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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약 105만원 지불”…일본 부유층에 퍼지는 중국산 백신

    “1인당 약 105만원 지불”…일본 부유층에 퍼지는 중국산 백신

    일본에서 일부 부유층 인사들이 중국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몰래 들여와 접종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1일 “일본의 주요 정보기술(IT)업체 사장과 그 부인이 지난달 12일 도쿄시내 병원에서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이 백신은 중국 간부와 가까운 중국인 브로커가 무단 반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IT업체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접종을 알선해준 중국인 브로커에게 1인당 1회 접종 비용으로 10만엔(약 105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브로커를 통해 일본에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최소 18명이다. 마이니치는 “작년 11월7일 대기업 창업자 남성이 ‘제1호’로 백신을 맞았다”며 “이외에도 금융사와 가전업체·IT업체 등 대기업 15개사 대표와 가족, 지인 등이 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백신 접종자 중엔 주요 경제단체 임원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지인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각각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부터 일반인 대상 대량접종이 진행되고 상황이다. 미국에선 화이자 백신과 함께 다른 미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도 승인을 받아 지난달 접종이 시작됐다. 반면 일본에선 화이자가 지난달 18일 자사 백신의 약사승인(사용승인)을 신청했을 뿐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 없다. 마이니치는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양도할 목적으로 일본에 무허가 반입하는 행위는 ‘의약품의료기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인에게 백신 접종을 알선해준 중국인 브로커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했을 때 거절한 일본인은 3명밖에 없었다”며 “2021년부턴 정치권에도 얼굴을 내밀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생성 관계자는 “미승인 백신이라도 의사가 ‘자유진료’(공적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차원에서 접종할 순 있지만, 의사가 관리하지도 않고 진짜인지도 모르는 백신을 맞는 건 위험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데이팅 앱으로 만나면 가볍다고? 더 오래가, 왜 이래”

    “데이팅 앱으로 만나면 가볍다고? 더 오래가, 왜 이래”

    스위스 제네바대 연구결과“사람 만나는 방법 근본적으로 바꿔”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방과는 가볍게 만나게 될 것이라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데이팅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대방을 만났을 경우 관계를 더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스위스 제네바대 연구진은 최근 10년 이내에 연애경험이 있는 성인 3235명의 사례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30일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됐다. 실제 데이팅 앱으로 만난 커플들이 다른 경우보다 동거하려는 욕구가 더 컸다. 또 앱으로 상대방을 만난 여성들이 조만간 아이를 갖고 싶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으며, 앱으로 만난 커플들이 둘의 관계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결혼하기 전에 미리 같이 살아보려고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진은 데이팅 앱으로 만났을 경우 고학력 여성-저학력 남성 커플, 장거리 연애 커플이 비교적 많았다고 덧붙였다. 제네바대 인구통계·사회경제 연구소의 히나 포타르카는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조치로 데이팅 앱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데이팅 앱이) 사람을 만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낙연, 국민의 강렬한 저항 맞을 것”…사면 반대 국민청원 등장

    “이낙연, 국민의 강렬한 저항 맞을 것”…사면 반대 국민청원 등장

    두 전직 대통령사면 반대 국민청원 등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언급한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에 친문(친 문재인) 세력 등 여권 지지층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면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이이 대표는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재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한 것이다.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여권 내부에서도 ‘새해 국민 통합의 취지에서 집권여당 대표로서 충분히 고려할만한 선택지’라는 평가가 있다. 반대로 친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친문 “이낙연 용서 못 해”...사면반대 국민청원 등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반대 청원’ 글이 올라와 63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사면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보를 보라. 사자 명예훼손죄로 다시 언론에 비친 전 전 대통령 행태에 국민들은 다시 분노했다”며 고(故)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재판을 거론했다. 이어 청원인은 “이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건의에 대해 언급했다. 대통령 후보만이 아닌 민주당 대표의 지위에 있기에 민주당의 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국민은 특정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 특정 정당의 집권을 위해서 사면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 민의를 대표해 직위에 오른 것”라며 “국민이 위임한 역할 수행을 하지 않고 정치적 계산으로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사용한다면, 여당·야당 불문하고 국민의 강렬한 저항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표의 사면 건의 계획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진 않았지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내 불륜에...휘발유 들고 처가 찾아간 남편 ‘징역 5년’

    아내 불륜에...휘발유 들고 처가 찾아간 남편 ‘징역 5년’

    항소심 징역 5년 실형 선고 아내의 외도사실에 불만을 품고 처갓집에 찾아가 폭행을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부는 최근 특수존속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34)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아내의 외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내의 목을 조르거나 여러 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3월 처갓집에 휘발유가 담긴 기름통을 들고 찾아가 “같이 죽자”고 협박했다. A씨는 어린 자녀들에게 “할머니·할아버지도 죽이겠다”고 소리 지르며 가위를 꺼내 위협하거나, 장인·장모가 탄 차량을 견인차로 들어 올리기도 했다. 또 둔기로 장인의 머리·차량 등을 내리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처와 장인·장모 등을 폭행·협박하거나 상해를 가하고 자녀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가한 사안으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인륜에 반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A씨는 지금까지도 죄를 반성하기보다는 반사회적 성향을 보이며 아내에게 책임의 원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이 사건 각 범행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현주건조물방화가 예비에 그쳤다. 장인이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구치소 코로나 환자, 즉시 의료기관 옮겨야…” 의협회장의 외침

    “구치소 코로나 환자, 즉시 의료기관 옮겨야…” 의협회장의 외침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일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교정시설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은 의료기관과 시설로 즉시 전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법무부와 교정본부의 방역 대책은 전무했다”며 “구치소, 교도소는 수감시설이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감염 방지 등 방역 대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교정기관 내에는 코로나19 음성 수용자들을 가급적 1인 1실의 원칙, 불가하다면 밀집도를 최대한으로 낮추는 수용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며 “교정기관 수용자들에 1일 1개의 KF94 마스크를 지급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1개의 마스크를 수일간 착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교정시설 수용자들의 인권 보장과 정신의학적 보호 촉구 그는 수용자들의 외부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가족들과 화상(통화), 전화를 통한 면회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바이러스 배출 등의 우려로 서신 발송이 어렵다면 수용자들이 이메일을 통해 가족에게 서신을 발송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 회장은 “수감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방치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공포감은 심각한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정신의학적 상담,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일 서울시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45명이다.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수용자 13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동부구치소 집담감염은 지난해 11월 27일 송파구 거주 수능 수험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한 달여 만에 관련 확진자는 945명이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심환자 동선 같은방 사람 채워”…동부구치소에서 온 편지(종합)

    “의심환자 동선 같은방 사람 채워”…동부구치소에서 온 편지(종합)

    재소자 누나가 편지 공개부실 초기대응 폭로 계속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서울 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재소자들의 편지 폭로로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의 가족들은 1일 구치소 앞에서 A씨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보낸 편지에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A씨는 “다른 방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하는데 같은 동에 옆방, 운동과 목욕을 같이 했던 우리는 검사도 안해준다. 이 정부가 무슨 정부인지 모르겠다”며 “조금 아까 코로나 의심 환자를 다른 동으로 방을 옮기더니, 다른 사동 사람들 3명을 (의심환자와) 동선이 같은 사람 방에 다시 채웠다”고 지적했다.A씨는 누나에게 보낸 다른 편지에서 “이곳은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난리다. 안 그래도 갑갑한 이놈의 징역, 코로나가 수많은 사람을 죽인다”며 “바로 옆방 사람이 코로나 감염자와 동선이 같아서 어제 부로 모든 것이 금지됐다. 면회, 변호사 접견, 운동, 구매까지”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구치소 내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재소자들은 교도관 통제에 따르지 않으며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동부구치소 등에서 확진 수용자가 직원들을 향해 침을 뱉거나 코를 푼 휴지를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기 위해 방을 이동할 때에는 ‘방을 옮겼다 감염되면 어쩌느냐’며 반발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은 “난동을 피우는 일부 수용자들의 행동에 계호 업무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추미애, 뒤늦게 SNS로 사과…동부구치소 확진자 945명 1일 서울시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45명이다.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수용자 13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대부분이 서울 거주자다. 동부구치소 집담감염은 지난해 11월 27일 송파구 거주 수능 수험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한 달여 만에 관련 확진자는 945명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하여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이어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를 하는 와중에서 진정성 보다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났다’는 변명을 늘어놨다. 추 장관은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먼저 무너뜨리고, 사회적으로 서민·중소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에서 더 큰 고통을 당한다”며 “법무행정에서도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는데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아주 치명적인 수용소 과밀이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월1일0시 태어난 아기”···신축년 ‘새해둥이’ 탄생

    “1월1일0시 태어난 아기”···신축년 ‘새해둥이’ 탄생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아기 탄생“이런 축하 처음”…비대면 축하 1월 1일 0시.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에서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여는 첫아기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났다. 정송민(34)·임상현(37)씨, 박세미(33)·김형모(38) 씨 부부가 각각 ‘하트’와 ‘봉이’라는 태명을 지어준 흰 소띠 아들이다. 하트의 엄마, 아빠는 “새해 벽두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흰 소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태어나 씩씩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덕담을 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분만실 밖 대형 모니터를 통해 손자를 지켜본 하트의 할아버지 임성빈(63)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첫 손자 얼굴을 제때 못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로나마 볼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웃었다. 봉이 아빠는 “건강하게 태어난 봉이와 아내에게 고맙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 사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둥이’ 탄생 소식에 네티즌은 “새해둥이 너무 축하합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힘들지만 올해는 모두 사라져 아이들이 편하게 숨쉬는 세상이 왔으면”, “너무 귀엽다”, “새 생명은 우리 희망”, “새해둥이 비대면 축하라도 너무 축하해”등 축하를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낙연 “박근혜·이명박 사면, 적절한 시기 대통령에 건의”

    이낙연 “박근혜·이명박 사면, 적절한 시기 대통령에 건의”

    “형 집행 정지 또는 확정시기가 오면 건의”“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 될 수 있을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박근혜·이명박)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법률적 상태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하고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형 집행 정지로 구속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 구현할 것” 신년사에서 이 대표는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신년사를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국민 통합 차원에서 문재인정부 임기 중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결단해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 대표는 여권 일부에서 탄핵소추 필요성이 제기되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거취 및 검찰개혁 방안과 관련해 “우리 당 검찰개혁특위를 통한 제도적인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것, 거기에 모든 게 담겨있다”며 “검개특위가 용광로처럼 녹여서 결론을 내달라고 맡겼고, 그런 방향으로 당내의 의견도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의 판사 탄핵 및 사법부 개혁 주장에 대해서도 “지금은 제도적 검찰개혁에 집중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앞서 문 대통령을 잇따라 단독 면담하고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께서 이미 준비하고 있었겠지만 지난달 12일쯤 대통령에게 진영의 쇄신을 건의했고 26일에는 새해의 기조로 안정과 소통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내 뜻은) 각계 지도자와 국민을 만나는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런 일환으로 최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도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WHO “작년 북한 1만1000여명 코로나 검사…확진자 없다”

    WHO “작년 북한 1만1000여명 코로나 검사…확진자 없다”

    북한에서 작년에 1만1000여 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여전히 없는 것으로 1일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가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월17일까지 총 1만1707명에 대해 2만3140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확진 사례는 없었다. 12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총 77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한편 북한은 작년 초부터 국경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겨울을 맞아 방역 단계도 최고 수준인 ‘초특급’으로 격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모더나측은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1일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도스(dose·1회 접종분)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한국에서 승인되지 않았으나, 공급 전에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당국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벤셀은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한국 정부는 전염병 유행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 우린 이 계약이 모더나와 한국의 장기적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며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밴셀 모더나 CEO의 합의 후 후속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하고 12월 23일 화이자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했다. 또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도 백신 1000만 명분 협약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인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도입할 계획이며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1분기에 물량을 받도록 협의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속보]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모더나측은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995년 이후 처음…北김정은, 신년사 대신 친필서한(종합)

    1995년 이후 처음…北김정은, 신년사 대신 친필서한(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북한 주민에 친필 연하장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희망찬 새해 주체 110년(2021년)을 맞으며 전체 인민들에게 친필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주민 앞으로 연하장을 보낸 것은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드린다.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신”이라고 표현했다. 1995년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를 맞아 “피눈물속에 199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답게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 한 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일해 나갑시다. 1995년 1월1일 김정일”이라고 쓴 연하장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매년 1월 1일 육성으로 신년사를 했지만, 올해는 8차 당대회가 임박하고 사업총화보고 등 육성으로 메시지를 발신할 기회가 많아 신년사를 생략하고 친필 서한으로 주민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작년 북한서 1만1000여명 코로나 검사…확진자 없어”

    [속보] “작년 북한서 1만1000여명 코로나 검사…확진자 없어”

    북한에서 작년에 11000여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가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월17일까지 총 1만1707명에 대해 2만3140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확진 사례는 없었다. 12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총 77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21년, 금리 오르면서 대출 부담 늘어날 것” 월가의 경고

    “2021년, 금리 오르면서 대출 부담 늘어날 것” 월가의 경고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세계 각국이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내년에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안코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0.5%포인트 정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짐 비안코 월가 비안코리서치 설립자는 31일 미국 CNBC 인터뷰에서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것이 내년에 겪을 가장 큰 우려”라고 전했다. 비안코는 “상승 폭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2.5%는 사실상 지난 28년 동안 없었던 최고치”라며 “이는 거의 한 세대 동안 인플레이션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어떤 것인지 잊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비안코는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증시가 이것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1년 안에 1달러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고 이는 수입 저하로 이어진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1경5000조 넘는 돈 풀려…경제 정상화 맞물려 물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을 필두로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중에 푼 유동성 규모는 14조달러(약 1경522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제 정상화가 맞물리면 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야누스핸더슨의 존 파툴로도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서 내년 인플레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시장의 인플레 기대치도 1년6개월여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상황이다. 지난 28일 뉴욕 연준의 11월 소비자기대지수 조사결과 향후 1년간 인플레 기대치 중간값은 2.8%에서 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도빅 콜린 본토벨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악몽이 끝나고 경제 활동이 한꺼번에 재개될 때 사람들은 그동안 풀렸던 유동성이 여전히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년 봄 슈가러시가 시작될 것이고 우리는 더 높은 인플레를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딸 잃은 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살인사건→사고사 ‘반전’

    “딸 잃은 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살인사건→사고사 ‘반전’

    1심 “사망 때 있던 유일 사람” 징역 22년2심 “친딸이 미끄러져 사망가능성” 무죄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던 중국인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1)씨 항소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은 범행 동기가 없으며, 친딸이 욕조에서 놀던 중 미끄러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8월7일 밤 23시59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42분 사이에 호텔 화장실 내에서 친딸 B(사망 당시 7살)양의 목을 조르고 물을 받은 욕조에 넣어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 및 익사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5월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서 B양을 두고 있었다. 이혼 후 동거녀 C씨와 함께 살면서도 A씨는 B양과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함께 지냈다. 하지만 동거녀 C씨는 B양을 ‘마귀’라고 부르며 A씨와 함께 있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극도로 증오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자신이 아이를 두 차례 유산하자 이 역시 B양 때문이라며 탓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6일 B양의 무용공연 참여를 위해 A씨는 함께 한국으로 입국했고, 서울의 한 호텔에 체크인했다. 다음날 한강유람선에 탑승하던 도중 A씨는 C씨에게 ‘호텔 도착 전 필히 성공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양은 한강유람선에서 내린 뒤 지난해 8월7일 오후 23시58분 호텔로 돌아왔다. 이후 8일 새벽 1시41분쯤 객실로 들어간 뒤 호텔 프런트에 “딸이 숨을 안 쉰다”는 전화를 걸었다. B양은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응급실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B양은 숨을 거뒀다. 1심은 “A씨는 B양을 극도로 증오한다는 걸 알면서도 C씨와 상당기간 연인관계를 지속해왔다”며 “A씨는 C씨에게 ‘오늘 밤 필히 성공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C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동조하는 척했다는 변소는 납득하기 어렵다. A씨가 C씨와 B양을 살해할 것을 공모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A씨가 B양과 방에 들어갔다가 홀로 나오고 다시 들어갈 때까지 방에 출입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망 당시 함께 있던 유일한 사람인 A씨가 손으로 B양 목을 조르면서 욕조 물 안으로 눌러 익사 및 경부압박 질식사로 사망하게 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공소사실을 유죄 판단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딸 잃은 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 항소심 무죄 판결 항소심은 범행 동기가 없는 점, 사건 직후 현장에서 A씨의 모습이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인 점, B양이 욕조에서 미끄러져 목이 접히며 질식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등을 근거로 무죄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처도 ‘A씨가 절대로 죽였을 리 없다’고 하고, 여행 당시 촬영한 사진을 봐도 여느 부녀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며 “A씨가 B양을 살해할 만한 뚜렷한 동기가 찾아지지 않는다. A씨가 C씨에게 ‘호텔 도착 전 필히 성공한다’ 등 메시지를 보낸 직후 ‘우리 이런 얘기하지 말자’ 등 메시지를 발송했다. C씨를 달래주거나 진정시키기 위해 동조하는 척했다는 A씨의 주장에 부합하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급대원은 ‘당시 A씨가 크게 울며 통곡했고, 통상 사고를 당한 딸을 봤을 때 부모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A씨의 모습은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 사망한 B양의 눈 주위에 점출혈만 존재하고, 얼굴 울혈(피가 모인 상태)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B양이 욕조 안에서 미끄러져 쓰러지면서 욕조 물에 잠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 단순한 관념적 의심이나 추상적 가능성에 기초한 의심에 그친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가피한 결정” 백기 든 정부…내년 의사국시 추가(종합2보)

    “불가피한 결정” 백기 든 정부…내년 의사국시 추가(종합2보)

    ‘국시 거부’ 의대생 2700명 시험 친다상·하반기 나눠 2차례 실시“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죄송”1월 말 시험 위해 의료법 시행령 개정 정부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로 치르기로 했다. 이는 애초 내년 응시가 예정된 3200명에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국시에 응시하지 않았던 2700여명에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데 따른 것이다. 총 6000여명이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일정을 나눠 진행키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내년 의료인력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앞서 국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으로도 비쳐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응시 취소자 포함 6000명 실기 시험” 보건복지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도 의사 국시 시행 방안과 관련해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하반기(9월∼)에만 치러져 왔는데 시험 기회를 한 차례 더 늘린 것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는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하면서 내년도 신규 의사는 물론 공중보건의(공보의)까지도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대책 마련에 나선 셈이다. 복지부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 취소자 2700여 명을 합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기 시험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시험 기간 장기화 등 시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2차례 실기 시험실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적 소명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응급환자 치료와 취약지 의료공백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의 특혜를 막아달라며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부정적인 국민 여론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의 피로도가 날로 심화되고 있고, 공공의료 분야 필수의료인력에 대한 필요성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것을 감안하면 국민들의 공감대는 어느정도 인정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시험 대상자 3172명 가운데 응시 거부자를 제외한 423명만 시험을 치른 만큼 당장 2700여 명의 인력 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공보의) 또한 380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불가피한 결정” 논란 예상…의료법 시행령도 개정해야 복지부는 추가 시험 기회를 주되 올해 응시자와는 차이를 두기로 했다. 우선 내년 1∼2월 실기시험에 응시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에 대해서는 인턴 전형 시 지역·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충원 시급성을 고려해 비수도권 및 공공병원 정원 비중을 확대해 뽑을 예정이다. 이 실장은 “공공의료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의료 인력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 진전, 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해서 내년도 실기시험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복지부는 내년 1월 실기 시험을 위해 의료법 시행령도 개정하기로 했다. 의료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시험을 실시하려면 시험실시 90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 이어 이 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의료진의 피로도가 날로 심화하고 있고, 공공의료 분야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필요성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를 고려할 때 국민 공감대는 어느 정도 인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내년 1월에 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의료 인력의 긴급한 충원이 필요한 경우 공고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개정하려고 한다. 오늘 중으로 입법 예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입장에서는 그간 국시 재응시를 둘러싼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았던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년 동안 감쪽같이…회삿돈 15억원 빼돌린 경리

    6년 동안 감쪽같이…회삿돈 15억원 빼돌린 경리

    회삿돈 15억7040만원 횡령 등 혐의법원 “문서 위조·행사…극히 불량해” 회사에서 경리로 근무하며 수년에 걸쳐 15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경리 직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회사 명의 은행 계좌에서 본인 명의 계좌로 100만원을 송금해 사용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총 122회에 걸쳐 회사 자금 15억704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2월 회사 명의 은행 계좌와 연계된 OTP카드 발급을 위해, 자신을 대리인으로 위임한다는 내용의 사문서를 만들어 회사 인감도장을 날인했다. 이후 위조 위임장을 은행에 제출·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주식에 투자할 목적으로 회사 적금을 해지하기 위해 보험회사에 제지급신청서를 위조해 송부했다. 또 은행 2곳에도 OTP발급 위임장을 위조해 제출·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자신의 직위와 피해자의 신뢰를 이용해 5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돈을 횡령했다. 그 상당 부분이 주식투자, 카드대금 결제 등 사적 용도에 사용됐다”며 “횡령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서를 위조해 행사하는 등 범행 수법과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 최초 범행으로부터 8년이 넘는 기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완전한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 범행 이후에도 반성하기는커녕 변명을 계속했다.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중형을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직무유기” 노조 고발…부랴부랴 진화 나선 법무부(종합)

    “추미애 직무유기” 노조 고발…부랴부랴 진화 나선 법무부(종합)

    법무부 공무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법무부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31일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책임을 물어 추미애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법무부 노조는 감호 업무 등에 종사하는 직원 700명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는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왔는데 그 총체적 관리책임이 추미애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법무부가 임금협상을 위한 노조와의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며 추 장관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다.부랴부랴 진화 나선 법무부…공식 사과 동부구치소를 중심으로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법무부가 31일 공식 사과와 함께 향후 대처 방안을 내놓았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대책 브리핑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법무부 고위 관계자가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하며 집단감염 상황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동부구치소에만 8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교정시설을 책임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에야 비로소 첫 현장점검을 하는 등 법무부의 안일한 대응이 대규모 집단감염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구치소발 집단감염 확산…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로 법무부는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해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전 교정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접견·작업·교육 등을 전면 제한하고 변호인 접견도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동부구치소는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 이송도 검토하기로 했다. 동부구치소는 앞서 무증상·경증 확진자 345명을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옮겼고, 음성 판정을 받은 비확진 수용자 301명도 서울남부교도소 등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했다. 이에 감염증 전문가들은 얼마나 밀집도를 낮출 수 있을지가 추가 집단감염을 막는 방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교정시설 특성상 한 거실에서 여러 명이 24시간 함께 생활한다. 이 중 감염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모두에게 노출돼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 BJ…시청자 신고로 구조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 BJ…시청자 신고로 구조

    인터넷 방송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중계하던 BJ가 시청자 신고로 목숨을 구했다. 31일 오전 3시 27분쯤 “인터넷 방송 BJ가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BJ A(35)씨 거주지를 확인했고, 빠르게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오전 3시 53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원룸 화장실에서 의식이 없는 A씨를 발견했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소방 관계자는 “시청자의 빠른 신고 덕에 다행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파트 평당 2000만원 미만…서울에선 단 1곳”

    “아파트 평당 2000만원 미만…서울에선 단 1곳”

    서울 아파트 3.3㎡당 2000만원 미만文정부 초기 19곳→현재 1곳“규제 풍선효과, 중저가 아파트마저 오르게 해” 서울 25개구(區)에서 아파트 평(3.3㎡)당 평균가격이 2000만원을 넘지 않는 지역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 단 1곳만 평당가가 아직 2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31일 KB국민은행 부동산의 ‘12월 월간 시세 통계’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24개구가 아파트 평당 평균매매가격(평당가)이 2000만원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KB의 지역별 아파트 ㎡당 평균매매가를 3.3㎡로 환산한 결과, 도봉구는 1973만원이었다. 마지막 평당가 1000만원대 지역인 도봉구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10월 1884만원→11월 1937만원→12월 1973만원)를 보여, 다음 달에는 서울에서 평균 평당가 2000만원 미만 지역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KB 시세 통계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평당가 2000만원은 30평형(공급면적 99㎡)으로 환산하면 6억원이다. 그동안 서민 주택 기준 가격으로 여겨왔으나 최근 집값이 단기 급등하면서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2017년 5월 기준)만 해도 서울 25개 구 중 19곳의 평당가가 2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나머지 6곳 중 4곳이 2000만원 초·중반대였고, 강남구와 서초구만 3000만원대 고가군을 형성했었다. 정부는 그동안 강남 등 고가 아파트를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보고 20여 차례 규제를 쏟아냈다. 하지만 규제 ‘풍선효과’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6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서울 전역이 키 맞추기 식으로 집값이 올랐고 그나마 서민들이 살 수 있던 중저가 아파트도 하나둘 사라졌다. KB 월간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017년 5월 6억708만원이었으나, 올 초 8억6997만원으로 오른 뒤 12월 10억4299만원까지 치솟았다.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를 사려면 10억원은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아파트 평당 2000만원 미만인 곳은 서울에선 단 한 곳뿐이다.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수요만 억누르다 보니 집값이 전방위로 오르는 풍선효과를 불러왔다. 중저가 지역이 사라지면서 서민들의 주거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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