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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고구려 연구기금의 함정/김진호 당대비평 주간·목사

    고대 이스라엘사 연구는 한갓 역사적 발명품에 불과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휘틀럼의 ‘고대 이스라엘의 발견’은 결코 센세이셔널리즘의 산물이 아니다.이 분야에서 가장 명성 있는 연구자의 한 사람인 저자는 고대 이스라엘의 형성에 관한 현대의 가장 대표적인 가설들이 동시대의 정치학과 어떻게 연루되었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의 국민국가 이스라엘의 시오니즘과 유럽 중심주의적 가치가 성서의 역사적 맥락을 추적하려는 역사가들의 심성 속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그는 세심하게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심성이 반영된 연구는 결국 팔레스타인 사람에 대한 인종주의적 편견과 연결되어 있으며,이스라엘과 유럽의 정치·경제적 권력이 미개한 아랍인에게 진보의 축복을 가져다 주리라는,서구인과 유태인의 제국주의적 인식을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고대 이스라엘사에 대한 연구가 터무니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그러나 그렇지 않다.휘틀럼 같은 특출한 연구자가 아니었다면 여간해서 알아낼 수 없을 만큼,연구는 정교했다.그런 견해를 연구한 자신들도 알아차리지 못해왔던 것이니 말이다. 이와 같은 연구자의 자기 현혹 메커니즘 가운데 하나가 연구기금을 둘러싼 학문 제도다.연구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말할 것도 없이 연구기금이 많이 조성되는 분야다.성서 역사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기금이 투여되는 곳 중의 하나는 고대 이스라엘의 출현과 관련된 분야다.역량 있는 많은 연구자들이 풍부한 연구비를 받아 연구하니 그 성과는 대단하다.한데 바로 그 성과가 함정임을 누가 알았으랴.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오직 고대 이스라엘의 출현에 얽힌 영역만 과도하게 연구되다 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동시대를 산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제거된 역사가 만들어진 것이다.게다가 이스라엘이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보다 몇 세기 후대에야 비교적 잘 구성된 종족적 결속체로 등장했다. 즉 이스라엘과 비(非) 이스라엘의 구별이 출현기에는 그리 명료하지 않았을 것이니,출현기의 이스라엘 거주 지역이라는 것 자체가 허구적인 산물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다.그럼에도 시간과 공간을 편의에 따라 나누고 연결하면서 엮인 역사적 구상물인 ‘상상의 과거’는 현대 이스라엘의 그 지역에 대한 영역 주장의 근거가 되었고,유럽인과 그리스도 교회의 대(對) 아랍,나아가 대 비 서구사회에 대한 제국주의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자원이 된 것이다. 최근 이른바 ‘동북공정’이라 하는 중국의 고구려 연구 프로젝트가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도 상당한 연구 기금을 조성해서 고구려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한국의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들도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를 둘러싼 각종 해석을 제기하면서 ‘제2의 나당전쟁’ 운운하며,이 연구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입장에 따라 격론을 벌이고 있는 모양이다. 아무튼 열 손가락이면 충분히 헤아릴 만한 고구려 전문 연구자의 숫자는 이제 꽤 늘어날 것 같다.물론 양만이 아니라 연구의 질도 한층 깊어지리라고 믿는다.그런데 나는 이 대목에서 걱정이 앞선다.내게 익숙한 분야인 고대 이스라엘사가 밟았던 전철을 고구려사 연구가 답습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역사의 과제가 국가 혹은 여타 권력적 체계의 과제와 맞물릴 때 시간을 통한 성찰의 학문으로서 역사학은 위기를 맞는다. 국가 등은 경계의 안과 밖을 나눔으로써 존재가 실현된다.민족주의는 많은 적극적인 의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계의 안·밖 이분체계를 강화하는 논리로서 작동하는 장치였다.그런 점에서 역사학은 민족주의를 필요로 할 때조차도 그것과 상대적인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왜냐하면 역사 전쟁이 벌어질 때 민족주의적인 경계의 논리가 예민하게 작동되기 때문이다.혹 역사 전쟁이라는 의식이 우리의 숨겨진 배타성을 자극하는 은밀한 촉진제가 될까 걱정된다. 김진호 당대비평 주간·목사˝
  • [정치플러스] 한나라 강서갑등 3곳 면접공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 강서갑(김도현,안홍,한신),경기 김포(구본태,유정복,이경직,조건호),충북 청주 상당(김진호,윤의권) 등 3곳을 면접 토론 지역으로 선정,10일 실시키로 했다.공천심사위는 또 주호영 변호사를 대구 수성을 공천 우세후보로 결정했다.˝
  • 민경찬펀드 전면 재수사

    대통령 사돈 민경찬(44·구속)씨 모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민씨 관련 계좌추적에 전문가를 투입하고,광범위하게 통화내역 추적을 하는 등 검찰 송치와 상관없이 ‘653억원 모금’의 실체 확인 작업에 나섰다. 이상원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압수한 30여개 계좌에 큰 돈이 오간 흔적이 없다고 판단,자체 추적만으로 종결하려 했으나 보다 철저하게 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과 합동으로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후 민씨와 전화통화를 한 1600여명 가운데 두 차례 이상 통화를 한 적이 있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사람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 수사에 경찰의 명예가 달려 있다.”면서 “조사 인원이 늘어나더라도 하나하나 확인을 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민씨의 메모를 근거로 김진호(62)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수사 관계자는 “민씨가 지난 1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이전 추진 계획과 관련,이 학교 김모 이사장 등과 함께 김 사장을 찾아가 토지공사가 학교 부지를 매입해줄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고교 후배이자 이천 병원에 식당운영권을 얻기 위해 민씨에게 5억여원을 줬던 박모(50)씨를 통해 민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김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민씨에게 병원 부대시설 운영권과 관련,3억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사장은 경찰에서 “담당 직원에게 알아보라고 했지만 학교부지는 토지공사에서 사들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토공은 학교부지를 매입하지 않았다.김 이사장은 해외 체류를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민씨는 이날 국회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증인 출석 통보가 늦었다는 등 이유로 일단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경제자유구역 모델 점검차 출국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이사장은 경제자유구역 개발 모델을 점검하기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일본의 첨단물류단지 및 테마파크를 방문한다.
  • 설 선물 ‘건강검진’ 어때요

    ■검진전 이것만은 꼭 체크 설을 앞두고 노부모 등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선물이 고민되는 때이다.이런저런 선물이 많지만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역시 건강검진이 제격이다.직장인은 물론 자영업 종사자 등 일반인들도 의료보험공단을 통해 얼마든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도 노약자나 전업주부 등 어지간해서는 건강검진 엄두를 못내는 사람들이 많다.최근에는 병원마다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지만,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다.건강검진,어떤 곳을 찾아 어떻게 받아야 하며,무엇을 살펴야 할지를 살펴보자. ●검진,어디에서 받나 검진센터라고 다 같지는 않다.피검자의 건강상 문제를 잘 찾아내 실질적인 관리 및 치료대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게 필요한 검사가 가능한가 남녀별,연령별 그리고 개개인의 건강 위험인자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모두 검사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한다.또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검사가 가능한 곳이 좋다. ●검진 프로그램은 개별화되어 있는가 남녀별,연령대별로도 필요한 검사항목이 다르다.또 특정 암의 가족력이나 특정 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이런 점에서 일률적인 검진보다는 필요한 검사를 빠뜨리지 않는 맞춤형 검진프로그램을 가진 곳이면 좋다. ●예진은 가능한가 검진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예진이 필요하다.개인 병력,현재 건강상의 문제와 위험요인을 미리 살펴야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예컨대 녹내장 환자가 위내시경검사를 위해 부스코판주사를 맞을 경우 녹내장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 ●결과를 두고 전문의 상담이 가능한가 결과를 기록지로만 받아보는 검진은 별 의미가 없다.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원인과 대책 등을 전문의와 상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 소견에 대해 체계적,지속적 관리가 가능한가 검진의 목적은 몸의 이상을 발견해 체계적,효율적으로 치료받거나 관리하는 데 있다.따라서 나타난 병증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일관되게 이뤄지는 곳을 골라야 한다. ●무슨 검사가 필요한가 개인별 검사항목과 시기는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다.주치의가 없다면 해당 검진센터의 전문 상담간호사와 상의,검진프로그램을 정한 뒤 검진 당일 예진 담당 전문의와 검사 항목을 조율하는 방법도 있다. ●올바른 검진 검진을 받기 전에는 필요한 주의사항이 많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홀히 해 정확한 건강정보를 못 얻는 경우가 있다.예컨대 소변검사와 자궁경부암검사는 월경 때를 피해야 하며,간기능검사를 앞두고는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또 고혈압 환자는 당일 혈압약을 먹고가야 되는데 그냥 갈 경우 문제가 되기도 한다. ●결과는 반드시 챙겨야 검진 결과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힘들여 검사하고도 정확한 판정을 못 받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똑같은 검사 결과도 당사자의 병력과 의학적 검진에 따라 판정이 달리지므로 본인이 직접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판정을 내려야 정확한 처방과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건강검진의 기본 및 선택적 검사항목 각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검사항목은 다음과 같다.▲신체계측: 비만,체지방,복부비만 등 ▲혈압측정 ▲혈액검사: 간기능검사,혈중 지질·당뇨·갑상선기능·간염·염증수치·종양표지자검사 등 ▲소변검사: 혈뇨,단백뇨,요로계 염증 등 ▲대변검사: 대장 감염,대장암,염증성 대장질환 ▲심전도검사: 부정맥,심근비대,심근허혈 등 ▲흉부X선: 폐의 염증과 결절 유무 및 심장의 비대상태 등 ▲청력검사 ▲시력검사 ▲안압 및 안저촬영 녹내장 진단 ▲골밀도검사: 골다공증 ▲복부 초음파검사 간,담낭,비장,신장,췌장 등 복부내 장기검사. 이 가운데 골밀도검사는 폐경후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간염검사는 B형 간염의 면역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1회만 시행한다.최근에는 선택적으로 암을 검사하는 사람도 많은데,암은 남녀별로 검사 종류가 다르고,종류에 따라 검사 기간도 차이가 난다. 남자는 ▲위암: 35∼40세부터 2년마다 ▲대장암: 45세부터 5∼10년마다 ▲간암: 만성 B·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35세 이후 6개월마다,간경변환자는 3개월 마다 ▲폐암: 흡연자의 경우 저용량 흉부CT검사 ▲방광암: 45세 이상으로 혈뇨 있는 경우 방광내시경 ▲전립선암: 50세 이상은 2년마다. 여자는 ▲위암: 남자와 동일 ▲대장암: 〃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 20세 이상의 성경험 있은 모든 여성은 1∼2년마다 ▲유방암: 40세부터 1∼2년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도움말 서울대병원 내과학교실 조상헌 교수.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심호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기내과 김진호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 교수. ■‘이상' 판정 대처 이렇게 검진 결과를 애써 무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소한 이상 소견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도 문제다.검진 결과를 통보받을 때 의문은 그 자리에서 해소하되 결과는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된다.검진때 흔히 나타나는 문제를 살펴 보자. ●혈압 많은 경우 검진 당일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검진에 따른 부담 때문이다.검진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재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판정하게 되므로 한번의 검사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혈뇨 의외로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발견되는 사람이 많다.현미경적 혈뇨는 방광암 등의 중요한 소견이지만,실제로 암에 의한 현미경적 혈뇨는 전체의 1%도 안 되며 대부분은 일시적 현상이다.지속적인 현미경적 혈뇨라도 단백뇨 소견이 없고 방광내시경과 복부 CT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건강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간기능검사 10가지 정도의 항목을 보는 간기능 검사에서는 한가지만 정상치를 벗어나도 판정은 ‘간기능 이상’으로 나온다.하지만 실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간질환인 경우는 드물다.흔한 ‘총빌리루빈 증가’의 경우 피검자의 간기능과는 별 관계가 없으며 지방간도 간염 등 다른 소견만 없다면 정상치의 2배 안에서 오르는 것은 큰 문제로 보지 않는다. ●류머티즘 양성 피검사로 확인되는 류머티즘인자는 류머티즘관절염의 많은 조건 중 하나에 불과하며,정상인의 5% 이상에서도 양성으로 나온다.또 고령일수록 양성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순한 류머티즘인자 양성 결과는 임상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위염 위염이 있다며 혈압약 등 필요한 약물까지 거부하는 경우가 있으나 의사들은 위가 약간 붉거나 약간 벗겨진 곳이 있는 경우도 표재성 혹은미란성 위염이라고 한다.속쓰림 등 심한 증상이 없다면 특별히 음식이나 약을 가릴 필요는 없다. ●지방간 지방간은 심하지 않다면 그 자체가 큰 질환은 아니며 음주,운동부족,나쁜 식습관,비만 등 나쁜 생활습관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다.꾸준한 운동과 저지방식,금주만 한다면 약물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의 물혹 초음파상 간이나 신장에 나타나는 물혹이나 낭종은 지방간만큼 흔하다.낭종의 수가 많은 다낭성신질환 등 드문 예를 제외하고는 별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 ●갑상선 혹 초음파검사를 하면 적게는 전 인구의 18∼67%에서 갑상선 혹이 발견되나 대개는 별 문제가 없다.그러나 5㎜ 이상 되는 결절중 초음파상 모양이 이상하거나 1㎝가 넘는 것은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 심재억기자 ■ 자료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
  • [열린세상] 성찰적인 헤어짐의 제도

    지난해 12월 말,2002년 한국 사회의 총 결혼 건수에 대한 이혼 건수의 비율이 47.4%이며,이는 세계 3위 수준이라는 내용이 신문에 보도되었다. 게다가 보건복지부와 관련된 이 보고서는 조만간에 세계 최고의 ‘이혼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 통계 수치는 매우 ‘심각한 것’임을 지적했다고 한다. 이 통계나 순위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없지 않지만,최근 이혼 비율의 급증을 강조하려는 취지라는 점을 감안해서 받아들인다 해도,나로서는 이 ‘심각하다’는 표현은 좀처럼 공감하기가 어렵다. 도대체 무엇이 심각하다는 것일까? 이혼율이 세계 1위라는 것이 부끄럽다는 뜻인가.방송이나 신문 기사들을 검색해 보니 그런 투로 해석한 경우가 적지 않은 듯하다.또 네티즌의 반응 가운데는 그런 이해가 꽤 많았다. 이혼율 급증은 보고서도 암시하고 있듯이 최근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로 인한 ‘신빈곤화’의 특징적인 양상의 하나다.실제로 저소득계층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복지 관련 활동가의 증언에 따르면,이곳에서의 가족해체는 상당히진척되었음을 보여준다.또 극빈층은 아니더라도 경제적 위기가 부부관계에 부정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양상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세계화의 구조적 변동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증명해주는 단적인 사례다. 한편 지난해 5월에 있었던 이혼에 관한 한 여론 조사를 보면 이혼에 관한 여성과 남성의 태도에 있어서 여성이 훨씬 적극적이었다.이것은 더 이상 여성이 ‘참는 존재’로,가족을 위해 ‘희생당하는 존재’로 남아 있으려 하지 않는,즉 여성이 자신을 주체로 인식하는 태도와 이혼율의 상승이 서로 비례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요컨대 이러한 사실들은 최근 이혼율의 급증은 결코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만은 아닌,사회적 변동과 밀접히 관련된 사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데 이혼율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는 태도는 이러한 배후 과정을 간과하게 한다.그보다는 개인의 ‘섣부른 선택’이 가족의 해체를 가져온다는 점을 은연중 강조한다. 이 보고서가 제출되기 한 달쯤 전,보건복지부는 이른바 ‘충동 이혼’을 억제하기 위해 민법 혹은 건전가정육성기본법을 개정하여 ‘이혼 숙려기간’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그리고 각종 여론 조사는 예외 없이 이 방안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혼율 급증을 막는 것이 ‘삶의 질’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와 국민 대다수의 공감대라는 얘기다.즉 개인의 섣부른 선택에 따른 이혼이 가족 해체를 가져오는 주된 이유이고,이것이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 우리 사회의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는 이혼율 증가의 원인보다는 이혼 자체가 문제라는 선험적 판단을 전제한다. 한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최근의 구조의 변동과 사회적 주체화 양상의 변화 과정에서 한국의 가족은 더 이상 전통적인 인간관계의 붕괴 추세의 안전구역이 아니다. 이러한 이혼의 광범위한 증가는 한국 사회의 가족 시스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그것은 이혼을 억제하여 가족 해체를 막아보려는 시도가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보다 삶의질의 문제는 성찰적인 만남만큼이나 ‘성찰적인 헤어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도 속에 반영할 때 진정 모색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우리 사회에서 부부가 헤어지면 남만 못하다고 하는 통설이 있다.그것은 우리 사회의 헤어짐의 제도가 그만큼 성찰적이지 못하다는 증거다. 재산분할 문제,자녀 문제,이혼 여·남의 취업 및 기타 사회적 관계 문제 등등,끊임없이 헤어진 상대방을 원망하고 증오하게 하는 요소들이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그렇다면 보건복지부가 삶의 질을 위해 이혼율 급증을 우려한다면,국민의 일상화된 편견을 거슬러서 성숙한 헤어짐의 제도화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김진호 목사 당대비평 주간
  • ‘열린세상’ 필진 바뀝니다

    대한매일이 새해부터 서울신문으로 제호가 바뀌며 고정 칼럼 ‘열린 세상’의 필진도 바뀝니다.정치·외교·행정·남북관계와 경제·사회·문화·과학·여성 등 각계각층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28명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6개월간 지면을 꾸며 갑니다. ‘열린 세상’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좌우의 폭넓은 이념과 주장을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서울신문은 합리적 중도 개혁노선을 이념적 좌표로 삼아 신문제작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오피니언면만큼은 진보·보수 성향 할 것 없이 개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봅니다.그것이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공존과 수평의 시대를 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우리 사회는 지금 정치·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현실과 세계의 변화를 ‘열린 세상’에서 만나 보십시요.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정치·외교·행정 손혁재(성공회대 NGO 대학원 교수·정치학) 김민전(경희대 교수·정치학) 정대화(상지대 교수·정치학) 임춘웅(언론인) 강형기(충북대 교수·행정학) 이종수(연세대 교수·행정학) ●남북관계 이철기(동국대 교수·정치학) 백학순(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정치학) 김연철(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정치학) ●경제·과학 현오석(무역연구소장·경제학) 김종석(홍익대 교수·경제학) 김주영(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변호사) 송종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경제학) ●사회·법학·교육·의학 서영훈(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박상기(연세대 법대학장·법학) 김태기(단국대 교수·노동경제학) 김철규(고려대 교수·사회학) 김동춘(성공회대 교수·사회학) 오헌석(서울대 교수·교육학) 신의진(연세대 의대 교수·소아정신과) ●문화·언론·여성 김우룡(한국외국어대 교수·신문방송학) 정현백(성균관대 교수·역사학) 이정우(철학아카데미 원장·철학) 김상봉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철학) 김진호(당대비평 주간·목사) 최광식(고려대 교수·역사학) 김무곤(동국대 교수·신문방송학) 임옥희(여성문화이론연구소 공동대표)
  • 말말말˙˙˙

    경제지수만 올라간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한국인이 있는 곳에 부정부패 있고,부정부패 있는 곳에 한국인이 있다는 말까지 나돈다.정직지수를 올려야 할 때다. -내년부터 ‘거짓말 안하기 운동’을 펼치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김진호 목사,부정부패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며-
  • ‘국토정책과 공공부문의 역할’ 강연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30일 산학연종합센터 산학정정책과정에서 ‘국토정책과 공공부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 우리당 외부인사 50명 영입/ 김구선생 손자 김량씨 주목

    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족식을 갖고 내년 2월 초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활동에 들어갔다.임시지도부 공동창준위원장에는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과 이태일 부산신당연대 공동대표,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창준위 발족… 임시지도부 구성 우리당은 다음달 1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이번 주중 민주당 최용규,개혁당 김원웅·유시민 의원이 합류하면서 원내 의석수가 현재 44석에서 47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6개 지역별 창준위원장에는 ▲서울 임채정·조성우 ▲부산 김정길·조성래 ▲대구 이강철·박형용 ▲대전 박병석·이희원 ▲광주 김태홍·이강 ▲인천 이호웅·홍영표 ▲울산 송철호·정병문 ▲경기 천정배·김부겸 ▲강원 이창복·최욱철 ▲충북 홍재형·강혜숙 ▲충남 송영진·신득용 ▲경북 추병직·신평 ▲경남 김두관·김용문 ▲전북 장영달·이광철 ▲전남 천용택·박석무 ▲제주 김창진씨가 지명됐다. 우리당은 또 현역의원 44명과 민주당 탈당의원 6명이 포함된 151명의 중앙위원(당무위원)을 선임했다. 우리당은 이날 영입인사 50명도 발표했다.외부인사들은 법조계,학계,관계,언론계,여성계,전문경영인,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에 걸쳐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출신지역도 영·호남 15명을 비롯해 수도권 10명,충청 4명,강원제주 등 기타 6명으로 전국정당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김진호 前합참의장도 합류 관계인사로는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임인택 전 건교부 장관 등 국민의 정부시절 장관을 지낸 인사들이 있다.국방분야에서는 합참의장을 지낸 김진호 토공사장이 참여했다.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로 김신 장군의 차남인 김량씨의 영입도 주목된다.우리당은 김씨 영입을 위해 김원기 위원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공을 들였다. ●천하장사 이만기·연극인 최종원씨도 정동영 위원장은 “우리당 정신은 ‘백범정신’이다.”면서 “이종걸·김원웅·김희선 의원 등 독립투사 후예들이전부 모였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천하장사 이만기씨,연극배우 최종원씨 이름도 보인다.이들은 과거 여당 때처럼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 공천 등 기득권 부여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박현갑 김상연기자 eagleduo@
  • ‘부산 정관지방산업단지’ 기공식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7일 오후 3시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서 열리는 ‘부산정관지방산업단지’ 개발사업 기공식에 참석한다.
  • 기독교계 첫 대안학교 설립/감리교 내년 3월 남양주에 개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진호 목사)가 기독교계에선 처음으로 대안학교를 세운다. 2004년 3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감리교교육원에 문을 여는 감리교 대안학교는 기본적인 교과 학습은 물론,생명의 소중함과 기독교의 영성을 체득할 수 있는 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1학년 1학급,중·고등학교 6년 통합 학제로 운영되며 학급당 정원은 20명.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사는 8명으로 시작해 매년 증원,6년차에는 1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육과정은 기독교 영성교육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정신과 몸에 맞는 토착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종교 명상 문학 역사 철학 수학 과학 외국어 농사 예술 통일교육 국토순례 자원활동 등의 기본과목 외에 목공 원예 애니메이션 도예 요리 연극 바느질 국제이해 NGO활동 과목도 편성한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 6시30분 기상해 명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오전에는 기본교과목을,오후에는 활동학습 과목을 배우게 된다.저녁 시간 개별 및 자유학습 시간을 가지며 매주 목요일에는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전체회의를 열어 학교의 운영방안과 학교생활 규칙 등을 점검한다. 감리교는 연희전문,이화학당 등을 세우며 근대 한국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데 앞장섰던 국내 대표적인 개신교단.교장 대신 교사대표제를 도입해 대안학교를 철저하게 교사들의 협의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오는 11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겸한 열린캠프를 가질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구유니버시아드 D - 3 표정/美정전 여파 중남미선수단도 입국 지연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를 강타한 대규모 정전사태 여파로 중남미 일부 국가 선수단의 입국도 지연되고 있다. 17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던 볼리비아와 니카라과 선수단이 지난 15일 뉴욕공항과 마이애미공항 등 미국내 경유 공항들의 정전사태로 이·착륙이 중단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이들은 운항 일정이 조정되는 대로 입국할 예정이지만 오는 21일 개회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조직위원회는 17일 주경기장 국기게양대에 내걸었던 인공기를 북한 선수단 출발 취소에 따라 이날 오후 2시쯤 내렸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측 선수단의 입국에 맞춰 인공기를 게양했으나 출발이 취소됨에 따라 북측 선수단 입촌 때까지 게양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실무접촉에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전례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인공기는 ▲주경기장 ▲선수촌 국기광장 ▲북한 출전종목 경기장 ▲북한참가 국제회의장 내부 ▲조직위 공식홈페이지 ▲공식홍보 책자▲시상식 등에만 게양된다.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18일 오후 대구에 입성한다. 이정무 단장과 이보선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선수단 본진은 수영과 수구 다이빙 농구 체조 등 5개 종목 10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을 출발해 5시30분께 동대구역에 도착,조직위의 환영행사에 참가한 뒤 선수촌에 입촌한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지난 11일 태권도,14일에는 남자농구와 여자배구가 현지로 내려와 막판 컨디션을 조절중이며 공식 입촌식은 19일 오전 10시에 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회식에서 대회기(FISU)를 들고 입장할 출연자로 ‘신궁’ 김진호(한체대 교수)씨 등 8명을 선정했다. 대회기 봉송자는 김씨 외에 김순형(육상) 김화석(배구) 윤용일(테니스) 이은학(유도) 임성욱(태권도) 신한철(테니스) 정재헌(양궁)씨 등 역대 유니버시아드 및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포함됐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스포츠 라운지]세계양궁선수권 1·3위 윤미진 이현정

    1일 오후 태릉 선수촌 양궁장 사선에 아직 소녀티를 벗지 못한 두 선수가 나란히 활시위를 당겼다.시위를 떠난 화살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연신 과녁의 한복판에 꽂혔다.‘골드’ ‘골드’…. 하지만 2000시드니올림픽의 ‘신데렐라’ 윤미진이 먼저 빨간색 과녁을 맞히고 말았다.곧바로 이현정도 실수를 저질렀다.쌍안경으로 점수를 확인한 서오석 감독은 눈물이 쏙 빠질 정도의 불호령을 내렸다.둘은 다시 사대에 섰다. 스무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10년간 함께 활을 쏘는 단짝이자 라이벌이다.경희대 조은신 코치는 두 선수를 키우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코치로 따라다녔고,경희대가 두 선수를 위해 양궁부를 창단할 정도로 이들은 한국 여자양궁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다. ●날마다 겨루는 ‘10년 라이벌’ 두 선수는 지난달 20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준결승에서 국제무대에서는 처음으로 맞붙었다.이현정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2엔드(3발이 1엔드)까지 이현정이 1점을 앞섰으나 3엔드에서윤미진이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마지막 4엔드에선 이현정이 1점을 앞서 최종스코어는 107-107.운명의 장난처럼 두 선수는 슛오프를 해야 했다.윤미진은 과녁 한가운데를 명중시키는 ‘X-10’을 쐈다.부담을 가진 이현정은 9점.윤미진의 1점차 승리였다. 이현정은 “꼭 이기고 싶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윤미진은 “큰 대회에 처음 나선 현정이가 그토록 잘 할 줄은 몰랐다.”고 받았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윤미진의 소원은 이현정과 함께 태릉선수촌 사대에 서는 것이었다.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표팀 선발에서 번번이 탈락한 친구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소원대로 이들은 이제 활시위처럼 팽팽한 라이벌이 돼 매일 경쟁하고 있다. 서 감독은 두 선수의 실력차는 백지 한 장도 안된다고 말한다.연습경기에서 꼴찌를 도맡아 하는 윤미진은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펄펄 난다.이현정은 “준결승이 끝나고 미진이의 손을 만졌는데 땀 한방울 없었다.”면서 “물에 담근 것처럼 땀이 줄줄 흐르는 내 손을 보고서야‘과연 윤미진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미진은 “현정이가 국제 경험이 아직 적어서 그렇지 나보다 훨씬 잘 쏜다.”고 화답했다.이현정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1위를 지켰고,올해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윤미진을 눌렀다. 단짝이지만 성격은 사뭇 다르다.윤미진은 말수가 적고,이현정은 쾌활하다.상대의 장점만 말하는 두 사람에게 단점을 물었다.윤미진은 “현정이는 독하지 못한 게 흠”이라고 했고,이현정은 “미진이는 너무 착한 게 문제”라며 웃었다. ●떠난 화살에 미련두지 않는다 서 감독은 둘의 가장 큰 장점으로 활시위를 떠난 화살을 미련없이 잊는 것을 꼽았다.떠나보낸 화살에 연연하는 것은 양궁선수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아쉬움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무턱대고 잊기만 잘 해서도 안된다.1발을 쏘는 데 주어진 40초 동안 바로 앞의 상황을 분석하고 자세를 새로 가다듬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며,시시각각 변하는 바람도 읽어내야 한다.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 제패의 영광은 한국으로 돌아오는비행기에서 모두 잊었다.”고 말했다.당장 오는 8일부터 그리스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21∼31일)도 코앞에 닥쳤고,내년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1년 내내 7차례나 되는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안주하는 순간 도태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양궁에서 단짝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 남을지 궁금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한국 여자양궁 계보 올림픽 5연패,세계선수권 11연패,세계기록 13개 중 12개 보유…. 지난 1960년 국내 도입 이후 한국 여자양궁은 25년째 세계최강을 지키고 있다.첫 세계 제패는 지난 79년 ‘신궁’ 김진호가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한 것.. 김진호가 내리막 조짐을 보인 84년 LA올림픽에서 서향순(당시 광주여고 3년)은 처음으로 올림픽 금 과녁을 명중시켰다.88서울올림픽에서는 김수녕(당시 청주 중앙여고 3년)을 비롯해 왕희경 윤영숙 등이 개인전 1∼3위와 단체전을 삭쓸이해 독주체제를 갖췄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조윤정이 금,김수녕이 은메달을 땄고단체전 1위도 이어갔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김경욱이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2000시드니올림픽 때는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이 다시 한번 1∼3위를 석권했다. 지난달 뉴욕 세계선수권에서도 개인전 1∼3위와 단체전을 싹쓸이했고,윤미진은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이창구기자
  • 국내最高 13m 장승 만든다/김수호씨, 대구U대회 기념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때 장승마을의 13m짜리 천하대장군도 구경오세요.” 장승 조각가 김수호(41·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북리)씨가 대구 U대회를 앞두고 자비로 국내 최대의 장승을 조각하고 있어 화제다.김씨의 작업공간인 ‘장승마을(www.soohosin.co.kr)’은 U대회 양궁경기가 진행되는 예천 김진호국제양궁장 옆.지금 조각 중인 장승은 높이 약 13m에 지름 1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천하대장군이다.김씨는 “예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을 선보이고 싶어 천하대장군을 ‘장승마을’ 입구에 세우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규모가 큰 만큼 작업도 만만치 않다. 나무 구입에 200여만원이 든 데다 크레인을 동원하는 등 300만∼4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예천 황경근기자 kkhwang@
  • 경산지역 수해방지대책 점검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16일 경산시 서부·백천지구 택지개발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수해방지대책을 점검한다.
  • ‘쥬네브’ 창립기념 행사 참석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11일 오전 11시 용인동백지구 테마형 쇼핑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해 포스코건설,한국까르푸 등과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 ‘쥬네브’의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 뉴스 플러스 / 개성공단 분양가 평당 10만원선

    북한 개성공단의 평당 분양가격이 1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개성공단 착공과 우리기업의 진출방안’ 설명회에서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의 평당 개발 원가가 39만원 수준이나 이를 10만∼20만원으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평당 10만원대 분양이 이뤄지려면 한국정부가 외부 기반시설 비용 1095억원을 지원하고 북한측도 평당 8달러의 토지임대료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1월쯤 임시사무소가 설치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공단 조성공사와 함께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동산개발 업무협약 조인식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2일 낮 1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유지창 한국산업은행 총재와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는다.
  • “南北 공동번영의 장 열렸다”개성공단 어제 착공식 정몽헌등 320명 참석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착공식이 30일 오전 10시50분 북한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 1단계 사업지구 부지에서 남측인사 120명과 북측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남측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북측 사업자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공동주최로 남측대표의 기념사와 북측대표의 축사,발파식 등의 순서로 30여분간 진행됐다. 김진호 토공 사장은 기념사에서 “활발한 생산활동으로 땀의 결실과 희망을 안겨주며 공동 번영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많은 개성주민의 환대를 받으며 1989년 정주영 고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이래 15년여 만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최현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개성공단 착공식은 6·15 공동선언이 낳은 뜻깊은 결실로 북남 공동번영의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남측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선죽교와 개성박물관 등을 참관하고 이날 오후 서울로 돌아왔다. 1단계 사업은 토공이 사업시행을,현대아산이 시공을 맡아 2200억원이 투입된다.내년 상반기 분양에 들어가 2007년까지 100만평을 조성해 섬유,의류,전기,전자 등 30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경의선 북측 구간중 비무장지대∼개성공단 인근까지 철로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선로가 깔려 있는 일부 구간은 자갈 등이 없는 상태여서 완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착공식 장소가 전날 내린 장맛비로 잠기는 바람에 착공식은 개성공단 부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서 열렸다.공단 부지는 인근에 남북 연결도로와 경의선 철도가 지나고 있어 물류수송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참석자들은 착공식날 비가 그치자 “하늘까지 돕는다.”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개성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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