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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제18회 현대사생회전 22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김형구 안형목조병현 등 사생친목 단체전.풍경 인물 정물 등 135점. ● 베를린,도시의 변화 사진전 2월23일까지 대림미술관(02)720-0667.슈테펠린,헤세,벨빌켄,뵈글리,쿠튀리에,살몽 등 독일·프랑스 사진작가 8명이 찍은 통일 이후의 동·서 베를린 모습 122점. ● 미래로 세계로 1월4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김창열 함섭 안병석이영학 최은수 이정연 정현숙 이지현 조성연 등 9명의 조각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 손진아 개인전 20일∼1월14일 갤러리아트사이드(02)725-1020.다양한 배경에 놓인 체스판 무늬의 정물로 비개성적인 사회와 개인을 형상화. ● 목우회 송년 전람회 20∼27일 송리문화예술관(02)580-6510.이태길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 250명의 구상작품. ● 조각이란 무엇인가 21일∼2월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612.1960년대 이후 사실조각부터 표현·추상·영상·빛·키네틱·사진·설치미술까지 현대조각의 다양한 전개를 보여주는 전시.작고작가 김정숙 김종영과,원로·중견작가 윤석남 정현 백남준 등 34명의 54점. ● 한국발(發) 25일까지 서울옥션(02)395-0330.강경구 안창홍 김정욱 이석기 이흥덕 최민화 소윤경 안성금 등 13인의 ‘한국에서 세계로 보내는 메시지’. ● 오지호 소장품 특별전 6월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503-7744.오지호작고 20주년 기념전.미술관 소장품 31점.
  • 미술/한국인물작가전 외

    ● 한국인물작가전 12월1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노광 김숙진 구자승 곽동효 등 중견작가 45명의 인물화. ● 최영근전-남녘의 산하 12월1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남녘의 4계절을 묘사한 풍경화 30여점. ● 21세기와 아시아 민중 12월3일까지 광화문갤러리(02)734-5118.팔레스타인, 쿠르드, 일본,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한국 작가들의 현실인식전. ●마이클 주전 30일∼12월30일 pkm갤러리(02)734-9467.재미 한국인 2세 작가.조각,비디오,애니매이션,사진,드로잉 등으로 서양의 과학과 동양정신을 융합. ● 피후안 초대전 12월11일까지 박여숙화랑(02)549-7574.스페인 작가.캔버스에 두껍게 물감을 바른 뒤 무딘 칼로 긁어 선을 만드는 선(禪)스타일의 유화와 한지에 그린 과슈화. ● 한농전 12월1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미국에 정착해 60년대부터 작품활동을 해온 원로작가의 국내 다섯번째 개인전.달 항아리 감나무 등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회화. ● 사유와 감성의 시대 2003년 2월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단색화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박장년 김용익 김창열 신성희 등 45명의 140점. ● 최석운전 12월7일까지 가람화랑(02)732-6170.동물과 일상적인 사물들을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 ● 강상중전 30일∼12월8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646.인간 존재의 실체를 몸,호흡,정신,지혜,환희 등 다섯개의 영역으로 표현한 그림. ● 이승택 VS 이윰:바람풍 바람끼 12월25일까지 쌈지스페이스갤러리(02)3142-1693.연례기획 ‘타이틀 매치’ 첫 전시.20세기 아방가르드의 원로와 차세대 작가가 함께 선보이는 실험성 강한 설치작품.
  • 물방울 그리기 30년 김창열 “하찮은 물방울, 내겐 찬란한 기쁨”

    “왜 물방울이었느냐….저 말이죠,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왜 딱정벌레로 변했느냐는 질문과 비슷하다고 봅니다.그는 딱정벌레가 가장 하찮은 동물이기 때문에 그랬대요.나에게도 물방울이 가장 하찮으면서,기쁨을 줬습니다.” 송진기름인 테레빈유 때문일까,소나무 향이 은은히 배어나오는 서울 평창동 화실에서 ‘물방울의 화가’ 김창열(74)씨는 고즈넉한 목소리로 답했다.그가 물방울을 그린 1972년 이후로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왔을 질문인데도 지루한 기색이 없는 답변이다. 그는 오는 29일부터 9월11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78번째 개인전을 연다.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파리와 서울에서 1년에 4차례씩 모두 80여차례 개인전을 열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햇빛에 반사돼 영롱한,극사실화 같은 물방울은 원래 ‘뜨거운 추상’이라 불리는 앵포르멜에 근원을 둔다. “우리가 6·25를 가장 격렬하게 겪은 세대예요.21살, 서울대 미대 3학년때였으니까.팔다리가 찢겨나가고 탱크에 으깨진 머리통하며….앵포르멜은 프랑스에서 제2차세계대전을 겪은 세대에게서 나타났는데,한국전쟁을 겪은 우리도 그 경향을 벗어날 수 없었지요.” 전쟁의 상흔에 대해 ‘아프다’‘괴롭다’고 절규하는 그림들을 그는 66년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그렸다. 뉴욕 아트스튜던트 리그 시절(68년까지)에는 판화를 전공했는데,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나도 못했다. 그 시절 앵포르멜의 ‘점’은 흰색의 당구공이나 나프탈렌 같은 모양의,무기질의 구형으로 바뀌었다.69년 파리로 건너간 뒤로는 흰색 무기질 구형이 ‘흘러내리는 점액질’로 변했다.내면의 상처를 비집고 나오는 피나 뇌수 같은 것이었다. 72년 어느날 햇빛도 찬란한 아침,그는 작업장이자 살림집인 파리 근교 마굿간에서 캔버스를 재활용하고자 뒷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었다.그렇게 하면 먼저 그린 유화 물감이 떨어져 나가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햇빛이 찬란해서였을까,아니면 ‘흘러내리는 점액질’을 투명하게 그려 보면 어떨까 하는 모색을 하던 중이었기 때문일까. 그의 눈에 물방울이 보였다.캔버스 솜털 위에 앉아있는 완전 구형의 크고 작은 물방울들.당시 “금광을 발견한 것 같았다.”고 털어놓는다.그의 물방울은 ‘기술적으로’ 미술대학 2∼3학년이면 그릴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왜 30년간 물방울만 그렸을까.한참만에 그는 “피카소는 마누라를 바꿀 때마다 그림을 바꿨지만,난 마누라를 바꿀 수가 없었다.”고 농담을 던진다.그의 물방울은 80년대에 천자문과 불경으로 바탕 작업을 한 ‘회귀’로 변화를 시도했다.2002년인 올해는 바탕을 모두 칠해 물방울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요즘 그의 고민은 2004년 파리 주드폼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인 회고전 형식의 개인전이다.주드폼은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과 같은 곳으로,전세계 화가들이 전시를 꿈꾸는 것이다.그 개인전을 위해 초기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모두 모아야만 한다.그림이 냉장고보다 가치가 떨어지던 시기의 작품은 거의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인터뷰 말미에 그는 “주드폼 전시회에 갈 제 앵포르멜 작품(1950∼60년대)을 찾고 있습니다.소장하신 분은 제게 꼭 연락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02)544-8481,2. 문소영기자 symun@
  • 축구와 예술의 만남, 내일부터 갤러리 현대서 ‘미술로 보는 월드컵전’

    축구선수와 화가의 공통점은? 축구선수는 한 골을 넣는 것이고,화가도 한 점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축구선수나 화가는 직사각형의 틀 안에서 ‘일’한다.슛을 쏘고,그림을 그리는 일 말이다.축구는 중앙공격수인 센터포워드를 가졌고,미술은 예술전위대인 아방가르드를 가졌다.프랑스 미술평론가 앙리 프랑수아 드바이유의 주장이다. 이렇게 공통점이 많은 축구와 미술이 만나 일을 냈다.한·일 월드컵을 맞아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누보 레알리즘의 아르망을 비롯한 미술계 스타와 천재들이 모여 갤러리 현대에서 ‘미술로 보는 월드컵’전을 열기로 한 것이다.19개국 70명이 참여해 축구라는 단일한 주제 설치,조각,회화까지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월드컵을 맞아 급조한 것들이 아니다.멀게는 1994년부터 2002년 최신 작품까지 연도별로 다양하다.축구가 전세계인이 애호하는,스포츠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언어’라는 점에 착안해 세계인들의 정열을 한데 묶어놓았다. 삶,사랑,전쟁,친교,스타일과 재능의 주장,기교라는 축구의 ‘창조적 행위’를 미술로 표현한 것이다. 백남준의 ‘무제 1998’은 비디오 아티스트답게 TV모니터와 원색으로 채색한 축구공 10개를 원형으로 설치한 작품이다.그가 “지구와 축구공은 인간의 머리 모양처럼 원형이다.”고 말했듯 작품의 큰 틀은 원형이다.프랑스 미술가 아르망은 루이비통 가죽으로 만든 공 15개로 만든 98년 작인 ‘사치,분노,쾌락’을 내놓았다.소비사회에 대한 비판이다. ‘물방울 작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영롱한 물방울을 축구로 치환한 작품을 선보인다.중국작가 류 다홍은 2001년작 ‘혁명의 공’을 통해 캔버스를 가득 채운 축구공의 이미지에 혁명의 모습을 배치해 놓았다.축구공의 공기주입 구멍이 화면의중심에 놓여 혁명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뉴욕의 제프 쿤스는 85년작 ‘Zungul’을 출품했다.나이키 포스터를 프레임한 것.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자 위에 왕관을 쓰고 앉은 작가 자신을 그린 작품으로 축구공들이 신하들처럼 도열한 구도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패션디자이너의 참가도 눈에 띈다.한국디자이너인 지해씨.2001년 1월 아시아인으로서는 두번째로 파리 오트퀴트르 협회 정회원이 된 그녀는 축구공의 5각형 무늬를 주제로 한 패션을 내놓았다. 2002년 파리 오트퀴트르(고급 맞춤복)봄·여름 컬렉션에 출품한 것이다.4∼16일 갤러리 현대(02)734-6111,조선일보 미술관.입장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물방울화가 김창열씨 CF 출연

    프랑스에 사는 화가 김창열(·73)씨가 자신의 ‘물방울그림’과 함께 국내 광고에 출연한다. LG화학은 23일 자사의 고습 시스템창호의 CF 모델로 영롱한 물방울을 사실적으로 그려온 ‘물방울화가’ 김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김씨의 물방울그림이 창에 비치는 빗물을 연상케해 수차례 설득한 끝에 창호 CF 모델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지자체 ISO인증 ‘속빈 강정’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의 경영마인드를 도입,고품질행정을 펴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고 있다.행정을 표준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치행정의 발전을 과시할 수 있는 잇점이 있어 자치단체들이앞을 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ISO 규정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지자체의 특성상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 주민들이체감하기가 어려워 예산낭비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태=98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기도 이천·수원·의정부·평택·시흥시 등 24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자치단체들은 매년 2회 사후관리 심사를 받고 3년마다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부적합 사유가 발생되면 인증이 취소되기도 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건설팅 비용 등 3,000여만원이 소요되며 사후관리 비용이 연간 300만∼1,800만원,3년 뒤 갱신심사비가 최고 3,000만원 정도 들어간다. ■문제점=지자체들의 인식이 부족,인증기관에서 요구한 조건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있다.공직자들은 정해진 규정(매뉴얼)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표준화된 업무편람을 작성하고 문서 및 기록 등을 정해진 규정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고객(주민)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켰는지여부를 알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행정에반영해야 한다. ISO 규격에 따랐는지,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지 여부도매년 1회 점검해야 한다. ISO 규정사항들을 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해선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들을 교육시킬 만한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교육을 받았더라도 지자체 특성상 잦은 인사로 인해 업무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본청에서는 인증을 받았지만 구청이나 사업소 등은 제외돼 있어 인사교류가 있으면 재교육을 받아야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한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잦은 인사와 업무량 과다 때문에 ISO 규정을 실천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게다가 많은 자치단체장들이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에만의미를 둘 뿐 제도가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여부는 챙기지 않고 있다. 이렇다 보니 받아놓은 인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제주도는 3년만에 받아야 하는 재심사를 받지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2,500여만원의 예산이 도의회에서 삭감된데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행정서비스 헌장제와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낭비요소가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ISO 컨설팅회사인 ISO뱅크 윤홍 고객지원팀장은 “공무원들이 전에는 하지 않던 ISO 관리업무가 하나 더 늘어 귀찮아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공무원들은 2∼3년 주기로보직이 바뀌는데 일반기업에서도 ISO관련 업무를 5년 이상본 실무자도 문제점이 나타나면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책=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사회전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ISO 인증제도를 행정분야에 도입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추세”라고 입을 모으고있다. 경기도 태스크포스 김창열 팀장은 “ISO 인증은 행정의발전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제도이지만 아직 도입초기단계여서 적응을 못하거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우선 공직자들이 고품질행정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말했다. 계명대 행정학과 박세정 교수는 “자치단체들은 ISO 인증에 따른 품질행정 활동을 특별 프로그램쯤으로 인식하는경향이 있다”며 “일상적인 행정 활동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특히 자치단체장들이 확고한 경영철학 마인드를 갖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품질행정에 대한 신뢰를 대외적으로 받을 수 있고 업무의 권한과 책임이 분명해져 문제점이나타났을 경우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설명했다. 지난해 ISO 인증을 받은 충남도의 경우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최소 3일 걸리던 여권 발급을 1시간만에 해결해주고 있다. 대전,충북도 등지의 주민들까지 몰려 여권신청이 25% 정도늘어났다. ■ISO규격은=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nal Standardization Organization)에서 제정한 제품의 품질 시스템 규격이다. 세계 공동의 산업 표준을 제정,보급해 국가간 산업표준의차이로 인해 생기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투명하고 신뢰성있게 보여줄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셈이다.우리나라는 94년에 도입했으며 30여개 기관이 인증을 대행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대전 이천열부산 이기철·울산 강원식기자 kbchul@
  • 1,000호大作 물방울그림 선보인다

    “1,000호짜리 큰 그림의 경우 물방울을 3,000개까지 그려넣은 적도 있습니다.농부가 밭을 갈듯이,스님이 염불을 외듯이,어린애가 물장난 하듯이 그냥 습관처럼 무심히 그리는 것이죠.물방울을 그리는 것은 참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방울화가 김창열(71)이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02-734-6111)에서 개인전을연다. 1,000호 안팎의 대작 40여점을 내놓는다. 김씨가 물방울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972년부터.그 이전에는주로 앵포르멜 경향의 그림을 그렸다.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로서 전쟁의 상흔을 격정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을 많이 남겼다.그러나 그의작품세계는 외국에 머물면서 크게 바뀌었다.1965년 고국을 떠난 김씨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거쳐 69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살며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의 물방울 그림은 끝없는 실험정신의 소산이다.그는 파리에 머물며 신문지에 처음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했다.사람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스프레이로 모양을냈다.80년대에 들어 물방울의 구조를 강조하다보니 전통적인 유화법을 쓰게 됐고,88년부터는 천자문을 화폭에 도입해 다시 한번 변화를꾀했다.“천자문은 나의 유년기 향수를 자극하는 최상의 울림”이라는 게 작가의 말.그는 또한 “영자는 인간이 만든 글자요 한자는 신이 만든 글자”라는 어느 프랑스 학자의 말을 지금도 진리로 믿고 있다. 김씨의 물방울그림은 과연 세계적 보편성을 얻고 있는 것일까.작가는 “즉물적인 성향이 강한 서구사람들이 물방울에 애착을 갖기는 생래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외국전시 때의 일화 한토막.“누보 레알리슴 작가 아르망은 사회적인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부수고깨고 하는데 당신은 왜 정적인 물방울이냐”라는 한 관객의 질문에그는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을 물방울에 녹여 없앤다”고 일축했다. 지난 3월 김대중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파리 엘리제궁 만찬장에는 퐁피두 센터에 소장된 1,000호 크기의 그의 작품이내걸려 양국우호증진에 큰 몫을 하기도 했다. “모든 새들은 한가지 소리밖에 내지 못하는 것 같다” 김씨는 그런우직한 믿음으로 지난 30년간 물방울그림에만 몰두해왔다.그동안 그린 물방울그림은 2,000여점.그러나 심부전증 증세가 있는 그는 이제더이상 1,000호 작품은 그리지 못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한다.대작 중심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영국의 풍경화가 터너가 죽기전에 그랬듯이 점만으로 된 작품을 몇 점 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비디오가 그려낸 환영예술 세계 ‘화랑미술제’

    한국화랑협회(회장 임경식)가 주최하는 ‘2000 화랑미술제(Seoul Art Fair)’가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화랑미술제는 국내의 대표적인 미술 견본시장으로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정찰제 판매 등을 통한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도 기여해왔다. 올해 미술제에는 전국 68개 화랑이 참가한다.출품작가는 173명,출품작은 2,000점에 이른다.국내외 중량급 작가들의 대표작이 망라됐다. 이목화랑은 황순칠의 ‘고인돌 마을’,박영덕화랑은 김창열의 ‘회귀’,선화랑은 임효의 ‘꽃비’,학고재는 민정기의 ‘능금’ 등을 내놓는다.표갤러리는 서세옥·이종상 등 한국 원로작가와 로버트 라우센버그·루피노 타마요·제임스 로젠퀴스트 등 외국작가의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미술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특별기획 행사인 ‘앰비언트(ambient) 테크놀로지’전이다.비디오 작가 김형기·나준기·전성호 등 3명이 인간과 인체를 주제로 한 ‘블랙홀’‘랑데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비디오의 비(非)물적인 속성을 이용해 실체 없는 인간,전자 시그널로 이뤄지는 ‘환영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방침이다. 전시를 기획한 미술평론가 김홍희는 “전자환경으로 사방을 에워쌈으로써 인간의 감각체계의 변화를 모색하는 색다른 테크놀로지 예술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다. 정보화사회의 흐름에 맞춰 마련된 컴퓨터 정보망을 이용한 ‘온라인화랑미술제’와 ‘초상화 드로잉’도 미술제를 빛낼 행사다. 온라인 미술제의 경우 www.seoulartfair.net로 들어가면 예술의전당전시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초상화 드로잉 작가로 성병태,이석조,김진 등이 나서 관람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준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실시되던 미술품 경매는 하지 않기로 했다.(02)580-1610김종면기자 jmkim@
  • 원로화가 김창열 개인전 25일까지

    원로화가 김창열(71)의 회화세계는 물방울로 대변된다.화폭 위를 데구루루구르는 물방울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그 물방울은흔히 천자문과 짝을 이뤄 영롱한 빛을 완성한다.작가에게 천자문은 곧 우주. 만물이 우주의 품으로 돌아가듯 김창열의 물방울은 우주를 상징하는 천자문속으로 스며든다.물의 속성인 동양적 순환원리와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를 하나로 아우르고 있는 셈이다. 30년 가까이 물방울을 소재로 작업해온 그가 물방울의 미학을 새롭게 펼쳐보이고 있다.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02-544-8481)에 그의 무대가 마련됐다. 3년만에 갖는 국내 개인전이다.25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 작가는 ‘회귀’‘물방울’등 97년 이후 작업한 근작 20여점을 내놓았다.그중엔 1,000호가 넘는 대작도 있어 눈길을 끈다. 프랑스·미국·독일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김창열은 나름대로 국제적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그 경쟁력은 끝없는 형식실험과 독창성에서 비롯된다.70년대 그는 에어 브러시를 사용,극사실주의 기법으로 붓자국 없는 정교한 그림을 그렸다.80년대에 들어서면 거친 붓자국을 남기는 신표현주의적인필적이 눈에 띈다.눈속임 기법이라 불리는 트롱플뢰이유(trompe-l’il,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밀한 묘사화) 기법에 의한 그의 물방울은 가까이서 보면 붓자국만 보인다.하지만 조금 거리를 두고 보면 완연한 물방울의 자태다.그의 그림에 새로운 조형요소로 천자문이 등장한 것은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다.이러한 바탕구도의 변화는 90년대 들면 설치작업으로까지 나아간다.유리로만든 거대한 물방울을 보여준 93년 프랑스 앙리코 나바라 갤러리 전시가 그한 예다.자신의 물방울 작업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모든 것을 물방울 속에 용해시키고 투명하게 ‘무(無)’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다.분노도 불안도 공포도 모두 ‘허(虛)’로 돌릴 때 우리는 평안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혹자는 에고의 신장을 바라지만 나는 에고의 소멸을 지향한다”김종면기자 jmkim@
  • 한국과 서구 현대추상미술 비교

    잭슨 폴록,장 포트리에,볼스,장 뒤뷔페,조르주 마티유,마크 로스코….세계적인 현대추상미술의 거장들이다.이들과 나란히 전시를 할 만한 한국의 추상작가로는 누가 있을까.박서보 윤명로 김창열 김봉태….삼성미술관이 17일부터5월14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개최하는 ‘한국과 서구의 전후추상미술:격정과 표현’전은 외국의 현대추상미술을 한국의 그것과 비교·평가해 보는뜻깊은 자리다. 출품작은 한국 36점,외국 34점 등 모두 70점.2차세계대전 직후 발생한 유럽의 앵포르멜 미술(Art Informel)과 미국의 추상표현주의미술,그리고 6·25전쟁 이후 돌풍을 일으킨 1950∼60년대 한국의 앵포르멜 미술로 나눠 볼 수 있다. 앵포르멜은 부정형 또는 비정형이란 뜻.서정적 추상의 한 경향으로 당시의정형화하고 아카데미즘화한 기하학적 추상(차가운 추상)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났다.포트리에·볼스·뒤뷔페 등이 이 미술운동의 선구자이다.‘앵포르멜미술’이란 이름은 1952년 프랑스 평론가 미셸 타피에가 붙였다.이번 전시는일본 가와무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볼스의 ‘니렌도르프’를 비롯,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선보인 뒤뷔페·포트리에 등의 작품들을 처음으로 한데 모은 자리여서 기대를 모은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미술은 유럽의 앵포르멜과 함께 전후 추상미술을 대변하는 운동.1947년 액션페인팅 작가 잭슨 폴록이 드리핑(dripping)회화를 완성한 것을 기점으로 윌렘 드 쿠닝,프란츠 클라인,클리포드 스틸,마크 로스코같은 작가들이 추구한 격렬한 추상회화 경향을 일컫는다.이들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할 때 행위와 가정을 중시하며 많은 부분에서 동양적인 감성을 공유한다.이번 전시에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빌려온 잭슨 폴록의 ‘넘버18’이 출품되며 클리포드 스틸의 초대형작 ‘무제 1956-H’도 처음 공개된다. 한국의 추상미술 내지 앵포르멜 미술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을까.우리나라 서양화에서 추상미술은 1930년대 후반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한 유영국 김환기이규상 등에 의해 처음 시도됐다.당시 개인적 차원에 머물렀던 추상미술은초보적인 수준으로, 집단적 흐름을 형성하진 못했다.그뒤 한국전쟁으로 인한암울한 시대상황과 부패한 보수화단에 대한 저항의식 등 복잡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앵포르멜 미술의 물결이 밀어닥쳤다.한국의 전후 추상미술 운동은1957년 무렵 현대미술협회를 중심으로 해 보수적인 국전에 반발하는 젊은 미술가들에 의해 본격화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의 출발점으로서의 앵포르멜에 주목한다.전시작중 박서보의 ‘회화 No.1’은 처음으로 형상이 완전히 사라진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앵포르멜 시대의 막을 연 작품이다.주최측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국내 앵포르멜 미술운동의 열기를 보여주는 희귀자료도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1950∼60년대 앵포르멜 경향의 추상미술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어른 4,000원,초중고생 2,000원.(02)771-2381[김종면기자 jmkim@]
  • 갤러리 현대 ‘한국미술50년전’ 2‘3부 잇따라 개최

    * 비구상·조각에 담긴 현대미술의 흐름 성황리에 1부 전시를 마친 갤러리 현대의 ‘한국미술 50년:1950-1999’전 2부와 3부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2,3부 역시 1부와 같이 한국 현대미술의 뿌리를 내렸다고 할 수 있는 중추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12월3일까지 계속되는 2부는 비구상 계열의 동·서양화 작가 24명 작품 65점이 전시된다.3부는 조각 전시로서 12월6일부터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구상 계열 동·서양화 80점을 선보인 1부전에는 1만명 이상의 미술팬이 몰린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본래 마지막 조각전은 내년에 계획되어 있었으나“관람의 연속성을 위해” 앞당겨 연내에 세 차례 전시를 모두 마무리짓도록생각을 바꿨다고 갤러리 현대 박명자 대표는 말하고 있다. 1부와 마찬가지로일반 팬들이 평소 보기 어려운 개인소장품들인 2부와 3부 전시작품 중에는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시리즈 중 ‘무제 1-Ⅵ-70’,김창열의 ‘작품,1966’,이우환의 ‘점으로부터’,박노수의 ‘산정’ 그리고 김세중의 ‘여인입상 1957년’ 등은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으로알려졌다. 2부 전시작가들에 대해 “김환기,유영국은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제1세대 작가들로 이미 30년대 후반부터 추상미술을 전개했다”고 평론가 오광수는 설명한다.50년대 들어 김환기는 우리의 정서를 대표하는 소재들을 양식화,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펼쳐 보였으며 유영국은 기하학적인 조형패턴에 자연을 끌어들인 단순 간결한 추상작품을 발표해왔다.남관은 일찍이 파리로 진출하여비정형의 방법에 감화를 받으며 동양적 서체와 기호를 구성의 인자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였고 역시 파리로 진출한 이성자는 시각적,논리적 추상작업을 펼쳤다.한묵도 파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다. 서정적인 모티브를 주로 다루어온 유경채와 이준,이세득은 점차 추상 세계로 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르렀고 분방한 색채를 근간으로 강한 색채를 구사한김영주, 하인두, 최욱경 등의 작업도 추상 방식을 응용했다고 오광수는 보고있다.비정형의 세계에서 출발해 미니멀리즘에 도달한 박서보,윤형근,김창열,정상화,정창섭 등은 70년대에 전개된 단색파 운동의 기수들로 ‘정체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우환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각광받은 작가 중의 하나이며 이승조는 철저하게 시각적 추상 작업에 매달렸다.동양화의 혁신에 앞정선 이응노와 박래현은독자적인 묵법과 구성주의를 시도, 동양화의 표현 가능성을 드넓게 개척했다는 평을 듣는다.권영우와 서세옥 역시 간결하면서도 구상적인 패턴을 끈기있게 추구했으며 박노수는 고답적인 소재를 농축된 필법으로 소화해냈다.3부조각전은 한국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의 목조와 철재 작품에서 부터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까지를 담는다.모두 21명.(02)734-6111. 김재영기자 kjykjr@sudam.com
  • 화랑계 새천년 미술조류 엿본다

    국내화랑들의 합동전시 행사인 ‘‘99 화랑미술제’(서울 아트페어)가 2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7번째가 되는 화랑예술제는 화랑계의 한해 결산과 새해 활동 모색의 기회로 활용되는 국내유일의 미술 견본시장이다.올 행사에는 전국에서 73개 화랑과 168명의 작가가 참가,모두 2,000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된다. 화랑별 전시 작가를 살펴보면 가나아트센터 이영배,갤러러현대 성낙희 홍승남,금산갤러리 박영근,동산방화랑 강미덕,박여숙화랑 김강용 박용남,박영덕화랑 김창열 이정우,서림화랑 이희중,선화랑 구자승 유영교,예화랑 김종학,조선화랑 김용수 박광성 이윰 전종철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문화부가 지원하는 국제 아트페어 출품을 위해 엄선된신진작가 11명의 특별전이 같이 마련되고 있다.화랑들의 추천을 거쳐 외부인사들이 엄정하게 선정한 이들 40대 미만의 전업작가들은 올 11월 일본 도쿄의 니카프 아트페어 특별전에 참가한다.선정된 작가들은 김남용 박영근 이윰 김용수 임현락 이금희 박광성 김명희 오이량황승우 박계훈 등. 또 국내 화랑들의 활동을 자료를 통해 살펴보는 ‘화랑의 역사자료전’이코스모스 맥향 도올아트 조현 공간 다도 샘터 미 종로 노화랑 등 18개 화랑의 협력으로 펼쳐진다.이밖에 작가 성병태 이석조의 라이브 드로잉 행사가곁들여진다. 김재영기자 kjykjy@
  • 金昌悅방송위원장 사표 수리

    정부는 최근 방송위원회 김창열(金昌悅)위원장과 권성(權誠·청주지방법원장)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김위원장 및 권위원,지난 3월 사퇴한 원우현(元佑鉉)위원후임으로 모두 3명의 위원을 소정절차를 밟아 조만간 임명할 계획”이라고밝혔다.후임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새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호선한다.
  • 제3취재본부 ‘사발주’ 장면 시청자 사과명령 검토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대학가의 잘못된 음주문화를 보도하며 취재기자들에게 직접 ‘사발주’를 마시게 했던 SBS‘제3취재본부’에 대해 사과명령을 내릴 것을 검토중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사발주의 악영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기자들에게 직접 사발주를 마시게 한 것은 인권을 경시하고 출연자와 시청자에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하고 오는 14일 방송위 전체회의를열어 사과명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 어린이프로 65%가 수입품…방송위 3사 편성현황 조사

    방송3사의 어린이프로가 대부분 ‘수입품’이며 만화영화의 절반은 ‘재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달 18∼24일 1주일동안 3개 방송사의 4개 채널에서 내보내는 어린이프로를 조사,분석해 펴낸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3사의 어린이대상프로그램 편성현황 분석’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 프로 방송시간은 총 2,470분으로 전체 방송시간 2만5,970분의 9.5%에 이른다.이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공민영 방송체제를 운영하고있는 영국과 캐나다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방송3사의 어린이프로 중 65%가 외국에서 제작돼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방송사가운데 SBS의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아 무려 82.7%에 이르렀다. 장르별로 수입프로 의존도를 보면 학습프로가 41.9%(1,035분)로 가장 높았고,만화영화 885분(35.8%),다큐멘터리 450분(18.2%),퀴즈와 게임 100분(4.0%)등의 순이었다. 만화영화는 일본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전체 16편 중 58.2%인 7편(515분)이 일본산이었으며 국산은 6편(210분,23.7%),미국은 3편에 그쳤다.방송사별로는 SBS가 전체 만화영화중 71.4%를 일본산으로 채워 일본만화비중이 가장높았다.K2TV의 경우 전체 만화영화중 68.6%가 일본산으로 지난해 가을(21.7%)때 보다 일본산의 비중이 3배 이상 높아졌다. 더욱이 이들 만화영화 16편 중 ‘영심이’(KBS1) ‘소년기사 라무’(MBC)등 7편이 재방송프로이다.이는 전체의 45.8%에 이르는 비율이다.특히 국산만화영화 6편 가운데 KBS2TV의 ‘지구용사 벡터맨’과 ‘레스톨 특수구조대’2편만이 새프로이고 나머지 4편은 ‘재탕’이다.MBC는 ‘모트의 시간여행’‘영혼기병 라젠카’‘바이오캅 윙고’‘소년기사 라무’ 등을,SBS는 단 한편 내보내는 국산만화영화 ‘스피드왕 번개’를 ‘재탕’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방송사들이 국산만화영화 의무편성비율을 채우기 위한 눈가림편성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공익성 강화’ 드라마는 예외인가…방송위원회 3월 방영분 조사

    지난 연말,방송3사는 방송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소모적 시청률 경쟁을 지양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익성 강화선언’을 한 바 있다.그러나드라마 부분에 관한 한 이에 대한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 3월1일부터 28일까지 방송 3사의 드라마 제작 현황및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외형적으로 드라마의 제작 편수는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방송3사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는 총 26편,주당 방송시간은 총 2,720분으로 전체 방송시간의 10.4%를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지난 98년 봄에 비해 7편의 드라마가 줄어든 셈.방송시간도 1,015분이나 줄어 들었다.그러나 문제는 폐지된 드라마가 대부분 이미 종료된 드라마의 앙코르 방송이거나 주 1회 방송되는 단막극이었다는 점. 반면 오히려 가족시청 시간대의 일일극과 주말극,심야시간대 미니시리즈의중복편성에 따른 시청률 경쟁은 심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드라마의 내용은 26편 중 7편이 ‘애정’을 테마로 하고 있어 멜로드라마가 전년도에비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형식면에서도 연속극이나 미니시리즈보다는 제작이 손쉬운 시추에이션 드라마가 증가했다는 것도 안일한 방송사의 태도를 입증한다. 특히 비정상적인 가족관계와 별거·이혼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 일일극이 주부를 주 시청 대상으로 하는 오전 시간대에 연속적으로 편성돼 드라마 소재의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송사의 공익성 강화선언이 여전히 반영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청률에 연연해 가족시청 시간대의 일일극을 무리하게 연장 방송하거나(MBC‘보고 또 보고’),주말극에 유흥업소를 배경으로 한 남자접대부(MBC‘장미와 콩나물’)와 나이트 클럽댄서(KBS‘종이학’)등이 출연한 것은 가족시청 시간대에 부적절한 사례로 지적됐다.특히 월·화요일에는 세 채널에서,수·목요일에는 두 채널에서 미니시리즈를 중복 편성하고 있는데 신분상승을 위한 결혼과 배신,복잡한 애정관계(MBC‘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SBS‘청춘의 덫’)등 건전하지 못한 소재와 직·간접적인 성적묘사도 문제로 지적됐다.
  • 방송위, KBS-MBC 만우절 장난기사 보도 경고 건의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15일 보도교양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만우절 장난기사를 확인없이 방송한 KBS와 MBC 뉴스프로들에 대해 ‘경고’를 건의키로 했다.경고 여부는 오는 19일 심의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방송위는 지난 1일 MBC TV ‘굿모닝 코리아’,라디오 ‘아침종합뉴스’와‘뉴스의 광장’등 3개 프로와 KBS1TV ‘KBS 뉴스광장’,‘KBS 뉴스’,1라디오‘뉴스’등 4개 프로가 만우절 장난기사를 사실처럼 전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사실 확인이 없었던 것도 문제이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즉각정정보도를 했어야하는데 그런 노력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아사히신문은 1일 만우절 정치면 기사로 ‘수상,외국인 각료 등용’이라는제목 아래 일본 정계의 인재난 해소를 위해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리콴유 전 싱가포르 수상과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등 거물 정치인을 영입키로 했다는 내용을 내보냈다.이 신문은 기사의 좌측에 ‘오늘은 만우절,지면 가운데 가공의 기사가 하나 있으니 알아맞혀 보세요’라는 내용의 안내기사를 달아 만우절용 기사를 암시했을뿐 형식은 진짜기사와 똑같이 보도했다.이 기사는 MBC 동경특파원이 제일먼저 보도하면서‘국내 기밀정보 유출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해설 멘트까지 달았다. 두 방송사는 뒤늦게 이 보도가 ‘허위’로 확인되자 저녁 9시 뉴스에서 아사히 장난기사가 독자를 우롱했다고만 표현했다. 허남주기자
  • 방송위, 3사 선언이후 주말 저녁 버라이어티쇼 분석

    최근 방송3사가 ‘공익성강화’를 선언했음에도 종전과 그다지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여전히 주말 저녁시간대에 버라이어티 쇼를 과다하게 중복편성하고 있으며 이성교제를 희화화하는가 하면 몰래카메라를 남용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해말부터 이달초까지 ‘방송3사 TV3채널 주말 저녁시간대 버라이어티쇼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밝혀졌다.방송위는 공익성 강화선언 이전(98년 12월 12∼13일)과 이후(99년 2월 6∼7일),또 99년 봄 부분개편이후 등 시점을 셋으로 나눠 조사했다. 99년 봄개편이후 주말 저녁시간대(총 1,080분)에는 버라이어티 쇼가 720분(66.7%)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코미디가 160분(14.8%),다큐멘터리와 생활정보,뉴스 순이었다.채널별로는 MBC가 290분으로 가장 많았고,다음은 230분의SBS였다. 또 KBS2의 ‘자유선언 토요일’과 SBS의 ‘기쁜 우리 토요일’은 결혼과 이성교제를 오락적 소재로 삼아 희화화하는 것으로 지적됐다.아울러 몰래카메라를 이용,가학적인 억지상황을 연출해 출연자에게 결례를 범하는 ‘짓’도없어지지 않았고 진공청소기를 어린이의 귀에 대고 장난감 총알을 빼내는(MBC‘휴먼TV-앗 나의 실수’) 어처구니 없는 장면도 화면에 그대로 나왔다.이와 함께 방송에 부적합한 비속어가 난무하고 있으며 진행자와 출연자의 공연소식을 전하고 협찬사를 의도적으로 소개하는 간접광고와 협찬도 사라지지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송위는 올들어 2월말까지 주말저녁 버라이어티 쇼의 내용과 관련,경고 1건과 주의 6건의 제재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공익성 강화선언 이후 주말 저녁시간대 버라이어티 쇼마다선행(善行) 및 캠페인성 코너를 신설하거나 청소년의 출연비중을 높이고 댄스뮤직 일변도에서 탈피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도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許南周
  • 미술-전시회 소개

    가나아트센터는 신년기획전으로 ‘그림 속 문자’전을 26일부터 2월17일까지 갖는다. 미술에서 시각 이미지로서의 문자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미술 및 국내 현대화 속에 담긴 문자의 조형성을 탐구하고자 마련했다.조선시대의 병풍 도자기 및 공예품 등 고미술품 60여점과 한국 현대미술계에 문자를 추상적그림에 도입한 대표적 작가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현대작가들은 이응노 남관 김창열 오수환씨 등이며 각 5점씩 전시된다.(02)720-1020. 삼성 문화재단의 용인 호암미술관도 선사시대의 세형동검에서 조선 말기 민속공예품에 이르기 까지 한국 미술품에 나타난 새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감상하는 특별전 ‘한국의 동물미술-새’전을 7월4일까지 열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소재로 가장 많이 채택되온 오리 학 봉황을 탈장르적으로모았으며 2층 회화실에는 새를 주제로 한 족자 병풍 편화 등으로 꾸몄다.1,000∼3,000원.(0335)320-1801.金在暎 kjykjy@
  • TV프로 재연화면 제재 강화

    ◎방송위,‘일반 권고’ 확정 TV 3社에 통보/자극적 소재 채택·선정적 표현 없도록 TV프로의 재연화면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최근 ‘재연기법을 이용한 프로그램에 대한 일반권고’를 확정,각 방송사에 통보했다. 방송위는 이 권고에서 뉴스에서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재연화면을 사용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충격과 불안감을 주거나 뉴스의 공신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뉴스에서의 재연화면 사용을 가급적 지양토록 권고했다.또 사건·사고와 경험 등의 재연이 불가피하더라도 극적 흥미를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를 채택하거나 선정적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재연화면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재연’임을 표시토록 하고 이 과정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의 사례가 없도록 했다.또 어린이·청소년이 위험한 상황을 연기하거나 부적절한 역할을 하는 사례가 없도록 어린이·청소년의 배역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도 촉구했다. 현재 TV 3사가 내보내는 재연프로는 모두 15편으로 지나치게많은 편.그나마 대부분이 어설픈 재연기법을 남발해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재연화면이 많이 사용되는 것은 IMF시대를 맞아 제작비를 줄인다는 측면과 함께 TV의 특성상 억지 그림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방송위는 이와 관련,앞으로 선정적이거나 흥미위주의 내용으로 충격과 불안감을 주는 재연프로에 대해서는 강력 제재하는 한편 이 일반권고 내용을 방송심의규정 개정시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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