 밥 한 공기 비울 수 있지요.” 절이기는 김장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순서다. 배씨는 초보 주부들이 배추나 무를 절이다 실수를 많이 한다고 했다. 책이나 인터넷에 적힌 대로 따라하면 너무 짜거나 간이 덜 밸 수 있다는 것이다. 바깥 온도에 따라서 절여지는 속도가 다른 탓이다. 배추는 보통 12시간, 못 해도 7~8시간을 절이는데 빨리 절이고 싶으면 끓인 소금물을 사용하면 된다. “뜨거운 물을 부어도 배추가 흐물흐물해지지 않아요. 피클을 만들 때 끓인 간장물을 오이나 무에 넣는데 아삭함이 살아 있는 원리와 같아요.” 조미료를 넣어야 김치가 맛있다고 배씨는 강조했다. 화학 조미료가 아니라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 등 천연 맛재료 말이다. 알타리김치 맛의 비법은 멸치 가루다. 국물용 큰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떼어내 손질하고 전자레인지에 1분(100g 기준) 정도 돌리면 잡내가 사라지고 고소해진다. 믹서기에 간 뒤 알타리 양념에 넣으면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보쌈김치는 배추 맛이 덜한 여름에 사과, 배, 밤, 대추 등 달콤한 재료를 넣어 해 먹기 좋다. 데친 미나리 두 줄을 밥공기에 십자 모양으로 깔고 절인 배춧잎 4장을 얹는다. 전복, 낙지, 새우 등 삶은 해물과 양념을 넣어 버무린 속을 듬뿍 채운다. 이파리로 감싸고 미나리를 묶어 주면 돼지고기 수육과 잘 어울리는 먹음직스런 김치가 된다. “배춧잎을 한 장 깔고 그 위에 보쌈 속을 넣어 김밥처럼 둘둘 말아 썰어 주면 단면이 예쁘고 먹기도 편해요. 재료를 잘게 채썰면 내용물이 잘 빠져나오지 않지요.” 배씨의 김치는 진한 젓갈을 많이 써 묵직한 경상도식이 기본이지만 맑은 액젓과 새우젓이 들어가 시원한 서울 김치의 맛도 담겨 있다. 서울이 고향인 시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충남 부여에 사는 아흔셋의 시모는 지금도 김치에 쓸 태양초 고춧가루를 정성스레 빻아 배씨에게 보낸다. 늙은호박 배추김치는 배씨가 30년 전 스님에게 배운 사찰식 김치를 응용했다. 절에서는 동물성 젓갈을 쓰지 않고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배씨는 갈치속젓과 새우젓을 듬뿍 넣는다. 갓 잡힌 생조기의 머리를 떼고 갈아서 넣기도 한다. 노고추에서 직접 담근 초피액젓은 김치 맛의 핵심이다. 배씨와 그의 큰아들 홍영기(36) 와촌식품 사장은 1년에 두 차례 4~5월과 10~11월에 경남 사천 삼천포항으로 향한다. 갓 잡은 신선한 멸치를 경매로 사서 실어 온다. 경북 경산 와촌리까지 4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멸치가 머금고 있던 바닷물이 쭉 빠진다. 멸치 물이 빠지면 삭혀지면서 맛이 진해진다. 배씨가 만든 초피액젓은 500g 한 병에 1만 3500원이다. 마트에서 파는 액젓은 2000원도 안 한다. 초피액젓이 7배 가까이 비싼데도 만드는 족족 팔려 나간다. 가정요리를 가르치는 서울의 유명 요리 연구가들도 초피액젓이 나올 때마다 열 병 넘게 주문한다고 한다. 항아리에 멸치를 넣고 최소 3년, 보통 4~5년 동안 간수를 뺀 천일염을 섞은 뒤 국산 초피잎을 넣어 1년 이상 숙성한다. 초피는 채소의 풋내와 생선 비린내, 육류의 누린내를 없애 준다. 산패방지 효과가 있어서 김치에 넣으면 빨리 시지 않는다. 이 상태가 탁한 회색의 ‘뻑뻑젓’이다. 뻑뻑젓을 걸러 맑은 액만 받은 게 초피액젓이다. 비린내가 거의 없어 각종 나물 무침, 미역국이나 북엇국의 간을 맞출 때 두루 쓴다. 노고추의 넓은 마당에는 어린아이 키만 한 장독들이 해마다 늘어 간다. 초피액젓을 찾는 이가 점점 많아져서다. 30~40년 된 골동 장독은 표면이 거칠고 독 두께가 얇아서 곧잘 깨진다. “반질반질 윤나는 새 항아리를 사서 매실청을 담가 봤는데 몇 달 두어도 설탕이 안 녹더라구요. 항아리가 숨을 안 쉰다는 얘기죠.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운 골동 항아리를 고집할 수밖에 없어요.” 홍 사장의 말이다. 호박김치에 들어가는 ‘조미료’는 맛국물과 호박이다.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를 물에 푹 끓여 진한 맛국물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과 늙은 호박을 넣어 쑨 찹쌀죽을 김치 양념에 넣는다. 늙은 호박은 발효될수록 시원한 단맛을 낸다. 식감이 단단한 단호박은 텁텁해져서 쓰지 않는 게 낫다. 쿰쿰한 뻑뻑젓과 갈치속젓, 새우젓과 고춧가루, 무채와 미나리, 갓, 쪽파를 넣어 버무리면 속 양념이 완성된다. 배씨는 절인 배추를 찢어 양념을 넣고 도르르 말아 수강생들의 입에 쏙 넣어 준다. 옆에서 자꾸 지범거리게 되는 중독적인 맛이다. 김치 공장을 세우자는 제의가 많았지만 배씨는 거절했다. 대신 1년 전 100가지가 넘는 김치 요리법을 모아 책을 냈다. “명품 가방을 공장에서 찍는 거 보셨어요? 김치도 명품이에요. 손으로 만들어 항아리에서 익혀야 제맛이죠. 내 손으로 고른 재료로 정성 들여 만든 김치는 공장 김치가 절대 못 따라와요. 여럿이 모여 담근 김치는 익으면 사이다보다 시원해요.” 김치냉장고에서는 어떻게 보관하느냐고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한 번도 써본 적 없어요. 김치냉장고가 없거든요.” 경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장 김치 지킴이로 각광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장 김치 지킴이로 각광

    11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 하순부터 12월 초다. 기온이 높을 때 김장을 하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게 돼, 평균기온이 4℃ 이하이면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되는 이때가 김장하기 적합하다.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 기온이 적정한 때를 따져봐야 하듯 김장 김치를 보관하는 공간 역시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적정 온도에 맞춰 김장 김치를 보관해야 김치가 알맞게 익으며 김치 유산균도 많이 생성돼 감칠맛 나는 김치를 맛볼 수 있다. 김치가 발효된 후에도 일정한 온도에서 유산균을 보존시켜야 김장 김치를 신선하게 겨우내 즐기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김치 유산균을 대폭 늘려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온도는 몇 도일까. LG전자는 김치 전문가인 장해춘 조선대 교수와 2011년부터 수백 번의 실험을 거듭한 끝에 김치 유산균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6.5℃로 찾아냈다. 신맛을 감소시키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이 이 온도에서 특히 활발하게 증식해 그 수가 대폭 늘어난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 냉장고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김치를 6.5℃에서 6일간 숙성시키는 ‘유산균 김치+’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로 디오스 김치톡톡에서 김치를 유산균 김치+ 모드에 두고 보관했을 때 유산균이 일반 모드 대비 무려 12배나 많이 증가했다. 조선대 김치연구센터 측정치에 따르면 디오스 유산균 김치+ 모드에 보관한 김치는 유산균이 3,700만 마리(CFU:집락형성단위)로, 일반 모드에 둔 김치가 300만 마리인 것에 비해 12배 높았다. 디오스 김치톡톡에 보관하는 것 만으로도 맛있는 김치 유산균이 12배 늘어나 공들여 담근 김장 김치를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을 12배 많이 늘린 이후 영하 1.8℃로 온도를 낮춰 보관, 김치가 가장 맛있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여기에 매일 7시간마다 40분씩 가동되는 영하 7도의 쿨링샷을 통해 맛있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은 그대로 유지하고 신맛을 내는 타 유산균은 최소로 억제하여 감칠맛 나는 김치를 최대 7개월 동안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6분마다 쿨링팬이 작동해 18개의 냉기 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를 냉장고 구석구석 순환시켜줌으로써 냉장고 내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냉기 지킴 가드’도 적용돼 있는 등 그야말로 내/외부로 김치의 감칠맛을 지키는데 최적화 되어 있는 김치냉장고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LG전자 관계자는 “김장 시 재료와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김치 유산균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보관에 신경 쓰는 것도 필수”라며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 김치+’ 기능부터 ‘쿨링샷’, ‘냉기 지킴 가드’ 등 김치 유산균 생성하는 온도 관리에 특화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꼭 필요한 기능만”… 실속형 TV 틈새 공략

    “꼭 필요한 기능만”… 실속형 TV 틈새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실속형 TV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초고화질(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맞서 화질 경쟁을 벌이기보다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추고 가격을 낮춰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실속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는 ‘위니아 LED TV’ 3종을 출시했다. 위니아 LED TV는 32, 40, 49인치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32인치 모델은 HD급, 40인치와 49인치 제품은 풀HD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마트 TV 등의 기능은 없지만 2030세대의 취향에 맞춰 게임기, 셋톱박스,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고가는 32인치 32만원, 40인치 52만원, 49인치 72만원이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LED TV 3종도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32, 43, 49인치 크기에 풀HD급 해상도를 갖춘 TV로, 삼성과 LG 제품의 80~90%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동부대우는 올해 안에 화질 수준이 한 단계 높은 UHD급 TV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스마트폰 ‘루나’를 성공시키며 주목받고 있는 TG앤컴퍼니는 지난달 출고가 289만원의 70인치 UHD TV를 출시했다. 동부대우전자나 대유위니아와는 달리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3D 기능이나 스마트 기능 등은 덜어 내고 합리적인 가격에 고화질의 화면을 대형 디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딤채’ 만드는 대유위니아, TV 시장 진출

    ‘딤채’ 만드는 대유위니아, TV 시장 진출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TV 시장에 진출한다. 대유위니아는 9일 ‘위니아 LED TV’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니아 LED TV’는 32인치, 40인치, 49인치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32인치 모델은 HD급, 40인치와 49인치 제품은 풀HD 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게임기, 셋톱박스,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USB에 담긴 사진, 음악 등의 콘텐츠도 TV로 재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32인치 32만원, 40인치 52만원, 49인치 72만원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TV보다 저렴한 실속형 제품으로 출시됐다.  대유위니아는 이번 TV 출시를 시작으로 종합가전사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한다. 김치냉장고와 냉장고, 에어컨이 주력 제품이었지만 최근 프리미엄 밥솥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롯데손보,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해 단종보험대리점 상품인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을 내놓았다. 단종보험대리점은 가전제품 판매 업체 등이 직접 관련된 보험상품을 팔 수 있는 곳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 TV·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사고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에 가입하면 기존 제품보증 기간 1년에 4년을 더해 총 5년 동안 제품 수리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제품 가격의 1% 수준으로 한 번만 내면 된다. ●BC카드, 국산 신차 구매 최대 2% 캐시백 BC카드가 ‘부자 되세요, 더 오일카드’로 국산 신차를 사면 최대 2%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BC카드를 발급하는 은행에서 이 카드를 만들어 신차를 살 때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1.7%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 오일카드 오토캐시백 이벤트’를 함께 신청하면 0.2%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단, 이 행사는 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에서만 가능하다. 선착순 1500명으로 올해 말까지 국산 신차를 일시불로 500만원 이상 내는 조건이 붙는다. ●신한투자, 연금저축·IRP 가입 크루즈 여행 신한금융투자는 연금저축·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 행사를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또는 이전으로 누적 1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1명에게 하와이 크루즈 여행상품권 2매를 준다. 300만원 이상 고객은 최대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증권, 절세형 상품 고객에게 골드바 현대증권은 연말정산과 노후 대비를 위한 ‘절세 세끼 연말정산편’ 행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현대증권의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등 절세형 상품에 월 1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 중 11월과 12월 각각 1명을 추첨해 골드바(금 100돈)을 준다. 당첨 뒤 12개월간 유지하면 1년 뒤 주는 조건이다. 다른 금융사에서 연금저축 또는 IRP를 이체하면 금액에 따라 1만~100만원 상당의 재테크 지원금도 준다.
  • 향남 장짐 지역주택조합 ‘향남 메이저파크’ 모집 열기 뜨거워

    향남 장짐 지역주택조합 ‘향남 메이저파크’ 모집 열기 뜨거워

    토지매입, 지구단위계획 완료 등 사업추진속도 빨라3.3㎡당 600만 원부터, 4베이 3룸의 혁신평면 도입 경기도 화성시 향남 일대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조합주택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토지매입이 완료된 것은 물론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전심의도 받았던 부지여서 사업추진 속도도 빠르다. 특히 자금관리는 공신력 높은 KB부동산신탁에서 맡았다. 위험 요소가 사라진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228-1 일대 들어서는 이 지역주택조합은 지하 2층 지상 28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2098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636가구, 73㎡ 536가구, 전용면적 84㎡ 926가구 등 전 가구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꾸몄다. 단지 구성도 뛰어나다. 20개 동을 남향 위주의 과학적인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동간 거리도 넓어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지상 공간에는 단지를 돋보이게 하는 생태체험학습장, 숲속피크닉쉼터 등 단지 내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동아리방,취미실,독서실,키즈카페,탁구장,골프연습장,GX룸 등 고품격 대형 커뮤니티센터도 자랑거리다. 특히 전 가구를 4베이(Bay) 3룸(Room)의 혁신적인 공간설계를 도입했다. 그동안 단지 내 일부 가구들에 적용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이러한 설계가 적용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며 확장할 경우 넓은 서비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관 신발장은 양면으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주방 한 켠에 마련된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도 설치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주방은 ‘ㄷ’자형 설계로 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한 구조다. 주방 옆의 공간은 다용도실이다.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를 수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와 인접해 있어 수원, 평택, 안산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장짐4거리(운동장사거리)왕복 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반경 2km이내 홈플러스, 향남읍사무소, 은행, 소방서, 환승터미널, 화성시 종합경기장 등이 있으며 발안초, 제안초, 화성중, 화성고교 등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좋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향남읍 일대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데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비율도 2.5% 정도로 낮아 소형아파트 수요가 풍부하다” 며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과 MOU를 체결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지매입도 완료했으며, 지구단위계획도 끝내 이번 조합원 모집을 거치면 빠른 사업진행이 가능하다. 자금관리도 국내 정상급 부동산 신탁회사로 대기업의 자금관리를 맡아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KB부동산신탁이 맡아 안전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 원부터이며, 인근 아파트보다 50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장짐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 1522-222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치 맛 ‘유산균’에 달렸다! LG디오스 김치톡톡 ‘눈길’

    김치 맛 ‘유산균’에 달렸다! LG디오스 김치톡톡 ‘눈길’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해줄 김치를 준비하는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다. 시원하고 사각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맛있는 김치를 만들려면 신선한 재료와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보관도 중요하다. 겨울에 담근 김장 김치의 맛과 유산균을 신선하게 유지하면 길게는 다음해 여름까지도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김치 맛을 맛있게 살려주는 요소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이다. 김치에서 발견되는 이 유산균은 탄산가스를 만들어내는 특성 때문에 신맛을 감소시키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김치냉장고 디오스(DIOS) 김치톡톡은 맛있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을 12배 더 많이 늘려주는 기능을 탑재해 김장 김치를 건강하고 맛있게 지켜준다. LG전자는 김치 전문가인 장해춘 조선대 교수와 2011년부터 협업해 류코노스톡이 가장 많이 생겨나는 온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수백 번의 실험을 거듭한 끝에 김치 유산균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6.5도로 찾아냈다. 6.5도에서 김치를 6일간 숙성시키는 디오스 김치톡톡의 ‘유산균 김치+’ 기능은 바로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디오스 김치톡톡에서 김치를 일반 모드로 보관했을 때와 유산균 김치+ 모드에 두었을 때를 비교한 결과 유산균 수치가 무려 12배 차이가 났다. 조선대 김치연구센터 측정치에 따르면 디오스 유산균 김치+ 기능을 사용한 김치는 유산균이 3,700만 마리(CFU:집락형성단위)로 일반모드에 둔 김치가 300만 마리인 것에 비해 12배나 높았다. 디오스 김치톡톡에 보관하는 것 자체만으로 맛있는 김치 유산균을 12배나 늘릴 수 있는 셈이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김치 유산균을 숙성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냉장고 속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유산균 김치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6일 간 6.5도에 유산균을 12배 증식한 후 이후 영하 1.8도의 낮은 온도에서 김치를 보관하고 7시간마다 쿨링샷이 40분 동안 지속된다. 뿐만 아니라 18개의 냉기 홀에서 냉기를 뿜어주고 6분마다 팬을 돌려 찬바람을 골고루 섞어줌으로써 냉장고를 항상 동일한 온도로 유지한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김장 김치는 유산균을 잘 숙성하여 그대로 유지해야 오랜 기간 알뜰하게 먹을 수 있다”며 “유산균김치+기능을 탑재한 LG디오스 김치톡톡은 김치 속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을 12배 많이 자라도록 한 후 정온 유지해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김장 김치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올해 시장을 이끈 16개 대표 브랜드…‘프리미엄’과 ‘실속’을 고루 갖췄다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올해 시장을 이끈 16개 대표 브랜드…‘프리미엄’과 ‘실속’을 고루 갖췄다

    서울신문은 올 한해를 빛낸 16개 브랜드를 뽑았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장수 브랜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글로벌 브랜드 ▲명품급 이미지로 각인된 프리미엄 브랜드 ▲경제적인 가격과 알찬 기능을 갖춘 실속형 브랜드 등 소비자 사랑을 받을 만한 특별한 매력을 갖췄다. ‘삼성 SUHD TV’는 실감 나고 풍부하게 색감을 표현하는 HDR 기술 등으로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IBK평생한가족통장’과 ‘KB국민 ONE카드’는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주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빵에 한국식 앙금·크림을 넣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코팡’과, 일반 짜장면의 식감과 풍미를 최대한 살린 ‘짜왕’ 등은 단숨에 떠오른 식음료 브랜드로 꼽힌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1989년 출시돼 26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과 일상을 함께해온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다. ‘프리페민’은 월경전증후군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곤 kim@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LG전자가 ‘디오스(DIOS)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 39종을 지난 8월 말부터 차례로 출시했다.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용량은 131ℓ부터 836ℓ까지이며, 스탠드형과 뚜껑식이 각각 23종, 16종이다. LG전자는 김치 유산균 연구의 최고 전문가인 조선대학교 장해춘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산균김치+’ 기능을 스탠드형 디오스 김치톡톡에 탑재했다. 유산균김치+는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Leuconostoc)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이 기능은 일반 보관 모드 대비 류코노스톡을 12배 더 많이 만들어 김치를 맛있게 만들어준다. 디오스 김치톡톡 전면 외관에 있는 유산균 디스플레이는 김치의 유산균이 늘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6분마다 냉기를 내부 구석구석에 전달해 김치 보관온도를 고르게 해 김치 맛을 지켜주는 쿨링케어 ▲서랍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고 온도 편차를 줄여주는 유산균가드 등을 적용해 김치를 오래도록 맛있게 보관해준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해 김치 외에도 쌀·잡곡, 채소·과일, 육류·생선 등을 보관할 수 있다. 곡면 글라스가 적용된 405ℓ 이상의 디오스 김치톡톡은 상냉장실 오른쪽 문에 LG만의 독보적인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음료수·유제품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다.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3] 통조림과 전쟁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3] 통조림과 전쟁

     전쟁은 씁쓸하게도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다. 상업 활동이야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행위지만, 전쟁에는 생존 문제가 걸려 개발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획기적인 철기도 농기구보다 칼이나 창으로 먼저 쓰였다. 현대에는 적을 추적하기 위해 고안한 위성항법장치(GPS), 무선 극초단파(마이크로 전파)를 활용한 전자레인지, 러시아군 전차의 냉방 기술에서 응용한 김치냉장고 등이 있다. 통조림도 군 보급품에서 탄생했다.  19세기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유럽을 화마로 이끈 장본인이지만, 과학 기술과 역사 연구를 중시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그는 군영의 병참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는데, 병사들을 위해 신선한 식품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공모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익힌 양배추와 브로콜리, 당근 등을 샴페인 병에 넣어 코르크 마개와 촛농으로 밀폐시킨 병조림이 탄생하게 된다. 덕분에 병사들의 허기와 질병을 막을 수 있었고, 빠른 이동을 통한 기습전도 가능해졌다. 당시로선 그가 시대를 앞서가는 안목을 지녔던 셈이다.  깜짝 놀란 영국도 이를 따라했는데, 한발 더 나아가 군용 조림 용기를 양철로 만들었다. 통조림은 병보다 가볍고 튼튼했을 것이다. 뒤이어 미국에선 남북전쟁 때 이 깡통을 손쉽게 딸 수 있는 따개를 개발했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미군은 다진 고기와 콩 조림, 익힌 채소 등을 멸균해 깡통에 보관하는 C레이션을 대량으로 보급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후 맥주, 콜라 등 음료까지 담을 수 있는 알루미늄 캔이 개발됐다.  탄산음료 환타에도 전쟁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 아돌프 히틀러가 세계대전을 일으키자 미국은 코카콜라의 독일 지사 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된다. 당시 코카콜라의 인기는 유럽에서도 열광적이었다. 콜라 덕분에 많은 돈을 벌고 있던 독일인 지사장은 궁리한 끝에 사과술과 치즈, 탄산가스 등으로 새로운 음료를 만들었고, 이름은 판타지라고 붙인다. 환타는 전쟁의 뒤치다꺼리에 시달리던 독일 국민에게 위안을 주었다고 한다.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한 수제 햄을 인스턴트 제품으로 만든 스팸도 미군 보급품으로 각광받았다. 햄은 돼지고기 넓적다리 살코기를 훈연하거나 소금에 절여서 두고두고 먹는 저장 식품이다. 미국의 한 육가공 업체가 돼지를 도살할 때마다 버려지는 어깨 부위 고기를 처분할 궁리를 하다가 소금과 설탕 등으로 양념을 한 뒤 캔에 넣어 판매한 것이다.  이름은 스팸(SPAM), 즉 ‘양념한 고기와 햄’이라는 뜻이다. 짭짤하면서도 달척지근한 분홍빛 가공육을 간편하게 열만 가해 먹을 수 있으니,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다. 스팸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군과 러시아군 등 연합군은 물론 포로로 잡힌 독일군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또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의 전선에서도 병사들에게 인기를 끈 군용 식량이었다.  우리 부대찌개에도 스팸이 빠지지 않는다. 6·25전쟁 이후 의정부 등에 주둔하는 미군 병영에서 나온 각종 가공육 제품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찌개를 만든 데서 부대찌개라는 이름이 나온다. 의정부 J시장에서 시장 사람들과 미군 부대의 한국인 노무자들을 상대로 어묵 등을 팔던 한 음식점 할머니가 군 노무자들이 병영 밖으로 들고나온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으로 찌개를 끓였다. 느끼하며 짠맛을 없애려고 찌개에 김치와 파, 마늘 등을 넣었다. 이후 두부에다 당면이나 국수, 라면, 가래떡 등을 추가해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감칠맛을 냈다.  부대찌개가 유명세를 타자 서울 용산과 이태원 등지에선 의정부식 찌개가 미국인이나 다른 외국인 관광객 입맛에 맞춰 한발 더 진화한다. 매운 호배추 김치 대신에 양배추 겉절이에다 소고기 사골로 육수를 낸 존슨탕이 등장한 것이다. 그 이상한 이름은 1966년 린든 B. 존슨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정부와 국민 모두가 열렬히 환영했던 기억에서 비롯된 듯하다.  다만 부대찌개나 존슨탕은 햄과 소시지 등 염장 가공육에다 양념한 김치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염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입맛이 없거나 쌀쌀해지는 날씨에 간간이 즐기는 게 좋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그 아픔 잘 알기에…” 범죄 피해자 보듬는 또 다른 피해자들

    “그 아픔 잘 알기에…” 범죄 피해자 보듬는 또 다른 피해자들

    “5년 전 그날 이후 집안이 완전히 결딴났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망가졌는데, 범인은 두 팔 흔들며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걸 생각하면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반백의 노모는 무표정한 얼굴로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에 앉은 딸 조모(51·지적장애 1급)씨 옆에서 하소연을 토해냈다. 이혼 후 세 자녀를 혼자 키우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던 조씨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2010년 9월의 어느 날 밤이었다. 여느 날처럼 식당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밤길에 괴한의 습격을 받고 머리를 크게 다쳤다. 피습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가 고장 나 있던 바람에 범인 검거에 끝내 실패했다. 조씨는 지난 5년을 가족들의 헌신으로 버텨 왔다. 언니(58)는 “식물인간에서 깨어나 이제는 간단한 의사 표현도 하고 휠체어에도 앉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변변찮은 살림살이에 간병비로만 매월 100만원 이상이 들었다. 지금 살고 있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반지하 집도 법무부의 주거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이런 조씨의 가족이 추석을 앞두고 작은 선물을 받았다. 서울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16일 김치냉장고와 쌀, 과일 등을 들고 범죄 피해자 가족들을 찾았다. 50여 가구에 3000만원어치의 지원품을 전달했다. 이지호 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대부분 경제 사정도 좋지 않은데, 김치냉장고를 갖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함께 방문한 박민표 서울동부지검장은 “가족들과 힘을 모아서 잘 지내는 게 중요하다. 저희도 다시 한 번 사건을 수사하겠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지원은 피해자지원센터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스마일화원’의 수익금이 종잣돈이 됐다. 스마일화원의 종업원들은 모두 범죄 피해자 가족들이다.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2011년 출범했다. 사업 초기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13년부터 수익을 내면서 매년 240만원을 범죄 피해자 지원에 쓰고 있다. 정재훈(31)씨는 아버지가 전 직장 동료에게 살해당한 아픔을 딛고 4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정씨는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소비자의 선택] 초록 꼭지에 묵직한 게 ‘신선품’

    좋은 사과를 고르려면 꼭지, 모양, 색깔, 향기 등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 사과는 들어 보았을 때 묵직한 것이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하다. 크기는 주먹보다 약간 큰 사이즈가 맛 좋고 저장성이 우수하다. 너무 큰 것은 보기는 좋으나 퍼석거릴 우려가 크다. 사과의 신선도는 꼭지로 판별할 수 있다. 꼭지에 초록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싱싱한 사과를 고르는 요령이다. 꼭지가 말라 있거나 빠진 사과는 저품질로 분류된다. 모양은 비뚤어지지 않고 타원형인 것이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색깔이 전체적으로 곱다면 햇볕을 고르게 받아 잘 익은 사과다. 윗부분은 다홍색이고 밑부분으로 갈수록 담홍록색이 균형 있게 섞여 있는 것이 좋다. 꽃받침 부위가 노란빛이나 붉은빛을 띠는 것이 충분히 익었다는 증거다. 냄새를 맡아 보아 향기가 은은하면서 단내가 나는 것을 고르면 사과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겉 표면은 너무 매끄러운 것보다는 꼭지 있는 위쪽이 거칠거칠한 것이 자연 그대로의 사과라 더 맛있다. 만져 봤을 때 겉이 단단하면서 껍질이 얇은 것이 맛이 좋다. 사과 재배 농가들은 표면에 하얗게 분이 묻은 것이 달고 맛있다고 말한다. 사과는 좋은 품질을 구입해도 잘 보관해야 오래도록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과는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 얇은 종이로 하나씩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냉장고 야채칸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귀찮긴 하지만 낱개로 랩으로 싸서 지퍼백이나 위생봉지에 넣어 냉장하면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사과는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안 된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가스가 다른 과일을 쉽게 무르게 만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치 땅속처럼 보관” vs “유산균 12배 많게”

    “김치 땅속처럼 보관” vs “유산균 12배 많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내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치를 더욱 맛있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냉장고에 버금가는 세련된 다자인을 내세워 여심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인 ‘삼성 지펠아삭 M9000’ 등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온도 변화가 적은 땅속에 김치를 보관하는 식으로 김치의 맛을 잡았던 조상들의 지혜를 빌려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인 스테인리스로 제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메탈그라운드’ 기술이다. 삼성전자 측은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토대로 ±0.3℃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정온(定溫) 기능까지 더해 땅속 저장 환경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 김치를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반 등 냉장고 내부뿐 아니라 김치통도 뚜껑을 제외한 전면을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 강력한 밀폐와 장기 보관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냄새가 배지 않고 세척도 편하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문을 열면 전면에 냉기를 커튼처럼 흘리는 기능을 강화해 김치를 더욱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해 준다고 말한다. 지펠아삭 M9000은 505ℓ, 567ℓ 두 가지 용량의 12개 모델이 나온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 39종을 이번 주부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특히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제품에는 6분마다 냉기를 내부 구석구석에 전달하는 신선 유지 기능을 새로 넣었다. 이 기능은 LG전자의 기존 김치냉장고보다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을 12배 더 많이 만들어 김치를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김치 유산균 연구 대가로 꼽히는 조선대 장해춘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은 327ℓ, 405ℓ, 565ℓ, 836ℓ 등 네 가지 용량의 23개 모델이 나온다. 앞서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신제품 ‘딤채마망’을 내놨다. 동부대우전자는 102ℓ 용량의 국내 초소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내놓고 1~2인 소형 가구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김치냉장고 10년 교체 주기 및 이사 수요와 맞물려 김치냉장고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2013년 105만대, 2014년 110만대를 넘어 올해는 1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포 아파트서 불, 주민 30명 대피… 화재 원인 조사중

    김포 아파트서 불, 주민 30명 대피… 화재 원인 조사중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경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30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소방 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포 아파트 화재로 주민 30명 대피 소동 ‘원인 조사 중’

    김포 아파트 화재로 주민 30명 대피 소동 ‘원인 조사 중’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경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30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소방 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포 아파트서 불, 주민 30명 대피 소동.. ‘김치냉장고에서 불난 듯’

    김포 아파트서 불, 주민 30명 대피 소동.. ‘김치냉장고에서 불난 듯’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경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30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소방 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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